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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 노린 LG CNS, 韓서 잘 키운 '퍼펙트 윈'으로 승부수 띄웠다

LG CNS가 글로벌 시장 내 인지도 확대와 고객 확보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SAP Sapphire) 2024' 행사에 참여해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다. LG CNS는 'SAP 사파이어'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처음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말에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SAP 사파이어'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 SAP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SAP가 전 세계 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최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LG CNS가 새롭게 선보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전사적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이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CC(SAP가 기존에 제공해오던 ERP 솔루션)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HANA(SAP가 SAP ECC 다음 버전으로 새롭게 내놓은 ERP 솔루션)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S/4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의 주요 특징은 샘플링된 데이터가 아닌 기존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오류를 확인하는 것이다. 많게는 수 백만 건의 실제 사례들을 신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재현하고 결과를 비교해 검증한다. 또 사람이 찾아내기 어려운 잠재적 결함까지 식별, 제거 가능하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반복 테스트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특정 기간의 거래를 선택해 반복적으로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고객은 성공적인 차세대 ERP 시스템 오픈이 가능하다. ERP 시스템과 연계된 주요 유관시스템이 상호적으로 잘 작동하는지도 함께 검증해준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3월 독일 발도르프(Walldorf) 소재 SAP 본사에서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 기업을 위한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에 협력한다는 내용과 함께 '퍼펙트윈 ERP 에디션'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후 LG CNS는 SAP와 수차례의 기술 회의, 워크숍, PoC(개념검증, Proof of Concept) 과정 등을 거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개발했다. LG CNS는 글로벌 SaaS 통합 플랫폼 '싱글렉스'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싱글렉스에 대한 미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에 나선 것이다. 싱글렉스는 구매관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연구개발),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LG CNS는 SAP의 구매관리 솔루션인 'SAP 아리바(SAP Ariba)'에 제조 특화의 ▲개발·설비·공사 구매 ▲구매 공급망 분석·예측 기능 등을 확장했다. 인사관리의 경우 SAP의 인사관리 솔루션인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에 AI, 빅데이터 등 LG CNS만의 DX기술을 결합했다. 싱글렉스 인사관리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은 ▲구성원에 대한 직무, 역량 AI 키워드 분석 ▲상시 코칭 피드백 등을 통해 직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은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SAP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길 희망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LG CNS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5 09:08장유미

한화큐셀, 美 친환경 인증 획득…공공 조달시장 공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연방 조달시장에서 차별적 지위를 확보하고 친환경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한화큐셀은 5일 큐트론, 큐피크 듀오 시리즈 중 4종 모듈 제품 EPEAT 브론즈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PEAT란 미국 GEC가 운영하는 전자·전기 제품에 대한 글로벌 환경 평가 제도로, 필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에 브론즈 인증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제품의 환경전과정평가(LCA) 관리, 투명한 원·부자재 공급망 관리, 재활용 소재 활용, 제조시설에서 폐수 배출 관리, 친환경 포장재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한 카테고리에서 2개 이상의 기업이 각각 3개 이상 제품에 EPEAT 인증을 받을 경우, 미국 연방 정부 조달시장에 EPEAT 인증 제품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2월 1개 제품의 브론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3개 제품의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미국 조달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정부의 건물, 운송, 조달 분야에서 2050년까지 순 탄소배출량 제로를 달성할 것을 선언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제조 공정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의 환경 영향을 관리, 감독하는 등 친환경 제품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09:00류은주

스노우플레이크, 노코드로 LLM 챗봇 구축 기능 공개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 둘째날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효율적으로 생성하는 도구로,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이 수 분 내에 챗봇을 만들고 채팅 환경에서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답변을 얻어낼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새로운 노코드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대한 접근 및 서버리스 파인튜닝은 비전문가도 특정 산업 사용 사례에 맞춰 AI를 쉽게 활용하는 '데이터 민주화'를 견인한다. 스노우플레이크 ML을 통해 머신러닝을 위한 통합 환경을 갖추고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경로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생성형 AI 및 ML 통합 플랫폼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완전한 보안과 거버넌스, 제어 기능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를 대규모로 제공한다.. LLM 기반 챗봇의 강점은 비전문가도 자연어로 질문해 내부 기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애널리스트(퍼블릭 프리뷰 예정)'와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서치(퍼블릭 프리뷰 예정)' 등 두 가지 새로운 채팅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보유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 분만에 챗봇을 개발할 수 있다. 메타의 라마3, 미스트랄 라지 모델로 구축한 코텍스 애널리스트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코텍스 서치는 2023년 5월 스노우플레이크가 인수한 니바의 최첨단 검색 및 랭킹 지정 기술과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임베드를 함께 활용해 벡터 및 텍스트가 결합된 엔터프라이즈급 하이브리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문서 및 기타 텍스트 기반 데이터세트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비전문가도 매우 간단한 단계를 거쳐 빠르게 AI 기반 채팅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 데이터 및 자산 전반에 걸쳐 폭력, 혐오, 자해 또는 범죄 행위 등의 유해 콘텐츠를 필터링하는 LLM 기반 입출력 보호 기능인 메타의 라마 가드를 활용한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가드를 출시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코텍스 가드를 통해 기업을 위한 AI 안전성을 높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맞춤형 채팅 개발 뿐 아니라 사전 구축된 AI 기반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도큐먼트AI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멀티모달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TILT'로 인보이스의 액수 또는 계약 조건 등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다. 이 모델의 성능은 GPT-4를 능가하며 시각적 문서 질문 응답의 표준인 DocVQA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노던 트러스트 등의 기업은 도큐먼트 AI를 활용해 문서를 대량으로 처리함으로써 운영비용은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미스트랄 라지의 강점과 스노우플레이크의 독자적 SQL 생성 모델을 조합해 모든 SQL 사용자의 생산성을 더욱 높여주는 텍스트-투-SQL 어시스턴트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도 출시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정상급 오픈소스 LLM인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외에도 구글, 메타, 미스트랄 AI, 레카 등 유수 업체의 최첨단 모델 세트를 고객에게 제공해 AI 개발을 가속화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개발 착수와 더 빠른 AI 애플리케이션 제품화를 지원하는 노코드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인 새로운 스노우플레이크 AI & ML 스튜디오(프라이빗 프리뷰)를 통해 누구나 각자의 기업 데이터에 쉽게 적용하도록 하며 데이터 활용을 대중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간편한 테스트·평가 과정을 거쳐 특정 분야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고, 궁극적으로 운영비를 최적화하며 생산 단계에 이르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LLM 성능을 더욱 향상하고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코텍스 파인튜닝(퍼블릭 프리뷰)을 출시했다. 이 서버리스 맞춤화는 메타 및 미스트랄 AI 모델의 일부로 제공되며 AI & ML 스튜디오 또는 간단한 SQL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인 튜닝을 거친 모델은 코텍스 AI 기능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역할 기반 접근제어를 통해 액세스를 관리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ML 및 LLM 모델 개발 이후 변화하는 데이터 세트에서 이를 계속해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스노우플레이크 ML은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ML옵스 기능을 제공한다. 조직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관리까지, ML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기능, 모델, 메타데이터를 원활하게 발견하고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중앙 집중식 ML옵스 기능은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과 스노우파크 ML을 비롯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과도 통합돼 간편한 엔드투엔드 경험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의 ML옵스 기능은 스노우플레이크 모델 레지스트리를 포함한다. 스노우플레이크 모델 레지스트리는 모든 유형의 AI 모델의 액세스 및 사용을 통제함으로써 신뢰성과 효율을 보장하고 더욱 개인화된 경험과 비용 절감 자동화를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머신러닝 엔지니어들이 일관된 ML 기능을 생성, 저장, 관리 및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인 스노우플레이크 피처 스토어(퍼블릭 프리뷰)와 ML 리니지(프라이빗 프리뷰)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ML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기능과 데이터 세트, 모델의 사용을 추적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총괄부사장(EVP)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의 모두에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힘을 주고, 막대한 기회를 준다”며 “코텍스 AI는 여러 복잡한 단계로 이뤄지는 AI 개발 워크플로우를 쉽게 구축하게 하기에 여러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와 AI의 힘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조직이 엔터프라이즈 AI 시대를 선도하며 더 많은 가치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끊임없이 혁신을 이어가자고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5 06:39김우용

스노우플레이크, 개발자 플랫폼 대거 업데이트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서밋 2024' 둘째날 행사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급 파이프라인,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의 엔드투엔드 개발을 가속하는 새로운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새로운 개발자 도구와 네이티브 통합으로 고객 편의성과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효율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에서 배포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발자가 높은 성능의 데이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동적 테이블(Dynamic Tables)'과 '스노우파이프 스트리밍'을 함께 사용해 낮은 레이턴시 기반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활성화하고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현재 2천900여 고객사가 평균 20만개 이상의 동적 테이블을 실행해 운영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 관리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동적 테이블을 정식 출시(GA)한다고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발자가 AI 데이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로 AI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그 중 하나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과정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을 새롭게 공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퍼블릭 프리뷰)은 스노우파크 ML, 스트림릿,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 등 모든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과 네이티브 통합됐으며, 단일 개발 인터페이스 제공으로 파이썬, SQL, 마크다운 개발이 간편해진다.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으로 ML 파이프라인을 실험 및 반복 적용하고, AI 기반 편집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는 등 생산성과 협업 개발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스노우파크 판다스 API(퍼블릭 프리뷰)도 추가됐다. 파이썬 개발자가 선호하는 판다스 구문을 사용해 보다 수준 높은 AI와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원하고 스노우플레이크의 성능과 확장성 및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브옵스에 데이터 중심적인 접근으로 단일 플랫폼 내에서 개발·운영·데이터 관리를 원활하게 통합하고 개발 과정을 간소화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한 줄씩 스크립팅하는 것 대신, 코드형 인프라스트럭처 규칙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원하는 상태를 정의함으로써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변경 관리(퍼블릭 프리뷰) 기능에서 선언적(declarative) 개발 방식을 우선으로 채택한다. 데이터 엔지니어와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새로운 깃통합(퍼블릭 프리뷰)으로 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환경에 배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곧 정식 출시될 스노우플레이크의 파이썬 API는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오픈소스 스노우플레이크 CLI는 단일 인터페이스로 사용해 CI/CD 파이프라인을 관리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트레일도 공개됐다. 통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해 개발자가 워크플로우를 쉽게 모니터링하고 문제 해결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 품질, 파이프라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시성도 향상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파크 및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를 위해 내장된 텔레메트리 신호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를 수동으로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 없이 매트릭스, 로그, 분산 추적을 활용해 오류를 쉽게 진단하고 디버깅할 수 있다. 오픈 텔레메트리 표준으로 구축되어 개발자는 스노우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작업하는 것은 물론 그라파나, 메타플레인, 페이저듀티, 슬랙 등의 플랫폼과 통합할 수 있다. 몬테카를로나 옵저브 같은 관측 기능 플랫폼과도 협력해 고객에게 엔드 투 엔드 통합 관측 기능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정교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원활하게 구축 및 출시할 수 있도록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AWS 기반, 퍼블릭 프리뷰)와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 프레임워크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기업은 다양한 분야에 맞춰 구성 가능한 GPU 및 CPU 인스턴스로 컴퓨터 비전 자동화, 지리 공간 데이터 분석, 기업용 ML 애플리케이션 등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구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범위와 종류를 확장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AI 기반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구축하고,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전 세계 수천 명의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에게 앱을 배포할 수 있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지난 4월 30일 기준 총 160개 이상의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원인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배포하며, 앱의 수익화와 조달을 가속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백 개의 스타트업이 스노우플레이크를 기반으로 전체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막사(Maxa), 마이 데이터 아울렛(My Data Outlet), 릴레이셔널AI(RelationalAI) 등의 제공 업체는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제프 홀란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 플랫폼 부문장은 "새롭게 선보인 기능은 개발자가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로 익숙하면서도 더 많은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며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개발자의 한계를 계속해서 넘어서고 있다”며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유용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4.06.05 04:49김우용

스노우플레이크, 아이스버그용 오픈소스 카탈로그 공개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아파치 아이스버그 호출 API를 표준화할 수 있는 데이터 카탈로그를 공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에서 '폴라리스 카탈로그(Polaris Catalog)'를 발표했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개방형 데이터 카탈로그 서비스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및 기타 모던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오픈소스 데이터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컨플루언트, 드레미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세일즈포스 같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과 상호 호환된다. 론 올트로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레이크&아이스버그 제품 매니저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API의 참조 구현”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개방형 테이블 형식으로 운영 또는 메타데이터 카탈로그 서비스를 사용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 테이블을 만들 때 ACID를 준수하는 메타데이터 스냅샷을 통해 일관된 데이터를 쿼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메타데이터 스냅샷은 아이스버그 카탈로그에 대한 API 호출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오픈소스 사양에 REST API가 있지만, 해당 사양의 오픈소스 참조 구현은 없다”며 “이 때문에 고객은 API가 호출에 응답할 수 있도록 엔드포인트와 인프라, API 작동 코드 등을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데, 이제 스파크, 트리노, 스노우플레이크 등과 상호 운용 가능한 컴퓨팅 엔진에서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활용하려는 모든 사람은 폴라리스에서 동일한 API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이용하면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쿼리하기 위한 API 호출 코드를 구글 클라우드 내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내부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아이스버그의 오픈소스 RES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통해 중앙화된 서비스에서 보안과 개방된 상호 운용성을 보장 받으며, 아파치 플링크, 아파치 스파크, 드레미오, 파이썬, 트리노 등 아이스버그 REST API를 지원하는 모든 엔진의 데이터를 액세스하고 검색할 수 있다. 기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내에서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으며, 도커나 쿠버네티스 같은 컨테이너를 사용해 자체 인프라에서 직접 호스팅 할 수도 있다. 백엔드 구현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통해 보안은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호스팅 인프라를 교체하고 특정 공급자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스노우플레이크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범위와 기능 확장에 따라 많은 고객, 특히 대기업이 보안과 데이터 액세스를 중앙 집중화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요청해 왔다”며 “올바른 엔진 또는 올바른 작업을 적용하고 새로운 사용 사례에 스노우플레이크를 테스트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개방형 카탈로그 인터페이스로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타 여러 리더 등과 호환성을 제공하게 한다”며 완벽한 제어와 유연성을 제공하며, 향후 90일 이내에 카탈로그 인터페이스를 오픈소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 카탈로그 서비스는 특정 공급자가 제품을 임의로 통제할 수 없는 벤더 중립으로 향후 90일 이내에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아이스버그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기능과 유연성, 철저한 기업 보안을 유지하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2020년 5월 인큐베이션 단계를 마치고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의 최상위 프로젝트로 등록됐다. 이후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대표적인 오픈소스 데이터 테이블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도입하고 상업적 서비스로 활용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폴라리스 카탈로그가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점차 높아지는 사용자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아이스버그 생태계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적극적인 커뮤니티 지원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확장한 파트너십과도 연결된다. 양사는 업계를 주도하는 오픈 스토리지 포맷 표준인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아파치 파케이를 지원하고, 이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와 패브릭 간 상호 운용성 또한 원활해졌다. 이제 양사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통해 데이터의 저장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생성하도록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 수천 개 고객의 크로스 클라우드 데이터 및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으로서의 전문성과,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스버그 커뮤니티의 혁신 및 오픈소스 기술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엔진 간 데이터 상호 운용성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에 대한 투자와 마찬가지로 오픈소스의 발전을 향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아파치 아이스버그 포맷으로 각자의 스토리지에서 데이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의 사용 편의성, 성능 및 통합 거버넌스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방형 엔터프라이즈급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을 발표했다.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아크틱은 아파치 2.0 라이선스 기반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며 매뉴얼 개념인 쿡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매월 27만 5천명 이상의 현역 개발자와 매월 600만 건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조회수를 보유한 스트림릿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스트림릿은 2022년 3월 스노우플레이크에 인수된 후 지난 2년 동안 500% 이상 성장해 왔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스트림릿은 개발자를 위한 최첨단 오픈소스 발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4.06.04 20:06김우용

쪼개기냐, 도약이냐…네이버웹툰 美 상장 보는 두 가지 시선

네이버웹툰이 미국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모회사 네이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업계에서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로 최근 신저가를 기록했던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쪼개기 상장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 등이며 종목 코드는 'WBTN'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2천400만명의 창작자와 1억7천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8천만달러(약 1조7천700억원), 순손실 1억4천500만달러(약 2005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04년 출판된 만화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등의 아마추어 작가 발굴 통로와 주간연재 시스템, 세로 스크롤 방식 등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2017년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의 사업 부서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네이버웹툰은 기존에 국내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2020년 방향을 바꿔 본사를 미국법인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나스닥 상장을 노렸다. 네이버웹툰은 상장을 앞두고 ▲1시간 몰아보기 ▲쿠키오븐 확대 ▲작가홈 런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는 약 5조원,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2천억원에 이른다. "3.4억 미국 시장 개척으로 웹툰 산업 성장할 것" 네이버웹툰 상장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가져올 시장확대와 매출 증대를 예상하며 네이버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네이버웹툰 전체 이용자 8천560만명 중 77.0%가 해외 이용자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별 인구수에 따른 시장 규모에 기인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네이버웹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500만명으로 전체 인구 3억4천만명의 4.4%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네이버웹툰 MAU는 2천40만명으로 미국보다 약 500만명 많지만, 이미 전체 인구의 40.8%가 네이버웹툰 고객이라 상대적으로 확장이 힘들다. 포화 상태인 국내 웹툰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웹툰·웹소설 산업이 가장 먼저 태동한 국내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미국은 잠재력은 높으나 이용자층의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네이버가 갖고 있는 방대한 IP를 영상화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면 다시금 리레이팅(재평가)이 시작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시장 진출이 웹툰 산업의 미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만화의 가장 큰 수익화 수단은 극장판 영화의 개봉이다. 네이버는 웹툰 플랫폼을 통해 현지 작가들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 프로덕션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자회사 중복상장 위험 상존…유저 확대와 IP 발굴이 핵심" 이에 반해 네이버웹툰 상장이 오히려 네이버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다는 증권가 의견도 있다. 해외에서 하는 상장이라도 '중복상장' 효과가 발생하리라는 우려다. 중복상장은 상장이 된 모회사에서 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리한 뒤 그 자회사도 상장하는 것으로, 일명 '쪼개기 상장'으로 불린다. 모회사 입장에서는 자회사 상장을 통해 새로운 자금을 모집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회사의 소액주주들은 모회사의 가치가 자회사로 이동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 때문에 금융위는 지난 22년 12월부터 현재 국내 상장기업을 물적분할하려면, 해당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고,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국내 시장에 상장할 때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우선배정권'을 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호윤·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 이후 네이버의 지분율 희석을 감안하면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저 저변 확대와 지속적으로 흥행할 IP 발굴 등 장기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공모 흥행을 통행 이를 상쇄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현지 창작자 풀 확대와 신규 독자 확보, 인공지능(AI) 추천 정교화, 인수합병(M&A) 등이 성장의 열쇠"라고 짚었다. 그는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라인야후(LY) 지분 매각 우려로 2015년 수준 아래로 하락했지만, 치지직 등 영상 플랫폼 성과와 AI솔루션 판매가 가시화되는 등 본업의 성장성은 견조하게 유지 중"이라며 "7월 중으로 LY 사태가 일단락될 경우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 하락 기간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06.04 18:18정석규

IITP "글로벌 디지털 프런티어로 도약"···설립 10주년 기념식

"가장 위험한 말은 여태껏 이렇게 해왔어 라는 말이다" 미국 컴퓨터 과학자이자 해군 제독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코볼 개발을 주도한 그래이스 머레이 하퍼(Grace Brewster Murray Hopper)가 한 말이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이 말을 인용하며 4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ICT R&D 30+) 기념식'에서 "디지털 G3 강국 실현을 이끄는 디지털‧AI 혁신 '글로벌 디지털 프론티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이를 위한 3C로 ▲혁신적인 기술개발(Creative R&D) ▲지속적인 혁신시스템 구축(Continuous Innovation system) ▲혁신기술 시장진입과 글로벌 진출(Competitive Tech)을 제시하며 "디지털 인에이블러(Enabler)와 파워 스테이션(Power Station)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IITP는 AI, AI반도체, 양자를 핵심 엔진으로 차세대 통신, 사이버보안, 메타버스 등 6대 디지털 혁신 기술의 성과 창출에 역량을 결집하고 핵심인력(AI대학원, SW마에스트로 등)과 실무인력(SW중심대, 지역인재양성 등),‧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IITP는 국내 ICT 연구개발(R&D)과 인재양성을 총괄 지원하는 기관이다. 5개 기관이 합쳐져 2014년 6월 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로 출발, 현재에 이르렀다. 2018년 12월 기관명을 현재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으로 바꿨다. 내일(5일)이 IITP 설립 10주년이다. 지난 10년간 ▲유,무선 통신 기반 구축 ▲AI와 사이버보안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우수 인재 배출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 전체 ICT R&D 역사는 전담조직을 설치한 30년전인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중장기 기술로드맵, 정책개발, 예산확보, 사업기획, 성과관리 등 체계적으로 진화해 왔다. 지난 30여 년간 ICT R&D를 통해 ▲세계 최고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UHD와 DMB 세계 최초 상용화 ▲세계 최초 5G 상용화서비스 ▲AI반도체 등 디지털 강국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은 '디지털 혁신 미래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IITP 10년 뿐 아니라 ICT R&D 30여년의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 진흥과 산업 발전 순간들을 ICT 종사자들과 함께 돌아보고 디지털 혁신 미래를 향한 발전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홍 원장 등 IITP 보직자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이상홍 단국대학교 교수(IITP 1대 원장) ▲석제범 법무법인 화우 기업법무그룹 고문(IITP 2대 원장) ▲전성배 가천대학교 교수(IITP 3대 원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강성식 한국연구재단 상임감사 ▲윤천원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 ▲유은종 한국정보산업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학계에서는 ▲원유집 한국정보과학회장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 ▲이상웅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장 ▲하재철 한국정보보호학회장 ▲이재성 한국전자파학회 부회장 ▲유회준 반도체공학회장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 ▲최수미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정성호 한국통신학회장 ▲이충용 대한전자공학회장 ▲박능수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IITP 10년 활동과 30년 국내 ICT R&D 역사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과 비전(Global Digital Frontier) 선포식, 우수직원 포상과 공로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박준범 IITP 디지털인재양성단장과 이재흥 인재기획팀장, 전한얼 클라우드데이터팀 수석 등 우수 직원 3인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IITP 출범에 기여한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이상홍 단국대 교수가 공로상을 받았다. 홍진배 IITP 원장은 기념사에서 "IITP는 사회와 국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우수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디지털과 AI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인에이블러(Enabler)와 파워 스테이션(Power Station) 역할하겠다"면서 "혁신·도전 디지털 R&D의 전면 개편과 국가 디지털 정책 시작점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G3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AI 기술개발 부문...올해 전체 IITP 예산 74% 1조323억 투입 글로벌 경제, 사회, 안보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 중인 디지털 기술 분야인 ▲AI ▲AI반도체 ▲양자를 핵심 엔진으로 국가대표 R&D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다. 올해 IITP 전체예산 1조 3947억원이다. 이중 R&D 예산은 1조 323억원(74% 비중)이다. IITP는 AI가 국가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기존 생성형 AI 한계를 뛰어 넘는 범용AI(AGI)기술과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이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예컨대, 높은 데이터 의존성에서 벗어나고 또 멀티모달을 활용한 다중감각인지 능력 부족 등 현 AI의 학습능력 및 활용성 개선(451억, 32개)과 생성AI의 환각 편향성 등 기술 한계극복(40억, 신규 3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40억원, 신규 1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50억, 신규 3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산(프로세서)과 저장(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PIM반도체, AI연산에 특화한 NPU,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한 시스템SW까지 AI반도체 초격차 기술력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풀스택(HW+SW+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저전력 AI반도체 G1 달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NPU와 PIM 등 반도체 HW 기술(557억, 39개), SW통합플랫폼 등 반도체 시스템SW 기술(127억, 5개), 데이터센터 고도화를 위한 인터페이스 기술(75억, 3개)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아직 상용화 전 초기 단계인 양자기술 선점을 위해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코어역량을 강화하고, 개방형 양자팹을 통한 양자기술 제작 노하우를 확보해 다가올 '양자산업화 시대'를 준비한다. 구체적으로 QKD 소형‧저가 모듈 및 채널 다중화(20억, 신규 2개), 차세대 QKD(28억, 신규 2개), 양자센서 첨단산업 적용(23억, 2개), 개방형 양자팹(50억, 신규 2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 6G와 저궤도위성 등 차세대통신과 사이버보안 등 인프라 기술과 미디어콘텐츠, 공간컴퓨팅 등 서비스기술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촘촘한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구축 및 강화한다. 예컨대, 6G 예타('24∼'28년/총 4407억), 저궤도위성 예타('24.5월 통과/'25∼'30년/총 3199억), 데이터와 AI 보안(264억, 30개(신규 12)), 공급망 보안(200억, 19개(신규 12)), 제로트러스트 기반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217억, 19개(신규 13)), 산업·가상융합 보안(264억, 18개(신규15)), 생성형 AI 응용 콘텐츠 자동 생성 제작기술(60억, 10개), 경량화와편의성 개선 등 XR디바이스 기술(80억, 12개), 초실감 콘텐츠 기술(310억, 50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 디지털 인재양성 부문...올해 3624억(26%) 투입 AI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게 최고급 인재 배출기반을 고도화 및 다변화하고, 비전공자 대상 최고급, 실무 인재로 성장하게 돕는다. 올해 IITP 전체예산 1조 3947억원 중 인재양성 예산은 3624억원(26% 비중)이다. 우선, AI 등 전략기술 분야 최고 수준 R&D 역량을 갖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AI대학원, ITRC('24년 64개(신규 24개) → '27년 80개), SW마에스트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집중 지원한다. 예컨대, AI대학원(200억, 10개), AI융합대학원(105억, 9개), AI반도체대학원(90억, 3개), 융합보안대학원(87.6억, 12개(신규 2)), 메타버스융합대학원(65억, 8개(신규 3)→'26년 10개), SW스타랩(85억, 49(신규 10)), 대학ICT연구센터(348억, 64개(신규 24)→'27년 80개) , 생성형 AI선도인재 양성(24.신규, 35억, 2개→'25년 4개), SW마에스트로(97억, 200명),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확대(2단계 추진, '25~'30년)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또 현장형 실무인재를 키우는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을 대폭 확대('24년 58개(신규 17개) → '27년 100개)하고, 교육 후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기업 연계와 참여형 비학위 교육을 강화한다. 즉, 지역 확산(2개(42서울․42경산)→4개), SW중심대학 지원규모 확대(925억, 58개(신규 17개)→'27년 100개), 대학·기업협력SW아카데미(대학내 기업브랜드형 아카데미 10개 컨소시엄, 161억원), 채용연계형SW전문인재양성(협단체 및 기업群 4개 컨소시엄, 109억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전략분야별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 제고를 위해 협력채널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예산은 전년대비 65% 늘어난 864억원을 집행한다. 대학디지털혁신단기집중역량강화('22~, 58.5억/3개 과정), 디지털분야글로벌인재양성('24.신규, 80억/36개), 글로벌데이터융합리더양성('24.신규, 20억/3개→'25년 7개), 차세대통신 클라우드 리더쉽 구축('24.신규, 25억/2개), 오픈랜 인력양성프로그램('24.신규, 15억/2개)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홍 원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ICT 강국으로 인정받아 왔듯이 앞으로도 AI반도체, 5G·6G,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해 디지털 혁신의 미래 중심에 설 수 있게 디지털 기술과 인재 발전소인 IITP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영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창의적인 국민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 우수한 디지털산업 생태계, 국가 저력이 있기 때문에 AI디지털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 R&D다운 R&D를 실행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IITP에 당부했다. 고진 디플정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통찰력으로 IITP가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민관의 건강한 디지털혁신 생태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IITP가 대한민국 전체의 디지털 혁신이 계속 일어날 수 있게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도 축사에서 IITP의 그동안 성과와 공로를 언급하며 "앞으로 ICT R&D 혁신의 세계적인 선도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4.06.04 18:05방은주

"개인정보 탈취, 기업피해로 확산 우려...전방위 모니터링 갖춰야"

“한번 개인정보가 탈취되면 개인을 넘어 조직의 피해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내 전반적인 시스템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안랩 추상욱 부장은 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최한 '2024 개인정보보호 페어'에서 다각화되는 개인정보 탈취 사례를 소개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확장된 감지 및 대응(XDR) 솔루션을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범죄가 기업화되며 금전적인 이득을 노린 기업 대상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악명 높은 랜섬웨어 조직인 락빗의 경우 미 대형 항공사인 보잉의 기업 데이터를 대규모로 탈취해 공개한 바 있다. 추 부장은 “데이터 탈취가 위험한 것이 이들이 공개한 데이터 안에는 정비사의 명단, 항공기의 설계 기록, 정비 기록 등등 개인정보를 비롯해 기업 내 주요 기록까지 포함돼 있었다”며 “이러한 정보가 탈취될 경우 이를 악용해 다른 기업이나 사용자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랜섬웨어가 급증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인포스틸러를 지목했다. 인포스틸러는 개인정보 및 기업 인프라 접속 권한, 해킹툴 등을 전문적으로 수집 및 판매하는 전문 브로커다. 직접 사이버공격을 시도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사이버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추상욱 부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편의를 위해 개인 로그인 정보를 비롯해 카드 정보까지 크롬 등 웹브라우저에 저장하는 사례가 많다”며 “인포스틸러는 이런 데이터를 악성코드를 이용해 탈취한 후 범죄에 악용하려는 다른 누군가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또다른 사례로 페이크 페이지도 소개했다. 페이크 페이지는 유명 사이트나 포탈과 거의 동일한 사이트를 제작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지난 해 북한에서 네이버를 복제한 사이트를 만들어 사용자의 정보를 탈취하려 한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렇게 탈취된 개인정보는 그대로 금전적인 사고로 이어지거나 랜섬웨어 조직 등으로 넘어갈 경우 기업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다. 기업임원이나 관리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PC에 침투하기 위한 스피어피싱 공격 과정에서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추상욱 부장은 개인정보 탈취 및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XDR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XDR은 조직 내 다양한 시스템으로부터 위협정보를 수집해 분석, 탐지, 대응을 제공하는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이다. 보안 솔루션부터 이메일 등 업무용 시스템까지 다양한 이기종 솔루션으로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보안 리스크(Risk) 우선순위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연동 솔루션을 활용한 자동 대응까지 제공한다. 추 부장은 “최근 사이버공격은 굉장히 다각화되고 기업의 시스템도 복잡하기 때문에 개인이 일일이 모든 공격을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인공지능(AI)를 적용해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며 비정상적인 접근이나 행위 등을 확인하고 이를 판단한 데이터를 통해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시스코의 전 최고 경영자인 존 체임버는 공격을 당하는 것를 아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으로 나눈 바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보안 환경을 잘 갖춰서 올해 남은 6개월 간 무사히 사업에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4 17:29남혁우

성공적인 신약개발, 환자 경험 넘어 데이터 기반 AI 접목해 혁신 도모

메디데이터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도약: 환자 경험을 넘어 데이터 기반 AI까지'를 주제로 한 넥스트 서울(NEXT SEOUL) 2024 컨퍼런스를 4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 임상수탁기관(CRO) 등 신약개발 R&D와 임상시험 운영 및 데이터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분산형 임상시험 및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임상시험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상시험 혁신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메디데이터 글로벌 CEO 안쏘니 코스텔로(Anthony Costello)는 “임상시험 변혁을 위해서는 점진적인 혁신과 단순한 참여를 넘어 환자를 평생 파트너로 삼고 더 큰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이터를 포괄해 보다 전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지적했다. 안쏘니 코스텔로 CEO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전반적으로 경험 위주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으며, 여러 제품에 걸쳐 제공되는 경험은 환자, 임상기관, 제약사 등이 임상을 설계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라며 “미래의 임상연구는 환자와 의약품에 대한 생각 방식을 바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한명의 환자를 단편적으로 임상에 등록하고 종료시 환자와의 관계도 종료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환자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관계를 유지하면 웨어러블, 임상데이터 등 고도화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면, 환자가 특정 의약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더욱 심도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파악하면서 의약품에 대한 반응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시험의 변혁을 위해서는 점진적인 혁신과 단순한 참여를 넘어, 환자를 평생 파트너로 삼고, 더 큰 통찰력을 제공하는 데이터를 포함해 보다 전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라며 “메디데이터는 환자의 다양성, 의료데이터의 원활한 연계, 다중 소스 데이터 수집 및 AI기반 통찰력을 포함하는 새로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시험과정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임상기술의 새로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데이터관리본부장 이영철 상무는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하고 있는 최근 임상시험 수행 방식을 소개하고, 향후 AI 기술이 불러올 임상시험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또 차의과대학교 약학과 조혜영 교수는 한국형 분산형 임상시험 도입과 관련한 정책 및 제도 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우리나라도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시범사업 도입 및 가이드라인을 통한 제도적 정비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메디데이터의 최신 디지털 기술 활용 임상 동향 및 경험 사례를 공유하고, 메디데이터의 임상 솔루션을 직접 시뮬레이션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유재구 메디데이터코리아 지사장은 “(제약바이오에서) AI는 상당히 주목받는 분야로 관련 솔루션도 많이 출시돼 있다. 우리 제품의 경우 AI를 통해 실제 참여 환자 중심으로 분석해 정확한 환자수를 파악하고, 이를 통한 사이트 개설, 스터디 결정 등 정확한 예측으로 임상시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제약바이오가 미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투자 등은 많이 따라 오지 않는 듯하다. 삼성 매출이 67조원인데 애브비의 경우 휴미라 하나로 2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라며 “우리도 임상경험, 병원, 의료진, 설비 등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메디데이터의 혁신적인 임상시험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들의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6년부터 시작된 '메디데이터 넥스트(NEXT) 컨퍼런스'는 미국, 유럽,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신약개발 임상 최신 동향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에서는 2014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메디데이터는 이번 넥스트 서울 컨퍼런스를 통해 '메디데이터 CDS(Clinical Data Studio)'와 '메디데이터시뮬란트(Simulants) 솔루션을 공개했다. 메디데이터 CDS는 기존 임상시험 데이터를 비롯해 전자 의료 기록(EMR), 제3자 EDC(전자 데이터 수집) 데이터를 포함한 내‧외부 데이터를 모두 단일 저장소에 모아, 풍부하게 가공된 통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효성 검사 및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메디데이터의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AI를 통해 데이터 처리, 통합, 표준화, 관리 및 사용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간소화 및 가속화한다. 메디데이터 Simulants는 메디데이터가 보유한 3만 3천여 건, 1천만 명 이상 환자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원본 데이터 소스의 속성과 패턴을 모방하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임상시험 개발자는 Simulants를 활용해 과거 임상시험 데이터에 포함된 중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신뢰도 높은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임상시험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24의 발표 내용은 6월17일부터 21일까지 메디데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4 16:56조민규

에스티이지-EXIN, ITSM 분야 교육 및 인증시장 공동 진출

에스티이지(STEG, 대표 임현길)가 IT 서비스 표준 관리체계인 ISO20000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국제 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에스티이지는 EXIN사와 국내 IT서비스 매니지먼트(ITSM)분야 교육 및 인증 시장을 위한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EXIN ISO/IEC 20000:2018 Foundation 공인 교육 및 자격 시험기관 ▲EXIN 코리아 공식 자격 취득기관 등의 협력을 담고 있다. 이번 파트너쉽을 위해 한국 ITSMF의 회장을 맡고 있는 황경태 동국대학교 교수가 교육자료 등 번역에 도움을 주었으며, 에스티이지에서 동영상 교육을 제작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부터 EXIN에서 주관하는 ITSM 재단 자격증 시험을 에스티이지의 교육을 받고 자격증 시험까지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며, 기존 ITIL 자격증에만 한정 되어있던 IT 서비스관리 관련 자격증의 전문성도 강화될 예정이다. EXIN은 1984년 네덜란드 경제부처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글로벌 IT인증 시장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수백만 IT인력이 EXIN의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깊고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에스티이지는 체계적인 컨설팅과 자체 개발한 노 코드 코어 엔진 패키지 시스템 기반으로 한 ITSM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는 ITSM 전문 컨설턴트다. 최근 공공기관 SaaS 인증인 CSAP 인증을 취득했다. EXIN에서 한국 파트너로 에스티이지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자체 개발한 노코드 엔진을 활용하여 2018년 기상청 ISO20000컨설팅과 최근 케이뱅크, 부산은행 등 한국 내 ISO20000:2018 인증 취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IN 젠펭 선 아시아 지사장 지사장은 “글로벌 IT인증 시장의 교육 및 인증 분야를 선도하는 EXIN과 에스티이지가 파트너쉽을 맺고, 한국 ITSM 분야의 교육 및 인증 시장에 함께 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두 기업의 강점을 결합하여 한국의 ITSM 시장 발전에 새로운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현길 에스티이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EXIN과 에스티이지는 ITSM 분야에서 국제적인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ITSM은 기업의 IT 서비스 제공과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는 교육과 자격을 국내 IT인력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가전산망의 장애대응 및 사고예방 능력 배양. 그리고 금융기관들의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 사 간 파트너쉽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2024.06.04 15:43남혁우

"AI PC, 사생활 침해·지연 없는 맞춤형 경험 제공할 것"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 PC의 핵심은 클라우드에 의존했던 AI 기능을 PC로 가져오는 것이다. 미리 학습된 AI 모델을 내려받아 CPU와 GPU,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모두 활용해 가동하므로 LTE/5G나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작동한다. 톰 피터슨(Tom Peterson) 인텔 그래픽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부문 펠로우는 지난 주 진행된 '테크투어 타이완' 행사에서 "AI PC는 금융 정보나 건강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관리하는 한편 이용자 특성을 학습해 맞춤형 비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정보나 건강 정보 모두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정보지만 AI PC는 이를 클라우드에 올리는 대신 기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해 사생활 침해나 유출을 막는다"고 덧붙였다. ■ "AI PC 구현에 CPU·GPU·NPU 모두 중요" 현재 인텔을 포함해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가 AI 처리 성능 기준으로 NPU TOPS(1초당 1조 번 연산)를 내세운다. 이는 모든 AI 처리가 NPU만 활용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지난 5월 인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AI 엔진을 구동하는 장치 비중은 NPU가 25%, GPU가 40%, CPU가 35%지만 내년에는 NPU 비율이 30%대로 다소 상승, CPU 비율은 30%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응용프로그램의 작동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GPU는 생성과 인식에, NPU는 항시 가동돼야 하는 악성코드 감지 등에 유용하다. CPU의 TOPS는 낮지만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얻어야 할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 "AI 처리 부하 줄이는 양자화 기술, 오픈소스로 개방" AI 모델의 정밀도가 높아질 수록 처리 시간과 용량, CPU/GPU/NPU에 가해지는 부하도 급증한다. 현재 AI 모델의 주류를 이루는 것은 FP32(32비트 부동소수점), FP16이지만 용량과 처리 속도 면에서 이를 PC로 처리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정밀도를 FP16(32비트 부동소수점), INT8(8비트 정수) 등 PC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양자화이며 처리 속도 향상, AI 모델 용량 축소 등이 가능하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양자화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인 '인텔 신경망 압축'을 오픈소스 AI 생태계인 ONNX에 오픈소스 기술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텔, 파이3 코어 울트라에 최적화...초당 25 단어 생성 인텔은 지난 4월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LLM(거대언어모델)인 파이3를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에 최적화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서 첫 단어가 나오는 데는 1초 미만, 초당 25단어를 생성해 이미 사람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수준까지 향상됐다. 루나레이크의 AI 처리 성능은 여기서 한 단게 더 나아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AI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는 AI 응용프로그램이 사람 대신 다른 프로그램, 다른 서비스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태계 확대 위해 루나레이크 개발자 키트 곧 공급" 인텔이 AI PC 구현을 위해 이용하는 기술은 오픈비노(OpenVINO)다. PC의 CPU와 GPU, NPU를 모두 활용해 AI 처리 연산을 가속한다. 윈도 다이렉트ML, ONNX 런타임, 윈도 AI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인텔은 오픈비노를 활용한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해 루나레이크 프로세서 기반 AI PC 개발 키트도 사전 공급할 예정이다. 가로·세로 165mm×150mm, 높이 27mm의 슬림한 케이스에 루나레이크 프로세서와 LPDDR5 3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루나레이크는 5 TOPS CPU, 67 TOPS GPU, 48 TOPS NPU를 결합해 최대 120 TOPS를 발휘할 수 있으며 게임과 AI 비서, 생성 AI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2024.06.04 12:00권봉석

인텔 "루나레이크 NPU 성능 4배 강화... 전력 효율도 개선"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이 올 3분기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는 플랫폼 컨트롤러 타일에 최대 48 TOPS(1초 당 1조 번) AI 연산이 가능한 4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 NPU 4를 탑재한다. NPU 4는 CPU나 GPU 대비 훨씬 적은 전력으로 CPU(5 TOPS)의 5배 이상, Xe2 GPU(67 TOPS)의 71% 수준 AI 처리를 수행한다. AI 연산 성능만 따지면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의 CPU, GPU, NPU를 모두 합친 수치(34 TOPS)를 넘어선다. NPU 4는 PC가 켜져 있을 때 항상 같이 돌아가야 하는 음성 인식, 악성코드 탐지, 카메라를 이용한 사물 인식 등에 적합하다. 스테이블 디퓨전 1.5 기준으로 NPU 3 대비 최대 4배 빠르게 이미지를 생성해 전력 효율도 2.9배 향상됐다. ■ 인텔 NPU, 2018년 첫 출시 이후 올해 4세대 돌입 인텔 NPU는 2016년 인텔이 인수한 스타트업 '모비디우스' 기술력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018년 출시된 첫 제품은 별도 칩으로 출시돼 USB 단자 등을 통해 PC에 연결해 작동했다. 연산 성능은 0.5 TOPS로 영상 처리나 사물 인식 등에 적합했다. 2세대 제품인 'NPU 2'는 2021년 출시된 제품이며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대상으로 했다. 연산 속도는 7 TOPS 수준이며 배경 흐림, 프레임 인물 고정 등 윈도 스튜디오 효과를 지원했다. 지난 주 진행된 '테크투어 타이완' 행사에서 대런 크루스(Darren Crews) 인텔 NPU 수석 아키텍트는 "NPU는 7년 전만 해도 카메라를 통한 사물 인식 등에 주로 쓰였지만 현재는 높은 연산 성능과 함께 전력 효율성 등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NPU 4 하나로 메테오레이크 연산 성능 능가 지난 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는 SOC 타일에 3세대 제품 'NPU 3'를 통합했다. 연산 성능은 11.5 TOPS로 전체 연산 성능(34 TOPS)의 1/3 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후속 제품인 루나레이크에 탑재된 NPU 4의 AI 연산 성능은 최대 48 TOPS로 메테오레이크의 CPU, GPU, NPU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빠르다. 대련 크루스 수석 아키텍트는 "AI 연산을 실제로 수행하는 엔진 수 증가, 작동 주파수 향상, 내부 아키텍처 개선으로 NPU 4의 성능이 급격히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 "TOPS 수치, 작동 클록과 MAC 연산 능력이 좌우" 최근 PC용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CPU와 GPU, NPU의 AI 연산 성능 측정을 위한 기준으로 'TOPS'가 널리 쓰인다. 그러나 이 수치가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대런 크루스 수석 아키텍트는 "TOPS는 AI 처리에 주로 쓰이는 연산 속도와 NPU 작동 클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고 설명했다. AI 연산에 가장 널리 쓰이는 연산 방식은 큰 수치를 서로 곱해 더하는 행렬 연산인 MAC 연산이다. 메테오레이크의 NPU 3내 연산 엔진은 두 개이며 한 클록당 4천96개의 MAC 연산을 수행한다. 여기에 작동 클록(1.4GHz)을 곱하고 1조 번(10의 12승)으로 나눈 값이 11.5 TOPS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루나레이크 내장 NPU 4의 TOPS는 48 TOPS다. ■ "TOPS는 행렬 연산에 치중... 벡터 계산 성능 향상도 중요" 단 MAC 연산 처리량은 자료형(데이터타입)의 정밀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인텔이 기준으로 삼은 자료형은 INT8(정수 8비트)이다. 이를 INT4(정수 4비트)로 바꾸면 MAC 연산량과 TOPS는 각각 두 배로 뛴다. 대런 크루스 수석 아키텍트는 "TOPS 값은 계산으로 얻어진 값이며 주로 행렬 연산에 집중됐다. 그러나 큰 수치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벡터 연산이 실제 AI 응용프로그램 성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NPU 4는 벡터 연산을 처리하는 레지스터 크기를 512비트로 확장하고, 대역폭은 전 세대 대비 4배 높였다. 행렬과 수치 연산을 모두 강화해 다양한 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양자화 전용 회로도 내장해 INT8, FP16 자료형을 모두 지원한다. ■ "TOPS, 행렬 연산에 치중...벡터 계산 성능 향상도 중요" NPU 4는 뉴럴 연산 엔진을 2개에서 6개로 3배 늘렸다. MAC 연산을 담당하는 어레이도 4천 개에서 1만 2천개로 늘어났다. 같은 소비 전력에서 NPU 3 대비 성능은 두 배 늘어났고 최대 성능은 4배로 뛰어올랐다. 벡터 연산 성능은 최대 12배, TOPS는 4배 이상 향상됐다. LLM(거대언어모델)의 토큰 생성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대역폭도 최대 2배 향상됐다. 오픈소스 그래픽 프로그램 '김프'(GIMP)로 스테이블 디퓨전 1.5 플러그인을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테스트에서 메테오레이크는 22.08초, 루나레이크는 5.43초로 실제 처리 시간이 1/4 수준으로 줄었다. 전력 소모는 NPU 3와 NPU 4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메테오레이크 소모전력은 9W, 루나레이크 소모전력은 11.2W다. 대런 크루스 수석 아키텍트는 "소모 전력이 높아졌지만 소요 시간이 크게 줄어 실제 전력 소모는 줄어든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을 2.9배 높였다"고 밝혔다.

2024.06.04 12:00권봉석

대만 진출 40年 맞은 인텔, 생태계 파트너로 PC 혁신 이뤘다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세계 PC 중 상당수가 대만 지역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IDC·가트너등 시장조사업체 기준 3·4위를 두고 경쟁하는 업체는 대만에 본사를 둔 에이서, 에이수스다. 국내 PC 마니아에 잘 알려진 데스크톱PC용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제조사로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MSI 등을 꼽을 수 있다. 전세계 PC 제조사의 노트북 위탁생산(ODM)을 담당하는 컴팔, 콴타, 폭스콘 역시 대만 기업이다. 왕지아후위(汪佳慧, Grace Wang) 인텔타이완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지난 5월 31일 진행된 '테크투어 타이완' 2일째 행사에서 "인텔은 40년 전 대만 지사(인텔타이완)를 설립 후 현지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 대만 내 10만명이 94개 업체서 반도체로 먹고 산다 대만 전체 면적은 3만6천197km²(제곱킬로미터)로 한국의 35%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체 인구 중 74%가 대학 교육을 마쳤고 반도체 산업 종사자도 10만 명이 넘는다. 왕지아후위 총괄은 "대만 서쪽에는 노트북 분야 선두 업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인텔타이완 설계 센터 등 PC 생태계가, 동쪽에는 TSMC와 UMC를 비롯한 파운드리 업체, 패키징(조립) 등 반도체 생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현재 대만 소재 비메모리/메모리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는 총 29개, 팹리스 업체는 총 29개가 운영중이다. 또 파운드리 업체가 생산한 반도체 다이(Die)를 기판에 부착하고 최종 제품으로 출하하는 패키징 등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는 총 36개다. ■ 인텔타이완, 대만 내 파트너와 협업 위해 연구소 개설 그는 "PC 산업은 처음에는 데스크톱PC로 시작해 임베디드 기기, 사물인터넷(IoT)으로 확장됐다. 또 지난 15년간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탱하는 서버가 등장했다. 인텔은 이런 변화 속에서 꾸준히 대만 PC 산업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유일한 IDM(종합반도체기업)인 인텔도 2019년부터 대만 지역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노트북 경험 향상을 위한 인증 프로그램 '이보'(구 아테나 프로젝트)에서 협업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 현지에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왕지아후위 총괄은 "인텔타이완은 고속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 인증과 와이파이 연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에 이어 최근에는 5G 오픈랜(OpenRAN) 연구소를 만들어 현지 생태계와 함께 하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서버 냉각 솔루션이 도전과제로 등장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액침 냉각 기술도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기간 중 폐쇄 제로...차질 없는 운영으로 생태계 지원 인텔타이완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는 5월 말 현재 총 1천500명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PC/서버 생태계 파트너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범유행 기간동안 이들은 대만 PC 생태계를 흔들림 없이 지탱했다. 왕지아후위 총괄은 "타이베이 내 인텔타이완 사무소와 연구소는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원격근무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단 하루도 시설 폐쇄나 원격 근무 없이 운영됐다. 각 엔지니어가 맡은 프로젝트 수행을 도왔고 한 번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 "센트리노, 울트라북, 이보... 모두 대만 거쳤다" 인텔타이완은 2003년 센트리노(Centrino)를 시작으로 20년간 인텔 노트북 혁신에 꾸준히 관여했다. 센트리노는 저전력 펜티엄M 프로세서와 와이파이 칩셋을 통합한 노트북 플랫폼이다. 당시 일반 소비자에 낯설었던 무선 통신 기술인 와이파이를 보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향후 20년간 인텔이 출시할 노트북의 토대가 됐다. 2007년에는 센트리노에 기업 IT 관리자를 겨냥한 기능을 통합한 센트리노 v프로가 공개됐다. 왕지아후위 총괄은 "원격 진단 등 관리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대만 현지 바이오스(BIOS) 제조사의 협업이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 처음 등장해 이듬해부터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울트라북에도 대만 생태계 기여가 컸다. 왕지아후위 총괄은 "울트라북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한 소재 연구, 얇아진 두께만큼 중요성이 커진 냉각 솔루션, 터치 인터페이스 반응성 강화에 대만 생태계 기술력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 "루나레이크, 대만 생태계와 함께 만든 차세대 플랫폼" 왕지아후위 총괄은 "지난 해 말 출시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이어 올 3분기 출시될 루나레이크는 인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만 내 생태계 파트너사와 협력해 만든 차세대 PC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1W(와트)만 소모하는 노트북용 저전력 디스플레이 패널과 얇지만 강력한 냉각 솔루션 등 설계와 제조에 대만 생태계와 인텔이 협력했고 이를 조합해 얇고 가벼운 AI PC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인텔은 AI PC 개발에 꼭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한 중심에 대만 생태계가 있다. 앞으로 다가올 AI PC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이들과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12:00권봉석

배민,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참가자 추가 모집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3일까지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 이벤트 신청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해 8월 외식업주의 경영 효율화를 돕고자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메뉴판 가시성을 높이고 가게 분위기를 환기하자는 목표다. 배민은 올해 말까지 총 1000개의 가게 메뉴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7회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외식업 노하우와 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가게 메뉴판을 대신 제작해 주며, 이벤트 신청을 원하면 배민외식업광장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메뉴판 디자인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신청자를 선정해 직접 현물 메뉴판을 제작해 준다. 온라인 메뉴판 디자인은 세로형 메뉴판 50종, 가로형 메뉴판은 42종이다. 프로젝트 시작 이후 약 10여 개 월간 디자인을 내려 받은 누적 횟수는 3만6000여 회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으로는 6번에 걸쳐 700여 개 가게의 메뉴판이 새롭게 걸렸다. 메뉴판 교체는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6회차 오프라인 메뉴판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외식업주 중 메뉴판 게선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6%에 달했다. 배민 메뉴판은 식당에 꼭 맞는 외식업 특화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로 ▲추천 ▲매워요 ▲계절한정 ▲신메뉴와 같이 여러 외식업 상황에 맞는 140종 아이콘과 함께 음식 메뉴 일러스트 50종을 활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앱으로 자동 연결되는 QR코드를 이미지로 추가할 수도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음식 가격이 바뀔 때마다 메뉴판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메뉴판 디자인이 어려운 사장님들을 위한 프로젝트"라며 "가격과 메뉴가 바뀔 때마다 새롭게 제작할 수 있고, 파일이나 동영상으로 제작 가이드도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2024.06.04 11:28정석규

'10코어 GPU' M2 아이패드 에어, 알고보니 9코어

애플이 최근 출시한 M2칩 탑재 신형 아이패드 에어의 GPU가 10코어가 아닌 9코어로 확인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M2 아이패드 에어의 GPU 사양을 10코어로 공개한 이후 9코어 기반이라고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대변인은 "M2 아이패드 에어의 코어 수를 수정하기 위해 애플닷컴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M2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성능 주장은 정확하며, 9코어 GPU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애플 웹사이트에는 M2 칩이 "이전 세대보다 약 50% 더 빠르다"며, "특히 25% 더 빠른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애플은 최근 웹 사이트에서 M2 아이패드 에어의 GPU 사양을 기존 10코어에서 9코어로 수정했다. GPU 외에 다른 M2 칩 사양은 변경되지 않았다.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에는 10코어 GPU가 탑재됐기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 에어에 9코어 GPU가 탑재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는 평했다.

2024.06.04 11:01이정현

"중립국으로 참가하라고?"…'부글부글' 러시아, 파리 올림픽 사이버 공격 본격화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 해커들의 프랑스를 향한 사이버 공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마이크로소프트(MS) 블로그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 조직은 프랑스와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온라인으로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스톰-1679'와 '스톰-1099'이라는 두 러시아 조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폄하하고, 이번 올림픽이 폭력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자 다양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MS는 "이들 조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속에서 무장 조직을 사칭해 올림픽에 대한 위협을 조작하려고 했다"며 "이는 가장 우려스러운 허위 정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조직은 15개 가짜 뉴스 사이트를 만들거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만들어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들에 대한 폭력을 위협하는 디지털 생성 그라피티(Graffiti·낙서) 이미지도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일부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선수 11명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했다. '스톰-1679'의 경우 지난해 6월 IOC의 리더십을 깎아내리기 위해 '올림픽은 무너졌다'라는 영화를 제작했다. 이 영화에는 배우 톰 크루즈의 가짜 음성 등이 사용됐다. MS는 "이런 활동은 지난해 말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IOC의 결정 이후 증가했다"며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이런 활동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4년 전 도쿄 올림픽 때보다 8배에서 최대 12배 많은 사이버 공격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기간 중 공식사이트와 조직위원회 시스템을 표적으로 약 4억5천만 회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 특히 러시아 해커들은 그간 관련 조직의 사기를 꺾고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올림픽을 공격해왔다. 존 헐트퀴스트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위협 인텔리전스 총괄은 "올림픽이 매우 상징적인 행사인 만큼 실질적으로 제한된 공격이라도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며 "러시아 해커들이 대규모 웹사이트 위조 작전인 '도플갱어'와 같은 일들을 벌여 항의 표시와 함께 프랑스의 개최국 역할을 퇴색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단순히 컴퓨터와 인터넷망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티켓팅 시스템, 이벤트 타이밍 시스템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대표적 사례로, 개회식 도중 메인 프레스센터의 인터넷 연결 TV가 꺼지고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오류가 발생해 문제가 됐다. 또 일반 사람들은 티켓과 필수 교통 정보가 담긴 앱이 작동하지 않아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은 결함을 수정해 올림픽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사이버 보안팀을 이끄는 프란츠 레글은 뉴욕타임즈에 "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날짜와 시간이 줄어들면서 해킹 시도 건수와 위험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04 10:50장유미

"삼성 갤럭시워치FE, 출시 임박"

올해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스마트워치 라인업에 저렴한 모델인 '갤럭시워치 FE'를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관련 정황이 포착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영국, 라틴아메리카 지원 웹 사이트에 갤럭시워치 FE의 모델 번호가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당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웹 사이트에는 모델 번호 'SM-R861'로 등록돼 있으나, 이 모델 번호는 이전에 아랍에미리트 통신규제기관 TDRA 인증 데이터베이스에서 삼성 갤럭시워치FE로 확인된 것이다. 공개된 웹 사이트에는 제품 모델 번호 외에 기능이나 상세 사양 등의 다른 정보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FE는 '팬 에디션'의 약자로, 삼성전자는 앞서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개발해 FE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3의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S23 FE와 갤럭시버즈의 보급형 모델인 버즈 FE를 선보인 바 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FE은 갤럭시워치4의 둥근 화면과 회전 베젤을 특징으로 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7 판매가 시작되면 기존의 갤럭시워치4 판매를 중단하고 갤럭시워치4를 새롭게 바꿔 갤럭시워치 FE로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갤럭시워치 FE의 가격은 150달러(약 2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06.04 10:38이정현

플래티어, '아틀라시안 AI로 업무 효율 올리는 법' 웨비나 개최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아틀라시안의 진화, 아틀라시안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4일 오전 10시 웨비나를 진행한다. 이번 웨비나에서 다루는 아틀라시안 인텔리전스(Atlassian Intelligence, 이하 AI)는 아틀라시안에서 자사의 AI 모델과 OpenAI로 개발, 2023년 12월 출시한 '가상 팀원'이다. AI는 지라 소프트웨어(Jira Software), JSM(Jira Software Management), 컨플루언스(Confluence), 빗버킷(Bitbucket) 등 아틀라시안의 클라우드 제품군에 제공되는 기능이다. 플래티어는 '아틀라시안 인텔리전스로 업무 효율 올리는 법'을 부제로 한 웨비나를 통해 지라·컨플루언스 등의 협업 솔루션에서 AI를 효과적으로 쓰는 법을 다양한 시연을 곁들여 보여줄 계획이다. AI의 개념과 보안 정책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코너도 진행한다. 이날 발표는 아틀라시안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플래티어 IDT사업부문 SA팀 ITS 2파트의 이승준 리더가 맡을 예정이다. 아틀라시안은 2002년 설립된 애자일(Agile) 방식의 협업 도구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22만 5천명이 넘는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라 소프트웨어, JSM, 컨플루언스, 트렐로(Trello)를 필두로 15개 이상의 대표 제품을 보유 중이다.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영향력을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해 슬랙, AWS, 줌 등 다양한 플랫폼 파트너와의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류윤상 아틀라시안 대표는 "AI는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개인을 돕고 더 나아가 팀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기여하도록 고안됐다"며 "공식 출시 반년이 지난 현재, 사용자의 77%가 AI의 검색 기능으로 시간을 절약한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아틀라시안의 AI는 기업이 현재 사용 중인 아틀라시안 클라우드 제품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각 조직에 적합한 내용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자 다른 AI와의 차별점"이라면서 "플래티어는 AI의 새로운 소식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공유하며 아틀라시안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래티어는 아틀라시안의 국내 최초이자 현재 최대 규모의 플래티넘 파트너사다. 아틀라시안의 대표 솔루션인 지라와 컨플루언스 등을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브옵스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의 아틀라시안 솔루션 도입에 참여했다. 본 웨비나는 지디넷코리아 웨비나 플랫폼 잇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6.04 10:16백봉삼

삼성전자, SW 인재 발굴...'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

삼성전자가 제10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를 개최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본선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과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대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는 상금과 참가자 수 모두 국내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대학원생)이면 누구나 학년과 전공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이달 4일부터 7월 4일까지 한 달 동안 대회 홈페이지 '코드그라운드 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7월 5~6일, 7월 27일, 두 차례의 예선 대회를 통해 본선 대회 진출자를 선발하고, 최종 순위를 가리는 본선 대회를 8월 31일 개최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는 지금까지 3만4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 327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실시간 알고리즘 코딩 사이트인 코드그라운드를 통해 사전에 대회 환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 기법, 자료구조, 대회 기출문제 등 다양한 자료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024.06.04 09:10이나리

SK브로드밴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B tv 특집관 운영

SK브로드밴드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제 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주요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B tv 특집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기후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기후위기에 대해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04년 시작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개막한다. SK브로드밴드는 4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 중이며, 업의 본질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B tv 특집관에 편성된 작품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 중 제작국에서 상영된 작품을 제외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상영하는 '무법의 정원사'를 비롯해 '기후재판 3.0', '성스러운 똥', '지속 가능하지 않은 여행' 등 작품성이 높은 62편(장편 26편, 단편 36편)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B tv와 모바일 B tv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고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0일까지 매주 14편 이상 새로운 작품이 공개되며, 총 10편 이상을 시청한 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VOD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총 30만 포인트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굿즈를 증정한다. 개막일인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장소:이화여대 대강당)에서는 B tv에 편성된 작품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포함된 리플렛을 나눠준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B tv 상영은 시청자 인식을 바꾸고 기후 문제가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미디어를 활용한 '환경 인플루언서' 역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사회적 공감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4.06.04 08:50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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