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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ぜ<텔@𝔸𝔻𝔾𝕆𝟡𝟡>ぜ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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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년 연속 영업익 1兆 돌파...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천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1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최대치이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겼다.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재차 확인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과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사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 AI, 에너지효율, 고객 중심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앞세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며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는 차별적 시장 전략도 주효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1분기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 원을 넘겼다.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마케팅 등 자원투입이 늘어났음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전 세계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 등이 수익 기여도를 높이며 질(質)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원자재 및 물류 비용 안정화, 생산지전략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넘긴 10.9%를 기록,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방증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성숙 단계로 평가받는 시장에서도 혁신을 거듭하며 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코어 테크(Core Tech) 역량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LG전자는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가전'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냉난방공조(HVAC)나 빌트인 등 추가 성장 기회가 큰 B2B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VS사업본부(전장)는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수주물량 및 거래선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지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고부가가치 전장부품의 수요는 지속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 전기차 파워트레인 - 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E사업본부(TV)는 1분기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유럽의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형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반적인 제품 판매 대비 수익성이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에 소폭 줄었다. TV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며 매출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 또한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 등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자칠판, LED 사이니지 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LCD 패널 등 부품가 상승 요인 및 경쟁 심화에 소폭 줄었다. 올해 IT 시장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요를,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폭 성장을 예상하는 가운데, 게이밍 모니터 등의 고사양 IT 제품이나 LED 사이니지 등의 수요가 특히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IT 제품과 프리미엄 LED 제품을 앞세울 예정이다. 미래성장을 위한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

2024.04.25 14:25이나리

개인정보위, 야놀자 F&B 등 6개 기업에 총 1.9억 과징금 부과

미스터피자,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등 6개 사업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안전조치와 개인정보 유출 통지 등의 의무를 위반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철퇴를 맞았다. 개인정보위는 제7회 전체회의를 열고 디에스이엔·미스터피자·펀잇·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에스티지24·하이플레이에 총 1억9천699만원의 과징금과 4천7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디에스이엔,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에스티지24, 펀잇, 하이플레이 등 5개 사업자는 유출인지 후 24시간을 경과해 유출신고하거나 통지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상 유출통지·신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사고 당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24시간 내에 유출 신고와 통지를 완료해야 했다. 현재는 지난해 9월 법이 개정돼 유출통지와 신고 기한이 72시간으로 변경됐다. 개별 사례를 보면 온라인 피자주문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인 디에스이엔은 시스템 개발 과실로 관리자 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누구나 접속해 주문정보를 볼 수 있었다. 검색엔진에도 해당 관리자 페이지가 노출돼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 동의 시에는 주문정보를 1년만 보관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기간이 지난 이용자의 주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있었다. 이에 과징금 6천419만원, 과태료 1천80만원의 결과 공표 조치가 내려졌다. 미스터피자는 디에스이엔으로부터 분할 설립되면서 개인정보도 이전받았는데, 보유기간이 지난 주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과태료 360만원이 부과됐다. 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은 운영 중인 '도도포인트' 서비스와 관련해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소를 이용했는데, 데이터 저장소의 기본 설정값을 공개로 설정해 누구나 해당 주소로 접속하면 저장소에 있던 고객의 개인정보(최소 794건)를 볼 수 있었다. 이에 과징금 3천91만원, 과태료 450만원, 결과 공표 조치가 내려졌다. 에스티지24는 LED 마스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홈페이지 접속자 정보가 중복되도록 잘못 관리해 일부 당첨자(173명)의 선물 수령 정보에 다른 당첨자의 수령 정보가 저장·열람됐다. 이에 과징금 1천524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이 부과되고, 결과 공표 조치됐다. 펀잇은 해커가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서 회원정보를 확인하고 전체 회원 2만196명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는데,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외에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과징금 8천299만원, 과태료 840만원, 결과 공표 조치가 내려졌다. 하이플레이는 해커가 관리자 계정으로 DB 관리프로그램에 접속한 후 1409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다크웹에 게시했다. 다른 사업자로부터 사업을 양도하면서 개인정보도 이전받았으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법령에 근거없이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한 사실도 있었다. 이에 과징금 366만 원과 과태료 1천200만원이 부과되고 결과 공표 조치됐다.

2024.04.25 14:18이한얼

'건조분쇄' 음식물처리기 뜬다…신제품 봇물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최근 건조분쇄 방식 제품이 주목받는 추세다. 다른 방식에 비해 비교적 처리 시간이 짧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2059 소비자들은 향후 1년 이내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21.6%)'를 선택했다. 2021년 2천억 규모였던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지난해 6천억 규모로 커졌고, 올해는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는 디스포저형, 건조분쇄형, 미생물형의 3가지 종류가 대표적이다. 그중 음식물 찌꺼기를 분쇄해 하수구를 통해 배출하는 디스포저형은 환경 오염 및 아파트 역류 문제 등으로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21년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건조분쇄형 32.8%, 미생물형 17.8%로 건조분쇄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특히 건조분쇄형은 2019년 같은 조사 결과에서 16.5%의 점유율에 그쳤으나 2년 만에 약 2배 상승했다. 가전업계는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최근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건조분쇄형의 격돌이 예상된다. 중소 가전업체 앳홈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는 현재 제조가 판매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여러 번 품절 사태를 빚었음에도 지난해 4분기 대비 올 1분기 판매량이 2배 증가했다. 출시 6개월 만에 총 2만5천 대가 넘게 팔렸으며 매출액으로는 107억에 이른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한 뼘 정도의 작은 크기로 공간 효율성이 높고 최대 용량 2L로 2인 기준 하루 4끼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으로 꼽힌다.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1위 업체인 스마트카라도 이달 5L 대용량의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블레이드X'를 내놓았다. 블레이드X는 표준모드와 강력모드의 듀얼모드가 탑재됐다. 강력모드 사용 시 닭 뼈나 게 껍데기와 같이 기존에 처리가 어려웠던 딱딱한 음식물 부산물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또 BLDC 모터를 적용해 기존 모터 대비 수명, 마찰 소음, 전기 효율 등 전반적인 성능을 높였다. 모터에 대해 무상 보증 기간 10년을 적용했다. 지난해 미생물형 음식물처리기를 내놓았던 쿠쿠도 이달 건조분쇄형을 출시했다. 그간 밥솥을 개발하며 확보한 히팅 기술을 통해 음식물 수분은 99% 줄였으며, 건조 과정에서 대장균 및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세레우스균 등 병원성 미생물도 99.9%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음식물 투입 후 건조부터 분쇄까지 약 1시간 40분 안에 가루로 만들며 하루 최대 1.3kg의 음식물을 처리 가능하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작동 소음은 평균 23.3dB로 도서관보다 조용한 수준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은 지난 2월 전국 22개 매장에 3.3L 용량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였다. 음식물쓰레기를 건조, 분쇄 과정 후에 UV살균을 거쳐 가루로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처리 전보다 음식물의 부피를 90%까지 줄여준다. 주기적으로 UV살균램프와 임펠러가 작동해 음식물 보관 시 발생하는 냄새를 줄여주고 LCD디스플레이로 작동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생활용품 판매 기업 와이즐리도 오는 6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17만원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타사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눈길을 모았다. 건조분쇄식 음식물처리기 가격은 스마트카라와 쿠쿠 제품이 약 90만원대, 앳홈 제품은 50만원대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의 용량, 처리 범위, 냄새, 소음 등 다양한 스펙의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며 "브랜드, 대용량, 기능만을 고려하기보다 가족 수, 음식물쓰레기 양, 주방의 넓이, 가격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2024.04.25 14:12신영빈

LG디스플레이, 1분기 4694억 적자…손실폭 전년比 절반 축소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매출 5조2천530억원, 영업손실 4천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그러나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전년동기(영업손실 1조983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28%, 차량용 패널 10%다. 영업손실은 4천694억원, 당기순손실은 7천613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8천97억원(이익률 15.4%)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약 42% 더 높인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게이밍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기술 등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IT용 OLED 양산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용 OLED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하며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4:12장경윤

태양광 부진 한화솔루션, 1Q 적자전환…"2Q 적자폭 축소"

한화솔루션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천929억원, 영업손실 2천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7천785억원, 영업손실 1천87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이 둔화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천223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는 부진했지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분기 적자폭이 직전 분기(793억원) 대비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49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따라 EVA 시트와 백시트 매출이 감소했고, 주요 원자재의 국제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덜한 2분기에는 모듈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적자폭이 의미 있게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 자산 매각과 EPC 사업에서는 4천500억원 규모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4.25 14:06류은주

AI메모리 날개 단 SK하이닉스, 1Q 깜짝실적..."HBM 투자 늘린다"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2조8천8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증권사 평균 1조8550억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인공지능(AI)향 메모리 특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고용량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수요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빠르게 상승하는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 계획보다 올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 SK하이닉스, 영업이익 2.8조원 '어닝 서프라이즈'...하반기도 상승세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3%가 증가하고, 전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출은 그간 회사가 거둬온 1분기 실적 중 최대다. 1분기 영업이익 2조8860억원(영업이익률 23%)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조4023억원)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기 대비 734% 늘었다. 순이익은 1조9170억원(순이익률 1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기간 지속돼 온 다운턴에서 벗어나 완연한 실적 반등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ASP는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낸드 ASP는 30% 이상 오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D램은 2개 분기 연속 전 제품의 가격이 상승했다. 낸드는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 위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전 분기 수준의 출하량을 유지했으며, ASP는 전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SSD의 판매 비중 확대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높은 ASP 상승률로 인해 흑자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돼 올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Capacity, 이하 캐파)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 올해 HBM3E 8단 공급 본격화... 내년에 HBM3E 12단 공급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8단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에 개발 완료한 후 내년에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에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BM3E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 원가 상승분 등을 고려해서 기존 HBM3 대비에서는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라며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극자외선(EUV) 생산성, 1b나노 테크 완성도를 기반으로 HBM3E 양산 램프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척도를 고려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HBM3와 비슷한 수준의 수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원가 측면에서도 빠른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라 올해 HBM 수요는 지난해 말 전망치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최근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 AI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수요 등으로 HBM 수요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불과 반년 전에 대비해서 HBM 수요 가시성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고객 그리고 잠재 고객들과 함께 2025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 장기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며 "2025년 캐파 규모는 장비 리드타임 등을 고려해서 현재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BM 패키징 기술과 관련해서는 16단 HBM4(6세대 HBM)까지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차세대 HBM 패키징의 높이 기준이 완화되면 하이브리드 본딩 적용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초 협력사인 TSMC와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를 공동 개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HBM뿐 아니라 10나노 5세대(1b)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회사가 강세를 이어온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 회사가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 기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AI향 PC에 들어가는 PCI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 올해 투자 규모 늘린다...청주 M15X·용인 클러스터·美 인디애나 팹 투자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와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전체 투자 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예상보다 급증하고 있는 AI 메모리와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클린룸 공간 확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올초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투자하는 금액을 12조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해 투자 규모는 12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어제(24일) 청주에 신규 팹 M15X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M15X 팹은 건설비 약 5조2천962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이 투입되며, 이달 말부터 건설에 나서 내년 11월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인디에나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해 2028년 차세대 HBM 등을 생산하는 후공정 팹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인 클러스터 첫 팹은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공급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히 늘려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안정적으로 커 나가게 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는 투자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4:04이나리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중국 정식 출시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25일 모바일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Cats & Soup)'가 중국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중국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을 지원하며,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 '샤오미(Xiaomi)', '탭탭(TapTap)', '빌리빌리(BiliBili)', '화웨이(Huawei)' 등 10 여 개의 안드로이드 앱 마켓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중국 현지 서비스는 킹소프트(Kingsoft) 그룹 산하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Kingsoft Shiyou)가 맡는다. 2016년 설립된 '킹소프트 시요'는 중국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킹소프트' 산하의 게임사로, 온라인 게임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 운영 및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이와 스프는 중국 현지 맞춤형 코스튬과 시설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 오프라인 카페 및 유기묘 단체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고양이와 스프는 앞서 지난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지역에서 8일 동안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총 9개의 채널에서 이용자 평가 9.5점(10점 만점 기준)을 기록하는 등 중국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고양이와 스프의 매력과 재미를 중국 이용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중국 지역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IP(지적재산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방치형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만화풍의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으로 대중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천8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2024.04.25 13:55강한결

탑머티리얼, 美 SES에 리튬메탈전지 제조 라인 공급

이차전지 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대표 노환진)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배터리 기업 SES홀딩스(이하 SES)과 리튬메탈전지 제조 라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2천500만 달러(344억4천750만원)로 탑머티리얼 지난해 매출의 28.19% 규모다. SES는 제너럴 모터스나 현대자동차, 혼다 등 유수의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OEM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탑머티리얼이 제공할 리튬메탈 2차전지 생산 라인은 SES와 협력 관계에 있는 국내 업체에 연내 설치될 예정이다. 기존 2차전지 공정과 다른 혁신적인 공법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탑머티리얼은 수년 전부터 국내 장비업체들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리튬메탈 관련 여러 장비를 미국의 전고체 전지회사들에 납품해왔다. 장기간 축적된 레퍼런스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 전체 라인의 대형 수주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전고체전지 및 리튬메탈 전지의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 잠재력이 큰 만큼, 탑머티리얼은 SES와 추후 확대 수요에도 대비해 계속해서 긴밀한 협력을 할 계획이다. 탑머티리얼은 최근 미래 먹거리로서 차별화된 고성능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04.25 13:53김윤희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슈퍼마이크로의 제안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증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생성형 AI의 기반 인프라인 GPU 서버가 그 자체로 대량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서버 발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도 대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 마이클 맥너니 슈퍼마이크로 마케팅 및 네트워크 시큐리티 부사장과 김성민 슈퍼마이크로 FAE & 비즈니스 개발 부문 이사는 최근 본지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슈퍼마이크로의 솔루션을 설명했다. 마이클 맥너니 부사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AI 및 암호화폐 부문의 전력 수요가 2026년까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중 데이터센터가 주요인으로 꼽혔다”며 “2022년 전세계 데이터센터는 연간 전력 소비 중 2%에 달하는 460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소비했고, 2026년 1천TWh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서 냉각 시스템과 서버는 주요 전력 소비원으로, 일반적으로 각각 전체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며 나머지 20%는 전원 공급 시스템, 스토리지, 통신 장비가 사용한다”며 “ 2023년 전 세계 전력 생산으로 인한 CO2 배출량은 1만3천575 톤에 달했으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728 톤을 배출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감축했을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변화가 점점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데이터센터의 환경 영향을 저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며 “서버 기술의 발전 및 가용 범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버는 최대 성능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실행되고, 가장 효율적인 서버도 약 50% 정도의 성능만만 발휘하며 에너지 낭비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뿐 아니라 정부, 기업 등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 증가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투자평가사의 기업 ESG 평가 체제 중 IT 인프라에만 초점을 맞춘 구체적인 표준 등급이나 측정 항목은 없다. 다만 에너지 효율성, 재생 에너지 사용, 탄소 발자국, 전자 폐기물 관리, 공급망 영향,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요소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달성에 대한 평가 중 일부분으로 고려된다. 맥너니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는 많은 제품의 제품 탄소발자국(PCF) 리포트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인해 많은 시간이 필요해 요청에 따라 준비하고 있고, 여러가지 EPEAT 인증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슈퍼마이크로 및 EPEAT 웹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에서 고집적 GPU 클러스터의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마이클 맥너니 부사장에 의하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하나에서 서버, 스토리지, 그리고 네트워킹 인프라를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선 1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미국 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그는 “지정학적 여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세계 각지에서 생산하는 전기 중 약 80%가 석탄, 가스, 석유 등 화석 연료를 연소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일부 데이터센터와 이를 운영하는 기업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또는 화석 연료 소비 감축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으나,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화석 연료를 태우는 전력망을 상당량 사용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크로드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워크로드에 적합한 규모의 시스템 사용, 멀티 노드 및 블레이드 효율성 향상, 주요 서버 시스템의 구성 요소 선택 및 최적화, 서버 시스템 구성 요소의 교체 주기 늘리기 등을 제시했다.  맥너니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내 각 워크로드에 적합한 서버를 선택하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최적화된 서버 시스템은 워크로드 요건에 맞춰 불필요한 처리를 최소화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와 부품 공유를 특징으로 하는 최신 서버는 와트당 처리량이 많아 전력 사용량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맞춤 설계는 불필요한 기능, 비용, 열 발생을 줄인다”며 “고속 CPU나 광범위한 I/O 기능을 요구하는 등 각 워크로드에 따라 맞춤화 된 서버가 과도한 용량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노드에서 전원 공급 장치 및 팬과 같은 리소스를 공유해 부품 중복을 줄이고, 더 크고 효율적인 부품을 사용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서버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모든 노드가 작동 중일 때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며 “또 다른 방법은 독립 서버가 네트워킹, 전원 공급 장치, 팬을 공용함으로써 랙 공간 및 케이블을 줄이는 것으로, 이는 공랭식 서버의 에너지 절약에는 케이블로 인한 공기 흐름 방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통합 스위칭 서버의 경우 일반적으로 연결 케이블 수가 적어 섀시 내외부에 전략적으로 케이블을 배치하면 에너지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1U 랙 마운트 서버 20대 대비 8U 섀시에 블레이드 20개가 탑재된 최신 블레이드 시스템은 케이블이 95% 감소하며, 공기 흐름 개선 및 팬 속도 감소로 인해 전기 사용량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주요 서버 시스템의 구성 요소 선택 및 최적화 에 대해선 하드웨어와 워크로드 및 서비스수준협약(SLA) 준수율까지 고려해 새 서버 하드웨어를 구매해야 한다고 했다.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소비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다. 그는 “CPU와 GPU 설계가 발전함에 따라 최신 서버의 와트당 성능은 최대 3배 높아지므로, 데이터센터의 서비스를 확장하면서도 필요한 전력량을 유지 또는 감축하려 할 때 도움이 된다”며 “CPU의 경우 코어 수, 클럭 속도, 전력 소모량, 캐시 크기 등의 옵션이 전기 사용량 및 열 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메일 서버와 같이 처리 시간이 유연한 워크로드의 경우 저전력 CPU로도 충분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작업과 같이 완료 속도가 중요한 작업에는 고성능 CPU가 적합하다”며 “GPU 같은 가속기는 특정 작업에서 성능을 향상시켜 작동 시간 및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로의 전환 시, 특히 I/O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검색 시간 및 전력 소비량이 줄어들며 이는 서버 운영의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성에 기여한다”고 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자사 데이터센터의 서버시스템 구성요소의 사용연한을 느려 시스템 교체주기를 늦추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AI 학습이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등에 더 많은 데이터를 소요함에 따라 서버는 가격과 성능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하지만, 서버 구성 요소는 각기 다른 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교체 주기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전자 폐기물로 이어진다. 맥너니 부사장은 “이 때 분리형 방식을 사용한다면 최신 기술이 출시될 때마다 구성품 또는 하위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교체할 수 있고, 그 결과로 서버를 통째로 폐기하는 일이 줄어든다”며 “잘 설계된 섀시는 전체가 아닌 각 구성 요소를 기술 주기에 따라 매끄럽게 교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서버의 경우 다양한 CPU와 GPU를 수용하도록 설계된다면 전체 유닛을 폐기하지 않고 선택적으로 구성 요소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서버가 발전하는 기술 요건에 맞춰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 절약에 대한 관심과, 실천 정도는 어느정도일까.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소비한 전력량은 460TWh에 달한다. 이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약 2%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주요 국가들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에너지 효율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EU는 2023년 10월 'EU 에너지 효율 지침(EED)'를 개정하며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EED는 2012년에 처음 채택되었으며, 에너지 효율 목표 달성을 위한 규칙 및 의무를 다루고 있다. 이번 개정은 EU가 2030년까지 2020년 기준치 대비 에너지 소비를 11.7% 추가 감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연간 에너지 절감 목표는 2023년 0.8%에서 2024년 이후 1.3%, 2030년 1.9%로 증가한다. 김성민 이사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구체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며 “정부가 건물 에너지 관리를 위해 도입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가 대표적인 예”라며 “ZEB는 건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2017년부터 인증제도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부터 연면적 1000m2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의무화됐으며, 이는 민간 건축물까지 확장될 예정”이라며 “민간 데이터센터는 2025년부터 일정량의 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ZEB인증은 1) 에너지 효율 등급 1++ 이상, 2)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3)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또는 원격 전자 계량기 설치 등을 기준으로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의 확대는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전체 전력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냉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보다 효율적인 칠러 선택의 중요성도 강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리소스 최적화를 위한 표준화와 비즈니스 경쟁력을 위한 유연성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메가DC 및 클라우드DC 제품군은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된다. 버전 관리를 위한 OpenBMC, OCP3.0 SFF 표준을 지원하는 AIOM 모듈, 전력 최적화 설계를 비롯한 개방형 규격의 확장된 지원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기존 인프라를 개조하지 않고도 개방형 컴퓨팅 개념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맥너니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의 AIOM은 OCP3.0을 준수하고 향상된 기계 설계는 섀시를 열지 않고 서비스 및/또는 교체가 가능하도록 해 서비스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며 “AIOM/OCP 3.0을 지원하는 플랫폼은 향상된 열 제어 기능으로 냉각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소형 폼 팩터에 다양한 네트워킹 옵션이 제공되므로 간편한 구축이 가능하고, 열 효율이 높은 구성 요소를 갖춰 관리와 서비스가 간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마이크로는 OCP 3.0 설계 개념을 활용해 아키텍처에 AIOM을 구현했을 때 아키텍처가 개선된 기성 표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의 AIOM 카드는 마더보드 상단에 수직 또는 수평으로 설치되는 기존 PCI-E와 달리 마더보드와 동일한 레벨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시스템 전체의 공기 흐름을 크게 증가시켜 열 관리를 개선한다. 기존 PCI-E 카드는 상단에 설치되어 설치 및 교체 시 섀시 상단을 열어야 하는 반면, AIOM 카드는 섀시 후면에서 설치되기 때문에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지 않으며, 풀 탭과 나사 노브로 인해 별도의 도구 없이 서비스 가능하다. 맥너니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는 소형 폼 팩터(SFF), 열 효율성, 손쉬운 서비스 가능성, 그리고 OpenBMC 구현을 통해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고 시스템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서버부터 랙, 데이터센터 규모까지 AIOM 탑재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인프라가 확장되는 만큼 TCO도 개선된다”고 밝혔다. 2018년 슈퍼마이크로는 실리콘밸리에서 최초로 청정 연료전지 에너지를 사용한 첨단 시설 '빌딩 21'을 공개했다. 이 시설은 로봇을 이용해 60대의 랙을 자동으로 한 번에 번인할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조립, 공급, 설치할 수 있다. 그는 “약 1만9천 제곱미터 규모의 건물에 생산 라인, 테스트 시설, 번인 시설, 랙 조립 시설이 갖춰져 있고, 슈퍼마이크로는 이와 같은 최첨단 시설을 통해 서버 구축 및 테스트부터 공급 단계까지의 엔드 투 엔드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대폭 절약하고 환경 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빌딩 21을 통해 슈퍼마이크로는 향후 10년간 약 800만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현대화 추세 속에서 강세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맥너니 부사장은 '그린 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투자와 역량 강화에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에서 1.5%까지 소비하는 오늘날의 데이터센터에 그린 컴퓨팅은 매우 중요하다”며 “슈퍼마이크로의 완벽한 랙 스케일 수냉식 솔루션은 기존 냉각 방식의 필요성을 크게 낮추며, 공급 장치와 펌프는 핫스왑 및 이중 전원이 가능해 장애 발생 시 고성능 AI 및 HPC에 최적화된 서버의 랙 전체를 효율적으로 냉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솔루션은 CPU와 GPU 모두에 맞춤 설계된 콜드 플레이트를 사용해 기존 설계보다 효율적으로 열을 제거한다”며 “슈퍼마이크로 기술로 데이터센터 PUE를 1.0에 가깝게 낮출 시 30개의 화석 연료 발전소 건설을 하지 않아도 되며, 그로 인해 최대 100억 달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서버는 성능 대비 적은 전력을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가능한 경우 부품을 공유하는 설계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슈퍼마이크로 서버는 전체 섀시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CPU, 메모리, 스토리지 등 개별 하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분리형 설계를 사용하면 전자 폐기물을 크게 줄이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슈퍼마이크로 그린 컴퓨팅의 핵심은 슈퍼마이크로가 전력 소비를 줄이는 엔비디아, 인텔, AMD 등의 최신 CPU 및 GPU 기술을 통해 최첨단 서버와 스토리지 시스템을 설계, 제조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의 혁신적인 랙 스케일 수냉식 냉각 옵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HGX H100 8-GPU 서버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의 대표 GPU 서버는 AI 워크로드로 인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 통틀어 매월 5천 개의 랙을 출하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매출 200억 달러 달성을 향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5 13:17김우용

美 국방부, '녹색 눈' 가진 12톤 자율주행 탱크 공개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계획연구국(DARPA)이 인상적인 녹색 눈을 가진 12톤 오프로드 자율주행 탱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완전자율주행 탱크는 DARPA의 '레이서'(RACER·Robotic Autonomy in Complex Environments with Resiliency, 복잡한 환경에서의 로봇 자율성) 프로그램의 일부로 개발됐다. 레이서 프로그램은 오프로드 환경에서 전투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도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면서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레이서 해비 플랫폼'이라는 이름의 이 차량은 무게 12톤, 길이는 약 6m에 달하는 거대한 로봇탱크다. 해당 차량에는 많은 미국 육군 무인차량에 사용된 방산업체 텍스트론의 M5 기본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테스트는 워싱턴 대학과 NASA 제트추진연구소 팀의 지원을 받아 작년 말 텍사스의 군사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오프로드 조건에서 거대한 탱크가 완전자율주행 기술로 주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해당 차량이 완전히 낯선 오프로드 환경에서 어떤 식으로 주행하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DARPA는 "차량이 매우 다양한 지상 식물과 나무, 덤불, 바위, 경사면, 막힌 도랑 등 다양하고 복잡한 텍사스 지형의 전형적인 오프로드 환경을 포함해 약 24평방km 지형 내에서 자율적인 이동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차량 앞에는 빛나는 녹색 눈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DARPR 측은 이는 차량 상태를 나타내는 표시등일 뿐이라며 초록색이 켜져 있으면 자율주행 모드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DARPA는 1983년 전략적 컴퓨팅 이니셔티브(Strategic Computing Initiative)를 시작으로 수십 년 동안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4.04.25 12:56이정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10년째 1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은 25일 서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업체 IDC의 분기별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조사(2023 Q4)에서 히타치 밴타라가 작년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매출액 기준 42.2%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히타치 밴타라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10년 연속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전문위원은 “기업용 하이엔드 스토리지라면 저장 장치의 가용성을 99.9999%로 보장하고 높은 성능과, 용량, 확장성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의된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여기에 프리미엄을 더해 24시간 365일 원격서비스 지원, 장애 시 4시간 이내 현장 지원, 실시간 액티브-액티브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가용성 99.999999% 등까지 제공하는 것을 하이엔드라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필주 위원은 “히타치 벤타라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하이엔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은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 앞선 기술력, 맞춤형 고객 지원능력 등의 요소 때문”이라며 “데이터 가용성 100% 보장 프로그램을 23년째 운영하고, 이기종 스토리지 가상화, 실시간 비동기식 복제, 액티브액티브 미러링 같은 독보적 기술력, 고객사별 전담 엔지니어와 전국단위 밀착 서비스 등이 그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엔드 스토리지는 주로 기업에서 핵심 업무 시스템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인다. 특히 고성능으로 거래를 처리하고 정합성을 유지해야 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저장소가 핵심이다. 때문에 하이엔드 스토리지는 데이터 손실을 없애고 서비스 무중단을 유지하는 것을 요건으로 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2001년부터 데이터 가용성 100%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트너의 크리티컬 캐머필리티 리포트의 RAS 부문에서 10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2004년 이기종 스토리지 가상화(UVM)를 선보이며 타 벤더 스토리지 환경도 히타치 벤타라 스토리지 환경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게 했다. 2014년엔 액티브-액티브 미러링을 발표하고 재해복구 솔루션으로 가장 먼저 구현해 100개 이상의 고객사례를 확보했다. 실시간 비동기식 복제 기술을 통해 원거리 재해복구센터 구현을 실현했는데, 한국과 미국 워싱턴 사이에 DR 환경을 구축한 사례도 만들어냈다. 권 위원은 “최근 Ai 수요로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정부가 데이터센터를 수도권 외 지방으로 분산하라는 권고를 계속 내고 있다”며 “대전, 천안, 광주, 대구 등으로 데이터센터를 분산하려 할 때 비동기식 복제를 이용하지 않으면 데이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실없이 데이터를 복제해 실시간으로 원격 센터로 보낼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히타치 벤타라가 선택받고 있다”며 “이 기술은 특허 기술이기에 경쟁사가 동일하게 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하이엔드 스토리지 고객사에 전담 엔지니어를 배정하고, 해당 고객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장애 처리와 유지보수를 책임지게 하고 있다. 전담 엔지니어는 항상 대기를 유지하고 문제 발생 시 2~4시간 내 현장에 도착한다. 해당 엔지니어는 장기로 고객사를 전담하기 때문에 고객 장비의 히스토리를 잘 알고 있어 문제를 깊이있게 들여다보고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뿐 아니라 고객사와 데이터센터가 있는 모든 지방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전, 천안, 수원, 대구, 광주, 원주, 부산 등에 지역사무소가 있다. 권 위원은 “최근 클라우드 패러다임과 함께 오픈소스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쿠버네티스나 오픈스택 같은 기술은 컴퓨트 부분의 가용성 유지에 치중하고 데이터 정합성 유지 방안이 마땅치 않다”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히타치 벤타라는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환경의 데이터 재해복구 환경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엔드 스토리지 환경뿐 아니라 갈수록 변화하는 고객의 워크로드 수요에서도 계속 사례를 넓혀가고 있다”며 “하이엔드 제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지원과 다양한 연동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환경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VSP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는 유연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구현과 AI 시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 VSP 5000 시리즈는 선도적 기술력과 혁신적 아키텍처, 100% 데이터 가용성 보장 등 미션 크리티컬하고 중단 없는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최상의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들의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설계를 위한 스토리지 전략을 제시하며 스토리지 시장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과 같이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VSP ONE'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선보인다. VSP ONE 파일, VSP ONE SDS 블록/클라우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진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전략이다. 구독형 스토리지 서비스 HIS STaaS 사업도 강화하며 기업의 IT 운영, 비즈니스 효율을 높이고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04.25 12:34김우용

SK하이닉스 "연말 일반 D램 캐파, 22년 피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전체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연말 일반 D램 캐파는 과거 피크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일반 D램은 신중하게 가동률 회복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회사는 팹이 100% 가동률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2022년 하반기에 보았던 피크 수준의 카파에 도달할 수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올해 연말에 D램 업계의 캐파는 과거 피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모든 메모리 업체들은 다운턴에 대응하기 위해서 과감한 투자 축소와 적극적인 감산을 진행했고, 현재는 신규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회복 회복시켜 나가는 중이다"며 "D램과 낸드는 AI로 인해서 수요 증가와 공급 측면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에 가동률에 대한 접근도 다르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일반 D램 제품의 수요 개선이 보다 명확해지는 시점에는 기존 계획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동률을 100% 회복하더라도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 과정의 웨이퍼 생산 캐파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회사는 "D램은 강한 수요를 보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위주로 공급량을 확대 추진하고 있고, HBM 칩 사이즈로 인해서 웨이퍼 투입 확대에도 완제품 생산량 증가는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낸드 또한 신중하게 가동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는 AI로 인한 수요 수혜가 예상은 되지만 아직 일반 응용처의 수요 개선이 의미 있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HBM과 같은 공급상의 제약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D램에 비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가동률 회복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고용량 SSD와 같이 뚜렷하게 수요가 개선되고 있는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 가동률을 높이고 있고, 이에 따라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팹은 감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 또한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처럼 수요가 개선 중인 제품에 한해서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회복시켜 나가고 있다. 회사는 "중국 데련 팹에 144단, 192단 제품 양산을 이어 나가면서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 수요 업사이드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대량 팹 활용 계획은 앞으로의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수요와 지정학적 상황, 본사 스페이스 운영 계획 등 모든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4.25 12:18이나리

산업부, 대형마트·편의점 물가안정 협조 요청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5일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주요 공산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관계자들을 만나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9일 물가관계차관회의와 24일 경제현안 관계장관간담회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가는 한편, 최근 인상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유통업계와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강경성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환율에 따른 수입원가 상승, 임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이를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물가 상승을 크게 자극하지 않게끔 가급적 인상 시기를 늦추고 인상 폭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차관은 이어 “가격 조정상품은 사전고지 등 충분한 설명을 통해 국민이 소비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시 조기 구매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달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PB상품 확대 등 적극적인 대체상품을 발굴함으로써 일부 상품의 가격이 조정되더라도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감소하지 않도록 유통업계가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유통현장 점검을 통해 불필요한 물가상승 요인을 파악하고, 유통환경 개선 노력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4.04.25 12:07주문정

파블로항공, 美 무인이동체 전시서 드론쇼 기체 라인업 선봬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지난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무인이동체 전시회(AUVSI XPONENTIAL 2024)에 참가했다. 'AUVSI XPONENTIAL 2024'는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가 주최하는 전시다. 전 세계 무인이동체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방산 업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을 비롯해 56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파블로항공은 이 전시에 네 번째로 참가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전시에 부스를 마련하고 드론아트쇼 기체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 드론·UAM 산업 동향과 파블로항공의 기술력과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파블로항공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드론아트쇼를 선보인 이후 6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연용 드론 '파블로X'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CES 2024에서 모습을 공개했던 불꽃드론 '파블로X F40'를 비롯해서, 물위에서 드론아트쇼를 박진감있고 풍성하게 만드는 수상드론 '파블로X A10', 효율적인 운용을 고려한 컴팩트한 LED 드론 '파블로X L20'을 글로벌 판매에 앞서 최초로 공개했다.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UAM 교통관리플랫폼 '어반링크X'와 함께 K-UAM 그랜드 챌린지 등 국내 UAM 산업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장거리 배송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블루버드'와 단거리 드론 'PA-H3'를 전시하고 드론배송과 국방 기술 분야의 전문성도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파블로항공은 국외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미팅도 진행했다. 특히 미국 주요 고객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다채로운 쇼를 선보이기 위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전시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발판임과 동시에 국내 드론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라며 "미국 굴지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술의 실용성과 시장성을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1:30신영빈

테라바디, 기아 타이거즈에 제품 지원

웰니스 테크 기업 테라바디가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에 선수단 컨디션 회복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현욱 테라바디 대표이사, 곽진일 테라바디 총괄이사, 심재학 기아 단장, 박형배 지원실장이 참석했다. 테라바디는 이번 협약으로 테라바디 제품을 지원하고 구장 내 리커버리존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커버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단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하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테라바디는 세계 최초 퍼커시브 테라피 마사지건인 테라건을 필두로 웰니스 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웰니스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곽진일 테라바디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는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부상 예방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과 공동 마케팅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1:19신영빈

패스트파이브, 작년 매출 1천261억원·영업손실 50억원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는 지난해 매출 1천261억원을 기록, 전년(1천190억원) 대비 6.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전년 93억원 대비 약 45.7% 줄었다. 이용 기업 수로는 연간 2만1천개 공간운용규모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국내 1위 공유오피스로 자리매김했. 특히 지난해는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영업이익 연속 흑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사업 외에도 공급자와 수요자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진화했다. 특히 국내 최다 지점을 보유한 강점을 살린 기업 대상 거점오피스 서비스 '플렉서블오피스'와 24시간 멤버십 라운지 '파이브스팟'은 각각 121%, 37% 성장했고 광고마케팅 플랫폼 파이브애드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패스트파이브 매출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사업부문에서는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인 하이픈디자인, 파이브퍼센트 등이 다양한 오피스 인테리어 니즈를 반영해 인테리어 시장을 혁신하고 있고 클라우드 구축·관리 서비스 파이브클라우드는 68%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비공간 사업 분야 성장에 기여했다. 공간사업 부문에서는 공유오피스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패파 모든 지점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 시스템, 다양한 공간 및 비공간 상품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패스트파이브 이용자만이 가질 수있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와 함께 빌딩의 가치를 높이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을 통해 고정 비용 없이 빠르게 지점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공간을 멤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 지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제휴 지점 수는 62개로 연말까지 100개 지점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2024년에는 공실 리스크 없는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인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임대인에게는 임차인 리스크 관리 및 공실관리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매물 확보부터 인테리어, 시공, 오피스 운영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3개 사옥 오픈을 확정지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공간을 기반으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오피스플랫폼으로서 파이브스팟, 인테리어, 파이브클라우드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유오피스 지점을 호텔과 같이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방식의 위탁운영을 통해 서울 전역에 대중화하며 더 많은 멤버들에게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2024.04.25 11:07백봉삼

SK하이닉스 "12단 HBM3E 내년 공급...고객사와 장기 프로젝트 논의중"

SK하이닉스가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에 개발 완료한 후 내년에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예측 보다 HBM 수요가 더 증가함에 따라 고객사들과 내년 이후의 장기 프로젝트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에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BM3E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능, 원가 상승분 등을 고려해서 기존 HBM3 대비에서는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라며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극자외선(EUV) 생산성, 1b나노 테크 완성도를 기반으로 HBM3E 양산 램프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척도를 고려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HBM3와 비슷한 수준의 수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원가 측면에서도 빠른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 4세대(HBM3) 제품 순으로 공급됐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됐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월 CES 2024에서 처음으로 12단 HBM3E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공급 과잉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 일축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0월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늘어나는 HBM 캐파는 고객과 협의해서 투자의사결정을 진행한 것으로 이미 솔드아웃(판매완료)됐고, 중장기 관점에서 다양한 AI 플레이어 그리고 잠재 고객들과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논의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최근 상황을 말씀드리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 AI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수요 등으로 HBM 수요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불과 반년 전에 대비해서 HBM 수요 가시성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는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올해 이후 HBM 시장은 여전히 AI 성능 향상을 위한 파라미터 증가, 모델리티 확대, AI 서비스 공급자 확대, 무엇보다 엔드 고객단에서 유지 케이스 증가와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서 급격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SK하이닉스는 제품 경쟁력과 대규모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상당수의 기존 고객 그리고 잠재 고객들과 함께 2025년 그리고 그 이후까지 장기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캐파 규모는 장비 리드타임 등을 고려해서 현재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5 10:45이나리

[유미's 픽] "인텔·삼성도 반했다"…네이버클라우드에 러브콜 보낸 이유

"네이버는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한 대단한 회사입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네이버와의 협업을 깜짝 발표했다. 인텔이 개발한 AI 가속기 '가우디'를 토대로 작동하는 오픈 플랫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네이버는 AI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단 번에 입증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이 네이버를 파트너로 삼은 것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 오픈 AI(GPT-3·2020년)·화웨이(판구·2021년)와 손을 잡기가 쉽지 않았던 탓도 있다. 특히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미 파트너십을 체결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인텔과 협업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난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2019년부터 총 130억 달러를 투자,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이아100'을 오픈AI를 통해 테스트 중이다. 화웨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을 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이곳은 2019년부터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기업 명단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네이버클라우드에 러브콜을 보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한 후 지난해 8월 이를 고도화한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상태였다. '하이퍼클로바X'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인텔의 흥미를 일으켰다. 최근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특히 한국어 이해도와 언어 간 번역, 다국어 추론 능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 팀네이버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웍스, 파파고 웨일스페이스 등 협업·교육·번역·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AI 공인교육, AI 윤리 정책 수립 등 미래 지향적인 AI 기술 개발과 선도적인 정책 수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탓에 '하이퍼클로바X'는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며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금융, 교육, 조선뿐 아니라 리걸테크, 게임, 유통,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의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파트너로 낙점됐다. 양사는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다양한 대학과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들은 '가우디'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은 'AI 공동연구센터(NICL)'도 설립한다. 물리적인 센터를 설립한다기 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서울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POSTECH·포스텍)를 포함한 국내 20여 개 연구실·스타트업이 참여해 온라인상에서 유기적으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텔은 네이버클라우드에 '가우디2'를 제공해 '하이버클로바X'를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일부 현물 투자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측은 '가우디2'로 자체 LLM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인텔 관계자는 "네이버 측과 이전부터 오랫동안 협업하며 신뢰를 쌓아왔고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가우디' 기반으로 만들어보자는 뜻이 맞아 이번에도 손을 잡게 됐다"며 "네이버가 '가우디'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어떤 분야에 활용하면 효율적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도 인텔과 협력해 다진 AI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보다 합리적인 비용에 고도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 고부가가치 AI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인터넷검색, 커머스(네이버스토어), 핀테크(네이버페이), 콘텐츠(웹툰), 클라우드 등에도 자체 AI 기술력을 접목시켜 본업 경쟁력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처음부터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며 "더 나아가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과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과의 협업을 계기로 비용 절감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재 AI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GPU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른 상태로, 'H100'의 경우 공급 부족 현상 탓에 가격이 1개당 5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체들은 엔비디아 중심의 AI 가속기를 대체할 만한 대안을 계속 찾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역시 지난해 비용 문제로 기존 AI 모델을 구동하는데 쓰던 엔비디아의 GPU를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로 일부 전환한 바 있다. 인텔도 이 점을 노리고 지난 9일 '인텔 비전 2024'를 통해 '가우디3'를 공개했다. AI 학습과 추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신형 AI 가속기로, 인텔은 이 제품이 엔비디아의 제품인 'H100'보다 성능과 효율은 높다고 주장했다. LLM은 평균 50% 이상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고 에너지 효율은 40% 뛰어난데 가격은 'H100'보다 더 저렴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가속기가 현재 엔비디아의 GPU처럼 범용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네이버가 '가우디'를 어떤 워크로드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고, 그 결과물을 내놓을지에 따라 양사의 사업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텔은 이번 공동 연구를 '가우디' 성능 입증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생태계 확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칩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삼성전자도 네이버클라우드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AI반도체는 크게 학습용과 추론용으로 나뉘는데, 양사는 추론형 AI 반도체 '마하1' 공동 개발에 나선 상태다. 인텔 '가우스'와는 성격이 달라 경쟁 대상이 아니다.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학습용과 달리, 추론용 AI반도체는 이미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서비스를 구현하기 때문에 경량화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마하1'은 기존 AI반도체 대비 데이터 병목(지연) 현상을 8분의 1로 줄이고 전력 효율을 8배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AI반도체는 공급 부족 상태로, 엔비디아의 GPU가 사실상 학습용과 추론용으로 모두 쓰이고 있다"며 "추론형인 '마하1'의 가격은 엔비디아 'H100'의 10분의 1수준인 500만원 정도에 책정될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 삼성전자 등과 손을 잡는 것은 AI 반도체의 재고 한계와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며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인텔, 삼성과 엔비디아 GPU 수급이 어려워 '하이퍼클로바X'를 업데이트하기 쉽지 않은 네이버 측의 협업은 현재로선 불가피한 선택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4.25 10:44장유미

[강한결의 인디픽]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이용자 평가 감사…완성도 더욱 높일 것"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뉴코어게임즈가 지난 9일 '데블위딘 삿갓(데블위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스팀과 스토브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미래의 조선을 배경으로 삿갓을 쓴 호위무사 '김립'이 악귀화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악의 주축들과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데블위딘 삿갓은 지난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 인디크래프트 1위, 경기게임오디션 1위 등 다수의 수상을 기록한 게임이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국내 인디게임 마니아 사이에서는 이 게임이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산나비'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인디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데블위딘은 25일 기준으로 스팀 333개의 리뷰 가운데 81%의 긍정평가를 얻으며 '매우 긍정적' 레벨을 유지 중이다. 현 단계가 얼리 액세스인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는 평가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4일 강남 인근 뉴코어게임즈 사무실을 방문해 데블위딘 총괄 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이만재 대표, 조찬우 사업이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인터뷰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1년 사이에 저희 게임을 기다려주시는 이용자들이 많아져 기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재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대략 전체 콘텐츠의 50% 정도에 해당된다. 플레이 타임의 경우 숙련자 기준 6시간, 초심자 기준으로는 8~9시간 정도다. 이 대표는 "처음 데모버전과 비교하면, 게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연출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강화했고, 일반 전투의 반복적인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몬스터 역시 조금 더 각각 특징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플레이에서는 지루함 대신 긴장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이용자가 캐릭터 성장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고, 스킬도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보상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테이지마다 보스전 기믹을 추가해 이용자가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스테이지의 경우 데모버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스테이지2에는 보스와의 검합이 느껴지도록 강조했다. 스테이지3에도 새로운 기믹이 추가됐다. 스토리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이 대표는 "지난해 두 번의 데모 테스트 이후 초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사용했고, 대화를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사전 세계관 배경을 설명했다"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더 진일보한 연출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킬트리와 액션 파트 역시 큰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 데모 당시 데블위딘은 모든 스킬을 제약없이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성장 구조를 7가지로 나뉘어져 있는 테크트리를 통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도록 변경했다. 이 대표는 "스킬트리에 제약을 두지 않았던 데모 버전에서는 다수의 이용자들이 스탯 강화에 치중해서, 평타 위주의 전투를 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되면 게임의 재미가 다소 감소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전반적인 그래픽도 상당히 개선됐다. 이 대표는 "아트 작업하는 분들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초반에는 우려도 있지만, 이제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온 것 같다"며 "최적화와 비주얼 부분은 항상 신경을 쓰고 있으니, 정식 출시 때는 더 좋은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데블위딘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인디게임 팬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조찬우 이사는 "지표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미, 유럽, 일본, 대만 이용자들이 우리 게임을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어느정도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지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국내 퍼블리셔가 없다보니,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진 못했다. 그래도 스팀, 스토브인디 얼리 액세스 결정 이후에는 조금씩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인지도가 생기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데블위딘은 1년 정도의 얼리 액세스 이후 정식출시될 예정이다. 분기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된 상황이고, 얼리 액세스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감사를 전하기 위한 보상도 준비됐다. 지난 16일 패치 이후에는 스페셜 아이템 '악귀를 벤닭'이 추가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규 패치를 통해 가드, 대시, 회피 등 퍼펙트 발동 타이밍을 크게 완화한 ▲퍼펙트 타이밍 조정, ▲버려진 땅 보스 '마더가이아' 공략 조정 ▲약 베기 공격 조작 편의성 수정 ▲재도전 시 어려움 극복 방안 제공 ▲BGM 재생 문제 수정 등 이용자들이 제보한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정을 진행했다. 뉴코어게임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양한 인디게임 행사에 참여해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열리는 플레이엑스포를 시작으로 경기게임오디션 등 여러 행사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게임스컴, 도쿄게임쇼와 같은 글로벌 게임쇼도 참가할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 두 사람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각오를 전했다. 이 대표는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긴장을 많이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게임의 단점보다 장점을 봐주신다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데블위딘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라는 이야기가 이용자 사이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이사는 "얼리 액세스는 정식 발매 이전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쓴소리, 잔소리 등 이용자들의 모든 의견을 잘 반영해서 더 좋은 게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10:38강한결

게임코인 품은 국내 주요 게임사...전진 위한 행보 재시동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코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국내 주요 게임사가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크립토 윈터'와 여러 부정적인 이슈를 지나며 줄어든 게임코인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에 가상자산 업계와 게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게임코인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사는 위메이드(위믹스), 넷마블(마브렉스), 컴투스그룹(엑스플라)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각자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알트코인 시세 상승장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3월 12일 출시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을 통한 위믹스플레이 플랫폼 영향력 확대를 통해 위믹스 사용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후 꾸준히 이용자 수를 늘리며 지난 23일에는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넘어섰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위믹스플레이 동시접속자 수 역시 60만 명을 돌파했다. 위메이드 산하 위믹스 재단은 오는 7월 위믹스 대량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 7월 1일부로 위믹스 재단은 재단 물량 약 6억 개 중 4억 개에 달하는 위믹스를 일시에 소각한다. 또한 반감기를 도입해 위믹스 공급량이 5억9천만 개에 달하면 신규발행을 정지한다는 방침이다. 개발팀에 보상으로 주어지는 위믹스 물량도 기존 9천만 개에서 5천만 개로 줄어들며 줄어든 물량은 소각된다. 넷마블은 마브렉스 국내 상장 거래소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코인원에 상장한데 이어 4월 11일에는 코빗에도 상장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22년 상장한 빗썸까지 포함하면 국내 5대 거래소 중 세 곳에서 마브렉스가 거래되는 셈이다. 아울러 일본 웹3 기업 디파이맨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디파이맨스는 토크노믹스 구조화,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을 지원하며 마브렉스는 일본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전략 컨설팅, 토큰 금융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마브렉스는 디파이맨스와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 NFT 컬렉션을 꾸준히 알린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컴투스그룹은 다방면에서 엑스플라 영향력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슈팅게임 매드월드를 엑스플라 생태계에 온보딩하고 얼리 액세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같은 시기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이스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토큰 스왑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에 엑스플라를 상장했으며 엑스플라 블록체인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터 그룹에 글로벌 게임사 유비소프트를 합류시키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소울소사이어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상에 블록체인 콘텐츠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간다. 가상자산을 발행 중인 각 게임사가 여러 방면으로 영향력 확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 큰 성과를 위해서는 국내 규제가 해결되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P2E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한 국내 상황으로 인해 블록체인 게임과 게임사가 발행하는 게임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승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경향이 드러난다. 국내 시장에서 P2E 게임이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게임사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이 덩달아 저하되기 때문이다"라며 "이미지 개선이 없이는 결정적인 한방을 기대하기 어렵다. 게임은 물론 가상자산을 관리하는 정부 당국의 고민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2024.04.25 10:3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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