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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소버린 AI 경쟁 참전…엔비디아와 'AI 팩토리' 띄운다

수세가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며 '소버린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파트너십 확대와 에이전틱 AI 중심 제품 고도화로 기업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수세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수세콘 2026'에서 AI 관련 기술 업데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업이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세는 리눅스·쿠버네티스·AI·엣지를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 IT 환경 복잡성을 줄이고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수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일관되게 구축·운영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SW) 스택이다. 디지털 주권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기반으로 민감 데이터 보호와 AI 활용을 동시에 지원한다. 수세는 엔비디아, 스위치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및 AI 팩토리 구축도 가속화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성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동일 인프라에서 AI 모델과 3D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도 병행한다. 수세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리눅스·쿠버네티스 환경 전반에서 자율 운영이 가능한 벤더 중립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자동화를 인프라 핵심에 내장해 기존 IT 시스템을 자기 최적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벤더 종속을 최소화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세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기업이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AI 워크로드를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와 멀티 클라우드, 엣지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운영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클라우드베이스 솔루션과 협력해 가상화 워크로드를 다운타임 없이 이전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도 선보였다. 기업이 벤더 종속성을 줄이고 단일 플랫폼에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오라클 마켓플레이스 진출 등 생태계 확장도 병행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르크피터 반 리우벤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세콘에서 선보인 파트너십과 제품 혁신은 오픈소스에 대한 우리 헌신과 고객이 벤더 종속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7:38한정호 기자

[현장] 포티넷 "가시성 없는 SaaS, 해킹 잠재 통로"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글로벌 기업 포티넷코리아(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가 국내 보안 전문가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급변하는 위협 지형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포티넷은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을 개최했다. 체리 펑(Cherry Fung)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공격자들은 이미 AI를 사용하고 있고 기존의 보안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방어 측면에서도 우리 역시 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단순히 보안 내에서 AI를 사용하는 것 뿐아니라 모델, 인프라, 프롬프트 전반에서 AI를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김상현 포티넷 APAC 디렉터의 'AI 중심 시대의 보안 전략'을 주제로 한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보안 전략 총괄 및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부사장이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동향을 공유했다. 먼저 김 디렉터는 '가시성의 미확보'를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보안 결함으로 지목했다. 이어 보안의 위생성, 광대하게 많은 경고 등이 침해사고와 직결되는 경고 신호라고 짚었다. 그는 "침해대응(IR) 팀의 입장에서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며 "IR팀은 고객들의 침해 행위를 분석한 이후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면,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고객과 미팅을 하면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찾는다. 이 중에서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해야 할 5가지 방법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디렉터는 ▲최초 공격이 원격 접속 ▲많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사용 ▲섀도우 AI ▲데이터 유출 방지(DLP) 솔루션의 부재 ▲침해사고가 보안 운영 센터(SOC)로 에스컬레이션 됐음에도 중간 단계 이하 레벨의 경고는 종결처리 등의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먼저 한국의 경우 많은 생산시설이 도시의 외곽에 위치해 있고, 이런 설비를 지원하는 파트너 엔지니어는 도심지에 있다 보니 원격 접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공격자들은 이 원격 접속 환경을 노리고 있다. 이에 김 디렉터는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SASE)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SASE를 도입해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적용하고, 원격 접속 서비스를 무작정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접속 자체에 제대로 된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은 SaaS가 데이터 유출로 이어지는 잠재적인 길이 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SaaS 보안 자동화(SSPM) 솔루션을 통한 효과적인 방어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디렉터의 처방이다. 아울러 섀도우 AI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포티OS 8.0를 활용한 AI 전용 매니지먼트 대시보드를 통해 AI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한 엔드 포인트 조사 과정에서 DLP 솔루션이 갖춰져 있지 않아 침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만큼 DLP 솔루션의 도입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디렉터는 "너무 과도하게 밀려오는 경고 설정으로 인해 보안 팀의 과부하도 문제로 부상했다"며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상당 부부분의 침해 시도가 탐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심각도가 낮다는 이유로 종결 처리돼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기업 네트워크 침투할 방법 700가지 있다" 한편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보안 전략 총괄 부사장은 최근 공격자들의 위협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상세히 공유했다. 특히 AI를 공격에 악용한 사례나, AI에이전트 모델에 악의적인 명령을 수행토록 하는 공격 기법 등을 설명했다. 그는 "'챗봇'과 같이 섀도우 에이전트는 공격자가 간단한 질문을 던지면, 다크웹 데이터를 학습한 이 에이전트 모델은 학습된 데이터셋을 훑어보고 어떤 크라운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격할 수 잇는지 등을 1분 내로 추천해준다"며 "바로 이런 것들이 공격의 가속화를 가능하게 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침투를 위한 방법은 약 700가지 정도가 있다"며 "공격자들이 혁신을 거듭하고 기업 네트워크에 침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에 미래에는 공격이 24~48시간이 아니라 수분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인프라는 안전한지, 시스템에 있는 에이전트들은 무엇을 하는지, 권한은 무엇인지, 신뢰할 수 있는지 등 AI 에이전트 전반에 걸친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8 17:20김기찬 기자

삼성SDI, 3분기 연속 적자 축소…하반기 흑전 예상

삼성SDI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2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실적을 이같이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64.2%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5913억원, 4분기에는 299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를 1000억원 대로 줄인 것이다. 美 ESS·유럽 전기차로 실적 반등 지속 전망 삼성SDI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은 미국 전기차 수요 급랭 및 관세 정책 영향이 주효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폐지된 여파다. 미국 현지 생산능력(CAPA)도 적어 영업손실을 줄일 세액공제 수령 규모도 극히 적었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집중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전동공구 배터리 수요도 함께 회복됐다. 미국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서 관세 리스크도 덜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현지생산세액공제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시장 수요가 큰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오재균 삼성SDI 경영지원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외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이란 전쟁 여파가 지속되지만 당사 사업 수요 영향은 제한적이고 전방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추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으며,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더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ESS 생산 확대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원형 탭리스 공급 확대, 전자재료 고객 다변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준비해온 과제 성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중 분기 흑자 전환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직결되는 유럽 전기차 수요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다.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볼륨 세그먼트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사도 2분기부터 유럽 볼륨 모델향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해당 차량이 출시돼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가동률과 사업 실적 개선에도 의미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상무는 “올해는 판매 확대뿐 아니라 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중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지만 고객 수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붐 직접 올라타나..."마이크로그리드 배터리 공급 논의"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ESS '큰 손'으로 기존 전력망 외 AI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그리드를 주목했다. 미국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가 지난해 9GWh에서 2030년 40GWh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수급을 위해서 데이터센터 내 온사이트로 설치되는 마이크로그리드용 ESS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60% 넘는 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기존 PD, SI 업체들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직접 배터리 장기 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조 부사장은 “이에 따라 기존 주요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도 협력을 확대하면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고, 이미 미국 ESS 생산 CAPA 2∼3년치를 상당 부분 채워나가고 있어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맥락에서 BBU도 판매량도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상무는 “BBU는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전망치가 상향되고있고, 올해는 전년비 70% 이상 성장한 8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기존 팩커 외 CSP가 직접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추가 시장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고출력 기술력과 비중국 공급망이란 강점을 바탕으로 1분기에도 BBU향 배터리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올해 연간 판매량은 시장 성장세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규제에 대응한 공급망 탈중국화도 추진한다. 원소재·부품 중 중국산 허용 비율이 올해 40%에서 15%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김윤태 삼성SDI 재경팀 부사장은 “(양산 예정인)ESS LFP 배터리에서 원가 비중이 제일 큰 양극활물질의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는것이 관건이고 이를 점진적으로 국내산으로 전환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주요 업체 물량을 선점했고, 이를 다변화해 공급망 안전성을 보강해나갈 것이며 타 소재나 부품은 현 기준 상 규제(PFE) 요건 충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 관련해선 “일정을 비롯해 구체적 사항들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2026.04.28 12:53김윤희 기자

람보르기니, 우르스 SE 한정판 공개…800마력 하이브리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한정판 슈퍼 SUV '우루스 SE 테토네로'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해당 모델을 선보였으며, 총 630대 한정 생산된다. 우루스 SE 테토네로는 800마력(CV)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고성능 SUV로, 비올라 파시파에와 베르데 메르쿠리우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번 모델은 람보르기니 디자인 조직 센트로 스틸레와 개인화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 스튜디오 협업으로 개발됐다. 기존에 없던 외장 컬러와 실내 구성을 조합해 70가지 이상의 개인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장은 총 6가지 기본 컬러에 추가 그래픽 옵션을 더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차체 상부와 루프, 스포일러 등에는 네로 샤이니 컬러가 적용된다. 여기에 브레이크 캘리퍼 색상 선택, 21~23인치 휠 옵션, '63' 기념 로고 적용 등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강화됐다. 실내 역시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디나미카 가죽과 코르사-텍스 마이크로파이버를 조합했다. 기본 색상인 네로 아데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비 컬러와 12가지 시트·자수 옵션을 제공해 개인화 폭을 넓혔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25.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전기 모드만으로 6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토크 스플리터를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800마력, 최대토크는 950N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200㎞까지 11.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2㎞다. 타이어는 피렐리 P 제로 시리즈가 적용되며, 겨울철에는 스콜피온 윈터 2 타이어가 제공된다. 모든 타이어에는 하이브리드 성능에 최적화된 피렐리 일렉트 기술이 적용됐다. 페데리코 포스키니 람보르기니 마케팅·세일즈 총괄은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은 브랜드의 독점성과 개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요소"라며 "한정판 모델에서 개인화는 고객의 개성을 반영하면서도 람보르기니 DNA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2026.04.28 10:49김재성 기자

아이파킹, '365클라우드'로 출시 2년만 고객사 1천개 돌파

NHN(대표 정우진)의 주차 솔루션 전문 계열사 아이파킹(iPARKING, 대표 하태년)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365클라우드'가 출시 2년만에 고객사 1천개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 전국 총 1만여개의 주차 사이트를 운영중인 아이파킹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 렌탈 서비스 '365솔루션'을 출시한 데 이어, 2024년 3월에는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의 '365클라우드'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 주차관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특히 올해 들어 4월 현재까지 이미 지난해 전체 '365클라우드' 고객수의 70%를 확보하며, 서비스 출시 후 불과 2년 만에 1천곳의 클라우드 기반 주차장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아이파킹의 주력 렌탈 상품인 '365솔루션'의 전체 계약 중 약 90%를 '365클라우드'가 차지할 정도로, 기존 레거시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빠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 보안통제가 점차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주차관제 시장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무게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365클라우드'는 무인정산기 등 필수 장비만 현장에 배치하고, 그 외 입출차 및 정산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기존 로컬 PC 기반 시스템의 고질적 한계였던 ▲장비 노후화 및 유지보수 비용 증가 ▲관리 PC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및 결제 오류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한 보안 취약성 등의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주차관리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보안 문제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데이터가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됨으로써 해킹, 바이러스, 랜섬웨어 등의 보안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중앙 서버를 통해 패치, 점검 등이 일괄로 이뤄져 운영 효율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스마트폰, 웹,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해지면서 주차관제 시스템이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아이파킹은 현재 이용자 편의와 관리 효율을 크게 높인 '365클라우드 2.0'을 운영중이다. 장애인을 배려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차량 흐름과 주차 위치 정보를 보다 정교하게 파악 가능한 '365 영상유도 시스템', 방문차량 운영 관리를 보다 체계화한 '방문차량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의 주차관리 시스템은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보안, 운영편의, 장애대응 등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 때 도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필수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 기준이 보다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존 로컬 PC 기반 시스템의 태생적 한계를 완전히 극복한 '365클라우드'로 주차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10:11안희정 기자

문체부, 5월 11일 불법유통 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 시행

문화체육관광부가 불법유통 사이트에 대한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 시행을 앞두고 콘텐츠업계와 인터넷서비스업계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케이컬처 확산과 함께 커진 저작권 침해 피해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문체부는 27일 오후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콘텐츠업계와 인터넷서비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오는 5월 1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을 비롯해 CJ ENM, 한국방송협회,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국만화가협회, 게임산업협회 등 콘텐츠 제작·유통업계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드림라인 등 인터넷서비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제도 취지와 기대 효과, 시행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필요성을 다시 확인한다.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의 도입 배경과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콘텐츠업계는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과 자체 대응 상황, 제도 시행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터넷서비스업계는 실제 접속차단 조치의 수행 절차와 방식 등을 공유한다. 참석 기관들은 각 기관의 특성을 담은 짧은 문구를 제시하며 제도 시행의 성공도 함께 다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제도가 오랜 기간 저작권 침해로 피해를 입어온 창작자와 콘텐츠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휘영 장관은 “그간 저작권침해로 고통받아 온 창작자와 콘텐츠업계의 오랜 염원과 저작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문체부의 사명감이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마련하는 데 원동력이 됐다”며 “이제야 문체부의 역할을 좀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만큼, 제도 시행으로 불법사이트가 사라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0:17김한준 기자

문체부, '반값 휴가' 지원 확대…노동자 휴가지원 14만5000명으로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노동자 휴가지원 사업 규모를 기존 10만명에서 14만5000명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중소기업 노동자 3만5000명, 중견기업 노동자 1만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27일부터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확대 조치의 핵심은 지방 근로자 지원 강화다. 지방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참여 근로자에게는 정부 지원금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42만원 상당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기존 참여자 가운데 지방 소재 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해 같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추가 지원금은 5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지방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지역 내수경제의 선순환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연휴와 맞물린 추가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문체부는 30일부터 한 달간 대중교통을 활용한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출발 부담 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고속철도와 렌터카, 대중교통 패키지 상품에 3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최대 3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첫 주 황금연휴 기간에는 최대 9만원 숙박 할인과 함께 신규 가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웰컴 포인트도 제공한다. 관련 내용은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상생형 참여 확대도 유도할 계획이다. 상생형 휴가복지 모델은 대기업이 협력사 근로자의 휴가비 분담금을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동자 복지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CJ ENM이 협력사 직원 300명의 휴가비를 지원한 사례도 소개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런 방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사업 참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추경 예산의 신속한 집행으로 고유가로 위축된 내수 시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문체부는 첫 노동절 공휴일을 맞이해 지방 소재 기업과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 온기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09:58김한준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로한·씰 IP 라이선싱 사업 박차…글로벌 시장 겨냥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플레이위드게임즈와 함께 핵심 게임 IP인 '로한(ROHAN)'과 '씰(SEAL)'을 중심으로 글로벌 라이선싱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최근 공식 IP 라이선싱 허브 사이트를 오픈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영어와 중국어 간체로 제공되며, 향후 중국어 번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IP 허브 사이트는 '로한'과 '씰' 등 대표 게임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확장 가능성과 사업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글로벌 개발사 및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한 공동 개발, 라이선스 계약, 현지화 전략 등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담고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이번 라이선싱 사업을 통해 IP 인지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개발에 따른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파트너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와 함께 지난 3월 태국 게임 개발사 맥시온 게임즈(MAXION Games)와 '씰'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맥시온 게임즈는 태국 현지에서 유명 게임 IP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씰' IP 기반 신작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현재 플레이위드코리아는 넥써쓰와 '씰M 온 크로쓰'의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로한과 씰은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글로벌 IP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IP 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개발사와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레이위드코리아는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과 함께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글로벌 IP 비즈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6.04.27 09:55이도원 기자

미쉐린코리아, 지구의 날 맞아 '탄천 정화' 환경 활동 전개

미쉐린코리아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섰다. 미쉐린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자원회수시설과 탄천 일대에서 '프리저브 포 제로(Preserve for ZERO)'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약 70명이 참여해 자원 순환과 하천 생태계 회복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했다. 미쉐린코리아는 앞서 여의도와 중랑천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온 데 이어, 올해는 자원 순환과 수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임직원들은 먼저 강남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해 생활 폐기물이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과 함께 실제 폐기물 처리 공정을 확인하며 일상 속 환경 실천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이후에는 NGO '더함께새희망'과 함께 탄천 일대에서 EM 흙공 만들기 및 투척 활동을 진행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하천 바닥의 오염 물질을 분해하고 수질 개선을 돕는 친환경 방식으로, 하천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셸 주 미쉐린코리아 대표는 "환경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매일 실천해야 하는 책임"이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쉐린은 2050년까지 타이어 소재를 100% 재생 가능 또는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고, 전 사업 영역에서 탈탄소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ZERO 캠페인'을 중심으로 환경 보호, 생물다양성 보전, 탄소 감축, 어린이 교통안전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통합적으로 추진하며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026.04.27 09:31김재성 기자

SKT망 알뜰폰 공용유심 나왔다...이마트24 5500여개 매장서 판매

SK텔링크가 이마트24와 SK텔레콤 망 알뜰폰 간에 호환 가능한 '간편유심'을 전국 이마트24 매장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간편유심'은 특정 알뜰폰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유심으로 SK텔링크를 통해 공급된다. 전국 5500여 개 이마트24 매장에서 '간편유심'을 구매한 뒤 원하는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선택해 즉시 개통할 수 있다. 이 사업은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참여 사업자들은 공용 유심을 기반으로 각자의 요금제와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알뜰폰 이용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사업자 간 협력으로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다수 알뜰폰 사업자가 동일한 유심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면서 개별 사업자가 오프라인 유통망과 물류 체계를 각각 운영해야 했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운영 효율성과 시장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간편유심 전용 포털 사이트도 함께 오픈한다. 해당 포털에서는 간편유심 소개를 비롯해 참여 사업자 정보, 구매처, 배송 안내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망 알뜰폰 사업자들은 간편유심 출시를 기념해 5월말까지 이마트24 매장을 통해 구매하고 개통한 이들을 대상으로 맥북, 아이폰,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24 점주에게는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SK텔레콤 망 알뜰폰 사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오프라인 판매 채널과 홍보 접점을 지원해 알뜰폰 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26.04.27 09:17박수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 열어...최승현 디렉터 "이용자 복귀 적기"

스마일게이트가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개발 슈퍼크리에이티브, 이하 카제나)의 반주년을 맞아 이벤트 행사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를 처음 마련했다. 25일 오픈 첫 날 현장에서는 카제자의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과 운영 방안도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11일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골든크레마 카페에서 운영된다. 카제나 출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식 오프라인 행사며,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다려온 이용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 특색을 담은 디저트 세트와 함께 '붕괴' 콘셉트를 살린 특별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치즈루', '세레니엘' 등 인기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 모델의 포토 타임과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굿즈샵도 마련돼 있었다. 행사 기간에는 개발자와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이용자 밋업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첫날에는 카제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하는 미디어 밋업이 진행됐다. 이는 질의응답을 통해 카제나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및 운영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다. 현장에는 최승현 라이브 디렉터, 김주형 사업실장, 김기범 전투 담당이 자리했다. 최 디렉터는 지난 6개월을 되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출시 이후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이용자 관에 소홀했던 점이 아쉽고 떳떳하지 못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반주년 업데이트는 게임에 자신감을 찾고 당당하게 선보일 수 있는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휴면 이용자가 지금 복귀하기에 적기"라고 힘있게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이용자 피로도를 대폭 낮추면서 로그라이크 특유의 즐거움을 살리는 데 방점을 뒀다. 새롭게 도입되는 '출격' 콘텐츠는 기존 '카오스'와 달리 플레이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미보유 전투원도 활용 가능한 파티 빌딩 구조를 채택해 진입 장벽을 낮췄으며, 랜덤한 환경 변수를 강화해 고착화된 플레이를 개선했다. '전술 위임 모드'와 세이브 데이터를 편집할 수 있는 '코어류 아이템' 추가도 눈에 띈다. 최 디렉터는 "전술 위임 모드로 기존 카오스를 빠르게 진행하고, 여기서 얻은 아이템으로 세이브 데이터를 완성하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플레이 밸런스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출시 및 스토리 개편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오갔다. 김기범 전투 담당은 "수직적인 인플레보다 모든 전투원이 활약할 수 있는 수평적 확장을 지향한다"며 "메타에서 소외된 캐릭터는 지속적인 상향 패치를 통해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빙 등의 문제로 7월로 연기된 스토리 개편은 주인공 '퍼스트(함장)'의 비중과 당위성을 보강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지연된 '타락' 시스템 등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사전에 공유할 계획이다. 남성 캐릭터 출시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최 디렉터는 "현재까지 새로운 캐릭터는 전부 여성이었고, 향후 계획에도 남성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주형 사업실장은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 '카제나'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에서도 협업 카페를 동시 진행 중"이라며 "북미같은 경우에는 올 여름에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를 직접 만나고,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용자가 2차 창작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리소스 공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독창적인 게임성이라는 카제나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이용자에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2026.04.25 18:49진성우 기자

보안기업 CEO가 쓴 인류가 700만년간 달린 이유

코스닥 상장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 대표가 책을 냈다. 보안 서적이 아니다. 인류학 비슷한 책이다. 책 제목이 '달리는 호모 사피엔스(아래 이미지)'다. 부제가 더 시선을 끈다. '700만 년을 달려온 몸과 마음에 새겨진 진화의 설계'라는 부제를 달았다. 왜 700만 년일까? 현재 고인류학에서는 700만 년 전을 인간 계통(호미닌)이 다른 유인원과 갈라진 시기로 본다. 인간과 침팬지의 공통 조상에서 분기된 시점인 것이다. 즉, 인류는 약 70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살았고, 이 인류는 두 발로 걸었을 가능성이 있는 가장 초기 인류 후보다. 책 저자는 배환국 소프트캠프 설립자 겸 대표다. 그는 소위 말하는 '공돌이'다. 중앙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인공지능 전공)를 받았다. 한국제로트러스트위원회(KOZETA) 위원장이기도 하다. 제로트러스트는 일반인에게 생소한 용어인데, 보안 전문어로 아무것도 믿지 못하니, 처음부터 끝단까지 보안을 잘 설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배환국 대표는 '기존에 없던 새롭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1999년 7월 소프트캠프를 설립했다. 사이버 세상의 보안을 소프트웨어로 지키는 베이스캠프가 되자는 걸 사명에 담았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을 했을거다. 하루종일 화면 앞에 앉아 있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지, 또 사람들 속에 있는데도 왜 외로운지, 딱히 위험한 일이 없는데 왜 불안한지... 저자도 한때 꽤 오랜시간 이런 질문을 붙잡고 살았다. “나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철학서와 과학 논문을 뒤졌지만 저자는 속 시원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전혀 다른 곳에서 실마리를 발견했다. 모든 동물은 무엇을 먹고 어디서 사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태학의 가장 단순한 원칙이다. 인간도 동물이라면 우리의 본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인류는 오랫동안 사바나에서 함께 달리고 사냥하며 모닥불 곁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살았다. 움직이고 연결되는 것이 생존의 방식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고, 깊은 관계보다는 짧은 접속에 익숙해지며 몸을 쓰는 일이 점점 줄고 있다. 저자는 동물원에서 좁은 우리를 맴도는 사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타고난 본능대로 살지 못할 때 느끼는 공허함이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감정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달리고 싶고, 누군가와 연결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지를 진화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소통과 협력, 끈기와 집념, 추론과 상상, 믿음과 희망, 나눔과 베풂, 학습과 공감은 심리학이 새롭게 발견한 덕목이 아니라 수백만 년 동안 생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새겨진 방식이라고 말한다. 책은 달리기가 왜 기분을 바꾸는지, 누군가를 도왔을 때 왜 더 뿌듯한지, 이야기를 나눈 후 왜 더 가벼워지는지를 설명한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 같아 지친 사람,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고 싶은 사람, 더 잘 연결되고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책의 첫 장을 열면 독자는 아프리카 초원 한가운데로 불쑥 들어선 느낌을 받는다. 뜨거운 태양 아래 맨발로 사슴을 쫓는 인류의 조상들, 저자는 이 장면에서 출발해 현대 과학의 발견들까지 독자를 안내한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다. "무엇을 먹고 어디서 사는가?"라는 생태학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신체 구조부터 언어, 신앙, 이타주의까지 다양한 주제를 하나의 시선으로 엮었다. 과학적인 내용도 쉽고 흥미롭게 읽힌다. 발바닥 아치가 스프링처럼 착지 충격을 에너지로 변환하고, 아킬레스건이 달리기에 필요한 에너지의 절반을 담당하며, 우리의 수백만 개 땀샘이 냉각 시스템 역할을 한다고 진단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는 더 넓어진다. 사냥한 고기를 나누는 행위가 최초의 경제 시스템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모닥불 주변의 대화가 공감 능력을 어떻게 키웠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책은 희망도 훈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히 달리기를 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저자가 달리기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기 위해서다. 왜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신호를 보내는지, 왜 혼자 있으면 허전해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700만 년의 진화가 그 답을 이미 우리에게 새겨뒀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평범한 조깅 코스가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모른다. 발이 땅을 박차는 그 순간, 700만 년의 시간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5 16:55방은주 기자

"생체인증 넘어 AI 에이전트도 승인"…옥타코, '이지핑거' 고도화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AM) 전문 기업 옥타코가 자사 생체인증 솔루션을 인공지능(AI)의 행동 승인 장치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생체 인증뿐 아니라 AI 중요하거나 위험할 수 있는 일을 함부로 실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종의 '안전장치'로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재형 옥타코 대표는 24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옥타코 '이지핑거' 솔루션을 AI 자율행동 실행을 인간이 승인하도록 통제하는 장치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핑거는 PC 로그인은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로그인 과정에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 인증 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보안 국제 표준인 'FIDO2' 인증을 받은 솔루션으로, 피싱 레지스턴트 기반 MFA(다중 속성 인증)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옥타코는 이지핑거 솔루션을 AI가 위험한 작업을 요청할 경우 사람이 직접 인증하고, 승인된 작업만 실행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핑거는 사용자가 직접 지문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복제가 어렵고, 원격 공격자가 대신 누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AI가 혼자 결정하지 못하는 마지막 열쇠가 됨과 동시에 누구도 복제할 수 없는 나만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옥타코는 이지핑거 보안키가 만든 승인 결과를 검증하는 서버를 거쳐 실제 사용자인지를 추가로 검증한다. 가짜 로그인 화면이나 피싱 사이트에 속지 않도록 설계된 옥타코 '피싱 레지스턴트(저항) MFA'를 통해서 승인한 사람, 시점, 대상 행동 등을 정확히 묶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정말 본인이 이 작업을 승인했는지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IT 환경은 AI로 인해 급격하게 변했다.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하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이 행동 과정에서 프롬프트 인젝션(가로채기) 등 악의적인 명령을 공격자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권한에 제약을 둬야 할 필요가 있다. AI를 쓰면서도 사람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 될 경우, AI가 고객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다. 또한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 변경을 유도할 수 있고, 중요 데이터를 AI가 임의로 삭제 또는 실행할 우려도 나온다. 이같은 일이 이미 벌어진 이후에는 누가 승인했는지 책임을 추적하기 어려운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실제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AI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스스로 찾고 공격 코드까지 자동 생성하는 능력을 갖춘 AI가 악의적 공격자에게 악용될 경우 조직의 침해사고로 직결될 우려도 나온다. AI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AI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필요는 비례한다.

2026.04.25 13:36김기찬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15년 웹문지기 붕괴 직전

최근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서 수업중 학생들과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다 몇몇 학생들이 회원가입에서 막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분명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Are you human?"이라는 질문에서 낸 퀴즈에서 로봇 취급을 받은 것이다. 당시는 웃으며 넘어갔지만 종종 생각이 든다. 과연 리캡차(reCAPTCHA)나 턴스타일(Turnstile)이 언제까지 의미 있을까. 사용자 지시로 움직이는 AI가 "너는 AI가 아닌 사람임을 증명하라"는 테스트 앞에 선 장면이다. 희극적이지만 현실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 에이전트가 실제로 정답을 맞히고 그 문을 통과한다는 사실이다. 15년 넘게 웹의 문지기 역할을 해온 캡차(CAPTCHA, 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는 이제 기술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붕괴 직전에 와 있다. 2024년 9월 취리히연방공대 연구진이 아카이브에 올린 논문 시선 2024년 9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 연구진이 아카이브(arXiv)에 논문 한 편을 올렸다. 제목은 'Breaking reCAPTCHAv2'. 결론은 단순했다. 욜로(YOLO)라는 이미지 객체 탐지 모델로, 구글이 전 세계 수백만 사이트에 배포한 reCAPTCHA v2를 100% 성공률로 돌파했다. 이전 연구들이 기록한 68~71%의 돌파율이 단번에 천장을 찍었다. 더 주목할 대목은 논문의 부수적 발견이었다. 연구진은 reCAPTCHA v2가 이미지 인식 테스트 자체보다 쿠키와 브라우저 히스토리에 훨씬 더 많이 의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우리가 '횡단보도를 찾으면서' 풀고 있다고 믿어 온 그 테스트는, 사실상 브라우저 평판을 평가하는 절차의 연출이었던 셈이다. 1년 뒤인 2025년 10월, 봇 탐지 연구기업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이 범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시험했다. 결과는 이랬다. 클로드 소네트 4.5(Claude Sonnet 4.5)가 60%,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가 56%, GPT-5가 28%의 성공률로 reCAPTCHA v2 챌린지를 풀어냈다. 이 수치에서 눈여겨볼 것은 절대적인 성공률이 아니라, 캡차 돌파 용도로 전용 훈련되지 않은 범용 어시스턴트가 이 정도를 해낸다는 사실이다. 동시에 캡차 자동 해결 서비스 시장이 이미 성숙했다. 이미지 1000개당 수백 원 수준의 가격으로 reCAPTCHA, Turnstile, hCaptcha 대부분을 해결하는 API가 공개적으로 판매된다. 대규모 사용자 연구 논문 'Dazed & Confused'가 reCAPTCHA v2에 내린 평가는 냉정했다. "막대한 비용, 그리고 영(零)에 가까운 보안"이다. 이분법은 이미 무너졌다 캡차가 뚫렸다는 사실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 '봇인가 사람인가'라는 질문 자체가 2026년의 웹 트래픽을 더 이상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2025년 12월 공개한 연간 인터넷 보고서는 이 변화를 숫자로 보여준다. 전체 HTML 요청 트래픽 가운데 인간이 생성한 트래픽은 43.5%, AI가 아닌 자동화 봇이 47.9%, AI 봇이 4.2%였다. 여기에 검색 인덱싱과 AI 훈련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글봇(Googlebot) 단독으로 4.5%를 차지했다. 2025년 9월부터는 일부 날짜에서 인간 트래픽이 비(非)AI 봇 트래픽을 역전하기 시작했다. 더 극적인 변화는 증가율에 있다. 사용자의 질의에 응답하기 위해 웹을 실시간 탐색하는 AI '사용자 행동(user-action)' 크롤링 규모가 2025년 한 해 동안 15배 늘었다. 또 다른 봇 관리 기업 데이터돔(DataDome) 집계에서도 거대언어모델(LLM) 크롤러 트래픽은 2025년 1월 전체 인증 봇의 2.6%에서 8월 10% 이상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트래픽을 '봇'으로 단순 분류할 수 있는가. 사용자가 ChatGPT에 "오늘 뉴스 요약해줘"라고 요청해 발생하는 접속은 누구의 것인가. 사용자 본인의 것인가, OpenAI의 것인가, 아니면 둘 사이에 생겨난 새로운 주체의 것인가. 같은 질문이 한국 기업의 내부 업무에도 적용된다. 직원이 AI 어시스턴트로 경쟁사 공시를 자동 요약한다면, 그 접속은 직원의 것인가 회사의 것인가 도구의 것인가. 문제는 여기서 더 복잡해진다. 웹에는 '원하는 봇'과 '원치 않는 인간'이 공존한다. 검색 엔진 크롤러는 반가운 봇이고, 브랜드 콘텐츠를 긁어가는 저품질 AI 스크래퍼는 귀찮은 봇이다. 마찬가지로 정상 사용자도 있고,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유출된 아이디·비밀번호를 자동 대입하는 공격)을 시도하는 인간도 있다. '봇/사람' 분류는 이 네 가지 경우 중 단 하나도 정확히 분리해 주지 못한다. 진짜 질문은 '의도와 행동'이다 그렇다면 웹의 문지기가 물어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 필자가 보기에 답은 명확하다. "이 트래픽의 의도가 무엇이며, 내 서비스와 호환되는 행동인가"이다. 업계에서 논의되는 기술적 방향 역시 같은 선 위에 있다. 익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이 클라이언트가 과거에 신뢰할 만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는 프라이버시 패스(Privacy Pass) 프로토콜이 대표적이다. 이미 IETF에서 RFC 9576, RFC 9578로 표준화되어 있으며, 하루 수십억 건의 토큰이 오가는 규모로 운영 중이다. 더 정교한 변종으로 익명 속도제한 크리덴셜(ARC, Anonymous Rate-Limit Credentials)과 익명 신용 토큰(ACT, Anonymous Credit Tokens)이 개발 중이다. 이 프로토콜들은 "나는 누구입니다"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이 서비스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를 증명한다. 신분증을 제시하는 대신, 행동 이력에 대한 암호학적 영수증만 전달하는 셈이다. 동시에 신원이 중요한 트래픽에는 다른 접근이 자리잡고 있다. 구글, 오픈AI, 클라우드플레어, AWS가 HTTP 메시지 시그니처(HTTP Message Signatures) 표준을 활용해 자사 크롤러 요청에 암호학적 서명을 붙이기 시작했다. 웹 봇 인증(Web Bot Auth)이라 부르는 이 방식은 봇 운영자가 "나는 숨지 않겠다"는 의사를 기술적으로 표명하는 장치다. 기업 전략을 자문해 온 관점에서 보면, 이 전환은 단순한 보안 기술의 교체가 아니다. 웹 비즈니스 모델의 근간이 움직이고 있다. '익명으로 들어와 광고를 보고 나가는' 사용자를 전제로 설계된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그 전제가 흔들리는 지금 자신의 수익 구조를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지점 웹 문지기가 계속 무력화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필자가 보기에 사이트들은 결국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하나는 '모든 콘텐츠를 로그인 뒤에 두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AI 사업자에게 데이터를 일괄 판매하는' 길이다. 두 경로 모두 개방형 웹을 끝낸다. 한국 기업이 지금 점검해야 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자사의 봇 관리 정책이 여전히 'IP 블랙리스트 + 캡차' 수준에 머물러 있는가. 둘째, 자사의 콘텐츠가 AI 크롤러에 어떤 비대칭 비율로 소비되고 있는가. Cloudflare 자료에 따르면 일부 주요 AI 플랫폼은 2025년 하반기 기준 크롤 대비 레퍼럴 비율이 2만5000 대 1에서 10만 대 1에 이르렀다. 내 사이트를 읽기만 하고 트래픽은 돌려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셋째, IETF와 W3C에서 진행 중인 새 표준에 한국의 목소리를 담을 채널이 있는가. "당신은 로봇입니까"라는 질문은 더 이상 답할 가치가 없는 질문이 됐다. 이제 물어야 할 것은 "당신이 하려는 행동이 내 서비스를 훼손하지 않는가"이다. 질문의 문법을 바꾸지 못한 기업은, 뚫린 문 앞에서 여전히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2026.04.25 09:58안광섭 컬럼니스트

"직원 행복이 기업경쟁력"...피앤피시큐어, 전직원 '2026 해외 워크숍' 성료

통합보안 솔루션 선도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보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2026 해외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영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Zero Trust(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리더로서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피앤피시큐어는 매년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해외 워크숍을 정례화,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구축해오고 있다. 워크숍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보홀의 청정 자연 속에서 스노클링, 육상 투어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기며 업무에서 벗어나 휴식을 즐겼다. 특히 회사는 항공권, 숙박, 식비 등 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함은 물론 부서 간 경계를 허무는 자유로운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간 유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락찬 경영지원본부장은 “피앤피시큐어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장에서 헌신하는 임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직원 행복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며, 임직원의 충분한 재충전이 고객에게 더 나은 보안 가치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워크숍을 비롯해 7UP(주 35시간 근무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앤피시큐어는 DB 접근제어 분야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통합 접근제어 및 개인정보보호, 화면정보유출 방지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04.24 19:39방은주 기자

펄어비스 '붉은사막', 첫 번째 공식 OST 앨범 발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첫 번째 공식 OST 앨범 '붉은사막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볼륨 1'을 발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용자는 스팀 무료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를 통해 붉은사막 공식 OST 앨범을 만나볼 수 있다. MP3와 FLAC 파일로 제공해 스튜디오 마스터링 수준의 고음질 음원을 언제든지 감상 가능하다. 이번 앨범은 붉은사막 개발진의 음악적 방향성을 바탕으로 파이웰 대륙의 생명력을 음악으로 형상화했다. 광활한 오픈월드 파이웰 대륙의 분위기를 밀도 있게 담아내고, 게임플레이 몰입도를 높이면서 세계관과 조화를 이루는 사운드를 지향했다. 총 75곡이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대서사시의 장엄한 서막을 경험할 수 있는 'Themes' ▲처절한 사투의 현장을 담은 'Battles' ▲오픈월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Exploration' ▲승리를 향한 집념과 경외감을 선사하는 'Bosses' 등 게임 내 주요 순간과 감정을 담았다. 류휘만 펄어비스 총괄 오디오 디렉터는 "붉은사막 출시부터 OST를 소장하고 싶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의 요청을 받아 고음질 음원을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며 "개발진과 함께 모든 작곡가들이 고심해 준비한 음악을 통해 이용자가 파이웰의 전율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붉은사막 공식 OST는 붉은사막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펄어비스 뮤직 채널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음원은 추후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멜론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2026.04.24 18:25진성우 기자

리앤리CC, 해킹에 휴대폰 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 유출

지난해 10월 중순께 리앤리컨트리클럽이 외부 침입으로 인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최근 홈페이지 사과문 및 문자 안내를 통해 "2025년 10월 21일 오전 10시경 해커에 의한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가 삽입돼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안내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이 게시한 사과문에 따르면 회사는 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과의 악성코드 관련 수사협조 진행 중에 2026년 04월 17일 유출사실을 통보받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청 수사가 진행 중이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고객 이름 ▲생년월일 ▲성별 ▲아이디 ▲비밀번호 ▲휴대전화번호 ▲유선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9개 항목이다. 다만 2023년 02월 15일 로그인 시스템 변경 이후 최초 홈페이지 가입자의 경우 아이디와 비밀번호, 유선전화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사실상 6개 항목만 유출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고객 이름, 성별, 휴대전화번호 등이 유출되면서 이를 피싱 등 공격에 악용할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남아 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를 경찰청에서 즉시 삭제했으며,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경찰청 권고에 따라 ▲연관 파일삭제 ▲비정상 확장자 업로드 차단 ▲업로드경로 스크립트 실행차단 등 보안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관련계정 비밀번호변경 등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했다. 리앤리컨트리클럽은 "침입방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에 추가보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침해사고로 2차 피해를 막기 위하여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타 사이트의 비밀번호 변경하길 바란다"고 고객에게 안내했다.

2026.04.24 17:22김기찬 기자

[AI는 지금] "모델 경쟁 끝났다"…해외 CSP 3사, 'AI 거버넌스'로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를 필두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빅3가 단순한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을 넘어 'AI 거버넌스(통제·관리)'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 시 가장 우려하는 보안 격리와 실행 통제 문제를 해결하며 '디지털 직원' 시대를 겨냥한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22일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Foundry Agent Service)'를 통해 에이전트 전용 '호스트형 에이전트(Hosted Agents)' 기능을 공개 프리뷰로 선보였다. 에이전트가 코드를 실행하거나 데이터를 처리할 때마다 독립된 가상머신(VM) 수준의 샌드박스를 실시간 할당해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는 다수 사용자가 자원을 공유하는 구조인 탓에 에이전트가 임의 코드를 실행할 경우 보안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었다. MS는 이를 하이퍼바이저 기반 격리 구조로 해결하며 세션별 독립 실행 환경과 파일 시스템 유지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에이전트가 중단 후 재개되더라도 이전 작업 상태를 그대로 이어가는 '지속성(Persistence)'을 기본 기능으로 내세웠다. 비용 구조 역시 바꿨다. 에이전트가 유휴 상태일 경우 자원을 자동으로 줄여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스케일 투 제로(Scale-to-zero)' 방식을 적용해 실제 업무 단위 중심의 과금 구조를 제시했다. AWS도 유사한 방향으로 대응에 나섰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Amazon Bedrock AgentCore)' 내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가 생성한 코드를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버리스 기반 아키텍처를 활용해 필요 시에만 자원을 할당하는 구조로, 보안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글 클라우드는 인프라 레벨에서 접근하고 있다.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통해 데이터센터 자체를 기업 내부나 특정 환경으로 확장 배치함으로써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물리적 격리를 구현한다. 여기에 '버텍스 AI 에이전트 빌더(Vertex AI Agent Builder)'를 결합해 고보안 환경에서도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글로벌 CSP들이 이처럼 보안·격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에이전트의 기업 내 실사용 단계가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경쟁의 중심이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보유했는가'에서 '누가 더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기업 입장에선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AI라도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과 데이터 처리 과정이 통제되지 않으면 실제 업무에 투입하기 어렵다. 이에 CSP들은 ▲세션별 독립 실행 환경(샌드박스) ▲유휴 시 비용을 줄이는 구조 ▲에이전트별 신원 및 권한 관리 체계 등을 인프라 단에서 기본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MS와 AWS가 에이전트 실행 환경을 논리적으로 격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구글은 GDC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자체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에도 차이를 보인다. 업계에선 이 같은 흐름을 두고 클라우드의 '에이전트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단순히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작업 공간' 자체를 설계하는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봤다. MS 측은 "전통적인 컴퓨팅은 여러 사용자가 동일한 인스턴스를 공유하도록 설계됐지만 이는 에이전트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며 "각 에이전트는 고유한 격리 환경과 지속적인 상태를 갖춘 전용 인프라 위에서 구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4.24 12:27장유미 기자

네이버 웨일, '멀티플레이' 기능 출시…브라우저 탭 실시간 공유

네이버는 자사 웨일 브라우저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브라우저 탭을 공유하며 음성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협업 환경인 '멀티플레이'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화상 회의 시스템이 특정 발표자의 화면을 일방적으로 전송받는 방식이었다면, 멀티플레이는 각자 공유하고 싶은 인터넷 페이지를 탭으로 열어두고 함께 탐색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웨일은 2017년 출시 이후 ▲사이드바 ▲캡처 ▲듀얼 탭 ▲퀵서치 ▲마우스 제스처 ▲파파고 번역 등 웹 브라우저 자체의 편의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툴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한 '멀티플레이'는 단순한 화면 공유를 넘어 실시간 탭 동기화 방식을 채택해 협업의 차원을 높였다. 공유자가 탭을 열거나 사이트를 이동하면 참여 중인 모든 사용자의 브라우저에서도 같은 페이지가 실시간으로 열리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화면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공유된 탭을 직접 조작해 탐색하거나 누구나 새로운 탭을 추가로 열어 동료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 기능은 URL만을 공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메일함 등 사적인 페이지를 공유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본인 계정 화면이 표시되며, 로그인 페이지는 자동으로 인식해 동기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기존 화면 공유 대비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줄였다. 멀티플레이는 협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누구나 적응할 수 있는 직관적인 기능들을 탑재했다. 다른 사용자를 '팔로우'하면 해당 사용자가 이동하는 탭과 스크롤 위치를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발표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콘텐츠 영역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모든 참여자의 시선을 나에게 집중시켜야 할 때는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실행해 다른 사용자들에게 나를 팔로우하도록 일괄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특정 텍스트 영역을 여러 컬러로 강조하는 '하이라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구체적인 문구를 짚어가며 상세한 설명을 이어갈 수 있다. 멀티플레이 창을 닫더라도 이전의 탭 목록과 채팅 히스토리가 그대로 보존돼 언제든 다시 접속해 끊김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기에 저장된 문서나 외부 애플리케이션 등 웹 브라우저 탭으로 직접 열 수 없는 콘텐츠를 위해 별도의 화면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화면 공유를 실행하면 공유 중인 화면이 탭으로 열리게 돼 참여자들이 웹 자료와 로컬 문서를 오가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웨일 멀티플레이는 브라우저 툴바에서 멀티플레이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브라우저 메뉴를 통해 시작할 수 있으며, 생성된 링크를 전달하는 것만으로 다른 사용자를 초대할 수 있다. 또한, 더 이상 참여 중인 사용자가 없거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은 자동으로 삭제된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멀티플레이는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마치 한 공간에 모여 일하는 듯한 경험을 브라우저 위에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링크 하나로 회의에 초대하고, 누구나 탭을 공유하며 대화하는 멀티플레이를 통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가능한 진짜 협업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0:50박서린 기자

박정수 강남대 교수 "자산 식별이 보안 출발점"

"보안의 출발점은 네트워크가 아니라 자산이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가 핵심이다. 따라서 자산 식별과 데이터 분류 없이는 어떠한 보안 정책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 박정수 강남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3일 파이오링크가 개최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N2SF(국가 망보안 체계)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최근 마무리된 N2SF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N2SF 도입 기관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N2SF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공개) 등 등급으로 분류하고, 차등적인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에 있어 공공기관에 적용돼 있는 망분리 제도가 장벽으로 작용하자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추진됐다. 박 교수는 "현장에서는 CSO 등급으로 나눠야 하는 것은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유한 정보서비스, 자산을 식별하고 여기에 보안 통제 원칙을 세우고 통제 항목을 매핑한 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의 과정은 문서화된 부분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교수는 이 모든 과정의 맨 앞에서 선행돼야 하는 자산 식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막상 데이터를 분류해 놓고 나니, 이후에 데이터가 이동·결합되는 경우에는 S등급이었던 데이터가 C등급이 되는 등의 일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렇다면 이게 정보 서비스를 제대로 식별한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는 비단 N2SF만의 얘기가 아니다. 제로트러스트도 똑같이 제로트러스트 역시 자산을 식별하고 식별된 것에 따라서 워크로드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하고, 여기에 맞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대책을 적용해야 한다"며 "최근에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NIST SP 1800-39'를 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자산 식별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점이다. 자산 식별이 제대로 돼야지만 인력과 예산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NIST SP 1800-39'에는 자산 식별 및 데이터 분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발표됐는데, 박 교수는 'NIST SP 1800-39'에 무엇이 중요한 데이터인지를 식별하고, 식별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교수는 "(미국은) 현재 데이터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를 재구성하는 단계까지 발전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데이터, 자산의 식별과 CSO 등급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N2SF에서 자동화된 데이터 식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보안 지식 없어도 AI로 랜섬웨어 공격" 이날 현장에서는 박 교수의 발표에 이어 에브리존, 파이오링크, 틸론 등 정보보호·IT 기업의 현직 담당자의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김준영 에브리존 팀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됐으며, 에브리존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통한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지금은 보안 지식이 없어도 생성형 AI로 랜섬웨어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랜섬웨어 공격 초기 침투의 80%가 피싱 메일인데, 여기에도 AI를 악용하면서 피싱 메일 역시 정교하게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디펜더는 행위탐지 기반으로 3~5초 이내에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솔루션"이라며 "화이트디펜더의 작동 방식을 보면, 랜섬웨어 감염 파일을 실시간으로 카피한 후 암호화될 경우 곧바로 복원한다. 복원 과정은 10초다"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신종 랜섬웨어, 변종 랜섬웨어 등은 기존 백신으로 탐지하기 어렵고, 최근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중단시켜버리기 때문에 방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취약점 공개 이후 첫 공격 14시간 만에 이뤄져…'보안 골든타임' 중요" "취약점이 공개된 후 첫 번째 공격이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4시간이다. 주말에 CVE(취약점 식별 번호) 공지를 놓쳤으면 월요일 출근 전에 이미 공격을 당한다는 얘기다." 이경호 파이오링크 차장도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골든타임의 재구성: 침해사고 대응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차장은 "보안 조치에는 골든타임이 있다"며 "조직의 보안 담당자들은 CVE가 공개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고객사 관계자들이 모인 현장에서 질문했다. 이 차장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CVE는 급증해 지난해 4만8185건으로 집계됐다. 코드가 방대화되고 클라우드, 써드파티(협력사)가 늘어나면서 취약점 수도 늘어난 것이다. CVE는 CVSS라는 점수 체계를 통해 그 심각도를 짐작할 수 있다. CVSS는 0~10점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도가 높다. 이 차장은 "CVSS 10.0을 기록한 로그포제이(Log4j) 사태를 보면, 금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됐다. Java에 기본 탑재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됐고, 채팅 한 줄만 입력하면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공격이 가능한 형태였다"며 "당시 취약점 발표 이후 KISA가 보안 업데이트를 긴급 권고했는데, 공격자는 2일도 채 되지 않아 실제 서버에 침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CVSS 10.0의 취약점은 즉각 조치가 원칙이다. 이 차장은 일반적인 조직의 취약점 대응 상황을 가정하며, 금요일 오후에 취약점 공지를 발견하고, 영향을 받고 있는 조직 내 서비스를 확인하고 여러 조직을 거쳐 업데이트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미 침투가 이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CVE를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CVE 대응 과정을 전부 자동화하고 사용자는 결정만 할 수 있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오링크는 수만건의 최신 CVE 자체 분석과 DB(데이터베이스) 자동화를 통해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민정식 틸론 차장은 'AI 시대를 위한 안전한 업무 환경, VDI(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 차장은 이날 틸론의 AI 솔루션 소개, VDI 실제 적용 사례, 파이오링크와 VDI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의 1년은 다른 분야의 10년이다. 1년을 망설이다가 3년이 뒤처질 수 있다. AI는 이제 도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민 차장은 "AI 도입의 성패는 툴이 아니라 인프라가 결정한다"며 "틸론은 VDI를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틸론은 파이오링크 이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이오링크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기반의 VDI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파이오링크 HCI 솔루션 '팝콘(POPCON)'과 틸론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을 결합해 VDI를 개별 소프트웨어가 아닌 인프라 통합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04.23 20:29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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