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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ぜ<텔@𝔸𝔻𝔾𝕆𝟡𝟡>ぜ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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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전기차 배터리 韓 점유율 2.8%p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 기간 세계 각국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85.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35.9GWh, 삼성SDI는 26.8% 성장한 13.7GWh, SK온은 4.2% 성장한 13.9GWh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전기차 판매량에 따른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i4·X·5와 아우디 Q8 이트론이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북미에서 포드 F-150과 기아 EV9, 메르세데스 EQ 시리즈의 판매량이 늘면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 아이오닉6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견조한 판매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일본 기업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3.4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8% 역성장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가 늦어진 점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1.1%(107.0GWh) 성장률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아이딜 등 주요 브랜드 차량 외에도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춘절로 인한 판매량 감소 이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21.1%(44.9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외 지역에서 전기차 성장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불확실한 요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경우 중국 자동차 업체에 상계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미국은 대선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도 중국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제동이 걸려 당분간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수 년간 신차 출시 계획과 현지 증설 및 규제 강화가 예정돼 있으나, 중국 업체에 대한 각국의 자국 보호 정책들로 유럽과 미국에서의 공급망과 생산 공장들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중국 외 지역의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4.07.03 10:19김윤희

[기고] EU 제조물 책임지침 전면 개정···SW·제조 등 국내도 큰 영향

최근 유럽연합(EU)이 40년 만에 제조물 책임 지침(Product Liability Directive)을 전면 개정했다. 1985년에 제정한 기존 지침이 시대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개정은 디지털 혁명과 더불어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해지면서 제기된 제품 안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제품이 급증하고 순환경제 모델이 확산되면서, 기존의 제조물 책임 지침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제품과 온라인 유통이 일반화되었지만, 이에 대한 규율이 미흡했다. 또한 원자재와 서비스까지 제품 개념이 확장되고 있지만 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무엇보다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제조업체를 특정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소비자가 제조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소비자에 대한 구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유럽연합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제조물 책임 지침을 전면 재정비해 신기술 발전과 순환경제로 인한 새로운 리스크를 제품 책임 체계에 반영하고, 글로벌 기업과 유통환경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급증하는 신기술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자 제조물 결함의 개념을 확대하고 기업의 책임 범위를 넓혔는데 첫째, 이번 개정을 통해 제조물 정의를 확장했다. 기존에는 유형의 동산만을 제조물로 인정했다. 이제는 전기, 디지털 제조 파일, 원자재, 소프트웨어까지 제조물에 포함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제조물에 포함한 것은 AI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둘째, 제조물 결함 정의도 확대됐다. 제조업체가 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부족이나 사이버 보안 취약점 미해결 등도 결함으로 간주된다. 또한 제조물을 시장에 내놓은 시점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제공한 시점, 제조업체 통제를 벗어난 시점까지 제조물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셋째, 책임 주체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만 책임을 졌지만, 이제는 제조업체 대리인, 배송대행업체, 온라인 플랫폼까지 연대해서 책임을 진다. 글로벌 공급망이 소비자의 실생활 영역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넷째, 입증책임이 완화돼 소비자가 제조물 결함과 손해,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특히 기술적 복잡성으로 입증이 지나치게 어려운 경우에는 결함이나 인과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정도만 보여주면 결함과 인과관계가 추정된다. 다섯째, 면책 사유가 제한되었다. 기존에는 개발위험 항변이 가능했지만, 새 지침에서는 제한적으로만 인정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족, 수정 등으로 인한 결함에 대해서는 면책이 배제된다. 이외에도, 손해 범위가 확대돼 기존에는 인적 손해와 물적 손해만 인정되던 범위에서 이제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정신적 손해와 데이터 손실 또는 파괴까지 포함되게 되었고, 증거개시제도(Discovery)가 대폭 강화되어 소송 과정에서 피고 기업이 관련 증거를 제출하지 않으면 제품 결함이 추정되는 등 제재를 받게 되었다. 이처럼 이번에 개정한 제조물 책임 지침은 소비자 권리를 대폭 강화하고 기업의 책임을 높였는데, 특히 기술 제품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더욱이, 유렵연합 회원국들이 개정 지침을 자국법에 차례로 수용하면서 국제적 기준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번 유럽연합의 제조물 책임 지침 개정은 우리나라 제조물 책임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품 범위 확대, 결함 판단 기준 강화, 입증책임 완화, 면책 사유 제한 등의 개정 내용은 우리나라에서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례들을 보면, 이번 개정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다. 제작사 측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들은 제품 결함 가능성을 지적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 제조물 책임 지침 개정 내용이 적용된다면 소비자의 입증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제품 결함 추정 요건이 완화되어, 소송에서 제품이 정상 사용 중에 갑자기 오작동했다는 것만 입증하면 제품 결함이 추정될 뿐만 아니라, 기술적 복잡성으로 입증이 어려운 경우에는 결함 '가능성'만 보여주면 결함이 인정된다. 따라서 급발진 사건의 경우 소비자들이 정상 운전 중 급가속이 발생했다는 점만 입증하면 제작사에 결함 입증 책임이 전환될 것이다. 반대로 자동차 제작사는 결함이 없었다는 사실까지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앞으로 제품 설계, 제조, 유통 전반에 걸쳐 보다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가 요구되므로, 안전성과 사이버 보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대응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 개발 위험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잠재적 책임을 줄이기 위해 리콜, 제품 수정 등 사전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소송 대응을 위해서도 증거 보전과 자문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당국과 국회 등에서도 제품 안전과 소비자 구제를 위해 이번 유렵연합 개정 사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개정은 우리나라의 제조물 책임법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기업과 소비자, 유관 기관 모두가 이번 유렵연합의 개정 내용을 주시하고 대비해야 한다.

2024.07.03 10:16황규호

넷플릭스, '기본 요금제' 없애나…기존 가입자도 전환 유도

넷플릭스가 일부 국가에서 11.99달러(약 1만6천600원)인 기본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요금제를 선택하라는 공지를 보냈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9.99달러였던 기본 요금제를 11.99달러로 인상한 바 있는데, 14일부터는 기존 가입자도 기본 요금제를 사용할 수 없게 한 것이다. 2일 더버지와 BGR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영국, 캐나다에서 광고 없는 가장 저렴한 기본 요금제를 사용할 수 없게 한다고 보도했다. 당장은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기본 요금제를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는 최근 몇 달 동안 기본 요금제 가입자에게 해당 요금제로는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없고 새로운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공지를 보냈다. 영국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요금제로 자동 다운그레이드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례도 있었다. 캐나다에서는 월 11.99달러를 내는 구독자가 광고를 지원하는 6.99달러나 15.49 표준 요금제, 22.99달러인 프리미엄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1월 넷플릭스는 2분기부터 캐나다와 영국을 시작으로 일부 국가에서 기본 요금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외신은 우선 영국과 캐나다가 대상 국가이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 구독자들도 곧 해당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4.07.03 10:11안희정

메타, 생성형 AI 이미지 라벨 개편

메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이미지에 붙이는 라벨을 개편 중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일(현지시간) 메타가 생성형 AI 라벨을 개편하고 명칭도 '메이드 위드 AI(Made with AI)'에서 'AI 인포(AI info)'로 바꾼다고 보도했다. 해당 개편은 메타가 AI로 생성되지 않은 콘텐츠에도 라벨을 표시하고 있다는 사진 작가들의 불만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AI 인포로 변경한 것에 대해 메타는 "현재 라벨 명칭은 충분한 맥락을 제공하지 못해 사람들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초 감독위원회로부터 조작된 미디어에 대한 지적을 받자, 메이드 위드 AI 라벨을 도입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작가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실제로 AI로 만들어지지 않은 이미지에도 배지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페타픽셀이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포토샵에서 어도비 생성 채우기 도구로 소량만 편집된 사진도 메타는 AI 생성 라벨을 붙였다. 이에 메타는 "리터칭 도구 등 AI를 활용해 약간의 수정이 포함된 일부 콘텐츠도 메이드 위드 AI 배지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는 "우리는 라벨링 접근 방식이 우리의 의도와 더 잘 일치하도록 개선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메이드 위드 AI 라벨을 AI 인포로 업데이트해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외신은 AI 인포가 이미지에 어떤 AI 도구가 사용됐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메타 관계자는 "배지를 누르면 생성형 AI에 대한 일반적 설명이 제공되는 메뉴를 볼 수 있으며, 추후 공지를 더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0:08최다래

로보락, 6일 CJ온스타일서 'S8 맥스 울트라' 첫선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오는 6일 토요일 오후 9시 3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CJ홈쇼핑에서 최신상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맥스 울트라'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로보락 S8 맥스 울트라는 8천Pa의 흡입력과 물청소 기능을 갖춘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올해 플래그십 모델에 최초로 탑재된 엣지 클리닝 기능을 갖춰 공간의 모서리까지 꼼꼼히 청소할 수 있다. 청소 시 모서리를 만나면 플렉시암 사이드 브러시가 자동으로 돌출해 먼지를 모아 흡입하며, 회전형 엑스트라 엣지 물걸레는 벽 가장자리 1.68mm 이내 공간까지 정밀하게 닦아낸다. 올인원 도크는 자동 먼지 비움, 물통 채움은 물론 물걸레 온수 세척 및 열풍 건조 등 기능을 갖췄다. 최대 60도의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60도 열풍으로 건조한다. 로보락은 이번 방송에서 S8 맥스 울트라를 할인가에 선보이며,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3만원 상당의 로보락 전용 클리너를 제공한다. 제품 구매 후 포토 상품평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메인 브러시, 먼지 필터, 일회용 물걸레 패드 등으로 구성된 7만원 상당의 액세서리 4종 키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로봇청소기는 최근 MZ세대는 물론 5060세대까지 집안일 부담을 덜어주는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2024.07.03 10:00신영빈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AI홈 시대 선도"

LG전자가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선도기업 '앳홈' 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와 폭넓은 가전 및 IoT기기 연결성을 확보했다. LG전자의 앞선 공감지능(AI) 가전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AI홈'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 생성형 AI 결합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솔루션 지향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본사가 위치한 앳홈은 가전 및 IoT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Homey)'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4년 설립돼 10년 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캐나다까지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앳홈은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는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기기를 연결한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웨이브, 매터(Matter), 쓰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개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앳홈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 개 등록돼 있다. LG전자는 수만 개의 가전과 센서·조명 등 IoT기기를 연결하는 앳홈의 연결성과 LG 씽큐(LG ThinQ) 플랫폼에 적용예정인 생성형 AI를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 AI홈에서 고객은 생성형 AI와 소통하고, AI가 가전과 IoT기기를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한다. LG전자는 AI홈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상업공간이나 모빌리티와 같은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한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는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webOS 광고플랫폼, AI홈과 같은 플랫폼 기반의 가전 서비스·솔루션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씽큐에 '앳홈 개방형 생태계' 결합...SW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LG전자는 자체 LG 씽큐 플랫폼으로 축적해 온 스마트홈 기술에 앳홈의 개방형 생태계와 IoT기기 연결성을 더해, AI홈 구현에 필요한 확장성을 단숨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앳홈 인수로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통합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 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연결성, 생성형 AI와 함께 AI홈의 필수요소인 AI가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2022년 고객이 원할 때마다 신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하는 'UP가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AI가전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가전 전용 AI칩과 가전OS를 갖추고 초개인화, 구독, 제휴 서비스 등을 결합한 'UP가전 2.0'으로 공감지능의 AI가전 시대를 앞당겼다. LG전자는 앳홈 인수 후에도 앳홈의 운영체계와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이나 플랫폼 관점의 시너지를 도모하면서도 앳홈의 성장동력과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전자는 앳홈의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AI홈을 제시한 것처럼 하드웨어(HW)를 넘어 소프트웨어(SW)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로 TV 플랫폼 사업에 진출, HW 중심이던 TV 사업을 SW 분야로 확장했다. 이를 위해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핵심인 LG애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광고·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도 인수했다. LG전자는 "AI홈에 연결된 수많은 기기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2023년 812억 800만 달러에서 2028년 2602억 3500만 달러(한화 약 361조 원)로 연 평균 26.23% 성장할 전망이다.

2024.07.03 10:00이나리

골프 중계도 척척...구글 '제미나이' 체험해보니

"침착하게 퍼팅을 시도하는 선수, 첫 번재 샷은 홀을 살짝 빗겨갑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두 번째 샷! 아, 이번에도 아쉽게 홀을 벗어납니다!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2일 오후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 골프 위드 제미나이 체험 부스. 기자가 마지막 퍼팅을 마치자, 약 3분 만에 경기 해설 텍스트가 스크린에 나타났다. 인간 해설가가 아닌 '제미나이 해설가'가 만들어낸 멘트다. 제미나이는 구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다. '제미나이 해설가' 시범 버전을 개발한 구글 임현욱 디벨로퍼 애드버킷은 "웹캠이 경기 모습을 촬영해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함으로써 제미나이가 중계를 하게 만드는 시스템"이라며 "제미나이가 더 풍성한 어휘력으로 상황을 실감 나게 묘사할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구글은 '구글 마케팅 라이브 2024'에서 3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제미나이 기술을 소개했다. 골프 위드 제미나이 체험 부스를 비롯해 AI 기반 화상 회의 체험 부스, 음원·이미지·비디오 생성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AI 기반 화상 회의 부스에서 기자가 한국어로 말을 걸자 구글 외국인 마케터가 영어로 답했다. 서로가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를 해도 대화가 실시간으로 번역돼 자막으로 나타났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다. 구글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회의가 매우 익숙해졌지만, 그만큼 온라인 회의의 한계도 있다"며 "구글은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장벽 없이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 부스 옆에 놓인 노트북으로는 제미나이 챗봇을 이용할 수 있었다. 챗봇에게 후두염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봤다. 챗봇은 약 5초 후 생강, 꿀, 배 등 7개 음식에 대한 설명을 내놓았다.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으라는 주의점도 함께 제공했다. 음원·이미지·비디오 생성 체험 부스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뮤직FX, 이미지FX, 비디오FX를 선보였다. 뮤직FX는 텍스트를 음원으로 생성하는 기구다. 키워드 입력 후 생성 버튼을 누르면 AI가 30초~70초 길이의 음원을 만든다. 기자가 'Instrumental background sounds for a long walk on the beach(해변에서 산책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을 입력하자 약 15초만에 30초 내외 길이의 음원 6개가 제작됐다. 이미지FX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기구다. 프롬프트(AI에게 제시하는 텍스트)의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최대 4가지 이미지를 생성한다. 생성된 이미지에 대해 색상, 화각 등 키워드를 추가해서 사진을 수정할 수도 있다. 비디오FX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도구다. 프롬프트(AI에게 제시하는 텍스트)를 통해 제작을 원하는 영상 설명을 제시하면 1분 이상의 영상을 제작해 준다. '선명한 색상의 크로셰로 만든 코끼리, 사바나를 걷고 있는 모습', '하와이 정글 해안선을 따라 찍은 드론 샷, 맑은 날, 물 위에 카약 여러 개 추가' 등 프롬프트가 담고 있는 분위기까지 반영한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은 "마케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광고주, 대행사, 크리에이터 등 모든 파트너들이 AI 시대에 더 큰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4.07.03 10:00조수민

구글 "AI로 만든 광고 콘텐츠에 정보 표시 필수"

구글이 인공지능(AI) 가짜뉴스 차단을 위해 디지털로 제작·수정한 광고 콘텐츠 표시를 의무화한다. 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광고주가 선거 광고에서 사람이나 배경 묘사를 위해 디지털로 만든 콘텐츠를 사용할 경우, 이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는 '콘텐츠 합성·표시 의무화' 정책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런 정보 공개 여부는 콘텐츠 종류에 따라 상이하다. 이미지 크기 조절, 색 보정 등 편집 사실은 공개 의무화가 아니다. AI 등 신기술을 이용해 인물이나 물체, 배경 등을 합성한 콘텐츠는 정보 공개가 필수다. 이때 사용자는 '이 이미지는 실제 상황을 묘사하지 않습니다'는 정보 공개 문구를 의무적으로 노출해야 한다. 구글은 미국 대선을 약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정책을 내놨다. 생성형 AI를 통한 딥페이크나 가짜뉴스 확산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로이터는 "생성형 AI의 정치적 악용 우려가 커졌다"며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더 흐려지고 있다"고 했다. 다른 미국 빅테크도 분주하다. 지난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광고주가 정치·사회 광고 제작에 AI를 사용하면 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올해 5월 자사 AI 모델로 여론 조작하려는 사용 사례를 발견해 중단했다고 알렸다. 구글은 "정책 변경으로 이용자들은 디지털로 수정하거나 제작한 콘텐츠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3 09:59김미정

[유미's 픽] "AI 업고 튀어"…영역 넓히는 보안업계, 체질 개선 박차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보안기업들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AI 기업'으로 변신하고자 올해 관련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늘리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보안업체들은 최근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가장 선제적으로 나선 곳은 파수로, 'AI 보안'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올해 4월 경량언어모델(sLLM) '엘름(ELLM)' 출시를 알리며 LLM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축형(온프레미스)으로 제공되는 엘름은 코딩, 법률, 세무, 금융 등 다양한 직군,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에 맞는 작은 데이터 세트를 활용해 모델을 추가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이에 기업에선 특정 부서나 조직에서만 사용할 수도 있다. 파수는 문서보안에 특화된 사업을 운영해 왔던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엘름'으로 기업들이 내부 데이터 관리와 AI 활용의 최적 포인트를 찾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엘름에 대한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관심이 크다"며 "고객의 수요를 읽어가며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파수는 지난 5월 파로스네트웍스를 인수하며 운영기술(OT) 보안 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OT 보안은 제조, 에너지, 운송 분야 등의 물리적 인프라를 관리하는 OT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로스네트웍스는 국내 초대형 공장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 고객과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파수 관계자는 "IoT(사물인터넷)와 IIoT(산업용 사물인터넷), 스마트 팩토리와 산업 자동화, 운영 시스템이 급속도로 고도화하면서 OT 보안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OT 보안이 파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2W은 최근 'AI 및 보안 전문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비전을 명명하고 AI, 보안 등 양대 산업을 주축으로 한 미래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2W는 sLLM 플랫폼 'S-AIP(S2W 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내놨다. S-AIP는 각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보안 수준에 맞춰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데이터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프라이빗 sLLM 구축을 지원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현대제철에 공급하면서 제철-제강 업계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첫 AI 플랫폼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S2W는 제조업은 물론 LLM이 필요한 규모급 기업으로 솔루션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보안을 넘어 빅데이터 가공과 AI 기술력을 토대로 생성형 AI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미국에서 보안기업으로 시작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시장을 대표하게 된 팔란티어처럼 S2W를 아시아의 팔란티어, 더 나아가 글로벌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샌즈랩도 AI 기반 사이버 보안 사업 영역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월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직접 운영, 제어가 가능한 온프레미스 sLLM '샌디(SANDY)'를 개발했다. 샌디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했던 보고서 요약·교정, 기업 내 해킹 대응 정보 검색을 대신 수행하며 최신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이 외에 샌즈랩은 샌디를 기반으로 최근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LLM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해 주목 받고 있다. 한싹은 올해 5월 인콤정보통신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행정지원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인콤정보통신은 개인정보 이미지 보안처리, 고객상담 음성정보 솔루션, 보안전자팩스 등을 주요 제품으로 삼고 있는 곳으로, 28년간 높은 신뢰와 견고한 실적을 쌓아왔다. 한싹은 망연계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그간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AI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해 공공 행정업무 관련 인공지능(AI)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는 인콤정보통신이 장기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의 차세대 행정지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보안 기업들이 M&A와 AI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공격의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서다. 실제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회사인 체크포인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조직당 평균 사이버 공격 건수는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기업의 사이버 보안 침해사고는 2020년 630건에서 2021년 640건, 2022년 1천142건, 2023년 1천227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주목되고 있다"며 "특히 챗GPT를 활용해 관리자 페이지를 탐지한 후 개인정보나 데이터를 유출하는 데 악용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안 기업들은 내부 보안 혹은 사이버 위협·악성코드 분석 등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분류와 필터링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AI 사업을 확대하는 데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갈수록 보안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다른 기업들을 인수해 몸집을 불려 기술력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들도 점차 많아지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7.03 09:59장유미

"비트코인, 상승여력 충분…올해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이 아직 최고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3월 7만3천7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5만9천 ~7만2천 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CC데이터는 그 동안의 비트코인 시세 분석을 통해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는 최고치에 도달하기 몇 개월 전 발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비트코인 사이클은 이와 다른 형태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로 반감기 전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CC데이터는 향후 비트코인이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동안의 추세를 보면 “반감기 이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기 전 366~548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 반감기는 자산 클래스의 성숙와 변동성 감소를 동반하며 이전보다 더 긴 상승 사이클을 만들어 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마지막 비트코인 반감기는 올해 4월 19일에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최고 상승시점을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CC데이터는 ″게다가 우리는 이전 반감기 이벤트 이후 거의 2개월 간 중앙거래소에서 거래 활동이 감소한 것을 관찰했는데, 이런 사이클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사이클이 2025년까지 더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주기에서 ”산업 내 기관 참여자들의 영향이 이전 추세를 변화시켰다”는 점을 인정하고, 3분기에는 거래 활동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가격 움직임이 더 횡보할 것임을 시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데이터와 이전 추세는 이런 가격 횡보의 움직임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시사할 만큼 충분히 강력하며, 연말 전에 다시 한번 이전 최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이더리움 ETF 출시와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다른 상품의 출시가 많은 자본, 유동성 및 수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3 09:58이정현

"中 BYD, 올해 전기차 판매 테슬라 추월 전망"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는 1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연 기관(ICE) 차량 판매가 장기적으로 줄어들며 4년 안에 시장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중국 BEV 판매량이 북미의 4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BEV 판매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며, 2030년에는 북미와 유럽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BEV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또 BYD의 BEV 시장 점유율이 올해 급증함에 따라 BEV 판매에서 테슬라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부터는 유럽과 미국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즈 리 부국장은 EU 새로운 전기차 관세율에 대해 "EU의 중국 EV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은 저가의 중국 수입품과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럽 EV 제조업체에 동등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러한 관세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중동 및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호주 및 뉴질랜드와 같은 신흥 시장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독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EU-중국 회담의 결과는 미래 전기차 시장 역학을 형성할 것이며, 유럽과 미국이 2025년부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EV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PHEV)와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H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단기적으로 전기화 부문을 계속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7.03 09:55류은주

오픈AI 이사회에 발 들인 애플, MS와 갈등 빚을까

애플이 '아이폰', '맥북' 등 자사 기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오픈AI 이사회에 마이크로소프트 만큼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앱스토어 책임자인 필 쉴러 애플 펠로우는 조만간 오픈AI 이사회에 참관인(observer)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에서 애플이 발표한 '챗GPT'의 iOS18 적용 등 양측의 협력에 따른 것이다. 오랜 기간 애플 수석 부사장으로 마케팅을 총괄했던 필 쉴러는 한 때 애플을 이끌 차기 리더십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애플 펠로우로 임명되면서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났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불거진 애플 앱스토어 반독점 이슈에 정면 대응하는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필 쉴러는 올해 하반기부터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오픈AI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 상세한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기기에 '챗GPT'를 탑재하지만 오픈AI에 이와 관련한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애플 기기 사용자를 '챗GPT' 사용자 기반으로 끌어들이는 일로도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고위 임원들이 종종 다른 기업의 이사로 활동하지만 이처럼 세간의 이목을 끄는 파트너사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향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이사회 참여와 관련해 복잡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03 09:54장유미

2조 달러 할랄시장 겨냥…식약처,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

이슬람 할랄(HALAL)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국내 화장품 기업 지원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할랄산업연구원과 함께 국내 화장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이슬람 할랄 시장은 약 2조 달러로 연간 8.9%의 성장률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는 오는 2026년 10월부터 자국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대한 할랄인증 정보 표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진단했다. 식약처는 할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영업자에게 ▲할랄 화장품 인증 인허가 절차 온라인 교육 ▲국내 할랄인증 기관과 해외 인증기관 전문가 세미나 및 상담회 ▲할랄인증 희망 업체 대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2016년부터 화장품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할랄 화장품 인증 절차 교육, 할랄 화장품 관련 국제 세미나, 업체 현장 컨설팅, 해외 인증기관 상담회 등을 실시했다.

2024.07.03 09:46김민아

지마켓, 소규모 입점셀러 대상 '안전보건 체계구축 무료 컨설팅' 지원

지마켓이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입점 셀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체계구축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컨설팅은 지마켓, 옥션의 입점 중소상공인 중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5인 이상 사업장)에게 제공한다. 안전 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해 자발적 체계구축을 돕겠다는 목적이다. 컨설팅은 지마켓 안전보건 담당팀이 셀러의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 목표 수립 및 사업장 위험요인 확인, 안전보건 서류 관리 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서울·경기 지역 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지마켓, 옥션 입점 셀러 중 신청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컨설팅 참여 셀러에게는 판매지원책도 제공한다. 지마켓 '슈퍼딜', 옥션 '올킬' 등 사이트 별 메인 특가딜 참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 및 컨설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지마켓, 옥션의 셀러 판매관리사이트(ESM PLU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마켓 안전관리팀 이성규 팀장은 "입점 중소상공인 판매고객이 오롯이 생산, 판매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생 강화 차원에서 무료 안전보건 컨설팅을 진행한다"며 "향후 전국으로 컨설팅 가능 지역을 확대하는 등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마켓는 지난 4월부터 '안전보건 체계구축 지원 컨설팅'을 시범 운영해 현재까지 총 11회에 걸친 무료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마켓은 소규모 사업장, 생산 공장을 가동하는 식품제조업체 등 다양한 중소상공인이 해당 컨설팅을 통해 안전체계 구축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024.07.03 09:43조수민

닌텐도, 레딧 스위치 복제 페이지 관리자 고소

닌텐도가 스위치 모드칩 판매자와 미국 커뮤니티 레딧 내 스위치 불법 복제 페이지의 관리자를 고소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모디드 하드웨어라는 매장을 운영하는 라이언 데일리와 레딧 내 페이지 r/SwitchPirates의 관리자인 제임스 윌리엄스를 고소했다. 닌텐도의 고소 내용에 따르면, 데일리는 지난 3월 허가받지 않은 기기 판매를 중단하기로 동의했지만, 새로운 변호사를 찾고 있다며 판매를 계속했다. 닌텐도는 시애틀 연방 법원에 데일리를 상대로 '우회 장치 불법 거래'와 저작권 침해 등 6가지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닌텐도는 데일리에게 재정적 손해배상과 그의 웹사이트의 완전한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레딧 페이지 관리자 월리엄스에 대해 닌텐도는 닌텐도"피고인은 SwitchPirates Reddit 커뮤니티의 주요(일차적) 관리자가 되었고, 커뮤니티 회원이 거의 19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고 소장에 적었다. 닌텐도는 윌리엄스에게 재정적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불법 복제 상점'과 이와 관련된 모든 소셜 미디어 계정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닌텐도는 닌텐도 독점 콘솔 게임을 PC, 스마트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뮬레이터' 서비스를 하던 미국 업체들을 고소한 바 있다. 해당 업체들을 닌텐도에 손해 배상금과 서비스 관련 권한을 양도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2024.07.03 09:29강한결

와디즈, 사전 예약 서비스 출시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예약부터 응모까지 홍보와 수요를 효과적으로 모으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전 예약 서비스는 펀딩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와디즈의 신규 광고 서비스다. 얼리어답터 성향의 630만 와디즈 회원에게 홍보하고 타겟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임 사전 예약 ▲신제품 예약 신청 ▲이벤트 응모 ▲방문 예약 등 사전 홍보 및 고객을 모으고자 하는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7월1일 출시된 와디즈 사전 예약 서비스의 첫 사례로 신차 출시와 영화 사전 홍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캐스퍼 일렉트릭 '얼리뷰 알림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사전 계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알림 신청을 하면 시승 안내와 경품을 제공한다. 또 롯데컬처웍스는 영화 '파일럿' 개봉을 앞두고 배우 무대인사가 포함된 최초 시사회 초청 이벤트를 열었다. 와디즈는 이번 서비스에 '오픈예정' 기능의 특장점을 담아 기획했다. 오픈예정은 펀딩 프로젝트 시작 전 예고편처럼 프로젝트를 미리 공개하는 기능이다. 오픈예정 페이지에서 앱 유저는 알림 신청을 하고, 관심 있는 프로젝트의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사전 예약 페이지 ▲앱 첫 화면 ▲앱 메인 팝업 ▲앱 푸시 등 고객의 탐색 과정에서 홍보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알림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정보를 발송해 기업의 페이지로 유도할 수도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비(非) 메이커도 와디즈 630만 회원에게 마케팅 및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에는 신규 잠재 고객 확보에 도움을 주고, 와디즈 회원에게는 참여의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09:08백봉삼

블라인드 하이어, 채용 수수료 7%→5% 인하 연말까지

경력직 채용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가 채용 수수료를 7%에서 5%로 인하하는 행사를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블라인드 하이어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올해 성사된 모든 채용에 대해 할인된 요율을 적용받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채용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는 계약 연봉의 7%가 일반적이다. 합격자의 연봉에 비례해 수수료가 책정되므로 고연봉 직군 채용이 많을수록 기업이 채용 플랫폼에 지불하는 수수료도 늘어난다. 특히 이직 주기가 짧아지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수수료 부담 과중을 호소하는 기업이 증가했다고 블라인드 하이어는 설명했다. 실제 올해 2월 블라인드 하이어가 직장인 1천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직장인들은 최적의 이직 시기로 '입사 4년 이내'를 꼽았다. 이는 작년 동기(입사 5년 이내) 대비 앞당겨진 것으로, 응답자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빠른 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블라인드 하이어는 전했다. 블라인드 하이어 전유정 총괄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신속한 채용 진행에 도움이 되고자 상반기 행사를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2월 31일까지 채용을 완료한 모든 블라인드 하이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블라인드 하이어를 처음 사용하는 기업인 경우 홈페이지에서 고객사로 등록한 후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수수료는 채용이 성사된 건에 한해 후불 청구된다. 블라인드 하이어는 지난 6월 나인하이어와 채용 공고 연동을 시작했다. 이미 나인하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별도의 고객 등록 절차 없이 블라인드 하이어 후보자들의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자체 행사도 진행 중이다. 서류 통과 시 1회마다 네이버페이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하며, 최종 합격 시 이직 축하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블라인드 하이어는 2021년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출시한 경력직 채용 서비스다. 모든 채용 공고는 블라인드 모바일 앱과 웹에 동시 노출된다. 블라인드의 천만 가입자를 그대로 인재풀로 활용하고 있어, 구직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핵심 인재를 소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채용 공고뿐 아니라 헤드헌팅, 지원자 평판 조회, 기업 브랜딩 광고 등 채용 전후 기업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2024.07.03 08:36백봉삼

테슬라, 차량 인도량 전망치 상회…주가 10% 급등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생산량과 인도량이 예상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 시장이 곧바로 반응하면서 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10% 뛰어올랐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는 2분기에 총 44만3천95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전망치 43만9천대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또 전분기인 1분기에 비해서도 14.8%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46만6천140대에 비해서는 약 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은 41만831대를 기록했다. 이 소식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약 10% 폭등한 231.2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30달러 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8만6천81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8.5% 감소한 수치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후 테슬라는 주로 평균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분기별 연간 매출이 13% 가량 감소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1분기 판매 부진에 대해 부분적으로 독일 테슬라 공장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에 따른 공장 폐쇄와 홍해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인한 선적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는 테슬라의 노후화된 차량 라인업, 특히 중국 내 다른 전기차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등으로 인한 브랜드 침식과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전치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과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는 모델3나 모델Y 구매 유도를 위해 고객이 7월 31일까지 차량을 구입할 경우 무이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웰스파고의 분석가 콜린 랭건은 지난 1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주가가 올해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테슬라의 목표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향후 50% 가량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전기차 가격을 낮춰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머스크의 전략이 힘을 잃으면서, 테슬라 주가가 3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달 말 발표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와 오는 8월로 예정된 로보택시 공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07.03 08:33이정현

에이피알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美 아마존서 베스트셀러 순위 올라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자사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에서 판매 중인 '제로모공패드 2.0(이하 제로모공패드)'이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AMAZON)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는 지난달 26일 기준 아마존 내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 '토너 & 화장수(Toner & Astringent)'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미국 대표 이커머스 채널로써 수시로 각 부문 및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데, '제로모공패드'의 이번 1위 등극은 지난 4월 19일 이후 올해에만 두 번째다. '제로모공패드'는 지난 2017년 아마존에 처음 제품을 론칭한 이래 2024년 상반기에만 5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패드 제형의 토너 제품이다. 미국 내 K-뷰티 인기 상승과 함께, 에이피알은 미국 자사몰을 비롯해 아마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4월 아마존 '톱 딜(Top Deal)' 행사에 참여했는데, 해당 행사는 '베스트 딜(Best Deal)' 등과 더불어 아마존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이 보장된다고 판단된 제품들만 참여가 가능하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와 더불어 미국판 부스터 힐러인 '부스터 H'와 '콜라겐 젤리 크림' 조합으로 '톱 딜'에 참여했으며, 주요 제품 3개로 이틀에 걸쳐 도합 한화 약 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도 4월엔 '부스터 H'가 '스킨케어 세트 & 키트(Skincare Sets & Kits)'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4위, 6월에는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가 '페이셜 마스크(Facial Mask)'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5위에 오르는 등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가 고루 사랑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지난해 아마존 최대 행사인 '프라임 데이(Prime Day)'에서도 '부스터 H' 초도 물량 완판 등 성과를 나타낸 에이피알은 올해 더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024년 1분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44%를 달성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등 이러한 추세라면 아마존에서만 연내 뷰티 관련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가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되어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 열풍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미국 자사몰과 아마존을 포함한 미국 시장 전반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사로잡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3 08:17안희정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사업 드라이브···새 시장 창출할 것"

기업과 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주는 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양자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양자는 AI, 바이오와 함께 3대 미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양자 사업 강화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작년 11월 미국 인텔과 LG전자, 포스코홀딩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김동호 부사장을 영입, 사령탑을 맡겼다. 김 부사장은 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양자컴퓨팅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또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과 양자컴퓨팅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국내 첫 양자임원(CQO, Chief Quantum Officer)이다. 학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 슬론 비즈니스 스쿨(Sloan Business School)에서 AI와 관련한 비즈니스 전략(Implication for Business Strategy)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MIT에서 양자기술전문가(Quantum Technology Fundamentals) 과정도 수료했다. 박사 학위 후 미국 인텔에서 시니어 엔지니어(Senior Engineer)로 9년간 일했다. 한국에 와 LG전자 CTO 부문에서 AP개발 주도와 'Quantum AI' 팀을 구축했다. 또 포스코 홀딩스(POSCO Holdings)에서는 'R&D' 분야 상무보로 일하며 양자컴퓨팅 연구 조직을 이끌었다. 현재는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으로 이 회사의 양자컴퓨팅 사업을 총괄하는 CQO(Chief Quantum Officer)를 맡고 있다.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Korea Quantum Industry Association(KQIA) 설립도 주도, 초대 회장을 맡았고 현재는 협회 이사로 있다. 실리콘밸리 투자사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의 퀀텀 펠로(Quantum Fellow)와 맥킨지 퀀텀 라운드테이블(McKinsey Quantum Roundtable) 회원으로도 현재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 정부가 주관한 퀀텀코리아' 행사의 조직 및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일했다. 양자컴퓨터에 대해 김 부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 양자컴퓨터는 높은 개발비와 기술적으로 운용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독자 운용보다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슈퍼컴퓨터 구입과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듯 양자컴퓨터 역시 개별 기업이 구매하고 유지 관리하기보다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온 디맨드(On-demand)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양자컴퓨팅은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로 기술 상용화에 상당한 위험(리스크)가 따른다면서 "자동차 조립 공정의 용접 로봇 한 대만 해도 경우의 수가 10의 30승이나 된다. 여러 대 로봇을 사용하는 전체 공정의 복잡성은 슈퍼컴퓨터로 해결할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계산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양자컴퓨팅이 이의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김동호 부사장과 일문일답. Q: 메가존클라우드는 일반적으로 MSP로 잘 알려져 있다. 양자 사업은 생소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어떤 양자 사업을 하나?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및 아시아권 최대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MSP)이다. 2022년에는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됐다. 작년에는 1조5천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에 이어 양자컴퓨팅으로 핵심 역량을 다각화했다. 해외 진출도 열심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양자는 미래 게임체인저 대표 분야다. 지난 3월 스위스 양자컴퓨팅 서비스 기업 테라 퀀텀과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맺었고, 앞서 2월에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자컴퓨터 공동연구를 위한 MOU도 맺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M-퀀텀 프로그램(M-Quantum Program)'이라는 양자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이는 크게 'M-Qloud 플랫폼'과 'M-Esqalation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M-Qloud' 플랫폼은 'The gateway to all quantum computing technologies'라는 슬로건에 맞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다양한 양자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게이트웨이 솔루션이다.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M-Esqalation Service'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돕는 종합컨설팅 서비스다." Q: 'M-Qloud' 플랫폼과 'M-Esqalation' 서비스를 보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M-Qloud 플랫폼은 양자컴퓨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양자컴퓨팅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준비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국내 고객에게 상업적 수준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대학 및 연구소와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세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올 연말 론칭할 예정이다. 'M-Esqalation' 서비스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에게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양자컴퓨팅 기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 대응 전략은 부재하다. 아직 활발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 기술 도입에 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 많은 기업의 성공적 기술 접목을 도울 계획이다. 양자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양자컴퓨팅 기반 사업은 이미 해외에서 부분적으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아직 산업화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이노베이터(Cloud Innovator)로 기존 컴퓨팅 기반 서비스 영역을 넘어 양자컴퓨팅 기술 영역에서도 양자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술 선도 기업이 되고자 한다." Q: 클라우드와 양자는 어떤 관계가 있나? 이 분야 한국 현황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은 보완 관계다. 클라우드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반면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팅 한계를 뛰어넘는 계산 능력을 제공한다. 양자컴퓨팅은 슈퍼컴퓨터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양자컴퓨터는 높은 개발 비용과 운용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독자적으로 운용하기보다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거다. 슈퍼컴퓨터 구입과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들 듯, 양자컴퓨터 역시 개별 기업이 구매하고 유지 관리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이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온 디맨드(On-demand)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Q: 미래 데이터센터에도 양자가 필요한가? "그렇다. 미래 데이터센터는 CPU, GPU, NPU(Neural Processing Unit)에 더해 QPU(Quantum Processing Unit)를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포함할 거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유럽에서 목격된다. 유럽 정부는 유럽 6개 고성능컴퓨팅(HPC)센터에 양자컴퓨터를 설치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이렇게 설치한 양자컴퓨터는 EU내 여러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국내 양자컴퓨팅 서비스 현황은? "국내는 학교 및 연구소 등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상업 수준 양자컴퓨팅 서비스는 아직 부재한 상황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러한 미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고객에게 상업적 수준의 양자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 컴퓨팅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성공적인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 연구소, 기관, 대학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우리는 국내 및 아시아 기업들에게 양자컴퓨팅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다. 앞으로 지속 발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겠다." Q: 국내 첫 CQO다. 역할과 각오를 말해준다면 "국내 첫 CQO(Chief Quantum Officer)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컴퓨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팅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거다. 나의 주요 목표는 (양자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하는 거다. 이를 위해 메가존클라우드의 주 사업 영역인 클라우드 분야에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으로 파생할 새로운 사업 기회도 탐색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양자컴퓨팅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 대한민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선도권 진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활성화와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업계와 협력하겠다." Q: 대한민국의 양자컴퓨팅 기술 현황과 전망을 말해준다면 "우리나라의 양자컴퓨팅 기술은 현재 연구 개발 단계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지난 2017년 IBM의 16큐비트 양자 컴퓨터 발표 이후 한국 산학연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2019년 구글의 양자 우월성 논문 발표로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지난 2022년 11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해 만든 양자컴퓨팅산업 선도기업 연합이 현재 한국양자산업협회(KQIA)로 이름이 변경됐다. 회원사가 71곳으로 많아졌다. 하지만 상업화 시점 불확실성으로 본격적인 투자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Q: 양자컴퓨팅 상업화 시점은 언제로 보나? "양자컴퓨팅 상업화 시점은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최근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개발 업체들의 기술 개발 계획을 보면 이르면 2026년에서 2027년 사이 양자컴퓨팅의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경쟁적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개발 기업들은 이미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고, 이 로드맵을 기반으로 각 기업들의 기술 진척도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몇 년간은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가능성이 변곡점이 될 거다." Q: 정부가 양자를 AI, 바이오와 함께 3대 미래 먹을거리로 선정,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엔 양자과학기술비전도 선포했다. 정부의 이 같은 투자에 대해 기업 관점에서 어떻게 보나 "정부의 양자 기술 투자는 매우 긍정적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함께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 현재 기업들의 양자컴퓨팅 기술 투자는 기술 성숙도와 상업화 시점 불확실성으로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벤처캐피털(VC) 투자 역시 수익 시점 불확실성과 기술위험 요소로 미국과 유럽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양자과학기술에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정부 노력은 양자비전선포, 양자 기술 투자를 위한 법령 제정, 퀀텀이니셔티브 발표 등으로 구체화했다. 현재 민간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투자 전략, 방향성, 방법론 등이 향후 대한민국 양자 과학기술 발전의 시금석이 될 거다. 미국과 유럽은 공공투자와 민간 투자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는 좀 더 기초 과학에 연구를 진행하고, 산업계는 산업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직 산업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존재한다. 산업화 방향으로 더 많은 추진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정책적 배려, 투자 등이 필수로 요구된다." Q: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달라 "양자컴퓨팅은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다. 기술 상용화에 상당한 리스크가 따른다. 과거에는 기계식 계산기가 있었고, 현재는 실리콘 기반 컴퓨터가 현대 기술 발전 중심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컴퓨팅 기술은 한계가 존재한다. 그 예로, 다수 분자 화합물의 분자간 에너지 계산이나 자동차 조립 공정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최적화 문제는 복잡성 때문에 기존 컴퓨팅 기술로 해결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자동차 조립공정에서 용접 로봇 한 대의 경우의 수만 해도 10의 30승에 달한다. 여러 대 로봇이 사용하는 전체 공정을 고려할 때 이 복잡성은 슈퍼컴퓨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계산 패러다임이 필요하며, 양자컴퓨팅은 그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맥킨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경 양자컴퓨팅으로 창출하는 가치가 최대 280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계산을 가능하게 해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인류가 직면한 가장 복잡한 기술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과 상업적 영향력 및 곧 도래할 상업적 이용 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 국내 기업들이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할 적기라고 판단한다. 양자컴퓨팅 기술 준비는 예상보다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BCG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당 약 300만달러 비용이 있으면 양자컴퓨팅 조직을 구축하고 양자컴퓨팅 전문기업과 협력연구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국내 대기업에서 양자컴퓨팅팀을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한 경험에 따르면, 좀 더 적은 규모 비용으로도 양자컴퓨팅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술 확보 중요성과 소요 비용을 고려하고 양자컴퓨팅이 가져올 기술 혁신과 사업 기회 창출을 감안하면 지금이라도 기업들이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을 시작해야 한다. 현재 양자컴퓨팅 기술 특허, 특히 양자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 특허 수는 인공지능 대비 미미한 상황이다. 지금이 양자컴퓨팅 기술의 원천 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점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양자컴퓨팅 산업계에 필요한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공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 기술 기업과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기술개발 기업과 네트워킹, 양자 기술에 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양자컴퓨팅 자원과 기업들의 양자컴퓨팅 기술 준비와 확보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자컴퓨팅 기술 대응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기업들에게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고 파트너가 될 것이다"

2024.07.03 08:1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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