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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ぜ<텔@𝔸𝔻𝔾𝕆𝟡𝟡>ぜ찌라시 마케팅 광고 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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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독일 LNI 4.0과 산업분야 디지털 전환 손잡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독일 디지털 전환 선도기관인 LNI 4.0(Labs Network Industrie 4.0·대표 토마스 한)과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토마스 한 LNI 4.0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 산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NI 4.0은 독일 인더스트리4.0 정책을 추진하는 선도기관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며 기업이 디지털 신기술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일 연방경제부 산하기관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제 데이터 표준 개발 협력, Catena-X 방식의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개발지원 등 산단형 산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표준 개발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인더스트리 4.0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및 기술 지원사업 촉진 ▲기관 간 관련 지식 공유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마케팅 및 교육활동 지원 ▲협력 분야 기술 워크숍 등이 포함됐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혁신 사례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 참고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독일 LNI 4.0과 협력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1:12주문정

크리에이터 금융 솔루션 '바이엇', 중기부 TIPS 선정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자사가 초기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 크리에이터 금융 솔루션 Glow.B 운영 스타트업 바이엇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올해 6월 바이엇에 투자한 이후 TIPS 선정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왔다. 더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TIPS 선정으로 바이엇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AI 기반 크리에이터 금융 솔루션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추가로 2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해외 마케팅 자금 지원을 통해 글로벌 확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엇은 자체 개발한 Glow.B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크리에이터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Glow.B는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의 광고 성과 및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출데이터 기반으로 실질적인 금융 가치를 평가한다. 특히 구독자 수나 조회수에 의존하는 기존 평가 방식과 달리 Glow.B는 광고 매출과 수익참여 빈도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정확한 가치를 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엇의 기술은 이 같은 혁신성을 기반으로 금융위원회 주최 제7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25년 CES 유레카파크 전시지원대상에도 포함됐다. 바이엇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1,000건 이상의 협업을 성사시킨 본투비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동규 바이엇 대표는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바이엇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크리에이터들에게 보다 정교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Glow.B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올해 더벤처스가 TIPS 선정을 위해 지원해 온 스타트업은 현재까지 일반형 팁스 17곳, 딥테크 기업 2곳을 포함해 100% TIPS에 선정됐다"면서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바이엇은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금융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1:11백봉삼

AI·탄소중립·헬스케어…대만 혁신기술 한자리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 헬스케어 등 대만의 최신 기술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축제인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제1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11개 정부 부처와 대만 대외무역발전위원회(TAITRA), 산업기술연구원(ITRI)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약 450개 업체가 참가해 1천100개 이상의 발명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대만 산업과 정부, 학계 및 연구 분야 성과가 다채롭게 소개된다.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는 '발명 경진대회'다. 올해 대만에서는 국립원자력연구소, 중화통신연구소, 대만전력공사, 메가뱅크 등 약 90개 기업에서 반도체, ICT,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학술 분야에서도 쿤산대학교, 국립양밍챠오퉁대학교, 타이베이시과학기술대학교 등 40여 개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혁신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대한 대만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산업 최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춰 열린다. ▲혁신 파일럿관 ▲미래 기술관 ▲지속가능성관 등 테마 전시가 마련됐다. 혁신 파일럿관은 넷제로 전환, 디지털 복원력,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방위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최초 휴대용 전자레인지 가방과 로봇용 고감도 터치센서, 모듈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 제품이 전시된다. 미래 기술관에서는 광전자, 생명공학, 인문학 등의 분야에서 AI의 혁신적인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안전과 회복력, 지속 가능성을 특징으로 미래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지속가능성관에서는 자원 재활용 재료의 동적 이미지 인공지능 인식, 가상발전소(VPP) 기술 검증 플랫폼, 발전소 균열 부품 안전성 평가에 AI 적용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엑스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기술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진행된다. 가이드 투어는 AI, 넷제로 기술, 스마트 헬스케어와 같은 화제의 주제를 7개 경로를 통해 다룬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전시 구역에서 첨단 발명품을 살펴볼 수 있다. 국제 트렌드 포럼에서는 양자 기술과 스포츠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산업 환경을 재편하는 기술을 살펴보고 관련 전략을 모색해 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은 "방문객들에게 산업 발전의 최전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대만 혁신의 힘을 확인하고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10:52신영빈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4분기 연속 성장…삼성, 아슬아슬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위 업체 간 격차가 좁혀지며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18%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2위 애플은 거의 점유율 격차가 없이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샤오미는 14%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으며, 오포가 9% 점유율로 처음으로 4위에 올라섰다. 인도와 남미 시장 성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비보는 9%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애플이 지금까지 3분기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며 "아이폰15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는 3분기 실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프리미엄 기기로 전환하는 동시에, 팬데믹 동안 구입한 기기들의 교체 주기가 겹치면서 애플이 특히 북미와 유럽 같은 주요 지역에서 혜택을 보고 있다"며 "아이폰16 초기 반응이 다소 미온적이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되고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아직은 시장을 낙관할 수 없다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며, 업체들은 수요 창출 및 규제 장벽, 특히 EU 친환경 규제 등에 직면해 있다"며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 재고 수준 유지, 판매와 마케팅 자금 최적화는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5 10:43류은주

LS마린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2억원...전년비 77%↑

LS마린솔루션은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41억원에 비해 각각 매출 86%, 영업이익 77%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해저 전력 케이블 사업 확대와 선박 등 자산 운용의 효율화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LS마린솔루션은 육상 케이블 시공 전문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돼, 연간 매출은 전년도 708억원 대비 두 배 가까운 약 1천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자산총액은 6월 말 기준 1천945억원에서 약 2천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건설' 참여와 해상풍력 사업 확대, LS전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5 10:23최지연

대전 방산업체들 "절충교역·메타물질 등 사업화 온힘"

"메타물질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질들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개최된 대전방위산업지식연구회(회장 이계광)에서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최태인 전 기계연구원장이 '메타물질의 국방응용'을 주제 발표하며 내놓은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대전시 국방우주산업팀과 기업투자팀 관계자 및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 국방소프트웨어협회 등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방위사업청 김석 절충교역과장의 '절충교역 제도 및 정책'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전 원장의 '메타물질의 국방 응용' 순으로 진행됐다. 방위사업청 김석 절충교역과장은 "절충교역은 1천만 달러 이상의 군수품 구매 사업을 진행할 때, 국외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 또는 기술 등을 이전받거나 국외로 국산 무기·장비 또는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교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절충교역 사례로 록히드마틴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KFX 국산화를 이룬 사례를 공개했다. 김 과장은 "최근 핵심기술 보호하고 이전을 꺼리는 추세에 따라 부품 제작 및 수출로 정책 방향이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전 원장은 "메타물질은 국방분야에서 전자파 스텔스, 음향 스텔스, 안테나 및 고에너지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다"며 "메타물질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질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이 참석, 절충교역에 대한 대전시 지원방안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의지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대전방위산업지식연구회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방산기업들이 신기술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충정지원(지원장 이윤석)이 장소과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이계광회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해야하는 국방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국방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이 많은게 현실"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사업화를 해나가는 자발적 모임"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0:21박희범

인텔 前 CEO, 차량 SW 업체 취업에 구설수

2018년 '사내 연애'로 불명예 퇴진한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전 인텔 CEO가 최근 미국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렌스 CEO로 취임했다. 그러나 인텔 재직 시절 그의 행보에 반감을 가진 전·현직 임직원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세렌스는 음성인식 기술 개발 회사인 뉘앙스(Nuance)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용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크르자니치를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룬 사린 세렌스 이사회 의장은 "세렌스는 강력한 생성 AI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운송 업계에 생성 AI를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지니고 있으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경영진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 크르자니치는 대규모 사업 전환과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 경험이 있는 검증된 회사의 CEO이며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쌓은 그의 경험은 전환기를 맞은 세렌스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재임 시절을 경험한 전·현직 임직원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전문가용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 등에서 우려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과거 인텔 연구 조직인 '인텔랩스'에서 근무하다 애플로 이직한 조나단 황은 "세렌스 이사회가 말하는 대규모 사업 전환은 반도체 업계 스타에서 삶을 위해 투쟁하는 리얼리티 쇼 주인공으로 변한 인텔을 가리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브라이언 크르자니치가 CEO로 재직 당시 인텔은 엔비디아보다 열 배 이상 가치 있는 왕좌에 있었지만 현재는 엔비디아의 30분의 1에 불과한 초라한 오두막이 됐다"고 지적했다. 조나단 황은 "브라이언 크르자니치는 난장판을 만드는 기술에 더 적합한 인사다. 성과가 의문스러운 인수 자금을 대기 위해 전체 인력 10%를 감원했고 반도체를 만드는 대신 자사주 매입에 돈을 썼다. 그의 리더십 때문에 수천명의 인텔 임직원들이 해고 통보를 받고 있다"고 혹평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세렌스는 링크드인에 등록된 게시물에서 댓글을 모두 삭제하고 차단했다.

2024.10.15 10:07권봉석

[이정규 칼럼] 스마트하게 접어라

일기예보 기자가 내일은 “폭설이 예상되니 차를 두고 출근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고집스럽게 차를 몰고 나온다. 사륜구동 SUV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말이 걸작이다. “새 차는 4계절을 다 겪어야 진정으로 내차가 되는 거야!” 일리가 있다.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이라고 차를 주차장에 두고 다닌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나의 운전 능력도 늘지 않을 것이고 내 차의 성능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이렇게 4계절 전국을 누비고 다닌 내 차라면 더욱 애착이 간다. 선남선녀가 결혼을 했다. 20년이 넘게 금전적 부족함도 없고, 생활여건이 좋았는데 갑자기 집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일방의 외도 문제가 아니다. 부부를 몹시 귀찮게 하는 고민거리가 생긴 것이다. 어려움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만든다. 그래서 짜증을 부릴 만도 한데, 부인은 인내심 있게 남편의 정신적 지원자로 길을 같이 한다. 그 남편 왈 “고생을 같이 극복을 하였으니, 이제 진정 내 마누라가 된 거야!” 진실한 가장이라면 고생을 같이한 조강지처를 배신할 수 없다. 애정 이상의 느낌, 즉 애착이 생긴 것이다. 사람들은 보기에는 잡동사니에 불과한 허접한 물건을 못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 물건을 바라볼 때면 떠오르는 애착 때문이다. 이를 영어로는 'Personal Attachment'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말로는 '사적 애착'이라고 번역된다. 지인이 서명한 오래된 책, 돌아가신 아버지가 쓰시던 공구, 외국여행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토산품, 친한 친구가 선물한 기념품, 학창시절에 받은 상장, 늙은 어머니가 떠준 스웨터 등. 시장가치로는 의미가 없지만, 밖에 내다 버릴 수가 없는 이유는 사적 애착 때문이다. 스타트업을 경영하는 창업자도 회사에 대한 사적 애착이 발생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꾸준히 공을 들여온 회사와, 월화수목금금금 늦도록 같이 일해온 동료와의 스토리는 아주 강력한 사적 애착을 만든다. 이런 애착 때문에 창업자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 회사를 붙잡고 “조금만 더, 몇달만 더” 하지만 경영상황이 더이상 개선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투자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이 5년이 지나도록 가시적 사업성과가 없다면 빨리 접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기업가는 애착의 스토리를 쌓아가는 인문학자가 아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을 위해 5년 동안 에너지를 쏟아 부었지만, 효과가 없다면 2가지 원인 중의 하나이다. 첫째는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기간이 5년 이상일 수 있다. 둘째는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효과가 없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이런 사업을 이리저리 5년 이상 붙들고 있다면, 창업자의 청춘도 아울러 사라진다. 그러니 살아 있는 동안 2번, 3번 정도의 창업을 해보려면 5년이 최고로 긴 시간이다. 지금의 사업을 5년 동안 꾸려왔고,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면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가설은 이미 틀린 것이다. 자! 창업자가 폐업을 결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보다 그 과정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다. 유의할 사항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리하지 못하면 새로운 창업의 기회도 발목 잡히게 된다. 폐업에 관련된 위험은 대부분 이해당사자(stakeholder)로부터 온다. 창업동료, 직원, 투자자, 협력사, 채권자, 정부 등이다. 먼저 창업동료의 문제이다. 오래도록 신뢰관계를 가진 창업동료와 폐업에 대한 원인을 공유하고 있다면 창업동료로부터의 이슈제기는 일반적이지 않다. 오히려 회사가 만든 이익이 많을 때에, 여러가지 이유로 회사를 떠났던 창업자가 자기 지분에 대한 주장이 걱정되는 일이 더욱 많다. 이런 경우는 창업초기에 작성한 창업자 합의서(founders' agreement)로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사업 중간에 떠나는 창업동료들은 자신의 지분을 현재가치로 평가하여, 남아 있는 창업자에게 넘기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직원 정리의 문제이다. 스타트업이 3년이상 사업을 해왔고, 사원의 입장에서 제대로 급여를 받고 일했다면 큰 마이너스 경력은 아니다. 다만 이직을 해도 전 직장이 살아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득이 되기는 한다. 창업자 관점에서 위험은 퇴직연금을 제대로 챙겨주었는가 하는 일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직원 퇴직금은 손대지 않아야 폐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대표이사로서 직원과 합의되지 않은 미지급 퇴직금 부채는 죽기 전까지 없어지지 않는다. 다음은 투자자의 문제이다. 스타트업이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은 경우, 사업이 실패를 했다고 하더라도 성실실패로 간주된다면 기관투자가의 투자역 실무자가 큰 이슈를 걸지는 않는다. 어차피 벤처투자는 90%이상이 실패로 끝나기 때문이다. 10건 중에 1건만 대박이 나면 나머지 실패의 책임을 덮을 수가 있다. 때때로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공동으로 연대하여 투자하는 이유는 이러한 손실의 헤징 전략이기도 한다. 문제는 개인 투자가들이다. 그들은 여러가지 이슈로 송사를 걸어 창업자를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때로는 거짓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민사와 형사의 소송을 걸기도 한다. 창업자가 겁을 먹게 만들어 합의금을 유도하여, 일부라도 투자금을 보전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개인투자가의 투자를 받기 전에는 업계의 평판을 조사함이 좋다. 특히 투자가가 카리브해에 본사가 있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하여 투자를 시도할 경우는 매우 유의하여야 한다. 보통 탈세를 목적으로 이런 시도를 하기 때문에 투명한 개인투자가로 간주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한편 송사가 벌어져도 판사들이 이런 업체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창업자의 방어에는 도움이 되기는 한다. 다음은 협력사 리스크이다. 회사들은 제품을 직접 판매를 하지 않고, 총판이나 딜러를 두고 영업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회사를 폐업할 경우에 이들 파트너가 대금을 이미 지불하였지만, 판매하지 못한 재고를 가지고 있다면 이슈가 된다. 재고량이 매우 많고 스타트업이 이를 보전할 여력이 없다면 송사는 피할 수가 없다. 송사는 창업자로 하여금 많은 에너지를 쓰게 만들며, 업계에 소문이 나면 사업을 새로 기획하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 된다. 자금을 대출받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투자와 달리 은행이나 기술보증으로부터의 운영자금 대출은 빚이다. 빚을 청산하지 못하면 대표이사는 어떠한 사업활동도 할 수 없는 신용불량자가 된다. 굳이 사업을 하려면 배우자의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경우가 된다. 정부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받았을 경우에도 유의할 일이 있다. 정부의 자금은 “눈먼 돈으로 생각하는 옳지 못한 창업자들을 가끔 보게 된다.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책임개발자로 등재가 되면, 실패한 프로젝트 리더는 그 꼬리표가 항상 붙어 다닌다. 회사를 떠나도 수년동안 리포팅 하여야 하는 책임이 따라붙게 된다. 만약 정부자금의 회계처리를 적정하게 하지 않았다면, 회계감사를 받고 상당한 투자금의 회수명령을 받을 수도 있다. 횡령을 했다면, 고발당하고 옥고를 치룰 수도 있다. 이해당사자로부터 상기와 같은 잠재적 위험이 실제로 발생할 일을 대비하려면 이슈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첫째,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기록을 필히 보관해 놓아야 한다. 회사가 폐업을 하여 사용하던 이메일과 그룹웨어 등의 서비스를 중지하면 자료가 증발해 버린다. 만약에 벌어질 송사에 대한 백업으로 필히 인사관리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자금 집행과 급여 지급에 관한 재무 및 회계 관련한 주요한 증빙은 출력하거나, 소프트파일로 백업을 받고 최소 5년이상은 보관하여야 한다. 둘째, 회사의 주요 이벤트 역사를 잘 남겨야 한다. 사람의 기억력은 믿을 것이 못된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회사의 주요 이벤트를 날짜별, 관련기관/성명 등으로 로그를 만들어 놓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유의할 사항은 소송을 걸려는 이해당사자, 특히 개인 투자가들은 증거 보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만큼의 시간 동안을 기다리다가, 어느 날 창업자에게 송장을 보내올 수 있다. 그들은 창업자들보다도 여유자금이 충분한 자본가들이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수천만원 정도의 변호사 비용을 써서라도 창업자들을 한번 찔러 보고 싶어 한다. 이런 경우 창업자가 회사의 이력정보, 회사 운영정보에 대한 자료가 없다면 법정에서 말로만 주장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창업자는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다행스럽게 정부의 기술창업 프로그램에는 이런 일이 흔하지 않다. 업계에서 소문난 엔젤이나 VC들이 이런 일을 도모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료 창업자, 직원, 개인투자자, 판결을 필요로 하는 기관투자사의 논리에 따라 송사는 벌어질 수 있다. 기억하자 창업자 그룹이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를 떠났더라도 한번 대표이사가 된 이상 절대로 회사의 폐업 정리로부터 자유스럽지 않다. 마치 아들을 버린 부모와 같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2024.10.15 10:00이정규

[단독] 中 전기차 4위 립모터, 韓진출 '초읽기'…BYD·지커 이어 세번째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4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립모터 인터내셔널이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 립모터 인터내셔널 상품전략 담당 고위 책임자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모터쇼 2024' 프레스데이에서 한국 진출 시기를 묻는 질문에 "거의 코앞에 왔다(已经马上快的.)"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글로벌 브랜드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부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올해 4분기까지 남미 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최근 한국 딜러들이 찾아와 립모터 차량을 시승했다"며 "시승해 본 딜러들은 매우 관심이 높았고 깊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로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도 직접 와서 운전해봤다"고 부연했다. 다만 한국 딜러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립모터는 한화 2천800만원대 소형 전기차 T03과 5천5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0 등 중저가 볼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립모터의 전기차 가격 경쟁력은 스텔란티스가 인정할 정도로 고도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앞다퉈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 한국은 전기차 성장률이 전세계적으로도 빠른 편으로 내수시장 경쟁 과잉, 생산 과잉 문제 등이 쌓이고 있는 중국 전기차가 택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기도 하다. 이같은 상황에 중국 지리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지커 코리아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로 현대코퍼레이션과 BMW코리아, 폴스타코리아를 거친 김남호 대표를 내정한 바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 2월 승용 부문 한국 지사장에 조인철 BMW그룹코리아 미니 총괄을 영입하고 연내 첫 전기 승용차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최근 중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한 공포증과 품질 불신 등과 맞물려 순조롭게 성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BYD코리아는 이와관련 4개월째 딜러사 선정 과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24.10.15 09:55김재성

플래티어, S 화재보험사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컴플라이언스에 기반한 안정적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내 S 화재보험사의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금융감독원의 '프로그램 통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도 품질 및 안정성이 높은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테스트 적용 범위를 넓혀 해당 보험사의 주요 사업 관련 애플리케이션 변경 시 장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한다. 많은 기업이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테스트 케이스 생성과 유지 보수를 자동화해 더 빠르고 정교하게 버그를 예측·분석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높이면서도 인력과 리소스 투입은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 산업은 보안과 규제 준수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므로, 안정성이 확보된 솔루션을 채택해 비용 절감과 리소스 최적화 효과를 노려야 한다. 플래티어는 트라이센티스의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토스카'를 기반으로 엔드 투 엔드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S 화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토스카는 노코드 기반의 솔루션으로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코딩 없이 쉽게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할 수 있다. 일일이 코드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테스트 준비 시간은 단축되며, 수정이나 업데이트할 때도 직관적 접근이 가능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팀 협업에도 강점이 있다. 비개발자와 개발자가 동일한 도구로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일관성이 유지되고 협업은 강화된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아틀라시안의 이슈 및 프로젝트 관리 도구인 '지라'와 연동하는 서포트 서버를 구축하고, 테스트 자동화의 스케줄링 및 테스트 리포트 기능을 지라와 통합해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당사의 뛰어난 전문성과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S 화재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해당 기업 테스트 시스템의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향상하는 데 당사의 솔루션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09:51백봉삼

인간 일자리 뺏는 AI?…'이 직업'부터 대체 가능성 높아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일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AI가 아직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시장 분석 기업인 인디드닷컴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천800개 이상 직장 중 생성형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직업은 아직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잠재적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본 직업은 전체에서 28.5%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디드는 오픈AI의 최신 생성형 AI 모델인 'GPT-4o'를 활용해 이를 분석했다. 그러나 AI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적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기능이 아직 부족해 현재 근로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에만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벤야 구델 인디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한 해 동안 100만 건이 넘는 채용 공고를 바탕으로 'AI가 특정 직무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를 평가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 실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회계 전문가를 비롯해 ▲마케팅 및 광고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건강 관리 행정 지원 직원 ▲보험 청구 및 검사 담당자 등 반복적인 특성이 높은 직업은 생성형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반면 간호사처럼 반복적이지 않고 사람과 직접 대면하는 직업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했다. 구델은 "AI가 일부 환경에서 확실히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아직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해당 직업을 선택하는 것을 피해선 안될 것"이라며 "AI 도구를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더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5 09:37장유미

SK엔무브, 엔진오일 'ZIC' 새 글로벌 광고 공개

SK엔무브가 국내와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글로벌 타깃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SK엔무브는 15일 프리미엄 엔진오일 지크 새로운 정체성 '어반 프로텍트 테크놀로지'를 표현한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어반 프로텍트 테크놀로지는 저온과 고온을 오가고, 급정거와 급가속을 반복하는 등 변화의 폭이 큰 도심 주행환경에서 엔진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지크의 기술력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인 광고 영상은 지크의 새로운 정체성에 맞게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의 모습을 담아냈다. 광고 영상은 이달 3일부터 필리핀, UAE 옥외 매체·라디오·유튜브 채널 등에서 송출하고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파키스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극장 광고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송출 중이다. SK엔무브는 글로벌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자 7월부터 10월까지 필리핀, UAE, 태국, 중국 등 10개국에서 지크 브랜드데이 초청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벤트를 통해 지크의 새로운 정체성을 알리고, 새롭게 정비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한편, SK엔무브는 지난해 9월 연료 효율을 넘어 전력 효율까지 높일 지크 미래 비전을 공개하며, 전략 시장으로 정한 동남∙서남아시아, 중동을 중심으로 내연기관용 지크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SK엔무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프리미엄 엔진오일 지크 본원적 경쟁력을 알리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 말했다.

2024.10.15 09:24류은주

LS일렉트릭,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시장 본격 공략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베카멕스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베카멕스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 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베트남 디지털 전환 기조와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 등 솔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지며, 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물류, 금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단지 개발과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베카멕스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7천92억원 규모였던 베트남 자동화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약 6조1천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8.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 공장 자동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적기라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입주한 제조 기업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베카멕스가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자동화 시장에서도 점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빈증성의 산업 혁신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제조업 생산성, 공정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제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제조를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 기업들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5 09:11류은주

갤S24 울트라, 아이폰16 출시 후에도 美 컨슈머리포트 1위

삼성전자 AI폰 갤럭시S24 울트라가 아이폰16 프로맥스 출시 후에도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유지했다. 1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16 프로맥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스마트폰 랭킹 점수를 발표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총점 87점을 유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같은 87점을 받은 아이폰 15 프로맥스가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폰16 프로맥스는 86점으로 3위에 그쳤다. 갤럭시S24+는 총점 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컨슈머리포트의 평가 항목 10개 중 ▲신뢰도 ▲만족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성능 ▲사운드 ▲사용 편의성 통화 등 대부분 항목에서 가장 높은 5점의 점수를 받았다. 반면, 아이폰16 프로맥스는 사용 편의성과 통화에서 4점을 받으며 갤럭시 S24 울트라보다 총점에서 1점 뒤졌다. 컨슈머리포트는 "더 밝은 디스플레이, 진보한 프로세서와 카메라, 향상된 배터리 사용시간 등 전반적으로 우수하나 그 중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AI 편집 등 '갤럭시 AI'"라며 "갤럭시 AI는 실용적이며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대표적 비영리단체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매달 거의 전 소비재에 대해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회비와 기부, 잡지판매수입만으로 운영돼 소비자들 신뢰도가 높다.

2024.10.15 08:48류은주

中 비보, 'X200' 전 시리즈에 '반고체 배터리' 장착

중국 선두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14일 'X20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전 시리즈에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비보에 따르면, X200 시리즈는 처음으로 3세대 실리콘 음극 기술을 적용했다. 비보가 '업계 최초'라고 소개한 3세대 실리콘 음극 기술은, 에너지 밀도를 기존 세대 대비 19.6% 높였다. 앞서 비보는 올해 3월 폴더블 스마트폰 'X폴드3'를 발표하면서 업계 최초로 2세대 실리콘을 적용하고 에너지 밀도가 780Wh/L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에너지 밀도가 기존 흑연 배터리 대비 15.4% 높은 것이라고 소개됐다. X200 시리즈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더 얇은 부피에서 더 큰 배터리 용량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비보의 설명이다. 영하 20도씨의 극저온에서도 6시간 영상 녹화와 29.7시간의 통화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고화질 영상과 네비게이션 등 사용시 시스템온칩(SoC) 내부 작동 기제를 개선해 배터리를 더 절감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비보 X200 시리즈에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최대 1.5km 거리에서 기지국 통신망없이 통화하는 비(非) 통신망 통신 기술도 적용된다. 이날 비보는 X200, X200 프로, X200 프로 미니 등 3종을 동시에 발표했으며, 가격은 X200이 4299위안(약 82만 4천 원)부터, 프로 버전이 5299위안(약 101만 6천 원)부터 프로 미니 버전이 4699위안(약 90만 원)부터 시작한다. 비보는 중국 배터리 기업 ATL과 공동으로 '블루오션 배터리 혁신 연구 실험실'을 설립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비보는 올 2분기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에서 1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4.10.15 08:42유효정

엔비디아 시총 또 역대최고…3조4천억 달러 돌파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증가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4% 가량 상승한 138.07달러에 마감하면서 6월18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35.58달러를 넘어섰다.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올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거의 180% 상승했으며 2023년 초 이후 9배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날 시가총액도 3조4천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시총 1위 애플과의 격차도 좁혔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5천억 달러 수준이다.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되면서 시작된 생성형 AI 열풍의 최대 수혜자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챗GPT를 비롯한 고급 AI 모델을 만들고 배포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아마존을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AI를 위한 대규모 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모두 이번 달 말까지 분기별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 달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인프라에 대한 지출 계획에 대한 업데이트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엔비디아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 미즈호의 분석가에 따르면, 기술 대기업들이 매년 AI 구축에 지출하는 수십억 달러 중 상당 부문이 엔비디아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AI 학습 및 추론 칩 시장의 약 95%를 장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지난 5분기 동안 매 분기마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 3분기 동안에는 적어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성장은 약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분석가들은 회계연도 3분기(8~10월) 전년 동기 대비 약 82% 증가한 3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10.15 08:41이정현

[미장브리핑] 다우지수 사상 첫 43000 돌파

◇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43065.2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7% 상승한 5859.8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18502.69. ▲다우 지수 사상 처음으로 43000선에서 마감. 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 주가 2% 이상 상승. 연초 이래 주가는 178% 올라. 일중 최고가 140.76달러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 주목.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구글, 아마존을 포함한 회사들이 대규모 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대량의 그래픽 장치 구매 중이라고 CNBC 보도. ▲구글이 인공지능(AI)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업체인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의 핵 에너지를 구매하겠다는 계획.

2024.10.15 08:04손희연

테솔로, 로보월드서 '휴머노이드 로봇손' 선봬

로봇 그리퍼 제조 전문기업 테솔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손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테솔로는 이번 전시에서 로봇핸드 'DG-5F'와 이를 데이터 글러브, 트래커와 결합해 사람의 움직임을 동일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DG-5F는 손길이 약 20cm로 성인 남성의 손과 유사한 모습을 지녔다. 한 손가락은 4개의 관절로 구성됐다. 최대 13kg 무게까지 파지할 수 있다. 직접구동 방식으로 설계돼 로봇 기구학 풀이가 용이하며 백래쉬 현상도 줄였다. 세 손가락 로봇핸드 'DG-3F' 신제품과, 그리퍼와 인간형 핸드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로봇핸드 'DG-4F' 등 델토 그리퍼 시리즈도 전시한다. 신규 DG-3F는 기존 대비 손가락 굵기가 약 40% 얇아졌다. 이를 통해 물체를 파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간섭 문제를 개선했다. 내구성과 유지·보수성도 강화했다. DG-4F 모델은 2D 카메라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를 파악한 후 파지해 직접 쌓는 과정을 시연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과 실제 환경이 완벽하게 매칭되는 데모로 델토 그리퍼의 동역학 시뮬레이션 호환성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DG-3F의 핑거 팁에 진공 기능을 추가한 'DG-3F-V' ▲고객 맞춤형 커스텀 그리퍼 '델토 그리퍼-C' ▲한 대의 그리퍼로 여러 가지 핑거 팁을 교체하는 '핑거 팁 체인저' 등 델토 그리퍼 시리즈 라인업을 내세운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올해 첫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핸드 DG-5F는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 예정인 제품이지만 이미 대학·연구기관은 물론 제조, 물류 업계 고객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로 델토 그리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솔로는 다양한 로봇 그리퍼 라인업을 개발 중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산업 현장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작업공정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물류업에서의 인력난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3분기 대만과 미국, 캐나다, 중국 등 대학·연구기관 및 전자 부품 업체에 DG-3F 제품을 수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미국, 러시아의 대형 유통사와 협업을 논의하고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24.10.15 08:00신영빈

"팔아야돼 vs 어딜 넘봐"…전세계 최장수 모터쇼서 벌어진 '흑백대전'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유럽의 경제적인 소형차들을 좀 보세요. 매우 간단하고 심지어는 초라한 색상으로 마감됐습니다. 반면 우리의 인테리어는 컴팩트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실용성과 편안함에서 무적이라고 할 수 있죠." 14일(현지시간) 유럽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이 3위에 달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모터쇼 2024'에서 깜짝 놀랄만한 발언이 쏟아져나왔다.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 본사를 둔 국영 완성차 업체 광저우자동차그룹(GAC모터)이 이번 전시에 참여해 중국 기자들에게 던진 발언이다. GAC모터 고위 임원들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완성차의 기술력만큼이나 발전했다는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장판 GAC 디자인 총괄은 "유럽에서 100년간 문화가 발전하면서 우리도 함께 성장해 왔다"며 "우리의 소형차는 중국 시장 수요에 적합한 한편 유럽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C모터는 아직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전이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C는 중국에서 유럽 완성차들과 합작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쌓아온 기술력이 강점이다. 제품은 프리미엄부터 볼륨모델까지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완성차 시장은 현재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전기차 전환이 늦은 데다가 중국의 저가 공습에 맥을 못 추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포화를 이룬 상태에서 눈을 돌린 첫번째 시장이 유럽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35년부터 신차를 무조건 친환경차로만 판매해야한다. 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위기 때문에 100년 역사를 가진 유럽 브랜드의 위기감 조성으로 이어졌다. 중국 시장 내수는 어려워지는데, 역내 판매는 더욱 어려워진다는 문제에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리 모터쇼가 유럽이 중국을 대항할 최후의 보루라고 보고있다. 실제로 르노그룹은 5천제곱미터(m²) 이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르노·다치아·알핀·모빌라이즈 등 4개 브랜드의 7개 차량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 외에도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같은 초강수에는 프랑스 브랜드인 르노가 본고장에서 차량을 선보인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자국 브랜드 강화 조처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방식을 모든 생산 단계에 적용해 자국 산업 보호로 적용했다.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브랜드와 중국 전기차의 양분된 전시장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찾아와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중국 전기차에 고강도의 견제로 맞서고 있다. 지난 4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이달 말부터 향후 5년간 추가 관세율은 최대 35.3%로 기본 관세 10%에 더해 적용받는다. EU는 중국과 협상을 지속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었지만 견제는 여전하다. 이 같은 견제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은 더욱 거세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 지분을 립모터가 49%를 투자하고 스텔란티스가 51%를 낸 립모터인터내셔널 합작법인을 출범했고 이날 현장에서 신모델 B10을 출시했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EU의 관세 견제에도 지난달 28일 2천만원 중반대 소형 전기차 T03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0을 출시했다. 립모터는 아직 중국에서 제조한 뒤 유럽에 수출하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 유럽 공장에서 제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 모터쇼는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2024.10.15 04:19김재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챙긴 '르노그룹'…126년 역사에 혁신 더했다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르노그룹은 14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2024'에서 5천제곱미터(m²) 이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르노·다치아·알핀·모빌라이즈 등 그룹 내 브랜드들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들을 선보였다. 르노그룹은 이번 파리 모터쇼 부스에서 7종의 신차를 공개하고 콘셉트카 2종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르노 그룹은 혁신 기술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그룹의 노력을 특히 강조했다. 전시장 전체 부지의 반을 차지하는 르노브랜드는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은 1960년대 르노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컴팩트한 사이즈에 르노의 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고루 담아낸 도시형 순수 전기차다. 르노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발전과 탈탄소화를 담은 콘셉트카 엠블렘과 프랑스 디자이너 오라 이토(Ora to)와 협업한 '르노 17 레스토모드'도 전시됐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 한국 출시가 확정된 '세닉 E-Tech 일렉트릭'과 '트윙고 프로토타입', '르노 5 E-Tech 일렉트릭', 등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와 함께 '심비오즈(Symbioz)', '라팔(Rafale)' 등 르노 브랜드를 상징하는 E-Tech 풀 하이브리드 차량도 함께 전시됐다. 르노 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의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390'의 콘셉트카 'A390_β(베타)'를 공개했다. A390은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핀은 지난여름 출시한 A290과 알핀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알핀은 6기통 수소 엔진을 사용하는 수소 레이스카 알펜글로우(Alpenglow) Hy6와, 알핀의 엔지니어링과 '아틀리에 프로그램'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적용된 알핀 A110의 새로운 버전도 준비했다. 파리 모터쇼는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사실상 파리모터쇼와 르노는 공동체와도 같다. 르노 그룹은 1898년 설립돼 유럽을 대표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223만대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프랑스 국민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르노그룹은 한국시장에도 르노코리아를 운영하는 등 국내 시장과 연도 깊다. 이날 르노 전시장에는 중국 일론 머스크라고도 불리는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유심히 전시장을 지켜봤다. 오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르노그룹 전시장을 꼼꼼히 살피며 안방 브랜드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4.10.15 04:12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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