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전송 수수료 싼 코인 ⦿고객센터텔레 UPbit999 ⦿ gas free절약 수수료절약,IzK'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5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모서리로 '쾅' 떨어진 씽크패드 노트북..."꺼내보니 멀쩡하네"

[요코하마(일본)=권봉석 기자]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일본 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소재 레노버 야마토 연구소 내 '견고성·내구성 설계 연구 부서'. 이 곳에 모인 국내 기자단의 시선이 자유낙하 장치에 놓인 씽크패드 노트북에 쏠렸다. "이것은 모서리 낙하 테스트입니다. 씽크패드를 실수로 떨어뜨렸을 때 뒷판이 실수로 열리면 바로 이를 알아챌 수는 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겠죠. 그래서 이런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레노버 야마토 연구소는 레노버가 생산하는 비즈니스용·전문가용 노트북인 씽크패드 내 각종 부품을 개발하는 한편 내구성과 견고도를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연구와 성능 시험도 병행하고 있다. 노트북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에서 제품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함이다. 제품 낙하 시험 후 비파괴 장비로 내부 손상 확인 연구소 관계자가 "준비 되셨나요? 3, 2, 1"이라고 말하며 버튼을 누르자 낙하장치에 실린 씽크패드가 '쉭'하는 무서운(?) 소리를 내며 1미터 아래 바닥으로 처박힌다. 이를 바라보던 기자단 사이에서도 절로 한숨이 나왔다. 낙하장치를 열고 노트북을 꺼낸 관계자는 정통으로 충격을 받은 노트북 모서리를 유심히 살펴보고는 당연하다는 듯 "손상이 없군요"라며 기자단 앞에 들어보였다. 깨짐이나 손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충격 시험을 진행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한 방향으로만 제품을 떨어뜨렸지만 모든 모서리와 표면을 모두 확인한다"며 옆에 놓인 비파괴 단층촬영 기기로 취재진을 안내했다. 이 관계자는 "낙하 시험 후 비파괴 검사를 이용하면 제품을 일일이 분해하지 않아도 손상된 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동·압력 가해지는 장비로 내구도 확인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지하철이나 버스, 자동차로 이동하면 가방에 넣은 어댑터나 서류, 책과 주변기기에 눌리며 잦은 정차나 출발, 급정거로 흔들리며 제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가방에 씽크패드와 교과서를 함께 넣고 걸어다닐 때는 진동과 함께 노트북과 교과서가 반복적으로 충돌하는데 이를 재현하기 위해 흔들리는 진동판 위에 무게추를 두고 흔들며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동판은 진동을, 무게추는 압력을 씽크패드 본체에 가하는데 모든 씽크패드는 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는 씽크패드만 수행하는 테스트이며 타사 제품들은 대부분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키보드 보강판 재설계로 강도 유지하며 다이어트"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부품의 소재를 가벼운 것으로 바꾸고 부품 두께를 줄이며 무게를 986g으로 줄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무작정 두께를 줄이기만 하면 내구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내장된 키보드를 예로 들었다. 키보드는 매 초당 손가락으로 가하는 압력을 장시간 견뎌내야 하는 입력장치다. 사람마다 키를 누르는 강도와 빈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까다로운 설계가 필요하다. 연구소 관계자는 "키보드 아래에는 보강판이 있는데 충분한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면 키를 누를 때 느낌에 악영향을 주고 내구성도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키보드를 고정하는 위치와 나사 개수를 최적화했고, 구조해석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거쳐 최적의 설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제품 두께를 얇게 만드는 추세에 따라 최소한의 부품으로 최대한의 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외부 충격이나 압력으로 망가질 가능성도 커진다. 연구소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상단을 여러 번 강하게 눌러 변형시키는 테스트를 여러 번 수행해 강도나 복원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내부 훼손 감지해 조직 내 관리자에 통보" 레노버가 지난 해 상반기 출시한 기업용 노트북인 씽크패드 T14 5세대는 이용자가 직접 뒷판을 열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도난이나 분실되는 경우 내장된 SSD 등 저장장치의 파일을 추출하기 위해 제품을 분해할 위험이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제품 내부에 작은 기계식 스위치를 장착해 뒷판이 열렸을 때 이를 감지하는 장치를 내장했다. 분해를 감지하면 펌웨어에 해당 사실이 기록되며 전원을 켜면 경고음을 울리며 이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제품에 내장된 관리 소프트웨어인 '씽크쉴드 어슈어런스'는 기업 내 구축된 관리 서버에도 해당 사실을 전송한다. 기업 내 IT 관리자도 해당 사실을 감지하고 기기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마칠 때까지 작동을 차단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런 감지장치는 수리 용이성과 기기 물리 보안 사이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특수 테스트 챔버에서 와이파이 수신 감도 확인 연구소 한 켠에는 외부 전파를 차단하고 모든 방향에서 와이파이 전파 수신률을 측정할 수 있는 특수 테스트 챔버가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와이파이 신호는 벽이나 천정 등에서 반사되기 때문에 여러 액세스포인트에서 서로 다른 와이파이 신호를 보내고 씽크패드 본체를 회전시키며 다양한 방향에서 안정적인 신호 수신이 가능한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레노버가 최근 출시한 씽크패드 X1 전 제품은 와이파이와 5G/LTE(WAN) 등 전파를 수신하는 모든 안테나를 디스플레이 하단으로 이동시켰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런 설계를 통해 화면을 키우고 전파 수신률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힌지(경첩)의 금속 부분은 안테나 접지까지 수행하기 때문에 탑재하는 추가 부품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2025.03.02 12:05권봉석

하락 이어가는 비트코인...일주일 새 11% 하락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간 10.7% 하락하며 현재 8만6천7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7천102억3천507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5% 반등하며 단기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19.8% 하락하며 2천215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약 2천680억 1천327만 달러로 감소했다. 솔라나는 15.4% 하락하며 현재 145달러, 시가총액 737억5천663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도 14.8% 하락한 0.66달러, 시가총액 237억5천317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 2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발표한 상위 10개 가상자산의 시세는 아래와 같다.

2025.03.02 10:50김한준

노키아 "드론으로 새 도약…AI 항공 플랫폼 구축"

최근 드론 기술이 공공 안전과 산업 점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5G 기반 드론 네트워크는 기존 드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핀란드의 통신장비 제조기업 노키아는 지난달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 전시회 'DSK 2025'에 처음 참석해, 5G·LTE 연결을 기반으로 한 '드론 인 어 박스(DiaB)' 솔루션을 공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디넷코리아는 노키아에서 드론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토마스 에더 임베디드 무선 솔루션 책임자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드론 네트워크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5G 드론 네트워크, 연결성·확장성 강화" 기존 드론 시스템을 운용하던 와이파이나 무선 주파수(RF) 기반 통신 기술은 거리 제한과 간섭 문제를 안고 있었다. 토마스 에더 부문장은 "노키아 드론 네트워크는 5G·LTE 이동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 RF 기반 드론의 거리 제한을 없애고, 드론 운용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비가시권(BVLOS) 운용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산업 점검, 재난 대응, 스마트 시티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키아 드론 네트워크는 기존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추가적인 지상 RF 인프라 없이도 드론을 운영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에더 부문장은 "특히 5G 기반 드론 네트워크는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과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해, 감시 및 보안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도시 및 산업 환경에서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임무 자동화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해 최소한의 인력으로 완전 자율 드론 운영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지목됐다. "AI와 IoT 결합, 산업 혁신 가속화" 노키아의 드론 솔루션은 단순한 연결성 제공을 넘어, AI 기반 자동화와 사물인터넷(IoT) 통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무인 감시, 긴급 대응, 물류 배송 등의 분야에서 완전 자동화된 드론 운용이 가능해진다. 에더 부문장은 "노키아 드론 네트워크는 클라우드 플랫폼 및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동되며, 이를 통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자동화 기술은 대규모 산업 시설 점검과 발전소 및 정유 시설 모니터링, 대기 환경 감시 등에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는 "노키아는 배터리 수명 개선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차세대 추진 시스템과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고, 보다 경제적인 드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항공 규제 및 보안 문제 또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토마스 에더 부문장은 "노키아 드론 네트워크는 전 세계 항공 규정을 준수하며, 5G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안전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노키아 드론 솔루션은 강력한 사이버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해킹 및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5년 연평균 20% 성장 전망" 토마스 에더 부문장은 "노키아의 비전은 자율 및 산업용 드론 운영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기존 통신과 IoT 인프라에 원활하게 호환되는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드론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앞으로 5년 동안 노키아 드론 솔루션은 연간 최대 2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사 핵심 사업 중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드론은 단순한 독립형 솔루션을 넘어 AI 기반 자동화와 엣지 컴퓨팅 지원이 가능한 항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노키아 드론 솔루션이 AI 기반 자동화와 실시간 엣지 프로세싱, 향상된 항공 연결성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더 부문장은 "2030년 이후에는 드론이 산업 자동화, 공공 안전 및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기업과 정부 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2 08:27신영빈

AI와 K-컬처 결합...KT, 스페인서 K-AI 깃발 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에서 대한민국의 일상을 바꿀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KT는 'K-STREET'를 테마로 관람객들이 한국의 길거리를 걸으며 AI 기술과 어우러진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AI가 바꿀 대한민국 일상, K-컬처와 결합 KT 전시관 입구에선 우리에게 익숙한 대한민국의 대표적 일상들을 AI로 재구성한 영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사무공간을 표현한 'K-오피스'에서는 KT의 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무선시장 분석, 효율적 GPU 할당,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 다양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기능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래 경기장인 'K-스타디움'에서는 KT DS가 개발한 AI 실시간 번역 기술이 적용된 경기 아나운서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AI 이강인'의 웰컴 메시지와,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국의 포장마차를 재현한 'K-포차'에서는 AI를 활용한 패턴 분석 기술을 선보인다. 테이블 오더 서비스인 'KT 하이오더'를 통해 주문된 제품을 BC카드 페이북 앱을 통해 결제하면 AI가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 연관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아파트를 모티브로 한 'K-하우스'에서는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홈 환경을 선보인다. 지니TV가 개인 맞춤형으로 조명, 커튼, 공기청정기를 조절하고, 소음 감지 기능을 통해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소개된다. 안전한 길거리를 구현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비롯해 스미싱 스팸 차단 기술, AI 영상분석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보안 기술이 공개된다. 특히 KT는 전시관 내에 파트너사인 '모바휠'의 AI 기술을 소개하면서도 8관에 KT AICT 상생협력관을 추가로 마련해, KT 협력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K-팝' 스테이지에서는 지니뮤직의 케이팝 음원을 배경으로 AI가 생성한 댄서와 관람객이 함께 무대를 만드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전 세계 1천600여 종의 잡지를 AI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모아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관람객들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6G, AI 네트워크, 양자통신...차별화된 미래 네트워크 기술 소개 미래 네트워크 기술이 펼쳐질 'K-랩'에서는 KT의 네트워크 비전과 KT 6G가 지향하는 핵심 기술이 소개된다. 6G 네트워크 기술, AI 네트워크 기술, 재해 복구 기술, 양자통신 기술 등 KT가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구현될 KT의 6G는 위성과 AI,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이용해 진화할 인프라로 현재와 다른 전송속도와 지연시간, 망 생존성, 커버리지를 확보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 저궤도와 정지궤도 위성, HAPS(High Altitude Platform) 등 여러 계층의 비지상망(NTN) 통신 플랫폼이 오버레이 형태로 구성돼 기존 지상망과 통합된 3차원 공간 커버리지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를 구현한다. 또한 AI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선보인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기지국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스스로 제안하는 시맨틱 통신 연구에 대한 로드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재난 상황에서도 연결성을 유지하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재해 복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동적 리소스 할당과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 복구 매커니즘을 통해 대규모 망 장애가 발생해도 고객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도 소개된다. 양자 암호키 기술과 기밀컴퓨팅을 결합해 디지털 정보와 네트워크 자체를 양자화 한다. 이를 통해 고객 정보 탈취를 막는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대한민국의 AICT 대표기업 KT가 MWC25에 참가해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브랜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2 08:00박수형

지능적인 사이버 공격..."강력한 보안 무기는 단순화·자동화"

"보안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자동화와 단순화가 중요해집니다. 인공지능(AI)이 공격 수단이 되는 시대에는 공격자보다 한발 앞서 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방어해야 합니다." 나탈리 크레머 체크포인트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연구개발(R&D) 총괄은 최근 기자와 만나 AI·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환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의 자동화·고도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 보안팀이 직면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 기반 해킹이 증가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로는 실시간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기업 보안 담당자들은 평균 20~50개의 솔루션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구가 많아질수록 '운영 복잡성'이 커져 자칫 중요한 보안 공백을 놓칠 위험도 생긴다. 통합 보안이 답…'인피니티·퀀텀 폴리시' 통해 정책 복잡성 줄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는 보안이 고도화되고 해킹 기법이 정교해질수록 결국 운영 단순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복잡한 보안 도구들을 아무리 많이 갖춰도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취약점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크레머 CPO는 "단일 솔루션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많은 솔루션을 쓰면 오히려 혼란이 가중된다"며 "2~3개 주요 플랫폼을 긴밀히 연동해 보안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도록 만드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체크포인트는 자사의 '인피니티'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클라우드·엔드포인트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을 지향한다. 자체 플랫폼을 단단히 구축하면서도 서드파티 솔루션과도 유연하게 연동해 보안팀이 단일 콘솔에서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의 일환으로, 크레머 CPO는 이날 '퀀텀 폴리시 인사이트'와 '퀀텀 폴리시 오디터' 기술을 소개하며 AI 기반 정책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 솔루션은 인피니티 플랫폼 내에서 정책 최적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능으로, 네트워크 보안 정책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보안 허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일부 기업은 특정 구간을 차단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차단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반대로 지나치게 제한된 규칙이 설정돼 정상적인 네트워크 흐름까지 방해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와 '오디터'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 정책의 충돌, 중복, 과도한 허용 규칙 등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최적화 방안을 제시한다. 크레머 CPO는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보안팀이 보안 정책의 허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을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위즈와 협력…자동화 통해 통합 보안 전략 구사 체크포인트가 강조하는 또 다른 축은 '자동화'다. 이는 공격이 AI 기반으로 점점 빨라지는데 대응 역시 자동화되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크레머 CPO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인피니티 플레이블록스'를 언급했다. 그는 '플레이블록스'가 체크포인트 솔루션뿐만 아니라 서드파티 도구와도 긴밀히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위협이 감지되면 즉시 차단하고 알람을 전송하는 자동화된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100개 이상의 '플레이블록스' 템플릿을 기본 제공해 보안팀이 별도의 복잡한 코딩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레머 CPO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동화 플레이북을 새로 만들거나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며 "기업 내부 환경에 맞게 손쉽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격자들도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피싱·딥페이크·악성코드 개발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에 체크포인트는 '위협클라우드AI(ThreatcloudAI)와 같은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 엔진을 고도화해 악성행위를 실시간 탐지·차단한다. 크레머 CPO는 "결국 AI가 AI 공격을 막는 시대"라며 "'위협클라우드AI'와 55개 이상의 탐지 엔진을 통해 지능화된 공격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내부 개발자가 민감한 코드를 외부 AI 툴에 입력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경고·차단해 섀도우 AI로 인한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생성형 AI 프로텍트' 기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와의 협업도 소개했다. 현재 체크포인트는 AI 기반 보안 성능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AI 팩토리급 데이터센터에서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성능 유지가 핵심이기 때문에 보안 점검을 수행하면서도 시스템 지연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레머 CPO는 "GPU가 아닌 네트워크 카드(NIC)에서 보안 처리를 담당하도록 설계해 AI 연산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서버마다 방화벽·XDR 기능을 추가적인 부하 없이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인 위즈와도 협업해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즈이 공격 표면 분석 기능과 체크포인트의 보안 정책 자동화 기술이 결합해 개발운영(DevOps) 팀과 네트워크 보안팀이 실시간으로 협력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이같이 체크포인트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실무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인피니티'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크레머 CPO는 아이덴티티 정보와 접근 제어 정책이 긴밀히 연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피니티 플랫폼을 통해 아이덴티티 데이터를 공유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최소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완전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안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불필요한 접근 권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클라우드 시대, 보안의 본질은 '단순화와 자동화' 나탈리 크레머 CPO는 텔아비브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경영학 학사와 MBA를 취득하고 AT&T에서 12년간 R&D 조직과 이스라엘 지사를 이끌었던 네트워크·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기술 전문가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혁신은 복잡함을 단순하게 풀어내는 것"이라는 철학을 강조했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결국 보안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며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이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체크포인트는 이 같은 기조 아래 AI·클라우드 기반 보안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인피니티' 플랫폼을 통해 전반적인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AI 공격이 고도화될수록 AI를 활용한 보안 자동화가 필수적이며 플랫폼 단위에서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한 결과다. 나탈리 크레머 체크포인트 CPO는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더 폭넓게 도입할수록 보안은 더욱 전략적 영역이 될 것"이라며 "다만 그 핵심은 언제나 단순화와 자동화에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보안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2025.03.01 17:34조이환

가격 반등 성공한 DDR5…딥시크·HBM 등이 향후 변수

고성능 PC용 D램 가격이 지난달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인 딥시크의 등장으로 PC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메모리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DDR5 16Gb(기가비트)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 상승한 3.80달러로 집계됐다. 올 1분기 PC용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1분기 초 D램 공급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에는 고정거래가격의 추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에 따른 우려로 PC 제조사들이 D램 재고를 미리 확보한 데 따른 영향이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및 모바일 D램 양산에 집중하면서, PC D램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특히 DDR5 16Gb(기가비트)의 경우 지난달 고정거래가격이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되던 가격 하락세가 반전으로 돌아섰다. 이전 세대인 DDR4는 가격이 변동하지 않았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딥시크의 영향으로 고성능 GPU가 탑재된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5600MT/s(초당 5600만회의 데이터 전송) 이상을 구현하는 16Gb DDR5의 수요가 늘어났다"며 "주로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제품이나, 현재 서버 및 모바일 D램 양산에 집중하고 있어 PC용 DDR5 D램 공급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PC용 D램 시장은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고효율 AI 모델,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HBM 양산 전략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태블릿 등 IT기기에 AI 기능이 활성화될수록, 관련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2027년 생성형 AI 노트북 출하량은 연평균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노트북 출하량의 연평균 성장률이 3%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2025.03.01 08:10장경윤

한국인디게임협회, 인디게임 IP 플랫폼 '위츠숍'과 MOU

한국인디게임협회(KIGS)는 28일 콘텐츠IP 라이선싱 플랫폼 '위츠숍(Wits Shop)'은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내 최초로 게임 IP 라이선싱 중계 거래를 개시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자신이 창작한 게임 IP를 보다 쉽게 등록 및 유통하고 부가 수익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라이선싱을 원하는 사업자들은 검증된 인디게임 IP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게임 IP는 대형 게임사의 독점적 자산으로 여겨져 개별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위츠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인디게임협회와 협력하여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보다 쉽게 등록 및 유통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위츠숍은 캐릭터, 웹툰, 방송 콘텐츠 등 다양한 IP 라이선싱 거래를 가능하게 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게임 IP 거래까지 지원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임 IP 라이선싱도 누구나 쉽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게 플랫폼화 한 위츠는 변호사·변리사 출신 공동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IP 라이선싱 간편거래 플랫폼 '위츠숍'을 운영하며 복잡한 라이선싱 절차를 간소화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위츠숍은 단순한 게임 IP의 이미지 및 캐릭터 거래를 넘어, 소스코드, 게임 리소스, 라이선스 권리까지 거래할 수 있는 올인원 게임 IP 전용관을 개설했다. 또한, 법률적 보호 및 표준 계약 지원을 강화하여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협회 회원사 대상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게임 IP 보유자들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라이선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개발자마다 다른 소스코드 및 리소스 특성을 고려한 기술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안정적인 거래를 보장할 예정이다. 기존의 단순한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넘어 IP 보호, 법률 지원, 중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인디게임 IP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위츠숍과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IP를 확보하고, 개발자 및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2.28 19:06강한결

"中에 220배 뒤처져"...자율주행차 발목잡는 규제

“지난해까지 중국 바이두가 쌓은 자율주행 운행 기록이 1억1천만km였다. 국내 1위 업체로 평가받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50만km로 약 220배 차이가 난다. 방대한 데이터 차이를 극복하려면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상동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팀장은 지난 27일 열린 '자율주행 산업 지원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이 내놓은 AI 모델 '딥시크'가 저성능 칩으로 충격적인 성능을 보여주자 BYD와 지리 등 현지 자동차 기업들이 잇따라 자율주행 기술에 딥시크를 활용하겠다고 나섰다. 일찍이 자율주행 기술을 내세워온 테슬라도 지난해 말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을 업데이트하고, 오는 6월 이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예고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해외 기업들이 실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데이터 수집 제한 규제로 양적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동 팀장은 “AI 기업과 자율주행 기업, 완성차 기업들이 경계선 없이 넘나들면서 협업을 하며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중요하게 됐다”며 “국내에 자율주행차가 돌아다니려면 국내 환경에 맞는 최적화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 양질의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영세한 스타트업도 산업에 진입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지난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라는 개념으로 주행 영상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데이터의 질적 측면에서 미국, 중국 등 자율주행 기술에 공들이는 국가 대비 여건이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테슬라로 예를 들면, 500만대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며 사고가 발생하면 당시 영상을 그대로 본사에 전송함에 따라 그 데이터를 자율주행 AI 성능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회사와 규제 샌드박스 차량 몇십 대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기술을 개발하는 (우리나라) 회사 간 경쟁력이 어디에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 제도 하에서 주행 영상 데이터를 활용할 때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 과정을 거치게 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비식별 처리된 영상을 학습한 AI보다 원본 영상을 학습한 AI가 객체 인식이나 주행 판단의 정확도가 17% 이상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팀장은 “특히 야간 주행, 악천우 등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원본 주행 영상의 활용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선 설정된 규칙에 따라 자율주행 AI 모델이 주어진 상황을 인지하고 제어하는 반면, 테슬라 등 선도 기업들은 AI가 사람처럼 새로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엔드투엔드(E2E) 방식을 쓰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E2E 방식 자율주행 AI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양질의 주행 데이터가 요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결국 모든 사례를 사전에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정의된 내용을 벗어나는 사례에서 자율주행 AI가 어떻게 대응할지 모른다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고 첨언했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원본 주행 데이터 활용이 일부 허용되고 있지만,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는 한계가 있어 많은 기업들이 비식별 처리된 영상 데이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팀장은 “규제 샌드박스는 일시적인 예외를 두는 제도인데 자율주행 산업은 계속 고도화해나갈 산업”이라며 “원본 주행 데이터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2.28 18:37김윤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 "토큰증권 시장, 대한민국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회"

"토큰증권(STO) 시장을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와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와 같이 발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발제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글로벌 STO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지금이 마지막 남은 골든타임으로, 국가의 창조적 역량과 고급 인력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이 점점 더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활발한 거래를 위해 나스닥 등 해외 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디지털 금융을 통한 신뢰성 있는 혁신을 이끌어야 지속 가능한 시장을 구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강조했다. 그는 "토큰증권 시장의 경제적 효용이 투자자 보호의 공백보다 훨씬 크다"며 "책임 있는 혁신이 이루어진다면, 시장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용의 발제도 이어졌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블랙록과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스테이블 코인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이라,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USDC(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를 활용해 토큰화된 MMF(머니마켓펀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미국이 토큰화된 금융 시스템을 공모시장으로 확대하면 대한민국은 또 한 번 뒤처지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 말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증권형 토큰의 거래를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증권의 권리 추정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허가형 블록체인을 도입해야 한다"고 발제를 이어갔다. 또한 "전 세계 어느 국가도 비탈릭 부테린이 관리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증권 등기부를 맡기지 않는다"고 말하고 "BIS(국제결제은행)와 미 재무부 역시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허가형 블록체인을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증거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에 등재된 데이터의 신뢰성이 중요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산원장과 계좌 관리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갑래 센터장은 "책임 있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법적 명확성이 필수적이다"라며 "현재 발의된 토큰증권 패키지 법안은 빠르게 입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 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포함한 결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장외거래 중개업에 대한 규제 정비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2.28 16:56김한준

개인정보위, 미래포럼 출범···"올해 AI사업자 현장 애로 해소 주력"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 고학수)가 올해 AI개발 사업자 등이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소하는데 집중한다. 작년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했는데, 올해는 AI기업의 현장 애로 해소에 보다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초 단계로 개인정보위는 27일 앰베서더 서울 풀만 레거시홀에서 '2025년 개인정보 미래포럼(미래포럼)'을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AI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어젠다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공동 의장은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과 황창근 홍익대 법대 교수(연임)가 맡았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전문가 32명과 특별위원(개인정보위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8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영훈 AWS코리아 실장과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참여하고 학계에서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 김용대 서울대 교수, 최대선 숭실대 AI안전연구센터장, 김병필 KAIST 교수,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정성규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법조계에서는 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이나은 구글코리아 변호사,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박민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시민단체에서는 황다연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와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오병일 진보네트워크 대표가 참여한다. 황보성 KISA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 등 유관기관 8명은 특별위원으로 활동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AI기술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2025년은 우리나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산업 현장 의견과 미래포럼 제언을 반영해 AI·데이터 시대에 맞게 개인정보 법·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래포럼은 ▲신산업 현장의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2월 4월 두 차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6월 18일, 8월 20일, 10월 15일 세 차례)▲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 12월 17일 한 차례) 등의 아젠다를 논의한다. 특히 AI 개발 사업자 등이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듣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예컨대 ▲AI 개발 핵심재료인 비정형데이터('24.2.)를 비롯해 공개된 개인정보('24.7.), 이동형 영상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정보('24.10.), 합성데이터('24.12.)' 등의 구체적 처리 기준 제시을 제시했고 ▲사전 적정성 검토 및 위원장 직속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운영으로 기업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 올해는 이런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게 한층 강화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적정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인공지능 개발에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AI 특례 규정 마련' 등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날 열린 미래포럼 1차 전체회의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뉴빌리티의 강기혁 부대표와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가 각각 연사로 나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산업 현장의 고민과 노력, 또 영상정보 원본 활용 실증특례 등 현장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된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2025.02.28 14:37방은주

원티드랩, 외국인 채용 희망 기업에 '세 가지' 쏜다

원티드랩은 외국인 채용 희망 기업 대상으로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채용이 필요하지만, 인력 혹은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총 세 가지 혜택으로 구성됐다. ▲채용수수료 할인 ▲채용공고 광고 지원 ▲'글로벌 HR 기업 프라이빗 모임' 초대권 제공 등이다. 기간은 3월 28일까지다. 먼저 AI 매칭 서비스 '원티드'를 통해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채용수수료를 합격자 한 명당 100만원 금액으로 제공한다. 이는 원티드 평균 채용수수료 대비 약 20% 수준이다. 행사 기간 동안 채용공고를 신규 등록한 기업에는 이메일 및 SNS 마케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외국인 직장인 대상 네트워킹 행사, 글로벌 HR 스터디 그룹 'HR 커넥터' 등을 운영하며 쌓아온 원티드랩의 인재 풀을 기반으로 외국인 인재와의 접점을 한층 넓힐 기회다. 마지막으로 개별 인사 담당자에게는 외국인 인재 채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HR 기업 프라이빗 모임 초대권을 제공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그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우수 외국인 인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사 담당자를 위한 외국인 인재 채용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이 우수 외국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은 물론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한국 취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글로벌 인재 채용 사업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8 14:24백봉삼

인피닛블록, '스테이블코인 2.0 시대: 비즈니스 기회 포착' 컨퍼런스 3월 19일 개최

인피닛블록은 '스테이블코인 2.0 시대: 비즈니스 기회 포착' 컨퍼런스가 3월 19일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 도구로 떠오른 가상자산,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역할과 비즈니스 기회를 조망하는 자리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예상되는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도서출판 블록체인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업에 제공하는 기회와 도전 과제를 분석하고,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자산전략팀 임민호 선임연구원 ▲프레스토 리서치센터 정석문 센터장 ▲DSRV 미래금융연구소 서병윤 소장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 김갑래 센터장 ▲인피닛블록 정구태 대표 등이 발표 및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이성주 도서출판 블록체인 발행인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기업이라면 비용 절감, 금융 리스크 관리, 새로운 시장 개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분야 전문가들의 통찰을 얻고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28 11:37김한준

오픈소스 저장소서 개인 데이터 및 48만 5천 달러 상당 비트코인 탈취

러시아계 글로벌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 지사장 이효은)가 오픈소스 저장소(repositories) 수백 개에서 다단계 멀웨어(multistaged malware)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 글로벌 연구 및 분석팀(Global Research & Analysis Team, GReAT)이 발견한 것으로, 게이머 및 암호화폐 투자자(cryptoinvestors)를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다. 카스퍼스키는 이를 'GitVenom(깃베놈)'으로 명명했다. 이 감염된 프로젝트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자동화하는 도구, 비트코인(BTC) 지갑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텔레그램(Telegram) 봇, 게임 발로란트(Valorant)의 크랙(crack) 도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가짜(fake)였으며, 캠페인을 주도한 사이버 범죄자들은 개인 및 금융 데이터를 훔치고 클립보드(clipboard)에서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이 활동 결과로, 공격자들은 비트코인 5개(조사 당시 약 48만 5천 달러 상당)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에서 감염된 리포지토리(저장소)가 사용된 것을 감지했으며, 대부분의 사례가 브라질, 터키, 러시아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악성 저장소들은 개발자가 코드를 관리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에 수년간 존재해 왔다. 공격자들은 AI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매력적인 프로젝트 설명을 활용해 GitHub 저장소를 신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만약 피해자가 이 저장소의 코드를 실행하면, 피해자의 장치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공격자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 프로젝트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C, C++, 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됐지만, 감염된 프로젝트에 저장된 악성 페이로드는 공격자가 제어하는 GitHub 리포지토리에서 다른 악성 구성 요소를 다운로드해 실행하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구성 요소에는 비밀번호, 은행 계좌 정보, 저장된 자격 증명, 암호화폐 지갑 데이터 및 검색 기록을 수집하여 .7z 아카이브에 압축한 후 텔레그램을 통해 공격자에게 업로드하는 스틸러가 포함됐다. 다운로드된 다른 악성 구성 요소에는 안전하게 암호화된 연결을 통해 피해자의 컴퓨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원격 관리 도구와 클립보드 내용에서 암호화폐 지갑 주소를 검색해 공격자가 제어하는 주소로 대체하는 '클립보드 하이재커(Clipboard Hijacker)'가 포함됐다. 특히, 공격자가 제어하는 비트코인 지갑에는 2024년 11월에 약 5 BTC(조사 당시 약 48만 5천 달러)의 금액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카스퍼스키의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GitVenom 캠페인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신뢰받는 코드 공유 플랫폼인 GitHub을 악용하여 정교한 다단계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방식을 점점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공격자들은 악성 저장소를 합법적인 개발 도구처럼 위장해 개발자, 게이머,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신뢰를 악용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오픈 소스 생태계조차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진단했다. 어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려면 개발자는 서드파티(Third-party) 코드 실행이나 통합 전에 반드시 엄격한 검증을 거쳐야 하며, 조직 또한 강력한 보안 제어(Security Controls)를 도입해 무단 코드 실행을 감지하고 차단해야 한다"면서 "사이버 보안 인식을 강화하고, 위협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이러한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카스퍼스키의 GReAT 게오르기 쿠체린(Georgy Kucherin) 보안 연구원은 “GitHub과 같은 코드 공유 플랫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협 행위자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짜 소프트웨어를 악용해 감염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서드파티 코드 처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코드를 실행하거나 기존 프로젝트에 통합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코드가 수행하는 작업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가짜 프로젝트를 쉽게 식별하고, 악성 코드가 개발 환경을 침해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Secureli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8 09:04방은주

AI 비서끼리 대화하면 어떤 일 생길까…관련 영상 화제

일레븐랩스(ElevenLabs) 런던 해커톤에서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가 서로를 인식하고 초효율적인 소리 기반 언어로 전환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해 테스트한 영상이 화제다. AI 음성 비서들이 서로 대화할 때 굳이 인간의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개발자들은 "AI끼리라면 순수 데이터 전송이 더 빠르고, 정확하며, 오류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 일레븐랩스 바로가기) 25일(현지 시간) 일레븐랩스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일레븐랩스 런던 해커톤에서는 개발자 보리스 스타코프(Boris Starkov)와 안톤 피드쿠이코(Anton Pidkuiko)가 개발한 '기버링크(GibberLink)'는 AI 에이전트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인간 언어보다 더 효율적인 소통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메커니즘이 실제로 구현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마크 브라운리(Marques Brownlee), 팀 어반(Tim Urban)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공유되며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데모 영상에서는 호텔 예약을 하는 AI와 호텔 시스템 역할을 하는 AI가 대화를 시작한다. 한 AI가 자신이 에이전트임을 밝히자, 다른 AI도 이를 인식하고 기버링크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그 후 두 AI는 다이얼업 모뎀이나 R2D2처럼 들리는 소리로 정보를 교환한다. 데모 장치 화면에는 객실 인원수와 날짜 문의 등 이 디지털 대화의 내용이 텍스트로 표시된다. 이 메커니즘의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처음에는 AI가 인간과 대화하듯 정상적으로 말하다가, 상대방이 AI임을 인식하면 둘 다 프로토콜을 전환한다. 그 순간부터 일반 언어 대신 변조된 음파를 통해 구조화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스타코프는 "특정 상황에서 AI가 사용자 지정 코드를 실행하도록 프롬프트할 수 있게 해주는 일레븐랩스 도구 덕분에 이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는 인간 언어보다 80% 더 효율적이고 오류가 없는 통신이었다. ■ 기사는 클로드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2.28 08:29AI 에디터

[보안 리딩기업] 이로운앤컴퍼니 "AI보안 우리가 책임···한국서 유일"

“'나쁜 일 해서 많은 돈 벌지 말자'는 게 좌우명이에요. '덜 벌더라도 착한 일 하자'고 생각하죠. 그래서 '기술로 고객을 이롭게 하자'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이로운앤컴퍼니'라 지었어요. '인공지능(AI) 보안'이라면 세계 누구든 이로운앤컴퍼니를 찾게 하고 싶어요. 기업이 업무를 안전하게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통틀어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26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사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1973년생으로 만 50세에 창업했다. 비교적 늦게 도전했다고 여기는 나이다. 그는 대전 한밭고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컴퓨터과학 학·석사를 받았다. 그리고 국내 정보보호 기업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했다. 여기서 25년 동안 일하며 10년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분사한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로 보냈다. 윤 대표는 “오래 전부터 창업하고 싶었지만 지란지교시큐리티를 키우는 게 우선이었다”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모비젠과 SSR을 인수하면서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로 올렸다”고 말했다. 그 목표를 이루고서야 '내 회사'를 차릴 때라고 확신했다. 윤 대표는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하도록 돕겠다”며 2024년 1월 이로운앤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로운앤컴퍼니는 AI챗봇에서 민감 정보를 판별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한 응용프로그램(앱)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AI 보안 기업이다. 윤 대표를 포함해 9명의 구성원이 이로운앤컴퍼니에서 일한다. 3명이 출발, 외형으로는 1년새 3배가 커졌다. 임직원 9명 가운데 8명이 개발자다. 유일한 비개발자 1명은 최고고객책임자(CCO)로 윤 대표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전 직장인 지란지교소프트에서 만나 사내 커플이 됐고, 이제 창업자 부부로 회사에서나 가정에서나 언제나 그를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자다. 회사 이름 '이로운'도 아내가 제안했다. 그 1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래는 윤 대표와의 일문일답. -AI 보안이란 무엇인가? “AI 보안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AI의 보안을 높이는 AI를 위한 보안(Security for AI)과 또 하나는 AI를 이용해 보안(AI for Security)을 높이는 것이다. 이 중 이로운앤컴퍼니는 AI의 보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는 우리 같은 회사가 아직 없다. 우리가 유일하다. 외국에서도 빨라야 2020년 시작, 몇 개 회사가 있다. 이제 시장이 막 열리는 단계다.” -이로운앤컴퍼니 주력 제품은? “지난해 7월 '세이프엑스(SAIFE X)'를 선보였다. 이어 12월에 첫 고객으로 한국정보보호교육원에 공급했다. 기업은 AI 서비스를 쓰고 싶어도 회사 정보가 밖으로 나갈까 봐 불안해한다. 사용자가 AI챗봇 대화창에 내용을 쓰면 세이프엑스가 민감한 정보를 가려낸다. '입력한 내용에 민감한 정보가 있어요.' 그러면서 이름과 연락처 등을 표시한다. 곧이어 '민감한 정보가 아니면 표시를 해제하고 전송하세요. 민감한 정보를 보내면 유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알려준다. 기업은 사정에 맞게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이 기밀이라고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세이프엑스에는 '제일브레이크 필터(Jailbreak Filter)' 기능도 있다. AI에 일부러 나쁜 내용을 써서 공격자가 의도하는 동작으로 유도하는 제일브레이크를 알아채 막아준다. 지금껏 알려진 제일브레이크는 대부분 영어로 쓰였다. 한국어 챗봇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운앤컴퍼니는 한국 회사답게 한국어 공격을 방어하는 능력을 지녔다. LLM 보안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레드팀(Red Team) 서비스도 제공한다. AI를 쓰고 싶은데 해킹이 걱정된다면 '세이프 X'를 쓰면 된다." -수출은 언제쯤? “설립한 지 1년여 밖에 안됐지만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연내 일본어 서비스를 내놓으려고 한다. 며칠 전에도 일본 회사를 만났다. 관심이 많더라. 이로운앤컴퍼니의 해외 시장은 처음도 끝도 일본이다. 일본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한국의 10배다. 일본에서만 성공하더라도 큰 성과를 이루는 셈이다. 일본에서 1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싶다.” -매출 목표와 상장 계획은? “일단 올해는 10억원 달성이 목표다. 착실히 성장해 2027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하고 싶다. 양분으로 삼을 투자도 차근차근 받고 있다. 지난해 5억원을 시드 투자(Seed Investment)로 받았다. 시드 투자는 창업초기기업이 서비스를 출시할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뤄진다. 창업초기기업 투자 전문사 마크앤컴퍼니가 이끌었다. 올해에는 프리시리즈A 단계 투자 유치를 생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는 2029~2030년쯤으로 잡고 있다.” 고객에게 한마디? “AI는 기업 경쟁력에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다. 보안이 두려워서, 효과를 못 믿어 도입하기를 미룬다면 회사 경쟁력 높일 때를 놓친다.겪어봐야 한다. 보안이 두려우면 이로운앤컴퍼니를 찾아라. 같이 해결하자. 우리 회사 팀멤버들이 좋다. 특히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경우 20년 이상 보안 개발자로 일했고, 한국보다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도 경험을 갖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로서 자랑할 기업 문화는? “재택근무다. 월·화·수요일 3일은 집에서 일하고, 목·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 근무하면 된다. 이로운앤컴퍼니 직원은 강원 춘천시, 경기 남양주시 등에서 살기에 재택근무를 매우 좋아한다. 회사가 안착하면 완전 재택근무로 바꿀 것도 생각하고 있다.” 50대에 창업했는데 힘들지 않았나? "왜 안힘들었겠나.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역시 밖은 '비바람'이 세더라(웃음). 특히 가장 힘든 건 투자 유치였다. 생각한 것보다 쉽지 않더라. 법인사업자 등록부터 세무·회계·법무까지 직접 챙겨야 하는 것도 힘들고 생소했다. 힘들때마다 아내가 큰 힘을 줬다.(웃음)" 창업하려는 후배에게 조언한다면? “정부가 지원하는 창업 교육을 꼭 받고 시작하길 바란다. 임직원 구성, 지분 구조, 아이템 선정, 고객 요구 수렴 방법, 투자 유치 방법 등 대부분을 알려준다. 기본을 알면 잘못된 길을 갈 확률이 줄어든다. '그냥 해 볼까? 안되면 취직하지, 뭐'라는 생각으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온 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다. 그리고 내가 50세에 창업해서 하는 말인데, 마음이 있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라. 체력도 중요하다(웃음).” 올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AI보안협의회 회장을 맡았는데 활동 계획은? "회원사는 구상 단계다. 정부와 산업계 모두가 AI 보안에 관심이 많으므로 많은 기업과 학계가 참여할 거라 생각한다. 산업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보안 측면에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도와줄 수 있는 큰 아웃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우선 할 계획이다."

2025.02.28 08:20유혜진

[미장브리핑]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예정대로…변동성 확대

◇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43239.5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9% 하락한 5861.5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78% 하락한 18544.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요 증시 모두 하락 마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1개월 유예 기간이 끝난 후인 3월 4일에 발효될 것이라고 게시. 두 나라가 마약 유통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했다고 평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10% 관세를 부과받는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받을 것이라고 말해. ▲엔비디아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 4분기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인공지능(AI) 플레이어들도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쟁 가속화 우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 CNBC 인터뷰서 그는 "블랙웰의 전환을 위한 높은 초기 비용이 단기적 문제이지만 목표 가격을 10달러 올린 200달러로 내다본다고" 밝혀. ▲ 2월 22일까지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은 24만2천건. 전주보다 2만2천건 높고, 다우존스 추정치인 22만5천건을 웃돌아. 노동 시장은 물론이고 함께 최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관측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밈 코인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가이드라인 발표. SEC는 밈 코인을 기능이 제한적이거나 전혀없는 '수집품'에 가깝다고 보며 밈 코인 제공 및 판매자는 위원회에 거래를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이는 밈 코인에 대한 투자자 보호가 연방증권법 내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2025.02.28 08:19손희연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 'AI 알람 시스템' 출시…CCTV가 스스로 경고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가 CCTV에 '챗GPT'를 통합한다. 기존의 단순 녹화용 CCTV에 위험 감지 및 안전관리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해 실시간 현장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는 건설, 제조,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CCTV 시스템인 '사고 위험 AI 알람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강풍, 위험구역 접근 등 유해 요인을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각 알람을 전송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고 위험 AI 알람 시스템'은 기존 CCTV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 별도 서버 설치 없이 AI 영상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지능형 CCTV는 실시간 영상 분석을 위해 고가의 서버를 필요로 하나 이번 시스템은 추가 장비 없이도 고성능 AI 분석이 가능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도 특징이다. 중국어, 베트남어 등 14개 외국어로 위험 발생 시 음성 안내를 제공해 작업자의 이해도를 높인다. 또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위험성 평가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AI가 자동으로 사고 위험 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특정 시간에 맞춰 작업 현황과 안전위반 사례를 포함한 일일 요약 보고서를 받을 수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른 사고 전후 초동 보고서도 자동으로 제공된다. 현장 단위별로 10분 단위 혹은 설정된 시간에 맞춰 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이외에도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반영한 안전수칙 자동 제공 기능이 추가돼 기상 조건에 따른 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리자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안전 시스템인 '안전함'에 '챗GPT' 기반 사고 위험 AI 알람 시스템까지 탑재했다"며 "기존 CCTV에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저비용으로 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27 17:49조이환

에퀴닉스, AI로 헬스케어 혁신 가속…홍콩 '의료 R&D 허브' 만든다

에퀴닉스가 홍콩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AiHPC와 협력해 개방형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홍콩이 글로벌 의료 혁신 허브로 도약하도록 도와 자사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에퀴닉스는 AiHPC를 위해 자사 플랫폼 '플랫폼 에퀴닉스'에서 오케스트레이션 AI를 출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홍콩의 헬스케어, 생명과학 연구개발(R&D)과 임상 시험, 첨단 생물의학 기술 적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에퀴닉스의 목적은 AI 및 고성능 컴퓨터(HPC)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클라우드 연결성과 데이터 전송 효율성을 높여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들은 의료 연구 기관이 복잡한 분석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홍콩에서는 AI 시장이 올해 10억3천만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에서 오는 2030년 34억3천만 달러(한화 약 4조8천억원)로 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27.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는 데이터 운영 관리와 AI 솔루션 도입, 다중 노드 워크플로우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이 많다. 이에 '오케스트레이션 AI'는 플랫폼 에퀴닉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병원·연구기관을 연결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레이션 AI'는 연구 및 의료 기관뿐 아니라 3차 교육 기관에도 개방돼 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가속,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및 조정, 엣지 솔루션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 장벽을 낮추고 최적의 리소스를 할당해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관련 기관은 에퀴닉스 인터넷 액세스와 에퀴닉스 패브릭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이로써 병원과 의료 기관은 다중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실제로 '오케스트레이션 AI'를 플랫폼 에퀴닉스에 구축한 후 홍콩 또는 싱가포르의 AWS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시간이 공용 인터넷 대비 90% 이상 단축됐으며 속도는 최대 22배 향상됐다. 이는 데이터 확장성을 강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에퀴닉스와 AiHPC는 이번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이 연구에서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홍콩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슈퍼 커넥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광둥·홍콩·마카오를 포함하는 다완구(GBA) 및 아태지역 주요 헬스케어 관계자가 홍콩에서 의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샘 추 AiHPC 창립자는 "홍콩의 고령화 문제 해결과 글로벌 의료 혁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헬스케어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AiHPC는 홍콩 최초의 통합 AI·HPC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및 헬스케어 서비스, 홍콩 및 다완구 지역과의 협업을 촉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앤 혼 에퀴닉스 홍콩 대표는 "지난 20년간 홍콩의 디지털 중추 역할을 해왔다"며 "헬스케어 산업에서 AI와 HPC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AiHPC와 협력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HP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이 글로벌 의료 혁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보다 담대한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변화가 다완구에서 홍콩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생명과학 혁신 허브로의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7 17:02조이환

1월 스팸신고 가장 많은 문자중계사는 스탠다드네트웍스

지난 1월 문자중계사별 스팸신고가 가장 많은 회사는 스탠다드네트웍스로 전체에서 63.1%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회사들은 한 자릿수 비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의 스팸신고 현황을 문자중계사와 문자재판매사 등 사업자별로 매월 공개하기로 하고 이날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에 처음 공개했다. 불법스팸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방통위는 불법스팸 방지를 위한 대량문자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불법스팸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2회 반기별로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에 대한 스팸신고 현황을 매월 사업자별로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부터 대량문자를 이동통신사로 전송하는 문자중계사별 스팸신고 현황 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에게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자재판매사별 스팸신고 현황이 함께 공개된다. 문자재판매사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등록한 특수부가통신사업자로서 현재 1천163개(1월 기준)가 등록돼 있으며 방통위에서는 전체 문자재판사 중 스팸 신고량이 많은 상위 50개 문자재판매사의 세부 스팸신고 현황을 공개한다. 스팸신고 상위 사업자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된 문자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명령과 과태료를 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통신사와 문자중계사 등과 협력해 대량문자 전송자격인증제에 따른 문자발송 중지, 인증취소 및 문자발송 속도를 축소하는 등 제재할 예정이다. 신영규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공개는 사업자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취지”라며 “불법스팸 감축을 위해서는 문자사업자의 자정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2.27 14:47박수형

SK플래닛, '오키클럽' 멤버십 서비스 시작...고객 신뢰 강화

SK플래닛(대표 유재욱) OK캐쉬백이 마일리지 경쟁력 및 고객 신뢰 강화를 위해 '오키클럽' 멤버십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키클럽은 OK캐쉬백 앱 전용 프리미엄 서비스로 SK플래닛과 모카 네트워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탄생했다. 오키클럽 멤버십 이용자는 OK캐쉬백 앱과 연결된 모카 지갑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포인트 혜택과 쿠폰 등의 혜택뿐만 아니라 참여도에 따라 모카코인을 보상받을 수 있다. 모카 네트워크는 글로벌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가 선보이는 대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로 사용자들이 하나의 아이디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사 서비스에 참여하고 경험하며,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매주 목요일을 '오데이'로 지정, 주요 소비 생활 영역의 다양한 제휴 매장에서 OK캐쉬백 결제 시 최대 30% 포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월 '오데이' 대표 브랜드는 'GS25', '컴포즈커피', '던킨', 3월에는 '롯데마트'까지 추가된다. 고객들은 매주 목요일 제휴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OK캐쉬백 결제 시 최대 30% 파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키클럽을 통해 모카 네트워크와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하면 참여도에 따라 모카코인을 추가로 보상받는다. 또한 '메가 MGC 커피', '뚜레쥬르', '롯데리아' 등 총 93개 브랜드∙ 7만여 개 제휴 가맹점에서 OK캐쉬백 결제 시 최대 5% 상시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오키클럽은 만 19세 이상의 OK캐쉬백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가능하고,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멤버십 포인트가 소진되면 사용이 불가능한 방식과 달리 '오키클럽'은 OK캐쉬백 적립 포인트를 모두 소진해도 OK캐쉬백 앱에서 포인트를 충전해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도 편리하다. SK플래닛은 이번 런칭을 기념해 3월 31일까지 오키클럽 가입자 전원에게 OK캐쉬백 100 포인트와 웹3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의 '1 모카코인'을 증정하고, 매일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OK캐쉬백 100만 포인트(1명)와 100만원 상당의 모카코인(1명)을 제공한다. 지급받은 모카코인은 '애니모카 브랜즈'의 '모카 네트워크' 기반으로 운영되는 게임 등 다양한 파트너사 서비스에 참여하고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케네스 셱 모카 네트워크 대표는 “오키클럽 출시는 모카 네트워크 지갑 인프라가 아시아 주요 웹2 플랫폼에 연결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수 백만명 OK캐쉬백의 사용자에게 디지털 ID를 제공하는 등 성장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플래닛 김교수 사업본부장은 “오키클럽은 무료 멤버십 서비스면서도 고객들이 소비 생활 영역 대표 브랜드를 경험하며 혜택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모카버스와 같은 웹3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앞으로도 새로운 혜택 발굴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제휴사와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1:37김한준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엔비디아 '블랙웰' 칩 수요 쾌청…삼성·SK HBM 성장 기회

고소로 얼룩진 홈플러스 사태…신영증권과 입장차 여전

[타보고서] 전기차로 재탄생한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한은, 왜 금리 0.25%p 인하했나…"0%대 경제성장률 전망"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