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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마케팅 광고업체■(텔@𝔸𝔻𝔾𝕆𝟡𝟡)■찌라시 마케팅 광고업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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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참여하고, 구글 본사 방문 기회 잡으세요"

LG유플러스가 유튜브와 손잡고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유쓰 쇼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의 Z세대 전용 브랜드인 '유쓰'를 중심으로 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쇼츠 영상을 업로드하는 공모전이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연령·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Simply Me)'에 맞춰 15초 이상의 쇼츠 영상을 제작한 후, 해시태그(#LG유플러스 #유튜브 #유쓰쇼츠페스티벌 #Simplyme 등)와 함께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유쓰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선보일 브랜드 슬로건인 'Simply U+'에 맞춰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선정했다. 복잡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자는 'Simply Me' 취지에 맞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멋진 옷을 입을 때 ▲축제나 콘서트를 즐길 때 등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에 참여한 쇼츠 영상의 주제 적합성·작품성·조회수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30명에게는 오는 11월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APAC 본사 사옥 방문을 포함해 3박 4일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개인에게 수여되는 ▲인기상 (5명) ▲Simply U+ 특별상(5명) ▲열정상(5명) ▲감독상 수상자(5명)에는 부상으로 각각 상금 30만원을 제공한다. 대학 단위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3개 대학에는 '유쓰캠퍼스상'과 함께 식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참여자 전원에게는 '나다운상'이라는 이름으로 메가커피 바닐라라떼 쿠폰 1장이 증정된다. 수상자는 유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LG유플러스와 구글의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구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전방위 협력안을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쓰 쇼츠 페스티벌과 같은 Z세대 대상 브랜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유튜브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유쓰 쇼츠 페스티벌은 Z세대가 선호하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접목해 고객 참여를 이끈 대표 마케팅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글과 기술협력 뿐 아니라 Z세대, 대학생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7:58진성우

KT M&S, 꼬꼬에프앤비와 외식업 매장 디지털 전환 맞손

KT의 통신상품 유통 전문 그룹사 KT M&S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꼬꼬에프앤비와 '동행플러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 M&S는 꼬꼬에프앤비의 전국 130여개 '맛닭꼬' 매장에 KT의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 기반 '프랜차이즈TV' 및 '지니TV 우리 동네'를 활용해 가맹점별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송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식업 매장의 디지털 전환과 마케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 나갈 계획이다. KT M&S가 제공하는 '프랜차이즈TV'는 KT 지니TV 95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스토리 ▲창업 정보 ▲프로모션 등을 전달하는 창업 전문 채널이다. 예비 창업자 유치에도 활용된다. 또한 '지니TV 우리 동네'는 매장 인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서비스‧광고 정보를 제공해 지역 기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KT M&S 관계자는 “KT M&S는 지난 4월부터 뉴욕버거, 바른치킨, 스포애니, 채움푸드 등 다양한 브랜드와 '동행플러스' 협약을 이어오며, 디지털 기반의 상생 모델을 확장해 왔다”고 말하며, “이번 꼬꼬에프앤비와의 협약도 외식업에 특화된 AI 기반의 솔루션을 적용해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꼬꼬에프앤비는 2009년 론칭한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로, 전국 1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KT M&S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한 운영환경을 도입하고, 가맹점 매출 증대 및 예비 창업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8.11 17:14진성우

통신사 AI사업 성장 재확인...하반기 가입자 쟁탈전 미지수

통신 3사가 올 상반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IDC를 포함한 AI 사업의 빠른 성장이 지속되는 점이 거듭 확인됐다. SK텔레콤이 2분기에 침해사고를 겪으면서 가입자 이동에 따른 무선서비스 매출에 희비가 엇갈렸는데, 하반기 이후 가입자 쟁탈전 재발 여부는 쉬이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6천57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특정 회사의 일회성 비용이 크게 적용된 수치로 실제 업황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무선 서비스 사업을 살펴보면, 침해사고 이후 SK텔레콤의 신규 영업 중단에 따라 가입자 이동에 따라 경쟁사의 매출이 급격히 올랐으나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어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도 치솟아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와 달리 3사 모두 80% 수준에 도달한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에 따른 무선 서비스 업셀링 효과와 IDC를 포함한 AI 분야 신사업의 빠른 성장이 업계의 공통적인 요소로 꼽힌다. 특히 AI 사업의 성장 속도가 매년 두 자릿수를 이어가는 점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2분기에 침해사고 수습 비용 약 2천500억원을 치르면서도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3%, AI 솔루션 판매 등 AIX 사업의 매출은 연간 15.3%의 성장을 일궜다. KT는 4천억원대의 부동산 비용과 임단협 미반영 기저 효과에 가려졌으나 AICC를 포함한 기업서비스 분기 매출이 1조원대 고지에 임박했고, IDC 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의 매출은 연간 23.0% 치솟았다. LG유플러스는 일부 사업의 양도에 따라 장부상으로는 기업인프라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차별화된 AI서비스 투자와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2분기 통신 3사 안에서 무선 가입자 뺏고 빼앗기가 치열하게 벌어지며 이를 되찾고 방어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시장 일각에서는 단통법 폐지 이후 아이폰 신모델이 처음 출시되는 시기에 대규모 가입자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이 2년에 달하는 가입자의 약정 기간 동안 분산 적용되지만, 침해사고 이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발표까지 단기간의 마케팅 경쟁이 비용 급상승으로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쩐의 전쟁' 장기화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여명의 LG유플러스 CFO는 “경쟁사 가입자 회복 시도로 단기 경쟁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AI 서비스로 경쟁하기 위해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민 KT 재무실장 역시 “5G 보급률이 80% 이상이며 단말 교체 주기가 장기화됐다”고 선을 그었다.

2025.08.11 17:14박수형

"바닷가에 타이어 튜브가 떠다니네"…한국타이어가 2년째 양양 찾은 이유는

한국타이어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빌려주는 대여소 콘셉트의 팝업 '한국타이어 튜브숍(TUBE SHOP)'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간은 8월 8일부터 10일, 15일부터 17일까지로, 총 6일간 서피비치 메인 구역에 한국타이어를 상징하는 비비드한 컬러의 배너, 플래그, 파라솔 등으로 꾸며진 공간을 조성했다. 한국타이어가 양양을 찾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번째다. '한국타이어 튜브숍'은 튜브 대여소 '튜브 스테이션'이다. 간단한 미션 참여로 받을 수 있는 타이어 모양의 튜브는 여름 바캉스에 '힙'한 아이템이 되어 서피비치 주변 해수욕장을 가득 채우며 이국적인 풍경과 어우러진다. 80kg부터 300kg에 이르는 대형 타이어를 뒤집어 미션을 수행하는 '타이어 플립 이벤트', 튜브를 던져 고리를 맞히는 '링토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특별 제작된 '벨리곰 키링', '오리온 썬칩', '비치타월', '썬크림' 등 여름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방문객을 위한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 '타이어 보이'와 휴대폰 보관 및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차징 스테이션'도 운영해 편의성을 더한다. 8월 휴가철을 맞아 양양을 방문한 다양한 연령층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한국타이어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캠핑용품부터 야구장까지…전국 어디서든 '한국타이어' 보여준다 한국타이어는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강화하며 독보적인 타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은 활동들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잠재 고객들과의 친밀감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5월과 6월, 프로야구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대구, 대전 야구장에서 '스트라이크존' 팝업 이벤트를 진행했다. 타이어를 굴려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타이어 스트라이크', 타이어 튜브를 던져 막대에 거는 '타이어 링토스', 배터리 모양의 타이머가 2초에 도달할 때 스톱 버튼을 누르는 '배터리 타임어택' 등 타이어, 배터리를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 3종과 경품 이벤트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했다. 이와 함께, 대구와 대전 야구장에서는 현장을 찾은 차량 관람객을 대상으로 '티스테이션'의 전문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 보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타이어 보이'들이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고, 무료 공기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와 연계한 경험 마케팅을 이어가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에 대한 야구팬들의 친밀감을 향상시켰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함께 실제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적용한 캠핑 체어용 액세서리 '볼핏(Ball-Feet)'을 출시했다. 지면과의 접점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캠핑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고객들에게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혁신 테크놀로지를 일상 속에 녹여내어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4월에 열린 '2025 서울하프마라톤' 현장에서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프로스펙스'와의 협업 부스를 공개했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스펙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트레드 패턴을 적용한 러닝화 '사페' 및 협업 히스토리를 전시하고 타이어 소재를 활용한 휴식 공간 등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공유하는 두 브랜드가 스포츠 문화를 매개로 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며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1 17:14김재성

리멤버, 글로벌 PEF EQT 품에…'아시아 링크드인' 비전 가속

명함앱으로 시작한 채용 플랫폼 리멤버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에 인수된다.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속에서도 HR테크 기업의 가치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리멤버는 조만간 유료 서비스인 '리멤버 커넥트' 출시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아시아 링크드인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명함 앱에서 HR테크 선도 플랫폼으로 리멤버앤컴퍼니는 2014년 명함을 입력해주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2021년 12월, 회사는 1천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갔다. 당시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4월에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이안손앤컴퍼니를 인수해 서비스 분야를 B2B로 확장했다. 또 같은해 7월에는 신입 채용 플랫폼인 자소설닷컴과 신입/인턴 채용 플랫폼인 슈퍼루키를 인수해 채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이듬해에는 임원급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을 인수하고, 같은해 대형 헤드헌팅사인 유니코써치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명함앱을 넘어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단순 명함 관리 기능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커리어 관리, 직장인 커뮤니티, 채용 솔루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HR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이다. 현재 리멤버 가입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매출 또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리멤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85억원으로, 전년(396억원) 대비 73%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보여줬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천468만원으로, 전년(21억436만원)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글로벌 PEF EQT의 선택은 '아시아 링크드인' EQT는 2천660억 유로(약 43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2대 사모펀드 중 하나다. 발렌베리 가문이 세운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30여 년간 다양한 산업과 지역에서 기업을 육성해왔다. 최근에는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다수의 HR테크 기업에 투자하며 관련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EQT는 기존 최대주주 아크앤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다. 투자 배경으로는 ▲방대한 인재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대한민국 채용·B2B 마케팅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 ▲글로벌 확장 잠재력 등이 꼽힌다. EQT파트너이자 한국 PE 대표인 연다예 대표는 “리멤버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AI에 기인한 인재관리의 혁신이 교차하는 현재, 명확한 경쟁 우위와 성장 스토리를 모두 갖춘 회사”라며 “AI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리멤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HR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이끌 HR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EQT의 테마 중심 투자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며, 리멤버팀과 함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도 덧붙였다. 리멤버, 글로벌 무대 겨냥한 '2막' 올렸다 EQT 인수가 마무리되면 리멤버는 기술 투자와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채용·헤드헌팅 고도화, 신제품 출시, 아시아 시장 직접 진출이 핵심 전략으로 예상된다. 특히 EQ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현지 인재·기업 데이터 확보와 파트너십 체결이 용이해져 확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리멤버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멤버 커넥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인물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가 업무와 관련해 도움받을 전문가를 검색하거나 인맥을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리멤버 커넥트가 링크드인 프리미엄을 대체할 서비스로 보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정식 출시에 앞서 비즈니스 프로필을 등록한 가입자는 18만명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전후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톱티어 PE의 전략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HR테크 플랫폼 시장에서도 데이터뿐만 아니라 AI 등 기술 역량 확보가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멤버의 창업자이자 총괄대표인 최재호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리멤버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6:50안희정

시프트업, 2분기 영업이익 682억원…"창사 이래 최고 실적"

시프트업이 2025년 2분기 매출 1천124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안정적인 운영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PC버전 흥행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4%, 51.6%가 상승했다. '니케' 2.5주년 업데이트와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 이벤트, 중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니케' IP의 2분기 성과는 전년 동기 대비 17.3% 상승한 4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2일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스팀)은 출시 3일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으며, 이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판매량까지 더해 누적 300만장 돌파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대 동시 접속자는 약 2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소니의 PC 사업 성과 중 역대 최고 성과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1%가 상승한 657억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PS5 버전 '스텔라 블레이드'가 AAA IP로서 콘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게임 최적화·편의성 강화·콘텐츠 보완·시장 맞춤형 마케팅 등 시프트업 고유의 개발 역량을 통해 PC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IP 열기는 올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올해 6월 '프로젝트 스피릿'의 일러스트 첫 공개와 동시에 개발자 채용을 개시했다"며 "현재 업계 내 뛰어난 인재분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11 16:36정진성

코헤시티, 파트너 프로그램 전면 강화…AI 기술 생태계 확장 속도

코헤시티가 파트너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코헤시티는 파트너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 '코헤시티 어스파이어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전략을 가진 파트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코헤시티 서비스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AI 전환 등 신기술 도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헤시티 마이크 워키 글로벌 파트너 영업 부사장은 "파트너와의 협력 방식을 혁신적으로 재구성해 빠른 성장과 시장 차별화를 지원하겠다"며 "고객 중심 설계를 통해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헤시티 코리아 이광원 채널본부장은 "이번 출시된 프로그램은 수익성 향상, 기술 역량 강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라며 "AI 기반 기술 전환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지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코헤시티 어스파이어 프로그램은 ▲재판매 ▲관리 ▲통합 ▲유통 ▲주문자상표부착(OEM) 하드웨어 ▲임베디드 OEM ▲기술 파트너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유형의 파트너를 포괄한다. 참여 기업은 자격 요건에 따라 프리미어·프리퍼드·어소시에이트 3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별 맞춤 혜택이 제공된다. 공인 총판사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으며 파트너 포털을 통해 인증 과정·마케팅 자료·수요 창출 도구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수익성 성장·기술 역량 강화·차별화의 세 가지 영역에서 파트너를 지원한다. 수익성 부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마진, 파트너 발굴 영업 기회 보상,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공동 영업·공동 브랜딩·파이프라인 공유·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포함한다. 기술 역량 부문에서는 역할별 맞춤형 교육과 인증 과정을 제공하고 '코헤시티 에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기술 파트너 전문가를 선발해 가상 실습 환경과 고급 기술 접근 권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준다. 차별화 부문에서는 전문 서비스 제공과 공동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서비스 영역 확장을 돕는다. 국내 파트너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종효 매사 대표는 "수익성·기술 역량·차별화 지원은 파트너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요소"라며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준희 준아이앤씨 대표는 "거래 전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파트너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1 16:17한정호

미라콤아이앤씨, '솔루션 페어 2025' 개최…AX로 진화하는 SDF 전략 공개

미라콤아이앤씨(대표 강석립)가 다음 달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5'를 개최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전환(AX)을 통한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실현 전략을 중심으로 제조 업계가 직면한 혁신 과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팩토리 선도기업 미라콤아이앤씨는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5(Miracom Solution Fair 2025)'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 3층 한라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미라콤 솔루션 페어는 매년 하반기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제조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기술 행사다. 최근에는 AI 시대에 맞춰 제조업계의 현실적 과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원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600여 명의 제조 기업 관계자와 210개사가 참여했으며, 참석자의 3분의 1이 임원급과 팀장급 의사결정권자였다. 지난해 주제였던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는 소프트웨어가 공장 내 모든 요소와 프로세스를 정의·재구성하는 개념으로, 생산성·수율·품질·효율·원가 등 전방위 경쟁력 강화를 가능케 한다. 글로벌 제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DF는 제조업계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슬로건은 'AX로 진화하는 SDF, 혁신의 패러다임을 바꾸다'다. SDF가 AI 전환(AX)을 통해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스마트팩토리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와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미라콤아이앤씨는 AI 기반 제조 플랫폼과 SDF 구현을 위한 로드맵, 기술 비전을 공개한다. 행사는 연결(Connect), 활성화(Activate), 현실화(Realize) 3개 트랙, 총 1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미라콤아이앤씨 임영신 전략마케팅실 실장은 "올해 솔루션 페어는 AX를 통한 SDF 실현 로드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라콤이 제시하는 제조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1 14:56남혁우

KT, 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부동산+임단협 미반영 효과

KT가 부동산 관련 대규모 일회성 이익, 임금 단체협상 기저 효과, 그룹사 영업이익 기여 등과 더불어 기존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1조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천274억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5%, 105.4% 증가한 수치다. 깜짝 실적에 대한 가장 주목할 이유로는 강북 본부가 위치한 부지의 아파트 분양이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에 반영된 부동산 수익은 4천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수익이 인식될 예정인데, 2분기 반영 비중이 가장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건비에 따른 기저 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임단협이 2분기에 결론이 났으나 올해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중으로 임금 인상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660억원이 올해 적용되지 않았다. 부동산 수익과 임단협 미반영 부분을 더하면 기존 KT의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된다. 이밖에 자산 상각으로 적자를 이어온 자회사가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과 같이 자회사의 이익 기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사업 별로 살펴보면 무선 부문은 1조7천81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접속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아래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7천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MNO 핸드셋 가입자가 크게 늘었는데, 마케팅 비용도 동시에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1천86만8천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5%까지 올랐다. IoT, MVNO 회선도 꾸준히 증가했다. 유선 부문은 초고속인터넷, IPTV를 포함한 미디어, 홈유선전화 사업이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뤘다. 유선 부문 매출은 1조3천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먼저 인터넷 사업은 6천3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1%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2분기 들어 1천만 회선을 돌파했고, 기가인터넷 비중도 69.7%까지 높아졌다. 타사와 달리 미디어 매출도 늘어난 5천269억원을 기록했는데 가입자 증가 반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줄곧 매출 감소를 겪던 홈유선전화는 지난해 대비 0.4% 증가한 1천762억원을 기록했는데, 보편역무 사업자에 대한 손실 보전금이 유입된 결과다. 기업 전용회선, AICC, IoT,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기업서비스 매출은 9천227억원으로 1조 돌파를 앞두게 됐다.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작업은 지속되고 있으나 기업서비스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4.5% 늘었다. 그룹사의 이익 기여도 5천46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BC카드가 9천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부 감소했고, 콘텐츠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로 매출이 6.0% 늘어난 1천435억원을 기록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데이터센터 구축형 사업의 호조로 전년 대비 23.0% 늘어난 2천21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25.08.11 11:25박수형

스타벅스,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 판매 재개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지난달 품절됐던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 판매를 11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멜론 청크와 베이스, 휘핑크림을 올려 멜론 한 통을 형상화한 음료로, 재출시 당일 프라푸치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무더위와 프라푸치노 출시 30주년 기념 할인 이벤트가 맞물리며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원부재료를 긴급 확보해 판매를 재개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결제 시 별 3개를 추가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는 약 120만 잔이 팔려 가장 많이 판매됐고,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와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가 뒤를 이었다. 프라푸치노 30주년 기념 '프라푸치노 30 위켄드' 이벤트는 17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금일 오후 25시 프라푸치노·블렌디드 음료 전 품목을 30% 할인하며, 영수증당 최대 4잔까지 구매 가능하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 담당은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메뉴”라며 “올여름 고객들이 다양한 프라푸치노와 나만의 커스터마이징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1 11:12류승현

양자컴퓨팅, 황금일터로 뜬다…4년 새 채용 450% 폭증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반복적인 IT 업무가 자동화되고 있다. 그 결과 기존 개발자나 엔지니어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양자컴퓨팅 분야는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인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채용 수요와 연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투자와 인재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기존 IT와 개념과 업무 방식이 달라 AI가 당분간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꼽히며, 다양한 직무와 높은 보상을 무기로 차세대 유망 일자리로 자리 잡는 추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는 AI 효율화를 이유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국내 기업들도 개발자 채용을 줄이는 대신 양자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도입에 따른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 역시 개발자 채용을 줄이는 대신, 양자 분야 등 미래 기술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 등 세계 주요 기술 기업에서 발표된 감원 규모는 약 7만5천 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5만5천 명보다 35% 이상 늘었다. 감원 대상은 영업·마케팅 부서를 비롯해 개발, 엔지니어링, 경영 부문까지 다양하다. 업계는 이러한 감원 배경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인력 효율화 압박 그리고 AI가 기존 업무를 대체하면서 나타난 구조적 변화를 꼽는다. 채용 확대보다 조직 재편·비용 절감·효율성 극대화가 우선되면서 AI와 자동화 역량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모습이다. 반면 양자컴퓨팅 분야의 일자리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양자가 포함된 직무 공고는 180% 증가해 2024년 중반 8천400건을 넘어섰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같은 기간 45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하며 올 한 해에만 신규 양자 관련 일자리가 1만 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유럽이 주요 채용 중심지지만,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도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인재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양자 분야 채용이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산업 성장 속도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국 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은 2030년까지 10만 명 이상의 추가 양자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현재 글로벌 기업의 35% 이상이 양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 일부 구직자는 한 번에 여러 기업으로부터 채용 제안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희소성과 전문성 덕분에 연봉 수준도 높다. 미국의 경우 양자컴퓨팅 엔지니어는 연 12만5천18만 달러, 박사급 연구원은 15만~25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초급 직무라도 8만~12만 달러 수준이며 유럽에서는 초급 엔지니어가 10만 달러 이상, 고급 전문가는 3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양자컴퓨팅 관련 직무는 ▲양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양자 알고리즘 개발자 ▲양자 하드웨어 엔지니어 ▲양자 기계학습 전문가 ▲양자 보안·암호 전문가 등으로 다양하다. 박사학위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프로그래밍 실력과 기본적인 양자 지식만 갖춰도 진입할 수 있는 직무가 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입사 후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자 역량을 강화한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해 패턴을 찾아내는 데 강점이 있다. 그러나 양자컴퓨팅 분야는 산업 전체 데이터셋 규모가 작고,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이 표준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다. 기종과 아키텍처마다 최적화 방식이 다르고, 많은 기술이 소수 연구소·기업에서 비공개로 개발되기 때문에 AI가 학습할 수 있는 공개 데이터가 제한적이다. 또한 양자 알고리즘은 문제 구조에 대한 이해와 수학적 모델링이 필수이며, 물리적 제약과 수학적 최적화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현재 생성형 AI는 기존 알고리즘의 변형이나 결합에는 능하지만 새로운 계산 모델이나 수학적 증명을 창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이유로 AI는 양자 분야에서 보조 역할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무료 양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새로운 양자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IBM 표창희 상무는 "양자컴퓨팅 관련 업무를 배우기 위해 IBM 교육 과정에 전 세계 주요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며 "한동안 양자는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만큼 전망이 밝아 인력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1:05남혁우

NS홈쇼핑, 고흥군-흥양농협과 상생발전 협력

NS홈쇼핑은 지난 8일 고흥군청에서 고흥군, 흥양농협과 함께 '고흥쌀 판매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와 고흥군 공영민 군수, 흥양농협 조성문 조합장을 비롯한 담당자가 참석했다. NS홈쇼핑과 고흥군, 흥양농협은 이 자리에서 고흥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NS홈쇼핑은 자사의 TV 채널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흥쌀의 판매와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고흥쌀의 품질 보증과 생산 지원을, 흥양농협은 안정적인 공급 및 품질관리와 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은 흥양농협과 NS홈쇼핑이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와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세 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서 서로 협력한다면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좋은 쌀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은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흥양농협 매출 기준 총 376억 원의 고흥쌀을 판매했다. 그동안 우수한 품질로 고객의 호평을 받아온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흥군이 보증하는 고품질 쌀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이 추구하는 성장동력의 하나인 '농수축산업의 고부가 가치화'에 기여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 이후 조항목 대표이사는 흥양농협을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조 대표는 일조 시간이 긴 평야 지대와 청정 해풍을 맞고 자라 무기 성분 함량이 높은 고흥쌀의 특장점을 듣고, 담당자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업계 최고의 상품화 경험과 품질관리 역량을 백분 활용해 고흥군 농가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지자체, 지역농협, 유통사 간 상생협력의 우수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8.11 11:00안희정

롯데온, '썸머 파이널' 진행…최대 60% 할인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17일까지 여름 시즌을 마무리하는 특가 행사 '썸머 파이널'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온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 원까지 할인 가능한 20% 쿠폰과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만 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 등 '썸머 파이널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60% 할인과 결제 혜택이 함께 적용되는 '패션 썸머 클리어런스'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아동 인기 브랜드 베베쥬의 '레이크 나인 카고 팬츠'를 5천 원대, 디스커버리의 여성용 핫썸머 루즈핏 풀집업 래시가드를 4만 원대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빈폴키즈 '여아 덕다운 롱패딩 네이비' ▲디스커버리 '여성 베로니 구스다운 롱패딩' ▲크로커다일레이디 '안사시 중기장 덕다운 패딩 점퍼' 등 브랜드의 역시즌 패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온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엘포인트를 랜덤으로 지급하는 '다이나믹 포인트 밤'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온 앱에서 행사 페이지에 접속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1일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10포인트부터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지급된다. 남지형 롯데온 마케팅운영팀장은 “여름이 끝나가는 지금이야말로 인기 브랜드의 역시즌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앞으로도 시즌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기획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0:50박서린

파이펀게임즈-엠게임, '열혈강호: 귀환'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 기록

파이펀게임즈와 엠게임이 공동 서비스하고, 중국 킹넷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귀환이 출시 이틀 만에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열혈강호: 귀환'은 지난 7일 출시 이후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까지 정상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출시 이전, 이미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입증된 바 있다. '열혈강호: 귀환'은 태국에서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하고 앱스토어 전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도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최고 매출 순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사전 유저 확보는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준비가 주효했다. 파이펀게임즈는 배우 이광수와 개그우먼 장도연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 캠페인을 비롯해, GTA 스타일 패러디 영상, OST 'Burning my heart' 뮤직비디오,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 등 다각도의 홍보 전략을 전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식 출시와 함께 초반 유저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런칭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일일 접속, 임무 달성, 진영 전투 등을 통해 희귀 영수, 한정 코스튬, 성장 재화 등을 지급하며, 게임 다운로드만으로 팬더 영수를 받을 수 있는 간편 보상도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출시일 기준 오는 14일까지 7일간 운영된다. '열혈강호: 귀환'은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정파·사파·세외 세력 간 대립 구도와 전투 중심의 콘텐츠, 자유 거래 시스템과 문파·사제·시장 등 커뮤니티 기능이 특징이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들은 SD풍 3D 그래픽으로 재현되었으며, 전용 장비와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더했다.

2025.08.11 09:48이도원

명함 앱 리멤버, 세계 2대 투자사 EQT 품에 안긴다

명함 앱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 송기홍)는 자사의 최대주주가 세계 2대 글로벌 투자사인 EQT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EQT는 기존 리멤버의 최대주주였던 아크앤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5천억원 수준이다. EQT는 총 2천660억 유로(약 4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다. EQT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기반 기업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최근 수년간은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다수의 HR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EQT는 리멤버의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경쟁력, HR시장에서의 사업모델 및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멤버는 500만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명함관리 ▲커리어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대상으로는 AI와 데이터 테크 역량을 활용해 인재 채용과 고객 발굴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왔다. 특히, 리멤버는 인재스카웃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내부 헤드헌터에게 AI 툴과 방법론을 접목해 최고 수준의 헤드헌팅 서비스를 높은 생산성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의 데이터 경쟁력을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은 전통적인 광고 방식과 달리 원하는 고객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닿을 수 있는 ▲B2B 타깃 광고 ▲타깃 시장조사 ▲세일즈 리드 획득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기업의 마케팅 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로 리멤버는 향후 사업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리멤버의 플랫폼과 사업모델에 EQT의 ▲자본력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 전문성이 더해져 서비스의 혁신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 성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리멤버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QT파트너이자 한국 PE 대표인 연다예 대표는 “AI 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리멤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HR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이끌 HR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EQT의 테마 중심 투자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며 리멤버팀과 함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5.08.11 09:42박서린

한미반도체,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협업 아트워크 공개

한미반도체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아트워크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한미반도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필립 콜버트는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만화적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차세대 앤디 워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랍스터를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이자 예술적 심볼로 내세워 현대 사회의 자아 정체성과 예술의 역할을 유쾌하게 재해석하고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패션 등을 넘나들며 랍스터 작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2014년부터 런던의 테이트 모던,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LA의 사치 갤러리, 홍콩 화이트스톤, 상하이 파워롱 박물관, 모스크바 멀티미디어 미술관, 서울 세종미술관 등 전세계 미술시장의 핵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필립 콜버트는 애플, 삼성, 나이키, 벤틀리, 롤렉스, 몽블랑, 크리스찬 루부탱, 꼼데가르송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마케팅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2023년부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축구팀 AS 로마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스포츠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AS 로마의 유니폼에 랍스터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타 선수들과 함께 자선 작품을 공동 제작하여 이탈리아 적십자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2024년 9월 롯데와 공동으로 서울 석촌호수에 16미터 높이의 대형 랍스터 풍선을 띄우는 '랍스터 원더랜드'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필립 콜버트는 이번 아트워크에 대해 "한미반도체 로고를 팝아트적 감성으로 재해석했으며, 로고 컬러가 제 작품의 빨간 랍스터와 파란 정장 조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흘러내리는 물감의 자유로운 형태를 통해 해바라기의 생동감과 긍정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는 8일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남단 옥외광고에 필립 콜버트와 협업한 아트워크를 게재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의 협업은 한미반도체의 브랜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뿐 아니라 참신한 마케팅을 통해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HBM3E TC 본더 시장에서 전세계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물생산부터 설계, 부품가공, 소프트웨어, 조립, 검사, 판매까지 연결한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 시스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의 요청에 빠르게 응대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08.11 09:41전화평

포스코퓨처엠, 中 CNGR과 'ESS LFP' 공략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8일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도 참여했다. 세 회사는 협약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CNGR과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를 체결하고 이듬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지분은 CNGR이 51%, 피노 29%, 포스코퓨처엠 20%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는 기존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서 전구체 생산 외 LFP 양극재까지 협력 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빠르게 사업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 보급형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ESS는 전기차 대비 공간·출력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긴 수명이 필요해 최근 LFP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LFP 배터리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프리미엄급 전기차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가 주력 생산 제품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보급형 전기차용 리튬·망간 리치(LMR)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범용 LFP 양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밀도 LFP 양극재의 사업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은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 강화, 포스코그룹 차원의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 고객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08.11 08:43김윤희

랜트로닉스 "'OOBM' 설루션, 비즈니스 연속성 지키는 파수꾼"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별도의 관리 네트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가동할 수 있게 합니다. '아웃오브밴드 관리'(OOBM)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장하지도 않았는데 PC로 작업 중이던 파일이 날아가버리는 아찔한 경험은 우리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미리 백업해둘걸'하는 후회도 남는다. 이같이 갑작스러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복구하고, 백업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IT 기업 '랜트로닉스'(Lantronix)다. 토드 라이체키(Todd Rychecky) 랜트로닉스 대역 외 관리 비즈니스 총괄 관리자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랜트로닉스에 대해 "IT 인프라,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 대한 안전한 원격 접속 및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장애가 발생했을 때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생산망과는 별도의 관리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도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가동시킬 수 있게 하는 'OOBM'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토드 총괄은 지난 4월 1일 랜트로닉스 OOBM 사업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기술 영업 및 글로벌 사업 확장 분야에서 25년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토드 총괄은 네트워크 복원 업체 오픈기어(Opengear)에서 최초의 영업·마케팅 담당으로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오픈기어의 유통 채널, 영업팀 등은 모두 토드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후 오픈기어는 직원이 5명 수준에서 150명 규모로 성장했고, 2019년 디지인터내셔널(Digi International)에 1억4천만달러에 매각됐다. 3년간 오픈기어에 더 머물던 그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회사를 떠났고, 약 1년간의 리셀러 회사 경험을 거쳐 랜트로닉스로 OOBM 사업까지 이끌게 됐다. 한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방문한 토드 총괄은 "한국은 사람들도 좋고, 음식도 맛있다"면서 "특히 비즈니스 환경이 굉장히 활발한데 반도체, 헬스케어, 정부, 금융 서비스 등 OOBM 설루션이 필요한 곳이 많아 기회의 땅으로 느껴진다"고 한국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그는 "랜트로닉스의 설루션이 있다면 한국의 수많은 기업이나 기관들이 이동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AI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 GPU) 등 첨단 산업들도 네트워크 안정성이 필수적인 만큼 랜트로닉스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유지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복원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갖추는 것이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토드 총괄은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뿐 아니라 내년께 네트워크 복원력과 클라우드와 관련한 신제품도 출시한다. 기능 향상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랜트로닉스가 보유한 제품들은 ▲LM80 ▲LM83 ▲LM4 ▲SLC8000 ▲EMG7500/8500 ▲Spider 등이다. 향후 기능이 향상된 SLC9000, LM48 및 5G 지원 LM 시리즈 등도 출시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연간 약 400~500대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드 총괄은 '전 세계 최고의 콘솔 서버·OOBM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개인적인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랜트로닉스에 있는 이유도 세계 최고의 콘솔 서버를 만드는 것에 있으며, 이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라며 "이를 위해 스프트웨어, 하드웨어, 네트워크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하고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가치를 제공하려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솔 서버는 여러 네트워크 장비의 시리얼 콘솔 포트를 통합하여 원격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말한다. 이날 토드 총괄은 인터뷰를 끝으로 다시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그는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한국에 와서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고, OOBM 설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2025.08.10 20:04김기찬

휴대폰 보증연장·대형마트 새벽배송…상의, 생활밀착 규제 개선 촉구

대한상의가 생활 속 불합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제도들이 소비자 편익과 시장 경쟁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합리한 규제 24건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 시리즈(8) 생활 속 규제 합리화 건의'로 정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휴대폰 제품보증연장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는 보험업 규제가 포함됐다. 자동차나 생활가전의 경우 제조사뿐 아니라 판매사도 자체적으로 보증연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통신사는 제조사의 품질보증기간(통상 2년)이 종료된 후 유상으로 보증을 연장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보험상품으로 간주해, 보험판매자격이 있는 자만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통신사의 보증연장 서비스를 보험으로 보지 않아, 무상보증 종료 이후에도 유상으로 보증을 연장함으로써 소비자의 수리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에 건의서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사도 보증연장 서비스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제한은 단골 생활 속 규제로 꼽힌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에 대해 매월 2회 의무휴업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이 시간 동안 온라인 주문 및 배송이 금지된다. 심야에도 온라인 장보기와 새벽배송이 보편화된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로, 10년 넘게 대형마트에만 온라인 영업시간 제한이 적용되면서 공정경쟁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22년 대한상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영업규제 완화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건의서는 온라인 영업시간 제한을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청하며, 소비자 편익과 유통산업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영화관 광고에 대한 이중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광고 영상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등급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동일한 광고가 TV나 지하철 등에서 방영될 때는 자율심의로 충분하다. 영화관 광고에만 유독 엄격한 심의 기준이 적용되면서 광고 매체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미 심의를 통과한 광고라 하더라도 자막이나 길이 등 사소한 내용이 수정될 때마다 매번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해 기업의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영화업계는 광고 시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위축된 영화관 광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화관 광고에 대한 사전등급심의 조항을 폐지하고 자율심의 체제로 전환해줄 것을 건의했다. 탄소중립 시대에 카드 명세서, 핸드폰 요금, 각종 공과금 고지서까지 모바일로 받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주주총회 소집 통지문은 여전히 종이 우편에 의존하고 있다. 현행 상법상 서면(우편) 통지가 원칙이며, 주주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전자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사들은 매년 약 1억장 종이를 사용해 주주총회 관련 문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그 비용만 연평균 120억원 이상에 달한다. 기업들은 주주명부에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전자통지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주주의 통지수단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의약외품·화장품에 대한 가격표시제 개선을 요청한 유통업체의 의견도 포함됐다. 현행 제도는 소매판매업자만 제품에 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는 제품에 직접 가격을 표기할 수 없다. 이 규제는 1990년대 과도한 할인 마케팅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지만, 스마트폰 등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오늘날에는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모든 제품에 개별적으로 가격 스티커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연간 수십억 원 이상 인건비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대한상의는 특정 유통업체에 독점적으로 공급되는 의약외품·화장품에 한해,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도 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들어 민간 중심 규제개혁을 위해 '새로운 성장 시리즈'를 연속 기획·발표하고 있다. 이번 건의는 '신(新)산업 구(舊)규제' 54건, '제조현장 규제' 55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규제 24건을 선별해 정부에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제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명 산업혁신본부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규제합리화의 출발점”이라며,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소비자 신뢰와 시장 효율을 좌우하는 규제들을 속도감 있게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10 12:00류은주

바다·정주리 사과 '미라클 시드니' 파문…사기 광고 반복 왜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를 통해 드러난 '미라클 시드니' 주름크림의 허위 광고 논란이 연예인들의 줄줄이 사과와 백화점 입점 논란으로 번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제품을 홍보한 연예인들의 잇단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 되는 모양새나, 핵심은 이번 사건이 단발성 해프닝이 아니라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해 반복되는 사기성 마케팅의 구조적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호주산? 알고 보니 국내 제조…연예인·방송인까지 이용 미라클 시드니는 '호주산 주름크림'이라는 문구로 소비자 신뢰를 유도하고, 인기 프로그램 출연자와 유명 가수, 개그우먼 등을 모델로 내세웠다. 여성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는 “호주에서 봤다, 유명하다”는 멘트를 했고, 개그우먼 정주리도 해당 제품을 소개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외부 제작사가 제공한 대본에 따른 것이었고, 실제로 제품은 경기도 김포시의 국내 업체에서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제품 홍보 영상에는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옥순의 이름과 사진이 무단 사용됐고, 당사자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유명인의 신뢰와 이미지를 이용한 광고였지만, 당사자들은 “사전 검증 없이 대본대로 촬영했을 뿐”이라며 허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11곳에 입점한 것처럼 홍보됐다. 사실 확인 결과 이는 정식 계약이 아닌 벤더사 유통을 통한 일부 판매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화점들은 전량 판매 중단과 매장 철수 조치를 취했다. SNS·유튜브 통한 사기 광고, 왜 계속되나 이번 사태의 핵심은 미라클 시드니 논란이 단순한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업자가 상호와 브랜드만 바꿔가며 신제품을 내놓고, 유명인·인플루언서를 앞세운 허위·과장 광고를 반복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광고 제작 과정에서 유명인의 발언이 대본으로 조작되고, 미라클 시드니 사례처럼 실제 제조지·성분과 무관한 '해외 명품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방식은 적발되더라도 사업자나 대표가 실질적인 처벌을 받지 않거나, 법적 제재가 미약해 사실상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큰 구조'로 고착화된 상태다. 광고·소비자 보호 전문가들은 “현행 표시광고법·전자상거래법의 허위광고 규정만으로는 SNS 기반 신종 마케팅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플랫폼·광고주·출연자 모두에 대한 사전 검증 의무와 책임 범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허위 광고 콘텐츠 유통 차단 및 재발 방지 조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반복 위반 사업자에 대한 강력한 영업 제한이나 형사 처벌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와 규제당국이 보다 촘촘한 검증 체계와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미라클 시드니는 이름만 바꾼 채 또다시 소비자들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5.08.10 09:3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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