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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역에서 정동진역 에서 서울 가는 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8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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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업전략 재정비...'돈버는 AI' 선두 주자는 AIDC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AI 사업 수익화에 나선다. 3년 전 MWC 무대에서 홀로 AI를 강조한 뒤 글로벌 통신업계 모두가 AI로 뛰어들 때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겠다는 뜻이다. AI 사업을 위한 피라미드 전략도 실행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면서 수익화 무기로는 AI데이터센터(DC)를 내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AI는 통신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는데, AIDC 같은 경우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통신사 업에 잘 맞는다”며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 2.0에 따르면 AIDC와 같은 인프라 사업은 가장 밑 부분을 차지하고 한 층씩 오르면 B2B AI 에이전트, B2C AI 에이전트로 나뉜다. 실질적인 시장 규모는 위로 오를수록 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장 수익화가 가능한 부분은 아랫단으로 봤다. 실제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확 늘었고, AI 열풍이 더해지면서 AIDC는 단연 성장 사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이런 수준의 시장 상황 판단에 머물지 않고 각각의 고객 수요에 따라, 또 단기적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에 따라 AIDC 사업 수익화 방법을 세분화했다. AIDC 사업 가운데 당장 수익 확대를 노릴 수 있는 지점은 구독형 GPU 서비스로 봤다. GPU 농장을 갖춰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사업인데, 지난해 말 AIDC 가산센터를 개소하면서 이미 돈을 벌 수 있는 판은 마련했다. GPU 구독 서비스 뒤를 잇는 수익화 무기는 모듈러 AIDC다. 말 그대로 AIDC를 컨테이너박스 크기의 모듈 하나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새로운 센터를 개소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부지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정부 인허가와 건설 기간, 컴퓨팅 자원 구축 기간을 모두 더하면 수년이 걸리는데 이를 뛰어넘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모듈러 방식은 사용 용량에 따라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구축 비용을 70% 줄이는 동시에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로 즉시 AIDC 수요에 화답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모듈러 방식의 기술은 엘리스와 협력으로 이뤄진다. 엘리스는 국내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반의 서비스 구축에 특화된 회사다. 단일 고객 전용 AIDC 구축과 하이퍼스케일급 AIDC는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으로 꼽는 전략 분야다. 특정 고객사 전용 AIDC 사업모델은 공공기관과 같이 자체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형태에서 다루고 싶은 고객사를 겨냥했다.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도맡아 제공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에 대한 노하우가 가장 많은 펭귄솔루션스에 일찌감치 지분 투자를 마쳤다. 나아가 글로벌 빅테크와 비수도권에서 100메가와트급 AIDC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관련한 발표를 검토하는 시점인데 비밀유지계약으로 협력 파트너를 특정하지 않았다. 주몰할 부분은 100메가와트급으로, 이는 GPU 6만장 가량을 수용하는 수준이다. 정부가 나서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유영상 대표는 “1기가와트 급으로 규모를 키우면 아태 지역의 AIDC 허브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도 AID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을 수 있지만 수익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B2B 분야의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 비즈'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반적인 업무 도우미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특화 기능을 갖춘 에이닷 비즈 프로를 내세울 예정이다. 네트워크 중심의 기업사업을 해왔던 통신사에 B2B 분야 AI 에이전트 사업이 낯선 형태는 아니다. 이 때문에 AIDC 사업처럼 조기에 수익성에 힘을 보태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대표는 “SI(시스템통합) 형태로 접근하는 것보다 개별 수요에 집중하는 쪽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2C 분야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은 통신사의 특장점인 통화 기능을 접목하면서 MAU 740만의 국내 대표적인 AI 개인비서(PAA)로 자리를 잡았다. PAA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분야로 당장 수익 성과를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를 갖춘 뒤 고도화를 거듭해오며 에이닷에 적용된 챗GPT를 최근 에이닷엑스로 대체했고, 에이닷의 킬러서비스로 자리 잡은 통화 요약으로 하루 5천만건의 호울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닷엑스의 이같은 호출 건수는 SK그룹의 AI R&D를 한데 모은 브레인 센터 역량을 입증한데 그치지 않고 자체 기술로 AI 생태계를 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력 파트너의 기술을 내제화하며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오른 셈이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3:17박수형

현대N,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출고고객 5명 뉘르부르크링 초청"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최초 공개했으며, 아반떼 N과 아이오닉 5 N을 출시하는 등 10년간 고성능차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아반떼 N, 아이오닉 5 N을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5명)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80명)에 초청한다. 선정된 고객은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를 현장 관람하거나 충남 태안에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N 차량을 트랙에서 주행할 수 있다. N 차량의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3월 30일까지 전국 드라이빙 라운지 10곳에서 N 차량을 시승할 수 있는 '투게더 시승 이벤트'도 운영한다. 시승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차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고 당첨 시 드라이빙 라운지에서 시승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많은 고객들이 N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N 파이낸스 할부'와 'N 파이낸스 렌트/리스' 등 금융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잔가보장율 및 금리는 36개월 기준 ▲아반떼 N이 최대 65% 잔가 보장, 금리 3.5% 적용 ▲아이오닉5 N은 최대 55% 잔가 보장, 금리 2.9%가 적용된다. 해당 할부 이용 고객은 유예금을 만기 시점에 차량 반납으로 일시 상환할 수 있다. N 파이낸스 렌트/리스는 할인형과 부가서비스형이 있다. 할인형은 기존 대비 월 납입금을 한층 낮춘 상품으로 60개월 이용자 명의 리스 기준 월 납입금이 아반떼 N은 약 5만원, 아이오닉 5 N은 약 11만원이 저렴해진다. 부가서비스형은 60개월 이용자 명의 리스 기준 월 납입금이 아반떼 N은 약 1만원, 아이오닉 5 N은 약 8만원이 인하된다. 또한 부가서비스로 차량 리스 기간 중 연 1회씩 총 5회 인제 스피디움의 숙박과 식음료, 서킷을 경험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N이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3 12:29김재성

경주 APEC에서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부터 나흘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정례회의를 열어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APEC TELWG은 아태지역 내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체로 이번 제70차 회의에는 APEC 회원경제 정부 대표,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TELWG는 먼저 APEC 회원들의 정보통신 분야 주요 정책 및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APEC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AI기본법 제정 등 주요 디지털 AI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AI 서울 정상회의 등 국제협력 성과를 알린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APEC 소외지역 브로드밴드 인프라 및 서비스 활성화 강화, 노년층 디지털 포용 정책 공유 사업 경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5일에는 실무그룹 산하 운영그룹별 회의를 통해 APEC 회원들의 AI 이니셔티브, 핵심 인프라 보안, ICT 및 통신기기의 규제 및 적합성 평가 현행화 등을 공유한다. 셋째 날인 6일에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2개의 워크숍이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사회경제적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신기술 활용 촉진'을 주제로, 주요 정책 이니셔티브, 혁신 기술 산업 서비스 사례를 공유한다. 이 워크숍에서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및 아태지역 전반의 혁신적 디지털 생태계 동향을 살펴보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국내외 디지털 기업의 관련 서비스 모범사례를 공유해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복원력 강화'를 주제로 국내 유관기관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참여하여 디지털 전환기의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와 복원력의 중요성, 인프라 복원력 관리 및 개선을 위한 신기술 활용사례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에는 TEL 전략실행계획, 운영규약 개정안 등 운영그룹의 비전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특히 2025년 8월 개최 예정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주요 내용과 진행 경과를 공유해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회의는 2015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정보통신 장관회의 이후 10년 만에 재개되어 APEC 정보통신 분야 협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와 함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글로벌 포럼, 기업전시 등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구성되는 '디지털 위크'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은 APEC 의장국으로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디지털 AI 기술의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한 역내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정부의 정책 경험과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 의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해나갈 예정이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디지털 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APEC 회원들의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역내 디지털 AI 협력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8월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3 12:00박수형

"쾌적한 여름 준비"…LG전자, '휘센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실시

LG전자는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에어컨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사전점검을 통해 ▲냉방 성능 유지 ▲전력 소모 최소화 ▲깨끗한 공기질 확보 등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LG SMART CHECK)' 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냉방 성능 ▲냉매 상태 ▲전원 및 배선 연결 ▲필터 및 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LG 스마트 체크' 앱은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제품 분리 없이 부품을 제어해 점검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사전점검 신청은 LG전자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4월 30일까지 신청한 고객에게 출장비와 점검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한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사전점검 신청에 앞서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점검할 수 있도록 LG 씽큐(LG ThinQ) 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진단'은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점검해 이상 여부를 진단 해준다. 이와 함께 자가점검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원 연결 상태 확인 ▲리모컨 배터리 교체 ▲실내기 필터 세척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에어컨 세척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4월 30일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LG 베스트 케어 캠페인' 행사도 진행한다. ▲에어컨 내부 및 필터 세척 ▲열 교환기 고압 세척 ▲스팀 살균 등 서비스를 진행한다. 가정용 에어컨은 기존 세척 서비스 요금의 10%까지 할인하며, 시스템 천장형 에어컨은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세척 서비스는 LG전자 고객센터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시스템 천장형 에어컨은 B2B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이 더운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사전점검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2:00장경윤

IBM도 4년뒤나 해결한다는 양자컴 오류…국내서 '무오류' 후보소재 찾아

양자컴퓨터는 큐비트(연산단위)가 증가할수록 오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IBM 등은 오는 2029년께면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한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양자컴퓨터의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무오류 양자컴퓨팅 소재를 발견했다. 아직은 가능성을 타진하는 후보물질 수준이지만, 양자학계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 중이다. 연세대학교는 물리학과 김재훈 교수 연구팀이 2차원 반강자성체 물질에서 키타예프 스핀 액상(Kitaev Spin Liquid)의 특징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키타예프 스핀 액상'은 러시아 물리학자 알렉세이 키타예프가 처음 제시한 이론적 모델이다. 2차원 육각격자 위에서 발현되는 양자 자성 상태를 말한다. 스핀(전자들의 자성)이 서로 일정하게 배열되지 않고, 마치 액체처럼 계속 요동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이 액상 상태에서 비가환 애니온(Non-Abelian Anyon)이라는 특이한 입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이 입자가 위상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자학계나 업계에서는 키타예프 스핀 액상을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해 연구 성과에 진척이 없었다. 일부 후보물질(α-RuCl₃, Na₂IrO₃ 등)을 중심으로 연구는 활발하다. 연세대 연구진은 이 답을 코발트 기반 육각격자 구조 물질(Cu₃Co₂SbO6)에서 찾았다. 본래 단일 상으로 합성이 어려운 물질이지만, 연구팀은 기판과의 이질 구조 켜쌓기(Heterostructure Epitaxy) 기술을 활용해 단결정 박막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자기 감수율 측정 및 엑시톤(Exciton)의 외부 자기장에 따른 변화를 관측했다. 그 결과, 스핀들이 특정 방향으로 쉽게 배열되지 못하고 서로 얽혀 제자리에서 쩔쩔매는 듯한 특성(Frustrated Spin)이 나타났으며, 엑시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결합 방향과 빛의 편광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비등방적 반응이 관측되는 등 키타예프 상호작용의 특징이 확인됐다. 또한, 단거리 스핀 상관관계가 닐(Neel) 전이온도의 두 배 이상 온도와 외부 자기장 하에서도 유지됨을 밝혀냈다. 이는 'Cu₃Co₂SbO6'가 키타예프 스핀 액상 상태를 가질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특히, 기존에 주로 연구되던 4d나 5d 전이금속이 아닌, 코발트 기반의 3d 전이금속에서도 키타예프 스핀 액상 상태가 발현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실험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부연설명했다. 김재훈 교수는 “키타예프 스핀 액상은 양자컴퓨팅에 활용될 수 있는 비가환 애니온이 출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물질 상태”라며, “무오류 양자 연산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연구는 김재훈 교수 외에 UNIST 손창희 교수 및 유정우 교수(이상 공동교신저자), 부산대 옥종목 교수, 박성균 교수, KAIST 양용수 교수, 울산대 김태헌 교수, 강원대 김흥식 교수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강백준, 최욱삼, 정택선, 노승현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2025.03.03 11:46박희범

롯데온, 연간 최대 화장품 행사 '뷰세라' 진행

롯데쇼핑의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연간 최대 뷰티 행사인 최대 규모의 뷰티 행사 '뷰세라(Beauty Sale Line-up)'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뷰세라'는 롯데온이 뷰티 버티컬 서비스의 전략적 강화를 위해 선보이는 신규 행사로, 올해 첫 시작인 만큼 롯데온은 100여 개의 브랜드 뷰티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준비하여 기존 뷰티 행사보다 강력한 브랜드 라인업과 할인을 선보인다. 이번 '뷰세라'는 1주차(3월 3일~9일) 입생로랑,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등 백화점 뷰티 브랜드가, 2주차(3월 10일~16일) 에스쁘아, 미샤 등 트렌드 뷰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 고객에게 최대 브랜드뷰티 13%, 트렌드뷰티 15% 중복쿠폰이 지급되며, 카드할인혜택도 최대 10%이 추가로 제공된다. 롯데온은 이번 '뷰세라'에서 백화점 뷰티 브랜드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단독 특가와 정품증정, 1+1•2+1 등의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3월 3일에는 바비 브라운의 '엑스트라 리페어 아이크림세트(동일 제품 리필증정)'와 랑콤의 'UV엑스퍼트 2+1' 제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도 1+1, 2+1등 '에스티 로더 갈색병 30ml 세트(+갈색병 세럼 28ml 추가증정, 엘포인트(L.POINT) 3천점)', '랩시리즈 올인원 멀티액션 훼이스워시 100ml 1+1' 등이 한정수량으로 준비됐다. '뷰세라'에서는 구매 여부와 관계없는 혜택과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행사장 내에서 클릭 한 번으로 매일 10만 명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엘포인트를 최대 10만 점까지 즉시 지급하며, 해당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100만 포인트, 30명에게는 뷰티 베스트 아이템 정품도 증정한다. 연 4회 진행예정인 '뷰세라'는 3월을 포함하여 상반기 두 차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온은 이와 같은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뷰티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상품경쟁력과 마케팅 강화를 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의 매출은 23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롯데온 황형서 뷰티 실장은 “'뷰세라'는 브랜드 뷰티부터 트렌드 뷰티까지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는 롯데온만의 대표 뷰티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행을 통해 차별화된 뷰티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1:25안희정

SKC, MWC25 첫 참가…반도체 '글라스기판' 실물 전시

SKC는 3~6일(현지 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5'에서 글라스기판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SKC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 (AI 데이터센터)구역에서 글라스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조성되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이하 AI DC) 관련 주요 기술과 AI 기반 통신 인프라에 관한 연구 성과가 총망라됐다. 글라스기판은 AI DC구역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로 소개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와 함께 전시되며 AI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라스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얹을 수 있다. 글라스기판을 반도체 패키징에 적용하면 전력 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40% 빨라진다. SKC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지난 CES2025에 이어 이번 MWC25에서도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목표로 했던 연말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03 11:09장경윤

SK온, '액침냉각' 배터리 팩 공개…급속 충전 시 열 폭주 방지

SK온과 오는 5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SK엔무브와 개발 중인 차세대 액침냉각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액침냉각은 절연성 냉각 플루이드를 배터리 팩 내부에 순환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냉매가 배터리 셀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공랭식, 수랭식 등 간접 냉각 방식보다 온도 상승을 더욱 효율적으로 억제한다. 급속충전 등 발열이 심한 상황에서 배터리 셀 온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 열 폭주(TR) 발생을 방지해 화재나 폭발 위험성을 대폭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 셀 간 온도 편차를 줄여 배터리 수명 연장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양사가 개발 중인 액침냉각 배터리 팩은 냉각 플루이드와 셀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유로 설계로 냉각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화재 시 플루이드가 원활히 공급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열 확산(TP) 방지 성능도 높였다. SK온은 독자적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를 접목해 액침냉각의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BMS는 셀의 배터리 정보를 한 데 모으기 위해 금속 케이블과 커넥터 등을 사용했다. 때문에 배터리팩 구조가 복잡해지고, 공간 효율성도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무엇보다 액침냉각을 도입할 경우, 케이블이 냉각 플루이드의 흐름을 방해해 냉각 성능을 저해하는 부분이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SK온은 배터리 셀 탭에 무선 칩을 직접 부착하고, 해당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의 안테나가 BMS에 전송하는 구조를 고안했다. 액침냉각 모듈 내부에 별도 케이블이 없어 냉각 플루이드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다. 단순한 구조와 우수한 물리적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플루이드의 잠재적 누출 위험이 줄어들고, 방수 성능 역시 향상된다. 여유 공간이 확보되면서, 에너지 밀도 개선도 가능하다. 차량 진동 등에 따른 케이블, 커넥터의 결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제품 신뢰성 또한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온은 무선 BMS 기술이 상용화되면 '배터리 여권' 보급 및 활성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 칩을 활용하면 각 셀의 생산 공정부터 원산지, 사용 기간, 재활용 가능성 등에 이르기까지의 이력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상태(SOC), 잔존 수명(SOH), 출력 수명(SOP) 등 진단 정보도 저장·관리하기 용이해진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전 생애 주기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해 신뢰성을 제고하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며, 나아가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SK엔무브는 지난 2023년 SK텔레콤과 협력해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SK엔무브 냉각 플루이드를 적용하고 실증평가를 진행한 결과, 공랭식 대비 총 전력 소비를 37%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불에 타지 않는 ESS 액침냉각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안전성이 중요해지는 만큼, 향후 액침냉각 및 무선BMS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SK온은 해당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의 전동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0:41김윤희

삼성디스플레이, 'MWC25'서 베젤리스·OCF 등 OLED 신기술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MWC25'에 참가해 'OLED Magic'을 주제로 공개 전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성 OLED의 탁월한 화질과 혁신적인 폼팩터를 통해 MWC 개최지인 스페인의 대표적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스페인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삼성 OLED로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우수한 OLED 화질을 확인할 수 있는 'Seamless Color Studio'와 최근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OCF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전시 주제 'OLED Magic'에 맞게 전시장 입구에서는 OLED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OLED 매직쇼'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 OLED'로 완성하는 N스크린, 모든 기기에서 최고 화질 즐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TV 등 모든 IT기기를 OLED로 통일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화질 편차 없이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N스크린' 체험존을 운영한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N) 개의 화면으로 즐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보던 드라마를 집에서 TV로 이어 보거나, 컴퓨터로 검색했던 가구를 스마트폰으로 다시 확인해 구매하는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개의 기기로 온라인 경험을 이어가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보다 완벽한 N스크린 경험을 위해서는 통신 환경뿐 아니라 어떤 기기에서든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스펙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N스크린 체험존, 'Seamless Color Studio'는 삼성 OLED가 적용된 31.5형 모니터와 14형 노트북, 6.2 형 스마트폰, 세 가지 기기를 겹쳐놓고 모든 기기가 팬톤 컬러 '비바 마젠타'를 어떤 차이도 없이 동일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LCD 노트북을 겹쳐놓은 비교 시연에서는 동일한 이미지임에도 확연히 다른 컬러감과 블랙 휘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베젤 0.6mm까지 줄였다" 베젤리스 패널로 만든 'OLED 타일' 풀스크린의 핵심인 베젤리스(Bezel-less)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유럽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가로 1.8m×세로 0.3m 크기의 'OLED 타일'은 6.8형 크기의 베젤리스 패널 10장과 31.5형 모니터로 완성됐다. 타일을 이루는 각 패널의 테두리 베젤이 매우 얇아 화면이 모두 켜질 경우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다, 각 화면이 꺼졌다 순차적으로 켜질 때 여러 장의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난이도 설계기술을 통해 외곽 배선의 폭을 최소화하고 정교한 모듈 기술을 통해 기존 상용화된 제품보다 상하좌우 베젤을 40% 줄인 베젤리스 제품을 완성했다. 이 제품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디바이스의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소비자들에게 더 큰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 OLED로 스페인 대표 관광지를 여행하는 이색적인 전시 컨셉 삼성디스플레이는 MWC 개최지인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OLED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컨셉으로 'Voyage to Tomorrow(내일로 향하는 여행) '존을 구성했다. 큰 화면에 높은 휴대성을 갖춘 OLED 폴더블 기기로 여행을 계획하고, QD-OLED TV와 모니터를 통해 피렌체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타베르나스 사막 같은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OCF 기술을 통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콘셉트 제품,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Flexible Briefcase)는 18.1형 폴더블 OLED를 반으로 접어 손잡이가 있는 가방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평소 태블릿 두 개를 합친 18.1형 크기로 크게 화면을 사용하다 이동 시 브리프케이스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폴리건 폴더블(Polygon Foldable)'은 기존의 직사각형 형태가 아닌 3.38형 마름모 형태 OLED를 플립형 폴더블 폰의 외부 디스플레이에 적용한 콘셉트 제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통해 완성했다. 프리미엄 저전력 기술, OCF로 패널업계 'L.E.A.D'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회사의 대표 저전력 기술인 OCF를 자세히 소개한다. OCF(On-Cell Film)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無)편광판 디스플레이 기술'로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편광판 기능을 픽셀에 내재화해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더 밝은 빛을 내고 두께도 줄일 수 있는 프리미엄 기술이다. 전시존의 부제인 'L.E.A.D'는 OCF의 특성인 ▲저전력(Low Power) ▲친환경(Eco-Friendly) ▲고휘도(Augmented Brightness) ▲얇은 두께(Designed to Slim & Light )'를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럽의 유일한 사막이자 최고 기온 50도를 육박하는 타베르나스 사막 같은 외부 환경에서 특히 고휘도, 저전력 기술인 OCF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OCF를 적용해 최대 화면 밝기를 5천니트까지 끌어올린 스마트폰용 OLED가(OPR 10% 기준,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 처음 공개되는데 이는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1.5배 밝은 정도다. 이밖에 일반 OLED와 비교하며 OCF OLED의 슬림한 디자인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7, 65형 QD-OLED TV와 31.5형 QD-OLED 모니터로 피레네 산맥의 울창한 숲과 계곡, 절벽 등을 실제에 가까운 화질로 생생하게 재현하는 전시도 준비했다. QD-OLED 고유의 높은 색순도와 뛰어난 색재현력, 깊은 블랙 휘도는 관람객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이밍 라인업 대거 전시 자발광 모니터, 노트북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MWC에서 QD-OLED 모니터를 비롯해 OLED 노트북, 게이밍 콘솔 등 다양한 게이밍 라인업으로 'Winnig Edge'존을 구성했다. 올해 게이밍 모니터 분야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자발광 세계 최초 27형 500Hz QD-OLED, 160ppi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27형 UHD QD-OLED, 240Hz 고주사율 OLED 노트북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5.6형 OLED와 LCD 노트북의 화질을 비교하며 OLED의 우수한 저계조 표현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7.2형 폴더블 OLED를 적용한 게이밍 콘솔 형태의 콘셉트 제품, '플렉스 게이밍(Flex Gaming)'과 함께 삼성 OLED가 적용된 게이밍 콘솔 스팀덱(Steam Deck)과 게이밍 노트북 레이저 블레이드 16(Razer blade 16)으로 크래프톤의 인기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크래프톤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InZOI)를 시선추적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LFD(Light Field Display)에서 시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매년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이벤트로 일반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 테마인 'OLED Magic'에 맞춰 관람객과 소통하는 마술쇼를 준비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토리텔링 마술사 이준형이 진행하는 'OLED 매직쇼'를 통해 ▲트루 블랙 ▲슬림앤라이트 ▲색 표현력 등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CES 2025'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마이크로 LED 기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로봇개 '올레도그(OLEDog)'도 등장해 바닥에 놓인 패널 위에서 탭댄스를 추며 패널의 내구성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2025.03.03 10:36장경윤

삼성SDI, '로봇 배터리' 기술력 알린다…46파이 라인업도 공개

삼성SDI는 오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자체 배터리 기반 로봇, 자율주행차 등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SDI 부스에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와 '모베드'가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서비스 로봇인 달이는 환영 인사와 함께 삼성SDI의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는 등 실제 시연을 통해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바디에 독립적인 기능성 바퀴 네 개가 달려있어 불규칙한 노면이나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빠르게 주행이 가능하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현대차·기아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와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24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 전시 부스 다른쪽에서는 자동주행셔틀 '로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로이는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이다. 전시되는 로봇에는 모두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밖에 지난달 국내에 신규 출시된 아우디 Q6 이트론 퍼포먼스 모델도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SDI의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180개가 탑재됐고, 동일 부피 최대 용량을 구현하며 주행거리 641km(WLTP 기준)를 달성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파이(지름 46mm)' 라인업을 전격 공개한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4680, 4695, 46100, 46120 등 4개 제품으로, 지름은 46mm로 모두 같고 높이는 각각 80mm, 95mm, 100mm, 120mm다. 삼성SDI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장수명 특성과 안전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등 그동안 삼성SDI가 축적해 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폼팩터와 제품 라인업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우리 일상을 더욱 업그레이드 하는 삼성SDI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3 10:33김윤희

넥슨, 3월 마비노기 모바일-카잔 꺼낸다...e스포츠 대회도 '풍성'

넥슨 측이 3월 신작 출시와 e스포츠 대회로 게임 팬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국내 대표 게임사로, 올해 신작 뿐 아니라 기존 라이브 게임의 업데이트와 e스포츠 대회 등을 통해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3월 신작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꺼내고, 기존 라이브 게임의 이용자 소통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넥슨 측은 데브캣이 개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오는 27일 정식 출시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낭만과 소셜 요소를 계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신작이다. 이 게임은 특히 원작 G1~G3 여신강림 편을 기반으로 하며, '마비노기 영웅전'의 일부 요소도 포함됐다. 또한 등장 지역과 캐릭터 역시 원작과 연결되며, 이용자는 게임 내 에린 세계에서 다양한 인물과 교류하며 성장해 나가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플이 개발한 PC 콘솔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원작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대장군 카잔을 앞세운 작품이다. 이 게임은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게임 전반의 몰입감을 높였고, 조작 직관성과 도전 및 실패를 통한 성장을 경험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획, 기술, 아트 등 전 직군이 협력해 고유의 정밀한 움직임과 전투 경험을 설계해 기존 액션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지스타 등 국제게임전시회에 출품된 이후 당시 현장을 찾은 게임팬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미디어 관계자와 이용자는 해당 게임에 대해 액션성을 극대화한 그래픽 연출성과 독특한 전투 스타일 등을 호평한 바 있다. 넥슨 측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이용자 소통 행사와 온·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소식도 전했다. 이 회사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국내 출시 3주년를 맞아 온라인 쇼케이스 'DM'을 오는 8일 개최한다. 이날 네오플 옥성태 총괄 디렉터, 성승헌 캐스터가 출연해 올해 개발 방향성을 발표하고 사전 설문 기반의 실시간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서든어택' PC방 헌터스 전국 최강자전 및 디렉터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이날 최강자전은 전국 6곳 지역 PC방에서 선발된 지역 대표가 참여하며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다. 경기 직후 김태현 디렉터가 등장해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한다. 여기에 31일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시즌 개막전을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개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4조원을 넘어선 넥슨 측이 올해에도 추가 성장에 팔을 걷어 붙인다"라며 "3월 출시 예정작인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03 10:16이도원

[1분건강] 배 나온 우리 아이, 커도 살 안 빠집니다

소아비만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참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의 '2023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2년과 2021년 소아청소년 유병률은 남아가 10.4%에서 25.9%로, 여아는 8.8%에서 12.3%로 증가했다. 비만인 아이들은 정상 체중 아이들보다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5배 이상 높다. 비만한 아이들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지방간염·심혈관 질환 등 여러 합병증 위험도 함께 커지게 된다. 최근에는 이런 질환들이 청소년기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만 평가는 신장과 체중, 체질량지수(BMI)를 확인해야 한다. 2017년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의 과체중과 비만은 분류는 ▲만 2세 미만, 신장별 체중이 95백분위수 이상이면 과체중 ▲만 2세 이상, 연령별 체질량지수(BMI)가 85~95이면 과체중,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 ▲BMI가 95백분위수 값의 120% 이상이면 고도비만 등이다. BMI가 높지 않더라도 복부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이 심하게 증가할 수 있다.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고 혈압·혈당·혈중 지질 이상 등이 동반할 가능성이 커진다. 복부둘레는 70백분위수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하며, 95백분위수 이상이면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쟀더니 비만 범위에 해당한다면, 부모님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 진료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만 10세 이후 소아비만 아이들에게서 고혈압·당뇨·고지혈증·지방간염·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관련 합병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않아. 복부 비만이 심하거나 부모가 비만·고혈압·당뇨 등이 있다면 합병증 위험이 더 크다. 류인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만과 함께 합병증까지 동반된 경우라도, 소아청소년 비만에서는 다이어트 약물치료가 우선 선택지는 아니”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기보다,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개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살을 빼야 한다는 말만으로는 동기 부여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체성분 검사 결과나 혈압과 혈당 수치 등 데이터를 직접 보여주며, 왜 관리가 필요한지 설명해 주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변화를 받아들이게 된다”라며 “목표 체중을 정할 때도 조금씩 꾸준히 변화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아이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지속해서 노력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5.03.03 10:00김양균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내 프로 대회 '2025 PWS 페이즈 1' 개최 D-1

총 상금 1어500만원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국내 e스포츠 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에 따르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대회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 이하 PWS) 페이즈 1' 개최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 2025 PWS 페이즈 1은 2025 PWS의 상반기 대회로, 위클리 스테이지와 라스트 찬스를 거쳐 파이널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내일(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온라인으로 하루 6개 매치씩 총 12일간 진행된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매주 16개 프로팀과 아마추어 예선에서 선발된 8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아마추어 예선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예선 성적에 따라 위클리 스테이지 진출팀이 바뀔 수 있다. 위클리 스테이지에서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포인트'가 참가팀에게 주어진다. PGC 포인트는 매 대회일 순위 점수와 주간 1위 팀 점수, 주간 킬 리더 팀 점수 등으로 구성된다. 위클리 스테이지 종료 후, 한국 PGC 포인트 상위 15개 팀은 파이널에 직행하며, 하위 16개 팀은 라스트 찬스에 참가하게 된다. 마지막 5주 차에는 라스트 찬스와 파이널이 진행된다. 라스트 찬스는 다음 달 1일 하루 동안 온라인으로 치르며, 우승팀은 마지막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쥐게 된다. 매치 수에 제한이 없으며, 경기 진행 중 50점 이상을 획득한 팀이 매치에서 승리할 경우 해당 팀의 우승으로 경기가 종료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이널은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경기로 열린다. 파이널에 진출한 16개 팀이 양일간 총 12개 매치를 통해 순위에 따른 PGC 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한다. 대회 전체 일정에서 가장 많은 킬을 차지한 팀과 가장 많은 치킨을 차지한 팀은 추가 점수를 얻는다.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PGC 포인트를 합산해 포인트 1위 팀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2025 PWS 페이즈 1의 PGC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상반기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PGS) 7 ∙ 8'의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연간 PGC 포인트 상위 팀은 연말 최상위 국제 대회인 PGC 2025에 진출하게 된다. 2025 PWS 페이즈 1의 총상금은 1억500만원으로 대회 우승팀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한다. 위클리 스테이지에서는 일자별 1위 팀에게 300만원, 매치별 승리 팀에게 50만원을 주며, 파이널에서는 1위 팀에게 1천만원, 매치별 승리 팀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개인 상금을 준다. 2025 PWS 페이즈 1은 매 경기일 오후 7시에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네이버 e스포츠, 틱톡 채널 등을 통해 중계된다.

2025.03.03 09:45이도원

미식가·애주가 마음 잡아라…호텔업계, 식음 콘텐츠 강화

호텔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식음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유명 와이너리와 협업한 코스요리를 선보이거나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한국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전통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 '블루밍 치어스(Blooming Cheers)'를 오는 6월 8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국내 리큐르 브랜드 시에가(SIEGA)와 협업해 한국 전통 술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미식의 경험을 제안하는 혜택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이용 고객 모두에게 그랜드 조선 제주 본관 '라운지앤바'에서 시에가의 인기 플레이버인 계피향, 배향 2종을 활용한 시에가 스프링 칵테일 2잔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라운지앤바와 힐 스위트관의 '그랑제이(Gran J)'에서 시에가 팝업도 운영된다. 블루밍 치어스 패키지로 연박 투숙 시에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의 조식 2인 혜택이 포함된다. 시그니엘 서울은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에서 오는 27일 세계적인 와이너리와 함께하는 '야닉 알레노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야닉 알레노 셰프는 야닉 알레노 그룹의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와 와인 총괄 디렉터, 프랑스 브르고뉴 지방의 부티크 와이너리 '프리에르 로크(Prieure Roch)'와 함께 스테이를 방문한다. 세계 유명 와이너리와 협업해 갈라 디너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갈라 디너에는 랍스터, 한우, 관자 등 최고급 식재료만을 사용해 구성한 5가지 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야닉 셰프의 저온 추출 방식을 활용한 와인 젤리와 훈제연어, 한우 밀푀유 등을 맛볼 수 있다. 프리에르 로크의 프리미엄 와인 5종이 함께 제공된다. 서울신라호텔은 위스키 부티크&라운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The Distillers Library)' 1주년을 맞아 '희귀 위스키 페어링 세트'와 '한정 푸드 메뉴'를 선보이는 '위스키 어페어(Whiskys Affair)'를 진행한다. 서울신라호텔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는 지난 해 3월 위스키 명가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위스키 특화존이다. 이번 '위스키 어페어' 프로모션은 희귀 위스키를 잔 페어링 세트로 한정 판매하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봄 시즌을 맞아 지점별 조식 메뉴를 개편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블루밍 플레이버 (Blooming Flavor)'콘셉트의 조식 뷔페 메뉴를 전국 주요 호텔 및 리조트에서 선보인다. 냉이, 달래, 유채나물, 돌나물, 봄동 등 제철 봄나물을 활용해 메뉴를 직접 개발 및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F&B 혁신 부문이 주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해당 조직은 식음료 콘텐츠 강화를 위해 그룹 내 40여년 경력의 글로벌 호텔 총주방장 출신인 조리 총괄 상무를 필두로 구성됐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봄 시즌 조식 뷔페 메뉴 개편을 시작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춘 시즌별·지역별 식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03 09:12김민아

커리어코치협회, '2025 커리어코치 50인' 선정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챗GPT·딥시크 등 AI가 급부상하면서 '대체 불가능한 일자리'가 부각되고 있다. 로봇이나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들은 인간의 감정적 교류, 창의성,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등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런 직업들은 감정적 교감과 공감 능력이 필요하며,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종합적인 판단과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커리어코치협회(회장 하영목)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유망직업으로 '커리어코치'를 지목, '2025년 커리어코치 50인'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커리어코치는 운동선수에게 코치가 있듯 취업, 승진, 경력관리, 이전직 등 개인의 진로를 코치해 주는 사람을 말한다. 커리어코치협회는 많은 회원들이 커리어코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윤영돈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은 “커리어코치 선정 공모는 그동안 진로와 취업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애써준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내실 있는 심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커리어코치협회는 서울시 비영리단체로 채용 직업 정보, 북 세미나, 코칭 교육, 커리어코치 양성을 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커리어코치 1급 양성 과정은 42기까지 운영하면서 500명 이상 수료생을 배출했다.

2025.03.03 09:02백봉삼

무신사, 6번째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 오픈

무신사가 패션 산업 중심지인 서울 동대문에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1천4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사무실, 재봉실, 워크룸, 패턴실 등 업계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설비를 제공해 패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이달 10일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A동과 C동 4층에 총 4천628㎡(약 1천400평) 규모로 패션 전문 공유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6번째 지점을 선보인다. 지난 2023년 4월 신당동에 5호점을 오픈한 이후 약 2년 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공간이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2018년 무신사에서 선보인 패션 특화 공유오피스로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기본적인 사무실 외에도 ▲재봉실 ▲워크룸 ▲패턴실 ▲패킹존 등을 통해 패션 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동대문 종합시장점은 최소 1인실부터 최대 25인실까지 총 200개 호실의 오피스를 비롯해 회의실, 메일룸, 폰부스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재봉틀, 오버로크 미싱기, 다리미 등이 구비된 재봉실에서는 즉각적인 샘플 제작과 수정 등의 작업도 할 수 있다. 입주사에서 판매 예정인 상품을 검수하거나 패턴을 수정하는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룸에는 작업대 17개가 마련돼 있다. 특히 무신사는 종합시장 내에 1천500여개 원단 및 부자재 등 관련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신규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거나 상품 규모를 확대하려는 중소 브랜드가 입주하기에 용이한 인프라를 갖췄다. 샘플 제작부터 판매 등 유통 과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신사는 스튜디오 입주사를 통해 동대문 종합시장 내에 원단 및 부자재 업체들의 일감도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2018년 동대문에 첫 번째 무신사 스튜디오를 선보인 이후 ▲한남 1호점(2022년 2월) ▲성수점(2022년 5월) ▲한남 2호점(2023년 1월) ▲신당점(2023년 4월)까지 5개 지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운영 중이다. 5곳의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한 기업 수는 270여개에 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동대문은 패션 제조와 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패션 허브 지역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 바이어들에도 중요한 거점"이라며 "무신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08:49백봉삼

LGU+ '익시'가 그린 2050년 미래 생활상 '익시퓨처빌리지'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MWC25 현장에서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 AI '익시'를 통해 달라지는 2050년의 미래 생활상을 그린 익시퓨처빌리지를 공개한다. 익시퓨처빌리지는 실제 주거 공간을 3분의 1 크기로 축소해 구현한 미래형 주거 공간으로, 익시를 통해 바뀌게 될 미래 고객의 삶을 상상해 보여주는 조형물이다. 참관객들은 '익시퓨처빌리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AI와 통신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투명 OLED 3개를 활용해 승용차 두 대를 나란히 붙인 크기로 조성된 익시퓨처빌리지에 LG유플러스는 3개의 방을 만들고 노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소상공인 등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가진 세 그룹의 생활패턴을 AI로 모델링해 실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구현했다. 거실에 앉은 노부부는 '익시'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하루 권장 활동량과 혈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익시는 노부부를 위해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운동을 제안한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인 '익시 비전' 기술이 실내외 안전을 관리한다. 아이가 거실에서 넘어지면 AI가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를 호출하거나 집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아이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의 도움을 받아 집안에서도 최적의 근무환경을 만들어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경우 '익시오'를 활용해 매장 운영 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익시오'는 자동으로 예약을 관리하고, 고객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제안한다. 또한,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익시퓨처빌리지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활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통화 습관과 선호도 등을 분석해 생활 속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액셔너블AI로 진화한 익시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익시오 활용 자동 검색 및 일정 예약 기능 ▲미디어 에이전트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 사례 등을 선보인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익시퓨처빌리지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고객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LG유플러스의 약속”이라며 “MWC25에서 익시퓨처빌리지를 통해 AI가 만드는 새로운 생활경험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와 밝은 세상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채무보증금액 그대로인데, 환율 적용 왜곡한 MBK·영풍"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사업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기업재무와 공시에 대한 이해부족까지 드러내며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리한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외 계열사의 '채무보증금액'과 '채무잔액'이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로 환산될 경우 달라진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비판을 위한 비판을 위해 허위 사실에 기반해 고려아연과 그 해외 손자회사인 SMC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달러 기준인 지난해 4분기 말 SMC의 채무잔액과 채무보증금액을 원화 기준으로 환산해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채무보증금액은 채무보증 한도액이며, 채무잔액은 실제 사용한 금액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 환율은 1천319원 수준에서 지난해 12월31일 1천470원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달러를 원화로 환산할 시 그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10월 SMC에 2억2천만 달러의 채무보증을 제공한 뒤 2023년 채무보증금액을 1억7천만 달러로 줄였다. 그 이후 2025년 3월 현재까지 채무보증금액을 1억7천만달러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화 기준으로 채무보증금액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뿐 실제 금액은 1억7천만 달러 그대로다. 고려아연 측은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라고 스스로 자랑하는 MBK와 영풍이 원달러 환율에 따라 원화 환산 채무보증금액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고려아연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기업 운영의 기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아니라면 허위 사실과 숫자왜곡을 통해서라도 적대적 M&A를 성공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수 차례의 보도자료와 IR 설명을 통해 밝혔듯 지난해 4분기 SMC는 생산성 향상과 환경, 안전 문제 개선을 위해 대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SMC는 2~3년에 한 번씩 설비 최신화와 효율화를 위해 약 두 달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대보수공사를 진행하는데, 이를 지난해 4분기에 실시했다. 이를 반영한 채무잔액 변화조차 왜곡했다는 게 고려아연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SMC에 따르면, 회사는 여러 호주 계열사들과 협력해 RE100 달성 등 '친환경 제련소'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MBK·영풍의 적대적 M&A로부터 SMC 기업가치와 사업을 지키기 위해 영풍 주식을 취득했다는 입장이다. MBK와 영풍은 지난 1월 영풍 홈페이지에 발표한 '고려아연 사업계획 관련 상세의견' 자료에서 SMC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구조조정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MBK와 영풍은 SMC의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에 대해서는 "높은 CAPEX(설비투자) 대비 낮은 성공 가능성과 긴 회수 기간을 고려해 프로젝트별 선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수소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기술 발전이 필요하며 수소 시장 개화 속도 및 발전에 맞춰 단계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속도를 늦추거나 솎아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MBK와 영풍의 이러한 평가는 호주 최대이면서 전 세계 6위 규모를 자랑하는 제련소이자 제련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RE100'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SMC의 위상과 역할을 무시한 것이다.

2025.03.02 21:32김윤희

"사람 손과 닮은 '로봇 손' 조만간 나올 것"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손에 주목해보면 아직까지는 사람보다는 좀 크지만, 점차 더 작고 정밀해지고 있어요. 앞으로 1~2년 후에 한국에서 사람 손 크기의 로봇 핸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연묵 원익로보틱스 미래기술본부장 상무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로봇 손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박 상무는 "사람 몸의 전체 뼈는 206개인데, 그 중 양손에 54개가 집중됐다"며 "그만큼 손이 인류 문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로봇 손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익로보틱스는 원익그룹의 로봇·자동화 계열사다. 2012년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 V1'을 출시한 데 이어, 작년부터는 미국 메타와 로봇 손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4개 손가락을 가진 '알레그로 V4'와 3지와 4지 타입을 가진 '알레그로 V5' 등이 있다. 메타와 개발 중인 제품은 V6인데,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 상무는 "알레그로 핸드는 여러 국내외 대학교와 연구소,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서 로봇 연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촉각 센서를 적용해 범용성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로봇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기 위한 '엔드 이펙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로봇 손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휴머노이드 기업들도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궁극적인 목표는 정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사람처럼 매니퓰레이션 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로봇 손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02 14:00신영빈

"당신은 왜 AI를 친절히 대하나요?"

왜 사람들은 감정이 없는 기계에 인간에게 하듯이 친절하게 대하는 걸까. 2일 테크레이더·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영국 이용자 상대로 AI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AI와 이야기할 때 예의를 지킨다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AI 채팅 서비스, 예를 들어 챗GPT를 말벗으로 사용하거나 업무 조언을 받는 용도로 활용한다. 이런 서비스를 사용할 때, 무심코 존댓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퓨처 출판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I를 사용하는 미국인의 67%, 영국인의 71%가 AI와 대화할 때 예의를 지킨다고 답했다.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이유로는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82%를 차지했다. 나머지 12%는 'AI가 반란을 일으킬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답했다. 반면, AI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40%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나머지는 '간결하게 요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영국인의 경우, AI를 예의 바르게 대하는 비율이 미국인보다 약간 높았다. 정중하게 대하는 이유로는 '옳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83%, 'AI의 반란을 두려워해서'라는 답변이 17%를 차지했다. 영국에서도 AI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3분의 1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고, 나머지는 '간결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조사 업체인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어시스턴트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것이 허용되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란 이유에서다. 테크레이더의 AI 전문작가인 존 앤서니 디소토 씨는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예로 들며 “AI와의 상호작용 방법에는 미지의 요소가 있어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AI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를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 이를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 외신은 “AI가 반란을 꾀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AI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어느 정도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AI는 정중한 언어로 학습하기 때문에, 정중한 언어에 반응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2025.03.02 12:13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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