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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헤지펀드, 비트코인 ETF에 4억2천만 달러 투자

런던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카풀라 매니지먼트가 블랙록과 피델리티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문서에 따르면 카풀라 매니지먼트는 피델리티 ETF 402만2천346주, 블랙록 ETF 741만9천108주를 매수했다. 지난 5월 미국 은행 웰스파고는 여러 개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했다고 공개한 바 있으며,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도 같은 달에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서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6일 현재 약 5만5천355달러 달러(약 7천3백4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08.06 09:19김한준

검찰, 장현국 위메이드 前대표 불구속 기소...'위믹스 유통량' 조작 혐의

장현국 위메이드 前대표가 위믹스 유통량 조작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장현국 전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위믹스 코인 매수대금을 위메이드나 장 전 대표가 직접 취득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했다. 업계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2월까지 위믹스 코인 유동화를 중단하겠다고 허위로 발표하고 위메이드 주가 차익과 위믹스 코인 시세 하락 방지 등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8.05 16:25김한준

5G·LTE 알뜰폰 요금 내려갈까

정부가 알뜰폰(MVNO) 사업자들을 대신해 망 도매대가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내 발표가 예상된다. 가입자 유치에 힘에 부쳤던 알뜰폰 시장이 새로운 요금 구성으로 활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과 망 도매대가 협상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알뜰폰사업자에게 망을 의무적으로 빌려주고 있다. 이번 협상 결과는 다른 이통사와 알뜰폰 사업자들의 기준이 된다. 정부는 제4이동통신사(스테이지엑스) 출범이 무산되자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들어 알뜰폰 가입자 수는 매달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알뜰폰을 통해 경쟁정책을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도매대가 협상 결과에 대한 알뜰폰 업계의 기대감은 크다. 정부 주도하로 진행되는 마지막 협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도매제공 의무제도가 상설화돼, 내년 2분기부터는 사후규제로 전환된다. 즉 알뜰폰 사업자들이 직접 이동통신사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직전 도매대가 인하는 2022년 12월 이뤄졌다. 당시 음성 도매대가는 1분당 6.85원으로 전년 대비 14.6% 낮아졌고, 데이터는 1MB당 1.29원으로 19.8% 인하됐다. 현재 정부는 통신 업계와 음성, 데이터 등 사용량 만큼 지불하는 3G 중심의 종량제(RM) 요금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년간 RM 요금을 매년 약 20% 인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도매대가 조정에서도 RM의 경우 인하 폭이 더욱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알뜰폰 사업자들은 RM보다는 5G나 LTE 중심의 수익배분요금제(RS)를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RS는 지난 2019년 이후 동결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5년 동안 RS 방식인 알뜰폰 업체의 LTE 주력요금제 '11GB(11GB+일2GB) 구간'의 도매대가율은 50%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5G 요금제의 망 도매대가는 60%에 달한다. 높은 망도매대가로 인해 알뜰폰 업계는 LTE를 주력으로 다루고 있다. 현재 전체 5G 가입자 중에서 알뜰폰 5G 가입자는 1%채 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알뜰폰 가입자들의 경우 RS 가입자가 9대 1 비율로 많아, RS를 낮춰주는 방향으로 협상되길 기대할 수 밖에 없다"며 "5G가 힘들면 LTE만이라도 낮아지면 좋겠다. 알뜰폰 업계에게 LTE는 굉장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금제"라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 사업자들은 현재 5G에 접근할 수도 없다. 망 도매대가 가격을 접근도 못하게 높여놨기 때문"이라며 "알뜰폰 입장에서는 통신사들을 따라가지도 못하게 하면서 기존에 있는 거 내려주지도 않아서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뜰폰 업계의 바람과 달리 RS 인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이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통신 인프라 개선 및 서비스 품질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망 도매대가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조만간 도매대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빠르면 이달 내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망 사용 비용인 도매대가가 낮아지면 올가을부터 소비자들이 더 싼 알뜰폰 요금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초 "이통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알뜰폰 경쟁력을 높여 이동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가계통신비 경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도 알뜰폰 업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망 도매대가 협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아직 확정적으로 날짜를 밝히기 어렵다.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서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5 16:17최지연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 블랙', 1천만 원 기부금 전달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 조승진)는 MMORPG '에오스 블랙'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희망나눔 ON'에 3차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블루포션게임즈의 최신작 에오스 블랙의 기부 캠페인 이벤트를 통해 조성된 3번째 기부금으로, 1천 원 패키지를 판매하고 마켓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해당 이벤트는 앞서 서울대어린이병원과 한국어린이백혈병재단에 각 1천만 원씩 기부하며 이용자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3차 기부금 역시 2차 기부 종료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조성됐다. 이에 에오스 블랙은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3차로 조성된 수익금에 대한 기부금을 '희망나눔 ON' 측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희귀 난치 질환 아동의 치료 비용 지원을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해당 이벤트를 통한 추가 기부 또한 예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에오스 블랙은 지난 1일 이용자 의견 반영을 위한 7차 개선 패치를 진행했다. 월드 보스의 입장 방식 개선, 길드 경매 관련 개선, 보스 및 네임드 몬스터의 능력치 및 스폰 시간 조정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가오는 8월 22일 업데이트에서는 요일 던전 추가, 신규 영지 '이스칼드' 추가, 클래스별 신규 스킬 추가 등이 예정되어 있다. 에오스 블랙은 이용자 자신의 가치 유지를 위한 노력과 함께 출시 이전부터 지속해 온 개발자 노트로 꾸준히 이용자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2024.08.05 15:50강한결

롯데리아, 8일부터 버거 20종 포함 68 품목 가격 인상

롯데리아가 일부 품목 가격을 조정한다. 작년 2월 인상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이번 가격 조정에서 롯데리아는 버거 20종을 포함해 총 68개의 품목 가격을 약 2.2%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의 경우 단품 가격은 100원이 인상된 4천800원이며, 세트 메뉴는 200원 오른 7천100원이다. 가격 조정에 대해 회사는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배달 서비스 비용 증가 등 외부 제반 증가와 원자재가 인상으로 가맹점 수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인상 조치”라며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리아는 작년 2월에도 물류비·인건비 등을 이유로 84가지 품목의 가격을 200원~400원 올렸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가격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05 15:29류승현

애플페이 교통 한다면 하겠지만…티머니 이득은?

최근 티머니가 데이터센터(IDC)를 이전하고 아이폰에서도 모바일 티머니를 쓸 수 있다는 광고가 유출되면서 조만간 애플페이로 교통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쏟아진다. 5일 티머니는 애플페이로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애플페이 교통 기능 탑재에 관해 이번에도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애플페이가 한국에 서비스 된 지 1년 여 전부터 티머니와 애플은 교통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이 같이 대응해왔다. 그렇지만 티머니가 애플페이 교통 기능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것은 맞다. 티머니 관계자는 "한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사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 등을 볼 때 티머니에게 큰 수익 개선을 불러오지 않을 것이라는 질의에 대해 이 관계자는 "어느 휴대전화에선 되고 안 되는 게 말이 안되지 않냐"고도 설명했다. 티머니는 지난 달 24일 비전 선포식을 통해 '더 편한 이동과 결제를 위한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김태극 대표는 플랫폼 확대 등을 꾀해 2030년까지 매출 6천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현재 티머니는 정산 및 가맹점서받는 수수료 수익과 시스템 설치와 카드판매에 따른 제품 수익으로 매출이 구성됐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은 2천9945억8천914만원이다. 2022년 매출은 2천527억6천193만원 수준으로 김태극 대표가 제시한 6천500억원 매출을 달성하기 까지는 획기적인 신성장 분야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서 애플페이 교통이 티머니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서 티머니를 통해 교통 기능을 쓸 수 있게 만들 경우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것으로는 추정하지만 티머니가 애플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도 많을 것으로 내다본다. 선불·후불카드 이용 시 카드사가 티머니에 밴(VAN) 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하는 수수료 수익과 티머니 발급 충전카드로 인한 수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티머니의 셈이 간단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티머니가 애플페이 교통 기능까지 서비스할 경우 독보적인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 업체가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 티머니는 지하철 765개 역사 및 전국 버스 1만2천802대에서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일 평균 정산 건수는 1천909만건, 일 평균 정산금액은 380억원이다.

2024.08.05 12:17손희연

코빗, '우리가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Myths' 보고서 발간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100번째 보고서 '우리가 믿지 말아야 할 10가지 Myths'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번 리포트에서 가상자산 관련 10가지 잘못된 편견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코빗 리서치센터가 선정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없다 ▲비트코인은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비트코인은 범죄 활동을 조장한다 ▲비트코인은 버블이다 ▲마운트곡스발 비트코인 대량 매도가 나올 것이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나면 가격은 반드시 상승한다 ▲양자 컴퓨팅이 도입되면 비트코인은 없어질 것이다 ▲CBDC가 가상자산을 대체할 것이다 ▲알트코인 불장은 무조건 온다 우선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서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이 화폐 수량의 원칙에 따라 통화 공급을 통제하고 자유로운 자본 흐름을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가 커짐에 따라 변동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코드는 오픈 소스로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포크' 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고유한 네트워크 효과 등에 결정되며, 비트코인에서 포크된 코인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채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서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의 연간 탄소 배출량이 은행 배출량의 4.5% 수준이며 금 배출량의 4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 시 사용되는 에너지 중 많은 부분이 수력발전과 같은 재생 에너지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비트코인이 범죄를 조장하는가에 대해 코빗 리서치센터는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지난해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가상자산으로 발생한 불법 거래 총액이 전 세계 불법 자금의 1%에 그친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올해 2월 공개된 미국 재무부 보고서에서도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이 법정화폐와 같은 전통적 방법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버블 가능성에 대해서는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금의 많은 특성을 공유하고 잠재적으로 금보다 더 큰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시가총액이 금의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전 파산 신청한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하면서 그간 비트코인을 받지 못했던 채권자들이 단기간에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팔아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도 코빗 리서치센터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마운트곡스 파산 절차 중 조기 지급을 선택한 채권자들과 이들에 대한 헤어컷(채권자가 받아야 할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감소시켜 지급하는 것) 및 파산 청구권을 매입한 펀드들, 뉴질랜드에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비트코이니카 거래소 등의 이슈로 인해 단기 매도 압력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0년 전부터 비트코인을 갖고 있던 투자자라면 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다량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감기가 지나면 반드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것에 대해서도 가격 상승을 반감기 때문으로만 판단하는 것은 시장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고 코빗 리서치센터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비트코인 반감기는 과거 세 번의 반감기와는 달리 가격 변동성,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으로 인한 높은 수요 증가가 있었던 만큼 다양한 각도에서 시장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자 컴퓨팅 도입이 비트코인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코빗 리서치센터는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의 프라이빗 키 보안을 위협할 수 있으나, 네트워크의 기본 작동 원리와 기록 원장은 그대로 유지되며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이미 양자 저항성을 강화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개발 중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가 가상자산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결제 시스템 접근성 향상을 위해 CB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상자산이 보여주는 다양한 금융 기능과 웹3 영역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가상자산과 CBDC는 미래에 충분히 공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코빗 리서치센터는 알트코인 불장 가능성과 관련해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한 기관 자금의 유입, SEC의 증권성 논란, 그리고 알트코인에 대한 규제 환경의 변화로 인해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다양한 구조적 변화 양상을 살피면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100번째 보고서는 통념이나 편견 때문에 더욱 쉽게 영향 받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정확히 짚어봄으로써 투자자들이 흔들림 없이 가상자산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주제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코빗 리서치센터는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발굴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11:59김한준

삼성, 갤S24 울트라로 개막식 이어 요트 경기 생중계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를 활용한 혁신적인 모바일 생중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요트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스포츠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경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오는 8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스키프▲딩기 ▲멀티헐 ▲윈드서핑▲ 카이트보딩 다섯 가지 선박 종목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중해 한가운데서 파도를 타는 요트 종목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전 세계 올림픽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자 선수들의 요트에 갤럭시S24 울트라를 설치했다. 스키프, 딩기, 멀티헐 종목의 경우 요트 형태 별 최적의 촬영 지점에 갤럭시S24 울트라를 설치했고, 요트에 설치가 어려운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 종목의 경우는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 모듈과 연결돼 데이터 송수신 역할을 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수 어깨에 부착하도록해 경기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현장 중계에 활용된 갤럭시S24 울트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을 통해 거센 파도와 바람, 높은 온도 등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더 넓은 각도로 촬영해 준다. 촬영된 경기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전송된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 영상이 원활하게 송출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 등 모바일 기술을 지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으며,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올림픽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S24 울트라를 통해 전세계 올림픽 팬들에게 개막식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삼성전자 파리 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 모바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024.08.05 08:42류은주

中 국가안보부 "AI 작문, 기업 기밀 유출" 경고

중국 정부의 안보 부문이 인공지능(AI) 작문 기능 등 기업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여러 업무용 프로그램의 기밀 유출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4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중국 국가안보부가 'AI 작문'을 비롯해 '클라우드 비서', '광학문자인식(OCR)', '업무 그룹' 등을 통해 기밀 유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안보부는 최근 몇 년간 AI 작문 기술이 발전해 여러 직장인들의 도구가 되면서 기밀 내용이 유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AI 작문 기술은 사용자가 필요한 점을 입력하면 클릭 한번으로 문장을 생성해준다. 일부 기밀 정보 담당자들이 기밀 자료 초안을 작성할 때, 작업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기밀 자료 및 문서의 내용을 AI 작문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문장을 생성시킨다는 점이 문제다. AI 작문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자가 학습을 한다. 이에 관련 데이터가 해외 정보 기관에 도난 당해 국가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고 국가안보부는 강조했다. OCR 기술도 마찬가지다. 국가안보부에 따르면 최근 이미지 및 텍스트 인식 애플리케이션이 한 번의 클릭으로 텍스트를 변환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 때문에, 많이 쓰이지만 이 또한 기술 유출이 발생했다. 일부 기밀 정보 담당 직원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사용해 기밀 문서를 촬영하고 식별했다. 기밀 문서의 표식과 분류 등 등급을 의도적으로 가렸음에도 문서의 원본 사진이 온라인 플랫폼에 업로드 된 후 해외 정보 기관이 기술적 수단을 통해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획득하고 국가 기밀을 훔쳐 유출될 수 있다. 클라우드 프로그램도 문제다. 국가안보부는 클라우드 비서 즉, 파일의 클라우드 저장을 도와주는 파일 전송 비서도 언급했다. 다양한 단말기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개인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 다운받아 업무를 처리하는데,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자동 동기화 및 저장되는 과정을 거치면 해외 간첩 및 정보 기관이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를 통해 관련 문서를 입수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전송 소프트웨어 회사의 백엔드 역시 기밀 문서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접근 범위를 통제할 수 없어 기밀 유출이 이뤄지게 된다. 이뿐 아니라 '업무 그룹'을 통해서도 기밀 정보가 유출됐다. 의사소통을 위해 많은 부서에서 업무 문제를 보고하고 교환하기 위해 만드는 '업무 그룹'에서 채팅방에 국가 기밀 및 업무 기밀 등 내용이 사진과 문서 등 형태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그룹 채팅 정보가 그룹 구성원에 의해 쉽게 복제되거나 공개되면서 해외 정보 기관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채팅 기록을 탈취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게 국가보안국의 설명이다.

2024.08.05 07:17유효정

가상자산 시장 흔들…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폭락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이더리움 ETF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시세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던 것이 무색할 정도의 하락세다. 특히 주요 가상자산 시세도 지난 7일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7일간 각각 10.9%, 10.1% 시세가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19.3%나 하락했다. 이날 기준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자산 각각의 시세는 다음 표와 같다. 이런 주요 가상자산 시세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다는 보도도 이어진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는 10x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 상황을 보인다면 비트코인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10x리서치는 "만약 이런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약 6천800만 원) 미만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24.08.04 09:21김한준

야놀자, 해외여행 할인 강화..."쿠폰팩 쏜다"

야놀자 플랫폼 부문(대표 배보찬)이 해외여행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 할인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8월 한 달간 압도적인 쿠폰 혜택으로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 간의 해외여행을 합리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이용일 기준 9월부터 12월까지 사용 가능한 전 세계 항공·숙소 전용 총 40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증정한다. 올 겨울부터 내년 여름까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 대상으로 항공권 및 숙소 미리 예약 시 사용 가능한 각각 최대 13만원, 최대 20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은 이용일 기준 올해 12월부터 내년 8월까지 적용할 수 있다. 야놀자 플랫폼은 추가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도 제공한다. 탑승일 기준 8월부터 11월까지 탑승 완료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보상을 추가 지급한다. 또 이달 16일까지 해외숙소를 예약한 고객은 투숙일 기준 8월부터 11월까지 이용 완료 시 최대 5만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카드 및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5천원 중복 할인이 가능하다. 야놀자 플랫폼은 8월 말까지 해외숙소 예약 취소 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캔슬프리' 무료 신청 행사도 진행 중이다. 여행객의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교통, 날씨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이직이나 학회 참석과 같은 개인적인 사유에도 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에 포함된다. 예약일 기준 5일 후부터 180일 이내 투숙하는 건에 대해 신청 가능 조건에 맞는 서류를 제출하면 취소 수수료 전액 면제받을 수 있으며, 투숙일 기준 최대 7일 전부터 최소 1일 전까지 예약 취소 시 적용된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전 과정에서 만족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글로벌 인벤토리를 활용해 해외여행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4 09:02백봉삼

"누가 안 쓴대?"...배민, 7월 앱 사용자수 '역대 최대' 찍었다

경쟁적인 '무료배달' 시행과 수수료 논란 등으로 배달앱 시장이 연일 시끄러웠다. 얼마 전 배민이 수수료를 6.8%에서 9.8%로 3%p 인상해 업주들의 반발이 컸지만, 지난달 배민 월간 이용자 수는 최고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인상과 경쟁사의 빠른 성장으로 이용자 이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불식된 수치여서 주목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배달 앱 사용자 수를 조사해 2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배달의민족 앱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대비 3.7% 상승한 2천251만 명으로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7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배달앱은 배달의민족이었다. 그 뒤로 쿠팡이츠 810만 명, 요기요 589만 명, 땡겨요 101만 명, 배달특급 38만 명 순이었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패널을 통한 통계적 추정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 3천688만명, iOS 사용자 1천432만 명이 대상이다. 데이터는 추정 값이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4.08.02 18:19백봉삼

위기의 면세점…휴가철 맞아 마케팅 사활

면세점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업황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각종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8천32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8% 급감한 7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3천754억원을, 공항점 등 매출이 19.5% 늘어난 4천575억원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다이궁(보따리상) 송객수수료를 낮춘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송객수수료가 오르고 업황 부진이 이어졌지만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분기 적자를 내기도 했다. 면세사업부 매출은 8천196억원을 기록했지만,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중국 내수 경기 침체 장기화 여파로 단체관광객(유커) 회복 속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고환율에 따른 상품 원가 상승, 다점포 운영에 따른 인건비, 임대료 부담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면세점은 1분기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현대면세점은 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동기(-157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면세점의 이 같은 부진에는 관광 트렌드가 변화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에는 쇼핑 위주의 관광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체험형 관광으로 변했다는 분석이다. 또 개별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대신 로드숍 위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실제 BC카드가 2019년과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쇼핑 매출 비중은 79%에서 58%로 2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식음료 매출 비중은 15%에서 26%로, 체험(즉석사진, 노래방 등)은 1%에서 7%로 각각 늘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단체관광 시절에는 면세점이 하나의 방문 코스였지만 개별 관광객들은 성수동, 명동, 홍대 등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선호한다”며 “또 단체와 달리 여행경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면세점 방문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면세점들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오프라인 지점에서 국내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부터 브랜드 캠페인 '여행으로 산다'를 진행 중이다. 인기 유튜버 4인과 협업해 면세점 추천 아이템을 소개하고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영상 등을 콘텐츠로 담아내고 있다.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퍼스트클래스 왕복 항공권 ▲신라인터넷면세점 추가혜택적립금 ▲인천공항점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 휴가철 공항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인천국제공항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부터 '잭다니엘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고 오는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샤넬의 주요 화장품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샤넬 썸머 클럽'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9월 1일까지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금·토·일 주말에는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환율이 1천320원을 초과할 경우 LDF 페이를 최대 42만원 추가 제공한다. 또 다음 달 9일까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내외국인 고객에게 응모권을 지급하고 당첨자에게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이용권이 포함된 인스파이어 1박 패키지 숙박권 ▲인스파이어 셰프스 키친 석식 2인 식사권 ▲LDF 페이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2024.08.02 15:46김민아

온다, 8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올해 4천억원 목표”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의 숙박 객실 중개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2024년 1월1일부터 7월25일까지 누적 거래액 2천115억원을 기록, 창사 이후 누적 거래액이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누적 예약건수는 540여만건에 이른다. 온다는 지난 2021년 연간 거래액 1천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22년 2천억원, 지난해 3천억원을 넘어서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연 거래액 4천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숙박 상품 다양화와 판매 채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창사 초기 중소형 숙박업체와 일부 판매 채널에만 의존하던 상황에서, 현재는 펜션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를 65개가 넘는 국내외 숙박 판매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온다의 객실 중개 거래액 비중을 살펴보면 펜션, 풀빌라 등 중소형 숙소가 약 60%, 호텔 및 리조트가 40%를 기록하고 있다. 65개가 넘는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도 온다의 큰 성과다. 국내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OTA) 및 포털(38%)의 비중이 가장 높고, 해외 OTA(20%), D2C 연결(10%), 폐쇄몰(4%)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판매 성장 속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해외 OTA로 지난해 대비 올해 44% 급성장했다. 숙박 객실 중개를 넘어서 온다는 종합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회사 온다와쏭과 온다매니지먼트가 성공적인 호텔 및 생활형 숙박시설 위탁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중소형 호텔 무인화 운영 솔루션 자회사인 오아테크도 올 상반기 사용 호텔 300곳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기존 중개 수수료에만 의존하던 수익모델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구독모델과 위탁운영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온다의 탄탄한 성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는 창사 이후부터 숙박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왔다"며 "오늘의 성과는 저희의 비전을 믿어주신 파트너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에어비앤비·트립닷컴 우수 파트너, 2024 부킹닷컴 어드밴스드 커넥티비티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2024.08.02 14:54백봉삼

코인베이스, 2분기 매출 14억 달러...전분기 대비 11% 감소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분기에 매출 14억 달러(약 1조 9천2백50억 원), 순이익 3천6백만 달러(약 4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적인 시세 하락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자사 USD 코인(USDC)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고객 이자 수익이 회사의 수익을 증대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산 총액은 전 분기보다 7억3천3백만 달러(약 1조 78억 원) 증가한 78억 달러(약 10조 7천2백50억 원)에 달했다. 코인베이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성과가 "규제 명확성 확보에 있어 엄청난 진전을 이루는 와중에 달성된 것"이라며, 이는 "업계 혁신을 위한 주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2 10:09김한준

금융위, 가상자산사업자에 분담금 부과안 입법예고

금융위원회(금융위)가 가상자산사업자에 감독분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지난 1일 입법예고했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기관분담금 징수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가상자산사업자도 2025년부터 금융감독원 검사에 따르는 감독분담금을 내야 한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감독분담금은 직전 사업연도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감독분담금은 금감원 검사를 받는 금융기관이 금감원에 내는 수수료로 준조세 성격을 띈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안의 취지를 "금융감독원이 검사대상 금융기관들에 부과하는 감독분담금의 부과 기준을 신규 대상 편입, 회계제도 변경 등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개정하고, 기타 운영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하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08.02 09:24김한준

요기요, 수수료 '9.7%' 라이트 요금제 출시

배달앱 요기요가 한 자릿수 주문 중개 수수료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요기요는 9.7%의 신규 수수료율(기존 12.5%)을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통해 기본 주문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경쟁사인 '배달의민족'(9.8%)과 '쿠팡이츠'(9.8%) 보다 0.1%p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한 셈이다. 요기요는 "지금까지 수수료 외에 다른 비용을 음식점에 전가하지 않았으나,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요기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대상 가게라면,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한다. 특히, 요기요가 가게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 '가게 배달'의 경우에도 요기요가 배달비를 부담하는 점이 경쟁 업체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가게 사장님의 선택에 따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 적용도 가능하다.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경우 주문 중개 수수료는 4.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올해 요기요는 일부 지역 가게 사장님을 대상으로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한 뒤, 주문 수와 매출 등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확인한 바 있다. 약 2개월 간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 시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문 수가 20% 이상 증가한 가게는 32%에 달했다. 100% 이상 크게 늘어난 가게도 13%나 됐다.(2024년 5월13일~7월14일) 요기요 이청솔 머천트 그로스 본부장은 "어려운 업계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과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해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요기요의 주요 파트너인 가게 사장님의 부담을 줄여 배달앱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전국 지역으로 확대 오픈할 계획이다. 수수료 인하와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 가게 사장님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1 21:18백봉삼

밸런스히어로, 상반기 매출 전년보다 2배 이상↑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2024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밸런스히어로는 2024년 상반기 매출과 대출실행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 3천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힘을 실어 온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ML) 기반 플랫폼을 통한 대출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인도 시장에 대출된 총 금액은 약 3천400억원이며, 이 중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대출이 전체 대출 실행 규모의 32%를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ML 기반 대출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중산층에게 특화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을 활용해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계 플랫폼 서비스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발한 ML 기반 시스템이다.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 매칭해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밸런스히어로는 직접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융 대출 상품 이외에 차기 성장 동력인 ML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대출 상품군을 확보해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면서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하반기부터 대출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면서 대출 상품을 넘어 보험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격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규모와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군을 확장해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고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요 금융 플랫폼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9:35백봉삼

벼랑 끝 티몬월드 피해업체 "다음달 다 파산합니다"

"같이 일하던 직원들을 어제부터 권고사직으로 내보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여기 모인 분들의 90%가 다음 달 파산합니다... 휴대전화 요금조차 연체해 본 적이 없는 저조차도 순식간에 잘 운영하던 회사를 접고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되는 겁니다." 1일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두 시간여 진행된 '티몬월드 미정산 사태 관련 디지털가전 피해업체 긴급 현장간담회'에서 한 피해업체 대표가 절박한 상황을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국혁신당 서왕진(산자중기위)·신장식(정무위) 의원실 주관으로 티몬월드 미정산 사태로 도산 위기에 놓인 피해업체 현황을 파악하자는 의도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디지털기기와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피해업체 대표·관계자등 2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의 피해액은 적게는 20억원에서 많게는 140억원에 이르며 합계 800억원에서 900억원을 오간다. 피해업체 대표들은 "티몬의 권유에 따라 판매 플랫폼을 올 4월경 티몬월드로 옮겼고 운전자금 융통을 위해 선정산대출(파트너스론)을 실행했다. 그러나 5월부터 7월까지 판매 대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고 선정산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했다. 다음 달이면 많은 업체가 부도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티몬, 4월부터 일부 업체 대상에 '티몬월드' 입점 권유" 티몬월드는 큐텐이 2022년 9월 티몬 인수 이후 큐텐익스프레스의 해외 운송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해외 직구 서비스로 출범했다. 지난 해 10월 취급 상품을 국내 공공기관과 사업체 대상 도매상품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이름도 '티몬 비즈마켓'으로 바꿨다. 한 피해업체 대표는 "티몬이 4월부터 판매 실적이 좋은 업체를 대상으로 티몬월드 입점을 권유했고 SC제일은행도 이들 업체 대상으로 '파트너스론' 약정을 권유했다. 이후 5월부터 티몬월드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스론(중소기업운전자금대출)은 SC제일은행이 약 5년 전부터 매월 매출이 일정액 이상 발생하는 업체 대상으로 제공한 상품이다. 주요 오픈마켓에서 발생한 매출의 최대 80% 금액을 담보로 잡고 소정 이자로 대금정산기일까지 빌려준다. 판매업체는 대출금을 이용해 업체를 운영한 다음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정산금이 입금되면 이자를 더해 은행에 갚는다. 정산금만 제대로 들어오면 사업 운전자금을 비교적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큐텐발 미정산 사태로 상황이 악화됐다. ■ "티몬월드 5-7월 판매 금액 정산 無 ... 파트너스론 이자도 연체" 이날 모인 판매업체 대표들은 "티몬월드는 5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매출을 현재까지 전혀 정산하지 않았다"며 "여기 모인 대부분의 업체는 파트너스론 수 억원에서 수십 억원에 대한 이자도 갚지 못해 연체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파트너스론' 주관 은행인 SC제일은행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 피해업체 대표는 "티몬월드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전 매출은 1억 내외였다. SC제일은행은 3개월 평균 실적으로 대출 한도를 산정한다 했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약정한도를 50억, 60억씩 올려준 것이냐"고 물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파트너스론 한도 산정시 티몬월드 뿐만 아니라 여러 이커머스 제휴 업체의 총 합산 매출액을 따져 산정했다"고 답했다. 신장식 의원은 "티몬이 지난 4월 시점에서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고 정산 주기가 타 이커머스 업체 대비 길며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포착됐을 텐데 SC제일은행은 티몬의 재무현황을 어떻게 판단한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쇼핑몰은 적자 상태로 재무제표보다는 그간 사업을 진행한 업력과 국내 점유율을 기준으로 파트너스론 제휴 업체를 선정했다. 티몬 정산 불이행은 지난 7월 10일 언론 보도로 인지했다"고 답했다. ■ "정부 지원자금, 결국 빚으로 빚 갚으라는 말" 정부는 지난 29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5천600억원 이상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고 판로 개척 등을 돕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을 포함해 총 5천600억원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모인 피해업체 대표들은 정부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 업체 대표는 "신용보증기금 대출이 실행될 지도 미지수다. 설령 0.1%대 저리자금이라 해도 결국 빚을 내 파트너스론을 갚고 다시 빚을 지라는 이야기 아니냐. 대부분의 업체가 수십 억원대 빚을 안았는데 지원 자금 규모도 너무 적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찾아준다는 다른 판매처는 우리가 이미 알아서 찾고 있다. AI 운운은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일정 부분 피해 감수한다... 사업체 유지에 도움 달라" 한 업체 대표는 "저희가 사업상 잘못한 면도 분명히 있지만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 인수할 때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을 해 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저희도 피해를 어느 정도 감수할 것이다. 다만 현재 운영하는 사업체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성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미수금은 받지도 못했는데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세금은 나온다. 어떻게 다른 거래처에 결제하고 직원 급여를 주겠는가. 현재 피해업체가 파산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다. 파트너스론으로 받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이 들어와야 한다"며 대지급 방안을 요청했다. 또 다른 대표는 "이미 피해 업체 중 상당수가 정리해고를 진행중이며 20-30년간 사업한 사람들이 단 3개월만에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자식이라도 먹여살릴 수 있도록 차라리 개인회생이나 파산시 신용 회복에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 신 의원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 민감하게 인식해야"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신장식 의원은 "일부 국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도덕적 해이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사업하는 입장에서 돈 받을 날은 멀고 당장 운영에 돈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주겠다면 우선 쓸 수 밖에 없다. 또 대출 금액 중 상당 부분은 타 업체에 줘야 할 돈이며 가격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업체 몫으로 돌아가는 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참석한 업체 피해금액만 수백억원이다. 이 파장이 어디까지 갈 지 알 수 없다. 정부도 이 문제를 굉장히 민감한 문제로 인식하고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1 17:40권봉석

AI 모델로 외계인과 대화하는 날 올까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사용해 외계인과 대화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IT매체 BGR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외계 생명체 탐사 연구소 SETI 천문학자 프란치 마르키스와 미 항공우주국(NASA) 이그나시오 G. 로페즈-프로보 연구원은 최근 과학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에 글을 기고해 외계 문명과 접촉하기 위해 AI 모델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두 과학자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맞춤형 AI 모델을 외계인에 보내 먼저 해당 AI를 해독,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우리 문명에 대해 공부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적대적인 외계인이 해당 정보를 악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급진적이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아이디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견들을 감안하면 논의를 시작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AI 모델은 환각 현상이 발생해 100%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또 다른 걸림돌은 지구에서 사용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많은 리소스와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두 과학자들은 더 작은 오픈소스 언어모델 사용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메타 라마-3-70B와 미스트랄(Mistral) AI의 미스트랄 8x22B는 이 특정 작업에 맞게 훈련해 사용할 수 있다. 라마-3-70B의 크기는 130GB로 데이터 요구사항이 문제인데, 이들은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을 사용해 해당 AI의 크기를 몇 GB로 줄일 것을 제안했다. 또, 해당 AI 모델은 인터넷 접속 없이 자체 실행되어야 한다. 이 AI 모델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외계 문명에 전송이 필요하다. NASA 달 정찰 궤도선은 초당 최대 100M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때문에 라마 3-70B 모델은 30분 만에 달에 갈 수 있다. 레이저를 사용하면 전송속도는 더 빨라진다. 달에 레이저 통신을 사용하면 초당 622Mb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때문에 해당 AI 모델이 달에 도달하는 데 5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외계인에게 AI 모델을 보내기 위해서는 달이 아닌 아주 먼 우주로 이를 보내야 한다. 연구진들은 향후 성간 통신 속도가 초당 100비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해당 AI가 지구에서 약 4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까지 도달하려면 수백 년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된다. 이에 연구진은 태양을 중력렌즈로 사용해 신호를 증폭시키고 10KW 레이저를 여러 개로 결합하는 등의 기술을 사용하면 통신속도를 더 멀리, 빠르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모델을 우주로 전송하는 방식이 아닌 우주로 보내는 탐사선에 탑재시켜 외계인이 이를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어느 시나리오도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우리 은하계에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약 3억 개나 있고 그 중 일부에 외계 생명체가 있을 수 있으나 해당 정보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또한 외계인이 실제로 AI 신호를 수신하고 응답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도 불분명하다. 하지만, AI를 사용해 지구 정보를 외계 문명에 전달하는 것은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고 BGR은 전했다.

2024.08.01 14:0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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