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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자바스크립트 런타임 '번' 인수…개발 편의성 극대화

앤트로픽이 코드 생성형 AI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성장을 가속화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앤트로픽은 3일 공식 발표를 통해 개발자 도구 스타트업 번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2021년 자레드 섬너가 개발한 번은 출시 이후 자바스크립트와 타입스크립트 개발 환경 전반을 다시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런타임과 패키지 설치, 번들링, 테스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 노드JS 기반 도구 체인보다 훨씬 빠른 기동 속도와 빌드 시간을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 런타임과 패키지 관리자, 테스트 러너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노드JS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호환성을 목표로 한다. 앤트로픽은 이번 인수가 클로드 코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번이 내부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이미 핵심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클로드 코드의 네이티브 설치 프로그램과 같은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번 인수로 클로드 코드 사용자들은 더 빠른 성능과 향상된 안정성, 새로운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번을 클로드 코드의 기반 인프라로 더욱 깊이 통합하는 동시에, 모든 자바스크립트·타입스크립트 개발자를 위한 범용 런타임으로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번의 오픈소스와 MIT 라이선스를 유지하며 런타임, 번들러, 패키지 관리자, 테스트 러너 영역에서 개발자 선택지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앤트로픽 마이크 크리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번은 우리가 앤트로픽에 가져오고 싶은 기술적 역량의 전형"이라며 "자레드와 팀은 실제 사용 사례에 집중하면서 자바스크립트 도구 체인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드 코드는 6개월 만에 연간 기준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번 팀 합류를 통해 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해 AI 도입의 기하급수적 증가 속도를 따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3 15:00남혁우 기자

챗GPT, 애플 '건강 앱' 자료까지 통합할까

아이폰용 챗GPT 앱의 최신 버전 소스 코드에 애플 건강 앱 아이콘의 이미지가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챗GPT가 애플 건강 앱을 연결해 사용자의 건강 및 피트니스 데이터를 개인화시켜 더 유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을 시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이폰용 챗GPT 앱은 지난 1일 업데이트됐다. 또 이미지에 나와 있는 아이콘을 통해 챗GPT가 활동, 수면, 식단, 호흡, 청력과 관련된 건강 앱 카테고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해당 기능이 실제로 언제 출시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다. 하지만, 애플 건강 앱을 통합한다면 AI 기반 건강 관리 기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5.12.03 13: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WS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자체 AI칩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였다. 구글에 이어 AWS도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해 온 AI 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연계하는 인프라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업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AI 분야 전반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 2025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기업 안에서는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AWS는 이 에이전트들을 떠받칠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며 AI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트레이니엄3, 엔비디아 GPU 대비 50% 비용 절감" AWS는 초거대 AI 시대를 겨냥해 여러 데이터센터를 통합하는 차세대 인프라 청사진을 선보였다. 맷 가먼 CEO는 "예전에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컴퓨터라고 말하곤 했지만 초거대 AI 모델을 학습, 추론하고 수십억 개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시대에는 이제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새로운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인프라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AI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규모, 그리고 업무에 도입되는 AI 에이전트 사용량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개별 서버 랙이나 단일 데이터센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데이터센터와 전용 전력·냉각·네트워크가 통합된 캠퍼스 단위를 하나의 거대한 AI 컴퓨터처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맷 가먼 CEO는 초거대 AI 인프라의 핵심은 칩과 서버, 그리고 이를 엮는 네트워크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전용 제품으로 차세대 칩 '트레이니엄(Trainium) 3'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울트라 서버를 공개했다. 트레이니엄3는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I칩으로 대규모 AI 환경에 맞춰 성능을 개선하고 소비 전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트레이니엄3는 대규모 AI 훈련과 추론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비용 효율성을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GPU보다 AI 모델 훈련·운영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트라 서버는 수십만에서 수백만대의 AI칩을 연결하는 기업 환경에 맞춰 최대 144개 트레이니엄 3 칩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됐다. 더불어 AWS가 직접 설계한 뉴런(Neuron) 스위치와 엘라스틱 패브릭 어댑터(EFA) 네트워크를 붙여 수십만 개 칩까지 스케일아웃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맷 가먼 CEO는 "단일 인스턴스가 수백 페타플롭스(FP)에 달하는 연산 성능과 수백 테라바이트/초 수준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소버린 AI 환경 조성을 위한 'AI 팩토리(AI Factories)' 전략도 공개했다. 데이터 공개가 제한되는 정부 조직이나 대형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센터 안에 GPU 서버와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I 서비스를 통째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고객사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공간, 전력, 보안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라이빗 AWS 리전에 가까운 전용 AI 존을 구축해 주는 방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쓰기 어렵거나 데이터 주권·규제 이슈가 강한 영역에서도 동일한 AWS AI 인프라와 개발·운영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맷 가먼 CEO는 "AWS는 고객이 어느 나라, 어떤 규제 환경에 있든 동일한 수준의 AI 컴퓨팅 역량을 제공해 AI 시대의 기본 인프라 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특화 AI모델 '노바 포지'로 엔터프라이즈 저변 확대 AWS는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한 생성형AI 모델 최신 버전은 노바 2를 공개했다. 노바2는 저비용·저지연 실무형 모델 노바 2 라이트와 복잡한 추론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맞춘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 실시간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위한 '노바 2 소닉'으로 구성됐다. 노바 2는 문서 요약, 정보 추출, 코드 생성, 툴 호출, 데이터 분석 등 실제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반복 업무를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가만 CEO는 "노바 2 라이트의 경우 클로드 하이쿠나 GPT 나노 등 경쟁사에 비해 도구 호출, 코드 생성, 문서 처리 영역에서 비슷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모델 노바 2 프로는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서 도구를 조합해 사용하는 능력과 추론 능력을 앞세워,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두뇌 역할을 맡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기업 전용 AI 모델 '노바 포지'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미세조정 작업은 완성된 모델 위에 추가 데이터를 얹어 미세 조정하는 수준이지만 노바 포지는 프런티어 모델의 학습 과정 중간 단계에 기업 데이터를 깊게 섞어 넣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먼 CEO는"어린 시절부터 언어를 배운 사람과, 성인이 된 뒤 뒤늦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사람의 차이처럼, 모델도 학습 초기·중간 단계부터 도메인 데이터와 규정을 노출시켜야 해당 분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노바포지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노바 포지로 학습한 모델이 커뮤니티 안전·콘텐츠 정책 준수 같은 복잡한 도메인에서 기존 파인튜닝 방식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일관성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아마존은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를 비롯해 실무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했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 코어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배포·운영하기 위한 일종의 운영체계로, 서버리스 기반 런타임과 단기·장기 메모리, 사내 시스템·데이터·외부 API 연계를 담당하는 게이트웨이, 인증·권한 관리, 관측 기능을 묶어 제공해 대규모 에이전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키라 자율 에이전트는 개발자의 요청을 목표 단위로 받아들이고 코드베이스 전체를 분석해 작업을 쪼개 병렬로 수행하는 개발 전용 에이전트다. 가먼 CEO는 30명 개발자가 18개월간 수행해야 할 작업으로 예상된 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키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 6명의 개발자가 76일 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AWS 시큐리티 에이전트는 설계·개발·운영 전 단계에 걸쳐 보안 점검을 자동화하는 보안 전담 에이전트로 아키텍처 문서를 읽어 사내 보안 규정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코드 단계에서 취약점을 찾아 수정 코드를 제안하며, 운영 환경에서는 침투 테스트에 가까운 검사를 상시 수행한다.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장애 대응과 성능 최적화를 돕는 운영 전용 에이전트로, 클라우드워치와 써드파티 모니터링 도구, CI/CD 파이프라인, 코드 저장소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서비스 토폴로지와 의존 관계를 파악하고, 경보 발생 시 로그·지표·최근 배포 내역을 엮어 잠재적 원인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니·어도비 등 초거대 인프라 구축 초거대 인프라·모델·에이전트 플랫폼을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소니 그룹 존 코데라 CDO는 게임·음악·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환경을 위해 그룹 전체에서 발생하는 하루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데이터 오션'을 AWS 위에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바 포지를 도입해 자체 문서, 규정, 심사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문서 검토·준법 체크 작업 속도를 1백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와 익스프레스, 애크로뱃 스튜디오 등 주요 서비스에서 활용하는 AI 기능을 AWS 인프라로 구현했다. 기업용 에이전트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터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 아스트라제네카, 퀄컴 등 대기업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맷 가먼 CEO는 "AWS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널리 배치된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백만 고객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형의 워크로드가 AWS의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 중으로 앞으로도 기업의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행성 규모(planet scale) 인프라와 기업 전용 AI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2025.12.03 11:40남혁우 기자

피그마 부사장 "누구나 디자인·개발 동시 가능…韓, 협업 방식 독보적"

"우리는 올해 '피그마 메이크'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협업 방식을 개선했습니다. 두 직군이 사용하는 언어를 통합해 작업 속도를 높였고, 인공지능(AI)으로 소통 과정을 유연하게 바꿨습니다. 누구나 자연어로 디자인·개발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쇼 쿠마모토 피그마 제품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올해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쿠마모토 부사장은 올해 피그마가 이룬 성과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비전문가도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피그마 메이크' 서비스 출시다. 그는 "엔지니어링 경험 없는 사람도 아이디어를 앱 형태로 시각화할 수 있다"며 "현재 피그마 메이크는 조직 협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쿠마모토 부사장은 피그마 메이크가 디자인 시스템을 한층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메이크 재정비를 통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공유하는 표현·컴포넌트 구조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피그마 사용자 구성도 바뀌고 있다"며 "우리 플랫폼에 디자이너보다 개발자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데므모드'에 추가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서버는 개발자가 사용하는 코드베이스와 피그마 디자인을 직접 연결하는 인프라다. 개발자는 화면 전환 없이 작업 환경에서 피그마 디자인 정보를 바로 불러올 수 있다. 그는 "AI가 코드베이스를 자동 분석해 디자인과 매칭해준다"며 "전보다 훨씬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코드 작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MCP 서버를 데브모드 중심 기술로 보고 있다"며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韓, 디자이너·개발자 협업 방식 독보적" 쿠마모토 부사장은 "한국에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존재한다"며 "기술에 대한 개방성과 실험적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우아한형제들, 강남언니, 당근마켓 등이 피그마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 피그마가 한국어 버전을 추가하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기업 고객사 수도 늘고 있다. 피그마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코스피 200 기업 중 약 3분의 1이 피그마를 사용하고 있다. 쿠마모토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다른 나라보다 개발자와 디자이너 협업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은 스타트업이라도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즉시 AI 기능을 실험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대기업도 조직 구조에서 이같은 형태르 보이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협업 문화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역동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03 10:58김미정 기자

스낵스, 미리내와 MOU…'노코드 AI'로 반려동물 플랫폼 고도화

웹3 기반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스낵스는 노코드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이하 미리내)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낵스가 개발 중인 반려동물 슈퍼앱 '푸디'에 미리내의 AI 기술력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낵스는 미리내의 '하이퍼플로우'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이퍼플로우는 코딩 지식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그래프 기반의 노드 통합 개발 환경(IDE)을 제공해 시각적으로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학습과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개발에는 미리내 공동 창업자인 존 웨인라이트가 직접 참여한다. 그는 '심즈' 등 3D 애니메이션 개발에 사용된 '맥스스크립트'의 수석 설계자이자, 애플 스티브 잡스에게 매각된 '오브젝티브-C'를 개발한 엔지니어다. 스낵스의 '푸디'는 자체 토큰($SNAX)을 중심으로 하는 웹3 생태계에 AI 기술을 통합한 앱이다. 게임과 커뮤니티 활동 보상을 커머스나 수의사 상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 관리, 행동 교정 가이드, 사료 추천, 병원 예약 등의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존 웨인라이트 미리내 공동 창업자는 "미리내의 AI 기술을 스낵스 플랫폼에 적용하게 되어 기쁘다"며 "성공적인 웹3·AI 협력 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3 09:40정진성 기자

[기자수첩] 작은 '구멍'이 기업 무너뜨린다

“막는 사람은 1부터 100까지 다 막아야 하는데, 뚫는 사람은 하나만 뚫어도 다 뚫을 수 있다” 보안 전문가가 '모든 공격을 전부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한 비유다. 최근 KT, 롯데카드에 이어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보안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해킹에서부터 미인가 기지국을 통한 고객정보 탈취, 인증 권한을 지닌 퇴사자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까지 그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이는 여전히 기업들의 보안 인식 수준이 낮고, 기존 침입 차단 장치만으로는 여러 유형의 사고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 준다. 특히 쿠팡 사례의 경우 악성코드 형태의 일반적인 '백도어(backdoor)'와 결은 다르지만 운영·유지보수 편의를 위해 남겨 놓은 코드·계정·장치가 악용됐고, 이를 외부에서 이용해 고객정보를 은밀하게 빼냈다는 점에서 논리적 백도어의 형태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외부에서의 공격은 다양해졌고 더 쉬워졌다. 특히 인공지능(AI)으로 공격을 자동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안 전문가의 말을 빌리자면 시쳇말로 '딸깍'이면 공격이 된다고 한다. 반면 조직이 관리하고 지켜야 할 자산은 더 많아졌다. 1부터 100이 아니라 1부터 수천, 수만 가지에 달한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조차도 어떤 IT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다. 직원 한명한명 관리하는 인사 체계 시스템부터 각종 네트워크, 디바이스, 실물자산 등 셀 수 없다. 이런 자산이 공격 표적이 된다면, 조직 자체가 붕괴되는 결말을 맞이할 우려도 있다. 이에 사소한 취약점 하나, 직원의 작은 실수만으로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 따라서 내부망과 연결이 가능한 모든 대역의 무선 채널과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즉시 탐지하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 해커의 시스템상 내부 침입만 대비해서도 안 된다. 인가되지 않은 장비나 설비를 외부에서 들여오거나 조직 내 시스템에 비인가 통신 채널이나 백도어를 설치하면 물리적 환경에서도 IT 자산을 노릴 수 있다. 예컨대 차량 내 통신 모듈이나 부품에 백도어, 비인가 통신 채널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해당 차량은 곧바로 이동식 도청·정보수집 장치로 변할 수 있다. 현재 차량은 수많은 시스템이 결집돼 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분류된다. 각종 센서와 제어 시스템, 통신 모듈이 결합된 이동식 정보 인프라, 즉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차량이 백도어 공격으로 인해 차량 위치, 주행 패턴, 탑승자 대화, 차량과 연결된 단말의 각종 로그까지 외부로 탈취될 수 있다면 이 또한 대비해야 할 공격 표면임이 분명하다. 실제 이스라엘의 경우 중국산 전기차를 사실상 도청장치로 분류했다. 이에 군 간부에게 지급된 중국산 전기차를 전량 회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 영국 역시 중국산 전기차에 국방부 기기를 연결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대응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비해야 할 때다. 다방면으로 고려하지 않은 사소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기업의 존폐가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하는 조직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란다. 내·외부로 상시 감시 체계를 마련하고, 이상행위 탐지 즉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2025.12.03 08:56김기찬 기자

"플렉스튜디오, 생각한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강력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는 작업 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강력한 플랫폼이었습니다. 특히 화면 구성과 데이터 연동이 직관적이라, 기획-디자인-개발의 템포가 빠르게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로우코드임에도 API 활용이나 커스텀 코드 삽입이 자유로워 확장성이 좋았고 팀 단위 협업도 매끄러웠습니다."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과 플렉스튜디오(영림원 자회사)가 주최하고 IT인력 교육 전문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주관한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1위)을 차지한 '이음(E:UM)' 팀은 2일 이 같이 밝히며 "'무조건 수상'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모두가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공모전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은 영림원이 개발한 로우코드 개발 도구 '플렉스튜디오'와 AI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앱을 만들어 경연하는 대회다. 올해가 3회차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 17층에서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이 열렸다. 올해는 '상상은 크게 개발은 빠르게'를 주제로 열렸다. 경연 결과 '이음(E:UM)' 팀이 1위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음' 팀은 길고양이와 지역을 잇는 AI를 활용한 스마트앱 '냥길'을 기획, 대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다섯 명이 모여 만들었다. 멋쟁이사자처럼 KDT(K-Digital Training) 과정에서 만난 동기들이 의기투합해 '기술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공모전 취지에 공감, 자연스레 팀을 이뤘다. '이음'이란 팀 이름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 그리고 기술과 일상을 잇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역할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자연스럽게 나눴고, 서로의 빈틈을 메꾸는 협업을 통해 한 팀으로 단단해졌다. 경선을 준비하면서 어려운점은 없었을까. "가장 큰 어려움은 '짧은 시간 안에 익숙하지 않은 플랫폼에서 제대로 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특히 사진 기반의 고양이 개체 판별 기능은 기술적 난도가 높은 편이라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 범용 AI모델을 통해 고양이 개체 판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팀원 모두가 밤새 테스트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 덕분에 팀워크가 더 단단해졌고, 특히 플렉스튜디오의 다양한 기능과 간편한 배포 과정은 개발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들려줬다. 경선을 참가하면서 느낀 점도 많았다. "로우코드라는 도구의 힘을 다시 느낀 시간이었다"면서 "개발의 본질은 결국 문제 해결인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 꼭 코드만은 아니라는 것을 체감했다. 다른 팀들의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도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역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경쟁하고 소통한 경험 자체가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앱 '냥길'은 길고양이 개체를 AI로 식별하고, 'TNR' 여부와 발견 장소 정보를 쉽게 기록할 수 있수 있게 해준다. '주는 앱이다. TNR은 'Trap-Neuter-Return'의 약어다. 길고양이를 포획화해 중성화시키는 걸 말한다. '냥길' 앱은 사진 한 장만 올리면 고양이를 인식하고,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 몸무게와 무늬, 귀 끝 1cm 잘림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TNR을 높여준다. 지도 기반으로 고양이 발견 위치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TNR 정책을 통해 길고양이 이슈 해결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대회의 대상 상금은 300만원이다. 특히 수상자 전원은 영림원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갖는다. 상금을 어디에 쓸 거냐는 물음에 이음 팀은 "짧은 공모전 기간동안 앱을 제작하는데에 큰 집중을 해서 어떤 용도로 쓸지는 앞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냥길'의 기능을 보완해 실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좀 더 정확한 고양이 인식 모델을 적용하고,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기능을 추가해 지역 보호자들이 적극적으로 쓸 수 있는 형태로 다듬을 계획"이라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단발성 팀이 아니라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조장원 이음 팀장은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기술로 지역 사회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 서비스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키겠다. 무엇보다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더 평화롭게 살아가는 지역을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2025.12.03 08:36방은주 기자

"구글에 뒤처질라"…오픈AI, '코드 레드' 선포

오픈AI가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선포하며 챗GPT 개선 작업에 총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구글 등 경쟁사 공세가 거세지면서 AI 업계 선두를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품질 향상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당부를 내부 메모를 통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픈AI가 추진하던 여러 신규 프로젝트들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쇼핑·헬스케어 자동화를 목표로 한 AI 에이전트 개발과 광고 사업, 맞춤형 분석 리포트 도구 '펄스' 등이 대표적이다. 오픈AI가 이런 강경책을 택한 배경에는 구글의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구글이 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3'는 여러 핵심 벤치마크에서 GPT-5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을 중심으로 사용자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올해 7월 4억5천만 명에서 10월 6억5천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여전히 챗GPT의 8억 명보다 적지만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알트먼 CEO 역시 "제미나이3가 당분간 오픈AI 사업에 경제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부적으로 우려한 바 있다. 알트먼 CEO는 다음 주 열릴 내부 리뷰 자리에서 제미나이3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새로운 추론 모델을 발표할 계획도 내비쳤다. 다만 챗GPT 이용 경험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픈AI에서 챗GPT 부문을 총괄하는 닉 털리도 "챗GPT는 이미 전 세계 AI 보조 작업의 70%, 검색 활동의 10%를 담당하고 있다"며 "기능을 강화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사용자 접근성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3년 전 구글이 챗GPT 등장에 충격을 받고 코드 레드를 선언했던 것과는 정반대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2025.12.02 17:58김미정 기자

아카마이, 엔비디아와 AI 추론 클라우드 구축…엣지로 분산

아카마이가 오는 11일 개최하는 'AI&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인공지능(AI) 추론을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글로벌 엣지까지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아카마이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ACC 2025에 참가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구축 중인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Akamai Inference Cloud)'의 비전과 기술 구조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아카마이는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GPU 인프라를 결합해, AI 모델 추론을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엣지 AI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카마이는 AI 인퍼런스의 핵심을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서 모델을 추론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기존에는 중앙 데이터센터나 특정 리전의 대형 클라우드에 트래픽을 모아 처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실시간성이 중요한 서비스에서는 네트워크 지연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아카마이는 전 세계 4천200개 이상으로 알려진 엣지 PoP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응답 지연을 최소화하는 분산형 추론 방식을 내세운다.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RTX 프로 6천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와 엔비디아 블루필드-3 DPU,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엔비디아 RTX 프로 서버를 아카마이 분산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한 구조다. 아카마이는 이 인프라 위에 엣지 AI 아키텍처를 더해, 코어 데이터센터부터 엣지까지 동일한 환경에서 AI 추론 워크로드를 배치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저지연 실시간 추론은 물론, 모델 보호와 API 보안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는 크게 GPU 가속 인프라, 엣지 AI 아키텍처, 분산형 AI 서비스 레이어로 구성된다. 기업은 고성능 GPU 인프라 위에 생성형 AI·추천·검색·대화형 에이전트 등을 올리고, 글로벌 엣지 위치를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처리량만큼 유연하게 확장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카마이는 특히 AI 추론이 급격히 늘어나는 피크 시간대에도, 엣지 단으로 부하를 분산해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활용 분야도 넓게 제시된다. 생성형 AI(GenAI) 영역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콘텐츠 생성, 개별 사용자 맥락에 맞춘 응답 제공을 위해 엣지 추론을 적용할 수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매치메이킹, 부정 행위 탐지, NPC(Non-Player Character) AI 등에 엣지 추론을 도입해 지연을 줄이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대규모 동시 접속 환경에서 개인화 추천과 실시간 자막, 요약 생성 등에 적용할 수 있고 보안 영역에서는 '파이어월 포 AI(Firewall for AI)'와 같은 AI 특화 보안 솔루션과 연계해 프롬프트 인젝션, 모델 악용 시도를 탐지·차단하는 구조를 표방한다. 아카마이는 향후 로드맵으로 엣지 AI 게이트웨이와 '서비스형 웹 어셈블리(WaaS)'를 제시했다. 엣지 AI 게이트웨이는 사용자 단말과 백엔드 AI 서비스 사이에서 트래픽을 중계하면서, 요청을 위치·지연·모델 특성에 따라 최적의 인퍼런스 노드로 라우팅하는 관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다. WaaS는 웹어셈블리(WebAssembly) 기반 실행 환경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개발자가 사용 언어와 상관없이 경량 코드를 엣지에서 실행하고 AI 전·후처리 로직을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다. 아카마이 관계자는 "엣지 AI 게이트웨이와 WaaS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진화를 계속 이끌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추론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CC 2025는 '효율을 넘어 성과로, AI가 바꾸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이미 검증된 AI·클라우드 활용 사례와 성공·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실전형 컨퍼런스로 꾸려진다. 아카마이는 발표 세션과 함께 전시 부스도 운영해 인퍼런스 클라우드와 엣지 AI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관계자는 ACC 2025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 및 문의를 할 수 있다.

2025.12.02 16:32남혁우 기자

칭화대학교, 교육•연구 전반을 아우르는 대학 차원 첫 AI 활용 종합 지침 발표

베이징 2025년 12월 2일 /PRNewswire/ -- 칭화대학교가 최근 인공지능의 교육 활용에 관한 대학 차원의 첫 종합 지침인 '칭화대학교 인공지능 교육 적용 지침(Tsinghua University Guiding Principles for the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Education)'(이하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대학 전반에서 AI 활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층적인 가이드와 규범을 제시하는 첫 공식 프레임워크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학생들은 학습 지원과 아이디어 발상을 위해 AI에 의존하는 한편, 동시에 기술 의존과 인지적 정체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교수진은 윤리 및 적절한 사용에 관한 문제들을 헤쳐나가며 AI를 교육에 통합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지침은 '총칙', '교육•학습', '논문, 학위 논문 및 실무 성과'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 원칙들은 교육 및 학술 연구의 핵심 측면을 다루는 시나리오 기반의 세부 지침을 포함해 최상위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문서의 주요 초안 작성자인 왕 솨이궈(Wang Shuaiguo) 온라인교육센터(Online Education Center) 센터장은 이번 지침이 향후 발전을 위한 충분한 여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현재의 교육 및 연구 시나리오를 넘어, 향후 학술 연구, 행정 서비스, 기타 새로운 응용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설명이다. 왕 센터장은 "우리는 이 문서가 혁신을 제한하는 규범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살아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총칙 섹션에서는 칭화대학교의 '선제적이면서도 신중한' 인공지능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책임, 준법•청렴, 데이터 보안, 신중함과 비판적 사고, 공정성과 포용성 등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 이들 원칙은 AI가 보조 도구로서 기능해야 하며, 교수자와 학습자가 교육의 주체로 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AI 활용 시 적절한 공개 의무를 요구하고, 학술적 부정행위를 금지하며, 민감한 정보나 미허가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 및 운영에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아울러 기술 과의존으로 인한 인지적 나태를 방지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오류에 대한 경계와 다중 소스 검증을 촉구한다. 또한 알고리즘 편향과 디지털 격차 해소 역시 중요한 요소로 제시되며, AI의 개발과 활용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교육•학습 섹션은 교수자가 각 교과목의 목표에 따라 인공지능 활용 기준을 정의하고, 학기 초 학생들에게 지침을 설명하며, AI가 생성한 교육 자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학생들이 AI에 대해 비판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를 갖출 수 있도록 교수진이 적극적으로 돕도록 장려한다. 학생들은 교과목 범위 내에서 학습 보조 도구로 AI를 사용할 수 있지만, AI가 생성한 텍스트, 코드 또는 기타 내용을 과제나 학술 제출물에 복사하거나 기계적으로 변형해 제출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대학원생의 경우 '논문, 학위 논문 및 실무 성과' 섹션은 인공지능이 학생에게 요구되는 학문적 훈련이나 독립적 지적 작업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AI를 이용한 대필, 표절, 조작 또는 기타 형태의 부정행위는 철저히 금지된다. 지도교수는 연구 과정 전반에서 적절한 AI 활용 기준을 명확히 안내하고 감독을 유지하여 학문적 진실성을 보장하고 학생의 연구 결과가 독창적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혁신을 제한하기보다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칭화대학교가 교육 분야에서 확대되는 AI의 역할을 면밀히 검토하고 학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를 담고 있다. AI 기반 강좌, 지식 엔진, 에이전트형 강사, 캠퍼스 동반자 등 새롭게 등장하는 도구들은 교육 및 연구에서 윤리, 책임, 저작권과 관련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했다. 칭화대학교는 기술 진보에 대한 개방성과 신중한 감독 및 책임 있는 활용 사이의 균형을 목표로 삼고, 2024년 여름부터 여러 학술 및 행정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지침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The three-layer decoupled architecture of AI in Education from Tsinghua University 이번 지침 발표는 칭화대학교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인공지능과 교육 통합에 있어 기술 발전 중심의 접근을 넘어 제도적 지원 단계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은 AI 기반 교육에서의 수년간 체계적인 작업 위에 구축된 것이다. 향후 칭화대학교는 AI 리터러시 플랫폼, 교수진 워크숍, 학제 간 논의를 통해 지침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은 구성원들이 책임감 있고 정보에 기반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도록 안내함으로써 교육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음 세대가 지능형 기술을 활용•혁신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칭화대학교의 'AI 교육 적용 지침' 전문은 https://www.tsinghua.edu.cn/en/ 및 공식 페이지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singhua,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school/tsinghua-university/, X https://x.com/Tsinghua_Uni,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TsinghuaUniversity_official,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singhua_un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2 16:10글로벌뉴스

포블, 트래블룰 확대 적용...모든 전송 대상 송·수신자 정보 검증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기존 100만원 이상 전송 시에만 적용되던 트래블룰(Travel Rule) 의무를 모든 전송 금액으로 확대 적용하는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선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소액 분할 송금을 악용한 자금세탁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강화될 규제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포블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 디지털 자산 전송 시 송·수신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포블은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전송 금액과 무관하게 ▲송·수신자 정보 검증 강화 ▲미신고 해외 가상자산사업자(VASP) 및 고위험 VASP와의 거래 차단 ▲100만원 미만 송금에 대한 AML 리스크 평가 정교화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한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디지털 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 방식이 교묘해지는 만큼 규제 시행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대비하는 것이 이용자 보호의 핵심”이라며 “국내 정책 기조에 맞춰 AML 및 트래블룰 체계를 지속 강화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블은 글로벌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와 국내 유일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CODE)'를 이원화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송·수신자 검증 체계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상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2 14:30이도원 기자

"제미나이3 성능 맞먹어"…딥시크, 새 AI 모델 무료 공개

딥시크가 구글의 '제미나이 3'에 견줄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군을 무료로 공개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 흔들기에 나섰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일상 추론 보조용 '딥시크 V3.2'와 국제 수학·정보올림피아드 등 4개 대회에서 금메달 급 성능을 얻은 '딥시크 V3.2 스페치알레'를 발표했다. 두 모델은 오픈소스 MIT 라이선스로 무료 제공된다. 딥시크는 이번 모델 군에 희소 어텐션 기반 구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긴 문서 분석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12만8천 토큰을 처리할 때 비용은 100만 토큰당 0.70달러로 이전 모델 대비 70% 감소했다. 특히 스페치알레 모델 파라미터는 6천850억 개며 12만8천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해 대규모 코드와 논문 분석에 적합한 수준을 갖췄다. 독립적 장문 평가에서 V3.2는 희소 어텐션을 적용했음에도 이전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는 수학과 코딩 벤치마크에서도 스페치알레가 'GPT-5' '제미나이3' 성능과 맞먹는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수학경시대회 예선(AIME) 2025에서 96.0%를 기록했고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35점을 얻어 금메달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대회(ICPC) 월드 파이널에서는 12문제 중 10개를 해결해 2위를 기록했다. 코딩 부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SWE-Verified)에서는 73.1% 버그 해결률을 보여 GPT-5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는 V3.2 스페치알레 모델에 '도구 사용 중 사고 유지' 구조를 적용해 웹 검색과 코드 실행을 반복해도 사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설정했다. 이를 위해 1천800개 과제 환경과 8만5천 개 복합 지시문으로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 최상위권 모델을 만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모델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사후 학습'에 투자 비중을 늘린 것이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봤다. 스페치알레는 오는 15일까지 임시 API로 제공된 후 표준 모델에 통합될 예정이다. 스페치알레는 도구 호출이 불가능하고 깊은 추론에 특화된 구조다.

2025.12.02 10:07김미정 기자

무신사, 용산 아이파크몰에 '메가스토어·스탠다드' 동시 개점

무신사는 1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초대형 패션 편집숍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동시 개소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매장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가 한 공간에 구성된 무신사 최초의 복합몰 형태다. 현재까지 무신사가 선보인 매장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총 1천여 평 규모로 조성된 매장은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도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무신사가 첫 메가스토어 출점지로 용산을 선정한 배경에는 해당 상권이 보유한 광범위한 고객층에 있다. 용산은 ▲직장인 ▲가족 단위 방문객 ▲2030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이 고르게 찾는 도심형 상권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자 외국인 방문객 유입도 높은 지역으로 ▲수도권 ▲지방 ▲외국인까지 포괄하는 입지적 중심지이기도 하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가 전개하는 큐레이션 콘셉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무신사 걸즈 ▲무신사 백&캡클럽 ▲무신사 영 ▲무신사 워크 & 포멀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플레이어 ▲스니커즈 존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서 소개하며 20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매장에 마련된 팝업존에서는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개점일은 이달 11일부터 1월 11일까지는 '헬로 용산, 헬로 플레이어' 팝업을 열고 ▲야구 ▲축구 ▲스키 등 인기 스포츠의 팀별 공식 유니폼을 선보인다.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펀 비욘드 룰스' 팝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맨즈 ▲우먼즈 ▲키즈 ▲뷰티 ▲홈 ▲스포츠 등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 구성했다. 기본에 충실한 데일리웨어부터 시즌 트렌드 아이템까지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브랜드 구성과 혜택을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온라인의 편의성과 정보를 오프라인 쇼핑 경험에 그대로 접목한 온라인 포 오프라인(O4O)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접속하면 ▲무신사 회원 최대 혜택가 ▲재고 정보 ▲스타일 콘텐츠 ▲후기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4개 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 개소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 기획전과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입점 브랜드와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으로 구성한 40만원 상당의 상품을 4만9천900원에 판매하는 '메가백' 행사를 진행한다. 또 14일까지 나흘간 매일 선착순 고객 100명에게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오프라인 한정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무신사의 큐레이션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무신사가 선사하는 오프라인 경험의 '완전체'라고 할 수 있다”며 “용산을 K-패션을 경험하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입점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2 09:52박서린 기자

삼성, 갤Z폴드 아닌 다른 인폴딩 폴더블폰 출시하나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라인업과 별도로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대화면 폴더블폰을 추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도 IT매체 스마트프릭스가 1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데이터베이스에서 삼성의 새로운 기기 'SM-F971U'가 등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목록에는 이 기기의 시장 출시명이 'H8'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프릭스는 이 모델 번호가 책 형태 폴더블폰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일반적으로 갤럭시Z 폴드 모델에 'SM-F9xx', 플립 시리즈에는 'SM-F7xx' 모델 번호를 사용한다. 앞서 일부 루머에서는 SM-F971U가 갤럭시Z 플립 8 FE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가능성은 낮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오히려 삼성 내부에서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와이드 타입' 폴더블폰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H8이라는 제품명 역시 이 기기가 일반적인 폴드 모델이 아님을 뒷받침한다. 갤럭시Z폴드 7은 모델 번호 SM-F966에 코드명 Q7을 사용했지만, 갤럭시Z폴드 6은 모델 번호 SM-F956에 코드명 Q6을 사용했다. 업계는 이를 애플의 내년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대응해 삼성전자가 폴더블 라인업 다변화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와이드 타입 폴더블폰은 더 넓은 외부 디스플레이와 18:9 화면비율, 펼쳤을 때 정사각형 형태에 가까운 내부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외부 21:9, 내부 6:5 화면비율을 갖춘 갤럭시Z폴드 7과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이 4:3 비율의 아이패드 스타일 내부 디스플레이를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과 비교해도 차별화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Z폴드 7의 장점으로 “커버 스크린이 다른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유용하다는 점”이라며, “더 넓은 18:9 디스플레이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차이가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출에 맞서 삼성의 미래 전망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는 않다고 본다”고 평했다.

2025.12.02 09: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제조 자동화 마지막 퍼즐…산업용 모방학습 표준 만든다"

"그동안 풀지 못했던 제조 현장의 어려운 문제들을 저희가 피지컬 AI와 손을 활용해서 푸는 회사입니다. 제조업이라는 응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잡고 들어가 손에 잡히는 데이터를 먼저 모으고 있어요."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오랫동안 자동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제조업 공정의 본질적인 난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내기 위해 가장 실제적이고 요구 수준이 높은 산업 도메인을 정조준했다. 그는 "제조업은 데이터가 적고 공정이 복잡해 AI 도입이 쉽지 않지만, 일단 제대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며 "그래서 우리는 연구실에서 그치지 않고, 가장 거친 현장으로 먼저 들어가 실제로 로봇이 배우고 일하며 축적하는 진짜 피지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본식스는 제조업 공정의 풀리지 않던 문제를 피지컬 AI와 로봇지능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작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AI 기업이다.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풋힐벤처스, 스톰벤처스, 자이트가이스트 캐피탈, 한국 엑스퀘어드 등으로부터 약 60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용 모방학습 기반 로봇 표준품 '시그마키트'를 앞세워 기존 자동화로는 건드리기 어려웠던 비정형 공정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만두 정렬이나 필름·비닐 탈부착, 낭창거리는 손잡이를 고리에 거는 작업, 에어컨 필터를 통에서 빼내 정리하는 일, 초소형 케이블 체결 같은 작업이 대표 사례다. 이른바 '숙련공만 할 수 있다고 여겨지던 손일'을 로봇이 배우게 만드는 기술이다. "바로 지금, 피지컬 AI 파도가 온 순간" 카본식스의 기술·연구를 이끄는 인물은 서형주 최고기술책임자(CTO)다. 그는 미국에서 약 10년간 공부와 연구를 이어온 뒤 지난해 한국행을 택했다. "작년에 MIT 박사 과정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그다음에 뭘 할지를 두고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미국 대기업 기회도 있었고, 학계에 남아서 교수 자리를 가는 길도 있었어요. 그런데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듣고, 또 현장을 보니까 '피지컬 AI의 파도가 진짜 왔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서 CTO는 학계와 산업의 역할을 두고 흔히 말하는 구분을 떠올렸다고 했다. "보통 '0에서 1%는 학계가 하고 1에서 100%는 산업이 한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제 박사 과정 10년을 통틀어 봐도, 지금이 딱 그 1%가 생긴 시점, 이제 1에서 100으로 갈 시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문 대표가 미국 보스턴까지 찾아와 보여준 한국 제조 현장이었다. "문 대표님이 한국의 대기업 제조현장들을 직접 보여주시더라고요. 삼성, 현대 같은 공장에서 아직도 사람이 하고 있는 공정을 보면서, 이게 되게 어렵지만 '할 만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풀 수 있겠다, 손에 꽤 잡힌다'는 느낌이었어요." 서 CTO는 "데이터가 많은 나라가 로봇을 선도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은 제조업이 많이 빠져나갔고, 지금 리쇼어링을 이야기하긴 하지만 기반 자체가 적어요. 반면 한국은 기술적인 고도화와 제조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나라입니다. 제조 기반이 많다는 건, 곧 로봇이 배울 수 있는 데이터가 많다는 뜻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이 가진 데이터는 진짜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 CTO는 이렇게 정리했다. "1년 넘게 한국에서 현장을 다니면서 '우리나라만이 피지컬 AI를 정말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더 갖게 됐습니다." "휴머노이드가 답은 아니다…공학과 AI 섞여야" 요즘 로봇 업계의 화두는 휴머노이드다. 제조·물류·서비스 등 모든 현장을 사람과 닮은 로봇으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이 난무한다. 서 CTO는 여기에 대해 다소 다른 각도를 제시했다. "휴머노이드를 부정하는 건 아닌데, '사람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꼭 답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걷고 똑같이 생겼다고 해서 제조 문제들이 자동으로 풀리진 않거든요." 그가 중요하게 보는 건, 지난 수십 년간 제조업이 쌓아온 공학적 자산이다. "제조에서 이미 이뤄낸 공학적인 발전이 정말 많아요. 검사할 때 어떤 각도에서 비춰야 잘 보인다든지, 어떤 액추에이터를 써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든지 하는 것들이죠. 저는 진짜 피지컬 AI라는 게, 이렇게 공학적으로 쌓인 기술들을 포용하면서 AI의 유연한 지능을 섞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카본식스의 지향점은, '사람과 똑같은 로봇'보다 '사람이 하기 어려운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는, 공학과 AI가 섞인 로봇'에 가깝다. 서 CTO가 "엄청 큰 중장비의 지능을 저희가 넣는다든지, 현미경으로 봐야 하는 아주 작은 스케일의 장비에 저희 기술이 들어갈 때 가장 설렌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카본식스의 첫 제품 '시그마키트'는 제조 현장에 초점을 맞춘 모방학습 기반 로봇 표준품이다. 서 CTO는 "다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하겠다고 하지만, 데이터를 모을 수단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로봇이 유용해지기 전에 데이터를 많이 쌓아야만 한다면 '닭과 달걀 문제'에 빠집니다. 로봇이 들어가야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데, 데이터를 모은 뒤에야 로봇이 쓸모가 생기는 구조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가장 적은 데이터로 가장 효율적으로 배우는 망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는 "저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건 '100번 정도 보여주면 할 수 있다'는 수준이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사람이 시연해 주면 그 작업을 따라 할 수 있다"며 "데이터가 적을 때 잘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이 부분에 저희 핵심 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그마키트의 또 다른 특징은 지능과 전통적인 룰 기반 제어를 섞을 수 있는 구조다. "현장은 지능만으로 풀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구간은 지능이 알아서 판단하게 하고, 어떤 구간은 '3mm 더 들어가서 눌러라' 같은 식으로 아주 정밀한 룰 기반 움직임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제품에는 룰 기반으로 움직였다가, 지능으로 했다가, 다시 룰 기반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인프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문 대표도 같은 지점을 강조했다. "연구실에서 몇 년 동안 멋진 영상을 찍는 것보다, 지금은 현장에서 실제로 일을 하는 지능 로봇을 빨리 많이 깔아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저희는 가장 빨리 양산 적용을 해서, 가장 많은 지능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고, 이미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산업용 모방학습 표준품 업계 최초" 시그마키트는 카본식스가 산업 대상으로는 '업계 최초'라고 자신 있게 내세우는 산업용 모방학습 표준품이다. 서 CTO는 "제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모방학습 코드를 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이야기하는 업계 최초는, 이런 기술을 UI·UX까지 포함해 공장 현장 사람들이 바로 쓸 수 있게 만든 표준품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표준품은 완제품 로봇이 아니라 툴킷 형태로 제공된다. 각 공장·공정별로 천차만별인 요구 사항을, 기존 자동화 SI·로봇 업체들이 각자 최적화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문 대표는 "제조업은 생긴 게 다 다르고,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워낙 크다"며 "그래서 저희는 자동화 업체들이 도구로 쓸 수 있는 '지능 툴킷'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카본식스는 이미 국내 여러 제조 현장에서 양산 적용 단계에 들어갔다. 문 대표는 "현재 복수의 자동차, 전기전자, 일반 제조 산업 쪽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구나 단순 실증이 아니라 실제 현장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반응도 남다르다고 했다. "로봇자동화를 오래 해 오신 분들이 더 놀라십니다. 기존 1~2주씩 티칭하던 걸, 저희는 하루 안에 적용하는 걸 보시니까요. 전통 방식으로는 '이건 자동화 대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던 작업들에서 특히 반응이 큽니다." "제조업서 시작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카본식스는 장기적으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데이터 쇼핑형'과는 거리가 멀다. 문 대표는 "피지컬 데이터가 적다 보니까, 시뮬레이션으로 인공 데이터를 만들거나, 사람 머리에 카메라를 달아서 유튜브 같은 데이터를 모으는 접근들이 많다"며 "결국 진짜 중요한 건 실제 현장에서 나오는 피지컬 데이터"라고 말했다. 서 CTO도 이 대목에서 강하게 공감했다. "진짜 데이터가 가장 좋고, 그 다음 선택이 시뮬레이션 데이터"라며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해도 실제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카본식스는 시그마키트를 통해 실용적인 로봇을 먼저 깔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데이터가 쌓이는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문 대표는 "적은 데이터로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는 1단계를 넘기고 나면, 그 다음은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로 범용성을 넓혀가는 단계"라며 "이게 처음부터 모든 걸 다 하겠다는 범용 로봇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빨리 파운데이션 모델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 CTO는 "한국이 피지컬 AI의 진짜 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카본식스를 피지컬 AI와 로봇지능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는 포부를 전했다. 카본식스는 지금도 '공장에서 산다'고 표현할 정도로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피지컬 AI는, 화려한 데모 영상이나 먼 미래의 상상이라기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로봇 지능에 훨씬 가깝다. 제조업의 롱테일, 사람 손에 의존해온 공정들의 자동화라는 가장 까다로운 전장을 선택한 이 스타트업이, 정말로 한국을 피지컬 AI 강대국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25.12.02 09:05신영빈 기자

"우리 웹이 더 좋아요"...'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 성료

로우코드 개발 도구 '플렉스튜디오'와 AI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앱을 만들어 경연하는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 본선 경연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디타워 17층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과 영림원 자회사 플렉스튜디오가 주최하고 IT인력 교육 전문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주관했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업무용 앱)을 로우코드 방식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플렉스튜디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열린 이 행사는 올해가 세번 째로, 올해는 '상상은 크게 개발은 빠르게'를 주제로 열렸다. 총 참가자는 약 500명인데 이중 9개 팀이 본선에 진출, 이날 경연에 참가했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1위)은 길고양이와 지역을 잇는 AI를 활용한 스마트앱 '냥길'을 소개한 '이음(E:UM)'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참여 플랫폼 '싹(SSAK)'을 선보인 '이음즈' 팀이, 우수상은 청년 전세 사기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기획한 '구해줘전세'팀이 각각 받았다. 1위를 한 대상 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팀에는 상금 150만원과 1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특히 이들 공모전 수상자 전원은 영림원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았다. 발표 방식은 사전 제출한 PDF 기획 자료나 본선 진출팀의 별도 발표 자료를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이뤄졌다. 발표시간은 팀당 10분으로 7분 발표와 3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발표 평가는 플렉스튜디오 권오림 대표(기술 심사)와 파키라랩 김윤경 대표(기획 심사)가 심사 기준은 기술 구현도와 창의성&아이디어, 발표 전달력, 완성도 등을 봤다. 저마다 진지하게 발표...자체 조사 자료 제시로 객관성 높이기도 9개 경연 팀은 저마다 진지하게 자신들이 기획한 앱을 소개했다. 자체 조사한 자료로 객관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발표 후 이뤄진 평가위원들과의 질의응답 때는 객석에 있는 팀원이 설명하는 '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상을 받은 이음(E:UM) 팀의 스마트앱 '냥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 문제를 다뤘다. 길고양이가 많아짐에 따라 우리 사회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불편이 생기고 있다. 예컨대, 발정기 고양이들의 소음문제, 엔진룸에 들어가는 길고양이로 인한 차량 파손 문제, 길가에 내놓은 생활 쓰레기를 길고양이가 파손함에 따른 비위생 문제 등이 있다. '이음' 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길고양이와 관련한 국민신문고 민원이 연간 300편이 넘는다. 최근 몇년간 가장 많았던 때는 2021년으로 400건 이상이었다. '이음' 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TNR 정책을 제시했다. TNR은 Trap(포획), Neuter(중성화), Return(방사)를 뜻하는 말이다. 인도적인 방식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를 관리,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걸 말한다. 이날 PT 발표를 한 '이음' 팀원은 "농림축산부가 반려동물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올해 11.2만마리에서 내년에 12.3만마리로 늘리려 한다"면서 "2029년까지 TNR비율을 40%로 높일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TNR 비중을 높이려 하지만 TNR이 필요한 개체 정보는 없다. 반면 케어테이커는 TNR이 필요한 개체 정보와 의욕은 있지만 절차를 모르거나 TNR 판단 기준을 모른다"면서 "우리가 만든 앱은 이런 공백을 메워준다"고 말했다. '이음' 팀 멤버는 조장원 씨 외에 전지연 씨, 이형민 씨, 박민성 씨, 정지은 씨 5인이다. 최우수상은 대상과 이름이 비슷한 '이음즈' 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지역문제 해결 참여 플랫폼 '싹(SSAK)'을 들고 나왔다. 발표를 '이음즈' 팀원은 "눈에 보이는 문제가 우리 주위에 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문제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신고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만든 '싹'은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이슈를 작성해주는 참여형 공론장이다. 지도를 통해 시각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시스템 분산 및 복잡성으로 접근성이 낮고, 민원 작성시 진입 장벽이 있으며, 지역 문제 실시간 공유 시스템도 부재하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쉬운 소통 창구에 똑똑한 AI 비서 역할을 하는 '싹'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음즈' 팀 멤버는 이창우 씨, 신비 씨, 이혜은 씨, 홍민주 씨 등 4인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구해줘전세' 팀은 심각한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앱 '룸메이트(Roommate)'를 소개했다. '룸메이트'라는 이름은 청년의 전세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의미에서 지었다. 올 3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가 누적 2만7370여명인데 이중 2030 청년이 74.7%에 달했다. 발표를 한 '구해줘전세'팀원은 '룸메이트'에 대해 "청년의 첫 전세 계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동행하는 AI기반 전세 안심 플랫폼"이라면서 "복잡한 부동산 용어와 절차를 쉽게 안내해 불안감을 해소해줄 뿐 아니라 전세 여정의 모든 단계를 함께 하는 AI챗봇이 들어간 서비스다. 20대 전세 초보자를 위한 눈높이 설계와 케어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전세 사기는 전세 절차가 복잡하고 근저당권 등 사용하는 단어가 너무 어렵고 매물 탐색과 계약, 입주 준비, 사후관리 등 각 단계마다 단절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기획한 '룸메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구해줘전세' 팀은 김예은 학생과 조원준 학생, 김동건 학생, 정훈종 학생, 양승헌 학생 5인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홍숭이' 팀은 건강식단 관리 앱 '푸드핏(Food Fit)'을 소개했다. 홍숭이 팀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원 중 음식물이 26%나 차지한다. 또 생산량의 3분의 1이 그대로 버려진다. 홍숭이 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푸드핏 앱을 만들었다"면서 "우리가 만든 푸드핏은 건강, 식단, 환경을 전부 챙길 수 있는 앱"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제안해주는 나에게 꼭 맞는 식단과 하루에 필요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파악해 알려줌으로써 버려지는 음식물을 최소화해준다"고 말했다. '시니텍' 팀은 AI기반 맞춤형 국내 힐링 여행지 코스 추천 플랫폼 '마음쉼표'를 발표했다. 시니텍 팀의 발표자는 '마음쉼표'에 대해 "힘든 일상에 쉼표를 찍어주는 힐링 여행 기획을 도와주는 AI 기반 서비스다. 지친 사람들의 감정을 회복시켜주는 힐링 여행 보조 앱"이라면서 "청년층의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이전 대비 약 10% 늘었다. 중독, 스트레스, 우울감 관련 문제가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비즈' 팀은 펫 패션 커뮤니티앱 '펫셔니스타'를 소개했다. 이 팀은 발표에서 '펫셔니스타'에 대해 "반려견주들의 반려견 패션 취향을 공유 및 소통하고, AI기술을 활용해 올바른 반려견 의상 착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었다"면서 "AI챗봇을 활용해 반려견의 체형, 사이즈, 소재, 세탁방법, 패턴추천까지 도와준다"고 밝혔다. '바로고침' 팀은 국민신문고의 기존 앱이 각종 오류를 방치하고 있고, 복잡한 UX와 UI를 사용하며, 불편한 신고 절차를 안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로 GO침' 앱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포인트제도를 도입하고 허위신고 방지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은 소정호 씨 박주민 씨 윤서준 씨 배나영 씨 4인이 한 팀을 이뤘다. 'GPT의 하수인' 팀은 송원규 학생과 최민기 학생 두 명이 팀을 이뤘다.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강의 조회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했다. 발표에서 "부산시 고령화와 평생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보 분산과 접근성 부족 문제가 발생, 이를 해결할 앱을 기획했다"면서 "부산시는 디지털 활용 격차 등으로 많은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존 공식 웹사이트는 이러한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패트와매트' 팀은 고재웅 씨와 김준혁 씨 두 사람이 한 팀을 구성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도시인을 위한 워케이션 매칭 서비스 '마을다(마을에 머물다)'를 소개했다. 발표를 한 고재웅씨는 "워케이션은 일과 휴식을 병행, 일정기간 지역에 머무는, 근무와 여행이 모두 가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라면서 "마을다는 워케이션을 통해 빈집이 늘어가는 지방과 쉼을 찾는 도시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 대표 "밤 늦게까지 문의 내용 읽어...올해 질 더 좋아져" 행사를 지켜본 후 1등인 대상을 시상한 권영범 영림원 대표는 "본선에 진출한 팀 하나하나가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앱을 만들었다. 사회 여러 문제와 개인의 더 좋은 삶을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높은 창의성을 보여줘 놀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미래는 AI로 기술적인 큰 변화 뿐 아니라 인간 삶의 차원에서도 유사 이래 가장 큰 변혁이 올 걸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여러분들은 당연히 기술적인 대비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장 인간다운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노력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오림 '플렉스튜디오' 대표는 "(참가자 여러분들이) 많이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있었다. 밤늦게까지 문의 주신 내용들을 다 읽어 봤다. 정말 고민 많이하고 열심히 하셨구나는 하는 걸 느꼈다. 특히 올해는 퀄리티가 더 좋아져 그만큰 기대도 더 된다"고 말했다.

2025.12.02 08:52방은주 기자

SK플래닛, 한국민속촌에서 AR 체험 프로그램 운영

SK플래닛(대표 유재욱)이 한국민속촌과 함께 전통문화와 AR 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AR(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도굴꾼 검거 대작전'을 콘셉트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조선시대 포도대장이 되어 한국민속촌 곳곳을 누비며 단서를 추적하는 체험형 AR 콘텐츠다. 한국민속촌 내 주요 전통 공간에 전통문화의 상징성과 의미를 담은 단서를 배치해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시각·청각 효과를 더해 AR로 구현했다. SK플래닛은 2016년부터 브랜드 프로모션을 체험형으로 전환하고 이용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웹 AR(Web-based AR) 기반 마케팅 솔루션 'play AR'을 구축해왔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코카콜라·스타벅스·한국관광공사·카카오페이증권·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등과 20여 건의 AR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Play AR'은 별도 앱 설치 없이도 QR 코드 스캔하는 것만으로 AR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브랜드 노출 확대는 물론 사용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고객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이용자가 경험한 AR 콘텐츠가 SNS를 통해 공유되며 자연스러운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 민속촌 AR 체험 프로그램 티켓 가격은 26년 3월까지 2인 입장권+체험권 1매 패키지로 4만2000원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한국민속촌과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통문화와 AR 기술을 결합한 관광 혁신 모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의 고객 접점을 높이고, 초등학생 및 청소년 단체 방문객에게도 교육용 AR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23:47안희정 기자

LLM의 고질병 '첫 단어 집착증' 개선... 알리바바, '뉴립스' 최고 논문상

중국 알리바바의 Qwen 팀이 AI 언어모델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을 찾아냈다. 마치 문지기처럼 작동하는 '게이트'라는 장치를 AI 내부에 추가했더니, 성능이 크게 좋아지고 학습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AI가 대화나 글의 첫 부분만 과도하게 집중하는 '어텐션 싱크'라는 고질적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15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과 17억 개 규모의 모델에서 30가지 이상의 실험을 진행했고, 3조 5,000억 개의 단어 데이터로 검증했다. 문지기 역할 하는 '게이트' 추가했더니 AI 성능 껑충 뛰었다 연구팀은 AI가 정보를 처리하는 핵심 부분인 '어텐션 레이어' 5곳에 게이트를 설치하는 실험을 했다. 게이트는 일종의 필터나 문지기 역할을 한다. 중요한 정보는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정보는 걸러내는 식이다. 실험 결과, '스케일드 닷 프로덕트 어텐션' 출력 직후에 게이트를 달았을 때 효과가 가장 좋았다. 150억 개 파라미터 모델에 게이트를 추가하자 AI가 다음에 올 단어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게 됐고, 대학 수준의 지식을 묻는 시험에서도 더 많은 문제를 맞혔다. 예를 들어 100문제 중 59문제를 맞히던 AI가 게이트를 단 후에는 61문제를 맞히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이다. 수학 문제 풀이나 일반 상식 질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관되게 성능이 좋아졌다. 게이트를 어떻게 다느냐도 중요했다. AI는 하나의 정보를 여러 개의 '주의 헤드'로 동시에 처리하는데, 이는 마치 여러 사람이 같은 글을 각자 다른 관점에서 읽는 것과 비슷하다. 각 헤드마다 독립적인 게이트를 달아줬더니 효과가 좋았다. 추가된 부품의 양은 전체 모델 크기에 비하면 아주 적었지만, 성능 향상은 확실했다. 반대로 여러 헤드가 하나의 게이트를 함께 쓰게 하면 효과가 떨어졌다. 이는 각 헤드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자의 문지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또한 게이트가 정보를 곱하는 방식으로 조절할 때가 더하는 방식보다 나았고, 시그모이드라는 특정 계산 방법을 썼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다. AI 학습 중 발생하는 '멘붕' 현상 거의 사라져 게이트를 추가하자 AI의 성능만 좋아진 게 아니라 학습 과정 자체도 훨씬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17억 개 파라미터 모델을 3조 개의 단어로 학습시키는 실험에서 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게이트가 있는 모델은 학습 중에 '손실 스파이크'라는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손실 스파이크는 AI가 순조롭게 학습하다가 갑자기 성능이 확 떨어지는 현상이다. 마치 학생이 공부를 잘하다가 갑자기 멘붕에 빠져서 이전에 알던 것까지 까먹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돌발 상황이 줄어들자 연구자들은 AI를 더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는 공격적인 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48개 층을 쌓은 17억 파라미터 모델에서 실험했을 때 그 차이는 더욱 분명했다. 기존 모델은 학습 속도를 높이면 중간에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반면 게이트를 단 모델은 똑같이 빠른 속도로 학습시켜도 끝까지 안정적으로 학습을 마쳤다. 연구팀은 비교를 위해 '샌드위치 정규화'라는 다른 안정화 방법도 시험해 봤다. 이 방법을 쓰면 기존 모델도 간신히 학습을 마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최종 성능 개선은 거의 없었다. 게이트를 쓴 모델만이 빠른 학습 속도와 좋은 성능을 동시에 달성했다. 게이트의 이런 효과는 한두 가지 조건에서만 나타난 게 아니었다. 층을 28개 쌓았을 때와 48개 쌓았을 때, 4,000억 개 단어로 학습시켰을 때와 3조 5,000억 개 단어로 학습시켰을 때, 다양한 학습 설정값을 사용했을 때 등 여러 상황에서 게이트는 일관되게 도움이 됐다. 이는 게이트가 특정 조건에서만 잘 작동하는 게 아니라 범용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게이트가 효과적인 두 가지 이유 연구팀은 왜 간단한 게이트 하나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큰 효과가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가지 핵심 원리를 찾아냈다. 첫 번째는 정보 변환 과정에 '단계'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AI 내부를 보면 밸류 변환과 출력 변환이라는 두 단계가 연속으로 일어난다. 문제는 이 두 단계가 모두 선형 변환이라서 수학적으로 하나로 합쳐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합쳐지면 AI의 표현 능력이 제한된다. 게이트를 두 단계 사이에 끼워 넣으면 비선형 요소가 추가되면서 두 단계가 완전히 분리된다. 이렇게 되면 AI가 더 복잡한 패턴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게이트 대신 '정규화'라는 다른 비선형 기법을 써봤을 때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두 변환 단계 사이에 비선형 요소를 넣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두 번째는 '선택적 차단'을 했기 때문이다. 효과가 좋은 게이트들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의 정보를 차단하고 정말 중요한 것만 통과시키는 특징이 있었다. 가장 성능이 좋았던 게이트는 평균적으로 11.6%의 정보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88.4%는 차단했다. 반대로 여러 헤드가 하나의 게이트를 공유하게 만들었더니 개방도가 27.1%로 올라갔고, 성능도 떨어졌다. 즉, 더 많이 차단할수록 오히려 성능이 좋아진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정보를 과감하게 걸러내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차단이 고정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AI가 지금 처리하고 있는 질문에 따라 어떤 과거 정보를 통과시킬지 막을지를 매번 다르게 결정한다. 같은 정보라도 질문에 따라 필요할 수도, 불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첫 단어 집착증' 거의 사라지고 긴 컨텍스트 성능 크게 향상 게이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효과는 '어텐션 싱크'를 대폭 줄인 것이다. 어텐션 싱크는 AI가 글이나 대화의 첫 부분, 특히 맨 첫 단어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현상이다. 기존 모델은 주의력의 절반 가까이를 첫 단어에 쏟았고, 심한 경우 주의력 대부분이 첫 단어에만 쏠렸다. 이는 학생이 책의 첫 페이지만 계속 읽고 나머지는 제대로 못 보는 것과 같다. 하지만 게이트를 단 모델은 첫 단어에 쏟는 주의력이 극소량으로 줄어들었다. 게이트는 또한 'AI 내부 값 폭증'이라는 문제도 해결했다. 이는 AI 내부에서 처리하는 숫자들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현상이다. 기존 모델은 초반 층에서 이런 큰 값들이 발생했고, 이 값들이 이후 과정 전체에 계속 영향을 미쳤다. 게이트를 단 모델은 이런 값 폭증 현상이 대폭 줄어들었다. 흥미롭게도 밸류 레이어에만 게이트를 달면 값 폭증은 줄지만 첫 단어 집착증은 여전했다. 이는 값 폭증이 반드시 첫 단어 집중을 일으키는 건 아님을 보여준다. 첫 단어 집착증이 줄어들자 긴 글 이해 능력도 크게 좋아졌다. 연구팀은 AI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글 길이를 기존보다 네 배 늘리는 실험을 했다. 기존 학습 길이 범위에서는 게이트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 범위를 넘어 두 배, 네 배로 늘어나자 차이가 극명해졌다. 가장 긴 글 길이에서 게이트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거의 두 배 좋은 성능을 보였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게이트 어텐션이 뭔가요? A.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중간에 문지기 역할을 하는 장치를 추가한 기술입니다. 중요한 정보는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정보는 차단해서 AI가 더 똑똑해지고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만듭니다. Q. 어텐션 싱크가 뭐길래 문제인가요? A. AI가 글이나 대화의 첫 부분만 과도하게 집중하는 현상입니다. 마치 책의 첫 페이지만 계속 읽고 나머지는 제대로 못 보는 것과 같아서, 긴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게이트를 추가하면 이 문제가 사라집니다. Q. 이 기술을 실제로 어떻게 쓰나요? A. AI 내부의 정보 처리 단계 중간에 간단한 게이트만 추가하면 됩니다. 알리바바 팀이 코드를 공개할 예정이고, 추가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1 16:36AI 에디터

'K-디지털 인재' 요람, 한국전파진흥협회 가보니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DX캠퍼스 강의실. 늦은 오후, 적막을 깨는 강사의 목소리와 수강생들의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 이곳은 모니터 속 코드와 씨름하는 청년들의 열기, 그리고 그들을 지원하는 RAPA의 노력이 채워져 있었다. 전파·방송통신 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RAPA는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 인재' 양성의 최전선으로 이동했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핵심 운영 기관으로 거듭난 이곳은 기업이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기자는 최근 이곳을 찾아 RAPA가 그리는 디지털 인재 양성의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전파' 너머 '디지털'로…RAPA, IT 인재 양성의 '허브' 되다 RAPA가 디지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 잡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10년 넘게 평생교육시설을 운영하며 쌓아온 교육 노하우와 방송·통신 분야에서 다져진 폭넓은 기업 네트워크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과 만나 시너지를 낸 것이다. 실제로 RAPA는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K-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아마존웹서비스(AWS)·현대오토에버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글로벌·대기업 16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27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와의 협력은 '채용 우대형' 모델의 정석으로 꼽힌다. 이 과정은 선발 단계부터 실제 신입사원 공채와 동일한 수준의 코딩 테스트를 적용해 교육생을 뽑는다. 커리큘럼 설계는 물론 재직자가 직접 강단에 서는 비중이 높으며, 사실상 '입사 전 신입사원 직무 교육(OJT)'에 준하는 강도로 운영돼 수료가 곧 채용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RAPA에서 교육 사업을 담당하는 한지형 과장은 "단순히 행정적 지원을 넘어, 기업이 진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을 함께 설계하고, 엄격한 강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것이 RAPA만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원하는 스펙과 구직자가 갖춰야 할 역량 사이의 '미스매치'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론은 거들 뿐"…AWS 현직자가 멘토로 나선 '실전' 이번 취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AWS 클라우드 스쿨' 현장이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가 직접 커리큘럼 설계에 참여한 이 과정은 '실무 밀착형' 교육을 지향한다. 전체 교육 시간 1천50시간 중 약 30% 이상 프로젝트 실습으로 구성된다. 단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역량을 집중 훈련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AWS 현직 솔루션 아키텍트(SA)들이 멘토로 투입돼 수강생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강사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단순히 강의 경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AWS로부터 공식 '강사 인증'을 받은 검증된 인력만이 강단에 설 수 있다.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를 배치했다. 매 기수 수강생들의 강의 만족도 평가도 반영해 강사진을 엄격하게 관리하며 교육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비전공자 출신 수강생 정명준(28) 씨는 "현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해준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내가 배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핵심 기술인지 검증받을 수 있어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코딩 기술만 가르치지 않는다. 아마존의 독특한 혁신 문화인 '워킹 백워드(고객의 관점에서 거꾸로 기획하는 방식)' 워크숍을 통해 개발자가 갖춰야 할 기획력과 문제 해결 능력까지 배양한다. 양선영 RAPA 주임은 "비전공자라도 업계에 대한 확실한 의지와 태도만 있다면, 이 과정을 통해 '진짜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취업부터 해커톤 대상까지"…숫자가 증명하는 성과 이런 고강도 실무 교육은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수료생들의 평균 취업률은 약 60% 수준이지만,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중견·대기업으로 진출하는 등 '취업의 질'이 높다. 특히 AWS 데이터센터는 물론 캐나다, 아일랜드 등 해외 지사로 취업하는 사례도 배출했다. 최근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AWS 클라우드 스쿨 9기 수료생 팀 '팹링크(FabLink)'가 고용노동부 주관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한 과장은 "단순히 취업률 수치를 높이기보다,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RAPA DX캠퍼스 수료생들의 취업 사례가 우리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디지털 강국의 베이스캠프"…RAPA가 그리는 미래 RAPA는 교육의 성공 방정식을 발판 삼아 기술·실무·취업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사업 수행을 넘어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의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술 커리큘럼의 '초격차' 확보 전략이다. AWS와의 협력을 넘어 인텔·다쏘시스템·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 이후에는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 개발, AI 서비스 운영 자동화 기술 'MLOps' 등 최첨단 융합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술 사용자가 아닌, 기술을 응용해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디지털 전환 설계자(DX Architect)'를 길러내겠다는 포부다. 교육의 저변도 대폭 넓힌다. 최근 고양상공회의소와 협력한 사례처럼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교육 대상을 청년 구직자에서 재직자, 경력 단절 여성까지 아우르는 '평생직업교육 체계'로 확장한다. RAPA 관계자는 "수료생과 현업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채용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민간과 공공, 지자체와 글로벌 기업을 잇는 허브가 돼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2025.12.01 16:18진성우 기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서 재활용품 수거로봇 운영

평택는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수거 로봇 '재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 로봇'의 줄임말로 쓰레기 제로,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스마트 서비스 중 하나로 기획됐다. 시민들이 공원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더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재로 3대가 배다리생태공원 '물의 광장'과 '빛의 광장' 주변에 설치된 7개의 호출 정보무늬(QR코드) 구역과 충전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민이 공원 곳곳에 설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로봇을 호출하면 로봇이 해당 위치까지 이동해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운영시간은 기능에 따라 이원화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를 담당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원 내 지정 경로를 순찰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공원 관리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안전과 공원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로봇은 AI 기반 사물 인식 센서와 비상정지 장치를 탑재해 보행자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멈추거나 회피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속도는 시속 5km 이하로 제한했다. 시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체감형 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식 운영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및 기능 고도화를 검토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도시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1 15:1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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