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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역에서 정동진역 에서 서울 가는 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6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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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산업 도약 위해 현장 목소리 듣는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강희업 제2차관 주재로 자율주행 산업 도약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정책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후속조치로 당시 논의된 주제를 바탕으로 업계 현안과 제도개선 필요성을 다시 짚고, 다양한 현장 주체가 참여해 자율주행 산업 성장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주요 안건은 ▲규제 합리화 방안 ▲자율주행 서비스(안전관리·관제 등) 제도화 방안 ▲해외 자율주행차량의 국내 진입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따른 운수업계(버스·택시·렌터카 등) 협업 방안이다. 토론에는 국토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서울특별시·자율주행 기업·유관기관·학계‧전문가 단체, 시민단체가 함께 한다. 토론회는 국토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자율주행 산업은 국민 생활과 교통의 편리함을 넘어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한 핵심 산업”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가까이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는 자율주행 학습 목적의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위한 실증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2025.09.22 00:23주문정

국립공원 바닷가를 깨끗하게…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동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일)을 맞아 국립공원 바닷가를 대상으로 쓰레기줍기(플로깅) 활동과 전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은 전국적인 국토대청소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한려해상·태안해안·다도해해상·변산반도 등 4곳의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바닷가에서 쓰레기줍기 활동이 일제히 펼쳐진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24일 신수도·솔섬 일원에서 환경부·국립공원공단 직원·자원봉사자·유관기관·환경단체 등 약 150명이 참여해 해안 쓰레기 수거를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수거된 쓰레기로 '해양환경 보호' 의미를 담은 예술작품(정크아트)을 제작해 해양쓰레기 문제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국민참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는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플로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을 실천한 뒤 인증사진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현수막과 국립공원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행사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국립공원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이하여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국립공원 환경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1 23:59주문정

코레일, 추석 연휴 열차 50% 특별 할인상품 판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장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석 특별 할인상품'과 '추석 승차권 결제 페이백 이벤트'에 나선다. 추석 특별 할인상품은 그동안 명절 기간 일부 KTX에 한해 제공하던 할인을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까지 확대하고, 기존 30~40%였던 할인율을 50%로 상향했다. 추석 기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특별 할인이다. 코레일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오는 26일 10시부터 다음달 2일 24시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한 10월 2일~5일, 7일~12일 총 10일 동안 역귀성 방면 등 좌석 여유가 예상되는 열차가 대상이다. 최저운임 구간은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1인당 1회 최대 6매, 2회 1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이 구매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전달하기 기능으로 선물도 가능하다. 또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을 카카오·네이버·토스·국민카드·신한카드 등 5개 결제수단으로 결제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석 승차권 결제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결제사에서 총 5만2천명을 추첨해 1억4천만원 상당의 페이백을 제공한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국민의 명절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연휴 기간 국내 여행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할인 특가 상품과 결제 페이백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지난 17일 발생한 추석승차권 예매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버증설 등 시스템 보완대책을 신속히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1 23:28주문정

AI 영상 '꽹', 2025 GAMFF 종합대상 수상...소휘수 에임즈미디어 감독 작품

에임즈미디어는 소휘수 감독이 제작한 AI 영상 작품 '꽹'이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Gyeongsangbuk-do International AI·Metaverse Film Festival)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GAMFF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이 기간 세계 12개국에서 총 1천7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AI·VFX·메타버스가 결합한 이번 행사는 K-AI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세계 창작자들이 교류하고 경쟁하는 자리로 빛났다. GAMFF는 경상북도와 구미시, 포항시, 경산시, 청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이 가운데 에임즈미디어의 '꽹'은 기술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창작 실험으로 주목받으며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종합대상을 차지한 '꽹'은 에임즈미디어의 자체 개발 AI플랫폼 에임즈랩스(AIMZ Labs)의 기술력과 국가유산 디지털 자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작품은 경주의 과거와 미래를 AI로 재현하며 전통문화와 글로벌 트렌드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로 구현했다. 한복을 힙합과 K-POP과 접목해 새로운 시각적 실험을 선보였으며, 경주시가 개발한 신라문화체 폰트를 로고에 적용해 지역적 정체성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플랫폼 에임즈랩스는 배경 합성, 조명·색감 연출, 시각적 일관성 유지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aaS(Artificial Intelligence as a Service) 툴이 적용됐다. 소휘수 에임즈미디어 감독은 "꽹은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문화와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국가유산 디지털 자산과 에임즈랩스를 연계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다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25.09.21 17:33이도원

KT 소액결제 피해지역 늘었나...24일 청문 불꽃튈 듯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광명과 서울 금천구에 그치지 않고 서울 관악, 동작, 서초, 경기도 고양 등에서도 일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KT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무단 소액결제를 비롯해 KT의 해킹 정황과 범위가 계속 확대되면서 국회 청문을 비롯해 이 문제를 살펴보는 논의가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황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나흘간 서울 동작구 일대서 15명이 26차례에 걸쳐 962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지난달 8일과 11일 서울 서초구에서 3명이 6차례에 걸쳐 소액결제 피해를 당했다. 이를 두고 ARS 인증 외에 PASS 인증에 대한 해킹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황 의원은 “지금이라도 소액결제가 이뤄진 모든 고객에게 직접 결제 현황을 고지하고 피해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예정된 청문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주요 해킹으로 마련된 청문에서는 KT와 롯데카드에 대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금융 해킹에 대한 소관은 정무위가 맡고 있지만, 같은 시기에 벌어진 해킹을 두고 과방위가 앞서 준비하던 청문에 더하기로 했다.

2025.09.21 17:32박수형

난징 장베이 신구, 전 세계 인재 유치에 나서

난징, 중국 2025년 9월 21일 /PRNewswire/ -- 9월 20일, 노벨상 수상자, 학술계 인사, 청년 과학자, 신진 연구개발(R&D) 전문가들이 난징 양쯔강 유역에 모여 과학과 산업 혁신을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세계청년과학자포럼(World Youth Scientist Forum) 난징 세션에서 장베이 신구는 신구 청년 발전 및 인재 집적을 위한 20가지 조치(20 Measures for Youthful Development and Talent Aggregation in the New Area, 이하 '조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전 세계 인재 유치를 위한 포문을 열었다. 이번 20개 조치는 인재 유치와 육성을 위한 유기적이고 완벽하게 연결된 지원 시스템을 제시하며, 다양한 인재군과 그들의 성장•발전 수요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담고 있다. 우선 주요 과학 시설 건설을 주도하는 선도 과학자에게는 최대 1억 위안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최고 수준의 전문가는 연구 성과의 산업화 추진을 위해 최대 3천만 위안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혁신 플랫폼은 전임 또는 겸임 직책을 신설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지원하는 각 프로젝트에 최대 200만 위안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고급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은 연간 최대 100만 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학-지역 공동 임명'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국내외 고급 인재에게는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급여 보조금이 5년간 제공된다. 이번 조치들은 자원을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선사용 후지불' 방식의 개념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념 검증과 시험 규모 이니셔티브 성숙화를 위해 프로젝트당 최대 500만 위안을 할당한다. 프론티어 프로젝트는 '보조금+지분' 방식으로 지원되며, 단일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최대 3천만 위안의 자금을 제공한다. 과학기술 보조금을 받은 인재 주도 기업은 성(省)급 이상 수상 시 최대 2000만 위안의 매칭 펀드를 지원받고, 국가급 파괴적 기술 목록에 선정되면 프로젝트당 최대 1000만 위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매년 구(区) 단위 기금은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각 프로젝트는 평균 500만 위안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번 정책은 인재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고 주택, 의료, 교육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강력한 조치들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장베이 신구는 더욱 경쟁력 있는 혁신 및 기업가 생태계를 구축해, 다양한 인재들이 혁신에 집중하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5.09.21 16:10글로벌뉴스

CGTN: 전대미문의 전성기에 접어든 신장: 백서

베이징 2025년 9월 21일 /PRNewswire/ --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Information Office of the State Council)이 금요일에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오늘날 신장은 유사 이래 최고의 발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를 법에 따라 통치하고, 민족 화합을 통해 안정을 유지하며, 문화적 정체성과 유대를 강화하고, 이 지역과 주민을 위해 더 큰 번영을 실현하며, 거시적 관점에서 신장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단호히 취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가 태동한 지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새 시대에 신장 통치에 관한 중국 공산당의 강령: 실천과 성과(CPC Guidelines for Governing Xinjiang in the New Era: Practice and Achievements)'라는 제목의 백서에는 "신장은 전례 없는 경제적, 사회적 발전과 눈에 띄게 향상한 인민 복지에 이바지했고, 덕분에 인민들이 더 큰 혜택, 행복, 사회 안정을 누리고 있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안정, 평화, 안보를 유지하기에 적합한 기반이 신장에 마련되었다는 설명에 이어, 이 지역은 혼돈에서 안정으로, 안정에서 법치주의로 역사적인 전환을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백서에 따르면 중앙 정부는 2012년 이후 신장에 4조 위안(약 5623억 달러) 이상의 이전 비용을 배정했으며, 특히 2024년에만 5434억 8000만 위안에 육박하는 금액이 배정되었다. 신장이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골든로드와 서방 세계와 교류하는 데 필요한 관문을 건설하겠다는 전반적인 대서양 개방 계획에 서구권을 대상으로 한 자치구의 대외 개방 전략을 의도적으로 통합해 왔다고 백서는 분석했다. 백서에 따르면 신장의 인프라는 종합적으로 개선되었으며, 2024년을 기준으로 철도와 도로망의 운행 거리는 각각 총 9202킬로미터와 23만 킬로미터에 이르고, 민간 항공 노선은 595개(그중 25개는 국제노선)에 달한다. 신장은 천연자원과 산업 역량을 활용해 자치구만의 고유한 장점을 살린 현대 산업 체제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서에는 신장이 32년 연속으로 중국 최대 면화 생산지라는 위상을 유지했으며, 경운, 파종, 수확의 기계화율이 97%에 달한다는 내용도 거론되어 있다. 또한 이 백서에서는 신장이 공중보건 증진 정책을 꾸준히 보완하고 질병 예방 체계를 크게 강화했다고 언급됐으며, 1949년에 30세였던 신장 주민의 평균 수명이 2024에 77세로 증가했다고 기록됐다. 신장은 국내총생산(GDP)이 1955년 12억 3000만 위안에서 2024년 2조 500억 위안(약 2880억 달러)으로 급증한 데서 알 수 있듯 지난 70년간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 백서에 따르면 신장이 인민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할 정도로 중국 공산당의 종교 신앙 자유 정책을 완전하고 정확하며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신장은 소수민족의 언어와 문자를 배우고 사용할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한다. 자치구는 종교 단체가 종교 관련 사무를 독자적으로 처리하도록 맡긴 채 법에 따라 이를 관장하고 종교가 공산주의 사회와 양립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것이 백서의 분석 결과이다.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는 문화유산 보존 방법을 전면적으로 강화했다. 백서에 따르면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는 지역 문화유산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보존에 필요한 법적 조치를 강화하고자 지방 조례를 새로 제정했다. 또한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 지역의 사막화 방지 사업도 효과를 거두면서, 타클라마칸 사막 주변에 세계에서 가장 긴 3046킬로미터의 모래사막 녹지대가 조성되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9-20/Xinjiang-in-its-most-prosperous-period-ever-white-paper-1GNq6HFDPwY/p.html

2025.09.21 15:10글로벌뉴스

만다린로보틱스, 서울시립대와 AI 조리로봇 기술 협력

조리로봇 전문기업 만다린로보틱스가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조리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서울시립대 기계정보공학과 황면중 학과장과 산학 공동연구실 'UOS 로보틱스 랩'과 함께 추진하는 'AI 기반 조리 모션 데이터셋 구축 및 로봇 고도화' 연구가 교육부 주관 RISE 사업 S-LAB 기반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과제는 요리 전문가의 까다로운 웍 조리 스킬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데이터화해 조리로봇에 적용하는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셰프의 숙련된 모션을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셋으로 구축함으로써 자동 조리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조리사 동작을 객관적 데이터로 정량화하고, 이를 로봇 모션 제어에 적용해 균일한 맛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강화한다. 양측은 산학 공동연구를 정례화하기 위해 S-LAB 체계를 구축해 비정기적으로 이어지던 협력을 제도화하고, 장기적인 공동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요리 전문가의 스킬을 정량화한 AI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조리로봇의 동작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되며 이후 분석과 학습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이터셋과 측정 기술의 지적재산권 확보 역시 향후 글로벌 푸드테크 경쟁에서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황면중 교수는 로봇 작업계획, 비전 및 제어, 딥러닝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포스코 다관절 협동로봇 챌린지 우승과 ICROS 2025 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등 성과를 냈다. 서울시립대 UOS 로보틱스 랩은 자율주행, 로봇 비전, AI 기반 제어기술 등 첨단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로보틱스 연구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황 교수는 "조리 과정은 인간의 숙련된 기술이 집약된 영역으로, 이를 데이터화하고 로봇에 적용하는 일은 도전적인 과제"라며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조리로봇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사람의 조리를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통할 수 있는 진보된 조리로봇 솔루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3:41신영빈

XRP 서울 2025 개막..."XRP, 결제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XRPL 코리아가 주최한 'XRP 서울 2025'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생각하는 XRP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 나선 홍익희 작과와 표상록 블록엑스 대표는 XRP의 글로벌 위상, 제도권 편입, 스테이블코인 전략, 그리고 향후 5년의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토론의 첫 화두는 XRP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었다. 홍익희 작가는 “XRP는 현대 금융의 송금·결제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며 출발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역할과 달리 금융 인프라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표상록 대표 역시 이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이더리움이 '범용 플랫폼'이라면 XRP는 글로벌 송금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라며 은행 네트워크와의 접점이 확대되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XRP가 단순한 대체자산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보완재로서 독자적 위치를 확보해 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패널들은 또 XRP가 제도권 편입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맞을지에 대해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홍익희 작가는 “그간 소송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할인된 평가를 받았다”며 “ETF가 승인되면 세금·회계·수탁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해 기관과 기업의 매집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상록 대표는 같은 맥락에서 “수요가 늘면 공급이 제한된 XRP의 특성상 가격과 시가총액은 자연히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질적 유스케이스가 수요를 극대화하는 핵심이라며 웹3 기업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산업 확산을 긍정적인 흐름으로 짚었다. 토론의 중심은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XRP와의 경쟁을 우려하지만 두 패널은 '보완 관계'에 무게를 뒀다. 홍익희 작가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시장을 일부 잠식한 것은 사실이지만, XRP와 RLUSD를 함께 활용하면 변동성을 줄이고 송금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상록 대표도 “RLUSD는 달러 기반 결제에, XRP는 투자자산과 유동성 매개에 특화돼 있다”며 “ODL 등 리플의 다양한 서비스와 맞물려 두 자산이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매입(DAT)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홍익희 작가는 “비트코인이 ETF 승인 이후 기관 장세에서 기업 장세로 옮겨갔다”며 “XRP 역시 ETF가 현실화되면 비슷한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표상록 대표는 “SBI, 네이처미라클홀딩스 같은 기업들이 XRP를 자산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며 “기업 매입이 늘면 가격 펀더멘털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인-기관-기업으로 이어지는 매수 주체 변화 흐름이 XRP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토론 후반부에서는 XRP에 대한 대중적 오해와 장기 전망이 논의됐다. 표상록 대표는 “XRP를 단순 송금용 코인으로 보는 인식은 잘못됐다”며 XRPL이 독립된 레이어1으로서 디파이·NFT·RWA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홍익희 작가는 중앙화 논란에 대해서도 “초기 설계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리플은 물량 운영과 노드 확장, 보안 강화를 통해 개선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익희 작가는 “스마트컨트랙트와 이더리움 호환 사이드체인을 통해 XRP 레저는 디파이·RWA·NFT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진화할 것이다”라며 확신을 보였다. 표상록 대표도 “정책 환경이 뒷받침되는 만큼 5년 뒤엔 금융 플랫폼으로서 한층 다양한 특화 서비스가 생태계를 이끌 것이라 본다”라고 내다봤다.

2025.09.21 13:32김한준

데이터센터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1% 수준에 그쳐

국내 데이터센터와 병원, 쇼핑몰 등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세기가 인체보호기준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련 시설의 전자파 세기를 지난 8월부터 측정한 결과 국민 불안을 우려할 수준과는 거리가 멀고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국제기구(ICNIRP)의 기준을 준용하고 있으며,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전자파(60㎐)의 기준값은 833mG다. 먼저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현재 180여 개소가 운영 중이며 추가로 80여 개소가 건립‧계획 단계에 있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필수 시설이 일부 지역에서 전자파에 대한 우려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전자파는 주로 고압전선(154㎸, 22.9㎸ 등)에서 발생하는데 고압전선은 병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설치돼 있다. 과기정통부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데이터센터 6곳, 병원과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4곳)의 전자파 강도를 측정한 결과, 해당 시설 모두 인체보호 기준의 1% 내외 수준의 낮은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정 과정에 전자파 시민참여단이 일부 현장을 참관해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서울 경기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 운영해 왔으며 전자파 불안 감소 효과가 높은 전자파 신호등을 데이터센터, 주요 생활시설 등 전자파 갈등 발생 지역에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전자파를 측정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시설 측정 서비스 ▲생활 전자파 측정기 대여 ▲전자파 정보지도 운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21 12:15박수형

세계 최초로 '사이버-물리 AI(CPAI)' 개념 제안…퀀텀센싱, 리게티와 공동 연구 추진

DGIST(총장 이건우)가 지난 19일 대구 본원에서 열린 과기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3대 미래전략에 대해 세밀히 공개했다. 분야는 피지컬 인공지능(AI)와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이다. 이 가운데 AI와 양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이니셔티브를 선언한 분야다. 이를 항목별로 자세히 들여다봤다. ◆피지컬 AI(Physical AI) DGIST는 세계 최초로 '사이버-물리 AI(CPAI)' 개념을 제안했다. 사이버 공간의 지능형 의사결정과 물리 환경의 센싱·제어를 실시간으로 결합하는 방법론이다. 작동·응답 지연·데이터 편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초감각·초연결 AI 기술을 통해 로봇이 인간과 같은 오감을 활용해 물리 세계를 정교하게 인식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DGIST는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센소리움연구소(D-FAB)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AI 스타 펠로우십 지원사업'(2030년까지 115억 원 규모)과 연계해 인간 중심의 공생형 임바디드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계 수요에 맞춘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나아가 관련 표준화와 인증체계 마련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추에이터·임베디드 컴퓨팅을 결합해 실제 물리 공간에서 데이터를 수집·학습하고, 상황을 예측하며 인간·사물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가상공간을 넘어 현실 공간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장시킨 개념이다. 율주행차·휴머노이드 로봇·스마트팩토리·서비스 로봇 등 실물 기반 산업의 핵심 기술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DGIST 박경준 피지컬AI전략추진단장은 "안전성, 신뢰성, 실시간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술적 난도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보스턴 다이나믹스, 테슬라, 피규어 AI), 유럽·중국(정부·연구소 중심), 일본, 한국(삼성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등 글로벌 기업과 국가들이 앞다퉈 술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미래를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디지털트윈(Human Digital Twin) DGIST는 '휴먼디지털트윈 전략추진단'을 발족하고, AI 멀티모달 데이터 퓨전·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연구에 착수했다. 특히 노화·특정 질환 중심의 연구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기관·지역 병원과 협력해 데이터 확보·통합을 추진하며, 독자적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DGIST는 노화질환의 예측과 맞춤형 치료법 설계 연구에 착수했으며, 국가 및 지역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모델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정밀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휴먼디지털트윈은 인간의 생체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체 현상을 예측·진단·분석하는 핵심 기술이다. 인공지능(AI)과 대규모 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정밀의료·신약개발·맞춤형 헬스케어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개인 맞춤형 의료와 예측 기반 치료로 전환하고 있다. 휴먼디지털트윈은 임상시험 비용·기간 절감, 치료 불확실성 감소, 신약·의료기기 R&D 속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현재는 단일 장기 수준에서 연구가 진행되지만, 향후 멀티모달 데이터와 AI 융합으로 전신 단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퀀텀센싱(Quantum Sensing) 퀀텀센싱은 양자역학 원리를 활용해 기존 센서보다 훨씬 높은 민감도와 정밀도로 물리량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양자 측정·계측·이미징이 핵심이다. 초고감도·소형화·환경 노이즈 제어가 주요 기술 과제다. 양자기술은 인공지능·바이오와 함께 미래 핵심 게임체인저로 꼽히며, 국가 안보·첨단 산업과 직결된다. 미국·중국·EU는 국가 차원에서 투자 중이다. 국내에서도 '양자기술 R&D 전략(2021)'과 '양자전략위원회(2024)'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DGIST는 융합연구 전통과 다학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퀀텀센싱을 미래전략분야로 설정했다. 양자정보과학 전공을 신설하고, 광원·양자점 소재·광센서 분야 전문교수를 확보했다. 나노팹(NanoFAB), 극저온 실험실, 펨토초 레이저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의료 연구시설을 갖춰 전임상·임상 연계 연구도 가능하다. 유천열 퀀텀센싱전략추진단장은"양자점 센서와 MEMS 기반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인 리게티(Rigetti)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방, 의료,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실용화를 추진하며, 2030년 14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에 진입해 산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2:00박희범

LG전자, 아동·청소년에게 자원 순환 중요성 알린다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 아동·청소년 대상 자원 순환의 중요성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제작한 아동·청소년 대상 자원 순환 교육 도서 '잘 가, 우리 다시 만나! : 전자제품 자원순환 이야기'를 무료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 베스트샵 본점 △서울 및 인천 지역 소재 특수학교 △광역 환경 교육 센터 △환경 교육 우수 학교 등 전국 각지 환경 및 교육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기증했으며, 수량은 총 2천 부다. 이 도서는 집이나 학교 같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가전제품의 기능과 작동 원리,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 방법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알기 쉽게 알려준다. 특히 냉장고, TV 등 대형 가전제품 외에 손 선풍기, 밥솥 등 중소형 가전제품의 폐기 방법과 절차도 자세하게 다뤄, 아동·청소년들이 제품별로 서로 다른 폐기 방법을 배우고 일상 속에서 자원 순환을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 17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예림원'을 방문해 자원 순환 교육 도서와 올해 1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구매한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15대를 기증했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 분해하여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추출해 재자원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회씩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총 14만 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여해 누적 약 108톤의 폐배터리가 모였다. 폐배터리 수량은 총 24만 개를 넘었고,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9.6톤 이상이다. 올해 2회차 캠페인은 오는 10월부터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사전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누구나 가전제품의 올바른 폐기 방법을 알고 자원 순환에 동참하도록 돕고자 자원 순환 교육 도서를 제작했다”며 “제품 개발부터 사용, 폐기, 자원 순환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고객과 함께하는 활동을 마련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1:54전화평

[ZD브리핑] 기아 노조 5년 만에 파업하나...AI부터 웹3 컨퍼런스 지속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기아 노조 파업 가결, 5년 만에 파업하나...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사측과 교섭 결렬에 이은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 다수 조합원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19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전체 노조원 2만5천798명 중 2만2천335명(86.6%)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만519명이 찬성해 찬성률 91.9%를 기록했습니다. 총원 대비 찬성률은 79.5%입니다. 이번 가결로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됩니다. 기아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 30%(약 3조8천억원)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 만 64세까지의 정년 연장, 주 4일 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만약 기아가 올해 파업에 돌입한다면 2020년 이후 5년간 이어온 무분규 협상 기록이 깨지게 됩니다. 같은 그룹사인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으며,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현대차·르노코리아·한국GM·KG모빌리티 등 4개사가 임단협을 끝마쳤습니다. 이번 주 국회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 변화와 K-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미국과 유럽은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현금성 지원 등 강력한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중국은 막대한 보조금으로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은 적자 지속과 세액공제 실효성 부족으로 투자 여력이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들이 국가 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마이크론이 오는 23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발표를 진행합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비해 한 달 빨리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기업의 업황을 미리 체크해볼 수 있는 가늠자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마이크론은 해당 분기 매출 전망치를 중간값 107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인 98.1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반도체 산업이 D램·낸드 모두 AI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상승한 것이 주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봇 학습 분야 세계적 학회 '로봇학습 컨퍼런스(CoRL 2025)'와 '휴머노이드 2025'가 오는 2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잇달아 열립니다. 행사는 IEEE 로봇자동화학회(RAS)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학술대회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로봇 기술 기업 다수가 후원사로 참여합니다. SPRi, 우수 AI 인재 확보 전략 공개...영림원소프트랩, 신제품 출시 간담회 개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오는 2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62회 SPRi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AI, ON! : 인재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디지털 인재상의 변화와 우수 인재 확보 전략, 특히 해외 거주 인재의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생태계 변화, 채용 시장의 구조적 재편, 그리고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실제 사례들도 발표될 계획입니다. 존슨콘트롤즈는 오는 23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스마트빌딩 기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빌딩이 '자율 운용 빌딩(Autonomous Building)'으로 진화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는 AI 기반 플랫폼 '오픈블루(OpenBlue)'의 최신 기능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24일 여의도 페어먼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ERP 시장의 최신 흐름과 기업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며, 신규 제품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래블업 역시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다섯 번째 컨퍼런스 'lab | up > /conf/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조합 가능한 AI 만들기(Make AI Composable)'를 주제로, AI 기술의 조합성과 확장성에 주목하고 필요에 따라 선택·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AI 아키텍처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래블업은 AI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타, 리벨리온, 롯데이노베이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 SKT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조합하고 자신만의 AI 스택을 구축하는 실전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도 같은 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클라우드 빅테크 2025'를 개최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이 산업과 공공 분야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전 전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뉴타닉스는 오는 25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닷넥스트 온 투어 서울 2025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연례 컨퍼런스인 닷넥스트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 사례 중심의 한국 시장 전략과 클라우드 기술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뉴타닉스는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의 IT 인프라 현대화를 지원하는 기술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변재근 뉴타닉스 코리아 사장, 제이 투제스 APJ 총괄 부사장 등 뉴타닉스의 글로벌 및 국내 리더십과 고객사인 GC녹십자 김홍구 팀장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 도입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체부-한콘진, '2025 스타트업콘' 개최...도쿄게임쇼2025 개막 이번 주에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미래를 다루는 컨퍼런스부터 해외 게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개최합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글로벌 선도기업, 투자자가 함께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콘텐츠 x 모든 것,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다(Content x Everything, Beyond Imagination)'를 주제로, ▲인공지능(AI) 콘텐츠산업의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스타트업 성장(스케일업) 및 투자 유치 등 핵심 화두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는 일본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2025'이 열립니다. 올해는 772개 기업이 참가하며, 전년 대비 800개 이상 늘어난 4천83개 부스가 운영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도쿄게임쇼2025에 참가하는 한국 게임사는 넥슨과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등이 있습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도 행사 기간 공동부스를 마련해 운영합니다. 여기에 글로벌 블록체인·금융·기술 업계 리더가 모이는 'KBW2025'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립니다. KBW의 메인 행사로 꼽히는 'KBW2025: 임팩트' 컨퍼런스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공동주최하는 'KBW2025: 임팩트'의 주제는 '워싱턴과 서울의 만남, 가상자산과 AI 융합'입니다. 올해는 백악관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와 글로벌 투자사가 참석해 블록체인 웹3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합니다. 이와 함께 올해 LCK 최강 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각각 27일,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카카오, 'if(kakao)25'서 AI 비전과 카톡 개편 공개 카카오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7회째 '이프카카오(if(kakao)25)'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올해 슬로건은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카카오가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온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첫날 기조연설에서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 개편 방향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와 함께 준비한 공동 프로덕트를 발표하며 카카오의 전략을 직접 제시합니다. 이어 홍민택 CPO가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 내용을 공개하고, 김병학 리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나 모델의 고도화 과정을 설명합니다. 둘째 날에는 카카오의 AI 기술 심화 세션이 이어집니다. 카나나 모델 활용 사례, 에이전틱 AI 개발 전략, AI 안전과 윤리에 대한 카카오의 접근이 발표되며, 정규돈 CTO는 AI 네이티브 전환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개방형 MCP 플랫폼 'PlayMCP' 등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시도도 함께 소개됩니다. 마지막 날은 카카오 크루를 위한 '크루 데이'로 꾸려지며, 개발자들이 기술 노하우를 교류하는 장이 마련됩니다. 현장에는 체험존도 운영돼 참가자들이 카나나 언어모델, 멀티모달 모델, 동영상 모델 등 다양한 AI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보건복지 분야 국회 토론회 대거 열려 이번주에는 보건복지 분야의 국회 토론회가 대거 열립니다. 22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지방분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13시30분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는 ▲보건의료분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재정지원(옥민수 울산대의대 교수)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인력 양성방안(고든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지방소멸시대, 필수의료 공급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나백주 을지대의대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섭니다. 또 '주거 기반 돌봄자립지원 모델 법제화'를 중심으로 아동 중심 위기가정보호체계 마련 정책토론회(14시 제2세미나실)도 열립니다. 23일에는 '혁신적 치료제 조기 사용 필요성'을 주제로 혈액암 환자 보장성 강화방안 정책토론회(10시 제2간담회실)가 열리는데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혁신적 치료제 조기 사용을 통한 완치의 중요성'에 대해,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공동대표가 '혈액암 환자와 가족의 질병 부담과 재발의 두려움-환자 중심 제도 개선으로'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을 맞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14시 제4간담회실)에서는 전용호 인천대학교 교수가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24일에는 '설탕 과다사용세'를 주제로 국회토론회(10시 제4간담회실)가 열리는데,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좌장을 맡고, 윤영호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 단장이 '국민건강공동체 회복을 위한 설탕과다사용세 정책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ADHD, 인지장애, 정서행동위기 아동의 조기 개입을 위한 디지털 사회서비스 연계 토론회'(10시 제3간담회실)에서는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조기 개입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국가적 접근 전략'에 대해 기조강연을, 김선칠 계명대 의용공학과 교수가 '의료검증 기반 인지재활 SW 개발사례 및 과학적 근거'를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이외에도 '기후재난시대, 의료기관 노사 무엇을 해야하나'(14시 제10간담회실),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대한민국,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지방정부 정책발표회'(14시30분 제2세미나실)도 진행됩니다. 25일에는 '낙태에 있어서 태아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13시30분 11간담회실)토론회가 김대식 의원 주최로 열리는데, 남인순의원과 이수진 의원이 발의한 모자보건법 개정법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제시도 있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사과학자협회 설립공청회'(18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와 공공재활의료 개선과제 국회토론회'(10시 10간담회실), '시신경청수염 범주질환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13시30분 대회의실),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14시 8간담회실)도 열립니다. 26일에는 '온라인 기반 장애인 학대 실태와 대응을 위한 제도개선 국회토론회'가(14시 3간담회실)가 예정돼 있습니다.

2025.09.21 11:31이도원

[르포] "쾅!" 시속 56㎞의 'GLC' 반파…벤츠가 '삼각별' 담금질하는 곳

[진델핑겐(독일)=김재성 기자] "쾅!" 주황색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약 100m 활주로를 달려 시속 56㎞로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 벽에 정면충돌했다. 순간 귀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차체가 찌그러졌고, 매캐한 탄 냄새가 퍼져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기술센터(MTC) 차량 안전기술센터 (TFS)에서 마주한 장면이다. 이 시설은 2016년 말 가동을 시작해 매년 900회의 충돌시험과 1천700회의 슬레드(부분 충돌 모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충돌 시험에 사용된 벤츠 GLC는 8천만원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벤츠는 이번 시험 결과를 여러 국가의 신차안전도평가프로그램(NCAP)에 충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했다. 시속 56㎞로 100m 거리를 달리다 충돌하는 상황은 실제 교통사고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수치다. 이날 정면 충돌 후 멈춰 선 GLC는 보닛이 들려 올라갔고, 엔진룸은 V자 형태로 깊게 파였다. 바닥에는 깨진 전조등과 유리 등이 흩뿌려져 있었으며 엔진룸에 있던 부품들이 부서져 빠져나와 있었다. 충돌과 동시에 운전석에 앉은 인체 모형(더미)을 보호하는 에어백이 터졌다. 전면이 반파될 만한 충격에도 GLC의 문은 부드럽게 열렸다. 강력한 충돌에도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는 멀쩡했다. 마티아스 슈트루크 벤츠 안전기술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러한 충돌에도 실내가 멀쩡한 것은 벤츠의 안전 디자인이 잘됐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충돌이 끝나자 엔지니어 세 명이 차량에 다가와 충격 부위와 강도를 확인했다. 이 데이를 꼼꼼히 분석한 뒤 NCAP에 제공하는 것이다. 각국 기관이 NCAP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벤츠가 제공하는 데이터도 함께 참고하는 셈이다. 슈트루크 담당은 "오늘 본 곳은 세개의 충돌시설 중 전면 충돌 시설로 TFS는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큰 규모"라며 "전세계 (충돌) 요구사양을 맞추기 위해 슬래드 시험 같은 다양한 조건으로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신차를 출시하기까지 다양한 차량 테스트를 거친다. 특히 안전 면에서 '최고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the Best or Nothing)라는 슬로건과 2050년까지 신규 차종이 사고 사망자를 전혀 내지 않도록 기술 개발하는 '비전제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벤츠는 실차 테스트(900회)와 슬레드 시험(1천700회), 가상 시뮬레이션(1천500회)까지 총 3천100회를 진행한다. 율리아 힌너스 벤츠 충돌 안전 엔지니어는 "벤츠 자동차에 계속해서 안전 수준과 요구사항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시장에 나가기 전 실증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저희는 50년 이상 연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츠는 1959년 진델핑겐에서 첫 충돌시험을 시작으로 충돌 데이터를 쌓아왔다. 이후 2016년 11월 진델핑겐에 축구장 4개 규모의 TFS를 2억유로(3천286억원)가량의 투자를 통해 건설했다. 2017년부터는 연간 900회의 실차 충돌시험을 진행하며, 하루 평균 세 대 정도의 차량이 반파되고 있다.

2025.09.21 10:36김재성

美 AI반도체 기업 그로크, 기업가치 69억 달러...1년 만에 두 배 이상 급등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로크(Groq)의 기업가치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2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그로크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7억5천만달러(약 1조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지난해 28억달러(약 3조9천100억원)에서 69억달러(약 9조6천351억원)로 급등했다. 그로크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출신 엔지니어가 설립한 회사로, AI 추론용 칩에 특화돼 있다.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채팅할 수 있게 만드는 AI 추론 칩 '언어처리장치(LPU)'을 설계한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최근 열리기 시작한 AI 추론 시장에 특화됐다고 판단해 투자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AI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추론형 AI 모델은 매월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며 추론형 AI반도체 시장이 곧 열릴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디스럽티브, 블랙록, 노이버거 버먼, 도이체 텔레콤 캐피탈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으며, 삼성과 시스코(Cisco)도 투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디스럽티브는 약 3억5천만달러(약 4천885억원)를 투자했다. 조너선 로스 그로크 CEO는 “추론이 AI 시대를 정의하고 있으며, 속도와 비용 효율을 갖춘 미국 내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로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5억 달러 규모 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약 5억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2025.09.21 10:35전화평

한국타이어, 헝가리 진출기업 대상 '지역사회공헌상' 수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 '제1회 헝가리 진출기업 CSR 활동 시상식'에서 '지역사회공헌상'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행사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헝가리투자청(HIPA)과 함께 현지 국내 기업들의 CSR 활동을 격려하고,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8개 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한국타이어 임호택 헝가리공장장은 직접 그간의 활동, 성과를 조명하며 나눔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는 회사의 노력을 현지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6년 헝가리공장 건립 이후 현지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한국 가치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 국립구급대, 헝가리 적십자사 등 국가 기관을 포함해 2천800여 개 비영리 민간단체에 총 2만8천개 이상의 타이어를 기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지원을 뒷받침해왔다.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 헝가리 두나우이바로시 거점 의료 기관 '성 판탈레온 병원'에 최신 인공 호흡기 기증을 시작으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감염 보호장비 전달과 지난해 외과 병동 간호사 호출 시스템 설치, 올해에는 아동 병동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천2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현지 선진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헝가리 보건의료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멜바이스 데이' 행사에서 '성 판탈레온 병원 우수 후원자 상' 최초 수상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인프라 개선, 취약계층 가정 후원, 청소년 장학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임호택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장은 "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 특히 미래 세대 구성원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헝가리를 포함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타이어 기부를 포함해 미래 인재 육성, 장애인 일자리 지원, 취약계층 가정 및 지역공동체 후원, 교통 환경 개선, 의료 지원, 생태계 복원 사업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수혜자 중심의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2025.09.21 10:30김재성

화웨이, 산업 지능화 위한 3단계 'ACT' 경로와 9대 핵심 솔루션 발표

-- 산업 지능화의 새로운 지평 열어 상하이 2025년 9월 21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의 레오 첸(Leo Chen) 수석 부사장 겸 기업 영업 부문 사장은 20일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5(HUAWEI CONNECT 2025)'에서 산업 지능화에 대한 화웨이의 최신 인사이트와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여기에는 산업의 지능형 전환을 위한 화웨이의 3단계 'ACT' 로드맵이 포함되어 있다. 첸 부사장은 '산업 지능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Breaking New Ground to Industrial Intelligence)'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화웨이가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산업 지능화 분야 9대 주요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산업 지능화를 주도하는 5대 주요 발견 사항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은 급속히 발전해 왔다. 첸 부사장은 이로 인해 기업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질문이 제기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은 어떻게 AI 투자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게 만들 수 있을까? 기업은 경쟁 우위를 지키는 데 자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기업은 AI 활용 사례가 시범 운영을 넘어 대규모로 적용되도록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첸 부사장은 화웨이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한 세 가지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첫째, 화웨이는 은행 업계를 위해 은행 워크플로에 체계적인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한 동적 마스터-서브 에이전트(master-sub-agent)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상호작용, 거래, 위험 관리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AI 적용을 가속할 수 있었고, 수익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둘째, 중국남방전력망공사(China Southern Power Grid)는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컴퓨팅 플랫폼과 마인드스포어(MindSpore) AI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메가와트(MegaWatt)'라는 대규모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어센드 MOE 엑스퍼트 병렬(Ascend MoE Expert Parallelism) 처리 클러스터에서 구동되며, 컴퓨터 비전과 자연어 처리를 결합한다. 이는 고객사가 지능형 전력선 점검 시 결함과 위험 식별 효율성을 5배 높이고, 이미지 인식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셋째, 룬다 메디컬(Runda Medical)은 화웨이의 어센드 추론 서버를 활용해 의료 기록 관리의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AI 의료 기록 응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웨스트차이나병원(West China Hospital)에 도입된 이후 의료 기록 생성 시간을 약 1초로 단축시켜 병원 진료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첸 부사장은 이어 이러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기타 지능형 전환 프로젝트에서 화웨이가 확보한 5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다음과 같이 공유했다. 첫째,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행 시나리오 선택이 중요하다. AI의 가치는 핵심 생산 시나리오와 깊이 통합될 때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지능형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촉진하는 데 있다. 둘째, 산업별 모델의 역량은 고품질 버티컬 데이터(vertical data), 즉 특정 산업에 특화된 데이터에 달려 있다. 범용 모델은 산업 현장에 적용될 때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가장 성공적인 모델은 방대한 양의 고품질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을 받고 미세 조정된 산업별 모델이다. 이러한 산업별 모델은 기업에 중대한 경쟁 우위 역할을 한다. 셋째, AI 에이전트와 더불어 대규모 추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넷째, 인간과 AI의 협업은 새로운 조직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다섯째, 체계적인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많은 조직이 보다 효과적인 관리 체계를 추구할 것이다. 이러한 거버넌스의 목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높은 신뢰도를 가진 AI를 만드는 것이다. 산업 지능화를 위한 'ACT' 경로 Leo Chen, Senior Vice President, President of Enterprise Sales, Huawei 화웨이가 제안한 3단계 'ACT' 접근법은 산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고안됐다. ACT는 ▲고부가가치 시나리오 평가(Assess) ▲버티컬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보정(Calibrate) ▲확장형 AI 에이전트로 비즈니스 운영 전환(Transform)을 의미한다. 화웨이는 AI 시나리오 평가 프레임워크(AI Scenario Assessment Framework)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 시나리오 성숙도, 비즈니스-기술 통합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부가가치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이미 고객사가 AI 도입을 위한 1000여 개의 핵심 생산 시나리오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화웨이는 기업이 범용 모델을 보정하고 산업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툴체인과 AI 보안 보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툴체인은 버티컬 데이터를 활용해 원시 데이터를 지식으로, 지식을 모델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한다. ACT 경로의 마지막 단계로, 확장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비즈니스 운영을 전환하기 위해 화웨이는 에이전트는 물론 100단계 이상의 워크플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원스톱 버사타일(Versatile)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에이전트 배포 속도를 크게 높여준다. 화웨이는 더불어 기업 전문가들이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ACT 경로를 따르려는 기업에는 데이터 준비와 이동부터 모델 학습과 추론 및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AI 중심의 ICT 인프라가 필요하다. 첸 부사장은 화웨이가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데이터 스토리지, 컴퓨팅, 네트워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객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통합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첸 부사장은 ▲AI 스토리지와 통합 캐시 매니저(Unified Cache Manager) 플러그인 ▲800GE 초고속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솔루션 ▲고신뢰성 스타리링크(StarryLink) 광 모듈 ▲어센드 AI 슈퍼PoD 384(Ascend AI SuperPoD 384)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출시 행사: 산업 지능화를 위한 9가지 공동 개발 솔루션 화웨이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시스템 개방, 파트너 지원 플랫폼 및 도구 제공, 산업 경험 공유를 통한 성공 사례 신속 확산이라는 세 가지 주요 이니셔티브를 통해 '화웨이+파트너(Huawei + Partners)' 협력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이 생태계에는 쿤펑(Kunpeng) 파트너사 6300여 곳, 어센드 파트너사 2700여 곳, 컨설팅 기업 70곳, ISV(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75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첸 부사장은 기조 연설을 마무리하기 전 화웨이가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산업 지능화 분야 9대 핵심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도시 AI 센터•파운데이션 모델 솔루션 ▲지능형 컴퓨팅 연구소 솔루션 ▲의료 기술 디지털•지능화 2.0 솔루션 ▲은행 AI 및 파운데이션 모델 솔루션 ▲지능형 제조 연구개발(R&D) 솔루션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 ▲지능형 유통 솔루션 ▲석유•가스 지능형 탐사•개발 솔루션 ▲제철 고로 온도 예측 솔루션이다.

2025.09.21 10:10글로벌뉴스

"韓 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 시급... HP가 앞장설 것"

HP는 가트너, IDC 등 글로벌 시장조사업체가 조사한 세계 PC 출하량 기준 매 분기마다 1-3위를 오르내리는 PC 제조사다. 그런 HP가 국내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HP의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중 노년층을 중점으로 한 디지털 리터러시(활용능력) 교육은 이번이 첫 사례다. 다른 나라 대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내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가 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HP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프로그램 책임자, 소병홍 퍼스널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디지털 리터러시는 이제 생존에 꼭 필요한 기술이며 HP는 단순히 기기 판매를 넘어 모든 세대가 디지털 세상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노년층 디지털 소외 심각... PC 교육도 병행" HP코리아는 지난 5월 수도권 거주 일반 성인 600명과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총 1천명 대상으로 대규모 실태조사를 벌였다. 국내 노년층의 디지털 문해력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이 조사에서는 세대 간 디지털 격차가 상당함이 드러났다. 소병홍 전무는 "설문조사 결과 노년층 응답자 중 70% 이상이 인터넷 뱅킹·키오스크·온라인 쇼핑 등 일상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일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HP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대한노인회와 함께 택시 호출 앱 사용법, 인터넷 뱅킹, PC와 프린터 활용법, 키오스크 이용 방법 등을 담은 교육 책자를 제작해 지역 복지기관과 노인 커뮤니티에 배치하고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HP의 강점은 다양한 기기 포트폴리오를 갖춘 만큼, 이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인정과 지역 커뮤니티에 PC와 프린터를 기부하는 한편 PC를 켜고 활용하는 방법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노년층 대상 글로벌 첫 활동... 자원 배분에 어려움도 HP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는 청소년과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한다. 그러나 노년층을 겨냥한 시도는 한국이 처음이다. 준비 과정에서도 예산과 인력 등 자원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노인회나 경로당 등 필요한 모든 곳에 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한정된 자원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습니다. 또 본사 차원의 프로세스를 준수하는 것도 도전이었습니다." 소병홍 전무는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교육을 받은 노년층의 반응도 큰 힘이 됐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HP코리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도 있었다"고 밝혔다. 타 기업과 협업도 검토... "韓 활동 모범사례 만들 것" HP코리아는 앞으로 '우리 함께 디지털'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거나 관련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이나 단체와도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년층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일체형 PC 등 기기 보급도 고려 중이다. "현재 일반 소비자용 PC 시장의 80% 가량이 노트북에 집중됐고 일체형 PC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체형 PC는 인터넷 활용과 쇼핑 등 용도나 가격, 설치 장소 등에서 오히려 노년층에 더 적합한 제품입니다." 소병홍 전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중인 일본과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에서도 국내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거둔 성과를 글로벌 본사와 공유하고, 노년층 디지털 교육을 HP 사회공헌 전략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어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中企 윈도11 전환 더뎌... 서둘러 위협에 대비해야" 소병홍 전무는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PC 사업부문 총괄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PC 시장의 양대 화두인 AI PC와 다음 달로 다가 온 윈도10 지원 종료 관련 의견도 내놨다. 특히 임직원 100명 이하인 중소기업의 윈도11 전환이 늦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랜섬웨어와 AI를 통한 공격 등 위협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피해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IT 실무 담당자 뿐만 아니라 경영진과 임직원도 윈도10 지원 종료 이후 다가올 다양한 위협에 눈 떠야 윈도11 전환에 속도가 날 것입니다." 이어 "윈도11 지원 종료를 앞두고 도입되는 대부분의 PC는 엣지 AI를 지원하는 AI PC이며, HP는 프리미엄 모델부터 중저가 제품, 일체형 PC까지 누구나 AI PC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1 10:10권봉석

탄력 받는 메모리 3강 '1c D램' 투자…AI·HBM 시장 겨냥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1c(6세대 10나노급) D램 투자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부터 이미 양산라인 구축을 시작했으며, SK하이닉스는 최근 전환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론 역시 이달 일본 정부로부터 1c D램 신설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1c D램 양산을 위한 신규 및 전환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1c D램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둔 차세대 D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선제적으로 1c D램을 채용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서버 등 범용 D램에서부터 1c D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c D램 생산능력 확대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평택 제4캠퍼스(P4)에서 신규 1c D램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화성 17라인에서도 1c D램에 대한 전환 투자를 추진 중이다. 연말까지 확보할 생산능력은 최대 월 6만장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1c D램의 전환투자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돼 내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추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전환투자는 이천 M14 팹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M14는 기존 일부 낸드 라인을 D램 양산으로 용도를 변경해 온 팹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이곳의 구형 D램 설비를 들어내고 1c D램 라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c 공정은 서버용 고부가 D램은 물론, HBM4E(7세대 HBM)에도 활용될 수 있어 SK하이닉스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아직 설비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내년 전공정 분야에 활발한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 역시 1c D램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는 이달 중순 마이크론이 히로시마 지역에 신설 중인 D램 공장에 최대 5천360억엔(한화 약 4조7천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마이크론의 1γ(감마) 공정 양산을 주력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가동 목표 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1γ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1c D램에 대응하는 공정으로, 마이크론 역시 HBM4E에 해당 공정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9.21 09:40장경윤

[기자수첩] 시대가 변했다…독일 최대 딜러도 '中 고객맞이'에 분주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하고 있는 임원들은 독일 내 3대 딜러사 고위 임원들입니다. 이번 IAA 2025에서 허샤오펑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죠."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마리엔 광장에 마련된 샤오펑 오픈 스페이스(전시장)에서 만난 독일 딜러사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이날 모빌리티쇼에 걸맞은 로봇과 전기차 등을 선보였다. 오전 11시쯤, 'IAA 모빌리티 2025'가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할 무렵 중국의 일론 머스크라고 불리는 허샤오펑이 전시 부스에 나타났다. 수많은 중국 취재진과 글로벌 미디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력 딜러사 임원들은 허샤오펑에게 독일 전통 의상을 선물하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허샤오펑과 대화를 나눴던 딜러사는 2023년 기준 연간 2만여 대 차량을 판매하는 중견 딜러사 블레커그룹, 1천명 이상 직원을 두고 연간 1만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대형 딜러사 발그룹, 스웨덴에 본사를 둔 헤딘모빌리티그룹의 독일 법인인 헤딘 오토모티브 독일이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에서 공식력 있는 완성차만 판매해왔다. 대표적으로 유럽 브랜드 위주의 판매만 전담해왔다. 특히 BMW, 르노와 피아트, 푸조, 기아, 닛산, 지프, 오펠 등을 판매하는 딜러사들도 립모터와 샤오펑 등 중국 브랜드와 협력에 나선 상태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 합작사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지만, 순수 중국 브랜드인 샤오펑은 독자적으로 딜러망을 확보해 주목받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샤오펑의 시장 공략은 독일 전역의 영업망과 서비스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딜러사와의 협력으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헤딘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샤오펑은 성능, 품질이 스스로 말해준다"며 "전기차 보급을 위해 우리는 이런 '모범'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진출이 막힌 중국 전기차의 유럽행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IAA 2025에 참가한 중국 업체는 116개로 지난 2023년 70개에서 65.7% 증가했다. 독일 내 중국 전기차 점유율은 현재 5% 미만이지만, 현지 업계에서는 향후 10% 선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흥 강자의 공격적인 공세는 독일 완성차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이 어려운 현대자동차와 기아에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독일연방자동차청(KBA) 올 상반기 독일 전기차 등록 상위 30위권에 현대차 인스터, 기아 EV3가 포함될 만큼 현대차·기아의 입지는 여전히 견고하다. 하지만 지켜보기만 하면 언젠가 따라잡힐지 모른다. 독일 소비자들은 자국산 자동차를 선호하고 있지만, 잔가가 높은 차량을 선택하는 편이다. 독일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샤오펑과 같은 신흥 경쟁자가 혁신 기술을 쏟아낸다면 중국 전기차와 경쟁해야하는 현대차·기아의 입장도 난처해질 수 있다. 독일 소비자들의 보수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대형 딜러망과 혁신 기술을 무기로 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공세는 독일뿐 아니라 한국 완성차 업계에도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도전이다.

2025.09.21 09:24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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