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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ぜ<텔@𝔸𝔻𝔾𝕆𝟡𝟡>ぜ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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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라이브커머스 '쇼플루언서' 키운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위해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쇼플루언서는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의 신개념 합성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며 SNS상의 인플루언서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마케팅 전문가를 뜻한다. 기존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아닌 다양한 채널에서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선보이는 트렌드와 상품 등을 따라하는 방식의 소비패턴에 따라, SBA는 구매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셀러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은 '직무교육'과 '자격검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 수료 후 쇼플루언서 자격시험·산업통상자원부 등록 자격증 수여를 통해 쇼플루언서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할 예정이다. SBA는 작년 1~2기 교육과정에 이어 올해 제3기 교육 과정(모집경쟁률 5: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글로벌 쇼플루언서' 발굴을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 수료생에게는 글로벌마케팅센터 S-Live 스튜디오 공간(서울 강서구 소재) 우선 지원 및 서울기업 제품 매칭, 라이브커머스 참여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자격 취득자에게는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출 등의 SBA만의 특화된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 등 다양한 SBA의 라이브 커머스 관련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전 라이브커머스 감각을 향상시키고 제품 소싱 및 제품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BA는 올해 3기 쇼플루언서 교육을 통해 만족도 95%를 달성하며 교육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4기 교육생을 8월 2일 오전 11시까지 SBA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SBA는 1~3기 쇼플루언서 교육 운영을 통해 84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5기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4기 교육은 8월20일부터 9월24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1시~5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총 9회에 걸쳐 이커머스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등 세 가지 영역의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현직 쇼호스트의 실습 교육, 유명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의 특강 진행 등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을 통한 교육 수료 및 자격 취득 이후, 글로벌 쇼플루언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쇼플루언서를 지속 발굴, 육성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8:26백봉삼

ETRI, 400억 원 들인 최첨단 '군집드론' 첫 공개

·우리 나라 첨단 무인이동체를 공개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서는 올해 처음 연구성과를 공개한 ETRI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과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단 등이 관심을 끌었다.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는 지난 19일 폐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나 전문가 관심이 다소 줄었다. 행사 기간 내내 내리던 비도 내방객들의 발길을 무겁게 했다. 관객 발길을 붙잡았던 주요 전시는 주로 사업 단위 연구성과였다. ETRI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장)은 "400억 원을 들여 드론 데이터(D)와 5G(N), 인공지능(A)이 접목된 비 가시권 자율· 군집 비행 및 고가치 임무 데이터의 실시간 생산, 활용 체계를 구현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둬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에게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드론 플랫폼을 비롯한 드론 센서 데이터의 전주기(설계, 획득, 유통, 서비스) 기술 및 표준화 기술과 드론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공간정보 시각화 기술을 공개했다. 이동기지국은 5G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드론용 5G 통신모듈을 새로 개발하고, 이음 5G활용 드론 센서 데이터 업링크 용량을 확대했다. 5G 음영 지역도 해소했다. 비가시권 자율 비행을 위한 장애물 탐지와 회피 기능도 탑재했다. 20대 동시 작업 가능…엔터용 군집과는 차원 달라 임 본부장은 "5G 및 와이파이 네트워크 기반 원격 이종 드론 군집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20대까지 영역을 나눠 각각의 드론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수백 수천대의 엔터테인먼트용 군집 비행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 참여 기관 및 기업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비롯한 아이온, 유캐스트, 파블로항공, 픽소니어, 한컴인스페이스, 아이씨티웨이, 주식회사 스마티 등 모두 14개다. 이광용 책임연구원은 "5G를 기반으로 전체 플랫폼을 통합했다"며 "수색이나 농업용, 구조물 탐색 및 분석 드론 실증사업이 올해 말 종료된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육해공 자율협력 임무수행을 위한 험지주행 지상무인이동체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과 군집 운영이 가능하다. 또 공중무인이동체의 이착륙/보관/충전을 위한 이착륙 패드를 탑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성층권 태양광 드론 EAV-4를 선보였다. 항우연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 김준영·유건원 연구원은 "성층권에서 20㎏ 이상 임무 장비를 탑재하고 30일 이상 체공하며 감시관측, 통신중계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날개 길이만 30m고, 태양전지와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활용 분야는 불법 어로 및 해양오염 감시와 산불 및 재난 감시,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독도나 이어도 등지의 불법 밀입국 감시 등이다. 항우연 측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 비행한 뒤 올해 연말께 30일 체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초도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성층권 드론 올해 연말께 초도비행 기존에 개발한 EAV2,2H,3는 고도 24㎞ 이하에서 최대 52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DNA+드론기술개발사업단 참여 외에도 자체 부스를 차려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품목은 현재 시판 중인 민군산업용 드론(HD-550, 회전익 쿼드콥터 무인비행장치)과 정찰 및 감시용으로 유용한 고성능 접이식 소형드론(HD-300) 등을 선보였다. 최아율 영업마케팅실장은 "HD-300은 드론+스테이션(DS-S,DS-L)+관제SW를 결합해 군과 관공서에 현재 납품 중"이라며 "15~30㎞까지 줌인이 가능한 고성능카메라(ptz)와 영상 분석 장비도 갖췄다"고 말했다. 박판준 부사장은 "세계 유일 엔터프라이즈급 동축 무인기 '스피릿(Spirit)'은 바람 저항성이 특히 뛰어나 최대고도 5㎞에서 53분간 악천후 운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에즌트에어로시스템과 오는 10월 KC인증을 목표로 스피릿과 드론스테이션 연동 등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무인 항공기 데이터링크 및 위성추적안테나와 안티드론 선두기업인 두타기술은 DNA+드론기술개발 사업과 KEIT 우주항공R&D전시관 2곳에 출품했다. 두타기술은 ▲유·무인 항공기 데이터 링크 설계와 ▲위상배열안테나 설계 ▲드론 제압용 전파방해장치 및 탐지 ▲대용량 모터제어 및 전자제어 ▲모노펄스 비교기 및 추적 안테나 설계 기술 등을 공개했다. 이외에 더피치는 표적·정찰용 종이드론(PAPY)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파피는 골판지로 제작됐다. 운용거리는 20㎞다. 최대 시속 100㎞로 반경 5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제어는 자체 개발한 파피앱으로 기체 5대 동시 연결 및 제어할 수 있다. 또 담스테크는 조달청 혁신제품인 드론헌터(XD, XR)로 관심을 끌었다. 이 헌터는 1㎞이상까지 적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 드론 탐지는 30대까지 유효하다. 비트센싱은 내년 3D 탐지와 탐지범위 200m, 최대 160도 탐지, 속도 해상도 초당 0.15m인 차세대 코너라이더를 공개했다. 제품 출시는 내년이다. 에프엠웍스의 고성능 조명방송용 드론을 공개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융·복합기기의 전파 시험을 위한 대형전파차폐시설 전파 플레이 그라운드 서울, 대구, 충북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30만원을 내야 들을 수 있는 일부 유료 컨퍼런스가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4.07.21 23:22박희범

일본 ICT 전문가들 틸론 방문···'디스테이션 9.0' 등에 관심

일본 ICT 전문가 10여명이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소재 틸론을 방문했다. 틸론은 데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VDI) 1세대 전문기업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 방문단은 일본 액센츄어와 료비시스템즈, 히타치시스템즈 등 기업 관계자와 게이오기주쿠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됐고 염종순 이코퍼레이션 대표(메이지대학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가 인솔했다. 이날 틸론은 일본 방문단에게 자사 주력 제품인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 9.0'과 이의 후속 제품으로 지난 6월 발표한 '디스테이션 X' 등을 소개했다. '디스테이션 9.0'은 가상화관리제품 중 국내 처음으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2021년)한 제품이다. 국내 솔루션업체가 국가가 및 공공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 제도에 따라 기존에는 CC인증이 필수였는데 2020년 변경된 보안적합성 심사정책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를 필히 발급 받아야 한다. 틸론의 '디스테이션 9.0'은 서비스 및 에이전트 무결성 기능, 중복 세션 및 재사용 방지, 통신 및 저장 데이터 암호화 처리, 프로세스 실행 통제, 접근권한 통제, 감사기록 요건 등 기존 CC 인증 대비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디스테이션 X(Dstation X)'는 'D스테이션 v9.0'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지난 6월 론칭됐다. 장소 제약 없이 어느 곳에서든 다양한 디바이스(노트북 등)를 통해 중앙 서버에서 실행하는 가상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커널 드라이버(Kernel Driver)' 기술을 적용해 모든 보안 영역에 걸쳐 정교한 위협 탐지는 물론 가상 데스크톱에 대한 외부 공격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 중심 유저 인터페이스(UI)도 한층 편리해졌다. 네트워크를 통한 여러 오브젝트를 연결하고 개인화, 심지어 화면 비율까지 그동안 쌓아온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설계했다. 또 VDI 메신저 내 구성원 간 소통·협업을 강화한 '앤고(&go)' 기능 시리즈도 추가됐다. 일본 방문단은 틸론 발표 후 보안 등에 대해 질의를 했고, 최백준 틸론 대표는 VDI는 물론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틸론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시연, 일본 방문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2024.07.21 14:04방은주

상상 속 공간이 눈앞에..."AI 버추얼 프로덕션 '팀스튜디오'입니다"

한쪽벽을 모두 차지한 대형 LED 월(Wall)에 애메랄드 빛 바다와 대형 절벽이 펼쳐졌다. 절벽 위로는 두둥실 구름이 흘러가고 있고, 바닥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물들이 흘러가고 있다. 시각적으로 차지하는 엄청난 청량감에 찰랑이며 흐르는 물들이 차갑겠다는 생각도 잠시, 아차하고 다시 눈을 부릅떴다. 스튜디오인 것을 깜박한 것이다. 생생하게 펼쳐진 풍경이 실제 여행지에 온 것과 같은 몰입감을 줬다. 지난 17일 방문한 경기도 판교 SK텔레콤 '팀 스튜디오' 현장에서는 세계 여행지를 소개하는 '다시갈지도' 촬영이 한창이었다. 다시갈지도는 누워서 즐기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등이 MC로 출연한다. 이날에는 정태우와 장인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팀 스튜디오는 VFX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다. 지난 2022년 개관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유무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광고, 예능, 드라마, 시사회, 게임사 이벤트 등 여러 장르의 버추얼미디어를 제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팀스튜디오의 설립 기획 단계부터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엑스온 스튜디오(XON Studios)'▲초고화질 영상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미디어캔' ▲가상공간 구현 솔루션 아이튜버(I-TUBER)를 제공하는 '두리번' 등의 컨소시엄사를 이루고 있다. 직접 방문한 팀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U자로 곡선으로 만들어진 대형 LED 월이다. LED 월은 실시간으로 배경을 변경할 수 있다. 카메라의 심도, 위치 등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배경을 표현해 후반 작업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장원익 엑스온 스튜디오 대표는 "기존에는 초록색 크로마키 배경으로 촬영을 해 후반작업에서 CG를 입히는 방식이였다면, 저희는 현장에 배경이 바로 도입돼 후반작업 시간이 크게 준다"며 "제작자가 원하는 공간과 날씨, 시간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색채와 밝기 조절까지 섬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콘텐츠 촬영에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굴, 에메랄드빛 바다, 파란 하늘'을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바닷가에 위치한 동굴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이 이미지를 다시 AI가 3차원으로 분리해 현실감이 극대화된 배경을 제작해준다. 팀 스튜디오는 너프(NeRF)와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배경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과거 2D에서만 그쳤다면 현재는 2D 이미지를 가지고 2.5D와 3D로 표현하는 단계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너프는 각기 다른 방향에서 본 일련의 2차원 세트를 기반으로 해당 객체를 3D로 구현하는 AI 기술을 지칭한다. 또한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여러 시점의 이미지를 활용해 3D 형상을 구성하는 기술이다. 3D 장면을 위치, 회전, 크기, 불투명도, 색상을 갖는 수백만개 입자로 표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미디어R&D 조직은 기존에 있던 기술들을 개발해 응용 기술로 진화시켰고, 이를 팀스튜디오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의 '너프 AI' 기술이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2D 이미지 사진(영상)들을 AI 모델인 뉴럴 네트워크에 입력시켜 3D 공간으로 재구현하는 기술이다. 김창현 팀스튜디오 매니저는 "기존에는 해외 현장을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길게는 한 달도 걸렸으나, 너프AI 기술을 활용하면 여행에서 촬영해 온 이미지 몇 장 만으로도 LED월에 현장감 있는 배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팀스튜디오는 채널S여행 예능 다시 갈 지도 외에 ▲SBS '과몰입인생사' ▲EBS '장학퀴즈' ▲K2 '23년 F/W' ▲디올 'SAUVAG'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콘텐츠 제작과 관련한 러브콜도 상당한 편이다. 장원익 대표는 "보통 CF 광고를 찍고 화보 촬영을 하면 장소, 시간 등이 두배로 들어가는데 팀스튜디오에서는 배경만 바꾸면되 바로 다른 장소인것 처럼 할 수 있다"며 "한 장소에서 CF와 화보를 둘다 찍을 수 있어 시간이나 비용이 매우 축소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배우들의 경우 좀더 실감나게 몰입이 가능하다"며 "현장에서 배경이 바로 바뀌기에 본인이 뭘 찍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팀스튜디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을 실제 촬영에 접목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너프와 가우시안 스플래팅을 활용해 촬영된 이미지를 3D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AI 기술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이러한 AI 배경 제작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AI 버추얼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장원익 대표는 "SK텔레콤은 오픈된 AI 기술 활용해 응용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회사다"라며 "타 회사들이 AI를 각자의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촬영이나 현장에서 쓰는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저희 스튜디오의 VFX 촬영 능력 노하우 등을 결집시켜 팀스튜디오를 'AI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1 10:00최지연

쇼핑몰 이름이 '사건의뢰몰'...뭘 팔길래?

"쇼핑몰 이름이 '사건의뢰몰'로 특이하지만 판매 상품은 삼계탕, 홍삼, 이불 등 지극히 일상과 닿아 있습니다." 박동민 사건의뢰몰 대표는 쇼핑몰 작명의 사연부터 인터뷰 화제로 꺼내 들었다. 평범하지 않은 브랜드명에는 유튜브 기반 이커머스 성공의 의지가 담겼다. 결론부터 설명하면 이 쇼핑몰은 구독자 71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와 연결돼 있다. 김복준의 사건의뢰는 김복준 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 32년의 형사생활 경력을 기반으로 다루는 범죄 해결 스토리가 핵심 콘텐츠인 채널이다. 영상 제작 업계에 종사하는 박동민 대표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으로 김 연구위원과 연을 맺으면서 유튜브 채널 운영까지 협력해 왔다. 특히 영상 전후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매 상품을 광고하는 비즈니스에 주력했다. "소상공인이 혼신을 기울여 만든 먹거리, 중소기업의 연구기술이 담긴 생활용품 등을 광고하자 기대 이상으로 구독자 관심이 모였었습니다. 광고 비즈니스를 넘어서 유튜브의 영향력을 활용해 의미 깊은 일을 해보자는데 저와 김 연구원이 뜻을 같이 했죠." 두 사람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자사 쇼핑몰 구축이었다. 이렇게 지난 2021년 다양한 사업자의 상품을 모아 전자상거래에 나섰다. 최근 기준 사건의뢰몰은 60여개 업체의 300여종 상품을 판매할 정도로 규모 갖춘 쇼핑몰로 성장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카테고리는 건강식품이다. 김복준의 사건의뢰 구독자 연령층 가운데 35~64세 비중이 높아서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다. 최근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감 이불, 해신탕, 메밀면 등의 인기가 유독 상승했다. 유튜브 채널과 판매 상품의 연동도 박 대표 사업의 특징이다. 카페24 유튜브 쇼핑 기능을 통해 영상 시청자가 사건의뢰몰의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건의뢰 구독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호평하면서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김복준의 사건의뢰는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간 유대감이 유독 끈끈한 채널입니다. 마치 한 식구 같은 분위기도 있어요. 앞으로의 유튜브 쇼핑 사업의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는 이유죠." 박 대표는 앞으로도 유튜브 쇼핑을 활용한 이커머스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 인기가 커질수록 사건의뢰몰에 판매를 의뢰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객 신뢰도를 지키기 위한 상품 검증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채널 시청자분들은 잘 아시지만 범죄 이야기를 다루기에 피해자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합니다. 범죄가 없어지는 세상을 꿈꾸는 휴먼 프로그램이 김복준의 사건의뢰죠. 이커머스 사업 역시 사람에게 가치를 돌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

2024.07.21 09:31백봉삼

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항공택시 시제품 공개

영국 항공우주 개발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VX4'의 실제 크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티컬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이 항공기는 무게 대비 출력이 20% 증가해 최대 속도가 시간당 241km에 달하고 한 번 충전으로 4명의 승객과 조종사를 최대 160km 거리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배터리, 파워트레인, 신형 프로펠러도 탑재됐는데, 회사 측은 이번 시제품에 자사 핵심 공급망에서 조달한 기술과 부품 비중이 이전 10%에서 6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VX4 시제품은 시스템 및 항공기 테스트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영국 민간 항공청(CAA)과 협력하여 비행 허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 아메리카에어라인, 버진아틀랜틱을 포함해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사 중 하나인 브리스토우 등 전 세계 4개 대륙의 고객으로부터 VX4 사전주문을 1천500대, 약 60억 달러 규모로 받은 상태다. 버티컬은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공개된 시제품과 동일한 eVTOL 시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후에는 시제품 데이터를 결합해 상용 운항을 위한 인증된 VX4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2024.07.21 09:18이정현

글로벌 윈도 OS 먹통 속 韓 업체는 괜찮다…이유는?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IT 대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선 항공사와 게임사를 제외한 업체 피해 사례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국내 망 분리 정책과 클라우드서비스 보안 인증제도(CSAP)가 이번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20일 글로벌 IT 대란을 유발한 원인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SW) '팰컨 센서' 업데이트 오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팰컨은 컴퓨터에 설치된 운영체제(OS)와 긴밀히 연결된 클라우드형 보안 센서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OS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공항을 비롯해 방송, 금융, 의료 등 윈도 OS와 연동된 인프라가 동시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 윈도 OS를 이용하는 국내 금융권이나 공공기관 등은 이번 사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윈도 OS를 사용한 해외 은행이나 방송국 등이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상반됐다. 이에 고려대 김승주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획일적 망 분리와 CSAP 정책이 국내 피해를 막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망 분리는 보안을 위해 내부 업무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분리한다는 의미다. 외부 침입을 차단해 보안성을 높인다. 외부 클라우드와 연계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사용할 수 없는 등 시대착오적 정책으로 지적받기도 했다. 김승주 교수는 "이런 정책이 윈도 OS를 활용하는 국내 보안 피해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CSAP도 마찬가지다. 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에게 권고하는 정보보호 측면의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호조치 사항으로 14개 분야 117개 항목을 준수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다만 '물리적 망 분리' 등 일부 항목이 글로벌 표준과 동떨어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외산 클라우드의 국내 진출을 막을 것이라 비판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기회에 공공기관이나 금융권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서비스수준계약(SLA) 등을 자세히 작성했으면 한다"며 "보안 문제 발생 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1 09:18김미정

美 LCC 사우스웨스트, 윈도 3.1로 대란 피했다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발 윈도 먹통 사태에서 미국 저비용항공사(LCC)인 사우스웨스트는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운항 시스템을 여전히 1992년에 출시된 MS도스 기반 운영체제인 윈도 3.1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19일 당시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미국 항공사는 IT 시스템 장애로 발권과 탑승 수속, 운항 관리 등이 불가능해지자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 내 국제선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승객들도 공항 내 카페나 라운지 등에서 기약 없이 대기해야 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톰스하드웨어는 "미국 내 4위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는 윈도 3.1 기반 시스템을 운영해 이번 대란에서 무사했다"고 보도했다. 톰스하드웨어는 "윈도 3.1은 1992년에 출시돼 이번에 문제가 된 각종 업데이트를 받지 않았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문제 있는 업데이트를 공급했을 때도 해당 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스웨스트는 구식 시스템을 쓰는 것으로 비판받지만 충분히 검증된 운영체제는 항공사는 물론 승객들이 겪었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웨스트는 직원 근태 관리에도 이미 단종된 윈도95를 쓰고 있다. 톰스하드웨어는 "사내 많은 직원들이 이미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컴퓨터가 낡아지고 있어 사우스웨스트도 머지 않아 시스템을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7.21 09:17권봉석

여름철 찜통주방 걱정 끝…떡볶이·볶음밥 만드는 '인덕션 조리로봇'

더운 여름 식당 주방에선 전쟁이 벌어진다. 각종 조리 연기와 열기로 근무 환경이 혹독해지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일할 사람이 없어 걱정인 요식업계는 주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설비 도입을 검토한다. 로봇도 그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열기 앞에서 장시간 서 있지 않아도 알아서 요리를 해낸다. 앞서 로봇 팔이 주로 쓰이더니 이제는 통돌이 모양의 인덕션 로봇도 등장했다. 조리로봇 전문업체 크레오코리아는 '에이트키친'을 만들어 외식업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한화푸드테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문을 연 파스타 매장에 이 로봇을 활용하기도 했다. 에이트키친은 전자제어 인덕션과 특수코팅 회전웍을 활용해 각종 음식을 만드는 로봇이다. 겉보기에는 식재료를 넣은 팟이 돌아가기만 하는 단순한 구조다. 화구를 쓰지 않고 인덕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적인 레시피도 누구나 빠르고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에이트키친을 시범 운영하는 식당인 서울 강남구 '지구테이블 역삼점'에서 박성철 크레오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제품의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 "주문 인식부터 조리·세척까지 자동화" 지난 2022년 8월부터 저희가 직접 매장에서 로봇을 써보며 검증하고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매장과 밀착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그 어떤 조리로봇보다 주방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된 제품이라 자부합니다. 에이트키친은 둥그런 솥이 전면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이다. 솥 내부에는 음식을 섞어주기 위한 돌기를 설치했다. 솥이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하면 좌우에 고정된 인덕션이 적절한 온도로 내부를 가열해준다. 화구보다 정밀하고 균일한 맛을 내기 유리한 구조다. 로봇은 매장에 들어온 주문 정보로 메뉴 레시피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조리 과정을 알려준다. 조리사는 로봇의 안내에 따라 제때 재료만 투입해주면 된다. 불을 조절하거나 재료를 섞는 일은 로봇이 모두 대신해준다. 조리가 끝나면 솥이 기울어져 그릇에 재료를 쏟아낸다. 로봇은 이후 솥을 완전히 바닥 쪽으로 기울여 고온·고압 세척까지 자동으로 해낸다. 다음 요리를 준비하기 위한 설거지를 생략할 수 있는 것이다. 박 이사는 기술적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을 특히 강조했다. 셰프의 레시피를 정밀하게 반복 조리해 맛 수준을 높였고, 로봇 가격도 경쟁 제품 대비 절반 이하인 1천700만 원으로 선보였다. 제품은 실제 매장 검증을 마치고 양산 체계도 구축했다. ■ "해외서 관심 많아…시장 방향성 확신" 주방 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조리 시 사람이 접촉하는 구간을 줄여 위생적으로도 강점이 있습니다. 열효율이 높고 외부로 불필요한 열 발산이 적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웍질에서 해방돼 근골격계 질환도 예방할 수 있죠. 크레오코리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 서울시 대표 스타트업 자격으로 참가해 로봇을 선보였다. 당시 세계 각국 외식업주가 부스를 찾아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도입을 원하는 배경도 다양했다. 일손이 부족하거니 비싼 인건비로 고민하는 이들부터, 음식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었다. 에이트키친은 현재 국내 6개 공간에서 약 30대가 운영 중이다. 해외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초도 물량을 선적했고 독일은 수출을 준비하는 중이다. 박 이사는 “수십 곳 이상의 프랜차이즈, 외식 대기업 등과 미팅을 했지만 아직은 판매가 많지는 않았다”며 “다만 업계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고 시장의 방향은 이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로봇 팔과 연계해 배달까지 자동화 목표" 크레오코리아의 솔루션이 에이트키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회사는 당초 식품공장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자 설립됐다. 이후 개별 음식점의 자동화에 집중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현재는 에이트키친 외에도 스마트주방 관제 솔루션 '에타(ETAA)'와 레시피 자동화 솔루션 '클라우드 레시피' 등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로봇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주방 환경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크레오 솔루션을 도입한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곧바로 로봇이 위치한 화면에 그에 맞는 레시피를 보여준다. 여기서 조리 시작이나 음식 출고, 세척 등 간단한 버튼만 클릭해 상황을 조작할 수 있다. 크레오 시스템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조리·주문 데이터를 수집하기 용이하다. 덕분에 소모품 교체나 제품 이상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정 주기에 부품을 수선해야 하는 등 주기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남은 과정들도 최대한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 팔이나 서빙·로봇을 이용해 완성된 요리를 전달하는 일까지 무인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 "아직은 작은 시장…분명 커질 것" 세계적으로 조리로봇에 관한 연구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수요는 늘어나지만 아직은 선뜻 도입하기 어려운 요소도 많았다. 비싼 가격과 고장에 대한 우려 탓이다. 이에 현장에서 성능이 입증된 로봇을 필두로 적용 사례를 점차 늘리는 전략이 보편화됐다. 박 이사는 “시장이 왔는데 안 왔다”는 모호한 말을 전했다. 조리로봇 도입을 원하면서도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서 아직 선두 주자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미국만 봐도 식당 인력이 많이 부족하고, 일부 주에서는 가스를 쓰지 못하게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앞으로 주방의 모습은 분명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푸드테크와의 협력 상황에 대해서는 “파스타엑스 매장 전개와 새로운 로봇 연구·개발까지 폭넓게 협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1 09:15신영빈

[신간] 세계 1위 車업체가 '전동화 지각생'으로 불렸던 이유

세계 1위 완성차 기업이 전동화 지각생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자동차 산업은 디지털 혁명으로 인한 전기차(EV) 전환으로 100년만의 대변혁 시기를 맞이했다. 저자는 토요타가 전동화 지각생이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소모전 양상을 띠고 있는 전기차 패권 경쟁에서 어떻게 해왔는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저술했다. 토요타는 전동화 전략으로 '멀티 패스웨이'를 채택했다. 세상 모든 인프라에 전기차가 들어갈 수 없다는 전제다. 하지만 뒤늦게 출시한 순수전기차 'bZ4X'가 주행 중 문제를 겪는 등 경쟁자들과 방향성이 다른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것은 사실이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 엔진차 등 연료전지차 개발까지 세계 시장을 상대로 풀 라인을 선보이는 완전히 다른 전략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2026년경까지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의 이익 덕에 순조롭게 매출 증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후의 대응 전략에 따라 토요타의 미래가 우상향할지, 내리막길일지, 골짜기일지, 절벽일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2026년부터 선보일 차세대 전기차에서 토요타가 어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지 날카롭게 전망한다. 책 '토요타 EV 전쟁'은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가 세계 1위 기업 토요타에 대한 애정과 전문가로서의 비판을 모두 담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전 세계의 치열한 EV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차 업계 최고 애널리스트로, 자동차 산업에서 30년간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분석력, 통찰력을 발휘하여 토요타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또한 테슬라, BYD, 현대차 등 경쟁자들을 추적하고, 세계 자동차 산업이 나아갈 미래의 모습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시사점은 비단 토요타와 일본 자동차 산업만을 위한 조언은 아니며, 우리나라도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의견이다. 한국의 자동차 기업과 산업 역시 해외 경쟁 기업들의 전기차 집중 투자,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압도적인 비용 우위로 밀어붙이는 점유율 선점, 규제를 통한 견제 등 경쟁국들의 공격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을 출간하며 "이번 책은 일본 애널리스트가 토요타의 전기차 전략과 경쟁사들 그리고 시장의 미래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나카니시 다카키 지음/ 정문주 번역, 시크릿하우스)

2024.07.20 15:30김재성

[유미's 픽] 글로벌 '먹통' 유발 크라우드스트라이크·MS '위기'…SW 공급망 허점 도마 위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유발해 세계를 마비시킨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위기에 빠졌다. 피해나 규모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복구가 몇 주 걸릴 것이란 예측 속에 보안·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1.10% 하락한 30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낙폭을 15% 이상까지 늘렸다가 소폭 만회했다. 이날 MS 주가 역시 전일 대비 0.74% 떨어졌다. 반면 경쟁사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2.16% 올랐다. 동종업체 센티넬원 주가도 7.85% 급상승했다. 두 업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운영체제인 '윈도'와의 충돌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 일로 항공·통신·방송·금융 등 인프라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며 곳곳에서 혼란을 겪게 됐다. 또 리눅스 등 다른 OS도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MS '윈도'를 서버나 PC OS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결까지 수일 혹은 몇 주가 걸릴 것이란 분석에 위기를 맞게 됐다. 나델라 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우리는 이것이 세계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및 업계 전반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시스템을 안전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침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이 일어났다"고 댓글로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역시 이번 IT 대란 사태 여파로 일부 생산 라인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맥과 리눅스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은 보안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조지 컬츠 CEO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대란을 유발한 만큼 향후 MS 클라우드를 쓴 고객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시가총액이 116조 원에 달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9억2천100만 달러(약 1조2천억 원), 순이익은 86배가 늘어난 428만 달러(약 59억5천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분명한 수치를 안겼다"며 "주가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펜하이머 분석가 이타이 키드론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명성에 타격을 안겼다"며 "투자심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선 SW 공급망 관리 체계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SW 공급망이란 소프트웨어가 개발, 배포, 설치되는 전체 과정과 일련의 활동을 뜻한다. 온라인·클라우드로 제품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패키지 SW를 팔 던 예전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프로그램들이 자동 업데이트 되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이 탓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제3자가 해킹해 SW 업데이트를 악용할 경우 이번 사고처럼 세계 곳곳에 대혼란을 야기하며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가트너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은 지난해 460억 달러(약 64조 원)에서 오는 2031년 1천380억 달러(약 192조 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기업·기관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90% 이상이 오픈소스에 종속돼 있는데 이 중 74%가 고위험군"이라며 "부적절한 보안 개발 관행으로 인해 취약점이 코드에 삽입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자가 개발 환경에 직접 침투해 멀웨어가 삽입된 SW가 배포되도록 하는 방법도 흔한 SW 공급망 공격"이라며 "특히 오픈소스 패키지에 멀웨어를 삽입하는 공격 빈도가 최근 들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 세계 조직의 45%가 SW 공급망 공격을 경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2023년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과 2024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통해 올해 주요 사이버 위협 중 첫 번째로 SW 공급망 공격을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태와 같은 치명적인 장애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일부 산업의 IT 시스템이 상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의 SW 공급업체에게 크게 의존해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SW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기업·기관의 보안 노력은 물론 정부와 업계에서도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일시적이거나 단편적인 취약점 제거로는 공급망 전반의 위험을 낮출 수 없기 때문에 공급망에 관계되는 모든 조직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SW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큐레이트 ▲생성 ▲소비를 주축으로 한 SSCS 전략을 제시했다. 큐레이트는 보안, 라이선스, 지적재산, 공급망 위험과 관련한 종속성과 구성요소를 사전에 평가하고, 위험하거나 의심스러운 요소를 개발 과정에서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오픈소스 위험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도구와 SBOM·VEX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생성은 소프트웨어 아티팩트 보안 요구사항과 알려진 취약점 악용 가능성의 사용 시점에 소프트웨어 취약성을 평가한다. 최근 공격자들은 악성코드를 종속성에 은밀하게 삽입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파이프라인 전체에서 악의적인 코드 식별과 수정이 필요하다. 가트너는 "NIST SSDF와 같은 검증된 보안 개발사례를 채택하고 코드 개발 시 보안 내재화 접근방법에 따라야 한다"며 "SOC 혹은 제품 보안 사고 대응(PSIRT) 팀에 의한 취약점 검증을 통해 개발자 기기와 개발도구 체인 전반에서 무결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는 도입·구축 및 운영하는 전체 과정에서 위협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공급업체의 보안수준을 평가하는 한편, 도입되는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와 종속성을 파악하고 목록화 해 취약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에도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전문적인 테스트와 평가가 필요하다"며 "공급망 프레임워크의 큐레이션, 생성, 사용 전반에서 모든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0 11:28장유미

해외 직구 하려다 개인정보 유출…무료 VPN '유의'

#. 중국 유학을 다녀온 김영진(28·가명) 씨는 유료로 가설사설망(VPN)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이 됐다. 무료 VPN이 인터넷 연결, 바이러스 침투 등 불안한 점이 많은 데다 중국에서 한국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비용이 아깝지만 유료로 VPN을 써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 그는 "친구들 중에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뿐 아니라 '메이플스토리'나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 이용이나 아마존 등 해외 직구를 위해 VPN을 이용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말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 한국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거나, 해외 직구 등 한국에서 외국 IP를 통해 불가피 하게 접속해야 하는 경우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VPN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스프레스VPN은 무료 VPN이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기록 등 개인정보를 수집, 판매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익스프레스VPN에 따르면 최근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VPN을 이용해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특정 게임의 해외 서버에 접속 시도를 하거나, '입양하세요' 게임 내 '펫 거래' 시스템 등 한국에서 차단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VPN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무료 VPN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들은 구독료를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이용 기록, 개인정보를 팔거나 도박·음란물 사이트 광고 등으로 돈을 번다. 익스프레스VPN 측은 정보 필터링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광고가 무의식 중에 습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무료 VPN은 서버 인프라 부족으로 연결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상당한 만큼, 어린이들이 VPN을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 다른 무료 VPN에 연결하게 되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심해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익스프레스VPN 사무엘 볼테즈 보안 전문가는 "PC, 모바일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인터넷 이용에 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4.07.20 08:41양정민

괴짜 머스크도 사로잡은 트럼프?…한마디 한마디 일파만파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Fight, fight, fight!).”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당한 후에 주먹을 불끈 쥐며 외친 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인다. 전기차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고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이 자동차를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들이 우리와 동의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동차마다 약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며 "미국에서 팔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명령을 끝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완전한 소멸로부터 구하겠다"며 "이는 미국 국민들에게 자동차 한 대당 수천 달러를 절약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자동차 판매량 중 10% 이하인 전기차 비중을 오는 2032년까지 56%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활용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거점을 구축하도록 유도하면서, 관련 기업에 수백조원 수준의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같은 전기차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피력해왔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밴스도 전기차에 매우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전기차 업계는 이같은 흐름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 ■ 머스크, 전기차 혜택 줄이는 트럼프 지지 왜? 이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한때 반감을 품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팩'을 통해 매달 약 4천500만 달러(약 625억원)를 기부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대선 직전인 10월까지 총액은 약 1억8천만 달러(약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 태도 변화에는 다양한 배경들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일각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오히려 테슬라에는 '독'이 아닌 '득'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면 다른 전기차 업체가 타격을 입기 때문에 테슬라가 북미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머스크의 이같은 행보로 미국에서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캘리포니아와 같은 진보적 지역에서 공화당 지지는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전기차는 사기'라는 트럼프 러닝메이트…국내 이차전지 타격 우려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은 어떨까.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이 타격을 받으면 실적에 영향을 받는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불안함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대통령직과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러닝메이트인 밴스 상원의원 역시 기후 위기론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과거 "기후 위기가 실제 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공약 '어젠다 47'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는)전력 품질이 낮고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석탄 등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대부분 트럼프 재집권 시 전기차 성장동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이란 것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다만, 과도한 우려라는 시각도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성장률 둔화는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의 효용성을 일시 후퇴시키겠지만, 트럼프가 '바이 아메리칸' 인센티브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현지 생산 비중의 확대로 만회될 수 있다"며 "또한,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혼류 생산을 통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중단기 대응할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석유 시추 증가로 유가가 하락하면 저연비 차량 선호가 상승하고, 관련 비중이 높은 미국 업체들에 단기 유리해질 것"이라며 "여러 이유로 전기차 전환이 늦어져 관련 개발과 투자가 뒤쳐질 경우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테슬라와 중국 완성차들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점은 위험이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구매'시 직접적 지원을 해주는 것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트럼프 정책 스탠스 고려할 때, '구매' 보조금 7천500달러 조항에 대해서는, 그 조건을 매우 엄격하게 하는 시행령을 통해 제한을 둘 수 있다"며 "리쇼어링 효과가 명확한 첨단 제조 세액 공제(AMPC)에 대해서는 시행령을 통해 무력화시킬 만한 이유와 논리가 부족하므로, 기존 규정의 틀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 강화-AMPC 유지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은 전기차 판매 증가율 둔화에 따른 매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익은 AMPC 보조금 수령액 증가에 따른 견조한 성장세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셀 제조사에만 집중되는 보조금인데다, 애초에 보조금에 기대는 이익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이익의 질 측면에서 멀티플 디레이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로 진단했다. ■ 석화·원전업계 수혜 전망…세계 금융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조업 선진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저비용 에너지와 전력 생산이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7~2021년 대통령 재임기에도 그는 다소 급진적이고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정책을 펼친 만큼 이번에도 불도저식 국정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 어젠다 47에서 그는 환경⋅기후대응 전략보다는 석유 및 천연가스 사용 확대 등 에너지 안보와 공급에 중점을 두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석유화학 업계가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석연료 생산 규제완화 등이 단기적으로 유가하락 요인이 돼 원가절감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원전도 마찬가지다.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 수요 증가에 원전이 대안으로 부상하자 증권사들은 원전을 '트럼프 2.0' 수혜주로 묶고 있다. 현재 채권뿐만 아니라 자산시장 곳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시 수혜자산에 투자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총격 사건 이후 완전히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며 기술주들 주가가 빠지고, 소위 전통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 지수가 올라갔다. 반도체 포함해서 대형 기술주들도 조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는 감세와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장기물 국채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 금융시장은 트럼프 집권 3~4년차에 나타날 현상을 앞당겨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지레 겁을 먹고 우려하고 있는 물가↑, 금리↑, 달러↑ 현상은 집권 3년차 이후부터 두드러질 것"이라며 "보편적 기본 관세 도입, 상호무역법 제정, 대중국 관세율 60~100% 인상은 점진적으로 추진되며 시기적으로 집권 3년차 이후에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20 08:32류은주

韓 유통가 생존경쟁...실효성 갖춘 AI로 승부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체질 개선을 위해 연달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희망퇴직부터 대표 교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 구성과 사업 전략 등을 바꾸고 있다. 차별화 전략과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지난해부터 앞다퉈 도입한 AI의 실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반품률을 낮추는 개인화 시스템부터 자동화 서비스 및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화까지, 실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실효성을 입증한 AI 기술이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블리, 소비자 취향 저격 AI로 첫 연간 흑자 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2천59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핵심 요인으로 AI 기술을 꼽았다. 에이블리는 앱 출시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해 쇼핑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객은 판매순, 인기순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근래에는 뷰티, 라이프 상품과 웹툰·웹소설 콘텐츠도 도입하며 개인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활용을 바탕으로, 기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부터 X세대(197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일 취향을 맞춤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쇼핑몰 거래액이 260% 성장하고 신규 주문 고객은 55% 증가하는 수치를 공개했다. 5월에는 양대 앱마켓 내 패션 앱 중 가장 좋은 이용자 평가를 얻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성과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용 'AI 솔루션 마켓'으로 플랫폼 위상 공고히 판매자들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마켓 사례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담당하는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내 판매자들을 위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운영 강화 전략을 도입했다. 작년 3월 출시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총 76종에 이르는 관리자용 AI 솔루션을 제공, 판매자들의 운영 보조와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 10개월 만에 10만 스토어 이상이 가입했으며, 판매자들이 D2C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 연구팀은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대표 솔루션인 '클로바 MD 상품추천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 12%가 향상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방문 고객을 분석해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이용해 월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센스 있는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징마케팅' 솔루션은 메시지 확인율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지원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이커머스 특화 AI 기술로 기업의 AX 전환 앞장 커머스 AX(AI Transformation)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자회사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핵심 리소스 투입 영역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자동화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 AI 솔루션 '브이리뷰'는 대화형 챗봇으로 손쉽게 수집한 다량의 고객 후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활용해 구매 전환은 높이고 반품률은 낮춘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재판매 및 CS-CX 영역 등에 활용하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5천200곳 이상의 커머스 중견·대기업들이 95% 재계약률로 브이리뷰를 활용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근래 마테크(마케팅+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를 설립, 자체 개발한 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에서 다수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인플루언서 검색, 선정, 연락 및 콘텐츠 관리 전 과정을 AI를 통해 자동화해, 소셜미디어 바이럴 진행 간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AI 실효성을 바탕으로 설립 한 달 만에 패션 업계 1위 '대명화학'과의 턴키 계약을 시작으로 가히, 닥터지 등 해외 진출로 알려진 K-뷰티 브랜드와 연이어 협약을 맺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흐름 된 AI, 목표와 실효성 따져 신중하게 도입해야 세일즈포스에서 올해 초 커머스 기업의 97%가 AI를 도입 및 활용할 연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만큼, 이커머스 업계 내 AI 활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비용 효율화 측면 및 기업의 장기적인 전략 관점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현 시점 기업들은 장기적 전략은 물론 단기적인 목표와 성과를 균형있게 고려해 AI의 실효성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0 08:30백봉삼

더 넓은 판매 지역, 더 많은 혁신: 싱크론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제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경험

고가의 복잡한 자산과 장비에 대한 애프터마켓과 애프터세일즈 최적화 스톡홀름, 2024년 7월 19일 /PRNewswire/ -- 최고의 지능형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 싱크론(Syncron)은 동사의 커넥티드 서비스 익스피리언스(CSX)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제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싱크론은 AWS의 광범위한 판매 지역을 통해 훨씬 더 폭 넓은 전세계 고객층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싱크론이 AWS 인프라에서 실행되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동사 고객들이 이미 AW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데이터 통합은 원활하며 이 고객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더해준다. 고객들은 싱크론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데이터를 직접 가져와서 첨단 분석을 진행할 수 있으며 전체 서비스 라이프사이클의 엔드 투 엔드 가시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애프터마켓 전략과 서비스형 장비와 같은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확대하는 것이 더 쉬워지며 장기 성장 달성을 위해 시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다. 싱크론 CSX는 고가의 자산과 장비의 제조업체, 유통업체와 딜러들이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SLM) 전략을 최적화해주는 첨단 AI 및 ML 기반의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다. 여기에는 전세계를 앞서 가는 부품 가격, 부품 재고와 딜러 부품 계획 기능 및 효율적인 워런티, 수리 및 기술자 지원 관리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한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며 운영 효율을 향상시켜 자동차, 건설, 산업 장비, 광업, 농업 등과 같이 서비스와 고객 관리가 종합적으로 필요한 산업에 이상적이다. 고객 만족을 제고하고 제조의 서비스화를 구현 싱크론은 지난 3년 동안 동사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싱크론 최고마케팅책임자 클라우딘 비앙치(Claudine Bianchi)는 "우리는 전문가들이 복잡한 산업에서 애프터마켓 성과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우리 고객들이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싱크론은 애프터마켓 운영의 모든 면을 독특하게 연결하고 동기화함으로써 개별적인 서비스 영역 간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면서 "우리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솔루션을 확대하고 고객들을 향한 새로운 데이터 기반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 기업들은 CSX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 데이터의 폭 넓은 가치를 규모에 맞게 이용하여 그들의 애프터마켓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에 데이터 기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AWS 마켓플레이스에는 4,000개 이상의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벤더(ISV)들이 입점하고 있으며, 250만 개 이상의 활성 구독자와 30만 명의 활성 고객들이 있다. 데이터 네트워크는 싱크론 혁신을 견인 싱크론과 AWS의 관계에 추가되는 측면은 데이터 메시와 같은 첨단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싱크론은 이러한 기술들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구조화함으로써 고객들을 위한 예측과 처방 권장 사항을 생성하고 서비스 라인 전반에 걸쳐 강력한 새로운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이 종합적인 접근 방식의 장점은 고객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개선하여 투자수익률(ROI)을 최대 50 배까지 확대하며 매번 모든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싱크론 싱크론은 애프터마켓 수익성을 최적화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며 서비스화로의 전환을 실현함으로써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새로운 서비스 경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크론은 모든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동사의 커넥티드 서비스 익스피리언스(CSX)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계하여 회사들이 탁월한 애프터마켓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차별화하는 동시에 상당한 수익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은 싱크론을 신뢰함으로써 동사를 지능형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 SaaS 솔루션 분야 최대의 미상장 글로벌 리더로 만들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syncron.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32423/Syncron_Logo.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64386/syncron_aws_marketplace.jpg?p=medium600

2024.07.19 23:10글로벌뉴스

[유미's 픽] "전 세계가 멈췄다"…MS發 '먹통' 사태, '빅3' 클라우드 높은 의존도에 '경각심'

전 세계에서 벌어진 온라인 플랫폼 장애 장애 원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오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질주하던 클라우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정 클라우드 공급사(CSP)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미리 줄이기 위해 2개 이상의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9일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 MS '애저'가 25%, 구글 클라우드가 11%를 차지했다. '빅3' 세 곳의 점유율이 거의 70%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기업과 기관들의 클라우드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 탓에 '빅3' 중 한 곳이 문제를 일으키면 전 세계에 큰 혼란이 야기된다는 것을 이번 MS 사태가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MS 백신 소프트웨어 오류로 미국 주요 항공사의 모든 국제 항공편은 지연됐다. 호주, 독일, 스페인, 인도, 홍콩 등 공항에서도 체크인 등이 여의치 않아 승객들이 하염없이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 오류로 곤욕을 치렀다. 금융가와 언론계도 혼란에 빠졌다. 영국 보도 매체인 스카이뉴스는 기술적 문제로 이날 오전 한때 생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이날 오전 8시에 장을 열었지만, 전날 마감 가격이 그대로 떠 있었다. LSE 모기업인 LSEG가 소유한 뉴스·데이터 플랫폼 워크스페이스가 통신 문제를 겪으면서다. 서던, 템스링크, 개트윅익스프레스 등 영국 철도회사들도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스라엘과 독일에선 병원 시스템 이상으로 수술 등이 취소됐다. 유럽 최대 무역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의 해운에도 일부 장애로 어려움을 겪었고, 폴란드 그단스크 항구의 컨테이너 허브 터미널 역시 운영 문제가 발생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이날 "글로벌 사이버 대란으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정보기술(IT)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비상대책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도 타격을 입었다. 펄어비스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저녁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해 난감해 했다. 이번 MS 클라우드 먹통 사태는 보안을 위해 사용한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컴퓨터 백신 소프트웨어가 주요 원인이 됐다. 최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며 치명적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임시로 시스템을 정상화 하려면 ▲문제를 일으킨 일부 sys 확장자 파일을 삭제하거나 ▲폴더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 이에 대해 NBC방송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문제는 전 세계의 윈도 운영체제를 쓰는 기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PC에서 오류 화면 '블루스크린'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일로 일각에선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 받았던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일까 우려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사내 업무 시스템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터넷상의 가상화된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값비싼 서버와 하드웨어, 운영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빌려쓰는 기업이 늘면서 최근 클라우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6천787억 달러(약 929조2천억원)로 지난해보다 20%쯤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오는 2027년까지는 전 세계 기업의 70% 이상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용률이 지난해 말 기준 15%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빠른 시장 성장세 덕분에 '빅3' 업체들은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위인 AWS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가량 증가한 94억2천만 달러(약 12조9천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2위인 MS 역시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고, 구글도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28.4% 늘어난 96억 달러(약 13조1천4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빅3'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CSP 이용 플랫폼은 AWS가 60.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MS '애저(24%)', 3위는 네이버클라우드(20.5%)가 차지했다. 이어 ▲구글 GCP 19.9% ▲KT 8.2% ▲오라클 8.2% ▲NHN 7.0% ▲삼성SDS 1.2% ▲IBM 0.6% ▲기타 14%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빅3'들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며 자신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며 "잘 갖춰진 인프라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클라우드 시장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상황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정 클라우드에 지나치게 의존할수록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비율은 44.7%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업체 한 곳의 마비로 인해 사업 전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멀티 클라우드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면서도 "지나치게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생산성, 비용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업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적절히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하나의 클라우드에 변화가 생겨 차질이 생겼다면 얼른 다른 클라우드로 옮겨 같은 서비스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어떤 곳을 선택할 지도 많은 고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9 21:59장유미

정부, 한국MS에 클라우드 장애 피해규모·원인 파악 요구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로 국내서도 피해 사례가 확산되면서 현황 파악에 나섰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MS에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에서 빚어진 일이라 MS에서도 상황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도 최대한 빨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법에 따라 서비스 제공 업체는 장애 발생 시 이용사에 피해 상황과 장애 원인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2024.07.19 19:53박수형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혹한기..."친환경 공정 공들일 시점"

쑥쑥 성장하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캐즘(수요 정체)을 겪으면서, 순차적으로 성장해오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혹한기를 겪고 있다. 전기차 캐즘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염두해 친환경 공정을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양제헌 에코프로 실장은 19일 환경부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 기조강연을 맡아 이같이 발언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22년 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차츰 둔화되는 양상이다. 올해는 약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제헌 실장은 현 전기차 시장 상황을 '인위적 캐즘'이라고 정의했다.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도가 떨어져서라기보다, 국가별 이해 논리에 따른 정책이 캐즘을 유도하고 있다는 이유다. 특히 미국, 유럽 등에서 출발해 내연차 시장을 선도하던 OEM들이 전기차 시장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중국의 전기차, 한국의 이차전지 산업이 득세하면서 이런 상황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줄이거나,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이 힘을 받는 것도 이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양 실장은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힘을 잃고, 캐즘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논의 상황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 15일 유럽연합(EU)은 중국산 기차에 약 40%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27개 회원국 대상 투표를 실시했는데, 유럽 내 자동차 산업 강국으로 불리는 독일, 스웨덴 등은 반대 의견을 표했다. 양 실장은 “유럽 국가 입장에서도 중국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있어 반대를 하고 있는 듯하다”며 “미국처럼 일사불란하게 정책 방향성을 가져갈 수 없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했다. 정책적 상황을 제하고 보면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고속 성장할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주장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자 에코프로가 개발하는 양극재 또한 수요가 지속 성장해 오는 2030년 수요가 60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늘어나는 양극재 수요에 맞게 공급하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재료 회수도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 실장은 “폐배터리에서 일차적으로 리튬과 코발트, 니켈이 회수되는데 양극재에 중요한 재료들”이라고 언급했다.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약 10년 간격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교체 주기가 10년으로 언급되는 점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에 따라 폐배터리 시장이 내년 44GWh에서 2040년에는 3천300GWh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폐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미국과 EU, 중국 등도 관련 정책과 법제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0일 배터리 성능 평가와 유통 체계 등을 포함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법' 마련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장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 전망이 밝지만, 현재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는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즘 여파로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고, 다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화 가능한 생산능력(CAPA)은 커진 반면 폐배터리 공급량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탓이다. 양 실장은 “우리나라는 올해 기준 폐배터리 재활용 CAPA가 약 12만톤으로, 글로벌 폐배터리 CAPA 160만톤 중 약 7%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CAPA를 채울 폐배터리가 나오지 않고 있어 블랙파우더(폐배터리를 분쇄한 분말)이 모자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개화하기까지 장기전을 앞둔 현 시점에서 양 실장은 가격경쟁력보다 재활용 공정에서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실장은 “사용되는 화학 약품을 최소화시키고, 불가피하게 만들어진 오염 물질을 잘 분해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환경 규제에 적합한 공정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폐수 친환경 처리(EWT) 공정을 언급했다. 양 실장은 “EWT 공정을 개발 중인데, 이를 탑재해 가장 친환경적인 공정을 구축하려 한다”며 “어떻게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해 전체 자원 순환 과정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지가 업계 최대 숙제”라고 강조했다.

2024.07.19 17:57김윤희

"'오징어 게임' 게임으로 출시"...2분기 호실적 넷플릭스, 게임사업 확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넷플릭스는 하반기 게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자체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 95억5천931만 달러(약 13조원), 영업이익 26억300만달러(약 3조607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42.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4% 늘어난 21억4천73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88달러로 집계됐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전체 유료 가입자 수도 2억7천765만 명을 기록해 전망치보다 많았다. 가입자 수는 최근 3개월간 805만 명 늘어난 수치다. 넷플릭스는 "2분기 '브리저튼 시즌3', '눈물의 여왕' 등과 같은 다양한 인기 시리즈와 아틀라스와 같은 인기 영화가 공개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었다"며 "광고를 포함하는 요금제 회원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 전망치로 93억7천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3분기 가입자 수는 1년 전 기록한 880만명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넷플릭스는 게임 부문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오징어 게임을 세계관으로 한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에 맞춰 이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올해 내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사의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도 매달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시리즈나 영화 공개에 맞춰 출시할 경우 매우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7.19 17:06최지연

[ZD SW 투데이] 코튼시드, 롯데자이언츠 NFT 선수 카드 내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코튼시드, 롯데자이언츠 NFT 선수 카드 내놔 롯데이노베이트 NFT 플랫폼 코튼시드가 오는 10월 31일까지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로 만든 수집형 NFT 선수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모을 수 있는 롯데자이언츠 NFT 선수 카드는 야구 팬들에게 친숙한 전준우·황성빈·김원중·윤동희·정훈·고승민·손호영·유강남·이학주 총 9명이다. 코튼시드는 추후 미션을 성공해 수집한 NFT 카드 개수에 따라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친필 사인 유니폼 지급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위그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업 4개 수주 트위그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모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트위그팜 컨소시엄은 교육·미디어콘텐츠·법률·교통물류 영역에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생태계 조성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자랩스, 작곡가들 AI 회사 입사 배경 공개 AI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그 작곡가는 왜 AI 회사에 들어갔을까?' 인터뷰를 공개한다. 신규 컨텐츠는 자신의 업무를 가져갈지도 모르는 AI와 상생하는 인간 작곡가들의 고민, 걱정, 기대를 담아냈다. 광고·영화·대중음악 작곡가, 사운드 엔지니어 등이 작곡가로서 느끼는 위협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대중음악 창작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이온,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 참여 클라이온이 NIA가 추진하는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에 종합지원형으로 선정됐다. 클라이온은 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각 수요기업이 생성형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컨설팅, 데이터 준비 검토, 최종 구현 등 프로세스를 돕는다. ◆메사쿠어컴퍼니, 'AI 엑셀러레이터' 선정 메사쿠어컴퍼니가 하나은행*SK텔레콤이 주관하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 사업 'AI 엑셀러레이터' 2기에 선정됐다. AI 엑셀러레이터로 선정된 메사쿠어컴퍼니는 ▲하나은행*SK텔레콤과의 사업연계 ▲외부 설명회 및 투자지원 ▲사무공간 및 시범 단말 인프라 지원 ▲ESG 전환 기회제공 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메사쿠어컴퍼니는 헬스케어, 미디어 등 AI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기회를 가지게 됐다.

2024.07.19 16:47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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