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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증명서위조 ㉸톡ID:SOS888 라인:VOV888 영문고등학교졸업증명서제작 미용사자격증제작 카톡 ID : SOS888 JLPT제작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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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꿈꿨던 '애플카' 디자인 이랬다

애플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애플카 프로젝트가 취소된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 그 동안 애플이 개발해 온 애플카 디자인을 10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작업 중이던 애플카의 모습은 모서리가 둥근 미래형 밴 카누의 라이프스타일 차량과 비슷했다고 알려졌다. 이 차량은 레벨5 완전자율주행 차량으로 설계돼 다른 대량 생산 차량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을 갖췄다. 창문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어두운 검정색이었고 올 글래스 선루프와 하얀 색 외관에 앞 뒤 디자인이 비슷해 앞 뒤 어디에서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조니 아이브가 설계한 애플카 디자인은 1950년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버전처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버전은 내부적으로 '빵 덩어리'라로 불렸고 두 번째 개선 버전은 2017년 폭스바겐 ID 버즈 시제품과 닮았다고 알려졌다. 이후 애플카 디자인은 여러 번 바뀌었는데 가장 마지막 디자인은 자동차 뒷 문이 위로 열리는 테슬라 모델X의 걸윙 도어를 채택하기도 했다. 자동차 내부 디자인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 대체로 개인용 제트기나 리무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미니멀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4명이 탑승할 수 있고 페이스타임을 실행할 수 있는 거대 TV와 지붕에 아이패드 크기의 디스플레이도 탑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공기 흐름을 밀어내는 특수 에어컨 시스템을 고안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 디자인들이 실용적이지는 않더라도 고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디자인들이 사라지는 점은 아쉽다"고 평했다.

2024.03.11 17:48이정현

전 구글 개발자, AI 기밀 500건 훔쳐 중국에 넘기다 체포

구글의 전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인공지능(AI) 기업 비밀을 중국 기업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대배심은 구글의 전 엔지니어 린웨이 딩을 기업 기밀 유출 혐의로 기소 후 캘리포니아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린웨이 딩은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 기업을 위해 비밀리에 일하며 AI 영업 비밀이 포함된 500개 이상의 기밀 파일을 구글에서 훔쳤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현재 그는 영업 비밀 절도 혐의로 4건의 기소를 당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각 건당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린 웨이딩은 구글에 재직 중이던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 사이에 해당 파일을 개인 클라우드 계정으로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손실 방지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기밀 데이터를 구글에서 지급한 맥북 노트북의 애플 노트에서 PDF로 변환하는 작업을 거친 후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난당한 데이터는 대부분 구글의 AI전용 프로세서인 텐서처리장치(TPU)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TPU칩은 학습, 미세 조정, 추론 등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엔비디아 GPU와 함께 제미나이와 같은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할 수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가 파일을 훔치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2022년 6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AI 스타트업과 만나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해 10월 중국에 방문해 AI스타트업의 투자자 미팅에 참여해 자신이 해당 기업의 CTO라고 소개한 정황도 확인됐다. 이어서 린웨이 딩은 다음달 대규모 AI학습 가속을 지원하는 AI스타트업을 중국에 설립했다. 해당 기간 그는 아직 구글에 재직 중이었으나 중국 기업과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으며, 중국에 방문한다는 내용도 알리지 않았다. 린웨이 딩은 중국 기업과 몰래 협업하는 중에도 구글에서 몇 개월간 활동을 이어갔으며, 2023년 12월 퇴사했다. 구글은 린웨이 딩 퇴사 3일 후 다른 직원이 그의 ID 배지를 사용하는 것을 감시 영상을 통해 확인 후 이상함을 느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그가 중국 스타트업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FBI에 수사를 문의했다. 이에 FBI는 린 웨이딩이 구글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500개의 파일을 영장 발부해 그가 살던 캘리포니아주 뉴어크에서 체포했다. 구글의 호세 카스타네다 대변인은 “이 직원이 수많은 문서를 훔친 것을 발견했고, 신속하게 해당 사건을 법 집행 기관에 회부했다”며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 FBI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10:51남혁우

中 제외 1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28.5% ↑

지난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약 40만5천대로 전년 대비 28.5%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같은 자체 조사 결과를 11일 공유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 '모델 Y'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향후 테슬라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 '하이랜드'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7.8% 성장하며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29.4% 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5·6, 니로, EV6의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제외 시장에서 50.0%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등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12만7천대 중 5만7천대가 테슬라로 약 45%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46.8%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BYD, MG, 그레이트월과 같은 중국 업체들이 태국을 중심으로 현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진 점을 주목했다. 향후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아세안 전기차 시장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1 09:28김윤희

"며칠 걸리던 작업 10분 내 끝"…웹케시그룹의 'AI 세무사' 정체

"세무사무소가 진화했습니다. 기존에는 세무사가 세금신고를 하거나 의뢰인을 위해 서류를 만드는 데만 며칠씩 걸렸습니다. 이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해당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웹케시그룹이 운영하는 '위멤버스'는 세무사 업무 속도를 약 90% 높일 수 있습니다." 웹케시그룹 윤완수 부회장은 최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무사 업무 자동화를 돕는 위멤버스 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무 업무를 AI로 간소화함으로써 수임처에게도 이득 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세무사는 수임처 대신 각종 세금을 신고하거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뢰인 대신 민원서류를 발급하거나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유리한 납세 절차를 알려준다. 윤완수 부회장은 "그동안 세무사는 수임처인 사업자들의 세금을 계산하거나 납세절차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때 골머리를 앓았다"며 "서류를 준비하거나 작성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직원들은 업무 과중으로 수임처 관리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수임처도 세무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해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세무사, '위멤버스'로 며칠씩 걸리던 일 10분 내 완료" 웹케시그룹은 세무 작업을 돕기 위해 위멤버스를 운영해 왔다. 원리는 간단하다. 세무사가 위멤버스에 수임처 정보를 입력하면, 위멤버스는 수임처 세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관리한다. 국세청을 비롯한 각 부처에서 수임처의 세무 데이터를 끌어온다. 이를 통해 세무사는 세금 계산, 분기별 보고서, 매출액 기록 등을 위멤버스로 자동화할 수 있다. 윤 부회장은 "세무사는 4대 보험 조회를 비롯한 수임처 정보 수집, 수임처 급여관리, 민원 서류발급 등을 위멤버스로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간소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소상공인은 은행서 대출받을 때 약 8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자는 세무사무소에 연락해서 해당 서류를 요구한다. 그러면 세무사는 이를 일일이 서류화해서 사업자에 전송한다. 윤 부회장은 "8대 민원서류 발급에 며칠씩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위멤버스 사용자는 해당 자료를 일괄로 다운로드해서 수임처에 카톡이나 메일로 10분 내 전송할 수 있다. 윤완수 부회장은 "일반 시민이 주민등록 등·초본을 '민원24'에서 간편히 발급하듯, 세무사는 며칠 걸렸던 업무를 10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무사무소는 위멤버스로 업무 생산성과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기존에 직원 2~3명으로 수임처 50곳을 상대했다면, 이제는 위멤버스로 인력 충원 없이 수임처 200곳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멤버스 '세모R'로 수임처에 보고서 제출 척척" 위멤버스는 세무사뿐 아니라 수임처에도 이득을 준다. 위멤버스에 탑재된 '세모R'을 통해서다. 세무사가 업무 결과를 세모R에 제출하면, 수임처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윤완수 부회장은 "회사 직원이 사장한테 경영 리포트를 제출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며 "분기마다 수임처가 알아야 하는 부가세, 세금 신고 내역, 매출 신고 등을 자동 전송해 준다"고 했다. 현재 위멤버스를 이용하는 세무사무소는 매달 약 20곳씩 늘어나는 추세다. 윤 부회장은 올 연말까지 위멤버스 회원 1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따라 세모R을 이용하는 수임처는 약 60만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부회장은 "모든 세무사무소와 사업자가 편리한 IT 서비스를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증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8 16:22김미정

기업 내부 신뢰 구간 아냐…"사이버 위협 증거 모두 수집-분석하라"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글로벌 기업에서 소스코드와 중요 자료를 빼돌린 해킹 사건 발생했다. '랩서스(Lapsus$)'로 알려진 해킹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37GB에 달하는 소스코드를 훔쳤다. 당시 랩서스는 다크웹에서 구매한 내부자 인증 정보로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직원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기업 내 주요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에 접근했다. 보안 담당자는 이런 활동을 정상적인 직원으로 분류하기 쉽다. 쿼드마이너는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업이다.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트래픽은 물론이고 기업이나 조직 내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한다. 마치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달듯이 기업 내부 네트워크의 모든 패킷을 저장하는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만들었다. 신뢰 구간이라고 여겨져 충분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이뤄지지 않던 곳을 들여다보는 솔루션이다. "그동안의 보안체계는 주로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네트워크 모니터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이버 위협은 내부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는 경로가 다양하고 구성이 복잡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것보다 수십 배 더 많습니다." 국내외 보안시장은 '제로 트러스트' 개념 도입이 한창이다. 홍재완 쿼드마이너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제로 트러스트를 완성하려면 사용자 인증과 식별은 물론이고 매 세션 단위로 네트워크의 모든 활동을 가시화하고 분석해야 한다"면서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된 모든 콘텐츠와 데이터, 파일까지 분석해야 실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설립 7년만에 매출 100억원 홍재완 CDO는 2017년 박범중 대표와 함께 쿼드마이너를 설립했다. 2003년부터 사이버 보안을 공부하면서 만난 동료와 함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네트워크 보안은 이미 포화한 시장처럼 보였지만 홍 CDO는 내부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을 놓치지 않았다. 내부 네트워크를 오가는 패킷을 모두 저장 분석하는 NDR(Network Detection & Response)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개발했다. 기업 내부 패킷을 100% 저장하고 분석해 사이버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차세대 보안솔루션이다. 홍 CDO는 "기존에도 풀 패킷 캡처를 지원하는 제품이 있었지만 대부분 필요한 것만 뽑아내고 나머지는 버린다"면서 "이렇게 하면 단순히 조각 데이터만 데이터베이스에 테이블로 남아 의심스러운 네트워크 활동을 탐지해도 해당 트래픽의 콘텐츠 내용을 재구성해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초고속 대규모 네트워크 환경에서 손실 없이 패킷을 저장한다. 분산 구조로 설계됐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단순히 패킷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재조합해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서 벌어지는 행위를 가시화한다. 단순 로그가 아닌 실체 패킷을 확인할 수 있다. 홍 CDO는 "단일 보안 취약점에 대한 이벤트만 분석하면 해킹 그룹의 공격 윤곽을 파악할 수 없다"면서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된 모든 콘텐츠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야 실제적인 대응이 된다"고 설명했다. 쿼드마이너는 이 기술로 매년 성장을 지속하며 2023년 매출 100억원을 올렸다. 회사 설립 7년만에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국방, 방산 등으로 영역 확장 쿼드마이너가 7년만에 고속 성장한 것은 패킷 분석과 인지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솔루션 한계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실효성 있는' NDR 도입을 원했다. 쿼드마이너는 풀 패킷 분석으로 기업이 치명적인 사이버 위협 상황에 놓인 증거를 제시했다. 가장 단순하고 상식적인 접근이 통했다. 쿼드마이너는 엔터프라이즈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방과 방산 영역으로 사업 범위 확대하며 지속 성장을 꾀한다. 쿼드마이너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의 투자 혹한기인 2023년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총 누적 투자금이 250억원에 달한다. 홍 CDO는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4.03.06 11:20김인순

니콘이미징코리아, 쿨샷 정품등록 행사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6월 10일까지 골프 거리측정기 '쿨샷'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쿨샷 프로Ⅱ 스테빌라이즈드, 쿨샷 라이트 스테빌라이즈드, 쿨샷 50i, 쿨샷 20i GⅡ 등 4종이다. 오는 6월 10일까지 제품 구매 후 같은 달 17일까지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정품 등록과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2년)을 마친 후 신청할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 연장과 함께 쿨샷 전용 케이스나 카카오프렌즈 R3 춘식이 에디션 커스텀 볼을 증정한다. 신청은 1인당 1개 ID로 최대 2대까지 가능하며, 행사 대상 제품 세부 정보와 참여 방법은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06 09:58권봉석

1월 'K배터리' 점유율 전년비 4.2%p ↓…왜?

지난 1월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이 20.2%로 전년 동기 대비 4.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자체 보고서에 이같은 분석 결과를 담았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기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1.5GWh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1월 전기차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국내 3사의 점유율이 대폭 하락한 것은 1월의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중국 춘절의 시기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춘절은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년에 1월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은 저조한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90% 이상을 나타내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배터리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게 분석됐다. 중국승용차협회 CPCA도 이런 이유로 중국의 전기차 판매가 2월에는 최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터리 사용량 측면에선 국내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성장한 5.9GWh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44.3% 증가한 2.5GWh, SK온은 19.1% 증가한 2.1GWh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주로 각사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판매 호조와 함께 신차 출시 확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SDI는 BMW iX·i4, 아우디 Q8 e-트론, 피아트 500e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북미에선 리비안 R1T·R1S·EDV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기아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북미 시장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Mach-E, GM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88.1% 성장한 20.5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디얼 등 주요 브랜드 차량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세계 주요 OEM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4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관리(SCM)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확보해 34.4%(7.4GWh) 성장률로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토 3, 아토 4에 더불어 돌핀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9.8% 역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속도 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신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생산량 확대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SNE리서치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06 09:57김윤희

지마켓, '새봄새출발 빅페스타'…혼수·이사 관련 할인

지마켓과 옥션은 오는 18일까지 13일간 '새봄새출발 빅페스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사, 혼수 시즌을 맞아 리빙/가구, 생활/주방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하고, 무제한 쿠폰 등 할인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인기 홈리빙 브랜드 14곳이 참여, 단독 할인을 선보인다. ▲듀오백 ▲레이디가구 ▲리바트 ▲리벤스 ▲메종오브제 ▲모던하우스 ▲아망떼 ▲아이르 ▲아이리스코리아 ▲지누스 ▲테리파머지 ▲한샘 ▲해피콜 ▲3M 등이 있다. 각 브랜드 전문관을 통해 스테디셀러를 선보이고, 최대 15% 브랜드 전용 중복쿠폰을 제공한다. 홈리빙 '최저가' 도전 상품도 선보인다. 매일 특가 상품군을 정해 9개의 상품을 판매하는데, 6일은 '수납정리용품' 싸게 파는 날이다. 추천상품으로, 지마켓은 ▲밀렌키 3단 투명 플라스틱 서랍장(2만800원) ▲코팅 논슬립 바지걸이(20개/1만4500원) ▲마카롱 리빙박스 72L(4개/2만9900원) 등을, 옥션은 ▲하우스 리빙박스 100L(6개/1만2900원) ▲자우버탁 1단 이동식 행거(1만3200원) 등을 판매한다. 지마켓은 매일 3회에 걸쳐 단 3시간만 한정판매하는 '타임딜'도 선보인다. 쿠폰 할인도 있다. 먼저 '12% 쿠폰'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사용 한도 없이 판매가의 12%가 무조건 할인된다. 12% 쿠폰은 수요일인 6일, 13일에 각각 ID당 1장씩 제공한다. '15% 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며, 행사 전 기간 무제한 발급된다. 카드사 혜택도 있다. '스마일카드' 최대 5만원 즉시할인, 5대 카드(KB국민/롯데/하나/NH농협/BC) 최대 3만원 즉시할인 등이다. '스마일카드 Edition3' 첫 결제 시 최대 2만원 할인된다. 학교, 유치원, 음식점,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회원을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사업자회원에게는 최대 5만원 할인되는 '7% 쿠폰'을 ID당 매일 1장씩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동아오츠카 15% 쿠폰, 필립스 조명 10% 쿠폰, 무아스 5% 쿠폰 등 사업자회원에 인기 많은 브랜드 중복쿠폰도 준비했다. 지마켓 프로모션실 양재도 실장은 “3월은 혼수, 이사, 신학기 등 다양한 시즌이 몰려 있어 지출이 커지는 때” 라며 “이번 빅페스타는 그동안 선보인 봄맞이 프로모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만큼,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08:39안희정

iOS 17.4 이번 주 출시…대체 앱스토어 허용될까

애플이 지난 달 말 iOS17.4의 마지막 베타인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선보인 가운데 이번 주 정식 버전을 출시할 전망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4일(현지시간) 곧 출시될 iOS 17.4에 새로 추가되는 기능을 모아서 보도했다. ■ 유럽연합(EU) 앱스토어 변경 사항 적용 이번 업데이트가 주목되는 이유는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OS 17.4의 가장 큰 변화는 대체 앱 마켓 플레이스 지원이다. 이를 통해 에픽게임스 같은 회사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자체 앱 마켓플레이스를 만들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EU는 인앱 구매에 대한 대체 결제 옵션과 웹킷 이외 브라우저 엔진 허용을 애플 측에 요구했다. 아이폰 기본 브라우저 선택권도 넓어졌다. 이용자가 아이폰에서 사파리를 처음 실행하면 사파리 외 다른 브라우저를 포함해 이용자가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이 기능들은 EU 내에서만 적용된다. EU 외 이용자들은 여전히 제3자 앱스토어나 애플페이 외 NFC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지난 iOS17.3에서 도난 당한 기기 보호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 기능은 암호 변경, 애플ID 설정 변경,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비활성화 할 때 암호 입력 뿐 아니라 페이스ID나 터치ID 등의 생체 인식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iOS 17.4에서 바뀌는 부분은 보안 지연 요구다. 이 기능에서 '익숙한 장소가 아닐 때'라는 옵션이 추가됐는데 자주 방문하는 지역이 아닌 곳에서 암호 등의 중요 정보를 변경하려면 1시간 동안 기다려야 한다. ■ 팟캐스트 대본 지원 iOS17.4에서는 애플 팟캐스트에서 자동 생성된 대본을 지원한다. 이는 애플에서 자동으로 생성하는 것으로, 인터페이스는 애플뮤직의 실시간 가사 기능과 유사하다. ■ 시리 업그레이드 iOS17.4에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추가 언어로 수신된 메시지를 시리로 읽을 수 있게 바뀌었다. 옵션은 설정>시리 및 검색>시리로 메시지 보내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읽기 섹션 아래에 언어 옵션을 추가하면 된다. ■ 카플레이 개선 iOS 17.4에는 듀얼 스크린 카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 계기판 보조 디스플레이가 있는 차량에서 애플 지도 데이터를 표시하는 새로운 방법이 추가됐다. 이전에는 메인 디스플레이에 길 안내가 표시되고 보조 디스플레이에는 경로의 개요가 표시됐지만 iOS17.4에서는 메인 디스플레이를 거리 뷰와 경로 뷰 간에 전환할 수 있게 바뀌었다. ■ 기타 iOS 17.4에서는 아이폰을 다시 시작할 때 프로필 사진으로 맞춤 설정된 새로운 시작 화면이 표시된다. 이어 머리를 수평이나 수직으로 흔드는 이모티콘과 갈색 버섯, 부러진 쇠사슬, 라임, 피닉스 새 등의 7개 이모지가 추가됐다. 또, 비전 프로 사용 시 애플워치에서 두 번 탭 하기를 무시하는 설정 등도 생겼다. 또, 애플은 처음에 iOS17.4가 EU 내에서 홈 화면 웹 앱 지원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방침을 바꿨다. 애플은 유럽에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홈 화면 웹 앱이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5 17:10이정현

中 전자상거래 판매자 위한 'AI' 속속 출시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판매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일 중국 언론 테크싱치우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AI 전자상거래팀'을 꾸리고 판매상과 전문가를 위한 AI 상품 '후이와(绘蛙)'를 테스트하고 있다. 후이와 웹페이지에 따르면, 후이와는 타오바오와 티몰의 입점 판매상과 전문가를 위한 카피라이트 생성, AI 그래픽 생성 등 두 창작 기능이 핵심이다. 상품을 빠르게 게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알리바바의 AI 전자상거래 전략 일환이다. 또 AI 카피라이트 생성 기능에서, 판매자는 단일 제품의 초안을 만들거나 재작성하고 스타일링 공유 등도 할 수도 있다. 예컨대 초안을 만드는 경우를 예로 들면 타오바오나 티몰에서 제품 링크나 제품 ID를 입력한 후 해당 제품의 셀링 포인트와 컨셉, 주제 등을 적으면 바로 초안이 생성된다. 테크싱치우는 알리바바의 AI 전자상거래 팀이 이미 올해 1월부터 후이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뿐 아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주요 기업들이 이미 연이어 판매자들을 위한 AI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바이두가 AI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바이두 우선 판매상점 앱'을 선보이면서 판매자들을 위한 모바일 업무 플랫폼을 마련했다.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도 AI 엔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지능형 창작 플랫폼 '지촹'을 내놓고 AI 영상 창작, 그래픽 문구 창작, 라이브 창작 등 3대 기능을 내놨다. 더우인의 전자상거래와 생활 서비스 판매코너에서 쓰일 수 있다. 중국의 또 다른 전자상거래 핀둬둬도 AI팀을 꾸리고 AI 상품을 만들어 해외 테무(Temu)와 중국 전자상거래에 쓰이도록 하고 있다.

2024.03.05 07:13유효정

샘 알트먼 덕에 뜬 월드코인, 홍채 정보 '줍줍' 하다 韓서 코너 몰리나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는 '월드코인'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홍채 정보 등 월드코인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민원 신고 등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월드코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암호화폐다. AI 시대가 도래하면 홍채 정보를 통해 인간임을 인증한 이들에게 기본 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월드코인의 구상이다. 홍채 인식 기구 '오브(Orb)'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된다. 인증 시 가상자산 지갑(월드앱)에 바로 10월드코인(WLD)이 지급된다. 이후 2주마다 3WLD를 지급받아 1년간 76WLD를 받게 된다. 이날 기준으로 1WLD는 1만1천120원 수준이다. 홍채 등록을 통해 85만원 상당의 코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관계사가 현재 한국 내 10여 개 장소에서 얼굴·홍채인식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월드코인은 그간 보안성을 두고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홍채 관련 정보를 넘겨줘야 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일부 오브 기기 담당자의 로그인 정보가 빼돌려지거나, 암시장에서 월드 ID가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상 민감정보 수집·처리 전반,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된 경우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2024.03.04 16:14장유미

아이폰SE4 CAD 렌더링 공개…"아이폰14 닯았네"

애플의 차세대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 4'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CAD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91모바일은 3일(현지시간) 아이폰SE 4의 CAD 정보를 입수해 이를 기반으로 렌더링을 제작해 공유했다. 공개된 렌더링에서 페이스ID용 트루뎁스 카메라를 갖춘 노치 디자인에 평평한 측면,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 포트를 탑재한 6.1인치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이폰SE 4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디자인은 곡선형 가장자리에 4.7인치 디스플레이, 터치ID에 홈 버튼, 큰 베젤을 특징으로 하는 현재 아이폰SE에 비해 상당한 업그레이드인 것으로 보인다. 차기 아이폰SE의 크기는 147 X 71.5 X 7.7mm로, 크기 146.7 X 71.5 X7.8mm인 아이폰14의 크기와 거의 동일하다.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차세대 아이폰SE가 페이스ID,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아이폰14의 디자인을 대부분 채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 일치한다. 아이폰SE 4는 내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91모바일은 과거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4 프로의 정확한 CAD 렌더링을 공개했지만, 애플워치 7관련 전망은 정확하지 않았다. 최근 해당 매체는 곧 출시될 12.9인치 아이패드 에어의 렌더링을 공개한 바 있다.

2024.03.04 09:57이정현

안전 확인하려다 계정탈취…피싱 메일 주의보

사내 지원팀으로 위장해 기업 계정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며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는 '긴급: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로 기업 내 '행정 지원(Admins Supports)팀'을 사칭해 발송한 것이다.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되었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48시간 이내에 계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계정이 종료되고 모든 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며 사용자를 불안하게 해 악성 URL 클릭을 재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용자가 해당 내용에 따라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계정 ID와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은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되어 있는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ID입력 칸에 미리 입력되어 있는 점을 토대로 타깃한 조직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유지에 각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조사한 데이터를 토대로 공격에 사용된 피싱 페이지 URL을 V3에서 진단한다. 샌드박스 기반 지능형 위협(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에서는 해당 메일을 차단하도록 지원한다. 안랩 측은 피싱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안수칙을 강조했다. ▲보낸 사람 확인 및 의심스러운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 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이다. 안랩 기술지원본부 김영진 선임은 “공격자는 탈취한 기업 계정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어 2차, 3차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며, “기업 계정 탈취를 예방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메일 내 URL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 보안수칙을 지키고, 조직에서는 백신을 비롯해 다면적인 보안 솔루션 운용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2 09:01남혁우

"계정서 비정상적 행위 감지"...안랩, 기업 계정정보 탈취시도 포착

안랩이 최근 기업 계정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메일을 발견했다면서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안랩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피싱 메일은 '계정에서 비정상적 행위가 감지되어 계정 유효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유인한다. 공격자는 먼저 기업의 '행정 지원(Admins Supports)팀'을 사칭해 '긴급:지금 계정 확인'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계정에서 비정상적인 사항이 감지되었으니, 계정을 계속 사용하려면 계속 버튼을 클릭해 계정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사용자가 속아 메일 본문의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세션이 유효하지 않으니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로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로그인 페이지가 나타난다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입력한 비밀번호는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안랩 관계자는 "가짜 로그인 창 상단에 수신자가 재직 중인 기업 로고가 삽입돼 있는 점과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가 ID입력 칸에 미리 입력되어 있는 점을 미뤄 볼 때 공격자는 타깃한 조직의 이메일 등을 수집하는 등 사전에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으로 기업 관계자를 사칭한 2차 공격을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2.28 13:58이한얼

지마켓, 스토리 담은 '뷰티톡' 진행…인기상품 특가 판매

지마켓과 옥션이 스토리를 담은 뷰티 기획전 '뷰티톡'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피부고민, 케어 꿀팁 등 시즌 별 뷰티 정보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고, 관련 인기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정기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첫 기획전의 테마는 '안티에이징'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슬로우에이징(젊을 때부터 꾸준한 관리로 노화 속도 늦추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듦을 추구) 트렌드와 함께 지마켓 내 '노화' 관련 상품 검색량과 구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피부고민 별 추천템은 80여개 상품을 엄선해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지성피부용으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수딩크림(50ml)세트 ▲센텔리안24 마데카 더블 타이트닝 앰플 패드(60매) 등을, 건성피부용으로 ▲엘렌실라 달팽이크림(50g 2개)+슈퍼달팽이 크림 튜브형(20g)+쇼핑백 ▲유리아쥬 제모스 세라뜨(200ml) 등을 판매한다. 이 외,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아벤느 이드랑스 부스트 세럼(30ml)+10ml증정 ▲메디힐 브이티알 스트레칭 패치(4매입) 등 영양, 탄력, 주름 케어 상품과 남성용 케어 상품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할인쿠폰도 마련했다. 15% 쿠폰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되며, ID당 매일 3회 쿠폰 받기가 가능하다. 이 외, 브랜드 별 최대 15% 중복쿠폰의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지마켓 뷰티팀 권은경 팀장은 “친구들과 만나 피부고민을 나누면서 제품도 추천하듯이, 기획전에 시즌별 뷰티 트렌드를 이야기식으로 담아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채널로 만들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시즌 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검색어와 상품군을 분석해 매월 새로운 이야기를 나누고, 추천템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2.28 09:26안희정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언제 어떻게 나올까

애플의 7세대 아이패드 미니가 올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는 2021년 9월 출시된 제품으로, 8.3인치 화면에 USB-C 포트와 터치ID 전원 버튼을 탑재하고 A15 바이오닉 칩에 5G 지원, 1천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을 모아서 최근 보도했다. ■ 내부 업그레이드 7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A16 바이오닉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A17 칩이나 M 시리즈 칩도 가능하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다면, 차기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14 프로나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동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칩은 현재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약 10% 향상된 성능, 50% 더 많은 GPU 메모리 대역폭 및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ISP)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더 빨라진 와이파이 속도 구현과 향상된 블루투스 연결을 제공할 가능성도 높다. 애플은 이미최신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15 프로, 대부분의 맥 제품에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3 지원을 추가했다. ■ 디스플레이 변경 새 아이패드 미니에는 화면을 스크롤하는 동안 화면의 한쪽이 반대쪽보다 약간 느리게 반응하는 '젤리 스크롤' 현상을 막기 위해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회전시키는 방법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애플은 이 현상에 대해 LCD의 정상적인 동작이라고 밝혔으나, 아이패드 미니의 작은 화면에서 화면을 주시하면 이 현상이 더 명확하게 보여 사용자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 카메라 업그레이드 새 아이패드 미니의 전·후면 카메라가 모두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이패드 미니의 후면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와이드 카메라(ƒ/1.8 조리개)이며, 전면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ƒ/2.4 조리개)를 갖췄다.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된 지 850일이 넘었기 때문에 카메라가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 새로운 색상 차기 아이패드 미니에는 새로운 색상 옵션이 제공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색상이 제공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랙, 블루, 그린, 옐루, 핑크 색상 옵션을 제공했던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 기대하지 말아야 할 기능은? IT 팁스터 레베그너스(엑스 @Tech_Reve)는 7세대 아이패드 미니에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차기 아이패드 미니에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도 있다는 소문은 2021년 아이패드 미니6 출시 후 젤리 스크롤 현상이 확인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또, 아이패드 미니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시기는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크기 7~8인치의 폴더블 아이패드도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작년부터 7인치와 8인치 폴더블 패널 샘플을 애플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플은 이 기기의 출시 시기를 2026~2027년 사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출시시기 작년 11월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내내 아이패드 전체 라인업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는 이르면 오는 3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7세대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최근 아이패드 미니7이 올해 아이패드 생산 로드맵 상 마지막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3 23:39이정현

2024년 주목할 사이버 보안 분야는?

'생성AI 보안'과 '사용자인증관리(IAM)'에 주목하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와 가트너가 공통적으로 지목한 올해 주목해야 할 사이버 보안 분야다. CB인사이트는 사이버 보안 분야 초기 투자 동향을 분석해 2024년 가장 주목받을 6개 분야를 꼽았다. ▲머신러닝 시큐리티 ▲데이터베이스 보안 ▲IAM ▲침해사고 시뮬레이션 ▲사이버 위협 관리 ▲보안 인식 트레이닝이다. CB인사이트는 생성AI 발전이 가속화되고 기업 내 도입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이버 보안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생성AI는 사이버 위협 빈도는 물론 정교함을 높이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생성AI의 발전은 새로운 사이버 보안 요구 사항을 불러왔다. 기업은 데이터는 물론이고 대규모언어모델(LLM), 직원이 생성AI를 사용하는 방식을 보호해야 한다. 가트너는 23일 '2024년 톱 시큐리티 트렌드'를 발표하고 생성AI 진화에 따른 대비를 주문했다. 가트너는 ▲생성AI ▲사이버 보안 성과지표 ▲인적 위험을 줄이는 문화 프로그램 ▲서드파티 사이버 보안 위협 관리 ▲위협 노출 관리 프로그램 ▲IAM 역할 확대 등 6가지 분야를 강조했다. 기업 최고보안책임자(CISO)에게 챗GPT와 재미나이 등 LLM은 관리해야 할 또 다른 과제로 떠올랐다. 초기 단계이지만 LLM 관련 보안 취약점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채택하는 기업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취약성을 인지하고 사이버 보안 대책을 세우는 곳은 드물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진입 장벽이 낮을수록 보안 장벽도 낮아진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머신러닝 모델의 취약점과 특수성을 악용하는 공격 활동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ML이 새로운 사이버 공격 표면이 됐기 때문이다. 두 기관이 동시에 주목한 또 다른 분야는 IAM이다. 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증가하면서 각 애플리케이션마다 사용자 인증이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IAM은 클라우드 환경 내 모든 리소스의 인증과 권한 부여를 관리하는 복잡한 구성 요소일 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의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버라이즌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의 약 75%가 자격 증명 손상과 권한 남용을 포함하는 인적 요소와 관련된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200개 기업 1만8천개 클라우드 계정에서 68만개 ID를 분석해 내놓은 클라우드 위협 보고서를 내놨다. 놀랍게도 99%의 클라우드 사용자, 역할, 서비스, 리소스가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받은 채로 방치되고 있다. 사이버 공격자는 기업 내부 직원의 로그인 ID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내부로 침투하고 있다. 기업 클라우드 환경에 정상 활동처럼 접속해 데이터와 정보를 빼돌린다. 기업은 이런 보안 취약점을 예방하고 방어하기 위해서 적절한 권한을 가진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와 리소스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IAM 도입을 늘리고 있다. 특히, IAM은 '제로 트러스트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를 완성하는 기반이다. 아무것도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IAM으로 사용자를 끊임 없이 인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 정부는 2024년 안에 모든 기관에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채택하라고 권고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보안 시장에서 IAM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CISO가 사용자 ID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관련 위협 탐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3 11:13김인순

'카톡 먹통' 유발한 SK C&C…카카오 청구서 연내 받을까

재작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가 카카오의 청구서를 언제 받아들 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는 관련 피해 지원 절차를 마무리 했지만, 여러 문제로 경영 정상화가 시급했던 만큼 그간 구상권 청구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사고로 최소 27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았던 카카오 T,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사용자 등에 대한 피해보상을 지난해 6월 30일 완료했다. 카톡 장애에 전 국민 '패닉'…피해 금액 '275억+α' 당시 화재로 카카오가 운영하는 사업들은 5일하고도 7시간 30분 동안 마비가 됐다. 서비스 장애 여파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공동체 서비스 전반에 퍼져 있어 전 국민의 불편을 야기했다. 소상공인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는 데이터센터 이중화 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카카오 주요 서버들이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급이 컸다. 이후 카카오 측은 소상공인과 무료 서비스 이용자 등에 대한 일정 금액 및 이모티콘 보상 등 금전적인 손실을 부담했다. 일단 SK C&C의 데이터센터 입주 업체들에 대한 배상 책임 보험 한도는 약 7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가 피해 보상에 투입한 275억원과 직접적 피해금액까지 포함하면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소비자 피해 보상뿐 아니라 직접 입은 피해까지 산정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봤다. 직접적 피해는 ▲임직원의 업무 차질 ▲기업 이미지 하락에 따른 브랜드 가치 타격 ▲데이터센터 복구를 위해 들어간 내부 처리 비용 등 유무형의 손실이 모두 더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내홍 겪은 카카오, 올해부터 구상권 청구 본격 논의? 카카오는 그 동안 쪼개기 상장과 임원들의 스톡옵션 '먹튀', 시세 조종 혐의 등 여러 차례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기업 신뢰가 고꾸라졌다. 이 탓에 SK C&C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과 관련해 내부에선 제대로 논의를 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가 출범 2개월 만에 그룹사의 개선 방안 권고안을 내놓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대응 움직임이 주목된다.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속속 교체하며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본사 및 계열사는 권고안에 맞춘 세부 이행 계획을 수립해 3개월 후 준신위에 보고해야 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가 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올바른 항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반영한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카카오가 경영 정상화 움직임과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SK C&C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봤다. 피해 규모가 상당한 데다 기업 이미지 개선, 주주 달래기 등을 위해서라도 카카오가 손을 놓고 있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상권 청구와 관련해 브랜드 가치 하락, 소비자 불만 등 직·간접적 피해와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며 "그간 내부의 산적한 문제들이 많았지만, 올해부터 차츰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구상권 청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책임 여부 관련 쟁점 多…법정 공방 장기화 가능성 ↑ SK C&C는 당시 데이터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고객사 중 카카오를 제외한 다른 곳들과는 이미 보상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마켓컬리, 직방, 피플카 등이 당시 일부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기업들이다. 하지만 카카오와의 보상 협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카카오의 피해 기간을 늘렸던 '사고 후 조치' 부분에서도 두 기업간 다툼의 소지가 크다. 업계에선 화재를 진압하면서 전체 데이터센터를 불능 상태에 빠뜨린 '침수 진화방식' 때문에 전력 복구가 늦어지면서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 불통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SK C&C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내세워 배상 금액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피해보상 규모가 다른 고객사에 비해 월등히 큰 데다 양측이 책임 여부를 두고 다툴 요소들이 많다는 점에서 법정 공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지난 2014년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등 비슷한 사례를 봤을 때 양측의 다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삼성SDS 화재로 전산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자 고객들에게 보상을 진행한 후 구상권을 청구한 바 있다. 보상 금액은 약 2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후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공사와 건물 관리를 했던 에스윈, 삼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성테크 등을 상대로 총 638억6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손해 배상 소송을 진행한 지 9년 만인 지난 2023년 283억8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리며 삼성SDS의 손을 들어줬다. SK C&C 관계자는 "아직 카카오 측으로부터 피해보상 관련 협의 제안이 온 사실은 없다"며 "카카오와는 화재 직후부터 현재까지 소송보다 합리적인 협의와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2024.02.22 10:43장유미

'일회용 인증코드' 제로 트러스트 핵심 인프라로 만든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제조 공장에서 운영되는 자동제어시스템(PLC). 공장 직원이 PLC 관리를 위해 사용자 로그인을 한다. PLC 시스템 한대를 직원 여러명이 작동시킨다. ID와 비밀번호는 1개다. 내부 인력은 ID와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심지어 외부 인력에게도 이 내용을 알려준다. 산업 현장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제조 공장에 PLC 사용이 증가했다. PLC는 각종 센서에서 받아들인 신호를 기반으로 장비를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이같이 중요한 장치의 로그인 정보가 허술한 보안 관리에 놓인 경우가 많다.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기술로 이런 위험을 줄인다. 인가된 사용자에게 매번 바뀌는 인증 코드를 제공한다. 비인가자가 PLC에 무단으로 접속하는 것을 막는다. 로그인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유출돼도 인증되지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 가속화로 '사용자 인증'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아무도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하려면 강력한 '사용자 인증'이 기반돼야 한다. 센스톤은 사람과 기기, 가상세계까지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자를 식별하는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개발했다. 센스톤을 이를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로 부른다. 이 기술은 통신이 안되는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매번 변경되는 일회성 인증 방식을 제공한다. 사용자와 기기를 동시에 인증한다. 생성된 인증 코드는 중복되지 않는다. 유창훈 대표는 "센스톤은 지금까지 전혀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인증방식인 OTAC를 개발했다"면서 "기존 인증 방법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센스톤이 기존과 다른 인증방식을 개발한 건 유 대표의 다양한 경험에 기반한다. 유 대표가 이런 기술을 개발하려했을 때 기존 연구자들은 어렵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는 포기가 아니라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을 구현할 창의적인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유 대표는 암호학도 컴퓨터공학도 아닌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OTAC 알고리즘 설계 아이디어를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에서 얻었다고 설명했다. ■ OTP와 QR코드 단점을 없앴다 센스톤이 개발한 OTAC은 인터넷뱅킹 등을 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비밀번호(OTP)나 QR코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유 대표는 "OTP는 로그인 후에 2차 인증으로 주로 사용한다. 시스템은 OTP를 입력하면 사용자가 누구인지 구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QR코드도 양방향 통신을 해야 한다. 통신이 제약된 환경에서 쓸 수 없다"고 덧붙였다. OTAC은 QR코드와 달리 통신이 안되는 환경에서도 매번 바뀌는 다이내믹 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증한다. OTP와 달리 사용자를 구별할 수 있다. 생성된 코드는 일회성으로 특정 시간대에 특정 사용자만이 사용하도록 허용된다. 다른 사용자에게 유출돼도 안심할 수 있는 이유다. OTAC를 생성하고 검증하는 모듈 사이즈는 4KB 미만이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스마트카드 칩에 OTAC를 넣을 수 있는 초소형 알고리즘 사이즈다. 0.4초 미만으로 연산을 끝낸다. 유 대표는 "스마트폰 유심부터 스마트카드칩,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 모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구현했다"면서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 신용카드부터 스마트홈, PLC까지 센스톤은 OTAC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OTAC를 처음 적용한 분야는 신용카드였다. 신용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할 때마다 변하는 카드 번호를 제공했다. 지문인식카드에 OTAC를 접목한 생체 인증 디스플레이 카드다. 일반 결제용 카드에 지문 인식 기능과 OTAC 알고리즘이 함께 탑재됐다. 카드는 사용자의 지문이 인식될 때만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등의 일회성 정보를 생성한다. 토스뱅크의 체크카드에도 센스톤 기술이 들어갔다. 유 대표는 "1초당 1217개 새로운 사물인터넷(IoT)이 인터넷에 연결되는데 이들은 5분 이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다"면서 "사양이 낮은 IoT를 보호할 가벼운 인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IoT 펌웨어를 조작해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좀비로 악용한다. IoT에 OTAC를 적용하면 비인가 시스템에서 전송되는 명령이 실행되지 않아 불법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센스톤은 운영기술(OT)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했다. 통신이 원할하지 않은 제조 환경에서 PLC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증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PLC 선도기업인 독일 피닉스컨택트(Phoenix Contact)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PLC넥스트스토어(PLCnext Store)에 모듈형 사용자 인증 고도화 솔루션 'OTAC auth - MFA for PLCnext'를 정식 출시했다. ■ AaaS(Algorithm as a Service) 시장 연다 센스톤은 인증 알고리즘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도약을 노린다. 센스톤은 금융과 기기 인증 이어, OT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2024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한다. 유 대표는 "인증에 사용되는 공개키기반구조(PKI)가 상용화된지 20년이 지났다"면서 "2017년 개발한 OTAC는 이제 AaaS(Algorithm as a Service)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1 13:55김인순

소버린 월렛, 호주 '이딘지'와 AUDD 발행 공식 합의

소버린 월렛(대표 윤석구)은 호주 이딘지와 메타무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플랫폼을 이용하여 호주 내 자치 부족 커뮤니티간의 공통 화폐인 AUDD(Allodial Unity Digital Dollar) 발행을 지난 19일 공식 합의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딘지는 호주 대륙의 북쪽, 퀸즐랜드 지역에 걸쳐 있는 다양한 부족 그룹으로 구성된 호주 정부에서 인정하는 원주민 커뮤니티다. 이딘지는 풍부한 역사와 땅에 대한 깊은 연결감을 바탕으로 2014년 설립 이후 여러 부서를 마련하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법률을 제정해 왔다. 이번 합의는 CBDC 플랫폼을 이용하여 호주 내 자치 원주민 커뮤니티 간의 공통 화폐인 AUDD 개발을 위한 것으로 프로젝트는 통합된 디지털 화폐를 통해 호주 대륙 원주민 커뮤니티 국가들 사이의 경제적 협력, 무역 및 상호 번영을 촉진 하기 위한 금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2년 1월부터 소버린 월렛은 이딘지에 디지털 신원 ID 및 CBDC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켜왔다. 소버린 월렛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 하반기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통해 AUDD를 공식 발행 예정이다. 발행될 AUDD는 금융 관련 법규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며, 1초 미만의 결제 시간으로 즉시 이루어지는 개인 간 거래를 가능하게 된다. 오는 2025년 하반기 발행되는 AUDD는 중앙 관리 기구 없이도 운영가능하며, 각 커뮤니티 국가의 실물 경제 자산에 의해 그 가치가 보장되는 방식으로 국가 화폐의 가치를 측정 할 수 있다. 윤석구 소버린 월렛 대표는 "3년 전 이딘지가 메타무이의 CBDC 플랫폼을 채택한 이후 이번 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국경을 넘는 신속한 결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AUDD를 통해 원주민 커뮤니티의 금융 구조를 혁신하고 경제적 포용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1 10:05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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