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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상조내구제 업체 카툑892jms 급]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9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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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패키지여행 15일부터 판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패키지여행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전 세계로 떠나는 1천 개 패키지여행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하는 게 목표다. 출발 일정 기준으로는 10만 건의 여행이다. 여기어때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상품 예약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어때 단독 기획 상품 최저가 제공에 결제 금액의 5% 페이백, 프리미엄 블랙 숙소 제공 등이다. 또 서비스의 '그랜드 오픈'을 알림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행사를 연다. 알림 신청만 해도 자동 참여 된다. 1등 당첨자는 다낭 패키지여행 2인권을 선물하고 여기어때 포인트도 대규모 경품으로 내놨다. 당첨자는 오는 18일에 발표되고 경품 포인트는 25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에 고객이 갖고 있는 신뢰도에 걸맞은 패키지여행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티징 기간 동안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더욱 완벽한 패키지여행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1:07박서린

"업무·수익 모두 잡아"…구글클라우드, 파트너 전용 AI 3종 출시

구글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제품군을 확대해 파트너사 업무 역량과 수익 창출 돕기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AI 기반 업무 지원 도구인 '작업 명세서(SOW) 애널라이저'와 '봇 지원 라이브 채팅' '수익 허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도구는 파트너의 계약 프로세스를 비롯한 고객 대응, 수익 분석 등 전반적인 운영을 자동화·최적화를 겨냥했다. 현재 모든 기능은 파트너 네트워크 허브와 수익 허브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SOW 애널라이저는 제미나이 모델 기반으로 작업 명세서를 작성, 보완, 승인받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단순 문서 검토를 넘어 예시와 모범 사례를 제공한다. 실시간 피드백으로 작성자 실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봇 지원 라이브 채팅은 파트너 네트워크 허브를 통해 운영된다. 온보딩부터 청구, 인센티브까지 모든 과정에서 상시 지능형 안내를 제공한다. 챗봇은 반복 질문에 대한 빠른 응답뿐 아니라, 실시간 상담원 연결 기능까지 갖췄다. 수익 허브는 리베이트와 자금, 할인 정보 등을 한 대시보드에 통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는 수익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향후 제미나이 기반 예측 분석과 대화형 기능까지 추가해 수익 극대화를 위한 실행 가능한 전략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구글클라우드는 각 도구가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AI 기반의 인사이트와 코칭 기능을 제공해 파트너가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제미나이를 활용한 SOW 피드백 기능은 수작업 중심의 검토 시간을 줄이고 계약 성사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파트너사는 실제 적용 사례에서도 빠른 성과가 나타나고 밝혔다. 젤라르소프는 "봇 지원 라이브 채팅으로 자료 탐색과 문제 해결이 빨라졌고, 설명 과정이 간소화됐다"고 평가했다. 제니아는 "이전에는 몇 주 걸리던 SOW 프로세스를 며칠 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는 "AI 기반 도구는 파트너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2025.07.01 11:02김미정

토스뱅크, 8월 1일부터 ATM 수수료 최대 1500원 받는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전 자동화기기(ATM) 무료 수수료 정책을 폐지한다. 1일 토스뱅크는 오는 8월 1일부터 토스뱅크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를 보유한 일부 고객들이 은행 ATM이나 제휴 밴(VAN)사의 ATM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물게 된다고 밝혔다. 월 30회 초과 시 ATM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수수료를 내게 되며 ▲출금 시 은행 ATM 이용 시 500원, 제휴 밴사의 경우 1천200원 ▲입금 시 은행 ATM 이용 시에는 은행이 적용하는 수수료, 제휴 밴사는 1천500원 ▲토스뱅크로 이체 및 타행 이체 시 은행 ATM 이용 시 500원, 제휴 밴사는 1천원의 수수료가 붙게 된다. 30회 이내로 이용할 경우에는 지금처럼 수수료가 무료다. 30회 초과 산정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누적 횟수 기준이다. 토스뱅크 측은 이 같은 수수료 유료 전환에 대해 "반복적인 소액 및 고액 출금과 같은 오남용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며 "은행 내부적으로 ATM 이용 고객 중 0.1%에 불과한 고객이 전체 수수료 비용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TM 수수료 유료 전환이 빈도가 높게 이용하는 고객을 타깃한 정책은 아니기 때문에, 수수료 비용 절감을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토스뱅크 자료에 따르면 출범 이후 5억여원이었던 ATM 수수료는 2022년(160억원) 2023년(217억원)으로 50배 가량 불어난 상태다. 토스뱅크 해명대로 2023년 ATM 수수료 비용의 10%인 21억여원을 0.1% 고객(2023년 기준 660만명)인 6천660명이 차지한다고 보면, 이들의 연간 수수료 혜택은 31만여원에 해당한다. 월로 환산하면 2만6천원에 지나지 않는다. 2만6천원을 오남용해 토스뱅크가 '모든 ATM 기기 횟수 무료 정책'을 철회한 것이다. 모든 ATM 기기나 횟수와 무관하게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연간 ATM 관련 수수료는 650억원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경우에도 ATM 수수료 무료 횟수를 월 30회로 정했지만, 자체 브랜드 ATM 에서는 이용 횟수와 상관없이 무료다.

2025.07.01 10:29손희연

작고 강하게…한국형 '로봇 손' 주도권 놓고 각축전

국내외 로봇업계가 로봇 손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사람 손처럼 작은 크기에 충분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원익로보틱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로봇 개발사들이 손 개발에 뛰어들었다.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만드는 업체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로봇 손은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는 데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 꼽힌다. 협동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등 다관절 로봇 끝 부분에 부착해서 쓴다. 로봇 말단장치는 주로 흡입형이나 집게형 말단장치를 활용하고 있지만, 비정형 물체를 다루거나 여러 복합적인 일을 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봇 손은 이런 고난이도 공정까지 자동화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동장치를 소형화해 손가락 관절로 만들고 강한 힘을 내는 게 난제였다. 작업물을 인식할 수 있는 정밀한 입력장치 기술과 관절을 정밀하게 조작·제어해야 하는 일도 숙제로 남았다. 국내에서 로봇 손을 만드는 대표 주자는 원익로보틱스다. 원익로보틱스는 2004년 설립된 원익그룹의 로봇·자동화 계열사다. 2012년 첫 번째 알레그로 핸드를 출시한 뒤 로봇 손 연구를 이어왔다. 작년에는 메타와도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메타가 개발하고 있는 시각 기반 촉각센서 '디짓 360'은 온디바이스 AI 칩을 탑재하고 약 18가지 주변 환경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메타 외에도 세계 빅테크들이 한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와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보틱스·AI연구소(RAI)가 원익로보틱스 제품을 활용 중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이들과 함께 ▲로봇 손으로 주사기를 조작하거나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작하는 등 피지컬 매니퓰레이션 기술과 ▲로봇 손 안에서 물건을 자유롭게 조작하는 인핸드 매니퓰레이션을 연구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저마다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테솔로는 '저렴한 손'에 초점을 맞춰 상용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존 인간형 로봇 손을 사려면 최소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했는데, 이를 수백만원 대까지 낮췄다. 테솔로는 다섯 손가락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보한 만큼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형태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을 키워 대량생산 단계로 발전시키고 공장 밖 서비스 로봇까지 손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로봇 힘·토크 센서를 만드는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체 센서를 내장한 '인간형 로봇핸드' 시제품을 만들었다. 최대 15kg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힘 센서를 결합해 과일 등 손상되기 쉬운 물체도 높은 신뢰도로 다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 의수 스타트업 만드로는 손가락 마디마다 모터를 집어넣는 방식을 고안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에 맞게 맞춤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와 기구 개선 작업을 거치고 있다. 복잡한 로봇 손을 잘 쓰는 일도 연구 대상이다. 리얼월드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목표로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와 하드웨어 연구에 나서기도 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다섯 손가락 손이 아니면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작업 중 절반은 풀 수가 없다"며 "산업 현장에서는 손이 꼭 필요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2025.07.01 10:15신영빈

[현장] "AI로 위기 뒤집는다"…KT 전 부사장, 조직 판 '재정의'

인공지능(AI)으로 인한 효율화가 조직 전환과 연결되지 못할 때 오히려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KT 전 부사장의 경고가 나왔다. 합리적 낙관주의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와 내부 역량을 재정의해야만 조직이 생존할 수 있다는 제언이다. 신수정 임팩트리더스아카데미 대표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1회 디지털리더십포럼 조찬 강연'에서 '위기와 AI 시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리더십'을 주제로 기업 리더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초청 메일을 받은 주요 기업 임원 80여 명이 참석해 AI 전환기 속 조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 대표는 위기를 단순한 방어 국면이 아닌 경쟁 지형을 뒤바꾸는 타이밍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기계 제조사였던 존디어가 데이터 기반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며 위기를 돌파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은 방향성을 갖고 투자하는 기업에게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업이 안정 구간에 머무는 것을 '가장 큰 위험'으로 지목했다. 외부 불확실성과 내부 세대 갈등이 겹친 현 상황에서 리더는 기술보다 먼저 조직의 목적성과 문화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핵심 메시지는 ▲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재정의하고 ▲ 조직 내부의 과소평가된 역량을 재발견하며 ▲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작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신 대표는 이 원칙을 KT B2B 사업부에 적용해 디지털 비중을 3년 만에 40%까지 끌어올린 사례를 공유했다. 통신망 중심이 아닌 고객의 '성과 지표'에 전략을 맞춘 것이 전환의 핵심이었다. AI 기술 자체만으로는 재무 성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직원 업무 시간이 8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도 수익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성과는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AI를 도입한 이후의 가치 창출 구조까지 설계하지 않으면 기술 효율화는 비용 절감에 그칠 뿐"이라고 분석했다. 강연 말미에는 미 해군 장교였던 제임스 스톡데일의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인용해 리더의 위기 마인드셋을 설명했다. 근거 없는 낙관주의도 조기 패배주의도 모두 실패의 전조로, 냉정한 현실 인식 위에 설계된 '합리적 낙관론'만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요지다. 정진섭 한국정보산업연합회장은 "AI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내 구성원의 역량·태도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그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2025.07.01 10:14조이환

MS 엑스박스, 또다시 대량 해고?…최대 2천명 감원 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Xbox) 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게임 전문 매체 푸시 스퀘어는 엑스박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소속 유명 게임 저널리스트 제이슨 슈라이어(Jason Schreier)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엑스박스 대규모 해고 발표가 7월 2일(수요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의 규모는 최소 1천명에서 최대 2천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푸시 스퀘어는 美 개발사 3D 렐름스 공동 창업자인 조지 브루사드(George Broussard)의 발언을 인용해 "엑스박스 전체 인력의 약 10%가 감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엑스박스 내부에서는 전 부서에 걸쳐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고 조치는 엑스박스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일부 스튜디오의 경우 전원 해고 또는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엑스박스 부문이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계속해 조직 효율화 및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온 데 이어, 최근 AI 및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라 비핵심 부문의 대대적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엑스박스의 글로벌 전략과 사업 방향성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푸시 스퀘어는 "스튜디오 전체가 폐쇄될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엑스박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18개월 사이 네 차례에 걸쳐 엑스박스 부문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으며, 올해 초에는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 폐쇄 및 개발 인력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2025.07.01 10:13정진성

서로 닮아가는 채용 플랫폼…데이팅·사주로 차별화 꾀하기도

최근 사람인까지 채용 관리 솔루션(ATS) '사람인 채용 센터'를 선보이는 등 채용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기능이 갈수록 유사해지고 있다. 반대로, 유사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대신, 데이팅·사주 서비스 같은 색다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들도 엿보인다. 1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전날 기업 회원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사람인 채용 센터'를 열었다. 사람인 채용 센터는 기존 기업회원 대상 공고 업로드·지원자 관리 시스템을 개선한 서비스다. ▲공고 업로드부터 ▲후보자 모집 ▲평가 ▲합격 등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기업 고객이 원하는 인재의 ▲직무 ▲담당 업무 ▲자격 요건을 넣으면 인공지능(AI)이 공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인은 별도의 플랫폼 혹은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람인 안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ATS는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지원자를 관리하며 합격 여부를 통보하는 등 기업의 채용 업무를 돕고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일컫는다. 사람인보다 ATS를 먼저 도입한 잡코리아와 두들린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ATS를 맨 처음 도입한 두들린은 2021년 7월 '그리팅 ATS'를 도입해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 ▲무신사 ▲야놀자 등을 포함해 7천 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그리팅의 지난해 연간 반복매출(ARR)은 2023년 대비 약 2배 확대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나인하이어를 통해 ATS '원스톱 HR솔루션'을 제공하는 잡코리아는 서비스 통합 후 나인하이어의 지난 3월 기준 월 반복 매출(MPR)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밝혔다. 신규 기업 고객의 평균 매출은 46% 이상 늘었고, 전체 유료 고객 수 또한 40% 이상 성장했다. 채용 플랫폼 간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가 유사해지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원티드는 2020년 기업 및 기관이 장단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프리랜서 고용 의뢰 시 이들을 매칭해주는 '원티드 긱스'를 선보인 바 있다. 1년 뒤인 2021년 사람인은 '사람인 긱'을, 인크루트는 '뉴워커'를 연이어 출시했다.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이 늘어나자 외국인을 위한 채용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클릭'을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 사람인도 '코메이트'를 내놓았다. 구직자 뿐만 아니라 재직자를 위한 서비스마저도 비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8월 '리멤버'와 유사한 디지털 명함 앱 '눜'을 공개하고 출시 5개월만에 등록 명함이 600%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용 플랫폼의 B2B 서비스가 서로 유사한 양상을 띠기 시작한 것은 기업들의 채용 기조가 과거 공개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면서부터다. 이들에게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B2B 고객 유치의 관건으로 떠오르자 비슷한 서비스가 우후죽순 도입되며 차별성을 잃게 된 것이다. 채용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채용 환경이 상시, 수시 채용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은 얼마나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로 판가름 나고 있다”며 “ATS, 프리랜서 매칭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하는 것은 단순한 서비스 중복이 아니라 매칭부터 최종 관리까지 고객이 원하는 채용 방식을 원스톱을 지원하기 위한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대상 서비스가 유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채용 플랫폼들은 데이팅 앱, 사주 등 개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사람인은 최근 데이터 인증과 심리 검사를 기반으로 남녀를 매칭해주는 데이팅 앱 '비긴즈'를 선보였다.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매칭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팅을 앱을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잡코리아는 눜에서 커리어 궁합 테스트 '눜아 눜아 잘 맞나?'를 도입했고 사람인도 채용 플랫폼 최초로 플랫폼에 운세·사주 서비스를 적용했다. 다른 채용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채용 플랫폼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진입 장벽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 서비스들이 서로 유사해질 수 밖에 없다”며 “채용의 경우 경기 흐름을 많이 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주, 데이팅 앱 서비스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0:12박서린

한미마이크로닉스, 8월 말까지 사은행사 진행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오는 8월 말까지 구매자 대상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권장가 3만원 이상인 PC 전원공급장치, 케이스 등 전 제품이다. 해당 제품 구매시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전원공급장치와 PC 케이스를 동시 구매 후 영수증 등록시 금액대에 따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구입 일자가 다른 영수증으로도 응모 가능하다. 제품 구매 후 포토 상품평 작성자 중 매주 10명을 추첨해 치킨 기프티콘도 추가 증정한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ATX 3.1 규격 기반 고성능 전원공급장치 3종이 최근 다나와 히트브랜드 부문에서 9년 연속 선정되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차세대 규격 대응 제품을 비롯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응모는 6월 23일 구매분부터 적용된다. 행사 대상 제품과 응모 방법, 대상 제품 제원과 기능 등 상세 정보는 한미마이크로닉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01 10:08권봉석

OCI홀딩스,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최고등급 획득

OCI홀딩스는 1일 국내 최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상·하반기)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의뢰를 받아 국내 주요 기업들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평가 등급은 E부터 AA까지 총 7단계(AA, A, BB, B, C, D, E)로 구분된다. 올 상반기 서스틴베스트는 총 1천295곳 기업을 평가했는데, OCI홀딩스가 획득한 AA 등급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탁월함'을 의미하며 상위 7.3%인 90여곳의 기업만이 획득했다. 이로써 OCI홀딩스는 지난 2024년 상반기 평가에서 B 등급을 획득했고 하반기 BB 등급에서 두 계단 상승한 이번 AA 등급까지 최근 3회 연속 등급 상승에 성공하며 ESG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서스틴베스트 평가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91.75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배구조 영역의 주주의 권리, 정보의 투명성, 이사회의 구성과 활동, 관계사 위험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일반지주' 섹터 4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5월 OCI홀딩스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 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고 주주가치 제고, 회계 투명성 보장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OCI홀딩스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 ESG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자산 2조원 이상 그룹 중 10위에 올랐다. 서스틴베스트는 기업 평가 외에도 ESG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국내 상장사를 상대로 자산 규모에 따라 2조원 이상(50개사), 2조원 미만(30개사) 5천억원 미만(20개사)으로 나누어 ESG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사업회사 OCI 주식회사 경우에도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OCI그룹 전반의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ESG 경영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주사로서 선진화된 ESG 경영을 실천하며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 2024년 ESG 평가에서도 2년 연속 통합 A(우수) 등급을 기록했고 12월에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16년 연속 편입됐다. 이어 올 3월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5.07.01 10:00류은주

NHN, '여행박사' 일부 사업 정리 수순…"최종 결정은 아직"

NHN이 여행사업 계열사 NHN여행박사의 '여행 부문' 사업 정리를 검토 중이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윤태석 대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여행박사의 일부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HN여행박사는 호텔 '안테룸'과 여행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이 중 여행업이 사업 정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NHN은 최종 기한을 오는 10월로 정하고 남은 3개월 간 고객 데이터베이스(DB)와 해외 여행 예약 관리 등 정리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창업된 종합 여행사였던 여행박사는 2018년 처음 NHN 계열사로 편입됐다. NHN이 IT에 여행업을 결합해 새 성장동력을 모색한 것이 계기였다. 인수 7년 만에 NHN여행박사가 사업 정리 수순을 밟게 된 데는 누적된 영업 적자 탓이 컸다. NHN여행박사의 영업손실은 2022년 약 23억원에서 2023년 약 41억원으로 확대된 뒤 지난해 약 47억원까지 불어났다. 여기에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중소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무너진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HN 관계자는 “여행업 종료를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여행업과 호텔업 중 여행 사업 분야의 누적적자가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NHN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호텔 안테룸, 콘텐츠 미디어 등 NHN여행박사의 사업 분야 중 정리 대상 범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2025.07.01 10:00박서린

윤석열, 내란특검 2차 소환 조사 불응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특검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내란특검은 소환조사 일정을 재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1일 오전 9시 서울고검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이날 특검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차 소환조사 통보가 이뤄진 때부터 오는 3일 예정된 재판 준비와 장시간 증인신문 뒤 휴식 등의 이유로 5일 이후 출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출석 시간 등을 두고 특검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1차 소환 당시에는 검찰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하겠다는 주장을 해왔다. 특검팀은 조사 일정은 합의 사항이 아니며, 출석 기일은 수사기관이 주체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소환 조사에 계속해 불응하면 체포영장 등 형사소송법이 정하고 있는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2025.07.01 09:56박수형

"데이터인재 양성 산합혁력 모범사례"···'DS 아타데미' 시선

지능형 데이터 패브릭 플랫폼 전문기업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가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DS 아카데미'가 산학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강릉영동대학교 AI메타버스과 김주백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는데, 이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DS 아카데미와의 긴밀한 협력과 교육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1일 데이터스트림즈에 따르면, 이번 김 교수 수상은 디지털 전환(DX, AX) 교육과정의 선도적 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강릉영동대는 데이터스트림즈와 함께 AI·빅데이터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공동 운영하며 눈에 띄는 교육 성과를 이어왔다. 특히 DS 아카데미를 통해 제공된 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은 학생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채용 연계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주백 교수는 “DS 아카데미와의 협업이 강릉영동대의 디지털 교육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 큰 디딤돌이 됐다”며 “학생들에게는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교수진에게는 산업 현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설계 기반을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데이터스트림즈의 이영상 대표는 “DS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 플랫폼이 아니라, 데이터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인재를 양성하고,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DS 아카데미'는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 AI 분석 실무 등 총 9개 과정, 50여 개 강의를 운영 중이다. 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DS 아카데미는 전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맞춤형 실습 교육 및 AI·빅데이터 심화 과정을 확대, 디지털 전환 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채용 연계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 환경을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07.01 09:53방은주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 AWS 마켓플레이스 입점

옵스나우(OpsNow)가 국내 기업들의 핀옵스(FinOps) 전략 실행력 강화를 본격 지원한다.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가 한국 AWS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AWS 계정만 있으면 국내 고객들도 간편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는 기존 옵스나우360에서 축적된 클라우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 수립부터 이상 비용 탐지, 절감 자동화, 정책 기반 거버넌스까지 핀옵스 전 주기를 자동화해 실행 중심의 비용 전략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예산 계획부터 절감, 성과 분석까지 일관된 흐름으로 제공돼 수작업 없이 비용을 예측·통제할 수 있으며, 전략적 자산 배분과 재무 성과 개선까지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클라우드 자원 태그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태그 매니저' ▲조직 단위 예산 설정과 실시간 비용 예측을 지원하는 '버짓' ▲책임 부서별 분석이 가능한 '핀옵스 KPI' ▲사전 정의된 정책 탐지와 리포트를 자동 제공하는 '폴리시 매니지먼트' 등이 있다. 특히 AI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절감 전략을 자동 실행하는 '오토세이빙즈(AutoSavings)' 기능은 실질적인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국내 환경에 맞춘 버전으로 공식 출시됐다. 옵스나우는 AWS 마켓플레이스 사전 등록 파트너로서 자사 핀옵스 SaaS 솔루션을 정식 입점시켰다. 옵스나우는 2016년 국내 최초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 이후 3,000여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 초에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핀옵스 파운데이션'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핀옵스 인증 플랫폼(FinOps Certified Platform)' 지위를 획득,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는 단순 시각화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와 전략 실행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핀옵스 솔루션"이라며 "AWS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외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 전략 파트너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1 09:52남혁우

중국서 스타벅스 꺾은 '럭킨커피', 美 시장 점령 나서

중국 커피 체인 럭킨커피가 미국 뉴욕에 첫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본토에서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럭킨커피는 이번 뉴욕 출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6번가에 문을 연 럭킨커피 매장은 오픈 당일부터 고객들로 북적였고, 많은 이들이 럭킨 앱을 통해 제공되는 1.99달러(약 2천7백원) 할인 음료를 이용했다. 이번 진출은 미국 내 매출 감소세에 직면한 스타벅스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주문 시스템을 무기로 한 현지 브랜드들이 스타벅스를 압박해 온 바 있다. 럭킨커피는 정식 매장 오픈에 앞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시음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고, 미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미 2천 명 이상 팔로워를 확보하며 SNS 기반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회계 부정 스캔들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며 위기를 겪었지만, 경영진 교체와 구조조정 이후 2023년에는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내 최대 커피 체인으로 성장했다. 현재 럭킨커피는 전 세계 2만4천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미국 진출은 향후 북미 시장 내 확장을 위한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스타벅스는 럭킨커피의 미국 진출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럭킨 측 역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에서 입지가 약화됐고, 미국 내에서는 서비스 속도 개선과 인력 확충을 통해 매출 회복을 꾀하고 있다. 럭킨커피 앱은 모바일 주문과 매장 픽업, 포인트 적립과 무료 커피 추첨 기능 등을 제공하며, 스타벅스 앱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럭킨커피는 지난 2021년 국내에도 상표권을 등록했으나, 아직 매장 출점 등 본격적인 국내 활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5.07.01 09:51류승현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배달 로열티 절반 인하 추진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와의 실질적인 상생을 제도화하기 위해 '상생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1일 밝혔다. 배달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비롯해 고정 로열티의 분할 납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추진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회의실에서 상생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사와 가맹점 간 협의 구조를 공식화했다. 위원회는 본사 임직원과 브랜드별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정례 회의와 분기 점검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배달 매출 관련 로열티를 약 50% 수준으로 낮추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회사 측은 오는 8월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며, 가맹점 수익성 회복과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도 월별 분납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민생회복지원금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 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사회공헌 확대, ▲브랜드 간 통합 할인 이벤트,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수수료 구조 개선 등 총 5가지 항목이 추가 논의됐다. 상생위원회에는 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이었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박경준 변호사(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전 공정위 분쟁조정원 위원) 등 외부 전문가도 위촉됐다. 이들은 위원회 내 공익성과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도 위원으로 함께했다. 유효상 외부위원은 “이번 위원회 구성만 봐도 진정성이 느껴진다”며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점주님들 덕분에 상생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프랜차이즈의 본질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브랜드별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가며 모두가 부러워할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 상생위원회를 통해 브랜드 간 협의체 체계 구축, 제도 개선, ESG 연계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5.07.01 09:45류승현

"전 세계 9명, 韓서 유일"…AWS가 인정한 인재, GS네오텍서 나왔다

GS네오텍에서 전 세계 총 9명만 선정되는 '톱 AWS 앰배서더'를 배출했다. GS네오텍은 자사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가 국내 유일 '톱 AWS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명단은 지난 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AWS 본사에서 열린 '2025 AWS 앰배서더 글로벌 서밋'에서 발표됐다. 이 행사는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앰배서더 간의 기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AWS는 기술 전문성과 파트너 생태계 내 리더십, 고객 가치 창출 기여도 등을 평가해 매년 각 국가 및 권역별 우수 앰배서더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9명이 '톱 AWS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이 중 GS네오텍 AI센터 소속의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한국에서 유일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생성형 AI 분야에서의 높은 기술 전문성에 기반해 GS그룹 내외부의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아마존 Q 및 베드락(Bedrock)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솔루션 개발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현대화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산업 세미나, 블로그는 물론 올해 초 발간한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으로 시작하는 실전 생성형 AI 개발' 도서 등을 통해 AWS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널리 전파해왔다. 지난달에는 GS네오텍의 'AWS 젠(Gen)AI 컴피턴시' 획득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조직의 AWS 서비스 활용 역량을 십분 강화했다.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AWS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아키텍처와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학습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AWS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당사의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WS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혁신적인 AX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09:39장유미

中 CATL이어 EVE에너지도 홍콩 상장 시동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이 홍콩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과 전기차 업체 니오가 올해 상반기 홍콩 상장을 마친 데 이어, 최근에는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가 홍콩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홍콩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조달 금액과 공모 일정은 미공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3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헝가리 공장 예상 투자금액은 99억7천만 위안(약 1조 8천억원),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생산할 말레이시아 공장 예상 투자금액은 86억5천만 위안(약 1조 6천억원)이다.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추가 상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001년 설립한 EVE에너지는 2009년 선전 증시에 상장했다. EVE에너지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43.9%에 달하며, 순익 연평균 성장률은 36.4%다. 주요 사업은 배터리 제조며, 주요 고객으로는 샤오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GAC그룹, 창안자동차 등이 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EVE에너지 매출은 각각 363억 위안(6조 8천억원), 488억 위안(약 9조 2천억원), 486억 위안(약 9조 1천억원)였고, 영업이익은 14억 위안(약 2천640억원), 29억 위안(약 5천470억원), 36억 위안(약 6천79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EVE에너지 전력 배터리 출하량은 10.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고, 에너지 저장 배터리 출하량은 1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80.5% 늘었다. 중국 자동차배터리혁신연맹(CABIA)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EVE에너지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66%로 6위다. 한편,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업체인 BYD는 일찍이 홍콩에 상장했으며, 마찬가지로 홍콩에 이미 상장한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경우 플라잉카 자회사 에어로HT를 홍콩 또는 미국에서 별도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25.07.01 09:38류은주

캐논코리아, 온라인 체험관 'RF 렌즈 월드' 개편

캐논코리아가 1일 RF 렌즈 온라인 체험공간 'RF 렌즈 월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RF 렌즈 월드는 캐논 EOS R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용 RF 렌즈 정보와 촬영 예제 사진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사이트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캐논 지사가 함께 진행한다. 작년 2월 말 정식 오픈 이후 RF 렌즈의 기술력과 상식 등을 소개하는 '렌즈의 세계', EOS R 시스템의 역사와 라인업을 소개하는 'R 시스템', 5개 용도별 추천 렌즈를 소개하는 '나만의 렌즈 찾기' 등 콘텐츠를 지속 추가했다. 올해 진행된 개편에서는 이용자의 렌즈 정품등록 이력과 구매 데이터 기반 맞춤형 렌즈 추천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로 추가된 '렌즈 PICK' 메뉴에서는 EOS R 바디 기종별 인기 렌즈 TOP 5를 제시하는 한편, 렌즈 선택에 실질적인 가이드를 안내한다. 정품등록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나의 RF 렌즈 퀘스트' 달성 현황과 함께 관심이 높은 렌즈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며,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초보자에게 유용한 콘텐츠로 구성된 추천 페이지를 안내해 RF 렌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오는 7일부터는 렌즈에 대한 유저 리뷰와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렌즈 Talk', 투표 및 공모를 포함해 주제별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캐논 Talk'도 새롭게 마련해 유저 간 활발한 소통 창구를 개설한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 렌즈를 위한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신제품에 대한 정보와 실제 활용 사례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에게 최적화된 렌즈 선택지를 제안한다. 캐논코리아는 RF 렌즈 월드 개편을 기념해 렌즈 리뷰 이벤트를 진행하며 RF 렌즈 6종 대상 정품등록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8월 8일까지 해당 렌즈 구매 후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 및 이벤트 응모를 마치면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RF 렌즈 월드 리뉴얼 관련 정보는 캐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RF 렌즈 월드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01 09:37권봉석

러스트 1.88 공개…복잡한 조건문 한 줄로 해결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Rust)의 새로운 버전 '1.88.0'이 출시됐다. 단순한 버그 수정이나 부수적인 개선을 넘어서, 개발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반복적인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1일 러스트 릴리즈 팀은 러스트 1.88.0 버전을 공식 홈페이지 및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세 가지 변화에 주력했다. 조건문을 보다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컴퓨터의 아주 낮은 수준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쌓이는 임시 파일(캐시)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와 함께 러스트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API와 표준 라이브러리도 한층 강화돼, 웹 서비스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러스트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렛 체인(let_chains)'이라는 새로운 조건문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단계를 거쳐 값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조건문을 하나로 연결해 간결하게 쓸 수 있다. 기존에는 어떤 값이 존재하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값이 또 다른 조건을 만족하는지를 검토하려면 이프(if) 문을 여러 번 중첩하면서 코드가 복잡하고 가독성도 떨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이 과정을 한 줄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코드가 간단해지고 구조도 명확해졌다. 다만 이 기능은 러스트 2024 에디션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프로젝트 설정에서 해당 에디션을 명시해야 한다. 함수 처리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운영체제(OS)나 펌웨어처럼 시스템의 가장 낮은 수준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는 컴파일러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일부 작업이 오히려 제약이 될 수 있다. 이를 고려해 이번 버전에서는 '네이키드 함수(naked function)'라는 새로운 함수 형태가 도입됐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함수 시작 시 자동으로 수행되는 메모리 정리나 값 저장 등의 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 대신 함수 내부의 모든 동작을 개발자가 직접 정의해야 하며, 어셈블리 언어 수준의 정밀한 제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개발 역량이 요구된다. 이 기능은 주로 운영체제 커널, 부트로더, 펌웨어 등에서 성능과 메모리 제어가 중요한 환경에 적합하다. 다만 잘못 작성할 경우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고급 사용자에게만 권장된다. 캐시 관리 기능도 한층 향상됐다. 러스트 개발자들은 '카고(Cargo)'라는 도구를 통해 외부 라이브러리를 받아오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빌드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캐시 파일이 계속 누적되면 디스크 공간을 빠르게 소모하게 되며, 특히 여러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빈번하다. 러스트 1.88.0부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된 캐시 파일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인터넷에서 받은 라이브러리는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삭제되며 로컬에서 생성된 빌드 결과물도 1개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면 정리된다. 사용자가 직접 파일을 골라 삭제하지 않아도, 카고가 파일의 접근 기록을 기준으로 자동 판단해 정리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오프라인 모드로 작업하거나 캐시 고정 옵션을 사용할 경우에는 해당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다. 이 기능은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나 실험을 반복하는 환경에서 디스크 공간 낭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빌드 환경을 제어하는 방식도 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러스트는 특정 운영체제나 디버그 모드 등 특정 조건에서만 코드가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기존에는 항상 실행되거나 제외하고 싶은 코드조차 복잡한 문법을 사용해야 했다. 이제는 '참(true)' 또는 '거짓(false)'과 같은 값으로 조건을 직접 명시할 수 있어 코드 작성이 더 깔끔해지고 실수도 줄어들게 됐다. 이를 통해 매크로나 빌드 설정 작성 시 조건 충돌이나 누락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표준 라이브러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갱신할 수 있는 기능이 개선됐고, 조건에 맞는 항목만 골라서 추출하는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또한 CPU의 분기 예측을 어렵게 만들어 보안을 강화하는 최적화 힌트 기능이 정식으로 제공되며, C 언어와의 연동을 위한 문자열 처리 도구도 안정화됐다. 데이터를 일정한 크기로 나눠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컴파일 타임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포인터 관련 기능들도 이제 콘스트(const) 함수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작업을 사전에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한편, 러스트 프로젝트는 32비트 윈도우 환경(i686-pc-windows-gnu)에 대한 공식 지원 수준을 Tier 1에서 Tier 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해당 환경에서 테스트가 줄고, 문제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울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변경은 주로 오래된 컴퓨터나 구형 시스템을 사용하는 일부 개발자에게만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기본적인 라이브러리 지원은 계속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릴리즈 팀은 밝혔다. 러스트 릴리즈 팀은 "러스트는 누구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라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업데이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업데이트를 지원한 커뮤니티 기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2025.07.01 09:34남혁우

폐쇄 생태계에 발목 잡힌 애플, 美 반독점 소송 장기전 돌입…AI 혁신도 '실패'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제대로 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애플이 반독점 소송까지 피할 수 없게 되며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폐쇄형 생태계 전략을 고집하며 이용자들을 끌어 모은 것이 되레 자충수가 된 모양새다. 1일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법무부 등이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청원했지만, 이를 담당하는 줄리언 닐스 판사가 지난 달 30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소송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해 3월 제기한 것으로, 애플이 '아이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접근을 제한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소비자의 선택권과 혁신을 저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5년간의 조사 끝에 16개주와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애플이 자사 생태계에 대한 철저한 통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른 기기로 이동하기 어렵도록 만들었다"며 "이 사건은 단순한 거래 거부가 아니라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경쟁을 차단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불법적인 방어벽을 구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 해 11월 청문회에서 본안 심리를 막기 위해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또 고소장에는 소비자나 개발자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명시돼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애플이 자사 제품에 대한 통제를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항변했다. 애플은 "이번 소송은 사실과 법리에 모두 어긋난다"며 "법정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번에 법원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애플은 수 년간 본안 심리와 항소 등 장기 소송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서드파티 앱과 스마트워치, 디지털지갑, 메시징 등 기기의 접근 제한 ▲앱스토어 수수료 및 규정 강화 ▲타사 서비스로의 전환 방해 등이다. 법무부는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에서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고, 외부 앱을 제한하거나 타사 기기와의 호환이 불가능하게 만들어 왔다"며 "아이폰 앱스토어의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만을 허용해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기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를 아이폰에서만 가능하게 해왔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번 소송이 사실과 법리에 모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우리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소송이 목적을 달성한다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술을 창조하는 능력이 방해받을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업계에선 애플의 이 같은 기조가 AI 혁신을 이끌지 못하는 요인이라고도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진행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25)에서도 신규 AI 기능들을 소개했지만, 대다수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였던 것과 동일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경쟁사 대비 적은 AI 개발 인력을 뒀고,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 필요한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도 미진한 상태다. 이에 애플은 최근 AI 기술 부재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폐쇄 운영 기조 탈피'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해 WWDC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과 협력해 '시리'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도 AI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을 상대로 한 검색 및 광고 사업 소송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자, 라이브 네이션, 리얼페이지 등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독점 소송을 확대하고 있다. 이 중 구글은 지난 2020년 시작된 검색 시장 독점 소송에서 4년 만에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서 시작된 빅테크 반독점 규제 기조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압박은 한층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1 09:18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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