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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역에서 정동진역 에서 서울 가는 방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8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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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불황에 소재 업체 공장가동률 '뚝'…절반이상 개점휴업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 산업이 어려움을 겪자 주요 소재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동박(전지박) 등이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차전지 소재 업체의 지난해 평균 가동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공시로 가동률을 확인할 수 있는 업체 중 가장 낮은 가동률을 기록한 곳은 전해액 업체 엔켐이다. 엔켐의 지난해 가동률은 12.3%에 그쳤다. 이는 2023년 가동률 3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같은 전해액 업체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경우 아직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지만, 작년 3분기 기준 가동률은 33.3%였다. 전년 동기(43.5%)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동박과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SKC 자회사 SK넥실리스의 지난해 가동률은 34.4%다. 전년 54.7%에서 뚝 떨어졌다. 동박을 제조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난해 가동률은 64.7%다. 전년 가동률(76.9%)보다 감소했다.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코스모신소재 지난해 가동률은 33.3%로 전년(69%)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솔케미칼의 지난해 전자 및 이차전지소재 부문 가동률은 31.8%로 전년 41%에 비해 소폭 줄었다. 한솔케미칼은 음극 바인더, 분리막 바인더, 실리콘 음극재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가동률 50% 선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지난해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부문(양극재·분리막 등) 가동률은 65.9%로 전년 53.9%보다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북미 고객 중심으로 양극재 출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가동률 회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에코앤드림 등 일부 소재 업체는 정보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가동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엘앤에프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동률이 40% 미만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 모두를 영위하는 포스코퓨처엠 역시 에너지소재 부문 가동률을 공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가동률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 대비 가동률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올해는 업황의 저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2025.03.24 15:42류은주

영화 'ET' 외계인, 경매 나왔다…"낙찰가 13억원 예상"

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SF)영화 '이티'(E.T.)에서 사용된 오리지널 소품이 경매 시장에 나왔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소더비 경매에 나온 소품은 영화 '이티'(E.T.: the Extra-Terrestrial)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베이비 오일을 바른 것처럼 젖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높이 약 91cm에 달하는 쪼그려 앉은 이티 모델은 1981년 카를로 람발디가 디자인했으며, 이티가 엘리엇의 어머니를 피하려고 숨었던 침실 옷장 장면에 사용됐다. 해당 경매는 지난 21일부터 입찰이 시작돼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소더비 측은 이 제품의 예상 경매가를 60만~90만 달러(약 8억8천만원~13억 2천만 원)에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경매는 영화 이티, 킹콩, 에일리언, 듄 등의 시각 효과의 거장으로 알려진 카를로 람발디(Carlo Rambaldi)의 개인 컬렉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메카트로닉스(기계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신개념 공학) 분야의 마술사로 알려진 그는 30편이 넘는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3차례 수상했다. 지난 2012년 향년 8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카를로 람발디의 딸인 다니엘라 람발디는 "소더비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다. 아버지의 작품을 경매에 내놓을 수 있는 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증되는 모델들이 우리 가족에게 그랬듯, 앞으로 이를 소장하게 될 사람에게 큰 기쁨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이티의 스케치와 디자인 작품을 포함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듄'에서 사용된 모래벌레 모형 한 쌍, 1993년 일본 영화 '렉스:공룡 이야기'에 나오는 공룡 알 등도 경매에 나왔다. 카산드라 해튼 소더비 과학 및 자연사 부회장은 “카를로 람발디의 천재성은 영화 제작에서 애니메트로닉스(애니메이션과 일렉트로닉의 합성어)와 특수 효과를 정의했으며, 영화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생물을 살아나게 했다"며, "이티, 듄, 킹콩 같은 아이콘 뒤에 숨어있는 그의 세심한 장인정신은 실용적인 효과의 증거로 남았다”고 밝혔다.

2025.03.24 15:07이정현

현대차·기아, 친환경車 강공..."위기는 기회"

"위기를 기회로…"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전기차의 가격경쟁과 대내외적인 무역환경, 글로벌 경기침체를 기회로 삼아 '잘 파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관세 위기 상황은 현지화 강화로 대응하고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시장 선점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각각 신형 넥쏘 등 10종과 픽업트럭 타스만부터 EV4, EV5, PV5 등 총 14종 이상 수소와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4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넥쏘 후속 모델을 7년 만에 공개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신형 넥쏘의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을 공개하며 올해 상반기 내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으로 수소사업을 신규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지고 있는 수소 솔루션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수소와 전기차 위주로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출시를 미루거나 취소하고, 하이브리드화에 집중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현대차그룹은 고도화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브랜드로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 토요타는 차세대 전기차를 2026년에서 2027년으로 양산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 신규 수요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포드는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를 지난해 말 포기했으며 벤틀리 또한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5년에서 2026년 말로 미뤘다. 이 같은 업황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9를 올해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기아는 타스만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을 전기차로 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향후 10년간 900억달러(132조원)를 투입해 신형 전기차 21종을 개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업계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때 공격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차 시장 확대도 이 같은 뜻에 동참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총판매량은 1만2천866대로 전년 대비 21.6% 감소했다. 현대차와 토요타 모두 각각 23.5%, 50.1% 역성장했지만, 중국 제조업체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자동차 사업이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다는 점을 고려해 하이브리드차(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EREV)는 물론 수소 연료전지차(FCEV)에도 투자해 왔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이 탑재된 뛰어난 제품, 우수한 구매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소 사업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인아 현대차 에너지&수소MI실 상무는 "현대차는 지난 30여 년간 이어온 수소 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현지 생산 강화로 상호관세 위기에 대응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새 공장 준공식을 열고 미국 현지 생산을 연간 최대 50만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부진을 겪는 중국에서는 현지형 전기차를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2025.03.24 15:06김재성

"아크릴, 기술평가 통과···오로지 고객을 위해 존재"

"아크릴의 모든 것은 오로지 고객을 위해 존재합니다. 최근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습니다. 기술평가를 받으면서 느낀 소감이 바로 이 것입니다.아크릴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고, 그래서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24일 개최한 자사 연례 컨퍼런스 'ACRYL NEXT 2025'에서 박외진 대표는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홀에서 열렸다. 2011년 3월 24일 설립된 아크릴은 올해 14번째 생일을 맞았고, 이번 '아크릴 넥스트'는 올해가 6번째다. 올해는 'All for One, One for All'을 테마로 열렸다. 특히 해외 24개국에서도 참가해 시선을 더 모았다. 아크릴의 글로벌 AI 기술력과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 다채로운 아젠다, AI 기술의 미래 조망 및 고객 성공 사례 공유 이번 'ACRYL NEXT 2025'에서는 AI 기술의 최신 동향부터 아크릴의 혁신 기술, 고객 성공 사례까지 다채로운 아젠다가 펼쳐졌다. 1부 'AI 키노트'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융합기술원 이형기 원장이 'AI 기술의 임상시험 적용: 현황, 미래, 쟁점'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종수 이사가 'AI를 통한 신약 개발 및 R&D 가속화 방안'을,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우홍욱 교수가 'Agentic AI의 미래: Technology Perspective'를 주제로 발표하며 AI 기술의 미래를 조망했다. 2부 'All for One' 세션에서는 아크릴 AAAI연구소 염익준 CTO가 'ACRYL AI 인프라 기술'을, 아크릴 AI제품사업그룹 고의열 본부장이 'AI를 강화하는 힘: 컴퓨팅 파워부터 스마트 배포까지'를, 아크릴 신현경 부대표가 '헬스케어 데이터 X AI: 글로벌 사례 중심'을 주제로 발표하며 아크릴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3부 'One for All' 세션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 김지선 책임연구원이 '제조업의 AI 전환: 공공기관 활용 사례(Jonathan)'를,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김대진 원장이 'AI를 활용한 심리평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Esther Deprex)'을 주제로 발표하며, 실제 비즈니스에 아크릴의 AI 솔루션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고객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 기술성 평가 통과, 기술력 입증 넘어 '고객 중심' AI 기술 개발 박차 아크릴은 3개월간 밤낮없는 기술성 평가 심사 준비 과정을 통해 기술력 향상은 물론, 고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기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아크릴은 탁월한 평가를 받으며, 독보적인 AI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력 입증을 넘어, 아크릴이 '고객 중심' AI 기술 개발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왔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박외진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는 단순히 우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가 아니다. 그간 우리가 얼마나 '고객 중심' AI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는지, 그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제 이 결과를 발판 삼아, 고객 여러분께 진정한 행복과 감동을 선사하는 AI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크릴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5.03.24 15:00방은주

中 정부 주도 딥시크에 놀란 과기정통부, AI 연구 인프라 확대 '총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국 딥시크 등 글로벌 AI 발전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사업 전담기관으로 나서 사업 개요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게 된다. 사업 공고와 세부 안내는 KETI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국 딥시크 이후 급증한 거대언어모델(LLM)과 딥러닝 기반 연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엔비디아 'H100' GPU를 서버 1대급인 8장부터 최대 서버 8대급인 64장 이상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연구자는 필요한 GPU 수량, 연구기간, 성과물까지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AI 연구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으로, 기초·원천연구부터 실용화 연구까지 전 분야에 걸친 AI 연구개발(R&D)이 모두 포함된다. 과제 수행은 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을 제공하는 민간 공급자와 매칭해 진행된다. 자원은 클라우드에서 할당되며 연구자가 실제 활용 가능한 기간은 최대 8개월이다. 다만 연구자가 서버 8대 이상을 요청하거나 자원 운영 기간을 조정해 제안할 수도 있다. 이후 과제 평가 및 자원 배분 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정제, 학습 환경 구축, 분석 등을 포함한 GPU 활용 기술 지원도 병행된다. 참여 연구자들의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 협의체 구성과 운영도 포함된다. 설명회는 사업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1부와 참여 연구자와의 자유 질의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상담회로 구성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과제 제안 준비에 필요한 구체적 사항을 안내하고 연구자별 조건에 따른 맞춤 상담이 제공됐다. 사업 추진 일정은 다음 달 4일까지 공고 기간을 거친 뒤 선정평가를 거치고 오는 5월 자원 배분, 12월 성과 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정보는 KETI 웹사이트 내 알림마당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은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용량 GPU 자원을 집중 지원해 혁신적 AI 연구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24 14:59조이환

네오위즈,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 성료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Lies of P Orchestra Concer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약 1,000명의 관람객이 함께 했다. 공연은 1부, 2부에 나뉘어 총 120분에 걸쳐 진행됐다. 오케스트라 연주로 새롭게 탄생한 'Feel(필)'과 'Fascination(패시네이션)' 등 P의 거짓의 인기 OST 총 35곡이 연주됐다. 안두현 지휘자와 60인조 풀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와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가 들려주는 반도네온 특유의 아련하고 깊은 음색이 더해져 콘서트의 몰입감을 높였다. 공연 중간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의 영상 편지가 깜짝 공개됐다. 그는 “음악은 언제나 우리 게임에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오늘 들려 드린 이 음악들이 여러분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올여름 출시를 앞둔 DLC 'P의 거짓: 서곡'의 OST 1곡도 최초로 공개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네오위즈는 오케스트라 현장에 참석한 관람객 모두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팬들과 함께 P의 거짓의 음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함께 즐기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현장에 방문해주신 모든 관람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5.03.24 14:53강한결

다음 뉴스에 지역 카테고리 언론사 49개 신규 입점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포털 다음 뉴스에 49개 언론사가 신규 입점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이 중단된 이후 자체적으로 진행한 입점 프로세스를 통한 첫 사례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지역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다음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총 78개의 언론사가 입점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약 63%인 49개 언론사가 입점 기준을 충족했다. 해당 언론사들은 뉴스 공급 시스템 적용을 마친 후 4월 초부터 다음뉴스에 지역 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세스는 언론사가 독자적인 취재로 생산한 '자체기사'와 입점 신청한 카테고리 기사인 '전문기사' 생산비율을 평가 기준으로 삼은 만큼, 양질의 지역 밀착형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들이 입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두 번째 입점 프로세스는 '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련 내용은 4월 중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소언론사 입점 트랙도 마련할 계획이다. 규모는 작지만 전문 영역에서 양질의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사를 발굴해, 이용자들에게 전문성 있는 뉴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포털 다음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 뉴스를 대폭 확대한 데 의미가 크다”라며, “다음뉴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언론사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24 14:42안희정

챗GPT는 '지배적', 딥시크는 '안정적'…AI도 성격 있다?

AI 모델도 인간처럼 성격 유형을 가진다는 MIT 연구 결과 매일 2억 명이 챗GPT(ChatGPT)를 사용하는 현재, 우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정보 획득과 글쓰기 작업에 자주 활용하고 있다. MIT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AI는 의식이 있다고 판단할 만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의식을 갖게 되는 길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성격도 발달할 수 있다고 한다. nlinediscprofile에서 AI 모델들에 대한 DISC 성격 유형을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각 모델마다 서로 다른 성격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DISC 평가는 지배성(Dominance), 영향력(Influence), 안정성(Steadiness), 신중성(Conscientiousness)의 네 가지 주요 행동 특성을 기반으로 개인의 성격 유형을 분류하는 방법이다. 이 평가를 통해 각 AI 모델의 성격적 특성과 이러한 특성이 직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분석했다. AI 모델별 DISC 성격 유형 분석 결과 연구팀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5개의 LLM을 대상으로 DISC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챗GPT와 코파일럿(CoPilot)은 DI 성격 유형을 보였다. 이들은 자신감이 있고, 긴박감을 가지며, 에너지가 높고, 열정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특성을 보인다. 다만 매우 열정적일 때는 조작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ID 성격 유형으로 분류됐다. 여유가 있고, 권위를 포용하며, 훌륭한 발표자로서 청중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약점을 보일 수 있다. 딥시크(DeepSeek)는 SIc 성격 유형으로, 잘 조직되어 있고, 훌륭한 청취자이며, 목표에 주의를 기울이고 특히 모두의 이익을 위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진다. 그러나 갈등을 유발하는 상황은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제미나이(Gemini)는 SCi 성격 유형으로, 딥시크와 유사하게 잘 조직되어 있고, 훌륭한 청취자이며 문제 해결사의 특성을 보인다. 역시 갈등 상황을 피하려는 성향이 있다. DI형 성격의 챗GPT와 코파일럿: "적극적인 행동가" 스타일 챗GPT와 코파일럿이 보여주는 DI 성격 유형은 이들이 작성하는 내용이 직접적이고, 매력적이며, 동기 부여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DISC 프로필의 공동 소유자인 아담 스탬(Adam Stamm)은 "DI 결과를 얻었다면, 당신은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영감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지배적 성격'의 특성으로 인해 이들은 빠른 결단력을 가진 "적극적인 행동가" 유형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다른 LLM보다 이러한 모델을 사용할 때 답변에 더 자신감이 있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는 비슷한 성격을 가진 직원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DI 성격 유형의 주요 특성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능력, 영향력을 활용해 사람들을 긍정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능력, 새로운 기회를 위해 말로 설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 등이 있다. 그러나 때로는 조작적이고 논쟁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단점도 존재한다. S형 성격의 딥시크와 제미나이: "팀의 접착제" 역할 '안정성' 성격 유형인 SIc 또는 SCi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일관된 환경을 추구한다. 제미나이와 딥시크가 보여주는 이러한 특성은 그들의 메시징이 진정시키고 지원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LLM은 일반적으로 작업 전반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청취자"로서 질문에 천천히 주의 깊게 접근하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안정성 DISC 프로필을 가진 직원들은 종종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접착제'로 불리며, 이 스타일은 경청과 다른 사람들이 지원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데 탁월하다. S형 성격의 주요 특성으로는 모든 그룹의 적극적인 구성원이 되고 싶어하는 성향, 높은 팀 또는 그룹 지향성, 적극적인 청취자로서의 역할, 활동과 문제 해결 및 성공 공유에 포함되고 싶어하는 마음 등이 있다. 반면 충돌을 피하거나 자극이 없이는 안전한 환경에서 생각을 공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직장에서의 AI 활용 전략: 성격 유형에 맞는 업무 매칭 직장에서 AI 도구, 특히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가진 서로 다른 성격 유형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모든 LLM이 동일한 DISC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톤과 이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담은 "그래머리(Grammarly)와 같은 도구는 글을 쓸 때 톤에 대해 생각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지만, 챗GPT, 제미나이 등은 더 광범위한 초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LLM이 '성격'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당신이 가진 것과 매우 다른 톤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누구도 LLM이 작성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 항상 이러한 소스에서 나온 내용을 편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챗GPT를 사용하여 이메일 응답을 작성하는 것은 효율적일 수 있지만, 직원들은 이러한 플랫폼에서 나오는 톤이 자신의 의도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직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우리 자신의 확장으로 생각하고 '플래티넘 룰'(다른 사람들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대우하라)에 따라 행동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직장에서는 다양한 성격 유형을 만나게 되며, 다른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성격을 약간 조정해야 할 수 있으므로, 같은 방식으로 LLM을 훈련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AI 모델별 최적 업무 분야와 활용법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각 AI 모델의 성격 유형에 따라 최적화된 업무 분야와 활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할 수 있다. 챗GPT 또는 코파일럿(DI형): 작업 수행 방법에 대한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지침이 필요한 업무에 적합하다. 리더십 포지션, 프로젝트 관리, 세일즈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퍼플렉시티(ID형): 명확성과 사교적인 톤이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발표자료 작성, 고객 응대 메시지, 마케팅 콘텐츠 등에 효과적일 수 있다. 제미나이 또는 딥시크(S형): 일관되고 영감을 주는 가이드나 교육 문서를 작성할 때 유용하다. 인사 관련 문서, 팀 빌딩 자료, 내부 커뮤니케이션 등에 적합하다. 산업별로도 특성에 맞는 AI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회계 회사와 같이 정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 조직은 지배적이고 직접적인 성격을 가진 챗GPT나 코파일럿을 선호할 수 있다. 반면, 고객 서비스나 상담 관련 업무에서는 더 안정적이고 지원적인 제미나이나 딥시크가 적합할 수 있다. FAQ Q. AI 모델들이 실제로 성격을 가지고 있나요? A. 현재 AI 모델들은 진정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 AI 모델은 DISC 성격 유형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특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동일한 질문에 대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응답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성격' 특성은 AI 모델이 훈련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람의 성격과는 다르지만 작업 수행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Q.직장에서 AI 도구를 사용할 때 성격 유형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나요? A. AI 도구를 선택할 때는 특정 작업의 성격과 함께 해당 AI의 성격 유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직접적이고 결단력 있는 방식으로 정보가 필요하다면 DI 유형의 챗GPT나 코파일럿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원적이고 일관된 응답이 필요하다면 S 유형의 제미나이나 딥시크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점은 AI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하지 말고, 당신의 의도와 맥락에 맞게 항상 편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Q.AI 모델의 성격을 변경하거나 조정할 수 있나요? A. 예, AI 모델의 응답 방식을 일정 부분 훈련시키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정 프롬프트나 지침을 사용하여 AI가 특정 성격 유형처럼 응답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 지원적이고 공감적인 톤으로 대답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면 더 S 유형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플래티넘 룰'을 적용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우하는 접근법을 AI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4 14:31AI 에디터

컴투스,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기반 게임 개발 프로젝트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24일 일본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기반의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22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현지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ANIME JAPAN2025'에서 2025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와 더불어 컴투스와 G-Holdings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ANIME JAPAN2025에서는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에 대한 정보와 함께 게임화가 발표됐으며,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의 주요 장면을 40초 트레일러 영상과 티저 이미지로 선보였다. 게임은 도원암귀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원작의 설정 및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게임 고유의 재미를 살린 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3D 모델링 아트와 여러 고도의 기술을 적용해 애니메이션 원작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하고, 글로벌 유저 편의성을 높여 모바일/PC 멀티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번 도원암귀 게임 개발을 비롯한 자체 제작 프로젝트와 퍼블리싱 사업 강화를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는 보다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장르와 플랫폼을 다각화한 여러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폭넓은 유저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2025.03.24 14:27강한결

환경파괴 주범 플라스틱…공기 중 수분으로 분해한다

전 세계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IT매체 BGR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기존 재활용 방식보다 더 안전하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플라스틱 분해 방법을 개발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폐기물 플라스틱 병, 식품 용기, 폴리에스터 원단에서 흔히 발견되는 PET는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다. 재활용은 가능하지만 재활용을 위해 독한 화학물질, 고온, 비용이 많이 들며 동일한 품질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되는 것이 아닌 품질이 낮은 재료로 다운사이클링되는 경우가 많다.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무독성, 무용매 공정을 사용하여 플라스틱을 원래의 구성요소로 분해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몰리브덴 촉매와 활성탄을 사용해 PET 플라스틱의 화학 결합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이 분해되면 공기에 노출되는데 이 때 대기 중에 있던 미량의 수분이 분해된 플라스틱을 귀중한 단량체(monomer)로 바뀐다. 이 단량체는 완전히 다른 플라스틱 또는 더 높은 가치의 재료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구성 요소다. 기존 재활용 방법과 달리 이 방법은 독성 용매나 과도한 에너지 사용 등이 필요 없다. 또, 재활용 과정도 매우 효율적으로 단 4시간 만에 단량체의 94%를 성공적으로 회수할 수 있었고 사용된 촉매는 내구성이 뛰어나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플라스틱 병, 폴리에스터 의류, 혼합 플라스틱 제품을 포함한 실제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이 시스템을 테스트했고 이 과정에서 염색된 플라스틱에서 색상을 제거하고 순수하고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남기는 등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 세계의 바다와 해변을 괴롭히는 지속적인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으며,플라스틱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플라스틱을 재사용할 수 있어 플라스틱 재활용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BGR은 전했다. 연구진들은 향후 이 재활용 시스템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 공정을 확장해 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분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5.03.24 13:55이정현

[보안리더]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 "소통하는 사이버안보 초석 되겠다"

“서울시 해커톤 대회에 나가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을 기획했습니다. 신호등을 볼 때마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 대한민국 곳곳에 안전의 불을 밝히니 뿌듯하고 감사해요. 이처럼 누구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법과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학도였던 제가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빠르고 수직적인 관료 문화가 한국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사이버는 중첩과 간섭을 통해 확장하는 수평적 영역입니다. 전 사이버 안보의 수평적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지난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부소장은 '천하에는 2가지의 큰 저울이 있는데, 하나는 시비(是非)의 저울이고 하나는 이해(利害)의 저울이다. 그 중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 것이 가장 으뜸'이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그렇게 사이버 안보의 길을 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컴퓨터과학 학사·석사·박사 과정에서 공부했다. 사이버안보연구소는 한국 사이버안보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연구한다. 2022년 4월 문을 열고, 지난해 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박근혜 정부 공군참모총장, 문재인 정부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정경두 대표가 연구소를 이끈다. 아래는 이 부소장과의 일문일답. -사이버안보연구소는 다른 연구소와 무엇이 다른가?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국방부 4개 정부부처가 하는 사이버 안보 업무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처럼 보면서 조언한다. 부처 간 수직적 칸막이가 있다. 각자 바빠서 서로 하는 일에 관심 없는 경우가 많다. 사이버안보연구소가 수평적으로 살피며 풀어보겠다. 미국 기관이나 기업에서는 해킹 당하더라도 피해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 평소 교육받는다. 그 보안 교육을 통과해야 자리를 지키거나 승진할 수 있다. 한국은 국정원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연락하면 끝이다. 내 자리에서 보안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규정이 없어 연습하지 않으면 사고 확산을 막기 어렵다. 보안 산업에서 정부 역할은 부모와 같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이해당사자는 아니지만 자녀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와 울타리가 되지 않나. 기업 스스로 살아남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으로 클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사이버안보연구소의 특별한 활동 계획은?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리에임은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다자회의체다. 지난해 네덜란드·싱가포르·케냐·영국이 공동주최국으로 함께했다. 인공지능(AI)을 군사에 쓸 때 지켜야 할 규범을 만들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머리를 맞댄다. 지난해 브레이크아웃 세션(Breakout Session)에 선정된 사이버안보연구소는 롤플레잉 기법과 뉴게임 이론을 적용한 AI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사이버전에서 AI 어드바이저(adviser)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선보였다. 9월에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위험관리구조(RMF·Risk Management FRAMEwork)연구회와 대규모 회의(conference)를 열기로 했다. 주제는 한국형 위험 관리 구조(K-RMF) 제도다. K-RMF는 한국 공공기관과 방산 업체의 정보보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보안 제도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RMF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에 맞췄다. 국가 정보보호 지침 등과 연계된다.” -미국 정부와 협업할 기회를 잡았다고? “개인적으로 미국 '국제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IVLP·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에 뽑혔다.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한·미 동맹(Strengthening Cybersecurity Cooperation: U.S.-ROK Partnerships)'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IVLP는 미국 국무부가 80년 동안 세계 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를 불러 특정 주제로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동문으로는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있다. 미국 전문가들과 사이버 보안을 연구하고, 한·미 양국이 교류하는 데 동참하고 오겠다. 사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한국 사이버 안보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하다.”

2025.03.24 13:51유혜진

게임업계, 올해 주총 화두는…리스크 관리·시장 확장

국내 주요 게임사가 오는 26일부터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주총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다수의 게임사가 법률·회계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규제 강화에 따른 리스크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법률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웹젠 등 주요 게임사들은 주총을 통해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선임에 나선다. 일정은 26일 엔씨·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27일 시프트업·펄어비스, 28일 넥슨게임즈·NHN·웹젠, 31일 넷마블 순으로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정교화 사외이사(넷플릭스 코리아 정책·법무 총괄)의 재선임과 이은화 사외이사(RGA 코리아 대표)의 신규 선임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기업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사외이사 선임과 1주당 배당금 1천460원 지급 안건도 상정했다. 엔씨 관계자는 "이은화 사외이사 후보는 회계, 재무와 더불어 다양한 기업에서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 새로운 시각과 가치를 부여하고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찰 최초의 여성 고검장을 지낸 노정연 변호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 후보자로 올렸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회사 경영 전반의 적법성 감독과 법률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사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대변하고, 합리적인 견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사외이사 및 보상위원회 위원, ESG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윤구 오토데스크 디지털·E커머스 부사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부사장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애플코리아 사장을 역임했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창립자 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인상 최고인사책임자(CHR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M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펄어비스는 김대일 의장, 허진영 대표,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외에도, 게임 전문매체 인벤 출신 이동원 인사총괄 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NHN은 최창기 이정회계법인 회계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넥슨게임즈는 이남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공인회계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웹젠 역시 이효인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인 이찬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서울지방국세청 출신 강이 LNK 세무회계 대표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도기욱 CFO를 사내이사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수의 게임사가 지식재산권(IP)에 얽힌 저작권 분쟁을 겪고 있다. 또한 게임산업 관련 규제 이슈가 산적한 만큼, 법적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법률·재무 관련 고민이 커지면서 각 분야 전문가를 이사회에 영입하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4 13:40강한결

산단공 신임 부이사장에 홍순범 전 감사원 부이사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신임 부이사장에 홍순범 전 감사원 부이사관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홍순범 산단공 부이사장은 24일 산단공 대구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홍 부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과 같은 시대적 요구 속에서 산단공의 창의적 역할과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기 동안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산단고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이사장은 서울 인창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27년간 감사원(부이사관)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문위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5.03.24 13:01주문정

위메이드플레이, 우상준 신임 대표 선임

위메이드플레이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위메이드타워에서 진행한 주주총회 및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에 우상준 대표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상준 대표는 2003년 NHN을 시작으로 N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NHN블랙픽 대표를 거쳐 2022년부터 메타보라 대표로 재직해 온 게임, IT분야 전문 기업인이다. 또한 우 대표는 위메이드플레이의 핵심 자회사로 성장한 플레이링스를 2015년 설립해 애니팡 IP를 확장하며 플레이링스의 성장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플레이링스를 포함해 급변해왔던 IT산업에서 20여 년 간 역량을 보인 우상준 대표가 새로운 성장, 변화를 이끌 검증된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우상준 신임 대표는 “위메이드플레이의 다음 시대는 24년에 122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된 전세계 캐주얼 퍼즐 장르에서 독보적인 게임 개발사로 가는 것”이라며 “이용자들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스탠다드 게임을 선보일 명확한 비전과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4 12:10이도원

한덕수 "통상전쟁 국익확보 최우선…극단사회는 불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직후 정부서울청사로 업무에 복귀한 뒤 첫 대외 일정으로 대국민담화를 진행했다. 한 대행은 이 자리에서 “저는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저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대한민국을 위하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 숙고했다”며 “세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혁과 경제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남은 기간 제가 내릴 모든 판단의 기준을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세대의 이익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또 “88일 동안 제가 고민한 두 번째 질문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하는 점이었다”면서 “국민은 많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힘들게 일으켜세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계속해서 번영하고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만은 모두가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50년 가까이 모신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나라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것도 원치 않으셨다”며 “서로 입장과 생각은 달라도 위로 앞으로 함께 가야 한다는 꿈은 모두가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몇 년 우리가 명백히 목격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닫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초당적 협력이 당연한 주요 국정현안들을 안정감 있게 동시에 속도감 있게 진척시킬 수 있도록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한민국이 합리와 상식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로지 나라와 국민 전체를 바라보며 제가 들어야 할 모든 목소리를 듣겠다”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 국면을 해치고 다시 한번 위와 앞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025.03.24 12:00박수형

"AI·메타버스 경쟁력 상호 강화 절실"…과기정통부, 메타버스 펀드 조성한다

인공지능(AI)과 함께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메타버스 펀드' 조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4일부터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하는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올해 약 4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 조성된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메타버스 펀드로 확대·활용해 메타버스 분야 중소기업을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출자금 총 3천665억원과 민간 출자금을 통해 총 8천367억원의 펀드를 결성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존 투자기업 중 ▲엔젤로보틱스 ▲케이쓰리아이 ▲엠83 ▲루미르 ▲노머스 ▲닷밀 ▲이노스페이스 등 7개사가 상장하는 성과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빠르고 광범위한 AI 기술 혁명으로 전 세계가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생성형 AI·확장현실(XR)·가상모형(디지털트윈) 등의 빠른 발전과 융합으로 메타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같은 AI 기술의 성장에 따라 상호 진화하며 동반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국내 관련 기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메타버스 펀드는 정부 출자금 230억원(펀드 회수금을 재투자)과 민간 출자금 170억원을 포함해 최소 4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메타버스 제품·서비스를 구현하는 XR, AI, 디지털트윈, 블록체인 등의 주요 기반 기술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투자한다. 특히 AI 융합과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하는 기업에 5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해 메타버스 유망기업의 AI 융합을 촉진하고 수출 활성화도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의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고의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글로벌 AI 전환 경쟁에서 메타버스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이 AI 융합과 해외 진출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펀드를 신속하게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4 12:00한정호

[1분건강] 대장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모두 대장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은 대장암이었다. 대장암 발생과 사망의 국제 비교 결과를 보면 한국의 대장암 발생률은 일본 다음으로 높았으나 발생률 대비 사망률은 가장 낮았다.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은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복부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김정기 과장은 “육류나 동물성 지방, 특히 햄이나 소시지 등의 과다 섭취가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변형시켜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고, 알코올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며, 담배 속 발암 물질이 대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의 경우 염증이 지속되면서 장 점막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세포 변형 및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나눠지고, 대장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우측 결장암은 오른쪽 복부의 통증, 체중감소, 빈혈이 흔한 증상인데 출혈이 대변에 묻지 않아 혈변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고, 좌측 결장암은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변비, 복부 팽만감이 자주 나타나는데 종양이 대장의 좌측을 막을 수 있어 장폐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직장은 항문에 가까운 부위로 직장암은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항문 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며, 여러 검사 방법 중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용종이나 암의 전조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고,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대변 잠혈 검사를 통해 대변에 혈액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대장CT검사와 직장수지검사로 대장암을 진단한다. 대장암의 치료는 암의 병기(단계), 환자의 건강 상태, 암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기존의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외에도 면역치료, 표적치료, 최신 방사선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대장암 치료의 효과가 크게 향상됐다. 김정기 과장은 “대장암 수술은 암을 제거하고 장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요즘은 로봇 수술 장비를 통해 고난도의 수술이 필요하거나 복잡한 위치에 암이 있을 때도 암 부위를 정확하고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4 12:00조민규

문혁수 LG이노텍 "반도체·전장·로봇 분야로 사업 고도화"

"반도체용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2030년까지 연매출 규모 3조원 이상으로 육성해 반도체용 부품 시장 키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모빌리티·로봇 부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용 부품 분야에서는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등 주력 사업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겠다"며 "신사업인 FC-BGA와 차세대 기판인 유리기판의 사업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센싱∙통신∙조명 부품 중심으로 자율주행(AD)·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부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5조 이상 규모로 사업을 육성하고, 로봇 부품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 카메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 주요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며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RF-SiP, FC-CSP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인 FC-BGA, 차량 AP 모듈 사업을 통해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용 부품 신사업인 FC-BGA의 사업 현황을 묻는 질문에 문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향 FC-BGA 두 곳은 이미 수주해 구미 4공장 드림 팩토리에서 순조롭게 양산 중"이라며 "또 다른 글로벌 빅테크 한 곳은 새롭게 수주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LG이노텍은 구미 4공장을 업계 최고 수준의 AI 전환(AX) 공정이 갖춰진 드림 팩토리로 구축해 FC-BGA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공정 혁신을 통해 제품 공정 기간 단축은 물론, 안정적인 수율 관리를 통해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어 문 대표는 "앞으로 AI·서버용 등 하이엔드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입해 FC-BGA 사업을 2030년까지 조 단위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구상 중인 FC-BGA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차량용 AP 모듈과 관련해서는 "올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북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프로모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리기판 사업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문 대표는 "유리기판은 2, 3년 후에는 통신용 반도체에서, 5년 뒤에는 서버용에서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야만 하는 방향"이라며 "올해 말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 대상 프로모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로봇용 부품 등 미래사업의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LG이노텍은 현재 로봇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유력 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 소식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을 하려면, 새로운 기술의 S커브(기술이 급성장 후 일상화를 거쳐 도태되는 일련의 변화 과정)를 빠르게 센싱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S커브를 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싱∙제어∙기판 등 확장성 높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을 넘어 반도체∙모빌리티∙로봇 부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새로운 S커브를 타며 또 다른 일등사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LG이노텍은 신규 비전을 수립했다. 새로운 비전은 '산업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 선도 기업들이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전자, 모빌리티, 로보틱스 산업의 미래기술 변화를 리딩하고,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기업'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49기 재무제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 등 총 4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비서관 등을 역임한 통상·무역 전문가다. LG이노텍의 글로벌 사업 강화 및 반도체 부품 사업 육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상우 기타비상무이사와 이희정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에는 김정회 감사위원이 신규 선임, 이희정 감사위원이 재선임됐다.

2025.03.24 11:36신영빈

미소정보기술-원스글로벌,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협력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원스글로벌과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에 나선다. 미소정보기술은 원스글로벌과 의약품(약물)정보 표준화와 복약관리 솔루션 고도화, 의료 마이데이터사업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병원 의무기록지, 건강검진 문진표, 결과지, 약국의 처방전 등 다양한 문서 포맷으로 저장된 지식정보를 다중속성 분류 및 향상된 언어 규칙(Advanced Linguistic Rule)을 이해한 범용인공지능(AGI)을 통한 지식자산화 솔루션 '스마트TA M-LLM'을 활용해 의료와 비의료분야의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세의료원, 건국대병원, 전남대병원등 전국의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등을 고객으로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과 최근 개인건강정보를 기록·관리하는 개인건강기록(PHR)사업으로 확장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원스글로벌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의약품 및 약물 정보의 표준화와 데이터 품질 강화, 복약 관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진행하여 의료기관과 보험사, 제약사등에 제공한다. 특히 국내외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묻지마 복용등으로 소비자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의약품(약물)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상호작용, 금기·주의·중복 약물 정보등을 제공한다. 또한 암 환자를 위한 복약 관리 솔루션과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치료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행 약사법은 복약지도를 '조제한 의약품의 명칭, 용법, 용량, 효능효과, 저장방법, 부작용 또는 상호작용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고령 환자들은 만성질환 등으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늘 먹던 약인데도 갑자기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약을 섞어 먹을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의약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양사는 약물 치료 원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의사·약사·간호사 등 노인 환자를 돌보는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해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직구를 통해 다양한 의약품 구매가 증가해 묻지마 복용등으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원스글로벌과 협력하여 고품질 의약품 데이터 표준화와 맞춤형 복약관리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전문 데이터 인에이블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4 11:26남혁우

LG화학 "전기차·ESG 중장기 유망...성과 중심 R&D로 전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중동의 대규모 증설에 따른 석유화학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글로벌 정책 기조 변동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럼에도 전기차와 ESG 분야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3대 신성장 동력 내에서도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24일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주요 사업 성과로 신 부회장은 "구미 양극재 공장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북미 양극재 공장 투자 또한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리튬 변환 공장, 배터리 재활용 등 메탈 밸류체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스테이너빌리티' 사업은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집중 육성할 영역을 명확히 하고 신중하게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HVO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 법인과, 글로벌 선도 기술인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랜트 건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저탄소 기술인 DRM의 안정성 검증 성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신약 분야에선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희귀비만 치료제 기술을 미국 파트너사에 수출해 임상 시험에 진입한 점을 들었다. 부문별 사업 목표도 소개했다. 전지재료는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고, 핵심 역량을 빌드업해 경쟁 우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서스테이너빌리티는 향후 큰 성장이 전망되고 차별화 역량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선별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신약은 시장에 대한 고도화된 통찰을 통해 기존 과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후기 단계의 항암 자산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성과 중심 R&D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도 밝혔다. 신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 맞춰 기존 R&D 과제 재정비와 신규 과제 발굴에 힘쓰겠다"고 첨언했다. 효율적인 R&D 진행을 위해 외부 협력 및 인공지능(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활동도 가속화한다. 신 부회장은 "모든 비용을 '제로 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 후 내부 효율성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위한 우선 순위 조정과 최적의 자원 투입으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 확보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영업이익율을 지속 창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LG화학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2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배당절차 개선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 ▲지점 등 설치에 관한 정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신학철, 기타비상무이사 권봉석, 사외이사 조화순, 사외이사 이현주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조화순 , 이현주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2025.03.24 11:1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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