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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게임픽] 스마일게이트, 신작 개발에 퍼블리싱 동시 힘준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사업에 동시 힘을 주고 있다. 투트랙 사업 전략이다. 이 같은 사업 전략이 스마일게이트의 추가 성장을 이끌고,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측은 신작 자체 개발과 함께 퍼블리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크로스파이어'와 '테일즈런너',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을 선보여 매출 1조 규모로 성장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중 '로스트아크'는 국내 뿐 아닌 해외에서도 인기작 반열에 올라 스마일게이트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력 강화에 꾸준히 노력을 해왔고, 이어 더해 퍼블리싱 사업에서도 일부 성과를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부문이 선보인 MMORPG '로드나인'은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상태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로드나인'은 지난 12일 출시된 따끈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MMMORPG 고유의 게임성에 더해 편의성과 과금 부담을 낮춰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출시 초반 이용자가 많이 몰려 접속 장애가 있었지만, 이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출시 준비 중인 자체 개발작으로는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모바일'과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있다. MMORPG 장르인 '로스트아크모바일'은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흥행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지스타2023에 출품돼 원작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만큼 출시일 확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에픽세븐'에 이어 선보이는 수집형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기존 RPG 재미에 로그라이크 방식을 융합한 신작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출시를 앞두고 한국, 일본, 북미, 대만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 상태다. 퍼블리싱 라인업 중 기대작으로는 엔픽셀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있다. 이 게임은 지형의 높낮이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도입한 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이며 모바일과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사업 운영 및 성공 노하우를 접목시켜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측은 자체 개발 뿐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라며 "최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부문이 선보인 퍼블리싱작 로드나인의 경우 단기간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21 09:05이도원

SSG닷컴,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 재사용 캠페인 열어

SSG닷컴이 오는 22일부터 다회용 보랭가방 재사용·재활용 캠페인 'RE 알비백'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SSG닷컴은 지난 3월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알비백은 상품 포장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제작된 천 소재의 가방이다. 주문 시 문 앞에 가방을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상품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콜드체인 물류로 배송된 상품을 최대 9시간까지 적정 온도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되는 '회색 회수용 알비백'을 수선하고 세척해 재사용한다. 재사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분해 후 테라사이클을 통해 소재별로 재활용한다. 보랭가방 재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파서울'과 손잡고 알비백으로 만든 한정판 '리:윈드 알비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래 쓰고 있는 아이템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알비백 관리 노하우도 함께 소개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다회용 보랭가방 상용화, 폐지 재활용 쓱배송 종이봉투 도입에 이어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고쳐쓰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노력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1 06:00조수민

[유미's 픽] 글로벌 '먹통' 유발 크라우드스트라이크·MS '위기'…SW 공급망 허점 도마 위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유발해 세계를 마비시킨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위기에 빠졌다. 피해나 규모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복구가 몇 주 걸릴 것이란 예측 속에 보안·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1.10% 하락한 30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낙폭을 15% 이상까지 늘렸다가 소폭 만회했다. 이날 MS 주가 역시 전일 대비 0.74% 떨어졌다. 반면 경쟁사 팔로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2.16% 올랐다. 동종업체 센티넬원 주가도 7.85% 급상승했다. 두 업체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운영체제인 '윈도'와의 충돌로 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 일로 항공·통신·방송·금융 등 인프라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며 곳곳에서 혼란을 겪게 됐다. 또 리눅스 등 다른 OS도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MS '윈도'를 서버나 PC OS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결까지 수일 혹은 몇 주가 걸릴 것이란 분석에 위기를 맞게 됐다. 나델라 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우리는 이것이 세계 IT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M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및 업계 전반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시스템을 안전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침 및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로 인해 자동차 공급망에 발작이 일어났다"고 댓글로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역시 이번 IT 대란 사태 여파로 일부 생산 라인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맥과 리눅스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은 보안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조지 컬츠 CEO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대란을 유발한 만큼 향후 MS 클라우드를 쓴 고객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시가총액이 116조 원에 달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9억2천100만 달러(약 1조2천억 원), 순이익은 86배가 늘어난 428만 달러(약 59억5천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분명한 수치를 안겼다"며 "주가에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펜하이머 분석가 이타이 키드론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명성에 타격을 안겼다"며 "투자심리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에선 SW 공급망 관리 체계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SW 공급망이란 소프트웨어가 개발, 배포, 설치되는 전체 과정과 일련의 활동을 뜻한다. 온라인·클라우드로 제품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패키지 SW를 팔 던 예전 방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프로그램들이 자동 업데이트 되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이 탓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제3자가 해킹해 SW 업데이트를 악용할 경우 이번 사고처럼 세계 곳곳에 대혼란을 야기하며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가트너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W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비용은 지난해 460억 달러(약 64조 원)에서 오는 2031년 1천380억 달러(약 192조 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기업·기관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90% 이상이 오픈소스에 종속돼 있는데 이 중 74%가 고위험군"이라며 "부적절한 보안 개발 관행으로 인해 취약점이 코드에 삽입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자가 개발 환경에 직접 침투해 멀웨어가 삽입된 SW가 배포되도록 하는 방법도 흔한 SW 공급망 공격"이라며 "특히 오픈소스 패키지에 멀웨어를 삽입하는 공격 빈도가 최근 들어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 세계 조직의 45%가 SW 공급망 공격을 경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2023년 사이버 보안 위협 분석과 2024년 사이버 보안 위협 전망'을 통해 올해 주요 사이버 위협 중 첫 번째로 SW 공급망 공격을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태와 같은 치명적인 장애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일부 산업의 IT 시스템이 상태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의 SW 공급업체에게 크게 의존해왔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SW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 기업·기관의 보안 노력은 물론 정부와 업계에서도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일시적이거나 단편적인 취약점 제거로는 공급망 전반의 위험을 낮출 수 없기 때문에 공급망에 관계되는 모든 조직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SW 공급망 전반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큐레이트 ▲생성 ▲소비를 주축으로 한 SSCS 전략을 제시했다. 큐레이트는 보안, 라이선스, 지적재산, 공급망 위험과 관련한 종속성과 구성요소를 사전에 평가하고, 위험하거나 의심스러운 요소를 개발 과정에서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오픈소스 위험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도구와 SBOM·VEX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생성은 소프트웨어 아티팩트 보안 요구사항과 알려진 취약점 악용 가능성의 사용 시점에 소프트웨어 취약성을 평가한다. 최근 공격자들은 악성코드를 종속성에 은밀하게 삽입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파이프라인 전체에서 악의적인 코드 식별과 수정이 필요하다. 가트너는 "NIST SSDF와 같은 검증된 보안 개발사례를 채택하고 코드 개발 시 보안 내재화 접근방법에 따라야 한다"며 "SOC 혹은 제품 보안 사고 대응(PSIRT) 팀에 의한 취약점 검증을 통해 개발자 기기와 개발도구 체인 전반에서 무결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는 도입·구축 및 운영하는 전체 과정에서 위협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공급업체의 보안수준을 평가하는 한편, 도입되는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와 종속성을 파악하고 목록화 해 취약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트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에도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전문적인 테스트와 평가가 필요하다"며 "공급망 프레임워크의 큐레이션, 생성, 사용 전반에서 모든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0 11:28장유미

라이엇게임즈 LOL, 디도스·뱅가드 문제 해결은 언제

라이엇게임즈가 최근 '리그오브레전드(LOL)' 내 가해진 DDoS(분산서비스거부, 디도스) 공격과 자체 안티치트 프로그램 '뱅가드' 오류 등의 악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은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디도스 문제의 경우 보안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내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센트럴(라이엇게임즈 본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지사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클라이언트와 보안 이슈에 대해서는 센트럴 측의 역할이 더욱 크다는 지적이다. LCK 덮친 디도스, 현재 진행상황은? LCK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첫 시점은 지난 2월 25일이다.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DRX와 디플러스 기아 1세트 경기 중 네트워크 상태(핑) 불량으로 일시 중단이 이뤄졌다. 경기 재개 이후에도 7차례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 경기를 마치는 데 7시간이 걸렸고, 예정돼 있던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은 연기됐다. 이후 라이엇 측은 추가 공격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방화벽을 추가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지만, 3일 후 열린 T1과 피어엑스의 2024 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도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공격에 LCK는 수 차례 경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고, 끝내 무관중 녹화 중계 전환 결정을 내렸다. 내부망 구축 이후 리그는 정상화됐지만, 디도스 공격을 원천 차단하지는 못했다. 리그 최고의 인기구단 T1도 디도스 공격의 집중 표적이 됐다. 숙소와 연습실을 향한 디도스 공격으로 선수들은 기본적인 훈련도 진행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지난시즌 말미 T1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 T1은 지난달 구단 공식 X(트위터)를 통해 "디도스로 인해 선수단 스트리밍을 무기한 중단한다. 라이엇 게임즈를 믿고 지난 6개월 동안 디도스 공격을 감수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디도스 공격에 대해서 LCK와 구단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의 범위를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며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 라이엇게임즈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T1의 입장문 발표 후 안드레이 반 룬 라이엇게임즈 리그 스튜디오 총괄은 X를 통해 "우리는 몇 달 동안 T1과 협력해 왔다. 이전에 T1 본사 공격을 초래했던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번 사건은 이전의 공격과 달라 기존의 수정 사항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디도스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모든 가용 자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T1과 긴밀히 협력해왔고, 일정부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디도스 공격 방법이 다양하고 교묘해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사 중이며, 디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정 프로그램 잡기 위해 도입한 뱅가드…접속 오류 속출 뱅가드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안티 치트 프로그램으로, 앞서 '발로란트'에 먼저 도입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뱅가드가 대리 게임, 부계정, 계정 도용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 머신(VM) 방지를 강화해 봇 프로그램 사용에 따르는 비용을 끌어올리고, 대리 게임용 봇 프로그램의 공급이 고갈되면서 이용 제한 제재를 우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 측의 예상과 달리 뱅가드 관련 문제는 끊이질 않고 있다. 보안 프로그램과 충돌하며 오류를 일으키는 게 대표 사례 중 하나다. 이용자가 직접 뱅가드와 충돌한 프로그램을 삭제하거나 종료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 화면에 검은 줄 발생, 무한 재접속 오류를 경험했다는 이용자들도 상당수다. 지난달 18일에는 뱅가드 오류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 서버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음날 공식 SNS로 뱅가드 오류가 발생한 이유와 조치 및 피해 복구 계획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해당 오류는 백엔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발생했으며, 개발팀은 유저들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각종 오류를 조사하는 중이다. 보안 전문가 "디도스 문제 해결 쉽지 않아…라이엇 센트럴 나서야"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디도스와 뱅가드 등 LOL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뿐 아니라 센트럴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 소속 김희중 리드는 "디도스 공격은 공격자가 임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IP를 유출할 수 있는 취약점이 존재한다. 아직까지 이 문제를 라이엇이 인지하지 못해 수정하지 못하고 있거나, 아예 게임 외부의 다른 방법으로 타겟 IP를 수집해 공격을 진행중이라 생각된다"며 "라이엇이 이를 직접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리드는 뱅가드와 관련해 "라이엇게임즈는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위해 자체적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이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접속장애는 뱅가드만의 고질적인 장애가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서버 장애'로 보이며, 뱅가드를 사용중인 PC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하는 안티치트 서버의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일부 전문가는 LOL 클라이언트의 고질적인 문제해결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익명의 보안 전문가는 "지난해 라이엇게임즈가 대규모 해킹을 당하며, 소스코드를 도난 당했다"며 "통상적으로 소스코드가 털리게 되면, 자연스레 대규모 핵이 창궐한다. 업계 내에서는 헬퍼와 같은 부정 프로그램이 급증한 것도 소스코드 해킹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관계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현재 각종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뱅가드로 인한 대규모 접속 장애 당시에도 그나마 한국 서버가 제일 빠르게 정상화됐다"며 "결국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센트럴 차원에서 보안 부분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7.20 09:00강한결

해외 직구 하려다 개인정보 유출…무료 VPN '유의'

#. 중국 유학을 다녀온 김영진(28·가명) 씨는 유료로 가설사설망(VPN)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이 됐다. 무료 VPN이 인터넷 연결, 바이러스 침투 등 불안한 점이 많은 데다 중국에서 한국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비용이 아깝지만 유료로 VPN을 써야 한다는 게 답답했다. 그는 "친구들 중에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뿐 아니라 '메이플스토리'나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 이용이나 아마존 등 해외 직구를 위해 VPN을 이용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말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 한국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거나, 해외 직구 등 한국에서 외국 IP를 통해 불가피 하게 접속해야 하는 경우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VPN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스프레스VPN은 무료 VPN이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기록 등 개인정보를 수집, 판매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익스프레스VPN에 따르면 최근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VPN을 이용해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특정 게임의 해외 서버에 접속 시도를 하거나, '입양하세요' 게임 내 '펫 거래' 시스템 등 한국에서 차단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VPN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무료 VPN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들은 구독료를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이용 기록, 개인정보를 팔거나 도박·음란물 사이트 광고 등으로 돈을 번다. 익스프레스VPN 측은 정보 필터링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광고가 무의식 중에 습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무료 VPN은 서버 인프라 부족으로 연결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상당한 만큼, 어린이들이 VPN을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 다른 무료 VPN에 연결하게 되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심해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익스프레스VPN 사무엘 볼테즈 보안 전문가는 "PC, 모바일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인터넷 이용에 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4.07.20 08:41양정민

韓 유통가 생존경쟁...실효성 갖춘 AI로 승부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체질 개선을 위해 연달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희망퇴직부터 대표 교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 구성과 사업 전략 등을 바꾸고 있다. 차별화 전략과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지난해부터 앞다퉈 도입한 AI의 실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반품률을 낮추는 개인화 시스템부터 자동화 서비스 및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화까지, 실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실효성을 입증한 AI 기술이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블리, 소비자 취향 저격 AI로 첫 연간 흑자 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2천59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핵심 요인으로 AI 기술을 꼽았다. 에이블리는 앱 출시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해 쇼핑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객은 판매순, 인기순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근래에는 뷰티, 라이프 상품과 웹툰·웹소설 콘텐츠도 도입하며 개인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활용을 바탕으로, 기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부터 X세대(197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일 취향을 맞춤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쇼핑몰 거래액이 260% 성장하고 신규 주문 고객은 55% 증가하는 수치를 공개했다. 5월에는 양대 앱마켓 내 패션 앱 중 가장 좋은 이용자 평가를 얻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성과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용 'AI 솔루션 마켓'으로 플랫폼 위상 공고히 판매자들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마켓 사례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담당하는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내 판매자들을 위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운영 강화 전략을 도입했다. 작년 3월 출시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총 76종에 이르는 관리자용 AI 솔루션을 제공, 판매자들의 운영 보조와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 10개월 만에 10만 스토어 이상이 가입했으며, 판매자들이 D2C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 연구팀은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대표 솔루션인 '클로바 MD 상품추천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 12%가 향상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방문 고객을 분석해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이용해 월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센스 있는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징마케팅' 솔루션은 메시지 확인율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지원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이커머스 특화 AI 기술로 기업의 AX 전환 앞장 커머스 AX(AI Transformation)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자회사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핵심 리소스 투입 영역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자동화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 AI 솔루션 '브이리뷰'는 대화형 챗봇으로 손쉽게 수집한 다량의 고객 후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활용해 구매 전환은 높이고 반품률은 낮춘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재판매 및 CS-CX 영역 등에 활용하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5천200곳 이상의 커머스 중견·대기업들이 95% 재계약률로 브이리뷰를 활용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근래 마테크(마케팅+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를 설립, 자체 개발한 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에서 다수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인플루언서 검색, 선정, 연락 및 콘텐츠 관리 전 과정을 AI를 통해 자동화해, 소셜미디어 바이럴 진행 간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AI 실효성을 바탕으로 설립 한 달 만에 패션 업계 1위 '대명화학'과의 턴키 계약을 시작으로 가히, 닥터지 등 해외 진출로 알려진 K-뷰티 브랜드와 연이어 협약을 맺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흐름 된 AI, 목표와 실효성 따져 신중하게 도입해야 세일즈포스에서 올해 초 커머스 기업의 97%가 AI를 도입 및 활용할 연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만큼, 이커머스 업계 내 AI 활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비용 효율화 측면 및 기업의 장기적인 전략 관점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현 시점 기업들은 장기적 전략은 물론 단기적인 목표와 성과를 균형있게 고려해 AI의 실효성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0 08:30백봉삼

"파리올림픽 예매 한창…사기 이메일 조심하세요"

사이버 범죄자들이 2024 파리올림픽 관람객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분위기다. 올림픽 좌석 온라인 예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커가 방화벽을 뚫고 사기성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프루프포인트는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기업 66%가 도메인 사칭을 막기 위한 보안 정책이 미비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일반인들의 이메일 사기 피해 리스크를 올릴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된다. 프루프포인트는 올림픽 관람을 원하는 전 세계인들이 좌석 티켓을 구하기 위해 온라인 예매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 주최 정부기관(70%) ▲주요 온라인 티켓 예매 플랫폼(90%) ▲여행 사이트(40%) 등 다수가 일반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기성 이메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사회공학 수법 대상을 찾아 주요 스포츠·문화 행사 관람객들을 노리는 추세다. 주로 공식 파트너 기업, 인프라, 티켓 예매 플랫폼, 여행 예약 사이트 등을 이용한다. 이에 프루프포인트는 이달 26일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요 보안 공격 벡터로 부상한 이메일 사기 위협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프루프포인트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피해자 네트워크·기술 인프라를 직접 해킹해 침투하기보다는 타깃에 접근하기 위해 적법 기관으로 위장하는 전술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이메일 사칭 리스크에 대비해 현재 보안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DMARC)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DMARC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도메인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이다. 보안 수준은 모니터·검역·거부 등 3가지로 이뤄졌다. 모니터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의 받은 편지함이나 기타 폴더로 이동하도록 허용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검역은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을 걸러내 휴지통 또는 스팸 폴더로 보내는 수준이다. 거부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에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이다. 프루프포인트 로익 구에조 사이버 보안 전략 책임자는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점에 많은 공식 파트너 기업들이 이메일 보호 대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DMARC 적용이 쉽고 대단히 효과적인 도메인명 보호 방법으로서 도메인 스푸핑 등 이메일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 사이버 공격이 전례 없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20 08:28김미정

'폐고혈압' 5년 생존율 향상 위해 정부 지원 절실

폐고혈압의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조기진단, 치료제 도입 및 급여화, 전문치료센터 설립 등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대한폐고혈압학회(이하 학회)는 19일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의사-정부-환자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학회 김대희 정책이사(서울아산병원)는 '국내 폐고혈압 극복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신규 약제 도입,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정책이사는 국내 폐고혈압 약제 급여 및 처방 현황과 관련해 ▲고위험 환자에서 사용되는 프로스타사이클린 경로 표적치료제인 에포프로스테놀의 부재 ▲고위험 환자에서 초기 3제 병합용법 불가 ▲초기 병합요법의 보험급여 불가(순차적 용법만 가능) ▲PDE5 억제제 중 실데나필만 사용 가능하고, 타달라필은 식약처 허가조차 돼 있지 않으며, 리오시구앗은 보험급여조차 받지 못해 시장에서 거의 처방 불가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 국가지원 정책도 제안했다. 그는 “1군 폐동맥고혈압(PAH)은 환자수가 약 6천명으로 규모로 희귀질환에 지정돼 있어 산정특례 본인부담률 10%가 적용된다. 반면 증상이 유사한 4군 만성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의 경우 이미 개발돼 사용되는 치료법이 있음에도 질병코드조차 없어 통계조차 집계가 힘들고 1군보다 환자 수가 훨씬 적은(170여명)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희귀질환 및 산정특례 적용받지 못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이사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치료제들이 국내에 도입돼 사용되고, 현재 비급여인 신생아 및 소아 폐동맥고혈압 약제의 빠른 급여화가 된다면 환자 부담을 줄이고, 그동안 증상 조절에 그쳤던 폐동맥고혈압 치료 옵션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국내에 폐고혈압 다학제팀을 갖춘 병원을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라 폐고혈압 전문센터 지적에 정부의 관심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폐고혈압 치료약제는 크게 3분류로 나뉘지는데 2~3가지 약제를 조합해 치료하는 병합요법의 경우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초기부터 병합요법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초기 병합요법이 허용되지 않고 3개월 단위로 병합요법을 늘려가도록 하는 순차적 병합요법만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회 정욱진 회장(가천의대 심장내과 교수)은 정부에 난치성질환인 폐고혈압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전주기 정밀의학을 활용한 폐고혈압 극복 프로젝트'(OPUS-K)를 정부에 제안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 준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의 핵심 중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적으로 크게 진단 바이오마커 및 치료표적 발굴 중개연구, 정밀의학 국제협력체계구축, 근거 창출을 위한 무작위 임상연구, 진료지침 준수율 향상 이행연구 등 4가지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 뒤처진 폐고혈압의 5년 생존율을 95% 이상, 특히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10%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전세계적인 수준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지만 국내도 폐동맥고혈압을 조기에 진단받으면 70%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관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OPUS-K에 대한 한국형 ARPA-H 등 정부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에서 주제 선정과 지속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폐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PH)은 전 세계 인구의 1%에서 여러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난치성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 폐고혈압의 한 종류(WHO 분류상 5개 군 중 1군)인 폐동맥고혈압 환자수는 약 6천명으로 추산되며 국내 5년 생존율은 약 72%, 평균 생존기간은 13.1년으로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됐지만 일본 등 선진국의 생존율이 85% 이상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2024.07.20 08:00조민규

[기고] 알고리즘과 AI의 차이점…규제가 중요한 이유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은 현대 기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이 둘은 종종 혼용되거나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 본질과 작동 방식, 응용 분야는 다소 다르다. 알고리즘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명확한 단계적 절차나 규칙의 집합이다. 이들은 입력 데이터를 받아 처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지침을 따른다. 예를 들어 정렬 알고리즘은 숫자나 문자의 리스트를 특정 순서로 정렬하는데 사용된다. 알고리즘은 수학적 논리와 명확한 지침을 바탕으로 작동하며 예측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결과를 제공한다. 반면 AI는 기계가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의 집합이다. AI는 머신 러닝, 딥 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포함하며 이러한 기술들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하며 예측을 수행할 수 있다. AI 시스템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경험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알고리즘과 달리 더 큰 유연성과 자율성을 제공하지만, 그 결과는 항상 예측 가능하거나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알고리즘과 AI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지만 규제의 필요성이 있어서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알고리즘은 명확한 규칙에 따라 작동하므로 이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즉 알고리즘의 코드와 로직을 분석함으로써 그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수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AI는 그 복잡성과 자율성 때문에 규제가 더 어렵다. AI 시스템은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그 작동 원리는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AI의 결정에 어떤 편향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검증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따라 AI에 대한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AI의 정의가 아직 명확하지 않고 그 응용 분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성급한 규제는 기술 발전을 저해하거나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컨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는 AI 연구 및 개발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규제가 너무 느슨하면 AI의 오남용이나 윤리적 문제를 방지할 수 없을 것이다. AI 규제의 복잡성은 그 기술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AI는 개인 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윤리적 결정 등 다양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규제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율 주행 차량 내 AI의 경우 도로 안전과 관련된 복잡한 윤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AI의 행동을 규제하는 것은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윤리적 기준을 필요로 한다. 이에 AI 규제는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AI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AI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어떤 데이터에 기반해 학습했는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을 의미한다. AI의 결과에 대한 책임도 명확히 해야 한다. 이는 AI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잘못된 결정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를 규명하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AI의 사회적, 윤리적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알고리즘은 이미 규제되고 있으며 이는 그 명확한 정의와 예측 가능한 특성 덕분이다. 반면 AI는 그 정의와 응용이 아직 명확하지 않고, 복잡성과 자율성으로 인해 규제가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AI 규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또 기술적, 사회적, 윤리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포괄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이는 AI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도 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것이다.

2024.07.19 17:20법무법인 태평양 정상훈

삼성 갤럭시탭 S10, 대만 미디어텍 칩 탑재 전망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 '갤럭시탭 S10'에 대만 미디어텍의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갤럭시탭 S10 시리즈가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플러스 칩을 사용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나쁜 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디멘시티 9300 플러스 칩은 여전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벤치마크 성능 사이트 긱벤치에서도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플러스 칩으로 구동되는 갤럭시탭 S10 플러스 모델이 발견된 바 있다. 디멘시티 9300 플러스 칩은 TSMC의 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3.4GHz 클럭의 코어텍스-X4 CPU 코어 1개, 2.85GHz 클럭의 코어텍스-X4 CPU 코어 3개, 2GHz 클럭의 코어텍스 -A720 CPU 코어 4개 등 8개의 고성능 코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긱벤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서 디멘시티 9300 플러스 칩을 탑재한 갤럭시 탭 S10 플러스의 CPU 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 기반의 갤럭시 탭 S24 울트라와 거의 비슷해 미디어텍의 기술 수준이 대폭 향상되었다는 점을 보여줬다. 폰아레나는 갤럭시탭 S10과 같은 고급 태블릿 제품은 생산성 기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디멘시티칩이 탑재되면 불안정한 경험을 할 가능성이 있으나, 가격이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지금까지 나온 소문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탭 S10 시리즈에는 플러스와 울트라 두 가지 모델만 출시될 예정이며, 이 두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에 갤럭시탭 S10와 함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슬림(또는 폴드6 울트라)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갤럭시Z 폴드 슬림은 한국과 중국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9 13:46이정현

美 영화 예매 사이트 '판당고' 세운 J. 마이클 클라인 사망

북미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판당고 창업자 J. 마이클 클라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킴벌리호텔 20층에서 떨어졌던 클라인이 끝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당시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의식 불명 남성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판단했다. 호텔 객실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정말 미안하다. 망가진 것의 고통을 설명할 수 없다. 여러분 모두 사랑한다"고 적혀 있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클라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파멜라(버먼) 클라인과 여섯 자녀가 있다. 올해 64세인 클라인은 2000년 아트 레빗과 판당고를 공동 창립했다. 공동 창업자인 아트 레빗은 판당고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판당고는 주요 극장과 협력하며 영화 예매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로 북미 영화 관객은 영화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됐다. 이후 판당고는 컴캐스트에 인수됐다. 현재는 NBC유니버셜과 워너브라더스가 소유하고 있다. 클라인은 의료 서비스 공급업체 아콜레이드, 벤처캐피털 어크레티브 등을 설립하기도 했다. 사망 당시에는 적스타포즈의 전무이사를 맡고 있었다. 레빗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클라인은 모험가이자 판당고에서 시장의 기회를 본 강력한 기업가"라며 "창의적이고 충성스러운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2024.07.19 13:09조수민

NHN "'다키스트 데이즈', 싱글과 멀티 재미 모두 담았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현실보다 더한 리얼리티로 긴장감을 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한 작품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미디어 시연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은 18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NHN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의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2차 CBT에서 생존을 위해 주목해야할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NHN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과 김동선 총괄 PD, 정중재 게임사업실장이 참석했다. 김상호 본부장은 "NHN의 모태사업이자 핵심사업은 게임이다. NHN은 지난 10년간 국내 웹보드 시장에서 압도적 시장 지위를 구축해 왔고, 게임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 동안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가 반복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NHN은 게임사업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소개드릴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슈팅과 RPG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이라며 "슈팅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총괄PD와 리더들을 영입해 제작한 게임인만큼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슈팅 전투의 벅찬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다. 지난 3월 한국 이용자 대상의 1차 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2차 CBT에서는 준비한 모든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전반적인 게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 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영입해 쉘터의 규모를 키우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오픈월드를 차용한 만큼 광활한 맵에서는 다양한 위협과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건물의 실내를 구석구석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플레이어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좀비의 습격에서 플레이어를 지켜줄 안전장치이자 이동 수단인 다양한 자동차를 활용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김동선 PD는 "1차 CBT에서는 그래픽과 튜토리얼 부분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뒀다면, 2차 CBT에서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이번에는 자신 있는 부분은 좀비를 쏘는 쾌감, 즉 타격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중재 실장은 "2차에서는 재미를 우선적으로 검증하고 싶다. CBT통해서 이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서 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준비할 것"이라며 "1차에는 협동 디펜스 모드만 플레이 가능했으나, 2차에서는 나머지 4가지 보스레이드, 협동 디펜스, 분쟁 지역, 탈출 모드까지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김 PD는 다키스트 데이즈만의 차별점을 공간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예전부터 한국 시장에서 슈터 장르를 2가지로 분류했는데, 한가지는 밀리터리, 택티컬 슈터 장르이고, 다른 하나는 하이퍼 슈퍼장르가 있었다. 타 프로젝트들은 우주나 스페이스 오페라 배경이기에 하이퍼 슈터에 가깝고, 우리는 전자에 가깝다. 택티컬 슈팅 베이스로 전투를 만들었고 그러한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다른 게임과의 차별점"이라며 "싱글 플레이를 제공하지만, 싱글 플레이존을 제공하고 그 다음으로 멀티플레이존으로 넘어간다. 멀티 플레 이존에서는 협력과 경쟁으로 하는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표방한 만큼 좀비 구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전투의 재미를 주기 위해 좀비 사지절단 액션을 넣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좀비의 팔을 쏘면 팔이 떨어져 나가고 다리를 쏘면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방식이다. 아울러 좀비의 속도는 중간 수준이다. 플레이어가 걸어가면 좀비가 따라오고, 달렸을 때는 못 쫓아오는 속도다. 다만 달리기에 스테미너가 있어서, 무작정 좀비를 떨쳐낼 수는 없다. 비즈니스 모델(BM)의 큰 축은 배틀 패스다. 주민이 배틀패스에 기본 목표인데, 주민은 인게임에서 퀘스트로 동료가 되기도 하고 인게임 재화를 모아서 영입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으나 패스에서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정 실장은 "확률형 아이템에서는 가챠를 통한 장비를 제공하나, 가챠로만 장비를 구매한다거나 가챠에서만 더 좋은 장비가 나오는 것 보다는 재료를 파밍하고 제작하기 위한 자원을 모으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바로 가챠를 돌려 획득하는 형태를 생각한다. 게임 내 아이템을 가챠로만 획득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실장은 “다키스트 데이즈가 북미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면 좋겠다. 북미가 슈터의 본고장이다. 북미 이용자들은 슈터장르를 선호하고 좀비 컨셉도 선호한다. 슈터 장르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접근성도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특히 좀비 컨셉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우리 게임이 인정받는 것이 포부다"라고 전했다. 다키스트 데이즈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 간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CBT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22일까지 다키스트 데이즈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7.19 10:59강한결

쿠쿠, 얼음정수기 6월 판매량 전월比 50%↑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지난달 얼음정수기와 제빙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쿠쿠 6월 얼음정수기 판매는 전월 대비 50% 늘었다. 지난 4월 국내에서 가장 슬림한 디자인의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출시하고, 이후 드립 커피 추출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확장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제빙기 판매량도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신제품은 일일 정격 제빙 용량은 18kg으로 기존 모델 대비 2배 늘었다. 또한 얼음 사이즈를 선택해 제빙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는 약 7분마다, 큰 사이즈는 8분마다 12개의 얼음을 생산한다. 쿠쿠 관계자는 "제빙 능력과 편한 위생 관리로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과 제품 다각화를 통해 얼음 제품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10:51신영빈

암호화폐 베팅 사이트 "바이든 사퇴 가능성 78%"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유세를 중단하고 격리에 들어가면서 '경선 사퇴'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탈락 확률이 78%까지 올랐다고 더블록 등 암호화폐 매체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결과 예측에 USDC, 스테이블 코인 또는 달러와 1대 1로 고정된 기타 암호화폐로 베팅하는 사이트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폴리마켓에서 예측한 바이든의 경선 탈락 확률은 33%였으나 이후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당 지도부의 가중하는 사퇴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접전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로도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결단을 촉구하는 당내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이 "재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렇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의 사용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데 18일 오후 약 59% 확률로 배팅 중이다.

2024.07.19 10:19이정현

"獨 SAP 넘을 자신있다"…'AX 기업' 변신한 더존비즈온, '옴니이솔'로 日 본격 공략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더존비즈온이 AI 사업 확대를 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옴니이솔'을 앞세워 국내 대기업 ERP 시장을 장악하고 일본, 필리핀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늘어나는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비해 향후 데이터센터 증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옴니이솔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기업 ERP 시장에서 독일 SAP, 미국 오라클, 미국 워크데이 등 외국기업들을 제치고 '옴니이솔'로 1위에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옴니이솔'은 처음부터 대기업 그룹사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했다"며 "굉장히 고객 친화적으로 만든 만큼 외산 제품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그간 국내에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ERP 시장에서 89%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재 대기업 시장에서는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그룹들이 사용하고 있는 덕분에 독일 SAP가 4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주도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대기업 ERP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SAP의 기존 ERP 버전인 'ECC 6.0'에 대한 EOS(End Or Service) 만료가 다가오면서 대체재를 찾으려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SAP는 올 초 클라우드 이전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는 '라이즈 위드 SAP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기존 고객을 지키려고 하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하나, 둘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존비즈온이 이번에 선보인 '옴니이솔'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옴니이솔'은 단순한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 문서 작성·관리까지 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ERP 10을 중심으로 MES(생산관리시스템), GSP(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 ICS(내부회계관리시스템) 등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여기에 비용도 SAP보다 업무 완성도가 높은데다 비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더존비즈온은 '옴니이솔'로 국내 대기업 ERP 시장에서 점유율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재 더존비즈온의 점유율은 36%로,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160%가량 높여 SAP 점유율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운 상태다. 현재 포스코, 하이브, 동아오츠카 등 여러 기업에서 더존비즈온의 ERP로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은 올 초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친 일본을 시작으로 '옴니이솔'을 앞세워 중국, 필리핀 등 글로벌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특히 일본에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급이 수월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상철 더존비즈온 ERP1본부장은 "현재 AWS가 일본에 이미 진출해 많은 파트너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이 자국 소프트웨어에 대한 충성도가 강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AWS가 가교 역할을 많이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이 이미 있는 중국, 필리핀뿐 아니라 해외지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적극 공략해 '옴니이솔'의 고객으로 확보하고자 한다"며 "올해 말까지는 일단 한 번 철수했던 경험이 있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향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해외 진출 환경이 좋아졌다"며 "특히 일본은 AWS, MS 애저 등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 이미 충분히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DX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기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더존비즈온은 '옴니이솔'이라는 큰 틀 아래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 ▲'업무 생산성 혁신 AI 도구인 '원(ONE) AI'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이터 전주기 지원 '인사이트 오푸스(Insight OFUS)' 등을 앞세워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정재근 더존비즈온 AI 연구소장은 "'젠 AI 듀스'의 경우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소스 코드 생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분석, 검증까지 지원한다"며 "개발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는 많은 개발 및 서비스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존비즈온은 점차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데이터센터도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강원도 춘천에 '디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ERP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AI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참여하게 된 춘천 기업혁신파크에도 데이터센터를 증설키로 했다. 이 사장은 "고객,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17:26장유미

안랩, 외장매체 제어솔루션 출시…엔드포인트 보안 강화

안랩이 '안랩 EDC(AhnLab EPP Device Control)'로 엔드포인트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 안랩은 외장매체 제어솔루션 '안랩 EDC'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이 솔루션은 안랩의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 '안랩 EPP'에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된다. '안랩 EDC'는 외장매체의 접근과 동작을 제어하고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장치 제어 현황 모니터링과 통계·보고서 기능도 갖췄다. 이에 따라 고객사는 업무용 PC 등 기업 인프라·자산에 연결된 외장매체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안랩 EPP'를 사용 중인 고객이 라이센스를 추가하기만 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 단일 관리 화면을 통해 매체 제어 기능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외장 매체 사용 가시성이 확보돼 악성코드 감염과 정보 유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안랩은 특히 생산설비 서버와 서비스 시스템 등 주요 자산에 대한 보호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안랩 김창희 제품서비스기획실장은 "최근 매체 제어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안랩 EDC'로 보안 담당자들이 점증하는 엔드포인트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8 16:03조이환

"해외 진출 기업, 현지 사이버공격 주의 기울여야”

로그프레소가 글로벌 진출 기업의 보안지원을 위해 글로벌 해커조직 머스탱 판다의 APT 공격 사례 분석해 발표했다.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가 '2024년 7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월간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CTI는 사이버 공격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자 가공한 정보다. 로그프레소는 고객들이 사이버 대응 전략 수립할 수 있도록 발생 가능한 위협과 사례를 분석해 매월 CTI 리포트로 공유하고 있다. 로그프레소는 지난 달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7월 CTI 리포트를 작성했으며,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머스탱 판다의 APT 공격 사례를 집중 분석해 공개했다. 최근 CTI 리포트에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의 양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일본과 대만,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네 번째 지역으로 선정했다. 머스탱 판다는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위협그룹으로 중국의 반정부 종교단체와 아시아 정부기관, NGO, 언론사를 대상으로 많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공격 대상의 언어를 이용해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의 주요 국제 사건을 활용해 스피어 피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 머스탱 판다는 베트남을 겨냥한 최근 두 차례 공격에서 영어 프로그램 안내문과 세금 관련 공문으로 위장하여 악성코드 실행을 유도했다. 이들은 정상 프로그램이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DLL 사이드 로딩(Side-Loading) 기법을 활용해 PC를 장악한 후 중요 문서를 주기적으로 유출하고, 키로깅으로 문서 암호와 계정 암호 등 사용자의 중요 정보를 유출했다. 또한 로그프레소는 베트남 사용자의 크리덴셜 유출 정보 약 8억9천 건을 수집해 악성 봇 감염 실태를 분석했다. 베트남의 경우, 다른 국가에 비해 민간 서비스에서의 계정정보 유출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공공 분야에서는 서비스 관리자로 추정되는 다수의 계정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으며, 대부분의 관리자 페이지가 일원화돼있어 공격자가 관리자 페이지를 추측하고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취약점을 분석했다. 이 외에도 로그프레소 CTI 리포트 7월호는 ▲카카오톡 계정 탈취 취약점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 크리덴셜 및 데이터 탈취 ▲뉴욕타임즈 깃허브 데이터 유출 ▲개인정보 유출 공공기관 역대 최다 발생 ▲북한 해커와 연관된 신규 맥OS 백도어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장상근 로그프레소 연구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베트남은 한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있는 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은 한국 업체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07.18 15:14남혁우

"사이버 위협 탐지를 넘어 위협 가능 요소까지 제거한다"

"기업 내부 임직원이 보낸 이메일에도 악성코드가 들어있을 수 있다. 직원이 보낸 이메일도 신뢰하지 않고 검증해야만 사이버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큐레터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개념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이메일 보안 서비스 '디스암(DISARM) 콘텐츠 시큐리티 포 이메일(Content Security for Email)'을 내놨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최적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디스암' 서비스를 구매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온라인(Exchange Online)을 사용하는 글로벌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MS 익스체인지 온라인을 시작으로 쉐어포인트(SharePoint), 팀즈(Teams), 원드라이브(OneDrive) 등 MS 365 전 제품을 위한 보안으로 서비스로 확장한다. 이승원 시큐레터 CTO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인 MS365를 도입하고 있는데 문서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여전히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내부 임직원이 보냈거나 보안 솔루션이 정상이라고 판단한 이메일이나 문서조차도 신뢰하지 않고 검증한다는 제로 트러스트 철학을 디스암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이메일에 악성 문서나 URL을 첨부해 보낸다.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쓰이는 공격방식이다. 공격자는 사회적으로 관심있을 소재나 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공격 이메일을 보낸다. 정상적으로 보이는 문서 내부에 공격 요소를 숨긴다. 전체 사이버 공격 중 이메일을 통해 감행되는 지능형 보안 위협은 75%이며, 이 중 72%의 공격이 비실행 파일인 문서로 이뤄진다. 디스암은 기존 보안 위협 탐지를 뛰어넘어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데 집중한 기술이다. 대부분 보안 솔루션은 악성 파일은 차단하고 정상은 통과시킨다. 디스암은 악성이나 정상을 판단하지 않고 위협 가능 요소를 모두 제거한다. 이 CTO는 "시큐레터는 문서 악용 공격의 8가지 근본 원인을 분류했다"면서 "마치 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것처럼 모든 문서의 위협성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생수를 휴대한 채로 공항검색대를 통과할 수 없다"면서 "공항에서 일일히 생수가 액체폭탄인지 조사하지 않고 일정 용량이 넘는 액체는 아예 검색대를 지나갈 수 없게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시큐레터 디스암은 공항검색대처럼 이메일로 들어오는 모든 문서와 텍스트에 유해한 요소를 모두 제거한다. 시큐레터는 콘텐츠 무해화(CDR) 엔진을 디버거 엔진과 통합 제공한다. 기업 내부로 유입되는 보안 위협을 지속적으로 탐지·분석하고 피싱 이메일, 랜섬웨어, 이메일 사기 공격(BEC) 등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CDR 엔진으로 첨부 문서 내 악성 액티브 콘텐츠를 제거하고 디버거 엔진으로 문서 프로그램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까지 차단한다. 이 CTO는 "디스암은 글로벌 기준에 특화된 통합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라면서 "MS 365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구독하면 5분 안에 쉽고 빠르게 연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이메일 보안 서비스와 달리 MS API를 활용하기 때문에 MX 레코드 값 변경이 필요 없고 이메일 유실 위험도 없다. 그는 "탐지만 하던 보안 기술에서 제거의 영역으로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8 14:21김인순

오센틱스®, 나노테크 시큐리티의 자산을 인수하는 자산 매입 계약 완료

애디슨, 텍사스, 2024년 7월 18일 /PRNewswire/ -- 인증 및 정보 서비스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오센틱스(Authentix)는 메타 머티리얼즈(Meta Materials Inc.)의 완전 자회사 나노테크 시큐리티(Nanotech Security Corp.(NSC))와 맺은 자산 매입 계약을 완료함으로써 중앙은행, 정부와 상업 브랜드 오너들을 위한 지폐 인증과 브랜드 보호 시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 인증 사업부의 특정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케빈 맥케나(Kevin McKenna) 오센틱스 사장 겸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지폐, 통화, 브랜드 보호 사업 분야의 오센틱스 포트폴리오와 제공 상품을 확대하며 보안성 높은 프린팅과 같은 다른 비즈니스 라인을 보완하고 활용함으로써 중앙은행, 정부와 상업 브랜드 오너들을 아우르는 우리의 인증 그룹에서 오센틱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나노 광학 보안은 위조 방지와 인증 기술의 차세대 발전 분야로서 오센틱스가 혁신의 업계 선두주자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놓이게 한다"고 덧붙였다 오센틱스는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버나비와 퀘벡 주 서소에 있는 NSC의 핵심 시설 2 곳을 오센틱스 기술 및 제조 사이트로 계속 운영한다. 또한 NSC의 종전 직원 중 일부는 오센틱스 직원이 되어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핵심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오센틱스 인증 솔루션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오센틱스는 오늘날 전세계의 복잡한 공급망에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오센틱스는 25 년 이상 고객들에게 통화, 소비세 부과 상품과 소비자 브랜드 제품에 대한 위조 및 기타 불법적인 거래 활동을 탐지, 저감 및 방지하기 위한 물리적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고객들은 입증된 파트너십 모델과 이 분야에 대한 해박한 전문 지식을 통해 제품 안전, 수익 보호와 소비자 신뢰를 보장하는 맞춤형 솔루션 설계와 완벽한 프로그램 관리를 경험한다. 미국 텍사스주 애디슨에 본사가 있는 오센틱스는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https://www.authentix.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Authentix®는 오센틱스 주식회사의 등록 상표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429526/Authentix_Logo.jpg?p=medium600

2024.07.18 14:10글로벌뉴스

[현장] "세상에 없던 플랫폼"…'ERP 전문가' 이강수, 더존비즈온 新무기로 글로벌 공략

"창사 30여년 만에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존비즈온은 모든 직원, 인프라가 디지털 전환(DX)에 최적화 된 기업으로, 이번에 선보인 '옴니이솔(OmniEsol)'로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옴니이솔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올해 더존비즈온을 AX 기업으로 본격 탈바꿈시키는 한편,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 사장은 "DX를 넘어 AX를 위한 혁신 플랫폼인 '옴니이솔'이 드디어 완성됐다"며 "'옴니이솔'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솔루션을 담아냈다"고 자신했다. 기자간담회 외에도 이날 행사장에선 'ERP 앤 모어(& More)'라는 슬로건 하에 '신제품 발표회'도 따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더존비즈온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옴니이솔'이 공개돼 현장에 있던 1천 명의 참석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부 참석자들은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깨고 비즈니스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더존비즈온은 '옴니이솔'이라는 큰 틀 아래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와 '업무 생산성 혁신 AI 도구인 '원(ONE) AI',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구현하는 데이터 전주기 지원 '인사이트 오푸스(Insight OFUS)'를 자사 AI 신무기로 내세웠다. '옴니이솔'은 단순한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 문서 작성·관리까지 융합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ERP 10을 중심으로 MES(생산관리시스템), GSP(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 ICS(내부회계관리시스템) 등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이상철 더존비즈온 ERP1본부장은 'AI 기반의 비즈니스 융합, 연결, 공유 플랫폼'을 주제로 '옴니이솔'을 소개하며 "ERP 앤 모어(ERP & More)의 가치를 바탕으로 단순한 ERP를 넘어 그룹웨어, 문서작성, 문서중앙화 등에 AI가 더해진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기업 핵심 솔루션의 개별 업무 프로세스마다 AI가 더해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번에 출시된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젠 AI 듀스(GEN AI DEWS)'도 함께 소개돼 주목 받았다. '젠 AI 듀스'는 AI가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완성토록 지원하는 개발 툴로, '챗GPT'처럼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개발 시간 단축, 비용 절감 등 개발 생산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정재근 더존비즈온 AI 연구소장은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소스 코드 생성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분석, 검증까지 지원한다"며 "개발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는 많은 개발 및 서비스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날 신제품 발표와 함께 DX를 넘어 AX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더존비즈온 지용구 성장전략부문 대표와 송호철 대표는 AX 시대에 필요한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와 미래 비전, 생성형 AI와 통합 업무 플랫폼의 만남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공식 파트너인 AWS, MS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AWS는 '옴니이솔'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성장 지원 전략을 소개했고, MS는 AX를 위한 자사 AI 소개 및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창사 이래 최초로 '파트너사 모집'에도 나섰다. 비즈니스 파트너 공개 모집으로 상생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기술력과 영업력 기반의 동반성장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더존비즈온은 올 초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친 일본을 시작으로 '옴니이솔'을 앞세워 중국, 필리핀 등 글로벌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AWS와 최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올해 일본 진출 준비를 마무리 한 후 내년부터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더존비즈온은 그간 국내에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ERP 시장에서 89%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넘어 앞으로는 SAP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 시장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대기업 시장에선 SAP가 40%, 더존비즈온이 36%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160%가량 높여 SAP 점유율을 넘어서겠다는 내부적인 목표도 갖고 있다. 이 사장은 "새롭게 시도하는 완전 개방형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을 통해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옴니이솔'의 영역 확대 및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 산업계와 상생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기술력과 영업력 기반의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옴니이솔'은 지난 30년간 축적한 혁신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결정체"라며 "고객,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8 13:3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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