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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경제·산업 대도약···글로벌 디지털 질서 주도"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재설계로 글로벌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전(全)산업과 국민생활 전반에 AI를 확산, 생산성 혁명과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서울 정부청사에서 이종호 장관 주재로 출입기자들에게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을 목표로 한 2024년 주요 ICT정책 추진계획을 발표, AI를 앞세워 경제‧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계획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상반기안에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을 수립한다. 또 다음달까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법제도도 정비,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인공지능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는 한편 '디지털 포용법'과 '디지털서비스안전법'을 제정하며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보안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도 새로 만든다. ■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 상반기 중 마련 '전략 2.0'은 AI 공존시대를 맞아 저성장‧일자리 등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민관이 함께 AI로 성장, 도약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대전환 전략이라는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이 전략에서 과기정통부는 AI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산업과 서비스를 발굴해 육성한다. 또 AI와 디지털 효과를 생활필수 서비스에도 도입한다. 이를 위한 4대 핵심전략도 세웠다. ▲AI기반 전(全)산업 혁신 ▲AI융합신산업 ▲국민생활속 AI ▲AI기업 양성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먼저 AI기반 전산업 혁신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제조‧금융‧물류‧미디어 등 전산업에 AI를 적용(AI for ALL)하고 글로벌 AI기술 주도권 확보와 규제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산업별 잠재력(생산성, 비용절감 등)과 AI 도입 속도(규제개선, R&D, 인프라 투자 등)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는게 과기정통부 입장이다. 두번째 전략인 'AI 융합 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생성AI와 메타버스‧블록체인간 융합으로 신시장을 창출하고 AI 플랫폼 확산 및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관련 분야 올해 예산도 공개했다. AI+신기술 차원에서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에 올해 330억원, 또 블록체인과 트윈 글로벌화에 67.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올 2월 제정한 가상융합산업진흥법 후속으로 오는 8월까지 하위법령도 마련한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초기시장 단계인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시장 선점을 위한 활성화 전략도 선보인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인터넷)이나 원격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같은 기기 자체에서 AI 서비스를 실현하는 기술이다. 서버(인터넷)와 연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투입하는 인프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서버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확률도 없어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AI폰이 대표적인 온디바이스AI다. 우리나라는 제조에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세번째 전략인 '국민생활속 AI'와 관련해서는 의료‧교육 등 필수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전국민 활용 및 확산으로 삶의 질 향상 등 실질적 체감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한 AI일상화 프로젝트에 범부처적으로 7737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 '마이닥터24(의료)' '나만의 교과서(교육)' 'AI비서(생활) '최적통신비(통신비)'와 같은 핵심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네번째 전략인 'AI기업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AI 혁신이 전산업과 사회로 확산할 수 있게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규제개선, 금융 및 세제지원을 추진한다. 데이터 생태계 차원에서 올해 데이터 바우처 구축에 464억원을, 또 국가데이터산업 인프라 구축에 28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이외에 규제혁신에도 나서,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와 자율주행 학습용 영상정보 원본 활용 등 혁신서비스의 조기 시장 출시를 지원한다. 디지털 인재도 올해 4만명 양성한다. 대표적으로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을 올해 새로 추진하고 AI와 AI융합혁신대학원을 올해 19개 선정하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도 올해 3개 더 선정 총 8개로 늘린다. 금융‧세제지원에도 나서 경쟁력 있는 K-AI 및 디지털 기업에 5.1조원( 글로벌 특화펀드(KIF) 1천억원,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6천억원, 정책금융(금융위) 4.5조원) 수준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K-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도 상향(대/중견/중소기업) '23년 3/7/10% →'24년 최대 15/20/30%)한다. ■ 인공지능 공존시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안착 올해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디지털질서 정립에 본격 나선다. 작년 9월 발표한 전체 6조로 된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반으로 국민 관심사가 높고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쟁점과 현안을 선별해 사회 공론화를 진행한다. 특히 26개 부처를 대상으로 디지털 심화대응 실태 진단을 한다. 작년 12월 일자리 등 52개 쟁점을 도출했는데, 이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산업·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쟁점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3월 중 수립한다.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도 나서 국민‧산업‧사회가 AI 혜택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가능한 AI 활용환경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한 3대 무기가 ▲인공지능법 제정 ▲AI안전연구소 설립 ▲AI신뢰성 인증 확산이다. 인공지능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AI 안전과 평가, 연구를 위한 전담조직인 AI안전연구소는 이미 설립된 미국 AISIC(AI Safety Institute Consortium)와 영국 AISII(AI Safety Institute), 일본 AI안전연구소를 벤치마킹해 만든다. AI신뢰성 인증은 민간단체인 TTA가 주관해 민간 자율 형식으로 진행한다. 최근 이 분야 1,2호 솔루션(SW)이 나왔다. ■ 인공지능‧디지털 글로벌 주도권 확보 오는 5월 영국과 공동으로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 AI역량과 디지털 규범 선도국가 위상을 공고히 하고 AI와 디지털 분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다. 'AI 안전성 회의'는 작년 11월 영국에서 열린데 이은 것으로, 이번에 AI 글로벌 포럼과 AI 기술‧기업 전시회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또 이번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AI 안전성 확보와 AI 혜택 공유 및 격차 해소 등 혁신과 안전을 균형있게 지향하는 내용을 담은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제시를 위해 OECD안에 상설협의체 신설을 추진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와 영국 거브AI(GovAI) 등 주요기관과 우리나라 디지털질서 정립 과정과 내용을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AI 및 디지털 프런티어 기업 육성 차원에서 가능성 있는 국내 AI‧디지털 강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하고 개척할 수 있게 디지털 분야를 특화해 지원한다. 또 재난안전‧제조 등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를 집약한 시범구역 조성 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올해 130억원을 투입하고,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연계와 글로벌 행사 참가 등 메타버스 특성과 연계한 해외진출과 중동‧아세안 등 신시장 판로 확대 지원에 올해 68억원을 사용한다. 국내 SaaS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도 돕는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진입→마케팅→시장 안착 등을 지원하는데도 올해 25억원, 글로벌 SW시장을 개척할 도전적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전략 SW 기술개발 및 고도화‧사업화(SW 프런티어 프로젝트)에 올해 8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OTT 분야에서도 FAST(Free Ad-Supported TV, 삼성 TV플러스·LG채널 등 스마트 TV 기반 광고형OTT) 플랫폼을 통한 해외서비스 확산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이외에 신흥, 유망시장 중심으로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중동‧아시아 등)하고 중동 IT 지원센터 신설(두바이) 등 해외 현지 거점도 확대하며, 아시아‧중남미 등 ODA 협력국 중심으로 디지털 개발협력 채널 확대와 한-아세안 디지털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AI경진대회, 디지털인재양성 거점 및 초고성능컴퓨팅센터 구축추진 등(`24~`28, 3,000만 USD)도 추진한다. ■ 전국민‧전지역 대상 인공지능‧디지털 활용 및 확산 AI‧디지털 허브와 지역 주력산업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디지털로 지역인재 양성 및 현안 해결에도 나선다. 우선 지역산업 활력을 위해 지역에 AI 핵심인프라를 집적하는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을 올해 총 5개로 늘려 2개를 더 추가하고 권역별(충청‧강원‧호남‧영남) AI지역융합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 지역 혁신 프로젝트(지역 디지털 기업‧인재가 지역 필요사업을 실증, 디지털로 지역 현안‧문제 해결)와 스마트빌리지 확대에 올해 1100억원(99개 과제)을 투입한다. 디지털 교육에도 역점, 학교안팎에서 학업‧전공‧지역에 관계 없이 AI‧디지털로 꿈을 키우고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SW미래채움센터(정보소외지역 초중등 SW 교육 지원, 13개)'와 SW 동행 프로젝트(청년‧청소년 디지털 기업연계), 온라인채널EBS-이솝 등을 통한 SW 강좌 및 실습환경 학교수업을 지원한다. 디지털 접근 및 활용권 보장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전국 디지털 배움터를 상설운영 구조로 통합‧내실화(100개소 미만)하고 에뮬레이터(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장애인 대상 디지털 기기(키오스크 등) 교육 실습용 프로그램) 기반 실습 등 온라인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AI와 디지털 서비스 접근‧활용을 전국민의 보편권으로 법제화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외에 공공SW사업의 품질 제고 및 디지털 신기술 적용 등 선진화를 위해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편 및 대가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설계‧기획 사업 전면 개방 과 700억원이상 대형사업 참여제한 완화 등을 SW진흥법 및 관련 고시를 개정해 시행한다. 민간 주도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국민체감 혁신서비스 창출과 거브테크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 디지털 기반 민생 안정 통신비 부담완화와 5G 요금제 개편 및 중저가 단말 확대로 디지털 기반 민생 안정에도 만전을 기한다. 작년에 5G 요금제 중간 구간 개편에 이어 중저가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개선하는 한편 다음달까지 데이터 중, 소량 이용자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과 소량 구간 세분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저가(3∼4만원대)와 소량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과 부가혜택(로밍 요금 50% 할인, 커피와 영화 쿠폰, 구독서비스 할인 등)을 확대한 청년 요금제를 신설하고 청년 기준연령(만29세→만34세)을 상향한다. 또 국민의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제조사와 협의해 40~80만원대 중저가 단말 4종을 상반기중 출시하는 것을 유도한다. 경쟁 활성화를 통한 가격 인하를 위해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한데 이어 통신시장 과점구조 개선을 위해 새로운 사업자(신규 통신사, 알뜰폰사)를 도입 및 육성하는 한편 최근 새로 선정한 신규 통신사업자의 안착을 위해 통신설비활용과 단말유통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 플랫폼 자율규제 발굴·확산을 더 체계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생협력 촉진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 더 촘촘하고 빈틈없는 디지털 안전 상시·체계적 디지털 재난관리를 위한 '디지털서비스 안전법'을 제정하고 재난 대비 실태점검·모의훈련 강화 및 점검체계도 마련한다. 이상동기 범죄 증가(치안),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폭염 피해(기후), 국제정세 불안(안보) 등의 안전환경 급변에 따라 디지털 신기술(생성형 AI, 지능형 CCTV 등)을 적용한 국민안전 강화방안도 마련한다. 정보보호 대응체계도 고도화해 은밀하고 교묘해지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응, 인공지능 기반의 고도화한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또 위협정보 데이터셋(20억건), 위협정보탐지시스템(8종) 데이터를 AI로 연계 및 통합분석하는 '사이버 스파이더' 구축에 올해 90억원을 투입한다. 제로트러스트, SW공급망보안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 최적보안모델 개발 및 실증에도 나선다. 산업, 인력 등 전반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자체 보안역량이 부족한 국민‧중소기업‧지역 대상으로 보안 사각지대 해소도 추진한다. 또 산업생태계 혁신을 위해 통합보안 실현을 위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안 펀드(2024년 400억원, 2027년까지 1300억원)를 조성하는 등 산업기반 강화로 올해 시장규모 20조원 달성과 보안 유니콘 육성을 추진한다. 보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국민‧중소기업·지역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예방과 사고 대응체계 강화 등 '사이버보안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전(全)산업 융합보안 확산을 위해 의료·자동차·로봇 등에 처음부터 보안을 적용하게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안실증 및 기술지원에 나선다.

2024.02.13 15:00방은주

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5G 오픈랜 적합성 테스트 완료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LTE와 5G NR(New Radio)에 대한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접속망) 적합성 및 상호 운용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중심의 무선통신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삼성의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오픈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700/850MHz 및 AWS/PCS 대역을 지원하는 CAT-A 라디오 4T4R, CAT-B 64T64R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C-밴드 라디오, 16T16R C-밴드, CBRS 듀얼 밴드 라디오를 포함한 여러 삼성 통신장비가 사용됐다. 또 양사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오픈랜 분산 장치(O-DU)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동일한 매시브 MIMO 장치에서 오픈랜과 빔포밍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적합성 테스트는 오픈랜 네트워크가 5G 솔루션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천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고, 2021년 버라이즌 5G 기지국 1만 곳에 vRAN 솔루션을 제공한 바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향후 오픈 환경이 되면 화웨이 등 타사의 무선신호처리부에 삼성전자 분산장치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즉, 오픈랜 기술을 도입하면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어, 다양한 장비 활용이 가능하다. 여러 제조사 기지국 장비를 섞어 쓰고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면 된다.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중심으로 굳혀진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자들이 선점하고 있던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어 새로운 기회인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 기업의 영향력을 약화하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오픈랜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1위 중국 화웨이(31.3%), 2위 에릭슨(25.7%), 3위 노키아(17.8%), 4위 중국 ZTE(12.2%), 5위 삼성전자(7.6%) 순이다. 옴디아는 오픈랜 시장이 2021년 12억 달러(약 1조5934억원)에서 2026년 64억 달러(약 8조4985억원)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랜 SC(소프트웨어 커뮤니티) 내 최상위 의사결정체인 기술감시위원회(TOC) 공식 멤버로 선출되는 등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2024.02.13 14:57이나리

LGD, 8.6세대 IT용 OLED 투자처로 파주 'P10' 거론

최근 LG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용 OLED 투자 계획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협력사들과 관련 설비 발주를 논의하는 단계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파주 소재의 'P10' 라인에 투자를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파주 P10에 진행할 예정이다. 8.6세대는 디스플레이 유리원판(원장)의 크기가 2250㎜ X 2600㎜인 패널을 뜻한다. 기존 IT용 OLED 패널인 6세대 대비 유리원판의 크기가 2배 가량 커, 생산효율성이 높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북미 주요 고객사의 OLED 태블릿을 겨냥해 8.6세대 IT용 OLED 투자 계획을 수립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아직 이와 관련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 중으로 파주 P10에 부대 설비를 반입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그간 보류됐던 P10향 투자를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 "계획상으로는 올 3~4분기부터 8.6세대 IT용 설비를 도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P10의 투자규모는 IT용 8.6세대 OLED 생산능력 기준 월 7천500~1만5천장 수준이다. 이 중 초기 투자로는 월 7천500장의 생산능력이 확보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LG디스플레이가 파주 P10 라인에 IT용 8.6세대 OLED를 투자하는 데에는 투자 비용 효율화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P10은 LG디스플레이가 본래 초대형 OLED TV 시장을 공략하고자 설립한 10.5세대 공장이다. 당초 계획은 2022년까지 월 3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후속 투자로 2023년 1만5천장의 생산능력을 추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TV 시장이 급격한 부진에 빠져 들었고,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악화되면서 관련 투자가 연기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기간 동안 누적 적자 규모는 4조원이 넘어간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월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하고, 지난해 말 1조3천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자금 확보를 위한 여러 수단을 강구했다. 그러나 이 역시 회사의 운영자금 및 올해 상반기 6세대 IT용 OLED 투자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위한 신규 라인 건설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반면 P10은 유휴 공간이 충분하고, 백플레인 등 8.6세대에 활용할 수 있는 설비가 이미 들어서 있어 적합한 투자처로 평가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P10의 경우 이미 백플레인(디스플레이 구동 회로 소자가 집적된 뒷면) 공정 장비가 들어서 있는 등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장소"라며 "자금 운용이 빠듯한 상황이지만, 실제 장비 도입 시기를 고려하면 내년 초까지 투자가 분산되기 때문에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는 LG디스플레이에 한발 앞서 8.6세대 IT용 OLED 투자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4월 투자 협약식을 연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까지 4조1천억원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생산능력은 월 1만5천장 수준으로 추산된다. BOE도 지난해 11월 오는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8.6세대 IT용 OLED에 630억위안(한화 약 11조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4.02.13 14:52장경윤

썸에이지 갓레이드, 구글 매출 톱50 진입

썸에이지(대표 박홍서)는 라운드투가 개발한 팀배틀 PRG '갓레이드'가 정식 출시 일주일여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0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갓레이드'는 지난 달 31일 출시 이틀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서비스 초반 마케팅이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정식 출시 전 영국, 캐나다, 홍콩 및 태국 등에 6개월 간의 소프트 런칭을 진행하며 국내외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도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순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다. 그 외 유럽의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추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썸에이지는 '갓레이드'의 이후에도 복수의 미공개 신작들을 연내 공개해 출시할 계획이다.

2024.02.13 14:11이도원

중국·인니, 니켈 가격 하락에 20만톤 감산 계획

니켈 주요 생산국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올해 생산량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1년새 니켈 가격이 40% 가량 폭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CNA, 아시아파이낸셜 등 외신에 따르면 여러 증권사들이 이같은 전망 분석을 내놨다.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니켈 생산량을 각각 10만톤 이상 감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기준 전세계 니켈 공급량의 30% 가량을 채굴했는데, 지난해 들어 50%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1위 생산국이 됐다. 중국도 세계 7위 규모로 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니켈 공급 과잉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선철(NPI)이 꼽혔다. NPI는 순수 니켈보다 저렴한 대체재로 쓰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 NPI 공장 가동 시 사용되는 니켈, 전기, 석탄 등 원자재 비용이 NPI 가격의 73%까지 차지하는 등 대부분 수익성을 잃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맥쿼리도 인도네시아, 중국의 NPI 생산 비용이 각각 톤당 1만~1만1천 달러, 1만2천 달러 수준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 니켈은 톤당 약 1만6천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는 감산 계획에 따라 올해 니켈 잠재 공급량의 6% 수준인 23만톤 가량이 줄었지만, 폭락한 니켈 가격을 끌어올리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맥쿼리 시장 분석가인 짐 레논은 추가로 10만톤 이상 감산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도 시장 균형을 위해 25만톤 이상의 니켈 감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2.13 13:24김윤희

XPLA-오아시스, 日에 웹3 게임 선보인다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오아시스'와 함께 레이어2 체인을 구축하고 웹3 게임을 선보여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XPLA는 상반기 중 오아시스를 통해 '워킹데드: 올스타즈'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일본 웹3 게임 시장에 선보인다.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생존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2022년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서 '베스트 스토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전략적 재미를 더한 컴투스의 소환형 RPG다. 프랑스 스팀 매출 1위 등 유럽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에서 구글 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게임성도 인정받았다. 이 게임은 오아시스와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일본 지역 일간 활성 접속자 수(DAU)가 40%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XPLA와 오아시스는 기술, 콘텐츠, 마케팅을 포괄하는 공동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일본의 블록체인 규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적용된 웹3 플랫폼이다. IP 보호에 특화된 보안성이 강점이며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세가', '유비소프트'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과 글로벌 IT기업인 '소프트뱅크'가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XPLA는 오아시스 플랫폼에 레이어2 체인인 'XPLA Verse'를 구축하고 다양한 게임들을 온보딩할 계획이다. 폴 킴(Paul Kim) XPLA 팀 리더는 “XPLA는 오아시스와 함께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게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며 “상반기 중 세계적인 IP를 활용한 두 종의 대작 웹3 게임으로 5천500만 일본 게임 인구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도미닉 장(Dominic Jang) 오아시스 사업총괄이사는 “XPLA가 오아시스 생태계로 확장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XPLA 메인넷과, 컴투스 그룹의 콘텐츠, 오아시스의 비전과 기술이 세계 웹3 게임 유저들에게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하는 XPLA는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레이어제로(LayerZero), 구미(gumi),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YGG, 블록데몬(Blockdaemon), 코스모스테이션(Cosmostation) 등 세계적 웹 3 기업들이 참여하는 레이어1 메인넷이다.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닌자키우기 온라인',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 히트 IP 기반의 웹3 게임을 잇달아 온보딩하며 글로벌 웹3 콘텐츠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2024.02.13 11:48이도원

르노코리아, 'BMW ADAS' 개발한 신규 임원 영입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전문가인 레지스 브리뇽(Regis Brignon)을 2월부터 새로운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시스템엔지니어링 오퍼레이션 수장으로 새로 영입된 레지스 브리뇽 디렉터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 기업 발레오(Valeo)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발레오에서 200명 이상의 연구원들을 관리하며 르노그룹과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BMW의 ADAS 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한 바 있다. 앞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에서도 전기전자 프로젝트 글로벌 매니저를 맡아 차량 개발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브리뇽 디렉터가 향후 르노코리아 차량의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장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며 진행중인 오로라 프로젝트에도 그 성과가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엠마누엘 알나와킬 영업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마케팅 조직 개편과 더불어 내수 시장 반등과 르노 브랜드의 국내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디자인,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혁신적인 연구센터로 변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레지스 브리뇽 디렉터도 이러한 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4.02.13 11:40김재성

"AI 잘 쓰려면 사내 데이터 다 엎어야 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AI 잘 쓰려면 사내 데이터 다 엎어야 해요"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는 인터뷰 중간에 “인공지능(AI)이 주 1일 근무체제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할 경우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노동시간을 확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업이 기존 고용을 유지한다는 전제를 둬야 가능한 일이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데이터와 생성형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말은 이제 식상하죠.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봐요.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데이터와 생성형 AI에 달려 있다는 말이 진실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생성형 AI 생산성은 그만큼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요. 문제는 이런 진실을 외면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에요. 기업 중간 관리자 중에도 많아요.” 이 회사의 기업 모토가 '데이터로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인 이유도 그래서인 듯하다. 일반 기업이 생성형 AI 시대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조력자가 되겠다는 것이 이 대표와 팀원의 미션이다. ■“모든 마케팅 ROI를 정량화한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회사 이름이 그대로 사업 내용이기도 했었다. 디지털 마케팅이 주력 사업이었다. 디지털 마케팅은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 남긴 흔적(데이타)을 수집하고 분석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디지털 마케팅은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비용과 그 결과를 객관적 수치로 보여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 회사 슬로건이 얼마 전까지 '모든 마케팅 ROI를 정량화한다'였어요. 마케팅 ROI(return on investment.투자수익률)를 객관화할 수 있어야 고객 기업 설득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이런 '데이터 마케팅'을 일찍 시작한 편이죠.” 그 응집물이 인공지능 마케팅 솔루션인 '마대리'다. 마대리는 검색 트렌드 분석, 광고 ROI 최적화, 홈페이지 전환 최적화, 소비자 반응 인덱스화, 온라인 이슈 모니터링 등 고객의 디지털 마케팅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데이터마케팅코리아는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관련 교육, 데이터 마케팅 관련 컨설팅 및 기획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 기업이 원할 경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 제공하는 사업도 한다. ■“데이터로 사람을 행동하게 한다” 최근에는 사업의 또 다른 축이 생겼다. 과거에는 온라인에 존재하는 소비자 관련 빅데이터가 주로 분석의 대상이었다. 기업의 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었다. “창업하기 전에 LG CNS에서 17년 일했어요. 그중 마지막 7년은 빅데이터 사업 리더로 일했고요. 데이터마케팅코리아도 빅데이터 사업을 하죠. 이 분야를 오래 하니 고객이 알아봐줘요. 그런데 최근에는 외부 빅데이터는 물론이고 사내에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을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챗GPT 열풍과 관련이 있죠.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강조해왔었는데 이런 우리의 목소리가 시장의 목소리와 일치하게 됐죠.” '기업 업무용 AI 개인 비서'를 만드는 일이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려면 챗GPT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를 곧바로 적용할 수는 없죠. 연결을 한다 해도 기업 내부 데이터가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죠. 그래서 기업에 맞게 튜닝을 해야죠. 그러려면 먼저 기업 내 데이터를 다시 정리해야 해요. 그게 우리의 일이죠. 파운데이션 모델과 기업을 잘 연동시키는 일 말이죠.” ■“데이터 다 뒤엎어야만 합니다” 데이터와 생성AI가 추후 기업의 존폐를 가를 핵심 요소를 등장하고 있지만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것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생성AI를 업무에 적용하려면 먼저 기업 내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모두 뒤엎는 작업이 필요해요. 어느 기업이든 예외가 아닐 겁니다. 현재 상태로는 AI가 데이터를 잘 이해할 수 없거든요. 생성형 AI에 당장 일을 시킬 수는 없다는 뜻이에요. 실무자가 쓰는 데이터가 개별 PC에 흩어져 있는 경우도 많고, 서로 다른 DB에 있기도 하고, 칼럼 명이 제각각이기도 하죠. 아무리 좋은 AI를 연결한다 해도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기 힘들고 해당 데이터가 어떤 자료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죠. 생성AI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사내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이 준 기회 데이터를 갈아엎는 일은 꼭 기술의 영역만은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갈아엎어야 하는 지를 분명히 아는 일이다.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사람의 일과 생성AI에 시킬 일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500건 이상의 기업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해온 것이 데이터마케팅코리아가 다른 AI 회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 가공(정제), 처리하는 기술적 노하우와 함께 고객 기업이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혁신해야 하는 지에 대해 다른 AI 회사보다 더 밝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고객 요구에 더 섬세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AI 비즈니스 레볼루션'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기업과 임직원이 생성AI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데이터사이언스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데이터와 AI 분야에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겸비한 전문가다. 인터뷰 말미에 한 말이 주목된다. “생성형 AI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는 점과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낙오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은 부인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대충하기도 쉽지 않아요. 무엇보다 비용이 많이 들 겁니다. 구축비용이 10이라면 유지보수운영 비용은 100이라고 봐야 돼요. 그걸 감안하고 생성AI 도입을 추진했으면 해요. 업무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정의한다는 생각과 각오가 필요한 일 같아요.” 덧붙이는 말씀: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반려동물 맞춤영양제 사업을 하는 퍼펫의 황보현 대표입니다.

2024.02.13 11:16이균성

"애플 비전프로 전용 앱, 절반 이상이 유료"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전용 앱의 절반 이상이 유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13일(현지시간) 모바일 분석업체 앱피규어스(Appfigures)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전프로 전용 앱의 53%가 유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무료 앱은 35%였으며, 구독 기반 앱이 13%로 조사됐다. 애플 iOS 앱스토어의 유료 앱 비율이 5%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비전프로 유료 앱들의 평균 가격이 5.67달러(약 7천533원)였고 최고 가격은 98달러(13만원)였으며, 대부분의 앱 가격은 9.99달러(약 1만3천원) 이하였다. 앱피규어스는 비전프로에 최적화된 모든 앱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는 비전프로 전용 앱과 개발자가 비전프로에서 작동하도록 기존 앱을 최적화한 앱을 포함하며, 비전 프로에서 작동하지만 개발자가 수정하지 않은 약 120만 개의 iOS 앱은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비전프로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은 결과로, 향후 비전프로와 비전OS 생태계가 성숙되면 이와 같은 경향이 유지될 지는 확실치 않다. 과거 애플은 2008년 앱스토어를 출시할 당시 무료 앱 또는 유료 선불 결제 앱만을 지원했고 구독 기반의 인앱 결제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후 애플은 2011년 인앱 구독을 처음 선보이며, 콘텐츠 기반 앱에 구독 서비스를 확장시켜나갔다.

2024.02.13 10:31이정현

레드햇, 제이보스 EAP 8 출시…자카르타EE 10 호환

레드햇은 제이보스(Jboss)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EAP) 8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드햇 제이보스 EAP 8은 강화된 보안, 향상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 툴 및 자카르타 EE 10과 호환성을 제공하며,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간소화하고 엔터프라이즈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기업의 최우선 과제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산하 451 리서치에 따르면 '조직의 절반 이상(51%)이 현재의 경제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현대화에는 정해진 종착점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점점 더 많은 조직들이 개발자 경험을 향상하고, 애플리케이션 확장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용성과 제공업체에 대한 지원을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채택하고 있다. 제이보스 EAP는 온프레미스, 가상 환경,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에서 자카르타 EE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배포, 관리하고자 하는 이러한 조직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이다. 제이보스 EAP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위해 설계돼 필요한 경우에만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듈식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 메모리 사용 공간이 적고 시작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같이 효율적인 리소스 활용이 우선시되는 모든 유형의 환경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제이보스 EAP 8은 레드햇 제이보스 EAP 7의 경량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을 기반으로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오버헤드를 줄이며 현대화를 용이하게 한다. 자카르타 EE 10을 지원해 고객은 최신 버전의 자카르타 EE API가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배포판을 통해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수명 주기를 연장할 수 있다. 향상된 프로비저닝 도구를 통해 개발자와 운영팀은 베어 메탈, 가상 머신, 클라우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비롯한 모든 배포 대상에서 자카르타 EE 애플리케이션의 배포를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보안 개선 사항으로 오픈ID 커넥트 기본 지원이 도입되고 레거시 보안 프레임워크가 제거돼 제이보스 EAP를 오픈ID 커넥트 호환 플랫폼 더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클립스 재단의 2023 자카르타 EE 개발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인증된 자카르타 EE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제이보스 EAP 8은 고객이 이전 배포판 또는 다른 자카르타 EE 플랫폼에서 마이그레이션하는 경로를 간소화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의 이점을 더욱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계속해서 고객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며 “레드햇 제이보스 EAP 8은 업그레이드된 보안 통합을 제공하고 운영 오버헤드를 감소시켜, 고객이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할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 여러 환경에서 원활하게 실행될 수 있게끔 연결된 기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02.13 10:13김우용

영화 감독·영상 전문가 "LG 올레드, 영화감상을 위한 최고의 TV"

LG전자 올레드 TV가 영화감독과 컬러리스트 등 영상 전문가 및 글로벌 매체로부터 영화 감상을 위한 최고 TV로 인정 받았다. 골든글러브 3관왕, 에미상 8관왕에 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을 연출한 이성진 감독은 최근 세계적인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 등재된 인터뷰에서 LG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에 찬사를 보냈다. 이 감독은 “내 다음 작품의 후반 작업에 LG 올레드 TV를 쓰고 싶다” 며 “LG 올레드 TV는 진정한 블랙을 구현하고, 컬러를 손실 없이 표현해 시청자가 연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LG 올레드 TV로 감상하기 좋은 영화로 봉준호 감독의 , 박찬욱 감독의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등 명암 대비가 강렬하고 색상이 풍부한 작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LG 올레드 TV는 영상의 색보정을 담당하는 컬러리스트에게도 레퍼런스용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 등 작품의 컬러리스트 월터 볼파토는 "영화 관계자에게 내 작업물을 보여줄 때 LG 올레드 TV를 사용한다. 그만큼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글로벌 IT매체들 또한 LG 올레드 TV의 영화 표현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英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에보(G3)를 '최고 영화 감상용 TV'에 선정하며 “영화를 감상하는데 환상적이다”고 극찬했다. LG 올레드 에보(G3)는 美 매체 톰스가이드와 포브스(Forbes)로부터 각각 "영화 애호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선택", "높은 명암비와 휘도로 영화 시청에 최적"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LG전자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시청경험을 알리는 맞춤 마케팅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 레터박스에는 'LG OLED 무비 클럽'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영화감독∙평론가∙테크 전문가들이 LG 올레드 TV로 시청한 영화 평론을 공유하고 유저들과 소통한다. 지난해 10월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신인∙독립영화 감독을 위한 'LG 올레드 뉴 커런츠', 'LG 올레드 비전' 2개 상을 신설해 시상하기도 했다. 한편 CES 2024에서 공개된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영화 감상에 최적의 성능을 갖췄다. 제품에 탑재된 알파11 프로세서는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가 각각 70%, 30% 향상됐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Upscaling)은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11.1.2채널까지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2024.02.13 10:00이나리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일군 클립소프트…"한컴 날개 달고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문서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일조해 왔습니다. 한 발 더 나가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손잡았습니다. 한컴의 문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클립소프트 솔루션에 접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클립소프트 리포팅 기술도 한컴 솔루션에 적용하겠습니다. 기능 범위와 시장 모두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클립소프트 손현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클립소프트 기술력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 초 한컴에 인수된 후 자사 솔루션과 기술을 한컴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보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클립소프트는 전자문서 개발 기업이다. 리포팅에 활용하는 도구나 전자서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대표 솔루션은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이다. 클립리포트는 다양한 데이터리소스에서 추출한 정보로 표나 그래프를 만들어 각종 통계 양식, 증명서 생성을 돕는 소프트웨어(SW)다. 문서 내에 필요한 데이터만 가져다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도구다. 웹 브라우저상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 결과를 전자문서 형식으로 출력해 제공한다. 클립이폼은 다양한 디바이스 상에서 진행된 자필서명을 원본 전자문서로 보관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이다. 종이 문서 대신 디지털 화면으로 구현된 서식에 전자 서명 입력으로 원본 효력을 가졌다. 현재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기관 ODS시스템, 병원 수술동의서 등과 같은 전자동의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손현성 CTO는 기존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그대로 복사해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에 붙여 넣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씨체를 비롯한 크기, 문서 형식 있는 그대로 복사 가능하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는 필요 없다. "연말정산 간소화, 클립리포트 덕분"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크게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직장인들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 몇번만 하면 연말정산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 원하는 자료나 정보 항목을 표시하면, 연말정산 서비스가 이에 맞는 데이터를 불러와 칸을 채운다. 사용자는 이 결과를 PDF로 다운받아 출력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클립리포트는 사용자가 선택한 항목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채우는 일을 한다.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는 틀에 맞는 데이터를 국세청을 비롯한 신용정보기관, 보험기관 등에서 실시간으로 끌어와 채워준다"고 했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문서에 데이터를 입히는 솔루션으로 보면 된다"며 "이를 PDF 화하면 전자문서가 되는 셈"이라고 했다. 기존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신고용 문서에 일일이 숫자를 계산해 작성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도 꽤 발생했다. 문제 발생 시 직접 재정산해야 하는 불편함도 따랐다. 국세청 및 관련 세무 신고업체들의 행정력 낭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성 CTO는 "사람 대신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틀에 맞게 채워주는 클립리포트 덕분에 연말정산 시스템이 해를 거듭하면서 기능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클립리포트는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출력된 전자문서의 위변조도 막는다. 사용자가 PDF를 다운받으면 왼쪽 하단에서 특정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기관이 문서에 마크를 달아저서다. 손 CTO는 "기술적으로 마크를 수정하거나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클립리포트 솔루션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뿐 아니라 정부24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다수 국민 서비스에 사용된다. 국내 금융권, 보험사 고객까지 포함해약 6천여개 업무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립소프트-한컴 서로 날개 달아줘" 클립소프트는 한컴과 솔루션·기술 결합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한컴은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의 리포팅 기술과 한컴의 문서 기술을 조합할 방침이다. 출시 예정인 한컴 AI 솔루션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연동 기술을 접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클립소프트는 한컴 솔루션이 '문서 기술만 갖춘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게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손 CTO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컴 제품에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기능은 없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일일이 타이핑해야 한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한컴 솔루션 내부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컴 문서 제품에 리포트 생성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예시로 '한컴 어시스턴트'를 꼽았다. 손 CTO는 한컴 어시스턴트에 자사 솔루션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한컴 어시스턴트는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올해 베타버전으로 출시된다. 그는 "클립리포트가 한컴 어시스턴트에 들어갈 경우,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리포트를 추가로 만들거나,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의 문서 기술에 데이터 리포팅 기능까지 더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클립소프트는 한컴의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자사 솔루션에 활용한다. 한컴은 이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공급한다. 손 CTO는 "한컴의 AI OCR을 클립리포트에 접목하면, 클립리포트가 데이터 서식 틀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양사가 도입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클립소프트는 한셀에 차트 지원을 강화하고, 정식 출시를 앞둔 한컴독스 AI에 양식 틀을 잡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 CTO는 "결국 고객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서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고객 의사결정을 돕기위한 리포팅을 퀄리티 있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 고도화 꾸준…제품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한컴에 인수된 후에도 자사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제품으로 '클립 리포트 6.0'과 '클립 이폼 6.0' 버전 개발을 상반기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출시한다. 손 CTO는 "두 솔루션은 성능 향상과 혁신적인 기능 변화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며 "한컴과 기술협력을 통해 문서 기술 및 AI 기능 강화를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두 기업은 해외 시장도 넘보고 있다. 클립소프트과 한컴은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컴이 투자해 온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도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갈 수 있는 셈이다. 손 CTO는 "한컴의 사업 네트워크 및 경험과 클립소프트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치열한 사업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고객 확보 및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4.02.13 09:51김미정

'전기 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글로벌 확대 제동 걸릴까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각 정부의 규제 압박으로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일랜드를 비롯해 독일, 싱가포르, 중국, 네덜란드, 미국 일부 주는 최근 몇 년새 신규 데이터센터 증설에 대한 규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폭증하면서 환경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2024년 전기 보고서'는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된 전력이 전체 전력 수요의 2%에 해당하는 460테라와트시(TWh)라고 파악했다. 2026년에는 소비량이 620~1천50TWh까지 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 세계 8천여 개 데이터센터 중 약 33%가 있는 미국과 16%를 차지하는 유럽, 10%가 위치한 중국에서 에너지 사용량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 대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22년 수치를 기준으로 2027년에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는 오는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전 세계 투자액이 5천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봤다. 현재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몰려든 곳은 낮은 법인세가 강점인 아일랜드로, 82곳에 달했다. 여기에 14개가 건설 중이며 40개가 추가 승인된 상태다. 이 탓에 아일랜드 국가 전력 소비의 5분의 1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하게 됐고, 2026년에는 국가 전력 수요의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아일랜드 당국은 지난해 겨울철 일시적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긴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엣지코넥스(EdgeConneX), 에퀴닉스(Equinix) 등 일부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더블린 신규 프로젝트 허가가 거부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와 독일에서도 최근 주거 지역 내 데이터센터 허가를 제한하거나 재생 에너지를 전력망에 공급하고 폐열을 재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규제를 도입했다. 또 미국 최대 전력 공급망 운영 업체인 PJM은 지난해 12월 버지니아주에 50억 달러를 들여 송전망 증강에 나섰다. 데이터센터들이 들어서며 전력 전망이 불안정해지자 인프라 정비에 들어간 것이다. 영국계 대형은행 바클레이즈는 "정부가 인터넷 사용 증가가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몇 년 동안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심각도와 빈도'의 규제가 예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풍력, 태양 에너지 등에 투자하고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버지니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를 최대 35% 충당할 수 있는 '소형 모듈 원전(SMR)'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미국 민간 핵융합 연구회사인 헬리온과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디젤 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일랜드, 스웨덴을 시작으로 유럽 내 모든 데이터센터의 백업 발전기를 빠른 시일 내에 폐유로 만든 바이오 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글은 미국 오리건주, 네브래스카주,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폭염, 혹한 등 날씨 변화에 맞춰 데이터센터의 전력망에 차질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다. 번역 시 어휘 업데이트와 같이 긴급하지 않은 작업을 지연하거나 다른 위치의 데이터센터로 넘기는 식이다. 바클레이즈 관계자는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며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효율화 조치를 취하는 등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09:49장유미

마이크로칩, 차량 내 사이버 보안 강화 위해 'ISO/SAE 21434표준' 획득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최근 제3자 기관인 UL 솔루션의 감사를 통해 'ISO/SAE 21434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자동차공학회(SAE)가 공동 개발한 ISO/SAE 21434표준은 조직이 사이버 보안 정책을 정의 및 수립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 본 표준은 IC와 소프트웨어부터 펌웨어와 라이브러리에 이르기까지 차량용 전기전자 시스템 설계의 모든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45개의 보안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ISO/SAE 21434 자격 지정은 해당 기업 내에 인증된 사이버 보안 관리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 또한 사이버 보안 교육을 이수하고 지정된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TARA(Threat Analysis and Risk Assessment) 방법론은 차량용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것으로, 디바이스가 차량 사이버 보안 관련 플랫폼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과 여러가지 취약점을 분석하고 사이버 보안 위험을 평가한다. 마티아스 캐스트너 마이크로칩 차량용 제품 사업부 부사장은 "보안은 마이크로칩의 핵심 가치로, ISO/SAE 21434표준은 차량 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높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한 마이크로칩의 노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들은 마이크로칩이 차량 내 사이버 보안 설계를 위해 전문 지식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라고 확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자동차 제조업체(OEM)은 차량 단계에서 규정 준수를 증명할 책임이 있으나, ISO/SAE 21434표준은 생산 에코시스템 내 모든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을 사전에 관리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권장한다. ISO/SAE 21434표준을 획득한 프로세스 프레임워크 내에서 설계된 마이크로칩의 보안 제품이 통합된 전자 제어 장치를 사용할 경우, 고객들은 규정 준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덜 수 있다. 이는 업계의 Tier-1기업들과 OEM들이 별도로 보안에 대한 강력한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 또한 줄여준다.

2024.02.13 09:49장경윤

작년 非중국 배터리 사용 늘었는데…韓3사 점유율 뒷걸음

작년 비(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319.4GWh로 전년 대비 43.2% 성장했다.다만, 국내 3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3%p 하락한 48.6%를 기록했다. 국내 3사 사용량 성장은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X, 아우디 Q8 e-트론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외 리비안 R1T·R1S, FIAT 500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 On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메르세데스 EQA/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머스탱 Mach-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44.6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률보다 중국 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최근 현대의 신형 코나와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후방산업인 이차전지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얼리어답터의 초기 구매 수요 완결 및 고금리·고물가 지속에 따른 경기 위축,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요인이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둔화 요인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IRA 보조금 지급 규제가 강화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 축소되는 점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될지 불확실성 또한 전기차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올해 가격 중심으로 전환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 가격 인하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배터리 기술개발과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2024.02.13 09:48류은주

애플 비전프로 대란…2~3배 웃돈 주고 팔려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초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 외 지역에서 2배를 훌쩍 넘는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애플의 비전 프로가 5천달러(약 664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한 지 이틀 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전 프로가 중고 플랫폼 '검트리'에서 최대 9천400만달러(약 1천24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전 프로 공식 출고가는 3천500달러(약 464만원)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만 출시하다 보니 그외 지역에서는 출고가 2배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전 프로 256GB 모델이 ▲일본 메루카리에서 80만엔(5천400달러) ▲중국 타오바오에서 3만6천위안(5천달러) ▲싱가포르 라자다에서 8천500싱가포르달러(6천300달러)에 판매됐다. 비전 프로가 비싸게 팔리는 이유에는 단순히 제품을 빨리 쓰고 싶어하는 소비자 외에 경쟁업체들이 대응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을 빨리 손에 넣고 싶어하는 수요도 있다고 이들 매체는 분석했다. 애플은 아직 미국 이외 시장에 대한 비전 프로 공식 출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애플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에 기기 인증 절차를 완료한 것을 두고 4~5월 중국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 밍치궈도 애플이 6월 열리는 'WWDC 2024'전에 미국 외 지역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2024.02.13 09:37류은주

SSG닷컴, '리빙 쓱세일' 개최…신학기·웨딩 시즌 앞두고 봄 맞이 행사

SSG닷컴이 신학기·웨딩 시즌을 맞아 가구, 가전, 인테리어 상품에 집중한 '리빙 쓱세일' 행사를 18일까지 연다고 13일 밝혔다. 쓱세일은 지난해 1월 정례화한 SSG닷컴 카테고리 특화 기획전으로 리빙 카테고리에 집중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리빙 쓱세일인만큼 단일 카테고리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먼저 행사 기간 매일 타임딜을 열고, 하루에 2개씩 총 14종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템퍼' 베개, '르크루제' 머그잔 세트, '시몬스' 토퍼, '일룸' 책상 세트 등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SSG닷컴 자체 라이브 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리빙 행사도 총 6회 편성했다. '시몬스', '까사미아', '데스커', '일룸', '에이스침대' 등 대표 가구사의 주력 상품을 방송 중 핫딜가에 선보인다. 방송 알림 신청 고객 중 100명에게는 SSG상품권 1만원권을, 방송 알림 신청 후 구매까지 한 고객 중 30명에게는 3만원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행사 기간 다양한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리빙 카테고리 상품 구매 조건 충족 시 8~12% 상품 쿠폰 3종을 증정하며 쓱배송으로 5천원 이상 리빙·생활용품 주문 시에는 12% 장바구니 쿠폰도 별도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이재은 영업마케팅팀장은 “첫 리빙 쓱세일에 걸맞은 다채로운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이 침실, 거실, 주방 등 주거 공간별로 필요한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맞춤 상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3 09:30최다래

SKT "어린이 잼 가입자에 데이터 1GB 추가로 드려요"

SK텔레콤이 새 학기를 맞이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러브잼 새 학기 페스티벌' 이벤트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잼은 만 12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 브랜드로, 차별화한 Btv 잼 콘텐츠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잼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사랑 가득 우리 아이 새 학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이벤트 기간 내 잼 앱에서 신규 자녀 등록을 완료한 이용자들이다.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LG 그램 i5 17인치(1명), 일룸 책상 세트(3명), 어린이과학동아 2개월 구독권(100명), 카카오프렌즈 문구 세트(1천명) 등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자녀가 SK텔레콤 이용자라면, 부모는 가입 통신사에 상관없이 잼 앱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벤트 응모 건당 500원씩 적립해 초록어린이재단을 거쳐 소외계층 가정에 최대 1천만원 상당의 학용품 기부도 함께 진행한다. 또 새 학기 페스티벌 기간 중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자녀가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가 데이터도 제공한다. 잼플랜 4종 요금제(스마트, 베스트, 5G 베스트, 5G 퍼펙트) 이용자는 최대 6개월까지 매월 1GB씩 추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회사는 T멤버십 프로그램 T데이(day)에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비스킷,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 다양한 브랜드 할인 기회를 마련했다. T다이렉트샵에서는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키즈폰 잼폰 포켓몬에디션2 기획전이 열린다. 아울러 다음 달 31일까지 T우주 정기 구독 서비스 중 지학사 독서 학습 월간지 '독서평설 정기배송'을 처음 신청한 이용자들에게 이전 발행분을 1권 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Btv 잼에서는 새 학기를 맞아 예비 초등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위한 '밀크T 수학' '소중한글' 'Why? 인체탐험대' '카이스트와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 어린이 과학 시리즈' 등 신규 독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기쁜 마음으로 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새 학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희망하는 서비스와 만족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08:59김성현

큐텐, 쇼핑 플랫폼 '위시' 2300억원에 인수

큐텐이 쇼핑 플랫폼 '위시'를 1억7300만달러(약 2천300억원)에 인수한다. 큐텐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콘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글로벌 서비스 '위시'에 대한 포괄적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의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하는 위시 인수로 큐텐은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으로, 현재 전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8천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을 판매, 배송하고 있으며, 매월 1천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위시는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현지 소비자에 맞춰서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플랫폼'이다. 현지 통화 변환과 결제, 상품 판매와 구매, 배송에 이르는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왔다. 이번 인수로 큐텐은 팬 아시아(Pan Asia)를 넘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세계 전역의 주문량과 북미와 유럽에서 활성화된 소비자를 늘릴 발판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커머스에 특화된 풀필먼트 운영 역량을 갖고 있는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글로벌 경쟁력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큐텐의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거래하는 모든 국내 판매자들에게 전세계 통합 판로를 여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위시는 리빙, 패션, 뷰티, 전자제품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판매자를 보유하고 전세계 2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44개국에 통합 물류 솔루션 바탕의 4자물류(4PL)를, 16개국에는 3자물류(3PL)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유럽·미주 지역의 2만여개 소매업체와 손잡고 상품 픽업이 가능한 '위시로컬' 파트너 스토어 운영을 넓혀가는 등 크로스보더 배송 효율화를 구현해가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번 인수로 큐텐과 위시는 전세계 제조, 유통사와 판매자 및 구매자들에게 진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포괄적 쇼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위시와 큐텐 그룹의 결합에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더해져 선도적인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판매자, 제품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큐텐 그룹의 궁극적 목표인 전세계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08:48백봉삼

엔비디아 주가 또 최고치…'2조 달러 클럽' 보인다

인공지능(AI) 바람을 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2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아마존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1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주당 722.48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1조7천817억 달러로 상승하면서 아마존 시총(1조8천121억 달러)과 격차는 304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년 전인 2023년 2월 12일 종가(213.88달러)에 비해 무려 2.4배가 상승했다. 주가가 810달러까지 상승하게 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시가총액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5월 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은 AI 열풍 덕분이다. 최근 1년 사이 전 세계에서 AI 열풍이 강하게 불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AI 기술 향상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회사의 컴퓨팅 인프라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100 35만 개를 포함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메타가 H100을 2만5천 달러 선에서 구매했을 경우, 예상되는 지출 비용은 약 90억 달러(약 12조원)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은 엔비디아 매출에 그대로 반영됐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6% 증가한 181억2천만 달러를, 순이익은 9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4달러2센트로 27센트에 불과했던 전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연구원은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대기해야 하지만,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3 08:37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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