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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역에서 정동진역 에서 서울 가는 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6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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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칸, 냉동치킨으로 재탄생...김홍국 회장 "초신선 닭 사용"

“맥시칸 하면 양념통닭, 하림 하면 닭고기다. 하림만이 할 수 있는 '초신선 닭고기'를 사용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15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장하다 하림 맥시칸' 팝업스토어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이날 하림은 자사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의 냉동치킨 제품을 공개했다. 맥시칸 치킨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치킨 프랜차이즈로, 양념 치킨을 처음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제품을 담당한 정미진 BM은 제품을 설명하며 “치킨 전문점 수준의 품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하림만이 가능한 국내산 냉장 닭고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국내산 냉장 마늘과 양파 등을 사용했다. 도계 후 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계된 지 48시간 안의 닭을 사용했고, 맥시칸을 위한 전용 라인을 구축했다. 정 BM은 “하림이다 보니 당일 들어온 냉장 닭으로 그날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맥시칸의 노하우를 담은 1985 양념소스와 오리지널 양념소스, 매콤 양념소스 3종도 출시됐다. 정 BM은 “과거의 양념치킨 소스는 채소 함량이 굉장히 높아 지금과는 다르게 좀 더 자연스러운 깊은 맛이 났다”며 “이를 위해 1985 소스에는 채소를 갈아서 사용하는 대신, 풍미와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다져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소스와 함께 맥시칸 양념치킨 볶음면도 소개됐다. 맥시칸 냉동치킨 8종의 가격은 9천800원, 치킨 소스 3종의 가격은 병당 6천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정민주 하림산업 마케팅본부장은 “타사 제품 가격대가 다양하다 보니 하나를 딱 짚기는 어려우나, 프리미엄 가격은 절대 아니다”며 “1만원 이내 가격대기 때문에 구매 허들을 최대한 낮춰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맥시칸 치킨은 이마트에서 선입점돼 판매 중으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도 일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정민주 본부장은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오늘부터 판매가 진행될 것”이라며 “연매출 100억 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홍국 회장은 “하림은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을 선진화된 산업으로 발전시킨 회사”라며 “하림이 먼저 하면 다른 회사들이 다 따라서 하는 선도 기업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를 새로 출시하는 게 아니라, 옛날에 있던 맥시칸을 다시 회상했다고 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5 15:17류승현

다혼, 차이나 사이클 2025서 'V-스피드 기술'로 주목받아!

상하이 2025년 5월 15일 /PRNewswire/-- 세계적인 접이식 자전거 선두 기업 다혼(DAHON)이 차이나 사이클 2025(China Cycle 2025)에서 수상 경력의 혁신 제품과 최첨단 다혼-V 기술을 선보이며 사이클링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 현장은 많은 관람객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행사와 대회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DAHON Booth @ CHINA CYCLE 2025 참관객은 다혼이 제공하는 기술 설명, 시승, 스피드 챌린지로 구성된 세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의 혁신적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기술 인사이트 방문객들은 영상, 포스터, 직원들의 시연을 통해 다혼-V 기술을 접했으며, 혁신적인 기능이 구상부터 구현까지 어떻게 실현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혼 -V 스피드 챌린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다혼이 주최한 특별 프로그램 '다혼-V 스피드 챌린지'였다. 이 챌린지에서는 다혼의 P8과 Vélodon A4 로드바이크가 타사 브랜드 제품과 정면 대결을 펼쳤다. 다혼 자전거는 레이스, 언덕 구간, 코너링 등에서 뛰어난 가속력과 안정성을 선보이며,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다혼 특유의 주행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다혼 -V 풀 라인업 공개 : 사이클링의 미래를 다시 쓴다 올해 다혼은 접이식 자전거부터 로드바이크, 전기 자전거까지 다혼-V 기술 기반의 혁신적 풀 라인업을 공개하며, 다양한 라이더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특히 다혼의 Télodon C8 AXS 카본 파이버 접이식 로드바이크는 2025 차이나 사이클 이노베이션 어워드(2025 CHINA CYCLE Innovation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금상 15개와 우수상 55개 수상작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Staff explains patented innovations on Télodon C8 AXS to media 데이비드 T. 혼(David T. Hon) 다혼 그룹 회장은 "다혼은 접는 기능부터 주행 성능까지, 언제나 사용자 중심 설계를 최우선으로 해왔다. 다혼-V 기술 혁신을 통해 자전거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이나 기술 시연을 넘어 자전거가 더욱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이며 의미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갈 미래 도시 모빌리티에 대한 다혼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밝혔다. 행사는 막을 내렸지만, 혁신을 향한 다혼의 여정은 계속된다. 다혼은 2025년에도 다혼-V 기술을 중심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하는 한편 스마트하고 가벼우면서도 실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혁신으로 자전거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2025.05.15 15:10글로벌뉴스

"하루 행사 7개 소화"…AWS 서밋에 등장한 'AI 통역사' 정체

한국에서 열린 빅테크 IT 행사에 실시간 인공지능(AI) 동시통역사가 등장했다. 일반 자동 번역 서비스와 달리 흐름이 끊기지 않고, 전문 용어까지 정확히 번역해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14~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해외 연사 기조연설을 실시간 번역하기 위해 플리토의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적용했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지난해 3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솔루션은 기계번역과 스피치-투-테스트(STT) 기술을 통해 나오는 언어를 인식할 수 있다. 이후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번역한다. 현재 한국어를 포함한 10개국 넘는 언어를 지원한다. 여러 언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으며 발화자의 부정확한 발음이나 틀린 용어도 문맥을 통해 바로잡는다. 플리토는 이번 서밋 행사 지원을 위해 AWS와 협업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조연설 자료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에 사전학습시켰다. AWS 솔루션 고유 이름이나 특징, 전문 지식을 더 정확히 번역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이후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WS 맞춤형으로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과 결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단일 API로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리토 솔루션은 아마존 베드록 내 여러 AI 모델과 결합해 번역을 진행했다. 플리토 관계자는 "AWS 서밋 행사 성격에 맞춰 아마존 베드록 내 여러 모델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결합했다"며 "이를 통해 세션마다 다른 전문 지식을 최대한 정확히 번역하며 높은 번역 품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간 전문가도 동시통역을 진행했다. 일부 참관객은 인간 통역사 번역 내용과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의 결과물을 비교했다. 한 서밋 참가자는 "그동안 인간 통역사 음성만 들었다"며 "막상 이를 플리토 번역과 비교해보니 AI도 믿음 갔다"고 언급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AWS 서밋뿐 아니라 하루 7개 군데 넘는 대형 컨퍼런스에 해당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했다"며 "출시 1년 만 고객사 급증 추세"라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조했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한 AWS 야세르 알사이에드 사물인터넷(IoT) 부문 부사장도 "플리토의 번역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며 "행사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B2B 번역 시장 자신...韓 생태계 가장 잘 알아" 플리토는 국내 기업간거래(B2B) 번역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번역 기술뿐 아니라 현장 경험까지 충분히 쌓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플리토 관계자는 "기업 회의나 컨퍼런스에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다"며 "관리자가 현장 분위가와 문맥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내 시장 여러 컨퍼런스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숙련된 경험을 갖췄다"며 "대형 컨퍼런스 동시통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플리토는 실적도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46억원, 영업익 약 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5%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다. 올해 초 3건의 언어 데이터 공급 계약도 추가 체결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수 대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언어 데이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 언어 데이터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5:06김미정

DAXA "가상자산 상장폐지 결정 주체는 각 거래소"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는 DAXA가 결정하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입장문은 위믹스 재상폐와 관련해 DAXA가 주도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는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DAXA는 "회원사의 거래지원 여부는 각 거래소의 고유한 판단 영역이며 이에 대한 재량은 거래소에 부여되어야 한다는 점이 여러 차례 법원의 결정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서울중앙지법은 관련 사건들(2022카합21695, 2022카합21703, 2022카합21712 등)을 통해 거래소의 자율적 판단권을 인정한 바 있다. DAXA는 회원사 간 공동 대응의 구조도 설명했다. 복수의 거래소가 동일한 가상자산을 거래지원할 경우에는 발행재단과 개별적으로 소통하기보다 공동으로 자료를 송수신해 정보 비대칭을 막는다 것이 DAXA 측 설명이다. 거래지원 여부에 대한 판단 결과를 각 거래소가 자율적으로 내린 후 동시에 공지하는 것도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DAXA는 "이 두 가지가 공동 대응의 전부이며 소통과 판단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각 거래소"라며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특정 종목 관련 사안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만큼은 'DAXA가 상장폐지를 결정한다'는 허위 사실이 반복적으로 유포되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5.15 14:46김한준

코스모화학, 1분기 흑자전환…"하반기 실적 회복 가속화"

코스모화학이 올해 1분기 간신히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회복의 시작을 알렸다. 15일 코스모화학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약 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127억원 적자와 전년 동기 54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2022년도 2분기 이후 약 3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도 영업이익 9억5천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영업손실 4억4천만원)와 직전 분(영업손실 70억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이산화티타늄과 이차전지 소재 판매단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이산화티타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계약한 고부가가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매출을 바탕으로 이산화티타늄 부문 수익성이 지난해 대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 부문은 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차전지 케즘의 영향으로 낮았던 공장 가동율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업황회복과 함께 점진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2분기부터는 황산코발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회복 기반이 마련된 만큼, 2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이차전지 재활용 소재 사업과 이산화티타늄 특수용 사업을 양축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소재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05.15 14:44류은주

'AI 선도인재' 민관 공동 양성…올해만 35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해 민관 협업 방식의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실전 수요를 반영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선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11일까지 '2025년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총 35억원 규모로 세 개 신규 과제를 선정하며 해당 사업은 추경예산을 활용해 오는 2028년까지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이 중심이 돼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구조다. 각 기업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연구용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를 대학에 제공하고 석박사 학생들에 대한 연구지도까지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과제별로 두 개 이상의 대학이 포함되고 매년 석박사 과정 학생 24명 이상이 연구에 참여해야 한다. 또 각 과제당 최소 두 건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고 오는 2026년부터는 우수 인재 3명 이상을 선발해 기업 현장에 직접 파견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전체 사업은 총 4년 동안 진행되며 중간 평가를 통해 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본 사업은 학위 과정이 아닌 비학위 연구 중심 트랙으로 운영돼 자유공모 방식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의 중심은 '기술 수요 기반 공동연구'다. AI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를 기반으로 연구 주제를 도출하고 해당 수요에 부합하는 대학 연구팀을 구성하게 된다. 이 구조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과 대학 간 밀착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생성AI 핵심 인재를 신속히 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관련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챗GPT', 딥시크 등 생성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고 있다"며 "선도 기업과 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이 요구하는 핵심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34조이환

"주택연금, 노인빈곤율 3~5%p 하락 효과"

주택연금 가입이 높아질 경우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연 심포지엄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에서 황인도 한은 금융통화연구실장은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 및 노인 빈곤 완화방안' 발표에서 주택연금 가입률이 높아질 수록 국내총생산(GDP)을 높이고, 노인빈곤율을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황인도 실장은 "주택연금이 활성화될 경우 우리나라 노인빈곤층의 3분의 1이상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가입 의향을 지닌 가계가 모두 가입한다는 시나리오를 보면 실질GDP가 0.5~0.7%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은 3~5%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입자 수준으로 37만명 늘어날 경우에는 GDP는 0.1%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은 약 0.5~0.7%p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주택연금 가입률(2024년 10월 기준)은 1.89%에 불과했다. 연금액에 주택 가격 변동이 반영되지 않거나 주택 상속을 희망하기 때문에 연금에 가입하지 않는 답변이 나왔다. 다만, 전국 55~79세 주택 보유자 3천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주택연금의 잠재 가입 수요는 높았다. 상품 설계를 보완하거나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면 가입하겠다는 답변이 평균 41.4%였다. 황 실장은 "주택연금 가입률에 따라 실질GDP와 노인빈곤율 하락 효과가 다른 만큼 주택연금 가입률을 높일 수 있게 상품성을 키워야 한다"며 "주택가격 변동분을 연금액에 반영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세제 혜택 등으로 가입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환영사를 통해 "주택연금 설문조사 결과 55세 이상 유주택자의 35~41%가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점은, 주택연금에 대한 고령층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 수요가 실현될 경우 매년 34조9천억원의 현금 흐름이 창출되며, 이중 절반만 소비된다 하더라도 매년 17조4천억원의 민간 소비가 창출된다"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민간 역모기지를 활용할 경우 고령층의 소비를 늘릴 수 있다고 첨언했다. 민간 역모기지는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일정 기간 동안 대출금을 나누어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일반적인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가입자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황 실장은 "민간 역모기지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계부채 규제를 주택연금 수준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전면적인 규제 완화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DI 이승희 연구원은 앞선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 4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3%와 비교해 3배 가량 높다. 특히 고령층의 소득 중 근로소득비율은 52%, 공적 소득은 26%였다. OECD 가입국 평균의 근로소득 비율은 25% 이지만 공적 소득은 60% 수준이다.

2025.05.15 14:26손희연

[부음] 김도현(더벨 산업2부 기자)씨 모친상

▲김민정씨 별세, 김문섭씨 부인상, 김도현(더벨 산업2부 기자)·소희씨 모친상,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 5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31)960-0235.

2025.05.15 14:18김익현

허희수 SPC "韓서 40년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그 이상 브랜드로 도약"

허희수 SPC 부사장이 배스킨라빈스를 '아이스크림 그 이상'의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허 부사장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배스킨라빈스 청담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40년간 쌓아온 헤리티지 위에 브랜드의 새로운 미래를 선포하겠다”며 “앞으로의 10년은 기존 아이스크림이 꿈꾸지 못한 영역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이를 위한 4대 전략으로 I.C.E.T를 제시했다. I.C.E.T는 Innovation(혁신)· Collaboration(협업)·Environment(환경)·Technology(기술)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그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내부 전문가 조직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경계 없이 협업하고 AI 기술을 통해 고객 경험에 스토리를 더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라에도 '저당' 열풍…'레슬리 에디션' 출시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새로운 라인업 '레슬리 에디션'과 '딥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레슬리 에디션은 기존 제품 대비 열량을 약 45%, 당류를 약 39% 줄인 제품군이다. 향후 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등 추가적인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확장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 딥 콜렉션은 유지방 함량이 높은 베이스와 원재료의 풍미를 강조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김주성 배스킨라빈스 상품기획실장은 “레슬리 에디션은 당, 칼로리, 식물성 비건 아이스크림 등 풍부한 맛은 유지하면서 건강을 지향하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단지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뛰어넘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하는 브랜드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래슬리 에디션의 첫 번째 제품은 칼로리와 당류를 낮춘 ▲아몬드봉봉 ▲민트초콜릿칩 ▲엄마는외계인 ▲초콜릿 등 4종이다. 아이스크림의 베이스뿐 아니라 토핑 구성까지 고려해 기존의 맛을 유지하면서 가볍고 균형잡힌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배스킨라빈스는 레슬리 에디션을 위해 삼양사와 협업한다. 대체당을 활용한 로어(lower) 칼로리, 로어(lower) 슈가 제품을 개발해 출시한다. 한정숙 삼양사 책임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양사의 전력이 서로 보완되고 융합될 때 진정한 혁신이 탄생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능성 소재 적용을 통한 건강지향,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공동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경험과 미각을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레슬리 에디션은 오는 16일 개점하는 배스킨라빈스 청담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판매량이 높은 2종을 다음 달 중 전국 매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다른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다. 다만 프리미엄 라인인 딥 콜렉션의 전국 매장 출시는 미정이다. 일반 제품 대비 가격대가 높아 우선 청담점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딥 콜렉션은 핸디팩(파인트, 쿼터 등)으로 판매하지 않고, 싱글/더블 레귤러 콘&컵 형태로만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00g에 4천900원, 200g은 9천300원이다. 고객 취향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시스템 고도화 배스킨라빈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취향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신제품 개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청담점에 고객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제품을 추천하는 모델 '플레이버 아이디(Flavor ID)'를 적용했다. 매장에 비치된 태블릿에 해피포인트 멤버십 바코드를 인식한 뒤 'AI 맛 성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인 섹터나인 B2C 사업본부 추연진 전무는 “이런 고객의 취향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시스템(NPD)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에이닷과의 협업을 통해 이를 정교하게 구성하고 있으며 해피포인트 플랫폼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맞춤형 제안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통해 고객 취향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제품과 혜택을 연결하는 '풀 체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더 실질적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배스킨라빈스는 청담점을 I.C.E.T 전략이 현실화된 첫 번째 매장이자 브랜드가 추구하는 비전의 시각적·경험적 공간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도곡동에 오픈한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미래 브랜드 진화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청담점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오미자 오렌지 소르베'와 '시크릿'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또 디저트 테라스 공간에서 셰프가 직접 아이스크림 모찌와 스모어 마시멜로우를 만드는 것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협업한 ▲제주 애플망고 빙수 ▲제주 애플망고 빙수 플래터 2종을 선보인다. 흑임자 인절미로 잘 알려진 브랜드 '압구정 공주떡'과도 손잡고 ▲흑임자 인절미 쉐이크 ▲흑임자 우리팥 아이스크림 빙수 ▲흑임자 인절미 플레이트 ▲포켓 모나카 흑임자 ▲모찌 라이브 흑임자 등 디저트 5종도 청담점에서만 판매한다.

2025.05.15 14:12김민아

27만9천990원...샤오미 포코 M7 프로 5G 출시

샤오미코리아는 스마트폰 '포코 M7 프로 5G'를 국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코 M7 프로 5G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025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6nm 공정 기반 옥타코어 5G 플랫폼이다.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는 물론,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안투투 벤치마크 기준 47만7천3점을 기록했다. 5천110mAh 대용량 배터리와 45W 터보 충전을 지원해 단 30분 만에 0%에서 62%까지 충전할 수 있다. 1천600회 충전 사이클 후에도 80% 이상의 효율을 유지한다. 사용자 충전 습관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되는 지능형 배터리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배터리 노화 예측과 자가 복구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배터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6.67인치 플로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2천1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포코 M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휘도 구현이 가능하다. 슬림 베젤 설계로 92% 화면 비율을 갖췄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TUV라인란드 블루라이트 저감(하드웨어 기반), 플리커 프리, 서카디안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다. 밝은 실외는 물론 어두운 실내에서도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디스플레이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도 더욱 정교하게 구현된다. 120Hz 고주사율과 최대 2천160Hz의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와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을 받은 듀얼 스피커 시스템은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최대 300% 볼륨 증폭 기능을 통해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광학 손 떨림 보정(OIS)과 전자 손 떨림 보정(EIS)를 모두 지원한다. 소니 IMX882 센서와 f/1.5 조리개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결과물을 구현한다. 2배 인센서 줌과 AI 줌 기술도 담았다. 포코 이미징 엔진은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 최적화를 수행한다. 야간 촬영에 특화된 울트라 센스 나이트 모드, 움직이는 피사체에 적합한 다이내믹 샷 기능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2천만 화소로 AI 0.8배 광각 모드를 통해 단체 셀피 촬영 시 자동으로 넓은 화각으로 전환된다. 또한 AI 스카이, AI 지우기, AI 보케 등 다양한 AI 기반 촬영 기능을 지원해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색상은 그린, 실버, 퍼플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8GB+256GB모델 27만9천990원이다. 한편 샤오미코리아는 올해 3월 포코 X7 프로를 시작으로 포코 F7 프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포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포코 F 시리즈는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X 시리즈는 멀티미디어 중심의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이번 M 시리즈는 실용성과 접근성을 앞세운 제품이다.

2025.05.15 14:05신영빈

2025 APEC 통상장관회의 개최…AI활용 무역원활화 혁신 등 협력방안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이틀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이 되됐다. 미국·중국·일본·호주·캐나다·칠레 등 아태지역 21개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이 돼 APEC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통상장관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주요 경제체 통상 분야 장관급이 모이는 첫 다자 협력의 장이다. 무역·투자 자유화와 원활화 등 다양한 통상 이슈와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제와 연계해 ▲무역원활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혁신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이라는 주제로 3개 세션을 구성했다. '무역 원활화를 위한 AI 혁신' 세션에서는 통상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통관 행정에서의 AI 활용, AI 표준 정보 공유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 세션에서는 AI 원칙(OECD Principles on AI) 제정 등 AI 국제 통상 규범화 작업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다케우치 요시키 OECD 사무차장이 발제했다.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세션에서는 WTO 혁신 방안과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APEC의 역할 등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이 발제자로 나서 WTO 개혁과 다자무역체제 미래를 위한 협력 방향 등을 발표했다. 16일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이라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에서 “APEC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으며 엄중한 글로벌 통상 환경을 고려하였을 때, 그 어느 때보다 APEC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며 다자무역체제가 시험대에 오른 오늘날 본 회의 논의 결과가 세계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상장관회의가 세계가 당면한 정치적·경제적 갈등과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되는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최근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 여건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번 성과가 올해 하반기에 있을 정상회의에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대한상의 등 민간과 협력해 정상회의 주간 APEC 경제인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글로벌 경제인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은 그간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역할해 왔다. 1989년 각료회의(1993년부터 정상회의로 격상)로 출범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와 원활화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통상장관회의에서 도출된 협력 방안이 이러한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2025.05.15 14:01주문정

나만의 커피 만든다…LG전자 '듀오보' 출시

LG전자는 최근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으로 블렌딩할 수 있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듀오보는 LG전자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가 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한 커피머신이다. 맛과 향이 다른 두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함으로써, 하나의 캡슐에서 느낀 부족함을 다른 캡슐로 보완해 깊고 풍부한 커피의 풍미를 제공한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 받아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커피 추출 방식은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스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4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전용 앱으로 각 캡슐별 추출 용량과 추출 온도 등을 설정, 다양하게 블렌딩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전문 바리스타의 다양하고 색다른 레시피도 앱을 통해 제공된다. 레시피 별 리뷰를 남기면 이를 분석해 내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듀오보 외관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우주선 조종석처럼 보이는 추출부와 우주선 다리를 닮은 제품 지지대, 이를 받치는 우주인 발자국 모양의 고무발 패드로 구성됐다. 지지대에 있는 컨트롤 패널 버튼을 누르면 우주선이 열리듯 추출부의 뚜껑이 열려 커피 캡슐을 투입할 수 있다. 커피를 추출할 때 잔을 올려놓는 공간에는 10.1형 크기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화면에서는 전원 연결, 커피 추출, 대기 모드 등 상황에 맞춰 듀오보 전용 캐릭터 '큐보'가 우주선을 타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고, 커피 관련 정보를 담은 콘텐츠도 제공한다. 듀오보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84만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그리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협업한 듀오보 전용 커피잔을 증정한다. 이후 판매처를 다양하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커피를 고르고, 만들고, 마시는 전 과정을 나만의 취향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를 앞세워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열광하는 'YG 찐팬'을 더욱 많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3:57신영빈

"AI 신뢰성 수출 본격화"…씽크포비엘, 中 유수 기관과 기술 협력 확대

씽크포비엘이 중국의 주요 인공지능(AI) 기관 및 기업들과 공동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에 나선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신뢰할 수 있는 AI'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기술 수출 가능성을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씽크포비엘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5 AI+연구개발 디지털 서밋'에 초청받아 자사 AI 신뢰성 기술을 발표하고 협력을 모색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르네상스 상하이 푸퉈 호텔에서 진행되며 1천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씽크포비엘은 '거대언어모델(LLM) 평가' 포럼에 참가해 'AI 견고성 평가 기술 및 사례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LLM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검증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가 개발한 AI 신뢰성 교육용 시스템인 'AI 튜터'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AI 데이터의 편향 여부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기능을 갖춘 도구다. 해당 서밋에는 중국 정보통신기술원, 국가인지지능핵심연구소 등 공공기관과 베이징대, 푸단대, 퉁지대 등 주요 대학이 조직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바이두,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 역시 지원한다. 지난 2023년 베이징, 2024년 선전·상하이에 이어 이번에 여섯 번째로 개최된다. 씽크포비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기술 홍보와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상반기 저장대와 상하이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방문했고 12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트레인(TRAIN) 세미나'에 추샤오민 퉁지대 교수를 초청하며 관계를 넓혔다. 추 교수는 이번 행사의 핵심 창립자이자 중국 내 AI 평가 기술의 권위자로, 당시 씽크포비엘 기술에 높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직접 조직위원회를 통해 씽크포비엘의 발표를 주선하며 실질적 협력의 물꼬를 텄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오픈AI조차 각국 정부와 소버린 AI 모델을 공동 추진하는 흐름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AI 신뢰성은 언어 기술보다 사회적 수용성과 기술 안전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측이 협력 의지를 보인다면 회사도 적극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25.05.15 13:52조이환

엔젤로보틱스, '한+노르딕 혁신의 날' 초청 발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북유럽 4개국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보건 세션에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 연단에 섰다. 조 대표는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환자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과 의료 생태계 융합의 잠재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웨어러블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기존 치료 체계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령층과 장애인의 일상 속 보행과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공공 보건과 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사람 움직임을 돕는 기술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보건 분야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해법"이라며 "기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공공 협력과 국제 네트워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의료 기술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한국과 북유럽 정부기관, 의료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민관협력 모델, 디지털 헬스 기술, 글로벌 및 로컬 파트너십 구축 전략 등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의료, 공공 보건, 국방 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실제 사용 기반을 넓혀가며 웨어러블 로봇의 일상적 활용 가능성을 현실화해 나가고 있다.

2025.05.15 13:45신영빈

한미반도체, 테크인사이츠 선정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테크 분석 & 리서치 전문기관 테크인사이츠가 주관하는 '2025년 테크인사이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10대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초 테크인사이츠가 전 세계 반도체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핵심 반도체 장비기업 부문 '세계 10대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에 선정됐다. 아울러 반도체 공정 분야별 평가에서도 조립테스트장비 부문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으로 테크인사이츠 '세계 10대 베스트 반도체 장비기업'에 선정되며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성과로 한미반도체는 ASML, 램리서치(Lam Research),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2025 테크인사이츠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장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끊임없는 R&D 투자와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반도체 장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 장비 TC 본더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첨단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마이크로쏘&비전플레이스먼트(micro SAW&VISION PLACEMENT)'도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주력 장비다. 이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의 정밀 절단에서부터 세척, 건조, 고해상도 2D/3D 비전 검사, 품질 선별, 자동 적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한다. 테크인사이츠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반도체 기술 분석 및 시장조사업체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제품의 시장전망 분석과 칩 레벨의 회로, 공정 기술구조 분석으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전 세계 하이테크 기업들과 정부 기관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2025.05.15 13:43장경윤

기상청 날씨예보, 더 세밀하고 꼼꼼해진다

기상청은 기존 12km 격자간격보다 상세해진 8km 격자간격의 고행상도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Korean Integrated Model)을 14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치예보모델은 대기 상태와 움직임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해 미래 날씨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전 세계 기상을 예측하는 전지구수치예보모델로, 기상청이 2019년 세계 9번째로 자체 개발해 2020년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그간 예측 강수량 계산 과정(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입력하는 기상관측 자료를 확대하는 한편, 품질 등을 향상해 한국형수치예보모델 예측 정확도를 높여 왔다. 8km 고해상도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격자간격이 50% 더 촘촘해 날씨 변화를 더욱 세밀하게 계산해 낼 수 있게 됐다. 수평격자수는 311만개(12km)에서 796만개(8km)로 늘어난다. 8km 해상도는 세계에서 현업으로 운영하는 전지구수치예보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9km, 영국은 10km, 일본은 13km를 운영하고 있다. 해상도가 높은 수치예보모델은 복잡한 지형 효과 등을 더욱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좁은 지역에 발생하는 집중호우·폭설 등 위험기상 예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과거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기상재해가 자주 나타나고 있는 만큼 위험기상 예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더 촘촘해진 고해상도 수치예보모델을 통해 기상현상을 더 꼼꼼하고 정확하게 예측해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3:29주문정

"탄소중립 해법은 전기화 4.0"…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전략 공개

인공지능(AI)과 ESG가 기업 전략의 중심에 떠오른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기화 4.0'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전략을 통해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 요구에 동시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코리아 지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2025(EPTK 2025)' 현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미래에 대한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전기화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미래(Electricity makes Green Energy)'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스마트 전력 인프라 솔루션의 방향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전기화(Electrific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AI 인프라 시대 대응 전략 등을 입체적으로 설명했다. 권지웅 지사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난 올해 50년은 기반과 신뢰를 쌓아온 시기였다"며 "앞으로의 50년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기화 4.0을 중심으로 한 혁신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기화 4.0은 모든 산업 공정과 건축 환경, 인프라 운영을 전기 기반으로 전환하고, 여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흐름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전략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를 위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20개 이상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 IoT 기반 커넥터블 제품 확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에코스트럭처'를 축으로 기술 통합을 완성해가고 있다. 권 지사장은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산이 전력 수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특화 아키텍처를 초기부터 설계하고 있으며, 고발열 환경에 특화된 냉각 솔루션과 전력 효율화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기존 데이터센터는 랙당 10~20kW 수준의 전력 요구였으나, AI 서버는 랙당 120kW까지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탄소중립 이슈가 결합되면서, "단순한 전력 공급이 아닌 '지능형 에너지 매니지먼트'가 새로운 전력 인프라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분석에 따르면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중 74%는 이산화탄소(CO₂)로 그중 81%가 에너지 생산·전달·소비 과정에서 발생한다. 권 지사장은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45%), 모든 프로세스를 전기화하는 것(30%),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화(25%)가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축"이라며 "이 세 가지 전략을 통합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최적화를 제안하는 '리소스 어드바이저'와, IoT 센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자산 관리 통합 플랫폼 등을 주요 솔루션으로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 시장 진출전략도 제시됐다. 권 지사장은 "국내는 SI 중심의 모니터링 문화가 강해 디지털 통합 설계보다 단편적인 접근이 많다"고 지적하며 "ESG 거버넌스와 함께 작동하는 통합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나가면서야 전기화·PPA·에너지 최적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그때서야 슈나이더 솔루션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선제적인 에너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슈나이더는 미국, 중동, 유럽 등에서 전력망 수준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 환경에 맞춰 확장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강점인 리모트 유지보수·예측 정비·고위험 지역 대응 설계가 해외 현장에서 더 큰 효용을 보이고 있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권 지사장은 설명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EPTK 2025 전시회에서 '35개 핵심 기술 솔루션'을 중심으로 데모존을 구성했다. 지속 가능성, 스마트 전원 공급, 스마트 에너지 관리를 테마로 AI 기반 전력관리, 배전 자동화, 에너지 최적화 설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다. 권지웅 지사장은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기술로도 4도에서 6도의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중요한 건 기업들이 이를 얼마나 빠르고 일관되게 실행하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2025.05.15 13:01남혁우

아마존 CTO "복잡한 클라우드 시스템, 쪼개고 자동화하라"

"시스템 복잡성은 관리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구조를 단순화하고 작은 단위로 꾸준히 나눠야 합니다. 설계 초기부터 이같은 자동화 전략이 필수입니다." 아마존 워너 보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WS 서밋 서울' 기조연설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클라우드 인프라 복잡성 해결을 위한 원칙을 이같이 제시했다. 보겔스 CTO는 "현재 AWS 등 클라우드 사는 서비스 확대에 따라 시스템 복잡성을 겪고 있다"며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방식을 체계화하기 위한 전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보겔스 CTO는 대표 사례로 AWS 스토리지 서비스 '아마존 S3'를 언급했다. 그는 "이 서비스는 18년 전 간단한 저장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수백 조 개 객체를 처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서비스 구조의 단순성과 작은 단위로의 분해"라고 강조했다. 보겔스 CTO는 '클라우드워치'를 예로 들면서 시스템 복잡성을 작게 나눠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워치는 단순 지표 저장 서비스였지만, 현재 매일 600조 개 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440개 이상의 메트릭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능을 API 중심의 마이크로서비스로 분해하고, 프론트엔드를 단순화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 화두인 시스템 자동화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무엇을 자동화할까 고민하는 것보다, 자동화하지 말아야 할 것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겔스 CTO는 "보안과 운영을 비롯한 주요 영역은 반드시 자동화를 통해 인간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 외 나머지를 모두 자동화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그는 조직 구조와 아키텍처의 일치, 셀 기반 아키텍처 채택, 예측 가능한 시스템 지향 중요성도 강했다. "복잡한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으로 단순화해 효율↑" 이날 삼성전자 서치영 MX사업부 클라우드 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보겔스 CTO 조언대로 클라우드 인프라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 MX사업부는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와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갤럭시 AI 같은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삼성 클라우드는 월간 사용자 수 5억명, 액티브 디바이스 수 10억대 이상으로 하루 평균 400억건 이상의 API 호출이 발생하고 있다. 서 팀장은 서비스 규모가 급격히 커지며 운영체계가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 거버넌스 부재로 서비스별 운영이 파편화됐었다"며 "수동 작업이 많은 운영 구조는 가용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 관리도 부서 간 해석 차이와 목표 불일치로 조직적 효율이 낮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X사업부는 기술과 조직문화 전략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기술 측면에선 공통 기능을 담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AI·머신러닝 기반 이상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는 "이를 통해 고정 임계값에 의존하던 기존 모니터링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해 고객 영향 최소화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부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핀옵스(FinOps) 방법론을 도입했다. 서 팀장 "음성비서 '빅스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쳤다"며 "트래픽 증가 속에서도 건당 인프라 비용을 꾸준히 낮춘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핀옵스를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작은 스코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라는 전략적 교훈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드 운영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클라우드 운영 수준을 5단계로 나눠 현재 수준을 평가하고, 가장 높은 단계에 도달하겠단 전략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AWS와 손잡고 기술 협력과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환경도 빠르게 정비 중이다. 삼성 클라우드와 외부 클라우드를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통합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 팀장은 "AI 기반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클라우드 운영 복잡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15 12:32김미정

[르포] 골프 코치에서 피부 상담까지…일상 파고든 AI, AWS서밋에서 만난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개발자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다. 골프 코치, 피부 상담가, 가상 승무원이 되어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대한항공, LG생활건강, 골프존 등 다양한 기업들은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AI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체험형 데모로 풀어냈다. AWS코리아는 14일과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총 106개의 체험 공간과 53개의 파트너 부스로 구성된 엑스포를 통해 AWS와 파트너사의 기술 사례를 전달했다. 이번 엑스포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은 'AI의 대중화'였다. 개발자나 업계관계자가 아닌 사람들도 부담없이 체감할 수 있는 '라이브 데모'와 '참여형 AI 서비스'가 자리했다. 우선 AWS와 골프존이 협업해 만든 'AI 골프 코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 데모는 아마존 노바 기반의 음성 AI와 비전 AI를 결합해 참가자의 자세, 스윙, 퍼팅까지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한다. AI는 참가자의 체형과 동작을 인식한 뒤 3D 스켈레톤 이미지를 생성해 중심축, 무게 이동, 상체 흔들림 등 주요 스윙 포인트를 분석한다. 이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점이 이상적인 자세와 다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코칭 내용을 음성 메시지로 제시한다. 음성 피드백 기능은 보이스 AI 솔루션 기업 '수퍼톤'과의 협력을 통해 구현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 중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점수 시스템이 더해져 스윙 정확도, 자세 유사도, 퍼팅 안정성 등을 점수화해 보여주며 현장에서 참가한 사람들 간에 경쟁도 지원한다. 다음으로 마주한 부스는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작품 세계를 AI로 구현한 '코믹AI 스튜디오'였다. 식객, 타짜, 비트, 꼴 등 허영만 화백의 대표작인 기반으로 한 다양한 AI콘텐츠가 전시됐다. 페이스 스토리는 참가자의 얼굴 촬영 후 비트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그려주고 꼴의 내용을 바탕으로 관상 기반 이야기를 생성한다. 식객을 활용한 툰크래프트에서는 사용자가 선택한 시나리오에 따라 AI가 만화를 생성하고 상황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추천해준다. 그 옆으로 이어진 스케치랩 부스에서는 종이에 그린 자동차 그림을 AI가 인식해 캐릭터로 만들고 이를 활용한 아케이드 게임을 즉석에서 체험하는 등 AI와 오프라인의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눈썰매를 그리면 눈위에선 멀리 가지만 잔디 위에선 멀리 못하는 등 그림의 형태와 특징을 인식하고 게임에 반영된다는 점이었다. 또한 게임 종료 후에는 캐릭터와 플레이 영상을 QR코드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컨퍼런스 행사장 입구에는 AI 크루와 AI 스킨케어 부스 등이 마련됐다. 대한항공과 협업해 구현한 AI크루는 비행기 내에서 탑승객에게 다양한 지원과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디지털 승무원 서비스다. 가상 승무원이 기내 정보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탑승객은 음성 명령만으로 기내식 정보, 와인 페어링, 면세품 추천, 목적지 관광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기내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탑승객이 비행 중 요청할 수 있는 기내 서비스는 음식, 와인, 면세품 등 다양하다. 예를 들어 기내식에 어울리는 술을 물으면 AI는 제공 가능한 와인 목록을 검토 후 페어링 와인을 추천 가능하다. 이날은 고추장 장어구이에 어울리는 술을 묻자 샤토 샹그리브 카를리를 추천했다. 또한 오늘 가장 비싼 면세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발렌타인 30년산 위스키와 로얄살루트가 제시됐다. AI 크루는 웹과 가상현실(VR) 두 가지 인터페이스로 제공된다. VR 모드에서는 가상 현실 속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목적지 주변 관광 정보를 360도 거리뷰로 탐색할 수도 있다. 다만 이번 데모는 비행기에서 인터넷을 지원하는 것을 상정해 개발한 테스트 버전으로 아직 정식 도입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 LG생활건강과 AWS가 함께 개발한 'AI 스킨케어'는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 한 장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한다. 생성형 AI는 촬영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피부 MBTI 분석과 루틴, 제품군 추천까지 수행한다. 색소 침착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미백 앰플을, 주름 항목에서 높은 수치가 감지된 사용자에게는 레티놀 기반 크림을 추천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관리 이후의 예상 피부 상태를 이미지로 생성해 제시한다. 이번 데모는 아직 상용화 전 단계지만 LG생활건강 측은 "향후 피부 진단 결과와 자사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군을 연결하는 방향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I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한 AWS 독자 칩 '인퍼런시아'와 '트레이니엄'을 소개하는 부스도 주목을 받았다. 비싼 엔비디아 GPU의 대안으로 제시된 이 칩들은, 학습 시간과 비용을 각각 최대 50%, 추론 비용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AWS는 강조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인퍼런시아 활용이 늘고 있으며, 트레이니엄2는 클라우드 모델을 개발하는 해외 대기업들도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AWS측 관계자는 "국내 서울 리전에 인퍼런시아 인스턴스를 본격 도입했다”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5.15 12:32남혁우

SKT 유심 교체 누적 178만명...이번 주말 유심카드 대량 수급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178만 명의 가입자 유심을 교체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1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9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유심 교체 가입자는 14일 자정 기준 178만 명이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 유심 재설정을 거친 가입자는 총 5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만8천 명의 가입자에 유심 재설정이 적용됐다. 유심 교체, 유심 재설정, e심 교체 등으로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는 699만 명으로 줄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유심 교체 예약자 수를 빠르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17일부터 유심 카드가 대량으로 87만 장이, 다음 주 초까지 100만 장이 입고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SK텔레콤 구성원 대상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에 대한 전산 처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17일 유심 수급이 많이 이뤄지는 때에 맞춰 직원들이 매장으로 나가 현장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교체 뿐만 아니라 재설정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 역시 “공항과 유통망에 있던 직원들이 주로 예약 교체 안내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담당해왔다”며 “이제는 현장에서 교체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고, 매장 직원과 유통 현장에 파견되는 직원이 쓸 수 있는 유심 교체 장비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유심 재설정이 이뤄지면서 일부 오류도 발생하는 가운데, 시스템 개선을 거쳐 차후에는 QR 코드를 활용해 유심 재설정을 이용자가 스스로 진행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침해사고 이후 유심 교체에 매진하면서 영업이 중단된 대리점 대상으로 대여금의 원금과 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했다.

2025.05.15 12:0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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