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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지란지교소프트, '제로다크웹 3.0'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란지교소프트, '제로다크웹 3.0' 출시 지란지교소프트가 한국 총판을 담당하는 제로다크웹이 사용자 경험(UX)과 분석 기능을 강화한 '제로다크웹 3.0'을 출시했다. 웹 도메인 유출 탐지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도메인 하나만 등록하면 동일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하는 웹 서비스의 다크웹 유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유출 심각도를 파악할 수 있다. 제로다크웹 3.0은 3천220억 건의 데이터와 880억 건의 유출 계정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부터 반도체, 핀테크,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 100대 기업 중 99%가 다크웹 정보 유출이 확인되는 상황에서 기술 정보 유출 탐지, 고객 데이터 보호, 브랜드 평판 모니터링 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엔코아, 구독형 데이터 모델링 툴 '스마티디에이' 출시 엔코아가 구독형 데이터 모델링 툴 '스마티디에이'를 공식 출시한다. 스마티디에이는 중소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위한 월정액 구독 방식의 데이터 모델링 툴로, 부담 없는 비용으로 데이터 모델링을 위한 핵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티디에이는 합리적인 도입 비용은 물론 ▲데이터 모델링 툴에 필요한 충실한 기본 기능 ▲편리한 ERD 작성 기능 ▲HTML·엑셀·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리포트 산출물 제공 ▲레파지토리 기반 팀 작업자 간 모델 공유·동기화 기능 ▲팀 모델링·모델 이력 버전 관리 등 다양한 특장점을 제공한다. ◆인포뱅크 비즈고,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웹 발송 기능 오픈 인포뱅크가 자사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비즈고'에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웹 발송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브랜드 메시지 웹 발송은 별도의 API 연동 개발 없이 비즈고 웹 콘솔에서 바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수신 번호를 간편하게 업로드한 뒤 원하는 타깃을 설정해 쉽고 빠르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비즈고는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의 8가지 공식 타입을 모두 지원해 사용자들은 마케팅 목적에 따라 기본형·이미지형·와이드형·캐러셀형·커머스형·프리미엄 동영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브랜드 메시지 템플릿 등록·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유앤피플, 공공기관용 콘텐츠 관리 솔루션 출시 유앤피플이 공공기관용 콘텐츠 관리 솔루션 'U-CMS v3.0'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공공데이터 표준 지침을 준수하는 구조로 개발됐으며 콘텐츠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U-CMS v3.0은 공공기관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기능들을 한데 모아 실질적인 관리 편의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핵심은 다섯 가지 영역 ▲데이터 품질 ▲웹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보안 ▲UI·UX 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이다.

2025.07.07 14:54한정호

[보안 리딩기업] 센스톤 "특허 비용만 월 3천만~4천만원 지출"

"특허 유지 비용으로만 매달 평균 3천~4천만 원 지출합니다. 연간 4억 원이 넘습니다." 2015년 11월 17일 설립한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보안 분야 강소기술기업이다. 매달 특허 유지에 평균 3천~4천만원이 들어간다. 국내 보안 SW기업은 800곳 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매달 특허 유지에 이 정도를 지출하는 곳은 센스톤이 거의 유일하다. 올 5월 현재 국내외 기술특허 및 지식재산권이 376건에 달한다. 한국 본사 외에 영국에 글로벌 헤드쿼터 'swIDch'를 2018년 12월 설립, 운영하고 있다. 한국 직원은 20명, 영국 근무 직원은 현지인 포함해 3명이다. 특히 '특허 기업' 답게 'OTAC(One Time Authentication Code)'라는 국내외서 거의 유일한 보안 기술을 자체 개발, 보유하고 있다. OTAC에 대해 유 대표는 "기존의 양방향 다이내믹 토큰 구조를 단방향 구조로 혁신한, 세계 최초의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직원 20명의 국내 중소 보안기업이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유 대표는 "OTAC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클라이언트 기반 일회용 식별 인증' 기술"이라면서 "한국 시장은 여전히 '미국이 먼저 했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고, 국내 보안 정책과 산업 구조는 대형 글로벌 표준 추종에 익숙하다. OTAC는 미국, 유럽보다 앞선 구조를 가진 기술임에도, '우리 기술이 세계 최초'라는 확신을 국내 기관과 기업들이 가지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며 아쉬워했다. 센스톤의 OTAC 기술에 처음 관심을 보인 곳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인도네시아 정부다. 유 대표는 "해외 보안기업과 정부기관이 먼저 우리 OTAC에 관심을 보였고, 또 기술 접촉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행히 최근들어 한국에서도 많은 콜을 받고 실적이 만들어 지고 있다. OTAC는 단순히 기술이 좋은 것이 아니라, 지금의 인증 기술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다음 세대 인증 기술'이다. 글로벌 수요에 부합하는 독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삼성중공업, 마크애니, 디투알씨지, 드림투리얼리티 등 다양한 곳에서 20여년 경력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보안 시장의 한계를 목격했고, 보다 혁신적인 인증 방식이 필요하다고 느껴 센스톤을 설립했다. 회사 이름 센스톤(SSeStone)은 'Simple & Sensible Stone'의 약어다. 심플하면서 센서블한 강한 돌(다이아몬드)을 뜻한다.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강하지만 쉬운 기술을 의미한다. 유 대표는 "외부에서 회사를 소개할 때는 "센스톤의 '센돌' 유창훈입니다"고 소개한다"며 미소지었다. 유 대표는 대학(인하대)에서 조선공학을 전공했다. 아이러니하게, 센스톤이 개발한 OTAC는 그가 보안을 전공하지 않았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 기존 방법과 다른 혁신적인 OTAC에 대해 보안전문가들은 "불가능하다"고 평가하곤 했다. 하지만 유 대표는 방법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고, 1년 넘게 애면글면한 끝에,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유명한 사건)처럼, 어느날 갑자기 한강변을 걷는데 OTAC를 구현 할 알고리즘이 섬광처럼 뇌리에 떠올랐고, 결국 상용화에 성공했다. 아래는 유 대표와 일문일답. -먼저 창립 배경이 궁금하다 "인생의 전환점인 43세에 창업했다. ROTC 34기, 삼성중공업 그룹공채 39기인데 창업하기 보안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다. 창업전 다니던 회사를 나와 이직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하다 '세상에 크게 공헌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인생 후반기에 창업을 택했다. 센스톤은 두 번째 창업이다. 보안업계에 입문하기 전 첫 창업으로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 'Unistreet.com'을 운영하는 회사(학교앞)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 센스톤(SSenStone)은 어떤 의미가 있나 "'보안'이 너무 어렵고, 허들이 높게만 느껴졌다. 때문에 쉬우면서도 의미 있는 보안 기술을 가진 회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센스톤'으로 정했다. 센스톤의 풀네임은 'Simple & Sensible Stone'이다. 심플하면서 센서블한 강한 돌(다이아몬드)을 의미한다.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강하지만 쉬운 기술을 가졌다는 뜻이다. 외부에 소개할 일이 있을 때 '센스톤의 센돌 유창훈입니다.'라고 소개한다.(웃음)" -보안 기업 설립자 겸 대표인데 선박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 "인하대학교 선박해양공학과 출업했다. 컴퓨터 사이언스(CS)나 암호학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핵심 기술인 OTAC를 개발할 수 있었다. 보안 전문성이 부족하다보니 OTAC 개발 시작때 '안된다. 불가능하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른 관점으로 풀어 결국 OTAC 기술을 개발했다. 하지만 내가 보안과 관련없는 전공이기에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인정 받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일부는 어떤 꼼수를 사용한 트릭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한국 밖을 바라봤고, 영국 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서 우리 OTAC 기술을 먼저 검증받았고,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창업 당시에는 센스톤이 자랑하는 OTAC 기술이 없었는데... "그렇다. 창업 당시에는 단방향이 아닌 일반 양방향 토큰 기술과 FIDO(Fast IDentity Online, 지문이나 얼굴, PIN, 보안키 등 생체정보나 디바이스 기반 인증을 사용해 패스워드 없이(Passwordless) 인증하는 기술) 기술만 있었고, 이들 기술로 창업 3년 만에 매출액을 20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세상에 없는 기술을 만들고 싶어 양방향 토큰 개념에서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 기술을 만들려고 시도했고, 1년 넘게 추진하면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결국 2018년 초 OTAC 알고리즘을 완성시켰다." -OTAC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보니 인정받는데 어려움이 많았을듯 하다 "맞다. 처음 개발을 시작할때 보안 전문가 및 학계에서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으로 인증한다는 개념에 대해 다들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가능할 것이라 믿고 혼자 계속해 시도했다. 컴퓨터사이언스(CS)나 암호를 전공한 사람들은 안 되는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었지만, 나는 조선공학 전공이라 그걸 몰랐다. 그래서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러다 결국 안 되는 기술이구나라는 생각에 망연자실해 저녁에 혼자 한강 둔치를 걷는데 갑자기 영화 인터스텔라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우주(스페이스) 공간에서 야구를 하는 장면과 거꾸로 매달린 집 유리창이 깨지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 유레카를 외쳤고, x, y, z 축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가정을 시작으로 결국 OTAC 알고리즘을 완성시키는데 성공했다." -OTAC(One Time Authentication Code)가 세계 최초의 단방향 다이내믹 토큰 기술인가? 여기서 말하는 토큰은 무엇인가? 가상자산에서 말하는 토큰과 다른가? "다르다. OTAC에서 말하는 '토큰'은 가상자산의 화폐 또는 블록체인의 계약 단위나 AI의 언어 단위가 아니라, 사용자 또는 디바이스를 고유하게 식별하고 인증하기 위한 일회성 암호 코드를 말한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생성하며, 일정 시간 내에만 유효한 동적 인증값이다." -OTAC를 다이내믹 코드라고 한다. 다이나믹은 무슨 뜻인가? "코드가 계속 바뀌면서 타 사용자 및 기기와 중복성 없이 인증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란 뜻이다. 즉, 다이내믹 코드는 계속 바뀌는 코드를 의미한다. 같은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계속 바뀌는 코드를 사용하는데, 센스톤의 OTAC는 다른 사용자 또는 디바이스와 중복되는 코드가 절대 나오지 않는, 즉 타 사용자 또는 디바이스와 중복 코드가 생성될 확률이 0%인 기술이다. 이 다이내믹 코드로 식별과 인증을 동시에 처리한다." -OTAC의 특징 중 하나가 단방향 처리다. 기존의 양방향 다이내믹 토큰 구조를 혁신, 단방향으로 작동한다는데, 양방향을 단방향으로 하면 무엇이 좋은가? "여러 장점이 있다. 먼저, 기존의 양방향 구조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양방향 통신 네트워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클라이언트가 토큰 생성 요청을 서버에 전달하고, 서버는 요청을 받아 특정시간에 특정 클라이언트를 위한 토큰을 생성한 후 클라이언트에게 다시 전송한다. 클라이언트는 전송 받은 토큰을 다른 통신 채널로 보내 서버에 다시 인증 요청을 하고, 서버는 이를 검증한다. 이런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및 서버 트랙젝션(거래) 부하가 증가하며, 토큰 생성 및 전달 시 보안 인프라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양방향을 단방향으로 혁신하면,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양방향 통신이 불필요, 서버 개입 없이 클라이언트는 등록한 디바이스에서 자체적으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토큰을 생성하기 위해 서버에 요청을 해야 했던 양방향 구조와 달리, 단방향 구조는 클라이언트가 자체 토큰을 생성하며, 서버는 단방향으로 전달 받은 OTAC 코드만으로 사용자를 고유하게 식별할 뿐 아니라 인증까지 가능하다. 식별과 인증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서버 부하가 최소화하고, 통신 네트워크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대응이 가능하다." -단방향 처리 사례가 있나? 말해달라 "먼저, OT(운영기술) 환경의 단방향 통신 구조다. OT 환경에서는 보안을 위해 '방화벽 기반의 단방향 게이트웨이'를 설치하거나, 제어망과 외부망 간 물리적 분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실시간 양방향 통신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OTP(One Time Paasword)나 FIDO 기반 인증을 사실상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OTAC가 이를 해결했다. 인증 요청이 단방향으로만 이동해도 검증이 가능하므로, 보안 정책을 훼손하지 않고도 인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유일한 해답이다." 또 통신 거리가 너무 멀거나 지연이 큰 환경에서도 단방향 OTAC가 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 해양 플랜트, 위성 통신, 지하 터널, 사막의 에너지 시설처럼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물리적 거리가 매우 길거나 네트워크 응답속도가 느린 경우 양방향 통신 기반 인증 방식은 인증에 실패하거나 지연이 발생, 시스템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OTAC는, 단방향으로만 다이내믹 코드를 전송해 식별 및 인증이 가능하므로 지연에 민감하지 않고, 통신 환경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 셋째, 클라이언트와 클라이언트 간 인증, 예를 들어 드론과 AI 에이전트간 인증에도 유효하다. 기존 인증 기술은 대부분 클라이언트→서버→클라이언트(→다시 서버) 로 이뤄진 중앙 집중형 구조다. 하지만 드론, 자율주행차, 엣지AI 등 단말끼리 직접 식별 및 인증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중앙 서버를 거치는 방식이 실시간성과 보안성 모두 물리적 한계가 있다. OTAC는 이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다. 각 클라이언트가 독립적으로 토큰을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으므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서로를 고유하게 식별 및 신뢰할 수 있다. OTAC는 AI 에이전트 간 상호 작용, 모빌리티 간 충돌 방지 및 협업, 디바이스 간 자율 통신에도 매우 유용하다." -OTAC와 OTP(One Time Password)간 차이는? "둘은 완전히 다르다. OTP는 1차적으로 사용자 또는 디바이스를 식별 후에 사용하는 2차 인증 코드인 반면, OTAC는 코드 하나만으로 식별과 인증을 동시에 수행한다. 때문에 OTP는 명령어 전달에 있어 식별 및 인증이 불가능하다. 반면 OTAC는 다이내믹 코드만으로 수많은 명령어의 식별 및 인증 뿐 아니라 명령어가 생성된 디바이스의 유일성까지 인증이 가능하다. 즉, OTP는 ID가 반드시 필요하다. ID를 입력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 어떤 디바이스가 접속(액서스) 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OTP(One-Time Password)는 ID가 반드시 필요한 다이내믹 패스워드다. 하지만 OTAC는 ID 입력 없이도 누가 또는 어느 디바이스가 접속을 했는지 다이내믹 코드만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단방향 다이내믹 코드는 코드가 계속 바뀌면서 타 사용자 및 기기와 중복성 없이 인증이 가능하다. OTAC는 OTP처럼 계속 값이 바뀌지만, 사용자 식별이 불가능한 OTP와 달리 값이 바뀌는 다이내믹 코드로 타 사용자 및 기기와 중복성이 0% 인 상태로 식별이 가능하다. 이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센스톤의 비즈니스 모델(BM)이 기술 라이센싱 모델이라고? "우리의 주력 기술인 OTAC는 BM이 기술 라이센싱 모델이다. 우리는 이를 AaaS(Algorithm as a Service)라고 명명했다. 글로벌에서는 Pre-Revenue Tech Licensing 구조라고도한다. 기술 독점성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구조다. 세계적인 기술력이 없으면 안되는 구조다. 초기 매출은 적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조적으로 매출이 급성장하고, 대부분의 매출이 영업이익이 되는 구조다." -첫 고객(레퍼런스)이 한국이 아니고 인도네시아다 "그렇다. 첫 번째 레퍼런스가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나왔다. 인도네시아 조폐공사와 2019년 10월 트랜젝션당 라이센스 계약을 했고, 당시는 팬데믹 기간이였는데, 시험테스트(PoC)를 완료하고 2021년 4월에 e-Stemp 공급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상용화후 트랜잭션(거래량)이 2021년 약 2백만, 2022년 약 5천만, 그리고 2023년부터 1억 트랜잭션이 넘었다. 트랜잭션이 많을 수록 우리 수입이 많아진다. 앞으로 트랜젝션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OTAC가 마침내 OT(운영기술) 시장에서 빛을 보고 있다던데...OT시장에서 OTAC는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인가? "OTAC를 만들고 지난 7년간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접기를 반복했다. 2년 반 전부터 OT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 기존 IT 시장에서는 OTAC가 'Nice to have'였다면 OT 시장에서는 'Must have'인 시장이다. OT 엔드포인트 단의 엔드포인트 디바이스(PLC/DCS/HMI/RTU/SCADA 등)들이 기존엔 식별 및 인증이 불가능했다. 네트워크 통신 환경이 단방향이며, 패스워드만 사용하곤 했다. 그러다보니 사용자 식별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사용하고 있는 패스워드를 여러 사람과 공유해 사용하곤 했다. OT 환경이 점점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사용자 식별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걸 못하고 있었다. OT 환경은 IT와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다. OTAC는 기존의 OT 네트워크 인프라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즉 단방향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내믹 코드로 사용자 식별 및 인증을 가능하게 해주는 국내외에서 유일한 기술이다." -센스톤의 경쟁 제품이나 OTAC 시장 현황은 어떤가 "OT의 엔드 포인트(End Point)단 주요 디바이스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의 연간 시장 규모가 20조원이 넘는다. 매년 5% 이상 성장하나. 이 시장의 상위 5개 글로벌 기업이 지멘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미쓰비시일렉트릭, 슈나이더 일렉트릭, 오므론이다. 이들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들 5개 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든 PLC 장비는 고정값 패스워드만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 놓인 장비들은 PLC 뿐만 아니라 DCS, RTU, HMI 등도 같은 이슈다. 센스톤은 이들 5개 글로벌 플레이어 중 두 곳과 현재 제품화를 위한 절차를 2년째 진행 중이다. 또 국내 대기업 계열의 한 곳과는 2년 넘는 긴 과정 끝에 올해 제품화 결정을 했다." -고객사는? "공공기관 보다 민간이 3배 정도 고객사가 많다. 아쉬운 부분인데, 신기술은 공공보다 민간이 반응이 더 빠르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NET(신기술)인증도 받았지만, 아직 공공은 신기술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 공공의 역할이 더 커졌으면 한다. OT환경에서 식별 및 인증을 함께 할 방법은 현재 우리가 유일하다.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이를 구현하려면 하나의 공장 생태계를 100% 그들의 구조로 짠다면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 어떤 공장과 스마트시티, 설비들이 100% 하나의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 이 점이 우리 센스톤에게는 큰 기회다. 기존의 OT 인프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솔루션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올해 나올 신제품이나 업그레이드 계획은? "센스톤은 올 4월 이미 신제품 'OTAC Trusted Access Gateway'를 출시했다. 이는 OT의 End Point 단 디바이스에서 식별 및 인증을 하는데, 각 디바이스의 제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모델이다. 이 모델은 게이트웨이 하드웨어와 함께 구성된 제품으로 CPS 보안 전문기업인 NNSP(엔엔에스피, 대표 김일용)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회사 기업문화나 복지는 어떤가? "하나로 귀결한다면 '오픈(Open)'이다. 회사 모든 공간이 가림없이 오픈됐고, 소통 또한 오픈이다. 대표인 저와 미팅 할 때 같이 미팅하는 멤버들이 그냥 묻지 않고 녹음을 하게 한다. 소통의 불합리함과 편중을 없애기 위한 거다. 사실 녹음을 하면 윗사람이 불리하다. 말 바꾸기, 무책임함 등을 숨길 수가 없으니. 우리 회사 복지 중 확실히 좋은 건 주1회 재택 근무다. 코로나 이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재택을 할 때 오히려 효율이 좋다는 신념이 있다. 또 기업문화나 복지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잡 베팅 기회도 있다. 기존 업무 외에 추가로 업무를 맡겠다고 지원을 하면 연봉을 조정해 기회를 준다. 예를들어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서버개발을 하고 싶다고 지원하면 서버 개발을 병행하게 해주고, 또 국내 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해외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면 해외 비즈니스를 하게 해준다. 이때 선임자가 리드해 빠른 성장을 돕는다. 개인은 시간을 더 투자하면서 커리어 성장과 실리적인 보람을 얻을 수 있다." -수출 현황과 계획은? "첫 글로벌 실적이 인도네시아다. 다음 큰 실적도 인도네시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글로벌 PLC 제조사들과의 기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 두 기업만 잡아도 세계 PLC 시장의 20%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기존 국내외 플레이어들과 경쟁하는 구조로 모델을 만들지 않고, 그 플레이어들과 협업하는 모델로 대응하고 있다. OT 시장에서 현재 진행 중인 구조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엣지AI와 AI 에이전트간 P2P 인증이 가능한 기술이고, 이와 관련한 글로벌 기업의 문의가 들어와 대응 중에 있다." -프라이빗 기업이다. 투자 유치 실적과 상장계획은? "상장은 오는 2026년을 목표로 공동 주관사 두 곳과 꼼꼼히 대응중에 있다. 센스톤은 이미 2년전부터 회계기준도 국제회계 기준으로 감사를 받고 있다." -5년후나 10년후 어떤 회사가?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듣고 싶다 "Pre-Revenue Tech Licensing 비즈니스 구조로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보안 사업을 성공시킨 모델로 자리잡고 싶다. 그러면서 관련 업계에 많은 공헌도 하고 있을 거다. 제품 상용화 이전의 기술 라이선싱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Pre-Revenue Tech Licensing 구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에서 드물게 순수 기술만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성과 사업 기회를 확보한 사례로 성장 중이다. 이 구조는 단순히 수출을 넘어, 국내 보안 산업 전반에 기술 상용화 모델의 다양성을 제시할 뿐 아니라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제가 글로벌 보안 기업이 확실히 된 후에 말씀 드리겠다(웃음). 아직 이 답에 제가 답할 때가 아닌 것 같다." ◆ 10문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은? " '다웁자'와 '다행이다', '감사' 이 세 키워드다. 먼저 '다웁자'는 부모는 부모 다워야하고, 스승은 스승 다워야하고, 리더는 리더 다워야 하고, 유창훈은 유창훈 다워야 한다. 그 다음 다행이다는, 지금 이 일을 추진할 수 있고, 이 고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그래서 이 모든 것이 감사하다." -유창훈 답다는 것은.... "유창훈이라는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들이다. 신뢰가 있다, 의리가 있다, 해내는 사람이다, 선하다 등등... 내가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정의 되어지고 싶은 모습이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좋은 사람 만나기다. 3년 전까지는 검도였고 현재는 달리기다. 겨울에는 스키를 탄다." -취미나 특기는? "취미는 일 만들기, 특기는 일 해내기다. 취미는 3년 전까지는 검도였고, 지금 유지하고 있는 건 스키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네 가지가 있다. '정도전을 위한 변명'은 센스톤의 기업 윤리에 영향을 준 책이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온 나의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의하게 한 책이다. 또 '타이탄의 도구들'은 현재 사업을 하면서 여러 상황에 대한 멘토 같은 책이고, 영화 '인터스텔라'는 OTAC 알고리즘을 완성시켜 준 영화다." -인생의 겨울은?어떻게 극복을? "지금 이 일을 내가 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겨울을 고민한다는 건,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기도 하다. 그래서 '감사할 일이다...'라고 스스로를 최면을 걸거나 달래면서 극복하고 있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할 것 같다. 큰 꿈을 꿀 수 있으니까."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다면... "절실해야 한다. 많이 절실 해야 한다. 운칠기삼이다. 그런데 순서가 틀렸다. 기삼운칠이다. 사람이 할 30개를 다 해내야, 31번째 운이 오니까." -최애 맛집은? "신사동에 있는 오래된 설렁탕집이다. 아직도 주말 출근할 때 종종 들려서 먹고 출근한다." -경영은, 사장(대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영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고, 창업자와 대표는 이를 실행하는 사람이다." -인생 롤모델은? "정도전과 잭웰츠, 스티트 잡스, 손정의다. 정도전은 조선왕조를 설계한 사람이며, 그의 민본사상, 그리고 그 사상을 지키려 목숨까지 건 인물로 저의 기업윤리에 큰 영향을 줬다. 잭웰츠는 기계 같은 경영 방식과 철학, 기계 같으나 결국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제도를 설계한 분이고, 스티브잡스는 그의 영적인 경영 철학을 좋아한다. 손정의는 잭웰츠와 스티브잡스를 섞은 듯한 좋은 모델이다."

2025.07.06 18:30방은주

SKT, 보안 강화에 5년간 7천억 투입..."업계 최고 수준"

SK텔레콤이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T타워에서 다양한 정보보호 강화 조치와 5년간 7천억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러한 계획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출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정보보호혁신안'은 지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후속 보안 조치와 향후 보안 역량 강화에 대한 중장기 방안을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과 시민사회가 느끼는 불안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7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안 기술·시스템 강화를 위한 투자액도 대폭 늘린다.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기금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유망한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지원에도 힘을 쏟으며 인재·기술·산업 등 주요 요소가 선순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에 나선다. SK텔레콤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이사회에는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개선하는 레드팀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접속된 모든 대상에게 최소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철저한 인증·권한 관리, 망 세분화, AI기반 통합보안관제, 암호화 등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정보보호 체계뿐만 아니라 내·외부 검증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대상을 이동통신 인프라 및 시스템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만 의무 시행 중인 개인정보 영향 평가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사이버 보안 등 학계 권위자와 사이버 수사 자문위원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연계해 보안 검증 수준을 강화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 화이트 해커들과 함께 정기적 모의 해킹을 통한 취약점 점검 및 개선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화 함께, SK텔레콤은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최고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짐페리움'을 SKT 가입 고객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올 하반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사이버 침해 관련 보험 한도를 기존 10억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했다.

2025.07.04 17:52진성우

"SKT 보안체계 허점…다중인증 도입, 보안 거버넌스 개선 권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보안체계 전반의 허점과 관리 부실을 꼬집으며 다중 인증 도입, 암호화 강화, 보안 거버넌스 개선 등을 요구했다. 4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계정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주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등 3가지 문제점이 확인됐다. 아울러 계정정보 관리가 부실하고 주요 정보 암호화 조치가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6종의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과거 침해사고 신고를 지연·미신고한 건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자료보전 명령을 위반한 사례에 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021년 8월 악성코드 침입...유심정보 9.82GB 유출 SK텔레콤은 지난 4월18일 오후 11시 20분 네트워크에서 평소보다 이례적으로 많은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된 정황을 포착한 뒤 이후 자체 분석을 통해 해킹 가능성을 인지한 SK텔레콤은 4월20일 오후 4시 46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정부는 이동통신사의 가입자 인증 핵심정보인 유심(USIM) 관련 데이터가 포함된 중대한 보안 침해 사고로 판단하고 4월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 국정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돌입했다. 조사단은 ▲사고 경위 ▲유출 규모 ▲침입 경로 및 악성코드 분석 등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킹 사고의 시작은 2021년 8월로 특정됐다. 당시 해커는 외부 침입이 가능한 시스템 관리망에 있는 서버A에 접속 후 원격제어, 백도어 기능 등이 포함된 악성코드(CrossC2)를 2021년 8월6일 설치했다. 이후 서버A에 저장된 타 서버들의 계정정보(ID, 비밀번호 등)를 통해 서버B에 침투했다. 당시 서버B에는 가입자 정보를 관리하는 핵심 시스템 '음성통화인증(HSS)' 관리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계정정보가 저장돼 있었다. 이를 통해 해커는 HSS 관리서버에 접속 후 HSS 관리서버 및 HSS에 'BPFDoor'를 설치했다. BPFDoor는 방화벽을 우회해 몰래 침입하고 명령을 주고받을 수 있게 만든 은밀한 백도어 악성코드다. 이후로도 해커는 고객 관리망을 비롯한 여러 서버에 웹쉘, BPFDoor 등 악성코드를 설치하며 서버 감염 범위를 넓혔다. 결국 올해 4월18일 해커는 HSS 3개 서버에 저장된 유심정보를 유출했다. 이때 유출된 정보량은 9.82GB다. SKT 서버 전수 조사, 재발 방지 대책 권고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로 총 28대 서버에 대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한 결과, BPFDoor 27종을 포함한 총 33종의 악성코드를 확인했다. 이 중에는 타이니쉘(3종), 웹쉘(1종), CrossC2·슬리버 등 오픈소스 악성코드도 포함돼 있었다. 조사단은 관련 정보를 백신사, 국정원, 경찰청 등과 공유하고, 보안 점검 가이드를 보호나라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 유출된 데이터는 유심 관련 정보 25종(9.82GB)이며, IMSI 기준 약 2천696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MSI는 통신사 가입자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민감한 데이터로, 향후 2차 범죄로의 악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관련 피해 신고는 접수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단은 감염된 서버 중 2대에서 IMEI와 개인정보가 평문으로 저장, 또 다른 1대에서는 통화기록(CDR)이 평문으로 임시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서버의 방화벽 로그를 분석한 결과, 로그가 남아있는 기간에는 유출 정황이 없었으나, 로그가 존재하지 않는 시기(최대 2년 반)에 대해서는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조사단은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약 4만2천대의 서버에 대한 대대적인 악성코드 감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체적인 정보보호 체계 부실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의 침해사고이자 유심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큰 중대 사고로 판단하고, 지난 4월23일부터 6월27일까지 SK텔레콤의 전체 서버 4만2천605대를 대상으로 BPFDoor 등 은닉성이 높은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했다.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서버에 대해서는 포렌식 등 정밀 분석도 병행해 피해 발생 여부까지 확인하는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SK텔레콤의 보안 체계는 계정정보 평문 저장, 유심 인증키 비암호화, 과거 침해 정황에 대한 미조치 및 미신고 등 다수의 문제점을 드러났다. 특히 2021년부터 음성통화인증 서버(HSS)에 악성코드가 침투해 있었지만, SK텔레콤은 2022년 서버 재부팅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도 전체 로그를 확보하지 못해 침입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 법령상 침해사고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정보통신망법을 따라 과태료(3천만원 이하)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통신망법상 자료보존 명령이 내려진 후에도 SK텔레콤은 포렌식이 불가능한 상태로 서버 일부를 임의 조치해 제출한 사실이 확인돼, 정부는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SK텔레콤에 ▲모든 서버 접속에 다중인증 도입 ▲Ki값 등 주요 정보 암호화 저장 ▲EDR·제로트러스트 등 보안솔루션 확대 적용 ▲분기별 전체 자산 보안 점검 의무화 ▲협력사 SW 유입 관리 강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CEO 직속으로 격상하는 등의 6대 재발 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2025.07.04 14:02진성우

세일포인트 "AI 에이전트도 보안 취약"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보안 전문기업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 홀딩스가 글로벌 보안 및 IT 전문가와 경영진을 설문해 분석한 'AI 에이전트: 보안의 새로운 공격 표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아이덴티티 보안 강화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82%는 이미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보안 정책을 마련한 곳은 44%에 불과했다. 특히 전문가의 96%가 AI 에이전트를 보안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 기업의 98%는 향후 1년 내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해, 보안 우려와 활용 기대가 공존하는 상반된 인식을 보였다. 세일포인트는 'AI 에이전트(AI Agent)' 또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특정 환경에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며, 행동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는 필요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 다수의 머신 아이덴티티를 요구하며, 자가 수정 및 하위 에이전트 생성 등으로 인해 보안 관점에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72%는 AI 에이전트가 머신 아이덴티티보다 더 큰 보안 위협이 된다고 답했다. AI 에이전트를 보안 위협으로 인식하는 각 요인을 보면 △AI 에이전트의 기밀 데이터 접근 능력 (60%) △의도치 않은 행동을 수행할 가능성 (58%) △기밀 데이터 공유 (57%) △부정확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55%) △부적절한 정보에 접근 및 공유 (54%) 등으로 조사됐다. 찬드라 나나삼반담(Chandra Gnanasambandam) 세일포인트 제품 부문 수석부사장(EVP)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트 AI는 혁신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인 동시에 잠재적인 위협 요소”라며 “AI 에이전트는 민감한 시스템과 데이터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가진 채 작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권한과 낮은 가시성의 조합은 공격자들에게 최적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은 AI 에이전트 사용을 확대함에 따라 '아이덴티티 퍼스트(Identity-first)' 접근 방식을 채택해 AI 에이전트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권한 관리, 최소 권한 원칙 적용, 모든 활동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 확보 등 엄격한 거버넌스 아래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일포인트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이미 고객 정보, 재무 데이터, 지적 재산(IP), 법률 문서, 공급망 거래 내역 등 매우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통제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응답자의 92%가 AI 에이전트 거버넌스가 기업 보안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AI 에이전트가 액세스 자격 증명을 탈취하는 데 이용된 적이 있다고 밝힌 비율도 23%에 달했다. 또 기업의 80%는 AI 에이전트가 △ 승인되지 않은 시스템 또는 리소스에 접근 (39%) △민감하거나 부적절한 데이터에 접근 또는 공유 (31% 및 33%) △민감한 콘텐츠를 다운로드 (32%) 등 예기치 못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시스템 일부가 아니라 독립적인 아이덴티티 유형임을 강조했다. 향후 1년 내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할 예정인 기업이 98%에 달하는 만큼, 휴먼 아이덴티티 뿐 아니라 AI와 머신 아이덴티티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 도입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런 솔루션은 환경 내 모든 AI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하며, 제로 스탠딩 권한(Zero Standing Privilege) 원칙을 적용하고, 감사를 가능케 해 기업의 보안을 강화하고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한다. 세일포인트의 이번 결과는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독립적인 제3자 리서치 기관인 디메셔널 리서치(Dimensional Research)가 수행했다. 자격 요건을 갖춘 총 353명의 전문가가 설문에 참여했다. 모든 응답자는 엔터프라이즈 보안 관련 책임자였으며, 5개 대륙에 걸쳐 분포돼 있어 글로벌한 시각을 반영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세일포인트는 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아이덴티티가 기업 보안의 가장 기초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한다. 오늘날 기업 보안은 인간 뿐 아니라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비롯한 다양한 객체들로 운영되며, 이들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2025.07.03 23:44방은주

"친환경 소재 더 쓴다"…올해 오피스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 맞춰 오피스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패스트파이브가 발표한 '2025 사무 환경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오피스 환경 트렌드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10년간 2만6천여 기업 운영 데이터 기반으로 도출한 오피스 트렌드와 실천 사례 중심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개인화 공간과 수평형 건축 ▲복지 공간 확대 ▲모듈형 오피스 구조 ▲자원 재활용 중심 친환경 설계 ▲바이오필릭 디자인 등 5대 트렌드를 제시하며 몰입과 협업,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응하는 방향성을 담았다. 패스트파이브는 직장인 몰입도 향상을 위해 개인 업무 공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포커싱 존과 페어링 존을 동시에 구성해 개인화와 개방감의 균형을 이룬 사례가 서초 3호점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수평형 건축 '그라운드 스크래퍼'가 주목받고 있다. 복지 공간도 기업 문화에 맞춰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점에는 잦은 출장을 고려해 샤워실이 도입됐고, 하이픈디자인은 고객사 임직원을 위한 루프탑 바비큐장을 구성했다. 복지 공간 확충은 중소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 대안도 제시됐다.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오피스 구조도 확대되고 있다. 공사 없이 설치·철거 가능한 벽체 도입을 통해 소음을 줄이고 공간을 넓혔다. 보고서는 친환경 트렌드 부문에선 신소재보다 폐자재 재활용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마곡나루점에는 폐플라스틱 사무용품과 커피찌꺼기 안내판 등 친환경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바이오필릭 디자인 역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구정점은 제로 에너지 건축물 승인을 받은 사례로, 자연 요소를 오피스에 접목해 직원 심리 안정과 몰입도 향상을 도왔다. 현재 패스트파이브는 56개 지점을 운영하며 IT 설비와 가구, 복합기, 청소·총무 인력 등 통합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픈디자인, 파워드바이패스트파이브, 빌딩솔루션 등 공간 기획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도 확장 중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사무 환경은 단순 복지를 넘어 기업의 몰입과 생산성,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앞으로 오피스 기준을 제시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3:24김미정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제작 발표 영상 '더 퍼스트 쇼케이스' 공개 임박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중인 신작 RPG(역할수행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제작 발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영상 티저는 어제(2일) 카제나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으며, 제작 발표 영상은 '더 퍼스트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오는 9일 오후 7시 카제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쇼케이스에는 카제나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형석 디렉터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게임의 개발 방향성과 세계관, 아트 컨셉, 전투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영상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까지 총 4개 언어로 글로벌 전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9일 쇼케이스 영상과 함께 카제나의 메인 PV(Promotion Video)도 공개할 계획이다. 총 1분 30초 분량의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PV는 카제나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전투 장면을 그려낸다.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실장은 “7월 9일을 기점으로 카제나가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나서게 된다. 쇼케이스 영상은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디렉터와 개발진 직접 설명하는 첫번째 영상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7.03 11:25이도원

LGU+ "알닷 홈페이지에서 알뜰폰 로밍 신청하세요"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알뜰폰 전용 플랫폼 '알닷'을 개편해 간편한 로밍 서비스 가입을 돕는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알뜰폰 가입자는 로밍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각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하는 불편하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알닷 내 로밍 신청 전용 페이지를 통해 '로밍패스', '제로 프리미엄', '하루 데이터 로밍' 등 LG유플러스의 로밍 상품을 셀프로 가입할 수 있다. 방문 국가, 체류 기간, 희망 데이터 사용량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즉시 가입 가능하다. 알뜰폰 가입자들이 로밍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 기능도 확대했다. U+알뜰폰 가입자는 해외 현지에서 알닷을 통해 로밍을 이용하는 동안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 가입 이력 열람과 영수증 발급 신청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알닷 로밍 신청 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커피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말까지 알닷을 통해 로밍을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 로밍 상품 중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면세점, 여행자보험, 공항 라운지 등 약 20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고객별 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로밍 요금제 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알뜰폰 고객을 위한 통합 고객센터 '알닷케어'에 요금 즉시납부, 번호변경, 선불충전 등 기능을 연내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권오석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평소 알뜰폰 고객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알닷 로밍 간편 신청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알닷을 통해 실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이며 알뜰폰 고객의 이용 경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03 09:14박수형

데이터·AI·보안 3개 협회, 업무협약 체결…'AX 시대' 전방위 협력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가 데이터, 인공지능(AI), 보안을 통합한 'AX 시대'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는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서울 여의도 대방골에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아우르는 융합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 기반 인공지능 환경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해 데이터, AI, 보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단일 프레임워크로 엮여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3개 협회는 수요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데이터·제로트러스트 보안의 통합 아키텍처와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해당 분야의 인재 양성, 정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협회는 각 1천개 이상의 솔루션 기업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요기업과 공공기관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워크숍,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공동 도출하고, 이를 정책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촉진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신뢰 기반의 데이터 관리와 보안 체계 수립이 중요해졌다"며 "세 협회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 보안을 독립된 기술이 아닌 통합된 생태계로 보는 관점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7.02 18:27남혁우

"대체당은 좀 낫겠지?"...커피 프랜차이즈 '제로슈거' 함정

커피 프랜차이즈 전반에 저당 메뉴가 확산되고 있지만, 대체당에 따른 복통이나 혈당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표시 의무도 없어 소비자가 성분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는 앞다퉈 저당 혹은 제로슈거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1위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이디야·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 등 주요 브랜드 모두 당류를 줄인 메뉴를 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제로 메뉴에는 설탕 대신 알룰로스나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 대체당이 사용되는데, 대체당 성분에 따라 과량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에리스리톨은 대부분 체내 흡수되지 않아 장까지 이동하면서 복부 팽만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말티톨은 혈당을 일정 수준까지 올릴 수 있어 당 섭취 조절이 필요한 소비자에겐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소비자가 대체당 사용 정보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제조 음료에는 어떤 대체당을 사용했는지를 반드시 표기할 의무가 없으며, 2026년에서야 영양표시가 모든 가공식품으로 단계적 확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로 메가커피나 빽다방 등은 대체당 사용 여부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성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빽다방의 '원조커피 제로슈거'는 당류가 0g으로 표기되지만, 전체 칼로리는 327kcal로 일반 메뉴(420kcal)와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대체당 사용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명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빽다방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우유 등 기본 원재료가 동일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라며 “어떤 대체당을 사용하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메가커피는 앱을 통해 저당 메뉴 섭취 시 복통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하지만, 어떤 대체당이 함유됐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알룰로스를 주로 사용하지만 정확히는 공개할 수 없다”며 “오랜 기간 시험을 거쳐 메뉴 개발을 해왔고, 당사 저당 제품이 복통을 유발하여 문제가 된 적은 아직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컴포즈커피 역시 아이스티 등 일부 제품군을 제로 슈거로 변경할 수 있지만 복통 등에 대한 별도 안내가 없다. 이디야는 앱과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제품에 에리스리톨이 사용됐으며, 과다 복용 시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스타벅스 역시 앱과 매장에 있는 메뉴판을 통해 대체당 사용 여부와 부작용을 고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 관계자는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주의 사항 표기를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를 위해 고지하는 경우도 있으나 레시피를 노출하는 것이 민감해 고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25.07.02 17:06류승현

美 전기차 2위 GM, 'LMR 배터리' 앞세워 1위 테슬라 대항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가격은 유사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내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 선두 위치를 노린다. 특히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GM 전략의 핵심이다. 한국GM은 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빌딩에서 'GM 배터리 테크놀로지 러닝세션'을 열고 GM의 배터리 전략과 한국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등 협력 사항을 발표했다. GM은 배터리 교통사고, 탄소 배출, 교통 체증 제로를 목표로 하는 트리플 제로 비전을 바탕으로 전기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GM은 국내 기업과 GM테크니컬코리아(GMTCK) 등이 주도적으로 만든 캐딜락 리릭을 포함해 총 12개 이상 전기차를 미국 시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GM의 배터리 전략의 핵심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적절한 가격대에 최고의 품질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폼팩터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 설립한 '얼티엄셀즈'를 통해 파우치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얇고 유연한 파우치 형태의 외관을 가지며,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M은 쉐보레와 캐딜락, GMC, 뷰익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수십개의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차종마다 적합한 설계를 위해 각형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을 갖췄다. 김형민 GMTCK 부장은 "저희가 생산하고 고객에게 좋은차와 제품을 공급하고자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생산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파우치형 배터리는 셀을 모듈 형태로 만들어서 배터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파우치형 모듈에 셀을 담는 방식이라 상당한 자유도와 유연함을 갖춘 장점이 있다"며 "각형 배터리는 파우치셀보다 딱딱한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모듈 절감률도 75%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GM은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뿐만 아니라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을 생산한다. 삼성SDI는 각형 LMR배터리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 부장은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는 데 있어 저희 능력도 충분히 발휘됐지만 자랑스러운 한국 두 협력업체(LG엔솔·삼성SDI)가 없었다면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두 회사와 아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한국 업체가 중요한 롤을 하고 있다는 것이 항상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GM은 전기차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배터리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FP와 유사한 가격이지만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는 LMR이 있다. LMR은 기본적으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서 시작된다. 초창기 NCM은 1:1:1 비율로 생산됐다. 하지만 고가의 코발트와 니켈 영향을 줄이고자 코발트를 대폭 낮추고 니켈을 높이는 6:2:2 비율이 가장 대중적이다. 최근에는 8:1:1 비율로 굳어졌다. LMR은 코발트와 니켈의 값을 낮추는 것에서 시작됐다. 망간 비율을 높이면서 안정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창근 GMTCK 차장은 "코발트, 니켈 값이 비싼데다가 코발트는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적게 쓰는 것으로 개발이 됐다"며 "저희가 향후 개발하려 하는 LMR은 두 번째로 비싼 니켈도 낮추고 망간을 높여 가격 측면에서 성능적으로 메리트를 가지지 않을까 한 연구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LMR은 LFP 대비 33% 에너지 밀도를 개선했다"며 "북미 전기트럭 기준 하이니켈 제품을 쓰면 490마일(788㎞)까지 간다"며 "LFP는 350마일(563㎞)인데, 이것을 LMR로 바꾸면 400마일(650㎞)까지 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GM은 LMR을 오는 2028년부터 양산 및 차량에 탑재한다. 통산 차량 개발에는 4년가량 소요되는데, 개발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통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김형민 부장은 "배터리팩을 테스트할 때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모델을 만들지 않고 가상에서 실제 물건과 가깝게 최적화해 테스트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제 물건을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것보다 30% 이상 개발기간이 단축됐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10개 테스트할 것을 10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같은 시간 동안 가상에서 1만개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며 "타사 대비 엄청 빠른 개발속도를 발휘해 시간과 품질을 절약하면서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M은 미국 시장에서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6만2천대를 넘겼다. GM은 지난 4월과 5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약 15.5%에 오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다.

2025.07.01 17:34김재성

LG디스플레이, 온실가스 43% 감축 성공...ESG 리포트 발간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향후 목표, 달성 전략 등을 담은 '2025 ESG 리포트'를 30일 발간했다. 올해로 14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ESG 위원회를 통해 도출한 9대 핵심 영역 ▲환경(E): 기후대응, 자원순환, 유해물질, 제품책임 ▲사회(S): 사업장 안전, 협력사 관리, 인권경영, 인적자본 ▲지배구조(G): 이해관계자 소통 및 투명한 정보공개 분야에서 추진한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온실가스 저감 설비 도입 확대, DX 기반 설비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축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제품 제조 공정 프로세스 등을 개선해 폐기물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파주 사업장의 경우, 폐기물 재활용률을 지속 향상시켜 자원순환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지표인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새롭게 획득했다. 판매 제품 대상 생애 주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도 고도화했다. IT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데이터 수집,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1.5배 수준인 전체 판매 제품의 61.9%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 능력을 높였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내 기업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 및 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를 토대로 협력사 내부 심사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 스스로ESG 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 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준법 관리 체계 고도화 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년 연속 IT 부품 분야 국내 1위 및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의 성과를 거뒀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에코바디스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ESG 경영 성과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 '2025 ESG 리포트'는 국문과 영문으로 순차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15:42전화평

SLL, 콘텐츠 유통확대 집중...작품 콘셉트별 OTT 선별

SLL이 올해 하반기 20편 이상의 콘텐츠 유통 확대에 집중한다. SLL은 작품별 콘셉트와 타깃에 적합한 플랫폼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시청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유통까지 콘텐츠 개발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콘텐츠 별 적합도를 높이고 IP의 수명을 확장하는 동시에 브랜드 접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크라임씬: 제로 ▲캐셔로 ▲자백의 대가가 공개된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는 지난 5월 공개된 ▲굿보이를 비롯해 SLL 레이블 wiip이 제작에 참여한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3가 오는 7월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파인: 촌뜨기를 선보인다. 또 쿠팡플레이에서는 송중기, 천우희 주연의 ▲마이유스, 박서준, 원지안 주연의 ▲경도를 기다리며 및 가족과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한 연합 작전을 그린 ▲UDT: 우리동네 특공대 등이 공개된다. SLL 관계자는 “작품마다 기획 방향과 타깃이 명확한 만큼, 유통 전략 역시 전략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신작들은 OTT, 지상파, 케이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플랫폼별 유통 최적화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30 14:01박수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 제로에너지 최고 등급 획득

LG전자가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로 모듈러 주택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의 기준을 제시한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모든 프리패브(사전 제작) 방식의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를 획득했다.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건물을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설치하는 건축 공법을 의미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LG 스마트코티지는 1등급 기준인 100%를 뛰어넘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AI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주택 내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미래형 주거모델로 주목받는 모듈러 주택의 안전성을 강화, 품질 신뢰성을 높이는 데도 앞장선다. LG전자는 최근 전라북도 김제에 있는 LG 스마트코티지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모듈러(Modular) 주택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표정재 사업운영처장,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조연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설계도면 검토, 제조 현장검사 등을 실시, 전기 안전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모듈러 주택 미리 안심 인증제도' 신설에 협력한다. 기존에는 사전 제작된 조립식 건축물의 전기 안전검사를 실제 현장에 설치 후 실시했지만, 배선이나 콘센트 등 문제점이 발견되면 완성된 건축물 일부를 철거해 재시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제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미리 점검해 설치 후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방,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검사 절차도 간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 제도를 LG 스마트코티지에 처음으로 도입해 전기 안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실증, 모듈러 건축 시장으로 확대 적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LG 스마트코티지를 기준으로 삼아 모듈러 주택의 전기설비 안전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국내 건축 시장의 규모는 2030년 최대 4조4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이 2029년 1,408억 달러(한화 약 194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8일부터 전라북도 김제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LG 스마트코티지를 체험, 투어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공간, 가전, 서비스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LG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9 11:01전화평

LGU+, 양자 표준화단체 초대 의장사로...'퀀텀 시대' 선도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양자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는 민간 연합체 '퀸사(QuINSA)'의 초대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의장은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이 맡았다. QuIN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양자융합센터(QCI)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다.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등 전 산업 분야의 기술 표준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의장사를 선정하면서 민간 주도의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PQC를 상용 환경에 최초 도입한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이 인정돼 초대 의장사로 추천됐다. LG유플러스는 QuINSA 활동을 통해 글로벌 표준 주도와 민관 협력 기반 산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제1회 국제총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통신·양자 기술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기술 세미나 및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24~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에도 참가해 PQC 기반 보안 기술을 구현한 업무공간을 전시했다. 사무실과 원격 근무 환경을 양면 구조로 구현한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U+SASE'와 인증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중심으로 보안 흐름과 인증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U+SASE'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단말, 보안관제를 통합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플랫폼이며, '알파키'는 생체인증, 패스키, PIN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반 2차 인증 솔루션이다. 기업 계정 생성부터 퇴사자 차단까지 보안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QuINSA는 앞으로 정기 총회를 통해 기술 분과별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ITU-T, ISO/IEC 등 국제 표준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양자 기술의 국제표준화는 민간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QuINSA 의장사로서 실증된 기술 역량과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를 넓혀가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9 09:00진성우

라인프렌즈에서 '케이팝스퀘어'로…홍대 새로운 K팝 성지 가보니

한때 브라운과 코니가 반기던 홍대 라인프렌즈 매장이 K팝 팬들의 놀이터로 거듭났다. 디지털 IP 기업 IPX가 최근 리뉴얼을 마친 '케이팝스퀘어'는 단순한 캐릭터 굿즈 매장을 넘어, K팝 팬덤이 몰입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IPX가 지난 20일 문을 연 '케이팝스퀘어'에 가보니 평일 오후 2시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글로벌 팬들로 북적였다. 10여 년간 캐릭터 IP 비즈니스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진 IPX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단순한 상품 판매 매장을 넘어, K팝 팬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체험과 몰입, 교류가 중심이 되는 이 공간은 단순한 '굿즈 샵'을 넘어 팬과 아티스트, 캐릭터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유형의 K팝 허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날은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의 캐릭터 IP '제로니'를 주인공으로 한 팝업스토어 '제로니 홈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제로니가 거대한 케이크 위에 올라 팬을 반기는 포토존, 멤버들의 손글씨가 새겨진 거울 포토존, 손바닥 크기의 핸드프린팅 존까지. 팬들은 좋아하는 제베원 멤버들의 핸드프린팅에 손을 대보며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층에서 만난 독일인 대학생 세 명은 "제베원 팝업을 한다고 해서 왔다"며 "가방에 달고 싶은 키링이 있어 사러 왔다. 이 근처에 살아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팝업을 진행할 때 모든 상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지만, 이날은 달랐다. 방문객들이 많아 물건이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제대로 전시할 시간이 없어 키링 종류별로 택배 박스 속에 담겨져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상시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BT21', NCT DREAM과 협업한 '드리미즈', (여자)아이들의 '미니니', 뉴진스의 버니니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해 개발한 K팝 기반 캐릭터들이 매장 곳곳에 배치돼 있다. 여기서 만난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또 다른 독일인 관광객 사비네씨는 "예전 라인프렌즈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K팝 전용 공간이 생기니 더 좋다"며 "BT21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미니니 버전이 나와 귀여워서 또 구매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IPX는 케이팝스퀘어를 통해 국내외 K팝 팬을 동시에 아우르는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팝업은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열렸고, 향후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일본 시부야, 올해 미국 LA 유니버설 시티워크에 K팝 기반 라인프렌즈 매장을 열며, 글로벌 진출도 병행 중이다. IPX 관계자는 “K팝은 이제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혁신을 통해 K팝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IP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4:10안희정

올해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가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을 통해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크로스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이슈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케팅 키워드는 ▲콘텐츠 영향력 증대 ▲AI 에이전트의 부상 ▲불황 마케팅: 가치 환원 전략 등 3가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고도화가 시장 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인플루언서는 단순 협찬이나 리뷰를 넘어 독립된 광고 채널이자 미디어로 기능하고 있다. 메가·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도 상품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터로서 판매 수익을 얻고 있다. 또한 협업 콘텐츠는 온드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2차 활용이 가능한 자산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새로운 수익화 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인플루언서의 브랜드 적합성 및 캠페인 성과 측정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광고주가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실제 성과를 정량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실무상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인크로스의 AI PPL 플랫폼 '스텔라이즈'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스텔라이즈는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매칭과 자동 리포트 기능을 통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빠르게 연결하고, 캠페인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PL 플랫폼이다. 캠페인 과정 전반을 간소화해 실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포트는 AI 기술이 디지털 마케팅에 미친 영향도 강조했다. 현재 AI 챗봇과 같은 검색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질문 입력만으로 즉시 원하는 정보를 얻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이는 '제로 클릭 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베인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주요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수집 및 탐색(68%) ▲뉴스·날씨 등 실시간 정보 확인(48%) ▲제품 추천 및 구매 결정(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검색엔진의 역할을 생성형 AI가 대체하며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술은 커머스 분야에서도 '퍼스널 쇼퍼 에이전트'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의 과거 구매 이력과 취향, 맥락 등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가상 피팅이나 에이전트 결제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검색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되는 대화형 쇼핑 환경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AI 추천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 선호에 기반한 상품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은 AI 모드에서 '에이전트 결제' 기능을 통해 가격 추적·자동 결제까지 연계되는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한편, 경기 불황 지속으로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전환하는 '가치 환원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광고나 프로모션 예산을 리워드, 포인트, 할인 등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환원함으로써 체감 가치를 높이고 행동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앱 내 체류 시간, 퀴즈 응답, 설문 참여 등의 액션을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예로 ▲네이버페이의 '내릴수록 플러스' 이벤트 ▲카카오뱅크의 '돈 버는 서베이' ▲인크로스의 통신사 가입자 패널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아이앤서베이' 등 특정 행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비롯해 ▲쿠팡플레이의 무료형 광고 요금제 ▲티빙·배민클럽 결합상품 출시 등 주요 OTT 플랫폼이 번들 요금제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사용자 락인을 유도하는 전략이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는 콘텐츠의 영향력 증대,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광고주가 유연하게 대응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1:11진성우

란자제트,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 '탈탄소화 가속화' 상 수상

란자제트의 선구적인 알코올-제트 기술, 획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솔루션의 돌파구 마련 시카고, 2025년 6월 26일 /PRNewswire/ -- 차세대 연료 기술 선도 기업이자 지속 가능한 연료 생산업체인 란자제트(LanzaJet, Inc.)가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 2025(Reuters Global Energy Transition Awards 2025)에서서 '변화의 기술(Technologies of Change)' 부문 '탈탄소화 가속화(Accelerating Decarbonization)' 상을 수상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 상은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서밋(Global Energy Transition Summit )에서 수여됐다. 이번 수상은 란자제트의 선구적인 알코올-제트(ATJ)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기술을 인정한 것이다. 이 기술은 저탄소 에탄올을 항공기 연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항공 연료(SAF)로 전환시키며, 드롭인(drop-in) 연료 솔루션으로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고 글로벌 확장이 가능하다. 항공은 가장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ATJ 기술은 항공산업의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미 사마르치스(Jimmy Samartzis) 란자제트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가장 어려운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혁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항공업계는 수십 년 후가 아닌 지금 당장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하며, 우리의 ATJ 기술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설계된 솔루션이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초석으로서 SAF를 가속화하는 데 전념하는 우리 팀과 전 세계 파트너들의 헌신과 끝없는 노력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LanzaJet® ATJ 기술은 2050년까지 항공 산업의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세계 최초의 상업용 에탄올-SAF(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시범 공장인 조지아주 소퍼톤의 란자제트 프리덤 파인즈 퓨얼즈(LanzaJet Freedom Pines Fuels) 시설에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 호주 전역의 파트너들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단계에 있다. 로이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어워드는 저탄소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대담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추진하는 개인 및 단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특히 '탈탄소화 가속화' 상은 CO₂ 배출 저감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고 상업적 확장을 제공하는 기술에 수여된다. 란자제트(LANZAJET) 소개 란자제트는 특허받은 에탄올 기반 ATJ(Alcohol-to-Jet)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대체 연료 기술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및 기타 대체 연료 기술의 생산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동사는 타임(TIME)의 '202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및 S&P 글로벌의 '올해의 라이징 스타 기업(Rising Star Company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lanzaj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678/lanzajet_logo_black_Logo.jpg?p=medium600

2025.06.26 15:10글로벌뉴스

이재형 옥타코 대표 "올해 인도네시아서 50만 달러 이상 매출"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50~60만 달러 매출을 올릴 것 같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금융 및 공공 잠재 고객사를 초청한 컨퍼런스 및 전시 행사를 처음 주최, 시선을 모은 옥타코의 이재형 대표는 25일 판교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두바이와 바레인에서도 조만간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대표적인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업이다. FIDO는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온라인 인증 기술 표준이다. 생체 인식(지문, 홍채 등)이나 보안 키와 같은 하드웨어 토큰을 사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 이름 옥타코(OCTATCO)는 라틴어로 숫자 8을 의미하는 옥타(OCTA)와 협력(Cooperation)의 첫 단어 CO를 합친 말이다.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이트(Byte)는 8비트(8 bit)로 이뤄져 있는데, 바이트로 구성된 디지털 세상에서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옥타코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Cybersecurity at Both Ends: Strategic Zero Trust and Operational Defense'라는 컨퍼런스와 전시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 개최했다. 행사에서 이 대표가 세션 발표를 했고, 이와함께 자사의 FIDO2 기반 제로트러스트 인증플랫폼과 지문보안키를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 행사는 옥타코가 현지 총판사인 PT PLANA Networks Indonesia(PAN, 대표 윤재웅)과 함께 처음으로 기획했다.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PAN의 윤재웅 대표는 한국 출신으로 현지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이날 옥타코는 'The Key to a Safer Future: Passwordless, Phishing-resistant MFA, and Zero Trust'를 주제로 세션 발표를 했다. 자사 FIDO2 기반 생체인증 기술, 피싱 방지형 사용자 인증 방식, 그리고 제로트러스트아키텍처에 적합한 접근 제어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지문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디바이스, 위치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다중 속성 인증M2A(Multi Attributes Authentication) 구조와, 생체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디바이스 내 보안 영역에만 보관하는 설계가 보안성과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작년부터 행사를 준비했다. 발표는 통역없이 영어로 다 했다"고 들려줬다.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이 대표는 영어 발표를 무난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금융권 고객 50곳과 공공 분야 고객 50곳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런 행사를 민간기업 차원에서 개최한 건 이례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에는 옥타코 외에도 마크애니, 에브리존 등의 국내 보안 기업도 동참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세계 4위에 넓은 영토(세계 15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천연자원이 장점이다. 2010년대 후반 들어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태국 다음의 세계 2위 고무 생산국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수도 자카르타에는 3천만명이 거주한다"면서 비즈니스적으로 매력있는 도시라고 진단했다.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도 시선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국(BSSN)의 알프레드 사우트 국장이 맡았다. 사우트 국장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종욱 마크애니 창업자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사우트 국장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의 디지털 신뢰 구축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프레임워크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정책적, 산업적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형 대표는 "인도네시아도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으로 확실히 움직이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는 제로트러스트에 K(한국)색깔을 씌우려하는데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꽤 큰 기업과 계약건도 발생,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옥타코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해 당장 인도네시아와 중동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안으로 싱가포르에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베트남과도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태국에도 총판을 만들기 위해 협의중이다. 이 대표는 "아이덴티티(신원) 분야에서 동남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200~500만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이덴티티 시장이 2032년까지 1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중 10% 정도를 차지하는 걸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옥타코의 잠재 고객은 매출액 1천억 이상에 종업원 천명 이상인 곳이다. 이 정도 규모 회사가 아세안에 6천개 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6 08:00방은주

EBS AI 단편극장, 국내 최초 전편 생성형 AI로 방송 제작

EBS가 27일 오후 2시 3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EBS AI 단편극장'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네 편의 단편 영상을 연이어 공개한다. 국내 최초 전편을 AI로 제작한 방송용 영상물로, EBS의 각기 다른 직군의 제작자가 '나만의 이야기'를 전 과정에서 AI와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첫 번째 단편 '토토와 친구들의 세계 탐험–에피소드1: 그리스 편 올림푸스 산의 신비한 경기'는 호기심 가득한 토끼 토토, 장난꾸러기 레서 판다 쿠모, 예술 감각이 뛰어난 코끼리 엘라, 지혜로운 기린 지지까지 네 친구가 기차를 타고 올림푸스 산을 누비며 전통 경기의 묘미와 고대 신화 속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어린이 교육 애니메이션이다. 두 번째 단편 '마인드 게임–에피소드1: 첫인상의 함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한 무의식이 짜놓은 심리적 착각을, 심리학과 뇌과학 사회적 맥락을 통해 해부하는 심리 다큐멘터리다. 세 번째 '이비스의 사람공부'는 범용 AI(AGI)로 진화하는 AI '이비스'가 인간 본연의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 본인 데이터 속의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는 인공지능 성장 판타지다. 마지막으로 '휴먼 AI, 법정에 서다'는 인간과 구분이 어려운 휴머노이드 AI 두 종(베이비시터 AI '하나', 소방관 AI '제로')이 문화적 가치관 차이로 엇갈린 선택을 한 뒤 AI 법정에 소환되는 SF 법정 드라마다. EBS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채로운 주제의 영상 프로젝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5 17:3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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