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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보건 리더 원탁회의'에서 책임감 있는 의료 AI 협력을 위한 선도적 접근법 제시

아부다비 글로벌 헬스 위크 기간 중에 열린 이 원탁회의는 전 세계 의료 분야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의료 분야 AI 거버넌스 원칙 선언문 마련. 이 협력적 대화는 AI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한 주요 도전 과제와 기회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필요한 유연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최적의 거버넌스 원칙을 논의. 핵심 원칙은 환자 안전을 보장하면서 책임감 있는 혁신을 돕기 위한 포용성, 공정성, 윤리에 기반. 아프리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온 학자, 기술 전문가, 제약 산업 리더들이 참가.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4월 25일 /PRNewswire/ -- 아부다비 토후국의 의료 부문 규제 기관인 아부다비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 Abu Dhabi•DoH)가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원칙 선언문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보건 리더 원탁회의(Health Leaders Roundtable)'를 개최했다. 아부다비 글로벌 헬스 위크(Abu Dhabi Global Health Week•ADGHW) 행사 기간 중에 열린 이 모임에선 AI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하면서 의료 분야 AI 거버넌스의 핵심 원칙을 수립했다. Abu Dhabi Pioneers Collaborative Approach to Responsible AI in Healthcare at Health Leaders Roundtable PwC 중동과 공동으로 개최된 원탁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정부, 보건 시스템, 혁신가들이 AI를 투명하고 책임감 있으며 포용적 방식으로 의료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협력적 접근 방식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부다비 보건부 의장인 만수르 이브라힘 알 만수리(Mansoor Ibrahim Al Mansoori)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AI는 내일 등장할 기술이 아니라 오늘 여기 존재하는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AI 확산에 적응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할 것이다. 따라서 오늘 윤리, 공정성, 안전에 대해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모두가 함께 내려야 한다. 우리는 이번 선언을 통해 국경과 상업적 이익을 넘어 적용될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지침을 수립할 것이다. 이것은 전 세계 정부, 혁신가, 의료 분야 리더들에게 행동에 나서 달라는 촉구다." 곧 마련될 의료 분야 AI 거버넌스 원칙 선언문은 치료 효과 개선과 환자 권리 보호를 위해 책임감 있는 AI 도입 원칙을 제시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게 기획된 이 선언문은 통합된 거버넌스를 촉진하고,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참고 자료 역할을 할 것이다. 원탁회의 개회 연설에서 아부다비 보건부 차관인 누라 알 가이티(Noura Al Ghaithi)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AI는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AI는 이미 우리의 치료와 진단 방식뿐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 아부다비에서 우리는 AI를 원동력으로, 정책을 플랫폼으로 삼아 데이터를 생명을 구하는 통찰로, 통찰을 유의미한 행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정밀하고 선제적이며 개인화된 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탁회의에 모인 참가자들은 의료 분야에서 AI가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적용되며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유연한 법적 및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인간 중심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신뢰, 기술 개발, 커뮤니티 참여 등의 주요 주제를 탐구했다.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주요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은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AI 도구가 실제 임상 기준을 충족하도록 보장하는 투명한 테스트 기준 마련. 여러 지역의 규제 기관, 업계, 학계, 시민 사회를 연결하는 협력적 생태계 구축. 프라이버시 보호, 보안 확보, 소유권 명확화를 위한 책임감 있는 데이터 접근.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교육 강화 및 인식 제고를 통해 AI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인력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할 수 있게 준비시키기. 실제 환자 및 시스템의 도전 과제에 맞춘 AI 활용으로 기술을 위한 기술 사용 회피. 보건 리더 원탁회의에 모인 정부 관계자, AI 전문가, 의료계 고위 경영진, 다자간 기관 등 지역 및 국제 사회의 주요 인사들은 AI를 책임감 있고 효과적이면서 공정하게 도입하는 데 필요한 공통된 원칙과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러한 주제들은 급속히 발전하는 아부다비의 AI 생태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AI 생태계는 수십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하여 생명을 바꾸는 통찰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건부는 아부다비의 접근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AI 헬스케어 아카데미(Global AI Healthcare Academy)를 설립했다. 이 아카데미는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에게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이론적 지식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치료 역량 강화에 필요한 글로벌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중동 지역 최초로 헬스케어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인 말라피(Malaffi)는 공공 및 민간 의료 기관 간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원활한 데이터 통합은 AI 도구를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 대규모로 배포하는 데 필수적이다. ADGHW는 보건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부 이니셔티브로, '장수를 위한 건강과 웰빙의 재정의(Towards Longevity: Redefining Health and Well-being)'라는 2025년 주제 아래 혁신과 협력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은 ADGHW는 건강과 웰빙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경을 초월한 커뮤니티다. 미디어 문의나 인터뷰 요청은 아래 연락처 참조.마룬 파라(Maroun Farah), 시니어 미디어 관계 매니저, 웨버 샌드윅(Weber Shandwick)이메일: mfarah@webershandwick.com 전화: +971 55 166 2557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72529/ADGHW.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66335/5285303/Abu_Dhabi_Global_Health_Week_Logo.jpg?p=medium600 미디어 문의나 인터뷰 요청은 아래 연락처 참조.마룬 파라(Maroun Farah), 시니어 미디어 관계 매니저, 웨버 샌드윅(Weber Shandwick)이메일: mfarah@webershandwick.com 전화: +971 55 166 2557

2025.04.25 17:10글로벌뉴스

[기고] AI 워싱, 신뢰를 위한 규제와 책임의 조화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워싱(AI Washing)'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AI 기능을 강조하는 광고를 믿고 아이폰16 등의 제품을 구매했으나 실제로는 이 기능들이 제한적이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단순한 과장 광고를 넘어 이른바 AI 워싱에 해당된다는 주장이다. AI 워싱은 말 그대로 'AI를 덧씌운 세탁 행위'다. 기업이 실제로는 AI 기술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일부만 적용했음에도 마치 첨단 AI를 전면적으로 도입한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기업이 마치 친환경 경영을 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 워싱(Green washing)'과 유사한 개념이다. 최첨단 AI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나 서비스인 것처럼 과장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거나 선택에 혼동을 주고 AI 제품의 기능을 과장해 투자 유치 등에 나서는 것이다. AI 워싱이 만연하게 되면 소비자는 AI의 성능에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실제 사용을 통해 부정적 경험이 누적될 경우 AI 기술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 실제로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이 '혁신 기업'으로 포장되면 진짜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 자원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아 기술 발전이 저해된다. 또 과장된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무리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할 경우 자원 낭비는 물론 프로젝트 실패로 이어져 오히려 전체 산업의 혁신 속도를 늦출 수 있다. AI 워싱을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특별 법령은 아직 국내외에 마련돼 있지 않으나 기존의 소비자 보호 및 공정 거래 관련 법령을 통해 규제가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표시광고법 등이 적용될 수 있고 미국에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법과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비자 보호 규정 등이 적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SEC는 지난해 투자자문사 델피아와 글로벌프리딕션스가 AI 기능을 허위 광고했다며 각각 22만5천 달러(한화 약 3억원), 17만5천 달러(한화 약 2억3천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FTC는 기업들에게 AI 활용 정보를 명확하게 표시하고 이를 공개하도록 하는 등 AI 워싱 대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AI 워싱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 사례는 없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AI 분야와 관련해 'AI 워싱' 행위 감시 및 실태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서울 YMCA와 같은 시민단체들이 애플의 사례를 들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및 검찰 고발 촉구를 검토하는 등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을 오로지 기업의 윤리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AI의 개념 자체가 포괄적이고 모호하다는 점, 현행법상 "어디까지가 진짜 AI인가"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다는 점은 기업 입장에서 판단과 홍보에 혼선을 불러올 수 있다. 인공지능기본법(AI기본법)이 올해 제정됐지만 그 정의조차 '학습·추론·판단 등 인간 지능의 전자적 구현'이라는 추상적 표현에 머물러 있다. 규제 체계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기술적 용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유인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기업은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AI 기술의 실제 사용 범위, 성능, 한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단순히 'AI 기반', '지능형'이라는 문구만으로 광고하지 말고 기술의 적용 방식과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수반해 소비자의 오인가능성을 줄여야 한다. 내부적으로도 기술 검증, 홍보 문구 사전 검토 등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규제의 명확화와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가 모두 필요하다. 허위와 과장의 영역에서 기술의 신뢰는 생기지 않는다. 소비자 보호와 기술 혁신,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2025.04.25 17:09법무법인 태평양 강정희

기아 "영업익 하락, 피크아웃 아냐…위기에 강해"

기아가 올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고수익 기반 모델 중심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중형 전기차 출시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아가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피크가 아니다"라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기아는 25일 올 1분기(1월~3월) 매출액 28조 175억원, 영업이익 3조 86억원, 경상이익 3조 2천434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3천9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2% 감소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 14.8% 줄어든 수치다. 이에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영업이익이 저하된 모습으로 보이는데, 고수익 차종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차종인 인도 시로스, 전기차 EV3, EV4를 출시하면서 줄어들었고 생산지 조정, 인센티브도 작년 1천100달러(157만원)에서 올해 2천달러(286만원)로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저희가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 제시를 11%로 했는데, 보통 상고하저 이익률이 목표였다면 올해는 1분기 상대적으로 더 낮은 계획이었고 초기 차종 믹스 부분들도 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10.7% 영업이익률에서 잔여기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저희는 피크(정점)라 생각하지 않고 더 간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미국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 부과의 선수요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3월부터 유럽은 성장으로 돌아섰고 미국은 소비자들의 우려로 선수요가 일어나 저희가 2분기에는 어느 때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2분기 EV9과 EV6의 미국 전기차 보조금 수령으로 인센티브를 낮추고 다양한 하이브리드, 첫 전통 픽업 타스만,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연간 목표 이익률이었던 11%에 근접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계획에도 기아는 재고보유량을 줄이는 추세인데, 5월부터 25% 관세 영향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본부장은 "저희는 글로벌리(전세계) 2개월 치 정도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이 과거처럼 푸쉬 방식이 아니라 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미국만 오더가 많은 게 아니라 글로벌이 많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을 위해 모든 재고를 몰아줄 수 없다"며 "5월부터는 관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EV3 등은 이익 회복이 빨라 전기차로도 수익성을 내는 방식으로 전환해 수익률 개선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김 본부장은 "EV3 출시 이후 마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국내나 유럽에서 사업계획 대비 초과하는 물량들이 나온다"며 "믹스로 보면 대중 전기차 전략 시행 동시에 하이브리드도 증가하면서 전기차 수익성은 리스율 이상으로 가져간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는 이번 분기부터 내연차와 동등한 수익성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는 더 높은 수익성을 가능하다고 보고 매년 30% 이상씩 증가시키려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아는 관세 영향에도 강한 기초 체력을 강조했다. 유연한 대응을 위해 미국 생산 차종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을 택해 수익성을 다시 늘리고 선수요를 충당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승준 본부장은 "기아는 과거에 어려운 시기에 계속 한 단계 레벨업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연하게 빠르게 대응하는 기본적인 체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비용 조정 같은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회사가 탄탄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5 16:12김재성

정치권-블록체인 업계 "STO 입법, 더는 늦출 수 없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토큰 증권(STO) 법제화 간담회'에서 정치권과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STO 법안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야가 모두 발의한 STO 법안의 조속한 논의 착수를 촉구하고 일본 등 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하며 제도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의원은 “STO 법안은 여야 모두 차이가 없는 드문 영역”이라며 “국회 정무위원회가 정작 회의를 열지 못해 법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선도적 법제도와 국내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법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대선 직후에는 반드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논의를 진전시키자”고 강조했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도 “현재 산업계는 너무 오랜 기다림 끝에 지쳐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일본은 자본시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규제를 빠르게 정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산업 발전이 가로막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에서 토큰 증권 및 RWA 산업 일선에 몸 담고 있는 아이티센 양소희 팀장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양 팀장은 일본 대기업 미츠이물산이 발행한 금 기반 토큰 '지팡구 코인'을 사례로 들며 “JP모건이 보유한 금을 담보로 발행된 이 토큰은 유통부터 상환까지 체계적인 신뢰 구조를 갖췄고 일본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토큰 증권을 유가증권 제2항에서 1항으로 승격시켜 국채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전통 금융기관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티센도 일본 토큰증권협회 회원사로서 다수의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며, 최근 시큐리타이즈 재팬과의 협업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소희 팀장은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온천, 쇼핑몰, 숙박시설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하는 전략도 일본의 주요 정책 방향”이라며 “한국은 일본보다 투자 열정이 높고 기술 기업의 자율성이 강한 만큼 우리만의 속도와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25 16:11김한준

LG전자 조주완 "관세 영향 2분기부터…美공장 증설은 마지막 수단"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발 관세 영향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조 CEO는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관세 인상 폭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 가격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며 "미국 공장 증설은 사실상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국가별 상호관세는 유예하고 전 세계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보편관세)만 부과한 상태다. 10%의 기본관세는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조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냉장고와 TV를, 베트남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한다. 한편 조 CEO는 이날 '기술로 완성하는 경험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경험 차별화를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설명했다. 조 CEO는 강연에서 "뛰어난 제품과 앞선 기술도 중요하지만, LG전자가 하는 모든 일의 본질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혁신 제품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조 CEO는 2021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인재 경영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직접 주관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그룹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우수 인재와의 접점을 키우고 있다.

2025.04.25 16:05신영빈

"진정한 데브섹옵스는 개발 첫 순간부터 시작된다"

"보안은 더 이상 개발과 운영의 마지막 단계에서 확인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제는 코드를 쓰는 순간부터, 외부 라이브러리를 불러오는 그 첫 단계부터 보안이 시작돼야 합니다." 25일 아이엔소프트의 송창학 본부장은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의 데브섹옵스 혁신: 자동화와 지속적 배포 전략'을 주제로 이같이 강조했다. 송 본부장은 단순히 배포 파이프라인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데브옵스(DevOps)를 넘어선 데브섹옵스(DevSecOps)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안이 개발, 배포, 운영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데브섹옵스의 출발점을 '시프트 레프트 보안(Shift-left Security)'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보안 점검 시점을 배포 직전이 아니라 코드를 작성하고 라이브러리를 선택하는 시점으로 앞당기자는 개념이다. 송 본부장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소개했다.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통합개발환경(IDE)에 정적 분석 도구를 설치해, 보안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부에서 가져오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경우, 그 안에 숨겨진 악성 코드나 취약점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프록시 서버를 통해 사전에 걸러내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차단하면 운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용 보안 솔루션인 소나타입(Sonatype)의 '파이어월(Firewall)'을 예시로 들며, 취약한 라이브러리가 조직 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브섹옵스에서 핵심 축을 담당하는 자동화 기술로는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를 꼽힌다. 송 본부장은 "CI/CD를 통해 빠르고 일관된 소프트웨어 배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파이프라인 내부에 보안 테스트를 녹여 넣음으로써 실시간 보안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사의 환경에 따라 CI와 CD 도구를 유연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프로젝트마다 요구사항이 달라지는 만큼 다양한 도구의 최적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활용한 실제사례로 아이엔소프트가 수행한 K문고, H홈쇼핑 등 대형 유통 고객사의 도입 성과를 소개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100개가 넘는 마이크로서비스를 자동화된 배포 파이프라인으로 관리하며 각 서비스에 맞는 보안 점검과 테스트 시나리오를 통합했다. 배포 방식도 API 서버에는 롤링 업데이트, UI 서버에는 블루-그린 또는 카나리 배포 전략을 적용하는 등 상황에 맞는 유연한 배포 방식을 구현했다. 송 본부장은 데브옵스에서 발전한 깃옵스와 코드형인프라(IaC) 전략도 소개했다. 테라폼(Terraform), 헬름(Helm), 앤서블(Ansible) 등의 도구를 통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코드 수준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배포 일관성과 보안 정책 준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네트워크 접근 제어, 보안 정책 관리, 키 관리 시스템(KMS) 연동 등 다양한 보안 요소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송 본부장은 "진정한 데브섹옵스는 개발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보안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커버하는 보안 거버넌스 정책이 조직 내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서비스 민첩성과 보안이 충돌할 수 있으나 데브섹옵스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5 15:50남혁우

'마스터 시바' 특제라멘 영접…블루 아카이브, 용산 팝업스토어 가봤더니

흥신소68의 사장 '리쿠하치마 아루'도 반한 마스터 시바의 라멘 가게를 이제 용산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25일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마스터 시바 라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입장객은 사전 예약제로만 받을 예정이었으며, 예약 접수 시작 약 10분 만에 모든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시간당 19명씩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합정·성수에서 운영중인 퓨전누들샵 라무라의 한동근 셰프가 맛있는 라멘을 선보인다. 작중에서 마스터 시바가 운영하는 '시바세키 라멘'은 아비도스 고교 1학년 세리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소다. 메인스토리 1장 '대책위원회 에피소드'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인물로 등장하며, 알바생 세리카에게도 자상하게 대해주는 모습으로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용산 팝업스토어는 게임 속 시바세키 라멘을 현실 공간으로 재현했다. 실제 조리된 '마스터 시바의 특제 라멘'이 9천원에 판매되며, 차슈, 숙주, 달걀 등 푸짐한 토핑과 진한 육수로 구성된 라멘은 게임 속 메뉴를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라멘뿐 아니라 GS25와 협업한 봉지라면과 컵라면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더불어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캐릭터들을 활용한 한정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시로코, 호시노, 세리카, 아야네, 노노미가 그려진 쿠션과 포토카드 등도 함께 전시·판매 중이다. 현장은 마스터 시바와 세리카가 함께 일하는 라멘 가게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아야네와 시로코가 라멘을 먹는 장면도 연출돼 게임 속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구현했다. 황영민 넥슨 사업개발그룹장은 “선생님들께 꾸준히 사랑받아온 마스터 시바의 라멘 가게를 현실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만의 세계관과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라멘 팝업 외에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공익 캠페인 'Saving Lives Together'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를 방문하는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5.04.25 15:01강한결

"디지털정부 전도사 키운다"…행안부, 해외진출 컨설턴트 1차 교육 수료

행정안전부가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행안부는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컨설턴트 1차 경력자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컨설턴트 양성 과정은 지난 2014년부터 디지털정부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해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정부 모델을 해외에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 경력자·담당자·영프론티어(청년) 과정 등을 통해 총 1천661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 1차 경력자 과정은 디지털정부·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경력을 보유한 공공·민간 전문가 중 33명의 선발자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총 2주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디지털정부 ▲AI·ICT ▲국제개발협력 ▲컨설팅 총 4개 분야 28개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경력자들의 실제 해외 진출을 위한 실무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교육생들은 AI·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정부 추진 전략, 해외진출 우수사례, 정보보호·보안 등 사례 위주의 체감형 디지털정부를 체득하고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교육으로 실무역량을 다졌다. 또 국제개발협력 이론과 컨설팅 방법론을 익히고 다양한 분석 도구와 AI를 활용한 공공사업의 개념과 사례를 살펴보며 디지털정부 정책기획력를 확보하고 컨설팅 실습으로 AI 기반 공공분야 과제기획 역량을 강화했다. 행안부는 이번 교육과정의 수료 대상자가 곧바로 해외진출 컨설팅 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신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후속지원과 교육생 간 네트워킹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2차 경력자 교육과정을 개설해 추가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컨설팅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교육으로 양성된 인력들이 한국형 디지털정부 성공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디지털정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지속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14:17한정호

[ZD SW 투데이] 사이냅소프트, AI 엑스포 코리아 2025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사이냅소프트, AI 엑스포 코리아 2025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다음 달 14~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최신 도큐먼트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사이냅소프트는 ▲신뢰할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 구축을 위한 문서 분석 솔루션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공식 한글 인식률 99.3%의 AI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사이냅 OCR 프로' ▲출시 예정인 문서 특화 온프레미스 소형언어모델(sLLM) '사이냅어시스턴트' 등 핵심 제품을 출품한다. ◆지미션, 조달청 '지패스 기업' 인증 획득 지미션이 조달청으로부터 '지패스(G-PASS) 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패스 인증은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 해외 조달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부여된다. 지미션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입찰 정보 제공, 바이어 연결,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중동·남미 등 신흥 국가의 공공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누코드, 한국전파진흥협회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 수행 누코드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최하고 빅모빌리티가 주관사로 선정된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 사업'에 제틱에이아이와 함께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누코드는 노르딕세미컨덕터·인피니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 중인 국내 모듈 제조 전문기업이다. 저전력 블루투스와 저전력 와이파이 등 다양한 무선 통신모듈을 개발하며 IoT와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로지브라더스, 한국교원대 한국AI융합교육연구소와 MOU 로지브라더스가 한국교원대학교 한국AI융합교육연구소와 에듀테크 기술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 콘텐츠 검증과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SW·AI 교육 솔루션인 '코드모스'의 콘텐츠와 교육 효과성에 대한 실증 연구를 시작으로 AI, 컴퓨터 과학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에 필요한 학습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현장 검증에 협력할 계획이다.

2025.04.25 14:14한정호

[IPO] DN솔루션즈 "美 공작기계 점유율 2위 도약...현지 사업 확대 기회"

"DN솔루션즈는 미국 제조 시대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입니다. 미국 내 점유율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관세 영향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전환할 것입니다."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 김원종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을 담당할 시카고 테크니컬 센터(CTC)를 그랜드 오픈하고, 미국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DN솔루션즈 장비를 구매한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랫 앤 휘트니 등 미국내 대형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DN솔루션즈는 프랫 앤 휘트니 외에도 GE, 롤스로이스, 하니웰, 보잉, 에어버스 등 주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 및 항공기 제작사에 대한 납품 이력을 모두 갖춰, 글로벌 항공 우주 산업 분야 협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DN솔루션즈는 북미 톱 티어 자동차 부품사인 리나마도 대형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내 인기 모터스포츠 나스카의 명문팀 조 깁스 레이싱도 경주용 차량 부품의 제작 등에 DN솔루션즈의 장비를 사용 중이다. DN솔루션즈의 미국 내 레퍼런스는 잡샵으로 불리는 지역 제조업 공급망의 풀뿌리 기업까지도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미국 중서부 캔자스 주 흄볼트에 위치한 고객사 B&W는 1987년부터 미국을 상징하는 차량인 픽업 트럭과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견인용 엑세서리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미국 내 100% 생산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걸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내 트레일러 히치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DN솔루션즈 장비 등을 사용해 매달 4천개의 제품을 생산한다. DN솔루션즈는 미국 공작기계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 교육,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할 테크니컬 센터를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DN솔루션즈 장비가 상설 전시·시연된다. DN솔루션즈는 CTC 내 조직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적 요구까지 충족하는 탁월성 센터(CoE) 조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DN솔루션즈의 연구개발·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되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미국내 성장 비결을 철저한 현지화로 꼽았다. 현지인 법인장과 스탭, 관세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딜러망 등이다. 최근에는 CRM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며 미국 등 글로벌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보호 무역주의 및 공급망 재편기의 불확실성은 DN솔루션즈에겐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라며 "반세기 동안 누적한 우리의 기술력과 글로벌 체질이 DN솔루션즈 시대에 더욱 강화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경영과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DN솔루션즈의 글로벌 공작기계 점유율은 2020년 6%에서 2023년 8%로 증가했다. 앞으로는 미국 시카고, 독일 도르마겐 같은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신설 확대하고, 인도 벵갈루루 신공장 및 연구소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지리적 확장 뿐 아니라, 사업 영역에서의 확대도 뒷받침할 생각이다. 회사는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과 지분투자를 늘리며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DN솔루션즈는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지난 3월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 인도 적층제조 기업 인텍 등에 차례로 지분을 투자했으며 각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솔루션 생태계는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DN솔루션즈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단품 공작기계 자체를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키고, 자동화 솔루션 및 전체 장비를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협동로봇·자율이동로봇(AMR) 등 각종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도 맞춤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금속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BF) 기술 기반의 신기종 DLX를 선보이며, 적층제조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DN솔루션즈는 이미 대한민국 해군, 육군에 적층 제조 기술을 적용한 공작기계 장비를 공급하며, 적층제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왔다. 이에 DN솔루션즈는 증권신고서에서 회사의 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대상으로 단순 공작기계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 사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 총 29만대의 우리 장비가 판매됐다. 최첨단 수요 산업을 분야별로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점이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전통적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이나 적층 제조 장비처럼 수요 산업의 공정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22~28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희망공모가 6만5천~8만9천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1천39억~5조6천634억원,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조5천730억원에 이른다. 내달 12일 납입을 거쳐 16일 코스피 상장이 예정됐다.

2025.04.25 13:36신영빈

우아한청년들, '배달안전365 캠페인' 봄편 공개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과 라이더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연간 협업캠페인 '배달안전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봄철 라이더 안전수칙을 담은 콘텐츠를 2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배달안전365 캠페인'은 우아한청년들과 고용노동부가 2024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협업 캠페인으로, 계절별 위험요소를 반영한 운행정보를 기획·배포해 안전한 배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배달안전365 캠페인의 두번째 활동으로, 지난 1월 '전국 이동노동자 쉼터 안내 콘텐츠'에 이어 라이더들이 특히 숙지해야 할 봄철 안전수칙을 실천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번 콘텐츠는 봄철 기후특성을 반영해 ▲이륜차 안전점검 및 정비방법 ▲이륜차 정비 제휴혜택 ▲보호장비 착용 수칙 ▲황사·미세먼지 등 기상정보 확인요령 ▲충분한 휴식&수분섭취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뉴스브리핑 형식의 템플릿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콘텐츠에는 배민커넥트 라이더전용 제휴 정비서비스인 '온어스 이륜차 정비 서비스'도 소개됐다. 이를 통해 라이더들은 배민커넥트와 제휴된 정비소, 안전용품 할인혜택 등을 통해 실제 배달수행에 도움되는 혜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는 봄철 기후특성에 맞춰 실제 배달환경에 유용한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위험요소에 맞춘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해 라이더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3:26류승현

SK온, 美 공략 가속…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계약 수주

SK온이 지난달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의 미국 공장 납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에서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 앞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 포드, 현대자동차 등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하는 모양새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호 합의 하에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내년 가격 경쟁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2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 달러 이하로 책정하는 게 목표다. 차량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실제 해당 픽업트럭은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대신 도장 및 내·외장을 바꿀 수 있는 DIY(Do-It-Yourself) 키트가 구비돼, 소비자가 취향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루프랙을 장착하거나,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차량에는 SK온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 배터리 생산은 SK온 미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SK온은 2019년부터 미국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공장 건설에 나섰고, 2022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SK온은 미국에서 올해와 내년에만 생산기지 총 3곳의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다. 내년 말 기준 SK온 글로벌 생산능력(CAPA)에서 미국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SK온의 배터리 공급 차종이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된다는 의미도 지닌다. 그간 SK온은 주로 프리미엄급 차종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에도 추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슬레이트는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내년 출시 예정인 차량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비롯 슬레이트 경영진과 주요 투자자,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행사에 직접 참석해 양사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CEO는 “슬레이트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극대화한 트럭 플랫폼”이라며 “SK온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중 제품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차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업은 SK온의 기술력과 미국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5 13:21김윤희

SKC, 성남 탄천서 첫 생태 활동…'마이 그린 네이처' 본 가동

SKC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이 그린 네이처'를 시작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마이 그린 네이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생태계 복원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 그린 네이처'는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건강한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생물다양성은 여러 생물 종과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며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존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25일 열린 '마이 그린 네이처'의 첫 번째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은 SKC의 반도체 테스트솔루션 투자사인 ISC가 맡았다. ISC 임직원과 환경실천연합회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ISC 본사 소재지인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탄천에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탄천 금토천교에서 수질 개선 기능을 하는 EM 흙공 1천500개를 만들어 하천에 던졌다. 유용한 미생물과 황토를 반죽해 만든 이 정화제는,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분해되며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수질 정화 활동에 이어 하천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플로깅도 진행됐다. SKC는 성남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정읍과 울산 등 투자사가 위치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SK넥실리스 사업장이 위치한 정읍에서 외래종 제거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앞서 SKC는 지난 2022년 게임형 플라스틱 분리배출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출시하고 친환경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 왔다. SKC는 플라스틱 분리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는 '마이 그린 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구성원이 참여하는 '마이 그린 네이처'를 통해 친환경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사회·환경적 책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는 SK그룹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3:06류은주

SKT "유심복제 피해 정황 없다...불안 해소 위해 무료 교체"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사이버 침해 사고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현재까지 2차 피해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고객의 불안을 덜어내기 위해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교체 제공키로 했다. 유영상 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유심 무료 교체 조치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시행에도 고객이 느낄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별도로 환급한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은 SK텔레콤 경영진과 일문일답. -유심 무료 교체가 근본적 해결책인가. “FDS(이상 인증 차단)와 유심보호서비스를 결합하면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가 있지만,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지로 유심 무료 교체 제공키로 했다.”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 “피해 범위의 불확실성으로 일괄 문자 발송 시 오해 가능성 있다. 유심보호서비스 중심으로 순차적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그제 오후부터 고객 보호 대책에 대한 문자를 고지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대규모 문자를 사용하는 이들에 문제가 발생하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금일부터는 500만건 정도 발송한다. 조만간 고객정보 보호 대책에 대해 문자 보내겠다.” (배병찬 MNO AT본부장) -유출 인지 시점이 18일인가? “정보 유출을 인지한 시점은 4월 19일 오전 11시이며,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정책을 수립했다.” (이종훈 본부장) -전 고객 유심 교체 시 총 비용은? “교체 수요와 유심 종류 등에 따라 유동적이며, 정확한 추산은 불가능하다.” (홍승태 실장)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가능한가. “현재는 로밍 시 사용 어려우며, 해외 적용 가능하도록 기능 고도화 중이다.” (이종훈 본부장)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는 어떻게 하나.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상담사 유선 안내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대행하고 있다.” (홍승태 실장) -홈와이파이 등 회선 연계 서비스 정보 유출 가능성은? “유심 외 정보 유출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수사 결과로 확인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문자 발송 현황과 기준은? “24일까지 160만 건 발송했고 26일부터는 일 500만 건 발송할 예정이다. 푸시 알림 등 추가 안내 수단 검토하고 있다.” (배병찬 본부장) -유심 교체만으로 보호 가능한가. “유심 교체는 근본 대책이며, 조사단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책 수립할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유심보호서비스가 실시간 감지 차단 기능 있어 유심 교체보다 강력할 수 있다.” (홍승태 실장) -KISA 신고 지연 이유는? “악성코드 인지 시점은 4월18일 23시 20분이다. 필수 정보 확인 후 신고를 진행했다.” (이종훈 본부장) -침입 경로에 대한 설명 없이 유심 교체만으로 고객 불안 해소 가능한가. “침해된 서버 격리 및 2차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해킹 경위는 수사단 결과로 안내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워치·키즈폰 유심 교체 대상 제외 이유는? “일부 구형 기기 기술적 제약으로 제외됐다. 약 3만 회선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 가능하다.” (홍승태 실장) -2차 피해 없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유심 복제 피해 정황이 없으며 FDS, VOC, 경찰 조사 요청 등에서 이상 징후가 없다.” (이종훈 본부장)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및 자비 교체자 환급 계획은? “현재까지 가입자 약 240만 명이다. 자비 교체차 숫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교체한 분들은 간편아헤 요금에서 감액하는 방법으로 준비하고 있다. 규모극 약 3만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추후 확인되는 대로 말하겠다.” (홍승태 실장) -피해자 특정 시 안내 방식은? “특정 시 1대1 문자로안내하고, 특정 불가 시 홈페이지 고지 병행하겠다.” (홍승태 실장) -격오지와 노인 대상 유심 교체는 어떻게? “가까운 대리점 안내 및 유심보호서비스 우선 지원하겠다” (홍승태 실장) “대면 인증 필요로 택배 교체는 어려우며, 찾아가는 서비스는 검토하고 있다.” (배병찬 본부장) -해킹 탐지 센싱(6시) 후 인지(23시)까지 지연 이유는? “센싱만으로는 판단 불가능하다. 시스템 다각도 분석에 시간 소요됐다.” (이종훈 본부장) -피해 규모 내부 추산 있나? 전 고객이 잠재 피해자인가? “수사단 결과로 피해 규모 확인 예정이다.” (이종훈 본부장) “최악 상황을 가정한 선제 대응 중이다.” (홍승태 실장)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계획은? “연관성 확인 후 대응 계획 검토 예정이다. 현재는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홍승태 실장)

2025.04.25 13:00최이담

유영상 SKT "고객 불편에 사과...임직원 모두 깊은 책임"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유심 정보 해킹에 대해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친 데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영상 CEO는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책무를 가진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저를 비롯해 SK텔레콤 임직원 모두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 등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상 CEO는 또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모든 서버와 시스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불법 복제 유심의 인증시도를 차단하는 FDS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유심 정보를 무단으로 복제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가입자에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고객센터 상담사가 직접 안내 전화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불안을 덜기 위해 원하는 경우 유심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유영상 CEO는 “정부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 걱정을 덜기 위한 추가 조치로 모든 고객이 원할 경우 유심 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준비 기간을 거쳐 28일 월요일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과 공항로밍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시행하고, 많은 분들이 몰려 당일 교체가 어려우면 예약 신청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FDS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겠다”며 “고객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중, 삼중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5 11:37최이담

두나무·서울시·한수정,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MOU 체결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서울시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나무는 오는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보라매공원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이하 디지털 치유정원)'을 조성한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력으로 탄생시킨 가상의 숲이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을 모티브로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고 소리, 향기 등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실제 숲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서 온다는 점에 착안, 자연과 인간 사이 치유와 회복의 선순환을 지향한다. PTSD(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재해·재난 대응 인력,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환자·가족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성수에서 팝업 전시 형태로도 선보인 바 있다. 2023년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의 리브랜딩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들은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숲과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두나무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NFT 컬렉션' 이벤트도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으로 조성된 기금은 향후 희귀·자생식물 3호 보전지 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시민대축제가 될 것이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정원도시로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치유정원은 기술과 자연이 결합한 미래의 정원이자 새로운 차원의 힐링”이라며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두나무는 디지털 치유정원 참여 기관 모집 및 심신 회복 프로그램 공모전도 진행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5.04.25 11:29김한준

SKT, 모든 가입자 대상 유심 무료 교체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25일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마련해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이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들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포함, 한층 강화된 고객 정보 보호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앞선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시행에 이어 고객이 느낄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4월 18일 24시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1회 한정)를 대상으로 하며,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 일부 기기는 제외된다. 유심 교체는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시행 초기 고객 쏠림으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추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공항 유심 교체는 시간이 추가로 걸리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했다. SK텔레콤은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19일~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고객들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별도로 환급한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행 시기 및 방법 등은 각 알뜰폰 업체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사실상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유심보호서비스'(무료)에 이어 유심 무료 교체서비스까지 더해질 경우, 더욱 안전한 고객 보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불법 유심 복제를 막기 위해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도 확대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2~24일 사이 206만 명이 늘었으며, 5월 중 로밍 환경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2025.04.25 11:00최이담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전파" 쿠첸·샘표 머리 맞댔다

"건강과 개인 취향에 맞춰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미영 쿠첸 밥맛연구소 수석은 24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에 열린 집밥 팝업스토어 1일차 토크세션에서 집밥이 건강에 미치는 이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수석은 "최근 주목 받은 저속노화 트렌드 등으로 쌀 품종, 잡곡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이며 집밥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감소 등 경제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우리맛 연구에 힘쓰는 샘표 새미네부엌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집밥 팝업을 운영한다. 팝업 오픈일에 맞춰 하루 동안 진행된 토크세션에는 이미영 쿠첸 밥맛연구소 수석과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양사 전문가는 요리·푸드·리빙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쿠첸과 새미네부엌의 협업 배경과 철학을 소개하고 집밥이 필요한 이유와 실천 방법, 집밥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토크세션은 쿠첸과 새미네부엌이 협력한 계기 및 양사를 대표하는 패널 소개로 시작됐다. 쿠첸과 새미네부엌은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이를 양사 패널이 소속된 쿠첸 밥맛연구소와 샘표 우리맛연구중심의 주요 업무 및 역할과 연결하여 쿠첸과 새미네부엌의 발자취가 팝업 주제인 집밥과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다. 집밥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쿠첸 취사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밀프렙처럼 요리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방식으로 쿠첸 냉동보관밥 기능을 활용해 밥을 취사한 뒤 냉동보관 용기에 나눠 담아 보관해 필요할 때마다 해동해 먹는 법을 권장했다. 이 밖에도 국내 대표 쌀 품종 및 잡곡 종류에 맞춰 최상의 밥맛을 구현하는 쿠첸 밥솥 알고리즘 소개와 더불어 좋은 쌀 고르는 법, 밥을 맛있게 취사하는 팁, 잡곡밥 섭취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토크세션의 마지막 주제인 집밥이 맞이할 미래에 대해서는 외식 및 배달 문화의 일상화,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집밥의 고유한 가치를 강조했다. 쿠첸은 외식 및 배달 음식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집밥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손쉽게 챙길 수 있도록 쌀·잡곡 품종별 메뉴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등 연구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농협양곡과 함께 선보인 미토피아 농협쌀, 121 건강잡곡을 비롯해 현대그린푸드의 건강 간편식 브랜드 그리팅과 함께한 영양 솥밥 밀키트 등 더욱 손쉽게 건강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협력한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토크세션 이후에는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셰프가 쿠첸 그레인 밥솥, 새미네부엌 수육보쌈소스, 요리에센스 연두 등으로 수육과 미역국 만드는 법을 시연했다. 이어 집밥을 테마로 김페스토와 쌈밥, 겉절이 2종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레인 밥솥으로 취사한 밥과 함께 가져가는 요리 체험을 진행했다. 쿠첸 관계자는 "팝업 오픈을 기념해 첫날에만 쿠첸과 샘표 새미네부엌을 대표하는 전문가를 모시고 집밥의 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 "남은 30일까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팝업에서도 집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팝업은 1일 차에는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하는 토크세션 및 요리 체험, 2일~7일차는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소비자 체험 모집은 예약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됐으며 30일까지 총 600명이 요리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4.25 10:52신영빈

LG전자, 한전·한화와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개발 맞손

LG전자는 24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력, ㈜한화 건설부문과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3사는 총 1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서버 및 냉각설비 중 1MW를 직류로 공급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발전소는 교류(AC) 전력을 만들어 공급한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공조 설비가 교류 방식으로 설계됐다. 빠르게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는 직류(DC) 전력을 출력하기 때문에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10% 정도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를 직류 방식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협력사업에 참가했다. 한국전력은 저전압 직류 송전기술(LVDC) 기반의 안정적인 직류 전력 공급과 기술 검증 등을 담당하고,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형 데이터센터를 설계·시공한다. LG전자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냉각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CDU(냉각수 분배 장치)를 활용해 칩을 직접 냉각하는 액체냉각 솔루션 ▲칠러를 이용해 데이터센터 룸 내부 온도를 낮추는 공기냉각 솔루션 ▲직류 전력에 대응하는 공조 솔루션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통해 B2B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환경 조건을 구현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평택 칠러공장에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LG AI Data Center HVAC Solution Lab)도 구축했다. 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압축기와 모터 등 필수 부품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시켜 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 하에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축적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냉각 솔루션 개발에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5 10:51장경윤

인텔, 1분기 매출 18.4조원...전년比 8% 감소

미국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이 24일(미국 현지시각) 올해 1분기 매출 127억 달러(약 18조 4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AI 부문에서 전년 대비 8% 성장한 반면, PC용 칩을 포함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은 8% 감소했다. 인텔이 지난 1월 말 예상한 1분기 실적은 117억 달러(약 16조9천123억원)에서 127억 달러(약 18조3천578억원)였다. 시장 예상은 125억 달러였지만 예상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PC·서버용 프로세서와 네트워크·엣지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덕트 그룹 매출은 118억 달러(약 16조 8천9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데이터 센터 및 AI(DCAI) 그룹은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41억 달러(약 5조 8천712억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PC용 칩을 포함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매출은 76억 달러(약 10조 8천832억원)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인텔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47억 달러(약 6조 7천304억원)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인텔은 18A(Intel 18A) 양산을 위한 초기 비용과 인텔 7 웨이퍼를 활용하는 고객사의 선구매, 첨단 패키징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기타 부문의 매출은 9억 달러(약 1조 2천888억원)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인텔은 올해 상호 관세 부과, 거시경제 약화 등을 고려해 총 운영 비용 목표를 당초 175억 달러(약 25조 600억원)에서 5억 달러 적은 170억 달러로 줄였다. 이를 위해 최근 의사 결정 구조를 조정함은 물론 2분기부터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설 예정이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빠른 해결책이 없다"며 "고객의 말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인텔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2분기(4~6월) 매출을 112억 달러(약 16조 384억원)에서 124억 달러(약 17조 7천568억원) 사이로 예상했다.

2025.04.25 10:49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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