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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ぜ<텔@𝔸𝔻𝔾𝕆𝟡𝟡>ぜ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7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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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뽑던 개발자, 이제는 있어도 안 뽑는다

채용시장에서 직무별 구인 수요와 공급은 차이를 보인다. 기업이 많이 찾는데 지원자가 적어 구인난을 보여 구직자 입장에서 '블루오션'인 직무가 있는 반면, 좁은 문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직무도 있다. 특이점은 몇 년 전만 해도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군의 공급(지원자)이 수요(일자리)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빅테크 등 IT기업들이 개발자 채용을 줄인 데 반해, 관련 인력들이 구직 시장에 많이 쏟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2023년 하반기(7~12월)부터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1년간의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람인에서는 연간 200여만 건의 공고가 내걸리는 가운데, 사람인 AI LAB을 중심으로 직무별 공고와 지원자 현황을 분석한다.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은 사람인 플랫폼에 게재된 공고수(수요) 대비 입사지원자수(공급)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 수치가 100%보다 작으면 공고보다 지원자가 적고, 반대로 100% 이상이면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다는 의미다. 조사결과, 지난 1년 간 사람인에서 구인 수요보다 입사지원율이 가장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TM 직무로, 41.8%를 기록했다. 10개의 공고에 4명가량이 지원한다는 뜻이다. 뒤이어 ▲영업·판매·무역(74.9%) ▲서비스(80.3%) ▲상품기획·MD(85.5%) ▲IT개발·데이터(85.7%) ▲교육(87.3%) ▲마케팅·홍보·조사(95.8%) 등의 순이었다. 팬데믹과 디지털전환으로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평균 공고대비 지원율은 71.1%로 공급이 부족했던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101.7%로 30.5%p나 상승하며 초과공급으로 전환됐다. 줄곧 100%를 밑돌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수요-공급 관계는 올해 3월 107.4%로 뒤바뀐 이후 계속 100%를 넘고 있다. 이는 빅테크를 포함한 IT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데 비해, 시장에 나오는 개발자 인력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301.5%)가 1위를 차지했다. 공고 1개 당 3명이 지원하는 셈이다. 뒤이어 ▲인사·노무·HRD(202%) ▲미디어·문화·스포츠(150.7%) ▲총무·법무·사무(134.5%) ▲연구·R&D(133.7%) ▲생산(127.7%) ▲회계·세무·재무(127.5%) ▲구매·자재·물류(118.7%) 등의 직무에서 공급(입사지원자)이 수요(공고)보다 많았다. 주로 문과 사무직 분야 직무가 공급 과잉인 모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제, 사회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블루, 레드오션 직무도 바뀌고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사람인은 AI 기반 매칭 데이터 연구를 통해 직무 간 수급 불균형을 상쇄하고, 구직자와 기업에게 최적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및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3 17:21백봉삼

[기자수첩] GS리테일·대한항공 만남은 계획대로 될까

유통 공룡과 항공 강자의 협업은 성공적인 만남으로 기록될 수 있을까. GS리테일과 대한항공은 최근 공동 사업 추진 및 고객 혜택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핵심은 GS리테일 상품을 기내에서 선보이고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GS25·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브랜드에서 사용케 한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 진에어에서 GS리테일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협업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진행돼 왔다. 작년 11월 GS리테일은 대한항공에 자사주 125만8천231주를 처분했다. 약 300억원 규모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같은 달 제휴 사업을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다. GS리테일의 유통 역량과 글로벌 항공사의 인프라 등을 결합한 신개념 유통-마케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도였다. 기업들은 이종산업 간 '접합'을 고객 혜택 확대를 들어 설명한다. 그렇지만 그럴싸한 포장을 뜯어보면 성장에 위기를 맞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4천134억원이었다. 노선 공급 확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 소모량 증가와 유류비 단가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도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은 3천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4.9% 감소한 9억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산업도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것은 마찬가지다.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조9천371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같은 기간 9.4% 줄었다. 특히 국내 편의점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주요 편의점 4사의 전국 매장 수는 이미 5만개가 넘으며 포화 상태다. 여기에 고물가 등으로 인한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성장 둔화 우려는 지속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GS리테일은 타사와 협업을 통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거나 단독 상품을 출시 등 신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GS25가 넷플릭스와 함께 출시한 협업 상품 33종의 누적 판매 수량이 올해 6월 말 기준 1천157만개를 돌파했다. 금액으로는 350억원이 넘는다. 이 같은 노력에도 주가는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13일 종가는 2만900원으로 올해 들어 11.1%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2% 하락했다. GS리테일은 대한항공과의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개발하고 라운지 혜택, 상품 증정, 할인권 등 공동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인기를 끈 노래 중 가사에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너무 어렵다”는 내용이 있다. 유통과 항공업계의 첫 만남이 본래 의도한 대로 흘러갈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2024.08.13 17:18김민아

쇼핑엔티, 명절 앞두고 '식품 협력사 품질 안전점검' 강화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대표 한상욱)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 안전점검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17개 협력사 25개 상품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상 상품은 추석 명절을 위해 판매 예정인 먹거리 상품들이다. 점검 내용은 ▲ 원료 원산지 및 신선도 확인, ▲ 제조시설 현장 위생관리 점검, ▲ 제품 보관 상태, ▲ 식품법규준수여부, ▲ 제조 위생, ▲ 법적 서류 구비 등이다. 이외에도 일련의 생산, 보관, 환경, 작업자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면밀하게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식품 협력사 중 HACCP 의무 적용 식품군 등을 대상으로 직접 업체를 방문해 진행된다. 쇼핑엔티는 위와 같은 활동을 통해 개선할 점을 찾아 보완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한달 새 다시 재 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생산 현장의 방역 및 식품 안전사고를 대비한 위생상태 또한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쇼핑엔티 이진영 사업지원실장은 “추석 명절 때는 먹거리 상품이 많이 판매되는 만큼 관련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여름철과 명절 등 먹거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때마다,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사와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7:09안희정

CJ온스타일, 칼 라거펠트 신규 라인 '부티크 라벨' 출시

CJ온스타일이 패션 브랜드 '칼 라거펠트'의 2024 FW 프리미엄 신규 라인 '부티크 라벨'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칼 라거펠트는 CJ온스타일이 유럽 칼 라거펠트 본사와 계약을 맺고 2019년부터 단독 전개 중인 패션 브랜드다. 이는 정제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론칭 이후 누적 매출 7천 5백억 원을 돌파했다. 칼 라거펠트의 고급스러운 헤리티지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부티크 라벨'은 감각적으로 매치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태리에서 특별 주문된 원단의 트위드 아이템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여 소장 가치도 한층 높였다. 칼 라거펠트 '부티크 라벨'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부티크 파리스 트위드'는 이태리 트위드 원단으로 깊이 있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또 다른 대표 상품은 '부티크 글로우 수트 셋업'으로, 어깨라인의 지퍼 장식이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블랙 셋업으로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부티크 라벨' 론칭을 기념해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반려묘 '슈페트'를 형상화한 키링을 특별 제작했다. 신규 라인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슈페트 키링'을 선착순 증정할 계획이다. 칼 라거펠트의 FW 프리미엄 신규 라인 '부티크 라벨'은 오는 8월 16일 금요일 오후 10시 45분 정윤기 패션 스타일리스트와 함께하는 TV라이브 프로그램 'YK's PICK'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8월 19일부터는 강남역과 삼성역 일대 미디어 옥외 광고에서 칼 라거펠트 '부티크 라벨'의 화보도 공개된다.

2024.08.13 17:04안희정

에스에프에이, 상반기 영업익 개선...670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조립장 증설 투자 진행을 결정했다고 13일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 규모는 670억원이며, 투자기간은 약 1년이다. 이번 SFA의 투자는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조립장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결정됐다. SFA 관계자는 "아산사업장에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조립장 증설을 위해 향후 1년간 총 6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는 물론 연간 약 100억원의 외부조립장 임차비용을 축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SFA의 별도 기준 최근 3개년간의 수주 추이를 보면, 2021년 8천40억원에서 2023년에 1조4천535억원으로 2년동안 약 1.8배 성장했다. 수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별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7천838억원에서 2023년 1조원을 넘어서면서 2년동안 약 3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천933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천484억 원) 대비 8% 증가했다. 나아가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173억 원) 대비 253% 증가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장비 안정화 경험 축적 및 출하 전 검수 강화는 물론, 해외 PJT 수행 체계의 본격 가동 등의 원가저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효과다. 이에 대해 SFA 관계자는 "상반기 수익성 개선 추세 및 1조원을 상회하는 반기말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연간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FA가 지난 2월에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연간 예상치는 매출액 1조2천억원 및 영업이익 1천억원(영업이익률 8.7%)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및 79% 증가한 수준이다. 연결 기준으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조1천29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1조 858억원 대비 4%, 영업이익은 작년 하반기(383억 원) 대비 약 180% 증가한 1천91억 원(영업이익률 9.7%)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SFA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씨아이에스(이하 CIS)도 반기보고서를 통해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차전지 전공정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CIS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529억원) 대비 330% 증가한 2천28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반기말 수주잔고 역시 8천615억원을 기록했다. CIS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약 35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08.13 17:00장경윤

中 알리에 고객 정보 넘겼다고?…카카오페이 사태, 개인정보위도 조사 나선다

카카오페이가 중국 앤트그룹 계열사이자 2대 주주인 알리페이에 지난 6년여간 누적 4천만 명의 개인신용정보 542억 건을 고객 동의 없이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조사에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페이 고객 신용정보 국외 이전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후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회사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요구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리페이 측에 고객 개인 신용 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 입점을 원하는 결제 업체에게 고객과 관련된 데이터를 요구한다. 이 때 해당 데이터는 고객 개인 정보 등을 바탕으로 재가공해서 만들어진다. 카카오페이는 이 재가공 업무를 알리페이 계열사에 맡기면서 개인신용정보가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정작 재가공된 정보는 애플 측에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거나 수집된 정보를 다른 곳에 제공할 경우 반드시 당사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해외에 지점을 둔 회사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 국외 이전 동의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이 두 가지 모두 지키지 않은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파악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개인정보위도 후속조치에 나섰다. 개인정보위는 양사 서비스 제휴 과정에서 정보를 제공받은 알리페이가 해외에 지점을 둔 회사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는 신용정보법 상 의무 준수 외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인정보 국외 이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국외 이전 의무 준수와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카카오페이 등에 자료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필요 시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 착수 여부는 사업자들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쪽에 제공된 개인신용정보에 대해 "알리페이 측과 업무위수탁 계약 관계에서 제공된 처리위탁 정보"라며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의 처리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가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알리페이와 애플은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 마케팅 등 다른 어떤 목적으로도 활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별도의 공식 확인 절차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리페이가 속해 있는 앤트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 그룹과는 별개의 독립된 기업으로, 카카오페이의 고객정보가 동의없이 중국 최대 커머스 계열사에 넘어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향후 조사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3 16:58장유미

"카카오페이, 알리페이에 6년 간 신용정보 유출"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가 6년 간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13일 금감원은 지난 5~7월 카카오페이 해외결제부문 현장검사 결과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게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애플이 결제 시스템에 필요한 고객별 신용점수(NSF)를 요구하자 알리페이는 신용점수 산출을 명목으로 카카오페이에 고객 신용 정보를 요구했다. 이 과정서 카카오페이는 신용정보를 제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업무 위·수탁으로 신용정보법상 문제가 없는 영역이라고 해명했지만, 금감원은 카카오페이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자로 신용점수 산출과는 무관한 업체로 업무 위·수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 위·수탁 계약이 체결된 것도 없거니와 PG사인 카카오페이의 본래 업무도 아니기 때문에 신용정보 처리에 관한 업무 위·수탁을 따질 게재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NSF 모형 구축이 완료된 이후인 2019년 6월에 카카오페이가 동의 없이 개인 신용정보도 유출했다고 봤다. 모형 구축 완료 후에 특정 점수의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를 요청 시에는 해당 개인 신용정보를 정보 주체 동의 하에 넘기면 되지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 정보가 넘어갔다는 것이 금감원 측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 규모를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로 6년 여간 누적 542억건(4천45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암호화를 통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금감원은 암호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신용정보를 암호화하게 되면 법상 가명정보에 해당하는데 가명정보 역시도 정보 주체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암호화도 엉성해 복호화가 됐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 등을 거칠 예정이지만, 현재 카카오페이의 해외 결제 과정서 생긴 문제점을 시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실제 제재가 확정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신용정보 유출 문제가 있는 서비스에 대해 중지를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향후 조사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6:34손희연

'메가존 가족' 알파코드,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사업 참가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사 알파코드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에 뛰어들었다. 알파코드는 '2024년 인공지능(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 사업'의 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처리 등 파인튜닝 사업자로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알파코드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광고 사전제작 서비스 '에이드'로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파인튜닝이란 사전에 훈련된 모델을 특정 작업이나 데이터셋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을 뜻한다. 에이드는 간략한 영상 흐름만 입력해도 ▲광고 콘티 ▲광고 영상 및 섬네일 ▲광고 음악 ▲스토리보드 ▲자막 ▲음성 등을 자동으로 만드는 영상광고 사전제작 서비스다. 실제 촬영 결과물과 유사한 수준의 영상 광고를 사전 제작할 수 있어 전체 제작 과정에서 소요되는 예산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알파코드는 오는 12월까지 에이드의 데이터셋 구축 및 개발을 진행한 뒤 보안 고도화 작업 등을 거쳐 다음 해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드에는 프랑스 AI 기업인 미스트랄에서 만든 미스트랄 7B를 기반으로 알파코드가 파인튜닝한 소형 언어 모델(sLLM) '알파 미스트 7B'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하성 알파코드 대표는 "영상 광고 제작을 원스톱으로 돕는 AI 기반 서비스는 에이드가 앞서나가고 있다"며 "광고 제작의 초기 단계에서 효율성 극대화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3 16:32양정민

SK스퀘어, 2분기 영업이익 7천748억원

SK스퀘어는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천686억원, 영업이익 7천748억원, 순이익 7천28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 총 8천247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1분기 실적은 매출 4천983억원, 영업이익 3천238억원, 순이익 3천333억원으로 영업이익 우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자산 19조65억원, 부채 2조882억원을 기록해 작년 말 대비 자산은 1조365억원 늘고 부채는 653억원 감소했다. SK스퀘어는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며 약 1.1조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했다"며 "이로써 반도체 영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면 즉시 조 단위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의 관계사 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등은 적자 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TMAP) 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수익성이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내실 있는 경영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매출 1천603억원, 순이익 -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308억원 증가(23.8%↑)하고 순이익은 8억원 개선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올 하반기 신규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를 런칭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올해부터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모토로 식품, 패션 분야 버티컬서비스∙전문관의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2024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월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2024년 상반기 매출 3천59억원, 순이익 -391억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1천74억원 줄었지만 순이익이 118억원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SK플래닛은 자체 솔루션(Planet AD) 활용 광고매출 확대와 외주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 1천324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41억원 증가하고 순이익은 237억원 개선됐다. SK스퀘어는 올 2분기에 비핵심자산인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해 2천625억원의 현금을 유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기존 포트폴리오의 밸류업과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와 동시에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축적하며 미래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3 16:21최지연

스타트업들, 투자·신사업 지원 정책 바라지만 '온플법'은 반대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스타트업들은 정부와 국회에 스타트업하기 좋은 정책 추진과 규제 개선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코스포)은 지난 7월 19일~24일 스타트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국회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월 정기국회에 앞서 정부와 국회 활동에 대한 스타트업의 인식 및 의견을 전달하고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 생산, 규제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조사에는 119개 사가 참여했으며 창업가 또는 대표가 약 87%, 임직원이 13%를 차지했다. 스타트업 71.4%, 정부∙의원 활동에 영향 받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정부와 스타트업 입법 및 정책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보통이다'라고 답한 스타트업이 34.5%로 가장 많았으나, '아쉽다'와 '매우 아쉽다'가 각각 33.6%, 25.2%로 합산 58.8%를 기록했다. '잘했다'는 5.9%, '매우 잘했다'는 0.8% 순으로 답변했다. 정부 입법과 사업 계획, 의원 입법 및 질의 등으로 경영에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스타트업 71.4%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긍정적 영향 대비 부정적 영향을 받은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항목으로는 '금융∙세제∙경영지원'이 13.4%로 가장 컸고, '글로벌 진출'(11.8%), '대기업 및 중견기업 교류'(8.4%)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 영향은 '입법 및 정책 이슈화로 인한 사업모델'(53.8%), '기존 산업 종사자 갈등'(50.4%), '매출'(47.9%), '국내외 인력 채용'(42%) 등 대다수 영역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금융∙세제∙경영지원' 측면에서도 39.5%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투자 및 금융 지원 희망하지만 온플법 추진은 우려 앞서 스타트업의 71.4%가 정부와 국회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만큼, 향후 정책과 규제 영역에서 더욱 친화적인 방향을 기대하는 스타트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정책과 규제 개선이 실현될지 기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스타트업 42%가 '기대한다'고 답하면서 희망적인 관점을 보였다.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한 스타트업은 37.8%로 이보다 낮았다. 특히 추진을 희망하는 정책과 입법(복수응답)으로는 '투자 및 금융 지원'(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구 산업 갈등 시 신산업 지원'이 뒤를 이었고(56.3%), '스타트업 노동 규제 완화'(48.7%), '스타트업 인력 채용 및 다양한 보상 제도 등 지원'(47.9%), '아이디어∙기술 탈취 방지 및 처벌 강화'(41.2%)도 높은 비중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내부 거래 외부와 및 스타트업 시장 확대'(31.1%)와 '개인정보 보호 중심에서 데이터 활용'(25.2%)도 적지 않은 응답을 보였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추진되지 않기를 바라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온플법(공정위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및 국회의원 온라인 플랫폼법) 발의'가 40.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응답 기업의 37%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꼽았고,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는 33.6%, '망 사용료 추진'은 26.9%가 희망하지 않았다. '리걸테크의 변호사 업무 광고 금지'(26.9%), '프롭테크의 부동산 중개 활동 금지'(21.8%), '재진 중심 비대면진료'(21%) 등 신∙구 산업 갈등 영역에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테크앤로벤처스 대표)은 “우리나라 미래 경제를 책임질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은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하는 국가적 과제로, 9월 시작될 정기국회에서는 스타트업 친화적인 정책과 입법 활동이 펼쳐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스포는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정책 및 입법 관련 조사를 실시하여 정부와 국회 소통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6:18안희정

쏘카, 2분기 적자전환..."하반기 흑자 기대”

쏘카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 차량공유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흑자 달성을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또 전략적 투자가 일단락 돼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만큼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점쳤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13일 실적 공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2분기 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플랜) 매출이 914억원으로 전년도 770억원에서 18.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쏘카 2.0 전략이 본궤도에 진입하며 매출총이익률(GPM)도 본격 개선돼 1분기 14.9%에서 2분기에는 16.9%로 상승했다. 단기 카세어링의 GPM은 지난해 2분기 17.1%에서 올해는 18.9%로 10.5% 증가했다. 운영차량을 3배로 확대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온 1개월 이상 대여상품인 쏘카플랜의 GPM은 1분기 -15.3%에서 2분기 -8.1%로 52.9% 개선됐. 쏘카플랜은 3분기에는 분기 전체로 GPM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쏘카는 1, 2인 가구 확대, 자차 소유 감소 등 거시경제환경 변화와 함께 카셰어링 서비스 지역과 차량 확대, 부름/편도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 등에 힘입어 카셰어링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은 1년 새 12.9% 상승했으며 쏘카플랜은 103.6%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시간과 이동거리가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차량배달 서비스인 부름과 반납지를 변경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부름/편도 이용건수가 전체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14.4%에서 올해는 20.5%로 6.1%p 상승했다. 쏘카는 편도패스 상품 개발, 차량 배송 준비시간 단축 등 서비스를 강화해 두 자릿수 이상의 카셰어링 매출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숙박, 공유전기자전거 일레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등 플랫폼 사업부문은 1년 새 거래액이 200억원에서 255억원으로 27.2% 늘어났다. 전기자전거 기기 판매액을 제외 시 플랫폼 거래액은 1년 새 47.8% 급증했다. 플랫폼 서비스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로 월간 앱 방문자(MUV) 수는 152만명으로 1년 새 1.2배 증가했다. 쏘카는 차량 LTV 확대를 위해 중고차량 매각을 최소화해 2분기 중고차 판매 매출은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억원 대비 9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판매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2분기 총매출은 1천억원으로 전년도 1천38억원 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16억원에서 -66억원을 기록했다. 쏘카는 카셰어링 부문 수요창출과 플랫폼 부문에 대한 투자, 마케팅 확대로 간접비가 1년 새 33.4% 늘어난 것이 영업적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부름/편도 등 고부가 서비스 확대, 네이버 채널링 효과 본격화 등에 힘입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카셰어링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통해 3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2분기까지 쏘카 2.0 전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일단락되고 하반기부터는 마케팅 비용도 줄어 안정적인 수익 달성에 한층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전개해 온 쏘카 2.0 전략을 통해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잠재력과 시장을 리드하는 쏘카의 능력을 입증했다"며 "3분기부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체질 개선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8.13 16:13백봉삼

급식 산업에 첨단 기술 바람…"위생·안전성 높이자"

우리 급식 산업계는 인력난과 고비용의 난제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도입은 학계의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됐습니다. 함선옥 한국급식학회장(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삼성관에서 열린 '급식테크포럼 2024'에서 급식 산업계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급식학회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함께 주최한 이번 포럼은 급식 산업에 최신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현재와 미래의 푸드서비스 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의 오전 1부는 함 교수의 주제 발제에 이어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순서대로 발표했다. 함 회장은 개회사에서 “급식 산업에서 테크의 도입과 실행 효율성에 대해 공적으로 토론할 시기가 됐다”며 “K-급식을 세계 최고로, 급식 테크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회장은 “먹는 문제는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고 꼭 해결해야 하는 분야”라며 “급식부터 외식, 가정식까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간다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대량 급식 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 뉴로메카는 로봇 하나로 여러 조리 공정을 지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 로봇 조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물반죽을 포함한 다양한 레시피를 지원하며 식수 인원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포항고등학교와 폴리텍대학, 포항시 장애인 복지관 등 다양한 대량 급식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리 공정 레시피 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현황 모니터링 등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후 2부는 급식 솔루션 테크와 급식 로봇테크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총 8곳 연사가 산업계 대표적인 급식테크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 토론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급식 로봇 도입 현황을 다루고 정부와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급식테크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만다린로보틱스와 크레오코리아, 베어로보틱스, 디포 등 업체가 최신 로봇·테크 기기를 전시했다.

2024.08.13 15:50신영빈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협의회…자구안 공개 예정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13일 자구 계획안을 두고 주요 채권자들과 협의에 나선다. 해당 자구안에는 구조조정펀드를 통한 투자유치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한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연다. 두 회사 측 관계자, 고액 채권자 중심으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 정부·유관기관, 재판부가 허가한 채권자 등이 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날 재판부는 티몬과 위메프가 12일 법원에 제출한 자구안의 구체적 내용을 채권자 측에 공개한다. 자구안에는 구조조정 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상당수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3년 내 두 회사를 재매각하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추진하는 티몬·위메프 합병 및 주주조합 설립 회생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무자인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판매업체 비대위원장인 신정권 대표는 협의회가 끝난 뒤 협의 내용을 언론에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29일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다음달 2일까지 회생 절차를 연기하고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ARS 프로그램이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보류된 동안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보류 기간은 최장 3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자율적 협의가 무산되면 법원은 강제적인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한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기각하면 티몬과 위메프는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2024.08.13 15:28조수민

오아시스, 2분기 영업익 73억원…전년비 93%↑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오아시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반년 만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오아시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 급증한 1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누적 연간 영업이익 133억원(오아시스 별도)을 6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 역시 7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93%, 올 1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13% 증가한 2천59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천31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온라인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을 월 6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85% 성장하고, 전년 상반기 대비 8% 상승한 객단가 역시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 오아시스는 효율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2011년 사업 시작 이래 12년 넘게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우량 기업을 상징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이 299%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1천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와 대비해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상품 대금은 248억원에 불과하다. 오아시스는 협력업체 상품대 중 전체 60%를 익월 10일 이내에, 누적 85%는 익월 15일 이내에 모두 지급하고 있으며, 늦어도 익월 20일까지 전체 협력업체 99%에게 상품대를 지급하고 있다. 24년 상반기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전반기 대비 42% 성장한 189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성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오아시스의 흑자기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오아시스루트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업무 효율화를 꼽을 수 있다. 오아시스는 온라인 사업 초기부터 물류센터 현장직을 직고용하여 오아시스루트 물류시스템을 교육해 1인당 집품·포장 소화 건수가 2020년 사업 초기 대비 70% 이상 향상됐다. 2024년 6월 말 기준 오아시스마켓의 회원수는 185만명으로, 향후 신규 회원 유치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오아시스 측은 “상반기 동안 185만명의 회원수로 매출액 2천599억원을 기록한 것은 향후 회원수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환경이지만, 유통에 대한 기본을 충실히 하여 기존 고객에게 더욱 큰 할인을 드리는 한편, 신규 회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3 15:14안희정

오픈놀, 상반기 매출 역대 최고 142억···교육컨설팅 155% 증가

AI기술기반 취·창업 커리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42억원, 영업이익 약 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로 작년 동기보다 69.4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억원과 6.7억원으로 지속적인 흑자 추이를 유지했다. 국내 청년 인구의 가파른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사업 수혜 대상을 확장하고, 또 '미니인턴 플랫폼'의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이번 실적 상승 요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니인턴 서비스를 비롯한 '플랫폼 매출'은 61억원, '교육컨설팅 매출'은 38억원, 기타 매출은 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장년, 시니어, 이민노동자 등 취·창업 연계 교육 사업 확장에 따라 교육컨설팅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약 15억원에서 38억으로 155% 이상 상승했다. 또한 작년 9월 인수한 업체의 AI 기반 B2B, B2G 솔루션 사업 호조 등에 따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분야 매출은 32억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작년말 이후 지속적인 흑자 추이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작년 9월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규모 확장에 따라 고정비용이 증가한 데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계열회사 임직원이 2배 이상 증가했지만, 향후에는 기업 집단 내 영역 분담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또 적극적인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통해 AI기술 기반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 장기성장도 도모한다. 당기순이익은 6.7억으로, 작년 동기(6.2억) 대비 7.87% 증가했다. 한편, 오픈놀은 기업과제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미니인턴 플랫폼'을 비롯해 채용서비스 및 HR Saas 등 B2B솔루션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픈놀은 현재까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육과 투자, 기업운영 종합 컨설팅, 수요맞춤형 인력 제공, 코워킹, 코리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립 이래 진행 중인 각계각층에 대한 교육서비스, 소상공인 대상 글로벌 판로개척, 마케팅 및 홍보 지원, 청년 및 지역사회 오프라인 센터 운영 등을 통해 다채로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취·창업 시장을 넘어 개인과 기업의 생애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 미니인턴 플랫폼 내 선순환을 도모할 방침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작년에 상장한 기술성장 특례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또한 창립 이래 매년 증가세고, 올 연말에는 최대실적을 또 다시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며 “단기간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기술 전문화를 통해 플랫폼의 확장성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국내외 모든 개인과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생애주기 설계 플랫폼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15:03방은주

큐브리드, 공공 정보화 국산 DBMS 점유율 1위 유지

큐브리드(대표 정병주)가 지난해 국산 DBMS 제품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큐브리드는 '2024년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보고서' 기준 9.13%로 국산 DBMS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매년 범정부EA 기반 공공부문 정보자원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도 공공 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총 23만 6천867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운영체제 5만1천569개 ▲정보보호 4만8천781개 ▲WEB/WAS 2만9천176개 ▲DBMS 2만1천369개 순이다. 이 중 DBMS는 공급업체 상위 5곳은 오라클(63.52%), 마이크로소프트(16.03%), 큐브리드(9.13%), 티맥스데이터(8.23%), 마리아DB(3.09%) 순으로 집계됐다. 큐브리드는 2021년 7.80%, 2022년 8.27%에 이어 2023년 9.13%의 점유율로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국산 DBMS 중에서는 1위를 유지 중이다. 소프트웨어 국산화 현황 조사 통계 상 DBMS는 외산 비율이 2번째로 높은 80.01%로, 외산 소프트웨어 종속이 심화된 상황이다. 외산 비율이 가장 높은 영역은 운영체제(98.22%)이며, 백업(74.36%), WEB/WAS(66.17%)가 뒤를 잇는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DBMS 제품 특성 상 급격하게 시장 변화가 발생하기는 힘들지만 과거 국내 공급업체 비중이 10%도 못 미치던 것에 비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와 맞물려 오픈소스 또는 국산 DBMS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향후 시장 개선에 대한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 저변을 늘려 제품 혁신에 속도를 더하고 대고객 밀착 지원을 강화해 경쟁 우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4.08.13 14:59남혁우

카카오엔터, AICC 센터플로우로 스타트업 비용 절감 도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인프라를 스타트업에 제공해 소비자 응대 업무와 비용 부담 절약을 도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AICC 플로우를 이용하는 브랜드 가구와 건축자재, 스크린골프 플랫폼 등 관련 스타트업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본격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플로우는 별도 서버 및 장비 구축이 필요 없는 구독형 AICC 플랫폼이다. 자연어처리(NLP), 음성인식(STT), 지능형 검색 및 추천 솔루션 등 수준 높은 AI 기술이 적용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사용자 PC에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어떤 운영체제(OS)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스타트업들은 센터플로우의 인기 요인으로 빠른 도입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산업별 봇 템플릿 ▲대화형 AI상담봇 ▲AI상담 앱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꼽는다.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소매점 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상 질문과 답변 세트의 봇 템플릿을 제공해 간단한 설정만으로 자신만의 AI상담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센터플로우는 더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플로우를 사용 중인 스타트업은 도입 성과로 비용 절감과 고객응대 및 매출 증가를 꼽았다. 한 고객사 자체 조사에 따르면 고객문의 1콜에 상담사는 약 4천500원, AI상담봇은 약 43원 소요비용이 들었다. 상담사 대비 AI상담 비용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리더의 경우 고객응대율은 55%, 매출은 30% 늘었으며 AI상담봇이 누적 4만3천여 콜을 처리했다. 카카오엔터는 AI·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센터플로우가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필수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의 경우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직원 1인이 영업, 고객응대,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소화해야 할 뿐 아니라 제한된 예산으로 업무 공백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입소문이 중요한 온라인 쇼핑몰이나 중계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하루에도 수백건의 문의가 발생하지만 고객센터를 담당하는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경환 마켓리더 대표는 "한정된 인원으로 고객 응대를 하니 전화연결이 어렵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의 불만은 증가하고, 고객만족도는 낮아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며 "이에 고객 응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만족도와 매출 향상을 위해 센터플로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고객 응대를 위해 필수적인 컴퓨터 전화 통합 시스템(CTI)나 기업용 전화 교환시스템(PBX) 등 고가 시스템을 갖출 수 없는 스타트업에게 AICC 센터플로우는 고객 대응 업무와 비용 부담 절약을 도울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에 AI기술이 더해져 구축비용 없이 즉시 컨택센터를 도입해 AI 상담봇이 고객 응대해서다. 스크린골프장과 연습장 중계 플랫폼 스타트업 김캐디의 김영민 매니저는 "처음 CTI 도입 시 회선 개통, CTI 연동 등이 어려웠는데, 센터플로우는 개통부터 CTI 테스트까지 하루만에 진행했다"며 "전문성 없이 컨택센터 도입에 어려움 겪는 스타트업에게 쉽고 빠른 도입 편의성이 센터플로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 신호준 AICC팀장은 "산적한 일과 적은 인원의 스타트업에게는 비용 절감과 고객만족도 향상이라는 큰 숙제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파트너로서 숙제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스타트업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AICC 센터플로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비용 절감과 효율 증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3 14:51김미정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익 682억원…전년比 473%↑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맥주와 소주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6천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7% 늘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천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166억원으로 130.4% 증가했다.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966억원으로 전년 동기(623억원) 대비 5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천364억원에서 7천760억원으로 5.4% 늘었다. 맥주 부문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3천989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949억원) 대비 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도 2분기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축소에도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전략으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4.08.13 14:49김민아

유통가, 파리올림픽 특수?...편의점·치킨 찔끔 매출 증가 빼면 실익 낮아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기대한 만큼의 유통가 특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치킨 업계에서 일부 매출 증가는 있었다. 교촌치킨의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달 27일부터 폐막한 이달 11일까지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편의점 업계도 올림픽 기간 매출액 증가가 보고됐다. CU의 경우, 올림픽 기간 동안 즉석 치킨 판매량이 138% 늘었다. 이외에도 ▲하이볼 34% ▲맥주 27% ▲안주류 24% 등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GS25는▲무알콜 맥주 30.7% ▲맥주 28.4% ▲하이볼 27.5% 가량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업계는 파리올림픽이 기대만큼의 실적 달성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축구 ▲배구 ▲농구 등 인기 구기 종목 예선 탈락과 함께 시차로 인해 경기를 보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에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 올림픽은 기대 밖”이라며 “매출이 소량 신장하긴 했지만 유의미한 수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bhc 치킨은 매출이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올림픽 특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동안 매출 증가율은 5%~10% 수준이며, 가장 많이 증가한 날은 25% 가량이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축구 국가대표 경기 때는 약 50% 상승했다"며 "올림픽 매출 증가 수치를 특수라고 말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오비맥주의 경우, 아예 매출 증가보다는 마케팅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한 '카스 포차'에서 일 평균 800잔이 팔리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2024.08.13 14:45류승현

지엔, IoT 보안 연구 성과 공유…"블랙박스 안전 신경 써야"

지엔이 블랙박스 등 사물인터넷(IoT) 보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했다. 지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해킹 및 정보보안 컨퍼런스 'DEF CON32'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엔 연구개발팀은 이번 행사 33개 섹션 중 IoT 보안 부문에서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주요국가 블랙박스에서 식별된 ▲공통 특성 및 취약점 ▲펌웨어 및 실행파일 추출 과정 ▲제조사 통신장비 커스텀 프로토콜 구조 ▲IoT 장비 공격자 추적 방지 우회 기법 등을 설명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근 출시되는 블랙박스들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스마트폰, PC 등의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 기능의 추가로 인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해커들이 블랙박스 펌웨어에 접근해 공격할 수 있는 벡터가 늘어날 수 있다. 지엔 박한렬 연구원은 "주요 국가서 제조한 9개사 블랙박스 중 4곳은 동일한 장비제조업체(OEM) 장비를 사용했다"며 "OEM 장비의 기본 프로그램에서 취약점이 발생하면 해당 보드 기반으로 제작된 모든 장비들에서 동일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EM 장비를 만드는 제조사는 보안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해당 장비를 사용하기 전 철저한 보안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EF CON은 전 세계 해커들이 모여 최신 기술이 반영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행사다. 1993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개최돼 올해 32회를 맞이했다. 이 컨퍼런스는 보안업계 글로벌 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등 업계의 큰 영향을 주는 주요 행사로 알려졌다. 조영민 지엔 대표는 "이번 DEF CON 32 참가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IoT 보안 분야의 선도적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혁신을 통해 IoT 기기 보안을 강화하고,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4:33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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