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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상조내구제 업체 카툑892jms 급]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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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연일 신고가 행진…시총 9위 등극

두산에너빌리티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 1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6만1천000원으로 전일 대비 2.34% 오르면서 시가총액으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9위에 안착했다. 전일 9.16% 상승한 5만9천600원으로 주가를 마감한 데 이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지난 1년간 최저가인 1만5천150원에 비해서는 30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인공지능(AI) 등 전력 수요 급증이 전망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원자력 발전량 규모를 4배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재생에너지 위주 전력 발전을 꾀했던 유럽 국가들도 가파른 전력 사용량 증가에 원전 도입을 잇따라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정학적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과 러시아 등 원전 기술력을 갖춘 다른 국가보다 우리나라가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팀코리아'가 25조원 규모 체코 원전 건설 계약 사업 수주를 확정한 점도 이런 기대감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2025.06.17 11:00김윤희

오픈서베이, '데이터스페이스' 무료 플랜 출시

리서치·경험 분석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오픈서베이가 무료 플랜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제 누구나 비용 없이 데이터스페이스 기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스페이스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에 강점이 있는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이다. 고객 경험을 위한 설문 설계부터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리서치 업계 최초로 ISMS-P 인증을 획득해 보안과 신뢰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스페이스 무료(Free) 플랜 출시로 사용자는 설문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이르는 핵심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요한 기업과 팀에서 고객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유의미한 인사이트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데이터스페이스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잠재 고객은 세일즈 팀과 컨택이나 유료 결제 없이도 플랫폼의 가치를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 가입 즉시 제공되는 기능에는 ▲ 설문 설계를 위한 약 20종의 문항 유형과 로직 편집 기능, ▲ 데이터 수집 ▲ 외부 데이터 업로드 ▲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 ▲ AI 자동 리포트 생성 등이 포함되며, 최대 300건의 데이터를 무료로 수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급 분석, 브랜딩, 협업 기능이 포함된 프로페셔널 플랜과 조직 단위의 데이터 자산화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플랜도 마련해, 필요에 따라 구독할 수 있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자사 고객 데이터를 직접 수집 및 분석해 빠른 액션을 펼치려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리서치 플랫폼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무료 플랜으로 플랫폼을 탐색하는 국내외 실무자에게 전문성과 높은 사용성 등 데이터스페이스의 가치를 직접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1:00백봉삼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농협 '쿵야싱싱 체크카드' 출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대표 배민호)의 쿵야 레스토랑즈가 농협카드와 협업해 '쿵야싱싱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쿵야싱싱 체크카드'는 총 2가지 디자인으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발급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15% 적립, 전 가맹점 0.2% 적립, 생활영역 0.3%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 달동안 더 많은 발급 수를 기록한 쿵야 캐릭터는 농협카드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돼 향후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체크카드 비대면 발급 고객 선착순 10만 명에게는 카드 꾸미기에 활용할 수 있는 한정판 스티커팩을 선물한다. 체크카드 비대면 발급은 NH pay, 농협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 다음 달 1일까지 쿵야 레스토랑즈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애쿵야 응원글을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해당 쿵야의 봉제 스탠딩 인형을 증정한다. 카드 발급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농협카드 홈페이지·농협카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2022년을 사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였고, 현재 팔로워 16만명을 기록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엠엔비는 소비자·브랜드·미디어에 대한 트렌드 센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솔루션을 제공하고 IP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다. 최근 비게임 서비스에 게임 요소를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와 경험을 제고하는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기법을 활용한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2025.06.17 10:59이도원

문체부, 스튜디오큐브 가상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기업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스튜디오큐브의 '가상 스튜디오(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늘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로, 한콘진 누리집을 통해 공모·선정해 지원한다.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활용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8월 말 개관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엘이디(LED) 화면과 실시간 3차원 그래픽 기술을 통해 실제 촬영 현장과 가상의 배경을 결합하는 최첨단 제작시스템이다. 엘이디(LED) 벽에 가상 배경을 구현하고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함께 반응해 실감 나는 입체적 장면을 현장에서 바로 촬영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곳 이상을 선정해 기업당 1개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버추얼 스튜디오 시설 이용 ▲버추얼 프로덕션 촬영을 위한 엘이디(LED) 벽, 미디어 서버(Media Sever) 등 관련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제공한다. '버추얼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스튜디오큐브'는 일반 세트와 수상, 가상(버추얼) 촬영까지 모두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의 모습을 갖춰 케이-콘텐츠 창작·확산 공간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과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지원은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의 첨단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5.06.17 10:44이도원

美 국방 AI 수주전 뜨겁다…앤트로픽 이어 오픈AI도 국방부와 2억 달러 계약 체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총 2억 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기술을 미국 국방부에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미국 정부와 체결한 첫 공식 국방 계약으로, 이번 일로 국방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키울 지 주목된다. 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픈AI와 1년간 AI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공공 부문 자회사인 오픈AI 공공부문을 통해 워싱턴 D.C.와 인근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에서 이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전투와 행정 부문 양쪽에서 중요한 국가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AI 기술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픈AI는 수개월 전 국방 기술 스타트업인 안두릴(Anduril)과 협력해 국가 안보 임무에 최첨단 AI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두릴은 지난해 12월에 미국 국방부와 1억 달러 규모 방위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오픈AI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에저 오픈AI 서비스'가 기밀 정보를 다룰 수 있도록 국방 정보 시스템국(DIS)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몇 주 전에는 오픈AI 경쟁사인 엔트로픽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및 아마존과 협력해 자사 AI 모델을 미국의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밴더빌트대학 행사에서 전 국가안보국(NSA) 국장이자 현재 오픈AI 이사인 폴 나카소네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국가 안보 분야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며 "국가 안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0:43장유미

메타, '왓츠앱' 품은 지 11년만에 광고 도입

메타가 자사의 인기 채팅 앱 '왓츠앱'에 광고를 도입하며 수익화에 나선다. 이는 메타가 왓츠앱을 인수한지 11년만의 결정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왓츠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 30억명 이상, 이 중 2억개 이상의 비즈니스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전 세계적으로 광고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광고는 메신저 앱의 왼쪽 화면에 위치한 업데이트, 탭의 상태 섹션에 표시되며 사용자 간 일반 채팅 공간과는 분리된다. 니킬라 스리니바산 왓츠앱 비즈니스 메시징 부문 부사장은 “이 기능은 오랜 시간 비즈니스 사용자들로부터 요청 받아온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개인 공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업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2023년 외신이 왓츠앱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려 한다고 보도했을 당시만 해도 메타는 이 사실을 부인했었다. 또 왓츠앱이 2014년 페이스북(현 메타)에 190억달러(약 25조8천894억원)에 인수되기 전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액턴은 광고가 없고, 게임이 없고, 속임수가 없다는 점을 회사의 철학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메타는 이번 결정이 기존 방침에서 벗어난 것이지만, 개인 채팅에 방해가 되지 않는 광고 공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니바산은 “사람들이 이제 왓츠앱을 친구 및 가족과의 메시징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며 “이것이 1년 반 전 업데이트 탭을 도입한 이유 중 하나다. 만약 사용자가 이 탭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광고를 보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왓츠앱에 광고가 도입되면 지금까지 마케팅이 적용되지 않았던 주요 플랫폼 중 하나가 수익화되며 메타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왓츠앱은 채널 구독 기능도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크리에이터의 독점 콘텐츠 스트리밍을 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규모 기업이나 브랜드 등 일부 채널은 유료로 피드 상단에 노출되도록 홍보할 수 있다. 한편, 왓츠앱은 어떤 광고를 제공할지 결정하기 위해 사용자의 위치, 기기 언어, 팔로우하는 채널, 마케팅과의 상호작용 방식 등 기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6.17 10:36박서린

CJ올리브네트웍스-시스코, GPU 서버 기반 AI 인프라 공동 설계 '맞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코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시스코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사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높여 고객의 성공적인 AI 인프라 환경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AI 컴퓨팅·네트워킹·보안 등 AI 관련 인프라 신기술 단계적 도입 ▲AI 인프라 아키텍처 공동 개발 ▲공동 서비스 모델 개발 및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양사는 시스코의 고성능 GPU 서버를 기반으로 AI 개발부터 운영·보안·관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AI 엔드투엔드 인프라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양사의 기술력이 결합된 서비스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은 물론 운영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보안 및 관제 기능까지 구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코의 AI 솔루션인 AI 디펜스부터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시스코 시큐어 액세스(SSE), AI옵스(Ops) 등을 내재화해 고객의 AI 환경 전환과 운영 최적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과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생태계를 함께 조성함으로써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 서비스 제공의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은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시스코 데이브 웨스트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 총괄 사장,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시스코 데이브 웨스트 APJC 지역 총괄 사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 역량과 우리의 AI 인프라·보안·가시성 노하우가 접목돼 한국 AI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양사의 협력은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력에 시스코 플랫폼을 더해 빠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30한정호

이브이시스, 'K-충전 기술'로 美·日 진출…글로벌 공략 박차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자체 개발한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브이시스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자사 기술이 집약된 240kW, 400kW급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PLC모뎀(전력선 통신 기술)이 적용됐으며 미국 전자파 인증(FCC)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직 PLC 기반 충전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 기술 차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브이시스 충전기에는 'K-VAS' 기술이 핵심으로 탑재돼 있다. K-VAS는 차량 배터리와 충전기 간의 스마트 제어 통신 프로토콜로, 배터리의 충전 상태(SOC), 건강도(SOH), 온도, 셀 단위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과 안정성 모두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해당 PLC모뎀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국내에서 개발·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표준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관세 장벽이 존재하는 환경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과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 중이다. 이브이시스는 신흥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키르기스스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지 경제상무부, 교통부, 수도 비슈케크 시청, 국립대학교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시장 조사를 위한 현지조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브이시스는 차세대 충전 인프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형 충전기와 통신·제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브이시스는 북미 지역 주요 충전사업자인 EVCS, ABM 등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충전기 공급, 일본 오사카 현대 모빌리티 재팬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아시아권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현지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PLC모뎀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검증된 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일본은 물론 신흥국 시장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18남혁우

트럼프, 스마트폰 내놓는다…제품 사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사업체가 스마트폰 및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든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그룹은 오는 9월 이동통신 요금제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모바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설립됐다. 트럼프 모바일이 선보이는 자체 모바일 통신 서비스는 월 47.45 달러(약 6만 4500원)의 '47 플랜'이라는 단일 요금제로 출시되며 미국 3대 통신사와 동일한 통신 범위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 'T1'을 오는 9월 출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제품은 499달러(약 67만원)에 성조기가 새겨져 있다. 색상은 골드이며, 미국에서 생산된다. 트럼프 모바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T1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디자인 및 제작된 세련된 골드 색상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100달러 보증금으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제품 소개 페이지에는 브러시드 골드 색상의 휴대폰에 T1 로고와 성조기가 새겨진 이미지가 나와 있다. 트리플 카메라 레이아웃은 언뜻 보기에 아이폰 프로와 닮아 보이나 렌즈 간격이 이상하고 카메라 플래시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또, 프로세서 설명 란에 프로세서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 램이 스토리지로 나와 있는 점 등 제품 사양에 많은 오류가 있다고 전해졌다. 칩셋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2GB 램과 256GB 확장형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를 구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6.78인치 디스플레이는 120Hz OLED 패널을 사용하며, 5천mAh 배터리와 3.5mm 이어폰 잭까지 탑재됩니다. 사양은 나쁘지 않지만, 카메라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초광각 카메라 없이 200만 화소 매크로 렌즈만 탑재해 인상적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모바일은 휴대전화와 모바일 통화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뒤 회사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콜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브렌던 카가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소유한 이동통신망을 어떻게 규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이 운영하고 있는 트럼프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사업 확장에 나서 이해 충돌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2025.06.17 10:03이정현

방탄소년단 RM, 삼성 아트 TV 홍보대사 됐다

삼성전자가 17일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 RM을 삼성 아트 TV의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트 스토어에 미술 작품에 대한 RM의 해설을 담은 'RM 작품 코멘트'를 공개한다. RM은 엄선된 작품들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공유하며 삼성 아트 TV 사용자들이 작품을 더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RM은 삼성 아트 TV 홍보대사 활동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메세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아트 페어 '아트 바젤 인 바젤(Art Basel in Basel)'에 참석해, 특별 토크 세션을 18일(현지시간) 진행한다. 아트 바젤에서 진행될 RM의 활동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다. RM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 적용되었던 삼성 아트 스토어를 올해 Neo QLED와 QLED 모델로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통해 나만의 미술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를 통해 제공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세계적인 작품 3천500여 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RM은 "평소 다양한 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깊은 영감과 위안을 얻는 사람으로서, 이번 삼성 아트 TV와 협업이 뜻깊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예술과 연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RM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열정은 기술을 통해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려는 삼성의 비전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평소 예술작품에 조예가 깊은 RM의 해설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예술작품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독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컬렉션과 올해 3월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을 공개한데 이어, 이 달에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을 선보이며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17 09:41전화평

애플, M2 탑재 맥미니 수리 프로그램 실시

애플이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된 M2 실리콘 탑재 맥미니 일부 제품 대상으로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2 탑재 맥미니는 2023년 1월 출시된 제품이며 TSMC 5나노급(N5) 공정에서 생산된 M2·M2 프로를 탑재했다. 지난 해 10월 M4 탑재 맥미니 출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생산 됐고 이후 단종됐지만 프리미엄 리셀러 등 일부 매장에는 여전히 재고가 남아 있다. 애플은 최근 고객지원 사이트에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를 열고 "지난 해 6월 16일에서 11월 23일 사이 제조된 M2 칩 탑재 맥미니에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대상 제품의 최초 판매일부터 3년간 적용된다. 최초 출시 시점으로 계산하면 2026년 1월까지, 문제 제품 생산일부터 계산하면 2027년 6월까지 수리를 받아야 한다. 문제가 있는 모델을 구입했는지 확인하려면 서비스 프로그램 페이지에 접속해 '이 Mac에 관하여'에 표시되는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애플 리테일 매장이나 공인 서비스 업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2025.06.17 09:24권봉석

로보티즈, LG전자와 작업형 휴머노이드 협력 본격화

로보티즈는 LG전자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기술 고도화, 제품화, 시장 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협력한다. 글로벌 로봇 시장 확장을 목표로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 한다. 로보티즈는 피지컬 AI 기반 국산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로 물류·제조 자동화, 비정형 물체 대응, 모방 학습 및 강화 학습 플랫폼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LG전자에는 지난 29일 연구 목적으로 AI 워커를 납품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전자의 플랫폼 기술과 시장 인프라가 더해져, 상용화 및 글로벌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티즈는 자사의 원천 기술인 액츄에이터 및 감속기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고효율 로봇 부품을 공동 연구개발에 제공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업화 역량과 기술 접목 노하우를 통해 시장 확대 및 제품 실현을 적극 지원한다. 또 지속적 협업 강화를 통해 로봇 사업의 중장기 준비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로보티즈가 보유한 로봇 핵심 기술력과 LG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가 결합한 시너지 사례로 꼽힌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제품화, 시장성 검증,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된 중장기적 로봇 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향후 차세대 산업을 주도할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I 워커를 중심으로 로보티즈가 쌓아온 핵심 기술과 LG전자의 글로벌 실행력이 결합돼 한국형 로봇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로보티즈의 기술이 글로벌 로봇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작업형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내달 정식 출시한다. 이 밖에도 MIT와 피지컬 AI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협업을 넓히고 있다. 스탠포드의 모바일 알로하 로봇과 애플 스탠드 조명 가정용 로봇에도 다이나믹셀 기술을 적용했다.

2025.06.17 09:01신영빈

뉴빌리티 '뉴비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지능형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 '뉴비고'가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은 성과다. 뉴빌리티는 이번 수상으로 디자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특히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콘셉트의 완성도를 집중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뉴비고는 주행 경로 생성, 실시간 관제, 원격 조종 등 자율주행 로봇 운영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형 로봇(RaaS) 솔루션이다. 복잡한 로봇 운영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단순화해 운영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으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로봇 운용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다수 로봇을 동시에 통합 관리하고 자동화된 경로 생성·편집 기능을 제공해 스마트 물류, 무인 서비스,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뉴빌리티 경험 디자인팀은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UX 설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가상물리 시스템(CPS) 구조 내에서 사용자 경험(UX)을 정교하게 설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디자인은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가장 직관적인 언어"라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여 더 정교하고 확장성 있는 로봇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SK쉴더스, 삼성물산, 요기요, 라이온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파트너와 협력하며, 실생활에 밀착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 실내외 통합 운영 경험, 사용자 중심 플랫폼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서비스로봇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6.17 09:01신영빈

고려아연, 캐나다 심해자원개발 TMC 지분 인수…니켈 원료 수급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각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광물자원개발 기업 더메탈스컴퍼니(이하 TMC)에 투자한다. 고려아연은 16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TMC 지분 약 5%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계약 전 마지막 날 종가 기준으로 약 8천500만 달러(약 1천165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향후 TMC의 시장 가치와 성장성이 확인될 경우 일정 가격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까지 계약 조건에 반영했다. TMC는 심해에서 니켈과 코발트, 동(구리), 망간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 채광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들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자회사 켐코를 통해 오는 202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제련소의 원료 공급처 중 하나로 TMC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TMC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를 가공한 제품을 미국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양사는 자원 생산 개시 후 초기에는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통해 제품을 가공하고, 향후에는 미국 내 니켈 제련소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TMC와 협업을 검토해 사업적,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자원 독점화를 저지하고 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TMC는 연내에 채광 허가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TMC에 대한 지분 투자가 한미 간 자원 안보 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대한민국 정부의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도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려아연이 탈중국 이차전지 공급망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봤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최대 생산국으로 자리하고 있고, 2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역시 중국 자본이 상당 부분 개입돼 있어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쉽지 않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미국 내 전략광물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제련능력 확충이 특히 중요하다"며 "고려아연과 TMC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자에 독립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독보적 니켈 공급망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고, 고려아연의 미국 내 입지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5.06.17 08:59김윤희

"데이터·AI 자국 내에서"…MS, 신규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의 데이터 주권 요구를 전면적으로 수용한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MS는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괄적인 소버린 클라우드(Comprehensive Sovereign Cloud)' 솔루션을 공개했다. 유럽 고객이 데이터 관리와 접근 통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유럽연합(EU)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데이터의 저장, 처리, 거버넌스 전 과정을 유럽 내에서 실행하고 고객이 자율적으로 기술 운영과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MS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EU 국가 정부와 기업의 요구에 발맞춰 이같은 솔루션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시스템에 접근할 경우 사전에 유럽 거주 인력의 실시간 승인과 감사를 요구하는 유럽 기반 접근 통제 체계를 도입했다. 이 체계는 고객이 원격 기술 지원 중에도 자사의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MS는 유럽 현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EU 데이터 경계 내에 17개 지역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물리적 위치를 명확히 지정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프랑스 정부와 협력 중인 '블루(bleu)' 등 국가별 공공기관용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도 병행 중이다. 특히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에는 인공지능(AI) 인프라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고객은 애저(Azure) 기반 AI 모델 학습·운영을 자국 내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MS 365와 다이나믹스 365 등의 솔루션도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럽 각국에서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주권 강화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대응이 본격화되는 흐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MS 외에도 구글, AWS 등 주요 기업들이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해당 시장은 향후 수년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의 출시는 AI·클라우드·데이터 활용의 시대에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려는 유럽 각국의 요구를 충족시킬 열쇠가 될 것"이라며 "유럽 기업과 정부가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자국법과 정책에 맞는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8:56한정호

KTR-에기평, 에너지 연구 기반 구축 힘 모은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과 에너지 기술 분야 연구개발(R&D)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과 에기평은 협약에 따라 ▲에너지 기술분야 R&D 사업 발굴 및 육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기술혁신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탄소중립 분야 R&D 사업 공동 발굴 등을 통해 관련 기업 기술개발을 돕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과 기술 동향 공유 등 교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R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UN 지정 청정에너지개발체계(CDM) 검인증기관이자 환경부 배출권거래제 등 정부 지정 탄소중립 검인증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적합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 및 검인증 ▲국제통용 발자국(탄소·물) 인증 등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검인증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전 산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이자 UN과 정부가 인정한 탄소중립 검인증기관”이라며 “에너지 분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함께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8:41주문정

"제품설계·의사결정 진화"…다쏘시스템이 '에노비아'로 이룬 성과

다쏘시스템이 경험 경제와 순환 경제를 결합한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제품보다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고, 자원의 순환·재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코리아 컨퍼런스 2025'에서 해당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에노비아(ENOVIA)'와 '넷바이브(NETVIBES)'를 소개했다. 두 솔루션을 실제 활용한 고객 사례도 공유됐다. 에노비아는 제품 기획부터 실행, 품질관리, 부품 재사용, 고객 경험,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전사적 디지털 업무 플랫폼이다.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에서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프로젝트 관리 등 부서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AI 챗봇 '오라'를 통해 업무 자동화도 지원한다. 에노비아는 산업별 노하우를 반영한 121가지 IP 기반 프로세스(IPE)도 갖췄다. IPE는 다쏘시스템이 40년간 모은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체계화한 프로세스다.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정보를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넷바이브는 외부 데이터 중심의 정보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웹이나 소셜 미디어, 뉴스, 사물인터넷(IoT) 센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여러 소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를 대시보드 형식으로 시각한 뒤 AI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넷바이브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위기 대응 시나리오 수립을 할 수 있다. "에노비아·넷바이브, '정보 인텔리전스' 구현" 다쏘시스템이 제시한 생성형 경제 핵심은 기존 제조-소비-폐기라는 단편적 제조 방식이 아닌 생성-경험-재생이라는 순환형 모델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에 발맞춰 다쏘시스템 솔루션은 수집 데이터로 새 지식을 만들어 활용하고, 이를 재사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전환 방식이 '정보 인텔리전스'다. 에노비아와 넷바이브는 정보 인텔리전스 실현을 돕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김병균 다쏘시스템코리아 에노비아 브랜드 세일즈 파트너는 "에노비아는 단순히 설계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솔루션에 그치지 않는다"며 "기업이 가진 다양한 업무 지식과 노하우를 AI와 연결해 실질적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까지 돕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바이브는 실시간 시장 동향을 비롯한 공급망 리스크, 경쟁사 변화 등 외부 변수를 모아 시장 변화나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관련 정보는 향후 다른 이슈 예방에 재활용된다. 김병균 파트너는 "생성형 경제에선 내부 정보는 에노비아, 외부 신호는 넷바이브가 관리하는 식"이라며 "이 둘을 연결하면 AI로 제품 수명 주기뿐 아니라 기업 전략 수립까지 진행해 생성형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품 검색·교환 1분만 끝" 이날 실제 에노비아·넷바이브 고객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조리로봇 개발사 에니아이는 에노비아로 자재 명세서(BOM) 협업·제품 출시 업무에서 개선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에니아이 이광규 테크리드는 "그동안 파일 시스템 기반 BOM 작업으로 인해 업무 병목이 컸다"며 "에노비아 도입 후 메타데이터 기반 실시간 협업을 통해 리뷰 주기 단축과 프로젝트 마감 성공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에노비아는 원자재 소모량 자동 계산, 대체품 자동화로 생산 지연과 재고 오류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엔지니어링 업체 알텐코리아는 넷바이브 기반 부품 관리 '원파트'를 도입해 설계·제조·구매 부서 간 단절을 해소하고 부품 재사용률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알텐코리아 양한원 부장은 "원파트의 AI 기반 3D 형상 검색·추천 기능으로 중복 설계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전체 설계 시간을 40% 단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매 부서에서도 단순 속성 기반이 아닌 형상·공용화·단가·이력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수 있었다"며 "공급업체 협상력이 7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작기계 개발사 DN솔루션즈는 올해 1월 에노비아와 3D 설계 도구 '카티아 V5'를 연계한 기존 PLM 환경에 넷바이브 원파트까지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한 부품과 비슷한 재료를 실시간 검색하거나 쉽게 바꿔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솔루션즈의 이은주 책임매니저는 "원파트의 '리유즈(Reuse)' 기능을 통해 3D 형상이 비슷한 부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며 "모델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에 있던 부품으로 바꿔 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매니저는 "설계자가 모델을 먼저 생성한 뒤 관련 부품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반복 설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품번이나 품명 검색을 통해 AS 부품 대체 여부나 발주 단가 비교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DN솔루션즈는 향후 원파트 '리듀스(Reduce)'를 통한 부품 표준화·마스터 파트 지정 업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책임매니저는 "형상이 회전되거나 위치가 달라도 같은 부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07:50김미정

"EU가 100% 관리"…AWS, 유럽형 클라우드 서비스 연말 출시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올 연말 나오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전과 물리적·논리적으로 완전 분리됐습니다. 유럽 데이터 주권과 규제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서비스입니다. 고객은 모든 데이터를 EU 내에서 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부 간섭 없이 유럽 거버넌스 하에서 더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안전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AWS J.B. 빈 보안 및 주권 총괄 수석 아키텍트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5' 기조연설을 앞둔 세션에서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출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유럽의 데이터 주권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유럽만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AWS는 올 연말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유럽형 소버린 클라우드 첫 리전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리전은 기존 AWS 리전과 달리 물리적·논리적으로 완전 분리된 독립 인프라 형태로 운영된다. 해당 리전의 신원 및 접근관리(IAM)를 비롯한 과금 체계, 기술 지원,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은 유럽 출신 AWS 직원에 의해 관리된다. 데이터·개인정보법도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른다.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뿐 아니라 설정값, 권한 정보 등 모든 데이터 정보를 EU 내에서만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고객은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어느 지역에 저장할 지만 설정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데이터 저장 장소로 독일 리전을 선택하면 해당 데이터 정보가 독일에 저장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보안 수준을 갖췄다. 단순 데이터 저장 위치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작성한 각종 설정 정보까지 EU 내에서만 보관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기관은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IAM 권한 설정을 비롯한 리소스 태그, 구성값 등 AWS 서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생성하는 메타데이터까지 EU에만 저장될 수 있는 셈"이라며 "기존에는 이 정보들이 AWS 글로벌 시스템 내에서 처리됐지만, 소버린 클라우드에선 이들 정보 역시 EU 에서만 관리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AWS는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위해 독일에 전담 법인을 설립했다. 산하에 연구개발(R&D), 인프라, 인증을 담당하는 자회사 3개도 둘 방침이다. 해당 조직은AWS 직원 중 EU 출신이거나 거주자로만 구성됐다. AWS 캐서린 렌즈 산업 부문 부사장이 해당 팀을 이끈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출시 초기에 컴퓨팅과 저장소, 데이터베이스, 분석, 네트워킹, 인공지능(AI) 등 주요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모델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도 기본 제공된다. 마켓플레이스까지 지원돼 고객은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 솔루션을 구매해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배포할 수 있다. "갈수록 커지는 데이터 통제 요구 부응 목표" AWS가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 배경에는 유럽 고객들의 데이터 통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주도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의회는 자국 데이터를 유럽 내 클라우드에서만 처리하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다른 유럽 기업도 미국 서비스 대신 유럽산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유럽 고객 대상 데이터 보호 방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각 기업은 EU 법에 따른 데이터 저장, 실시간 운영 감시, 외부 접근 제한 등을 핵심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발맞춰 AWS도 유럽 고객이 요구하는 데이터 보안과 주권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소버린 클라우드를 독일에 구축하게 된 것이다. 빈 수석 아키텍트는 "이번 유럽 소버린 클라우드는 완전 독립·분리형"이라며 "EU내 정부, 금융, 통신, 에너지 산업 고객들이 데이터·클라우드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06.17 07:49김미정

코빗, 12시간 만에 긴급 점검 완료...투자자 신뢰 회복은

코빗이 거래소 시스템 긴급 점검을 뒤늦게 완료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속된 점검 시간 연장에 해킹설도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17일 오전 3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어제(16일) 오후 2시 30분 긴급 점검에 나선 이후 약 12시간 만이다. 다만, 코빗 측은 자세한 긴급 점검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서비스 지연 현상이 확인됐다는 입장이 전부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보안 취약점에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해킹 피해를 우려하기도 했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감시하는 금융 당국의 제재 등 후속 조치다. 자세한 설명 없이 거래 지원과 입출금을 중단한 것은 투자자의 재산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빗 측은 "17일 오전 2시 시스템 긴급 점검을 완료했고, 오전 3시 가상자산 거래 지원을 재개했다"며 "당초 예상한 시간과 달리 점검 시간이 연장됐다. 이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세진 코빗 대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새 의장을 맡았다. DAXA 회원사로는 코빗을 비롯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고팍스가 있다.

2025.06.17 07:48이도원

"AI 공격 범위 넓어졌다"…AWS가 제시한 보안 해법은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를 연다. 기업 보안 체계 방향성과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AWS는16~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보안 책임자와 개발자, 규제 전문가, 보안 파트너들이 참여해 AI·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저스틴 브린들리-쿤스 AWS 부사장, 누프르 데이비스 컴캐스트 글로벌 CISO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안전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솔루션 구축 사례와 최신 보안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50여 개 세션이 운영된다. 주요 주제로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에이전틱 AI 보안 대응 전략,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 뎁섹옵스 기반 보안 자동화 등으로 이뤄졌다. 일부 세션은 온라인 스트리밍도 지원된다. 보안 실무자를 위한 세션도 따로 마련됐다. 여기에 생성형 AI 보호 전략과 조직 내 보안 문화 구축, 보안 정책 대응 방식 등이 포함된다. 보안 입문자를 위한 트랙 ▲애플리케이션 보안 ▲데이터 보호 ▲신원·접근관리(IAM) ▲거버넌스·위험·컴플라이언스(GRC) ▲네트워크·인프라 보안 ▲위협 탐지·사고 대응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AI가 업무를 직접 판단하고 실행하면서 입력 데이터와 모델, 실행 환경 등이 새로운 공격 지점이 됐다. AI가 여러 시스템과 연결돼 인증 탈취나 명령 조작 같은 복합적인 위협에도 노출된 상태다. 또 여러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시대'를 예고하면서 AI 공격 대상도 넓어질 것이란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AI와 클라우드 전체를 아우르는 보안 설계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AWS는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융합이 가속하는 시대에 실전 보안 전략과 실행 방법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며 "보안 담당자는 물론 개발자와 정책 결정권자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7:4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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