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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미래 데이터 선점 나선다…AI·글로벌 협력 '가속'

한국데이터산업협회(KODIA)가 국내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데이터 유통 활성화·AI 융합·거버넌스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KODIA는 14일 서울 강남 해성빌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실적과 올해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총회에는 송병선 회장, 강용성 수석 부회장, 이형칠 명예회장, 양영진 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등이 참석해 데이터 산업 발전 방향과 협회의 역할,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는 지난해 데이터 표준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였다.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하고 데이터 거래소 시범 운영을 통해 약 500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 정부에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올해는 ▲데이터 거래소 고도화 및 바우처 확대 ▲AI 융합 인프라 확충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글로벌 협력 ▲회원사 지원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거래소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으로, 거래 프로세스 자동화와 결제 시스템 통합을 통해 데이터 거래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데이터 바우처 지원 대상을 헬스케어,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해 데이터 활용 기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AI와 데이터 융합을 통한 산업 고도화도 추진된다. KODIA는 AI+데이터 융합 실증사업을 확대해 의료,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데이터 활용 사례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AI 모델링, 머신러닝 실습,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한 교육 과정을 신설해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한다. 지난해 구축한 품질관리 모델을 회원사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산업별 데이터 표준화 항목을 재정비해 공공·민간 기관 간 데이터 연동 호환성을 높일 방침이다. KODIA 관계자는 "기업들이 겪는 법·제도적 애로사항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규제 개선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협력도 본격화한다. 협회는 해외 데이터 전문기관들과 접촉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해외 전시회·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 데이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국, 동남아, 유럽 등의 데이터 기관과 협력해 해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글로벌 데이터 유통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회원사 지원도 강화한다. 정기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데이터 관리, 사업화 전략, 투자 유치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으로, 특히 중소 데이터 기업과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송병선 KODIA 회장은 "지난 2020년 창립 후 우리는 국가 데이터 발전을 견인하고 산업을 위해 소명을 다해왔다"며 "상반기에는 데이터 권익보호센터를 출범하고 데이터 리더스 포럼을 발족시키는 등 회원사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해 대한민국이 데이터 혁신강국으로 도약하게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4 17:11조이환 기자

[보안리더] 박영호 정보보호학회장 "보안은 브레이크···기업 보안인력 적어"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다가도 성능 좋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정보 보호도 마찬가지예요. 안전이 담보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죠.”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13일 서울 광진구 세종사이버대 연구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보안을 차 브레이크에 빗대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고려대 수학과에서 받았다. 암호에 관심이 많았다.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인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부터 배웠다. 박사까지 마치고 임 교수가 2000년 고려대에 정보보호대학원을 만들 때 연구교수로서 힘을 모았다. 2002년 세종사이버대가 정보보호학과를 만들고 싶다며 박 회장을 불렀다. 수학 좋아하는 소년이었던 그는 20년 넘게 후학을 기르는 정보보호 전문가가 됐다. 아래는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정보보호학회는 무슨 활동을 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학회다. 1990년에 생겼다. 학회원은 7천명으로, 대부분 교수다.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차례 국내 학술대회를 연다. 석·박사들이 논문을 발표한다. 국제 학술대회도 매년 2번 치른다. 여름 제주도에서 '국제 정보보호 응용 학술대회(WISA)', 겨울 서울에서 '국제 정보보호 암호 학술대회(ICISC)'를 한다. 매년 4월에는 정보보호학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콘퍼런스(NetSec-KR, 넷섹-KR)'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다음 달 1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학·연 관계자 1천300명이 모이기로 했다. 미국 구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에게서 구글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지키는지 들을 참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응용 프로그램이 동영상 앱 '유튜브'니까." -끊임없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기업이 돈 벌 때에는 보안을 뒷전으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줄줄이 터질 때마다 큰일이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이어져서다. 기업에 정보보호 인력이 적다. 하물며 대기업도 그런데, 중소기업은 더 힘든 실정이다. 전산 담당자에게 CISO를 맡기곤 한다. 작정하고 뚫으려는 해커를 막기 어렵다. 정부가 '정보보호 전문가 10만 양병설'을 들고 나왔으니 제대로 했으면 한다. 처벌이 강해도 기업이 조심할 것이다. 미국처럼 한국에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다면 어떨까. 소비자는 어느 회사 상품을 썼을 뿐인데 개인정보가 빠져나가 피해 입었다면 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럼에도 해킹을 아예 막을 수는 없다. 창이 있으면 이를 막으려는 방패가 있고, 방패가 있으면 이를 뚫으려는 창이 있기 마련이다. 결국 복원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정보 보호 기술에 투자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소비자 개인정보가 새더라도 기업이 이를 암호로 만들어 보관했다면 훨씬 안전하다." -'웜GPT'처럼 오픈소스를 악용한 인공지능(AI)에 무슨 문제가 있나? "몇 년 전 중학생이 부산 한 언론사 전광판에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라는 글을 띄웠다. 해킹 도구를 인터넷에서 어둠의 경로로 내려받아 실행한 것이다. 이처럼 AI로도 해킹 도구를 만들 수 있어서 우리 학회가 연구하고 있다. 오픈소스는 잘 쓰면 약이다. 세계적인 회사가 엄청나게 많은 돈을 쏟아 '챗GPT'를 만드는 반면 가난한 나라는 그러기 어려웠다. 그런데 중국에서 '딥시크'가 오픈소스를 활용해 챗GPT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곧바로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보안을 해결하지 않으면 심각해질 수 있다. AI는 정보를 먹을수록 커진다. 그만큼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게 문제다. 내가 유튜브로 언제, 어디서, 무슨 영상을 보는지가 전부 정보다.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취미나 정치 성향도 알 수 있다. 차가 빠르게 달리려면 브레이크가 좋아야 하듯 AI를 활발하게 쓰려면 윤리 의식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미 사물인터넷(IoT)을 안 쓰는 기기가 없다. 세상이 달라졌으니 안전 수준도 높여야 한다."

2025.03.14 16:20유혜진 기자

"목표는 AI 3대 강국, 현실은 10위권 밖"…어디부터 손봐야 할까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다만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과의 격차가 크고 현실적인 경쟁력 확보에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최근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통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8천 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AI강국 위원회'를 발족하거나 AI 특위를 구성하는 등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AI 기술 수준이 실제로 어느 정도에 와 있는지와 정부가 목표한 'AI 3대 강국'이 과연 현실적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데이터·알고리즘·컴퓨팅 파워라는 AI 3대 요소 중 어디가 취약한지, GPU 등 인프라 부족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나아가 AI 인재 양성과 사회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 다양한 쟁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AI강국 코리아의 현 주소와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서는 한국 AI 산업의 현주소, GPU 인프라와 원천 기술 경쟁력, 기업의 버티컬AI 활용 전략, 인재 및 리터러시 문제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AI문화경영연구소장,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대 교수,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에너지AI·계산과학실장),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부사장), 차인혁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 서비스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사회는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가 맡았다. 'AI 3대 강국' 목표하나 현실은 10위권 밖…美·中 '초격차'에 佛·獨도 앞서 -방은주 전문기자(이하 사회): 곧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AI 지수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작년에 순위가 매우 낮게 나와 난리 한 번 났던 바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 순위에서 우리가 세계 6위라고 나오기도 했지만 인덱스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것도 많다. 현재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AI 3대 강국'이라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뭘 기준으로 3대 강국이라고 하는지, 한국 AI 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왔는지, 현실적으로 따져봤을 때 우리가 3대 강국이 될 수 있는 건지 한번 짚어보자. -이제현 실장: 우리보다 위에 있는 나라를 생각해 보면 미국과 중국은 당연하고 프랑스도 미스트랄 같은 모델을 굉장히 잘 만들고 있다. 이 나라들은 확실히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본다. 그 외에도 추가적으로 앞선 나라들이 더 있을 것이다. 최소한 우리가 6위보다 더 높은 순위는 아니라고 본다. -차인혁 위원장: 독일도 자체적인 소버린 AI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의 알레프 알파(Aleph Alpha)라는 기업이 있는데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글로벌 자본으로부터도 많은 투자를 받았고 유럽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우리나라의 모델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본다. -이경전 교수: 현재 AI 기술 수준을 보면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가 상위 5개국에 속한다. 그 다음으로 독일, UAE, 일본 등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AI 3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얘기는 했지만 실제로 3위라고 평가받은 적은 없다. 지난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네이버 '하이퍼클로바(HyperCLOVA)'가 있어서 그 정도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물론 단순히 생성 AI만 보면 그렇지만 반도체 산업까지 포함하면 한국은 5위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 다만 로봇 기술을 기준으로 보면 프랑스, 독일이 더 앞서 있기 때문에 우리는 5위권에서 밀려난다. 또 제조, 의료, AI 관련 법·제도 측면에서도 우리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AI 의료나 원격 의료 관련 제도를 보면 한국은 10위권 밖이라고 봐야 한다. 만약 우리가 AI 디지털 교과서 같은 것을 신속하게 도입했다면 교육·응용 AI 분야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릴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현재 한국의 AI 비즈니스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제도적 준비가 필수적이나 현재로서는 10위권 밖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AI 활용도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AI 활용 수준은 20위권 밖이었고 이는 인도네시아나 필리핀보다는 높지만 글로벌 기준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결국 AI 활용 속도가 너무 늦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만큼이나 제도 개혁과 AI 도입 촉진 정책이 시급하다. -지용구 부사장: 2주 전에 디지털 정책 포럼에서 최형두 국민의 힘 의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났을 때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내 대답은 "이 격차가 의미가 있는가"였다. 현재 AI 기술 격차는 미국과 중국이 압도적으로 기술을 이끌어가는 '초격차' 수준이다. 그렇다면 '3위 이후부터는 이 순위가 큰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경전 교수님 말씀처럼 어느 산업 분야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AI 순위도 달라진다. 5위권에 들어갈 수도 있고 10위권에 머무를 수도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인구 수보다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수'가 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AI 생산성 지수가 점점 중요한 척도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AI를 도입한 기업이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더 핵심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고 본다. 또 AI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실제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그들이 생산성 향상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AI 산업은 반도체부터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AI를 응용해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AI 기업이라면 AI 기반 제품이 있어야 하고 이를 사용할 고객이 존재해야 하며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단순히 AI 연구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AI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다. 기업 관점에서 본다면 AI를 연구하는 것보다 이를 실제로 비즈니스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AI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도구로 작용해야 한다. -사회: 한국의 순위는 대략 몇 정도로 평가하는가. -지용구 부사장: 현재 한국의 AI 경쟁력 순위는 대략 10위권 언저리 정도로 본다. 다만 이는 그다지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 박은지 교수님은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서 AI 활용을 연구하고 계신데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박은지 소장: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 국한해 말씀드리자면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 사실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서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AI가 활용되고 있다. 만약 AI 활용도를 이 분야에 한정해 집계한다면 해당 분야에서는 한국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 콘텐츠 산업도 영화, 미술 등 여러 분야가 있다. 만약 예술 분야로 한정해 계량화한다면 한국의 순위는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콘텐츠 분야는 우리가 강한 편 아닌가. -차인혁 위원장: 그런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자체가 명확한 통계가 없어서 감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회: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한 통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미인가. -차인혁 위원장: 그렇다. 다만 현재 통계로 잡히는 문화 산업만 봐도 그 규모가 상당히 작다. 실제 대한민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낮다. 현재 게임 산업에서의 점유율이 6% 이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나머지 문화 콘텐츠 산업은 대부분 2~3% 대에 불과하다. 특히 음악 산업은 K-POP의 영향으로 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세계 시장 점유율은 2.7% 정도에 그친다. 한국의 문화 산업 자체가 규모가 작고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 정도 규모에서 국가가 문화 방면에 집중해 대규모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이 타당한지 고민해야 한다. 물론 문화 콘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다. 다만 우리가 가진 제한된 자원을 고려할 때 우선적으로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이루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다. 한국인들은 원래 새로운 시도를 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다. 다만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AI 핵심 5대 경쟁 요소, GPU·데이터센터·전력망까지…韓, 준비됐나 -사회: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자체적인 기술과 기업이 나와야 하지 않나. 이를 위해서는 AI 경쟁력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하나씩 점검할 필요가 있다. AI 경쟁력을 구성하는 요소로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 법·제도, 인력 이 다섯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컴퓨팅 파워부터 살펴보자. 얼마 전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센터' GPU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는데 해외 언론에서는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또 모 대학교수가 연구를 위해 전력 공급 요청을 했는데 대학 측에서 이를 승인해주지 않아 결국 연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처럼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는 단순히 GPU 수량 확보를 넘어 전력 인프라 같은 구조적 문제와도 연결돼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한국의 컴퓨팅 파워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논의해보자. -이경전 교수: 현재 AI 데이터 센터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수요 기업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정부가 지원한다고 해도 기업들이 실제로 이를 활용할 의지가 없거나 경제성이 낮다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다. 또 전라도에 3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이야기가 최근 언론의 조명을 받았는데 이를 업계에서 매우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어제 다른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계획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전라남도의 AI 데이터 센터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력 인프라가 충분한가에 대한 논란이 크다.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데 현재 인프라로 가능한지 의문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 센터를 짓겠다고 나서지만 미래의 투자 수익률(ROI)이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수요 기업들이 선뜻 참여하지 않는다. 이미 부지 확보와 발전 계획 허가까지 받은 경우도 있지만 문제는 수요 기업이 없다는 점이다. 결국 데이터 센터 사업자들은 입주 기업이 확정돼야만 투자를 진행하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회: 그 말을 들으니 결국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 실제 수요가 보장되지 않으면 데이터 센터 사업에 뛰어들 이유가 없지 않겠나. -이경전 교수: 이런 상황이어서 국가가 AI 데이터센터를 하나 정도 운영하는 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늦어진다면 그만큼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주장했던 것이 '연합 데이터 뱅크' 같은 개념이다.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히 하드웨어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들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 주체들과 AI 개발자들이 공정한 시장 경제 안에서 제대로 협력할 수 있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도적 장치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사회: 비슷한 맥락에서 우리가 LLM 경쟁을 해야 하느냐는 의문이 있다. 어차피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국내 리소스를 모두 모아도 글로벌 경쟁에서 의미 있는 수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결국 이 문제도 데이터센터와 비슷한 듯 하다. -이경전 교수: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데이터센터에 대한 논의 자체를 무시해도 될 수도 있다. LLM만이 전부가 아니라 거대행동모델(Large Action Model) 같은 개념도 있고. 이를 하려면 필요한 자원이 충분해야 한다. 마치 LLM이 AI의 전부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사실 LLM 경쟁 자체는 벌써 한참 지난 이야기다. 이제는 AI 에이전트나 로봇 기술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딥시크 같은 흐름이 나오면서 LLM 관련 경쟁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이미 끝난 이야기나 다름없다. 국가가 지금 이걸 다시 하겠다고 하면 방향 자체가 맞는지 의문이다. -차인혁 위원장: 내가 업계에서 들은 바로는 모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GPU(GPUaaS) 기업은 내부수익률(IRR)이 일반적인 투자 수익률을 한참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엔비디아 'H100' 한 대를 구매하면 그걸로 사업을 운영할 때 두자릿수의 수익률이 늘 나온다는 뜻이다. 이런 곳들은 GPUaaS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 공급이 부족할 정도고 수요는 엄청나게 많다. 전력 효율도 낮지 않아서 데이터센터를 짓기만 하면 바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점에서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반대로 국내 기업들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 같아 보여도 실상은 외국의 AI 서비스를 가져다 쓰는 게 대부분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AI를 내재화하고 활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내가 보기엔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을 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외산 솔루션을 빌려 쓰는 수준이고 이것도 적용 분야 등이 아직 좁고 이제 시작 단계다. 아직은 진정한 AI 활용이라고 보기 어렵다. 일례로 우리가 국내에서 GPUaaS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보자. 단순히 GPU만 제공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미국 등 글로벌 GPUaaS 사업자들은 이미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투자 유치를 하고 있다. 'H100'을 한 대 사면 단기간 내에 높은 IRR로 수익이 충분히 나온다는 걸 증명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명확한 수익 모델이 있으니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어떠한가. 지금 AI 사업을 한다면서 정작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도 결국 이 때문이다. -사회: SKT도 자체적으로 AI 센터를 짓고 사업을 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미국 기술을 빌려 쓰는 형태 아닌가. 우리나라의 LLM 경쟁도 같은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나. -차인혁 위원장: 안타까운 상황이다. LLM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걱정하는 시각이 있지만 사실 LLM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와 IT 장비가 미국산이다. 칩도 미국 제품인데 그 안에 어떤 요소가 들어 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사람들은 중국 장비 보안 문제를 걱정하지만 정작 네트워크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부 미국산이다. 라우터, 스위치, 네트워크 장비 모두 해외 기업 제품이고 미국이 필요하면 언제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LLM만 국산화를 주장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사회: 중국은 국가가 마음만 먹으면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체계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지 않나. 애플도 정부 요구에 맞서 싸운 적이 있고 시스코 같은 기업도 트럼프 행정부 1기때 비슷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아는데. -차인혁 위원장: 맞다. 다만 미국도 결국 정부가 나서면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일례로 인스타그램에서 미 공군, 해군, 육군 관련 콘텐츠가 검열되는 과정을 보면 그렇다. 최근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특정 콘텐츠들이 삭제됐다. 미 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콘텐츠는 '삭제됨'이라는 표시와 함께 사라졌고 다양성, 형평성, 포괄성(DEI)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사라졌다. 이게 단순한 예가 아니다. 실제로 SNS에서 미군 계정이 올린 콘텐츠들의 검열 순서를 보면 공군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았고 그다음이 해군, 육군 순이었다. 지금도 미 정부는 자국 내 정보 통제를 매우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버린 AI'나 'LLM 자립' 같은 논의가 다소 허망하게 느껴진다. 사이버 보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핵심 기술이 해외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LLM을 국산화한다고 해서 국가 주권이 지켜지는 건 아니라는 거다. -사회: 요즘 '소버린 AI' 얘기 자체가 잘 안 나오지 않는 듯 하다. 네이버도 더 이상 적극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 같다. 회사 차원에서 '소버린 AI'라는 말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정리됐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이 실장님은 어떻게 보시나. 아까 전력 문제도 이야기했는데. -이제현 실장: 3년 전에 서울대 세미나에서 전자과 교수님께 들은 얘기가 있다. 클라우드를 단순히 접속하는 게 아니라 온프레미스 서버를 내부에 추가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이야기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전기가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도 전력을 추가로 공급받는 것이 어려웠고 특히 GPU 서버처럼 전력 소모가 큰 장비는 더더욱 설치가 힘들었다. 이건 형평성 문제가 아니라 서울대가 사용하는 전력 자체가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었다. 그럼 "전력 증설을 하면 되지 않겠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런데 관악구로 들어오는 전력망 자체가 이미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라 서울대 하나 때문에 관악구 전체의 전력 공급망을 새로 공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이건 개별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전력망 문제와 연결된 것이다. 전력 문제 외에도 한국어를 목적으로 한 LLM 개발 자체를 우리가 꼭 해야 하느냐는 논의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지금 우리가 AI 응용 서비스를 만들 때는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어도 부담이 적고 여러 플레이어들이 경쟁할 수 있다. 그런데 목적이 불분명한 LLM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우선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먼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내야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다. 그래야 다른 기업들도 '이거 유용하네, 우리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마치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것처럼. 물론 AI도 우리나라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자체적인 기술이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다만 GPU를 도입하는 기술은 결국 '몰빵 투자'가 필요하다. 다만 이렇게 투자했을 때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GPU는 소모품이다. 현재 GPU 한 대를 도입하는 데 1~2억원이 들고 1년 뒤에는 또 새로운 GPU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런 기술 교체 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일례로 정부에서 한 번 GPU 예산을 지원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1년 후 또 GPU가 필요하다고 하면 "작년에 지원했는데 또 필요한가"라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결국 GPU는 계속적인 투자 없이는 유지가 어려운 소모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차인혁 위원장: GPU의 수명은 대략 2년 정도로 본다. 그런데 이는 현실과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 우리는 실제로 GPU 사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특정 워크로드에 어떤 GPU가 최적화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노하우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실제 AI 인프라 운영을 보면 무조건 최신 GPU만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학습(Training)과 추론(Inference)은 완전히 다르다. 또 산업별(버티컬)로도 워크로드 특성이 다 다르다. 심지어 기업마다 요구사항이 천차만별이라 GPU 선택도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최적화된 맞춤형 AI 인프라를 구축한다. 최신 GPU만 고집하지 않고 심지어 2~3세대 전 모델도 경제적인 이유로 여전히 많이 사용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수익을 30% 이상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우리는 무조건 최신 모델만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AI 인프라 운영에서는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학습 단계 이후 리소스를 어떻게 최적화하고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다. 결국 AI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하드웨어를 어떻게 조절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가"다. 우리는 이러한 운영 최적화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매번 외국 기업들의 말을 듣고 "GPU는 2년마다 새로 사야 한다"는 식의 단순한 전략만 세우는 것이다. 다만 실제로는 이를 최적화해서 더 오래 활용하는 방법도 충분히 있다. -사회: 예전에 컴퓨팅 시대를 돌아보면 온프레미스 서버의 사용률이 20~30%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강조했던 것이 온프레미스보다 클라우드가 자원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지금의 AI 컴퓨팅 환경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 단순히 GPU를 많이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과 최적화 전략이 중요하다. 전력 인프라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히 GPU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 수급 문제를 고려한 최적의 운영 방식이 필요한 듯 하다. -지용구 부사장: GPU의 효과는 확실하다. 학습 속도를 빠르게 하고 무조건적으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다만 앞서 나온 발언과 같이 문제는 어떻게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다. 현재 기업들이 AI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과정에는 보통 3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그런데 초기 단계에서는 GPU가 대량으로 필요하지 않다. 이때는 GPU를 대량 구매하는 것보다 '애저(Azure)'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기업들이 GPU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리적인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또 현재 AI 트렌드를 보면 LLM보다는 소규모언어모델(SLM)의 활용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많은 AI 기업들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버티컬 전문가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안다. 기업 입장에서 방대한 LLM보다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변리사, 법무사, 관세사 등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모델이 더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기업이 해외 수출을 준비하면서 인보이스를 작성해야 한다면 기존의 LLM 모델로는 정확한 업무 처리가 어렵다. 오히려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모델이 있다면 국제 무역에서 상품을 분류하는 코드인 'HS 코드'까지 자동으로 생성하고 인보이스를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다. 현재 AI 모델이 발전하는 방향은 단순히 생성형 AI를 넘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형태로 가고 있다. 한국은 개별 기관과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버티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최적화할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결국 AI 활용의 핵심은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단순히 최신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차인혁 위원장: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고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분야에서 우리가 가장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결국 AI 도입과 최적화는 모든 나라가 추진하는 방향이며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다. 각국의 주요 기업들도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가 선점한다고 해서 경쟁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지용구 부사장: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AI 기술은 각국에서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결국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한국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 -차인혁 위원장: 그렇다면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AI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기술을 확보하고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제현 실장: 현재 AI를 활용한 연구 방식은 점점 더 최적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일례로 특정 신약 개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찾는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하면 논문 검색과 데이터 분석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이를 실험해보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최근 해외 사례를 보면 실시간으로 복잡한 데이터 검색을 수행하는 AI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일례로 한 연구팀이 공개 시연을 했는데 복잡한 쿼리를 입력하자 1분도 채 안 돼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후 해당 연구자에게 물어보니 실험에 사용된 연산 자원은 HPL 1천장 수준이었다고 한다. 물론 이는 실시간 학습이 아니라 사전 학습된 'GPT-3.5'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병렬 연산을 수행한 결과였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대학에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AI 기술을 익히고 이후 산업 현장에서 이를 응용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다만 국내 대학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최근 서울대를 방문했을 때 교수들 중 일부는 여전히 전통적인 연구 방식을 선호하며 AI 기술 도입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손으로 직접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의견도 여전히 많았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AI 도입에 대한 온도 차이가 크다. 일부 연구실에서는 '챗GPT'를 논문 작성이나 보조 도구로만 활용하는 반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연구실은 빠르게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연구 환경에서 AI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수용하고 적응하는지가 연구 성과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차인혁 위원장: 이와 별개로, 앞서 AI 인프라와 전력 문제를 논의했는데 전력 인프라 확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발전소를 새로 짓는 것은 쉽지 않고 전력 수요가 급증한다고 해서 즉각적인 해결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전력이 남아도는 국가 자체가 드물다. 흔히 미국은 전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미국은 규제가 많아 발전소 건설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심해 신규 발전소를 짓는 데 한국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의 경우 경북·경남 지역의 기존 공업 지대가 점차 쇠퇴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력 여유가 생기는 지역이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겠다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일부 기업들이 "땅을 제공해 주고 전력 인프라를 정비해 주면 우리가 알아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필요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소비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이 이러한 논의에 적극적인데 반면 전라남도의 경우 원자력 발전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AI 인프라를 확충하려면 단순히 GPU 확보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전력 공급 문제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경전 교수: 경북 지역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합하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 타당하지만 전라남도는 왜 거론되는가. -차인혁 위원장: 전라남도에는 6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현재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는 전국에 총 26기가 있으며 그중 20기가 경북·경남 지역에 있고 부산 기장에도 5기가 있다. 전남 지역에서 가장 최근 건설된 발전소들은 한빛 5·6호기로, 각각 1천메가와트(MW)급 설비를 갖추고 있다. 경북에는 울진군 한울 원전에 1천400MW급 신규 원전 2기가 최근 건설된 바 있다. 이러한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경북 지역은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에 대규모 AI 컴퓨팅 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국가 AI 컴퓨팅 센터보다 10배, 100배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설립이 가능한 상태인데 만약 이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메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한국을 데이터센터 입지로 고려하는 이유는 바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한국에서 구축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인근 국가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한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유한 자원 중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가진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단순히 다른 국가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만의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사회: 최근 모 정부 ICT 담당자와 만남을 가졌다. 그는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CSP)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물인데 그 자리에서 "우리가 데이터센터를 굳이 유치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수조원 규모의 매출 중 한국에 남는 수익은 약 천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인한 고부가가치 이익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이 가져가고 우리는 하부 운영 역할만 담당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 연간 2조8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상당 부분의 수익이 싱가포르 등 해외 본사로 빠져나간다. 결국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한다고 해도 핵심적인 이익은 글로벌 기업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네이버나 KT 같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까. 우리는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과거 지자체들은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서 고용 창출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기대했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글로벌 기업이 해당 지역에 진출했다는 마케팅 효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전력 공급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글로벌 기업에 전력을 제공하면서까지 데이터센터를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인혁 위원장: 해외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유치하려고 한다면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그 워크로드 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글로벌 기업들이 단순히 전력과 공간을 활용하는 것에 그친다면 우리는 단순한 하부 구조 제공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국내 기업들이 해당 데이터센터에서 AI 연산과 서비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면 실질적인 기술 경험을 쌓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즉 "우리가 단순히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역할만 할 것인가, 아니면 이 기회를 활용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인가"가 중요한 전략적 과제가 돼야 한다. -사회: 그렇다. 결국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인프라 제공 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글로벌 기업들이 각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을 보면 해당 국가의 기술력이 단순히 하드웨어 제공을 넘어선 경우가 많다. 우리도 단순히 인프라 제공자로 머무르지 않고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구축하기보다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적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한 듯 하다. 즉 해외 기업들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때 우리 기업들도 그 안에서 함께 운영 경험을 쌓고 이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사업을 해외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향이다. -차인혁 위원장: 맞다. 해외 기업이 들어올 때 단순한 호스팅 제공이 아니라 우리가 그 안에서 기술적 경험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글로벌 IT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AI 서비스뿐만 아니라 알고리즘 최적화, 전력 효율화,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단순히 물리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알고리즘·소프트웨어 역량부터 '활용 생태계'까지…韓 AI, 어디로 가야 할까 -사회: 이제 알고리즘 경쟁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자. AI 산업에서 단순히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엔비디아도 오랜 기간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속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런 측면에서 '쿠다(CUDA)' 같은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하나는 AI 연구와 관련해 "우리는 왜 '어텐션 메커니즘' 같은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못하느냐"는 질문이 자주 나온다. 이는 AI 소프트웨어 인프라, 알고리즘 기술, 그리고 인력 양성이 모두 연결된 문제다. AI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알고리즘 개발 역량이 중요한데 현재 국내에서는 이 부분이 부족하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대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AI 인력을 평가하며 "현재 5천 명 정도의 전문 인력이 있다고 하지만 최소 10배 이상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글로벌 컴퓨팅 상위 100대 연구팀을 분석해 보면 한국 연구팀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국내 AI 연구 인력이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례는 제한적이다. 일례로 국내에서도 LG 등 일부 기업이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결국 핵심 인력들은 미국 등 해외로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이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경전 교수: 왜 항상 등수에 집착하는가. 정작 해외에서는 이러한 순위를 신경도 쓰지 않는다. 좋은 서비스와 성공적인 기업 사례를 논의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단순한 순위 비교보다는 실질적으로 AI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정부가 할 역할은 분명히 있다. 다만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실제 AI를 적용하는 기업들이 어떻게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사회: 그렇다고 원천 기술을 그냥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원천 기술이 있어야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 경쟁력과 원천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이제현 실장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제현 실장: 저는 원천 기술 개발을 직접 담당하는 분야가 아니라서 자세한 내용은 알기 어렵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경전 교수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원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인재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데 이들이 성장한 후 국내에서 계속 연구하고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일례로 박사 과정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는 인재들이 있다. 카이스트, 서울대 등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 연구자들이 많지만 결국 글로벌 기업이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국내 기업이 이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연구 환경을 개선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사회: 고급 AI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이제현 실장: 그렇다. 다만 단순히 인력 양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소프트웨어의 품질 역시 인력의 수에 비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연구 환경이 단절되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일례로 학생 시절에는 연구와 개발에 몰두하다가도 졸업 후 적절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해외로 빠져나가거나 다른 산업으로 전향하게 된다. 국내에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결국 인력 수급과 기술 개발의 연속성이 끊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다. -사회: 현재 한국의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이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경전 교수: 질문 자체가 다소 잘못된 것 같다. 지금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경쟁력 논의를 넘어서야 한다. 현재 AI 기술이 발전하는 방향을 보면 단순한 LLM 시대는 지나가고 AI 에이전트와 행동 기반 AI가 핵심이 되고 있다. 이제는 AI가 실제 효과를 내는 기업, 정부, 개인의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 또 지능형 로봇 기술이 국방 수준까지 도달한 시대다. 그런데 한국에는 눈에 띄는 로봇 기업이 부족하다. 이에 로봇 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일례로 평상시에는 공장에서 작업하는 로봇이지만 전시 상황에서는 예비군 로봇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개념도 가능하다. 군대에서 예비군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처럼 AI 기반 로봇도 국가 차원에서 일정 부분 소유권을 갖고 필요 시 징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는 너무 옛날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질문을 바꿔보자. 결국 정부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AI 원천 기술 확보도 중요한 과제지만 동시에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영역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정부 차원의 자원 배분에서 원천 기술과 응용 기술 중 어느 쪽에 더 집중해야 할까. -이경전 교수: 왜 자꾸 국가 중심으로 생각하는가. 마치 우리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논의하고 있다. 언론 매체가 각 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조명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국가 정책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결국 기사를 읽는 독자들은 공무원이 아니라 기업인, 개발자, 연구자들이다. 많은 교수들이 칼럼을 정치인들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쓰는데 나는 그게 비효율적이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이 "이걸 보고 나서 내가 오늘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한 기업의 대표가 이 기사를 보고 "우리 회사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할 수 있어야 하고 개발자가 봤을 때 "내가 어떤 기술을 배워야 할까"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AI 기술을 논할 때도 단순히 정부 정책 차원의 논의에서 벗어나 개인과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지용구 부사장: 앞서 말한 의견들을 다시 종합해보자면 AI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단순한 순위나 인력 규모와 같은 양적인 지표는 한계가 있다. 일례로 외부에서 회사를 평가할 때 "AI 연구원이 몇 명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다만 이는 단순한 숫자 비교일 뿐 기업의 실제 기술력이나 경쟁력을 제대로 반영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AI 원천 기술 개발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그것이 반드시 수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원천 기술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에 검증된 기술을 활용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선호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기술 격차'다. 경쟁사들이 우리 기술을 따라잡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를 예측하고 그 기간 동안 어떻게 경쟁 우위를 유지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일례로 AI 모델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가정하자.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고 해서 반드시 기존 모델을 즉시 교체할 필요는 없다. 현재 사용 중인 모델이 기업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면 최신 기술이 나오더라도 굳이 변경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 AI 기반 기업들은 '최신 기술 도입'이 아니라 '보유한 기술을 최적화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일례로 우리가 경쟁사보다 훨씬 빠르고 뛰어난 AI 추론 모델을 개발했다고 가정하자. 이 기술이 신문 기사에 실리면 대중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기업들이 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다. 단순히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기술적 성과보다는 "이걸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한 문제다. 결국 기업들은 "이 기술이 내 비즈니스에 어떤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가"에 집중한다. 기술 개발의 방향도 단순한 혁신보다 실용적인 응용 사례를 만들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경전 교수: 이외에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모든 직장인들이 개인 AI 에이전트를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일례로 기업 내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를 업무에 활용한다면 해당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과거 김대중(DJ) 정부 시절 '100만 PC 보급 운동'이나 벤처 육성 정책이 있었다. 그 당시 정책의 핵심은 특정 IT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IT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점이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정책은 과거에 비해 이런 비전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과거 김영삼(YS), DJ,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이런 IT 정책이 강조됐고 박근혜 정부 때도 '창조경제'라는 개념이 있었다. 현재는 이런 장기적인 전략이 부족한 상태다. 이제는 AI를 단순히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과 기업이 AI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사회: 결국 'AI 강국'의 정의가 중요한듯 하다. AI 강국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AI를 잘 활용하는 국가인가 아니면 AI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가인가. 이 개념이 명확해야 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다. -차인혁 위원장: 예전에 'IT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라는 개념이 있었던 것처럼 AI도 단순히 기술 보유를 넘어 활용 역량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사회: 그 개념이 타당하다고 본다. 단순한 기술 보유보다 "얼마나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이경전 교수: 내 생각에는 세계 10대 기업 중 3개 정도가 AI 기반 기업이라면 그 나라를 AI 강국이라고 부를 수 있다. 여러 차례 이런 기준을 언급했는데, 중요한 점은 한국이 과거에는 그런 위치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5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가 세계 10대 기업에 속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일본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은 지난 10년 이상 글로벌 30대 기업에 단 한 개의 기업도 포함되지 못했다. 도요타조차도 현재 세계 30대 기업이 아니다. 일본 기업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낮아지면서 일본인들 역시 점점 자신감을 잃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흐름을 보면 단순히 국가가 AI를 잘하는지 여부보다는 글로벌 AI 기업이 그 나라에서 얼마나 나오느냐가 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AI 강국'이라는 개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계 10대 기업 중 3개 정도를 보유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즉 AI 자체보다 경제적 강국이 되는 것이 더 본질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 -사회: 꼭 AI 강국이 아니더라도 경제 강국이면 충분하지 않나. -이경전 교수: 어제 경희대 교수들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AI를 전면적으로 도입해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가르친다면 경희대가 연세대·고려대보다 더 앞서갈 수도 있다. AI를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된다면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도 1위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차인혁 위원장: 굳이 가르칠 필요도 없다. AI를 활용해 스스로 배우게 하면 된다. 학생들에게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경전 교수: 어쨌든 중요한 것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 가장 AI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국가가 되는 것이다. -사회: 결국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AI 강국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경전 교수: 그렇다. AI를 활용하는 방식도 변해야 한다. 예전에는 "챗GPT를 잘 쓰자"가 핵심이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변화하고 있다. 이제 LLM이라는 용어 사용 자체도 줄여야 한다. -사회: 왜 그런지 설명해 달라. -이경전 교수: 딥시크 같은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AI 개발 경쟁의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그들이 꼭 우리보다 더 똑똑한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AI 모델이 단순히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한다고 해서 인간보다 더 지능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AI의 지능을 높이는 방법은 결국 그 모델을 얼마나 자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사회: 즉 AI 기술의 발전보다 AI를 활용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뜻인가. - 이경전 교수: 그렇다. AI 모델이 아무리 좋아도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기업들은 AI 모델을 도입할 때 최신 버전이냐 아니냐보다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했을 때 효과가 있느냐를 더 중요하게 본다. LLM 기반 AI 모델들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고 딥시크 같은 새로운 흐름이 나오면서 AI 경쟁은 단순한 모델 성능이 아니라 '누가 AI를 더 잘 활용하느냐'의 싸움이 되고 있다. -사회: 그렇다면 AI 강국이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최신 AI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는 것이겠다. -이경전 교수: 정확하다. AI 경쟁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딥시크 'R1'도 이제 추론 모델로 나와 경쟁을 증폭시킨 상황이다. 오픈AI 'GPT-5' 같은 차세대 모델이 패러다임에 영향을 줄 정도로 엄청나게 대단할지도 모른다. 다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 모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다.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이를 실제 비즈니스와 산업에 적용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내 예상으로는 딥시크는 6개월 내에 또 다른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할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AI 표준화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모든 기업이 딥시크를 사용하도록 유도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제조사, 로봇 기업, 가전 회사 등이 모두 딥시크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AI를 특정 기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자체적으로 딥시크와 유사한 AI 모델을 개발하여 삼성, LG 등 대기업에 강제 도입할 것인가. 아니면 각 기업이 독립적으로 AI를 개발하도록 둘 것인가. 현재 중국의 접근법과 비교했을 때 한국이 어떤 AI 전략을 선택할지가 중요한 이슈다. -이제현 실장: 여기서 '지시'라는 개념을 조금 더 설명하고 싶다. 사실 한국 정부도 AI 활용에 대한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월 신년사에서 직접 "공무원들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경전 교수: 맞다. 당시 AI를 공공행정에 도입하는 데 대한 기대감이 컸다. -사회: 그때 정책이 발표되었을 때 AI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그 이후 실제로 AI 도입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다. -이제현 실장: 이러한 지시 덕분에 공공기관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확산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공공에서의 도입은 정량적 측면만이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 실제 AI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AI를 실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하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GPTs' 같은 맞춤형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항상 강조한다. 이러한 조직 내부의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려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무 적용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 AI를 직접 경험하고 업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조직 문화도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 박 소장님도 AI를 많이 활용하는 쪽이니까 기술적인 부분이나 실제 활용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을 것 같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산업이 한국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얘기해 보면 좋겠다. -박은지 소장: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요한 건 문화예술 콘텐츠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점이다. 우리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만 문화예술을 소비하는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무의식적으로 문화적 영향을 받고 있다. 옷을 사거나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문화예술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정부가 "이 기술을 활용하라"는 식으로 탑다운 방식으로 정책을 주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AI 기반 서비스와 구독 모델을 활용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나도 AI 서비스를 여러 개 구독하고 있는데 한 달에 지출되는 비용이 상당하다.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에는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몰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결국 AI가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에서 성공하려면 사용자 중심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걸 넘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사회: AI가 생성한 영화나 예술 작품을 창작의 영역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박은지 소장: AI가 예술과 창작 영역에서 이미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지난 2018년에 오비어스(Obvious)라는 AI 아티스트가 43만 달러(한화 약 5억원)에 작품을 판매한 적이 있다. -사회: 43만 달러라니 상당히 큰 금액이다. -박은지 소장: 그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당시에는 '챗GPT'조차 등장하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AI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기 때문이다. 올해 3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나왔다.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직업을 갖고 있든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표현의 욕구가 AI와 결합될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그리고 AI가 창작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회: '챗GPT' 같은 AI 도구는 결국 경쟁력 향상의 도구다. 전 세계적으로 AI를 많이 활용하는 국가일수록 경쟁력이 높아지는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면 AI 활용도를 높이는 정책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차인혁 위원장: 아까 이 교수님의 말처럼 정책을 우리가 이를 기획한다고 해도 실제로 이를 읽고 반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현실적으로 정책을 기획하는 사람들이 AI 활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다. -사회: 이 때문에 요즘 정책 방향이 다소 모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 -이경전 교수: 국가가 AI 자원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 거시적인 논의에만 집중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차인혁 위원장: 맞다. 그렇기에 AI가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예술가들이 AI를 활용해 창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다만 지금 정책 담당자들은 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부족한 듯 하다. -사회: 그렇다면 결국 자유롭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 아니겠나. 일종의 실험 공간을 제공하는 거다. -박은지 소장: 그게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차인혁 위원장: 그런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확실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사회: 온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챗GPT' 같은 서비스를 전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다. AI를 많이 활용하는 사람이 결국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되니까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박은지 소장: AI 활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퇴임하신 분들의 경우 업무적으로 AI에 대한 실질적인 기회와 사용처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그런데 만약 AI를 활용해 이런 분들께 자신의 자서전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생각이 달라지신다.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AI를 접하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이시기도 한다. -사회: 맞다. 직접 경험해보면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 -이제현 실장: 재미있는 사례가 하나 있다. 예전에 AI를 활용해 그림을 그린 적이 있는데 그게 9시 뉴스에 소개된 적이 있었다. 이후 한 경비를 하시던 한 어르신이 연구원 전화번호를 수소문해서 직접 연락을 하셨다. 70세가 넘은 분이셨는데 젊을 적 그림을 그렸지만 생계를 위해 미술을 포기하고 평생 다른 일을 하셨다고 했다. 그런데 뉴스에서 AI 그림을 보고 "나도 다시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연락을 해온 거였다. 그분에게 AI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드렸는데 이후 얼마나 활용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순간은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셨을 거다. AI가 이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내가 대통령이라면"…AI 강국 위한 전문가 최종 진단은 -사회: 정부는 오래전부터 디지털 디바이드(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도 전국의 경로당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을 강조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지만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법도 있을 것 같다. 이제 좌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 만약 대통령이 돼 AI 강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제도를 바꿀 수 있다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 현재 법·제도적으로 여러 장애물이 있지만 만약 제한 없이 AI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한다고 보는가. 각자 짧게 한마디씩 정리해달라. -이경전 교수: 내가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면 새로운 기업 형태를 인정하는 법적 제도 개혁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현재 한국에서는 창업 환경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 주 52시간제, 비정규직 관련 규제,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창업가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된다. 기업이 성장하기도 전에 각종 규제에 묶여 제대로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제도가 인재 유출의 원인이 되고 있다. 뛰어난 인재들이 창업하려 해도 규제 때문에 성공하기 어렵고 결국 미국이나 해외로 나가버린다. 한국에서 창업을 하면 다양한 법적 리스크 때문에 오히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다. 결국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새로운 기업 형태를 인정하고 창업가들이 더 자유롭게 인재를 채용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할 사람은 자율적으로 일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 제도라 하면 어떤 것을 뜻하는지 말해 달라. -이경전 교수: 제도가 좋아야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에 머물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현재는 주 52시간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 운영이 경직돼 있다. 조금만 규제를 완화하려 해도 반발이 크고 기존 기득권층이 변화에 소극적이다. 반대로 미국에는 일반 법인(C-Corp), 공익 기업(B-Corp) 등 다양한 기업 형태가 존재한다. 한국도 이런 것처럼 특별 기업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결국 새로운 기업의 형태를 만들지 않으면 혁신은 일어나기 어렵다. 기존의 정규직·비정규직 개념으로 묶어놓고 창업 환경을 제한하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힘들다. 전체적인 노동 시장을 한꺼번에 바꾸는 건 현실적으로 저항이 너무 크니 우선적으로 벤처 기업들이 좀 더 자유롭게 인재를 고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창업을 하려는 젊은 친구들이 많지만 대학 정원 문제부터 시작해서 제약이 너무 많다. 중국을 보면 AI 연구 인재들이 빠르게 양성되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유연성이 없다. 대학 구조조정도 제대로 안 되고 비인기 학과 폐지나 수도권·비수도권 조정도 못 하는 상황이다. 이런 것들이 전부 규제로 묶여 있어서 변화를 만들기가 어렵다. 병역 특례 제도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유능한 인재들이 군대 문제 때문에 연구를 중단하지 않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누군가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젊은 인재들이 AI나 연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 결국 중요한 건 창업과 연구 환경을 근본적으로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AI 인재들도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회: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군대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AI나 사이버 보안 같은 분야에서 군 출신 창업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모델이 가능할까. 이 교수님의 제안이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차인혁 위원장: 그렇다.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스스로 규제를 혁신하고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이미 제도적 관성이 굳어진지 오래된 상태고 규제도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바꾸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오히려 새로운 지역을 설정하고 여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퍼부어 발전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 시스템을 뒤엎는 것이 아니라 실험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경제·산업 구역을 만들어 그곳에서 먼저 혁신을 이루고 이를 다른 곳으로 확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사회: 경제 자유 구역 같은 개념인가. -차인혁 위원장: 그렇다. 새만금 같은 지역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인구가 줄고 있고 땅은 남아도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런 지역을 완전히 새로운 혁신 구역으로 만들어 경제뿐만 아니라 법적, 제도적 자유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이런 지역에서 규제 없는 환경에서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서 실제로 어떤 방식이 효과적인지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AI 산업뿐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규제의 벽이 너무 높아 변화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실험적 접근이 없으면 근본적인 변화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 -사회: 예전에 전국에 중기부 규제 자유 특구가 있었다. 거기서 아까 말한 프로젝트들이 이미 실증도 거쳤는데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기도 했다. -이경전 교수: 법적인 문제는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부다비 같은 곳은 거의 드라이브 스루처럼 규제를 확 풀어놨다. 영국식 글로벌 기준 맞춰서 자국 법 대신 국제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몇 킬로미터 규모로 특별 구역을 만든 거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그쪽으로 간다. 물론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확실한 보호와 재량권, 최소한의 규제만 적용받을 수 있으니까. 내가 자문하는 사람들에게도 다 그리로 가라고 한다. 그들 입장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에 있으라고 할 수가 없다. 다들 실리콘밸리로 가려고 한다. 참 아쉽다. -이제현 실장: 개인적으로는 연구개발을 위해 행정 절차와 조직 문화의 경직성을 다소 개선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현재의 조직체계는 AI 전환(AX) 구현 혁신을 막는 장애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부서에서 구축한 AX 노하우가 다른 부서로 넘어가기 어렵고 행정부서원들의 연구과제 참여도 근본적으로 막혀있다. 더 큰 문제는 연구과제 선정 평가 인력이 적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AI 과제 자체가 시도되지 못하고 좌초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AI에 대한 지식과 식견을 갖춘 이들이 적기 때문에 엉뚱한 지적을 받고 탈락하는 것인데 AI 인력들은 부서에 관계없이 풀을 만들어 이런 업무에 투입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행정 절차 문제를 넘어 인사·평가 제도 전반을 개혁해야 한다고 본다. 감사나 평가 부담이 크다면 실질적으로 중요한 일보다 형식적인 절차를 더 우선하게 될 수 있다. 이런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 조직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단순히 제도를 바꾸는 것만이 아니라 조직 문화 자체를 유연하고 자율적으로 바꿔야 한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용구 부사장: 정부가 AI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수립할 때 단기적 성과 중심의 정책과 장기적인 전략을 분리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 너무 먼 미래를 바라보며 복잡한 제도를 만들다 보면, 오히려 실행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과거 DJ 정부의 'IT 3만 개 기업 육성' 정책처럼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일례로 AI 연구개발(R&D) 투자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한시적으로라도 확대해야 한다. 또 AI 바우처 지원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AI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인 장애물이 아니라 정책과 제도의 비효율성이다. 정부 부처 간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기업들이 지원을 받으려 해도 어디서 담당하는지조차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는 '융합팀(퓨전팀)'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 산업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가 협력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AI 기업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는 특구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한 규제 특례 수준을 넘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프리존(Free Zone)'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혁신적인 AI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AI 기업에 대한 투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현재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장려하고 있지만 관련 법과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기업들이 실제로 투자할 수 있도록 사전 개별 통제(규제) 방식 보다는 사후 포괄 규제(Negative) 방식을 도입하고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율성과 혁신 기회를 제공하며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와 같은 환경이 지속된다면 AI 기업들은 국내에서 성장하기 어렵고 결국 인재들도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AI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 -박은지 소장: AI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전반에 관심이 많다. 특히 로봇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제 대부분의 로봇이 AI를 탑재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지능형 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 앞으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대가 올 텐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조율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단순히 개별 기업이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해야 한다. 강의할 때도 종종 이야기하는데 지금부터 10년 안에 우리 주변에 로봇이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10년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할 수도 있다. 이제는 로봇을 단순한 자동화 기계가 아니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중요한 요소로 바라봐야 한다. 그렇다면 "로봇과 AI가 결합된 환경에서 한국이 어떤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보다 필요해진다. 이런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전담 부서나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차인혁 위원장: 지금 나온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UAE가 AI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UAE는 지난 2016년에 세계 최초로 AI 전담 부처를 설립했다. 단순히 AI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기후 대응 부처도 세계 최초로 만들었고 식량 안보 부처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미래 생존 전략으로 AI를 포함한 핵심 산업을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UAE는 20년 단위로 국가 전략을 세우고 10년마다 이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구축하고 있다. UAE가 선정된 핵심 분야는 ▲식량 안보 ▲에너지 전환 ▲생명 연장 ▲인공지능(AI) 네 가지였다. 그리고 최근 10년 전략을 업데이트하면서 우주산업을 추가했다. 즉 이들은 AI를 포함한 미래 핵심 산업을 장기적 시각에서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조직을 만들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런 접근이 없으면 국가적으로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경전 교수: UAE 같은 나라에서는 이런 방식이 가능하다. 전제군주국이기 때문에 강력한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라 그런 방식이 쉽지 않다. 과거 박정희 시대처럼 국가 주도로 산업을 육성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일론 머스크도 "미국이 AI 주도권을 유지하려면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현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AI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국가가 AI 같은 핵심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려면 강한 정책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차인혁 위원장: 이전에 경북도지사와 대화를 할 때 경북이 지난 60~70년간 훌륭한 지도자를 많이 배출했지만 동시에 매번 중앙정부에 지원금을 요청하는 데 집중한 점이 아쉽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렇게 해서 받은 예산은 결국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대신 그 돈 중 일부라도 전략적으로 아껴 지역 소버린(Provincial Sovereign Fund)를 조성했어야 한다. 나는 경북을 호주의 남호주나 캐나다의 사스카추완 같은 지역과 비교해 봤다. 이 지역들은 우리와 인구 규모가 비슷하지만 독립적인 기금을 운용하며 자율적인 투자 능력을 키웠다. 특히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교사 연금 펀드는 4천억 달러(한화 약 560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술 기업의 초기 투자자로도 참여하는 강력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런 모델을 참고해 지자체 차원에서도 자율적인 펀드를 조성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한국의 정치 구조상 5년마다 정책이 바뀔 수 있지만 지자체는 12년 동안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독립적인 경제력을 갖추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어야 중앙정부 정책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단순히 중앙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2025.03.14 09:14조이환 기자

[ZD SW 투데이] 이테크시스템, '제너럴 이머전 데이'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테크시스템, '제너럴 이머전 데이' 성료 이테크시스템이 서울 중구 에티버스타워 중강당에서 '제너럴 이머전 데이'를 열어 아마존웹서비스(AWS)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WS 전문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직접 AWS의 기초와 주요 서비스를 설명하고 실습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은 AWS 계정 보안 강화 가이드, 아키텍처 구성법, 최적화된 비용 운영 방안, 데이터베이스 선택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테크시스템은 연 5회 정기적으로 이머전 데이를 개최하며 고객의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포자랩스-어플레이즈, AI 기반 공간 음악 혁신 MOU 체결 포자랩스와 어플레이즈가 AI 생성형 음원을 활용한 공간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포자랩스의 AI 음악 생성 기술과 어플레이즈의 공간 음악 큐레이션 시스템을 결합해 맞춤형 음악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리테일, 호텔, 자동차 등 다양한 공간에서 최적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자랩스는 AI 기반 음원 제작을 통해 저작권 문제 없이 고품질 음악을 생성한다. 어플레이즈는 공간별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모어톡, 무료 AI 이미지 편집 서비스 'Urimg' 오픈 스모어톡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이미지 편집 서비스 '우리이미지(Urimg)'를 출시했다. 회원 가입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며 배경 제거와 해상도 개선 AI를 적용해 초보자도 전문가 수준의 편집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비개발자가 AI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모어톡은 기존 서비스 '플라멜'을 운영 중이며 연내 한국형 이미지 생성 AI 모델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아주대 치과병원에 스마트폰 충치 진단 AI 공급 슈퍼브에이아이가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연구팀에 스마트폰 촬영 이미지를 활용한 충치 진단 AI 모델을 공급했다. 이 모델은 충치를 조기에 발견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3주 만에 초기 AI 모델을 완성하고 치과 전문의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고도화했다. 부족한 충치 데이터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증강 기술로 보강했으며 정밀도와 재현율 등 주요 성능 지표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혜움, 조성배 연세대 교수 사외이사 선임 혜움이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특훈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조 교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기술혁신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AI 연구 및 산업 분야에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혜움은 이번 선임을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내 AI 기반 금융 의사결정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핵심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이지-지에스아이엘,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협력 개시 세이지가 지에스아이엘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개시했다. 이번 협력으로 AI 머신비전 기술과 안전관리 솔루션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이지는 AI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에스아이엘은 체계적인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디지털재단-동국대, AI 인재 양성 및 공동연구 협력 파트너십 서울디지털재단과 동국대학교가 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 지역혁신을 위한 공동연구와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디지털 정책 연구, 과학 행정 교육, 공공데이터 활용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며 서울 지역혁신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의 디지털 정책과 대학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5월 '서울AI재단'으로 개편돼 AI 전문인력 양성 및 AI 기반 행정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5.03.13 17:38조이환 기자

'습식' 승부수 던진 솔리비스…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성큼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이 '전고체 배터리'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에너지 밀도는 높이고 화재 위험성은 낮춰 '꿈의 배터리'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솔리드 파워 등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들이 활약 중이며, 국내에서도 관련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원천기술을 확보한 솔리비스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솔리비스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솔리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고체전지 국책과제 및 연구실을 운영한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신동욱 교수가 2020년 창업했다. 신동욱 대표는 솔리비스의 경쟁력으로 20여년의 연구경험을 토대로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기술과 국내외 관련특허 1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신 대표는 "우리가 확보한 양산 기술이 독창적이면서도 독보적이라 국내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파일럿 생산된 제품의 성능이 다른 경쟁사 제품에 압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 고객사들로부터 검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 연구자로서 20년 넘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쌓은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산업의 향후 전개 방향을 예측하고 그에 맞춘 전략적 제품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리비스는 자체 개발한 생산공정인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을 적용해 고체전해질의 이온전도도를 높이고 생산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 "'습식' 합성 고체 전해질 성능 입증...업계 인식 달라지고 있다" 고체 전해질을 합성하는 방식에는 '습식'과 '건식'이 있다. 습식은 고체전해질 원료를 액체 용매에 녹인 후, 화학 반응을 통해 전해질을 생성하고 이후 용매를 증발·제거하는 방식이다. 건식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원료 분말을 바로 기계적 혼합·압축·소결 등을 통해 고체 전해질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솔리비스는 습식 합성법을 사용하는데, 신 대표는 '습식'이 기술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식 대비 균일한 입자 크기 제어가 가능하고 대량 생산 시 공정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신 대표는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이 건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급사에 납품할 때 편견에 많이 시달렸다"며 "하지만 제품 평가를 하자 시각이 완전히 바뀌어 오히려 지금은 상황이 역전돼 습식이 더 성능이 우수하다는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식을 하던 업체들도 습식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라며 "이런 분위기가 작년부터 본격화해 올해 더 확대될 듯하다"며 "폴리머계·산화물계·황화물계 중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가 주류로 자리잡았듯이 습식 합성법으로 기술이 수렴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하반기 본격 양산 개시해 매출 성장 자신감…상장 준비 차근차근 이차전지 시장 침체 속에서도 솔리비스는 꾸준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상용화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솔리비스는 현재 강원도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연간 약 4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대규모 고체전해질 생산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 초도물량 출고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중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직원 규모도 연내 약 7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신 대표는 "올해 매출 50억원, 내년 200억원, 내후년 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잡은 기준이며, 현재도 복수의 업체들과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신 대표는 "주관사는 다 정해졌고, 적절한 상장 시기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고체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시점을 2030년으로 점쳤다. 신 대표는 "일본과의 특허 문제도 있기 때문에 2030년 이후 상용화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가격도 생각보다 빨리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2030년에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13 13:41류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알티넷솔루션, NH농협생명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알티넷솔루션, NH농협생명 IT 인프라 자동화 사업 수주 알티넷솔루션이 NH농협생명의 IT 인프라 운영 자동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NH농협생명은 코드 기반 인프라 관리 체계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알티넷솔루션은 '팔콘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시스템 재기동 자동화, 소프트웨어 배포 자동화 등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IT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으로 자동화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뉴엔AI,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뉴엔AI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AI 분석 기술을 활용해 K-컬처와 국가 이미지에 대한 해외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홍보 전략을 제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적용한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뉴엔AI는 데이터 공급과 분석 체계 구축을 지원하며 국가 브랜드 향상과 국제 사회 현안 분석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고라, IoT 디바이스용 대화형 AI 툴킷 출시 아고라가 베켄과 협력해 대화형 AI 디바이스 키트를 출시하며 AI 기반 로봇과 대화형 장난감 시장으로 확장한다. 이 툴킷은 베켄의 AI 칩과 아고라의 대화형 AI 기술을 결합해 초저지연 음성 상호작용과 지능형 대화 처리를 지원한다. 또 로보포엣의 AI 컴패니언 로봇 '퍼주'에도 적용된다. 이 솔루션은 교육용 AI 장난감, 정서적 지원 장치, 스마트 홈 디바이스 등에 활용되며 온디바이스 AI 최적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와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다. 아고라는 대화형 AI 기술을 통해 인간과 기계 간 원활한 상호작용을 실현해 차세대 AI 디바이스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와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와들이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며 커머스 특화 AI 에이전트 '젠투'를 산업 현장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 조성을 확대하고 국내 AI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와들은 코오롱베니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솔루션 고도화 및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한다. 또 커머스 산업 전반에서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연구·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네트웍스, 신규 CI 공개…혁신과 성장 비전 담아 클라우드네트웍스가 창립 13주년을 맞아 '혁신과 성장의 조화'라는 비전을 반영한 신규 기업정체성(CI)을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강력한 연결과 협력을 상징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지향적 혁신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CI 개편과 함께 홈페이지도 리뉴얼해 유저인터페이스(UI)와 유저경험(UX)을 개선하고 반응형 웹을 적용했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이를 기반으로 공급망 및 운영기술(OT) 보안 등 사업을 확장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퍼즐에이아이-뉴베이스, AI 의료 시뮬레이션 플랫폼 고도화 협력 퍼즐에이아이가 뉴베이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의료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퍼즐에이아이는 고정밀 음성인식 기술을 뉴베이스의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적용해 보다 현실적인 의료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뉴베이스는 퍼즐에이아이의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EMR) 기술을 의료 시뮬레이션에 접목해 의료정보 기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교육의 몰입도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5.03.12 17:36조이환 기자

[디지털 K-헤리티지]⑱국립고궁박물관 전시·소장유물 '온라인박물관' 전면 개편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고궁박물관)은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온라인박물관을 전면 개편하여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 2023년 처음 개관한 온라인박물관은 실제 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상설 전시실을 가상현실(VR)로 실감나게 재현하고 사진과 음성해설,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게시하여 왕실 유물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온라인박물관은 ▲상설전 ▲특별전 ▲멀티미디어북 ▲소장품100선 ▲조선왕실의 어보 ▲ 게임까지 총 6개의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방식으로 고궁박물관의 소장품과 전시 등을 소개한다. '상설전' 란에서는 고궁박물관의 7개 전시실(조선국왕/왕실생활/대한제국/어차/궁중서화/왕실의례/과학문화)을 모두 가상현실(VR)로 감상할 수 있으며, '특별전' 란에서는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등을 비롯해 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됐던 특별전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화협옹주의 얼굴단장'을 비롯한 4건의 특별전은 별도의 가상 공간을 통해 재현하거나 온라인 전시의 특성을 살려 유물을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멀티미디어북' 란에서는 고궁박물관에서 발간한 소장품도록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매체 책(멀티미디어 북)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주제인 '서양과의 만남, 근대궁궐'을 통해 궁궐 속 조명과 근대식 생활유물을 영상, 입체책(팝업북) 등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덕수궁 석조전을 재현한 웹 가상현실(VR) 공간에서는 석조전 내부에 설치된 조명기구를 직접 끄거나 켤 수 있고, 황후 침실에 놓인 백자 채색 파도무늬 물병, 대야 등의 3차원 사진과 함께 실제 사용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대식당에서는 연회장 음식도 차려볼 수 있다고 고궁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순종황제 어차·순정효황후 어차'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등 고궁박물관 선정 주요 유물들을 삽화와 3차원 사진으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소장품 100선' 란과 고궁박물관 대표 유물인 '어보'의 구성과 재질, 봉인 과정과 함께 왕계도로 조선 왕과 왕비의 어보 300여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왕실의 어보' 란도 선보인다. 왕실 유물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두 궁중서화 간의 다른 점을 초급부터 최상급까지 난이도별로 찾아보는 '다른 그림 찾기'와 괘등의 그림자를 보고 원래의 그림을 맞혀보는 '그림자 찾기' 게임을 통해 왕실문화를 더욱 재미있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온라인박물관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소장 유물들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1 11:31이도원 기자

[ZD SW 투데이] 로민, 부동산 권리조사 업무에 '도큐먼트 AI' 적용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민, 부동산 권리조사 업무에 '도큐먼트 AI' 적용 로민이 부동산 권리조사 기업 리파인에 AI 기반 문서 인식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 구축을 완료했다.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인쇄체, 필기체, 타자체 모두 인식 가능한 AI OCR 솔루션으로 문서 내 핵심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고 검증한다. 리파인은 지난해 임대차계약서 권리조사에 AI OCR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 자동화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거래 문서의 검토 시간을 크게 줄이고 사기나 문서 위변조 위험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에스넷그룹, 'CES 참관단 원클럽' 2기 출범 에스넷그룹이 제2기 CES 참관단 '원클럽'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CES 참여를 통해 글로벌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익히고 AI 등 미래기술을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분기별 교육과 활동을 지원한다. '원클럽'은 생성형 AI 기반 혁신활동 경진대회, 개인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2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넷그룹 회장과 각 사 대표들이 직접 후원하며 그룹 차원의 기술 경쟁력과 협업 강화에 집중한다. ◆토마토시스템-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토마토시스템이 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와 협약을 맺고 I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돌봄서비스 공동 사업에 나선다. 양측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스마트돌봄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초고령 사회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돌봄 솔루션을 개발해 시니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는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노인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및 생활편의 서비스 연구와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CJ 원, 이마트24와 포인트 제휴 서비스 개시 CJ올리브네트웍스의 CJ 원과 이마트24가 포인트 제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한 달간 'CJ 원 포인트 페스타'를 진행한다.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CJ 원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며 포인트는 CJ 원 앱과 이마트24 앱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 페스타 기간에는 이마트24 앱에서 CJ 원 포인트 적립 시 최대 100배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명품 경품 및 CJ 계열사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인공지능팩토리,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인공지능팩토리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AI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이미지 분류, 객체 감지, 맞춤형 솔루션 제안 등 무료 컨설팅을 제공해 AI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AI 기술 도입 및 디지털 전환을 적극 돕고 있다. 이번 컨설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비아, 신규 국가도메인 출시 기념 28% 할인 이벤트 실시 가비아가 새롭게 추가된 한국(KR) 국가도메인(ai.kr, it.kr, io.kr, me.kr)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한 달간 28%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도메인은 22년 만에 추가된 신규 도메인으로, 대한민국 주소지를 둔 개인과 법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가비아는 신규 도메인이 AI, IT,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브랜드 자산 확보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메인은 가비아를 포함한 공식 등록대행업체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2025.03.11 11:12조이환 기자

[ZD SW 투데이] 와들, AI 에이전트 '젠투' 커머스 AX 전략 웨비나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들, AI 에이전트 '젠투' 커머스 AX 전략 웨비나 개최 와들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커머스 산업에서의 AX 전략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제로 웨비나를 연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올해 AI 에이전트 산업 트렌드와 커머스 분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 행사에서는 조용원 와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연사로 나서 아마존, 이케아, 캐스퍼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활용 전략을 분석하고 커머스 플랫폼과 쇼핑몰의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젠투 1개월 50% 할인권이 제공되며 신청은 QR코드 스캔 또는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알서포트, '2025 AI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알서포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AI 회의록 솔루션 'AI리포토'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의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AI리포토'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주요 아젠다와 키워드를 추출해 보고서 형태로 정리하는 기업용 AI 회의록 솔루션이다. 줌, 구글 밋 등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본 NTT도코모 수도권 지사에 공급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참가 슈퍼브에이아이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비전 AI 에이전트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시간 산업 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소개하고 제조·건설, 물류·유통, 보안·안전·관제, 모빌리티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체험형 데모와 엣지 디바이스 시연이 진행되며 방문객이 직접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컨퍼런스에서는 차문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에이전트와 현장 베테랑의 협업 전략', 이현동 부대표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마이링크, 제조업 플랫폼 '링크비즈'로 시리즈A 투자 유치 마이링크가 제조업 디지털 전환 플랫폼 '링크비즈(LinkBiz)'로 신한카드와 리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마트 제조 혁신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이링크는 지난해 600%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링크비즈'를 중심으로 스마트 제조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트웨어, 'AWS 유니콘 데이 2025'서 AI 추천 서비스 '사피 레코' 소개 솔트웨어가 오는 1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WS 유니콘 데이 2025'에 참가해 AI 추천 서비스 '사피 레코'를 소개한다. '사피 레코'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추천 시스템으로, 사용자 행동 맥락을 분석해 상품 추천을 제공하며 추천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인포뱅크, 비디씨엑셀러레이터와 공공기술 사업화 특화 데모데이 개최 인포뱅크(IB)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이 비디씨엑셀러레이터(BDC)와 함께 오는 11일 'IB-BDC 공공기술사업화 특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IB-BDC 공공기술사업화 혁신펀드 1호 조합'이 투자한 기업 중 8개사가 참여하며 비디씨엑셀러레이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데모데이에서는 IT 금융, AI, 헬스케어, 항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기업들이 기업활동(IR) 피칭을 진행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프리핀스, 쓰루더라이어, 스매쉬, 오즈세파, 스테이빌리티, 메디벨바이오, 올윈에어, 백스다임 등이 있다.

2025.03.10 15:23조이환 기자

[ZD브리핑] 주주총회 시즌 개막…AI 행사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오락가락' 트럼프에 韓 정책 대응 분주...기아, 주총서 정의선 등 임원 보수한도 증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로 예고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유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달 2일로 예고된 상호관세도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합니다. 다만 멕시코·캐나다에 부과해온 25% 관세의 상당 부분은 또 다시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오락가락 관세정책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부도 분주합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고위 통상 당국자와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13일 국회 이차전지 포럼 주최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가 개최됩니다. 포스코퓨처엠, 고려아연, 금양, 엔켐, 에코앤드림, 천보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 제조사들이 모여 R&D 등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가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사외 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이사 보수한도 상향 안건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입니다. 특히 기아는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8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2배 이상(95억원) 증액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이 이번 주총부터 보수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간 정 회장은 기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으나 보수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받아왔습니다. 이번 주총으로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는 것은 책임경영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만약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별도로 보수를 받게 되면 올해 재계 총수 연봉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시아 대표 스마트공장 및 산업자동화 전문 박람회이자 국내 대표 제조혁신 전시회인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AW 2025'는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첨단·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를 주제로 ▲스마트공장엑스포 ▲한국머신비전산업전 ▲국제공장자동화전로 구성됐습니다. 공정위 이통3사 장려금 담합조사 결과 발표 '촉각'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주까지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 순감 건수 담합 의혹으로 심사를 마치면서 이에 대한 제재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방통위 역시 공정위의 제재에 반대한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했습니다. 실제 공정위가 담합이라고 보는 기간 중에 방통위는 통신 3사에 과열 경쟁을 이유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공정위는 이와 반대의 이유로 제재를 하겠다는 터라 법조계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입니다. 공정위 제재 추진이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진행된 점과 그간 소관업무 넓히기와 같은 부처 밥그릇 싸움을 두고 가장 잡음이 많았던 공정위란 점도 제재 발표 후 진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행사 봇물...레드햇·워크데이 등 최신 기술·미래 비전 제시 레드햇이 이달 11일 양재 엘타워에서 '레드햇 컨테이너데이'를 개최합니다. 올해 레드햇 컨테이너데이는 '컨테이너와 AI: 컴퓨팅의 미래, 그리고 우리가 지금 알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컨테이너 플랫폼 중심으로 가상화와 미들웨어, AI까지 다양한 기술을 심층적으로 조망합니다.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사례, 전문가 인사이트와 기술 데모 세션 등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벤처기업협회도 오는 11일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5 AI 혁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의 AI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의 성공적인 AI 도입 및 활용 전략을 공유해 국내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벤처기업협회는 AI 기술 확산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AI 기술 도입 및 활용에 관심 있는 벤처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AI 2025 : 트라이 퍼스트, 불확실성 속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AI 혁신 사례와 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워크데이코리아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소규모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이 인사(HR)관리 부문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합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AI에 집중 투자해 인간과 스킬, 역할을 연구해 온 워크데이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센드버드도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AI 에이전트 시대에 맞춰 '에이전트 이코노미'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고 'A2A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센드버드가 제시할 예정입니다. 또 센드버드는 'A2A 이코노미' 구축을 위한 자사의 노력과 글로벌 시장 트렌드 및 활용 사례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이달 12일 삼성호텔에서 조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업계 현황과 IT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용대 서울대학교 교수가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퓨어스토리지 역시 오는 12일 AI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발표합니다.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이 AI 및 고성능 컴퓨팅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가장 까다로운 AI 환경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퓨어스토리지는 같은 날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마크 조빈스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에 참가해 스마트 제조 제품과 솔루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합니다. 12일 실시하는 간담회에서는 AI을 활용한 자율 제조 생태계와 물류 자동화 방법을 공개하고 실제 사례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도 12일 간담회를 통해 주요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합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머신비전을 활용한 AI 기반 머신러닝 작업, 딥 러닝 기반 OCR 및 이상 탐지 검사 등 생산 효율성 및 비용 절감 실현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5개 지역 프로 리그 우승팀 韓 모인다...2025 퍼스트 스탠드 개최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이하 퍼스트 스탠드)를 진행합니다. 퍼스트 스탠드는 5개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 리그를 대표하는 우승 팀이 모두 출전해 피어리스 드래프트(이전 세트에서 사용한 챔피언 선택 불가능한 밴픽 방식)로 대결하는 최초의 국제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달 첫 LCK컵 우승을 차지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를 비롯해 중국 LPL 대표인 탑 이스포츠, 비롯해 유럽·중동·아프리카 LEC 대표 카르민 코프, 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LTA 대표 팀 리퀴드, 아시아·태평양 LCP 대표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출전합니다. 대회 총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5천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30만 달러(약 4억3천600만원)이 주어집니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에게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본선 직행권이라는 특전이 제공됩니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대화' 열려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을 주제로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대화' 국회 토론회가 3월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와 국회 입법조사처·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열악한 수련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입니다. 의사협회는 “그동안 열악한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6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정비해 왔으나 아쉽게도 수련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정책대화는 이해당사자인 대전협이 공동주최하고, 직접 토론회에 나선 만큼, 의료계와 정부·국회 삼자 간 의견을 잘 조율해 현 의료대란 극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ISIA,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RSA 2025' 참관단 모집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RSA 콘퍼런스 2025' 참관단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합니다.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와 함께 정보보호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인증 및 암호, 모바일 보안 등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참관단은 전시회 입장권과 아울러 글로벌 IT 기업 방문, 현지 인솔자와 이동 차량, 현지 간담회를 통한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받습니다. 참관단 운영 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5박 7일이며, 2인 1실 기준 600만원이 소요됩니다. 2025년 1차 정보보호 인증제품 조달청 벤처나라 추천 희망 기업을 14일까지 모집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보보호 분야 우수제품 발굴 및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물리보안 등 정보보호 인증제품에 대해 벤처창업기업제품 지정(조달청 벤처나라 등록 상품)과 관련해 조달청에 추천하고 있습니다. 기관 추천을 받을 경우, 조달청 기술품질 평가시 가점 2점이 부여됩니다. 창업기업 또는 벤처기업이 직접 생산하거나 국내 제조 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물품 및 서비스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 제조 OEM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2025.03.09 12:25류은주 기자

BYD 타면 개인정보 유출?…중국 전기차 소문 사실일까

중국 자동차를 타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특히 중국 최대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신차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요구한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중국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지 알 수 없다”며 “중국 자동차 회사가 차량 내·외부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국 정부에 보낸다는 얘기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인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중국 기업이 수집한 정보를 중국 사법당국에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한국 소비자가 걱정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에 판매하려면 소비자가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와 소비자가 받아들일 만한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검증한 결과로 자동차 제조사가 소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수립해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사이버 공격·위협 사고가 발생하면 국토부 장관에게 즉시 그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염 교수는 “한국·미국·유럽 차량도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제3자에게 공유한다”며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누구에게 왜 공유하는지 등을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고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보안 전문가는 “BYD가 중국 회사라 억울하기도 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기아 같은 한국차와 테슬라·BMW·벤츠를 비롯한 다른 나라 수입차도 AI를 쓰고 카메라로 찍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샐 수 있는 개인정보는 ▲탑승자 개인정보 ▲차량 주변 개인정보 2가지로 나뉜다. AI 음성 비서가 탑재된 차량을 탄 사람이 대화한 내용이 유출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모아 보면 특정 정보를 유추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BYD 스마트자동차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테슬라·BMW·벤츠는 이미 지난해부터 조사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BYD 한국지사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물었다. BYD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개선하고 있다며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BYD를 포함한 스마트자동차 분야에 대한 실태점검을 조속히 진행해, 우리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미국은 중국 스마트자동차뿐 아니라 화웨이 통신 장비와 로봇청소기, 인터넷 공유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못 쓰게 막는다. 한국은 미국처럼 국가 차원에서 중국을 무조건 배척하기 힘들다. 중국은 한국의 제1교역국이다.

2025.03.07 16:37유혜진 기자

[ZD SW 투데이] 몬드리안에이아이, 솔루션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몬드리안에이아이, 솔루션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ICT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공급기업으로 선정하고 수요기업이 바우처 형태로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AI 연구개발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플랫폼 '예니퍼'를 통해 기업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최대 1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AI 챗봇,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다. 바우처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 ◆딥브레인AI,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SOC 2 타입 2' 획득 딥브레인AI가 미국공인회계사협회의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SOC 2 타입 2'를 획득했다. SOC 2 인증은 보안성, 가용성, 처리 무결성, 기밀성, 개인정보보호 등 신뢰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정보보안 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으로 딥브레인AI는 보안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며 고객 데이터 보호와 법적 기준 준수를 강화하게 됐다.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과 AI 휴먼 기술을 포함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혜움, '금융 AI 에이전트' 강화 위해 경력 공개채용 혜움이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 강화를 위해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AI 엔지니어,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유저경험 및 유저인터페이스(UX/UI) 디자이너, 프로덕트 오너·프로덕트 매니저 등 관련 직무 3년 이상의 경력자다. 선발된 인재는 금융 AI 프로덕트 개발 및 사업에 투입되며 몰입 근무제 등 혜움의 복리후생을 지원받는다. 혜움은 챗GPT 기반 '혜움 레포트 2.0'과 AI 경정청구 플랫폼 '더낸세금'을 운영하며 연내 100% 재무·세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니컴, AI 반도체 실증사업 시험·컨설팅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어니컴이 '2025년 AI 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총 51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과제당 11억~1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니컴은 AI 반도체 시험·컨설팅 서비스와 공식 시험성적서 발급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성능 검증을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험성적서는 어니컴 SW시험센터에서 발급 가능하며 신청은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로 상시 접수할 수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생성형AI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 모집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오는 20일까지 '생성형AI 기반 실용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서울시 매력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생성형AI 활용 능력을 갖춘 웹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다음달부터 3개월간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AI 웹서비스 개발, SW형상관리,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활용 등의 전문교육과 팀 프로젝트 실습을 포함한다. 수료 후 3개월간 인턴십이 연계되며 신청은 서울시 일자리포털과 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5.03.07 14:56조이환 기자

[ZD SW 투데이] 메이아이, AI 학회 'ICLR 2025' 논문 채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이아이, AI 학회 'ICLR 2025' 논문 채택 메이아이가 세계 최고 권위 AI 학술대회 'ICLR 2025'에서 '사람 재식별 AI 모델의 카메라 편향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상위 5%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자사 솔루션 '매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CCTV 환경 차이로 인한 사람 재식별 모델의 한계를 분석하고 카메라 간 편차를 줄이는 정규화 기법을 제시했다. 이로써 메아이아 솔루션은 최신 학계 모델보다 높은 92%의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문객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타이거컴퍼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타이거컴퍼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 2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활용해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타이거컴퍼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용 AI 서비스 '티그리스 AI+'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그리스 AI+'는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조직 협업을 지원하며 맞춤형 AI 봇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돕는다. ◆셀리즈, 업무마켓9과 MOU 체결 셀리즈가 업무마켓9을 운영하는 캐스팅엔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자산관리 혁신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산 구매 및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셀리즈의 AI 자산관리 시스템은 기업의 보유 자산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업무마켓9과 연계해 자동 기록된다. 이를 통해 중복 구매를 방지하고 자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기업 운영의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아임웹, 'WIP 2025' 개최해 기술 성장 경험 공유 아임웹이 기술 성장 과정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첫 테크밋업 '워크 인 프로그레스(WIP) 2025 : 기술의 장벽을 허무는 사람들'을 오는 13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90만 브랜드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겪은 기술적 도전과 해결 과정을 소개한다. 행사는 김형섭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프론트엔드, 백엔드, 인프라, 데이터, 모바일 앱 등 8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아임웹은 대규모 트래픽 처리, 기술부채 해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이스그룹, '제4회 NICE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모집 나이스그룹이 오는 31일까지 '제4회 NICE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10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최대 3천만원의 지원금, 기술검증(PoC) 기회, 후속 투자 연계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AI·빅데이터, 핀테크, 플랫폼,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지원 가능하며 선정 기업은 4개월간 나이스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 나이스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플래티어, 바바더닷컴에 생성형 AI 검색 제공 플래티어가 바바더닷컴의 스타일 컨설팅 서비스 '스타일톡'에 생성형 AI 검색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 맞춤 추천을 강화해 검색 클릭 전환율을 두 배 가까이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새로운 AI 검색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분석해 자연어 검색과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한다. 또 상품 속성을 정리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문맥 분석을 활용해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한다. 회사는 향후 AI 챗봇과의 융합을 통해 검색 서비스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플레이토, AI 노트테이커 '티로'로 8억원 시드투자 유치 더플레이토가 AI 노트테이킹 서비스 '티로'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8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티로'는 실시간 대화 기록 및 고품질 요약 노트를 생성하는 AI 서비스로,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등의 유료 고객을 단기간에 확보하며 90% 이상의 구독 갱신율을 기록했다. 더플레이토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모바일, 태블릿, 데스크톱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고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제공해 사용층을 넓힐 계획이다. 또 기업 단위 활용도를 높여 자연스러운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보이스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03.06 15:06조이환 기자

[ZD SW 투데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클라우드·AI 혁신 리더'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클라우드·AI 혁신 리더' 선정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포레스터, 가트너 등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등극했다. 특히 포레스터 웨이브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보고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컨테이너 관리 부문'에서 2년 연속 리더로 선정되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관리 부문'에서는 5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또 생성형 AI 기술 혁신 가이드에서 '신흥 리더'로 인정받으며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모델 기술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현재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87개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글로벌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사이냅소프트, OCR 기술로 150개 이상 레퍼런스 확보 사이냅소프트가 AI 기반 솔루션 '사이냅 OCR'을 공공, 금융, 기업 등 150건 이상에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사이냅 OCR'은 99.3%의 높은 한글 인식률과 AI 기반 서식 인식 키-밸류 추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한 AI 문서 학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의 솔루션은 LG CNS, 신도리코, 코난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복합기에도 탑재돼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5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중소·중견기업 및 의료 기관 등이 바우처를 통해 사이냅 OCR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쿠콘, 당근페이 ATM 출금 서비스에 'COATM' API 제공 쿠콘이 당근페이의 ATM 출금 서비스에 '코ATM(COATM)'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전국 3만여 개 ATM에서 24시간 현금 출금이 가능해졌다. 당근페이 이용자는 충전된 당근머니를 활용해 신용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쿠콘은 당근페이의 '계좌 간편결제' API를 이미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쿠콘은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PI 기반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효율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 서울시 청년 대상 '기업맞춤형 자바 웹 개발자 양성과정' 모집 한국IT전문가협회가 서울시와 함께 '2025년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기업맞춤형 자바 웹 개발자 양성과정'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본 과정은 다음달 28일부터 10주간 진행되며 웹 기술, 데이터베이스, 프레임워크 등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후에는 채용 협약 기업과 연계해 3개월간 인턴십을 거쳐 정규직 채용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 중 교육 수당이 지급되고 인턴십 기간에는 246만원의 급여와 4대 보험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시 거주 만 18~39세 미취업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다음달 13일까지다. ◆메이사, '2025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메이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원 상당의 AI 기반 드론·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이사는 관심 현장 영상 관리, 시계열 모니터링, 측량 및 이슈 관리 등을 지원하며 AI 기반 초해상화, 객체 탐지, 변화 탐지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드론·위성 영상 기반 현장 모니터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우기술, 에스씨제우스와 파트너십 체결 다우기술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에스씨제우스(SC Zeus)와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수도권에 구축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는 최대 30킬로와트(kW) 랙 수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통신 회선을 선택할 수 있는 중립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다우기술은 오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인 40메가와트(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100메가와트(MW) 이상의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에스씨제우스(SC Zeu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구름, SW 전문 교육시설 '구름스퀘어 강남' 개소 구름이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에 SW 전문 교육 시설 '구름스퀘어 강남'을 개소하며 전국적으로 교육 거점을 확대한다. 판교와 제주에 이어 세 번째 거점으로, 최신 오피스형 교육 환경을 도입해 IT 기업의 실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K-디지털 트레이닝, IT 기술 세미나, 해커톤 등 다양한 AI·SW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현직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구름은 SW 교육 거점 확대를 통해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3.05 15:27조이환 기자

원티드랩, '하이파이브 2025' 컨퍼런스 개최

원티드랩이 AI 시대를 맞아 커리어를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5'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5월 19~20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5는 원티드랩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직장인을 위한 컨퍼런스 '원티드 콘'의 확장판이다. HR 담당자를 비롯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이 그 대상이다. 매년 일과 관련된 다른 주제로 진행하며, 기업 대표, 실무진,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해 사례 중심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행사 첫날은 HR 담당자를 위한 'HR 데이'로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서비스를 만드는 메이커를 위한 '메이커스 데이'가 이어진다. HR 데이에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HR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HR 트렌드 ▲비욘드 HR ▲HR 테크 ▲글로벌 HR ▲핫 토픽 등 총 5개 트랙, 30개 발표 세션이 열린다. 메이커스 데이에는 'AI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개인, 팀, 브랜드의 이야기'를 주제로 ▲개발 ▲UX 디자인 ▲PO/PM ▲그로스 등 총 4개 트랙, 24개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하는 방식과 커리어 전략이 필요한 AI 시대를 맞아 고민에 빠진 직장인들을 위해 컨퍼런스를 기획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 고민을 해결할 단서를 찾고,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05 08:49백봉삼 기자

[보안 리딩기업] SGA솔루션즈 "20여년 축적 기술 바탕 차세대 보안시장 주도"

"2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겠습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SGA그룹 부회장)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통합 IT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SGA솔루션즈는 통합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SGA솔루션즈의 SGA는 'Security Global Alliance'의 약어다. 각기 다른 보안 기업 5곳이 하나가 돼 세계적 보안기업이 되자며 이런 이름을 붙였다. 회사 출발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버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레드게이트가 설립됐고, 암호인증 기술 전문기업 비씨큐어를 흡수합병했다. 최 대표는 비씨큐어 출신이다. 이후 회사는 여러 변화를 거쳐 2015년 현재의 SGA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했고, 같은 해 코스닥에도 진입했다. 국내 보안시장의 제품 종류는 크게 두 가지다. 정보보안과 정보보안 서비스다. 정보보안 제품은 ▲ 네트워크 보안 제품(침입차단(Firewall), 침입방지(IPS), 가상사설망(VPN) 등 ▲보안관리 제품(제품통합보안(UTM), 위협관리(TMS), 기업보안관리 (ESM) 등) ▲디지털저작권관리(DRM)과 같은 컨텐츠 보안 제품 ▲PC 통합보안 제품(백신, PC방화벽, 키보드보안 등) ▲접근관리 제품(통합접근관리(EAM), 싱글사인온(SSO) 등 ▲암호인증제품(PKI, 데이터 및 채널, DB 암호화 등) ▲바이오인식 제품(지문, 정맥, 홍채 등) 등이 있다. 이중 SGA솔루션즈는 서버 보안, 응용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이 주력 비즈니스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건 서버보안이다.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신시장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하며 프런티어 역할을 하고 있다. 대주주인 SGA를 포함해 총 8곳(에스지엔, 보이스아이, 에스지에이퓨처스, 에스지에이시스템즈, 에스지홀딩스, 에스지씨, 엑시스인베스트먼트)의 관계사가 있다. 역시 상장사인 SGA는 2003년 설립됐고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시스템통합(SI)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SGA 그룹 부회장이기도 하다. 그룹 회장인 은유진 의장과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동기다. 두 사람 모두 대학원에서 보안을 전공했다. 최 대표는 성대, 은 회장은 아주대 출신이다. SGA솔루션즈는 작년 7월말 경기도 의왕(스마트시티 퀀텀 B동 5층)에 새 사옥을 마련해 이전하며 그룹과 함께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최 대표는 의왕에서의 사업을 "SGA솔루션즈 3.0"이라고 소개했다. 'SGA솔루션즈 1.0'은 창업부터 상장전까지고, 상장 이후 의왕 사옥 전까지가 '2.0' 시기다. 특히 SGA솔루션즈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 등 신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2011년 클라우드 보안(CWPP) 솔루션 '브이이지스(vAegis)'를 출시했고, 이어 2023년에는 제로트러스트아키텍처(ZTA) 'SGA ZTA'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플랫폼(CNNAA) '씨이지스(cAegis)'를 각각 선보였다. 또 2024년에는 제로트러스트 시범 사업자에 선정돼 사업을 수행했고, 일본 IT인프라 기업 투모로우넷과 총판 계약도 맺었다. 신규 사업 투자와 새 사옥 이전 등으로 작년 실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매출이 429억원으로 전년(547억)보다 21.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적자(40억)로 돌아섰다. 최 대표는 "기존 제품들로 계속 시장을 수성해 오고 있는데, 성장을 하려면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그게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라면서 "오래전부터 이들 분야에 투자해 우리가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 앞으로 수년안에 연결재무제표상 영업이익 100억 원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ISA 초기 멤버인 최 대표는 국내 보안산업 태동에 산파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가 KISA에 있으며 제정을 지원한 전자서명법을 기반으로 국내에 보안 1호, 2호 기업이 나왔고 산업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아래는 최 대표와 일문일답. 그는 "인생의 절반인 25년을 보안 분야에서 보냈다"면서 "SGA솔루션즈 3.0 시대를 맞아 정말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길을 가보자는 마음"이라고 들려줬다. -중소기업 여러 곳이 뭉친 SGA얼라이언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2000년 초반 매출 30억하는 회사 5개가 모여 150억 회사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각자가 10년 걸려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을 여럿이 모이면 3~4년 안에 이루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뭉쳤다. 5개 회사 중 나를 포함해 4개 회사가 KISA 출신이 만들었다. 현재 그룹 회장인 은유진 의장도 KISA 출신이고 나와 동기다. 은 회장이 KISA 입사는 나보다 1년 빠르지만 동갑이라 동기처럼 지내왔다." -KISA에는 언제 들어갔나 "석사 마치고 27살때인 1998년에 입사했다. 현재의 KISA는 3개 기관이 합쳐 2009년 7월 탄생했다. 이 중 한 곳인 내가 들어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고 1996년 4월에 개소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 세 기관이 합쳐져 KISA가 됐다." -KISA서 산업계의 보안 태동을 지켜봤다는데...국내 보안 역사는 어떻게 되나? "국내 보안 역사를 보면 먼저 학회(한국정보보호학회)가 만들어졌다. 현재의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991년 2월 설립(법인등기 기준)한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가 전신이다. 2001년 6월 이름을 현재의 한국정보보호학회로 변경했다. 대학에서 초창기에는 보안하면 대부문 암호학이였다. 학회의 1대 회장이 작고한 이만영 교수님인데, 이 분도 암호학에서 세계적 석학이였다. 서울공대 출신 1호 미국 박사학위자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로 아날로그컴퓨터 1~3호기도 제작했다. 이 교수님에 이어 성균관대 원동훈 교수님, 포항공대 이필중 교수님, 박창섭 단국대 교수님, 이동훈 고대 교수님 등도 학회 초기 멤버들이다. . 학회에 이어 정보화촉진법에 따라 1996년 4월 보안 전담 기관인 한국정보보호센터가 문을 열었다. 성대를 비롯해 각 대학의 정보보호대학원 출신들이 정보보호센터에 많이 입사했다. 나도 석사를 마치고 이 곳에 들어갔다. 고려대 김승주 교수는 나보다 1년 뒤 입사했다. 김 교수는 KISA의 1호 병역특례자이기도 하다. 지금은 이 제도가 없어졌다. 이어, 2009년 정보보호센터 등 3개 기관이 합쳐져 현재의 KISA가 설립됐다. NIA(당시 한국전산원) 전산팀의 정보보안 담당자들과 ETRI의 정보보안쪽 사람들이 와서 KISA의 핵심 멤버가 됐다. 초대 원장(이철호)은 군 장성 출신이였다." -전자서명법 제정이후 정보보호 기업들이 잇달아 나온 건가? "그렇다. 1999년 2월 전자서명법이 제정되면서 국내도 비대면 금융거래에서 전자서명이 이뤄졌다. 암호학이 세팅된 이 후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디지털 시그니처(전자 서명) 활성화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전자상거래 초기 시절이다. 대면 거래를 비대면 거래로 바뀌어야 하는데 법적 기반이 없었고, 그래서 만든게 전자서명법이다. 과기정통부가 주도해 이 법을 만들었고, 내가 KISA에 있으면서 지원했다. 법 뿐 아니라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에도 간여했다. 당시 공인인증기관 6곳을 지정하기도 했다. KISA에서 내가 기술 총괄을 맡았고, 은 회장은 정책 총괄을 맡았다." -국내 보안 1호, 2호 기업도 이때 탄생했나 "전자인증서는 공인인증기관이 발행 하지만 이걸 사용하려면 툴이 있어야 했다. 이 비즈니스를 한 게 이니텍하고 소포트포럼 두 회사다. 국내 보안 1호, 2호 기업이다. 이니텍은 당시 회사가 대전에 있었고 설립자인 권도균 당시 대표(현 프라이머 대표)가 KAIST 대학원생들을 데리고 일을 했다. 두 회사가 전자서명용 툴킷을 금융권에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 후반이다. 소포트포럼은 한컴 그룹이 인수했고 2015년 12월 한컴시큐어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니텍은 기존 최대주주인 케이티디에스가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들었다." -2000년 초반 창업 붐이 일때 KISA 직원들이 많이 나와 회사를 설립했다던데 "2000년 들어 국내에 창업 바람이 불었다. 나도 그렇고, 젊은 피가 끓었다(웃음). 당시 나는 KISA에서 나와 2000년에 비씨큐어라는 회사의 창립 멤버로 들어갔다. 이 회사는 2002년 레드게이트와 합쳐졌다. 2000년 초반 창업 붐이 불때 많은 수의 KISA 직원이 나와 창업을 했는데, 10~20명 정도는 되는 듯 하다. 당시 보안 회사는 두가지 유형이 있었다. 하나는 기술 엔지니어들이 만든 회사고, 다른 하나는 세일즈(영업)하던 사람들이 만든 회사다. 세일즈 쪽을 대표하는 회사가 사이버텍홀딩스다. 체크포인트라는 외산 방화벽 제품을 한국에서 총판했는데 잘 나갔다. 회사 설립 후 3년만에 상장했다. 내가 들어간 비씨큐어도 기술 기반 회사였다. 암호 인증을 전문으로 했다. 내 전공이 암호인증이였다. 벤처 열풍과 함께 2005년도에 벤처 암흑기가 찾아왔는데, 그래서 보안 전문 벤처 5곳이 힘을 합쳐 현재의 SGA그룹을 만들었다. 2008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시간을 두고 5개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2009년 우회상장 기회가 왔고, 이에 모 회사인 SGA가 먼저 상장을 했고, 이후 SGA솔루션즈가 2015년 7월 코스닥에 직접 상장했다. 상장 당시 매출 150억에 영업이익이 30억이였다." -5개 기업이 합쳤는데 경영은 순조로웠나. 머저(통합)보다 포스트머저(통합후)가 더 중요한데... "시행착오가 있었다. M&A 과정도 쉽지 않지만, 화학적 결합인 포스트 머저(인수후 합병)가 더 중요하다는 절감했다. 우리 뿐 아니라 국내 모 대표 보안 기업도 이런 케이스다. 여기도 몇 곳을 인수했지만 시너지를 못 냈다. 우리도 5개 회사가 합친 후 3년간 적자가 많이 났다. 인원은 더 뽑았는데 매출이 안 느니 인건비만 나가는 꼴이 됐다. 결국 5명 대표 중 3명이 떠났다. 친구끼리 창업하지 말라고 하던데 맞는 말인 것 같다(웃음). 난세에 영웅 난다는 말이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는 게 아니라, 난세니까 다 떠나고 남은 사람이 영웅 되는 거더라(웃음)." -보안 제품이 종류가 많다. 최 대표는 국내 보안 제품을 5종으로 분류한다던데... "엔드포인트(PC) 보안과 서버 보안, 네트워크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관제 보안(로그) 등 크게 5개 부문으로 국내 보안 제품을 분류하고 있다. 엔드포인트보안 대표 제품은 백신이다. 이 시자은 안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버보안은 '시큐어OS'라고 하는데 미국 CA(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처음으로 만들었다. CA는 현재 브로드컴이 인수했다." -SGA솔루션즈의 주력 솔루션과 특장점을 말해달라 "우리의 주력 솔루션은 서버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응용 보안 등 크게 세 종류다. 매출 비중을 보면 서버 보안 60%, 응용 보안 25%, 엔드포인트 보안 15% 정도다. 서버 보안의 대표 솔루션은 '레드캐슬(RedCastle)'이다. 운용체계(OS)의 커널 레벨에서 세팅된 보안 정책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해위 통제 기능을 구현, 공격 행위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2년 연속 공공기관 서버 보안 점유율 1위를 한 솔루션이다. 엔드포인트 보안의 대표 솔루션은 '바이러스체이서 10 AI(VirusChaser 10 AI)'이다. 시그니처 기반 알려진 위협 뿐 아니라 딥러닝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도 탐지하는 AI 기반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백신이다. 응용 보안 솔루션 'TrustCertificate(TC)'는 액티브X(ActiveX), EXE와 같은 플러그인 설치 없이, 법적효력이 보장되는 증명서를 PC 또는 모바일에서 발급받고 진본검증을 할 수 있는 노 플러그인(No-Plugin) 기반의 문서위변조방지 제품이다. 공공·교육·금융·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했다. 이들 제품 외에 변화하는 기업 IT 환경에 따른 차세대 보안 솔루션도 선제적으로 출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그 예가 'SGA ZTA'입니다. 'SGA ZTA'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Stack)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솔루션이다. 국내외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과 N2SF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이다. 프론트엔드에서 백엔드까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의 연동 및 연계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보안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클라우드 보안 관심이 높아졌다. 이 기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엔드포인트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을 모아 최적으로통합하는 개념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보안을 하려면 우리처럼 여러 기반 기술이 있어야 한다. 국내는 이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 우리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Aegis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중 'vAegis(브이이지스)'는 호스트/VM/컨테이너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솔루션'으로 ▲안티멀웨어 ▲무결성 모니터링과 같은 일반적인CWPP 기능 뿐 아니라 ▲호스트 방화벽 ▲호스트IPS ▲애플리케이션 제어 ▲사용자 접근성 제어 등의 기능을 추가로 지원해 한층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 'cAegis(씨이지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플랫폼 환경(DevSecOps)에서 다양한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으로 ▲컨테이너 이미지 보증 ▲컨테이너 플랫폼 접근제어 ▲컨테이너 런타임 보호 등 다양한 보호 기능을 통해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때 백신 분야 국내 2위였다고? "'바이러스 체이스'라는 백신을 갖고 있는데, 2008년과 2009년에는 우리가 국내 2등이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이 없던 시절이다. 당시 안랩과 하우리 등과 경쟁했다. 이후 여러 사정으로 바이러스체이스의 백신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AI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백신 '바이러스체이서 10 AI'를 출시하면서 백신 시장에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백신이 죽고, EDR 시장이 나타났다는 건 무슨 말인가 "글로벌 기업의 한 유명 경영자가 오래전 "백신은 죽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백신으로는 해킹을 다 못막는 다는 의미다. 그래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이 조명을 받았다. EDR은 악성이라고 의심되는 파일들의 프로세스나 파일 행위를 다 모니터링, 악성 파일을 막아준다. 각 파일을 다 조각내 분석해 100개 중 60개가 악성 코드 같다고 알려주는 식이다." -DRM 사업도 했다고 들었다 "DRM 초창기인 2003년 무렵에 광풍이 불었다. 그때 우리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접었다. 초창기 광풍이 불때 금융권이 잇달아 도입했지만 솔루션이 안정되지 않아 암흑기도 있었다. 하지만 1년후 솔루션이 안정되면서 다시 시장에 햇볕이 들어왔다." -정부가 만든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에 저자로 참여하는 등 이 분야 전문가인데, 특별히 제로트러스트에 대해 할 말이 많을 듯 하다 "제로트러스트는 통합 보안의 결정판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포레스트의 존 킨더버그가 처음으로 제로트러스트(Zero-Trust)라는 용어를 썼다. 더 이상 모든 접속 주체들을 신뢰할 수 없으니 기업(기관)의 내부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외부를 떠나 접속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검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접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작년 12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했다.1.0 버전과 2.0 버전의 가장 큰 차이는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다. 1.0은 기본 원칙과 개념에 초점을 맞췄고, 2.0은 실제 기업들이 어떻게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2.0에서는 사용자와 기기 중심의 접근통제 강화, 세분화된 권한 설정, 지속적인 인증 및 검증 체계를 강조했다. SGA솔루션즈는 2023년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데 2024년에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도 수주, 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또 'SGA ZTA'라 명명한 풀스택 제로트러스트 솔루션도 내놨다.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은 물론 국가망보안체계(N²SF)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한다. 우리는 'SGA ZTA'가 제로 트러스트와 N2SF를 충족하는지 자체 검증하기 위해 오버레이를 실행·관리하고 있다. '오버레이'는 기존의 보안 설정 위에 필요에 따라 세부 지침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 체계를 전면 개편하지 않고도 각 조직의 업무 환경과 위협 요인에 맞춘 보안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연동해 178개 보안통제 항목을 만족하는 동시에 제로 트러스트 구현 철학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갖췄다. 우리는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에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했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입주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을 대상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적용했다. 이러한 실증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을 해보니 어떤가 "실증사업과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기업 내부의 보안 체계를 전환하는 데 기술적 접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변화, 여기에 구성원들 인식 전환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느꼈다. 기업의 최고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보안 체계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제로트러스트 모델 개발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 SGA 솔루션즈는 단순히 솔루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제로트러스트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의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아우르는 파트너가 되려 한다." -AI 보안에는 진출 안하나? "AI 보안은 약간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걸 하려면 DLP 기술들이 필요한데, 우리가 하지 않는 영역이다. 그래서 아직은 보고만 있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버전 업그레이드 계획은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확산 원년으로 보고 있다. 신제품이나 버전 업그레이드보다 제로 트러스트 시장 활성화에 집중하려 한다. SGA솔루션즈의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인 'SGA ZTA'를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컨설팅을 통해 국내 제로 트러스트 선도기업으로써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작년 7월말 사옥을 의왕 스마트시티 퀀텀으로 이전했다 "관계사가 많은데 통합 사옥을 마련했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SGA그룹의 8개 계열사 임직원 300여명이 총 1000평 규모의 한 개 층에 모여 근무하고 있다. 통합사옥 마련을 계기로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자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SGA솔루션만 직원이 몇 명인가 "115명 정도 된다." -주 30시간만 일한다는데... "오래전부터 복지 차원에서 워라벨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의왕으로 이전해서는 주 30시간만 일한다.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고, 퇴근은 오후 5시다. '10 to 5'다. 개발자 뿐 아니라 스텝 등 전 직원이 그렇다. 주 4일제 보다 근무시간이 더 짧다." -30시간만 일해도 괜찮나? "30시간만 일해서 어떻게 새로운 걸 만드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보다는 혁신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8시간 있으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으면 이 게 더 무서운 거다. MZ세대에 맞게, 일할 때는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쉴 때는 쉬자고 말한다." -주 30시간 말고 다른 복지는? "연구소를 대상으로 석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사 성과가 뛰어난 연구원은 회사에서 대학원 진학을 지원한다. 석박사 모두 학비를 100% 지원해준다. 또 징검다리 연휴에는 가족 및 친구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통 연차소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창의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사내 카페테리아도 운영하고 있다." -급여나 연봉은 어떤가? "연봉은 대기업보다는 못하지만 계속 올리면서 동종 보안 업계 수준 이상은 주고 있다." -개발자들은 성장을 중요시 여긴다 "전체 인력 중 60% 이상이 기술직군이다. 이 중 30% 인력이 전문기술인력으로, 신입 개발자들이 전문성을 키우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특급·고급기술자들은 10년 이상 정보보호업계에서 활동한 현역들로, 보안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하다. 팀장들의 경우 10년~15년차가 수두룩하다. 우리가 많은 회사를 M&A 했기에, 다양한 종류의 개발자들이 많다. 보안 업체 개발자가 왜 어렵냐면, 본인은 DB 암호화가 전공인데 회사에서 백신 만들라고한다. DB 암호화를 하는 사람한테 백신을 만들라는 건,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만드는 사람한테 볼보 트럭을 만들라는 격이다. 그러면 직원들이 다 떠난다. 우리 회사는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다. 이걸 강조하고 싶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초창기에는 태국에 지사를 만드는 등 동남아 위주로 수출 활동을 했다. 그런데 시장이 작아 투자 대비 성과가 낮았다. 중국도 가봤는데 철수했다. 지금 떠오르는 시장이 일본, 미국, 중동인데 진출이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관망중이다. 다시 진출한다면 일본이 1순위다. 작년에 일본 기업 한 곳과 제휴를 맺었다. 국내에서 먼저 성과를 내고 해외로 나갈 생각이다." ◆최영철 대표는.... [학력] -성균관대학교 (현)소프트웨어학과 학사/석사/박사(정보보호전공) [경력] -前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증관리팀 연구원(공인인증체계) -前 ㈜비씨큐어 대표이사 -現 에스지에이솔루션즈(주) 대표이사 -現 에스지에이 그룹 부회장 -現 한국정보보호학회 (협력)부회장 -現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KSAEM) 부회장社 -現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부회장社 -現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A) 내 클라우드보안협의체 의장 -現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회장 -과기정통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주저자 집필진 [수상] - '14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 - '18 '제24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18)'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5.03.04 23:45방은주 기자

위믹스 해킹으로 거래소 거래유의 지정...해제 가능성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또 다시 해킹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4일 위믹스(WEMIX) 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브릿지 볼트가 외부 공격을 받아 약 865만4천860 WEMIX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를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DAXA 회원사들은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약 2주간 거래유의 종목으로 유지하며, 향후 소명 절차와 검토 과정을 거쳐 거래유의 지정 연장, 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거래소측은 "투자자들은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입금 중단 및 거래지원 종료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디넷코리아는 거래소에 요청해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다가 해제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목록을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무비블록(MBL) ▲베이직(BASIC) ▲리퍼리움(RFR) ▲카바(KAVA) 등이 유통량 문제나 공시 미비 등의 이유로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이후 해제된 바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유통 구조를 개선하거나 소명 절차를 거치면서 신뢰를 회복했고 거래유의 지정이 철회됐다. 하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해킹으로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 되었다가 해제가 이루어진 경우는 사실상 전무했다. 이는 보안 사고를 겪은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급격히 추락하며, 거래소들도 강도 높은 기준을 적용해 회복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해킹에 관련된 내용이 추가되면서 거래지원 기준이 더욱 엄격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해킹으로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갤럭시아(GXA)의 경우 피해 복구 및 소명 과정에서 미흡한 대응을 보이며 결국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 썸씽(SSX) 역시 유사한 해킹 피해를 겪은 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후 거래지원 종료를 피하지 못했다. 또한 플레이댑도 해킹 사건이후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입은 프로젝트는 신뢰 회복이 어렵고, 재단이 적극적으로 보상책을 내놓지 않으면 거래유의 지정이 거래지원 종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입은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투자자 보호라는 중대한 신뢰 위반으로 간주 된다”며 “재단이 신속한 피해 복구와 명확한 보상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결국 거래유의 지정이 거래지원 종료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유사 사례에서 나타난 가상자산 거래소 행보를 돌아볼 때 이번 위믹스 거래유의 종목 지정은 단순한 투자 유의가 아닌 퇴출 수순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위믹스 재단이 적극적으로 DAXA에 소명을 하고 보안 관련 재발 방지 대책과 해킹으로 시중에 유통된 위믹스의 바이백등 발 빠른 노력이 보인다면 거래유의 지정 해제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위믹스 재단 관계자는 "공지한 것처럼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하고 공격자 거래소 계정과 관련한 자산 보유, 매도, 출금 내역 등의 정보를 요청했다. 이용자 해킹 피해 현황도 면밀히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5.03.04 17:20김한준 기자

[ZD SW 투데이] 와들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들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와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은 최대 2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와들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 솔루션을 공급해 쇼핑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젠투'는 고객의 구매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하는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커머스 성과 혁신을 목표로 한다. ◆플리토, 中 '렛츠 비전 2025'서 AI 동시통역 지원 플리토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애플 생태계 컨퍼런스 '렛츠 비전 2025'에 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40여 개의 발표 세션이 최대 38개 언어로 동시통역돼 참석자들은 메인 스크린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번역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플리토는 AI 언어 데이터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통번역 수요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이온, 센트OS서 록키 리눅스로 안정적 전환 성공 클라이온이 센트OS 지원 종료에 따라 록키 리눅스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사용자 80만 명, 동시 접속자 5천 명 이상의 공공기관 대규모 시스템을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클라이온은 기술검증(PoC) 단계를 거쳐 록키 리눅스로의 호환성을 검증한 뒤 기존 서비스 환경을 유지한 채 전환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이중화 구축, 고가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센트OS 사용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에티버스, 한양대와 화상회의 솔루션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료 에티버스가 한양대학교 경영사례연구회 '리프(LEAP)'와 함께 화상회의 솔루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선정하고, MZ세대 시각에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며 에티버스의 세일즈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에티버스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활용해 유망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로지텍 화상회의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미래 경영 인재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 AI 검색 엔진 '앨런' 비회원 이용 개방 이스트소프트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기존에는 간단한 가입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웹 접속만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더욱 강화됐다. 앨런은 지난해 12월 AI 검색 엔진으로 전환되며 '한국판 퍼플렉시티'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국내 AI 검색 서비스 최초로 딥시크 'R1'을 적용해 멀티 LLM을 지원했다. ◆티맥스소프트, '2024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 및 서비스 부문 수상 티맥스소프트가 '2024 앤어워드'에서 디지털 미디어 및 서비스 부문 중견기업 분야 위너로 선정됐다. 지난해 1월 개편한 홈페이지가 마케팅 및 브랜딩 강화 측면에서 메뉴 구성, 편의성,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티맥스소프트는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합 마케팅 채널로 운영하며 디지털 전환 솔루션 소개와 구매 상담 기능을 추가했다. 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법인 홈페이지도 리뉴얼하며 향후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콤텍시스템, 자립준비청소년 지원 확대 콤텍시스템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에 5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은 자립준비청소년의 사회 정착을 돕는 '상상오늘'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콤텍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협력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IT 및 공학 전공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자립생활관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025.03.04 15:45조이환 기자

[강한결의 인디픽] N9 스튜디오 "'프로젝트 타키온', 도전과 극복의 재미 담았다"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스튜디오 N9의 신작 프로젝트 타키온이 지난달 14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이크가 퍼블리싱하는 이 게임은 AI '메인프레임 오메가'의 반란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세계를 배경으로, 특수 요원 시그마가 시간을 역행하며 미래의 정보를 얻고 과거를 바꾸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근거리 및 원거리 무기를 활용한 액션 슈팅을 즐기며, 200개 이상의 유전자 강화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악성 유전자 시스템은 도전적인 로그라이트 플레이에 긴장감을 더하며, 무작위 요소와 전략적 선택이 결합된 독창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N9의 박민우 대표는 2003년 게임업계에 입문해 컴투스, 넷마블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7년에는 프로젝트 N9을 시작으로 1인 개발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5년 프로젝트 타키온을 선보였다. 박 대표는 “게임 개발이 좋아서 이 길을 선택했다. 원화가 프리랜서로도 일한 경험이 있어, 아트 파이프라인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타키온은 액션 로그라이트 장르로, 특히 스토리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이용자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많은 이용자들이 R스틱을 이용한 조준 방식을 원하고 있어서 곧 패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밸런스 면에서도 기본 무기가 너무 강하다는 피드백이 많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 출시 전 QA에서는 다른 무기들이 너무 강하다는 반응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기본 무기가 더 강해지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로그라이트 장르는 반복 플레이가 특징인데, 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런앤건 액션과 결합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다. 박 대표는 “런앤건 액션의 스타일을 카테고리로 분류해, 플레이스타일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점프, 대시, 근접 공격을 활용한 인파이팅이나,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적을 처치하는 방식 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지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속 장전 스타일은 리듬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군 소환 시스템까지 추가해 이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 타키온의 세계관은 박 대표의 전작인 아리아 크로니클과 이어진다. 그는 “'아리아 크로니클'이 판타지 배경이긴 하지만, 후반부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요소가 등장한다. 이 설정을 확장해 타키온의 세계관으로 연결했다. 메인 빌런인 오메가와 핵폭발이라는 키워드도 이 과정에서 탄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로그라이트 장르와 어울리는 설정을 고민하던 끝에 시간 역행을 주요 시스템으로 채택했다. 또한, 백 투 더 퓨처를 보고 자란 세대인 만큼, 자연스럽게 이러한 SF 요소들이 반영됐다. 출시 전부터 난이도가 높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도전과 극복이라는 스튜디오 N9의 가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액션 게임과 소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 하지만 대중성도 고려해야 했기에, 어시스트 모드와 이지 모드를 추가했다. 반대로 도전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21단계까지 높은 난이도를 해금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캐릭터의 움직임은 중요한 시각적 요소다. 박 대표는 “시그마는 빠르게 움직이는 캐릭터라, 실루엣이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긴 포니테일을 디자인 요소로 넣었다. 또한, 전신 슈트를 입혀 SF 분위기를 강조했고, 스타크래프트의 노바나 캐리건 같은 느낌을 참고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타키온은 일본 및 한국 성우들의 연기와 게임에 어울리는 사운드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하이크를 퍼블리셔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성우와 음악적인 강점 때문이었다. 일본 성우 기용으로 아리아 크로니클 때도 퀄리티가 상승했기에, 이번에는 한국어 음성도 추가하자는 생각이 컸다. 다행히 하이크에서도 이를 이해하고, 좋은 한국 성우진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줬다”라고 말했다. 출시 초기라 정확한 판매량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용자들의 피드백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박 대표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 역시 앞으로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1인 개발자로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 문제였다. 전작 아리아 크로니클 개발 당시 개발비가 바닥나 적금을 깨고 대출까지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 아리아가 성과를 거두면서 이번에는 그런 문제는 덜했지만, 여전히 개발 자체의 어려움은 존재했다. 특히, 타키온은 물리 효과 구현이 필수라 수학적 요소가 많이 들어갔는데, 박 대표는 프로그래밍 전공자가 아니라서 힘들었다고 한다. 멘탈 관리도 중요한 과제였다. 그는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이 많았다. 다행히 아내가 곁에서 응원해주었고, 운동이 큰 도움이 됐다. 요즘은 가끔 개발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DLC보다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추가가 우선이다. 박 대표는 “스테이지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DLC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고려해볼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역시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타키온이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길 원하는지에 대해 박 대표는 “도전적인 게임이지만, 클리어했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특히, 스토리적으로 여운이 남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액션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신경 써서 만든 스토리를 꼭 체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3.04 10:58강한결 기자

[ZD브리핑] AI로 MWC 집결한 통신 3사…연세대 '퀀텀위크' 개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인공지능(AI)으로 물든 MWC, 통신 3사 집결 MWC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각) 개막합니다. 나흘동안 모바일 산업 최대 전시 및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이 무대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통신 3사 CEO도 이에 따라 모두 바르셀로나에 집결합니다. 통신 3사는 모두 AI 사업 전략을 고도화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터배터리 2025' 개막…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는 총 688개 기업이 참가하며, 전시 면적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특히 해외 참가 기업이 지난해 115개에서 172개로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그 중에서도 BYD, EVE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 참여가 급증해 총 79개 중국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원가 절감 공정, 차세대 배터리 R&D 등 다양한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5일 정기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되는 안건이 다뤄집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삼성전자와 K하이닉스의 최고 경영진이 번갈아 회장을 맡아 왔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임기는 지난 달 말까지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을 제치고 올해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습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1949년 창간한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5위에 머물렀던 무뇨스 사장이 올해 1위로 도약한 것입니다. 도약 배경에는 수년간 현대차 북미사업부를 이끌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이 꼽혔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에서 올해의 인물을 배출한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2020년에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2023년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바디프랜드가 오는 5일 안마의자 신제품 '에덴로보'를 론칭합니다. 에덴로보는 작년 출시된 에덴에 로보워킹 기술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사용자 신체 구조에 맞춰 180도 가까이 펴지도록 설계해 자유로운 자세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다리 관절 운동을 비롯한 상·하체의 유기적인 동작을 유도하며 코어 근육의 자극을 돕는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연세대 '퀀텀 위크'…IBM 지원 사격 노드VPN은 오는 5일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노드VPN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이버 보안 연구 및 업계 동향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노드VPN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리유스 브리에디스가 방한해 글로벌 보안위협 실태와 함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보안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달 5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AWS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수는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와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이 참석해 올해 국내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발표 세션에서는 AWS코리아 올해 비전과 기업 사례, 사회 기여 등을 다룰 계획입니다. 테크 발표 세션에서는 AWS의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오는 6일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렛츠 토크 AI : 노트북 LM 플러스 교육 세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세션은 업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AI 주제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 기술과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가 참석해 '제미나이' 2.0 모델이 탑재된 맞춤형 AI 리서치 어시스턴트 '노트북LM 플러스'의 주요 기능과 활용 시나리오를 시연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도 같은 날 세일즈포스코리아 오피스에서 '에이전트포스' 시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 슬랙, 태블로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가 새롭게 출시한 에이전트포스 2.0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실무에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 슬랙 에이전트와 태블로 아인슈타인 등 다양한 세일즈포스 생태계 내 플랫폼에 대한 데모도 진행됩니다. 상포테크놀로지도 이달 6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최근 바뀌고 있는 클라우드 벤더사의 전략 변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시 위한 세미나입니다.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차세대 방화벽 등 보안을 비롯한 마이그레이션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해 고각사들이 최선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오는 8일 '연세퀀텀위크 2025' 행사를 실시합니다. IBM의 양자컴퓨터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한 연세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자컴퓨터 실물을 공개하고 관련 내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IBM에서 양자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제이 감베타 부사장이 방한해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소개와 비전을 제시합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3주년 온라인 쇼케이스 넥슨코리아가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6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지난 1월 진행한 이용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발진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으로, 국내 뿐 아닌 중국에 진출한 화제작입니다. 넥슨 측은 이 게임의 중국 진출로 지난해 연매출 첫 4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6일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내부전쟁 시즌2 업데이트, 넷이즈게임즈는 7일 신작 슈팅 게임 '프래그펑크'를 출시합니다. '세계 수면의 날' 맞이해 발표 진행 2025년 세계 수면의날을 기념해 대한수면연구학회가 4일 심포지엄을 열고 대한민국 수면 장애 의료 정책의 현주소를 조명합니다. '건강한 수면, 건강한 삶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인의 수면 부족, 경제적 손실'(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2024년 한국인의 수면실태' (김혜윤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민국 수면장애 치료의 현주소-보험과 제도의 사각지대'(전진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됩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합니다. 회사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 및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공급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의 희망 공모밴드는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입니다. 공모 주식수 120만주로 약 204억원에서 252억원 규모이며, 수요 예측일은 3월7일부터 13일까지, 공모 청약일은 3월19일부터 20일까지입니다. AI스페라, 위협인텔리전스 등 콘퍼런스 개최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AI스페라가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위협인텔리전스(TI)·공격표면관리(ASM)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AI스페라는 구독형 TI·ASM 솔루션을 시스코 등 국내외 40개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진화하는 보안 패러다임', 지정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핀테크 서비스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합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도 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CISO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를 엽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보호 지원 강화 방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신 사이버 보안 위협 동향을 소개합니다. 침해 사고 사례와 기업 대응 방법 등도 다뤄질 계획입니다. 수도권 기업 CISO와 보안 실무자 300명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보 제공한 CISO는 안랩과 지란지교소프트 같은 공급기업과의 매칭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ISA 국가정보원·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2025년도 암호모듈 시험자 자격 필기시험'을 오는 28일까지 접수합니다. KISA 2022~2024년도 암호모듈 전문 교육 1회 이상 수료자 중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나 이에 준하는 자, 국제보안공통평가기준(CC) 인증 평가자가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다음 달 16일 치러지며, 장소는 접수를 확정한 인원에게 메일로 안내합니다. 배달라이더 처우와 안전 배달 문화 토론회 열려 배달라이더 직군의 처우개선과 안전배달문화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이강일, 김남근, 염태영, 이연희, 안태준, 박홍배, 이용우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라이언유니온 등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배달시장의 변화가 라이더 노동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입니다. 이후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배달라이더 안전운임제 도입에 대한 검토'와 이주한 변호사가 '유상운송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의무화에 대한 검토'를, 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이 '라이더 위험성 평가 및 안전점검 노사공동기구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후 토론 자리에는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위원장, 고지지훈 쿠팡이츠 지역 배달협력사 대표, 동정한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전무이사, 하승우 교통안전공단 교수, 유홍 배달산업연구원 사무국장,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최정원 국토교통부 생활물류팀 팀장이 참여합니다.

2025.03.03 13:30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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