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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9만 달러 이탈 시 최대 8만 달러대 초반까지 하락"

스탠다드차타드가 비트코인 시세가 최대 8만 달러 대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제프 캔드릭 디지털 자산 연구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해 9만 달러 지지선을 강하게 하회할 경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이어지며 8만 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프 켄드릭은 "9만 달러는 비트코인의 중요한 지지선이다. 이 수준을 하회할 경우 현물 비트코인 ETF의 청산 위험이 증가해 '볼록성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볼록성 위험'(Convexity Risk)은 시장의 중요한 수준을 넘어서거나 하회할 경우 예상보다 더 큰 시장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뜻하는 개념이다. 또한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모든 가상자산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제프 켄드릭은 거시경제적 요인도 비트코인 하락 위험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2월 1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거시경제적 매도세에 휘말렸다"며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대선 이후 현물 비트코인 ETF 매수는 이제 막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으며 만약 강제 매도나 패닉 매도가 시작된다면 시장 전반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켄드릭은 단기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다음 주에는 가상자산 투자에 있어 신중함이 필요할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기관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5.01.15 08:20김한준

배달앱 상생안 내달 시행...'이중가격제' 사라질까

다음 달 본격 시행될 예정인 배달앱 상생안이 '이중가격제'를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는 회의적인 반응이다. 최근 프랜차이즈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에 차등을 두는 이중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이 대표적이며, 이달부터 배스킨라빈스도 배달 시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에 다음 달부터 도입 예정인 배달앱 상생안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합동 발표한 상생안은 현행 9.8%인 배달앱 중개 수수료를 입점 업체의 거래액에 따라 최저 2%에서 최고 7.8%까지 차등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거래액 상위 35%는 수수료율 7.8%, 35~80%는 6.8%, 하위 20% 업체는 2.0%를 적용받게 된다. 현재 1천900~2천900원 수준인 배달비도 인상하는 대신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거래액 50~100% 업체의 경우 현행과 동일하고, 상위 35% 업체에는 500원, 30~50% 업체는 200원이 인상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상생안 도입 일정은 이달 중순 공지돼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는 상생안에 회의적인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생안대로라면 2만5천원 이상 금액 주문 시에만 효과가 있는데, 소액 주문이 많은 업종의 경우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상생안이 적용되지 않는 업체도 존재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상생안의 경우 배민1 등 자체 배달에만 적용되는데, 현재 해당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상생안 자체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다수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상생안으로 인한 혜택이 미미하다고 판단, 이중가격제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러나 배달앱 업계에서는 상생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하위 65% 업주에게는 모든 주문 금액에 대한 수수료가 낮아지고, 상위 35%의 경우도 2만5천원 이상 주문할 경우 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것”이라며 “2만~3만원대 단가에서는 평균 10% 가량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주요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최소 주문 단가가 2만5천원 이상으로 설정된 경우도 많다”며 “하위 65%에 해당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존재할 테니 목적에는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1.14 17:25류승현

애피어, 프리스비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 돕는다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가 애플 프리미엄 파트너사인 프리스비와 고객 경험 혁신·마케팅 전략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애피어는 아이쿠아, 아이리스 등 자사의 AI 솔루션으로 프리스비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리스비는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타임빌라스 수원점 등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최신 애플 기기와 관련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매업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프리스비는 자사몰에서 수집한 온라인 고객 행동 데이터와 오프라인 매장의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 여정에 대한 포괄적인 시야를 확보하고자 했다. 그리고 데이터 통합을 통해 얻은 고객의 선호도와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모든 고객 점접을 아우르는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런 목표에 발맞춰 애피어는 AI 고객 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로 프리스비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 대한 360도 뷰를 구축하고, 정교한 고객 세그먼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직관적인 시각화로 프리스비가 고객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도울 예정이다. 아이리스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는 애피어의 AI 개인화 솔루션인 아이쿠아와 연계해 프리스비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아이쿠아는 웹, 앱, 푸시 알림, 이메일, 문자, SNS 등 알맞은 접점을 발견해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최적의 타이밍에 적합한 채널에 전송해 엔드 유저와의 인게이지먼트를 향상시키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프리스비는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를 포함한 다양한 메시징 플랫폼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OMO(Online-Merge-Offline) 캠페인으로 고객과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고 캠페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프리스비는 고객의 행동과 선호도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아이쿠아의 AI 추천 기능을 활용해 고객의 제품 탐색 시간을 줄이고 전환율을 높여, 매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제품 발견 프로세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완 프리스비 E-Biz 팀장은 "고품질의 쇼핑 경험을 선도해 온 프리스비가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한 단계 더 발전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애피어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만족도와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석 애피어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세일즈 본부장은 "애피어의 AI 기술이 프리스비의 성장과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애피어의 솔루션으로 프리스비의 개인화된 OMO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4 17:12백봉삼

시험성적도 디지털로…발급부터 수요기관 제출까지 10분

통상 6일 소요되던 시험성적서 발급-제출 기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디지털 시험성적서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험인증기관과 수요기관, 정보기술(IT) 기업이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각종 시험성적서 발급기관인 7개 시험인증기관과 수취기관인 한국전력·발전공기업 5사·에너지공단, 운영기관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공동으로 디지털시험성적서 유통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그간 종이로 발급하던 시험성적서를 전자문서 파일형태로 변환해 국가전자무역시스템인 유트레이드허브(uTradeHub)를 통해 발급기관인 시험인증기관에서 한국전력 등 수요기관으로 전송해 기업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종이 시험성적서는 등기우편 수신과 수요기관 제출 과정에서 문서 위변조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또 등기우편으로 수신하고 제출하면 평균 2~3일이 소요되고 이에 따른 행정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도 있다. 산업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트레이드허브에 디지털 증명문서 기능을 추가하고, 시험성적서 발급기관과 최종 수취기관인 한전·발전 5사·에너지공단에 디지털시험성적서 관리시스템을 구축·연계해 시험성적서 발급·유통·활용·보관 등을 가능하게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이 디지털시험성적서를 이용하면 신속한 증명서 유통으로 시간·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으로 증명서 위변조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성적서 데이터를 전자적으로 추출·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 편익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전자무역기반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KTNET은 2022년에 디지털문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을 대상으로 신청기업과 시험인증기관관 연계를 추진해 왔고 현재 4천 여 개 기업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디지털 시험인증서 발급·유통으로 무역절차 간소화와 처리시간 및 비용 절감, 신뢰도 향상 등을 통해 디지털 무역 수준을 한층 고도화하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전자무역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시험성적서를 해외기관에 제출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진 KTNET 사장은 “시험성적서가 최종 수요기관 까지 연계되면 6일이 소요되던 기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될 될 것”이라면서 “신청기업·발급기관·수요기관을 원스톱으로 연계 지원하고 위변조 없는 시험성적서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디지털문서유통시스템 운영기관인 KTNET과 시험인증기관인 산업기술시험연구원(KTL)·KCL·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FITI시험연구원·KOTITI·KATRI, 수취기관인 에너지공단·한전·남부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남동발전·동서발전 등이 참여했다.

2025.01.14 16:46주문정

체이널리시스, AI 사기 탐지 솔루션 알테리야 인수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한국지사장 백용기)가 AI 기반 사기 탐지 솔루션 알테리야를 인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알테리야는 피해자가 범죄자와의 접촉 전 범죄자를 식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블록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핀테크 기업, 금융 기관들과 이미 협력 중이다. 알테리야는 매달 80억 달러(약 11조 7천억원) 이상의 가상자산과 법정화폐 거래를 감시하며, 인증 사기 위협으로부터 1억 명 이상의 가상자산 이용자들을 보호해왔다. 작년에는 100억 달러(약 14조 6천320억원)의 사기 자금 흐름을 감지하고 사전 차단해 고객 신뢰를 쌓는 데 기여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달 웹3 보안 솔루션 기업 헥사게이트를 인수한 데 이어 불법 거래 예방과 조사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체이널리시스의 전략적 투자다. 최근 생성형 AI로 제작된 가짜 콘텐츠와 신원이 금융 기관과 가상자산 기업의 스캠 탐지를 한층 어렵게 만드는 상황에서, 체이널리시스는 알테리야의 데이터 수집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결합해 블록체인과 디지털 결제 전반에서 강력한 사기 탐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거래소, 블록체인, 지갑 제공자를 위한 실시간 사기 예방과 KYC 절차에서 강화된 사기 탐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테리야는 이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사기를 60% 줄이고 관련 분쟁을 감소시키며,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킨 바 있다. 정부 기관은 알테리야의 인사이트를 통해 돼지 도살 등 신종 사기 트렌드에 대한 수사 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며, 법정화폐 결제 시스템의 사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기관이 자금 세탁 이전 사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조나단 레빈 체이널리시스 CEO는 “알테리야 인수는 사기 예방, 규정 준수, 대응 등 종합적 리스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이널리시스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의 사명은 가상자산 범죄의 큰 축인 사기와 스캠으로부터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알테리야의 사명과 일치한다. 알테리야와 협력해 사기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빠른 결제 환경을 제공해 기쁘다”라고 밝혔다.

2025.01.14 13:38김한준

KB국민은행 손 잡고 점유율 반등 노리는 빗썸…가상자산 거래소 경쟁 재점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제휴 은행을 오는 3월부터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로 인해 점유율 경쟁 불꽃이 다시 재점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빗썸은 오는 3월 2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원화 입출금 제휴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빗썸과 KB국민은행의 계좌 연결 사전 등록은 3월 20일부터 시작되며 이후 모든 예치금 입출금이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이루어진다. 빗썸은 지난해 9월 NH농협은행과의 계약을 6개월 연장하며 제휴 은행 변경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변경은 20~30대 투자자를 겨냥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KB국민은행이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이 두텁고, 은행 점유율 측면에서도 NH농협은행보다 앞서 있다는 점에서 빗썸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빗썸의 이번 결정은 과거 업비트 사례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는 2020년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제휴 은행을 변경하며 비대면 계좌 개설이 용이한 점을 활용해 젊은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확보, 현재 약 80%의 점유율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제휴 은행 변경이 거래소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 업비트의 사례를 보면 빗썸 역시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비트는 지난 2020년 IBK기업은행에서 케이뱅크로 제휴 은행을 변경한 후 점유율이 상승했다. 당시 은행권이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계좌 개설에 제한적이었고 이용자가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케이뱅크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 용이해 업비트 이용자 확보에 영향을 미쳤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빗썸이 KB국민은행과 협력을 통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기존에 큰 효과를 냈던 수수료 무료 이벤트 같은 파격적인 정책을 재도입한다면 시장 점유율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경쟁이 수수료 다툼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제휴 은행 선택을 통한 이용자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온 NH농협은행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금융당국과 은행들과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빗썸과 제휴는 저원가성 예금을 확대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예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KB국민은행은 젊은 세대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수수료 수익과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1.14 11:50김한준

ETRI, 차세대 6G 기술 선도할 교두보 확보

국내 연구진이 6G 핵심기술을 다루는 국제표준화단체 연구항목이 채택됐다. 이 단체 의장단도 주도하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표준화단체인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Open RAN) 얼라이언스(Alliance) 산하 워킹그룹에서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비지상 네트워크 기술(NTN)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결합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6G 핵심 기술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ETRI 주도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및 6개의 해외 산학연 기관 등 총 10개 기관과 함께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 관련 신규 연구항목(RI)을 제안했다. 이 연구항목은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기술 감독 위원회(nGRG TOC)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 연구항목은 NTN을 위한 오픈랜 기반 위성 클러스터링에 관한 것이다. 향후 1년간 관련 요구 사항 분석 및 사례(Use case)를 정의하게 된다. 연구진은 "비지상통신 환경에서도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 발굴 및 관련 분야에서 표준기술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ETRI는 공간무선전송연구실 이재승 전문위원이 이 연구항목 의장격인 라포처(Rapporteur)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 ETRI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로 향후 6G 핵심 기술을 주도하게 됐다"며 "관련 시장에도 큰 파급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O-RAN) 얼라이언스는 여러 벤더들의 장비를 상호운용할 수 있는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표준화 단체이다. ETRI는 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문서화 작업을 통해 관련 기술의 타당성 검토 및 연구 보고서를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ETRI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O-RAN 표준 기반 개방형 5G 기지국 무선장치(O-RU)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2025.01.14 11:12박희범

장현국 액션스퀘어 "제2의 도전 시작…블록체인 게임에 모든 것 걸었다"

"액션스퀘어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산업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산업에서 1등 플랫폼이 된 후에는 다른 블록체인 기술 응용 사업으로도 확장할 것이다." 10년간 위메이드 사령탑을 맡았던 장현국 대표가 액션스퀘어에서 제2의 도전을 시작한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 겸 가상화폐 '위믹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액션스퀘어 사무실에서 장현국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짧은 공백기를 통해 경력을 돌아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며, 액션스퀘어와 함께한 결정을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 장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 초기 게임 개발사 투자,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자신의 강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번 합류가 단순한 취임이 아닌 창업과도 같은 결정이었다며 “스타트업 방식 대신, 상장사를 인수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액션스퀘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이해하고 이를 지원할 만한 기존의 강력한 개발 역량과 협력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액션스퀘어는 기존 게임 개발 사업을 지속하면서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결정은 단순히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재편할 가능성을 가진 중요한 도전”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술과 융합된 비전… "이더리움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 플랫폼의 융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기술적 기반을 설명했다. 이미 10억 개의 토큰을 발행했으며, 이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1월에는 스위스 재단을 설립해 글로벌 협력과 규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2월에는 토큰 사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3월에는 플랫폼의 첫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더리움 레이어 1 기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불릴 정도로 핵심적인 기술 중심”이라며,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연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 코인은 거래소와의 별도 협력 없이도 상장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생태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더리움 레이어 1의 한계로 지적되는 속도와 가스비 문제에 대해서는 자체 블록체인을 개발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게임 내 트랜잭션은 자체 블록체인에서 처리함으로써 가스비를 줄이고, 대규모 거래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동적 가스비 구조를 도입하고, 유저 친화적인 지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픈 플랫폼, 그리고 산업 표준화를 향한 비전 장 대표는 플랫폼의 철학으로 '오픈 플랫폼'을 강조했다. “우리는 게임 개발자와 유저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하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액션스퀘어가 만들어 갈 플랫폼을 '게임 토큰 프로토콜'로 정의하며 “유저가 게임 토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게임 산업을 넘어 티켓팅, 팬덤, 커뮤니티 등 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기술로 확장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범용 기술로서 티켓 위변조 방지, 팬덤 경제 활성화, 커뮤니티 토큰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6월까지 오픈 SDK를 공개해 플랫폼에 참여하는 개발자와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복잡한 이해 없이도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자와 콘텐츠로 생태계 확대… 실패 두려워하지 않을 것” 장 대표는 플랫폼 성공의 핵심 요소로 게임의 질과 양을 꼽으며, 이를 위해 우수한 개발 팀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만 3개 이상의 개발 팀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들 모두 과거에 1등 게임을 만들어본 팀”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의지가 있는 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게임은 새로운 시장이고, 초기 실패가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개발자들이 필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발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자들에게 초기 자금을 제공하고, 플랫폼 기술과 투자 지원을 병행해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액션스퀘어는 플랫폼에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액션스퀘어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의 규제화는 블록체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강화된 규제를 충족하는 소수의 프로젝트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스위스 재단 설립과 글로벌 규제 대응 체계를 강조하거, 액션스퀘어는 크로스 코인으로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용자 및 홀더, 주주와의 소통에 있어 투명성과 신뢰를 강조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AMA(Ask Me Anything)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오프라인 간담회를 통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단순히 의견을 듣는 것을 넘어 이를 사업 방향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플랫폼 참여자들과의 신뢰 구축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걸었던 과거… 더 큰 미래로" 인터뷰 말미 장 대표는 위메이드 부회장 시절 고뇌와 미안한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물러난 이후 주주와 투자자, 동료들에게 큰 책임감을 느꼈다. 하지만 회사에서 물러난 뒤에는 상황을 바로잡을 권한이나 수단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의 무력감을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로 표현하며, “더 많은 것을 책임지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가장 괴로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과거 위메이드에서의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의 교훈이 됐다고 강조했다. “월급으로 코인을 구매하고, 생활비는 빚으로 충당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실망을 안긴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과거의 부족함을 보완하고, 유저와 개발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의 융합은 불가피한 미래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모든 것을 걸었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5.01.14 10:16강한결

비트코인, 한 때 9만 달러 붕괴…작년 11월 이후 최저치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작년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5.3% 하락한 8만9천32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작년 11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현재 9만4천 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이더와 솔라나 등 다른 암호화폐는 최대 10%까지 하락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10일 발표한 미국 고용 지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3%p 상승한 4.79%를 기록했다. 에프엑스프로(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새해의 시작은 가상화폐 시장에 쉽지 않았다"라며, "불안감을 더하는 것은 지난 주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지 않고 매도자만 끌어들였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10주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후에도 하락세는 계속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 인터치캐피털마켓(InTouch Capital Markets) 수석 분석가 피오트르 마티스는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추세가 반전되는 소위 '헤드앤숄더' 차트 패턴이 형성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9만1천6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기술적 약세 신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하락세가 우세하게 작용한다면, 비트코인의 다음 최저가는 8만8천달러 정도가 될 수 있으며, 그 수준에서 빠르게 하락해 7만4천달러 근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발표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 가상자산 낙관론이 힘을 잃은 상태다. 일부 분석가들은 1월 20일 트럼프의 취임식 이후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확실성을 기다리고 있다고 제안했다.

2025.01.14 10:14이정현

코빗 리서치센터 "2025 가상자산 업계...규제 명확성 강화 될 것"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2025년 가상자산 업계 전망을 담은 'Crypto Theses for 2025' 리포트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메사리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집필한 첫 번째 리포트로 새로운 구성과 접근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내러티브를 다룬다. 메사리 창업자이자 전 CEO인 라이언 셀키스가 매년 전망 보고서를 직접 집필했지만, 그가 지난해 CEO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리포트는 ▲지난해 주요 동향을 분석하는 가상자산 현황(The State of Crypto) ▲주요 섹터의 미래 전망을 다루는 섹터 전망(Sector Theses) ▲메사리 애널리스트 추천(Messari Analyst Picks) ▲메사리 어워즈(Messari Award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사리 소속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만큼, 다양한 관점과 글쓰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메사리는 '가상자산 현황' 부분을 통해 2025년에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양원에서 명확한 가상자산 지침이 수립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도 제정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 공약 중 일부라도 이행한다면 가상자산 산업은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기관 투자자 진입 증가, 솔라나·밈코인의 성장, DePIN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점쳤다. '섹터 전망'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미래에 대해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프로그래밍 기능과 유틸리티, 성능 등을 위한 최적화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잠재 시장에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선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솔라나의 경우 강력한 성장 모멘텀과 선도적 혁신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한 AI와 가상자산의 결합, 온체인과 오프체인의 서비스 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이 탄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025년은 가상자산 산업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투자자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변화 속에서는 기존 가설의 재검증과 열린 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번역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해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3 16:12김한준

"빅테크 소송만 20건"…개인정보위, 3월 전담팀 출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약 20여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관련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을 3월 출범한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비전으로 한 신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발표에서 이같이 13일 밝혔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메타, 카카오 등 약 20여 건의 빅테크 관련 소송을 맡고 있다.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관련한 소송 건이다. 일각에선 개인정보위가 이같은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수 직원이 일반 사무일뿐 아니라 소송 업무까지 도맡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3월 팀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정렬 사무처장은 "현재 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인력을 팀장급으로 확보한 상태"라며 "외부 변호사를 추가 영입해 팀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송무팀에는 회계 인력도 포함된다. 보통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정확한 매출액 산정이 필수다.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사는 핵심 인력이다. 이 사무처장은 해외사업자가 매출액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일 경우 강제력을 행사할 방안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사용자 개인정보가 심각하게 침해당할 우려가 있을 시 데이터 국외이전 중단을 명령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이 외에도 해외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국내 대리인으로 우선 지정하도록 의무화해 이용자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건이나 중·소상공인의 위반 등에 대한 조사·처분 면제 기준도 마련한다.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 구축 목표" 이날 개인정보위원회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정보 법제 정비 등 한층 더 강화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위협에 선제 대응해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처장은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명처리만으로는 연구 목적 달성이 어려운 경우, 안전조치와 개인정보위 심의·의결을 거쳐 원본 데이터 활용을 허용하는 법적 특례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자율주행 등 신기술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딥페이크로 악용된 합성 콘텐츠에 대해 정보주체의 삭제 요구권을 도입하고,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부정합성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사무처장은 디지털 시대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IP 카메라 등 일상 IT 기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시범인증을 확대하고 인증받은 기기를 다중이용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도 알렸다.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면 전면 공표제를 시행하고, 대규모 유출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3년 이내 재점검을 받도록 의무화한다. 또 개인영상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상정보관리사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을 실시하고, 공인중개사·여행업·노인복지 등 개인정보 취급이 많은 분야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호 체계를 지원한다. 개인정보위는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도 본격화된다. 불특정 다수가 촬영되는 상황에서 사전 동의가 어려운 개인영상정보 특수성을 감안해 생체인식정보 처리 원칙과 정보주체 권리 보장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가명처리 적정성을 심의하는 위원회를 법제화하고, 가명 정보 지원 플랫폼에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해 가명정보 활용을 촉진한다.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연구·개발도 본격 지원하며, 이를 중소·영세기업에 이전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의료·통신·에너지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본격 시행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선도서비스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정보 전송자와 항목도 점차 확대해 교육·고용·여가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지정·관리하고, 부당한 전송 유도·유인을 방지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건전한 데이터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글로벌 개인정보 논의에서도 국내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계기로 유럽·미국 중심이던 개인정보 규범 논의에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시각을 반영해 새로운 규범 형성을 이끌 전망이다. 한국과 유럽 간 상호 데이터 이전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영국·일본 등으로 동등성 인정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표준계약조항(SCC) 등 안전한 개인정보 국외이전 수단을 확대하고, 국외이전 중지명령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환경 변화에 발맞춰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6:00김미정

서울대 ESG 사회혁신센터, '블록체인: 미래를 열다' 컨퍼런스 1월 17일 개최

서울대학교 ESG 사회혁신센터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블록체인: 미래를 열다 (블록체인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한국의 현황과 미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한국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의 현황과 미래'와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의 현황과 미래'라는 두 가지 주요 아젠다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가상자산 규제 정책 및 산업 생태계 점검,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 활용 사례 및 신사업 가능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블록체인 전략 분석, 가상자산 급등 및 비트코인 전략화의 배경과 영향, 그리고 글로벌 산업 동향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치노 타케시 바이낸스 재팬 대표는 전통 금융 배경을 바탕으로 금융 규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바이낸스의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통해 얻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블록필스 가브리엘라 쿠스 이사는 ESG 전문가로서 지속가능성 보고, 기후 거버넌스, 그리고 블록체인과 ESG의 융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립 간트 GBBC 동아시아 이사는 동아시아 제도 전문가로서 블록체인 규제 현황 및 과제를 분석하며 통찰력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국내 연사로는 조재우 한성대 교수가 '우리나라 블록체인 정책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이라는 주제로,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대한민국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비트코인 도입이 필요한 이유'를 발표한다.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 회장은 '가상자산 산업 규제와 혁신'을 발표하고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트럼프 집권기 이후 가상자산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양영은 KBS 기자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되며, 스티브 영 김 바이낸스 BD 이사와 고진석 블록ESG 공동창업자가 패널로 참여한다.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협의회(GBBC)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및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GBBC는 블록체인 기술 및 규제 표준 연구, 정부/규제 기관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컨퍼런스를 총 기획한 김경민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한국의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협력적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이러한 준비를 위한 비전과 실질적 전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1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2025.01.13 15:23김한준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주간 리포트...UBMI 지수 3% 하락...의료-교육 섹터 강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13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CI에 따르면 UBMI는 전주 대비 3.24% 하락해 2만1천338.18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5.55% 하락해 1만804.87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하락이 각각 UBMI, UBAI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의료 섹터가 15.7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교육/기타 콘텐츠와 스테이블 코인 섹터도 각각 10.88%, 2.09%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 섹터의 상승세는 메디블록(MED)이 14.24% 상승하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NFT/게임 섹터는 13.27%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뮤터블엑스(IMX)의 13.63% 하락이 NFT/게임 섹터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54.41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주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는 스팀달러(124.81% 상승), 알파쿼크(77.63% 상승), 하이브(12.70% 하락)가 순이었고,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은 펜들(24.80% 하락), 스테픈(14.78% 하락), 블러(15.75% 하락) 순이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모멘텀 Top 5 지수는 10.51% 감소했으며 로우볼 Top 5 지수도 6.77% 줄어들었다. 10% 넘게 하락한 도지코인 성적이 로우볼 Top5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컨트래리안 Top 5 지수도 온도파이낸스(ONDO)의 부진 때문에 9.95% 감소했다.

2025.01.13 15:05김한준

"애플, 아이폰 이후 20년간 제자리"…저커버그 비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은 아이폰 출시 이후 20년 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다고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미국 인터넷 방송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아이폰을 개발했다”며 “이후 애플은 대단한 것을 선보이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아이폰은 훌륭했다”며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를 갖게 했고 아이폰 덕에 꽤 놀라운 일들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이폰 신제품은 이전 제품과 별로 다르지 않다”며 “소비자가 휴대전화를 바꿀 필요가 없어져 아이폰이 덜 팔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사람들을 쥐어짜고 개발자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며 “소비자가 주변 장치를 사게 해서 돈 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애플은 처음부터 제대로 보안 체계를 갖추지 않아 보안이 취약하다”며 “부실한 보안을 정당화하려고 애플 제품만 쉽게 연결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애플은 자기 마음대로 규칙을 만들었다”며 “애플이 이 규칙을 중단하면 메타 수익이 2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1.13 15:00유혜진

비트코인 일주일 사이 3.8% 하락...희비 엇갈린 리플-솔라나

한동안 보합세를 보였던 가상자산 리플이 일주일 사이 6.6% 상승하며 시세 약 2.55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1천464억 4천906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솔라나는 같은 기간 14.3% 하락하며 주요 가상자산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현재 시세는 약 187달러로 시가총액은 약 905억 4천888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7일간 3.8% 하락하며 현재 약 9만4천572 달러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는 일주일 사이 10.2% 상승하며 현재 시세 1.02달러에 거래 중이다. 1월 12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발표한 상위 10개 가상자산 시세는 아래와 같다.

2025.01.12 14:30김한준

주담대 중도상환수수료율 0.5%대까지 떨어진다

1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 개편방안이 실시됨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일정 부분 내려가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시한 중도상환수수료율이 기존 중도상환수수료율보다 내려가게 돼 13일 신규 계약자부터 해당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공시된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살펴보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권은 현재 수수료율이 1.43%에서 0.56%으로 0.87%p 하락했고,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에도 현재 수수료율 0.83%에서 0.11%로 0.72%p 떨어졌다. 5대 시중은행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0.55~0.75%p, 기타 담보대출은 0.08%p, 신용대출은 0.61~0.69%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권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24%로 0.4%p 하락,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33%로 0.31%p 하락하였다. 앞으로 금융사들은 매년 한 차례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재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새해에 부과될 중도상환수수료율은 그동안 부과된 중도상환수수료율에 비해 대폭 하락함에 따라 향후 국민들이 유리한 대출로 갈아타거나 대출금을 조기에 갚아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마을금고·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권도 빠른 시일 내에 이번 개편방안을 적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1.12 09:50손희연

탄핵 정국에 발 묶인 규제 개혁, 유통업계는 '한숨'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주요 민생법안이 표류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규제개혁 1호 안건이던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면세점 특허수수료 산정 기준 개선 등을 포함한 킬러규제 혁신이 표류하면서 유통업계의 한숨이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개정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총 9건이다. 유통법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2012년 제정됐다.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의무 휴업해야 하며 휴업일은 공휴일 휴무가 원칙이다.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영업할 수 없으며 영업이 금지된 자정부터 아침 10시까지와 의무 휴업일에는 온라인 배송도 금지된다. 하지만 유통산업 구조가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해당 규제가 산업 발전을 막고 있다는 업계의 불만이 나왔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규제개혁 1호 안건으로 유통법 개정을 선정하고 지난해 1월 민생토론회를 열어 대형마트 의무휴업의 공휴일 지정 원칙을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인 새벽시간대 온라인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개선 방침을 발표했다. 최수진·이종배·강승규·김성원 등 여당 의원들도 이같은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후 서울 서초구·동대문구·중구 등 3곳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며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개정안 통과 여부가 안갯속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야당이 발의한 개정안은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대형마트뿐 아니라 백화점·면세점·복합쇼핑몰까지 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지정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면세점업계는 특허수수료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허수수료는 면세점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매출액 일정 비율을 징수하는 제도다. 매출액에 따라 대기업은 0.1~1%, 중견·중소기업은 0.01% 수준이 부과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월 '2024년 킬러·민생규제 개선과제'를 정부에 전달하면서 면세점 특허수수료 산정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 대한상의는 “면세점 매출액의 최대 1%를 특허수수료로 부담하는데 면세점 적자 발생시 업계에 과도한 부담 발생한다”며 “일본의 경우 면적 기준으로 특허수수료를 산정하고 태국·호주·싱가포르는 정액 기준으로 산정하는 등 우리나라도 산정 기준을 매출액 기준에서 면적 또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특허수수료 감면 조치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면세점 활성화를 위해 특허수수료를 50% 감면하고 면세 주류 병수 제한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당장 숨통은 트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를 납부하면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수수료를 내야 해 산정 기준을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2 08:49김민아

화웨이, IUCN과 케냐 산호초 보호 위한 Tech4Nature 프로젝트 출범

나이로비, 케냐 2025년 1월 11일 /PRNewswire/ -- 화웨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현지 파트너인 케냐 야생동물관리국(KWS)이 케냐의 키사이트-음푼구티 해양공원(Kisite-Mpunguti Marine Park) 및 보호구역의 산호초와 생물 다양성을 모니터링하고 보호하기 위한 Tech4Nature[https://www.huawei.com/en/tech4all/stories/tech4nature-technology-nature-conservation]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Tech4Nature project partners at the launch event 화웨이의 TECH4ALL[https://www.huawei.com/en/tech4all] 이니셔티브와 IUCN 녹색목록(Green List)[https://iucngreenlist.org/]에 맞춰 3년 동안 추진될 이 프로젝트는 보호구역의 모니터링 및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케냐 남부 해안에 위치한 키사이트-음푼구티 해양공원 및 보호구역은 현재 다음과 같이 다양한 자연 보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불법 어업과 불법 어업 장소를 효과적으로 순찰하는 데 필요한 인력 부족 인기 있는 다이빙 장소인 주변 산호초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압력과 보호구역에 자리한 세 개의 산호섬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부족 산호초와 생물 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 결여 기술 중심의 모니터링을 뒷받침할 수 없을 만큼 미흡한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카디자 모하메드 화웨이 케냐 미디어 및 정부 관계 담당 이사는 "Tech4Nature는 화웨이의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 TECH4ALL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광범위한 프로젝트"라면서 "이 프로젝트는 우리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혁신을 구현하고 글로벌 표준을 개선하면서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비늘돔(parrot fish) 생물량과 개체 수를 포함해 해양 생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데 수중 카메라와 사진 측량 및 오디오 모니터링 기술이 동원될 예정이다. 많은 산호초 생태계에서 비늘돔은 식습관 때문에 산호가 해조류와 조류에 의해 질식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핵심 어종이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암초 생태계의 기질 덮개(substrate cover), 해초 덮개(seagrass cover), 그리고 각각 IUCN 적색목록(Red List)에서 멸종위기종과 취약종으로 분류된 바다거북(green turtle)과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s)의 출현 여부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노센트 카벵가(Innocent Kabenga) IUCN 케냐 사무소 국가 대표는 "우리가 소개하는 기술은 케냐의 해양 생태계 보호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준다"면서 "이 기술은 해양 보호구역의 데이터 수집, 분석, 관리를 위한 최초의 모니터링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혁신 기술은 공원이 IUCN 녹색목록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광객이 중시하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며 미래 세대에 해양 공원의 혜택을 계속 누릴 기회를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 특정 표적 종을 인식하도록 훈련된 인공지능(AI)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호구역과 산호초 생태계 내 생물 다양성의 행동, 개체군, 분포에 대한 통찰력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다. 이 시스템은 또한 불법 어획에 사용되는 어선을 식별하고, 사실상 실시간 개입이 가능하도록 경비원에게 경보를 보낼 수 있다. 공원과 감시탑을 커버하는 디지털 전력 솔루션과 개선된 네트워크 연결은 AI가 분석할 수 있도록 수집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KWS와 야생동물 연구 및 훈련 연구소(WRTI)가 협력해 시행한다. Tech4Nature 파트너들은 프로젝트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찾아낸 통찰력을 바탕으로 보호구역에서 목표로 하는 보존 조치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단 칼라(Adan Kala) KWS 해안보호구역 선임 부국장은 "육지와 해양 생태계 모두에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임무를 수행하려면 보유한 자원을 잘 이해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화웨이 및 IUCN과 협력해 수중 카메라를 배치하고 해양 포유류, 산호, 어업에 대해 수집한 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기술은 우리가 매일 순찰할 수 없는 더 넓은 지역에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밤낮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정보에 근거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로젝트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생물 다양성의 변화뿐 아니라 위협을 받거나, 취약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해 다양한 종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지역 사회의 지원도 펼쳐진다. 보호구역은 녹색표준 인증을 받는 걸 목표로 IUCN 녹색목록 표준에 따라 평가될 것이다. Tech4Nature 소개 화웨이와 IUCN은 기술 혁신을 통해 자연 보호의 성공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Tech4Nature 글로벌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Tech4Nature는 화웨이의 TECH4ALL 이니셔티브와 IUCN 녹색목록에 맞춰 8개국에서 11개의 대표 프로젝트를 지원해 보존 문제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Tech4Nature 웹사이트: https://tech4nature.iucngreenlist.org/what-is-tech4nature/ TECH4ALL 소개 TECH4ALL은 장기적인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이자 실행 계획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세계에서 포용과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화웨이 TECH4ALL 웹사이트: https://www.huawei.com/en/tech4all 엑스(X) 팔로우: https://x.com/HUAWEI_TECH4ALL

2025.01.11 21:10글로벌뉴스

대형 LA 산불에 AI 기술 '주목'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진압을 위해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주목되고 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최근 보도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방관들은 화재 감시용 인공지능(AI) 기반 센서를 항공기와 결합해 화재 진압에 사용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진은 'alert 캘리포니아'라는 플랫폼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 LA 카운티에만 115개, 캘리포니아 주 화재 고위험 지역에 1천140개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연기 등의 화재 조기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AI 네트워크다. 지난 달 오렌지 카운티 소방 당국은 이 AI 시스템으로 초기 산불을 최초로 감지하여 구조대가 화재 사고를 1/4 에이커 미만으로 축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 파노 AI(Pano AI)는 AI 기반 화재 감시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다. 산 정상이나 건물에 설치된 HD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전송 받아 AI 기술로 이미지를 분석해 작은 연기 등 화재 의심 증후를 알아내 초기에 화재를 진입하는 방식이다. 소니아 카스트너(Sonia Kastner) 파노 AI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CEO)는 대형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소방 분야의 트렌드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봉쇄에 중점을 두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암을 치료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암이 4기로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에 검진하고 1기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메라와 AI를 통한 분석이 신고자의 화재 신고보다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화재 위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인이 화재를 목격하느냐의 여부는 운에 달린 문제"라며, “또, 소방차 한 대가 출동하여 주변을 돌아다니며 화재를 찾는 필수 확인 단계가 있다. 이럴 경우 몇 시간을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성과 드론도 산불 관리 및 대응에 최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산불의 영향을 전후 비교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5.01.11 09:11이정현

[남기자의 비욘드IT] 수천억 세금 들인 공공 SW 사업, 왜 장애 투성이일까

새해와 함께 선보인 차세대 나라장터 서비스가 개통 직후부터 장애가 발생했다. 빠른 대응으로 몇 시간 만에 복구된 듯했지만, 다음 날 또다시 장애가 발생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사업비만 약 1천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다른 차세대 시스템과 달리 대규모 서비스 차질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러한 막대한 세금을 투자한 사업이 매번 국민과 국가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장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년째 반복되고 있으며,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 같은 대규모 시스템뿐만 아니라,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에서도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주요 관계부처는 이러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나라장터에서 다시 장애가 발생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대규모 공공 SW 사업에서 오류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공공부문 SW 사업 규모는 5조 8천203억 원이었으며, 이 중 SW 구축 사업 예산은 전체의 75.85%인 4조 4천232억 원이었다. 새해 공공 SW 사업 규모는 5조 8천316억 원에 달하며 이중 SW 구축 사업이 4조 4천232억 원을 차지한다. 매년 수조 원 규모의 공공 SW 사업 예산이 집행되고 있지만, 반복되는 장애로 인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부족한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행정망 먹통 사태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정부가 기술력보다는 싼 가격을 우대하는 풍토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사업 규모에 비해 예산이 낮게 책정될 뿐 아니라 여기에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업에 사업을 맡기는 현재 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공공 SW 사업은 수천억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매우 낮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낮은 수익률은 임금, 자재 등의 비용 상승과 과업 추가 요청이 발생할 경우 수주사의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SW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 SW 사업 비중이 20% 이하인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였다. 반면, 공공 SW 사업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0.5%로 약 10배 차이를 보였다.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잦은 과업 변경도 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과업 변경은 발주사가 입찰제안서(RFP)에 없던 기능이나 서비스를 추가로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은 추가적인 투자나 일정 지원 없이 강요되는 경우가 많아, 수주사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개발 기간 지연으로 이어져 장애 발생 확률을 높인다. 지난해 공공 SW 사업 불공정 거래 관련 소송 1심에서 승소한 KCC정보통신 사례를 보면, 초기 기획에 비해 개발 규모가 3배 늘어났으나 개발 기간과 비용은 그대로 유지되어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업무 진행 과정을 명확히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SW 진흥법에 과업 변경 제한 조항이 마련되어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감사원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천 개의 오류가 발견됐음에도 관련 부처는 예산 반납을 우려해 개통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저가 발주와 졸속 과업 처리는 공공 SW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프로세스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1 08:5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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