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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북당진-고덕 HVDC 준공…서해안 발전량 수송능력 대폭 증가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최근 500kV 북당진-고덕 HVDC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서해안-수도권 전력수송 송전망을 확충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도체 단지가 위치한 평택 등 수도권 남부지역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그간 수도권 수송에 제한을 받고 있던 태안화력 등의 발전제약을 완화했다.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된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2020년 12월 1.5GW 건설에 이어 최근 2단계 1.5GW 건설을 완료함으로써 총 3GW에 이르는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한전 관계자는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기 위한 국내 최초 육지계통 및 최대 용량 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사업”이라며 “충남 당진 북당진변환소와 경기도 평택 고덕변환소를 건설하고 34.2km를 500kV DC케이블로 연결하는 총사업비 1조1천500억원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으로 경기도 평택 대규모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확충됐다. 반도체 기업 등 공장 신축, 라인증설과 같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필수전력 인프라가 구축됐다. 한전 측은 북당진-고덕 HVDC 건설사업 준공으로 그간 생산된 전기의 수도권 전송에 제한이 발생한 발전량 약 900MW를 추가로 수송 가능해 서해안 지역 발전제약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5.27 09:45주문정

엑솔라-지코어, 글로벌 게임 유통 저변확대 맞손

엑솔라와 지코어(GCore)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게임 콘텐츠 유통 효율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 체결은 게임 잠재력 극대화, 글로벌 이용자 확보, 플랫폼 수수료 지출 절감 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엑솔라 런처와 지코어 CDN 기술이 게임 유통 시장에 판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임 개발사들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비디오 게임 콘텐츠를 이전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효율적으로 배포하거나 다운로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드 파티 퍼블리싱 및 판매 채널의 생태계가 점점 세분화됨에 따라 게임 개발사들은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좀 더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엑솔라 런처는 게임 개발사의 니즈 충족, 이용자 데이터의 완전한 소유권 제공, 크로스 플랫폼 로그인 지원, 통합 결제 및 구매 등을 가능하게 한다. 모든 런처의 중요한 구성 요소는 지리적으로 분산되고 상호 연결된 서버 그룹인 CDN이 핵심이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네트워크 위치에서 캐시된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 전송 속도를 높이고 업데이트 및 다운로드를 세계에 수많은 서버에 원활하게 전달한다. 이는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계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는 지코어의 CDN기반 엑솔라 런처를 통해 게임 콘텐츠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코어 CDN은 게임 다운로드 콘텐츠와 핫픽스를 최단 대기 시간으로 제공하고, 개발사가 관련 인프라를 소유하거나 운영을 확장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엑솔라는 글로벌 비디오 게임 상거래 회사로, 안정적인 맞춤형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베를린, 서울, 쿠알라룸푸르 및 전 세계 여러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배포, 마케팅 및 수익 창출에 관한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파트너가 잠재 고객, 참여도 및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엑솔라 런처는 각 개발사가 유저와 직접 소통하고 게임 키, 가상 아이템, 게임 머니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앱으로, 게임을 위한 맞춤형 브랜드 웹 사이트를 만들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런처는 P2P/CDN를 통해 빠르게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는 바이너리 패치 기능과 빌트인 페이 스테이션 및 로그인 기능, 독립 배포 및 플랫폼을 통한 배포, 강력한 분석 기능, 커스터마이징 가능, 크로스 플랫폼 지원, 수익 증대 등이 강점이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의 의미는 게임 잠재력 극대화, 글로벌 유저 확보, 플랫폼 수수료 지출 절감이 가능하게 하고, 무엇보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이용자에게 더욱 원활하고 매끄러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데 있다. 게임 개발사들은 엑솔라가 지난 18년간 축적한 전문 지식과 게임 관련 솔루션을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펀딩, 마케팅, 출시, 수익화에 성공했다. 규모에 상관없이 어느 개발사든 이를 잘 활용한다면 수익 증대 및 이용자 충성도 상승 모두 실현할 수 있다. Figma를 사용한 맞춤형 뉴스레터, 비디오, 블로그 게시물 및 기타 콘텐츠로 잠재 고객을 참여시키고, 런처 독립 실행형 버전을 사용하여 최대 30%까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더욱 빠른 속도로 게임을 제공하고 싶다면, 엑솔라 전문가에게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거나 또는 계정을 생성한 후 엑솔라 런처와 지코어 통합 기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2024.05.27 09:05이도원

[ZD브리핑] 이재용·최태원 회장 재판 열린다...부당합병·이혼 항소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재용 최태원 회장 재판 열린다...부당합병·이혼 항소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결과가 오는 30일 나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언론에 혼외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고, 2017년 7월 최 회장은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법원은 작년 12월 1심에서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이혼하면서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1심 결과에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한 만큼 항소심 결론에 이목이 쏠립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요구액을 'SK주식 절반'에서 '현금 2조 30억원'으로 변경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노 관장의 미술관을 비워달라며 제기한 부동산 인도청구소송의 첫 재판도 오는 31일 열린다.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에 위치해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은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이 2018~2019년 종료됐다며 해당 부동산을 돌려달라며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는 27일 오후 3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에서 열립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기소된 지 3년 5개월 만에 1심 선고가 나온 만큼 항소심과 상고심 또한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습니다. 31일 신라호텔에서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개최됩니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습니다. 올해 수상자 중 여성 최초 공학상 수상자가 나왔고, 수상자 6인 중 4인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암상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요 삼성 계열사 사장단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서 '라인야후 사태' 다룰까...'어도어' 임시주총 개최, 민희진 해임되나 26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이 진행하는 정상회의가 이틀간 서울서 열립니다. 약 4년 5개월 만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논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27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맞춰 발표가 예정된 공동선언문에는 과학기술과 디지털전환(DX)에 대한 협력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3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를 포함한 6가지 분야 의제를 논의하기로 조율을 마쳤습니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어도어 지분을 80% 보유한 하이브는 임시주총 안건으로 민희진 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해임안과 함께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가 법원에 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에 다음주 안에 나올 법원에 판단에 따라 민 대표의 거취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만약 법원이 민 대표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현 지배구조 상 민 대표를 제외한 경영진 해임은 그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입니다. 현재 하이브와 어도어 측은 재판부에 앞다투어 탄원서를 내며 맞서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임금·단체협약 교섭 돌입...22대 국회 출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올해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GM이 지난 22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관 건물에서 임단협 교섭 첫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한국GM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9천800원 정액 인상,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통상임금(평균 근속 23.2년 기준)의 300% 지급, 신차 2종 생산 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3일 울산공장에서 노사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노사 협상에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정년 연장, 상여금 900% 등 내용을 담아 국내 완성차 기업 최초로 4.5일제 제안을 하는 등 주목됩니다. 현대차 노사 차기 교섭 일정은 오는 28일입니다. 22대 국회가 오는 30일 출범합니다. 당분간 여야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 결과와 22대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에 의회의 이슈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UN, 싱가포르서 'AI 거버넌스' 논의...'금투세' 시행 갑론을박 유엔 인공지능(AI) 자문기구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개최합니다. 유엔에 제출할 AI 국제 거버넌스 최종 보고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이번 회의에 고학수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합니다. 싱가포르 현지 진출기업 및 현지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미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티오리에서 해커들을 위한 컨퍼런스, '닷핵(.HACK) 2024'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합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이버 보안의 기술적 혁신과 전략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최신 보안관련 연구와 함께 총 상금 1천360만 원을 걸고 드림핵 해킹방어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포티넷코리아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티넷 엑셀러레이트 2024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는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포티넷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데릭 멘키 글로벌 부사장과 세크옵스(SecOps) 사업부 벤자민 마이어 디렉터가 참석해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최적의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테크 컨퍼런스 '엠텍'을 30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합니다. MIT 교수 및 세계적 테크 리더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AI와 로봇에 관련된 전세계 최신 트랜드를 소개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오는 31일 시장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 투자로 생긴 차익에 붙는 세금입니다. 주식은 연간 5천만원, 기타 금융 투자는 25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세율 25%가 적용되는 안이 골자입니다. 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마련됐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한 차례(2022년) 유예된 뒤에 2025년 1월 1일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담회 내용은 비공개이지만 추후 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바이낸스-블록체인법학회, 디지털 혁신 학술 포럼 개최...넷마블 신작 레이븐2 출시 이번 주에는 블록체인 학술 포럼과 신작 게임 출시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넷마블은 오는 29일 신작 '레이븐2'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 선보이는 넷마블표 흥행 기대작입니다. '레이븐' 후속작인 '레이븐2'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이 특징이며,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출시 전 캐릭터명 선점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바이낸스와 블록체인법학회는 해시드 라운지에서 '제2회 디지털 혁신 학술 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는 가상자산 규제 현황에 초점을 맞춘 기조연설과 패널토의 시간으로 꾸밉니다. 여기에 나우닷지지는 30일 삼성동에 위치한 오트리스 커뮤니티홀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합니다. 이날 이 회사는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핵심 기술 및 로드맵, 플랫폼 연계 협업 사례, 신규 사업모델 '블루스택 퍼블리싱(Bluestacks Publishing)'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2024.05.26 10:57이나리

테슬라 운전자, 카카오모빌리티 '커넥티드카'로 차량 제어 가능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제어 및 운전자 지원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테슬라가 제공한 제 3자(3rd party) 앱 개발자용 공개 API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이를 통해 카카오내비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 오너들은 자동차 원격 제어, 정보 안내 등 해당 브랜드 차량에 특화된 다양한 연동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카카오 T 또는 카카오내비 앱에서 차량 소유를 인증한 후 ▶테슬라 계정 접근을 허용하면 된다. ▶완료되면 카카오내비 앱 내'내차 관리' 탭을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한 제공 기능도 다양하다. ▲차량을 주차한 이후 공조 기능으로 에어컨의 습기를 건조해주는 '애프터블로우' ▲카카오내비의 목적지를 테슬라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자동으로 공유하는 '도착지 연동' ▲실시간 주행 가능거리 바탕으로 경로상 최적의 충전소를 제안하는 '충전소 추천' ▲냉∙난방 공조시스템 가동, 플래시, 경적, 배터리 현황 조회와 같은 '차량 제어 및 정보제공' 기능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차량 이동 전에 카카오내비를 통해서 미리 목적지를 검색하고 예상시간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테슬라 차량 내비에 도착지 정보가 전송되어 차량에 탑승시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탑승 전 최대 냉∙난방 기능을 미리 가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에 따라 경로 중간에 적절한 충전소를 안내 받아 충전 걱정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김재현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가 차량과 연결되면 주행, 충전, 정비,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4 16:28안희정

도지코인 실제 모델 '카보스', 5월 24일 세상 떠나

인터넷 밈을 모티브로 하는 가상자산인 '밈코인'. 이를 대표하는 도지코인의 실제 모델이었던 시바견 '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 '카보스'의 견주 사토 아츠코는 24일 블로그를 통해 카보스가 오늘 오전 자신의 품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카보스'는 지난 2010년 블로그에 올라온 유머러스한 표정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지며 '시베 도지'(Shibe doge) 밈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Shibe doge'는 '카보스'의 견종인 시바견의 영문 스펠링 'Shiba dog'을 일부러 어설픈 느낌으로 작성한 것이다. 밈코인 대장으로 여겨지는 도지코인은 카보스에서 시작된 '시베 도지'에서 이름을 따온 가상자산이다. 해당 밈이 재미를 위해 다소 어설프게 만들어진 것처럼 가상자산 시장을 풍자하기 위해 시작됐다. 도지코인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파머가 자신들이 만든 코인의 공식 로고에 '카보스'의 모습을 넣은 덕분에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된 이 시바견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이 될 수 있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추적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의 24일 시세는 약 0.16달러로 전일대비 4.14% 가량 상승했다.

2024.05.24 16:27김한준

美 이더리움 ETF, 거래까지 한 걸음 남았다...가상자산 시장 '들썩'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기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거래규칙변경신고서(19b-4)를 승인했다. 19b-4 거래규칙변경신고서를 제출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아크인베스트, 비트와이즈, 인베스코, 피델리티, 프랭클린 등 8곳이다. 이번 승인으로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코옵션거래소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홍콩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15일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기까지는 아직 절차가 남아있다. SEC 규정에 따르면 ETF가 실제로 상장되기 전에 19b-4 외에 증권신고서(S-1) 승인까지 마무리 돼야 한다. 아직 S-1은 승인이 안 된 상황이다. 언제쯤 미국 증권시장에서 실제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이 7~8월 경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위험성이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상당히 더 높기 때문에 규제 기관의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금을 승인하고 거래 플랫폼에 상장하는 과정도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다양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과 거래가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블록은 "S-1이 승인되기까지 SEC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 사이를 오가는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의사소통이 아직은 많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도 미국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지만 당장 가상자산 시세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다만 지금 당장 시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도 다소 잠잠하던 알트코인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 여지는 충분하다. 추이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4.05.24 10:19김한준

日, 라인사태 이후 '디지털 소작농' 우려↑

일본에서 '라인 사태' 이후 해외 플랫폼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우려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라인뿐 아니라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등 자국민이 사용하는 정보 인프라를 제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 매체 IT미디어비즈니스는 24일 ▲컴퓨터 소프트웨어·응용 프로그램 사용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소프트웨어 개발비 등 많은 자금이 해외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동영상 전송 서비스나 게임 소프트웨어의 구독료 외에, 과금 등의 기타 계약료도 상당 부분 일본 밖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에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도 주요 자금 유출 통로라는 분석이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가 일본은행의 국제수지 통계로부터 디지털 관련 국제수지를 계산한 결과, 2023년 회계연도 기준 디지털 관련 수지는 5조5천억엔(약 48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쓰비시 종합 연구소는 '디지털 적자' 확대에 대해 일본이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추진한 결과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IT미디어비즈니스는 해외 플랫폼 의존으로 인한 자금 유출과 인프라 의존 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의 지자체도 해외 서비스를 활용한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리쿠젠타카타시는 전화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정보 전송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일본에서는 지주에게 밭을 빌리는 소작농처럼 클라우드의 공간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소작농'이란 표현도 나오는 상황이다. 아울러 라인 보안 사고를 겪은 일본은 자국민의 데이터와 사생활 보호를 특히 더 민감하게 보고 있다. 일본은 라인야후재팬이 향후 네이버에 대한 아웃소싱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라인의 서비스 개발은 네이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자회사가 계속 진행한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IT미디어비즈니스는 "정보 인프라를 일본 이외의 국가가 통제하면 비상시에 통신 인프라가 차단될 수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자국의 정보 인프라, 즉 해당 국가의 법률과 규정이 있는 환경에서 정보 인프라를 제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10:09정석규

카카오내비, 테슬라 차량 원격제어 기능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무선 네트워크로 차량 제어, 운전자 지원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테슬라가 제공한 제3자 앱 개발자용 공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카카오내비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 오너들은 자동차 원격 제어, 정보 안내 등 해당 브랜드 차량에 특화된 다양한 연동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카카오 T나 카카오내비 앱에서 차량 소유를 인증한 후, 테슬라 계정 접근을 허용하면 된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카카오내비 앱 내 '내차 관리' 탭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차량을 주차한 이후 공조 기능으로 에어컨 습기를 건조해주는 '애프터블로우' ▲카카오내비 목적지를 테슬라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자동으로 공유하는 '도착지 연동' ▲실시간 주행 가능거리 바탕으로 경로상 최적 충전소를 제안하는 '충전소 추천' ▲냉·난방 공조시스템 가동, 플래시, 경적, 배터리 현황 조회와 같은 '차량 제어 및 정보제공' 등이 있다. 한 예로 사용자가 차량 이동 전에 카카오내비를 통해서 미리 목적지를 검색하고 예상시간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테슬라 차량 내비에 도착지 정보가 전송돼 차량에 탑승시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차량 탑승 전 최대 냉·난방 기능을 미리 가동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에 따라 경로 중간에 적절한 충전소를 안내 받아 충전 걱정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카오너사업실 상무는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가 차량과 연결되면 주행, 충전, 정비,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10:06정석규

'징역 9년 구형' 차남에 김상철 회장 골머리…한컴, 오너리스크에 사업 차질 생길까

가상자산을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상철 회장의 차남 김모 씨에게 징역 9년이 선고된 가운데 한글과컴퓨터가 오너 리스크로 사업에 타격을 입게 될 지 주목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2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모 씨에게 징역 9년에 추징금 96여 억원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회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모 씨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로와나테크는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운용사로, 아로나와토큰 5억 개를 발행하면서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이후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는데, 당시 30여분 만에 최초가인 50원에서 5만3천800원까지 10만7천500%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8월에는 상장 폐지됐다. 경찰은 아로나와 토큰 대표 정 씨 등이 시세 차익을 통해 약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만들어 이를 김 회장 차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했다. 또 2022년 10월과 지난해 7월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컴타워 회장실, 한컴위드 본사 및 계열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내 가상자산 컨설팅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천457만1천344개 매도를 의뢰해 수수료 등을 공제한 정산금 80억3000만여 원 상당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김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2년 3월 해외 가상자산 관련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400만 개 운용과 매도를 의뢰하고, 운용수익금 15억7천만원가량 가상화폐를 김 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씨가 조성한 비자금이 약 96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김 씨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구입, 주식매입, 신용카드 대금 지급, 백화점 물품 구입 등에 비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추진한 아로와나 프로젝트(블록체인 기술로 개인 간 금 거래를 쉽게 하는 플랫폼 구축)는 제대로 시작조차 안 됐다"며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행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는 시세 급락으로 2년 만에 상장 폐지돼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에 변제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40여 억원은 이번 범행 수익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비자금과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상자산 등을 매각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 규모로 비춰볼 때 범행이 중대하다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이 오는 7월 11일 열릴 예정일 가운데 오너일가의 사법리스크가 한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같은 집안의 장녀인 김연수 한컴 대표와 달리 차남인 김 씨는 일단 승계구도에서 멀어진 상황으로, 한컴의 사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컴은 김 대표가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며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컴의 최대주주는 한컴위드로, 한컴위드의 최대주주는 김상철 회장이다. 아직까지는 김 회장→한컴위드→한컴으로 이어지는 지배력이 굳건한 상황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의 한컴위드 지분율은 9.07%(256만419주) 수준이다. 김 회장은 445만812주를 보유해 15.77%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의 모친인 김정실 한컴위드 이사의 지분까지 합치면 약 20%에 달하는 지분이 아직까지 김 대표의 부모에게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한컴위드의 지분을 확보해야 실질적으로 한컴 그룹의 지배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김상철 회장과 김정실 한컴위드 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컴과 김연수 대표는 차남인 김 씨와 선을 긋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동생이 이 혐의로 구속되자 "대표이사이기 이전에 누나 김연수로서 제 남동생이 이러한 사건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그러나 한컴과 저 김연수는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로 인해 그 어떠한 득도 실도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한 사법 이슈와 관련해 우려하고 있을 고객·투자자·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송구하다"며 "제 남동생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한컴이 추진 중인 사업들과 계획 중인 사업들은 남동생과 상관 없이 모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한컴은 최근 구독형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독스에 AI 기술을 접목한 '한컴독스 AI' 베타 버전을 출시하는 등 AI 테크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김 대표는 "경영진과 함께 한컴 및 주요 자회사에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점검하고 최소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책임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4 09:50장유미

[미장브리핑] 다우지수 올해 최대 낙폭·美 이더리움ETF 거래 코 앞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39065.2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5267.8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16736.03. ▲미국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낮아지면서 증시 하락 마감.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최대 낙폭으로 마감. ▲S&P Global의 구매 관리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5월 서비스 및 제조 데이터는 모두 경제학자들의 기대치를 넘어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천건. 인플레이션과 노동 부문이 견조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가 더 늦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어.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지난 주 예측선 68%로 봤지만 하루 전에는 51%로 낮춘 상황.확률이 60% 아래로 떨어지면 연준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더 이상 없는 것으로 해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올해 1월 비트코인ETF 승인한지 4개월 여 만에 이더리움ETF도 승인. FactSet에 따르면 이더리움ETF 순 유입액은 120억달러 수준.

2024.05.24 08:09손희연

인기셰프 3인의 '호주청정우 이색요리' 맛보니

호주축산공사가 '호주청정우 홍보대사 데모&고메디너' 행사를 열고, 홍보대사 셰프들이 개발한 호주청정우를 활용한 이색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3일 서울시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호주청정우 홍보대사인 홍신애·박주영·윤남노 셰프를 비롯해 외식·유통 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퀸즐랜드 주정부의 펀딩을 받아 마련됐다. 호주축산공사 한국·일본 담당 트레비스 브라운 동북아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이 호주청정우 수출 시장에서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네 번째 안에 드는 큰 시장"이라면서 "양고기 시장도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2~3년 안에 더 많은 공급해 호주청정우 더 많이 경험해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양, 염소고기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은 "셰프, 프랜차이스, 와규 수입 업체 등 많은 관계자 분들이 참석해주셨다"며 "호주청정우 홍보대사 세 명을 작년에 뽑아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4월에도 그랜드 세미나를 했고, 6월 부산 세미나도 있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산 고기의 우수성과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셰프들이 선보인 요리는 ▲호주산 목초육 아롱사태로 만든 튀김 강정 ▲와규 가루비 플레이트 ▲와규 비선호 부위 설깃 활용 찜요리다. 먼저, 홍신애 셰프는 목초육을 활용해 아롱사태 튀김 강정 만들기를 시연했다. 홍 셰프는 “강정을 하면 길게 썰리는데, 씹히는 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이사이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느껴진다. 호주산 목초육의 장점은 건강하게 잘 자란 소이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셰프는 “사실 호주산 고기를 이전에 전혀 안 썼다가, 호주에 직접 다녀오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우리 식탁 오르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원육이었다. 지금 식당에서도 메뉴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신애 셰프는 논현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솔트'를 운영 중으로, '수요미식회' 등 TV·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와규 가루비 플레이트를 시연한 박주영 셰프는 “가루비 플레이트는 삼겹양지와 업진살이 합쳐져 있는 부위 로스트비프와 럼프 아이와 합쳐져있는 부위”라며 “아직 우리나라에서 와규 시장이 이렇게 확대되지 않아 아직 드셔 보지 않은 분들이 많다. 호주산 와규는 좋은 품질의 소고기로 경쟁력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주영 셰프는 을지로 와규 전문 레스토랑 '상우가든' 오너 셰프다. 또한 박 셰프는 와규 전문 수입사 '레드인블랙'도 운영 중으로 프리미엄 와규를 직수입, 유통하는 일도 맡고 있다. 와규 비선호 부위 설깃 활용 찜요리를 선보인 윤남노 셰프는 "15년 전에 호주청정우 요리 경영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면서 “나는 비선호 부위를 좋아하는데, 특히 보섭살을 사랑한다. 부드러운 텍스쳐와 씹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는 부위가 사실 굉장히 맛있다”고 했다. 이어 윤 셰프는 “호주산 와규는 뛰어난 텍스쳐, 마블링, 육향을 갖췄고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품질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윤 셰프는 흥인동 재패니즈 프렌치 레스토랑 '디핀' 헤드 셰프로, '마스터셰프코리아' 시즌4에 출연했다. 기자는 이날 현장에서 박주영 셰프가 시연한 업진살 플레이트를 즉석에서 한 점 먹어볼 수 있었다. 기자에게 호주산 소고기, 특히 '업진살'이라는 부위는 다소 생소했으나, 시연을 통해 맛본 업진살은 기대 이상으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호주축산공사(MLA)는 호주 소, 양, 염소 생산업자 대상 마케팅,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가축 생산업자 거래 수수료로 운영된다. 호주 정부 또한 MLA 연구개발비 전액을 지원한다. 호주축산공사는 한국대표부는 1998년 설립돼, 국내에 호주청정우와 호주청정램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2024.05.23 21:46최다래

강원랜드, 모바일 카지노 발권시스템 도입…고객 불편 개선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하이원통합관광(K-HIT)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고객 서비스 개선의 하나로 '모바일 카지노 발권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발권 시스템 도입에 따라 카지노 입장 고객은 발권 창구에서 대기하지 않고 '하이원 리조트 모바일 앱'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어 입장 소요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사전 ARS 입장예약 결과 빠른 입장 순번을 배정받은 고객은 줄서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 발권은 오전 6시 1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앱에서 본인 명의 계좌를 등록한 후 입장료 9천원을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발권 수수료 88원은 강원랜드에서 납부하지만 취소수수료 88원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강원랜드는 오는 9월 안면인식과 지정맥을 활용한 생체정보 입장 시스템을 도입, 스마트입장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발권과 입장·재입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고객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고객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최 직무대행 취임 후 내부로부터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카지노 착석 고객 휴식시간 1시간 연장, 입장예약 ARS 신청시간 변경, 지역주민 선택 월 1회 출입제도 변경, 텍사스홀덤 운영시간 확대, 카지노 고객 정기좌담회 개최 등의 제도개선을 통해 카지노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2024.05.23 17:38주문정

"기업 93.9%,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면 장애인 적극 고용"

전세계적으로 다양성·형평·포용(DEI)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3년 하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34%로 같은 기간 전체 인구 고용률 63.3%의 약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21일까지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실제 고용 현황'을 조사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34%가 장애인 고용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률 조사와 같은 수치다. 주요 고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장애인 의무고용법 준수'가 75.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24.2%로 나타났다. 고용 직군을 살펴보면 ▲일반직군(사업·개발·디자인·마케팅 등)이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순노동(24.2%) ▲사무보조(21.2%) ▲특수직군(바리스타·안마사 등)(12.1%)이 이었다. 기업의 45.5%가 직무 관련 업무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구분과 장애 정도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각각 27.3%였다. 직무 교육 과정을 통해 업무 역량이 검증될 경우 93.9%의 기업이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교육을 통해 장애인 직원의 업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애인 고용 시 선호하는 직군을 살펴봤을 때 약 삼분의 일이 넘는 응답자(36.4%)가 특정 직군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일반직군(21.2%) ▲단순노동(18.2%) ▲사무보조(15.2%) ▲특수직군(6.1%) 순이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의 장애 정도보다 직무 역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뜻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DEI가 주목받으면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지만 기업의 활발한 장애인 고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며 "원티드랩은 이번 설문 조사를 비롯해 장애인 고용 시 채용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등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23 14:39정석규

엔비디아, 1분기 매출 262%·순이익 4.5배 '껑충'

엔비디아가 22일(미국 현지시간)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60억 4천만 달러(약 35조 6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났고 순이익은 주당 6.12달러(약 8천360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배 늘어났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호퍼 GPU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메타는 라마3에 2만 4천개의 H100 GPU를 적용했다"며 "현재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수익의 40% 가량이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데스크톱PC·노트북용 지포스 GPU를 공급하는 게이밍 부분 매출은 26억 5천만 달러(약 3조 6천217억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서버간 데이터 전송을 처리하는 인피니티밴드 제품 매출은 32억 달러(약 4조 3천753억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각종 설계 분석 등에 쓰이는 쿼드로 등 워크스테이션 칩 매출은 4억 2천700만 달러(약 5천838억원),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은 3억2천900만 달러(약 4천498억원)로 집계됐다.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는 4분기 차세대 GPU인 '블랙웰'을 주요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것이며 이를 통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마존은 연말에 출시될 엔비디아 GPU '블랙웰' 구매를 위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호퍼 시리즈의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는 올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약 38조 2620억원)로 예상했다. 또 오는 6월 8일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하는 한편 분기별 현금 배당금을 주당 4센트에서 10센트로 2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09:22권봉석

바이낸스 상장 우대 정책 공개...가상자산 업계 눈길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공개한 코인 상장 우대 정책에 대한 가상자산 사업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일 커뮤니티에 많은 코인을 할당하고 밸류에이션이 중저가로 평가 받는 가상자산을 우대하는 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상장 우대 정책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모든 가상자산을 섹터에 관계 없이 상장을 고려한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중저가인 가상자산과 에어드롭 및 커뮤니티 보상 등으로 커뮤니티 사용자에게 상당한 물량을 할당하는 가상자산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토큰 생성 이벤트 중 적절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커뮤니티 외부에는 코인 할당을 최소화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작 적합성이 높은 프로젝트와 자립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가상자산, 최소기능제품 이상, 기술 또는 디자인 혁신 등을 갖춘 가상자산이라면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회적 참여와 커뮤니티 운영 및 규정준수에 대한 내용도 바이낸스 상장 우대 정책에 포함됐다. 바이낸스는 순수 진성 사용자 기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사용자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시장 규제 및 준수 기준을 고려하는 책임감을 갖춘 가상자산에 대한 상장을 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5.23 09:02김한준

美 SEC,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높아져...상승세에도 영향

비트코인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또 다른 축을 구성하는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이 이유로 지목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 흥미로운 것은 당초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제프 캔드릭 외환 및 가상자산 연구 책임자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80~90% 가량 확신한다며 출시 첫해에 150억~4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한달 전까지만 해도 이더리움 현물 ETF가 SEC 승인을 받지 못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에릭 발추나스 ETF 애널리스트 역시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였다고 입장을 바꿨다. 미국 경제 주간지 바론즈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바론즈는 "SEC 직원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며 거래소에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SEC 거래 및 시장 부서가 2주전 입장을 뒤집어 이번 주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SEC 금융 부서는 거래 및 시장 부서의 내부 조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블록은 이 소식통이 "이는 전혜 유례없는 상황으로 전적으로 정치적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며 이더리움 시세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2일 현재 약 3천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일과 비교하면 약 26%, 1월 1일과 비교하면 약 67% 증가한 수치다.

2024.05.22 11:56김한준

"망분리 개선 긍정적, 정책 실효성·기업지원 부족"...보안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신한AI'가 문을 닫았다. 실제 시장예측·투자자문·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등 여러 AI 서비스를 신영자산운용 등과 함께 선보이며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망분리 규제'에 발이 묶여 경영 효율성은 점차 떨어졌다. 물리적 망분리 규제는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분리해 외부데이터를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취지로 지난 2013년 금융권에 도입됐으나, 이는 AI 사업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등 외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지 못한 신한AI는 설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망 분리 규제'는 보안업계의 대표적인 대못 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금융권 뿐 아니라 보안 업계에서도 '망분리 규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어느 정부도 시도하지 않았던 망분리 규제 개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망분리 규제' 개선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망분리 규제 개선 외에도 윤 대통령은 취임 2년간 보안 분야에서 역대 정부에 비해 새로운 정책들을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보보호제품 평가 인증(CC 인증) 개선,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대책 등에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드러난 공공기관의 정보 유출 문제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책임질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하려는 시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목됐다. 윤석열 정부 2년차 보안 정책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망분리 규제 개선' 시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기존 정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들을 내놓으며 AI 시대 흐름에 맞춰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A학점을 준 전문가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지원 정책에 대한 보안업계의 시선은 비교적 싸늘했다. 취재에 응한 익명의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실효성과 기업 지원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C학점으로 평가했다. 이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윤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분과 함께 망분리를 비롯한 중요한 규제 개선을 향한 움직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평균 B학점을 부여했다. AI 혁신 막은 '망분리 규제' 10년…드디어 메스 든 尹 정부 국내 망분리 정책은 2006년 국가사이버안전전략회의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주요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산했으며 민간기업에도 확대 적용됐다. 공공부문은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민간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금융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망분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들었다. 기관·기업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단절하는 망분리가 가장 확실한 보안 조치라는 평가와 달리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고 신기술 활용 등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대립하며 그간 망분리 제도는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민간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과 디플정 최상위 통합플랫폼인 'DPG 허브' 구축 등 디플정 구현에 망분리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클라우드 전환, AI 확산 분위기 속에 기존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업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섰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망분리 제도 개선을 지시하며 범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정원이 주도하는 TF는 민감 개인정보, 공개정보, 기밀 등 데이터 보안 중요성에 따라 망분리 정도를 달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오는 9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망분리는 근본적으로 외국과 다른 형태라는 게 문제"라며 "해외에선 회사 업무망이 중요도에 따라 등급별로 나누어져 있어 일반 직원들 업무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는 데이터 중요도 중심의 망분리를 하고 있는 반면, 한국식 망분리는 모든 시스템을 인터넷과 단절시켜 재택근무나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는다"며 "해커들이 넘기에 보안 장벽이 높을 수 있겠지만, 넘었을 경우에는 외국보다 기밀 안전 위협이 더 크다는 점에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커 막겠다더니 더 크게 터졌다…뒷짐 진 공공기관, 책임은 '모르쇠' 이 같은 우려는 결국 최근 공공기관의 잇따른 정보 유출 문제로 현실화됐다. 실제 법원 내부 전산망에서 지난 2년간 1천 기가바이트(GB)가 넘는 규모의 자료가 유출됐고, '정부24'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처에 신고된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2019년 5만2천 건에서 지난해 8월 기준 339만8천 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민간기업에서 신고한 유출 건수는 1천398만9천건에서 261만7천건으로 줄었다. 공공기관의 유출 건수가 민간기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업계에선 민간기관과 달리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 해마다 나왔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방대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대형병원이나 기업, 대학 등은 전문성과 독립성 등을 갖춘 CPO를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한다. 반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CPO는 관련 경력이 없어도 급수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맡을 수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벌어질 때 공공기관은 담당자에 대한 처벌이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개인정보를 총괄하고 책임지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둘 의무가 공공기관에 없기 때문으로, 현 정부가 민간기업과의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인증제 개선 '환영'…실질적 지원책은 '미흡' 업계에선 지난달 윤 정부가 '정보보호·SW분야 인증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일단 환영했다. 정보보호기업은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CC인증(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 등 사전인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중소·영세 기업이 대다수다 보니 5천만원이나 되는 비용을 들여야 하는 등 부담이 컸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인증취득 경험이 없는 기업은 어려움이 더 많았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역시 마찬가지다. 평균 5개월 이상 소요되고 3천만원에 달하는 수수료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인증 소요 기간을 평균 5개월에서 최장 2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인증 수수료를 50% 이상 낮추는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이런 정책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인증 소요 기간을 단번에 줄이긴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인증 과정에 생기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정책은 돈 받고 인증 업무 돕는 기관들 밥줄 뺏는 꼴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관들이 소요 기간 단축에 반기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정책은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국정원 등 여러 정부 이해관계도 복잡히 엮여 있다"며 "인증 간소화는 당장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인재 10만 육성, 질 낮고 디테일 부족" 업계에선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정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인재를 육성하는 건 좋은 취지지만, 이에 대한 사후 관리 정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급 개발 인력 육성도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보안 업계 관계자는 "인재 10만명이 보안 분야에 정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보안 산업 활성화에 도움 주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국내 보안 기업은 다수가 중소기업"이라며 "10만 인재 모두 국내 보안업계로 오는 것도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보장도 없단 지적도 나왔다. 김승주 교수는 "개발 인력 양성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정부가 고급 보안 개발 인재 양성에 지금보다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 예산안, 운영 중인 여러 교육 프로그램 모두 보안 분석 전문가 쪽"이라며 "정부가 여러 차례 보안 내재화 얘기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보안 개발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관심 갖는 尹, 실효성 있는 정책 더 내놔야"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어떤 역대 대통령도 손대지 않은 망분리를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과 미국 체계를 본받아 지난달 12일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S)를 도입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는 공공부문 CSIO 선임, 보안 분석 전문가와 보안 개발 전문가의 인력 양성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에 좀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안 관련 예산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서도 보안 사업 규모와 범위를 줄이는 추세"라며 "보안 기업 다수가 중소기업인 현실에서 지원사업을 활용한 R&D 투자가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곧 한국 보안 기술 경쟁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라며 "실질적인 보안 정책을 위해 R&D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정부는 올해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을 확정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보보호 예산 확보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10:20장유미

SK C&C, AI 예지정비로 제조업 점검시간 절반 단축

SK C&C(대표 윤풍영)가 AI 예지정비로 제조기업의 정기 점검·보수 시간을 절반이상 단축시킨다. SK C&C는 제조 특화 AI 종합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 '아이팩츠(iFacts)'를 기반으로 '제조 공장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 서비스는 국내외 국내외 철강을 비롯한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다양한 제조 산업 현장에서 구축한 기계∙설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시스템 및 생산 공정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완성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다. 생산 공정별 기계·설비 작동 상황을 학습한 AI가 제품생산과 품질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기계 장애와 설비 고장 유발 원인을 찾아 알려주고 안정적인 기계 및 설비 운용을 지원한다. SK C&C는 아이팩츠(iFacts) 플랫폼에 디지털 자동화 기술과 AI를 융합해 적용 중인 예지정비 서비스(PPdM)와 고장 감지 서비스(FDC)를 함께 탑재했다. 'PPdM'은 제조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센서로 감지한 후 LTE 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AI가 구성 요소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 준다. 공정시스템과 기계∙장비용으로 개발된 'FDC'는 각종 시스템과 기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이터를 사전에 감지하고 분류해 유지 보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수집 기술인 DAQ와 현장 AI 데이터 분석 기술인 스마트 에지 기술을 탑재하고 AI가 공정 시스템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설비 고장을 사전 감지한다. 제조 공장들은 예지정비 서비스 혹은 고장 감지 서비스를 별도로 가동해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종합 예지정비 구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팩츠(iFacts) AI 예지정비는 제조 공장에서 운영 중인 생산 공정 시스템에 맞춰 각종 설비와 기계 장비 데이터를 AI로 종합 분석함으로써 예지정비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도입한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설비 돌발 정지 대응 시간과 정기 설비∙기계 점검·보수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기존에는 설비 및 기계별로 제시되는 데이터와 운영 설비∙기계 데이터를 일정 기간 수집·분석하는 과정을 거쳤고 기계 및 설비간 데이터 변화를 별도 비교하는 과정도 가져야 했다. 최소 수일~수 주일이 걸리는 작업이어서 적정 정비 시점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 SK C&C는 종합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기업 맞춤형 디지털 팩토리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산 전 공정에 걸친 AI예지정비 서비스 도입 최적 방안을 도출하고 공장 전반에 걸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 C&C 김효욱 제조사업2그룹장은 “아이팩츠(iFacts) 예지정비 서비스는 여러 제조 기업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설비와 기계 장비 관련 데이터에 대해 충분한 학습을 마쳤다” 며 “국내 철강, 화학, 에너지, 반도체, 배터리, 소재 산업 등 전 제조 산업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종합 AI 예지정비 하이퍼오토메이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25남혁우

KC미인증 직구 금지 논란 '시끌'…"해외-국내 업체 차별은?"

최근 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을 받지 않은 품목의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KC 미인증 해외 직구를 막았을 때 값싼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정부가 정책을 철회했지만, 업계에서는 현행법을 준수해 KC 인증을 받고 있는 국내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해외 사업자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80여 품목 KC 미인증 직구 금지하겠다더니…3일만에 철회 해외직구 KC인증 의무화 논란은 지난 16일 국무조정실이 국민 안전을 해치는 해외직구 제품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발표하며 붉어졌다. 이날 국무조정실은 ▲유모차와 보행기, 바퀴 달린 운동화, 자전거, 안경테, 선글라스, 학용품, 스포츠 용품, 물놀이기구, 놀이기구,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 장치 등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34개 품목에서 KC 인증이 없는 경우 ▲전기온수매트를 비롯한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에서도 KC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가습기용 소독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와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은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며, 관세법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해당 80개 품목 국내 반입이 차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 위주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등 위해상품 판매 논란이 커져, 사실상 해외 플랫폼을 겨냥한 대책으로 해석됐다. 일례로 서울시는 16일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머리띠 등 장신구 7개 제품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 27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달 초 테무에서도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슬라임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국무조정실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 피해, 불편, 불만, 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방안도 추진한다”며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현황, 판매 제품의 위해성 등 면밀한 현황 파악을 위해 범정부 실태 조사와 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책을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싼 값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 이점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며, 소비자 선택지를 정부가 없애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다. 그러자 국무조정실은 발표 3일 만인 19일 해당 대책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후 20일 대통령실까지 나서 “최근 해외 직구 관련 정부 대책 발표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해외 직구 KC 인증 도입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직구 KC 인증 정책 전면 재검토 수순…C커머스 KC 인증 '권고'에 그쳐 해외 직구 KC인증 관련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업계에서는 국내 법을 준수하며 상대적으로 KC인증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 중인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KC인증 권고에 그치는 해외 직구 플랫폼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중국 셀러 대상 KC인증을 받도록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맺은 자율 제품안전협약식에서 KC인증을 의무화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이라면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퀸 선 테무 한국 대표는 같은 질문에 “더 품질 좋은 제품을 플랫폼에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요구를 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상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더욱 더 좋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고 엄격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KC인증 의무화 관련해서는 다소 두루뭉실한 답변을 내놨다. 반면 로켓직구를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 쿠팡의 경우 전자기기, 어린이, 유아, 생활용품 등 일부 상품에 대해 벤더사에게 KC 인증 서류를 받고 있다. 미국 아마존 직구 서비스 중개하는 11번가도 KC 인증을 받아야 하나 미인증된 채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적발 시 파악이 되는대로 판매 금지 처리를 진행 중이다. 한국온라인쇼핑 협회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들은 국내 법을 준수해 일부 상품에 대해 KC 인증을 받도록 돼 있으나 해외 플랫폼은 그렇지 않다”면서 “불균등한 부분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2 09:04최다래

中 '위성통신' 해외 수출…태국서 쓴다

태국에서 중국 위성 인터넷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테스트가 이뤄졌다. 21일 중국 인공위성 기업 갤럭시스페이스는 협력사인 태국 마하나콘 이공대와 처음으로 태국에서 저궤도 위성 인터넷 광대역 통신 네트워크 테스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저궤도 광대역 위성 인터넷의 첫 해외 응용 시도다. 갤럭시스페이스는 최근 태국 마하나콘 이공대에 저궤도 광대역 위성 인터넷 실험 성좌(Constellation, 소형 위성군 관측망) '리틀 스파이더 웹'을 기반으로 지상 테스트 기지를 구축했다. 모바일 게이트웨이 스테이션, 위성 통신 단말기 등 주요 요소를 포함해 저궤도 광대역 위성 인터넷 통신망 테스트 검증을 완료했다. 현지 기상 조건하에서 밀리미터파 대역 위성 신호의 통신 성능을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갤럭시스페이스는 저궤도 광대역 통신 위성 성좌 전문 민간 기업으로서, 중국 인터넷 회사 치타모바일의 공동 창업자인 쉬밍이 설립한 회사다. 2018년부터 운영된 이 회사의 최근 가치는 100억 위안을 넘어간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링시 03 위성에서 중국 최초로 단말기간(T2T, Terminal to Terminal) 저궤도 위성 통신 테스트를 마쳤다. 이 테스트는 지상 게이트웨이 기지국을 통한 데이터 전송없이 위성의 스위칭 장비를 통해 직접 위성과 지상 터미널 간의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게이트웨이 기지국 전송 연결이 생략되면서 통신 지연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의 유연성과 가용성도 향상된다.

2024.05.22 08:34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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