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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양자가 만드는 미래가 여기에…알짜 신기술 주목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로봇, 양자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유용한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 후원으로 개최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에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제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AI, 더 빠르고 안전하게"…지원사격 기술 한 자리 디플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소리 분석 모델을 선보였다. 비상 상황을 확인해 대응하는 '안전 솔루션'은 “살려주세요”, 소리 지름, 물리적 충격 등의 소리를 인지, 분석해준다. 비상 상황에 조기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인정받아 정부기관, 지역 공기업 등에 제품이 공급됐다. 현장 방문객들은 산업 현장에서 기계에서 나는 소리로 고장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머신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디플리 관계자는 “현장에서 공기업의 도입 문의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노타AI는 AI 모델을 경량화해 엣지 단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함에 따라 데이터 처리 속도와 보안을 강화해주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체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선보였다. 대학 연구소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서도 활용 사례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노타AI 관계자는 “최근 생성AI 모델 경량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술 원리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자체 사업에 활용하길 원하는 분들도 많아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인터페이스 솔루션인 '인터페이스 스위트'는 '애니링크', '애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품을 하나로 묶어 제공한다. 신제품 '애니API 포탈'을 통해 보다 강화된 AP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AI 기반 디지털 환경에서 인터페이스 제품과 미들웨어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비즈니스 성과를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 신뢰성 검·인증 제도'를 현장에서 소개했다. TTA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이 인증에 따른 이점을 많이 궁금해하는데, 사람이 AI를 믿고 쓸 수 있다는 '신뢰성'을 충족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로 저희는 표현한다”며 “AI의 윤리와 안전성이 화두인 상황에서 사회 분위기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증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놀리는 AI 도입에 앞서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는 솔루션 '모놀리 엔클레이브'를 출품했다. 모놀리 관계자는 "선별된 사용자가 AI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라며 "솔루션 특성상 금융권이 공략 대상이고, 현장에선 방산 분야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병원·우체국 직원으로 변신한 로봇 의료, 우편 업무를 지원하는 로봇들도 디지털 혁신 페스타 현장에 등장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로봇으로 변화하는 미래 병원의 모습을 소개했다. 약부터 검체 배송, 청소,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운영 사례를 엿볼 수 있다. 양 기관은 병원에 도입한 다양한 로봇과 함께 운영 시나리오에 관해서도 전했다. 병원의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비스형 로봇(RaaS)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초로 사용량 기반으로 요금제를 설계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관계자는 "한림대성심병원에 73대 로봇을 도입한 경험이 있다"며 "인력난이 심해지는 병원에서 로봇으로 더 편리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무인 우편접수 과정을 시연했다. 로봇과 AI가 모든 택배 업무를 대신해주는 디지털 데스크가 전시됐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을 거친 뒤 내년 일부 우체국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한창…"상용화 이후 성능 수 만 배 달성"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관련 기술 동향도 둘러볼 수 있었다. 기존 컴퓨터의 최소 단위인 비트가 0과 1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양자컴퓨터는 양자를 기본 정보 단위로 삼는다. 기술 특성상 연산 속도 측면에서 현재 컴퓨터의 수 만 배 수준으로 압도하는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오는 2026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전시했다. KRISS는 국내에서 양자 기술 관련 가장 많은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KRISS 관계자는 "얼마 전 IBM이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는데, 양자컴퓨터는 실제 컴퓨터처럼 사용하려면 1천큐비트 이상 기술력을 달성해야 한다고 한다"며 "양자컴퓨터의 고성능이 구현되면 해킹이 불가능할 수준의 보안, 기존 패스워드 체계 복호화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마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반 양자 플랫폼 'Q플랫폼'을 소개했다. 양자 컴퓨팅으로 신약 개발, 금융 서비스 등 고도의 확률 계산에 강점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노르마 관계자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며 "양자 컴퓨팅을 상용화하는 것에 신기해하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4.10.10 18:03김윤희

"AI·메일의 만남"…크리니티가 제시한 SaaS·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요 요소는?

"메일에 인공지능(AI)을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써팀'과 '지-클라우드(G-Cloud) 공공 메일'이었습니다." 크리니티 윤석주 상무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밋'에서 '두 번째 스테이지 SaaS 전환, 크리니티 지-클라우드 공공 메일'이란 주제에 대해서 발표했다. 윤 상무는 강연에서 SaaS 클라우드 제공 시 멀티 테넌시 모델과 탄력적 인프라 구성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멀티 테넌시 모델이란 여러 고객이 하나의 소프트웨어(SW) 인스턴스나 인프라를 공유하는 아키텍처를 말한다. 테넌트 별로 다른 데이터베이스(DB)를 갖거나 스토리지 영역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고객 데이터를 분리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또 탄력적 인프라를 통해 상황이 계속해서 변하는 걸 충분히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SaaS 클라우드 제공 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서비스 고가용성 ▲백업과 재해복구 ▲자동 프로비저닝 ▲보안 및 규정 준수 등을 꼽았다. 또한 윤 상무는 SaaS 전환을 위해선 ▲CI·CD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컨테이너 ▲데브옵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이 중에서도 CI·CD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성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점 찍었다. 빠른 개발 주기, 우수한 품질, 효율적인 운영을 모두 만족하기 위해서는 CI·CD가 소프트웨어 전 과정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어 비즈데브옵스(BizDevOps)를 통해 비즈니스팀을 개발과 운영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팀 간 협력을 강화해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더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윤 상무는 현재 크리니티가 제공 중인 SaaS 서비스 사례에 대해선 AI 기능들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민간에 주로 제공하는 써팀과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지-클라우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윤 상무의 설명이다. 우선 민간에 제공 중인 '써팀'은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최적화 협업 서비스다. AI를 활용해 ▲메일 템플릿 샘플 제작 ▲메일 번역 ▲메일 제목 생성기 ▲맥락 및 맞춤법 검사 제공 ▲본문 요약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달리 공공기관에는 보안성을 더 강화한 '크리니티 지-클라우드 공공 메일'을 제공 중이다. ▲사칭 메일 차단 기술 적용 ▲2차 인증 로그인 수단 사용 ▲사용자 로그인 기록 실시간 확인 등의 기능을 도입해 공공기관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SaaS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만들었다. 윤 상무는 "공공기관은 CSAP 모델 준수 등 지켜야 할 요소가 많고 정부에서 요구하는 전자우편 보안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준수해야 한다"라며 "기존 100만 명 가량의 서비스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 친화적인 SaaS를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크리니티는 26년 차 메일 보안 SaaS 전문 기업으로 10년 전부터 약 100만 명 가량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메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날 크리니티를 비롯해 다양한 SaaS 기업들이 참가한 'SaaS 서밋'은 디노 2024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디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윤 상무는 "AI 어시스턴트 등 써팀의 AI 기능을 지-클라우드에 넣는 작업을 오는 4분기에 진행하고 내년 1분기에는 SBOM 프로세스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요즘 일부 젊은 직원들이 격식을 지키는 메일 작성을 어려워하고 공공기관은 SaaS와 메일의 보안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AI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6:52양정민

디올의 블랙핑크 지수 마케팅 성공요인은 'AI'

인포빕이 디올과 바이탈프로틴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경식 인포빕코리아 지사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밋 2024'에서 AI와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한 방법을 소개했다.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디노 2024)와 함께 개최한 SaaS 서밋 2024는 국내 SaaS 산업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성경식 지사장은 현재 마케팅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통화가 줄고 메시지가 늘어나는 추세를 지목했다. 젊은 세대일수록 전화보다는 문자, 카카오톡,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메시지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슈퍼앱의 강세로 이미지, GIF, QR 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리치 비즈니스 메시징(RBM) 기반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지사장은 메시징 중심으로 전환하는 현재 마케팅 환경에서 생성형AI와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지원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등 소셜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의 경우 매일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뿐 아니라,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를 활용해 현재 트랜드를 빠르게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작업을 통해 고객의 유입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단방향 템플릿 광고에서 벗어나 각 사용자에 특화된 개인 맞춤형 타겟팅과 AI채봇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을 통해 기대효과를 향상시키는 방안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성 지사장은 AI와 자동화 서비스을 결합한 마케팅 솔루션 사례로 블랙핑크 지수와 협업한 디올의 마케팅 캠페인을 소개했다. 인포빕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AI 챗봇과 자동화 도구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팔로워들이 지수와 실제로 소통하는 것 같은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디올의 960만 명의 팔로워 중 69%가 실시간으로 참여했으며, 5일간 전체 사용자의 92%가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약기업 바이탈 프로틴은 애플 비즈니스 메시지로 고객의 쇼핑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사용자가 필요한 상품을 애플 메신저를 통해 문의하면, AI가 관련 상품을 선별한 후 이중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뿐 아니라 애플 페이를 연계해 메신저 상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거치는 방식이다. 바이탈 프로틴은 양방향 대화형 메시징과 AI 솔루션을 도입으로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구매 전환율을 4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고객 지원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포빕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 자동화 툴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며, 통합된 채널 경험을 통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고객 관리를 지원한다. 성경식 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6:38남혁우

"워케이션, 혁신적인 근로문화…인구소멸 해결도"

"워케이션은 인구소멸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고, 관계 인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밍하우스 장경미 선임매니저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워케이션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팀워크 향상에 도움 될 수 있다는 사례를 공유했다. 스트리밍하우스는 '더휴일'이라는 워케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일을 하는 것을 뜻하며 2020년부터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25개가 넘는 지자체나 기관, 500개가 넘는 B2B 기업이 이용 중이다. 장 선임매니저는 "B2B와 B2G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는 더휴일만의 워케이션 차별화 모델을 구축해 지역 워케이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이라며 "주중이나 비수기 때 기업의 워케이션 참가지를 지자체나 기관과 연결해 서로 도움이 되게 한다"고 말했다. 장 선임매니저는 "한국의 워케이션은 주로 기업 주도형으로 임직원 선호도에 따라 지역이 선정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따라 선택된다"며 기업과 지역 연계를 통한 워케이션은 기업의 ESG 성과에도 기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연계 워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은 플로깅이나 수확철 일손 돕기를 통해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는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장 선임매니저는 "워케이션은 재택근무가 아니다"라며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중 하나며, 근로자들은 워케이션을 희망하고 있고, 이미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 중 95%는 재참여를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워케이션을 하니 업무 능률이 향상된다는 의견과 일과 삶의 균형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직률도 저하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장 선임매니저는 "많은 직원들이 워케이션 제도를 경험하며 타부서와 네트워킹을 통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협업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리프레시 경험과 업무효율성이 증가함을 몸소 체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10.10 16:37안희정

로봇견 '스팟'이 관람객 안내…화려한 신기술에 '우와' 환호성

인공지능(AI)·로봇 등을 국내 최대 규모로 전시하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가 10일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리더들이 찾아 전시를 샅샅이 살펴봤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행사장 입구부터 관람객의 길을 이끌었고 국내 IT 미래를 밝히는 기업들이 고도화된 기술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공지능(AI) 비서가 입구에서 행사를 설명하는 등 '서울판 CES'다운 첨단 기술을 뽐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 'DINNO 2024'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디노 2024'는 'AI On, Future Here'를 주제로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3층 C, E 홀과 2층 더플라츠 홀에서 나눠 열린다. 3층 C홀에서는 400여 부스 규모로 대기업, 유망 벤처‧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역TP, 대학 등이 참여해 첨단 디지털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개막과 함께 유상임 장관, 김종민 의원,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이사,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조준희 KOSA 회장,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김창경 디플정 위원장, 조현근 우정사업본부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윤희성 이사장 등 국내 IT 리더들이 전시장을 둘러봤다. 전시장을 둘러본 순서는 ▲쿠콘 ▲포티투마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포시에스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 ▲메가존클라우드 ▲스마트병원raas사업추진단 ▲연세대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 ▲우정사업본부 디지털우체국 ▲더존비즈온 순이다. 전시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 클로봇이 로봇 개 스팟을 시연했다. 로봇 개의 안내에 따라 커팅식부터 전시장 내 관람객의 동선을 이끌었다. 유상임 장관과 김종민 의원이 스팟을 신기하게 바라보자 조준희 회장은 "이 로봇이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것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첫 번째 방문한 쿠콘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개인정보 API부터 간편결제 시스템까지 모두 서비스하고 있다. 이날 쿠콘은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으로 방문한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전시에서 생성형 AI 기반 산업 특화 설치형 거대언어모델(LLM) 솔루션과 상용 사례를 공개했다. LLM 모델을 정량화해 기업 내에서 쓸 수 있도록 특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중동 수출에 착수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 전시됐다. 졸업생인 이상준 학생은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을 시연했는데, 풍선을 장애물로 놓고 로봇이 이를 제거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로봇의 팔이 다리 역할로 대체해 로봇보다 높은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를 보던 관객들은 놀란 듯 감탄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포시에스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 계약 서비스 '이폼 사인'을 소개했다. 유 장관은 사인을 요청한 포시에스 관계자에게 '포시에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은 국가 AI 정책 방향성 및 광주시 AI 전략에 맞춰 다양한 사업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에 관해 설명했다.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공동관을 구축했다. 멀티 클라우드 기업은 총 14곳이 참여했다. 스마트병원 RaaS 사업추진단은 한림대학교 성신병원의 노하우를 체계화해 병원에 적합한 로봇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연세대미래캠퍼스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는 원주 지역 의료기기 180개 회사가 모여있는 첨단 의료 지구다. 이들 기업의 데이터를 통합해 AI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첨단 헬스케어라는 문구에 유 장관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 디지털우체국은 근미래 로봇과 AI가 모든 택배 업무를 대신 해주는 디지털 데스크를 전시했다. 버튼 한 번에 ATM 업무부터 택배 발송까지 가능해지며 자율주행 우편물이 스스로 배송하는 것을 시연했다. 마지막으로 더존비즈온은 전 제품을 SaaS로 구성한 서비스와 '원AI'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전시를 둘러본 김종민 의원은 "AI가 확실히 한국 산업에 다가왔다"며 "문제는 AI라는 것이 사람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정치나 정부가 할 일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우정사업본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일상에서 접하는 것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제 개발 단계긴 하지만 널리 공급돼 국민들에게 편리한 우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4:51김재성

이관우 버즈빌 "5번 창업 후에야 알게된 것들"

"프리라운드에서는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분 희석을 최대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 지원금을 의존하지 말고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게 중요하다.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가 다섯번의 창업을 통해 얻은 투자 유치와 M&A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운영서 중요한 성공 방정식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13년차 스타트업인 버즈빌의 투자 유치 경험과 M&A 사례를 발표했다. 버즈빌은 국내 이동 통신 3사, OK캐쉬백, CJ, 롯데, 라인 등 전세계 4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모바일 퍼블리셔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리워드 광고 플랫폼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리워드 기술과 독창적인 광고 지면의 SDK 솔루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제공 중이다. 그동안 3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먼저 이 대표는 프리라운드 투자 유치 경험을 설명했다. 비재무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엔젤 투자자를 만났다면,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를 받는 순간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며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낫다. 또한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을 때 투자자가 기여할 수 있는 비재무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에 최소 6개월을 예상하고, 2~3년 주기로 비전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음 라운드의 투자자와 미리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자 파트너에게 성공 방식을 물어보는 것도 팁"이라며 "월 1회 경영 간담회를 열어 관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B의 경우 심사역과 파트너급 이상의 인사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딩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VC 네트워크가 좁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부여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시리즈 C로 들어가게 되면 금리 변동을 염두에 두고 투자 유치를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서는 조직을 가볍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긴축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변동에 따라서 시장에 어떻게 흘러갈 지 미리 예측해서 투자를 받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며 "은행권이나 제2금융권은 보수적이라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0 14:47안희정

생성AI 잘 쓰는 기업의 공통점은…"방향성·데이터 민주화"

생성 인공지능(AI)을 비즈니스에 접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은 먼저 전략에 맞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구성원들이 손쉽게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민주화' 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형준 데이터브릭스코리아 지사장은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 후원으로 개최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 행사로 진행된 'SaaS 서밋'에서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라는 개념을 주창한 데이터 관리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종류를 막론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도 이에 대한 분석,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관리 아키텍처로, 데이터 품질에 따라 성능이 좌우되는 AI 기반 데이터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LG전자, 크래프톤, 지마켓, 하이퍼커넥트, 한화 등 대기업 다수와 협력 중이다. 강형준 지사장은 “작년 말 이후로 기업들의 데이터와 AI 활용 방향성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며 “우리만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사업 및 방향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언어 모델들을 빠르게 접목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해 맞는 답을 얻어내고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브릭스 고객사 중 이런 방법론에 따라 AI를 성공적으로 활용 중인 사례들도 소개했다. 미국 여행사 제트블루는 불편사항 등 고객 서비스에서 얻어지는 모든 데이터를 활용한 자연어 검색 기반 고객 서비스를 구축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인투이트의 경우 효율적인 대출 서비스를 위해 고객사별 평가, 개인화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AI를 활용, 대출 지원 속도를 높였다. 미국 통신사 AT&T도 무선 가입자 2억명, 1천500만 가구 가입자 데이터를 화용해 보이스 피싱 등 다양한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AI를 활용했다. 강 지사장은 “가입자 정보 같은 건 외부 플랫폼에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인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우리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으로 유입했다”며 “여기서 도출되는 효과적이고 제대로 된 지표를 토대로 예지보전 관련 데이터를 현업 부서와 콜센터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강 지사장은 최근 기업간거래(B2B), 기업대소비자(B2C) 등 사업 종류를 막론하고 기업들은 이처럼 효과적인 생성AI 접목 방안을 탐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기업이 이 과정에서 적절한 데이터를 모으지 못하거나, 데이터를 모으더라도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만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특히 '내 것'을 꺼내놓길 좋아하질 않는데, 데이터로 유효한 분석을 하기 위해선 상당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며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과 프로세스를 바꾸기 위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가령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추진하더라도 부서별로 업무가 진행돼 필요한 협업이 이뤄지지 않거나, 기술적 문제점 또는 정치적 역학관계로 데이터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들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강 지사장은 “각 모델로 존재하는 데이터셋을 통합하는 거버넌스와 이를 관리하는 기술이 중요하고, 여기에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준수할 수 있는 접근 제어 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데이터 민주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강 지사장은 “생성AI뿐 아니라 모든 데이터 업무에선 특정 기술셋을 보유한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데이터 민주화를 확보하는 데 큰 고충을 겪고 한다”며 “이렇게 되면 구성원들이 이런 인력들에 필요한 사항을 요청해야 하고, 선순환 과정이 길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특정 언어에 기반한 플랫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비IT 인력도 목적에 따른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이 가능하는 데 있어 자연어 검색 기능이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강 지사장은 “과거에는 프로젝트 수행에 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요즘에는 소규모 PoC는 2~3일 내로도 가능하게 될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다”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최신 기술을 시스템에 녹여낼 수 있는지가 기업 경쟁력이 되는 현재, 특정 LLM에 종속되기보다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생성AI를 정확히 활용해야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14:43김윤희

돈·사람·일·협업 고민상담소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오픈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스타트업 리더와 기업 HR 담당자, 그리고 취업과 이직에 고민인 구직자들을 위한 '고민상담소'가 사흘간 운영된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가 주최하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답을 얻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이하 잡앤피플 데이즈)가 10일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서 개최된다. 투자동향·채용·교육·평가·보상·직장 내 갈등 등 전문가 강연 풍성 잡앤피플 데이즈에는 리멤버·두들린 등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디캠프·소풍벤처스 등 투자 생태계와 인적자원(HR)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아울러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 등 취준생들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각 기업 담당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사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나아가 직무별 정보 등을 공유한다.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는 크게 '전시(상담) 부스'와, '컨퍼런스' 행사로 구성된다. 이 중 컨퍼런스는 총 3개의 섹션(스타트업·HR·JOB)이 행사 3일 동안 각각 하루씩 열린다. 먼저 행사 첫날인 10일 오후에는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투자 시장이 보수적으로 변한 가운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생존 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또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한 채용 브랜딩 전략, 신입 채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핵심 인재 채용과 장기근속에 도움이 되는 복지 방안, 아울러 알면서도 놓치기 쉬운 노무 이슈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소풍벤처스·디캠프·버즈빌·이십사점오·소프트스퀘어드·D3·다이나믹파트너스·법무법인 세종·알고케어에서 연사로 나선다. 11일 오후에는 HR 담당자들을 위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열린다. 급변하는 시대의 인재전략부터 핵심인재를 놓치지 않는 채용 경쟁력 만드는 법, 나아가 AI와 함께하는 채용의 미래를 짚어본다. 또 우리 조직에 딱 맞는 인재를 찾는 방법과 최신 채용 트렌드, 그리고 AI 발전이 기업 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정보도 공유된다. 아울러 당근, LX인터내셔널,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사의 조직 문화와 채용 전략 등을 나눈다. 12일에는 취업이 고민인 취준생과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네이버웹툰·넷플릭스·CJ올리브영·SK텔레콤·AWS코리아·무신사 등 '일하기 좋은' 기업들의 협업 방법과 성장 노하우 등이 공유된다. 또 꿈을 현실로 만드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에 대한 이야기(디캠프)와,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 비법(스플랩) 등도 공개된다. 아울러 나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숏폼 크리에이터 '틱톡맨'의 인생 이야기도 참관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네이버·라인·배민·틱톡·오늘의집·SBA 등 JOB 트렌드와 정보를 한번에 잡앤피플 데이즈가 열리는 3일 간 각 기업과 기관이 운영하는 전시 부스도 볼거리다. 10일부터 1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또 리멤버·자소설닷컴·스펙터·엘리스그룹·D3·이십사점오·스트리밍하우스·알고케어·상상우리·헤세드릿지(달램) 등도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HR 담당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12일 토요일에는 네이버·라인·배달의민족·틱톡코리아·오늘의집·쿼타랩·와들이 JOB 멘토링 부스를 마련, 취준생과 직장인 대상으로 각사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소개 등 채용 브랜딩 활동을 펼친다. 이 중 틱톡코리아는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 밖에 플라츠홀에서는 국가유산청이 준비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10~12일,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 등)와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10~11일)도 진행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대다수 기업들의 고민은 결국 돈과 사람으로 귀결된다. 특히나 요즘 같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와 인재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 조직에 꼭 맞는 인재 채용부터 공정한 업무 평가와 보상, 좋은 인재들을 붙잡기 위한 복지 정책 등 HR 담당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만큼 잡앤피플 데이즈를 통해 이 같은 고민을 나누고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재능과 역량이 잘 쓰일 수 있는 직장과 직무를 찾고자 하는 취준생과, 새로운 기회와 성장에 대한 욕구가 높은 직장인들도 잡피플 데이즈에서 달라진 채용 트렌드를 짚어보고, 자신만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와 영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잡앤피플 데이즈는 글로벌 오픈마켓 '알리익스프레스'와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 그리고 HR전문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후원한다. 클룩은 현장 방문객들에게 해외 여행 때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에 필요한 '일본 트래블 eSIM 1만원 할인권'을 증정(300매 한정)할 예정이다. 잡앤피플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참관객들은 행사 기간 중 코엑스 3층 C홀에서 등록한 뒤,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플라츠홀로 입장하면 된다. 참관비는 무료다. 각 컨퍼런스는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된다. 보다 자세한 행사 안내와 강연 정보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4.10.10 12:15백봉삼

국내 최대 디지털행사 '디노 2024' 개막···"AI 등 미래기술 한눈에"

국내 최대 디지털 행사인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gital Innovation Festa 2024, 이하 DINNO 2024)'가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 조준희)가 주관한 'DINNO 2024'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돼 12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된다. (☞ DINNO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행사에 참석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일상과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기술 경쟁력이 국가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AI가 가져다 줄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면서 "특히 산업계 염원을 담아 AI기본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에 이어 축사를 한 김종민 국회의원은 "오늘 와보니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거 실감하며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거 느낀다. 예전에는 농사천하지대본이였는데, 지금은 기업하는 사람이 천하근본인 기자지대본 시대"라면서 "광개토왕이 땅을 넗힌 건 농사 짓는 땅을 넗혔다는 점에서 위대하다. 정부와 국회가 할 일은 연구개발(R&D) 등으로 기업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경제 영토를 넓혀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국내 유망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게 돕는 게 서울시가 할 일인데 행사를 공동개최하게 돼 뜻깊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한 기술과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사람이 중심인 기술을 지향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를 서울시가 '디노 2024'와 연합해 개최한다"고 말했다. ■ 국내 디지털산업 규모 1142조...양자 포럼 신설 등 행사 규모 커지고 넓어져 2022년 기준 국내 디지털산업 매출 규모는 1142조원이다. 전체 산업 매출(8772조원)의 13%를 차지한다. 이날 개막한 'DINNO(디노) 2024'는 1142조원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디지털 종합박람회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양자·클라우드·디지털헬스케어·로봇·스타트업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한 눈에 체감할 수 있는 장(場)이다. 지난 2019년 '어워드'를 시작으로 올해가 8년차로 행사 규모가 더 넓어지고 깊어졌다. '양자 포럼'과 '2024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페어'가 신설됐고, 취창업 등 스타트업을 위한 행사도 더 풍성해졌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개최하는 '한국판 CES'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연합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150여업체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고, AI 등 신기술 컨퍼런스 5개가 이틀간 선보인다. 스타트업을 위한 취창업과 HR 행사 3개도 마련됐다. 산학연에서 3만여명이 찾아 신기술 향연을 즐길 전망이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국회의원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주한영국대사관 콜린 크룩스 대사▲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홍진배 IITP 원장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 ▲손승현 TTA 회장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윤희성 일송학원(한림대병원) 이사장 ▲유길상 한기대 총장 ▲이주완 SaaS 추진협의회장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장홍성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에는 AI강국 중 한 곳인 영국의 콜린 크룩스 주한 대사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영국은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를 배출했다. 크룩스 대사는 영국 정계에서 대표적인 '친한파'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한국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고, 엘리자베스 2세 방한 시 수행원으로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2022년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영 관계 강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전시회를 돌아본 크록스 대사는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영국과 한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미래 기술 개발을 이끌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메가존클라우드·포시에스·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 디지털혁신대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개막식에 이어 열린 '제 8회 대한민국 디지털미래 혁신 대상' 시상식에는 메가존클라우드, 포시에스, 차의과대학 정보의학연구소가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솔루션으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에게서 장관상을 받았다. 모놀리, 브이드림 두 회사는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에게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장상을 수상했고, 올해 신설한 서울특별시장상은 코딧, 노타, 엘리스그룹 3사가 선정돼 오세훈 시장에게서 상을 받았다. 이외에 인젠트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을,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신시웨어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을, 지크립토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을, 디플리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상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상은 넷스루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상은 노르마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상은 이노그리드가, 창업진흥원 원장상은 클로봇이 각각 받았다. 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상은 티맥스소프트가,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은 엑스투더블유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상은 올거나이즈코리아가 받았다. '디노 2024'는 'AI On, Future Here'를 주제로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3층 C, E 홀과 2층 더플라츠 홀에서 나눠 열린다. 3층 C홀에서는 400여 부스 규모로 대기업, 유망 벤처‧중견기업, 공공기관, 지역TP, 대학 등이 참여해 첨단 디지털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더존비즈온,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가 올해도 참여했다. 최신 보안기술 분야에서는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파수, 라온시큐어가 동참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연세대학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단과 차의과대학교 정보의학연구소, 한림대성심병원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LINC 3.0 사업단이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SaaS(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W) 특화 컨퍼런스인 'SaaS 써밋 2024'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SaaS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7천843억원에서 오는 2026년 3조614억원으로 팽창할 전망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및 SaaS 기업들이 모여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SaaS 전략을 공유한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기업들은 부스를 마련해 DX를 이끄는 각종 제품을 전시했다.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과 출연연구원들도 대거 참여해 국내 ICT 발전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활동상을 소개한다. K-헤리티지 대국민 창작 활성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수상작들도 만날 수 있다. ■ 2층 더 플라츠홀에선 스타트업들 위한 취창업과 피칭 등 행사 코엑스 2층 더 플라츠홀에서는 '잡앤피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행사가 열린다. 네이버·라인·배민·틱톡·오늘의집·쿼타랩·시프티·와들 등이 참여해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은 10~12일 사흘 간 취업 지원 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Seoul Software ACademy)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변화하는 미래 세상을 보여줄 5개 컨퍼런스도 10~11일 이틀간 열린다. 특히 'AI Inside AI Everywhere'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퓨처테크 컨퍼런스'는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는 미래 혁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첫째날은 'AI, 비즈니스를 바꾸다'는 주제로 첨단 AI 혁명의 현장을 체감케 해준다. 둘째날은 'AI 일상을 바꾸다'는 주제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엔터테크와 첨단 로봇 분야를 조명한다. '미래 헬스케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의 주제로 11일 오전 열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도 화제다. 한국형 ARPA-H 전략, 양자컴퓨터터-헬스케어 융합사례 강연이 마련됐다. 미래를 바꿀 3대 빅체인저로 꼽히는 양자를 집중 조명하는 포럼도 11일 오후 열린다. 현 디지털 컴퓨터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컴퓨터 혁명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수백년 이상 걸릴 1024비트 암호 해독을 10시간만에 해낼 것으로 예측하는 '미래의 괴물 컴퓨터'다.' 0'부터 '1'의 중간 상태인 큐빗(qubit, 양자컴퓨터 연산 단위)에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저장해 빛의 속도로 처리한다. 양자컴퓨터에 비교하면 슈퍼컴퓨터도 '주판' 수준으로 여겨진다. '양자 포럼'에는 국내외 양자 스타트업과 정부 측이 참석해 기술 및 시장 동향과 발전 방향을 들려준다.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K-엔터테크를 생생히 경험 할 수 있는 '엔터테크'도 11일 열린다. 서울이 글로벌 엔터테크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다양한 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가 '슈퍼 IP 기반의 글로벌 엔터테크 컴퍼니'를 주제로 발표, 넷플릭스에서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과 가수 지드래곤(G-DRAGON) 영입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스타트업 성장 로드맵 프로그램인 'DINNO INNO Venture ConnecT'도 마련됐다. 창업가·스타트업 리더들에게 투자유치·인재채용·조직문화를 놓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11일 오후 열리는 '잡앤피플: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도 관심을 모은다. 이 강연에는 멘토라이브러리, 두들린,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스펙터, 엘리스그룹, 더핑크퐁컴퍼니, 캐치(진학사), 당근, LX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해 채용·교육·평판·평가 등에 대한 HR 혁신 사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2024.10.10 12:13방은주

조준희 회장 "SaaS 전담 펀드 연내 조성, 혜택 기업 생길 것"

"전 세계적으로 경제는 물론 문화, 국방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진능(AI)를 잘 만들고 잘 쓰는 국가가 경쟁력을 갖게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길목에서 AI와 연계해 제공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SaaS 서밋의 중요성이 큰 시기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SaaS 서밋 2024(SaaS Summit 2024)' 축사를 통해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디노 2024)와 함께 개최한 SaaS 서밋 2024는 국내 SaaS 산업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SaaS' 경쟁력을 주제로 SaaS 전환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해 기존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 시대 중요성이 커진 SaaS의 위상을 알리고 관련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주제는 'SaaS의 힘으로 나아갈 내일의 기술 AI'로 선정했다. 조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SaaS 산업을 성장을 위해 정부와 준비 중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0억 원을 투자한 SaaS 전담 펀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투자 수혜를 받는 기업이 곧 생길 예정"이라며 "올해는 이에 그치지 않고 AI와 SaaS가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규모를 2배 이상 상향한 정부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준희 회장은 "KOSA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많은 소프트웨어가 SaaS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며 매진해 나가겠다"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SaaS 전문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세션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이 SaaS 사업 확대를 위한 SaaS 전환 및 SaaS 개발 고도화 사업과 SaaS 펀드 사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실장은 "지난 9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G3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역량을 결집한 국가 AI위원회가 출범했다"며 "이러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와 사스 산업이 새롭게 열리는 시장의 중심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재명 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SW의 패러다임이 프로그램 구입과 설치를 통한 직접 구축 방식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 방식인 SaaS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글로벌 SW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사스가 AI와 결합되어 다시금 주목받는 시계 사스의 힘으로 나아갈 내일의 기술 AI를 주제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SaaS 서밋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의 AI와 사스의 변화를 전망하고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정부도 정부도 논의되는 의견들을 잘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0 11:53남혁우

[이창근의 헤디트] 무한한 상상, 디지털 헤리티지

2021년 5월부터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의 오피니언 필진으로 트렌드에 따른 산업 이슈, 현장의 디지털 이야기를 칼럼으로 집필해 왔습니다. 지난 1월 말 이후로 연재를 못 하다가, 오늘에서야 [이창근의 헤디트] 칼럼을 다시 독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꼭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코엑스에서 '2024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를 엽니다. 10월 12일 토요일까지 사흘간 2층 플라츠홀(올해 초 코엑스가 새롭게 개장한 전시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국가유산청(문화재청의 새 이름)이 손잡고 처음으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 원형 기반 디지털콘텐츠를 소개하는 종합전시회입니다. 여러 동료와 함께 제가 총괄디렉터로 직접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무한한 상상, 디지털 헤리티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어는 디지털 헤리티지를 전시, 체험, 강연, 공연으로 풀어내 우리 유산의 매력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엑스 3층 C홀, E홀에서 한국판 CES(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로 국내 최대의 ICT 박람회인 제6회 디지털혁신 페스타(DINNO 2024 with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와 연계 진행되며, 서울특별시 주최 '스마트라이프위크(SLW)'도 동시 개최됩니다. 페어 1일 차 10월 10일(목) 오전 10시부터 개장하는 국가유산청의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에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디지털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가 3일간 전시됩니다. 게임‧영화‧방송의 시각특수효과(VFX) 소재인 국가유산 3D 에셋을 비롯해 국가유산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디지털콘텐츠 솔루션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국가유산청이 민간의 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하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제작‧보급 내용이 전시됩니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제작 리소스로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산출물의 구체적 활용사례‧방법을 전시관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조성했습니다. 또 국가유산청 출범(2024.05.17.)과 함께 오픈한 플랫폼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에서 전면 개방한 48만여 건의 고품질 데이터‧콘텐츠 이용방법, 실전 팁(Tip)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개발 주관사업자 위프코(주)(사업총괄 김시로 부사장)의 개발자, 연구원들이 전시관에 배치돼 방문객 1:1 안내/컨설팅을 제공합니다. 2일 차인 10월 11일(금) 오전 10시 10분부터 12시까지는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운영위원장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부교수)의 시상식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으로 규모가 확대돼 진행됩니다. 1부 흑요석 작가(디즈니 미키 협업 화가)의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2부에서 영예의 대상 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됩니다. 지난 3월 경진대회 계획이 공고돼 7~8월 출품‧심사(심사위원장 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를 거쳐 당선된 19팀의 수상자 시상식과 우수작 시연이 진행되며, 대상 축하공연으로 '디지털 퍼포먼스'가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9월 전문가 멘토링(이용규‧정성혁‧안형기 외)을 거쳐 한층 향상된 작품들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날 코엑스 더플라츠 스테이지의 대상 행사에서는 게임-국가유산-국악과 결합한 특별한 공연도 준비했습니다. 글로벌 게임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서울' 메인 테마 뮤직비디오(펄어비스x국가유산청x국립국악원 협업) '조선을 그리다'와 융합한 창작무용을 디지털 게임쇼로 선보입니다. 3인의 퍼포머가 검은사막 게임의 한국 캐릭터인 매화‧우사‧매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신(新)한복을 입고 화면 밖으로 나온 '조선의 여인'(안무 한유진)이 컨템포러리 춤으로 게임배경이 된 압도적 첨단유산의 가상세계를 안내합니다. 디지털로 재탄생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의 콘텐츠 가치와 산업계 파급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페어 주제를 '무한한 상상, 디지털 헤리티지'로 설정했습니다. 게임산업에서의 활용은 물론 국가유산의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페어 관람은 연합 개최되는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 누리집을 이용해 사전 등록하거나 코엑스에서 현장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는 국가유산(문화‧자연‧무형)의 가치 재창출, 국민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헤리티지 활성화와 국가유산 산업화의 시발점입니다. 무엇보다 한류의 원천으로 가장 한국적 K-콘텐츠를 느낄 수 있는 K-Heritage의 디지털 시간여행이 될 것입니다. 첨단유산의 세계로 대한민국의 디지털콘텐츠 애호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아가 우리 유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 지구촌 사람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방문객 여러분의 응원이 그 원동력입니다. K컬처 in K헤리티지. * 헤디트(HEDIT) : 헤리티지(Heritage) +디지털(Digital) + 아트(Art) [편집자주]

2024.10.10 09:10이창근

인베랩 "생태복원 분야서 혁신 기술과 솔루션 보유"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4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숫자 '34'는 서울대 공대 건물 '34'에서 따왔고, '공존34'는 서울대의 기술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2023년 9월 설립한 인베랩(대표 신원협)은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드론과 종자융합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인베랩의 '인베'는 Invasion의 Inva로 침투를 의미한다. 자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자연의 숨겨진 가치를 찾고, 자연회복을 지원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 아래는 신원협 인베랩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석박사 과정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자연자본관리, 생태계교란식물 관리에 관련한 연구를 사업화해 임팩트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하게 됐습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분포파악 및 관리에 상당한 노동력과 전문성을 요구하는데, 기후위기와 고령화 문제가 가속화함에 따라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베랩을 설립했습니다." -어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나요?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를 위해서는 5년 이상 노동집약적인 물리적 반복 작업과 사후관리를 위한 자연환경관리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오랜기간 반복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혁신하기 위해 종자배합 및 드론 융합 기술을 활용, 생태계교란과 생물다양성 저해를 초래하는 침입외래식물(IAP) 방제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게 됐습니다. 크게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도화(Mapping, 다분광 드론 활용 원격탐사) ▲관리(Managing, 자생종 구성 서식경쟁 시드볼)▲모니터링(Monitoring, 데이터 기반 생태복원 리포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런 통합솔루션 구축에 따른 장점은 첫째, 시간 단축효과로 기존 9개월 이상 소요하는 제거용역 작업 과정을 3개월 이내로 절감하고 둘째, 기존엔 접근이 용이한 곳에 복원이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드론 파종을 통해 급경사지 및 하천 등 대상지역을 80% 이상으로 확장했고 셋째, 관리 대상지에 대한 생태계교란 식물 재발율을 5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넷째, 단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가 아닌, 자생종 구성의 서식경쟁 시드볼(seed ball,황토와 씨앗을 섞고 동그란 공 형태로 빚어서 만든 것으로 앗 심기가 쉽고 발아율이 뛰어남) 파종을 통한 탄소흡수량 및 생물다양성 증대에 기여하며 다섯째, 통합 솔루션 구축을 통한 전 과정 데이터 축적으로 과학적 근거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인베랩이 주력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국내시장은 훼손지 관리 시장으로 생태계교란 식물 뿐 아니라 산불, 산사태도 교란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다 넓은 개념의 생태계복원 및 평가 시장규모는 약 8조3천억원입니다. 기업은 약 1만2천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매출을 보면 평가분야가 약 8%, 관리분야가 6%를 차지합니다. 최근에는 원격탐사, 드론기술, GIS(지리정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인베랩은 어떤 위치에 있나요 "생태복원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외 경쟁사들이 주로 드론을 활용한 씨드볼(seed ball) 파종에 집중하는 것에 비해, 인베랩은 공간 기반 분석으로 생태계 맞춤형 시드볼을 생산하고 침입종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ESG(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와 2021년 6월 출범한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대응 측면에서 더욱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아직 초기단계이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지 않지만 자연생태복원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어떤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나요 "자연생태 진단을 위한 원격탐사 기반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계를 정밀히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생태복원 시드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최적화한 관리 지역 도출과 생물다양성 분포 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달성했고, 수편의 SCI급 논문도 게재한 바 있습니다. 또 생태계 교란식물 관리와 관련해 경쟁력을 갖춘 시드볼 특허 등록을 완료해 지식재산권 분야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맨파워에 대해 말해주세요 "생태복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석사급 이상 연구개발팀과 전략기획팀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연구개발팀은 다분광 및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을 활용한 원격탐사 기반의 생물다양성 정량화 기술과 시드볼(Seed Ball) 기술에 강점을 지닌 식물생태학 전문가로 구성돼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통해 환경복원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생태계 복원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략기획팀은 ESG와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와 관련한 규제 대응에 특화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복원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드론 운영, 소재 개발 등 협력사를 통해 생태복원 사업의 공간적 확대를 도모하고 있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2023년 11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용하는 '유한킴벌리 그린 임팩트 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현재 훼손지 복원을 위한 시드볼 고도화 및 시드볼 연계사업으로 생태복원 모니터링 고도화 SaaS(사스, 인터넷으로 SW를 제공하는 것)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출 현황이나 계획은요 "공간 분석 및 최적화 소프트웨어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복원사업도 함께 연계하는 글로벌 생태복원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각국의 드론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외에서 드론을 활용한 이미지 촬영 및 파종 서비스를 현지 업체와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베랩은 국제 협업을 통해 이미지 기반 생태계교란 식물 탐지 및 최적화한 관리 공간 계획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시드볼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복원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5년 후나 10년 후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합니다 "인베랩은 중장기적으로 생태복원 분야의 원스톱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격탐사 기술과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생태계 교란식물 관리부터 시작해 산불이나 산사태로 인한 훼손지 관리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이러한 사업을 자연자본 관련 공시 프레임워크와 연계해 생태계서비스와 관련한 탄소배출권 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크레딧 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인베랩은 생태계 복원과 자연자본 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인베랩은 자연회복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네이처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첨단 원격탐사 기술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생태계 복원의 혁신을 이끌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생태복원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10.09 15:45방은주

스위트앤데이터 "AI로 아티스트와 세계 팬이 더 가깝게 소통"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4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숫자 '34'는 서울대 공대 건물 '34'에서 따왔고, '공존34'는 서울대의 기술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스위트앤데이터(대표 안재관)는 2022년에 설립한 엔터테크 스타트업이다. 생성AI 기술을 활용한 휴먼AI 트윈 솔루션을 개발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적인 팬덤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AI 기반 팬덤 콘텐츠 제작으로 팬과 크리에이터 및 아티스트 간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창출했다. 타겟 고객은 엔터사, MCN, 뮤지컬 기획사 등 엔터테크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이다. 아래는 안재관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스위트앤데이터는 'Imagination and Beyond via AI Innovation'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팬덤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대학원에서 4년간 얼굴생성 모델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플루언서 및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고객 상상력을 최고 디지털 경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팬덤 시장에서 팬과 아티스트 간 소통을 강화하고, IP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해 상상력 그 너머를 혁신으로 표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나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AI 팬카드입니다. 아티스트 이미지를 팬들이 자신이 원하는 컨셉으로 꾸밀 수 있는, 본인만의 디지털 및 실물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팬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며, 팬들이 직접 생성AI를 통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수 있습니다. 둘째, AI 포토부스입니다. IP 기반 생성AI를 활용해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포토부스 서비스입니다. 팬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가상의 사진을 촬영하거나, 특정 테마에 맞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셋째, 휴먼 디지털 트윈 솔루션입니다. 실제 인물의 얼굴을 기반으로 한 휴먼 AI 트윈을 생성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이 기술은 사진의 재구성 및 시각적 표현을 고도화하며, 실제 인물과 유사한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국내 팬덤경제 시장은 7.9조 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며, 생성AI 기술을 활용한 팬덤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팬 참여형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기업이 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AI기술을 적용한 개인화한 콘텐츠 제공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스위트앤데이터는 어느 위치해 있나요? "고도화한 AI기술과 IP 기반의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통해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다양한 B2B 협업과 시험테스트(PoC)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초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 2024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았고, 뮤지컬 기획사 쇼노트와 함께 협업해 뮤지컬 AI 포토카드 서버스를 론칭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술경쟁력에 대해 말해주세요 "우리 회사는 첫째, 고도화한 휴먼AI 트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년간 연구를 통해 얼굴 생성 모델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컨시스턴트(Consistent) 생성이 가능한 휴먼AI 트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어떤 오픈소스 모델을 붙여도 얼굴을 Consistent하게 재생성 할 수 있습니다. 둘째, IP 기반 콘텐츠를 생성합니다. IP 보유자와 협약을 통해 특정 인물의 얼굴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 맨파워는 어떤가요 "스위트앤데이터의 주요 인력은 AI 엔지니어, 제품 개발 전문가,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해당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설립자인 저는 AI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런던정경대에서 수리경제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AI 관련 연구 및 엔터테크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외에 스위트앤데이터 주요 인력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재승 AI엔지니어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석사로 텍스트데이터 분류 솔루션 개발 경험이 있고, 손희우 제품 개발 담당자는 홍익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출신으로 AI 가상 피팅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 김태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연습생 출신 디자이너로 다양한 웹 디자인 및 3D 프레임워크 개발 경험을 갖고 있고, 박준형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자는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저널리즘 및 마케팅 학사 출신으로 대한민국 육군 창업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습니다. 윤이나 엔터 비즈니스 개발 담당자는 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현재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미국 시장을 1차 및 2차 타겟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대형 MCN(Multi Channel Network)과 IP 기반 유통 벤더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내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AI 팬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츠 스타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도입해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을 통해 스위트앤데이터는 AI 기반 팬덤 콘텐츠를 전 세계로 수출하겠습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5년 후나 10년 후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 궁긍합니다 "스위트앤데이터는 '생성AI+IP+팬덤'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한 'Licensing-Sharing' 수익 모델을 지향합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싶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세계 팬덤 시장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5년 후에는 다양한 IP를 활용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10년 후에는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스위트앤데이터는 AI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기업입니다. 우리는 팬덤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소통과 경험을 제공하며, 전 세계 팬과 아티스트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도전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10.09 15:13방은주

[디지털 K-헤리티지]④IT 품은 국가유산, 코엑스에서 만난다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2024'를 개최하고, 기존 사업 성과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시상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디지털혁신페스타2024(디노2024)와 동시 개최되는 이번 페어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무한한 상상, 디지털 헤리티지'다.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2024'를 준비한 것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민간 개방, 국가유산 3D 에셋 활용, 디지털 K-헤리티지 효과‧매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서다. 특히 페어 기간 행사장를 찾은 관람객은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은 ▲디지털 헤리티지 ▲K-컬처 in K-헤리티지 ▲국가유산 디지털 플랫폼 ▲국가유산 디지털 대전환 ▲한국의 크리에이터 5개 존(ZONE)으로 꾸민다. 디지털 헤리티지 특별전은 우리 유산을 디지털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되며, 게임·영화·방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국가유산 3D 에셋 소개와 IT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페어 개최 둘째 날인 11일에는 제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 시상식인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도 개최한다. 이날 흑요석 작가의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19팀 시상과 작품 시연,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국가유산 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는 3D 데이터, 도면, 사진, 보고서, 영상 등을 모아놓은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당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하면 3D 에셋 콘텐츠 등 국가유산 관련 데이터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위프코 등이 개발에 참여한 3D 에셋 콘텐츠는 우리 대표 게임사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아침의나라 서울 콘텐츠 제작에 활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4.10.09 09:00이도원

[ZD SW 투데이] 한컴아카데미,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어 교실 개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컴아카데미,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어 교실 개강 한컴아카데미는 우즈베키스탄 41개 학교에 '스마트 클래스'를 구축해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다. 우즈베키스탄 학생 약 1천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원어민 한국어 교사가 한컴아카데미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어를 가르친다. 스마트 클래스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IT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 환경이다. ◆한국미래기술교육원, LLM 서비스 개발자 위한 실무 교육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원은 오는 30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 개발자를 위한 실무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임베딩 모델 ▲멀티모달 ▲랭체인 ▲RAG 등을 다룬다. 교육 과정은 ▲LLM 개요 및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LLM 파인튜닝 및 전이 학습 ▲임베딩 모델과 의미 기반 검색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에스트래픽, LA 지하철 '뉴 페어 게이트 파일럿'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에스트래픽 아메리카가 약 350만 달러 규모의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 '뉴 페어 게이트 파일럿' 구축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에스트래픽은 오는 11월까지 LA국제공항 환승 센터에 18개의 새로운 페어 게이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내년 개통 예정인 퍼플라인 연장 노선 1단계 사업의 3개 역사에도 21개의 게이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엑스엘에이트, 미네르바 대학 등 글로벌 대학에 AI 통역 지원 엑스엘에이트의 '이벤트캣'이 '2024 인공지능(AI)·에듀테크 글로벌 혁신대학 서밋'에 다국어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이벤트캣은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스타트업 베이에서 열리는 일정에 AI 실시간 통역으로 10개국이 넘는 참가자들의 소통을 돕는다. 교육부, 서귀포시 등이 주관하는 AI·에듀테크 서밋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바우치, AI 활용으로 호텔 운영 효율성·매출 개선 바우치가 AI 기반 호텔 운영 관리 솔루션으로 호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 성장을 촉진한다. 이번 기능 확장으로 바우치의 고객 경험 플랫폼은 수동 설정 과정이 생략되고 작업 프로세스가 간소화됐다. 또 플랫폼에 다국어 AI 지원 기능을 추가해 언어 장벽도 없앴다. ◆크라비스, '블루SQL' GS인증 1등급 획득 크라비스의 '블루SQL'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 소프트웨어(SW) 심사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블루SQL은 크라비스가 지난 8월 출시한 '포스트그레(Postgre)SQL'과 '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DB 플랫폼이다. 또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에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디지털 환경에 따라 맞춤 적용할 수 있다. ◆알서포트, 개발자 역량 강화 위한 데브스웨그 진행 알서포트는 자사 개발자 역량 강화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한 개발자 세미나인 '데브스웨그(DevSwag)'을 열었다. 지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지식 함양과 협업 향상을 위한 세미나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데브스웨그에는 200여 명의 개발자가 참석해 ▲AI 기반 앱 제작 ▲SW 아키텍처 ▲최신 AI 기술 트렌드 등 3개 부문에서 개발 노하우를 공유됐다.

2024.10.08 16:42양정민

엔바이오셀 "새로운 나노전달체 '바이셀'로 주목···'웰니스' 시대 선도"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4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숫자 '34'는 서울대 공대 건물 '34'에서 따왔고, '공존34'는 서울대의 기술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엔바이오셀(대표 정호섭)은 2021년 메디푸드(Medi-food)와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에 필요한 기능성 물질을 최적 나노 전달체에 탑재하는 기술로 서울대학교 실험실특화형 창업팀으로 선정, 6개월간 설립준비를 한 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 본사를 두고 법인을 설립했다. '메디푸드'는 치료와 음식을 복합합 개념이고,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을 의미하는 Cosmetics와 제약을 의마는 Pharmaceuticals를 합성한 단어로 약용화장품을 의미한다. '더마 코스메틱 화장품'이라고도 불린다. '더마코스메틱'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피부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를 합성한 말로 의약품 성분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을 말한다. 해외에서는 '약국 화장품'이라고도 한다. 아래는 정호섭 엔바이오셀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합니다 "치료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웰니스(Wellness) 시대를 맞아 건강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함에 따라 웰에이징(well aging)이 현대 고령화 사회의 화두가 됐습니다. 이에, 기존제품보다 효능이 우수한 피부건강과 이너뷰티, 메디푸드(Medi-food)와 생체이용률을 높인 약물전달체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다양한 유효성분 대부분은 물에녹지 않는 특성 때문에 가공하지 않으면 생체이용률이 매우 낮아 효과가 높지 않습니다. 20년이상 인공생체막 소재인 '인지질'을 연구한 저희는 이들 기능성 물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인체에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전달체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엔바이오셀을 설립했습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나요? "엔바이오셀은 경피, 경구, 구강, 비강 및 장점막과 같은 다양한 전달경로를 통해 인체에 유용한 성분을 높은 효율로 전달하기 위한 나노, 마이크로, 복합전달체 및 입자코팅기술 등을 통해 전달경로에 따른 최적의 전달체를 설계 및 정밀제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회사는 첫째, 머신러닝기법을 활용한 전달체 설계기술과 미세유체소자기반기술을 적용해 유효성분의 탑재 효율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둘째, 생분해성 고분자, 하이드로겔 등과 복합화를 통해 유효성분의 방출특성을 조절하고 경구, 경피, 점막과 같은 전달경로에 따른 맞춤형 전달체를 설계 및 제조하는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펩타이드, 단백질, 유전자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의 활성을 유지하면서 탑재효율을 높이고 초정밀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전달체 제형화를 통해 생체이용률을 크게 높인 전달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엔바이오셀이 주력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더마/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산업은 K뷰티(K-beauty)산업이 향후 지속적 성장을 위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시장입니다. 단순히 아름다음을 유지하는 기존제품에서 치료 개념을 도입한 '더마/코스메슈티컬' 세계시장은 2023년 635억달러 규모로 매년 9%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인성 건선과 아토피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도 50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와 음식 개념을 복합한 메디푸드 시장도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선제적인 예방을 위해 면역력 증강제품, 이너뷰티, 다이어트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최근에는 비만약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삭센다, 위고비 같은 주사제형을 경구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전개 되고 있습니다. 더마/코스메슈티컬과 같은 치료 효능을 보기 위해서는 경피전달 효율을 높여야 하지만, 기존 에멀젼, 유화제 제형들은 경피투과율이 높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리적인 초음파, 레이저, 마이크로니들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피부 각질층을 투과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메디푸드나 경구제형의 경우 소화관내 안정성 확보와 장에 도달했을 때 장점막에 부착 투과율을 높여야 하지만 전달체 제형의 안정성 및 장점막세포 투과율이 낮아 생체이용률이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엔바이오셀은 어떤 위치에 있나요 "엔바이오셀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활성유용물질(API)맞춤형 전달체 설계 및 제조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창업 후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 가능한 원료를 이용한 제형화 기술을 개발, 즉시 상품화 가능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높은 농도로 유용물질을 고효율로 탑재할 수 있고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 확보로 경피전달, 경구, 점막과 같은 다양한 전달경로에 밎춤형 전달체 제형화 연구를 통해 생체이용률을 크게 향상한 전달체 제형 설계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고의 화장품 회사 및 급식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협업해 제품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술경쟁력에 대해 말해주세요 "유용성분을 안정적으로 탑재하고 경피 및 경구형으로 전달체를 제조하기 위해 저희는 '스마트 바이셀'이라는 이중층 구조를 중심으로 한 높은 곡률을 갖는 지질을 결합한 디스크 형태의 구조체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는 LNP소재로 알려진 리포좀(100~1000 nm) 대비 월등히 작은 크기(10~30 nm)로 피부 전달특성 및 구조적 안정성이 우수합니다. 또 미셀이 갖는 문제점인 약물 및 기능성 물질에 대한 낮은 탑재효율과 보호능, 그리고 낮은 전달추진력 문제도 극복한 새로운 나노전달체입니다. 저희는 미세유체소자를 활용한 바이셀을 제조하는 연구개발로 바이셀 크기, 조성 및 형태를 조절 가능하게 했고, 특히 바이셀 입자의 안정성과 균일도 및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맨파워는 어떤가요 "대표인 저는 인공생체막인 리포좀 관련 다양한 연구를 25년이상 수행하고 있고, 서울대에 근무하면서 나노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독자적인 전달체 제조기술을 확보, 관련 특허와 논문 및 국과연구과제로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또 최고기술운영자(COO)는 서울대학교 약대 교수로 경구전달체 제형에 세계적인 권위자로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저널에 2023년부터 연속 연구성과를 발표했고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외에 서울대 식품공학과 박사, 바이오메디컬 화장품 제형학 석사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연구진이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UNIST, 경북대 뿐 아니라 국내외 연구진과 인적 네트워크로 연구개발(R&D) 능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은요? "올 상반기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최근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고, 투자 운영사를 통해 팁스(TIPS)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존 협업중인 화장품회사, 식품회사와는 오는 2025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며, 최근 민관협력 이노베이션 사업에 선정돼 한국콜마와 협업해 새로운 제품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향후 1~2년 이내에 시리즈A 및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오는 2028년까지 시리즈 B,C 유치와 함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출애 대해 말해주세요 "현재 항염, 항산화, 항암, 미백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추출물들을 '바이셀'에 탑재해 더마화장품 용으로 출시하고자 국내 화장품 대기업에서 연구개발서비스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독자적으로 스킨부스트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이외에도 메디푸드 소재 임상이 끝나면 이 제품을 급식형태로 제공,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출 계획도 있나요 "아직 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달 9~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바이오 재팬(BIO JAPAN)'에 참가해 고령화용 메디푸드 제품 및 K뷰티에 관심이 높은 일본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또 코스메슈티컬 제품은 중국 및 동남아 인플루언스와 연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5년 후나 10년 후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합니다 "먼저 제약 분야와 관련해서는 가까운 시일에 장기시속형 경피전달 제품과 필름형 비만치료 제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현재 인공점막 대상 실험과 전임상 단계의 유효한 결과를 확인한 단계입니다.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는 미세유체소자 내에서 완전한 유동제어와 이를 통한 전달체의 구조제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전달 타겟을 정교화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메슈티컬과 메디푸드시장에도 '바이셀'을 포함한 각종 전달체에 유효성분을 탑재한 기술을 적용, 다양한 제품을 통해 주사로 해결할 수 없는 사용자 편리성을 향상한 약물이나 기능성 물질 전달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 주세요 "엔바이오셀은 나노디스크 타입의 '바이셀' 뿐 아니라 각종 나노/마이크로 전달체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를해 온 덕분에 다양한 노하우와 논문, 특허 등으로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화장품 뿐 아니라 약물 및 기능성 천연 유효성분물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길 희망합니다."

2024.10.08 09:33방은주

압타마켓 "압타머 수용체 발굴서 경쟁력 확보···진단·제약 분야 혁신할 것"

머니투데이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ICT 온라인 매체인 지디넷코리아는 서울공대의 공학컨설팅센터와 함께 '제 4기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게재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만들어진 투자유치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숫자 '34'는 서울대 공대 건물 '34'에서 따왔고, '공존34'는 서울대의 기술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압타머(Aptamer)'라는 화학물질이 있다. 단일가닥 핵산(DNA, RNA 또는 변형핵산)이다. 그 자체로 안정된 삼차구조를 가지면서 표적분자에 높은 친화성과 특이성으로 결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fitting' 의미인 라틴어 'aptus'에서 어원이 유래했다. 1990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 래리 골드(Larry Gold) 연구팀이 SELEX (systematic Evolution of Ligands by EXponential enrichment)라는 압타머 발굴 기술을 처음 개발한 이후 저분자 유기물, 펩타이드, 막 단백질까지 다양한 표적분자에 결합할 수 있는 많은 압타머들이 계속 발굴됐다. 20233년 10월 창업한 압타마켓(대표 정지현)은 DNA 기반 수용체인 '압타머'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제약 분야에서 혁신을 꿈꾸는 스타트업이다. 센서, 압타머 수용체, 백신 개발에서 전문성을 갖춘 3명의 박사 과정생이 모여 설립했다. 아래는 압타마켓 정지현 대표와 일문일답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긍합니다 "학위 과정 중 바이오 분야의 진단, 제약 뿐 아니라 환경분야에서 수용체 기술 한계점을 느끼고 새로운 수용체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와중에 대안으로 '압타머'라는 새로운 수용체 기술의 장점에 매력을 느끼고, 압타머 발굴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왔습니다. 압타머는 다양한 물질을 대상으로 수용체 발굴이 가능하고, 기존 기술보다 간소화한 발굴 방식과 대량생산이 용이해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사업화하기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발굴 관련 전문가가 적고 국내 기업도 극소수라는 점이 저희 회사가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어 설립하게 됐습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나요? "압타머 수용체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세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첫째, 압타머 맞춤 발굴 컨설팅 서비스입니다. 압타머는 기존 항체 기반 수용체와 달리 비면역원성 물질을 대상으로 수용체 발굴이 가능하며 세포, 단백질, 저분자 물질 등을 대상으로 빠르게 발굴이 가능합니다. 발굴 기간이 보통 1~2달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발굴을 완료하면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또 유전물질 기반이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 매질에서도 안정성이 뛰어나고, 높은 선택성을 바탕으로 사용 환경에 맞춘 맞춤형 압타머 발굴이 가능합니다. 근래에 저분자 물질을 대상으로 압타머 발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압타마켓은 국내 연구기관에서 의뢰한 저분자 환경 독성물질을 대상으로 압타머를 성공적으로 발굴할 기술을 입증했습니다. 둘째, 췌장암 다중 종양표지자 검출 기반 조기진단 키트 및 치료제 개발입니다. 췌장암은 국내 주요 암 중 5년 생존율이 꼴찌인 암으로, 주로 조기진단이 늦어 치료시기가 늦어진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현재, 초음파, CT 등 영상진단기기 외 암 조기 스크리닝 방식으로 'CA19-9'이라는 종양표지자를 진단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CA19-9 진단방식은 췌장암 환자에게서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 해결 방안으로 단일 종양표지자 외에 췌장이 망가졌을 때 내보내는 저분자 대사산물들을 같이 관찰할 경우 진단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는데, 현행 수용체 기술로는 저분자 물질을 대상으로 수용체 발굴이 어려워 조기진단 키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압타머 수용체를 통해 저분자 대사산물들을 포함해 다중 종양표지자 관찰의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발굴한 췌장암 종양표지자 대상 압타머는 췌장암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췌장암 치료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압타머 자체로 췌장암 표면에 달라붙어 암세포가 분화되지 않는 분화 억제제로 사용이 가능하며, 나노 약물 복합체 표면에 개질해 표적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압타머' 관련 국내 시장 환경은 어떤가요? "압타머 관련 제약 및 진단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황반변성치료제가 나올 만큼 초기 단계입니다. 그 중에서도 압타머 발굴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매우 적은 실정이며, 국내 압타머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국내 상장사 가운데는 압타머 사이언스가 압타머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압타바이오 등이 압타머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2022년 기준 압타머 관련 시장규모는 1억 5100만 달러이며, 연평균 17.1%씩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췌장암 진단키트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JW중외제약, 시선바이오, 큐브바이오 등에서 개발 중이며, 대부분 현행 단일 종양표지자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중 종양표지자 진단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된 진단키트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압타마켓은 어떤 위치에 있나요? "현재 압타마켓은 압타머 및 췌장암 진단 관련 선두주자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초기 시장에 진입한 선발 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압타머 수용체 발굴에서는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경쟁력이 궁금합니다 "압타머는 세포부터 저분자까지 다양한 물질을 대상으로 결합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데, 대상물질이 작으면 작을수록 발굴이 어려워 관련 발굴 전문가의 숙련도에 따라 발굴 성공이 좌우됩니다. 현재 저분자 물질에 대한 압타머 발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에서, 압타마켓은 저분자 물질을 대상으로도 압타머를 안정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조건에서도 압타머를 성공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회사 맨파워는 어떤가요? "바이오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팀원들의 전문성 뿐 아니라 같은 목표를 향해 똘똘 뭉쳐 일하는 협동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기업은 국내외 최고 대학에서 각각 압타머, 센서, 백신을 전공한 전문 인력들로 해외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을 뿐 아니라 기술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인력 모두 한 가족 구성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사업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현황과 계획은요? "저희는 서울대학교 지주회사에서 시드 투자를 받아 작년 10월 창업했습니다. 올해 들어 췌장암 조기 진단 키트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4 초기 창업 패키지'에 선정됐고, 내년 초까지 1차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후에는 '딥테크 팁스(TIPS)'나 '팁스'를 목표로 후속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요? 5년 후나, 10년 후 중장기 비전이 궁긍합니다 "압타머 기술은 수용체의 성능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지만 기존 수용체 기술에 비해 경제성도 우수합니다. 저희 압타마켓은 이러한 압타머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저비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소외된 계층에게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회사 성장 측면에서는 다양한 물질을 대상으로 다양한 압타머들을 발굴해 폭넓은 압타머 아카이브를 구축함과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췌장암 진단키트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오는 2028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 주세요 "저희 압타마켓은 압타머 기술을 활용해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지만, 저희 팀은 뛰어난 전문성과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압타머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더 나아가 저희가 목표로 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4.10.08 08:54방은주

[ZD SW 투데이] 위베어소프트, 경기도 창업공모전 우수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위베어소프트, 경기도 창업공모전 우수상 수상 위베어소프트가 '2024 변화와 기회의 경기 창업공모전 창업리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위베어소프트는 보안 기반 API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총 421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모니터랩, 하반기 인재 채용 실시 모니터랩은 7일부터 '2024 하반기 신입·경력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부문별 상세 채용 분야는 ▲연구개발 ▲기술지원 ▲보안관제 ▲품질보증 ▲영업 ▲경영기획 ▲마케팅 총 7개 부문 16개 직무에서 지원자를 뽑는다. 이번 공개 채용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서비스나우, 가트너 시장 점유율 조사서 5개 부문 1위 서비스나우가 지난해 가트너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서 기술 워크플로우 5개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부문은 ▲IT옵스(Ops) ▲IT에스엠(SM) ▲인공지능(AI) 활용 IT옵스 플랫폼 ▲IT 자산관리 및 소프트웨어(SW) 자산 관리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PP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이다. 또 서비스나우는 기타 보안 SW 부문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인포뱅크, '2024 K-글로벌 이노비스타 데모데이' 개최 인포뱅크의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이 '2024 K-글로벌 이노비스타 데모데이'를 오는 10일 역삼 핏플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4년 K-Global 액셀러레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데모데이에는 ▲비욘드메디슨 ▲스텝하우 ▲제트에이아이(블럭스) ▲젠트리 ▲호라이존테크놀로지 총 5개 사가 참가하며 이 중 1개 기업에 대해 인포뱅크가 연내 직접 투자한다. ◆미라콤아이앤씨,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 개최 미라콤아이앤씨가 오는 17일 '미라콤 솔루션 페어 2024'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삼성SDS타워 마젤란홀·파스칼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디지털 트윈, 자동화 등 차세대 제조 혁신을 위한 획기적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 사전 등록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마인즈앤컴퍼니, GS인증 1등급 획득 마인즈앤컴퍼니의 '젠오에스(GenOS) 코드어시스턴드'가 GS인증 1등급을 취득했다. 인증을 획득한 젠오에스 코드어시스턴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코드 자동 생성, 코드 수정, 코드 관련 질의응답 챗봇 등을 통해 코딩 작업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마인즈앤컴퍼니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금융권과 민간에 집중돼 있던 공급 시장을 공공 분야에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티엠,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모아진' 탑재 플랜티엠의 잡지 스트리밍 서비스 '모아진'이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제휴 앱으로 탑재됐다. 모아진은 지난 4일 국내 출시 된 갤럭시 탭 S10, S10 플러스, S10 울트라 등 시리즈에 기본 탑재 돼 제공된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 추가 다운로드 없이 1천600여 종의 국내외 다양한 잡지를 읽을 수 있다.

2024.10.07 17:12양정민

"AI 챗봇으로 디지털 시대 선도"…솔트웨어, 국내 최대 디지털 이벤트 참가

솔트웨어가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산업 전시회에서 기업용 AI 챗봇 '사피봇'을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장을 연다. 솔트웨어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디노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솔트웨어는 '사피봇'을 통해 기업 환경의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노 2024'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기술 산업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지디넷코리아가 주최·주관하며 매년 80여 명의 연사가 참가하고 4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 부스를 꾸린다. 특히 올해는 'AI 온, 퓨처 히어(AI On, Future Here)'를 주제로 전시·컨퍼런스·수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솔트웨어의 '사피봇'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AI 챗봇으로,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버전은 '클로드 3.5 소네트'를, 온프레미스 버전은 자체 개발한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을 사용해 유연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사피봇'은 별도 모델 학습 없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피봇'은 이미 국내 유통사와 대학에 도입돼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유통사는 '사피봇'을 도입해 인력 75%를 줄이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였고 어느 대학에서는 챗봇을 통해 실시간 응답을 가능하게 해 업무 부담을 덜었다. 솔트웨어는 '사피봇'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5천만원 상당의 구축비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사피봇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디노 2024'는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행사"라며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컨퍼런스,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지는 이 행사에 참가해 '사피봇'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7 15:22조이환

'MSP 강자' 메가존클라우드, 3년 연속 초대형 부스 꾸민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외 파트너사와 손잡고 멀티 클라우드 사업의 미래를 그리는 장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양자컴퓨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최신 기술을 담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한 자리에 모아 혁신적인 비즈니스 방향성을 소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C·E 홀과 더 플라츠 홀에서 개최하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멀티 클라우드 존' 부스를 설치해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 사업 성과와 계획을 공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 행사에서 멀티 클라우드 존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뿐 아니라 AI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양자컴퓨팅 등을 활용한 신기술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멀티 클라우드 존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AWS ▲네이버클라우드 ▲구글클라우드 ▲SAP ▲트렌드마이크로 ▲알리바바클라우드 ▲화웨이클라우드 ▲텐센트클라우드 ▲마틸다플랫폼 ▲퀀타늄이노베이션랩 ▲어센트코리아로 총 13개 사가 70여 개 부스를 통해 참관객을 맞는다. 지난해 '2023 디지털 미래 혁신 대전'의 멀티 클라우드 존에 참가한 기업 수보다 5개가 더 늘었다. 구글클라우드와 트렌드마이크로, 퀀타늄이노베이션랩 등 올해 새롭게 참가하는 업체들은 MSP와 클라우드 업계가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에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에서 '클라우드가 바꾸는 새로운 경험과 세상'이라는 주제로 오라클 등 클라우드 기업들과 맞춤형 컨설팅과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 '스페이스 원'도 소개했다. 당시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클라우드 등 글로벌 4대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 대규모 멀티 클라우드 전시관을 조성하며 MSP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존 부스는 오는 10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노 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노는 지디넷코리아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서울특별시를 포함해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이 후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파트너를 맺던 글로벌·국내 CSP 업체들을 디노에서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기쁘다"며 "AI가 올해 화두인 만큼 AI 시대에 MSP 비즈니스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07 14:20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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