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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웹, 누적 사이트 수 100만 돌파..."9년 만의 성과”

아임웹(대표 이수모)은 자사 웹사이트 빌더를 통해 개설된 누적 사이트 수가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9년 만의 성과다. 아임웹은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온라인 비즈니스의 진입장벽을 낮춰왔다. 현재는 웹사이트 제작을 넘어 커머스와 마케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브랜드의 시작과 성장을 돕는 '브랜드 빌더'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3년간 신규 사이트 개설 수에서도 확인된다. 2022년 13만 개, 2023년 15만 개, 2024년 22만 개로 꾸준히 늘어나며 온라인에서 브랜드 기반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아임웹으로 사이트를 개설하는 사용자의 연령층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아임웹 이용이 활발히 이어져 온 가운데, 최근 중장년층의 유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40대는 전년 대비 2.4%p, 50대는 1.8%p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창업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브랜드가 직접 자사몰을 운영하려는 D2C(Direct-to-Consumer) 흐름이 두드러지며, 아임웹 기반 자사몰 수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사몰을 운영하며 직접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들이 주도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몰 중심의 브랜드 운영이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아임웹은 이를 뒷받침할 통합 인프라를 고도화해나가고 있다. 주문 관리, 결제 등 상품 판매에 특화된 커머스 기능부터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광고성·정보성 메시지 발송을 자동화할 수 있는 CRM 마케팅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자사몰 특성에 맞는 다양한 외부 서비스도 연동 가능해 브랜드에 필요한 기능을 유연하게 추가하고 운영할 수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100만 브랜드가 아임웹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는 것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워가는 흐름이 일상화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브랜드가 더 자유롭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1위 웹빌더를 넘어 '브랜드 빌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23백봉삼

CJ온스타일, 메타와 디지털 마케팅 맞손

CJ온스타일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고도화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K-라이브커머스 육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CJ ENM 커머스 부문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선영 CJ ENM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 대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양사는 패션, 뷰티, 리빙,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CJ온스타일의 상품 포트폴리오와 메타의 소셜 플랫폼(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 시너지에 주목해 협업을 결정했다. 메타 플랫폼의 일간활성이용자(DAU)는 34억명이 넘는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의 '협력광고'를 도입한다. CJ온스타일 데이터 기반 지원으로 협력사는 메타 플랫폼에서 정교하고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메타는 CJ온스타일 협력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CJ온스타일은 자사 모바일 앱과 연계해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프리미엄 뷰티, 리빙 등 CJ온스타일의 고관여 카테고리에서의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숏폼 콘텐츠 등 영상 커머스 협업도 본격 추진한다. CJ온스타일은 인스타그램 릴스(Reels)와 연계해 셀럽 기반 숏폼 콘텐츠를 메타와 공동 제작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앱 유입과 대규모 잠재 고객 확보를 도모한다. 장기적으로 메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라이브커머스도 육성한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CJ온스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브랜드들이 메타 플랫폼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영상 기반 전방위적 디지털 협업을 추진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협력 브랜드는 물론 CJ온스타일 앱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0:20안희정

中 고션, '46시리즈' 배터리 드론 택시에 공급한다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이 차세대 배터리인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를 드론 택시용으로 공급한다. 18일(현지시간) CNEV포스트, 일렉트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고션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기업 이항과 46시리즈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양사가 evTOL 배터리 등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반 만이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술 규격상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다섯 배 이상 높이면서도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생산 공정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기업도 올해 들어 양산에 착수했고 SK온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그 동안 46시리즈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전기차, 마이크로모빌리티용 공급 계약을 수주했는데 드론 택시에 탑재되는 사례도 등장한 것이다. 고션의 46시리즈 배터리는 이항의 evTOL 모델 'EH216' 시리즈에 탑재된다. 지난해 2월 이항은 EH216-S 가격을 239만 위안(약 4억6천만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최대 비행 속도는 시속 130km, 최대 비행 시간은 25분으로 소개했다. 이항은 46시리즈 배터리 탑재로 EH216 시리즈의 비행 거리와 출력, 안전성 등 성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EH216 시리즈 외 evTOL 관련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항은 지난 3월 말 중국 당국으로부터 여객용 드론에 대한 운항 허가를 받아 상업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2025.06.19 10:19김윤희

지그재그, 당일배송 대전으로 확대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당일 배송 서비스 권역을 대전까지 확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오전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배송 시간을 단축한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2021년 6월 도입했다. 2022년 6월 서울 지역에 당일 및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을 도입했으며 당일 배송은 이후 경기, 인천, 충청(천안·아산·대전) 지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확장은 지난 2월 충청남도 천안·아산에 이은 것으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7개동, 동구 19개동, 서구 16개동, 유성구 35개동, 중구 19개동까지 배송 권역을 넓혔다. 직진배송은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중심으로 ▲전국 대상의 주 7일 일반 배송(오전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 ▲서울, 경기, 인천, 천안, 아산, 대전 지역 대상의 당일 배송(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서울 지역의 새벽 배송(오후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도착)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패션 업계에서 유일하게 오전 12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라며 “당일 배송 권역 확대를 통해 지방 고객에게도 수도권 못지않은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며 배송 보장률을 100%에 가깝게 올리기 위한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협업사와의 안정적인 프로세스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0:17박서린

KIST, 캐나다와 '초격차 글로벌 브릿지'로 양자 동반성장 모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이 캐나다와 양자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모델 발굴을 적극 추진한다. KIST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5 퀀텀 나우(Quantum Now)' 컨퍼런스에 캐나다양자산업협회(QIC) 공식 초청으로 사절단을 파견하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초격차 2기 선정기업인 슬릭스(SLEEX), 큐렌스(Qrens), 쿼드(QUAD) 등 국내 유망 양자기술 스타트업 대표들이 현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상호 기술 공동 개발·투자 유치·글로벌 시장 진출 등 구체적 협력 모델을 검토했다.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공동 로드맵 수립과 상호 기술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IST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격차 1000+' 프로젝트 양자기술 분야 주관기관이다. '퀀텀 나우'는 전 세계 양자기술 및 산업분야 주요 핵심 인사 400명 만을 초대하는 초청 행사다. 보안·통신·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캐나다 대표 포럼이다.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 퀀텀밸리아이디어스랩, 워털루대학교 산하 양자컴퓨팅연구소(IQC), 디스트리큐 등이 적극 후원했다. KIST 강선준 실장은 "같은 날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 양자기술이 전략적 공동비전을 위한 의제로 채택될 만큼, 이 행사는 양자기술 상용화를 앞둔 기업과 정책 결정자들 간 실질적 교류를 촉진하는 국제 포럼으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NRC 양자 최고책임자인 장-뤽 에베르(Jean-Luc Hébert) 산업기술자문관(ITA)은 “양자 분야에서 한국과의 활발한 국제공동연구가 필요하다. KIST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뤽 에베르 자문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KIST 주관으로 열리는 '2025 퀀텀 넥서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방한할 예정이다. KIST는 지난해 10월부터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함께 만들어온 '초격차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사달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워털루 및 셔브룩 지역의 양자 에코시스템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IQC와 C2MI, 디스틱큐, 파스칼(Pasqal) 등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을 방문, 최신 양자 기술 동향과 상용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KIST 강선준 실장과 주한 캐나다 대사관 상무과 측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캐나다는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2만 6천여 병력을 파견한 든든한 우방국이었다”며, “이번 '초격차 글로벌 브릿지'가 양국 역사적 신뢰를 바탕으로 양자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6.19 10:11박희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美에 600억 달러 투자 발표

미국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600억 달러(약 83조원)를 투자해 텍사스 주와 유타주 반도체 생산 라인을 확충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I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텍사스와 유타주에 총 7개 반도체 생산라인(팹)을 새로 짓거나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미국 내 일자리 6만개 이상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TI는 기대하고 있다. TI는 투자 구체 일정에 대해 “셔먼 팹 4기 중 SM1은 이미 가동 중이며, SM2 외곽 건축도 완료했다”며 “나머지 팹은 수요에 맞춰 순차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투자 완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강화와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기업들에 강하게 요구한 결과다. 또 바이든 정부에서 시행했던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도 일부 받는다. TI는 지난해 해당 법안에 따라 리히 팹 확장 관련 연방정부의 최대 6억4천만 달러 지원을 승인받은 바 있다. TI는 메모리나 첨단 칩이 아닌 성숙 공정 노드(65~130nm급) 레거시 반도체 생산에 중점을 둔다. 레거시 반도체는 팬데믹 이후 공급 부족 사태로 중요성이 부각됐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기초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0:01전화평

퓨어스토리지 "스토리지가 아닌 데이터를 관리해야"

퓨어스토리지가 보다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데이터 및 스토리지 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퓨어 액셀러레이트 2025' 행사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데이터 양과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스토리지 모델은 데이터 단절, 사일로, 무질서한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퓨어스토리지는 이제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어떻게', '어디서', '왜' 활용할지를 중심에 두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고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며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EDC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쳐 가상화된 데이터 클라우드를 하나의 제어 지점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아키텍처 기반의 혁신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IT팀은 복잡한 인프라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민첩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데이터 거버넌스를 실현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제공, 소비, 거버넌스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정의하며 고객이 자신만의 EDC를 구축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을 제공한다. 모든 데이터를 가상화된 단일 클라우드에 통합하고, 지능형 제어 계층을 통해 관리하며 서비스형(as-a-service)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구성 요소인 '퓨어 퓨전(Pure Fusion)'은 전체 어레이를 통합된 적응형 리소스 풀로 구성하고, 자동 탐지 기능을 통해 복잡한 설정 없이도 모든 시스템에서 전체 스토리지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는 워크로드 자동화 기능이 추가돼 파일, 블록,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위한 사전 설정(preset) 및 원격 프로비저닝이 가능해졌으며 초기부터 규정에 맞는 워크로드 배치가 가능해져 리스크를 줄이고 복원력을 강화한다. 여기에 더해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정책 기반 오케스트레이션과 셀프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자동화를 전 계층에 걸쳐 제공하며 규정 준수와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마이그레이션과 프로비저닝 등 인적 오류에 의존하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된 정책 기반 운영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 기능도 선보인다. 퓨어스토리지는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서비스나우, 슬랙 등과 연동 가능한 커넥터를 기반으로 스토리지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전체 인프라 구성에 사전 설정된 템플릿과 레시피를 제공한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손쉽게 자동화 배포를 구현할 수 있으며, 자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루브릭(Rubrik)과의 통합을 통해 랜섬웨어 스캐닝 및 세이프모드 스냅샷 자동 태깅 기능을 제공,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고 제로에 가까운 복구시간목표(RTO)를 실현한다. 어스토리지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로그스케일(Falcon LogScale)에 최적화된 검증된 온프레미스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뛰어난 로그 분석과 보안 탐지 기능을 결합해 위협 대응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통제력을 강화한다. 복구 기능 측면에서는 '퓨어 프로텍트(Pure Protect)'를 통해 기존 AWS 복구 외에 VM웨어 간 복구 기능까지 새롭게 지원한다. 주문형 복구, 셀프서비스 재해 복구 테스트, 유연한 장애 조치 옵션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비용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식 출시된 AI 기반 '코파일럿(AI Copilot)'은 보안, 성능, 고객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에이전트를 통해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운영 최적화를 돕는다. 찰스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회장 겸 CEO는 "AI는 데이터의 잠재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이버 위협도 심화되고 다"며 "퓨어스토리지만이 이 같은 환경에서 고객이 데이터를 통제하고 보호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 차원의 혁신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스토리지를 관리할 시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6.19 09:56남혁우

MS, 또 수천명 감원 예고…AI 투자에 '인력 재편' 가속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다음 달 초 회계연도 개시를 앞두고 수천 명 규모 인력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은 주로 영업 부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단행된 전 세계 직원 7천여 명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MS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를 포함해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제품 관리, 링크드인, 엑스박스 등 전 사업부에 걸쳐 관리직과 중간 관리자 계층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본사에서만 약 1천985명이 해고됐으며 MS는 이를 조직 변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감원은 MS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투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회사는 올해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18조원)를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지속된 인원 감축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와 비용 구조 개편의 병행으로 풀이된다. MS는 관계자는 "AI 중심 전략 전환에 따라 중복 인력 축소 및 영업 효율화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MS는 이번 감원 외에도 일부 신규 채용도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I·데이터·클라우드 역량 중심의 인재 수혈을 통해 조직 재편 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MS의 경쟁사인 구글·아마존 등도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조직 개편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빅테크 업계 전반으로 유사한 인력 재편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MS의 구조조정은 단순 인력 감축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조직 체질 개선으로 봐야 한다"며 "영업이나 중간관리 같은 전통적 역할보다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된 세일즈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9 09:52한정호

왓챠, 숏폼 플랫폼 '숏챠' 미국 시장 진출

왓챠가 숏드라마 플랫폼 '숏챠(Shortcha)'를 미국 iOS와 안드로이드에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숏챠는 1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모바일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 전용 플랫폼이다. 숏폼은 이동 중이나 짧은 휴식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미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숏폼 콘텐츠 앱의 연간 인앱 구매 수익은 2024년 기준 170억 달러(약 23조 원)에 이른다. 특히 미국 숏폼 플랫폼 시장은 중국과 함께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앱피겨스(App figure)에 따르면 미국 숏폼 시장은 최근 1~2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3년 1분기 180만 달러에서 2024년 1분기 1억4천600만 달러로 약 8천%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에 출시한 숏챠는 왓챠가 제작한 오리지널 숏드라마뿐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등 각국에서 검증된 인기 숏드라마를 함께 선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픈 키스', '가르쳐 주세요' 등 K-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숏드라마를 한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숏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숏챠는 일부 회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 유료 감상 또는 광고 시청을 통한 무료 감상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출석 체크 등 리워드 시스템도 마련해 이용자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였다. 빠른 전개와 강렬한 스토리텔링, 세로형 영상 포맷 등 숏챠만의 차별화된 UX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등 모바일 중심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왓챠 관계자는 “숏챠의 미국 진출은 급변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09:48박수형

구축 아파트도 KT 기가인터넷 가입 가능해진다

KT가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New 5G-GES)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도입하는 스위치는 4페어 UTP(8가닥 꼬임 케이블)로 인터넷 속도 최대 5Gbps까지 제공이 가능한 네트워크 장치다. 주로 아파트 단자함에 설치되어 UTP 케이블을 통해 가정까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UTP 케이블은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으로, 일반 전화선이나 랜(LAN)에 주로 사용된다. KT는 오는 23일부터 인천, 부산, 대구지역 구축 아파트에 신규장비를 우선 도입해 1Gbps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7월부터 전국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통 오래된 구축 아파트인 경우 2페어 UTP로 케이블이 배선된다. 이런 경우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추가 장비 설치나 외벽 광케이블 공사가 필요했다. 전국 아파트 중 26%인 약 260만 가구가 이러한 구축 아파트로 추산되는데, 그동안 통신실 크기나 아파트 외관 문제로 공사에 제약이 많아 1Gbps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그런 가운데 차세대 기가 이더넷 스위치를 도입하면, 아파트 통신실에 설치된 기존장비 교체만으로 1Gbps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교체가 완료된 아파트 거주 고객이 1Gbps급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서비스 변경 신청이 필요하다. KT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천만 달성을 기념해 1Gbps 이상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KT 와이파이 7D'와 '홈캠 안심' 서비스 이용료 무료 등을 제공한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KT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천만을 달성한 인터넷 1등 사업자”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초고속 인프라를 지속 혁신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09:44박수형

무신사 트레이딩, Y-3와 오프라인 유통 협력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은 글로벌 하이엔드 스포츠웨어 브랜드 Y-3와 국내 오프라인 유통 협력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Y-3는 일본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2002년부터 협업해 전개하는 브랜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무신사 트레이딩은 Y-3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마케팅 활동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업한다. 올 3분기에는 서울 핵심 상권에 Y-3 브랜드의 한국 첫 번째 공식 매장도 열 계획이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국내에 유통하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노아, 마린 세르, 032c 등 전 세계 패션 마니아층의 주목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첫 오프라인 진출을 함께하고 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Y-3를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2025.06.19 09:36박서린

넵튠, 애드테크 사업 부문 누적 거래액 4천억 눈앞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이 운영하는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의 누적 거래액이 3천9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넵튠은 지속 가능한 내부 사업 구조 확립을 목표로 2016년에 설립된 애드엑스를 합병한 이후 주력인 게임 사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며 이번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2020년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기점으로 2022년 2천억원, 2024년 3천6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5개월만에 3천900억원을 넘어섰고 상반기 내로 4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거래액의 49.3%를 게임 매체에서 거둬들인 것은 물론 해외에서 발생한 비중이 83.9%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넵튠의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모바일 광고 수익 최적화 SSP(광고 고객 플랫폼)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퍼포먼스 마케팅 유닛 '리메이크' 등을 주축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 및 게임 개발사들의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 중 애드파이는 9년간 55%에 달하는 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만 거래액 3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넵튠과의 합병 이후에는 플랫폼 고도화와 '애드파이 애드 익스체인지(AdPie Ad Exchange)' 출시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에만 거래액이 이전 6년보다 24% 이상 상승한 바 있다. 현재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 부문은 컴투스, 한글과컴퓨터, 브이피 후후, 캐시워크, 번개장터, SK플래닛 등을 비롯해 140개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모바일 앱·게임 속 광고 매출 극대화를 타깃으로 매체향 애드테크 플랫폼에 집중하면서 지난 9년 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기반을 다져왔다”며 “향후 모바일 앱·게임 개발사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지금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넵튠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8.4% 상승한 23억7천만원을기록했으며, 모회사 크래프톤과 협력해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2025.06.19 09:29이도원

한국엡손, 업무·교육용 4K 레이저 프로젝터 7종 출시

한국엡손이 19일 레이저 광원을 탑재한 4K 해상도 3LCD 프로젝터 7종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EB-L895E/L890E ▲EB-L790SE/795SE ▲EB-L695SE ▲EB-L895U/L890U ▲EB-L790SU ▲EB-L790U ▲EB-L690U 등 총 7종, 10개 모델이다. 주력 제품인 EB-L895E는 입력 영상을 수평/수직으로 0.5화소씩 이동시켜 해상도를 높이는 픽셀시프팅 기술로 4K급 해상도를 구현했다. 할로겐 램프 대신 투과율이 높고 수명이 긴 레이저 광원으로 최대 8천 안시루멘 밝기, 일반 모드 기준 2만 수명을 확보했다. EB-L695SE 등 투사 거리를 단축해 큰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단초점 렌즈 장착 모델도 추가됐다. 대부분의 모델이 애플 에어플레이, 미라캐스트와 와이파이, NFC 등을 내장해 별도 케이블 연결 없이 모바일 기기 화면 직접 투사도 가능하다. 본체 구성 요소 중 20% 가량에 재생 플라스틱이 적용됐고 친환경 소재 충전재로 자원 활용도를 높였다. 김대연 한국엡손 비주얼프로덕트(VP) 사업부 상무는 "신제품 7종은 전문가급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구성은 물론, 엡손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제품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해 기업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09:18권봉석

"트럼프 때문에 美 전기차 뒤처질 것"…BNEF, 전망치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 영향으로 미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NEF(이하 BNEF)는 보고서에서 미국 전기차 판매 전망을 처음으로 하향 조정하고, 2030년까지 1천4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전기차 보급률은 향후 중국, 유럽은 물론 세계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BNEF는 "세계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가별로 편차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은 정부 인센티브에 힘입어 올해 약 2천200만대 전기차 중 약 3분의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은 전기차 정책 전반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BNEF는 보고서에서 “연방 연비 및 배출가스 규제는 트럼프 1기 당시 수준으로 회귀하고, 소비자 대상 세액공제(최대 7천500달러)는 올해 종료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캘리포니아주 무공해 차량 의무 비율 규제가 폐지될 경우, 미국 전체 전기차 시장에도 치명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달리 중국은 경제성과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환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BNEF는 “중국은 세계 주요 시장 중 유일하게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평균 가격이 낮고, 정부가 노후차 교체를 유도하는 보조금도 연장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1년 내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보다 규모가 커질 것이며, 작년 세계 전기차 생산 약 70%가 중국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BNEF는 전기차 제조와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의 독점적 지위가 미·중·EU 간 무역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지난 10월부터 향후 5년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BNEF는 “환경 목표와 보호무역 사이에서 정책 갈등이 커지며,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략을 잇달아 철회하거나 수정 중”이라며 도요타,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전기차 계획 후퇴 사례를 언급했다. EU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응해 자국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탄소배출 기준도 완화했다. 올해 과징금을 유예하고, 단계적 목표 달성으로 유예기간을 제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BNEF는 2027년까지 전기차 판매 예상치를 약 260만대(19%) 하향 조정했다. 한편 영국은 EU 탈퇴 이후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비교적 허용하는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BNEF는 “영국의 전기차 시장은 내년까지 전체 승용차 판매 40%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6.19 09:11류은주

'멀티 플레이어' 신임 AWS CISO "제품 설계 '시큐리티 퍼스트' 적용"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강력한 보안이 제품 개발 속도를 늦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튼튼한 보안 위에서 더 빠르고 우수한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기술 개발 속도와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보안까지 강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전 제품 설계에 보안을 최우선시하는 '시큐리티 퍼스트' 전략을 적용하겠습니다." 에이미 허조그 아마존웹서비스(AWS) 신임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기자단을 만나 개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허조그 CISO는 이달 초 AWS 부사장 겸 CISO로 임명됐다. 그는 미국 국방 기술 싱크탱크 '마이터(MITRE)'에서 자동화 기반 보안 기술 연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아마존에서 프라임 비디오를 비롯한 알렉사, 위성 인터넷 '카이퍼' 프로젝트 등 여러 사업군 보안 체계를 설계했다. 이후 보안뿐 아니라 산업·제품 개발 쪽에서도 경력을 쌓으며 전문성을 넓혔다. 이에 기술과 사업을 모두 경험한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허조그 CISO는 "보안은 기술 혁신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며 "강력한 보안 위에서 더 빠른 제품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통 보안 업계에 개발 속도와 강력한 보안 사이에서 하나에만 주력해야 한다는 이분법이 있다"며 "우리는 기술 개발 속도와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보안 강화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빅테크 CISO 역할 중 가장 큰 도전 과제로 '규모의 차이'를 꼽았다. 허조그 CISO는 "고객이 생성형 AI로 인해 개발 생산성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대"라며 "이에 발맞춰 우리는 보안 대응 역시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포되는 코드양이 많아질수록 대응 체계 또한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처럼 대규모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도 비슷한 수준의 보안 구축 속도와 규모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보안 전략을 사전에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 조정 가능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력한 IAM 없으면 게임 끝…업데이트 핵심은 '간편함'" 허조그 CISO는 AI 시대 기업 보안 필수 요소로 신원 및 접근관리(IAM)를 꼽았다. 그는 "IAM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도입해도 전체 보안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프라 환경에서는 누가, 언제, 어떤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지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조그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가까워질수록 IAM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3~5년 후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도 IAM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게 만드는 것이 AWS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이크로서비스로 가는 전환전처럼 에이전트 도입 역시 IAM 기능 확대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강력한 IAM 체계 구축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 실제 AWS는 이번 행사에서 IAM 솔루션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에 내부 접근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 보안팀은 조직 내 사용자와 역할이 S3, 다이나모DB, RDS 등 주요 리소스에 어떤 접근 권한을 가졌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능은 서비스 제어 정책(SCP), 리소스 정책(RCP), 아이덴티티 기반 정책을 자동 추론 방식으로 통합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대시보드로 시각화된다. 퍼블릭 접근·외부 접근·내부 접근으로 분류돼 보안 상황을 기존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는 "최근 고객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보안 솔루션을 간단하게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보안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고객에게 선택권을 더 제공한 것이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 업데이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 확산…개발 속도·안전 균형 필수" 허조그 CISO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보안 프레임워크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로그 분석 등에서 개발 생산성을 키울 수 있지만 새로운 보안 위협도 불러온다"며 "보안과 개발 간 속도·안정성 균형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허조그 CISO는 "고객이 생성형 AI·에이전틱 솔루션을 안전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가드레일과 도구, 설정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기능 단위가 아니라 전체 인프라 관점에서 고객이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객이 전체 인프라 전반에서 빠르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에 이런 철학을 반영했다"며 "단순히 엔드포인트나 라우터 수준이 아니라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허조그 CISO는 "보안은 보안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조직 목표로 인식돼야 한다"며 "우리는 고객의 명확한 신뢰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설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19 08:58김미정

"삼성, 7월9일 언팩 행사…갤럭시Z폴드7·플립7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7•플립 7'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언팩 행사 날짜가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8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블라스(@evleaks)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7월 9일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반 블라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다음 갤럭시 언팩 행사가 7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 표준시)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간을 고려할 때 뉴욕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엔 7월 10일 파리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폴드 6를 공개했다. 샘모바일은 "작년에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 날짜를 6월 26일에 공식 발표했다"면서 "따라서 다음 주 중 올해 언팩 행사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Z플립 7, 갤럭시폴드 7를 비롯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7 FE'까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6.19 08:51이정현

美 스타벅스, '저당·고단백'으로 메뉴 바꾼다…정부 건강 캠페인도 동참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증진 목표에 부합하도록 자사 메뉴를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니콜 CEO와 만났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케네디 장관은 니콜 CEO가 자사의 메뉴를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자(Make America Healthy Again, MAHA)' 캠페인에 맞춰 개선할 계획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해당 캠페인은 미국 식품에서 설탕을 줄이고 인공첨가물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네디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니콜 CEO는 이전부터 고객들이 단순한 카페인 섭취 이상의 것을 기대함에 따라 스타벅스가 건강과 영역을 확대하고 싶다고 언급해왔다.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메뉴 제공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지난주 단백질 바나나 콜드폼을 올린 무설탕 바닐라 라떼 등 새로운 음료를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 음료는 파우더 형태의 단백질을 사용해 최소 15g 이상의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고객은 이 무가당 단백질을 원하는 콜드폼 음료에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최근 자사의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제거했으며, 이 조치 이후 말차 음료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니콜 CEO는 실적 발표에서 밝힌 바 있다. 비유제품 우유 선택 시 부과되던 추가 요금도 없앴다. 케네디 장관은 스타벅스가 이미 인공 색소, 인공 향료, 고과당 옥수수 시럽, 인공 감미료 등 여러 첨가물을 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대선 후보 경선 도중 암살당한 로버트 F. 케네디의 장남이다. 과거 환경 변호사로 활동하며 백신, 공중보건, 기후 문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고, 2025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됐다.

2025.06.19 08:44류승현

생물학 AI는 양날의 검…오픈AI, 정부·전문가 손잡고 '전방위 통제' 나선다

생물학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이 기회와 위기의 경계선에 선 가운데 오픈AI가 이를 통제할 준비에 나섰다. 치료제 개발 등 긍정적 요소는 적극 장려하되 생물무기화 등 악용 소지는 선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물학 분야에서 AI가 높은 수준의 위험 역량을 갖출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를 전제로 한 완화 계획을 공개했다. 모델 출시 전부터 단계별로 위험을 평가하고 정부 및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오픈AI는 이미 생물학자들과 협력해 이중 용도 평가 데이터를 구축했고 생물무기화를 방지하는 학습 체계를 모델에 적용해왔다. 특히 면역학이나 유전공학 등 민감 주제에 대해선 초보자가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구체 지침을 모델이 출력하지 않도록 훈련 중이다. 또 위험한 요청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운영 중이다. 위험성이 감지되면 AI 모델의 응답을 즉시 차단하고 자동 검토 뒤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절차까지 이어진다. 악용이 의심되면 계정을 막고 경우에 따라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게 된다. 더불어 실제 모델을 악용 가능한 방식으로 실험하는 전문 레드팀도 운영 중이다. 생물학자와 AI 보안 전문가를 짝지어 현실적 시나리오에서 취약점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이러한 안전 조치를 통해 모델 접근 제한 조치를 유지하면서도 검증된 기관엔 생물학 발전 목적의 활용 기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백신 개발, 병원체 탐지, 진단 솔루션 개선 등에 모델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전 외적 요소로도 시야를 넓혔다. 모델 자체 보호뿐 아니라 합성 유전자 감시 체계, 병원체 조기 탐지 인프라, 생물학 인프라 경화 같은 생태계 단위의 보안까지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를 위해 오는 7월에는 생물방어 정상회의(Biodefense Summit)를 연다. 미국 및 우방국 정부 기관, 비정부기구(NGO) 등으로 구성된 협력체계를 통해 기술 진보와 안전 사이의 균형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오픈AI는 향후 AI와 생물학 융합이 신약·백신·연료·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안전 기술 자체도 하나의 산업 영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오픈AI는 이사회 산하 안전·보안 위원회와 독립적인 평가 조직을 통해 모델 위험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높음' 수준 역량은 초보자도 AI의 도움으로 생물학적 위협을 만들어낼 수 있을 만큼 모델이 강력해진 상태를 뜻한다. 이런 모델은 일반에 공개하지 않거나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출시가 조정된다. 오픈AI는 "생물학적 위협은 극단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필수"라며 "고위험 모델은 충분한 완화 조치 없이는 절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08:44조이환

"애플, 올 가을부터 폴더블 아이폰 생산 시작"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이 오는 9월 말이나 10월 폴더블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이날 엑스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폭스콘이 2025년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 폴더블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폴더블 힌지를 포함한 많은 부품 사양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사양이 확정됐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폴더블 아이폰을 위해 연간 700만~800만 대의 폴더블 패널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이 1천500만~2천만 대의 폴더블 아이폰용 부품을 주문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1년이 아닌 2~3년 동안의 누적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약 5.5인치, 펼쳤을 때 7.8인치가 될 예정이며, 삼성 갤럭시 폴드처럼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는 최대 4.5mm, 접었을 때 9~9.5mm로 두께가 얇아져 풀스크린 모드로 사용할 경우 화면이 매우 얇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힌지 디자인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눈에 띄는 주름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했으나 공간 제약으로 페이스ID 대신 터치ID 인증 기능이 지원될 가능성도 있다.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은 고가가 될 전망이다. 과거 궈밍치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을 2천~ 2천500달러(약 275만~343만원)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높은 관세가 부과 전의 얘기다. 현재,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 목표로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 중으로 알려져 있다. 궈밍치는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생산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6.19 08:12이정현

악성코드 없이 공격하는 '고스트 해커' 떴다…"보안 자동화 필수"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해커는 악성코드 없이 기업 시스템에 침투하는 수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악성코드 탐지에 의존해 온 기존 보안체계로는 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업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으로 보안을 전면 자동화해야 합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카리슈마 아스타나 수석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AI 시대 보안 위협 양상을 이같이 밝히며 자동화 보안 기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스타나 매니저는 최근 공격자 평균 침입 시간이 1분 이내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 직원이 커피 한 잔 하고 오는 새 클라우드 시스템 전체가 망가질 정도로 치밀한 공격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부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명을 매매하는 '접근 브로커' 활동도 같은 기간 50% 올랐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공격자가 악성코드 없이 시스템에 침입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기존 보안 솔루션이 감지하기 어렵게 정상 명령어나 도구를 활용해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스타나 매니저는 "악성코드 탐지에 의존해 온 기존 보안 체계로는 이런 침입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며 "방어자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벤자민 맥인니스 수석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는 공격자가 깃허브 저장소에 노출된 키 하나로만 AWS의 가상 서버와 파일 저장소에 침입한 사례를 공유했다. 악성코드 없이 키 유출만으로 시스템 전체가 뚫린 예시다. 그는 "사이버 공격자는 보안 담당자와 시스템 감시를 피해 클라우드 인프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기업은 전문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점까지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가장 확실한 대응책은 자동화된 보안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로 보안 자동화 마련해야" 맥인니스 매니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체계 자동화 솔루션 '샬럿AI'를 제시했다. 샬럿AI는 침입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수행할 수 있다. 행위 기반 분석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없이 이뤄지는 공격도 인식·대응할 수 있다. 그는 샬럿AI로 클라우드 위협 탐지와 보안 자동화 기능을 시연했다. 샬럿AI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발생한 실제 보안 사고를 분석·대응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해당 사례는 해커가 시스템 내부에서 원격 접속을 열어두는 '역방향 셸' 명령을 실행하면서 시작됐다. 해커는 AWS의 명령줄 도구를 이용해 새 사용자 계정을 만들고 시스템 접근 권한이 담긴 키를 훔쳤다. 공격자가 아주 작은 틈 하나로 시스템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손에 넣은 것이다. 샬럿AI는 이런 침입을 감지한 즉시 위협 신뢰도를 판단하고 경보를 발송했다. 이후 퓨전 워크플로를 연동해 공격 차단과 계정 회수, 로그 수집 등 일련의 대응 과정을 자동 실행했다. 또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공격 내용을 분석하고, 공격자 행동의 흐름과 영향을 담당자에게 보고했다. 보안 분석부터 대응 조치까지 전 과정을 AI가 수행한 셈이다. 맥기니스 매니저는 "현재 샬럿AI의 보안 자동화 기능을 지속 보강하는 상태"라며 "특히 신뢰도 판단 이유를 설명하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9 07:5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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