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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섹 2025' 개막···유상임 장관 "보안 흔들리면 공든 탑 한순간에 무너져"

"보안이라는 밑장이 흔들리면 그 위에 쌓아 올린 모든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AI 기술 일상화로 파급력이 더욱 커진 지금부터는 위협이나 사고 발생 이후에야 대응하는 '사후약방문식' 접근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지금 우리는 AI, 양자기술, 우주‧항공 기술 등이 융합하는 시대의 한가운데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사이버 보안 협력은 5G‧6G 통신, 블록체인, 모빌리티 보안, 양자암호, 스마트 국방 등 전 분야에 걸쳐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술과 정책의 융합적 혁신이 새로운 사이버 보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정보보호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견인해온 소중한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 세종사이버대 교수) "구글은 AI로 50억개 디바이스서 매일 악성 URL을 차단하고 있습니다."(마크 존스톤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보안·네트워킹·협업부문 총괄)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학술대회(NetSec-KR 2025)'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넷섹(NetSec)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 시작된 1995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 정보보호 학술대회다. 올해 'NetSec-KR 2025'는 'AI로 사이버보안 협업을 높여라(Enhancing Cybersecurity Collaboration With AI)'를 슬로건으로 3개 키노트 발표와 총 26개 세션, 81개 발표를 통해 AI 기반 보안 협력의 방향성과 비전을 논의했다. 학회는 산·학·연 관계자 1천300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AI 기술이 이끄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눈부신 혁신 이면에는 AI 확산과 함께 날로 지능화, 고도화되며 진화 중인 사이버보안 위협 그림자가 점차 짙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생성AI를 악용한 사이버공격, AI 모델 취약점 공격을 통한 데이터 유출 등 지금껏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위협이 우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와 같은 위협은 개인 문제를 넘어 기업 생존과 국가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금은 국가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가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국가'를 만들기 위해 AI 보안 위협에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미래 보안기술 확보, 정보보호 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정보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AI 기업과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고, AI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생성형 AI 보안 취약점 집중 신고 기간'도 운영하고 있다. 유 장관은 기존 침해대응 체계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사이버위협을 더욱 효율적으로 예측, 탐지하고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안이라는 밑장이 흔들리면 그 위에 쌓아 올린 모든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AI 기술 일상화로 파급력이 더욱 커진 지금부터는 위협이나 사고 발생 이후에야 대응하는 '사후약방문식' 접근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영호 학회장 "사이버보안 미래 함께 설계하는 자리 되길"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혜와 전략이 교류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을 한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은 "AI 영향력이 모든 분야에 확장하는 AI혁명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최정예 사이버 인력 양성으로 안전한 AI강국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283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2022년 154억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최 국장에 이어 기조연설을 한 마크 존스톤(Mark Johnston)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보안 네트워킹 협업부문 총괄은 '컴퓨터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다'는 오래된 가설에 동의한다면서 "이제 우리는 잘 암호화하고 잘 해독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구글 사례도 들려줬다. 2009년 한 특정국가가 구글을 공격했고, 30개 이상 주요 기업이 같이 공격을 받았다면서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 전문적인 해커를 채용하고 보안 관련 M&A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회사 창립자는 이런 일이 다시 있으면 안 된다며 근본적으로 예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올해는 우주 보안, 모빌리티 보안, 국방 ICT 보안 등 전 분야 최신 이슈 다뤄 올해 '넷섹 2025'는 사이버보안, 금융 보안, 개인정보보호 뿐 아니라 우주 보안, 모빌리티 보안, 국방 ICT 보안 등 정보보안 전 분야의 최신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한 게 특징이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학, 연구기관, 및 보안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최신 보안 기술 발표와 연구 기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해한다. 주요 세션은 ▲AI 보안(AI를 활용한 보안 위협 탐지 및 대응 전략) ▲LLM 기반 지능형 보안(최근 각광받는 LLM의 보안 활용 기술) ▲공급망 보안(최근 증가하는 공급망 공격에 대한 방어 전략 논의) ▲ 멀웨어 및 랜섬웨어(최신 랜섬웨어 공격 트렌드 및 복구 기술) ▲차세대 이동통신 보안(5G 및 6G 시대의 보안 위협과 대응 기술) ▲제로트러스트(AI 기반 보안 운영과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역할) ▲우주 보안(AI 기술을 적용한 우주 인프라 및 위성 보안 이슈) ▲N²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새로운 국가망보안체계 적용 방안) 등이다. 행사 첫 날인 17일에는 10개 세션(공급망 보안, AI보안, 멀웨어 및 랜섬웨어, 포스트5G 보안, 제로트러스트, 금융 보안, CDS(Cross Domin Securtiy), 저작권 보호, 우주 보안, 블록체인 보안)과 스페셜 세션(국방과 보안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종회 CSO가 연사로 나서 'AI시대의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정책'을 설명한다. AI의 급속한 발전과 활용 확대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보안 위협의 진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을 소개한다. 유공자 시상식도 열려...박기웅 교수, 허준범 교수, 조정현 부사장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이날 정보보호유공자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도 열렸다. 박기웅 세종대 교수, 허준범 고려대 교수, 조정현 엔키화이트햇 부사장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석희 고려대 교수, 남기효 유니스소프트 대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상은 이만희 한남대 교수와 김득훈 아주대 교수가 쥐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박나은 성신여대 연구원과 박래현 연세대 연구원이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은 이강훈 고려대 연구원과 조재한 부산대 연구원이 가져갔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은 김태우 아주대 연구원과 김민호 숭실대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은 조민정 서울과기대 연구원과 윤성철 순천향대 연구원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5.04.17 17:42방은주

트럼프 관세카드 된 알래스카 LNG…사업성은 '글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협상 카드로 한국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도 이를 통상 협상 패키지의 한 축으로 검토하지만, 정작 기업들은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며 고개를 젓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정부 경제·통상 수장단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관세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알래스카 LNG 개발과 관련해서도 본격적인 타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미국 알래스카가스라인개발(AGDC) 측과 화상회의도 실시했다. 다만, 본격적인 논의가 아닌 통성명 수준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알래스카 북극권 노스슬로프에 묻힌 천연가스를 남부 케나이반도 니키스키까지 내려보내 연 2천만톤 규모로 액화해 아시아로 수출하자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만 400억~450억 달러(약 56조 7천억~63조 8천억원)에 달하며, 공사 기간만 최소 7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를 무기화한 러시아·중동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동맹국과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한국·일본·대만 기업의 지분 참여와 설계·조달·시공(EPC)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혹한의 날씨과 높은 수송비·개발비 때문에 투자 타당성 논란이 지속되는 사업에 기업들의 참여를 강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2014년 글로벌 에너지 공룡으로 불리는 엑슨모빌을 비롯해 BP·코노코필립스 등이 해당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모두 중간에 철수했기 때문이다. 장기 프로젝트지만 정권 교체에 따른 LNG 정책 변동성도 문제다. 국내 기업들도 사업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LNG 구매 자체는 할 수 있지만, 알래스카 투자는 전혀 다른 얘기"라며 "미국 기업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인데, 국내 기업들에 들어오라고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관세를 무기로 해 LNG 부족 국가에 협상카드로 내민 것인데, 국내 기업들이 들어가서 정확하게 무슨 사업을 할 것인지도 불확실하고, 어디다 투자를 하는 것인지도 불명확하다"며 "리스크가 굉장이 많은 사업인데, 양국 정부도 구체적인 리스크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알래스카 지역에 투자하는 것에 굉장한 리스크가 따르기에 일반 기업보다는 공기업인 가스공사가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뿐 아니라 LNG 구매도 이미 장기계약을 통해 수요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구매를 강제한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가 LNG 사업을 주도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가스공사 총부채는 약 46조 8천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432%을 웃돈다. 이처럼 사업성에 대한 타당성 예측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지원방안을 양국 정부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동욱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민간 회사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며 "LNG 선박(조선사)과 파이프라인(철강사) 등 이익을 얻는 업체와 수익성이 없는 에너지 업체를 포함한 토털 패키지로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도 우리나라만 압박할 것이 아니라 도로를 정비해 준다는 등 지원책을 내놔야 한다"며 "양국 정부가 논의해서 민간 기업들의 우려를 해결할 만한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7 17:13류은주

[기고] 기업 내 랜섬웨어 대비, 전용 어플라이언스에 주목하라

일본의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 카시오(Casio)는 지난 해 10월경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기업 시스템이 일주일간 마비됨은 물론 임직원과 고객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태를 겪어야 했다. 이처럼 사이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많은 조직이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IT 관점에서 모든 기업 내 100% 완벽한 데이터 보호를 실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먼저 기업 데이터의 일상적인 관리는 많은 수고가 따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성하는 일은 불편하며, 보안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도 까다로우며,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기도 어렵다. 시놀로지가 지난 해 공개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백업에 최적화된 전용 제품으로, 기업 조직과 개인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 관리를 돕기 위한 다년간의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다. AMD 2세대 에픽(EPYC) 7272 프로세서와 DDR4 64GB ECC 메모리, 140TB 스토리지로 구성된 하드웨어와 시놀로지가 개발한 관리 콘솔을 결합했다. 최대 용량으로 과금하는 구조이며 이용자 수나 가상머신 대수 증감에 따른 라이선스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기업의 RPO 충족하는 안전한 백업 가능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백업 솔루션으로, IT 팀이 개별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조립할 필요 없이 백업 환경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하여 백업 수행, 데이터 복제, 글로벌 소스 측 중복 제거, 데이터의 즉시 복구, 멀티 사이트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원본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이며 정확하게 백업하고 완전하게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글로벌 소스 측 중복 제거를 통해 백업 시간과 대역폭을 줄이고, 성능을 높이며 복구 시점 목표(RPO)를 충족시킨다. 또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오류나 손상된 데이터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갖추고 있다. Btrfs의 체크섬은 RAID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 손상을 감지하고 복원하여 오류를 방지한다. 데이터 복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 내에 샌드박스 환경을 구성하여 실제 운영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재해 복구 전략을 테스트할 수 있다. 백업 검증을 위해 재해 발생 시 복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영상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데이터 복구 준비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전체 시스템, 개별 파일, 물리-가상(P2V), 가상-가상(V2V) 방식으로 복구할 수 있으며, 기업의 복구 시간 목표(RTO)에 따라 복구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로컬 백업과 오프사이트 백업을 모두 지원하며, 변경 불가능한(Immutable) 백업 및 WORM 스토리지와 함께 사용해 보존 기간 동안 데이터의 변경이나 삭제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사이트 백업은 전송 전 암호화를 통해 원격지로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백업으로 데이터 무결성 유지 백업 서버가 랜섬웨어나 데이터 유출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세 가지 핵심 보안 원칙을 기반으로 견고한 보안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먼저 역할 기반 접근 제어는 사용자 역할에 따라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해 권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IT 인프라 관리자는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설정만 관리할 수 있고 백업 계획은 수정할 수 없다. 반면 백업 관리자는 백업 계획을 조정하고 백업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Windows AD 및 LDAP 통합을 지원하여, 보안 정책을 준수하면서 IT 관리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허용된 IP 주소만 접속을 허용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제공해, 무단 접근과 랜섬웨어 공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백업을 추가 구성해 중요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 오프라인 백업은 네트워크 연결을 차단함으로써 사이버 공격의 위험을 줄이고, 공격 발생 시 즉시 깨끗한 데이터 사본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한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지정된 시간에 하드웨어를 자동 종료하거나, 특정 시간 외에는 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오프라인 백업 옵션을 제공한다. 백업 중앙 집중화로 운영 효율성 제고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중앙 관리 콘솔을 통해 데이터의 가용성과 백업 인프라의 보안을 확보하고, IT 관리자들이 손쉽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화된 콘솔을 통해 최대 2천 500대의 서버, 15만 개 워크로드와 오프사이트 서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의 통합 콘솔은 전체 백업 인프라와 각 서버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어,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한 지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중단된 경우, 본사 IT 관리자는 해당 지사의 백업 서버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지사의 로컬 백업이 손상되었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본사 오프사이트 백업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하여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 내 보안 수준 향상 돕는 액티브프로텍트 사이버 보안을 지키는 일은 단 하나의 조치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데이터 보호는 비즈니스에 부담이 아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놀로지가 제안하는 액티브프로텍트 어플라이언스는 시놀로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문성, 고객과 협력으로 얻은 통찰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보안성과 효율성, 간편한 관리를 모두 갖춘 전용 백업 솔루션으로, IT 운영을 단순화하고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며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2025.04.17 17:12석미은

GC녹십자, 질병관리청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 선정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mRNA 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천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본 사업의 첫 진입 단계로 질병청에서 선정된 기업들의 비임상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올해 동물에서의 비임상 시험 결과 확보와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 전담 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연구팀은 현재 mRNA 플랫폼 및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mRNA 생산설비에 대한 준비도 이미 마친 상태다. 2023년 백신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화순에 mRNA-LNP 제조소를 구축해 전 공정을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mRNA 백신 개발을 본격화하려 한다”며 “검증된 자사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국내 차세대 mRNA 백신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17 17:11조민규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노인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환경 개선 위한 4대 정책 제안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하 학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천만 노인시대, 어르신 숨 쉴 권리 보장을 위한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 환경 개선 방안'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나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는 만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 중증 호흡기질환 유병률이 높은 고령층의 '호흡권' 보장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COPD는 전 세계 사망률 3위의 중증 호흡기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COPD 유병률은 25.6%로 고령화 등에 따라 COPD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학회가 추산한COPD로 인한 의료비, 간병비 등 사회경제적 부담은 1조 4천억원에 달한다. 이에 학회는 고령층 건강증진 및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을 위해 중증 호흡기질환의 치료 환경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정책제안서에서 중증 호흡기질환의 '조기 진단 – 체계적 관리 – 고위험군 적시 치료 – 사망위험 예방'을 모두 아우르는 4대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4대 정책 개선방안은 ▲국가건강검진 '폐기능 검사' 도입 ▲천식COPD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조속 시행 ▲COPD 신약의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이다. 우선 학회는 COPD의 발견과 조기 진단을 위해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OPD는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데다 한 번 손상된 폐는 다시 회복되지 않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COPD의 질환 인지율은 2.3%로, 유병률이 비슷한 고혈압(71.2%), 당뇨병(66.6%) 대비 현저히 낮다. 이에 국가건강검진에서 최소한 10년 이상 흡연한 50세와 60세 등 COPD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기능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 경우 연간 약 23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폐기능검사를 통해 COPD를 조기 발견하고 적시 치료한다면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오히려 비용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천식‧COPD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통해 호흡기질환 조기 진단 및 지속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식, COPD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되는 흡입제(흡입스테로이드, 흡입기관지확장제)의 일차의료기관 처방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천식 환자의 70~80%가 흡입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가 흡입기 사용법을 잘 숙지하지 못하면 증상 조절이 잘 안되고 급성 악화 및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기에 올바른 사용법 교육이 중요하다. 학회가 전문의 및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입제 교육상담을 단 1회만 실시해도 복약 순응도가 개선된 만큼, 일차의료기관 기반의 효과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환자의 유지 치료율을 높이고 환자의 증상 조절, 삶의 질 개선, 사회경제적 비용 경감 등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고위험군 치료 및 생존 위해 COPD 생물학적제제 신약에 대한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회는 “COPD 급성악화 발생시 폐 기능이 2배 손상되며 사망률이 증가하고, 중증도가 높거나 악화 빈도가 높을수록 이에 따른 외래 및 입원 치료비, 간병비 등의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고위험군 환자에게 사용가능한 치료제로 최대 표준 요법인 3제 복합요법이 적용되지만 약 50% 환자는 급성 악화가 조절되지 않는다. 때문에 위험군 COPD 환자들이 건강보험의 울타리 안에서 신약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급성 악화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고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마지막 정책 개선방안으로, 고용량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건의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인플루엔자 감염 시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천식 및 COPD 진료지침은 환자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은 표준 용량의 백신 대비 항원을 4배 함유하고 있어 고령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주요국 등 18개국에서 이미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14개국은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은주 학회 대변인이사(고려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는 “지난해 12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노인 환자 비중이 큰 COPD, 천식 환자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며 “진단부터 치료,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광하 학회 이사장(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COPD와 천식은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 적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고령층의 일상과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가중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그동안 간과되어온 어르신들의 '숨 쉴 권리', 즉 호흡권을 적극 보장해 고령층 건강증진과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7 17:09조민규

황희두 민주당 게임특위 위원장 "게임인 의견 경청...실제 정책 반영 위해 노력"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유정·조승래 의원이 주관한 '게임, 더불어 썰풀자 토크쇼'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전환하고, 창작자·이용자 중심의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목소리가 공유됐다.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당 안에서도 게임이 여전히 규제 대상이나 탓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시선이 남아있다”며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긍정적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당내 설득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토크쇼를 통해 “게임인들의 진솔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실질적 정책 반영으로 연결짓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역시 게임 생태계 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한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인사청문회 당시 게이머 커뮤니티에 질문을 받아 정리해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전달한 적이 있다”며 “그때처럼 오늘도 다양한 게임인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 고민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제기됐던 문제와 지금 제기되는 문제가 표현은 비슷할 수 있지만, 배경은 크게 달라졌다”며 “정책은 시대 변화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 과거엔 찾지 못했던 해답을 지금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김정태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름처럼 오늘 행사는 공식적인 자리라기보다는 서로 속 이야기, '썰'을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모아 생태계 개선 방향을 함께 찾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패널로는 게임 교육, 이스포츠, 게임 유통, 법률 분야 전문가들과 현업 종사자, 20대 창작자들이 참여해 교육 현장의 오해 사례, 게임 소비자 권리, 제작 생태계 다양화 방안 등 폭넓은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2025.04.17 17:06김한준

'열일'하는 화성탐사 로버, 지금까지 성과는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 지표면을 누비며 암석 샘플을 채취하며 과학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로버가 채취한 암석들은 과학자들이 고대 화성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6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퍼시비어런스의 화성 탐사 성과와 향후 탐사 계획을 정리해 보도했다. 지금 로버는 화성 적도 북쪽의 예제로 크레이터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며 탐사를 하고 있다. 이 곳은 지금으로부터 수십억 년 전에 호수가 있었을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화성 착륙 이후 가장 빨리 데이터 수집 중” 작년 말 예제로 분화구의 서쪽 가장자리에 도달한 이후 퍼시비어런스는 '위치 해즐 힐(Witch Hazel Hill)'이라는 언덕에 도착했다. 이후 지난 몇 개월간 로버는 5개의 암석 샘플을 수집하고 7개 이상의 분석을 수행했으며 원격 연구를 위해 레이저로 83번의 추가 촬영을 진행했다. NASA에 따르면, 이는 퍼시비어런스가 4년 전 화성에 착륙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퍼시비어런스 프로젝트 과학자 케이티 모건은 "이곳 분화구 가장자리에서는 로버가 방향을 바꾸는 곳마다 새롭고 흥미로운 암석들이 있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이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예제로 분화구의 서쪽 가장자리는 수십억 년 전 운석 충돌로 인해 지표면 아래 깊숙한 곳에 있던 암석들이 밖으로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과학적 금광'으로 꼽힌다. 연구진의 주요 관심사는 이곳에서 채취한 '실버 마운틴'이라 불리는 암석 샘플이다. 이 바위들은 초기 화성 지각의 일부로 "태양계 어디에서나 발견되는 가장 오래된 바위들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내다보고 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로버는 사문석 광물이 풍부한 암석도 발견했다. 이 광물은 일반적으로 물과 특정 화산암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화성 생명체의 잠재적 에너지원인 수소 생성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들은 전망하고 있다. 화성 암석 샘플 회수 임무 일정 불투명 "지난 4개월은 연구진에게 정신 없는 시간이었고, 이 곳은 아직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수집된 로버 데이터를 모두 활용하여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다음 샘플을 채취할지, 그리고 어디에서 채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모건은 밝혔다. 과학자들은 퍼시비어런스가 채취한 이 샘플들을 지구로 가져와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NASA의 화성 샘플 회수 임무는 투입 예산과 일정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며 진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관련 예산이 110억 달러(약 15조원)로 급증하고 화성 샘플 반환 일정이 2040년으로 지연되면서 NASA는 해당 계획을 전면 개편하고 업계와 학계에 화성 샘플의 지구 반환에 더 저렴하고 빠른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NASA의 수정된 전략은 내년 중반에나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17 17:05이정현

한수원,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첫 삽…2030년 500MW 규모 준공 목표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이 17일 충북 영동군 양강면과 상촌면 일원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부지에서 영동양수발전소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영동양수발전소는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준공 이후 14년 만이다. 국내 8번째 양수발전소가 될 영동양수발전소는 250MW급 발전기 2기로 구성한 500MW 규모로 지어진다. 총 1조3천3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수원은 현재 청평양수·삼랑진양수·무주양수·산청양수·양양양수·청송양수·예천양수 등 7개, 총 16기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영동양수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가변속 양수발전소이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건설을 추진 중인 9곳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다”며 “한수원 최초의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최초'라는 타이틀을 세 개나 갖춘 발전소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전력 인프라 구축을 넘어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적 과업이며,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기를 활용해 하부댐에서 상부댐으로 물을 끌어 올렸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발전소 가동 3분 안에 전력 생산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주는 일종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을 한다. 한수원은 건설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양섭 충청북도의회 의장, 정영철 영동군수,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4.17 16:58주문정

"폰화면·종이에 찍은 건 신분증 아닙니다"

가상자산거래소를 비롯해 금융사 고객 확인 제도가 엄격하다. 소비자는 신분증 원본으로 실명을 인증해야 한다. 신분증을 인쇄한 종이, 또는 신분증을 사진 찍어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화면으로 보여줘도 소용없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학술대회(NetSec-KR)'에서 이런 사례가 알려졌다. 넷섹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 시작된 1995년부터 개최한 국내 최대 정보보호 학술대회다. 진창환 코빗 변호사는 '금융권 고객 확인(KYC·Know Your Customer) 문제와 전망'을 다뤘다. 진 변호사는 “코빗은 한국 최초 가상자산거래소”라고 소개했다. 그는 “모니터에 출력된 신분증이나 종이에 인쇄된 신분증 등은 실물이 아니다”라며 “비실물신분증은 사본의 사본이기에 법원은 사본의 사본을 인정하지 않는다, 즉 법원은 원본만 인정한다”고 말했다. 진 변호사는 “금융회사는 단순히 실제 거래자 명의로 금융 거래하는지 확인하는 데 그쳐선 안 된다”며 “금융 사고를 막으려 노력했음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의 본인 확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위험 등급에 따라 1~3년마다 실제 고객인지 확인한다”며 “이름·국적·주민등록번호·성별·주소·전화번호와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직업이 무엇인지, 자금을 실제 소유한 사람인지 등을 따진다”고 예를 들었다. 김선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 보안 인증 점검 제도'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꼽았다. ISMS-P는 기업이 보안 수준을 높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막도록 보호 체계를 갖췄는지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정보통신 서비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인증 받으려면 시스템운영팀과 정보보안팀, 개인정보보호팀 같은 조직을 꾸려야 한다. 시스템 운영 장소와 설비도 필요하다. 유정각 금융보안원 팀장은 '공격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금융 보안'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공격자는 시설을 파괴하거나 무단 침입하고 신분증을 복제한다. 공항처럼 중요 시설에서 일하는 직원 가족을 협박하고, 돈으로 꾀어 내부 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피싱 메일을 보내는 일도 허다하다. 유 팀장은 “공격자는 무턱대고 나서지 않는다”며 “정찰-무기화-전달-악성코드 실행-설치-명령-제어 단계를 거쳐 목표를 달성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스템 취약점을 자주 살펴봐야 한다”며 “우리 방어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7 16:52유혜진

[유미's 픽] "하드웨어 경쟁만 벌이더니"…SW 등한시 하던 삼성·애플, AI 주도권 뺏길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기능과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이용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원 UI 7(ONE UI 7)'에서 잠금 해제 불가·보안 취약점 등 다수의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주일 만인 지난 14일 UI 배포를 중단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잠금해제가 안풀리고 배터리 소모가 빨라졌다며 불편감을 호소한 탓이다. 원 UI 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UI 디자인·운영 체제로, '갤럭시 S25' 시리즈에 기본 탑재돼 있다. 지난 7일부터는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플립6' 등 이전 출시 모델 대상으로 차례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원 UI 7 업데이트는 이전 업데이트보다 많이 늦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안드로이드15가 개발자에게 공개된 지 7개월이 흘렀고 해당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업데이트가 출시됐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국내외서 소프트웨어 오류 지적이 이어지자 삼성전자는 배포를 돌연 중단했다. 현재 삼성 멤버스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에는 불편을 토로하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된 상태다. 보약 취약점도 발견됐다. 갤럭시 내 보안 저장 공간인 '보안 폴더'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보안 폴더는 이용자의 중요한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단말기 내 별도 마련된 저장 공간이다. 그러나 원 UI 7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보안 폴더 내 갤러리 앱이 자동 생성하는 '스토리'를 통해 보안 폴더 내 이용자 자료가 알림으로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들이 발견되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배포를 중단했으나, 별도 공지 없이 중단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통 부재가 지적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뒤늦게 삼성 멤버스 공지 사항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일로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 '갤럭시 S22' 시리즈 이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5월로 예정된 원 UI 7 업데이트가 늦어질 수도 있을까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 UI 7 업데이트 재개 시점은 아직 공식적으로 일정을 알려주기 어려울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가 진행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최신 아이폰의 세일즈 포인트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을 꾸준히 강조해왔던 것과 달리 애플이 정작 해당 기능을 누락한 채 이를 출시한 탓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해 6월 WWDC 24 기조연설에서 개인화된 시리 기능을 선보인 후 웹 사이트와 배우 벨라 램지가 출연한 TV 광고를 통해 이 기능을 홍보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 달 보도자료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애플은 미국과 캐나다, 한국에서 잇따라 집단 소송 위기를 맞았다. AI 기능과 관련해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선 애플이 시리용 애플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를 홍보한 광고 때문에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두 명의 원고는 애플이 허위 광고를 했고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이폰16을 구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렇게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향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달에도 캘리포니아에서 이와 유사한 소송을 당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와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이유로 소송이 제기됐다. 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해당 소송들이 진행될 경우 집단 소송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서울YMCA는 성명서를 통해 "애플이 이번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여기에는 광고했던 '온디바이스 차세대 AI 시리'와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의 핵심 기능이 빠졌다"며 "문제는 애플의 광고가 제품이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속여 소비자가 프리미엄 가격으로 구매하도록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에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조사에 나섰다. 서울YMCA가 애플의 아이폰16 허위광고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했다며 지난 달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하고 검찰 고발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폰아레나는 "애플은 아이폰의 다음 진화로 AI 신기능에 엄청난 집중을 기울였지만 출시를 연기하며 구매자들을 실망시켰다"며 "많은 사용자가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애플이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애플 모두 그간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에 상대적으로 투자를 소홀히 한 것이 최근 들어 문제가 된 것으로 짚었다. 특히 AI가 점차 보편화되는 분위기 속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오픈AI, 앤트로픽 등 굵직한 AI 기업들이 고도화된 AI 기술을 앞세우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애플 모두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많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에도 AI 기술 발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결국 현재는 기술력이 크게 밀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구글과의 협업 때문에 소프트웨어 부분을 안드로이드에 의존하는 것이 AI 시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삼성의 시도를 구글이 막고 있는 탓에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한계가 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에 자체 독자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를 탑재했지만, 정작 홍보는 구글 '제미나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 지만 내세우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구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 같은 상황에서 AI 기업들이 속속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무기로 단말기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도 위협요소다. 일단 퍼플렉시티는 유럽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해 연말쯤 자사 AI 기술이 탑재된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새로운 AI 전용 단말기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아이폰' 등을 디자인 한 전설적인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만든 AI 기기 스타트업 인수에 나선 상태다. 해당 스타트업은 'io 프로덕츠(Products)'로, 아이브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세웠다. io 프로덕츠는 터치 스크린 기술과 오리지널 '아이폰'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형태로, 음성 AI 비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추측됐다. 애플 아이폰이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저 인터페이스(UI·사용자 환경)를 혁신했다면, 오픈AI는 새로운 AI 기기에 목소리로 AI 시대에 최적화한 UI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알트먼 CEO는 스마트폰을 대체하도록 설계된 화면 없는 웨어러블 AI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휴메인에도 투자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화면이 없는 전화기와 AI를 지원하는 가정용 기기가 포함된다"며 "프로젝트를 잘 아는 이들은 '스마트폰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 세계 3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챗GPT와 이에 최적화된 단말기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모두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라며 "구글은 이러한 방법으로 인터넷 시대 패권을 잡았는데, 오픈AI도 AI 패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4.17 16:48장유미

"광고 한 번도 못 내고 잘렸다"…구글, 지난해 계정 3천920만개 정지한 이유는?

유명 인사를 사칭한 인공지능(AI) 광고가 급증하면서 광고 플랫폼의 신뢰도가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짜 음성과 얼굴을 활용해 소비자를 속이는 방식이 고도화되자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관련 계정 대규모 정지, 정책 강화 등 선제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구글 '2024 광고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성형 AI 기술을 악용한 사기 광고가 급증하면서 회사는 사칭 광고를 운영한 광고주 계정 70만 개 이상을 영구 정지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했고 광고 차단, 계정 제재, 신원 인증 강화, 선거 광고 투명성 제고 등 다각도의 조치를 집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광고 감시 체계를 정교화해 실시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AI의 신속한 위반 탐지 능력을 활용해 정책 집행 정확도를 높이고 사기 계정의 진입 자체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진 기술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만 50건이 넘는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해 모델 성능을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전체 광고 집행의 자동화율이 높아졌고 인력은 복잡하고 모호한 사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광고 수익화 플랫폼인 게시자 네트워크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 조치가 이뤄진 전체 페이지 중 97%가 AI 기반 모델로 탐지됐으며 광고 검토 속도가 빨라지면서 위반 페이지에 대한 신속한 차단이 가능해졌다. AI는 단순한 감시를 넘어 사전 예방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상 결제 정보나 비즈니스 사칭 같은 초기 징후를 분석해 광고가 실제로 노출되기 전 단계에서 계정을 정지시키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정지된 계정 수는 3천920만 개 이상으로, 대부분 광고를 한 번도 게재하지 못한 채 차단됐다. 예방적 접근의 핵심에는 '광고주 신원 인증 프로그램'이 있다. 인증을 거치지 못한 광고주가 플랫폼에 재진입하는 것을 막고 광고 시청자에게 광고의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이다. 현재 인증된 광고주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에 걸쳐 있으며 전체 광고 노출의 90% 이상이 이들에게서 발생했다. 구글은 올해 글로벌 사기 동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도 확대했다. 글로벌 안티스캠 얼라이언스(GASA)와 손잡고 사기 탐지 정보 공유 시스템인 '시그널 익스체인지'를 출범시켰고 자체 사기 대응팀 역시 신속 대응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사기 광고 대응 외에도 구글은 올해 전 세계에서 이뤄진 선거를 대비해 정치 광고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광고주 명시' 조항을 전 국가로 확대했고 선거 광고에 AI 생성 콘텐츠가 포함될 경우 해당 내용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8천900개 이상의 신규 선거 광고주를 인증했으며 신원이 인증되지 않은 계정으로부터 게시된 선거 광고 1천70만 건을 제거했다. 명백한 허위 정보가 포함된 광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조치를 이어갔다. 광고 및 게시자 정책 역시 30건 이상이 업데이트됐다. 구글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반영해 실시간 감시 및 정책 적용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생태계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구글 광고 부문 부사장은 "위협이 진화하는 만큼 대응 체계도 진화해야 한다"며 "AI 기반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밀한 사기 방지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7 16:47조이환

'1% 싸움' 삼성 갤럭시 vs 애플 아이폰 경쟁 격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수년째 정체기를 겪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 간 1위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올 1분기 출하량(셀-인)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판매량(셀-아웃) 기준으로는 애플 아이폰이 각각 선두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간 격차는 1%p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채널 판매 실적을 나타내는 출하량(Sell-in) 기준으로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애플(19%), 샤오미(14%), 오포(8%), 비보(8%) 순이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Jene Park) 책임 연구원은 제조업체별 실적에 대해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와 새로운 A 시리즈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2025년 1분기 다시 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애플이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는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지난 1분기 판매량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19%로 삼성 갤럭시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삼성은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삼성은 2023년 1분기에는 21%, 작년 1분기는 20%을 기록해 애플과 약 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보고서에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킷 말호트라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1분기 북미, 유럽, 중국과 같은 선진 시장은 작년의 회복 이후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2025.04.17 16:29신영빈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IP 활용한 게임 제작 공모전 '만나모' 개최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제작 공모전 '만들어봐 나만의 모험(이하 만나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만나모는 펄어비스가 게임 인재를 발굴하고 게임 제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전이다. 나이, 학력, 전공 제한 없이 만 18세 이상 누구나 3~6명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5월 21일까지 게임 제작 아이디어를 담은 기획서를 제출하면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공모전 응모자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모티브로 한 모바일 게임 혹은 콘텐츠 기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게임 장르 및 규모는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다. 공모전 총 상금은 500만원으로, 대상팀에게 2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펄어비스 채용 시 서류 및 필기전형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수상과 별도로 '만나모 제작팀'에 선정되면 펄어비스 사옥에서 실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만나모 제작팀은 ▲검은사막 엔진(BlackDesert Engine)으로 게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 ▲제작 기간 동안 펄어비스 현업 개발자들의 가이드와 멘토링 ▲최신 개발 장비 ▲매월 급여 ▲펄어비스 복지시설 이용 ▲펄어비스 지원시 채용 특전을 받는다.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실장은 “게임 제작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게임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IP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자유롭게 표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17 16:17강한결

의대 모집인원 동결 교육부, 의사에 백기 투항 비판도

교육부가 17일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기존 3천58명으로 동결을 결정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나서 지난해 2월부터 의료 공백과 그로 인한 천문학적인 비상의료체제 비용, 사회적 갈등 심화와 환자 피해에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책을 밀어붙였지만, 결국 이를 정부 스스로 철회한 것이다. 앞으로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통해 의사 수 등에 대한 조절이 이뤄질 전망이다. 관련해 지난달 7일 교육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걸고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원상복구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하지만 의대생 복귀라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전원이 휴학을 철회하고 등록을 다 마쳤다”라면서도 “수업을 듣는다는 그 부분이 지켜지지 못한 (모집인원 원상복구) 발표하게 되면 기존에 들어와 있던 학생들에게는 신뢰 보호가 되고,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들에게는 돌아올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된다고 의대 학장들과 총장들이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천58명이 아닌 더 많은 숫자를 정한다면 지금까지 같이 노력을 해왔던 의료계나 의대 쪽에서 많은 실망이 있을 것”이라며 “정원만 늘린다고 교육이 1년 동안 멈춰 있으면 정원을 늘린 효과는 아무것도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정부가 의료 개혁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의 상당 부분이 의료계가 바라는 방향으로 해소됐다는 점은 이견이 없다. 대한의사협회는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근거 없이,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증원 정책은 잘못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의료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멈추고 정리한 후 추후 의료계와 지속 가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애초 의대 증원은 필수 및 지역 의료의 의사 수 부족을 해소코자 추진됐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국민 지지가 높았다. 이를 정부가 스스로 정책 철회하면서 정부가 의료계에 이른바 '백기 투항'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짧은 입장문을 통해 “의대 학사일정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 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라면서도 “3월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의대생은 등록 후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았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후 의사단체는 20일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등 의대생 복귀도 의대 교육 정상화도 의료기관의 정상화도 무엇 하나 해결되지 않은 채 결국 의사 집단에 무릎을 꿇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의) 동결 발표는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법 통과와 사회적 논의 출발을 위한 노동조합·시민사회·환자단체·국회 등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온 환자와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발표로 의대생이 돌아온다고 약속했나, 전원 복귀가 확정되기를 했느냐”라며 “유급 등으로 인한 더블링·트리플링의 교육 환경을 빌미로 2027·2028·2029년도 역시 동결은커녕 축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앞뒤 가리지 않고 집단 이익만을 관철하고자 하는 요구는 절대 수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025.04.17 16:14김양균

대한소화기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SIDDS, 4월19일~20일 개최

대한소화기학회는 오는 4월19일과 20일 양일간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이하 SIDDS) 2025 및 대한소화기학회 춘계 학술대회(이하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Frontiers in Digestive Research and Practice'을 주제로 8개국 217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연자로 초청해 소화기학에 관련된 기초에서부터 임상에 이르는 최신 정보와 학문적 성과 등을 다루고, 새로운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상부 위장관의 실제 약물 처방 및 치료 내시경 최신 지견 ▲위암 중개연구 ▲염증성 장질환의 생물학제제/소분자제제 최신 지견 ▲염증성 장질환의 모니터링 최신 트렌드 ▲과민성 장증후군과 역류성 식도질환의 최신 진단 업데이트 및 치료 ▲MASLD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바이러스 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 ▲만성 췌장염 치료의 최신 지견 ▲악성담도협착 및 위출구협착에 대한 치료 ▲진행 소화기암 치료의 최신 지견 등 여러 소화기질환과 함께 ▲소화기 분야에서의 의약품 부작용 및 의료분쟁 ▲비만 및 근감소증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등 다양하고 내용으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0개국에서 1천명이 넘는 국내외 소화기질환 관련 의학자가 사전 등록했다. 김주성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은 “이번 통합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여러 전문가들이 최신 지식과 아이디어를 적극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학술대회는 이론과 실제, 현재와 미래, 의료현장과 기관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로 소화기질환 연구의 세계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04.17 16:11조민규

BDx, 아태 지역 AI 데이터센터 지원 위해 엔비디아 DGX-Ready 데이터센터 프로그램 인증 획득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5년 4월 17일 /PRNewswire/--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중 하나인 BDx 데이터센터(BDx)가 엔비디아(NVIDIA)의 DGX-Ready 데이터센터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BDx의 500MW CGK4 AI 캠퍼스는 현지에서 최초로 엔비디아 DGX-Ready 인증을 획득, AI 및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위해 확장 가능한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한다. BDx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쳐 상호 연결된 코로케이션 시설과 엣지 사이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엣지 환경에서의 학습 및 추론을 위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 현지화를 유지하면서도 AI 기반 혁신 요구를 충족하는 풀스택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마얀크 스리바스타바(Mayank Srivastava) BDx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이른바 AI 팩토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 혁명을 촉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DGX-Ready 데이터센터 인증은 인도네시아에 최첨단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입증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AI를 도입함에 따라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견고한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BDx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모든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인증을 획득해 인도네시아 국민을 위한 AI 대중화를 이끌고, 국가의 AI 우선 전략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니 파이크데이(Tony Paikeday) 엔비디아 AI 시스템 담당 수석 디렉터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를 대규모로 구축하기 위해 앞다퉈 움직이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고성능, 지속 가능성을 겸비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엔비디아 DGX-Ready 데이터센터 인증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은 첨단 AI 인프라에 접근함으로써 혁신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가의 녹색 경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BDx 데이터센터는 GTC 2025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Grace Blackwell Superchip과 Blackwell Ultra 기반의 DGX SuperPOD를 포함한 엔비디아의 최신 AI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확장 가능한 데이터센터 공간과 고급 냉각 시스템, 초고밀도 전력을 제공한다. BDx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중 하나이며, 장기적으로 1GW 규모의 용량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야심 찬 확장 계획은 급속히 성장하는 지역의 디지털 경제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BDx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2025.04.17 16:10글로벌뉴스

[영상] 양자 우월성 눈앞…오리엔텀, 금융시장 선점 박차

양자컴퓨터가 기존컴퓨팅 인프라의 성능을 넘어서는 양자우월성 도달에 앞서 시장을 미리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 17일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금융시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과 솔루션을 먼저 개발하며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양자산업협회 회장을 겸임 중인 방 대표는 양자컴퓨팅 인프라의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요구되는 소프트웨어(SW)를 빠르게 개발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양자 하드웨어가 돌아가려면 그에 맞는 SW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며 "하드웨어 발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무에 쓸 수 있는 알고리즘부터 현실에 맞춰 개발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리엔텀은 최근 이온트랩 기반과 초전도체 기반 양자 컴퓨터에서의 양자 진폭 추정(QAE) 알고리즘 구현 방식을 비교 분석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하드웨어 성능이 본격화되기 전, 어떤 알고리즘이 어떤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작업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 중 금융, 외환(FX) 시장은 오리엔텀이 주목하는 핵심 타깃이다. 방 대표는 "FX 시장은 복잡성과 계산량이 매우 높은 분야로, 양자 알고리즘이 성능을 발휘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며, "양자 분류 알고리즘이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양자 근사 최적화(QAOA) 기반의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수익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텀은 현재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양자 기반 파생상품 가격 책정, 포트폴리오 최적화, 리스크 분석 등 핵심 금융 업무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증권사와 캐피털사를 포함한 금융권 전반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방승현 대표는 "양자 우월성은 2030년, 혹은 그 이전에도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그 시점만 기다린다면 시장은 이미 늦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먼저 산업에 들어가 그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시장의 선두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7 16:10남혁우

보안 상장사 작년 매출 보니…안랩, 1등 아니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안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2천688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 21개사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이다. 또 코나아이는 영업이익 334억원으로, KISIA 임원 21개사 중 제일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 1천억원 이상 보안 상장사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 1위는 20.06%의 윈스다. 안랩 매출액은 2천606억원으로 2등이였다. 안랩은 영업이익도 277억원으로 2등이다. 영업이익률은 10.62%로, 3등이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지난해 실적을 공시한 직후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라킨(Rakeen)' 덕에 해외 매출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보안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은 안랩이 이날 9천46억원으로 압도적이다. 코나아이가 4천61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스트소프트(2천592억원), 드림시큐리티(1천632억원), 윈스(1천417억원), 오픈베이스(811억원), 이글루(586억원) 순이다. 안랩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창업해,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다. 지난해 말 기준 안 의원이 지분 16.7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안 의원은 6·3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로 최근 등록했다. 코나아이는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19년 경기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하면서 운영 업체로 뽑혔다.

2025.04.17 16:08유혜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공식 스폰서 참여…모터스포츠 철학 전한다

토요타코리아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요타는 올해 시즌부터 대회 최상위 클래스 명칭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TOYOTA GAZOO Racing 6000 Class)'로 변경하며 브랜드 철학과 레이싱의 가치를 국내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GR 수프라 외관을 적용한 차량으로 6000 클래스에 카울 스폰서로 참여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공식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토요타 가주 레이싱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한층 더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인 '프리우스 PHEV 클래스'도 2년차 시즌을 맞이해 19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2023년 12월 국내 출시된 5세대 프리우스 PHEV 단일 모델로 구성되며, 올해에는 총 18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슈퍼레이스 개막전 현장에서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GR 레이싱 클래스'에는 GR 수프라와 GR86을 보유한 토요타 고객 25팀, 렉서스 고객 5팀 등 총 30개 팀이 참가해 스포츠 드라이빙 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이론교육과 서킷 교육, 1:1 인스트럭터 코칭을 통해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주행 체험 프로그램인 'GR 키즈 슈퍼레이스 스쿨'도 개막전과 최종전 총 4라운드로 진행된다. 만 5세 이상, 키 110~140cm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GR 전기 카트를 활용한 실습이 이뤄지며,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레이싱의 재미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모터스포츠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토요타 GR 브랜드 부스'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GR 수프라 스톡카, GR86 등 GR 라인업 전시 ▲GR 포토 이벤트 ▲GR RC카 레이싱 ▲프리우스 PHEV 클래스 퀴즈 이벤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팀 GR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개막일에 개최한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 총 12명은 2025 시즌 동안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토요타 가주 레이싱 브랜드와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대표이사는 "모터스포츠는 토요타가 추구하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의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6:02김재성

컴투스 '서머너즈 워', 유저 편의성 집중 케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11주년을 맞아 선보인 업데이트가 유저 편의성을 끌어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4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다양한 몬스터를 수집하고 조합하는 재미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컴투스 대표 히트작이다. 출시 11주년인 지난 12일 대규모 이벤트와 더불어 아레나 개편, 대표 몬스터 아트 리뉴얼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근 새로운 소통 창구로 선보인 '아랑의 개발 노트'를 통해 지난 3월에 미리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개발 노트는 콘텐츠 개발이 거의 완료될 시점에 구체적인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던 '개발 이야기'와 달리, 업데이트에 한발 앞서 전체적인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신규 소통 콘텐츠다. 노트에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편리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개발진의 고민 등도 진솔하게 담겼다. '서머너즈 워'는 유저들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의 내용과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소상히 소개하는 한편, 개발 노트에 대한 유저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발 노트 및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진행된 11주년 업데이트는 반영 직후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업데이트 다음날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가 각각 전주 동기 대비 278%, 223% 증가했으며, 글로벌 일일 유저 수(DAU)와 다운로드 수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업데이트 가운데서도 특히 아레나 개편과 몬스터 아트 리뉴얼이 호평을 받았다. 아레나에는 신규 소환사 전용 '루키 리그'가 신설됐고 전체 리그 구조도 개편됐다. 이에 따라 상위 랭커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루어지는 PvP 대전에 진입 장벽을 느꼈을 신규 유저들도 손쉽게 아레나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고, 기존 유저들은 서버별 유저 수가 다른 환경에서 대전 진출에 대한 부담을 낮추며 더욱 공정한 경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서비스 가장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몬스터 13종의 외형도 리뉴얼 됐다. 외형이 변화한 몬스터는 키메라, 오라클, 드래곤, 운디네, 뱀파이어, 조커, 이누가미, 가루다, 엘리멘탈, 호울, 깜짝상자, 버섯돌이, 슬라임 등이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서머너즈 워' 몬스터만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리면서, 의상이나 헤어의 디테일을 더욱 섬세하게 업그레이드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해당 몬스터가 사용하는 스킬 연출 효과도 함께 변화해 보는 재미를 더욱 살렸다. 뿐만 아니라 아군을 수호하는 스킬을 가진 태생 5성 '비틀 가디언'과 11주년 기념 '카우걸' 형상 변환, '소환 마법진' 스킨 등 기간 한정으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 등이 추가되며 11주년 업데이트에 즐거움과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11주년 업데이트의 두 번째 개발 노트에서는 이계 레이드 속성별 보스 추가, 연마석과 보석의 증폭 및 변환 기능 개편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고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아 'Stronger Together(스트롱거 투게더)'라는 슬로건을 내건 '서머너즈 워'는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며, '서머너즈 워'만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다 향상된 플레이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5.04.17 15:45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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