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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출시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실시간 다국어 컨퍼런스용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번역'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이브 번역은 컨퍼런스, 전시회, 박람회 등 각종 다양한 행사에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발표자와 청중이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AI) 번역 기술을 통해 발표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청중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QR코드를 스캔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발표자의 실시간 발화 내용을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일대다 형식의 컨퍼런스 모드와 다대다 형식의 회의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자사 'CT엔진'을 기반으로 발화 문장의 텍스트화 및 AI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 CT엔진은 음성 텍스트 변환 엔진과 자체 AI 번역 엔진을 다국어 병렬 말뭉치 데이터 및 음성 데이터 학습을 거쳐 개발한 엔진이다. 라이브 번역은 기업회의, 관광, 국제회의, 전시뿐 아니라 공연, 콘서트와 같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플리토는 국내외 기획사, 대행사 등 행사 기획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라이브 번역은 AI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년간 쌓아온 언어 데이터 전문성과 전문번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AI 기술로 녹여 탄생한 해당 서비스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서도 소통 제약없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4.01.24 10:05김미정

LGU+ "월 200만건 이용자 상담, AI로 분석한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이 월 200만건에 달하는 이용자 상담 내용을 분석, 처리하고 전 임직원이 이용자 의견과 요청사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VOC 랩(LAB)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VOC 랩은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이용자 문의나 개선요청 사항을 전사 임직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검색 시스템이다. 포털 사이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임직원이 관심 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된 상담내용 전문을 녹취와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임직원들의 사내 업무 시스템에서 누구나 VOC 랩에 접속할 수 있으며, 확인 가능한 모든 이용자 정보는 비식별처리 된다. AI가 학습을 통해 자동 생성한 요약문을 키워드나 문장으로 볼 수도 있다. 요약문에서는 이용자 문의가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사례별로 비교하는 체계적 분석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모든 사업 조직에서는 이용자 수요와 개선요청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품과 서비스에 속도감 있게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적합한 로밍 요금제를 묻는 이용자가 많아지면, 로밍 관련 부서에서는 VOC 랩에서 확인하고 이용자 스스로 알맞은 요금제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능을 고객센터 앱에 신설하는 방식이다. 또 상담전화를 하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신속하게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상담사들이 VOC 랩을 활용해 과거 유사한 주제의 상담 이력과 해결 과정을 조회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빠르게 답변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신규 서비스 출시 후 이용자 반응이 궁금하거나 서비스에 대한 불편사항을 직접 개선하고자 할 때 VOC 랩을 활용할 수 있다. VOC 랩은 이용자 목소리를 모든 사업에 반영하자는 LG유플러스 기조에 따라 추진된 전사적 디지털 전환(DX) 전략 과제 일환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최근 VOC 랩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내부 시연회에서 “이용자 불편, 문의, 개선 요청사항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사업부에서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VOC 랩이 임직원 피드백까지 학습해 요약, 검색 기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AI 콜센터 AICC를 포함해 기업간거래(B2B)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수 LG유플러스 고객가치혁신담당은 “VOC 랩은 검색어만 입력하면 이용자 의견을 즉시 파악하고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과 이용자 경험을 모두 혁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올해 회사 3대 전략인 CX, DX, 플랫폼 강화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4 09:50김성현

롯데온도 매월 할인 행사 진행…'월간 롯데' 시작

롯데온이 매월 진행하는 할인 행사 '월간 롯데'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 십일절, 티몬 몬스터메가세일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매월 일정 기간 동안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 동참하는 것이다. 롯데온은 이날부터 2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1월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달은 롯데시네마, 세븐일레븐,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기간 매일 다른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24일에는 '롯데시네마 2D 영화관람권'을 최종할인가 6천900원에, 25일에는 '세븐일레븐 한끼7찬도시락 쿠폰'을 최종 혜택가 2천500원인 반값에 판매하며, 28일 '롯데웰푸드 롯데빼빼로 10입 세트'를 최종 혜택가 8천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월간 롯데'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롯데 대표 온라인몰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제공해 계열사 고객의 롯데온 방문을 확대하고, 계열사 상품 구매 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온은 각 계열사 온라인몰의 인기 상품을 제안하고 계열사 온라인몰 방문을 유도하는 등 롯데온과 롯데 계열사의 고객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쇼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월간 롯데'는 롯데 계열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롯데온 행사로, 앞으로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매장 방문 및 상품 구매 전 필수로 방문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온과 각 계열사 온라인몰 고객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협업 계열사 및 상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4 09:46안희정

도커, 클라우드로 빌드시간 39배 단축

도커가 컨테이너 빌드 시간을 최대 39배까지 단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도커는 클라우드 빌드 서비스인 도커 클라우드 빌드를 공개했다. 도커 빌드 클라우드는 로컬 리소스 제한, 느린 에뮬레이션, 빌드 협업 부족 등 앱 개발 과정을 지연시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 도구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컴퓨터의 성능과 상관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로 앱 개발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빠르게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과 ARM 등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 따라 다른 개발환경도 동시에 구현해 한번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도커 측은 이를 통해 소스코드를 앱으로 변환시키는 빌드 프로세스 속도를 최대 39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개발팀간 협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유캐시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개발팀에서 빌드를 통해 생성된 파일을 자동으로 공유하며, 업무 프로세스를 추적해 팀원간 중복되는 작업을 방지하고,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커 측은 “지난해 조사결과 98%의 개발자들이 빌드가 완료될 때까지 매일 최소 1시간 이상 업무 공백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커 빌드 클라우드는 이미지 빌드 시간을 단축해 개발자 생산성을 향상하고, 서비스 출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4 09:24남혁우

패스트캠퍼스, 직무별 AI 활용 사례 공유한다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사내독립기업 패스트캠퍼스가 26일 과학 기술 컨벤션 센터(ST Center)에서 '2024 GENCON 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24 GENCON AI 컨퍼런스는 본격적인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변하는 AI 기술과 트렌드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읽기 위해 기획됐다. '생성 AI에 대한 가장 앞선 이야기'를 주제로, AI 시대를 앞서 나가는 각계 전문가 및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의 현재와 미래, 활용 사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본 컨퍼런스는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된다. 트랙 1 'Creative With AI'는 디자인과 글쓰기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과 관련된 생성형 AI의 활용 방법과 산업 전망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 AI 활용법 ▲생성형 AI와 인터페이스의 미래 ▲Digital Human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Designing for AI-Product 디자이너의 관점 ▲AI를 통한 새로운 글쓰기 Interaction과 Media ▲생성형 AI 시대, 크리에이터 찰나의 선택 #ComfyUI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트랙 2 'Software With AI'에서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오디오 비디오 콘텐츠 제작의 현재와 미래 ▲ChatGPT와 OpenAI 서비스 구축 사례 ▲Gen AI Research in Computer Vision ▲클라우드 기반 AI application 전략 및 AWS AI 기술과 사례 ▲코드 작성 LLM과 AI로 변화되는 개발 환경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여정 그리고 미래 등 콘텐츠 제작과 산업 전망을 비롯해 생성형 AI로 변화되는 기술과 프로그래밍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패스트캠퍼스의 디자인 교육 전용 플랫폼 '쉐어엑스'에서 BX(브랜드 경험) 디자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대표기업 플러스 엑스(PLUS X)도 함께한다. 플러스 엑스의 변사범 고문은 트랙 1의 첫 번째 강의인 '디자이너를 위한 생성 AI 활용법'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 고광범 엔터프라이즈 커머셜 사업부문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재걸 부교수, 네이버 클라우드 김성주 테크 리드, NVIDIA 서재우 수석연구원 등 다양한 SW 전문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컨퍼런스는 총 12명의 연사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실무에서 습득한 귀중한 인사이트와 경험을 공유하고 생성 AI가 접목된 소프트웨어 분야의 산업 동향 및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현재 AI는 우리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렌드와 산업 동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얼마나 빠르게 AI 트렌드를 파악하고 습득하냐에 따라 개인의 성장과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캠퍼스가 준비한 GENCON AI 컨퍼런스를 통해 각 직군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성장의 열쇠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학 기술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며, AI 기술 및 트렌드에 관심이 있다면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01.24 09:17백봉삼

빅모델 제쳤다…소비자가 뽑은 12월의 광고 1위 '키즈광고'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가 24일 25~54세 남녀 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소비자가 뽑은 12월의 광고' 1~10위를 공개했다. 지난달 온에어 TV광고 중 소비자 광고평가 1위에 오른 광고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셀로닉스의 '생균전문관리 유산균 셀티아이 – 아이' 편이었다. 변비에 걸린 꼬마아이가 내내 화장실에 앉아서 가족들이 부를 때마다 “응, 가”라고 대답하는 장면들을 “응가하고 싶죠?”라는 카피로 연결, 육아기 부모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지난 달말부터 현재까지 국내 최대 광고 포털 TVCF 사이트에서 '오늘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업계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 이번 소비자 설문에서도 임팩트, 독창성, 공감도 등 콘텐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브랜드 신뢰도, 이용 의향, 추천 의향 등 광고 효과 평가 점수 역시 모두 의약/제약/의료 카테고리 광고들의 누적 평균점수(Norm Score)를 웃돌았다. 이어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프리미엄 가습가전, 그 기술의 정점' 편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광고 콘텐츠 평가에서는 이해도, 신뢰도, 공감도 항목 점수가 특히 높았고, 1위와 마찬가지로 광고 효과 평가 3개 항목 모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하이드로타워 광고는 빅모델 기용 없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내레이션만으로 신제품에 담긴 기술력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방식을 택했다. '정수 가습 공기청정기'라는 신가전에 대해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높이고자 모델보다 제품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배우 공유가 바(Bar) 매니저 역할로 출연한 테라 '청정마스터' 편(총점 1029.8)이, 4위는 배우 공유의 내레이션에 일반인 모델이 출연한 카누 '싱글 오리진으로 떠나는 가장 빠른 커피 여행' 편(1002.2)이 차지했다. 두 광고 역시 광고 효과 평가 3개 항목에서 각각 주류, 기호식품(차/커피/담배) 업계 광고들의 누적 평균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고 콘텐츠 평가에서 테라 광고는 모델, 이해도, 공감도 점수가, 카누 싱글 오리진 광고는 공감도, 음악, 대사 점수가 눈에 띄게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5위 배우 고민시 모델의 메리쏘드 '릴타투 벨벳 틴트' 편(총점 989.9) 6위 가수 이효리 모델의 휴롬 '날 건강하게 해주는 것' 편(982.7) 7위 배우 송혜교 모델의 몽베스트 블랜딩하우스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시간' 편(979.8) 8위 배우 현빈 모델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LAM YOUR SUCCESS' 편(957.0) 9위 배우 이정하 모델의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어떤 겨울이 다가와도' 편(936.8) 10위 배우 김희선 모델의 메디큐브 '부스터프로' 편(920.8)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4.01.24 09:16안희정

네이버, 생성형 AI 광고 'CLOVA for AD' 테스트 시작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광고 상품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와 함께 선보인 이번 광고는 브랜드가 원하는 경험을 사용자 초개인화된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로,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면 브랜드검색이나 브랜딩DA(배너광고) 하단에 질문을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버튼(확장 버블)이 생기고, 이를 클릭하면 챗봇 형태 검색서비스인 '브랜드챗'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사용자 질의에 대해 브랜드에 특화된 답변이 나타나고 연쇄적인 질의를 통해 다양한 형식의 대화가 이어지면서 최종적으로 상품 추천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광고가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정 운동화 굽 높이에 대해 질의할 경우 제품 관련 정보를 답변으로 제공하고 구매링크도 함께 제공하는 식이다.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형태로, 브랜드 매니저 역할을 대신하는 초대규모 AI를 통해 사용자는 효율적인 정보 취득이 가능하며 사업주는 낮은 이탈율과 높은 구매율을 달성할 수 있다. 생성형 AI로 구현한 브랜드 매니저 브랜드챗과 실시간 상담을 하는 것 같은 연쇄적인 대화를 통해 구매 의도를 보다 구체화하고, 최종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용자와 대화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해당 브랜드가 원하는 정답을 전달하고, 브랜드가 보유하고 제안한 자체 콘텐츠를 중심으로 답변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성과 안정성 있는 AI 추천 광고가 가능해진다. CLOVA for AD는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사용자 정보소비 흐름을 잘 연결하는데 집중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광고 유형으로, 네이버 통합검색,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독립 콘텐츠와도 연계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브랜드챗에 진입할 수 있는 버튼이 검색광고가 나갈 때 함께 나가기도 하고 스포츠 콘텐츠를 보다가 접하게 되는 디스플레이광고에도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가 함께 노출되는 식이다. 실제로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CLOVA for AD 진입지점이 노출된 광고는 기존 대비 노출 대비 클릭률(CTR)이 약 20% 상승된 효과를 보였다. CLOVA for AD를 통해 제품 관련 대화를 나눈 후 광고주 사이트로 이동해 제품 탐색을 나누는 사용자도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브랜드 챗을 통한 대화를 경험한 사용자가 향후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네이버 비즈CIC 하선영 광고상품기획 책임리더는 “CLOVA for AD는 사용자가 네이버를 이용하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하나의 브랜드에 대한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새로운 광고 채널이 될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반 광고는 다양한 질의에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중·소상공인 수익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4 09:01최다래

삼성전자, 英 '브리티시 가스'와 손잡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급

삼성전자가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키로 했다.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 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를 연동해 영국 소비자들은 손쉽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로 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서던 컴퍼니의 '미시시피 프로젝트'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대표적인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CES 2024에서는 테슬라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됐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09:01이나리

13억 인도 잡아라…삼성,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개관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 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제곱미터(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삼성 BKC에서 가전 TV, 모바일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며 혁신 제품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 BKC는 기존 스토어들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삼성 BKC는 ▲네오 QLED 8K TV, 최신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꾸며진 '게임룸' ▲스마트 모니터와 TV,최신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연결된 '홈 오피스' ▲AI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오븐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키친' ▲110형 마이크로 LED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시네마' 등 총 8개 체험존을 통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인도 고객들에게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특히 각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더 프레임,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가전 등 맞춤형 제품군을 취향에 따라 꾸며보고 ▲모바일 제품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등 개인화된 경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BKC 매장과 삼성닷컴에서의 고객 경험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상관 없이 제품 정보 탐색에서 상담, 구매,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삼성 BKC에서 ▲방문객이 휴대폰으로 매장 내 QR 코드를 스캔하면 삼성닷컴과 연계해 각 존의 안내도와 제품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온라인 예약 고객에게 매장에서 제품 구매부터 서비스까지 개별 컨설팅을 제공하며 ▲삼성닷컴 전용 제품도 판매한다. 한편, 삼성 BKC는 개관과 함께 갤럭시S24 시리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혜택을 제공해 인도 시장 판매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관심사와 현지 문화를 반영해 삼성 BKC의 고객 경험을 디자인했다. ▲대가족 안에서 개인의 업무와 취미 생활 ▲발리우드 등 인기 콘텐츠 감상 ▲에너지 요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고려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BKC는 인도 특유의 문화도 담아냈다. 가로 11미터 길이의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빛깔의 가루 또는 물감을 서로 문지르거나 뿌리는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셰프, 아티스트, 트레이너, 게이머 등 전문가를 초청해 고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쌓아 온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삼성 BKC를 준비했다"며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08:50류은주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토론회 "현행 게임법상 경품제도 너무 엄격"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등재 여부와 블록체인 게임 허용 여부, 게임 경품 제도 개선 등 게임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23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오피지지 사옥에서 '2024 국내 게임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를 진행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하며 한국게임정책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안양대학교 이승훈 교수와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법무법인 태평양 강태욱 변호사가 자리해 게임산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훈 교수는 '게임이용장애 국가별 정책 동향'을 주제로 현안을 진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제11차 국제질병분류(ICD-11)에 질병코드로 등재하며 글로벌 게임산업을 들끓게 한 바 있다. 국내 게임산업 역시 게임이용장애를 담은 ICD-11이 국내에 도입될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훈 교수는 WHO가 ICD-11에 명시한 게임이용장애는 질병으로 진단하기에는 애매한 기준이라 할 수 있으며 중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내성과 금단 현상이 진단 기준에서 배제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ESA와 한국게임산업협회 역시 WHO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제출한 바 있고 전세계 정신건강 연구자들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가 명확한 과학적 기준이 없다는 부분을 문제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게임이용장애 진단이 되더라도 명확한 치료에 대한 지침 또는 가이드라인이 부재한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게임은 청소년 및 청년들에게 있어 또래집단 및 사회활동의 연장선이며 보다 의미 있는 여가활동을 찾지 못해 게임에 몰입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불안감 및 고립감, 외로움을 완화할 수 있고,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인지력, 팀워크 및 협업 능력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사회적, 정서적인 면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게임과 Web3'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최성원 대표는 "웹2 게임 대기업의 웹3 진출은 웹3 게임의 잠재력을 명확히 확인케 한다"라고 웹3 게임 시장의 전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주요 스토어플랫폼의 정책 변화로 인해 더 많은 웹3 게임이 플랫폼에 수용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으며 웹3 게임 메커니즘이 P2E가 강조된 게임 메커니즘을 넘어 게임 품질 개선을 우선시 하는 게임 메커니즘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태욱 변호사는 '게임 경품 관련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제를 펼쳤다. 강태욱 변호사는 게임법 상 경품 관련 규제의 쟁점으로 ▲사행성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기준 부재 ▲다른 장르 콘텐츠에 비해 경품 내지 이벤트 등 마케팅 수단 허용 범위가 극히 제한 ▲이벤트성 대회의 개최도 경품규정 제한에 해당할 우려가 있어 e스포츠 산업 확대에 걸림돌 등을 꼽았다. 또한 경품 제도 운영과 관련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경품 제공 방식의 경과 연계 여부 ▲경품 종류 ▲경품 금액의 크기 ▲게임 내외 등 이벤트 방식 ▲게임 대회 개최 주기 ▲게임등급과 경품 허용의 관계를 언급했다. 아울러 강 변호사는 "현행 게임법상 경품 제도는 너무 엄격하다. 바다이야기 환전 사태에 대한 심적 부담감과 청소년에 대한 과도한 보호 정책의 여파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등 현물 내지 작은 규모의 경품은 허용할 필요가 있으며 베팅적인 요소가 없다면 게임 결과에 따른 현금성 경품 제공 역시 일정 조건 하에 허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이에 덧붙여서 "상시는 아니더라도 주기적 이벤트 활용은 허용해야 하며 게임 내 개최되는 이벤트성 대회를 통한 상금 제공 역시 허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게임대회 활성화는 e스포츠 활성화와도 연계되므로 빠른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2024.01.23 17:17김한준

[신간] 클림트를 해부하다

유임주 고려대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클림트를 해부하다'(한겨레출판)를 발간했다. 유 교수는 '구조가 기능을 결정한다(Form forms function)'는 형태학의 원칙에 따라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해 왔다. 뇌 기능 매핑·한국인의 특징 규명·임상 해부 연구·일상에서 얻게 된 의문 등을 해부학 관점에서 풀어왔다. '클림트를 해부하다'는 유 교수가 지난 2021년 세계 3대 의학저널인 'JAMA'에 발표한 '클림트의 '키스'와 인간 초기 발생학' 연구를 근간으로 이후 모아온 연구 성과를 엮어낸 책이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클림트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2부는 클림트 코드 해석, 3부는 클림트 외 인간의 기원을 쫓은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유 교수는 20세기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해부학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분석해 그림 곳곳에 담긴 정자·난자·수정란·배아 세포 등을 찾아내 그 의미를 생물학적인 시각에서 해석했다. 이를 통해 클림트가 일생을 통해 추구했던 큰 주제 중 하나인 생로병사로 이어지는 인간 삶의 주기를 조명했다. 또 1900년대의 문화사적 의의와 당대를 풍미했던 진화생물학과 의학적 성취가 클림트를 비롯한 예술가들에게 끼친 영향을 추적했다. 의학·예술·철학·정치·과학 등 경계 없는 지식을 공유하는 통섭의 과정을 책에 담았다. 유임주 교수는 “해부학·조직학·신경해부학·발생학을 강의하면서 얻게 된 궁금증을 주제로 삼아 연구한 것이 책 출간으로 이어졌다”며 “이 책을 의학에 입문하는 학생들과 인문학적 콘텐츠에 목말라하는 의사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책에 소개된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작품 속 생물학과 발생학이 삶의 여정에 녹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임주 교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대한체질인류학회 부회장, 한국현미경학회 회장,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대한해부학회 빛날상, 한국현미경학회 학술상,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 석탑연구상, 무록남경애 고의의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2024.01.23 16:58김양균

액토즈 '파이널판타지14',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카페 오픈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콜라보 카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를 오는 2월 2일 오픈한다고 23일 전했다. '파이널판타지14'의 두 번째 콜라보 카페인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는 다음 달 2일부터 3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AK플라자 홍대점과 서교점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파이널판타지14'를 사랑하는 모험가라면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파이널판타지14'의 팝업 카페는 인게임 콘텐츠인 '타타루의 대박 상점'을 모티브로, 첫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주요 NPC인 '타타루'가 대박 상점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픈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빛의 전사'에게 직접 들은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다양한 모험 이야기를 모험가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팝업 카페다.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에서는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주요 스토리와 배경을 활용한 '에메트셀크의 명계 라떼', '베네스의 우아한 티타임 세트', '휘틀로다이우스의 별바다 라떼', '제로 추천 카레 & 난 세트' 등 '파이널판타지1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총 12종의 색다른 한정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정 메뉴를 구매한 조건에 따라 캐릭터 책갈피, 미니 포스터, 아이템 쿠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전을 선물한다. 더불어 카페 곳곳에 일러스트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파이널판타지14'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오픈을 기념해 콜라보 카페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응모 이벤트를 함께 마련했다. '효월의 종언' 확장팩에 등장하는 주요 토벌전을 완료하면 콜라보 카페 굿즈에 응모 가능한 응모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콜라보 카페 운영 기간 동안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콜라보 카페 홍보 게시글을 SNS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1만 원'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 3천만 명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개최를 예고해 국내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1.23 15:54이도원

[특별기고]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대응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시장의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실시간 방송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측을 넘어 사실로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역할하고 있다. 초기 넷플릭스가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보완재였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넷플릭스의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이다.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테크놀로지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추천 시스템 및 구매 극대화 전략,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맞게 최적화된 UI/U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넷플릭스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자, 최강의 '미디어 테크 기업'이다.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디어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미디어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IT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상용화를 앞둔 기술부터 제품화 및 서비스화된 기술 공개까지 첨단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CES2024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C Space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는 크게 C Space에서 진행되는 현장 세미나의 주요 이슈들과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사 참가기업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 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CES2024에서 확인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고, 그것이 우리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에 주는 함의 및 대응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를 포함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되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시작 전 CES2024의 주요 아젠다로 AI, 모빌리티, 푸드·애그 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로 유명한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 세션은 올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콘텐츠 업계 주요 키워드로 가장 먼저 AI를 제시하였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2024 개막 하루 전 '2024: AI 변곡점-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AI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한 평론가는 “AI의 활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사용 이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 등장 이후 산업 분야의 AI 도입 및 적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업계에서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 파업의 결과로 '영화와 TV제작에서 AI 사용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서 AI 사용의 큰 장벽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각본 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후반부 작업까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미디어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과 소비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가전사 주도로 기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바보상자' TV의 부활 혹은 재발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수상기는 CES의 기술 카테고리인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ES2024에서 글로벌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고성능 AI를 탑재한 최첨단 TV수상기를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전시의 메인 주제로 제시한 삼성전자는 TV의 기능이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집안의 '지능형 허브(Intelligence Hub)'로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기존 스마트TV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ES2024 개막 하루 전 언론 등을 상대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였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LG전자에 TV부문 최고혁신상을 유일하게 수여하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셋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TV 기술개발 경쟁은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기존 소비자를 잡아두기(Lock-in) 위한 콘텐츠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TV 플랫폼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을 공개하였다. LG전자 또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 OS)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양사 모두 이번 CES 행사를 계기로 OTT에 대응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 수 있다. FAST는 올 한 해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9년 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플랫폼 TV의 영역을 적극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2천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랫폼에는 이미 지상파3사, 종합편성채널에 이어 CJ ENM까지 탑재되어 있다. 타이젠 OS는 TV에 등록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콘텐츠 탐색 카테고리도 추가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VOD 서비스를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2014년 최초 출시된 LG전자의 웹OS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천500여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TV 플랫폼인 'LG 채널'은 지난해 9월 'LG채널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OTT 서비스의 UI/UX에 착안해 레이아웃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앱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는 자사의 정체성을 가전제품 제조사가 아닌 웹OS를 중심으로 진정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을 넘어 본격 경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OTT가 주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OTT 구독료가 인상되고 있고,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는 북미와 유럽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ES2024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전사와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FAST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넷째, CES2024에서는 디바이스와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Immersiveness)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최고의 화두로 부상하였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영역에서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은 몰입감 높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이용 플랫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시간,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CES2024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것은 CES에서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설치한 넷플릭스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 간 행사장 안팎에서의 경쟁이었다. CES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린 넷플릭스는 3월 공개 예정인 SF 드라마 삼체(3Body Problem)의 예고편을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쓰고 몸 전체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하였다. 이에 반해 CES에 불참한 애플은 CES 개막 하루 전 “2월2일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CES에 집중된 언론의 관심을 자사로 돌리면서 이슈를 끌어보려는 언론플레이였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에 대해 애플은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가상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였다. 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평가·인정하고 지갑을 연다. '체험경제' 이론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경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이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것이 최고 화두가 된 이번 CES2024는 새로운 체험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평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ES2024는 AI의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아젠다가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CES2024의 메인 주제 'All Toghter, All On'은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주제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확보 등 환경보호, 그리고 회복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자는 CES 주관사 CTA의 핵심 메시지로 구체화되었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업들의 전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존'과 체험형 공간, LG전자의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 SK그룹의 '넷 제로 세상' 체험존 등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들 대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 분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속가능성이나 인간안보, 포용 및 통합과 같은 아젠다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공적 책무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기업들, 특히 공영 미디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미디어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했던 레거시 미디어들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사회문화적 이슈 제기 및 아젠다 셋팅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공적 아젠다 영역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정책 담당자들과 기업들의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CES2024 참가기업과 참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이제 미디어 및 콘텐츠 영역에서도 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오히려 그것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와 차별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첨단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기술 추종이나 종속이 좋은 해법은 아니다. 흔히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CES2024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IT기업이든,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이든 당면한 과제의 해법과 역할 모색의 출발점은 바로 '이용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용행태 분석 없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CES2024는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2024.01.23 14:19고삼석

페이스북, 뉴스 시장서 '트래픽 파워' 확 줄었다

전 세계 언론사들의 페이스북 유입 트래픽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한 때 뉴스 유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페이스북의 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웹 트래픽 추적 전문업체 차트비트가 지난해 말 1천930개 뉴스 및 미디어 웹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페이스북을 통한 유입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트비트에 따르면, 뉴스 사이트의 소셜미디어 유입 트래픽 중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해 12월 3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 기록한 50%보다 17%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반면 2022년 12월 36%였던 구글 비중은 38%로 늘어났다. 구글은 5년 전 26%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차트비트는 또 지난 해 12월 뉴스 사이트 트래픽 중 소셜 미디어를 통합 유입 비중은 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유입 비중은 2018년 14%, 2022년 12%로 계속 감소한 끝에 지난 해엔 한 자릿수까지 줄어들었다. 비영리뉴스연구소의 샘 초울크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지난 10년 동안 텍스트 기반 콘텐츠 보다 영상을 선호한 게 사실”이라며 ”비영리 뉴스 기관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의 미디어 규제 강화 역시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캐나다 상원 의회는 지난해 6월 온라인뉴스법(Online News Act)을 통과시켰다. 온라인뉴스법은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이 뉴스 콘텐츠 사용을 위해 뉴스 공급자인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대형 디지털 플랫폼에 광고시장을 빼앗긴 전통 언론에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메타는 캐나다 연방의회의 온라인뉴스법 가결 직후 “온라인뉴스법이 시행되기 전 모든 캐나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링크를 제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 페이스북 뉴스 탭을 더 이상 사용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사용자들이 뉴스나 정치 콘텐츠를 위해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기회와 열정,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지난해 11월 말 캐나다 뉴스 산업을 위해 연간 1억 캐나다 달러(약 951억6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과 다른 행보다. 비영리 잡지사 마더 존스의 모니카 바우렐린 CEO는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트래픽 감소는 메타가 앞으로 뉴스 콘텐츠에 비용을 절대 지불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3:30조성진

아카마이 "AI 보안과 분산 아키텍처 전환 중요해질 것”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이경준)는 서울 아카마이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이버 보안에 대한 향후 전망과 함께 2024년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성능과 저지연, 그리고 글로벌 확장성이 요구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아카마이는 더 분산되고 및 탈집중화됐으며 짧은 지연 시간 및 전 세계적인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선보임으로써 업계의 클라우드 접근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작년 2월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콘텐츠 전송을 위한 분산 플랫폼인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이후 아카마이는 파리, 워싱턴 D.C., 시카고, 시애틀, 첸나이, 밀라노, 오사카 등 전세계 각지에 새로운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계속해서 주요 지역 뿐만 아니라 기존의 클라우드가 커버하기 어려웠던 지역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상업용 워크로드를 위한 일관된 성능, 예측 가능한 리소스 및 예산 할당, 보다 간편한 SKU 관리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인스턴스와 더불어, 단일 장애 지점을 없애고 트래픽 요청을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로 라우팅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글로벌 부하 분산 기능인 글로벌 로드 밸런서를 발표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 용량을 2배 증가시켜 버킷당 1페타바이트와 10억 개의 오브젝트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카마이코리아의 이경준 대표는 “아카마이는 지난 25년 동안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코어 데이터센터만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략은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자 및 기업 데이터센터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하여 세계에서 가장 분산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아카마이는 2024년 클라우드와 보안 업계를 변화시킬 새로운 흐름과 전망을 제시했다. 클라우드의 경우 기업이 클라우드 지출을 미세 조정하고 애플리케이션의 효율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이에 따라 분산 아키텍처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자. 기업들이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분산된 시스템 간의 실시간 데이터 교환에 의존하는 상호 연결된 디바이스의 확산을 수용함에 따라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며, 기계 간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신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컴퓨팅 비용을 따라잡기 위한 전문 지식에 대한 즉각적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안의 경우 최신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소셜 엔지니어링이 사이버 위협 환경을 지배하고 막대한 피해를 만들어내는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AI 기반 랜섬웨어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격자들이 공격 대상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방어 체계를 손쉽게 우회하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랜섬웨어 암호화 강화 및 AI 챗봇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랜섬웨어가 피해자에 대한 공격의 확장성과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아카마이는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광범위하게 도입하고 API 공격표면이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이 기업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돼 사후 대응적인 자세에서 보다 공세적인 접근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계속 정교하게 진화함에 따라, 위험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과 API를 보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아카마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왔으며, 프롤렉식, 가디코어를 비롯한 보안 기업 인수를 통해 혁신을 거듭했다. 아카마이는 2022년 4분기에만 90억 건 이상의 웹 공격을 방어한 바 있으며, 매일 700TB에 가까운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일 7조 개의 DNS 쿼리를 처리하며, 매일 13억 개의 사용자 디바이스를 확인한다. 이경준 대표는 “아카마이는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와 고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방안 중 하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접속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결합해 멀웨어의 횡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침투 후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며 “아카마이는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에 명시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원칙에 따라 고객에게 제로 트러스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마이는 2024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총판체제 도입을 통한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제조, 금융 및 이커머스 분야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솔루션을 내세우는 한편, API 보안 분야에서 30개의 새로운 고객사 유치 목표를 밝혔다. 컴퓨팅 분야에서는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게임 및 호스팅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아카마이가 지난해 창립 25년, 아태지역에서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했다. 아카마이는 CDN에서부터 시작해 보안,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에도 진출하며 큰 도약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아카마이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막강한 인프라와 강력한 솔루션을 통해,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동시에 한국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하고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3 13:20김우용

마이크로소프트, 양자컴퓨터 앱 개발도구 1.0버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터용 앱 개발을 위한 개발도구를 정식 공개했다. 최근 퀀텀컴퓨팅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개발킷(QDK) 1.0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QDK는 클라우드 양자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 퀀텀에서 전용 앱을 만들기 위한 전용 개발 도구다. 비주얼스튜디오 코드(VS 코드) 확장 기능을 통해 PC, 맥, 리눅스에서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양자컴퓨팅 환경에 맞춰 개발된 전용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Q#을 이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QDK 1.0 버전은 보다 빠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웹어셈블리와 파이썬으로 개발된 기존 소스코드를 파이썬으로 다시 작성하는 작업을 거쳤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최대 100배 이상 빠르며, 파일 규모도 100배 이상 작아졌다고 밝혔다. 기존 QDK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빌드되고 모든 종속성이 설치되면 180MB가 넘는 바이너리를 생성한 반면 새로운 VSIX 패키지는 현재 약 700K 수준으로 줄었다. 효율적인 양자컴퓨터 앱 개발을 위한 편의기능도 확대했다. 많은 양자컴퓨터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프레임워크인 닷넷(.NET) 경험이 없을 것을 고려해 설치부터 학습, 개발 및 배포 과정을 파이썬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앱 개발을 위한 코드베이스도 개발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고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타이스허스트 수석 양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리자는 "우리는 QDK 1.0 출시를 통해 브라우저 상에서 양자컴퓨터 앱 개발을 위한 과정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됐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양자컴퓨팅 관련 개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QDK는 1.0버전으로 명명했지만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다중파일 지원 등 추가해야할 기능이 몇가지 남아있다"며 "깃허브 저장소를 통해 지속해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1:09남혁우

테슬라, FSD 베타12 출시…"종단간 신경망으로 업그레이드"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 12를 출시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종단간(end-to-end) 신경망'이라고 부르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전 FSD 업데이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차량 제어 시스템이 프로그래머의 주행 명령 코드가 아닌 인공지능(AI) 신경망에 의해 처리된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FSD 베타12는 수 백만 개의 영상 클립으로 훈련된 단일 종단간 신경망으로 업그레이드해 30만 줄 이상의 명시적 C++ 코드를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의 동작이 엔지니어의 코딩이 아닌 인공지능(AI)에 의해 구동된다는 의미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슬라는 처음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언급할 때부터 종단간 신경망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해왔다. 하지만, 실제 신경망 기반 차량 제어로 전환하는 데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많은 테슬라 팬들은 이번 FSD 베타버전 12을 통해 테슬라가 마침내 자율주행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 과거 머스크가 “FSD 12 버전에서는 '베타' 딱지를 떼고 정식 버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테슬라는 FSD 베타 12 소프트웨어를 테슬라의 내부 테스트 차량에서만 사용했으나, 최근에 베타 테스터 사용자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다. 현재 초기 테슬라 FSD 베타 테스터 몇몇이 해당 업데이트를 받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해당 업데이트를 받은 차량은 어떤 경우는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졌으나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에 관한 결과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일렉트렉은 평했다.

2024.01.23 11:04이정현

헥토데이터,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4년 연속 선정

데이터 중개 및 가공 전문 기업 헥토데이터(옛 코드에프)가 4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데이터 이용을 돕는 제도다. 데이터 및 가공 기술 등을 가진 '공급기업'과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하고, 수요기업에게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 필요한 데이터의 구매, 가공 등을 지원한다. 헥토데이터는 2021년 참여를 시작으로 올해 4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데이터 가공기업으로 참여하는 헥토데이터는 금융·공공기관 등 500곳 이상의 데이터 제공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수요기업의 사업 목적에 맞게 가공 후 제공해 관련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에는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최대 4천만원의 바우처가 지급되며, 이를 활용해 데이터 가공기업으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 및 활용하여 서비스 고도화 및 비즈니스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자산관리,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신용평가 모델 개발, 비대면 서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어, 인력·시간·비용 투자가 부담스러운 기업에 도움이 된다. 헥토데이터 관계자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데이터 가공기업으로서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헥토데이터는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 고객에게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언어 규격) 형태로 상품화해 제공하는 데이터 중개 및 가공 전문 기업이다. 간단한 코딩 작업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어 신속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며, 예상 사용량에 따라 고객이 직접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도 있다.

2024.01.23 10:17백봉삼

삼성SDS, 2024년 사이버 보안 화두 'AI기반 보안 위협'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올해 주목해야 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024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는 ▲AI를 악용한 보안 위협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보안 위협 ▲개인 정보, 민감 정보 등 주요 데이터 유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 대상 확장에 따른 네트워크 보안 위협 등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IT·제조·금융·운송·회계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 부문 보안 전문가 700여 명의 설문 결과를 반영했으며, 삼성SDS의 글로벌 보안 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생성형 AI로 촉발된 기술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도 등장하고 있다. 해커는 '웜 GPT', '사기 GPT' 등 생성형 AI를 악용해 손쉽게, 대량으로 악성코드를 제작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웜 GPT는 챗 GPT의 다크웹 버전, 생성형 AI 기반 사이버 범죄 도구이며, 사기 GPT는 인공지능 기반 피싱 도구다.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악성코드 분석, 위협 자동식별 등 방어 기술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환경의 경우 보안 구성과 관리 영역이 복잡해 보안 취약점 발생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전반을 보호하는 클라우드 통합 보안 플랫폼(CNAPP)을 도입해 클라우드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하이브리드 환경 전체의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 주요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점검하면서 잘못된 환경 설정을 신속하게 식별하여 보안 취약점에 대응해야 한다. 데이터 유출 경로와 공격 방법이 다양해지고, 유출된 데이터가 다크 웹에서 거래되면서 2차 피해까지 유발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수립하고 데이터 손실 방지·저작권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데이터 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고 규제 대응에 힘써야 한다. 랜섬웨어(RaaS)를 상품화해 사이버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초기 침투 브로커(IAB)를 활용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데이터와 자산 보호를 위해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고 엔드 포인트 보안을 강화하는 등 랜섬웨어 공격 발생 시 비즈니스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안 탄력성(Security Resilience)을 확보해야 한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클라우드, 모바일 등으로 업무 환경이 확장되면서 해커의 공격 대상도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서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을 적용해 반드시 사용자 인증을 거친 후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또한 공격 대상을 선제적으로 축소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분석·차단하는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의 활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에서는 민감 정보 유출을 우려해 활용 확대를 주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빗 환경에서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한 패브릭스(FabriX)를 선보였으며, 민감 정보를 탐지·차단하는 AI 필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SDS 변상경 보안기술실장(상무)은 "생성형 AI, 클라우드 등 복잡한 업무 환경에 따른 보안 위협은 반드시 전사적 위기관리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보안 강화를 위한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솔루션과 서비스 도입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다"라고 강조했다.

2024.01.23 09:54남혁우

CD프로젝트, 올해 위쳐4 제작 돌입 고려

CD프로젝트가 올해 위쳐4 제작과 사이버펑크2077 속편 제작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프로젝트의 공동 CEO인 아담 바도브스키는 "회사가 올해 위쳐4 제작 단계에 진입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는 위쳐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위쳐 신작은 이전 시리즈와 사이버펑크2077을 구동했던 독점 RED 엔진이 아닌 언리얼엔진으로 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드명 프로젝트 오리온으로 알려진 사이버펑크2077의 속편은 현재 CD 프로젝트의 북미 스튜디오에서 초기 개발 단계에 놓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도브스키는 회사가 올해 말까지 약 80명의 인력을 게임 개발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이버펑크2077 속편에는 멀티플레이어 요소를 포함하는 것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3 09:08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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