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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역에서 정동진역 에서 서울 가는 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8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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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줌 회의'가 유독 불편했던 이유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줌'(Zoo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이용한 화상회의가 많아졌다. 반면 회상회의를 최대한 피하고 싶다는 사람도 늘었는데, 미국 연구팀은 '내 자신의 얼굴 평가'가 이런 피로감과 관련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사이언스얼럿·기가진 등 지난 16일자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요즘 많은 직장인들은 회사 출근보다 원격근무를 선호한다. 그렇지만 '줌 피로' 때문에 화상회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과거 연구에서는 여성이나 유색인종 사람들이 줌 피로를 느끼기 쉽다는 결과가 있었는데, “줌 피로는 모든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미국의 미시간 주립 대학 미디어 정보 학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임채연(Chaeyun Lim) 등 연구 팀은 줌 피로가 자기 자신의 얼굴의 평가와 관련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관련 조사를 했다. 2018년 연구에서는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이나 소셜 미디어의 이용, 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기 전 수정(포토샵)하는 행위 등이 자신의 외관에 대한 불만을 갖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화상회의에서는 상대방의 얼굴이 보일 뿐만 아니라, '상대로 보이는 자신의 얼굴'도 화면 한쪽에 표시된다. 이것이 자신의 얼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줌 피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 판단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근로자 2천448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이들은 다양한 전문적·기술적·과학적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적어도 가끔은 원격근무를 하고, 일을 위해 정기적으로 화상회의에 참가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자신의 얼굴에 불만을 갖고 있는지', '줌 피로를 어느 정도 느끼는지', '자신의 얼굴을 조정하거나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화상회의 툴에 탑재돼 있는 경우, 어느 정도 사용하는지'와 같은 항목에 대해 물었다. 연구팀이 '구조방정식 모델링'이라는 방법으로 각 요인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나 자신의 얼굴에 대한 불만이 강한 피험자는 줌 피로도 수준도 높다'는 연관성이 밝혀졌다. 이들 피험자는 화상회의 때 자신의 얼굴을 조정하거나 아바타를 사용할 가능성도 높았다. 또 얼굴에 대한 불만으로 야기되는 줌 피로는 '화상회의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등 화상회의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도 관련이 있었다. 이에 업무상 화상회의 사용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직장 내 기술 불평등의 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물론 피험자들은 줌 피로가 발병하기 전부터 자신의 얼굴에 불만을 느꼈을 수 있다. 그러나 화상회의 도구 사용이 증가한 결과 자신의 얼굴을 계속 쳐다볼 기회가 늘었고, 그것이 얼굴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화상회의에 소비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기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거나, 다른 사람의 비판적 평가에 대한 우려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0 16:53백봉삼

바디프랜드,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2025' 참가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5'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키메스는 의료산업의 발전 동향을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에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핵심 제품군인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로봇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바디프랜드는 대표 제품인 의료기기와 헬스케어로봇 총 8종을 공개한다. 경추 및 골반 교정 모드가 탑재된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헬스케어로봇들이 눈길을 끈다. 미국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AI 헬스케어 로봇 733을 공개하는 등 미출시 신제품을 참관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게 했다. 733은 사용자를 감지해 스스로 일어나고 앉도록 설계된 웨어러블(입는) 로봇이다. 사지를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해 신체의 다양한 동작을 구현하고 생체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한 AI 기술을 탑재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출시 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최근 출시된 전신 트위스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와 퀀텀, 파라오네오 등 바디프랜드 주력 제품들이 전시공간에 함께 전시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에서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국내외 의료 관계자 및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해외 수출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께 당사의 첨단 기술력을 알리고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저변을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0 16:48신영빈

유럽 체성분분석 시장 개척 생고생 노하우에 현지 기업인들도 끄덕끄덕

체성분분석 시장을 개척한 인바디의 유럽 진출 사연에 유럽 기업인들이 공감을 표했다. 지난 18일 유럽 기업인 20여 명이 서울 강남 인바디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 참가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유럽 헬스케어·의료기기 기업 관계자. 행사는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EU 비즈니스 허브'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들은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970와 자체 개발한 악력계 인그립(InGrip), 셀프케어 장비인 인바디터치(InBodyTouch) 등을 통해 직접 체성분을 측정하며 인바디의 분석 기술에 관심을 표했다. 사실 인바디는 유럽 시장이 생소하지 않다. 네덜란드 유럽법인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현지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네덜란드 주변국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현재도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 내 인바디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영국 및 독일 지사를 거쳐 올해 프랑스 영업사무소를 개설했다. 현지 영업 채널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관련해 인바디의 해외법인은 총 13개소다. 자사 제품 및 서비스 공급 국가는 110개국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회사 매출의 81%는 해외에서 나온다. 물론 유럽을 비롯해 해외 시장은 인바디에 절대 만만하지 않았다. 특히 인바디는 해외 사업을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어 사업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가 사업 승패의 관건이었다. 때문에 인바디가 기존에 없던 체성분분석 시장을 어떻게 해외 시장에서 만들어왔고, 이를 위한 현지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 해외 시장 진출 스토리는 방문한 기업인들의 큰 공감을 끌어냈다. 한 유럽 기업인은 “통찰력 있는 경험이었다”라며 인바디의 노하우를 평가했다. 아울러 “인바디의 체성분 분석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25.03.20 16:41김양균

SAP CEO "한국 클라우드 전환 빨라져…더 중요한 시장 될 것"

"한국은 최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한국 기업은 인공지능(AI) 혁신에 대해 높은 관심과 수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시장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SAP코리아 창립 30주년 '비즈니스 언리시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도 참석해 클라인 CEO와 기업들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SAP의 생성형 AI 코파일럿 '쥴' 중심으로 한 SAP 서비스에 대해 논의했다. 클라인 CEO는 SAP코리아 30주년을 기념해 SAP코리아 지난 여정을 조명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역할을 되새겼다. 그는 "SAP코리아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 기업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해왔으며 현재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며 기업들이 핵심 업무에 AI를 통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최근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국내 기업은 AI 혁신에 대해 높은 관심과 수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국을 국내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클라인 CEO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은 SAP 데이터와 서드파티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다"며 "이를 위해 SAP은 지난 2월 데이터브릭스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기업 업무 혁신을 위해 한층 강화된 쥴 소개도 이어졌다. 쥴은 SAP의 AI 기반 업무 조율자로서 기업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한다. 클라인 CEO은 "쥴은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결합돼 기업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한다"며 강화된 쥴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쥴 한국어 지원을 3월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AI 혁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AP 목표는 2025년 말까지 주요 쥴 사용자 생산성을 30% 올리는 것이다. 클라인 CEO는 "좋은 데이터가 좋은 AI를 만든다"며 "AI 시대에서 데이터 활용 중요성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AP은 앞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가속화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16:21김미정

포블-애피랩, AI 기반 가상자산 평가 및 거래 혁신 위한 MOU 체결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AI 기반 가상자산 평가 서비스 기업 애피랩(애피랩)과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를 활용한 가상자산 평가 및 거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포블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블 최고제품책임자(CPO) 유호승 이사와 애피랩 이재근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투자자 보호, 신규 프로젝트 검증 프로세스 개선, 거래소 이용자 경험 향상 등 다양한 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포블은 애피랩이 개발한 AI 기반 가상자산 평가 서비스 '애피와(APYWA)'의 빅데이터 및 평가 점수를 거래소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이용자들이 투자 결정을 보다 신중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포블은 애피와의 AI 자동 평가 솔루션을 통해 프로젝트 평가 시 공시정보 오류(휴먼 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정기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정교한 가상자산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근 에피랩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정보의 부족”이라며 “포블과의 협업을 통해 애피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6:16김한준

성과 입증한 공공데이터 개방…행안부, AI 시대 맞춰 기업 지원 '강화'

행정·공공부문 데이터 개방이 기업들의 매출 성장과 인원 확충에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행안부가 발표한 '2024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의 제품·서비스 매출 비율은 지난 3년간(2022~2024년) 꾸준히 증가했다. 또 신규 채용인원 중 공공데이터 활용 관련 채용인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도(26%) 대비 증가(32.4%)하는 등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필요한 공공데이터의 미개방(33.7%)'과 '개방된 데이터 내 정보의 양 불충분(31.1%)', '공공데이터 간 결합·연계 활용이 원활하지 못함(15.8%)'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기업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시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로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52.6%)'를 꼽았다. 특히 예비창업·초기창업 기업의 경우에는 '공공데이터포털 내 데이터 확보와 사업 활용 방법 지원(35.7%)'을, 성장기업의 경우 '데이터 결합 활용과 신규 서비스 창출 컨설팅(13.8%)'을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이라고 답했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정책 수요를 토대로 국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고도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기업들의 AI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비정형데이터 중심의 AI 학습용 공공데이터와 핵심 고가치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데이터의 표준화와 품질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이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초기 단계 컨설팅 강화에 나선다. 또 기업 간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스타트업 멘토링 제공 등 맞춤형 기업 지원을 확대·체계화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맞는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6:09한정호

헌재, 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사건의 선고가 다음 주에 이뤄진다. 헌재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 선고 기일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1차 변론기일만으로 변론이 종결된 지 33일 만의 결론이다. 국회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로는 87일 만이다.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해 12월27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측은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비상계엄과 내란 공모·묵인·방조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시도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들었다. 한편, 헌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2025.03.20 16:03박수형

AI, 저작권자 될 수 있을까…안되는 3가지 이유

인공지능(AI)은 저작권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창작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란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AI도 저작권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컴퓨터 과학자인 스티븐 탈러(Stephen Thaler)도 이런 시도를 했다. 탈러는 자신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인 '창작기계(Creative Machine)'를 저작권자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AI 소프트웨어는 저작권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모든 작품의 저작권은 인간에게만 부여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작권법의 기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법원은 AI에게 저작권을 부여할 경우 ▲저작권 인정 기간 및 양도 대상 ▲저작권자의 국적 및 주거지 ▲저작자와 도구 구분 같은 몇 가지 면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탈러, 2018년 미국 저작권청에 AI 저작권자 신청했다 거절당해 이번 사건은 스티븐 탈러가 2018년 3월 미국 저작권청에 '창작기계'를 저작권자로 등록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파라다이스로 가는 최근 입구'를 고용저작물로 등록 신청했다. 고용저작물이란 업무상 저작물과 유사한 개념이다. 그런데 탈러가 등록 신청서에 저작자로 '창작기계'를 기재하면서 공방이 시작됐다. 당시 그는 AI 소프트웨어로 자동 창작했기 때문에 '창작기계'가 저작권자로 등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저작권청은 탈러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간에 의한 창작물 요건(Human Authorship)'이 결여됐다는 것이 거절 이유였다. AI는 스스로 법적 계약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결정에 불복한 탈러는 곧바로 워싱턴DC 지역법원에 '창작기계'를 저작자로 인정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DC 지역법원 역시 2023년 8월 탈러의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자 탈러는 다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항소법원도 탈러의 신청을 기각하고, 저작권청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IT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탈러는 이번 소송에서 “저작권법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면서 “생산기계 같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가 만든 작품도 저작물로 인정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저작권법 어디에도 '저자'에 대해 규정한 대목은 없다. 따라서 AI만으로 창작한 작품도 저작권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탈러는 “법원이 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AI를 활용할 유인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저작권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법원 "저작권 인정기간·양도 등 저작권법 조항 적용 방법 없어" 하지만 패트리샤 밀럿 판사는 판결문에서 “저작권법 규정은 저작권자가 인간일 때만 납득이 된다”면서 “따라서 인간만이 저작권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작권법을 가장 잘 이해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밀럿 판사는 “저작권법 곳곳에는 인간만 저작권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조항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일단 저작권 인정기간은 저자 생존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저작권은 저작자 사후 70년까지 효력이 인정된다. 그런데 기계는 '생명'이 없기 때문에 저작권 인정 기간을 계산할 방법이 없다. 밀럿 판사는 또 저작권 양도 조항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저작권법에는 배우자나 자식에게 저작권을 이양할 수 있다. 그런데 기계는 저작권 양도가 불가능하다. 저작권 인정의 기준이 되는 주거지나 국적 역시 AI 같은 기계에게는 적용할 방법이 없다. 이와 함께 밀럿 판사는 “탈러의 주장대로라면 AI는 저자이면서 동시에 저자가 사용한 도구가 되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저작권법은 기계를 '저자'가 아니라 '도구'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밀럿 판사는 탈러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선 법원이 아니라 의회나 저작권청에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황에선 AI에게 저작권을 부여하기 위해선 저작권법을 바꾸는 게 최상이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탈러 측은 “판결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면서 상고 의사를 밝혔다.

2025.03.20 15:43김익현

브리스캔영, HR 컨설팅 CIC '엑시온 파트너스' 설립…정현석 사장 선임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대표 유재호)가 HR 컨설팅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사내독립기업(CIC) '엑시온 파트너스'를 신설, 정현석 전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HR 컨설팅 본부장을 CIC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CIC 신설을 통해 브리스캔영은 임원급 인재 채용부터 HR 컨설팅까지 조직∙인사 전 영역의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통합 HR 전문 서비스 회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엑시온 파트너스를 이끄는 정현석 사장은 현업 실무부터 다수의 컨설팅 경험까지 두루 갖춘 조직∙인사 솔루션 전문가로, 한국 HR 컨설팅 시장에서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 사장은 한화손해보험에서의 현업 경험을 기반으로 PwC컨설팅, 머서(Mercer) 컨설팅 코리아를 거쳐 14년간 콘페리헤이그룹 한국 대표∙아시아퍼시픽 리더로 조직을 크게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HR 컨설팅 본부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핵심 그룹의 HR 컨설팅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정현석 사장은 “엑시온 파트너스는 기업과 경영진 관점에서 사업 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높여 균형 잡힌 변화를 이끌어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HR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M&A 및 조직 통합을 위한 HR듀딜리전스(기업실사)와 인수 후 통합(PMI) 서비스까지 인사 조직을 경영·투자 전략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호 브리스캔영 대표는 “앞으로 브리스캔영은 HR 컨설팅과 경영진 발굴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미래형 HR 솔루션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공하는 리더십 어드바이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IC 설립을 기점으로 회사 간의 상호 시너지도 기대된다. 브리스캔영은 지난 2023년 국내 최대 경력직 채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리멤버에 인수되면서 인재 추천 속도와 적합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디지털 채용 방법론을 접목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엑시온 파트너스 설립으로 기업의 조직∙인사 전반에 걸친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발굴과 채용 지원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H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최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HR 체계 개선을 통한 성장을 위해 조직∙인사 관점에서의 컨설팅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면서 "엑시온 파트너스의 전략적인 HR 컨설팅부터 브리스캔영의 임원급 인재 발굴 노하우, 여기에 리멤버가 보유한 채용 플랫폼과 데이터 경쟁력을 더해 기업의 가장 믿음직한 HR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0 15:40안희정

박주형 신세계 대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성장 기반 마련"

박주형 신세계 대표가 리테일을 넘어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주형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세계는 업의 경계를 넓히며 대규모 복합개발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온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리테일을 넘어 고객에게 진일보한 가치를 제안하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복합개발을 비롯한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게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침체, 온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과의 경쟁 심화는 신세계가 직면할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는 '고객 중심'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혁신적인 콘텐츠 생산, 신사업 성장 동력 발굴, 수익성 강화 등 신세계만의 과감한 전략실행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본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인 '더 헤리티지' 오픈, 본관 '더 리저브'와 신관 '더 에스테이트' 재단장을 통해 신세계 본점 타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강남점 '신세계 마켓'의 그랜드 오픈 ▲대구점과 대전 A&S점의 럭셔리 라인업 보강 ▲이커머스 영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경영 효율성 강화와 건전한 재무구조 확립을 통해 벨류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0 15:35김민아

"韓·유럽 헬스케어 기업은 서로 얻을 게 많다"

헬스케어·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중소기업 및 시작한 활발한 협력이 상호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9일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EU가 직접 추진한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럽 내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9개사가 선정돼 우리나라에 왔다. 우리나라에서 행사를 주관한 타니스 벨로 주한유럽연합대표부의 프로그램 담당관은 기자에게 “한-EU 기업 간 상호 상호이익이 가능하다”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 도출을 기대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란, 유럽 내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기업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진출토록 유럽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디지털 솔루션 행사가 처음 열려 관련 유럽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었다. 유럽이 가진 것, 한국이 가진 것 - 'EU 비즈니스 허브'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한국 기업과 연결해 협력하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유럽은 지난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윈윈' 관계가 됐다. 유럽과 한국 간 통상 규모가 1천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유럽기업들에 단단한 기반을 제공했다. 우리는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등 분야에서 500개의 기업을 한국에 불러오려 한다.” 2011년 이후 우리나라와 EU 간 상품 무역은 증가해 왔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유럽연합(EU) 수출액은 681억 달러, 수입액은 682억 달러로, 총교역액은 1천363억 달러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EU의 8대 수입 파트너이자 9대 수출 시장이다. 인도나 캐나다보다 높다. -지난해 처음으로 '디지털솔루션' 분야 행사를 열었다. “첫 행사였는데 유럽기업이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 고도의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기업에 한국의 첨단 디지털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는 유럽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 기업들이 온 만큼 기대감이 더 높은 것 같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파트너십,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공급 분야에 있어 한-EU 기업 간 더 공고한 협력이 성사되길 기대한다.” -한국과 EU 각국의 의료체계와 규제가 달라 협력의 어려움도 있지 않을까. “규제, 인허가, 제품 등록, 기준, 보험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유럽기업에 한국 의료시스템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코칭 등을 통해 기업들이 한국의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차이를 극복하고 더 협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다.” -한국의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부처도 협업 노력에 관심을 갖는다면 기업들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EU 대표부는 복지부 등과 보건 산업 분야의 규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향후 한국의 규제와 시장진입 요건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섭외해 우리 기업에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 EU 비즈니스 허브 기회 최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기업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교두보로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도 있을 것 같은데. “유럽기업의 사업을 알리는 것만큼이나 최선의 매칭도 우리 목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디지털헬스나 제약바이오 분야에 있어 글로벌 선점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풍부한 인프라와 혁신 친화적인 분위기, 활발한 무역을 고려하면 이곳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동남아시아와 아태지역으로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급이나 밸류 체인에서도 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유럽기업들은 우리 시장에 기대하는 부분이 비슷하면서 조금씩 다를텐데. “전문화된 기업들은 요구에 맞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이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공급업체 발굴 등 기업의 성장 동력의 계기를 찾으려 한다. 또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연구혁신과 진단 등 더 많은 연구 기회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작년 3월 EU 최대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대한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은 올해부터 EU 회원국 연구자와 동등하게 연구책임자나 연구비 수혜자로 호라이즌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과정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을 수 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년~2027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투자하는 EU 최대이자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호라이즌 유럽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세부 분야인 Pillar 2에는 EU 비즈니스 허브의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도 이에 포함돼 있다. -한국기업이 유럽기업과의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통상 유럽의 헬스케어 기업은 EU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 및 규제를 통과했기 때문에 연구 역량이 높고 기술 수준도 높다. 예를 들어 원격의료 등 의료 ICT 분야는 EU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적용을 거친 분야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의료 AI나 로봇 등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노하우를 한국기업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시흥 ▲유성 ▲춘천·홍천 ▲화순 ▲안동·포항 등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지역 제약바이오기업과 유럽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지면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 “유럽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 중소 및 스타트업과 한국의 지역 바이오 중소기업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측이 최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25.03.20 15:32김양균

MS, 마요라나 입자 구현 방식 공개…물리학계 "아직 증거 부족"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요라나 입자 구현 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물리학계에서는 아직 명확한 실험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0일 네이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양자컴퓨팅 개발을 이끌고 있는 체탄 나약 부사장이 미국 물리학회(APS) 글로벌 물리학 서밋 2025(APS2025)에서 양자컴퓨팅 구현 방식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H자형 초미세 장치로 마요라나 입자 구현 시도 'InAs-Al 하이브리드 소자를 활용한 위상적 양자컴퓨팅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 발표의 핵심은 마요라나 입자 구현을 위한 'H자 형태'의 매우 작은 전자 장치다. 마요라나는 일반적인 입자들과는 달리 자신과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반입자가 따로 없는 독특한 성질을 가진 '준입자(quasiparticle)'로 양자 컴퓨터에서 안정적인 계산을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 장치는 초미세 알루미늄 선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밑에는 '인듐비소(Indium Arsenide)'라는 특수한 물질이 깔려 있다. 인듐비소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가 저항 없이 흐르는 초전도체가 되며 이 상태에서 장치가 양자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루미늄 선 아래에 인듐비소를 깐 이유는 두 재료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아주 낮은 온도에서 전기를 저항 없이 흐르게 해주는 초전도체로 작동하며 인듐비소는 전자를 더 안정적이고 조절 가능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성질인 '스핀-궤도 결합'을 만든다. 두 재료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전자들이 잘 흐르면서도 초전도 성질을 가짐으로써 마요라나 입자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환경 조성한다는 것이다. 체탄 나약 부사장은 이 장치위에서 전자의 집단적 행동을 통해 마요라나 입자가 형성되고 이를 이용해 잡음에 강하고 정보 손실이 적은 위상적 큐비트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H자 모양 구조의 네 끝부분에서 이 마요라나 입자가 자연스럽게 생겨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H형태로 구조를 만든 이유는 동시에 4개의 마요라나 입자를 만들어 보다 다양한 계산이나 제어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핵심 데이터 신뢰성 논란…"쌍봉 신호 뚜렷하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구조가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X측정'이라는 실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실험에서는 두 개의 뚜렷한 봉우리가 있는 그래프, 즉 '쌍봉 신호'가 나타나야 장치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발표 당시 공개된 데이터는 전기적 잡음으로 인해 쌍봉 신호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뉴욕 코넬대학교의 이론 물리학자 김은아 교수는 "다음 실험에서는 쌍봉 신호가 보다 명확하게 보이기를 기대한다"며 실험 데이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일부 물리학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요라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사용하는 테스트 방식인 '위상 간극 프로토콜(TGP)'의 신뢰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입력 파라미터의 범위에 따라 테스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적 이해에 자신"…후속 논문 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연구 발표 대해 매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프로토콜은 적절한 파라미터로 사용할 경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표를 진행한 체탄 나야크 박사는 학계의 지적에 대해 "모든 사람이 한순간에 완전히 납득하는 그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며 비판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장치에 대한 이해에 확신을 가지고 있고 많은 연구자들도 이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후속 논문을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요라나 입자를 둘러싼 마이크로소프트와 물리학회의 논쟁에 대해 연구자들은 기술 구현 과정에서 거쳐야할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오히려 과학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제이슨 엘리시아 물리 이론가는 "누군가의 연구를 다른 사람이 살펴보고 그 안에서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과학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비판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정상적인 과학 발전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0 15:30남혁우

장태수 SK하이닉스 부사장, '1c D램' 개발 공로 대통령 표창

SK하이닉스는 장태수 부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상공의 날은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이끈 상공업자의 노고를 기리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근로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최단 기간 내 10나노(nm)급 6세대(1c) 미세공정 기술이 적용된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인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장 부사장은 20년간 메모리 선행 기술 및 소자 연구에 매진한 전문가로, 44나노부터 10나노까지 10세대에 걸쳐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그는 기존 소자의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말 안장(Saddle) 모양의 FinFET인 Saddle-Fin 구조를 개발, D램 셀(Cell) 트랜지스터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44나노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데 기여했다. 훗날 이 기술은 모든 D램 제조사로 확산되며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1c D램 개발 TF'에서 소자 총괄 리더로 참여한 이후 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최단 기간 내 1c DDR5 D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1c 공정 기술은 메모리 성능을 높이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첨단 선행 기술로 HPC(고성능 컴퓨팅) 및 AI 성장의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 수상 소감을 묻는 최수현 앰버서더의 질문에 장 부사장은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구성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선배님들이 다져놓은 튼튼한 뼈대 위에 구성원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입니다. 제가 모두를 대신해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선후배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가 의미 있는 이유를 방승현 앰버서더가 묻자 장 부사장은 “세계 최초, 최단 기간 내 개발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의 최소 회로 선폭을 먼저 개발했다는 것은 초고속·저전력 제품을 선제적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프리미엄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초기 수요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1c DDR5 D램 개발로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HBM 성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셀 크기를 줄이면, 동일 규격의 실리콘 안에 더 많은 D램 셀을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규격이 정해진 HBM의 칩 크기 및 높이를 유지하면서 용량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셀 크기가 작아져 여유 공간이 생기므로 HBM 내부에 다양한 설계를 시도해 여러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장 부사장은 미세공정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캐패시터의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고유전율 소재 및 새로운 구조의 캐패시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또한 데이터 입출력을 담당하는 셀 트랜지스터의 누설 전류를 최소화하고자 구조 혁신에도 힘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0 15:29장경윤

GS리테일, 4세 허서홍 대표 사내이사 선임… "내실에 집중"

GS리테일이 올해 유통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내실을 공고히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오진석 GS리테일 플폼BU장(부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올해는 유통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생존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대응 방향으로 ▲고객 중심 경영 강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역에는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겠다”며 “특히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콘텐츠 강화, 고객 분석 및 상품 개발 역량,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DX와 AI 활용분야에 전사적인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외형 경쟁 보다는 내실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해 지속가능한 사업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허서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허 대표는 GS그룹 오너가 4세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이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다.

2025.03.20 15:27김민아

부산 전통시장 찾은 유상임 장관 "플랫폼 상생협력 강화해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 상생협력 사례 현장인 부산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 디지털 민생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해 유상임 장관 주재로 진행되었던 주요 플랫폼사 CEO 간담회에서카카오가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사례로 소개한 '프로젝트 단골'의 참여 현장을 찾은 것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상생 노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유 장관은 먼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한우 반송큰시장상인회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등과 소상공인 디지털 민생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플랫폼 기업이 소상공인을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플랫폼이 가진 디지털 역량을 소상공인과 공유해야 플랫폼의 상생 가치가 확산될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 연결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한우 반송큰시장 상인회장도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환경 및 상인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이 강화됐으며 계속적인 참여 점포 확대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산시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위해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도 올해는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예년과 달리 시군구 단위 지역에서 전통시장과 상권을 동시 지원하여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유 장관은 부산광역시장, 상인회장 등과 함께 반송큰시장의 여러 점포를 방문해 해당 프로젝트 참여로 소상공인들이 체감한 변화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어떤 부분인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플랫폼 기업, 소상공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서로의 강점을 살려 참신하고 다양한 협력 사례를 만들고, 플랫폼이 혁신과 공정, 상생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도 계속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0 15:23박수형

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 H1 Lite 한국 공식 출시

서울, 대한민국 2025년 3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스마트 홈 솔루션 브랜드 로보락(Roborock)이 올인원 세탁건조기 'H1 Lite'(H1 라이트)의 한국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Roborock H1 Lite H1 Lite는 강력한 세탁 성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갖춰 현대 가정에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제오사이클(Zeo-cycle™) 건조 기술을 적용해 약 50°C의 온도로 의류를 부드럽게 건조하고 울이나 실크 같은 섬세한 소재를 위해 37°C 전용 모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옷감을 신선하고 부드럽게 유지하면서 열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제올라이트의 뛰어난 흡착력을 활용해 과도한 열 없이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건조할 수 있으며 70°C 이상의 고온을 사용하는 기존 건조기 대비 의류 손상 위험을 줄였다. H1 Lite는 10kg 세탁과 6kg 건조가 가능한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린트클리어(LintClear™) 자동 먼지 제거 시스템이 탑재되어 세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자동으로 제거해 유지보수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스마트 세제 자동 투입 시스템은 세탁량에 맞춰 최적의 세제 양을 정밀하게 조절해 세척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한다. 또한, 로보락 전용 앱과 연동하여 원격으로 세탁 주기를 설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H1 Lite의 한국 공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품 구매 후 포토 리뷰를 작성하면 1만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개인 SNS에 인증샷을 게시하면 2만 원 상당의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증정한다. SNS 인증샷 이벤트는 3월 31일까지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포토 리뷰 이벤트는 이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판매 채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 세탁건조기 신제품 H1 Lite는 강력한 세탁 성능과 스마트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세탁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으로, 이번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분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보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kr.roborock.com/pages/roborock-store

2025.03.20 15:10글로벌뉴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글로벌 모바일 CBT 참가자 모집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의 개발 스튜디오 프레스에이(대표 정혁)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글로벌 CBT(비공개시범테스트) 참가자를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IP 기반의 모바일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이다. 각 모드별 특징과 상황에 맞게 쿠키들의 고유 능력을 활용하고, 대전 중 획득한 스펠카드 효과를 발휘해 전황을 바꾸는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짧은 플레이타임과 캐주얼한 액션으로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략적 전투 콘텐츠와 확장된 스킬로 깊이와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감각적인 도시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기존 쿠키런과 차별화된 전투 공간, 기믹, 오리지널 쿠키, 캐릭터 스킨 등을 선보인다. CBT는 내달 중 안드로이드 및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제한 시간 내 상대 성을 먼저 파괴하는 '캐슬 브레이크'를 포함해 '골드 러시', '스매시 아레나' 등 3대 3 팀전 모드 3종과 최대 10명이 경쟁하는 개인전 '배틀로얄'이 공개된다. 또한, 오리지널 쿠키를 포함한 총 16종의 쿠키가 등장해 개성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CBT 참가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테스터 전원에게 쿠키런: 오븐스매시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내 재화가 지급된다. 또한, CBT 기간 중 특정 미션을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가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CBT에 앞서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배경인 활기 넘치는 도시 '플래터시티'에서 오븐크라운컵을 둘러싼 쿠키들의 치열한 대결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시를 구성하는 3개 진영과 후르츠펀치맛 쿠키, 육포맛 쿠키, 스트링치즈맛 쿠키 등 각 진영의 개성 있는 오리지널 쿠키 및 실제 플레이 장면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실시간 PvP 배틀 중심의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통해 쿠키런 IP를 확장하고 고도화한다. 이번 CBT에서 핵심 게임성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쿠키런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PC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5.03.20 15:03강한결

표준협회, '국내산업 품질경영 실태조사 산·학·연 좌담회'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최근 국내 산업 품질경영 실태조사 산·학·연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산업 품질경영 실태조사는 산업표준화법 제31조 3에 따른 품질경영추진본부인 표준협회가 산업 품질경쟁력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디지털 품질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 의제와 개선과제 도출을 위해 격년으로 시행하는 조사다. 좌담회는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김학상 삼성전자 부사장, 홍승태 SK텔레콤 실장,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 김연성 인하대 교수, 임성욱 대진대 교수 등 산·학·연 품질경영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2024년 국내 산업 품질경영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산업별 품질혁신 과제 도출 및 미래 품질경영 방향을 논의했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품질 4.0 시대의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부와 산업계 사이 마중물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산업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 품질경영 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 '품질경영-품질경영 실태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20 14:50주문정

검찰, 카카오모빌리티 또 압수수색...매출 부풀리기 혐의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과 임직원 거주지 등 세 곳을 압수수색 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이첩해 수사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무제표에 가맹택시로부터 받은 가맹수수료 약 20%와 택시에 지급한 업무제휴수수료 16.7% 전액을 각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인식하는 방식인 총액법으로 회계처리를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수수료를 차감한 약 3.3%만 매출로 인식하는 순액법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중과실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과징금 151억원을 잠정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모빌리의 6번째 압수수색으로, 남부지검은 지난해 11월 5차례에 걸쳐 본사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오늘 오전 10시경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서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2025.03.20 14:28류승현

KAIST, 석유 대신 고분자 미생물로 플라스틱 제조 성공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에 뽑아내던 플라스틱을 고분자 미생물로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개발됐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미생물 균주에서 여러 가지 신규 유형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인 폴리에스터 아마이드(PEA)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에서 성과물의 물성 분석은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미생물 대사회로를 자체 설계하는 방법으로 총 9종의 플랫폼 미생물 균주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 균주를 이용하면, 바이오매스(폐목재나 잡초 등) 주원료인 포도당을 원료로 하는 PEA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유가 배양식 발효 공정을 이용해 '고효율'로(54.57 g/L)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산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이유다.안다희 연구생(박사과정)은 "PEA로 플라스틱 생산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 마땅히 비교 대상이 없어 고효율이라고 얘기는 것이 애매한 면도 있다"며 "그러나 상용화 초석은 놓은 셈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물성 분석을 진행한 한국화학연구원(정해민, 신지훈 연구원) 측은 "기존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친환경적이면서도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향후 여러가지 고분자를 생산하는 대사회로 시스템 구축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특훈교수는 “석유화학 산업 기반에 의존하지 않고도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한 것"이라며 "앞으로 생산량과 생산성을 더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3월 17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2025.03.20 14:11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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