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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봇 모빌리티-토스페이먼츠, '차봇 페이' 출시

차봇 모빌리티가 토스페이먼츠와 손잡고 중고차 시장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차봇 페이'를 출시하며 업계 차별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차봇 모빌리티(대표 강성근)는 중고차 시장 금융 불편 해소를 위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와 제휴해 새 금융 결제 솔루션 '차봇 페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봇 페이는 카드와 캐피탈을 기반으로 한 중고차 전용 통합 금융 서비스로, 링크페이 기술을 적용한 간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삼성카드를 이용할 경우 업계 최저 수준인 24개월 기준 서비스 수수료가 9.9%(캐피탈 대출 금리 약 9.2%)로 책정돼, 중고차 구매 시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원하는 금액만큼 현금과 할부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결제 구조도 장점이다. 이번 서비스는 토스페이먼츠의 고도화된 간편결제 인프라와 차봇 모빌리티의 검증된 딜러 네트워크를 결합해 구현됐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보다 직관적이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딜러에게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통한 거래 효율성을 제공하며 현금 중심의 기존 중고차 거래 방식에 유연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차봇 페이는 중고차 딜러를 위한 세일즈 관리 앱 '차팀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차팀장은 전국 중고차 딜러들이 차량 매물 관리와 상담, 계약부터 금융결제까지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번 차봇 페이 도입으로 실무 편의성과 금융 선택권이 함께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 강병희 부대표는 “토스페이먼츠와의 제휴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시하게 됐다”며 “중고차 구매 시 가장 큰 고민이던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결제 절차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고객과 딜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토스 그룹사와 다양한 협업 모델을 전개하며 차별화된 모빌리티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1 20:49백봉삼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 캐릭터 굿즈 출시

AI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 조세원)의 대표 영어 서비스 '돈버는영어'가 학습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캐릭터 굿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맥스(MAX)'로, 돈버는영어 홈 화면에서 학습자들에게 동기부여 메시지를 전해온 마스코트다. 학습으로 적립한 코인을 활용해 다양한 '맥스' 버전을 구매하면 매일의 학습량이 늘어나고 획득할 수 있는 코인 금액이 늘어나 '맥스' 캐릭터에 대한 학습자의 관심과 인기가 높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맥스를 키링(Keyring) 굿즈로 제작하게 됐다. 굿즈는 '여유로운 맥스', '효율적인 맥스', '열정적인 맥스' 3종으로 구성되며, 별도 판매 없이 앱 내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돈버는영어는 학습일에 따라 코인을 획득하는 보상이 결합된 서비스로, 론칭 2년 9개월 만에 누적 보상금 61억원을 돌파하며 학습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00만 원 이상 보상을 받은 학습자는 1천 여 명을 넘어섰으며, 10만 원 이상 수령한 인원은 1만 명에 이른다. 위버스브레인 마케팅전략실 이용주 부장은 “돈버는영어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재미와 보상을 통한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캐릭터 굿즈 출시를 통해 학습자들의 꾸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버스브레인은 글로벌 AI 교육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인간과 동일한 원어민 AI가 화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맥스AI'와 AI 비즈니스 교육 엔진 '위코치'를 개발했다. 2천여 명의 원어민이 함께하는 '스피킹맥스'는 누적 회원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게이미피케이션과 보상이 결합된 '돈버는영어'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AI 서비스 도입과 B2B,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2025.09.11 17:45안희정

해긴 플레이투게더, '고양이 테러 조직' 콘텐츠 업데이트

해긴(대표 이영일)은 캐주얼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에 '고양이 테러 조직의 침공'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이아섬 도심은 고지능 고양이들로 구성된 C.L.A.W의 침공을 받게 된다. 이용자는 국제 평화 수호 기구 P.A.W.S와 함께 거대 양이 병기를 앞세운 고양이들의 침공 위협에 맞서 싸우게 된다. 카이아섬에는 도심을 파괴하는 거대 고양이 병기뿐 아니라, 고양이 로봇들이 곳곳에 출몰해 눈빛 레이저, 날카로운 발톱 공격 등으로 이용자들을 위협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몬스터가 이용자를 직접 공격하는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됐다. 이용자가 처치한 고양이 로봇은 누적성과로 기록되며, 이에 따라 ▲스타와 보석 ▲P.A.W.S 자켓, 헬멧, 복슬 강아지 꼬리 등 P.A.W.S 요원 코스튬 세트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미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전용 화폐 '로보캣 코인'을 모아 미니게임에 참여하면 고급 카드팩, 테마 뽑기권 등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출격 로보캣 프로필'과 '대형 로보캣(1인 탑승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7일간 누적 접속만 해도 ▲고급 카드팩 ▲촉촉 강아지 코 ▲쫑긋 강아지 귀 등의 아이템을 선물하는 '고양이 침공 출석부' 이벤트가 진행되며, 다가오는 주말에는 로보캣에게 가한 피해량을 겨루는 '로보캣 잡기 대회'가 열린다.

2025.09.11 17:35정진성

시스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해 차세대 eSIM 및 IoT 연결 시대 연다

뭄바이, 인도, 2025년 9월 11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글로벌 통신 기술 기업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오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IoT 구축을 위한 획기적인 움직임의 일환으로 시스코(Cisco)와 새로운 전략적 협력을 맺고 전 세계 기업들의 커넥티드 기기 연결•관리•확장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Marco Bijvelds, Vice President and Global Head of Tata Communications MOVE™ 기업들이 IoT 운영을 확대함에 따라, 커넥티드 차량부터 산업용 센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기기 관리 문제가 지속적인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공급업체나 하드웨어 표준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SIM 하드웨어의 분산, 복잡한 기기 프로비저닝, 그리고 이종 네트워크 및 기술 간의 상호운용성 부족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과제는 결과적으로 제품 출시 지연, 비용 증가, 유연성 제한 등으로 이어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IoT 계획을 확장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능형 다세대 글로벌 eSIM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으로서 200여 개국에 걸쳐 3억5천만 개 이상의 eSIM 운영체제(OS) 및 관리형 SIM 라이프사이클을 제공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가 3만2천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커넥티드 차량 1억대를 포함해 2억7천만개 이상의 SIM IoT 기기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기 관리 플랫폼인 시스코 IoT 컨트롤 센터에 통합될 예정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시스코가 보유한 간소화되고 확장 가능한 글로벌 IoT 배포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SIM 공급자, 사설 및 공용 네트워크, eSIM 표준을 아우르는 원활한 기기 활성화 및 관리 마찰 없는 통합 연결 경험을 통해 시장 출시 시간 단축 IoT 배포의 모든 계층에 걸쳐 심층적인 가시성과 제어 확보 통합 작업 감소 및 벤더 종속성 회피 이번 협력은 기업들에게 커넥티드 기기 생태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차원의 제어력, 민첩성 및 효율성을 약속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마르코 비벨즈(Marco Bijvelds)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 부사장 겸 글로벌 총괄은 "eSIM 기술의 지속적인 진화는 기업이 IoT 기기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지능형 IoT 패브릭과 시스코의 검증된 기기 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독보적인 역량은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더 빠르고 스마트하고 자신 있게 확장할 수 있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은 운송, 물류, 제조 등 신뢰할 수 있는 IoT 연결이 필수적인 산업에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현지 SIM 카드 없이 국경을 넘어 트레일러를 즉시 활성화하는 운송 회사부터, 기기 재구성 없이 사설 및 공용 네트워크의 인프라를 모니터링하려는 유틸리티 기업 등이 포함된다. 마숨 미르(Masum Mir) 시스코 프로바이더 모빌리티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시스코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eSIM 기술에 대한 협력을 통해 혁신을 추진하며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용 사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단순성, 자동화, 확장성을 더욱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eSIM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시스코의 훌륭한 파트너로서 이미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조부터 판매 및 사용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커넥티드 차량을 관리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비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렵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상호운용성, 확장성, 라이프사이클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IoT 산업의 대담한 새 기준을 세우고자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기업들이 혁신 가속화, 신규 수익원 창출, 커넥티드 운영 최적화를 통해 사람, 공간, 사물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문 기업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커넥티드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80%에 고객들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X | 링크드인 | 유튜브 | 인스타그램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운영의 향후 전개,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 또는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기타 모든 제3자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소유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69904/Marco_Bijvelds_Tata_Communication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5119918/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09.11 17:10글로벌뉴스

[현장] 대한항공, 10년 정체된 네트워크 병목...클라우드 전환으로 해결

대한항공이 10년 넘게 정체돼 온 글로벌 네트워크 한계를 클라우드 기반 전환으로 극복했다. 삼성SDS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만성적인 병목 현상과 막대한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지점 이전 리드타임 단축, 사물인터넷(IoT) 보안 강화, 글로벌 규제 기관 연동 효율화 등 항공업계 특수성을 반영한 혁신 성과도 확인했다 대한항공 최종철 팀장과 삼성SDS 문준선 프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에서 '대한항공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환기, 현장에서 통하는 글로벌 운영 혁신'을 주제로 공동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항공업계의 특수성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복잡성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마주했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전환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문준선 프로는 먼저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한 공통 과제로 네트워크를 지목했다.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클라우드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전환 중이지만 네트워크는 여전히 병목과 복잡성, 높은 비용이라는 한계에 묶여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본사와 해외 지점 간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늘어나면서 국제 전용 회선 구간에서 병목이 빈번해졌고 현지 장애 대응은 늦어졌다"며 "전문 인력 부족으로 비즈니스 요구 대응도 지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 장비와 전용 회선 중심의 레거시 네트워크는 클라우드 시대에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해법으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제시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전 세계 거점(PoP)에 지점을 로컬 회선으로 직접 연결하고, SD-WAN·멀티패스·자동 페일오버 기능을 가상화 서비스로 제공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지점 트래픽은 가장 가까운 거점에서 바로 처리돼 지연이 줄고 국제 전용 회선 의존도가 낮아져 병목이 해소된다. SD-WAN은 여러 회선을 하나의 논리망으로 묶어 트래픽을 자동 분산하고, 멀티패스·페일오버 기능은 장애 시 즉시 우회해 끊김 없는 연결을 보장한다. 방화벽·라우팅·WAN 최적화 같은 기능도 가상 어플라이언스로 제공돼, 기업은 필요할 때 신속히 네트워크를 확장·변경할 수 있다. 삼성SDS는 46개의 직접 운영 거점과 1천 개 이상의 가상 거점을 기반으로, 한국-유럽 간 해상·육상 이원화 루트와 동남아 우회 루트를 포함한 '한국형 글로벌 백본'을 운영하고 있다. 문 프로는 이러한 인프라와 함께 체계화된 방법론, 해외 현지 인력의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최종철 팀장 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대한항공은 2018년부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네트워크는 2014년 아웃소싱 이후 10년 넘게 큰 변화가 없었다. 98개 도시, 약 200개 공항과 지점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항공권 발권 등 핵심 시스템은 글로벌 SaaS와 연동돼야 했지만 기존 전용 회선 구조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지점 개설과 이전은 늘 시간이 오래 걸렸고, 국제 회선 비용은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종철 팀장은 "수년간 변화가 없던 네트워크를 근본적으로 바꿔야만 글로벌 운영 혁신이 가능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삼성SDS와 함께 전면적인 재구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 세관과 한국 본사를 연결하기 위해 신규 국제 전용 회선을 뚫어야 했던 과거 방식 대신, 미국 내 거점과 로컬 회선을 활용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그 결과 구축 기간은 단축되고 비용도 대폭 줄었다. 협상 과정에서는 현지 인력이 직접 미국 세관과 협의해, 한국 본사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업무를 원활히 해결했다. 해외 지점 마이그레이션에서도 난관은 있었다. 런던 지점의 경우 건물주 승인과 까다로운 절차로 일정 지연이 예상됐으나, 영국 법인 주재원과 로컬 직원이 긴밀히 협업해 계획대로 전환을 마무리했다. 최 팀장은 "SDS의 글로벌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프로세스 덕분에 핵심 시스템의 무중단 이중화 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네트워크 전환 이후 대한항공은 지점 이전 리드타임을 크게 단축했고 사물인터넷(IoT) 보안 관리 강화 등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비용 절감과 더불어 네트워크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규제 기관과의 연동 업무도 훨씬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종철 팀장은 "이번 전환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새로운 아키텍처 위에서 더 많은 혁신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개선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준선 프로는"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네트워크까지 클라우드화해야만 기업 운영의 민첩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5:56남혁우

업스테이지 CTO "AI 모델 개발만으론 부족…현장 맞춤 평가 필요"

"이제 기업이 인공지능(AI) 모델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모델이 얼마나 잘 작동하고 효과적인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결국 각 산업이 '에이전트 레디(Agent Ready)' 상태가 되는 것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2025'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에는 이 CTO를 비롯한 김화종 제약바이오협회 단장, 박찬진 서울 AI허브 센터장, 김동일 육군교육사령부 부이사관, AWS 정연 어카운트매니저가 참석했다. 이활석 CTO는 한국이 글로벌 AI G3에 진입하려면 산업 현장의 참여와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 시나리오에서 성능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CTO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과정에서 비용·난이도로 인해 현장 의견이 뒷전으로 밀렸다고 지적했다. 기업이 모델 개발에 우선 집중하느라 모델 실용성에 대한 검증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산업 현장 의견이 모델 개발 과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모델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기업이나 산업 현장이 해당 모델을 활용할 때 잘 작동하는지, 업무에 효과적인지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한 평가 데이터셋과 매트릭을 산업별로 준비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모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CTO는 레거시 시스템을 API화해 AI 모델에 연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도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결국 각 산업 현장이 '에이전트 레디(Agent Ready) 상태가 되는 것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박찬진 센터장은 연말까지 공개될 국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현장에서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산업계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기술 성능뿐 아니라 활용도가 성패를 가른다는 설명이다. 박 센터장은 독자 모델 개발을 위해 제조·국방·교육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별 요구와 전문성을 반영해 현장의 필요에 맞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 센터장은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독자 모델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규제 개선·장기적 생태계 활성화 필요" 패널들은 데이터 규제 개선과 장기적인 생태계 전략이 AI 산업에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일 부이사관은 정부가 한국형 지휘통제체계를 AI로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장 센서나 슈트 정보를 실시간 연결해 이동 표적을 탐지하는 것이 목표다. 김 부이사관은 "목표 실현을 위해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클라우드 기반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국제 표준에 맞춘 보안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I는 군 단독 과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총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종 단장은 AI 모델 강화를 위해 데이터 수집 과정에 연합학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AI 모델은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데이터 유입을 통해 개선된다"며 "개인정보 문제로 물리적 데이터 공유가 어려운 만큼 연합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학습은 중앙 서버에 데이터를 모으지 않고 여러 분산된 기기에서 로컬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공동 학습하는 기술이다. 각 기기는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한 후, 학습 결과 가중치만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중앙 서버는 결과를 취합해 모델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어 "현재 미국과 유럽은 데이터 연합학습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며 "한국은 속도가 느리다"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2025.09.11 14:45김미정

[영상] 삼성SDS 임원진 "AI 풀스택 전략으로 공공·글로벌 동시 공략"

삼성SDS가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를 통해 인공지능(AI) 풀스택 전략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 국가 AI 데이터센터 참여 의향까지 기업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중장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준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삼성SDS 주요 임원진은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의 차별화 전략을 설명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한 생성형 AI 기반 혁신 사례 및 향후 사업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준희 대표는 "AI는 더 이상 기술적 시연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전 인재'의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산업별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재공모와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에 대해서도 "공모 지침서를 검토 중이며, 정부가 목표하는 전략에 부합한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공공 AI 인프라 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삼성SDS만의 AI 풀스택 강점은? 이준희 대표: 삼성SDS는 오랜 기간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IT 시스템을 직접 구축·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각 기업이 처한 특수한 환경, 업종별 요구사항, 데이터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송해구 부사장: SAP,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글로벌 솔루션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이자 시스템통합(SI)기업로서 도메인 및 프로세스 지식 이해도 여기 경쟁사 대비 강점이다. Q. 국가 AI 컴퓨팅센터 재공모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며, 참여 의향이 있는지? 이준희 대표: 공모 지침서를 수령해 검토 중이다. 정부가 목표하는 AI 전략에 삼성SDS가 기여할 수 있다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Q.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의 역할과 중요성은 무엇인가? 이호준 부사장: 업종별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해 운영 자동화에 활용하고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같은 기술로 연계해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 Q. 앞으로 AI 에이전트 수를 더 늘릴 계획이 있는가? 이호준 부사장: 업종별 맞춤형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객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마켓플레이스 등록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려 한다. 송해구 부사장: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해 다양성을 확보하며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에이전트를 제공하려 한다. Q. 지난해 글로벌 AI 동맹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준희 대표: 직접 솔루션·서비스를 해외에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로 진출하는 고객 기업을 지원하는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케이던시아 브랜드로 SRM 솔루션을 출시해 고객을 확보했으며 솔루션·클라우드·EMM 사업 모두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Q. 풀스택 강점 외에 제조 현장 등 구체적 기술적 차별성이 있는가? 송해구 부사장: 브리티 코파일럿의 경우 별도 언어 설정 없이 60개 언어를 자동 지원한다. 동시통역은 7개 언어에서 17개 언어로 확대 중이다. 케이덴시아는 부품 중복 방지와 제조업 특화 AI 유스케이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와도 협력하고 있다. Q. 풀스택 전략이 기업의 기술 의존도를 높여 종속되는 것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준희 대표: 풀스택은 고객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각 기업의 요구사항에 최적화하기 위해 삼성SDS 외에도 다양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종속이라고 보기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Q. 브리티 코파일럿 사용 시 기업 기밀 유출 우려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 송해구 부사장: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민감 데이터 전송을 차단할 수 있는 기업별 보안 필터링 기능을 지원 중이다. 프라이빗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되며 정부기관 등 보안이 중요한 기관에 맞춰 제공 가능하다. Q. 키노트에서 공개된 '비행기 예약 에이전트' 수준의 정확도를 지금 제공 가능한가? 이준희 대표: 아직 완전 자동 수준은 아니고 방향성을 소개하기 위한 예시다. 현재 목표한 기술력에 도달하기 위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중이다. Q. 삼성 SDS가 추가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술 영역은 어디인지 이준희 대표: 데이터 구조 최적화 및 관련 기술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Q.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추가 공모에 참여 의향이 있는가? 이준희 대표: 특정 도메인 LLM 개발 성격이 강한 사업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참여 여부는 검토 중이다. Q. 국가 AI 데이터센터 컨소시엄을 어떻게 구성할 계획인가? 이준희 대표: 공모 지침서 분석 후 관련 기업들과 논의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Q. AI 풀스택을 기점으로 대외사업 확대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이준희 대표: 지난해 기준 대외사업 비중은 66%이며, 정부·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회를 보고 적극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Q. 대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M&A나 투자 계획이 있는가? 이준희 대표: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내부 검토 중으로 적절한 시점에 결과를 공개하려 한다. Q. 독자적인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계획이 있는가? 이준희 대표: 독자 LLM보다는 멀티 LLM 전략을 지향한다.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택·제공하는 것이 기본 철학이다.

2025.09.11 13:59남혁우

두나무, UDC 2025에서 업클래스 첫 공개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는 지난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청년 대상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업클래스'는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민 디지털 자산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자 론칭한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ESG 투자자 보호의 일환으로 업비트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기획됐다. 지난 상반기 50대 이상 장노년층 대상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골든벨 대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부터 2030 청년층 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청년들을 위한 업클래스는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 미래 세대를 육성하고자 디지털 자산은 물론 블록체인과 AI 등 첨단기술 트렌드까지 포괄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UDC 2025에서 열린 첫 2030 업클래스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 ▲퍼스널 투자 성향 테스트: UP-BTI 등 세 가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연사로는 경제 전문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알고란'의 고란 대표를 비롯해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저자이자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이은정 두나무 과장 등이 참여했다.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비트코인의 등장 배경을 돌아보고 디지털 자산이 기존 화폐 체계와 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 글로벌 규제·제도화 흐름 속 변화를 다뤘다.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이 가져올 사회·금융 시스템 변화 속에서 청년 세대가 직면할 도전, 디지털 시대의 자기 증명과 정체성에 대해 논의했다. '퍼스널 투자 성향 테스트: UP-BTI'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투자 성향을 진단하고 업비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매칭, 디지털 자산 학습 방향을 제안하며 흥미를 더했다. 업클래스의 첫 무대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 가운데 89.6%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으며, 92%가 미래 금융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참여한 청년들은 “디지털 자산은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업클래스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과 AI가 가져올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등의 호평을 전했다. 2030 청년 업클래스는 UDC 2025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원대·부경대·조선대·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등 전국 주요 5개 대학을 순회한 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쿤스트할레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가 청년 세대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업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자산 교육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 한국이 차세대 디지털 자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3:10김한준

코빗,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 발간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자산화·토큰화·거래화의 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시리즈로 발간했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이 발표한 '디지털 자산의 진화와 금융(업)' 내용을 요약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발표자(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경로를 '자산화–토큰화–거래화'라는 세 단계로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국채·주식·펀드의 토큰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인프라 확장 사례를 통해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홍콩, EU, 일본 등 주요국의 규제 정립 사례를 소개하며, 각국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도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발표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금산분리 원칙 재검토 ▲샌드박스 활용 ▲국제 기준 정합성 확보 등을 통해 전략적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직면한 핵심 과제는 명확한 규제 원칙과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금융 디지털화와 가상자산 혁신을 조화시키는 것”이라며 “이제는 논의를 더 이상 늦추지 말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전략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3:01김한준

비댁스, GK8 커스터디 기술 도입…기관급 보안 강화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는 갤럭시디지털(갤럭시)의 자회사이자 기관 전용 커스터디 플랫폼인 GK8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국내 기관 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의 보안 기반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비댁스는 GK8의 ▲콜드월렛 'Impenetrable Vault' ▲MPC 핫월렛 'uMPC(무제한 다자간 연산)' 기술을 적용하고, 규제 환경에 맞춘 인프라를 제공해 보안, 거버넌스, 운영 확장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의 인프라와 연동된 기관 전용 스테이킹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비댁스의 내부 통제 시스템 내에서 안전하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댁스는 GK8의 토큰화 기술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증권형토큰(STO) 등 다양한 토큰화 프로젝트를 금융기관 수준의 거버넌스와 규제 준수 체계 하에 발행·관리할 계획이다. 국내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핀테크 기업 등은 GK8의 기술을 기반으로 규제 기대치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커스터디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술 도입은 2025년 4월 발표한 비댁스와 갤럭시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올해 말 시행이 예상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맞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사는 ▲커스터디, 스테이킹, 대출, 리스크 관리, 리포팅을 포함한 프라임 서비스 공동 개발 ▲갤럭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인프라 및 유동성 구축 △국내 시장에 특화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및 서비스 모델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비댁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GK8의 셀프 커스터디 기능을 포함한 기술과 인프라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다. 리오르 라메시 GK8 공동설립자 겸 대표는 "한국의 기관들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해외에서 검증된 커스터디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비댁스는 GK8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강력한 보안, 기관급 거버넌스, 규제 준수에 최적화된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기관급 가상자산 인프라의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라며 "GK8 커스터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정책 제어, 운영 효율성을 충족하고, 해외 기관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을 활용해 갤럭시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포함한 기관 전용 커스터디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2:56김한준

스테이블코인 활용처 따라 중첩 규제…사업 속도 위해 대안 시급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만 4가지다. 하지만 법안이 담아내지 못하는 다른 법안과의 충돌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어떤 법과의 조율이 더 필요한지,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쓰기 위한 방안들을 세 편에 걸쳐 다뤄본다.[편집자주] ①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행보...생활 관련 법안은 아직 공백 ②활용처 따라 중첩 규제…사업 속도 위해 대안 시급 스테이블코인 공백처럼 보이지만…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쓴다는 논의가 지나치게 빠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은 또 기업이 규제 안에서 안심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말이며, 기업이 자신의 사업 구조에 확신이 있어야 이용자도 보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스테이블코인 현실은 '규제 공백'임과 동시에 '중첩 규제'에 놓여있다. 디에스알브이(DSRV)는 최근 낸 보고서 '한국 규제에 맞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시스템 표준 제안서'에서 우리나라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다층적이라고 분석했다. 중첩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 활용처에 따라 다각적으로 적용된다. 만약 해외 송금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다면 외국환거래법과 특정금융정보법을 준수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지급·결제 행위를 한다면 전자금융거래법에도 적용된다. 어떤 법도 회피하거나 우회할 수 없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의 규제는 전혀 없으면서도 굉장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외국환·전자금융거래법 큰 난제 스테이블코인이 이 시기에 대두되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AI)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초소액·초고빈도' 결제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경 간 거래서 빠른 시간과 저렴한 수수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봐 많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고려하지만, 현재 법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온라인 상 이뤄지는 지급·결제를 다루는 전자금융거래법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선불전자지급수단인가 아니면 전자화폐인가. 그렇다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전자금융사업자로 해석해야 하나. 전자금융사업자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맞는 라이선스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급·결제 영역을 진출하려는 사업자는 규제 불확실성에 놓인 상태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은 외국환거래법에 위배될 가능서잉 있다. 이미 우리나라 대법원에서는 비트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송금 행위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외국환 자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외국 간의 지급 및 수령 행위 자체가 문제를 규제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가치를 국경으로 이전하는 행위 자체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DSRV 측은 분석했다. 과세도 행위별로 달라져… 스테이블코인 거래 및 결제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과세 여부도 달라진다. 원화로 스테이블코인을 사고 팔거나 혹은 다른 가상자산과 교환하는 행위에는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으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서비스를 결제하는 행위는 과세 대상이다. 부가가치세는 결제 수단이 아니라 거래되는 재화나 용역 자체에 부과되기 때문이다. 과세 원칙은 명확하지만 결제 시스템 운영사가 가맹점으로부터 결제액의 1%를 수수료로 받는다면, 이 수수료는 명백한 부가세 과세 대상이지만 이 부가세를 누가 어떤 절차로 징수하고 납부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는 남는다. DSRV 블록체인연구소 김종광 이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이제 가능성을 논하는 단계를 넘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가스비까지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운영 표준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1:46손희연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행보...생활 관련 법안은 아직 공백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법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만 4가지다. 하지만 법안이 담아내지 못하는 다른 법안과의 충돌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어떤 법과의 조율이 더 필요한지,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쓰기 위한 방안들을 세 편에 걸쳐 다뤄본다.[편집자주] ①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행보...생활 관련 법안은 아직 공백 실이용에 관련한 영향 고려는 부재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중 눈길을 끄는 법안은 민병덕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이강일 의원의 '디지털자산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법률'(디지털자산혁신법) 등 두 건이다. 두 법안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자산의 하위 유형으로 정의하고, 발행 요건과 사업자 등록 기준 등 제도적 골격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생활에 영향을 줄 기틀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 법안은 사업자 중심의 산업 규율에 집중된 조항이며,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와 시장 전반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법제도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비자 보호, 불공정 거래 방지, 광고 규제, 피해 구제 등 실사용 단계에서의 '생활법' 설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이야기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오류, 어떤 법으로 다룰까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 생태계에만 국한된 혜택을 제공하며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 이 경우 공정거래법상 '차별적 거래행위'로 해석될 여지도 있지만, 디지털화폐 특유의 구조를 고려한 명확한 유권해석이나 특례 기준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공정거래법에는 스테이블코인이나 디지털 결제 인프라에 대한 명확한 특례 기준이나 유권해석이 없다.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기존 오프라인 유통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면, 디지털자산 기반 경쟁 제한 행위에 대한 실질적 제재가 어렵다”고 지적한다.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거래에서 결제 오류, 이중 결제, 환불 거부 등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는 누구를 상대로 어떤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 전자상거래법상으로도 결제 오류나 환불 거부에 대한 책임 주체가 모호하다.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또는 탈중앙형 유통 구조에서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법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에서 환급 지연, 시스템 오류, 토큰 소각 누락 등이 발생해도 소비자가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희박하다. 표시광고법상으로도 가치 안정성이나 환금 가능성을 과장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제재하거나 고지의무를 명확히 규정한 조항은 없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역시 은행·보험·증권사 등에 초점을 맞춘 설계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나 플랫폼 사업자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금 구조에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지급 결제에서 문제가 생겨도 그 행위가 '금융상품'인지 모호하게 판단될 수 있다”며 “법 적용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거나, 가상자산 기반 서비스에 특화된 소비자보호 조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수만 명이 동시에 사용하는 디지털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집단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제도 역시 미비하다. 이 경우 피해자 구제를 위한 근거가 되는 법안은 집단소송법과 소비자분쟁조정법이다. 다만 현행 집단소송법은 가상자산 피해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며 소비자분쟁조정법 또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효력이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대규모 플랫폼 기반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기에 일괄배상, 대표소송제도 도입 등 구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확인된다. 산업법 중심 발의…스테이블코인 법 정체성 강조 현재 발의된 법안이 산업법 중심으로 구성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인사는 “디지털자산 혁신법은 스테이블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나 외환 규율처럼 고난도 감독 기술이 필요한 영역까지 무리하게 담아내려 하면 오히려 법의 정체성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특금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직접 규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기존 특금법의 규율대상에 발행자를 명시적으로 포함시켜야 하며, 이는 산업법과 자금세탁방지법이 촘촘하게 연결된 별도 입법 작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외국환거래법과 관련해서도 “지금도 개인지갑 간 송금은 정부 모니터링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문제가 아니라 가상자산 전반의 익명성과 비거래소 구조가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와 가상자산 업계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현실적인 기술·유통 구조를 고려해 정책 목표별로 다층적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산업 활성화·시장 규율은 혁신법과 기본법, 자금세탁방지 및 외환거래는 특금법과 외환법, 그리고 실생활 피해 구제는 전자상거래·공정거래·광고·금소법·집단소송법 등을 통한 보완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법제도 정비는 단일법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과제다.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산업법의 틀을 시작으로, 유통·소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생활법' 차원의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다. 디지털자산이 실생활에 스며들수록 그 활용 방식도 복잡해지고, 문제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법제화는 이제 시작 단계다. 앞으로 입법자와 정책당국은 산업 육성과 이용자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다층적이고 유연한 법체계 설계에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2025.09.11 11:25김한준

[현장] 오픈AI, 韓서 인간처럼 '컴퓨터 쓰는 AI' 시연…"스스로 일하는 동료 될 것"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시키고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까지 재정의할 미래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픈AI와 서울대학교는 11일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공동 심포지엄의 'AI 기술의 혁신' 세션을 통해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 랩스 대표, 핵심 연구원, 솔루션 엔지니어 등이 총출동해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AI가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규범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거시적 전망부터 AI가 인간처럼 '컴퓨터'를 사용하며 단순 설명 도구를 넘어 실제 작업을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기술적 과정, 실제 데모를 통해 이를 구현하는 모습까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오픈AI 랩스 "AI, '일·관계·정체성' 개념 파괴할 것" 첫 발표를 맡은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는 AI가 가져올 미래가 1960년대에 인터넷을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파격적일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장 대표는 "과거 우리는 인터넷 밈(Meme) 문화나 데이팅 앱의 등장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AI가 인류의 일, 관계, 그리고 정체성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며 우리가 현재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예측은 '관심 경제'의 종말과 '애착 경제'의 시작이다. 미래의 희소자원은 인간의 '관심'이 아닌 '애착'이 되며 기업들은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대신 AI와 사용자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AI와 함께한 세대에게 AI와의 깊은 사랑이나 평생의 파트너십은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예측은 '일'의 개념이 재정의되는 '탈노동(Post-work)' 사회의 부상이다. 장 대표는 AI가 대부분의 고된 노동을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정체성이 직업적 성취에서 분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을 '챗GPT 성격 디자이너'가 내 직업"이라며 "미래에는 '가상 세계 건축가'처럼 지금은 놀이로 여겨지는 활동이 진짜 '일'이 되고 사회적 지위도 가상 세계에서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의 정체성이 '매우 특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픈AI가 지난 4년간 축적한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앤 장 봇'을 만들 수 있듯 누구나 '디지털 복제인간'을 소유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는 지적 재산권이 '정체성 재산권'으로 확장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나 성격, 사고방식까지 타인에게 라이선스(사용권)를 부여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앤 장 대표는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좋든 싫든 다가올 것"이라며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종류의 AI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직접 그 변화를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현우 연구원 "AI에 컴퓨터를 주자"…챗봇 넘어 '행동하는 동료'로 노현우 오픈AI 연구원은 AI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기술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AI를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핵심 아이디어로, 인간 동료처럼 AI에게도 가상의 '컴퓨터'를 제공하는 개념을 소개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챗GPT 에이전트'는 바로 이 '컴퓨터'를 탑재했다. 이 가상 컴퓨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브라우저다. 에이전트는 이제 단순히 텍스트 정보만 보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화면을 보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해 모든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는 터미널을 통해 파일을 직접 생성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일례로 터미널 명령어로 파워포인트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만들면 인간 동료가 자신의 컴퓨터에서 해당 파일을 그대로 열어 편집하는 식의 협업이 가능하다. 이 모든 도구는 하나의 공유 파일 시스템 위에서 작동한다. 브라우저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터미널로 그 파일을 편집하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로 전송하는 등 복합적인 작업이 하나의 컴퓨터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에이전트는 복잡한 지식 노동 작업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웹 리서치 작업에서 인간 전문가의 성공률인 25%를 크게 웃도는 68%를 달성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이미 인간의 성능을 상당히 뛰어넘었다. 노 리드는 "강화학습과 추론 능력의 발전으로 AI 에이전트는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인간이 하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유능한 동료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배 엔지니어 "챗봇은 설명하지만 에이전트는 실행"…데모로 '증명' 마지막으로 박원배 오픈AI 솔루션 엔지니어는 라이브 데모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그는 AI가 이제 단순히 방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직접 작업을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항공권 예매 데모'를 시연했다. 박 엔지니어가 "인천-제주 항공편을 구매해줘"라고 입력하자 일반 챗 모드는 예약 방법을 안내하는 설명서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에이전트 모드는 즉시 브라우저를 열고 "언제 가실 건가요"라고 되물은 뒤 답변을 받자 스스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예매를 시도하는 등 실제 행동에 나섰다. 이어진 '커리어 버디' 데모는 보다 복잡한 임무를 수행했다. "구글 드라이브의 내 이력서를 읽고 맞는 채용 공고를 찾아 점수와 함께 정리해줘"라는 명령에 에이전트는 스스로 이력서를 분석하고 여러 채용 사이트를 자율적으로 검색했다. 심지어 사용자가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을 계속한 뒤 최종 결과를 매칭 점수와 함께 스프레드시트에 자동으로 정리해 보고했다. 박 엔지니어는 "에이전트는 데이터 정제나 서식 작업 같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학생과 연구자들을 해방시킬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단순 작업 시간을 줄이고 깊이 있는 사고와 연구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5.09.11 11:23조이환

다날핀테크, 아발란체와 MOU 체결...스테이블코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

다날핀테크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다날핀테크는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소재 아바랩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통합 및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지원 ▲대한민국 규제 체계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 모델 자문 ▲규제 샌드박스 및 정부 주도 시범사업 공동 참여 ▲공동 브랜드 홍보 캠페인 추진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아바랩스는 아발란체 메인넷을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확장성 그리고 규제 적합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아발란체는 ▲미국 와이오밍주 정부가 최초로 발행한 주 단위 스테이블코인인 FRNT ▲세계적 금융사 JP모건과 시티(Citi)가 참여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실험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메인넷 선정 ▲싱가포르 통화청 MAS가 승인한 그랩페이-알리페이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사례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활용되며 공공·금융권에서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입증해 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다날핀테크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발란체의 C-Chain과 목적형 L1 메인넷 구조는 각각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 스마트 컨트랙트 결제 처리와 검증자 관리·네트워크 거버넌스 기능을 맡고 있어, 다날핀테크가 지향하는 안정적 결제 네트워크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아바랩스와의 협력은 국내외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모델 마련과 가맹점, 사용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연계해 생태계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성공하도록 발행부터 유통까지 멀티체인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의 접근성과 호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단일 메인넷 사업자가 아닌 다양한 글로벌 메인넷 사업자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적 배경 속에서 최근 리플사와도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관해 적극 협력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다날핀테크는 최근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분과에 가입하며 국내외 블록체인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9.11 10:27김한준

비피엠지 젬허브, 소니 산하 메인넷 '소니움'과 제휴

비피엠지(대표 차지훈)는 젬허브 프로젝트를 통해 메인넷 소니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소니움은 소니 그룹 계열사인 소니 블록 솔루션 랩스가 운영하는 레이어2 메인넷이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비피엠지가 운영하는 젬허브 프로젝트에 소니움 메인넷을 적용하고, 글로벌 웹3 시장에서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젬허브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웹3 기반 차세대 소셜 플랫폼 '팝플러스'다. '팝플러스'는 소셜미디어(SNS)와 같이 관심사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직접 다른 이용자의 콘텐츠를 평가하고, 측정한 활동 지표에 따라 젬허브 토큰을 보상으로 받는 구조다. 이러한 보상 구조는 공개된 데이터에 기반해 운영되며,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돼 토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팝플러스'에는 포트리스,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등의 웹3 게임이 연동될 예정이며,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기능도 추가 개발 중이다. 소니움 메인넷은 최신 이더리움 레이어2 기술을 활용해 빠른 거래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대규모 사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해 '팝플러스'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이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이번 소니움과의 협력은 젬허브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웹3 플랫폼 '팝플러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피엠지는 케이뱅크와 협력해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양사는 태국·두바이 현지 기업들과 송금·환전·결제 등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과 규제 대응 기술 개발을 함께하고 있다.

2025.09.11 09:52정진성

SEC, 블랙록·프랭클린 템플턴 가상자산 ETF 승인 결정 또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이 제출한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다시 연기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프랭클린 템플턴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개정안은 10월 30일, 솔라나 및 XRP ETF는 11월 14일로 심사 마감일이 미뤄졌다. 블랙록이 제출한 아이셰어스(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스테이킹 관련 개정안에 대한 결정은 10월 30일 진행된다. SEC는 이번 연기 조치가 추가적인 심사 시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으나 심사 방향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SEC는 도지코인을 기반으로 한 비트와이즈 ETF, 헤데라 기반 그레이스케일 ETF 승인 결정도 11월 12일로 연기한 바 있다. 현재 SEC가 심사 중인 가상자산 관련 ETF는 92건 이상에 달한다.

2025.09.11 08:17김한준

리플릿, 고객 성장세 기반으로 2억 5천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프리즘 캐피털, a16z, 아멕스 벤처스, 코튜, YC 등 참여… 구글 AI 퓨처스 펀드 합류 기업용 자율 에이전트 공개 포스터시티, 캘리포니아, 2025년 9월 11일 /PRNewswire/ -- 빠르게 성장 중인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 제작 플랫폼 리플릿(Replit)이 오늘 미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리플릿의 기업 가치는 미화 3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이는 2023년 마지막 투자 라운드 이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투자는 리플릿이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연간 수익을 280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로 50배 이상 성장시키고, 4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 커뮤니티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라운드는 프리즘 캐피털(Prysm Capital)이 주도했으며, 아멕스 벤처스(Amex Ventures)와 구글 AI 퓨처스 펀드(Google's AI Futures Fund)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YC, 크래프트(Craft), a16z, 코튜(Coatue), 폴 그레이엄(Paul Graham) 등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이어갔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Series C Funding & Agent 3 Product Launch announcement by Amjad Masad, CEO & Founder, Replit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68855/Replit_Agent3_SeriesC_90_16x9_HD.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68855/Replit_Agent3_SeriesC_90_16x9_HD.mp4?p=thumbnail',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리플릿은 이미 질로우(Zillow), 듀오링고(Duolingo), 코인베이스(Coinbase) 등 다양한 산업군의 창작자들이 앱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리플릿은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오늘 자사에서 가장 자율성이 높은 에이전트인 Agent 3를 공개했다. Agent 3는 이전 버전보다 10배 높은 자율성을 갖췄으며, 코드 테스트 및 수정은 물론, 복잡하거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맞춤형 에이전트와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암자드 마사드(Amjad Masad) 리플릿 최고경영자(CEO) 겸 창립자는 "우리는 전 세계 누구나 코딩 경험 없이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바이브 코딩(Vibe-coding)'을 처음으로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와 새로운 AI 에이전트 공개로, 리플릿은 고객의 지지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앞으로 수백만, 아니 수십억 명이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흥미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박(Jay Park) 프리즘 캐피털 매니징 파트너 겸 공동 창립자는 '리플릿의 비전은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비전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라며 "개인, 팀, 기업과의 거래 성과는 리플릿을 맞춤형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구축하는 선도적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리플릿의 다음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리플릿은 새로운 투자 외에도 이제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Google Cloud Marketplace)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조너선 실버(Jonathan Silber) 구글 AI 퓨처스 펀드 디렉터는 "리플릿은 AI 에이전트가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입증하고 있다"며 "우리는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제미나이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리플릿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자금은 AI 시대에 새로운 작업 방식을 구축함에 따라 운영 확장, 제품 개발 가속화, 글로벌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케빈 웨버(Kevin Weber) 아멕스 벤처스(Amex Ventures) 부사장은 "우리가 리플릿에 투자한 이유는 '바이브 코딩' 솔루션이 기술 지식이 없는 직원에게 소프트웨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소프트웨어 구축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리플릿의 기술이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플릿은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비전으로 시작됐다. 리플릿은 아이디어와 완제품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개인, 팀 및 기업이 더 빠르게 혁신하고 더 넓은 범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gent 3는 자율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이다. Agent 3는 최소한의 사용자 개입만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자율 소프트웨어 개발의 혁신이다. Agent 3는 진정한 팀원처럼 작동하는 시장 최초의 에이전트다. Agent 1은 최대 2분, Agent 2는 최대 20분 동안 작업할 수 있었던 반면, Agent 3는 최대 200분 동안 작업하여 사람 수준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Agent 3는 자체적으로 코드를 테스트하고 수정하여 백그라운드에서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리플릿의 독자적인 테스트 시스템은 컴퓨터 사용 모델에 비해 최대 3배 빠르고 10배 저렴하다. Agent 3는 주기적으로 자체 테스트하기로 결정하는 등 실제 개발자처럼 작동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가 앱을 클릭하며 버튼, 양식, API, 데이터 소스 등을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앱의 모든 부분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해 보기: Replit Agent 3 리플릿 소개 리플릿은 누구나 자연어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생성 플랫폼이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와 50만 명 이상의 전문 사용자를 보유한 리플릿은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대한 기존 장벽을 허물어 소프트웨어 개발을 민주화하고 있다.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연락처:Press@replit.com 비디오 - https://mma.prnasia.com/media2/2768855/Replit_Agent3_SeriesC_90_16x9_HD.mp4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5892/Replit_Logo.jpg?p=medium600

2025.09.11 08:10글로벌뉴스

바다 35km내 MIoT로 30개 단말 동시 접속 첫 검증

국내 연구진이 해양 사물인터넷(MIoT) 통신망으로 30개 단말을 최대 35km까지 동시 접속하는데 성공했다. 세계 처음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선박과 항만, 해양 시설에 센서와 통신 장치를 설치해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고 안전 관리와 환경 감시에 활용할 수 있는 해양 사물인터넷(MIoT) 통신망을 서해와 남해에서 세계 처음 검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신거리는 최대 35km, 단말은 30개를 동시에 붙였다. 위성통신연구본부 오성민 공간무선네트워킹연구실장은 "이번 성과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서 정의한 사물인터넷 국제표준 기술을 실제 바다에서 시험해 검증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 6월 여수 오동도 등대에 기지국을 설치하고 시험 등부표 등 6개 지점에 30기의 단말을 배치해 실제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으며, 8월에는 군산 말도 등대에 기지국을 구축하고 군산항과 비응항, 장항항, 격포항 등대에 단말을 배치해 통신 상태를 실증했다. 오동도 기지국과 낭도항 단말 간에는 27km 통신이, 말도 기지국과 장항항 단말 간에는 35km 통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오성민 실장은 "배치된 단말들은 네트워크에 접속한 뒤 GPS 위치, 등명기 점등 상태, 충격 감지, 배터리 잔량 등을 3분 주기로 전송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수와 군산 지역 항로표지에 설치된 30기의 단말이 동시에 접속하는 데 성공했으며, 상용 시험 장비를 통해 최대 1,000기의 단말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이 기술은 해양수산부가 2023년에 확보한 450MHz 대역 공공 전용 주파수를 활용해 기지국, 단말, 코어망, 응용 서비스가 연계된 독립형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기존 육상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과 달리 독립망 방식으로 구축한다. 해상 환경에 최적화된 저전력 송수신 기술과 안전 서비스용 메시지 우선 처리 기능을 적용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특화된 LTE-M과 달리 저전력·저비용 단말에 맞춘 통신망으로, 기존 해상 통신망과 상호 보완해 육상과 유사한 수준의 촘촘한 해양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오 실장은 "해양 기상, 생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공공기관과 공유하는 빅데이터 체계 구축에 활용 가능하다. 항로표지, 어구, 양식시설, 무인도서 관리 등 해양 시설물의 효율적 운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소형 선박이나 구명조끼, 해양 부유물 추적 등에도 쓸 수있다"고 부연설명했다. ETR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동·서·남해 3개 권역에 MIoT 시범망을 구축하고, 2030년 이후에는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과제 책임자인 조성철 책임연구원은 "국제항로표지기구(IALA)는 이미 해양 IoT 기술의 국제표준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정부도 '제3차 항로표지 기본계획(2025~2029)'과'해양 항행정보시스템 혁신 전략(2025.4)'을 수립해 전국 단위의 해양 IoT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표준화 대응뿐 아니라 '항로표지 국제협력센터' 국내 유치, 해외 기술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 이문식 본부장은 “공공주파수를 확보해 실제 해상에서 독립형 해양 IoT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스마트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통신망을 실증한 것은 국내 최초이자 국제적으로도 이례적인 성과로,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 안전관리 및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스마트항로표지 현장시설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립해양측위정보원, 항로표지기술원등과 국내 통신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2025.09.10 23:06박희범

장현국 넥써쓰 대표 "글로벌 게임 오퍼레이션, 두바이 DMCC로 이전"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 주최 '메이드 포 트레이드 라이브(Made for Trade Live)' 행사에 나서 넥써쓰의 중동 전략을 구체화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DMCC에 자리한 넥써쓰 허브를 통해 파트너사와 인력을 점차 두바이로 이전해 글로벌 게임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파트너들과의 협업 및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따라 인력을 본격 확충할 계획이다”라며 “한국 기업들과도 협업 중이며 두바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병행하는 전략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코인 발행 및 재단 설립은 아부다비가 앞서 있고 자본 유치도 강점이 있다”며 “이에 비해 두바이는 글로벌 운영·네트워킹에 유리한 도시다. 넥써쓰는 필요에 따라 각 거점의 특성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DMCC는 게이밍, AI, 블록체인 등 기술 중심 산업에 친화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운영 거점으로 최적”이라며 “게이밍센터가 주는 네트워크 효과와 평판 지원, 실질적 인프라 측면에서 타 프리존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게임 규제 환경에 있어서 한국과 두바이의 차이도 짚었다. 장 대표는 “한국은 법적으로 막는 구조였다면, 두바이는 진흥을 전제로 규제를 설계하려는 철학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게임 내 경제 구현에 전혀 제약이 없고, 향후 규제가 만들어지더라도 경쟁력 있는 구조로 설계될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자에겐 최적지라는 게 DMCC에 대한 장현국 대표의 평가다. 넥써쓰는 최근 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8(Verse 8)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DMCC는 넥써쓰의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전략에서도 주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장현국 대표는 “프롬프트만으로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구조”라며 “향후 글로벌 확장 거점으로는 두바이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AI·블록체인 기업들이 두바이에 몰리는 건 단순한 인센티브 때문이 아니라, 규제 명확성, 에너지 비용, 데이터 인프라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중동은 단순한 수출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오퍼레이션과 혁신이 교차하는 전략적 거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좋은 인재가 좋은 회사를 만들고, 좋은 회사가 다시 좋은 인재를 부른다”는 그의 말처럼 넥써쓰는 두바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가시화 하고 있다.

2025.09.10 17:53김한준

아이스아이, 고성능 4세대 위성 상용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영상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는 '4세대(Gen4)' 위성을 상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위성은 최대 16cm 해상도의 세계 최고 수준 상업용 SAR 영상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관측 범위를 400km로 확장했다. 궤도당 영상 획득 횟수를 대폭 늘려 주요 관심 지역(AOI)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4세대 위성은 대규모 군집 위성 배치와 운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향상된 영상 처리량을 통해 궤도 재방문 주기를 15분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 각 위성은 하루 최대 500장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 중 절반은 궤도당 폭 2천km 범위에 집중할 수 있다. 최대 700Mbps 속도로 영상 촬영과 전송을 동시에 수행한다. 단일 궤도 내에서 임무 할당, 영상 획득, 데이터 전송까지 처리할 수 있다. 더 크고 강력한 안테나 탑재로 신호 강도와 영상 선명도도 향상됐다. 고해상도 영상 커버리지가 기존 150km에서 400km로 250% 확대됐다. 단일 위성으로도 대규모 해군 전단이나 주요 국경 검문소 등 광범위한 지역을 한 번의 궤도로 감시할 수 있다. 시간에 민감한 표적에 대한 재방문 주기도 앞당길 수 있다. 4세대 위성이 제공하는 고해상도 영상은 아이스아이의 탐지 및 식별 성능을 강화해, 사팀(SATIM) 인공지능과 결합한 자동 탐지 및 분류 기능을 통해 선박·항공기·차량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다. 각국 정부관련 고객은 4세대 위성을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는 지상국 구축, 교육,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포함한 완전한 시스템을 12개월 이내 배치·운용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첫 번째 4세대 위성은 올해 3월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13에 탑재해 발사됐다. 이를 통해 아이스아이는 전 세계 정부 및 국방·정보 기관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 아이스아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군을 운영하며 비용 효율적 플랫폼에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 신속한 재방문 주기를 구현하고 있다. 아이스아이 위성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새로운 하드웨어 제작 없이도 지상에서 지속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라팔 모드르제브스키 아이스아이 공동 창립자 겸 CEO는 "4세대 위성은 아이스아이가 SAR 위성 산업의 한계를 확장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전 세계 정부와 국방·정보 기관이 글로벌 현상을 관측·이해·대응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7:05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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