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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상반기 非중국 전기차 인도량 1위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3488만8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한 59만1천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45만7천대를 인도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는 20% 안팎으로 감소하며 뚜렷한 수요 둔화를 보였고, 모델 S와 모델 X는 고급 세그먼트 시장 내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며 더욱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약 29만3천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8.3% 성장한 194만7천대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55.8%로 집계됐다.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며 기존 브랜드보다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 시장은 85만5천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으며, 글로벌 점유율도 24.5%로 하락했다.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 주요 제조사들이 IRA에 따른 세액 공제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전기차 수요는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43.9% 증가한 50만9천대를 기록하며 14.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인도를 중심으로 신흥 시장에서 1만~2만 달러대 소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 또한 도요타와 혼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BEV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국가별 충전 인프라 보급 수준과 소비자 보조금 격차가 여전히 커 지역 간 성장 속도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 기타 지역은 17만7천대로 37.3% 증가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글로벌 OEM들은 해당 지역을 신규 성장 기지로 삼고 EV 라인업을 확장 중이나, 가격·인프라·정책 측면에서의 제약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2025.08.07 09:59김윤희

"국내·외 기업 차별 없다"...공정위, 美 하원에 회신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하원이 한국의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에 대해 우려를 표한 데 대해,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에 동일한 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공정위는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한기정 공정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한 끝에 회신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서한은 짐 조던 위원장 명의로 보내졌으며,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추진 취지와 미국 기업에 대한 영향 등을 질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짐 조던 위원장 명의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온라인플랫폼법에 대한 우려와 입법 취지,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묻는 서한을 보냈다. 공정위는 회신에서 “현행법 집행은 물론 향후 입법 논의에 있어서도 국내외 및 외국 기업 간 차별 없이 동일한 법적 원칙과 기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플랫폼법은 국회의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입법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한미 간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최근 대형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입점 업체 대상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규제 법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장지배력 남용을 막는 '디지털공정경제법'(구 독점규제법) ▲입점업체 보호를 위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개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법안이 자국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외교적 부담을 의식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들은 오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플랫폼법 논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요청 기한 내 회신을 완료했으며, 향후에도 미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7 09:50류승현

코인베이스, 인도 카르나타카주 IT 장관과 회동...블록체인 공공 인프라 협력 논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도 카르나타카주와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폴 그레왈 수석 법률책임자는 최근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프리양크 카르게(Priyank Kharge) IT 장관과 회동하고, 개발자 도구,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거버넌스 도입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폴 그레왈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카르나타카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미래는 온체인에 있으며 바로 이곳에서 그것이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양크 카르게 장관 역시 X 게시글을 통해 “코인베이스 팀과 만나 블록체인 개발자 플랫폼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개발을 단순화하고, 개발자들이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이어 “사이버보안 협력, 정부 대상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 해커톤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카르나타카주는 인도의 IT 허브로 방갈로르가 위치한 지역이다. 카르게 장관은 “정부는 공공 행정과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정책 도입 의지를 드러냈다.

2025.08.07 09:49김한준

스마일게이트, 'GTA' 개발 주역과 맞손...업서드벤처스 신작 게임 잡았다

스마일게이트가 스튜디오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신작 게임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 설립자인 권혁빈 CVO(Chief Visionary Officer)와 친분을 유지해온 GTA 시리즈 개발 주역 댄 하우저가 설립한 게임사로, 글로벌 흥행작 'GTA' 시리즈를 뛰어 넘는 AAA급 타이틀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GTA' 시리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댄 하우저가 설립한 스튜디오 업서드 벤처스와 신작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어 베터 파라다이스(A Better Paradise, 이하 ABP)'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AAA SF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개발 지원과 마케팅을 맡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ABP는 애플 팟캐스트 1위 기록과 시그널 어워드 수상 등으로 주목받은 오디오 픽션 시리즈이며, 오는 10월 장편 소설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게임은 댄 하우저가 직접 집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GTA와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에서 함께 작업한 라즐로과 마이클 언스워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개발은 업서드 벤처스의 스튜디오 총괄 그렉 보러드가 이끈다. 그렉은 나이언틱 총괄과 팬데믹 스튜디오 공동 창립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번지, 트레이아크, 레스폰, 인섬니악, 라이엇 등 유명 게임사 출신 베테랑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2, 발로란트, 스파이더맨2, 호그와트 레거시 등 주요 AAA 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스마일게이트는 ABP 프로젝트에 개발비를 포함한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로서 개발 지원과 마케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는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와 함께 글로벌 AAA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 매우 기쁘다. ABP 세계관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업서드 벤처스의 뛰어난 개발 역량이 결합돼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업서드 벤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BP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창업자는 "업서드 벤처스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흥미롭고 몰입감 있는 오리지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에 선보일 게임은 완전히 다른 세계로 나아가, 이용자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험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라며 "무엇보다 업서드 벤처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모인 훌륭한 팀과 이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우리의 비전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스마일게이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CVO(Chief Visionary Officer)는 "게임과 미래라는 공통 주제를 통해 깊은 우정을 나눠온 친구 댄하우저와 이번 ABP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으로 서로의 비전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그 동안 우리가 함께 이야기해왔던 새로운 비전을 담아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게임의 개발 일정과 플랫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8.07 09:44정진성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4년 간 '이 만큼' 녹았다고?

2021년부터 4년 동안 캐나다 서부, 미국, 스위스의 빙하가 최대 13%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캐나다 서부의 빙하 3개, 미국 태평양 북서부의 4개 빙하, 스위스의 20개 빙하에 대한 지상 기반 관찰과 광범위한 항공 조사 결과를 결합해 이뤄졌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학 토목환경지리공학과 마티아스 후스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4년 간 이 지역의 빙하 손실량이 2010~2020년 10년 간의 빙하 손실량의 두 배에 달했고 최대 13%까지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의 빙하는 연평균 245억 톤 사라졌고 스위스 알프스의 빙하는 연평균 17억 톤이 없어졌다. 마티아스 후스는 "이전 기록은 깨졌다"며, "빙하 녹는 속도가 엄청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목격하는 것은 여전히 놀랍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6월 말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해당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1960년대 빙하 모니터링이 시작된 이래 2021년부터 2024년까지가 빙하 손실이 가장 심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또,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는 스위스 전체 빙하의 10분의 1이 단 2년 만에 녹았다고 후스는 설명했다. 빙하가 녹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높은 여름 기온 때문이다. 2021년 6월 미국, 캐나다 서부에서 발생한 폭염으로 적설량이 크게 감소했고, 2023년 폭염으로 산불이 조기에 시작돼 얼음이 검게 변하면서 빙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을음이나 불순물로 인해 어두워진 빙하 표면은 밝은 표면보다 태양 복사열을 더 많이 흡수해 더 많은 얼음이 녹게 된다.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만년설 지대(firn zone)의 감소다. 만년설 지대의 눈은 입자가 고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녹은 물을 가두고 유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얼음보다 더 많은 햇빛을 우주로 반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빙하의 얼음 손실이 2021~2024년 사이에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일부 지역에서 물 관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가 다루는 지역의 빙하 손실이 전 세계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 인간과 수생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가뭄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07 09:38이정현

美 비욘드미트, 또 감원…대체육 시장 둔화에 실적 뒷걸음

미국의 식물성 대체육 제조업체 비욘드미트가 또다시 감원에 나섰다. 소비자 수요 부진과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욘드미트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44명을 추가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선 브라운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감원이 장기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단행한 조치라고 밝혔다. 비욘드미트의 2분기 매출은 7천500만 달러(약 1천40억원)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약 7천9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는 6천800만~7천300만 달러를 제시했으며, 이 역시 월가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실적 발표 이후 비욘드미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5% 하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비욘드미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 악화에 시달려왔다. 지난 2022년 말부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용 감축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인력의 20% 이상을 줄인 바 있다. 비욘드미트는 대체육 유행을 이끌며 지난 2019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한때 시가총액 100억 달러(약 13조9천억원)를 돌파했다. 과거 KFC나 던킨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가정에서 요리하는 고객이 늘며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아진데다 펩시코와 합작 투자해 출시한 식물성 육포 판매 부진으로 회사의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대체육 시장의 다른 경쟁자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대체육 스타트업 임파서블 푸드의 경우, 회사의 기업가치는 2021년 말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7천억원)에서 2024년 말 기준 14억 달러(약 1조9천억원) 수준으로 추락하며 3년 사이 80% 가까이 줄었다.

2025.08.07 09:35류승현

[기고] 리테일 미디어, 포스트 쿠키 시대 핵심 전략

구글이 서드파티 쿠키에 대한 계획을 변경했지만, 광고업계는 이미 '포스트 쿠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리테일 미디어가 있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와의 디지털 접점이 증가하는 가운데,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연결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타겟팅과 실질적인 성과 측정이 가능한 리테일 미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어사이트(Coresight)는 2025년까지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시장 규모가 약 1천795억 달러(약 2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2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트렌드를 넘어 디지털 광고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테일 미디어는 단순 광고 채널이 아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순간, 리테일 플랫폼 내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다. 특히 '피드백 루프 측정(Closed-loop Measurement)' 기능을 통해 광고 성과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광고 투자 대비 수익(ROAS)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략을 민첩하게 최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가전 브랜드 로벤타는 AI 기반 리테일 미디어 솔루션을 활용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를 정밀 타겟팅했다. 이를 통해 78%의 추가 매출과 1천459%의 ROAS를 기록했다. 이는 리테일 미디어가 실질적 매출 성과를 창출하는 퍼포먼스 채널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리테일 미디어의 경쟁력은 기술에서 비롯된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은 광고의 집행, 입찰, 타겟팅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실시간으로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한다. 여기에 유통사가 보유한 풍부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결합하면, 소비자가 클릭하기 전 어떤 광고에 반응할지를 예측해 보다 높은 전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리테일 미디어는 브랜드에게는 소비자 구매 여정을 포착해 보다 나은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자, 유통사에게는 광고 기반의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광고를 내재한 유통은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브랜드에게는 전환률 향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리테일 미디어는 단순히 '광고를 어디에 노출할 것인가'의 고민을 넘어서, 소비자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전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품 탐색부터 비교, 구매, 재구매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긴밀하게 연결되며, 단발성 거래를 넘어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까지 이어지는 '풀 퍼널(full-funnel)' 전략이 가능해졌다. 리테일 미디어는 단순한 광고 채널을 넘어 커머스와 광고가 융합된 새로운 생태계로 자리잡을 것이다. 브랜드들은 이제 '어디에 광고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구매로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2025.08.07 09:28김도윤

삼성SDI 배터리 탑재 차량, 세계 최장 주행거리 기네스북 등재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삼성SDI는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전문 생산업체 루시드 모터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최근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스위스 생모리츠와 독일 뮌헨을 오가는 고속도로와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추가 충전 없이 1천205km(749마일)을 달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이전 기록(1천45km)보다 무려 160km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기록은 삼성SDI 배터리 기술력에 루시드 파워트레인 효율성이 더해져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지난해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출시된 장거리 주행 특화 모델이다. 긴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제로백 3초, 최고출력 831마력, 최고시속 270km, 급속 충전(16분 충전에 400km 주행 가능) 등이 가능하다. 이 차량에는 삼성SDI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가 6천600개 탑재됐다. 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하이니켈 NCA 양극과 실리콘 소재 음극을 기반으로 고용량, 장수명, 급속 충전 등 성능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이다. 삼성SDI와 루시드는 지난 2016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후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모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설립돼 전기차 배터리 팩 제조를 시작으로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파워 트레인 기술을 선보이며 '테슬라 대항마'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생산 거점을 갖추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최장거리 운행 차량에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루시드 모터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09:28류은주

개방형 AI 모델도 급이 있다…'오픈소스'와 '오픈웨이트' 차이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따라 개방형 AI 모델을 공개하는 가운데 '오픈소스'와 '오픈웨이트' 개념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공개 범위나 활용 가능성에서 오픈소스와 오픈웨이트 모델은 큰 차이를 보임에도 개발사 사이에선 이를 모두 오픈소스로 홍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오픈소스는 모델의 구조를 비롯한 학습 코드, 데이터셋 정보, 파라미터 등 전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모델 작동 원리를 분석하고 수정할 수 있다. 모델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학습시킬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모델은 프랑스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GPT-3의 오픈소스 버전 'GPT-J' 등이다. 오픈웨이트는 말 그대로 학습 가중치만 외부에 제공하는 식이다. 제한적 공개 모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개 범위에 모델의 설계 코드나 학습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는다. 사용자는 모델 파인튜닝이나 추론은 가능하지만 구조 변경이나 재학습을 할 수 없다. 메타의 '라마' 시리즈, 중국 제트에이아이(Z.ai)의 'GLM-4.5'는 모델이 대표적이다. 개방형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명칭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용자가 오픈웨이트를 오픈소스로 오인하고 모델 구조 변경이나 재학습을 시도할 수 있어서다. 이럴 경우 코드와 데이터가 없어 프로젝트 전체가 중단될 수 있다. 파인튜닝만 가능한 오픈웨이트 모델 기반으로 개발을 기획하는 것은 일정·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오픈웨이트 모델 중 다수는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거나 별도 계약을 요구하는 라이선스를 포함한다.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상업 서비스에 통합할 경우, 라이선스 위반 소송이나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 모델의 공공성, 책임성 평가에 있어서도 두 모델 차이는 크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오픈소스 모델은 학습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검토할 수 있어 편향성과 투명성 문제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지만, 오픈웨이트 모델은 내부 구조가 불분명해 윤리적 책임소재를 따지기 어렵고, AI 거버넌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 모델로 기대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실상 오픈웨이트였던 경우가 있다"며 "이를 커뮤니티 사이에선 '가짜 오픈소스'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모델을 만든 기업 신뢰도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픈소스와 오픈웨이트는 공개 범위와 활용 가능성, 법적 조건이 전혀 다르다"며 "개발사는 학계와 산업계가 이를 처음부터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안내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7 09:28김미정

HD현대, 美 방산 유니콘 안두릴과 AI 함정 만든다

HD현대가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와 함정 분야 협력을 넓히며 한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6일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안두릴 공동설립자인 팔머 럭키가 참석했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양 사는 HD현대 AI 함정 자율화 기술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양 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海戰)의 핵심이자 필수요소”라며, “최고 수준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두릴 팔머 럭키 공동설립자는 “안두릴이 추진 중인 무인함정을 포함한 미 군함 시장 진출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HD현대 함정 설계, 건조에 관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6월 미국 조선 그룹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및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각각 MOU를 맺는 등 미국과의 조선 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5.08.07 09:19류은주

트럼프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삼성·SK 악영향 우려

미국이 수입 반도체에 대해 100%에 달하는 막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구체적인 시기나 세부 조건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한국은 최근 미국과의 무역합의 과정에서 반도체와 의약품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최혜국 대우를 받도록 요구했고, 미국도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보다는 낮은 품목 관세만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다만 미국 내에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은 관세를 면제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대담에서 반도체 관세에 대한 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이날 애플은 미국 내 1천억 달러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칩과 반도체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러나 애플과 같은 회사들에게 좋은 소식은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을 하거나, 의심의 여지 없이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약속했다면 아무런 관세도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및 알루미늄,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대해 별도의 관세 기준을 고려해 왔다. 반도체 산업에 적용되는 관세는 타 산업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효 시 전 세계 공급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파운드리 팹을 두고 있으며, 약 370억 달러(한화 약 48조원)를 들여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팹과 R&D 팹 등을 건설 중이다. SK하이닉스도 미국 애리조나주에 패키징 시설을 들일 계획이다. 다만 이들 기업은 주력 제품인 D램,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를 한국과 중국에서 양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2025.08.07 09:18장경윤

KT, 전국 KT플라자에 'AI 청력검사 키오스크' 시범 운영

KT가 전국의 주요 KT플라자 20곳에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청력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난청의 조기 진단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의 청력계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증업체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원 창업기업 '오디에스오'가 제작했다. 이 장비는 고령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KT플라자에 설치해 고령층의 청력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1차적으로 8월부터 약 6주간 수도권과 강원 지역 KT플라자(10곳)에 시범 설치되며, 이어서 비수도권 10곳의 KT플라자에서도 6주간 이용할 수 있다. 청력 검사는 쉽고 빠르게 진행된다. AI 청력검사 키오스크 화면의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착용하고 간단한 과정을 진행하면, AI 분석을 통해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KT플라자를 방문해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의 청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영준 오디에스오 대표는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혈압계를 사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력 검사를 할 수 있다”며 “KT플라자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청력 검사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사회의 난청 문제를 해소하고자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전국 KT플라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마음을 담은 목소리가 더 멀리, 더 잘 전해지는 세상을 만들어 사회 구성원 간 소통이 끊기지 않는 포용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5.08.07 09:14진성우

"중국車 못 들어온다”…대만, BYD 우회 진출에 칼 빼들었다

대만 당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중국 BYD 우회 진출 시도 차단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중국 BYD가 태국 업체와 협력해 대만에 전기차를 판매하려 한다는 일부 매체 보도와 관련, 중국 완성차 브랜드의 대만 진출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안보를 근거로 차량 안전, 정보 보안, 산업 발전 등 관련 법률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이 BYD가 태국에서 타이쿠 모터스 그룹과 협력해 태국에서 조립된 덴자 차량을 대만 타이베이 소재 대리점을 통해 수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것에 규제 당국이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일부 모델은 이미 인증을 위해 대만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현재 중국산 완성차 직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부품을 사용한 현지 조립 차량의 경우에도 현지화 비율 요건을 충족해야 판매와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과 관련한 금지 조항이 없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현재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대만은 올해 초 철강과 맥주 제품을 포함한 중국산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최근에는 안보상의 이유로 군용 드론과 같은 핵심 분야에 사용되는 중국산 제품이나 푸품에도 중국산 부품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한편, BYD 현재 중국 내수 시장 포화와 출혈 경쟁 심화 등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세 장벽이 있는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서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2025.08.07 09:13류은주

인도네시아·인도서도 '러브콜'…클라우데라, 기업 파트너십 강화로 생태계 구축 가속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지원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네가라 인도네시아 은행(BNI), 크루트림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으로, 클라우데라의 오픈형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공급망을 최적화하면서 데이터 수집, 거버넌스, 분석, 머신러닝(ML)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결합했다. 또 BNI는 엔비디아 NIM이 내장된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를 도입한 최초의 금융기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배포하고 민감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하며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지목된다. BNI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토토 프라세티오 BN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 기술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적합하다"며 "우리는 더 똑똑하고 빠르며 책임있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클라우데라 도입은 이를 위한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규제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정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AI 지원 능력을 갖춘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클라우데라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강력한 거버넌스, 종단간 보안, 하이브리드 배포의 유연성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규정을 준수하며 BNI의 데이터 주권을 지원한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AI, ML을 통해 예측 분석, 사기 탐지, 고객 맞춤화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확장한다. BNI는 현재 추론 기능을 통합하고 있는 상태로, 이미 ML을 다음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인도 클라우드 플랫폼 크루트림과도 데이터 및 AI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크루트림은 인도 모빌리티 및 테크 그룹인 올라(Ola) 창업자가 지난 2023년 설립한 AI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초 AI 유니콘으로 등극한 곳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루트림 클라우드에서 올라를 위한 대규모 분석 및 데이터레이크 워크로드 지원에 나서게 됐다. 크루트림은 데이터,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추진, 고객 경험 개선, 고급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학습, 대규모 추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크루트림은 인도 시장에 맞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AI 기반 최종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수직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크루트림의 AI 컴퓨팅 스택은 인도의 다양한 언어, 문화 환경에 맞춰진 텍스트, 음성, 비디오 기반 모델을 갖췄다.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 및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크루트림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올라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통해 인도 기업, 스타트업 및 연구원들에게 AI 기반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벤두 아가르왈 크루트림 수석 부사장 및 비즈니스 총괄은 "우리는 인도 시장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데이터 및 AI 전반에 걸쳐 심층 통합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클라우데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의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패키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08.07 09:10장유미

현대차, '싼타페·투싼' 연식변경 출시…기본트림 사양 강화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와 투싼의 연식변경 모델 '2026 싼타페', '2026 투싼'과 소형 SUV 코나의 신규 디자인 패키지인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를 7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26 싼타페와 2026 투싼은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 및 옵션 패키지 등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6 싼타페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등을 기본화해 안전 및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2026 싼타페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로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H-Pick'이 추가됐다. 2026 싼타페 H-Pick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에 ▲디지털 키 2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천연가죽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현대차는 2026 싼타페의 라디에이터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 몰딩, 사이드 가니시, 엠블럼 등에 블랙 컬러를 적용한 '블랙 익스테리어'와 기존 블랙잉크에 블랙 사이드스텝과 전용 도어스팟램프를 추가한 '블랙잉크 플러스'를 새롭게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블랙 익스테리어와 블랙잉크 플러스는 각각 H-Pick 트림과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2026 싼타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익스클루시브 3천606만원 ▲프레스티지 3천889만원 ▲H-Pick 4천150만원 ▲캘리그래피 4천484만원이다.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2WD 모델 ▲익스클루시브 3천964만원 ▲프레스티지 4천247만원 ▲H-Pick 4천508만원 ▲캘리그래피 4천807만원이며, 4WD 모델 ▲익스클루시브 4천284만원 ▲프레스티지 4천567만원 ▲H-Pick 4천828만원 ▲캘리그래피 5천127만원이다. 2026 투싼은 기본 트림인 '모던'에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안전 사양과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포함) ▲1열 열선시트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애프터블로우 등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투싼 H-Pick 트림은 주력 트림인 '프리미엄'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고속도로 주행 보조 ▲운전석/동승석 전동시트 ▲2열 열선시트 등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사양이 추가됐다. 또한 현대차는 2026 투싼에 블랙 컬러의 전∙후면 범퍼,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19인치 전용 휠, DLO 몰딩,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등을 적용한 '블랙 익스테리어'를 운영한다. 투싼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모던 2천805만원 ▲프리미엄 3천69만원 ▲H-Pick 3천156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407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모던 3천270만원 ▲프리미엄 3천514만원 ▲H-Pick 3천597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861만원이다. N라인은 ▲1.6 터보 가솔린 3천491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3천925만원이다. 현대차는 코나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 바디컬러 클래딩, 라디에이터 그릴 몰딩, 스키드 플레이트, 스포일러, 엠블럼 등에 블랙 컬러를 적용한 블랙 익스테리어를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6 싼타페와 2026 투싼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중심으로 한층 더 강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며 "싼타페, 투싼, 코나에 새롭게 추가된 블랙 익스테리어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09:08김재성

피앤피시큐어 "내부 확산형 사이버 위협 차단 해법 제시"

통합 접근제어 전문기업 피앤피시큐어(PNP시큐어, 대표 박천오)가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앞서 최근 금융권 보안 점검 회의에서 금융감독기관은 외부 침입뿐 아니라 내부 확산 경로에 대한 통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VPN 등 외부접속 인프라의 취약점 제거와 외부 접속 이후 내부 확산과 같은 보안 유의사항이 제시되면서, 내부 서버 간 통신(Server-to-Server, 이하 S2S) 통제가 침해 확산 방지의 핵심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7일 피앤피시큐어는 자사의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DB세이퍼 AM(DBSAFER AM)'과 각 서버에 설치하는 '서버 에이전트(Server Agent)'를 활용한 S2S 통제 구조가 금융권 보안 점검 강화 흐름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내부 침투 이후 공격자가 다른 서버로 이동해 침해 범위를 확장하는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차단하기 위해 서버 간 통신 흐름을 명확히 통제하고, 구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수인데, 이는 외부 침입 방어뿐 아니라 내부 확산 경로까지 제어하는 보안 전략이 금융권의 핵심 과제로 자리잡았음을 말한다. 최근 침해 사례를 보면, SSH 터널링과 포트 포워딩, 루프백 우회, BPFDoor와 같은 기법을 통해 서버 간 직접 통신 경로를 악용해 내부 확산이 시도됐다. 문제는 이러한 통신이 정상 포트와 합법적인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적인 네트워크 보안 장비만으로는 탐지하거나 차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피앤피시큐어는 "DBSAFER AM과 Server Agent의 결합 구조를 통해 서버 접근 제어부터 내부 통신 흐름 제어까지 가능한 통합 대응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금융감독기관의 보안 점검 강화 흐름에 따라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사 등 주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DBSAFER AM과 Server Agent를 결합한 형태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DBSAFER AM'은 사용자 인증, 권한 설정,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이다. 서버 접근 전 구간에서 접속 기반 보안을 수행한다. 또 'Server Agent'는 각 서버에 설치돼 'DBSAFER AM'의 정책을 기반으로 지정되지 않은 IP 및 포트를 통한 통신을 차단하고, 비인가 명령어의 실행을 사전 제어하며, 우회 기법 등 이상 통신 시도에 대해 실시간으로 탐지 및 관리자 알림을 수행한다. 회사는 "이러한 결합 구조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명령어 실행 전 차단 및 S2S 통신 강제 종료가 가능한 능동형 제어 체계로, BPFDoor와 같은 백도어 위협에도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DBSAFER AM'과 'Server Agent' 구조는 단순 접속 차단이 아닌, 서버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해 확산 경로를 사전에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이는 S2S 기반 통신 흐름 전체를 감시하고, 정책에 위배된 통신을 즉시 차단함으로써, 해커의 횡적 이동 시도를 초기 단계에서 무력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이제는 외부 위협뿐 아니라, 내부로 침투한 공격자의 확산 경로까지 통제할 수 있어야 진정한 보안 체계가 완성된다”며 “보안점검 강화 대응을 넘어, 침해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구조적 통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최근에 S은행, D보험사, H증권, 특수금융기관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사들이 내부 확산형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피앤피시큐어 솔루션의 도입을 확정 지었으며, 유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피앤피시큐어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발맞춰 DBSAFER AM과 Server Agent를 중심으로 S2S 통신 제어, 명령어 단위 차단, 이상 통신 탐지 등 보안 기능을 고도화하고, 금융권을 포함한 주요 산업군 전반에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서버 보안 체계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09:00방은주

법무부, '유학생 조기 적응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UST 선정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강대임)가 법무부 주관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외국인 유학생 부문)'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은 국내에 장기 체류하려는 외국인 입국자에게 한국 사회의 제도, 법질서, 문화, 생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입국 초기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UST는 이번 선정에 따라 법무부 지원을 받아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기초법‧제도, 의료‧주거‧교통‧통신‧생활 정보 및 범죄예방 등 관련 교육을 실시, 유학생들의 안정적 한국 조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UST는 지난 20여년간 56개국 1,200여명의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년 8월 현재, 전체 재적생의 약 30%인 450여명이 46개국 출신 유학생으로, 이들은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석‧박사 학위과정을 밟으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UST는 입학 전 신입생 예비교육을 통한 한국생활 적응 정보 안내, 입학 후 한 학기 경과 외국인 유학생 전원 대상 '신입생 의무 상담'실시를 통한 초기 어려움 조기 파악, 매년 유학생 실태조사를 통한 생활 적응 정도와 만족도 점검 및 반영으로 데이터 기반의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 대상으로는 'U-LINK 플랫폼'을 운영, 한국 기업 취업 매칭 및 정보 제공 등 국내 기업 취업 지원하고 있다. 특히 4개 특성화 대학과 함께, 졸업생이 총장 추천으로 법무부 '과학기술 분야 잠재적 우수인재(F2-7-S)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비자를 받으면 5년간 한국 체류가 가능하다. 강대임 총장은 “지난 20여년간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우수한 이공계 외국인 인재를 양성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이들의 한국 R&D 인재화를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유학생들의 안정적 조기 정주 지원, 한국에 애정을 가진 우수 과학기술 인재로의 성장 지원, 졸업 후 한국의 R&D 인재로의 정착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7 08:59박희범

애플, 美에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미국 제조업 프로그램' 시작

애플이 미국에 1천억 달러(약 14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에서 미국 제조업 강화를 위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이번 투자에 '미국 제조업 프로그램(AMP, 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 세계 기업들이 핵심 부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은 “미국 제조업 프로그램(AMP)은 애플과 코닝의 오랜 파트너십을 대대적으로 확장하는 데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스마트폰 유리 생산 라인을 켄터키주 해러즈버그에 위치한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면서 "이 확장을 통해 곧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모든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켄터키산 커버 유리로 제작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과 코닝은 켄터키에 새로운 '애플-코닝 혁신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페이스ID 및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사용되는 VSCEL 레이저를 생산하는 코히런트(Coherent)와 다년 간의 계약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실리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에 초점을 맞춰 최대 2만 개의 미국 내 일자리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이 일을 해줘서 정말 좋다”며, “우리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새로운 투자 계획은 지난 몇 주간 트럼프 행정부와 애플 간의 긴장 끝에 나온 것이다. 얼마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애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아이폰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애플의 투자 계획은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미국에서 원자재를 조달하고 국내 노동력에 투자해 트럼프 대통령의 호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이 소식에 6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약 5% 오른 213.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1천650억 달러로 불어났다.

2025.08.07 08:45이정현

크라우드웍스, 가트너 '금융권 생성형AI 플랫폼' 한국 대표 공급기업 선정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최근 발행한 '금융권 생성형AI 플랫폼' 관련 리포트에서 한국의 '대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가트너는 'Market Guide for Generative AI Platforms in Banking and Investment Services'라는 리포트에서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AI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리포트에 포함했다. 총 30개 기업이 등재됐는데, 크라우드웍스는 세계적인 AI 선도 기업들과 함께 리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회사는 "글로벌 생성형AI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생성형AI 플랫폼 시장은 ▲인프라 ▲생성형AI 모델 접근 ▲생성형AI 엔지니어링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 등 4개의 기술 계층으로 분류된다. 이 중 크라우드웍스는 인프라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영역에서 역량을 보유한 대표 공급기업로 평가받았다. 특히 '생성형AI 엔지니어링' 영역은 모델 개발·배포·모니터링을 포함한 전 주기 관리, 데이터 관리,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벡터 DB, 규정 준수·거버넌스까지 포함하는 분야다. 가트너는 해당 영역을 “가장 큰 차별화 기회를 제공하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이번 사례는 크라우드웍스가 생성형AI의 기술 구현과 운영 역량을 갖춘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AI 도입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08:36백봉삼

카카오, 2분기 영업익 1천859억원...전년비 39%↑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는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2조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천8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천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천348억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천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천175억원, 2천18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8천424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천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국민 모두가 일상에서도 AI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2025.08.07 08:34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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