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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역에서 정동진역 에서 서울 가는 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6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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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 청취사 새싹 AI 핵심·융합형 교육생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이하 SBA)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이하 청취사) 영등포·금천·동작·관악캠퍼스에서 AI 핵심 및 융합형 교육 12개 과정, 교육생 265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캠퍼스에는 AI, AR, VR, 웹,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웹, 앱, 서비스 기획, 디지털 마케팅, MICE 기획 등 다양한 교육이 개설됐다.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5세 이상 서울 거소자면 누구나 청취사 누리집을 통해 4월2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교육생 선발은 기초지식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교육과정은 4월부터 3~6개월간 운영된다. 세부 커리큘럼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취업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청취사와 다른 직업교육훈련 기관과의 차별점은 ▲꼼꼼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육 시작부터 취업성공 시까지의 밀착 케어 등이다. 그 결과 전년도 취업률 76.1%라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양질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1:1 잡코디 전담 배치, 수료생 채용 희망기업과의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 원스톱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전년대비 22% 증가한 2천800명 인재 양성에도 76.1% 취업률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글로벌 AI 혁신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서울시 비전에 따라, 청년취업사관학교 역시 미래 첨단산업 선점을 위해 AI 핵심 기술을 활용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AI 기초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캠퍼스 운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모집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금천·동작·관악 취업과정은 3월 20일 오후 6시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모집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모집 설명회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의 다양한 지원내용 및 혜택과 각 취업과정의 커리큘럼,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이진명 교육1팀장은 “새싹 사업을 운영하면서 교육생들이 과정을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면서 “새싹은 항상 교육생, 수료생들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니, 지금 당장 부족하다고 느껴서 주저하기보다는 새싹과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분들이 많이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5.03.10 20:25백봉삼

스피어엑스 발사 열흘 째 '오락가락'…11일엔 올라갈까

우주항공청이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열흘 째 오락가락했다. 스피어엑스는 당초 지난 달 28일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콘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우주청은 10일 "추가 점검으로 발사 연기된 스피어엑스가 3월 11일 낮 12시 10분(한국시간)에 발사 될 예정이지만, 현지 상황에 따라 또다시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발사 지연 원인에 대해 "초기에는 스페이스X 팰콘9 로켓이 상승할 때 우주선이 겪는 충격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특정 부품에 문제가 발견됐었다"며 "우주망원경을 싸고 있는 덮개인 페어링 압력 장치에서 누수가 확인됐었다"고 밝혔다. NASA는 이어 "이를 조치한 후 발사장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기상 악화로 이동이 지연됐다"며 "이후에는 우선 순위가 높은 미 우주군 태평양-인도양 임무와 발사시간이 겹쳐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NASA는 또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팰콘9으로 스타링크를 발사하는 미션(그룹 12-20)에서, 1단계 로켓(booster) 착륙 과정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고자 추가 점검이 필요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국천문연구원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NASA는 완벽히 준비 되었을 경우만 발사한다"며 "스피어엑스와 펀치 등 2개 미션이 걸린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에, 단 1%의 위험성이 발견되더라도 발사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또 "최대한 준비를 완료해 안전하게 발사하는 것이 작은 위험이라도 무릅쓰는 것 보다 낫다는 기조"라고 부연 설명했다.

2025.03.10 20:18박희범

홈앤쇼핑, 코엑스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맞손

홈앤쇼핑은 지난 7일 코엑스와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 센터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양사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올해 수출액이 13억원을 돌파해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판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K-푸드, K-뷰티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코엑스의 글로벌 전시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수출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10 19:05안희정

MWC2025 | 학습 능력이 바로 생산성, 지능형 미래를 위한 인재 역량 강화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5년 3월 10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 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 디지털 인텔리전스 인재 개발 포럼(Digital Intelligence Talent Development Foru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 세계에서 1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웨이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인재 개발 서비스 솔루션 2.0을 출시했다. Opening Speech by Jason Liu, President of Huawei Learning & Certification Services 제이슨 리우(Jason Liu) 화웨이 학습 및 인증 서비스 사장은 기업이 해결해야 할 질문으로 다음을 강조했다. (1) 사람과 AI 에이전트 간에 어떻게 협업하고 포지셔닝할 수 있는가? (2) 전문가 모델 뒤에서 개발하는 전문가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3) 계속 학습하는 팀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리우 사장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관점을 공유했다. 사람은 생산성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킬 것이다. 업무 수행 방식이 사람 중심에서 인간-기계 협업 모드로 전환되고 있다. '전문가 모델' 뒤에서 개발하는 전문가는 종합적인 인재여야 한다. AI 기술은 DICT와 OT의 긴밀한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T자형' 재능 모델은 보다 다재다능한 'π자형 사다리' 인재 모델로 변화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6A' 학습 경험을 하게 된다. 즉, 언제 어디서든 기기 및 지식과 상관없이 전부 온라인으로 AI 학습 코파일럿 등을 경험하게 된다. 학습 능력은 생산성이다. 효율적인 지식 관리, 학습 플랫폼, AI 학습 코파일럿을 통해 학습을 계속하고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팀을 구성할 수 있다. 그는 2025년 화웨이가 디지털 인텔리전스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고객을 위한 'ICT 교실 내 산업 엘리트 프로젝트'를, 대학생을 위한 '선도적인 ICT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후안비 마르티네즈(Juanvi Martínez) 스페인 머서(Mercer) 비즈니스 디렉터는 AI 시대의 변화하는 업무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안 할로웨이(Ian Holloway) TM 포럼(TM Forum) 아키텍처 및 API 프로젝트 책임자는 효과적인 인재 표준과 프레임워크가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TM 포럼은 GenAI 및 AN(자율 네트워크)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DTMM(디지털 전환 성숙도 모델) 표준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최적화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데 루이스 아세베도(Antonio de Luis Acevedo) 스페인 FUNDAE 이사는 국가 차원의 ICT 인재 개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년부터 FUNDAE는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20만 명 이상의 실무자들이 화웨이 과정을 학습해 왔다. 2024년에는 스페인 아카데미(Spain Academy)에서 화웨이와 협력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로레비 게일 O. 메르카도 (Loreevi Gail O. Mercado) 필리핀 PLDT/스마트 그룹의 HR 이사는 인재 개발 관행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했다. 이들은 세 개의 아카데미를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미래 지향적인 인재를 육성한다. 루메이사 카이마크(Rumeysa Kaymakci) 투르크셀 아카데미(Turkcell Academy) 이사는 디지털 전환은 기술을 넘어선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인재의 디지털 인텔리전스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 프로그램'과 '디지털 마스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어 화웨이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인재 개발 서비스 솔루션 2.0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새로운 인재 표준, 새로운 역량 모델,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해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재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학습 능력은 생산성이다. 화웨이는 시대에 발맞춰 종합적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개인과 조직이 AI 시대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5.03.10 18:10글로벌뉴스

에스넷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 첫 선...자동화 시장 공략

에스넷시스템이 인프라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글로벌 스마트공장·산업 자동화 시장을 공략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오는 12~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서 로크웰오토메이션과 협력해 모니터링 솔루션 'IMS'를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IMS는 운영기술(OT) 환경에 특화된 네트워크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OT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을 지원한다. 에스넷그룹의 굿어스가 개발한 '엑스퍼트뷰어' 기술을 기반으로 OT 환경에 맞춰 개발됐다. IMS는 OT 설비 핵심 모니터링 정보에 집중한 경량화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 로드를 줄이고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사용을 최소화해 저사양 시스템에서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S는 OT 네트워크 내 다양한 벤더 정보를 통합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로크웰 오토메이션, 지멘스, 미쓰비시 등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와 프로토콜을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IMS의 제조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데모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 부스 내 파트너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부장은 "그동안 IT-OT 통합 네트워크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공장 생산설비 환경에서 신뢰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IMS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8:05김미정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 14일 프레스센터서 개최

한림대 도헌학술원이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적대 정치의 청산과 개헌 제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개회로 시작한다. 연자 및 발표 주제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대통령제 개혁'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의회와 정당제도 개혁'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87체제 헌법 개혁의 윤곽과 방향' 등이다. 이어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을 좌장으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등이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할 예정이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생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라며 “도헌학술심포지엄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5.03.10 17:47김양균

"지자체 사업 선례 될 것"…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북자치도와 RISE 플랫폼 구축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라북도와 손잡고 지역 혁신을 위한 디지털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과 IT 산업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발전 모델을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북특별자치도(전북자치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자치도의 디지털 대전환 핵심 프로젝트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 확대될 본 사업을 앞두고 전북자치도가 선도적인 구축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라이즈 사업은 정부가 보유한 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7개 시·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전북자치도는 이에 발맞춰 지난 7일 '전북라이즈센터(JB지산학협력단)'에서 본 사업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 라이즈 플랫폼은 전북자치도의 주요 업무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고 대학과 기업 간 산학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와 지역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전주대학교 내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하며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력을 활용한 이 같은 시도가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첫 번째 라이즈 플랫폼이 전북자치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본 사업을 앞둔 다른 지자체들도 각 지역에 맞는 라이즈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7:47조이환

美 기밀 우주선, 434일 만에 지구 귀환…7번째 임무도 성공 [우주로 간다]

미국 우주군의 기밀 무인 우주선 X-37B가 비밀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X-37B는 지난 주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 착륙했다. X-37B는 2023년 말 7번째 임무를 위해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향했다. 이번 임무에서 X-37B는 지구동기궤도(GEO·3만5786㎞)에서 기동하는 등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궤도를 도는 동안 X-37B는 기동성을 평가하고 우주 환경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실험과 테스트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 중 하나는 대기 마찰을 이용해 최소한의 연료를 소모하는 효율적인 '에어로브레이킹'(aerobraking) 기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챈스 솔츠만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은 "미션7은 여러 궤도에서 시험 및 실험 목표를 유연하게 달성할 수 있는 X-37B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며, “에어로브레이킹 기동 성공은 미국 우주군이 혁신적인 우주 작전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추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라고 밝혔다. 또, X-37B는 이번 임무에서 우주 영역 인식 기술 테스트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은 점차 혼잡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우주 환경에 대한 미국 우주군의 이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7번째 임무는 궤도에 434일 이상 머물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며, 이는 X-37B의 강력한 성능을 입증한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미국 우주군은 이 우주선이 장기적으로 무엇을 할 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2010년 4월 최초로 기밀 우주선 X-37B을 발사해 지금까지 총 7번째 임무를 수행했으며, 6번째 임무에서 무려 908일이라는 기록적인 기간 동안 우주에 머물렀다. 미국 우주군은 지난 달 말 처음으로 X-37B이 아프리카 대륙 위를 공전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5.03.10 17:22이정현

"판결문 초안은 AI에 넣지 마"…법원 인공지능연구회

"헌법적 가치 우선하는 AI 도입해야" - 대법관 이숙연의 시대적 요청 법원 인공지능연구회가 2025년 2월 발표한 '사법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생성형 AI 기술 환경에서 사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2022년 11월 ChatGPT 3.5 출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25년 2월 출현한 중국의 DeepSeek 등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법관들의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에 기초한 이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이 사법부와 재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본적 철학과 실천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가이드라인 서문에서 대법관 이숙연은 "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성과 범용성에 따른 시대적 변화의 큰 물결은 사법부도 피해갈 수 없다"며 "사법부의 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재판시스템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적용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재판의 실체적 쟁점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소송절차 정립을 요청하기도 하므로, 사법부의 선제적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AI는 실수한다" - 챗GPT, 동일 질문에 정반대 답변 내놓은 실험 결과 공개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의 강력함과 동시에 그 한계와 위험성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현재 법관이나 법조인이 수행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사실을 인정하고 법리를 검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대형 언어모델의 결과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내용을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 훈련 데이터의 오류와 편견을 반영하는 '편향성' 문제, 그리고 딥페이크 생성 위험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ChatGPT 4o 모델을 사용한 실험에서 동일한 임대차보증금 관련 질문에 대해, 질문 방식만 약간 변경했을 때 정반대의 답변이 나온 사례를 제시하며 인공지능의 불안정성을 경고했다. "AI는 법관 판단의 도구일 뿐" - 헌법상 재판청구권 보호 위한 7가지 원칙 수립 가이드라인은 사법부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도입할 때 지켜야 할 여러 원칙을 제시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원칙은 '기본권 및 헌법적 가치의 보장 원칙'으로, 인공지능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고 오히려 증진하는 방향으로 도입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헌법 제27조 제1항)와, 법관의 독립성(헌법 제103조)이 제약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신뢰성의 원칙', '합법성의 원칙', '책임성의 원칙', '투명성의 원칙', '미래지향성의 원칙' 등이 제시되었다.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정확성 담보와 편향성 최소화, 법질서와의 조화, 사용자인 법관의 결과물 검증 가능성 확보, 시스템에 관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 그리고 법적·사회적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개방적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판결문 초안은 AI에 넣지 마세요" - 법관 개인정보 보호 구체적 지침 마련 법관이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도 헌법적 가치와 기본권 보장, 신뢰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등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가이드라인은 법관이 인공지능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인공지능의 편향성과 환각 현상 등에 관한 기본적 이해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용 인공지능 활용 시 개인정보와 기밀 보호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법관은 상용 인공지능 도구에 개인정보, 사건의 구체적 내용, 영업비밀,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 판결문 초안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사법부 공식 메일을 사용하여 상용 인공지능에 가입하거나 계정 정보에 직업을 법관으로 표시하는 것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AI로 만든 증거, 딥페이크 위험 대응책" - 소송당사자의 AI 사용 고지 의무화 검토 가이드라인은 소송당사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송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에 대한 법원의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법원은 소송당사자가 제출한 서면이나 증거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되었다고 의심되는 경우, 해당 자료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제작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다. 특히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증거 제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딥페이크 기술로 인해 법관은 증거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실체적 진실을 추구하는 사법작용에 장애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소송당사자가 소송자료나 증거자료에 인공지능 사용 여부를 밝히도록 하는 소송규칙 개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FAQ Q: 법관이 상용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법관은 상용 인공지능 도구에 개인정보, 사건의 구체적 내용, 영업비밀, 사건 관계인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 판결문 초안 등을 입력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결과물을 맹신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며, 인공지능의 편향성과 환각 현상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갖추어야 합니다. Q: 소송당사자가 인공지능으로 작성한 자료를 제출했을 때 법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법원은 해당 자료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작성되었는지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확인된 경우 사용된 인공지능 도구, 입력된 프롬프트, 결과물 검증을 위해 취한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소송지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생성 자료의 부정확성과 편향성을 고려하여 자료를 검토해야 합니다. Q: 딥페이크 증거로 인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A: 현재 기술로는 딥페이크 여부를 완전히 탐지하기 어렵습니다. 법원은 딥페이크 의심 증거에 대해 감정을 실시하거나, 소송당사자에게 증거의 생성 과정과 방법에 대해 상세히 밝히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딥페이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송규칙 개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0 17:05AI 에디터

[1분건강]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 혈중 요산 농도 크게 높일 수 있어

'통풍'의 한자 풀이를 보면 아플 통에 바람 풍자를 써서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통풍으로 인한 통증은 극심한 수준이다. 이러한 통풍 환자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침착된 결정이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분당제생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의 통풍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약 43만명이었던 환자수가 2022년에는 1.2배 증가한 약 51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8년, 2019년에는 5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2020년대부터 4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제생병원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은 음식물이 대사되면서 얻어지는 찌꺼기 물질인 퓨린의 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생기는 병인데, 정상적으로는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통풍 환자의 경우 이 과정에 장애가 생겨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로 변해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풍 환자의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그는 “젊은이의 알코올 섭취가 증가했고, 치킨‧고기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배달 음식의 잦은 섭취 등으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됐다”며 “특히 요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하이볼‧칵테일 등 혼합술은 알코올뿐 아니라 탄산과 과당을 함께 함유하고 있어 혈중 요산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비만‧고지혈증‧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의 증가, 바디 프로필 촬영을 위한 극심한 다이어트도 젊은 층의 통풍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통풍은 대부분 급성 통풍 발작부터 시작하는 데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에도 자주 통증이 온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요산수치를 확인하고, 관절액을 채취해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편광현미경으로 확인하며 초음파나 CT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채지영 주임과장은 “통풍이 고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급성 통풍이 발생했을 때 혈중 요산 수치가 정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급성 통풍을 발생시키는 인자에는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이뇨제, 시클로스포린 등의 약물, 음주, 세포독성 항암치료, 과식, 금식 및 심한 다이어트, 요산강하제의 사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통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방법을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풍은 조기 진단, 적절한 치료 그리고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해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고, 양배추, 옥수수수염, 수박 등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5.03.10 17:00조민규

개인정보위, 산업계 이어 학계와 두번째 현장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위)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올해 개인정보 정책방향을 학계에 알리고 논의하기 위한 '유관학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일 개최한 개인정보 산업계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간담회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진행했고, 유관학회 대표 8명이 참석했다. 김도승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을 비롯해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 황창근 한국정보법학회장, 김종엽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 김법연 한국공법학회 정보이사, 김정연 한국인공지능학회 총무이사, 홍순만 한국정책학회 연구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참석자들과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AI 개발에 적정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게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상 인공지능(AI) 특례 규정 신설과 딥페이크를 악용한 합성 콘텐츠 등에 대해 정보주체가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도입을 추진하고, 타인의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개인정보 합성 등을 금지·처벌하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관학회 단체들은 급격한 AI 발전 등 변화의 시기를 맞이해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간 균형있는 규율체계 마련 △원본 데이터 활용 심의 절차 신속성과 예측 가능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가치있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시대 개인정보 규율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AI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7:00방은주

[현장] "중기 정보보호 인증 이렇게"···ISMS-P 교육장 가보니

“저희 회사가 개인정보 보호를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왔어요. ISMS-P를 취득하려고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있거든요. 인증 기관이 어디인지, 예외 사유는 무엇인지 알려줘서 도움을 얻었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소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교육장. 이 곳엔 오전부터 중소기업에서 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 20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채웠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KISA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구축‧운영 교육'을 듣기 위해서다. 이들 기관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거나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시행한다. 이날은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교육 첫째 날이다. 'ISMS-P'는 기업이 보안 수준을 높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막도록 보호 체계를 갖췄는지 심사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정보통신 서비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인증 받으려면 시스템운영팀과 정보보안팀, 개인정보보호팀 같은 조직을 꾸려야 한다. 시스템 운영 장소와 설비도 필요하다. 이날 강사로 나선 임지석 ISMS-P 인증심사원은 “우리 회사가 어떤 조직을 갖춰 무슨 자산을 관리할지,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파기할 때 어떻게 처리할지, 사고 예방·대응은 무슨 수로 할지 등을 증명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기본법과 특정금융정보법 등에 기준이 나온다”고 안내했다. “중소기업 스스로 인증 받을 요령 알고파” 인증신청서 양식을 받아 본 참가자들은 어떻게 쓰는지 골몰했다. 자세한 심사 기준이 궁금하면 서슴없이 손 들고 질문했고, 쉬는 시간 강사에게 가 따로 묻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기자에게 “제도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 내용을 몰랐다”며 “여기서 전체적인 개요를 파악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는 아직 인증 계획이 없지만 '알아두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회사에 건의하니 선뜻 허락해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중간관리자라는 고윤상씨는 “우리 회사는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컨설팅 업체를 안 써도 자체 인력으로 ISMS 심사를 신청하고 유지·관리하는 방법까지 알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13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해 관련 제도에 관심이 많다”며 “KISA가 직접 교육하는 만큼 이론보다 실제로 현업에 적용할 요령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9월까지 ISMS-P 인증 제도 온·오프라인 교육 이날은 교육 첫날로, ISMS-P 인증 제도 개요를 다뤘다. 이어서 나흘 동안 ▲간편인증 보호 대책 항목 분석 ▲개인정보 처리 관련 법과 제도 ▲개인정보 보호 대책 ▲기업별 운영 사례 실습 등을 진행한다. 이처럼 올해 교육 일정은 3월부터 9월까지 총 6회, 회당 5일간 운영된다. ▲3월 10일 ~ 3월 14일 ▲3월 31일 ~ 4월 4일 ▲5월 19일 ~ 5월 23일(온라인) ▲6월 30일 7월 4일 ▲8월 18일 ~ 8월 22일(온라인) ▲9월 15일 ~ 9월 19일 가운데 가능한 일정을 골라 신청하면 된다. 단 5일 연속 참석해야 한다. 지방에 있거나 현장 출석하기 어렵다면 온라인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참석하려는 기업은 상생누리나 개인정보배움터 홈페이지에서 교육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수료기업 중 희망한다면 KISA가 제공하는 보안 취약점 점검,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오명희 KISA ISMS팀 선임연구원은 “상장기업이 이 인증을 얻으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사회 부문 평가를 건너뛴다”며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과 보안 관제 기업으로 지정할 때에도 가점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2025.03.10 16:50유혜진

"우주 데이터센터 시대 연다"…레드햇,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잡고 궤도 컴퓨팅 강화

레드햇이 글로벌 우주 인프라 기업와 손을 잡고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기술의 적용 범위를 지구 밖으로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산업군의 우주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레드햇은 액시엄 스페이스와 올해 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가동될 '액시엄 데이터센터 유닛-1(AxDCU-1)'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 기술이 적용되며 궤도 데이터센터(ODC)의 초기 기능이 시험될 예정이다. 'AxDCU-1'은 궤도 내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가능하게 해 지구 기반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줄인다. 이를 통해 AI 및 머신러닝(ML) 훈련, 사이버 보안 테스트, 지구 관측 위성 데이터 분석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데이터 전송 지연과 보안 문제로 인해 우주 내 실시간 데이터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는 경량 쿠버네티스 배포판 '마이크로시프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및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과 결합돼 엣지 환경에서도 강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액시엄 스페이스는 궤도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ODC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우주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지구 관측 위성의 저지연 데이터 처리, 우주 내 AI 모델 훈련, 자율 운영 시스템, 우주 기상 분석 및 지구 인프라 보호를 위한 백업 솔루션 등 다양한 응용 사례가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액시엄 스페이스가 추진하는 우주 인프라 확장 전략의 핵심 단계다. 향후 액시엄이 개발하는 우주 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과 연계해 보다 확장된 ODC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 내 산업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고 지구 기반 IT 산업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토니 제임스 레드햇 과학·우주 부문 수석 아키텍트는 "우주 데이터 처리는 차세대 개척지이며 엣지 컴퓨팅이 그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역량을 높여 보다 신뢰성 높은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아스피오티스 액시엄 스페이스 글로벌 디렉터는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ODC 인프라와 우주 운영의 미래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ODC를 통해 사용자는 낮은 지연성과 향상된 보안을 확보하고 지상 워크로드를 궤도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6:49조이환

"비행기야 보트야?"…바다 위 누비는 전기 씨글라이더, 처음 날았다

세계 최초 실물 크기 전기 씨글라이더(seaglider) '바이스로이'(Viceroy)가 승객을 태운 채 바다로 나가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 모빌리티 업체 리젠트 크레프트(REGENT Craft)는 지난 주 전기 씨글라이더의 첫 번째 수상 테스트를 마쳤다. 마이크 킨커 리젠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첫 번째 테스트를 마친 후 "씨글라이더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 모양 전기 수상기는 기존 수상기와 달리 바다 바로 위로 근접 비행한다. 항공기의 빠른 속도와 보트 여행의 편리함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운송수단이다. 리젠트는 지난 2020년부터 전기 씨글라이더를 개발해 왔으며, 4년 만에 물 위에서 실물 크기 시제품 테스트를 마쳤다. 바이스로이는 3가지 모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배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하이드로포일(hydrofoil·수중익) 기술로 밑바닥에 물살을 가르는 날개를 가지고 공중 부양하듯 물을 떠다니는 모드, 나머지는 한쪽 날개로 물 위를 나는 모드다. 이번에 테스트를 마친 시제품은 실제 크기의 12인승 차량으로 길이가 16.7m, 날개 폭은 19m로 일반적인 개인용 항공기 크기다. 또, 전기 배터리와 120kW 모터로 한번 충전 시 최대 289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으며 시간당 289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차세대 배터리를 사용하면 몇 년 내에 74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시제품에 '팔라딘'(Paladin)이라는 이름을 붙여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나라간세트 만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첫 번째 테스트 이후 올해 중순 경에 추가 여객기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월 리젠트는 로드아일랜드에 제조 시설 착공을 시작, 내년부터 가동해 씨글라이더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투자자들로부터 약 9천만 달러(약 1천300억원) 이상을 모금한 상태다. 리젠트 창업자 빌리 탈하이머(Billy Thalheimer)와 마이크 킨커는 둘 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보잉의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시스'(Aurora Flight Sciences)에서 근무했다.

2025.03.10 16:39이정현

피엠에프, AW2025서 고속정밀 이송 시스템 선봬

지능형 로봇 제어 및 이송 시스템 전문기업 피엠에프(PMF)는 이달 1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피엠에프가 출품한 이번 전시품목은 무빙 마그넷 이송 방식의 물류 및 이송 솔루션인 PMMS와 PMXT다. PMMS는 장거리 이송이 끊임없이 가능하고 다수의 캐리어를 묶어서 제어하는 그룹 이송을 지원한다. PLC 하나로 장비나 PMMS를 제어한다. PMXT는 최첨단 선형 운송 시스템으로 고속정밀 이송 제어가 가능하다. 초소형 제품 생산, 고속 이송, 고생산성을 위한 소형 이송 물류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무빙 마그넷을 적용한 국산 제품들이 있었으나 그룹 이송, 자동 복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다. 피엠에프는 이번 전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PMXT와 그룹 이송 기술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제품에 적용해 국내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이차전지 장비사, 기계 및 전자 부품 제조사 등과 협업해 자체 기술을 확보했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남궁복 피엠에프 대표는 "수입품 위주의 시장을 국산화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지능형 이송시스템은 물론 자율주행로봇(AMR) 등으로 적용 분야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엠에프는 독자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미래에셋벤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약 40억원의 기관투자를 받았다.

2025.03.10 16:25신영빈

美·中 자율주행 데이터 쌓는데…법규에 가로막힌 한국

"지금 시장에서 통용되는 자율주행 레벨3, 레벨5 이런 것들은 사실 법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OEM은 준비가 됐는데, 정부에서는 선진국이 먼저 변경이 된 다음에 그걸 참고해서 변경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최근 미국과 중국이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출시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현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아가 2023년 고속도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HDP 출시를 연기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입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빅3(제너럴모터스·포드·스텔란티스) 완성차 제조업체와 테슬라는 각각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완전자율주행(FSD) 출시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을 발표했고 지리자동차는 G-파일럿을 출시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상용 데이터를 더 많이 쌓기 위한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고정밀 지도를 GPS 삼아 주행하는 방식과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고정밀 지도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GM이 미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슈퍼 크루즈는 HD 맵, 라이다 맵, 포인트 클라우드를 통해서 만들어진 라이다 맵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쌓인 도로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GM 슈퍼크루즈는 201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억5천700만㎞ 거리의 데이터를 쌓았다. 이처럼 핸들을 잡지 않고 달리는 기술인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충분히 많은 데이터를 쌓아 고정밀 라이다맵을 사용해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된 기술이 전무하다. 자율주행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테슬라도 한국에서는 FSD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국내 도로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2023년 이후 HDP 도입 여부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기아는 2021년 차세대 대형 전기차에 HDP를 탑재해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23년 6월 EV9을 출시하는 자리에서 HDP를 탑재한 EV9 GT 모델을 공개했지만 10월 '기아 EV데이'에서 HDP 도입을 연기했다. 당시 송호성 기아 사장은 "100% 확신을 가질 때까지 실제 도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입 연기는 불분명한 책임소재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에 자율주행 기능을 출시하는 데에는 아직 법적인 걸림돌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쌓아야하는데, 제한적인 실증 실험으로는 이를 충족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서울시 강남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범주행을 하고 있지만 야간에만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일부 완성차가 강남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지만 야간에만 하고 있고 실증단계에 머무는 정도"라며 "추후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라이다맵을 준비하는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정식 출시로 쌓이는 데이터보단 미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0 16:24김재성

CJ온스타일, 중소 브랜드 발굴 'CJ온큐베이팅' 4기 모집

CJ온스타일이 신진 뷰티·건식 브랜드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국내 중소 헬스앤뷰티(이하H&B)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Onstyle+Incubating)' 4기 브랜드를 이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CJ온큐베이팅은 '겟잇뷰티', '최화정쇼', '굿라이프' 등 인기 콘텐츠 IP 기반, CJ온스타일의 전 벨류체인을 활용해 6개월간 집중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 브랜드에는 전담 MD가 매칭되어 맞춤형 컨설팅 및 매출 볼륨화를 위한 패스트트랙이 구축된다. 또한 최대 3억원의 창업 지원금,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등 정부 지원을 연계한 최대 7억 원의 R&D 자금, 글로벌 확장 기회까지 제공하며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2023년 4월부터 성장 초기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하는 '온큐베이팅' 운영을 시작했다. 대표 성공사례로는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이 있다. 넛세린은 CJ온스타일 입점 6개월만에 주문액 160배 성장했다. 프리미엄 뷰티 '밀리밀리'는 지난해 8월 론칭 직후 5개월 만에 주문액 20억원 달성했다. 이외에도 '플랜트', '톰뷰티' 등이 CJ온스타일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4기는 각 분야별 전문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더욱 확대해 보다 체계적인 브랜드 육성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운영을 시작해 인재 채용·경영 자문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가능해졌다. 또한 제조 및 생산 '팀패스', 물류 '콜로세움', 마케팅 '부스터즈', '스토어링크', '유니드컴즈', '제트에이아이', 국내 유수 투자사 '더인벤션랩', '탭엔젤파트너스' 등과 협력하여 전 벨류체인 전반에서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CJ온큐베이팅 4기는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미국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아마존 기술 파트너사 '펄스애드', US틱톡샵 공식 기술 파트너 '올세일코퍼레이션', 일본은 '이베이 재팬', 동남아시아는 K-브랜드 전문 파트너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는 '케이스타일허브', 미얀마/태국은 '서울언니들', 베트남은 '바이비' 등과 업무 제휴를 맺어 미국·일본·동남아 6개국에서의 브랜드 확장을 적극 돕는다. CJ온큐베이팅 4기는 모집 규모를 대폭 확대해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셀럽 및 인플루언서 IP 기반 브랜드도 선발 대상으로 포함한다. 브랜드 성장성, 상품 경쟁력, 채널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3월 마지막 주 최종 선발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CJ온큐베이팅 기획을 담당하는 CJ온스타일 성장추진팀 관계자는 “CJ온큐베이팅은 창업 지원금부터 상품 기획, 생산, 마케팅, 풀필먼트, 글로벌 진출까지 브랜드 성장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업계 유일의 독자적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이라며 “4기부터는 글로벌 확장 지원을 더욱 강화한 만큼, 유망한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6:06안희정

"국내 30개 병원에 H100 GPU 총 3,840장 필요"

의료분야 데이터센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소 30개 병원에 각가 H100 GPU 128장(랙2개)씩 총 3천840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주대학교 박래웅 의료정보연구센터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디지털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창립총회는 바이오헬스디지털혁신포럼(공동의장 최수진, 노연홍)과 대한의료데이터협회(회장 정명예) 등이 주최했다. 박 센터장은 세미나에서 "중앙식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대신 30개 병원에 일정 수준 이상 GPU를 구축해야 한다"며 "소요 비용으로 총 2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센터장은 네트워크로 과기정통부 코렌(KOREN,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 이용을 제안했다. 또 AI 학습 방법은 '연합학습'기법이 적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스템은 병원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이 보유한 거의 모든 의료 데이터를 AI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을지대학교 강민수 스마트의료정보학부 교수(의료원 전산처 통합전산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의료데이터 혀황과 나아갈 길'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강 교수는 AI 기반 의료 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품질 의료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강 교수는 또 의료 데이터 산업 활성화가 "신약개발 속도, 특히 초기 연구단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의료 비용 절감 및 경제적 가치 창출 등도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의료데이터 산업 조성 주요 과제로 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 운용성 확보 법적 윤리적 문제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곱았다. 전상표 대한의료데이터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백영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과기정통부 김수정 데이터진흥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정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양희철 법무법인 명륜 변호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대섭 책임연구원, 이주철 특허법인 해안 대표, 강민수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수정 데이터진흥과장은 "최근 AI에서 핵심은 컴퓨팅 파워와 인재, 데이터"라며 "바이오 중요성 잘 인식하고 있고, 의료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소대섭 책임연구원은 이날 토론 시사점으로 차별화된 국가 전략 추진의 필요성 범정부 차원의 전주기적 거버넌스 확립 국가적 투자 확대 한국형 혁신사례 발굴 등의 필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를 비롯한 추경우, 김장겸 의원 등이 창립총회를 찾았다.

2025.03.10 16:05박희범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 새로운 진료지침 발표

대한통증학회가 발표한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새로운 임상 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의 승인을 받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대상포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통증을 의미한다. 피부 병변이 회복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이 증상은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현재까지 항경련제, 삼환계항우울제, 리도카인패치 등의 1차 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들 치료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새롭게 마련된 진료지침은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의 치료법을 제시하며, 환자와 의료진의 선호도를 반영한 권고안을 포함하고 있다. 지침의 권고안에 포함된 치료방법과 권고 수준을 보면 일반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박동성 고주파 시술이 있다. 선택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약한 아편유사제, 경막외신경차단술, 성상신경절차단술 그리고 보툴리눔독소A주사, 방척추신경차단술, 늑간신경차단술, 척수자극기 등과 같은 말초신경차단술이 있다. 제한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강한 아편유사제가 있다. 이번 지침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Cochrane 방법론과 GRADE 방법론을 적용해 문헌 분석을 수행했으며,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는 학회 설명이다. 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치료법의 수용 여부, 시행 기간, 우려 요소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후 내부위원회의 논의, 공청회,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지침이 확정됐다. 대한통증학회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국제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을 의료진에게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돕고 다양한 학회의 전문가들이 다학제적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권고안을 도출했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만큼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10 16:04조민규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신제품에 스코틀랜드 자연 담아...데일리샷에서도 판매"

“처음에는 한정판으로 계획됐다. 원액을 구하기 힘들어 적은 수량만이 준비됐으나 소비자와의 접점을 위해 온라인 채널 입점 필요성을 느꼈다.” 한국브라운포맨 박선배 마케팅 선임과장은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파리스바에서 열린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앤솔로지 출시 기념 시음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한국브라운포맨은 더 글렌드로낙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 오드 투 더 밸리 ▲오드 투 더 엠버스 ▲오드 투 더 다크 등으로, 증류소를 이끌고 있는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베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더 글렌드로낙은 지난 1826년 제임스 알라다이스에 의해 설립돼 2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다. 레이첼 베리는 에든버러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32년째 블렌더로 근무하고 있으며, 2017년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가 됐다. 오드 투 더 밸리를 비롯해 이번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에는 증류소가 위치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과 레이첼 베리의 어린 시절이 반영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오드 투 더 다크의 포장에는 글렌드로낙 증류소에 많이 살고 있는 까마귀가 그려져 있다. 알코올 도수는 ▲오드 투 더 밸리 46.2% ▲오드 투 더 엠버스 48.4% ▲오드 투 더 다크 50.8% 등으로, 나무통에 담아 숙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색 외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은 오프라인 판매처 이외에 주류 픽업 앱 '데일리샷'을 통해 판매된다. 박 선임과장은 “이번 주 내로 데일리샷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원래는 소량 한정판으로 기획됐지만,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고 홍보하려면 소비자가 바로 맞이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 선임과장은 “한국브라운포맨에는 소비자가를 책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도매상에 출고하는 도매 단가를 정할 수는 있으나, 아직 마스터스 앤솔로지 3종의 도매 단가는 공개할 수 없는 상태”라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한국브라운포맨은 오는 2025년 더 글렌드로낙 200주년을 맞아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보다 고품질의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3.10 16:02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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