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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역에서 정동진역 에서 서울 가는 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8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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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20억원 자사주 취득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사재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10만6천원으로 총 20억원 규모다. 이로써 곽동신 회장은 2023년부터 이번 공시까지 포함해 총 39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며, 지분율은 33.95%에서 33.97%로 소폭 상승하게 된다.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HBM용 TC본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후공정 장비업체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기술이다.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의 제조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한미반도체의 TC본더는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적용되는 HBM3E 12단 제품에 적극 채용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다. 이 시각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5.85% 하락한 99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2025.02.10 14:10장경윤

식약처, 조리로봇 안전관리 인증 지원 나선다

식품의약처안전처가 조리로봇 안전관리 인증제도 활성화에 나섰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유청 처장은 이날 자동화 식품용 기기를 도입한 단체급식기업 삼성웰스토리를 방문해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제공하는 현장을 살펴보고 식품용 기기의 안전관리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웰스토리, 조리로봇 제공업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NSF코리아, UL솔루션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집단급식소 등을 중심으로 자동화 식품용 기기 활용이 확대되며서 현장엥서 활용 중인 조리로봇의 위생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고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제도'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식약처는 '규제혁신 3.0'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자동화 식품용 기기의 안전관리 강화와 조리로봇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전기·초음파 튀김기, 조리로봇용 그리퍼 바 등 3개 제품을 인증했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대표는 “자동 조리기기와 로봇 조리식품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에 따른 안전관리가 필요한데 식약처가 인증제도를 마련해 줘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F코리아의 이상효 팀장은 “식약처가 추진하는 인증제도는 국제 인증 규격인 NSF 규격 중요안전평가 항목과 동등성을 확보해 국산 식품용 기기의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인증된 제품은 국제 인증기관의 미국 본사 홈페이지에 목록을 등재해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업계는 ▲부품 설계 변경 시 추가 인증 면제 ▲세부 인증 절차·방법 등의 전담 상담 창구 마련 ▲적극적인 제도 홍보 등을 건의했다. 오 처장은 “식품안전은 식재료뿐만 아니라 조리도구의 위생·안전 관리도 매우 중요하므로 식약처의 인증제도를 통해 우수한 국산 조리로봇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오늘 건의한 사항도 반영해 인증제도가 조기 정착돼 현장에서 산업 성장과 수출 확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3:42김민아

[영상] 우사인 볼트만큼 빠른 中 로봇 개 '화제'

로봇 산업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이 빠른 로봇 개를 개발해 선보였다고 IT매체 BGR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로봇 스타트업 '미러 미'(Mirror Me)는 '블랙팬서 2.0'(Black Panther 2.0)이라는 초고속 로봇 개를 개발했다. 이 사족보행 로봇은 10초 안에 100m를 달릴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블랙팬서 2.0의 무게는 38kg, 높이는 0.63m로 그렇게 크고 무겁지 않으나 초당 최대 10.4m로 달릴 수 있어 200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초당 10.44m의 세계 기록을 세운 우사인 볼트의 전설적인 속도와 거의 비슷하다. 현재 개발된 사족보행 로봇과 비교하자면, 중국 딥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링스'(Lynx)는 초당 4.9m의 속도로 달릴 수 있고 201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사족보행 로봇 '치타'가 초당 12.6m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시연하기도 했으나 치타 로봇는 더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이 로봇은 네 다리에 각각 유연하고 무릎과 같은 관절을 탑재해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달릴 수 있게 개발됐다. 빠른 속도로 관절에 높은 부담을 줄 법도 하나 관절 보호를 위해 강화된 탄소 섬유 구조를 채택해 로봇 개가 높은 속도로 달려도 충격이 덜하다.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해 로봇이 다양한 환경 조건에 맞게 로봇의 걸음걸이와 균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연구진은 움직이는 로봇 개가 다른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각 다리의 에너지를 필요에 따라 다른 다리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초고속 로봇견의 자세한 용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놀라운 속도를 기반으로 보안 순찰이나 위험한 환경 탐색과 같은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2.10 13:36이정현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 ITEEA STEM 우수학교로 선정

상하이 2025년 2월 10일 /PRNewswire=연합뉴스/ --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가 아시아의 K-12 학교로서는 유일하게 ITEEA 2024-25 STEM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멘스(Siemens)가 후원하고 국제기술공학교육자학회(ITEEA, International Technology and Engineering Educators Association)가 인정한 이 상은 뛰어난 통합 STEM 교육을 제공하려는 학교의 노력을 기념하는 것이다. Concordia has been recognized internationally, winning the ITEEA 2024-25 STEM School of Excellence. ITEEA의 STEM 우수학교 인정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엔지니어링 및 기술 리터러시 함양에 공헌한 학교를 선정한다. 이 상은 혁신적인 관행과 교육 전략을 통해 큰 영향을 끼친 교육자, 관리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수여된다. 콩코디아는 모든 학생이 STEM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모든 학년에 걸쳐 STEM 관련 과정, 프로젝트 및 활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한다. 여기에는 VEX 로봇 공학, 드론 경연대회, 시민 과학 프로젝트와 같은 흥미로운 기회가 포함된다. 실제 문제 해결과 연결되는 실습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열정과 두각을 드러낸다. 학생들은 스스로 도전하고, 국제 행사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 경력과 대회 우승 경력을 쌓으며 미래의 커리어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진다. 콩코디아 학교는 캠퍼스 내에서 미래의 혁신가 양성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봉사 활동 및 봉사 학습 프로젝트도 권장한다. 메이커 페어(Maker Faire) 행사에서 STEM 리터러시를 공유하고, 중국 시골의 소외된 학생들에게 드론 기술을 가르치고, 네팔의 낙후된 학교에 컴퓨터실을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STEM에 대한 열정을 발한다. 콩코디아의 또 다른 두드러진 활동은 학생들이 미래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연례 하이스쿨 커리어 데이(High School Career Day) 행사다. 이 행사는 다양한 업계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자신의 커리어 여정, 인사이트, 조언 등을 통해 콩코디아 학생들에게 인생 지침을 공유한다. 콩코디아 STEM 코디네이터이자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후지와라 유지로(Yujiro Fujiwara) 박사는 "이 과정은 우리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성과를 축하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STEM 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같은 학교가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더 넓은 커뮤니티와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 ITEEA와 지멘스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이 수상 영예의 일환으로 콩코디아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ITEEA 2025 컨퍼런스에서 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콩코디아는 2025년 4월 5일(토) 폐막 총회에서 STEM 우수학교 배너를 받게 된다. 이 행사는 우수학교로 인정받은 학교들이 동료들과 교류하고 STEM 교육 발전의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호기심, 혁신 및 기술 리터러시를 육성하기 위한 콩코디아의 헌신은 밝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더 넓은 사명을 반영한다. 콩코디아는 학생들이 STEM 분야에 의미 있게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해 숙련되고 사려 깊으며 영감을 주는 기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 소개 상하이 콩코디아 국제학교는 엄격한 학업 프로그램, 전인적 교육 접근법, 활기찬 공동체 정신으로 유명한 선도적인 국제학교다. 학생들이 학문적, 사회적,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2.10 13:10글로벌뉴스

우주청, 11일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설명회

우주항공청과 기상청은 2월 11일(화) 오후 2시, 대전 KW컨벤션 5층 아젤리아홀에서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개발 사업을 총괄한다. 지난 5일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우주청과 기상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사업안내서와 시스템/본체 개발, 기상탑재체 개발, 우주기상탑재체 개발과 관련된 과제별 제안요구서 설명 및 연구개발계획서 작성 방법을 공지하고,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산·학·연 문의 사항에 답변하는 등 산업체의 사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주관연구개발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관을 대상으로 기술규격서를 현장에서 배포한다. 김응현 우주청 인공위성임무설계 프로그램장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밑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2.10 12:01박희범

"유럽, AI 경쟁서 밀려난다"…佛·오픈AI, 동시에 위기 '경고'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이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AI를 주도하는 기업과 정치권 핵심 인사들이 유럽의 경쟁력 부족을 지적하며 변화 없이는 글로벌 AI 패권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 7일 독일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럽이 AI 기술 도입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에서도 전 세계와 동일한 속도로 제품을 배포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유럽 시민들이 AI 기술 규칙을 어떻게 설정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유럽 내 AI 기술 발전을 위해선 적절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에는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기고문을 올려 "AI는 의료 진단 개선, 과학 연구 가속화,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유럽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 생산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도 유럽 내 AI 확산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몇달 내로 유럽 내 AI 확산을 위해 독일 뮌헨에 첫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점을 운영 중이며 이번 뮌헨 사무소로의 확장은 유럽 내 AI 시장 대응과 정책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프랑스도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도 지난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AI 경쟁력 약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유럽은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단순한 AI 소비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술 발전과 방향성을 통제할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러한 우려에 대비해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이전에도 유럽이 세계 데이터센터의 20%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미국과 중동 지역의 자본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프랑스는 원자력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몽 발레리앙 군사시설은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항공모함 설계 및 방위산업 혁신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유럽 전체적으로는 전 세계 컴퓨팅 파워의 3~5%만을 보유하고 있어 AI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은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AI 정상회의를 유럽 AI 산업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23년 영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블레츨리 정상회의, 지난해 5월 국내에서 개최된 서울 AI 정상회의를 이어 세번째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거버넌스 회의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가 유럽에 경종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럽이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0 11:54조이환

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발대식

약국 방문 흡연자에 금연독려 및 금연 체계적 관리…올바른 니코틴 보조제 복약지도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는 지난 8일 약국 주도의 금연 실천 문화 확산 및 신규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 가운데 1개월 이내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13.1%로, 최근 3년 연속 감소해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담배 사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통합한 담배 제품의 현재 사용률은 2022년부터 3년째 꾸준히 증가해 2024년 22.6%를 기록했다. 금연약국은 접근성이 높은 약국에서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적극 권고하는 동시에 니코틴 보조제의 올바른 복약지도와 실용적인 금연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금연성공을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금연약국을 확대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호주‧캐나다‧미국 등 해외 주요 담배규제정책 선진국에서는 약국 금연지원서비스를 권고하고 추진 중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약사를 대상으로 신종담배 제품의 종류와 위험성, 올바른 니코틴 보조제 복약법, 약국 방문자 대상 금연 권고 방법, 사업 운영 매뉴얼 안내 등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가나안약국 김정은 약사(서울시약사회 학술위원)는 “약국에서 처방 가능한 니코틴 보조제는 금단증상을 완화하고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1차 금연치료제로서,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자들이 금연에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약사의 한 마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연약국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에서의 금연시도자 발굴을 위한 접근 전략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김진영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 부센터장은 시범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금연등록카드 작성법, 흡연자 현황 분석법, 주차별 금연상담 방법 등의 교육을,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금연지원 현장에서 약사들이 자주 접하는 흡연자가 가지고 있는 오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법 등을 FAQ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참여 약사들과 약국에서 겪는 금연지원의 어려움과 효율적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금연약국 운영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규 센터장은 “어느 때보다 흡연자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금연지원사업이 필요한 시점에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금연약국 프로그램의 국내 적용 가능성 확인을 위해 이번 시범운영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약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약사님들을 위한 적극 지원과 소통을 통해 한국형 금연약국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약국 시범운영 사업은 서울 소재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누구나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 약국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금연교육자료와 전문 금연상담사의 실시간 비대면 금연상담 등을 지원받는다.

2025.02.10 11:53조민규

한국인디게임협회, 송창호 이사 2대 협회장 취임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지난 10일 서울 YMCA 건물에 위치한 종로 MBC 컴퓨터교육센터 본점에서 송창호 이사의 2대 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창호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게임 산업은 창의성과 신기술이 융합된 미래 지향적인 산업이며, 협회는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차세대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과 전문 개발자 멘토 협업을 통해 산업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인디게임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디게임협회는 2020년 정식 비영리 단체로 인가받은 이후 5년간 인디게임 개발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해 왔으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활성화와 개발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에서도 이러한 협회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MBC 아카데미 컴퓨터국비지원교육센터와 협력해 게임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 및 창업·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질 높은 인적자원을 배출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MBC 아카데미 컴퓨터국비지원교육센터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기획, 그래픽(아트) 등 게임 산업에 진출하려는 취업 준비생 및 고등교육 이상의 졸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협회는 이와 협력해 최신 트렌드와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게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과 협력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임 협회장의 취임과 협회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대표는 "한국인디게임협회가 교육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면 게임 산업 전반에 지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2.10 11:34강한결

이재명 대표 "민생·경제 회복, 최소 30조원 추경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원 이상이 증발한 가운데, 재정 확대를 통해 경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경 편성에 필요한 항목을 꼽으면서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제조업 등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며 “10만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AI 부트캠프를 만들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과 충청권 등,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으로 R&D 및 금융 지원,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관련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선 시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미래 먹거리”라며 “문화예술 예산의 대폭 확대, 적극적 문화예술 지원으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하자”고 밝혔다. 주 4일제 도입을 촉구한 점도 주목된다. 이 대표는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이라며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며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면서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의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유례없는 위기, 역사적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 세계 5위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쳐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던 문화강국,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예측조차 망상으로 치부될 만큼 비상계엄은 상상조차 불가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통령의 친위군사쿠데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국민과 국회에 의해 주동세력은 제압되었지만, 내란잔당의 폭동과 저항이 70여 일 계속되며 대한민국의 모든 성취가 일거에 물거품이 될 처지입니다. 권력욕에 의한 친위군사쿠데타는 온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중입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헌정질서 파괴와 기본권 제한 금지'라는 1987년의 역사적 합의를 한 줌 티끌로 만들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안 그래도 힘겨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외신의 아픈 지적처럼 "계엄의 경제적 대가를 오천만 국민이 두고두고 할부로 갚게" 되었습니다. 수십, 수백조원의 직접 피해는 물론, 신뢰 상실, 국격 훼손 같은 계산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피해였습니다. 무엇보다 큰 상처는, 언제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극단주의'가 광범하게 배태(胚胎)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합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무수한 동료들은 확신합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망치며 비루한 사익과 권력을 좇던 '헌정파괴세력'이 여전히 반란과 퇴행을 계속중이지만, 우리의 강한 민주주의는 이 어둠과 혼란을 걷어내고 더 밝은 미래와 더 활기찬 희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산이 높을수록 바람은 더 세지만 더 높이 올라야,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군사정권을 통한 영구집권시도, 어처구니 없는 친위군사쿠데타가 세계를 경악시켰지만,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회복력과 대한국민의 저력에 다시 놀랄 것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서슬 퍼런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국민의 의지를 모아 전진해 왔습니다. 5천년 한반도 역사에서 위기를 만든 것은 언제나 무책임하고 무능한 기득권이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연 것은 언제나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무너진 국격과 신뢰, 경제와 민생, 평화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며, 공정한 성장으로 격차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을 열겠습니다. 1980년, 불의한 권력이 철수한 찰나의 광주에서 모두가 꾸었던 꿈,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꿈은 2016년 촛불혁명을 지나 2024년 '빛의 혁명'으로 이어집니다. 1894년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한 동학군의 꿈은 2024년 마침내 남태령을 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광장을 물들이는 '오색 빛들'의 외침은 우리를 다시 만날 새로운 세계,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최악의 출생률과 자살률, 희망이 사라지고, 삶을 포기할만큼 처절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외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다시 희망이 펄떡이는 나라,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이 튼튼한 나라'를 가리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들어섰습니다. 자칫 역성장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막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경쟁 대신 전쟁만 남았습니다. '오징어게임' 주인공처럼, 사회적 약자가 된 청년들은 협력과 공존이 아닌 죽여야 사는 극한경쟁에 내몰립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사회가 서로 죽이자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국가소멸 위기를 불러온 저출생은 불안한 미래와 절망이 잉태했습니다. 공동체의 존망이 걸린 출생과 양육은 이제 부모 아닌 공동체의 몫이어야 합니다.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입니다.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입니다.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는 OECD국가 중 장시간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합니다.(2022년 기준)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됩니다. '첨단기술분야에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입니다. 누구나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예외적 탈락자만 구제하는 현 복지제도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의 주축이 되는 첨단기술 사회에선 한계가 뚜렷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합니다.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미래불안을 줄이고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희망을 만들고, 갈등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만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해야 격차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먹사니즘'과 함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는 너무 크고 막중하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앞의 난제들을 피하지 맙시다. 쟁점과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쳐,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고, 그 성과로 삶과 미래를 바꿉시다.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입니다.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충돌하는 이해를 조정해야 합니다. 실재하는 갈등을 피하지 말고, 대화하고 조정하며 타협해야 합니다.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봅시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 아닌 상보 관계이듯,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는 양자택일 관계가 아닙니다. 일자리가 유일한 복지이고, 사회안전망은 턱없이 부실한 현실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위해 '노동유연성'을 요구하지만, 노동자들은 '해고는 죽음'을 외칩니다. 고용경직성을 피해 비정규직만 뽑으니, 생산성 향상도 한계가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악화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화와 신뢰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합니다.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합니다. 연금개혁처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의힘이 모수개혁을 먼저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이상 불가능한 조건 붙이지 말고, 시급한 모수개혁부터 매듭지읍시다. 보험료율 13%는 이견이 없고, 국민의힘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는 민주당의 최종안 45%와 1% 간극에 불과합니다. 당장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개혁의 물꼬를 틔워봅시다. 경제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입니까, 민생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입니까.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합시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스스로 변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는 엄중한 물음 앞에 거듭 성찰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겹겹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희망과 열정으로 온전히 바꿔내지 못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를 몰아냈지만 권력의 색깔만 바뀌었을 뿐 내 삶이나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맨몸으로 장갑차를 가로막고 총과 폭탄을 든 계엄군과 맞서싸우며 다음은 과연 더 나은 세상일 것이냐는 질문에 더 진지하게 응답하겠습니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색색의 응원봉이 경쾌한 떼창과 함께 헌정파괴와 역사퇴행을 막아내는 현장에서 주권자들은 이미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입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원 이상이 증발했고, 한 달 만에 외국인 투자자금 5조7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합니다.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합니다. 공공주택과 지방SOC,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도,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투자도 필요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추경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A. AI(인공지능) 중심 첨단 기술산업을 육성합시다. 박정희 시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산업화의 초석이었습니다. 김대중 시대의 초고속 인터넷망은 ICT 산업 발전의 토대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뒤처졌지만, AI산업에는 후발주자도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딥시크가 보여줍니다.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우선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10만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합시다. 연구자, 개발자, 창업기업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프라를 구축하면 AI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것입니다.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AI 부트캠프(전문인력 집중양성기관)를 만들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합니다.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입니다. 미래를 주도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대폭 강화되어야 합니다. B. Bio 바이오 현재 국내 10위 기업 중 2개가 바이오 기업입니다. 향후 5대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국가투자가 필요합니다. 인천과 충청권 등,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으로 R&D 및 금융 지원,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관련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합시다. C. Contents & Culture 문화 컨텐츠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이 높은 문화의 힘". 백범 김구선생의 꿈, 문화강국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K팝,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선 시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미래 먹거리입니다. K팝 열풍은 K뷰티 열풍으로 이어졌고, 한국어 학습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어학습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은 'K미식여행'이 관광업의 새 활로가 되었습니다. K컬쳐 관광 5천만 시대, '버킷리스트 한국관광'을 통해 국제적 한국문화 열풍을 매출증대와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문화는 융합이 쉬운 만큼, 브랜드, 디자인 등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지원해야 합니다. 문화예술 예산의 대폭 확대, 적극적 문화예술 지원으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합시다. D. Defense 방위산업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군사밀도, 군사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이 오늘날 괄목할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합시다. 다변하는 미래 전장과 기술 환경에 맞춰 드론과 로봇, 장비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투자하고, 방위산업 협력국을 지속 발굴해야 합니다.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E. Energy 에너지 23년 기준 우리의 에너지믹스 현황은 원자력29%, 재생에너지9%, 천연가스28%, 석탄33%입니다. 에너지공급은 안정성, 친환경성, 경제성이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하고, 전력망이 고립된 사실상의 섬이어서, 에너지자립과 에너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석탄 비중은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를 신속히 늘려야 합니다.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합니다. 전력생산지의 전력요금을 낮춰 바람과 태양이 풍부한 신안, 영광 등 서남해안 소멸위기 지역을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F. Factory (제조업 부활 지원) 수출과 내수의 고리가 끊긴 지 오래입니다. 기업매출 증가가 국내 재투자, 고용, 임금인상에 연결되지 않습니다. 기업이 해외투자에만 집중하면, 대한민국은 산업공동화에 직면할 것입니다. 강력한 국내산업 진흥책을 적극추진할 때입니다.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마더팩토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더팩토리를 거점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산학협력 등 혁신생태계를 조성합시다. 특정 대기업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눕시다. 최근 한국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산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미국수출이 막힌 중국의 밀어내기가 겹쳤습니다. 이들 산업은 지역경제의 주축입니다. 관련 기업이 폐업하면 지역경제는 쑥대밭이 됩니다. 포항, 울산, 광양, 여수, 아산이 바로 그곳입니다. 긴급 지원이 필요합니다. 산업의 재구조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 지원이 필요합니다. 직업전환 훈련 등 노동자 대책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구조적 해법을 여야가 함께 논의합시다. 우선 이 지역들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선포를 제안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 하나는 국내무대에 갇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세계로 향했습니다. 대륙과 해양이 겹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도 같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합시다. 해양과 육지의 끝이 아닌 시작점이고, 해륙의 충돌지가 아니라 해륙 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의 항해가능 기간이 늘고, 물동량도 증가중입니다.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에 긴 안목으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할 때입니다. 남북을 관통한 대륙철도 연결, 그 출발지의 꿈을 잊지 맙시다. 북미회담이 진척되면 남북간 강대강 대치도 대화와 협력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고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에서 부울경으로 모인 화물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미래비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사천-창원-부산-울산-포항으로 이어지는 동남권을 해운-철도-항공의 트라이포트와 그 배후단지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나라 안으로는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라 있고, 밖으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중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10%,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지배하는 각자도생 시대 개막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더 어렵습니다. 시계제로 상황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치가 앞장서 통상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제안합니다.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며, 첨단기술 협력과 경제발전을 위한 주요자산입니다. 민주주의를 공동가치로 하는 한미동맹은 친위군사쿠데타라는 국가적 혼란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의 노력에 변함없는 신뢰와 연대를 보냈습니다. 자유민주진영의 도움으로 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성장발전해 온 우리는 앞으로도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에 따른 남북관계 파탄과 북러밀착으로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사라진 대화 속에 평화는 요원해졌습니다. 어느 때보다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북핵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통창구는 열고 대화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의지를 밝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화복귀를 촉구하고, 북미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불법계엄 관여로 국군의 사기가 말이 아니라 합니다. 어이없는 군사쿠데타에 일부 고위 장성의 참여는 사실이고, 이에 대한 책임 추궁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국군장병을 믿고 사랑합니다. 국민과 국회가 계엄을 신속하게 막은 것도 대통령의 불법 명령에 사실상 항명하며 국가와 국민에 충성한 계엄군 장병 덕분입니다. 국군은 대통령 아닌 국민과 국가에 충성해야 합니다.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면 안 됩니다. 불법계엄 명령 거부권 명시, 불법계엄 거부자와 저지 공로자 포상 등 시스템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만년 역사가 우리를 지켜봅니다. 위대한 선조들이 우리를 내려봅니다. 우리 앞의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그동안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은 환란 때마다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포화 위에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무자비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아름다운 촛불혁명으로 국민권력을 되찾았습니다. IMF 위기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위기를 경제개혁 기회로 삼아 복지국가와 IT강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통합된 국민의지의 산물입니다. 우리 국민은 내란조차 기회로 만들만큼, 용감하고 지혜롭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인 '국민통합'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겠습니다.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탈이념·탈진영 실용정치만이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자, 회복과 정상화, 성장과 재도약의 동력이라 믿습니다. 굴곡진 우리 역사가 그랬듯 더디고 끝난 것처럼 보여도, 무력감에 잠시 흔들려도, 역사는 전진 해 왔고 또 전진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1945년 광복 직후, 가난과 빈곤에 힘겨웠던 선대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군부독재 폭력으로 희생된 선열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 민주국가가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고 군사쿠데타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듯이, 2025년의 우리 국민이 우리의 미래를 구할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내란마저 극복한 대(大)한국민'임을 마침내 증명할 것입니다. '모두의 질문Q'를 시발로 연대와 상생, 배려의 '광장'에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는 '제2의 민주화'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회복과 성장'은 사라진 꿈과 희망을 복원하는 '제2의 산업화'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꺼지지 않는 오색의 빛으로 국민이 가리킨 곳을 향해 정진하겠습니다. 좌절과 절망을 딛고 대한국민과 함께 다시 일어나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2.10 11:17박수형

뇌전증 환자 채용 문턱 높아…"편견 넘어 함께 해야"

뇌전증의 인식 개선과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요구된다. 일부 뇌신경세포가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한 전류를 발생시켜 나타나는 이상을 발작(seizure)이나 뇌전증 발작(epiletic seizure)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발작이 두 번 이상 반복해서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뇌전증(epolepsy)이다. 뇌전증 환자가 직업을 갖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갖는 경우는 일반적이다. 이미 직업을 갖고 있다가 발병 후 실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질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뿐만 아니라 사고 가능성 여부 때문이다. 국내 사업장 조사 결과, 뇌전증 환자 고용 경험은 7.9%에 불과했다. 해외의 26%가량과 비교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우리 법은 뇌전증 환자에 대해 업무 제한을 두고 있다. 공무원 채용, 운전면허,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철도차량 운전면허, 항공기 승무원, 의무경찰, 해양특수경비원 등은 법률로 업무가 제한돼 있다. 한수현 중앙의대 신경과 교수는 “뇌전증 환자는 취업 및 직장에서의 차별을 경험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응답했다”라며 “가까운 사람에게도 질환을 숨기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이는 고용 거부나 해고가 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장 내 뇌전증 환자를 대하는 태도는 대체로 부정적”이라며 “이는 뇌전증 환자의 낮은 실직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지현 이대의대 신경과 교수도 “업무를 하다 질환이 발생했을 시 적용 지침이 미비해 본인이 이를 숨기고 업무를 지속하는 경우도 존재한다”라며 “채용 제한 조항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서대원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전증 발작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라며 “증상 발현 특성상 본인과 가족들의 어려움이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어려움 불식을 위해 뇌전증을 잘 이해하고 같이 살아가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뇌전증은 빈번한 질환 뇌전증의 평생 유병률은 인구 1천 명당 7.6명이다. 0세~9세 및 60세 이상에서 발생이 빈번하다. 특히 20세 이전의 발병이 전체 뇌전증 환자의 4분의 3가량이다.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 가량이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역학조사 당시 국내 환자는 인구 1천 명당 3.84명으로, 18만여 명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대한뇌전증학회는 매년 2만~3만여 명의 새 뇌전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들 중 20%~30%에 한해 적절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학회가 추정한 국내 뇌전증 환자 수는 적게는 25만 명에서 최대 36만 명 가량이다. 조재소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따르면, 뇌전증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Infectious), 면역성(Immune), 기타 원인 등이다. 감염성 원인은 뇌수막염, 뇌염, 낭미충증 등 기생충 감염 등에 의한 뇌 조직 손상 등이 대표적이다. 급성 감염성 발작이나 만성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분쟁 지역 등 저중소득 국가에서 이러한 감염성 원인으로 인한 뇌전증 발생이 잦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 면역성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성 뇌염, 면역질환, 자가항체가 뇌 및 수용체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다. 문제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다. 조 교수는 “검사를 통해서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뇌전증의 약 절반 정도가 기타 원인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뇌전증 환자에 대한 관련 지원제도를 운용하고는 있다. 뇌전증중첩증·레녹스-가스토증후군·웨스트증후군·약물난치성 뇌전증환자 등에 한해 산정특례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산정특례란,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률 경감을 위해 만들어진 정부 지원제도다. 비록 뇌전증은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 지원제도 대상 질환은 아니지만, 뇌전증을 일으키는 다수 희귀난치성질환이 지원 대상군에 포함돼 있다. 또 뇌전증 환자는 최저 장애 정도 기준 충족 시 뇌전증 장애 유형으로 장애인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뇌전증학회는 10일 세계 뇌전증의 날을 맞아 삼성서울병원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서대원 대한뇌전증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을 비롯해 여러 전문가들이 뇌전증 강연을 진행했다. 연자 및 발표 주제는 ▲조재소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전증, 뇌전증의 발생원인은 무엇일까' ▲한선정 원광대의대 신경과 교수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는 뇌전증 증상은' ▲김지현 이대의대 신경과 교수 '뇌전증 환자의 일상생활과 직업' ▲한수현 중앙대의대 신경과 교수 '직장동료와 직장고용주의 뇌전증 환자에 대한 태도' ▲윤송이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뇌전증환자에 대한 태도' ▲김재림 서울의대 '뇌전증환자의 치료 및 최근 현안' ▲변정혜 고려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발작하는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조치는' 등이었다.

2025.02.10 11:10김양균

모바일에 쏙 들어간 주민등록증, 전국서 활용 가능…"대구부터 단계적 확대"

앞으로는 전국에서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편리하게 본인확인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세종, 강원 홍천, 경기 고양, 경남 거창, 대전 서구, 대구 군위, 울산 울주, 전남 여수, 전남 영암 등 9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전국 확대는 기술적·제도적 개선사항 발굴 및 보완, 체계적 민원처리 등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1단계 대상 지역은 대구·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이달 28일부터 진행되는 2단계 지역은 인천·경기·충북·충남이 해당된다. 3단계인 3월 14일부터는 서울·부산·광주 등이다. 행안부는 "1단계 지역은 도시·농촌 등 주민센터별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개선사항 발굴 및 대응, 시범 발급 지자체의 노하우 활용 등을 위해 시범 발급 기초 지자체가 속한 광역 지자체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3단계 대상 지역은 인구 규모가 큰 권역별 거점 특별·광역시로, 다양한 업무환경 및 대량민원 대응 등 1⁓2단계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3단계 확대 2주 후 3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이 원하는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회로(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인식하거나 'QR 발급' 등 2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IC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휴대폰을 바꾸거나 앱 삭제 시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IC 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1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QR 발급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 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발급 비용은 무료로,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폰 변경 시에는 재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은 모두 정지된다. 통신사에 휴대폰 분실 신고를 하거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만 정지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국민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발급 과정에서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해 3월 28일부터는 전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1:03장유미

AMAT, '세미콘 코리아 2025' 참가...AI 반도체 기술 공유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코리아(AMAT 코리아)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5'에 참가한다. 어플라이드는 기조연설, 기술 심포지엄,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생 대상 커리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에는 프라부 라자(Dr. Prabu Raja)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제품 그룹 사장이 기조연설에서 '협업을 통한 혁신으로 에너지 효율적 반도체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AI 시대를 위한 반도체 칩의 전력 효율 향상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한 산업계, 학계, 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SEMI 기술 심포지엄(STS)에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전문가 2명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19일 가우라브 타레자(Gaurav Thareja) 응용 재료 부문 디렉터가 '2나노 및 그 이상의 기술 노드를 위한 GAA 트랜지스터: 디바이스 성능 및 신뢰성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상준 글로벌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20일 '차세대 3D 통합을 위한 높은 종횡비 및 높은 생산성 에칭 기술'를 주제로 강연한다. 사이버 보안 포럼에서는 칸난 페루말(Kannan Perumal)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 겸 정보 보안 담당 부사장과 강석원 정보 보안 디렉터가 '반도체 산업 공급망 전반에서의 사이버 보안'에 대해 발표한다. 여정호 패터닝 부문 디렉터는 MI(Metrology and Inspection) 포럼에서 '전력·성능·크기·비용·시장출시기간(PPACt) 개선을 위한 전자빔(eBeam) 패터닝 제어의 변곡점과 동향'을 소개한다. 어플라이드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전문가와의 만남' 멘토링 세미나에도 참가하며, 21일에는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대학생을 위한 커리어 이벤트 '2025 어플라이드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어플라이드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임직원과의 멘토링, 채용 정보 안내 등을 통해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2.10 10:58이나리

이채린 클라썸 대표 "AI 시대, 스킬 기반 HR 주목"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AI를 활용한 '스킬 기반 인사관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스킬 기반 HR 전략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의 이채린 대표는 경제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AI로 여는 미래의 혁신: 이끌거나 따라가거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 지방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초불확실성 시대 속에서 혁신을 동력으로'라는 주제로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채린 대표는 강연에서 AI가 기업 운영 혁신의 중심이 된 시점에서 HR 분야의 핵심 역량과 글로벌 스킬 기반 조직(Skill-Based Organization) 전환 사례 관련 시사점을 조명했다. AI가 기업 환경에 미치는 변화를 설명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AI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HR 분야가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영역으로 손꼽힌다고 언급했다. 최근 불확실성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구성원의 업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인 '스킬'이 주목받고 있고, AI의 발전으로 인해 스킬 기반 HR도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클라썸이 AI 기술을 활용해 스킬 기반 HR 전환을 지원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현재 여러 기업에 스킬 기반 HR의 운영을 위한 조직 및 개인별 스킬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킬 기반 조직 전환의 핵심은 직무 역할 분석, 필수 스킬 정의, 구성원 스킬 현황 평가 및 진단 등 전환 단계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클라썸은 LLM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직무 분석과 스킬 정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평가 및 진단 과정에서 설명력 높은 문항을 생성해 신뢰도 높은 HR 시스템을 구축하고, 편리한 운영을 위해 조직 및 개인별 스킬 관리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 기업들이 스킬 기반 HR 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썸은 이번 포럼에서 부스를 마련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클라썸의 AI 기반 HR 혁신 솔루션을 직접 소개하고 기업별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2025.02.10 10:58백봉삼

화성 가는 핵 열추진 로켓, 극한 온도 테스트 '성공'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방산기업 제너럴 아토믹스가 핵 열추진(NTP) 로켓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너럴 아토믹스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NASA 마샬 우주비행센터에서 새로운 NTP 원자로 연료를 테스트해 이 연료가 우주의 극한 조건에서 잘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콧 포니 제너럴아토믹스 사장은 “우리는 연료가 이러한 작동 조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을 입증하는 긍정적인 테스트 결과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달과 심우주 임무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 열추진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료 테스트를 위해 제너럴 아토믹스는 샘플을 채취, 뜨거운 수소를 사용해 온도를 섭씨 2천327도까지 빠르게 올리는 총 6번의 열 사이클을 거쳤다. 우주선에 탑재된 모든 핵 열추진 연료는 극한의 온도와 뜨거운 수소 가스에 노출되어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NASA와 제너럴 아토믹스는 최대 섭씨 2,727도의 온도에 노출시켜 테스트한 결과, 높은 온도에서도 연료가 잘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런 조건에서 연료가 어떻게 견디는 지 테스트하기 위해 추가 테스트를 진행해 다양한 재료가 원자로와 유사한 조건에서 연료의 성능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에 대한 자료도 확보했다. NASA가 NTP 로켓을 개발하고자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통적인 화학 연료로 추진되는 로켓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기존 화학연료 기반 로켓을 사용해 인간을 화성에 보내려면 6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핵 열추진 엔진을 사용하면 45일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23년 NASA와 미군 연구개발 기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공동으로 유인 우주선을 화성에 보낼 수 있도록 핵 열추진 로켓 엔진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이르면 2027년에 해당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2025.02.10 10:56이정현

5천만개 팔린 GS25 '모찌롤' 얼그레이바닐라·호지차카라멜 맛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누적 판매수량 5천만개를 돌파한 디저트 '모찌롤' 시리즈를 8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모찌롤은 편의점 디저트 대중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모찌롤 누적 판매수량은 5천만개로 세로 16cm를 기준으로 일렬로 나열하면 약 8천km로 서울에서 부산(약 400km)를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연령대별 모찌롤 구매 비중은 ▲10~20대 33% ▲30대 26.7% ▲40대 25.5% ▲50대 이상 14.8%로 집계됐다. 리뉴얼된 '쫀득모찌롤'은 ▲진한크림치즈 ▲딥초코 ▲플레인 ▲얼그레이바닐라 ▲호지차카라멜 등 5종이다. 얼그레이바닐라와 호지차카라멜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맛이다. 최원필 GS리테일 디저트 MD는 “편의점 디저트의 대중화를 이끌며 전 국민으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모찌롤이 맛과 식감을 한층 개선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디저트 상품을 운영함으로써 편의점 디저트 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며 디저트 명가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51김민아

11번가, 2월 '월간십일절'서 로봇청소기 4대 브랜드 최저가 판매

11번가가 '로보락'을 비롯해 '드리미', '에코백스',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4대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2월 월간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강력한 흡입력과 고성능 물걸레 청소∙세척∙건조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각 브랜드별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십일절을 통해 온라인 최저가에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지난 1월 '월간십일절'에서 정상가(179만9천원) 대비 80만원 이상 할인해 준비된 물량 500대가 모두 완판된 드리미 'X40 Ultra'를 오는 11일 00시 '타임딜'을 통해 다시 한번 99만원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X50 Ultra'와 직배수 전용모델 'X50 Master'도 오후 7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로보락 최상위 라인 S시리즈 모델 'S8 MaxV Ultra'(11일, 11번가 단독 특가) ▲에코백스 T시리즈 인기 모델 '디봇 T30 프로 옴니'(11일, 59만9천원) ▲나르왈 플래그십 신제품 'Freo Z Ultra'(12일 오후 7시 타임딜, 119만원) 등 인기 올인원 로봇청소기들을 각 브랜드에 따라 정상가 대비 최대 59만원 이상 할인된 역대급 가격으로 선보인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기획담당은 “로봇청소기는 매년 국내외 브랜드들의 열띤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이어지는 상품군으로, 제품 성능과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높은 구매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딩 브랜드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이번 십일절을 통해 독보적인 로봇청소기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월간십일절'에서는 시간대별 특가 판매 '타임딜'로 이사, 신학기, 결혼 등 새출발을 맞는 고객들을 겨냥한다. ▲11일 오후 8시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캡슐 커피머신'(10만원대) ▲11일 오후 9시 'LG 그램 14ZD90S-GX56K'(105만원대) ▲13일 오후 7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건조기세트'(179만원대) 등 인기 가전제품과 디지털기기 등을 비롯해 총 440여개 상품을 최대 74% 할인가에 준비했다. 11번가는 2월 '월간십일절'을 통해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4만원 이상 결제 시)을 매일 선착순 발급하고, 3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카카오페이머니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과 '토스페이머니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을 행사 기간 ID당 1회 발급한다. 11번가는 '아마존 월간십일절' 행사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 신학기 선물로 좋은 추천 제품을 디지털 기기, 패션잡화, 화장품, 스포츠/레저용품 등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각 상품군별로 엄선해 높은 할인율의 '핫 딜'로 판매한다. 블루투스 헤드폰, 남녀공용 백팩, 텀블러 등 특가 제품과 방송 한정 할인쿠폰 등이 마련된 '아마존 신학기 특집 라이브 방송'도 오는 11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2025.02.10 10:51안희정

에티버스 '새 식구' 이노그리드, 향후 5년 청사진 제시…김명진 "클라우드 전문기업 도약"

지난해 말 에티버스그룹의 새 식구가 된 이노그리드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과 전문성을 앞세워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10일 진행된 '2025 이노그리드 리더스데이'에서 회사 청사진인 '이노그리드 비전 2029 플러스'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에티버스 그룹사 합류로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주요 사장단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12월 에티버스의 지주사인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와 클라우드의 힘으로 글로벌 도약'이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클라우드 기반 혁신성장 ▲공유가치 창출 실현 ▲클라우드 기술 기반 리더십 확보 세 가지 경영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매출 1천억 클럽 달성 ▲고객 중심 사업을 통한 1천 개 고객사 확보 ▲글로벌 지향형 하이브리드 AI CMP ▲클라우드 기업 중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한 기술 특례 상장 기업 기틀 마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확산 ▲SaaS MSP TF 운용 ▲이노그리드 3.0 기술 스택 마련 ▲AI 클라우드 솔루션&서비스 라인업 확대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술로 증명하는 클라우드 리더, 이노그리드'라는 올해 슬로건 아래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있어서는 그룹사와 협력하여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본부별로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목표 및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원년을 선언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15개 본부에서 부서별 역할과 비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사업본부 손성식 상무는 단순 클라우드 관리(MSP) 서비스에서 탈피해 고객에게 클라우드의 유연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준비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 엑스퍼트(Hybrid Cloud MSP expert)' 조직으로 변화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CSP별 사업 특화 전략을 만들고 ▲SaaS형 MSP 모델 강화 ▲분석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옵저버빌리티 도입 ▲자체 풀스택 솔루션을 통한 하이브리드 CMP 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박홍선 이노그리드 솔루션 사업본부 상무는 외산과 경쟁이 심화하는 현 상황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영업 체계를 마련하고 표준 영업 프로세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AI 산업 육성에 따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풀스택 솔루션 패키지 제안을 통해 수익률이 높은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경민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CTO 그룹장은 AI 기술을 적용한 기존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풀스택 데이터센터 옵저버빌리티를 구현하는 솔루션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5종 솔루션 외에도 데브옵싯(DevOpsit) 1.0, MLOpsit 0.5 등 신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노그리드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올해 조직을 재정비 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성장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협업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현해 에티버스그룹이 IT 업계에서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2.10 10:42장유미

리벨리온, 중동 'LEAP'서 사우디 진출 비전 공유

리벨리온은 중동 최대 테크 컨퍼런스 'LEAP 2025(행사 소개 참조)'에 아람코 파트너사를 대표하는 연사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로 아람코가 선택한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사우디 IT 생태계와 교류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박성현 대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총 2개의 주요 세션에서 연사로 나섰다. 먼저 9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CEO들이 모인 패널 세션(세션명: Billion-Dollar Bridges: How Unicorns and Their VCs Navigate the Path to Global Success)에서 AI 반도체 유니콘으로서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으며, 11일에는 '테크 아레나 세션(Tech Arena Session)'에서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 박 대표는 유니콘 세션에서 "최근 딥시크(DeepSeek)의 오픈소스 모델 발표로 AI 비용효율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성공적인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은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력에 있다고 보는데,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투자 유치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긴밀한 관계 구축을 기반으로 사우디 데이터센터에서 곧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람코와 파트너십 역시 빛났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와에드벤처스(Wa'ed Ventures)의 50여 개 투자 포트폴리오 중 최우수 성과를 낸 4개 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되어, 11일 '테크 아레나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박성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리벨리온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아람코로부터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아람코 데이터센터에 렉(Rack) 기반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규모 있는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상반기에는 사우디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박성현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사우디는 AI의 시대를 그 어느 국가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긴밀한 관계와 직접적인 소통이 중요한 시장인만큼 리벨리온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과 사우디를 잇는 대표 AI인프라 기업으로서 다양한 협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41장경윤

와디즈, 스타트업 대상 '커넥트 세미나' 개최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메타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및 신생 브랜드 대상 '2025 커넥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결(Connect)'를 주제로, 타깃 광고를 활용해 펀딩 성과를 높이는 노하우에 대해 공유한다. 브랜드의 초기 팬덤을 효과적으로 쌓을 방법과 효율적인 광고 전략 수립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세미나는 21일 오후 3시에 메타 코리아 본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 세미나를 희망하는 메이커는 19일까지 '와디즈 메이커센터'에서 신청하면 무료 참가 가능하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와디즈 광고사업팀 성은실 이사가 펀딩 성공을 위한 마케팅에 대해 소개하며, 이후 ▲2024 광고 성장 인사이트 ▲성공 펀딩을 만드는 와디즈 타깃 광고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메타 코리아는 고객 파트너 관계자가 ▲메타 광고 트렌드 인사이트 ▲AI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등에 대해 소개한다. 와디즈 관계자는 “펀딩을 진행하는 메이커가 타깃 광고를 활용해 더욱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메이커들이 효과적으로 자금을 모으고, 브랜드 팬덤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0 10:40안희정

휴롬, 獨 암비안테서 '키친 이노베이션' 8년 연속 수상

휴롬은 자사 착즙기 2종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주방가전 어워드인 '2025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 '암비안테'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주방가전 어워드다. 휴롬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이 행사에서 수상했다. 휴롬 착즙기 P410과 P310은 이번 어워드에서 ▲기능성 ▲소비자 편의성 ▲제품 우수성 ▲제품 퀄러티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휴롬 P410과 P310은 섬세한 주스를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 기호에 맞는 퓨어 프레스 타입의 착즙기다. 메가 호퍼에 미세망 필터를 적용해 더욱 맑고 부드러운 주스를 만든다. 휴롬은 수상과 더불어 7일부터 11일까지 박람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암비안테는 2024년 기준 83개국 4천4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9만6천여명이 참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다. 휴롬 전시 부스에서는 저속 착즙 방식으로 채소 과일의 영양을 골고루 담은 혼합 건강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건강 브랜드로서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향한 노력을 끊임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3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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