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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2024년 매출 834억원…3년 연속 매출액 성장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83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2024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2% 상승하며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신작 마케팅 비용 및 2분기 일시적인 경상개발비의 증가로 전년도 대비 각 39.8%, 29.8% 하락했다. 2024년 4분기는 매출 263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33.5%, 당기순이익 4.0%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9.1%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 상승했지만 신작 마케팅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7.6%, 51.4% 하락했다. 지난해 3년 연속 최대 매출액 달성은 자사의 대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성과에 모바일 신작 '귀혼M'의 신규 매출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귀혼M'은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 '귀혼' 기반의 자체 개발 횡스크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출시 후 3대 모바일 마켓에서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 상반기 내 중국 게임업체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를 국내에 출시한다. 지난 2023년 중국 출시 당시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차이나조이를 주관하는 '오디오-비디오 디지털출판협회'가 주최하는 '2023 게임 10강'에서 우수 모바일게임으로 선정되며 게임성과 인기를 모두 입증했다. 3분기는 방치형 모바일게임 '퀸즈나이츠'를 개발 및 서비스한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인기 IP '귀혼'을 기반으로 제작한 방치형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중 자사의 장수 IP '드로이얀 온라인'을 기반으로 중국 게임사 39게임(Jiangsu 39 Inter-Entertainment Network Technology CO.,Ltd.)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드로이얀'이 중국 현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그 외, 1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25년은 귀혼을 방치형 모바일게임으로 자체 개발해 출시하고, 드로이얀 온라인을 중국 게임사가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해 현지 출시하는 등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와 신규 퍼블리싱 서비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라며 “올해도 성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비게임 분야 신사업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5.02.14 17:22이도원

SK 북미법인 패스키, 정형락 전 두산퓨얼셀 CEO 영입

SK그룹이 정형락 두산퓨얼셀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1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북미법인 패스키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 전 대표를 선임했다. 1969년생인 정 CEO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학사,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한 바 있다. 2011년부터 두산그룹에 합류해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 두산 퓨얼셀 BG장, 퓨얼셀아메리카 CEO를 역임하며 그룹의 수소 사업 확장에 기여해 왔다. 패스키는 SK이노베이션 E&S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에너지솔루션 투자회사다. 주로 재생에너지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 북미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패스키에는 오너일가 자제뿐 아니라 SK그룹 핵심 인력들도 적을 두고 있어 그룹 내 주요 조직으로 평가 받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고 있으며, 최 회장의 장남 최인근 씨,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최성근 씨 모두 패스키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2025.02.14 17:07류은주

[ZD SW 투데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생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생 모집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K-디지털 트레이닝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클라우드 및 AI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카카오클라우드로 배우는 서비스형 AI(AIaaS) 마스터 클래스'를 개설하며 다음달 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6개월간 진행되며 최대 56명을 선발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현직자 특강, 멘토링 등의 지원을 하며 우수 수료생에게 인턴십 지원 기회와 해외 연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비즈플레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비즈플레이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비지출관리 솔루션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행사 준비 과정에서 비용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비즈플레이 솔루션 지원, 공동 마케팅, 홍보 활동 등에서 협력한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에 약 1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준비를 진행 중이다. ◆솔루투스, AI 보험 에이전트 '라피' 베타 버전 출시 솔루투스가 사용자 맞춤형 보험금 계산 및 정보 제공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라피'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라피'는 보험 약관과 특약을 분석해 예상 보험금을 정확히 산출하며 계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사용자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투스는 '라피'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라피'는 솔루투스의 '라이프리'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정식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한다. ◆KINX, 이커머스 숏폼 솔루션 '미디버스 커머스' 공개 KINX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숏폼 영상을 상품 정보와 연동해 손쉽게 관리하고 배포할 수 있는 숏폼 비디오 솔루션 '미디버스 커머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개발자 없이도 영상 배포 링크를 생성할 수 있으며 쇼핑 플레이어와 뷰 플레이어를 제공해 직관적인 쇼핑 경험을 지원한다. KINX는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제공하며 업계 평균 대비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출시를 기념해 첫 이용 고객 대상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1분기 내 주요 쇼핑몰 호스팅 업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혁신 세미나' 개최 베스핀글로벌과 스노우플레이크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AI 시대를 선도하는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전략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적용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스노우플레이크와 베스핀글로벌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 사례와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 등이 논의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베스핀글로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킹고-퀀텀에이아이, 생성형 AI 접목해 주차 고객 서비스 혁신 파킹고와 퀀텀에이아이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주차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응대 서비스를 혁신한다. AI 상담사를 주차장 키오스크에 도입해 각 주차장의 요금 체계와 운영 규정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주말과 심야 시간대 고객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파킹고는 퀀텀에이아이의 AI 콜센터 솔루션을 활용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량 기반의 구독 방식으로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차 수요 예측과 동적 요금 책정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5.02.14 17:00조이환

생후 12개월 미만 대상 첫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접종 개시

생후 12개월 미만 신생아와 영아를 포함한 24개월 이하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접종이 개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 코리아와 '베이포투스'의 국내 공급을 개시했다. 베이포투스는 5개월 이상 예방효과가 지속된다. 때문에 1회 접종만으로 10월부터 3월까지의 RSV 감염 시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난 2022년 유럽 의약품청(EMA) 승인 이후 미국·캐나다·호주 등지에서 허가가 이뤄졌다.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RSV으로 인한 입원에 대해 베이포투스의 예방효과를 90%로 평가했다. RSV는 폐렴과 모세기관지염 등 하기도 감염증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을 발생시켜 영유아 입원 원인 중 하나다. 전 세계 영유아 90%는 2세가 지나기 전 RSV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RSV 항체주사 접종 개시는 영유아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RSV는 신생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이므로 예방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2.14 16:46김양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 7조원 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7조원(한국 고용인구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구 대상 생산성 손실과 의료비를 추계한 '2023년 한 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우리나라의 직접 의료비용 및 노동력 손실 비용 추계' 연구에 따른 결과다. 연구는 2023년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비와 생산성 소실을 추정했는데, 18~64세 고용인구 2천516만명 중 약 980만명이 외래진료, 약 14만명이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1천5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는 작년 11월 약물 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학회(ISPOR Europe)에서 발표된 바 있는데 연구를 진행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여전히 막대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된 직접의료비는 외래진료비 5400억원, 입원치료비 2200억원, 후유증 치료비 4500억원 등 약 1조4천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이 약 5조6천억 규모로 추정됐다. 이는 추정 의료비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고용인구의 결근으로 인한 임금 손실을 바탕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외래환자는 평균 5일의 결근일을 기록한 반면, 입원환자는 평균 25.58일이었다. 장기 후유증 환자(롱코비드, Long-COVID)는 약 24.66일로 나타났다. 결근으로 인한 손실 중 외래진료가 8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입원치료와 롱코드비는 11%였다. 롱코비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고용 비용은 약 13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연구진은 국내 대기업 임직원 1만명을 기준으로 JN.1 코로나19 접종 여부에 따른 기업과 임직원 개인의 사회‧경제적 영향도 분석했는데, 접종으로 인한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비용은 11억원(1만명 기준, 해당 기업의 평균 급여 반영 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1인의 고용비용을 1억2천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백신 미접종 시 기업의 생산성 손실은 3억4천만원이었으나,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했을 때는 2억4천만원에 그쳐 백신 접종으로 얻는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1억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백신 접종률 70% 기준 백신 구매비용(1천750만원)의 6배 이상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진행한 이한길 아주대약대 바이오헬스규제과학학과 교수는 “연구에서 한국의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은 전체 인구 기준 약 7조원으로, 이는 암으로 인한 질병 부담의 30% 수준”이라며 “국내 최신 자료원을 사용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국가 관점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계한 첫 연구로 2024년 코로나19 감염률 추이를 볼 때 생산성 손실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어 임직원의 백신 접종이 기업의 손실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롱코비드의 경우 국내 자료가 부족해 해외 자료를 많이 인용했는데 국내에도 장기간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2025.02.14 16:15조민규

[AI는 지금] "오픈소스로 AI 주도권 잡는다"…中 딥시크·알리바바, 美에 도전장

중국이 오픈소스를 앞세워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딥시크·알리바바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을 강조하며 AI 비용을 낮추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상황으로, 이는 미국의 폐쇄형 모델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시도하는 중국의 테크기업은 대표적으로 딥시크와 알리바바가 있다. 딥시크는 비용 절감을 극대화한 AI 모델인 'R1'과 'V3'를 선보여 지난 연초 글로벌 AI 생태계에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알리바바는 거대언어모델(LLM) '큐원(Qwen)' 시리즈를 지난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오픈소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딥시크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이다. 지난 1월 발표된 '딥시크-R1'은 720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오픈AI 'GPT-4o'와 동급의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구축 비용을 200분의 1 수준인 100만 토큰당 14센트(한화 약 190원)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비용 절감 효과와 성능을 동시에 잡은 이 모델은 공개 직후 전 세계 AI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른바 '딥시크 쇼크'라 불리는 이 현상은 실리콘밸리에서도 강한 파급력을 보였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딥시크 'R1' 출시 직후 유사 추론 모델인 'o3-미니'를 발표하고 모델의 추론과정을 공개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안드리센은 "딥시크 'R1'은 내가 본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돌파구 중 하나"라며 "이 모델은 오픈소스로서 세상에 미치는 광범위한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알리바바의 '큐원' 시리즈도 현재 오픈소스 LLM 중 최상위 모델로 자리 잡은 상태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큐원2.5-72B'는 중국 상하이 AI 연구소가 발표하는 오픈컴패스 벤치마크에서 수학 77점, 코딩 74.2점을 기록하며 오픈AI 'GPT-4o'의 70.6점과 앤트로픽 '클로드 3.5'의 72.1점을 뛰어넘는 성능을 기록했다. '큐원'의 영향력은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된다. 큐원을 기반으로 한 파생 모델은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에서 9만 개 이상 생성됐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오픈소스 사례 중 하나다. 알리바바는 단순한 기술 공개를 넘어 AI 상용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특히 멀티모달 모델인 '큐원2.5-VL'과 장문 처리 모델인 '큐원2.5-1M'을 추가 공개하며 폐쇄형 모델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 차이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 13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월드 거버먼트 서밋'에서 AI의 미래와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발표한 기고문에서도 AI 개발이 상용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비용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면 더 많은 기업과 개발자가 AI 혁신에 참여할 것"이라며 "소규모 기업도 최첨단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은 AI 학습 및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이동해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중국의 오픈소스 AI 전략은 정부, 기업, 학계가 협력하는 삼각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국가 AI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출범시킨 상태로, 이 플랫폼을 통해 23개 주요 기업이 공동 데이터셋과 툴킷을 공유하며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칭화대와 중국과학원은 바이추안, 지푸AI, 문샷AI 등 유망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나 화웨이 같은 주요 빅테크들 역시 산학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연구를 공동 진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이같이 중국과 미국의 AI 전략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미국 역시 거대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보유하기는 했으나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앤트로픽 등 일부 프론티어 스타트업이 폐쇄형 모델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국은 정부 주도로 AI 표준화와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의 전략에는 한계도 존재한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고성능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발전에 제약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GPU 수출 통제는 딥시크나 다른 중국 기업이 몇만 개 수준의 칩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대규모 칩 확보를 방지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4 16:09조이환

학계에서도 AI 성별 격차... 남성 연구자 AI 사용시간·효율성 더 높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Nexus) 2025년 2월호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학계의 성별 생산성 격차를 더욱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챗GPT(ChatGPT) 출시 전후의 학술 논문 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AI가 학계 성별 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 보고서 바로가기) 1시간 만에 논문 작성...챗GPT가 바꾼 학계 연구 환경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72명 중 약 80%가 챗GPT나 유사한 AI 도구를 최소 한 번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두 명의 과학자가 챗GPT의 도움을 받아 1시간 만에 연구 논문을 작성했으며, 경제학자들은 챗GPT를 활용해 마이크로태스크를 자동화함으로써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보고했다. 직장인 챗GPT 사용률: 남성 65% vs 여성 47% 2023년 3월과 7월 실시된 두 차례의 설문조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챗GPT 사용 비율이 높았다. 직장인 대상 조사에서 남성 전문직 종사자의 65%가 챗GPT를 사용해본 반면, 여성은 47%에 그쳤다. 연구진의 설문에서도 남성 연구자들의 AI 도구 사용 빈도(남성 평균 3.43 vs 여성 평균 3.01)와 주당 사용 시간(남성 평균 2.78시간 vs 여성 평균 2.47시간)이 더 높았다. SSRN 분석 결과: 챗GPT 이후 성별 격차 57.1% 확대 소셜사이언스 리서치 네트워크(SSRN) 분석 결과, 저자당 월평균 논문 업로드 확률은 0.065였다. 챗GPT 출시 이후 남성 연구자들의 생산성이 여성 대비 6.4%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는 기존 성별 생산성 격차를 57.1%(0.007에서 0.011로) 확대시켰다. AI 효율성 향상 체감도(남성 4.80 vs 여성 4.40)와 AI 도구 추천 의향(남성 5.12 vs 여성 4.76)에서도 성별 차이가 뚜렷했다. AI 사용 행태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진은 성별이 연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AI 사용 시간과 빈도가 매개하는지 분석했다. 부트스트랩 분석(5,000회 샘플링) 결과, AI 사용 시간을 통한 간접효과가 유의미했다(b=0.24, SE=0.09, 95% CI=[0.08, 0.41]). AI 사용 빈도를 통한 간접효과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b=0.27, SE=0.11, 95% CI=[0.05, 0.50]). 이는 성별에 따른 생산성 차이가 AI 사용 시간과 빈도의 차이에서 비롯됨을 보여준다. 특히 AI 도구 추천 의향에서도 유사한 매개 효과가 발견되었는데, AI 사용 시간(b=0.19, SE=0.07, 95% CI=[0.05, 0.33])과 사용 빈도(b=0.21, SE=0.09, 95% CI=[0.04, 0.39]) 모두 유의미한 매개 효과를 보였다. 웹트래픽 분석으로 본 200개국 챗GPT 도입 현황 연구진은 200개 이상 국가의 챗GPT 도입률을 웹트래픽, 방문자 수, 페이지뷰, 이탈률로 분석했다. 챗GPT 보급률이 높은 국가에서 연구 생산성의 성별 격차가 더 컸다. 학문 분야별로는 마케팅, 인류학, 컴퓨터 과학, 혁신 분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성별 차이가 발견되었으며, 사회과학 분야에서 더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AI 사용이 논문 품질에 미치는 영향...양적 생산성만 증가, 질적 차이는 없다 SSRN의 품질 지표인 논문 초록 조회수와 다운로드 수 분석 결과, 챗GPT 출현 이후에도 남성과 여성 연구자들의 논문 품질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AI 활용이 논문의 양적 생산성만 증가시켰을 뿐, 질적 차이를 유발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성별 편향성 해소를 위한 제도적 대응 방안 연구진은 AI로 인한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선 AI 시스템 개발자들은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시스템이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성별 격차를 심화시키지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모든 성별을 대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정부와 기관은 AI 시스템 도입 전 성별 편향성 평가를 의무화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성평등 촉진을 위한 AI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전체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활용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학계의 성별 AI 생산성 격차, 장기적으론 경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어 연구진은 현재의 생산성 격차가 승진과 자리 경쟁에서 장기적인 경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학계에서는 이미 실험실 공간, 연구 지원금, 리더십 포지션 등에서 성별 격차가 존재하는데, AI가 이러한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4 16:03AI 에디터

초등생 가해 교사 질환에 편견 번져…"낙인 우려"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가해 교사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우울증 질환 자체에 편견이 확산하고 있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여부로 개인의 정신 건강 문제를 평가할 수 없다”라며 “환자의 진료 이력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일선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상의 경중 여부와 상관없이 방문하는 만큼 치료 이력 자체가 심각성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논리다. 즉, 꾸준한 치료를 받았는지, 환자가 본인의 증상을 인정했는지, 처방대로 약을 복용했는지 여부 등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진료 이력만을 문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타인에게 폐가 될까 염려하며 편견에도 불구하고 병의원을 찾은 분들이 이런 사건으로 치료 의지가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개인 범죄에 대해, 의료진이 과도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근거가 없다”라며 “의사가 모든 위험을 예측하고 사회적, 법적 판단을 하거나 윤리적인 부분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인은 범죄자 개인의 인격과 도덕성이 영향을 미치며, 잔인한 행위를 정신질환 탓으로 돌린다면 오히려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환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단서는 작성 당시의 의학적 판단을 근거로 소견을 기술하므로 변화할 수 있다”라며 “정신질환의 특성상 '완치'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고, 현 상태 호전이 있다고 미래에도 절대 재발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적극적인 치료로 일반적인 경과보다 빨리 호전되기도 하듯이, 치료 중단으로 급격히 악화한다”라면서 “복직·휴직·운전면허·총기 소지·맹견 관리 등을 정신과 의사에게 의학적 판단을 넘어선 진단서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일부 공무원 관련 규정에서 '완치'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를 명확히 진단하라는 요구가 존재한다. 여기서 의사가 진단할 수 있는 영역 밖까지 진단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는 의료의 본질을 왜곡하며 의료법 위반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규정은 개정되어야 하며, 더 합리적인 평가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공무원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는 독립적인 평가 기관이나 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심사되어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김 회장은 “교사의 정신건강 문제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공공의 책임하에 교사들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병가, 휴직 및 복직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사건을 접한 일반 국민의 정신건강 관리에도 조언을 내놨다. 극단적 사건을 일반화한다면 오히려 마음의 상처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반복적으로 해당 뉴스에만 집착하거나 괴담에 몰두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다. 김 회장은 “아이들이 학교라는 환경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며 “정신건강에 대한 검진이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간단한 자가문답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좀 더 심층적인 평가가 이루어져 실제로 학교 정신건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교직원과 학생들의 진료가 필요할 경우 이를 좀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라면서도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인해서 비합리적인 공포와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가 확산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2025.02.14 15:56김양균

티메프 발목 잡힌 NHN페이코…"효율화 박차"

NHN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직격탄을 맞아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앞으로 신작 게임 출시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 결제·커머스 사업의 재편 등을 진행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14일 NHN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4천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은 약 32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3분기에 티메프 사태로 반영된 일회성 영업비용을 제거할 경우,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1천8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4%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는 선방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6천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고, 연결 영업이익은 약 2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티메프 불똥 페이코에...커머스도 손익 개선 집중 티메프 사태가 아니었으면 NHN페이코 연간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억원 개선됐다. 페이코는 온라인 가맹점 거래금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통제 및 사업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이코는 쿠폰, 포인트, B2B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일부 서비스는 점진적으로 종료해 나가는 중이다. 또 2월 안에 NHN KCP의 구로 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한 뒤 본격적으로 결제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사업의 경우 NHN커머스가 자회사 IBT의 중국 사업 재정비를 지속하는 가운데, 운영대행 및 B2B 유통사업을 일부 정리했고, 손익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브랜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NHN 커머스의 자회사 IBT는 중국 사업 재정비를 진행 중이며, NHN 위투는 온라인 쇼핑몰 1300k의 운영을 종료했다. 화장품 브랜드로는 '삐아' 및 자사 브랜드 '더블유랩'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인기 디자인 브랜드인 '위글위글'의 패션 라이선스 사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컨텐츠 부문 매출은 5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하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시즌 종료에도 연말 공연사업 성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고, NHN코미코의 경우, 외부 유통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을 변경하며 플랫폼 매출이 일부 감소했다. 정우진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티몬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의 결제 이탈로 당분간 페이코의 거래금액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나, 페이코 주력 사업인 B2B 기업복지솔루션은 4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며 "KCP는 이커머스 시장이 다소 위축되는 흐름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10개 이상 종속회사 정리 예정...주요 사업 강화 집중 NHN은 지난해 14개 종속 회사를 정리한 데 이어, 올해도 10개 이상의 종속 회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며, 해외 종속 회사는 현지 정부의 승인 시점에 따라 정리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가 경영환경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지만, 해당 영향을 제외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게임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고 AI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4 15:53안희정

워터, 서여주휴게소에 목재 캐노피 전기차 충전소 운영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국내산 천연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캐노피를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소에 새롭게 도입했다. 워터는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휴게소(창원 방향)에 아치형 기둥 디자인을 적용한 목재 캐노피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곳에는 350kW 초급속 충전기 3기와 200kW 급속 충전기 1기가 마련됐다. 특히 200kW 급속 충전기는 NACS(북미충전규격)와 DC 콤보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호환형 충전기다. 워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의 시인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자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캐노피보다 철근·콘크리트 사용을 최소화한 목재 캐노피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을 실현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 백승기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CXD(Charging Station Experience Design) 팀장은 "전통적인 목재 재단 방식이 아닌, 구조용 집성 목재를 휘어 형태를 만드는 기법을 적용했다"며 "이 방식은 자재 낭비를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터의 목재 캐노피는 구조적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실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레임을 외부에 노출하고, 전고가 높은 차량도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치형 기둥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워터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탄소 감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연결을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목재 캐노피는 이러한 철학을 공간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이번 목재 캐노피는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 전기차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워터 이용자들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장거리 운전 중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고속도로에서 워터 이용자들이 전기차를 충전하며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워터는 지난해 9월 한국도로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4월 말까지 전국 4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206기의 초급속·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5.02.14 15:41백봉삼

[기고] 인공지능 시대, 무분별한 중복 규제 지양해야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규제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인공지능기본법(AI기본법)이 지난 1월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돼 공포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프라이버시 분야에서의 AI 규제에 관한 법안도 새롭게 발의됐다. 지난달 31일자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바로 그것이다. 공개된 주요 내용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경우 적법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는 AI 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권리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및 사후적 조치도 마련됐다. 다시 말해 사전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통한 투명성 확보 조치를 이행하도록 하고 사후적으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주기적인 관리 및 점검을 통해 개인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6대 핵심 추진과제 중 하나로 세운 AI 시대 개인정보 규율체계 혁신 과제와 궤를 같이 한다. 이미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 제15조 제4항은 당초 수집 목적과 합리적으로 관련된 범위 내에서는 안전성 확보 조치를 취하였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도 개인정보를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해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AI 서비스 개발에 이용하는 행위는 현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을 통해 위와 동일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은 주로 기본 서비스 관련 개인정보를 관련이 없는 기타 서비스 개선이나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이해된다. 다시 말해 다른 서비스나 신규 서비스의 경우 기존 서비스 개선에 비해 정보주체의 예측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므로, 이를 위한 AI 개발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하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요구하겠다는 취지다. 규제의 강도 측면에서 합리적인 규제라고 생각된다. 다만 세부적인 규제 내용은 추가적인 검토를 통해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은 이미 일부 AI에 대해 투명성 확보 의무 및 안전성 확보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통해 규율되는 투명성 확보 조치와 안전성 확보 조치 역시 단순한 중복 규제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도 시행 전부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각 규제의 유기적인 정착을 도모해야 한다. 향후에는 프라이버시 분야 외에 다른 부처에서도 다른 법안을 통해 AI에 관한 규제를 연이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와 같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각 부처별로 관심을 갖고 규제를 도입하려는 시도 자체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다만 앞서 본 것처럼 AI가 화두로 떠오른다고 해서 각 부처가 무분별하게 중복 규제를 하는 상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규제가 필수적이라 하더라도 사전에 별 다른 논의 없이 부처별 규제들이 우후죽순처럼 도입되기만 한다면 수범자 입장에서는 큰 혼란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 일례로 광고성 정보 전송과 관련한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규제 역시 과도한 중복 규제로 여기는 여론이 많았다. 두 규제를 통합하려는 시도는 줄곧 있어 왔지만 아직까지 혼란은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외에 지난 2020년 데이터3법을 통합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복잡하게 얽힌 문제로 개인정보 보호법과 신용정보법 간의 통합은 무산되었다. 이같이 처음부터 규제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중복 규제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 다만 나중에 이를 다시 주어 담는 통합작업을 하는 것 역시 너무나 어려운 작업임은 그간의 선례에 비추어 볼 때 자명하다. 그렇다고 과도한 중복 규제를 그대로 두는 것은 사업자들에게 짐을 돌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동시에 규제기관 간에 서로 눈치만 보며 상황을 애매하게 방치하는 것 역시 법치국가에서 허용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AI기본법이 극적으로 국회에서 통과된 만큼 이 법안이 누더기 규제가 되지 않도록 제도 도입 초기부터 각 부처 간 원활한 협의를 통해 유기적인 규제 로드맵을 완성하기를 기대해 본다.

2025.02.14 15:41법무법인 태평양 이준호

"美 정부, TSMC에 인텔 파운드리와 협력 압박"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간) 대만 TSMC 경영진과 회동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관련해 세 가지 제안을 내놓고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디지타임스가 13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1월 말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주요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로 자국 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만산 반도체에 최대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회동에서는 팻 겔싱어 전임 CEO 취임 이후 파운드리 강화에 나선 인텔과 기술 협력, 조인트벤처(JV) 구성, 미국 내 고객사에 공급할 패키징 등 후공정 인텔에 위탁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패키징·파운드리 등 인텔과 협력 방안 제시" 13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2일 TSMC 경영진과 회동에서 ▲ 미국 내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설 구축 ▲ 인텔 파운드리 사업에 공동 투자와 기술 이전 ▲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물량 패키징을 인텔에 위탁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TSMC는 인력난과 수익성 문제를 이유로 미국 내 패키징 공장 건설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암코테크놀로지 등 기존 후공정 파트너사들과의 관계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 공동 투자 역시 실현되기 어렵다. 인텔은 전임 CEO인 팻 겔싱어 재임 시절 전세계 2위 파운드리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시설 투자를 진행한 경쟁사이다. 투자와 기술 이전은 경쟁사를 키워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투자은행서도 "미 정부, 인텔-TSMC 협력 주선 가능성" 앞서 미국 투자은행 베어드(Baird) 소속 트리스탄 게라 애널리스트는 지난 11일 아시아 내 반도체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인텔과 TSMC의 협력을 주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TSMC가 인텔의 3나노와 2나노급 반도체 생산 시설에 엔지니어를 파견해 자사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인텔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해 인텔과 TSMC가 공동 소유, 생산은 TSMC가 전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연말 미국 상무부와 108억 달러(약 15조 843억원) 규모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 합의 당시 인텔 인수·매각이나 파운드리 분사·상장을 제한하는 조건에도 동의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할 때도 지분이나 의결권 중 50.1%는 인텔 소유여야 한다. 분사한 회사를 상장할 때도 인텔이 최대 주주로 남아야 하며 제3자의 지분률도 35% 미만으로 제한했다. 대만 반도체 업계, 미국 정부 제안에 난색 대만 반도체 업계는 미국 정부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협력사가 아닌 경쟁사와 JV를 구성하는 것은 기술 유출과 경쟁력 약화 등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류페이첸(劉佩真) 대만경제연구원(TIER) 연구원은 대만 중앙통신사에 "인텔과 JV 형태로 협력하는 것은 대만산 반도체 관세부과보다 더 나쁜 선택"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경쟁사인 인텔과 JV를 구성하면 첨단 반도체 기술 유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TSMC가 독일 드레스덴, 일본 구마모토에서 JV 형태로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립했지만 이는 모두 협력 관계에 있는 고객사와 진행한 것이다. 경쟁사인 인텔과 협력하라는 미국 정부의 제안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류페이첸 연구원은 "TSMC의 기술적 우위는 현재 다른 업체가 대체할 수 없어 강력한 협상력을 줄 것이다. 설령 관세가 부과돼도 관련 비용은 미국 내 고객사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4 14:50권봉석

'클라우드 강자' 삼성SDS, 오케스트로 꺾고 최대 6천억 규모 공공 사업 따냈다

삼성SDS가 오케스트로를 제치고 공공 분야에서 최대 규모로 꼽히는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 시스템 마스터 플랜(ISMP) 수립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최대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 사업을 맡게 되면서 삼성SDS의 공공시장 내 입지도 점차 강화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솔리데오시스템즈, 쌍용정보통신, 브이티더블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앞으로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끌게 됐다. 지난 12일 마감된 입찰에 오케스트로가 LG CNS, 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나, 기술 평가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은 17개 광역시도와 228개 시군구 공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전환하는 사업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구축 사업을 앞두고 구축 방안, 예산, 일정 등을 수립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ISMP 사업 규모는 부가세 포함 8억7천만원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발주될 본 사업 규모는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에 따라 공공 IT 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컸던 만큼 그간 ISMP 사업자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은 구축된 지 19년이나 돼 보안 문제에 취약할 뿐 아니라 장애 발생 위험도 높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재구축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전문 기술에 기반한 내실 있는 ISMP 수립이 필수적이었다"며 "업종에 대한 깊은 이해도 있어야 했다는 점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이 다소 유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10년 전만해도 수익성이 낮은 대외사업 비중을 줄이고자 국내 금융, 공공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대기업 참여 제한 영향 등으로 공공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자 삼성 그룹사 물량에 집중하며 해외 IT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략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공공 SW사업의 흐름이 바뀌자 삼성SDS도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 받고 있어서다. 이에 맞춰 정부도 최근 삼성SDS를 포함한 대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업무 재설계(BRP) 및 정보화 전략계획(ISP) 사업'에 대기업의 제한적 참여를 허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기업이 컨소시엄 지분 20% 미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제 경쟁 대응과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경우도 '소프트웨어진흥법 제48조제5항',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사업 참여 지원에 관한 지침'에 따라 대기업참여제한 예외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덕분에 삼성SDS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116억원 규모의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SDS는 최근 여러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클라우드, AI, 디지털 플랫폼 등 신기술 중심의 사업 확대와 공공·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덕분에 지난해 호실적 달성에도 도움이 됐다. 삼성SDS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9천111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3분기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시중 은행들과 공공 부문에서도 여러 건의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금융 등 클라우드가 필요한 규제 시장을 중심으로 생성 AI와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2025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4 14:45장유미

"새벽 4시에 왔어요"…마곡 상륙한 '트레이더스' 가보니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오픈 기념으로 단독 판매하는 위스키를 사고 싶어 새벽 4시에 와서 줄을 섰어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마트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문을 열었다. 월계점에 이어 서울에는 두 번째 매장이며 2023년 12월 수원화서점을 오픈한 이후로는 14개월 만의 신규 매장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크기를 자랑하면서 오픈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다만 입구를 찾기 힘들고 사람이 너무 몰려 불편하다는 일부 불만도 나왔다. 트레이더스 중 전국 최대 규모…오픈 행사로 대규모 인파 몰려 14일 오전 9시 40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 마곡점(이하 마곡점) 앞에는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마곡점 전용 주차장인 지하 3층의 791면도 오픈 전에 모두 채워졌다. 이날 문을 연 마곡점은 서울 강서 지역의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다. 현 트레이더스 중 최대 규모인 3천520평(1만1천636㎡)으로 전국 트레이더스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남점보다도 10% 이상 면적을 넓혔다. 1등으로 줄을 선 남성 고객은 “마곡점에서 파는 위스키를 사려고 새벽에 왔다”며 “다른 분들도 새벽 6시에 오셨고 전날부터 줄을 섰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마곡점은 오픈을 기념해 '김창수 위스키'에서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을 할인 판매했다. 해당 위스키는 마곡점에서만 판매한다. 이날 김창수 대표가 직접 방문해 위스키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마곡점 직원의 안내를 따라 순서대로 입장했다.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뛰지 말아달라”는 안내가 이어지기도 했다. 긴 줄이 늘어선 곳은 위스키 코너만이 아니다. 매장 중앙에 있는 반다이남코코리아의 건담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기 위한 오픈런 줄도 한쪽에 마련돼 있었다. 해당 팝업스토어가 위치한 곳은 마곡점의 '로드쇼' 공간이다. 로드쇼는 일반 대형마트처럼 한 점포에서 연중 판매하는 것이 아닌 약 2~3주 기간 동안 특색있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이다. 마곡점은 매장 내 13군데의 로드쇼 공간을 마련해 젤리, 와규 등 식품부터 토이류, 로지텍 게이밍 등을 준비했다. 상암동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은 “남자친구 부탁으로 건담을 사러 왔다. 꼭 사면 좋겠다"며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이 외에도 마곡점은 오픈 기념으로 한우 등심·호주산 차돌박이·호주산 냉장와규 구이 모듬·양념 소불고기 등 육류 할인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며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카트 버리고 싶다”·“입구가 어디야”…불만도 다만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대형 카트를 끌고 장을 보던 고객에게서 “지나갈게요”, “비키세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등의 말이 들렸다. 인근에 거주 중인 30대 부부는 “이전에는 근처에 큰 마트가 없어서 김포공항 옆 롯데마트까지 가서 장을 봤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고기를 사러 왔다”면서도 “오픈 날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둘러보기 힘들다”고 답했다. 신선식품 코너에서는 카트를 끈 고객들이 몰리면서 입구에서 한 때 정체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직원이 나서서 동선을 정리했지만 카트 여러 대가 뒤얽혔고 “움직일 수가 없어 카트를 버리고 싶다”는 고객도 있었다. 인파가 대거 몰리자 오후 12시에는 매장 밖 에스컬레이터에서 입장을 일부 제한하기도 했다. 입구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마곡점이 위치한 곳은 원그로브 복합단지 지하 2층으로 입점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건물이다. 외벽에 간판도 없고 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비치되지 않아 오픈 전 입구를 찾아 외부를 헤매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마곡점을 찾은 40대 여성은 “날이 추운데 표지판이 없어 입구를 찾아 한참 걸었다”며 “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곡점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내부 통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4월 중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4 14:36김민아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HBM용 패키징 고도화·칩렛 기술 확보"

SK하이닉스가 미래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HBM(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기술 고도화, 칩렛 기반의 이종 결합 기술 확보 등을 제시했다. 14일 SK하이닉스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PKG개발 담당)이 지난 13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32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에서 제8회 강대원상(소자/공정 분야)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모스펫, 플로팅게이트 개발 등 반도체 산업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故 강대원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이 상은 그동안 반도체 전공정인 소자 및 공정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에게 수여돼 왔다. 올해는 후공정인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기업인'에게 최초로 수여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 및 집적 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27년 이상 이어 온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최고 기술 전문가다. 2000년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박사 후 연구원, 일본 도호쿠 대학 교수를 거쳐 2018년 SK하이닉스에 합류했다. 국내 최초로 TSV(실리콘관통전극)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 입사 후 HBM2E(3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적용하며 'AI 메모리 성공 신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독자적 패키징 기술인 MR-MUF는 고난도의 HBM 제품을 높은 제조 수율과 양산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줬고, 핵심 특성인 열 방출 성능도 개선해 줬다"며 "HBM3 및 HBM3E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우위를 굳건히 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굵직한 공적만큼 특출한 수상 이력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IEEE EPS 어워드 전자제조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강대원상이라는 이력을 추가했는데, 그는 이번 수상이 특히 각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부사장은 “업계에서도 의미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무엇보다 SK하이닉스의 위상 그리고 PKG개발 조직의 높은 역량을 인정받은 듯해 보람차다"며 "과분한 상이지만 반도체 산업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함께 노력해 준 PKG개발 구성원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사장은 미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가지 계획을 마련해 뒀다. ▲HBM 패키징 기술 고도화 ▲칩렛 기반 이종 결합 기술의 확보 등이다. 이 부사장은 “AI 시스템의 대용량·고성능·에너지 효율화 요구를 충족하려면 HBM 패키징 기술의 지속적 혁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MR-MUF 기술 고도화, 하이브리드 본딩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칩렛 기술로 2.5D, 3D SiP(시스템-인-패키지) 등을 구현해 메모리 센트릭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 하이브리드 본딩 등으로 칩 간 연결성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4 14:34장경윤

중국 AI 딥시크, 보안 테스트 줄줄이 실패…"기업 사용 부적합"

중국의 생성형 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가 주요 보안 테스트에서 잇따라 실패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Fox26뉴스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시더빌대학교(Cedarville University)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데이비드 레이드(David Reid)는 "딥시크의 최근 테스트 결과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특히 AI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잽브레이크(jailbreak)가 가능했고, 일부 경우에는 실제 멀웨어까지 생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의 보안 업체 앱속(AppSOC)이 실시한 테스트에서 딥시크는 잽브레이크, 인젝션 공격, 멀웨어 생성 등 여러 분야에서 보안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앱속은 딥시크의 위험도를 10점 만점에 8.3점으로 평가하며, 민감한 데이터나 지적재산권이 관련된 기업 환경에서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미시간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의 AI 전문가 안자나 수살라(Anjana Susarla) 교수는 "기업들이 딥시크 도입을 고려할 때 이번 테스트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챗GPT(ChatGPT)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보안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레이드 교수는 "딥시크가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그들의 데이터 획득 방식과 제작 과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위험을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딥시크를 고객 응대용 챗봇이나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무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조언했다. ■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4 14:20AI 에디터

카지노로 뜬 더블유게임즈, 영업익 2천487억...김가람 대표 배당금 100억 챙겨

국내 최대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2024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6천335억 원, 영업이익 2천487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6.6%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을 기록한 더블유게임즈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김가람 대표는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창립 이래 최대 연간 영업이익 2천487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는 DTC 확대 전략의 효과가 주효했다. 소셜카지노 사업 부문에서 로열티가 높은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결제로 4분기에도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다. 또한, 아이게이밍과 캐주얼 장르의 신규 비즈니스에서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카지노 부문인 아이게이밍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 마케팅 효과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2025년 1월에는 NGR(Net Gaming Revenue) 57억 원을 기록해 2023년 인수 이후 월간 기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이게이밍 사업은 지속적인 마케팅 확대를 통해 전체 매출 비중 10%를 목표로 2025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신규 비즈니스인 튀르키예 캐주얼게임 스튜디오 팍시게임즈의 성장성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월 월간 최대 결제액 32억 원을 기록하며 캐주얼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올해 머지 2 장르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회사의 성장 가속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팍시게임즈는 현재 튀르키예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으며, 2025년 1분기 내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팍시게임즈의 매출이 올해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으로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4분기 DUC 웹사이트 대규모 업데이트 및 개편을 진행하며 DTC 결제 비중을 소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4분기 기준 DTC 매출 비중은 9.8%까지 상승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케팅 효율이 높은 채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2024년 소셜카지노 부문 마케팅 비용을 전년 대비 42% 절감했음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익 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1천200원, 총 2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준이다. 2024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17.6% 증가한 데 비해 배당금은 44% 늘어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반영했다. 김 대표의 보유 주식 수는 당초 741만 주였으나 지난해 초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89만2천 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받을 배당금 규모는 107억 원으로, 배당 총액의 45%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아이게이밍과 캐주얼게임 부문의 마케팅 확대를 통한 탑라인 매출 성장, 소셜카지노 부문의 비용 효율화 및 DTC 결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2025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4 14:13강한결

사우디 재무부와 IMF, 신흥 시장 경제를 위한 알울라 콘퍼런스 개최 준비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2월 14일 /PRNewswire/ --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신흥 시장 경제를 위한 알울라 콘퍼런스(AlUla Conference for Emerging Market Economies)'가 2025년 2월 16과 17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알울라에서 개최된다. 이 연례 고위급 행사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란 맥락에서 신흥 시장이 처한 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 의사 결정자, 저명한 경제학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중요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모하메드 알자단(Mohammed Aljadaan)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은 이번 콘퍼런스가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촉진하고 정책 토론을 발전시키면서 지식을 교환하는 특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콘퍼런스는 지역 및 세계 경제 발전에 관여하고, 번영과 회복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개혁을 주제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IMF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강조해주는 것으로, IMF가 신흥 시장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기술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이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리야드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열리게 됐다. 알자단 장관은 콘퍼런스에서 저성장, 제한된 재정 여력, 공공 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커지는 자금 조달 수요 등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퍼런스가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콘퍼런스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과 회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 총재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박사는 "중요한 경제 변화의 시기에 신흥 시장 경제를 위한 알울라 콘퍼런스의 초대 행사가 열리게 되었다"면서 "이 콘퍼런스는 정책 입안자와 민간 부문 관계자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한데 모아 신흥 시장 국가들이 이러한 경제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 부문 주도의 강력한 성장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기로 한 건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자단 장관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을 맡고 있는 IMF 간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의미"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활기차고 회복력 있는 경제를 구축하자는 공동 목표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에는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 관련 통화와 재정 정책, 그러한 정책이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에 갖는 의미, 국가 부채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 등의 주제를 다루는 주요 세션이 열린다. 또한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데 현대 기술과 인공지능(AI)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19814/Ministry_Of_Finance_Logo.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619813/5167096/AlUla_Conference_Logo.jpg

2025.02.14 14:10글로벌뉴스

LG전자,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참여

LG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는 2025년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지원금 신청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예정이다.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장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을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40%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대상 품목은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다. 냉장고는 일반형, 상업형 모두 포함되나 냉동고와 김치냉장고는 제외다. 품목별 지원금은 사업자당 냉(난)방기, 냉장고 각각 최대 160만원, 세탁기, 건조기 각각 최대 80만원으로, 네 품목 모두 구매할 경우 최대 48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수 제한은 없고 올해 구매건 필수 증빙이 있으면 소급 적용 가능하다. 지난해 이미 지원금을 받았던 소상공인도 신청할 수 있으나, 품목별 총 지원금액 한도 내에서 2024~2025년 구매금액을 합산해 지원된다. 다만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등록돼 있는 제품이라도 실제 기기에 부착된 라벨(스티커)에 1등급으로 표기돼 있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신청서류 접수 시 구매 기기 라벨 사진을 제출해야 할 뿐 아니라 지원점 일부는 정부에서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제품 구매 단계부터 기기에 부착된 1등급 라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LG전자는 전국에 460여 개 베스트샵(백화점 포함) 매장을 보유,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가전 전 품목에 걸쳐 다양한 고효율 제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효율등급제도 목록 기준 지원 대상 품목에 해당하는 LG전자 제품은 1천600여개 모델로, 그 중 작년에 등록된 제품은 전기냉방기 28개, 전기냉난방기 15개, 전기냉장고 31개, 전기세탁기 28개, 의류건조기 54개다.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금 신청은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소상공인 본인 계좌로만 지급된다.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필수 증빙은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구매 기기에 부착된 명판 사진 ▲구매 기기에 부착된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사업장 내 기기 설치 전경 사진 ▲구매 증빙 ▲사업자등록증이다.

2025.02.14 13:48신영빈

2025년 직무능력 1위는 '생성형 AI'...교육 수요 866% 폭증

생성형 AI 교육 수요 866% 급증...Z세대의 68% "AI 학습 필요성 절감" 글로벌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가 발표한 '2025 직무능력 보고서(Job Skills Report 2025)'에 따르면, 생성형 AI 관련 교육 수요가 전년 대비 866% 증가했다. 특히 기업 학습자의 경우 1,100%, 학생은 500%, 구직자는 1,600%의 증가율을 보이며 AI 역량 확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 보고서 바로가기) 보고서는 전세계 500만 명의 기업 학습자와 7,000개 이상 기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현재 73%의 기업이 생성형 AI를 사용 중이며, 62%는 구직자와 직원들이 최소한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갖추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68%가 AI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끼면서도 미래 직장 생활을 위해 AI 학습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파이토치·머신러닝 수요 2배 증가...AI 전문가 채용 40% 확대 전망 AI 분야에서는 생성형 AI에 이어 컴퓨터 비전, 파이토치(PyTorch), 머신러닝 관련 수강 신청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IBM의 '신경망과 파이토치 입문', 버팔로 대학의 '컴퓨터 비전 기초' 등이다. 직원들은 강화학습과 MLOps 같은 고급 기술을, 학생들은 지도학습과 특성 공학 같은 기초 기술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와 머신러닝 전문가 직종이 향후 4년간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윤리·보안 전문가 부족...사이버 공격 75% 증가에 기업들 발빠른 대응 데이터 윤리와 보안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2024년 3분기 사이버 공격이 75%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조사 결과 93%의 기업이 지난해 2회 이상의 신원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으며, 90%의 IT 의사결정자들은 생성형 AI로 인한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 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다. AI 분야 여성 인재 부족 심각...전체 AI 전문가 중 여성 비율 22%에 그쳐 AI 분야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세라의 전체 학습자 중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생성형 AI 과정의 여성 수강생 비율은 28%에 그쳤다. AI 전문가 중 여성 비율도 22%에 불과해 AI 모델의 편향성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보고서는 AI 분야의 성별 다양성 확보가 글로벌 GDP를 20%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세라 코치, AI 기반 맞춤형 학습으로 600만 건 이상 상호작용 기록 코세라는 AI 기반의 학습 가이드인 '코세라 코치'를 통해 복잡한 개념 설명, 평가 준비, 전문적 시나리오 분석 등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500만 개의 질문이 코치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 중 절반은 기업 학습자들의 참여였다. 특히 학생들의 약 70%가 교육과정에 생성형 AI 기초 교육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 AI 스킬 수요 격차 뚜렷...아시아·태평양 생성형 AI 최우선 코세라의 지역별 분석에 따르면, AI 기술 수요는 지역마다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생성형 AI, 인공신경망, 컴퓨터 비전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생성형 AI,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순으로 수요가 높았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생성형 AI와 컴퓨터 비전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특히 아랍어권 학습자가 940만 명을 기록하며 중동 지역의 AI 교육 열기를 반영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각각 노동인구의 2%와 1%가 코세라를 통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미디어 기획과 전략이 AI 기술과 함께 상위 기술로 꼽혔으며, 북미 지역은 인력 개발과 PMI 방법론이 AI 기술과 함께 중요한 역량으로 부상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리소스 플래닝(ERP)과 기술 컨설팅이 AI 기술과 함께 핵심 역량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지역의 산업 구조와 발전 단계에 따라 AI 기술 수요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30년까지 AI 경제 가치 15.7조 달러 전망...기업 핵심 역량 3위로 부상 보고서는 AI가 2030년까지 15.7조 달러의 글로벌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와 빅데이터는 현재 대중 고용을 위한 15번째 필수 기술이지만, 2027년까지 3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22%의 채용 담당자들이 이미 직무 기술서에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엔지니어링 인력의 80%가 AI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4 13:33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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