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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같은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핵잠수함 같은 지식교양 웹툰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시장에 백화점이 있으면 전문점도 있게 마련이다. 시장을 보는 목적에 따라 백화점을 갈 수도 있고 전문점을 갈 수도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노틸러스의 웹툰 플랫폼 '이만배(이걸? 만화로 배워?)'는 굳이 따지자면 웹툰 시장의 전문점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지식과 교양에 관한 웹툰을 주력으로 한다.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가 '이만배'를 기획한 까닭은 그러나 거대 웹툰 플랫폼이 이미 존재한 가운데 전문점의 장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차지하려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지식 만화가 갖는 독자적인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다. “만화는 지어낸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훌륭한 매체이기도 하지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는 데도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봐요. 노틸러스와 이만배는 만화에 더 많은 지식과 교양을 담기 위해 긴 항해를 시작한 것이지요.” ■유튜브 영상과 텍스트 책 사이에서 오픈서베이가 지난 2021년에 자기계발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 78%는 자기 계발 활동을 수행중이라고 답했다. 자기계발 수단으로는 유튜브 시청이 58.3%로 1위였고, 독서가 2위를 차지했는데 29.5%였다. “전문가 영상이나 책이 자기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죠. 그렇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봐요. 영상은 아무래도 지식과 교양을 심화하기가 힘들고, 책은 끝까지 읽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잖아요.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책 구입에 연간 1.2조원을 쓰지만 이중 완독되지 못한 도서의 분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6571억 원 어치에 해당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노틸러스는 만화가 영상과 책 사이에서 훌륭한 자기계발 수단이 될 거라 봅니다. 좋은 교육은 어쩌면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끝까지 파게 만드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려면 보면서 배우는 게 재미있어야 하잖아요. 만화야 말로 재미있게 지식과 교양을 심화할 수단이라고 봐요.” ■“지식 교양 웹툰은 생명력이 길어요” 만화가 지식 전달을 위해 적절한 미디어라는 것은 이미 출판 시장을 통해 검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예림당이 펴낸 학습 만화 'Why?' 시리즈는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8000만부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2001년에 처음 나와 4반세기동안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 'Why?' 시리즈 외에도 500만부 이상 판매된 만화 순위에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등 학습만화가 많이 포진해 있어요. 제가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 목록을 조사한 결과 10년간 살아남을 가능성은 픽션보다 지식 교양 논픽션이 더 높아요. 책이든 만화든 재미보다는 지식과 교양을 담은 게 더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거지요.” ■“지식 만화 생태계를 웹으로 넓히려 합니다” 노틸러스는 출판 만화 시장에서 확인된 지식 교양 만화의 매력을 더 키우려 한다. 생태계를 넓히는 게 핵심이다. 자사 웹툰 플랫폼인 이만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식 교양 웹툰을 발굴하고 여기서 검증된 웹툰은 출판만화로도 제작하게 된다. 또 유튜브 '지식 이만배'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도 생산해내고 있다. 출판의 경우 펀딩 커뮤니티 텀블벅을 통해 선주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1년 창업이후 지금까지 이만배에는 180여 편의 웹툰이 연재됐습니다. 그중 이만배 독점 콘텐츠는 120편 정도이고요. 만화책으로 출판 된 것도 수십 편에 달합니다. 이만배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100명 안팎입니다. 지식 교양 웹툰은 그림만 잘 그린다고 되는 것은 아니죠. 전달하려는 지식에 상당한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거죠. 작가 중에는 이미 해당분야에서 전문성을 획득한 분도 계시고, 만화작가와 분야 전문가가 협업을 하기도 하죠. 노틸러스는 지식 교양 분야 작가들이 작품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선인세를 지급하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신규 웹툰을 연간 25편 정도씩 늘려가려 합니다. 노틸러스는 지식 교양 웹툰을 베이스로 자연스럽게 교육 출판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게 될 겁니다. 현재 국내 교육 출판 시장은 약 4.4조원 정도입니다. 노틸러스와 이만배는 이 시장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게 목표입니다. 학습만화의 경우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어요. '주키주의 수상한 과학스쿨'은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는데 한 달 만에 초판이 매진되고 중판에 들어갔으며 내년까지 30만부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레진코믹스 멤버들의 두 번째 웹툰 창업 이성업 대표는 미국 예술대학교인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귀국해서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을 나왔다. 2009년부터 네이버와 라인 등에서 근무했고, 2013년에는 레진코믹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18년에는 레진 대표에 오르고, 2021년에 레진을 키다리스튜디오에 매각했다. 노틸러스는 레진 멤버들의 두 번째 웹툰 창업이다. 김영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개발경력 22년의 전문가로 레진에서 그룹장을 맡았었다. 개발,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도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레진 멤버가 10여 명 있다. “레진에서 엑시트하고 두 번째 창업을 생각할 때 키워드는 세 개였습니다. 콘텐츠, 교육, 웹툰이 그것이죠. 노틸러스의 모토는 '재미없는 배움을 끝내자! 즐거운 배움을 시작하자!'인데, 이만배가 지식 교양 웹툰을 그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죠. 또 웹툰이 가진 IP의 수명을 늘리는 게 업계의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지식 교양 웹툰이 여러 해법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노틸러스(Nautilus)는 1954년 진수된 미국 핵잠수함이기도 하다. 핵분열 방식의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연료 재충전 없이 수십년을 운행할 수 있다. 이 대표가 회사 이름을 노틸러스로 정한 것도 여기서 착안했다. “칼 세이먼의 과학도서 '코스모스'처럼 수십 년 장수하는 콘텐츠가 이만배의 지식 교양 웹툰을 통해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런 콘텐츠가 많아지면 이만배는 핵수잠함 노틸러스처럼 긴 운항을 할 수 있겠지요.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누군가 꼭 해야 하는 일인데, 이만배가 그 일을 하기로 나섰습니다.” 덧붙이는 말씀: 이성업 노틸러스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AI 웹툰회사 툰스퀘어의 이호영 대표입니다.

2024.06.20 10:38이균성

LG헬로비전 헬로렌탈, 직영몰에 'AI 리뷰 요약 서비스' 도입

LG헬로비전은 헬로렌탈이 자사 직영몰에 고객의 제품 선택을 돕는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헬로렌탈 직영몰의 고객 중심 UI UX 개편 일환이다. 헬로렌탈 직영몰은 지난해 LG인화원에서 운영하는 고객관점의 문제해결 방법론 'ACE CAMP'를 도입했다. 실제고객 2만여 명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수백여 명의 고객을 조사하며 고객경험 개선에 주력 중이다. ▲인테리어 매거진 형태의 UI ▲스토리텔링형 고객 친화적 구매 가이드 ▲신용조회부터 배송지 입력까지 1분이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 등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직영몰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누적 리뷰 만족도도 99.6점에 달했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별로 쌓인 수백 개 리뷰를 5문장 이내로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헬로렌탈의 전 상품(리뷰 20개 이상)을 대상으로 리뷰를 자동 요약하며 1~2주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구현됐다. 헬로렌탈은 사내 DX혁신팀과의 협업을 토대로 프롬프트(명령어) 설계와 검증 과정을 거쳐 ▲제품 특성 및 장단점 ▲상담 만족도 ▲배송 및 설치 상태 등의 핵심정보를 전달한다. 헬로렌탈은 AI 기술에 기반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리뷰 요약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한편, 고객이 현재 상황과 필요가전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검색기능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박혜경 LG헬로비전 디지털마케팅담당은 “AI 리뷰 요약 서비스는 헬로렌탈 고객들의 소중한 리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의미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트렌디 가전 라인업 발굴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20 10:28최지연

룽투코리아, 아이톡시와 전략적 협력 MOU체결

룽투코리아는 게임 리퍼블리셔 아이톡시와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협력 MOU체결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 모바일 게임 서비스 및 마케팅 부분에서 협력하여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룽투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한 게임 리퍼블리셔 아이톡시는 코스닥 상장사로써 드래곤라자 오리진, 전신과 캐릭터 개발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슈퍼걸스 대전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최근 라살라스를 성공리에 런칭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전략적 협력 MOU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 모바일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톡시가 23년말 국내 출시한 서브컬쳐 RPG '슈퍼걸스 대전'을 베트남 게임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한 서브컬쳐 RPG '슈퍼걸스 대전'은 출시 당시 하루 만에 원스토어 인기 순위1위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아이톡시는 올해 2월 베트남 최대 게임 배급사 VTC 온라인과 모바일 서브컬쳐 RPG 게임인 '슈퍼걸스 대전'과 슈퍼걸스배틀 방송 IP 판권 계약을 완료하였다. 향후 새로 선보일 '슈퍼걸스 대전'은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게임'으로 불리는 셔브컬처 RPG다. 룽투코리아 김창섭 부사장은 “향후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베트남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이톡시와 적극 힘써 나갈 계획이다”라, “이번 베트남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자사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10:24강한결

야놀자 플랫폼, 휴가철 해외여행 숙소·항공권 할인

야놀자 플랫폼 부문(대표 배보찬)이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놀데이 '해외여행' 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야놀자 플랫폼의 '놀자, 최선을 다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놀자 플랫폼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이달 30일까지 선착순 쿠폰ㆍ쿠폰팩ㆍ즉시할인 등 압도적인 혜택을 담아 고객의 합리적인 해외여행을 지원한다. 이에 글로벌 항공ㆍ해외 숙소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매일 오전 10시마다 투숙일 기준 7월부터 8월까지 적용 가능한 해외 숙소 최대 6만원 할인 쿠폰을 총 230명에게 선착순 발급한다. 투숙일 기준 7~9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5천원 상당의 해외 숙소 전용 쿠폰팩도 제공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또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인기 해외 여행지 10개국을 선정해 출발일 기준 9월 말까지 왕복 항공권 구매 시 1매 당 최대 5만원 즉시할인 혜택을 선착순 지급한다. 이외에도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최대 5만 원 상당의 리워드와 해외 숙소 최대 5만원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여행의 설렘을 공유하기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도 이어간다. 이달 20일과 27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 '카더가든' 채널을 통해 지난 5월 진행한 '가든말든 여행코스' 사연 공모 이벤트 결과를 발표한다. 영상 콘셉트에 맞춰 야놀자 앱에서는 20일 오후 7시부터 7월4일까지 해외여행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 포인트(10명)와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야놀자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놀데이 행사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해외여행 플랫폼으로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0 10:18백봉삼

장대규 레뷰 "인플루언서 마케팅, 숏폼 인기 타고 더 뜰 것"

블로그 태동기 때부터 파워블로거와 기업/제품을 연결해 온 레뷰코퍼레이션. 어느덧 회사는 10년 넘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누적 회원 수는 약 121만명. 지금까지 진행해 온 광고 캠페인 수도 84만건이 넘는다.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일본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급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왔다. 틱톡을 시작으로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쇼츠가 생겨나면서 이에 맞춘 동영상 상품도 선보였다. 앞으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와 회사의 목표를 듣기 위해 최근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를 서울 논현동 사옥에서 만났다. 숏폼이 대세…하반기에 틱톡 상품 출시 장 대표는 틱톡을 중심으로 한 숏폼 SNS 시대가 왔다고 말하며, 국내서 틱톡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아직 한국 시장에는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가 숏폼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틱톡이 커머스 기능을 넣으면서 국내서도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장대규 대표는 "기능적으로 한국 틱톡앱과 글로벌 틱톡앱은 다르다"며 "동남아에서는 틱톡에 라이브커머스나 쇼핑몰 기능이 다 있어 커머스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을 거치지 않고 바로 틱톡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가장 인기있는 SNS 플랫폼은 틱톡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숏폼이 더 인기를 끌게 될 예정이고, 틱톡을 중심으로 한 숏폼 SNS 시대가 왔다"면서 "아직 한국 레뷰에서는 틱톡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안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색 트렌드 맞춘 콘텐츠 소비 변화…회원 지원 구독 서비스도 출시 준비" 장대규 대표는 오픈AI의 챗GPT를 시작으로 검색 트렌드가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검색 트렌드가 변화한다는 말은 콘텐츠 소비 방식도 변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네이버 블로그나 SNS 등에서 콘텐츠가 소비됐다면,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 유형이 바뀌면서 마케팅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장 대표는 "검색 기술이 발달하면서 마케팅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다만 숏폼 영상이 포함된 SNS 시장은 계속 발달할 예정이라, 국내 포털 서비스가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 회원을 상대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이다. 현재 회사는 팔로워 수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다르게 받고 있다. 예를 들어 팔로워 수가 적은 인플루언서들에겐 기업이나 제품을 연결시켜줄 때 별도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회원향 수익모델을 만들 예정"이라며 "구독서비스를 출시해 레뷰 안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좀 더 편안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그동안 다양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가 생겨났지만, 수익성을 증명한 회사들은 드물다. 회사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상장을 한 경험을 토대로 주요 국가들을 공략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 대표는 "기술 개발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M&A를 통해 채워나갈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 시장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 성장은 계속될 것이고, SNS를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도 더 커질 것"이라면서 "유튜브 영상 시청의 50%는 쇼츠에서 이뤄진다는 조사 결과처럼 숏폼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장 대표는 "레뷰코퍼레이션의 또 다른 시작점은 상장 이후였다"며 "다양하게 펼쳐질 인플루언서 마케팅 산업에서 더 적극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0 09:55안희정

애플 인텔리전스, 왜 아이폰15 프로서만 구동되나

애플은 올 가을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세쿼이아에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기반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사용자들의 경험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새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신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과 M1 이상의 칩이 탑재된 맥,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구형 기기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 구형 모델에서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기기의 성능과 대역폭 등이 뒤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애플이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IT 블로거 존 그루버가 진행한 데어링파이어볼(Daring Fireball)이라는 토크쇼에서 공개됐다. 이 토크쇼에는 존 지아난드레아 애플 AI•머신러닝 책임자, 그렉 조스위악 최고 마케팅 책임자,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 등 애플 고위경영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지아난드레아는 "이 모델을 런타임에 실행하는 것을 추론이라고 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은 엄청나게 계산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이러한 모델을 실제로 유용할 만큼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기의 대역폭과 애플 뉴럴 엔진의 크기, 기기의 성능이 결합되어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오래된 기기에서도 이러한 모델을 실행할 수 있지만 너무 느려서 유용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존 그루버가 “새 아이폰을 팔려는 계획이 아니냐”고 묻자 그렉 조스위악 마케팅 책임자는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해다. 조스위악은 "만약 그렇다면 가장 최신 아이패드와 맥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똑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애플의 첫 번째 조치는 “해당 기능을 가능한 한 이전 장치에 다시 적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에 관해서는 "이 정도 성능의 모델을 아이폰에서 실행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에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에 적용된 A16 칩보다 최대 2배 빠른 16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한 A17 프로 칩을 탑재해 초당 거의 35조 번의 작업을 수행한다. 페더리기는 장치에 탑재된 램 용량도 새로운 AI 기능에 필요한 시스템의 또 다른 측면이기 때문에 애플 인텔리전스에 호환되는 모든 장치에 최소 8GB 램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은 빠졌지만 구형 아이폰 사용자는 올 가을 iOS 18에서 여전히 기대할 만한 신기능이 많다. iOS 18은 애플 인텔리전스 외에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자랑하며 iOS 17을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아이폰은 iOS 18과 호환된다. 여기에는 2018년 출시된 아이폰XR도 포함된다.

2024.06.20 08:36이정현

[SP인증 기업] 지엔텔 "2월 인증 획득···프로젝트 안정성과 연속성 좋아져"

"SP인증을 통해 소프트웨어(SW)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인력 변화나 개개인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견고한 업무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신규 인원을 투입해도 표준화한 프로세스와 절차에 따라 원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돼 프로젝트 연속성과 안정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서울 금천구 소재 지엔텔(GNTEL, 대표 이맹희)은 SP인증을 받은 후 회사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4년 2월 설립한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임직원수는 250명이다. 사업장은 서울 본사 외에 전국 4곳에 지점이 있다. 지난 20여년간 이동통신과 기업통신과 관련한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통해 공공·통신·에너지·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특히 5G 통신망 구축 과 5G 특화망 기반 융합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네트워크, 디바이스, 관제 시스템 등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융합 서비스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 기업통신 분야도 앞서가고 있다.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와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IT통합관제 영역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엔텔은 올 2월 17일 SP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정부가 인정하는 SW품질 인증 중 하나다. 특히 SW프로세스를 전문으로 심사해 인증을 준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운영하는 제도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방지를 위해 민간 요청으로 제도가 도입됐다. 각 기업이나 개발조직의 SW프로세스 품질역량을 심사해 인증을 준다. 인증 등급은 1~3등급이 있다. 3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2009년 1월부터 제도를 시행했고, 2014년 처음으로 심사(22건)를 해 이 중 16건이 인증을 받았다. 심사는 크게 5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심사 항목 수는 총 16개(세부 항목은 63개)다. 인증 유효기간은 신규가 3년이다. 연장을 할 수 있다. 2년간 2회 가능하다. 최대 7년간 인증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단, 인증을 연장하려면 유효기간에 매년 1회 이상 '품질활동실적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SP인증 법적 근거는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1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18~22조, 같은 법 시행규칙 제8~11조에 규정돼 있다. 작년에는 36건이 신청, 이중 27건이 인증을 받았다. SP인증을 주관하고 있는 지엔텔 한동준 상무는 "인증을 준비한 6개월여간 기존의 비공식 절차를 프로세스로 정립하고 표준화한 프로세스로 통합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SI, 유지보수 프로젝트 등 모든 개발 단계에서 절차를 세분화하고 이를 문서화하며 개발 프로세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회고하며 "제품 기획, 품질 보증, 기술 지원 파트 간 긴밀히 협업하며 기존 개발 프로세스를 철저히 분석하고, 표준 프로세스를 내재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개발팀의 역량 강화와 팀워크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프로젝트 수행 품질과 개발 성과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인증 효과에 대해 한 상무는 "개발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 작업을 줄이고 업무 절차를 간소화해 소프트웨어 배포 이후 유지보수 및 장애처리를 최소화하는 등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또한 인증 획득 후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 역량 수준을 인정받아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지엔텔은 SP인증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 조직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PMS(Project Management system)를 통해 개발 조직이 영업, 서비스, 기술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연간 개발 계획, 품질 산출물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표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개선해 나가고 있다. PMS는 SP심사 당시 심사관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이다. 2018년 연구소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내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SP인증을 준비하며 정립한 표준 프로세스를 시스템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 한 상무는 "SP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안전성 진단, SP인증 사전 지원 서비스 등 지원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면서 "우리 회사도 사전 지원서비스를 이용해 프로세스 진단과 개선 방안을 도출했고, SP심사 가능성을 미리 검토해 볼 수 있어 인증 획득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엔텔은 시장에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먼저 IT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G-EMS'다. 이 제품은 기업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게 해주는 최적의 IT 운영관리 서비스다. IT 인프라 구성요소,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 서비스 모니터링 툴에서 생성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해 IT자원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또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LinkÓn'도 제공하고 있다. 협업과 소통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췄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세일즈, 마케팅 향상에 필요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사내 협업에서 고객 서비스까지 다양한 연계 기능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한 상무는 '특히 다양한 시스템 연계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 아키텍처를 제공해 신속한 채널 통합과 확장을 가능하게 해 안정적이고 유연한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산업별 맞춤형 5G 특화망 구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사용자 중심 혁신적인 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물류, 전자,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테스트(PoC)를 하며 유스케이스(Use case)를 검증, 신뢰성과 안정성이 우수한 맞춤형 네크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 공장 자동화, 첨단 의료 서비스 구현, 물류 서비스 자동화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솔루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엔텔은 공공, 지자체, 국방, 의료, 교육 등 분야에서 1000여 개 이상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통신망 구축, 운영,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G 특화망 분야에서는 센트랄 창원공장, 파스토 청라물류센터, LG전자, 고대안암병원 등에 구축했다. 아울러 '이음5G' 융합 서비스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네트워크 기술 개발 등 정부 R&D 사업을 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하고 있다. 한 상무는 "기술 집약적인 산업 구조 속에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R&D를 더욱 활성화하고 핵심 솔루션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체에 보급하며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맞춤형 R&D 기술 개발 및 자립화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도입 시 필요한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유연히 조정한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기술력을 검증받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0 08:02방은주

정용진 신세계 '신상필벌' 인사에 직원들 '긴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에 이어 이커머스 사업인 SSG닷컴과 지마켓 수장을 모두 물갈이하며 '신상필벌'(보상과 처벌을 규정대로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 인사를 본격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새 대표에 2000년 신세계에 입사해 이마트 마케팅담당,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수장에는 골드만삭스·쿠팡· 알리바바코리아 등을 거쳐온 정형권 대표를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진출에 네이버·쿠팡 등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에 대한 경질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로 그룹 내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과를 내야 한다는 긴장감과 위기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SSG닷컴 최훈학 대표·지마켓 정형권 대표 내정 이날 오전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며, SSG닷컴 새 대표에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새 대표에는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내정했다고 알렸다. 최 SSG닷컴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2000년 신세계 입사 ▲2015년 이마트 마케팅담당 마케팅팀 팀장 ▲2017년 이마트 마케팅담당 담당 ▲2023년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그로서리·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지마켓 새 수장에는 쿠팡·알리바바코리아를 거쳐 온 정형권 신임 대표가 내정됐다. 정 신임 대표는 ▲2001년 골드만삭스 ▲2005년 크레딧 스위스 ▲2015년 쿠팡 파이낸싱 플래닝&애널리시스 부문 임원 ▲2017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2024년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 등을 맡아왔다. 정형권 신임 대표는 지마켓 재무 담당도 함께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정 신임 대표는 투자, 이커머스,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SSG닷컴과 지마켓 조직도 개편했다. SSG닷컴의 경우 기존 4개 본부(D/I·영업·마케팅·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영업)로 줄이고,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뒀다. SSG닷컴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지마켓은 기존 테크 조직 PX본부를 기획 중심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개발 중심 테크 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테크 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복안이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 테크본부장에는 쿠팡 출신 오참 상무가 영입됐다. 앞서 올해 4월에도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이마트 사상 첫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두영 대표 대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이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정용진 회장 취임 100일 과제 산적…성과 보여줄 수 있을까 올해 3월 회장직에 올라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정용진 회장은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이마트 실적 개선 등 성과로 입증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경우 최근 출시 1년을 맞이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 올해 초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첫 전사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최근 다음 달 이마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상황이다. 또 5만원대로 떨어지며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이마트 주가 부양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19일 이마트 주가는 5만6천900원으로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수치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과 지마켓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든 것도 악재다. 올해 1분기 SSG닷컴 매출은 4천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고, 지마켓 매출은 2천5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8% 감소했다. 1분기 SSG닷컴은 영업적자 139억원, 지마켓 영업적자 85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은 줄였으나 흑자 전환은 못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경쟁력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하겠다며 7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 역시 시나리오처럼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신세계그룹은 성과 중심 인사 시스템을 통한 경영 쇄신과 이달 초 CJ그룹과 실시한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이 협업으로 지마켓은 내달부터 익일보장 택배를 CJ대한통운에 맡길 예정이며, CJ대한통운 오네(O-NE) 서비스 도입을 통해 스마일배송 주문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SG닷컴의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전체를 봤을 때,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이 이끄는 사업군보다, 이마트와 이커머스쪽을 이끄는 정용진 회장쪽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인사 이후에도 극명하게 분위기가 나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플랫폼 물류 시스템 정비에 이어 주요 핵심 임원을 동시에 교체하는 완전한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잠시 주춤했던 온라인 사업의 새로운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8:21최다래

애피어, AI 솔루션 아이비드 활용한 '브이플랫' 협업 사례 공개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의 모바일 스캐너 앱 '브이플랫'과 협업한 사례를 19일 공개했다. 애피어는 브이플랫이 자사의 AI 솔루션인 아이비드를 활용한 이용자 획득 및 리인게이지먼트 캠페인으로 고가치 이용자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 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ROAS)을 유지하고 있다. 브이플랫은 AI 기반 모바일 스캐너 앱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문서나 책의 곡면을 분석해 문서 내용을 평평하게 스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문서 촬영 중 생긴 그림자와 각종 노이즈도 깨끗이 제거해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문서를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페이퍼리스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문서 스캐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약 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문서 스캐너 시장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시장 트렌드로 인해 브이플랫처럼 모바일로 편리하게 문서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스캐너 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1천만을 돌파한 브이플랫은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기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대하고자 했다. 하지만 한정적인 내부 리소스로 기존 캠페인들보다 더 높은 전환당비용(CPA)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이에 브이플랫은 아이비드를 도입하고 애피어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캠페인을 최적화했다. 아이비드는 독자적인 AI 오디언스 모델을 사용해 고가치 유저를 식별하고 타깃팅하는 AI 솔루션이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신규 유저 획득 및 리인게이지먼트를 통해 앱 다운로드 횟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높은 ROAS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브이플랫은 애피어와 함께 브이플랫 앱을 설치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를 효과적으로 모객하기 위한 이용자 획득(UA)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이비드를 통해 설치 후 서비스를 구독할 확률이 높은 이용자를 타깃팅했으며, 또 앱을 다운로드했으나 구독하지 않은 이용자와 구독 기간이 만료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리타깃팅 캠페인을 집행해 고가치 이용자들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구독 전환율을 증가시켰다. 특히 CPA 최적화를 목표로 새학기 개강 등 특수 시즌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행사를 진행해 신규 이용자 유입과 기존 이용자의 구독 전환을 촉진했다. 그 결과 브이플랫은 정해진 예산에서 목표 CPA와 ROAS를 10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이용자기반을 확대해 총거래액(GMV)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애피어는 설치당비용(CPI) 과금을 통한 예산 관리와 캠페인 최적화로 브이플랫이 지속적으로 KPI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양진혁 보이저엑스 퍼포먼스 마케팅 담당은 "구독 서비스 특성상 첫 달 결제, 평균 갱신율 등 다양한 성과요소를 고려해야 하기에 ROAS를 달성하는 게 쉽지 않은데, 애피어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지원과 최적화 노력으로 기대했던 KPI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며 "보이저엑스는 브이플랫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기업인만큼 향후 운영될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애피어와 협업하며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9 18:08백봉삼

"링크드인은 퍼스널 브랜딩·잠재고객 발굴 돕는 마케팅 도구”

글로벌 마케터 커뮤니티 알바트로스(헤드디렉터 박윤찬)가 IGM세계경영연구원에서 직장인을 위한 링크드인 활용법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6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이한결(前 애피어 시니어매니져, 구글코리아 팀리드) ▲문희철(채널코퍼레이션 사업개발 리드) ▲박윤찬(알바트로스 헤드디렉터) 등이 강단에 올랐다. 1부의 이한결 연사는 링크드인에서 상위노출 게시글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사는 “자신만의 장점과 관심사를 정리해 매주 2~3회 게시글을 작성하면서도, 플랫폼이 제공하는 고유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링크드인에서 프로필 사진과 학력, 이력, 자격증, 보유기술이라고 적힌 영역을 모두 기입해두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이는 퍼스널 브랜딩 뿐 아니라, 잠재고객 발굴(SDR)을 회사로 이끌어주는 최고의 마케팅 도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부를 맡은 박윤찬 알바트로스 디렉터는 '채용부터 세일즈까지, 성과를 만드는 소셜미디어 설계법'이라는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15초동안 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현대 사회의 문화적 특징은 바로 디토소비(Ditto), 즉 추천인 기반의 신뢰적 가치 소비 방식”이라면서 “제품을 구매할 때 리뷰를 보듯 인재를 살필 때는 평판을 다루는데, 링크드인은 추천서라는 기능을 통해서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부 강연자인 문희철 채널코퍼레이션(채널톡) 사업개발 리드는 “오늘날의 링크드인은 마치 2010년의 페이스북처럼 보여진다. 그 어떤 광고 구좌보다도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링크드인이 사업의 정답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그저 곱셈의 역할이다. 콘텐츠로 넓이를 쌓아가면서도 오프라인 모임으로 밀도를 채울 수 있다면, 돈으로 결코 환산할 수 없을 탄탄한 인적 자산과 사업적 기회를 얻는다. 직무 네트워크가 곧 자산이 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7:45백봉삼

여기어때, 한국관광공사 품질인증 숙소 반값 할인

여기어때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품질인증숙소' 할인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품질인증숙소는 한국관광공사가 숙박시설의 ▲위생 ▲안전 ▲서비스 등을 까다롭게 평가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숙소를 의미한다. 여기어때는 이달 말까지 매일 10시부터 품질인증 숙소 전용 50% 쿠폰을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한다. 쿠폰은 '한국관광 품질인증' 뱃지를 단 호텔·펜션·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 사용할 수 있다. 체크인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휴가철 숙소 선택이 고민된다면 한국관광공사가 보증하는 품질인증 숙소를 이용해도 좋다"며 "여행가는 달에 맞춰 발급하는 할인 쿠폰의 기회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9 16:52정석규

'인터배터리 유럽' 개막...K배터리, ESS 등 최고 기술력 뽐내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과 함께 적극 공략 중인 글로벌 시장인 유럽에서 첨단 기술력을 알렸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19일부터 3일 동안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 행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금양 등을 비롯해 처음 참가하는 에코프로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파워로직스 등 국내외 기업 78개사가 186개 부스를 신청, 전년 대비 규모가 10% 가량 커졌다. 이날 열린 행사 개막식에는 현지 공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전시 참여 기업, 주최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와 안효대 울산경제부지사, 강정수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성환두 LG에너지솔루션 전무이사,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장동필 파워로직스 부사장, 정주식 금양 전무이사, 박태성 협회 상근부회장, 김한주 코엑스 상무이사, 김현철 코트라 유럽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 韓 배터리 셀·양극재·동박 대표 기업, 차세대 제품 공개 배터리 업계는 최근 전망이 밝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공급할 배터리 셀과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는 원통형 배터리, 고성능 배터리 소재 등을 전시회에서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등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주택용 및 전력망·상업용 ESS 배터리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ESS 셀과 모듈을 탑재한 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를 공개했다. 금양은 전시회를 통해 용량과 출력 등을 개선한 4695, 21700 고용량 원통형 이차전지와 광산 개발·소재·가공·배터리 제작으로 이어지는 벨류체인을 알렸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과 미드니켈, LFP 등 양극재 라인업을 비롯해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헝가리 데르레첸 생산시설 준공 계획 등을 공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도화된 기술 기반 하이엔드 동박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케미칼·롯데인프라셀로 구성된 롯데 화학군의 시너지 효과를 선보였다.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와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들이 가속화됨에 따라 투자 전문 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배터리 리서치 기관인 SNE리서치, 지자체로는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 등 유관 기관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가한 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신재생 에너지 성장, 사업 기회"…EU 배터리 업계, 기술력 소개 개막식과 함께 열린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과 BMW, 프레이어, 유미코아, 베바스토, 프라운호퍼 등 유럽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물류, 스마트팩토리 및 재활용 분야에 대한 한-EU 배터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및 개발 현황을, BMW 그룹의 J.완트 배터리 전문가는 BMW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상황을 소개했다. 최명진 유미코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매니저는 배터리용 차세대 실리콘 양극 소재와 기술을 소개했다. 배터리 재사용 기술 부문에서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인 프라운 호퍼의 윤송학 박사가 리튬이온배터리의 재활용 기술을, 이상국 포엔 CSO가 전기차용 재제조 배터리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설명했다.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는 마이클 브램버거 삼성SDI 유럽 마케팅 이사가 미래 배터리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톰 에이나르 젠슨 프레이어 배터리 회장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기회와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제조, ESG 경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배터리 산업의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유럽이 자동차 전동화,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19 14:05김윤희

NHN클라우드-베슬AI, AI 인프라 관리 시장 본격 착수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술 인프라 통합 관리 시장에 본격 착수했다. NHN클라우드는 머신러닝(ML) 개발 및 운영 플랫폼 기업 베슬AI와 사업 협력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 ▲ML옵스 분야 사업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수행 등을 협력한다. 앞으로 NHN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 AI 인프라 전문성과 베슬AI의 AI 서비스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해 사업기회 발굴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슬AI 고객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슬AI는 자사 고객이 NHN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 일환으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4' 행사에 참가해 부스를 열고 NHN클라우드와 베슬AI가 공동으로 기술 시연 및 상담을 제공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대표 클라우드 기업 NHN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기술 기업을 지원하고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며 "이번 협력으로 NHN클라우드의 AI 생태계를 더 확장하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3:27김미정

패스트뷰, 브랜드 커머스 기업 '브레드앤로즈' 인수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패스트뷰(대표 오하영)가 브랜드 커머스 기업 '브레드앤로즈'의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레드앤로즈는 서비스 기획, 마케팅, 벤처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오경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 빌딩 스타트업이다. 여성 전문 라이프스타일 케어 브랜드 '베러데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키즈데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매출액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패스트뷰는 기존 커머스 사업을 브레드앤로즈로 이관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주력 사업인 콘텐츠 유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패스트뷰는 ▲AI 콘텐츠 유통 플랫폼 뷰어스의 기술 고도화 ▲해외 콘텐츠 유통 인프라 구축 ▲개발 인력 및 서비스 조직 강화 ▲국내외 퍼블리셔 파트너십 확대 등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패스트뷰 오하영 대표는 "브레드앤로즈는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브랜딩, 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친 탄탄한 경험과 커머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년 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며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입증해 왔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토대로 각 사의 전문 분야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레드앤로즈 오경준 대표는 "브레드앤로즈는 국내 다양한 소비자들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 케어를 책임지는 브랜드 빌더로서, 패스트뷰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합해 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9 11:23백봉삼

신세계그룹, SSG닷컴 '최훈학'·지마켓 '정형권' 대표 내정

신세계그룹이 SSG닷컴과 지마켓 대표를 모두 교체하며 그룹 내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새 수장에 최훈학 전무를, 지마켓 수장에는 정형권 대표를 내정했다고 19일 알렸다. 먼저 SSG닷컴 대표는 최훈학 영업본부장 전무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SG닷컴은 기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슬림화를 통한 특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이고,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 SSG닷컴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지마켓 새 대표로는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이 내정됐다. 정 신임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아울러 그는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정 신임 대표는 투자, 이커머스,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마켓 역시 주요 핵심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한편, 역량·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지마켓은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단 의지다. 지마켓 최고제품책임자(CPO)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다. 신임 테크본부장은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한편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두고 "경쟁력있는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라며 "경영진의 대대적 교체를 통해 다시 고속 성장 시동을 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사 배경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리더십 변화를 통해 이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달 초 CJ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개선 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성장 시스템을 정비한 것이다. 그룹은 "이번 리더십 변화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온 이커머스 혁신 토대의 완성"이라며 "이커머스 혁신 비전은 지난해 11월 그룹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며 본격화됐다. 그룹 전반적인 혁신과 함께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강조한 것도 이때"라고도 언급했다. 신세계그룹은 쇄신 기조 속 그룹 차원에서 핵심 사업들의 미래 전략들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살펴본 결과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사업군은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했다.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첫 번째 실행은 이달 5일 CJ그룹과 체결한 사업 협력 MOU다. 신세계그룹은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물류 역량만으로는 현재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CJ와의 협업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의 해법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외부와의 파트너십으로 풀어낸 것이다. 그룹은 "이런 전략은 이커머스 사업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은 “온라인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드라이브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9 11:17최다래

캠시스, 'MW2024' 참가…日 가전·보안용 AI카메라 시장 공략

IT 부품·모듈 전문기업 캠시스는 일본 최대 규모 무역 전시회 '매뉴팩처링 월드 2024 도쿄(이하 MW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캠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CMOS 카메라 모듈과 더불어,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 기업과 개발 중인 가전용 AI 카메라를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에 탑재된 다양한 형태의 샘플로 제작해 선보인다. 일본 반도체 기업과 공동 개발 중인 다양한 AI 카메라도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데모키트(Demo-kit)를 통해 산업현장, 자동차 주행 등 가정된 상황에 대한 AI 카메라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캠시스 부스에서는 국내 카메라 반도체 전문기업의 차량용 카메라 제품군도 함께 공개한다. 일본 택시 및 트럭 탑재용 실내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 블랙박스 카메라, 승용차용 졸음운전방지장치, 오토바이 헬멧용 블루투스 및 카메라 등이 포함된다. 권현진 캠시스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캠시스의 AI 카메라 기술력 및 경쟁력을 일본 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 등 글로벌 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전자제품 제조 기업과의 추가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MW2024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일본 시장 내 기술력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 발굴을 목적으로 기계요소 및 가공기술, 공장 설비, 산업용 AI·IoT 분야의 아시아 제조 기업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2024.06.19 11:04장경윤

SK플래닛, 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진행

SK플래닛(대표 이한상)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 소담스퀘어 광주에서 현장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지난 3월 '2024년 소상공인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SK플래닛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일(20일) 오전 10시부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전문 MD 컨설팅 ▲상품 브랜딩 ▲썸네일, 상세페이지 기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담스퀘어 라이브 스튜디오도 견학할 수 있다.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은 전자상거래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전담 셀러를 매칭, 상품 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마케팅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전담셀러 매칭지원 2300개 업체 중 SK플래닛은 총 575개 업체를 지원하며 오는 10월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전담셀러 매칭지원 사업 정보와 신청 절차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SK플래닛 안도영 엔터프라이즈 그룹장은 “SK플래닛이 보유한 온라인 커머스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으로 소상공인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오는 8월과 10월에도 현장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9 10:25안희정

카카오메이커스, '우리의 슈퍼파워 주문' 캠페인 진행

카카오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이용자 주문을 통해 만들어낸 긍정적 변화를 알리고자 '우리의 슈퍼파워 주문' 브랜드 캠페인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팩트 커머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용자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메이커(생산자)의 고민을 덜고 기회를 만드는 주문 ▲버려질 뻔한 농수산물이 제값을 다하게 하는 주문 ▲쓰임을 다한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찾아주는 주문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여 따뜻한 손길을 보내는 주문 ▲모두의 주문이 모여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주문 등의 사례를 담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댓글 참여만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에서 나아가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임팩트 커머스를 추구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판매의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생산자들을 도와 제품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7천307곳 파트너사가 3천151만개 제품을 판매해 성과를 거뒀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버려질 위기의 유찰꽃과 공급 과잉 농수축산물의 판로를 지원하고, 헌 티셔츠, 데님, 멸균팩 등 쓰임을 다한 물건을 유저와 함께 모아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특별 제작 물품을 만들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삼일절, 광복절, 연말 등 기념일에 맞춰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였으며, 이를 통해 기부한 수익금은 6억1천 만원에 달한다. 제가버치를 통해 유찰꽃 판매를 하고 있는 조현구 영남 원예농협 경매사는 “상태는 좋지만 팔리지 않는 꽃들은 쓰레기장에 버려질 수밖에 없었는데, 메이커스와 유찰꽃을 판매한 이후 폐기되는 꽃들이 기존에 비해 50% 정도 감소했다”며 “이용자들에게는 아름다운 꽃을 구매하면서 화훼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만족한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캠페인 영상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이용자가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임팩트 기금 '에코씨드'를 모으고 있다. 주문 1건당 100원 에코씨드가 기금으로 조성되며, 해당 기금은 다양한 ESG 활동에 사용된다. 현재까지 총 10억원 기금이 조성됐고, 울산 폐선부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전국 해변가 플로깅 활동 지원, 청소년 대상 해양 환경 보호 교육 등 사회와 환경을 위한 활동에 사용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사회를 위한 변화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에코씨드 10억원 달성 기념으로 출시한 '더 나은 내일 씨앗키트'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며, 상품 예약알림 신청한 이용자 중 200명을 추첨해 특별 굿즈를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 영상 시청 후, 영상에 소개된 주문 중 가장 인상 깊은 주문을 댓글로 남기면 댓글 한 개 당, 카카오가 에코씨드 1천 원을 대신 기부한다.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메이커스 정영주 ESG 서비스 성과리더는 “작은 소비, 매일 하는 쇼핑, 간단한 이벤트 참여만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이용자들에게 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는 지속 가능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0:15최다래

이재홍 게임정책학회장 "게임산업 신뢰 회복 위해 새로운 BM 발굴 필요"

지난 4월 한국게임정책학회가 이재홍 회장 연임 소식과 함께 2기 출범을 알렸다.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 시행, 정부의 콘솔 산업 진흥 계획 발표 등 게임산업을 들썩이게 하는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게임정책학회의 향후 행보도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재홍 회장은 학계에서 게임업계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블리자드의 PC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밸런싱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한 학자라는 점과 제3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게임업계과 직접 소통하며 산업 진흥에 대한 목소리를 내어온 행보가 이런 평가의 이유다. '한국 게임산업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산업'이라는 말을 이어오고 있는 이재홍 회장은 2기에 접어든 한국게임정책학회가 학술 단체로 면모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1기 한국게임정책학회는 코로나19 확산, 대통령 선거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수습하며 정책 중심의 활동을 펼쳤다. 2기부터는 학술 단체로서 면모를 강화하고, 학술 세미나와 정책 워크숍을 통해 산업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을에는 지스타에서 공동 세미나를 통해 현안들을 다룰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게임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정부가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콘솔 지원정책을 반기면서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홍 회장은 "게임산업이 발전하던 초기에 인터넷과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PC와 모바일 게임이 성장하면서도 정액제에서 부분 유료화로 전환되면서 게임사들이 확률형아이템에 의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콘솔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여전히 많은 게임사가 게임 스토리텔링의 중요함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과 콘솔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역량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정부가 콘솔 게임 지원을 하려면 생태계 기반 마련, 기획 및 제작 마케팅 강화, 장기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이 필요하다. 또한 스토리텔링과 인문학적 접근에 신경써야 한다"라며 "콘솔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인디게임과 중소게임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임산업이 이용자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상에 대해서는 게임산업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확률형아이템은 다양한 수익모델 중 하나다. 하지만 게임의 재미 요소로 남아야하며, 과도한 과금유도는 이용자 불만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라며 "자율규제를 지킬 때에는 확실하게 지켜야 한다. 법적 규제 역시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하며 정부 역시 게임사의 이러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가 필요하며 그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게임 교육은 종합대학에서 이뤄져야 한다. 여러 분야가 어우러져 게임이 완성되는 것처럼 게임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공이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업도 사회환원 차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게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라며 "정부와 학계가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4.06.19 09:55김한준

넷플릭스하우스, 2025년 텍사스·펜실베니아에 짓는다

넷플릭스가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넷플릭스하우스를 2025년 미국 텍사스와 펜실베니아에 열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오징어게임, 브리저튼 등 넷플릭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넷플릭스하우스를 2025년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쇼핑몰 킹오브프러시아, 텍사스 쇼핑몰 갤러리아 댈러스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마리안 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넷플릭스하우스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에 등장하는 독특한 음식과 음료 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25개 도시에서 50개 이상 (오프라인 팝업 등) 경험을 마쳤고, 넷플릭스하우스는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실제 삶에서 이야기들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 선정에 대해 넷플릭스는 "두 곳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센터로, 수백 개 소매 업체, 높은 도보 통행량, 주요 도시 근접성 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하우스에서는 브리저튼 배경이 구현된 세트,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유리 다리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6.19 09:44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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