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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질병코드 등재 논의, 내년으로 미뤄질 듯…통계청 "일정 조정 불가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게임이용장애의 국내 질병코드(KCD) 등재 여부 논의가 사실상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10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통계청은 2031년 시행 예정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10차 개정안에 WHO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관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통계청은 "ICD-11 국내 도입 여부와 적용 시점은 민관협의체 결정 시기와 의료기관 등 활용기관의 수용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민관협의체 논의 지연으로 관련 일정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 논의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애초 10월로 잡힌 개정안 초안 작성 시한은 다가오고 있지만, 필요한 조사 설계나 과학적 검증이 진행되지 못해 마감은 지키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KCD 10차 개정안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할지 여부는 올해 안에 결론이 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부처와 이해관계자 간 이견도 여전히 크다. 보건복지부와 정신건강의학계는 조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업계·이용자 단체는 사회적 낙인 우려를 이유로 반발해 왔다. 국무조정실이 마련한 협의체는 이런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꾸려졌지만, 합의안 마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25.09.10 17:48정진성

MBZUAI와 G42, 첨단 AI 추론용 오픈소스 시스템 'K2 Think' 공개"

-- K2 Think, 소규모 모델로도 최첨단 추론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 구현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9월 10일 /PRNewswire/ --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 대학(MBZUAI) 기초모델연구소(Institute of Foundation Models)와 UAE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 G42가 9일 첨단 AI 추론을 위한 선도적인 오픈소스 시스템 K2 Think를 출시했다. MBZUAI and G42 Launch K2 Think: A Leading Open-Source System for Advanced AI Reasoning K2 Think은 더 스마트하면서도 효율적인 AI 구축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구현한다. 단 320억 개의 파라미터만으로 20배 더 큰 플래그십 추론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파라미터의 효율성 면에서 이룬 이러한 혁신은 소형 아키텍처로 가능한 영역을 재정하면서 K2 Think을 강력한 첨단 추론용 대안으로 자리매김해준다. 6가지 주요 혁신 기둥 위에 구축된 K2 Think는 새로운 유형의 추론 모델이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이 모델은 장기 사고 사슬(long chain-of-thought)의 '지도 미세 조정(supervised fine-tuning•인간의 실제 결정 데이터를 사용해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식)'을 통해 논리적 깊이를 강화한 뒤, 난도가 높은 문제 해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검증 가능한 보상을 활용한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with verifiable rewards)을 적용했다. 또 AI가 사람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방식인 에이전트적 계획(agentic planning) 방식을 통해 모델이 복잡한 과제를 분해한 후 추론할 수 있도록 해주고, 테스트 시간 확장(test-time scaling) 기술로 적응성을 더욱 강화했다. K2 Think는 곧 세레브라스(Cerebras)의 웨이퍼 규모 추론 최적화 컴퓨팅 플랫폼(inference-optimized compute platform)에서 제공되어, 전 세계 연구자와 혁신가들이 번개 같은 속도로 추론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K2 Think는 세레브라스의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추측적 디코딩(speculative decoding)을 통해 초당 2000 토큰이라는 전례 없는 처리량을 달성하여 현존하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추론 시스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K2 Think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추론 시스템으로, AIME '24/'25, HMMT '25, OMNI-Math-HARD 등 다양한 수학 성능 평가에서 모든 오픈소스 모델의 성능을 뛰어넘었다. K2 Think는 기술적 성과도 뛰어나지만 이 모델의 출현은 UAE의 AI 분야에 결정적 순간이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개방형 혁신과 긴밀한 공공과 민간 협력이 아부다비를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규모뿐만 아니라 독창성과 협력이 추론의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보여준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Khaldoon Khalifa Al Mubarak) MBZUAI 이사회 의장이자 인공지능•첨단기술 위원회(Artificial Intelligence and Advanced Technology Council•AIATC) 위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K2 Think가 세운 새로운 글로벌 벤치마크는 글로벌 협력과 첨단 연구를 가속화하는 경로 역할을 하는 MBZUAI 기초모델연구소의 혁신적 우수성을 강조한다. 이는 또한 UAE 기관들이 개발하여 세계와 공유하는 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UAE의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궁극적으로는 기술적으로 획기적이고 실용적이며 확장 가능한 혁신을 발전시켜 획기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펑샤오(Peng Xiao) MBZUAI 이사회 멤버이자 아부다비 인공지능•첨단기술 위원회 위원 겸 G42 그룹 CEO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K2 Think는 AI 추론의 패러다임을 '클수록 좋다'에서 '똑똑할수록 좋다'로 전환시켰다. UAE 생태계의 지원을 받은 MBZUAI는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고성능 기술로 AI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더 작고 자원 효율적인 모델이 최대 규모의 추론 시스템과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한 이번 성과는 차세대 AI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다." 대부분의 '오픈' AI 모델이 단순히 파라미터 가중치만 공개하는 것과 달리 K2 Think는 학습 데이터와 파라미터 가중치, 배포 및 테스트 시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코드까지 전면적으로 공개된 완전한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러한 새로운 수준의 투명성은 모델이 어떻게 추론을 학습하는지에 대한 전 과정을 전 세계 연구 공동체가 연구•재현•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에릭 싱(Eric Xing) MBZUAI 총장 겸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MBZUAI 기초모델연구소에서 개발한 K2 Think는 글로벌 AI 연구개발(R&D) 커뮤니티에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 우리는 완전히 투명한 프레임워크로 이러한 발전을 이뤄냄으로써 비용 효율적이고 재현 가능하며 책임감 있는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연구소가 설립된 지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독창성과 개척 정신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글로벌 연구진, 엔지니어, 팀원들에게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K2 Think은 UAE에서 개발된 Jais(세계 최고 수준의 아랍어 대형언어모델(LLM)), NANDA(힌디어), SHERKALA(카자흐어) 등 오픈소스 모델 군을 기반으로 하며, 2024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완전 재현 가능한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인 K2-65B의 선구적 유산을 확장한다. K2 Think는 9일부터 https://www.k2think.ai/ 및 AI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서 이용 가능하다. 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 대학(MBZUAI) 소개 MBZUAI는 아부다비에 위치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 AI를 통해 과학 발전에 전념하는 세계 최초의 대학이다. 이 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학제 간 연구를 바탕으로 차세대 AI 리더를 양성하며, 혁신과 실질적인 AI 활용을 주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비즈니스와 공학 두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첫 학부 과정인 'AI 이학사(Bachelor of Science in AI)'를 개설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mbzuai.ac.a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68900/MBZUAI_G42_K2THINK.jpg?p=medium600

2025.09.10 17:10글로벌뉴스

중부발전 이어 가스공사까지…제논, 에너지 AI 시장 '독주' 채비

제논이 한국가스공사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내며 에너지 산업 전환의 대표 파트너로 부상한다. 제논은 한국가스공사의 '사내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발전 분야 최초로 한국중부발전에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점이 우수 사례로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 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조직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논은 외부망과 분리된 온프레미스 환경에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공공기관의 높은 보안 기준을 맞출 계획이다. 핵심 솔루션은 제논의 자체 AI 플랫폼 '제노스(GenOS)'다. 제노스는 ▲지속적인 모델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LLM 운영(LLMOps) 체계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반 AI 검색 기능 ▲코딩 없이 AI 서비스를 만드는 노코드 빌더 등 현장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췄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하이브리드 AI 구조를 도입해 주목받는다. 사용자가 내부망에 구축된 자체 언어 모델과 외부 상용 모델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동해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제논은 새 플랫폼이 구축되면 가스공사 내 지식 검색은 물론 시스템 데이터 조회와 논문 리서치, 외국어 자료 작성 및 번역 등 다양한 업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사는 앞서 한국중부발전에 생성형 AI '하이코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가스공사 사업까지 연달아 수주하며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AI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폐쇄망 환경에서의 생성형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각 산업의 규제와 보안 요구를 깊이 이해해야 가능한 영역"이라며 "공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기업 AI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6:50조이환

현신균號 LG CNS, AI·로봇에 오픈소스까지…국내외 사업 다각화 '가속'

LG CNS가 올해 초 기업공개(IPO) 이후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미들웨어 플랫폼 '레나 오픈에디션'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시장 공략에 나섰고 해외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로보틱스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며 글로벌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공개한 에이전틱 AI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IPO 당시 현신균 사장이 강조했던 글로벌 사업 확대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자체 개발한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의 오픈소스 버전인 '레나 오픈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국제 표준 자카르타 EE 사양을 지원하며 서버 통합 제어, 실시간 복제, 자원 모니터링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상용 버전 레나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유료 고객에게는 별도 비용 없는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LG CNS는 이를 통해 글로벌 상용 제품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미들웨어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에서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LG CNS는 한국 시스템 통합(SI) 업계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센터를 설립했다. 동부 법인을 글로벌 사업 전초기지로 삼은 데 이어 서부 실리콘밸리는 차세대 기술 확보와 협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새 R&D센터는 에이전틱 AI 연구와 로보틱스 소프트웨어(SW) 연구를 양대 축으로 운영되며 현신균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학습데이터 생성, 시뮬레이션 등이 주요 과제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현지 인재 채용과 유망 기업과의 조기 제휴를 통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는 에이전틱 AI 전략을 발표하며 사업 영역을 또 한 번 넓혔다. 이날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임직원 공통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빌더·스튜디오·지식저장소 등 6개 모듈로 구성된 풀스택 플랫폼으로,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노코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기업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돼 채용·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관리, 회의 통번역, 보고서 자동 작성 등 7종 기능을 제공하며 기업 환경 전반에서 AI가 능동적으로 업무를 지원하는 AX 워크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사장은 AX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비록 당장은 작은 비중일지라도 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내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솔루션 기술 사업뿐만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와 수천억 규모 죽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해외 구축 사업도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입증 중이다. 이처럼 올해 초 IPO 이후 불과 8개월여 만에 미국 R&D센터 설립, 에이전틱 AI 전략 발표, 오픈소스 시장 진출 등 굵직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LG CNS의 IPO 당시 포부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지난 1월 IPO 기자간담회 당시 현 사장은 "IPO가 LG CNS를 글로벌 무대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2:04한정호

아드녹 가스, FTSE 이머징 지수 편입…2억 5000만 달러 이상 펀드 투자 확보

아드녹 가스(ADNOC Gas), FTSE 지수 편입으로 UAE 자본시장 위상 강화 편입은 2025년 9월 22일 발효 예정 지난 6월 MSCI 이머징 마켓 지수 성공적 편입에 이은 후속 조치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9월 9일 /PRNewswire/ -- 아드녹 가스(ADNOC Gas) 및 그 자회사(이하 '아드녹 가스' 또는 '회사'로 통칭)(ADX: ADNOCGAS, ISIN: AEE01195A234)가 9월 8일 자사의 주식이 FTSE 러셀 글로벌 주식지수 시리즈(FTSE Russell Global Equity Index Series, GEIS)의 구성 지수인 FTSE 이머징 지수(FTSE Emerging Index)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편입은 2025년 9월 22일 시장 개장과 함께 효력이 발생한다. 아드녹 가스는 이번 편입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 대상 인지도가 높아지고 주주 기반 확대와 함께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 유동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편입으로 최대 2억 5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FTSE 이머징 지수는 국제 투자자들이 널리 추종하는 지수로, FTSE GEIS 내 선진국 및 2차 신흥시장 대형주와 중형주 기업의 성과를 반영한다. 파테마 모하메드 알 누아이미(Fatema Mohamed Al Nuaimi) 아드녹 가스 최고경영자(CEO)는 "FTSE 이머징 지수 편입은 아드녹 가스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전략적 실행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성과는 기관 투자자 기반을 다각화하고 유동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투자 위상을 높이려는 우리의 목표를 뒷받침한다"며 "이는 최근 MSCI 이머징 마켓 지수 편입에 이은 것으로 아드녹 가스의 성장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20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 계획을 포함한 탄탄한 전략적 프로젝트 추진과 2029년까지 2023년 대비 40% 이상의 EBITDA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통해, 주주들에게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드녹 가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노출 확대로 유동성 제고, 시장 저변 확대, 주식 주목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드녹 가스 소개 아드녹 가스는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종목 코드: ADNOCGAS / ISIN: AEE01195A234)에 상장되어 있는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통합 가스 처리•판매 회사다. 아드녹으로부터 원료 가스를 공급받아 가스 처리 및 분별을 위한 대규모 장기 운영을 거쳐 국내외 고객을 상대로 한 제품 판매까지 가스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드녹 가스는 UAE의 판매용 가스 수요의 약 60%를 공급하고 있으며, 20여 개 국가의 최종 고객에게 가스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adnocgas.ae에서 확인할 수 있다. (X) @ADNOCGas 주의 사항: 본 발표에는 아드녹 가스의 재무 상태, 경영 실적 및 사업과 관련된 미래예측진술이 포함돼 있다. 역사적 사실에 관한 진술을 제외한 모든 내용은 미래예측진술이거나 그렇게 간주될 수 있다. 미래예측진술은 경영진의 현재 기대와 가정을 기반으로 한 전망으로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사건은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명시되거나 암시된 내용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아드녹 가스는 새로운 정보, 미래 사건 또는 기타 사유로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을 공개적으로 수정하거나 갱신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본 발표에 포함된 미래예측진술에서 언급, 암시 또는 추론된 것과 실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독자는 이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553781/ADNOC_Gas_Logo.jpg?p=medium600 투자자 문의: 리처드 그리피스(Richard Griffith) IR 부문 부사장 +971 (2) 6037445 ir@adnocgas.ae 미디어 문의: 콜린 조이스(Colin Joyce)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971 (2) 6037444 media.adg@adnoc.ae

2025.09.09 21:10글로벌뉴스

[UDC 2025]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웹3와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비전 제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5'가 9일 1천400여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Blockchain, to the Mainstream(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라는 주제 아래 글로벌 금융사, 규제 전문가, 학계, 기술 기업이 한데 모여 웹3와 스테이블코인, 보안, 글로벌 확장 전략을 놓고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다. 개막 기조연설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닷컴 버블과 비트코인의 역사적 변동성을 예로 들며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버블 논란을 겪지만 결국 사회 인프라로 자리 잡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와 ETF 승인 흐름을 언급하며 “디지털 자산은 이미 코스피·코스닥을 합친 규모를 넘어섰다. 버블이 아니라 진화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 대표는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의 신뢰 구조를 바꾸고 있다”며, 업비트가 준비 중인 기와 체인·월렛, 커스터디·검증 솔루션 등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나설 전략을 소개했다. 윤선주 두나무 CBO와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대담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의 국제적 파급력을 짚었다. 이어 열린 '제도권 금융과 블록체인의 만남, 그 시작 - 스테이블코인' 세션에서 이종섭 서울대 교수, 폴 밴시스 팍소스 총괄, 로스 에드워드 리플 디렉터는 미국의 지니어스 법이 제시한 규제 명확성이 전 세계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차이를 설명하며 “CBDC는 국내 정책 목적에 초점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개방성과 국제 연결성을 지향한다”며 양자의 공존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한국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목적과 차별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송원준 두나무 크립토 프로덕트 리드는 기와 프로젝트를 좀 더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확장성, 신뢰성, 유동성, 편의성을 기와의 네 기둥으로 제시하며 “누구나 쉽게 웹3에 진입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와 체인은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레이어2 구조를 택해 빠른 처리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며, 기와 월렛은 이메일 기반 로그인과 간편한 키 관리, 아이디 기반 송금 등 직관적 사용성을 내세웠다. 송원준 리드는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테스트넷 오픈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용 두나무 CISO는 AI 보안 위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음성 합성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악성코드 없는 공격, AI 기반 랜섬웨어, 위장 취업 등 최신 사례를 소개하며 “AI 덕분에 해킹은 더 싸고 정교해졌다”고 경고했다. 대응책으로는 전사 보안 인식 교육, 섀도우 IT 관리, 런타임 모니터링, 제로 트러스트 원칙 준수를 강조하며 “궁극적으로는 AI를 AI로 막아내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르코 달 라고 테더 부사장은 테더의 성장과 역할을 설명하며 “테더는 물과 같다. 어디서나 존재하며 각국이 필요에 맞게 활용한다”고 비유했다. 그는 하루 평균 900억 달러의 거래 규모, 730억 달러 규모의 미 재무부 채권 보유를 공개하며 “만약 국가였다면 세계 8위 규모에 달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불안정한 통화를 대신해 저축과 결제 수단이 되고 있다”며 “특히 소액 일상 결제에서 USDT는 이미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고 있으며, 웹3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글로벌 인프라로 확장 중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UDC 2025는 블록체인과 금융 시장에 뚜렷한 메시지를 남기고 마무리됐다.

2025.09.09 18:06김한준

클라우드플레어 "6개월 걸리는 AI 앱 개발, 3일로 단축"

"우리 개발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운영 방식을 가장 단순화한 형태입니다. 평소 6개월 걸리던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를 3일로 줄인 사례도 있습니다. 앱 배포와 AI 추론·운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레이 긴 클라우드플레어 필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9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개발 플랫폼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의 개발 플랫폼은 전 세계 엣지에서 코드를 실행하는 서버리스 환경서 작동한다. 데이터와 메시징, AI 도구를 통합 제공한다. 개발자는 서버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전 세계 네트워크로 앱을 자동 실행·배포할 수 있다. 긴 필드 CTO는 해당 플랫폼 특장점으로 높은 자원·비용 효율성을 꼽았다. 그는 "보통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하이퍼스케일러 플랫폼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도 실제 쓰는 시간은 약 30%에 그친다"며 "이때 대규모 자원 낭비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플랫폼은 GPU가 실제 작동할 때만 요금이 책정된다"며 "자원과 비용 모두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배포 단순화도 플랫폼 특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보통 기업이 새 AI 앱을 내놓을 때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활용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리 플랫폼은 지역 선택과 규모 조정을 자동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앱 사용자가 몰리면 바로 배포 지역·규모가 자동 늘어나는 식이다. 이에 개발팀은 인프라 계산 대신 서비스 기능 개선에 시간을 쏟을 수 있는 셈이다. 긴 필드 CTO는 클라우드플레어 개발자 플랫폼이 우수한 사용 경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가 기존보다 AI 앱을 빠르게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코드·앱 출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덧붙였다. 긴 필드 CTO는 플랫폼 활용 예시로 페이팔 사례를 공개했다. 페이팔은 클라우드플레어 플랫폼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구축해 에이전트형 서비스를 업무에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에이전트는 송장 데이터를 분석해 결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연체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까지 수행할 수 있다. 전체 작업 시간은 3일 걸렸다. 그는 "페이팔이 타사 플랫폼으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했다면 6개월 정도 걸렸을 것"이라며 "이때 대규모 자원과 높은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긴 필드 CTO는 "에이전틱 AI 시대 개발 관건은 비용과 속도"라며 "앞으로 자체 MCP를 추가 개발하는 등 개발자 업무 효율성 높이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9 17:06김미정

[UDC 2025] 두나무 정재용 CISO "AI는 공격자의 무기…AI로 맞서야 한다”

두나무가 웹3 보안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보안 위협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정재용 두나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5에 강연자로 나서 “AI는 이미 해킹의 가장 가성비 높은 무기가 됐다”며 “궁극적으로는 AI를 AI로 막아내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CISO는 최근 사이버 공격이 AI 기술을 활용해 한층 정교해지고 있으며, 비용도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음성을 합성하거나 변조하는 기술은 실제로 기업 CFO를 사칭해 수백억 원을 송금하게 만든 사건에 이용됐고, 이메일 피싱 역시 AI를 활용해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 랜섬웨어 역시 AI를 활용해 협상 챗봇, 데이터 분류, 악성코드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정 CISO는 가짜 이력서를 AI로 꾸며 글로벌 IT 기업에 침투하는 위장 취업 사례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하며, 초보자도 손쉽게 악성코드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본 보안 원칙 준수와 AI 방어 체계 도입을 제시했다. 아무리 보안팀이 노력해도 직원이 한 번 클릭하면 뚫릴 수 있다며 전사적 보안 인식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외부 노출 지점을 점검하는 표면 관리와 개인 계정을 통한 클라우드·깃허브 사용을 막는 섀도우 IT 대응, 런타임 모니터링을 통한 이상 행위 탐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용 CISO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전제를 두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은 개발자 매수나 스크립트 키디 수준의 단순 공격까지 방어하기 위한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정 CISO는 AI 방어 기술 개발 상황도 공유했다. 그는 “AI는 공격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만 방어에 적용된 사례는 드물다”며 두나무는 블루팀 차원에서 AI 보안 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거래 이상 탐지(FDS)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여러 지갑이 특정 지갑으로 몰리는 피싱 패턴을 조기에 포착하고 대규모 피해를 막은 사례를 소개했다. 정재용 CISO는 “AI는 이미 해킹의 무기가 됐다. 결국 AI를 AI로 맞서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기본 보안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강력한 방어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2025.09.09 15:37김한준

[현장] AI 시대, 데이터는 '쉽고 빠르게'…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청사진 공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혁신은 쉽고, 연결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 지사장은 AI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로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이 획기적으로 확장된 점과 코딩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자연어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된 환경을 꼽았다. 이에 대해 최 지사장은 "기업들이 이같은 변화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AI를 더 쉽게, 연결되게, 그리고 신뢰 가능하게 써야 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 철학을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고 코드 없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3천400개 이상의 데이터셋과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파트너가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내장형 거버넌스와 자동화된 규제 준수 체계를 적용해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보안과 정확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 지사장은 "단순함이 결국 더 큰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든다"며 "복잡성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연사로 나선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 AI' 전략을 소개했다. 코텍스 AI는 데이터 모델·API·도구·거버넌스를 통합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AI 활용의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결하느냐"라며 "코텍스 AI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단일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텍스 AI는 ▲문서·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는 '코텍스 서치' ▲자연어 기반 정형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코텍스 애널리스트' ▲계약서·보고서 같은 텍스트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도큐먼트 AI'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는 '코텍스 에이전트'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는 시맨틱 뷰를 통해 데이터의 의미를 비즈니스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답변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해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실제 사례를 시연하며 플랫폼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센터 통화 기록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AISQL 함수로 자동 요약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자연어로 질의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시맨틱 레이어를 적용하면 '7월 매출 급성장 이유'와 같은 모호한 질문에도 마케팅 캠페인, 계절 요인 등 맥락을 반영해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석 결과를 이메일이나 협업툴로 자동 공유하는 기능도 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 지사장은 "오픈플로우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수집 기능과 아파치 아이스버그 지원, 차세대 웨어하우스 등을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까지 더 빠르게 도달하도록 돕겠다"며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와 AI를 통해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9 14:12한정호

엘리스그룹, 기업·기관 전용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 출시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보안이 검증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기업·기관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AI헬피챗은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설치 없이 사용하는 AI 솔루션이다. 또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 및 기업의 보안 요구사항에 최적화한 독립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기업·기관 데이터의 외부 노출을 차단한다. 엘리스그룹은 기업들이 AX 달성을 위해 생성형 AI 툴을 도입하고 싶어도 보안에 대한 우려와 개별 라이선스 비용 부담으로 인해 고민하는 것을 해결하고자 개발에 나섰다. AI헬피챗은 국가,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인증인 CSAP IaaS(서비스형 인프라), CSAP SaaS(서비스형 솔루션)를 받은 '엘리스 AI PMDC', '엘리스LXP'에 구축돼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구축 환경 전반에 걸쳐 강력한 보안 역량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AI헬피챗은 업무에 필요한 AI 기능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해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챗봇 ▲이미지 및 문서 자료 기반 질의응답 ▲PPT 제작 ▲웹 검색 ▲이미지 생성 ▲데이터 시각화 등을 한 플랫폼에서 유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 AI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한글(HWP) 형식의 문서를 지원한다. AX 최적화를 위해 프로그래밍 코드 실행부터 AX 기획 및 프로토타이핑을 할 수 있는 AI 툴도 적용했다. AI 교육을 받은 기업 재직자들이 직접 실무와 연관된 AX 프로젝트를 실행해보고, 업무 현장의 본격적인 AI 전환을 경험할 수 있다. 엘리스클라우드 ML API를 통해 최신 AI 모델과 업무 특화 생성형 AI 툴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고객사가 직접 각 툴의 API를 연동하지 않아도 돼 생성형 AI 툴을 도입할 때마다 필요한 개별 보안 계약 및 결제 절차로 인한 번거로움도 해소했다. 현재 출시된 AI 모델 및 툴이 이미 적용돼 있으며, 앞으로 출시되는 AI 모델도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에서 AI 연구 및 개발을 총괄하는 김수인 CRO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업만을 위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싶어 하지만 자체 개발이 가능한 기업은 많지 않다. 이번 AI헬피챗 개발은 그 지점에서 시작됐다"며 "엘리스그룹은 국내외 보안, 정보보호 인증을 모두 획득한 안전한 AI 인프라 환경에서 AI 데이터를 관리하므로 AI 헬피챗 도입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09:50백봉삼

[현장] AI는 '도구'가 아닌 '존재 방식'…미래 주도권을 잡을 생존 전략은?

국내 전문가가 인공지능(AI)을 단순 활용하는 시대를 넘어 생존을 위해 AI 중심으로 모든 것을 재편하는 'AI 네이티브'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법무법인 디엘지와 트러스트커넥터는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빈 트러스트커넥터 대표 겸 서강대 AI·SW 대학원 특임교수가 참석해 국내 최초의 AI 네이티브 전방위 안내서로 평가받는 저서 『AI 네이티브 시대가 온다』를 소개하며 미래 생존 전략과 인재상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AI를 단순한 '활용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와 삶의 본질을 규정하는 '존재 방식'으로 재정의했다. 그는 "서비스에서 AI를 빼면 회사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AI 없이는 사업 모델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상태가 바로 AI 네이티브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3.0과 M자형 인재…AI 네이티브 시대의 생존 조건은? 윤 대표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의 핵심 동력으로는 '소프트웨어 3.0' 시대를 지목된다. 과거 코딩 언어로 기계에 명령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자연어가 곧 코드가 되는 '창작의 대민주화'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이 새로운 시대는 거대언어모델(LLM)이라는 운영체제(OS) 위에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AI 네이티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으로는 'M자형 인재'를 제시했다. 두 개 이상의 전문 분야와 함께 폭넓은 공감 능력 즉 인간성(Mankind)을 갖춘 인재가 핵심이 된다는 것이다. 리더십 역시 정답을 아는 '노잇올(Know-it-all)'에서 최고의 질문을 던지는 '런잇올(Learn-it-all)'로 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표는 인간과 AI의 관계가 대결이 아닌 '결합'이 될 것이라며 '켄타우로스 모델'을 소개했다. 인간의 직관과 AI의 계산력이 합쳐져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파트너십이 미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AI 데이터 분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 재배치'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그는 AI가 홀로 존재하지 않으며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ABCD) 기술과의 '연결과 융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하는 '자율 경제 에이전트'가 등장하며 기존 플랫폼 경제가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 내다봤다. 윤 대표는 "이 책을 통해 AI와 암호화폐를 깊이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하도록 하고 싶다"며 "'한국형 페이팔 마피아'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AI 대가들의 제언 "문제 찾기가 먼저…맹신은 금물"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AI 네이티브 시대를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 이중학 동국대 교수, 이수화 서울대 연구교수,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AI가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도구라는 점에 모두 동의했다. 김진형 교수는 "기술은 이미 충분하니 그것으로 무엇을 해결할지 '문제'를 먼저 찾아야 한다"며 "기술 자체에 매몰되기보다 해결 과제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한국의 현주소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중학 교수는 "경영진의 말과 달리 실제 기업의 인재 육성이나 조직 문화는 AI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I 시대의 핵심 자원은 '인재'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역량과 AI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이수화 교수는 AI가 인간 노동력의 시공간적 한계인 '도달 불가능점'을 해결해 주는 수단이라 정의했다. 그는 미래 지능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여러 지식을 엮어 자신만의 체계를 만드는 창의 융합 능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방 전문기자는 "AI는 제2의 전기"라며 "전기가 모든 곳에 필요하듯, AI 역시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2025.09.08 19:51조이환

MS, '에이전틱 AI'로 산업 혁신 이끈다…이마트·LG전자 성공사례 '대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산업계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화하며 비즈니스 혁신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열고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 시스템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는 오는 19일에 '씨 더 에이전틱 AI, 일의 판을 바꾸다' 세션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 KT,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직접 에이전틱 AI를 업무에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경험을 공유한다. 제조업 특화 세션도 마련됐다. 오는 26일 강남 GS타워에서 열리는 '제조업의 미래, 에이전틱 AI로 다시 쓰다' 행사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한화 등 국내 대표 제조 기업들의 혁신 사례가 공개된다. 이들 기업은 맞춤형 에이전틱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발자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 구축 전략을 소개하는 '그라운드 더 에이전틱 AI' 세션과 코파일럿 기반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 해커톤 '코파일럿 에이전톤 서울 2025'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핸즈온 워크숍 '코드 더 에이전틱 AI'에서는 '깃허브 코파일럿' 에이전트 모드를 활용한 코딩 기법을 실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런과 인프런에서는 '런 더 에이전틱 AI'라는 이름으로 수준별 온라인 교육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가 산업 현장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에 와 있는 지금이 에이전틱 AI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 때"라며 "국내 고객들 사례와 전문가 세션을 통해 최신 기술을 보고 배우고 체험하면서 비즈니스 변화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08 18:09조이환

요기요, '불꽃야구' 팬 대상 단 하루 할인 행사 진행

요기요가 8일 단 하루 동안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팬들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7월 진행된 '불꽃야구 직관 티켓 프로모션'의 호응에 힘입어 마련된 것으로, 불꽃야구 시청자들에게 최대 7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폰팩은 이날 오후 8시 '스튜디오시원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되는 불꽃야구 19회의 QR코드와 더보기·고정 댓글, 라이브 채팅창에 공개되는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요기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요기요 고객에게는 2천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첫주문 또는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고객은 5천원 할인 쿠폰이 추가 제공된다. 쿠폰은 지급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며, 최소 주문금액 제한이 없다. 김혜정 요기요 CMO는 “불꽃야구와의 첫 협업에서 실감했던 팬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불꽃야구 팬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 혜택과 함께 집에서도 불꽃야구 현장의 열기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8 10:21류승현

김재석 디랩스 대표 "AI 기반 게임 개발에 4:33 IP 활용…팬덤 통해 생태계 확장"

디랩스게임즈가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의 대표 IP와 자체 웹3 기술력을 결합한 게임 개발 혁신에 나선다. 특히 AI 기반 게임 창작 플랫폼 '버스8'을 통해 라그나로크, 복싱스타 등 IP를 활용 팬덤 기반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드코어 게임 개발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8일 김재석 디랩스게임즈 공동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기반 게임 창작 플랫폼 '버스8(Verse8)'의 기술적 우위와 향후 사업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 디랩스게임즈는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김 대표는 플라네타리움랩스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나인 크로니클' 등 웹3 기반 게임을 개발해왔다. 그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소비뿐 아니라 창작의 영역으로 인식했고, 그 경험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철학을 현재 버스8 개발로 구현하고 있다. 디랩스게임즈 합류 배경에는 명확한 시너지 전략이 있었다. 김 대표는 "디랩스게임즈가 추구하는 IP·커뮤니티 전략에 공감해 합류했다"며 "디랩스의 블록체인 역량과 결합해 버스8은 미드코어 게임 제작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향후 디랩스 대표 IP와 버스8을 결합해 글로벌 팬 커뮤니티 기반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버스8의 핵심은 프롬프트 기반 게임 제작 자동화 시스템이다. 자연어 입력만으로 AI가 에셋 생성부터 코드 작성, 통합, 배포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개발 배경이다. 김 대표는 "2년 전 WebGL 엔진을 시작으로, 최근 대규모 언어모델의 발전이 더해지며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이용자가 프롬프트만 입력해도 게임 제작과 배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 차별화 요소는 웹 최적화에 있다. WebGL 기반으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며, 로딩 지연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강력한 경쟁력이다. 이에 대해 "유니티·언리얼의 네이티브 에뮬레이션과 달리 웹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3D 게임도 스트리밍처럼 빠르게 구동된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접근성 면에서도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개발 경험이 없어도 로그인 후 예시 프롬프트만 클릭하면 게임이 생성되고, 초보자도 10분 안에 첫 게임을 만들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인상적이다. 한 인턴이 일주일 만에 3개 게임을 제작한 경우도 있다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현재 베타 단계임에도 약 500개의 게임이 제작됐다는 점은 플랫폼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교사가 만든 교육용 게임이 화제다. 사이드 스크롤 방식에서 역사 퀴즈를 풀면 캐릭터가 성장하는 구조로, 게임 외 영역에도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 대표는 "역사 게임, 3D 게임 등 다양한 교육용 게임을 개발해 실제 사용하고 있고, 다른 사용자에 의해 영어 버전이나 한국어 버전의 확장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시삼십삼분의 IP 활용 계획은 구체적이다. 라그나로크, 복싱스타 등 확보한 IP를 버스8에서 활용해 팬들이 해당 IP 기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익도 일정 부분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팬덤 중심 창작 문화를 활성화하고, IP 수명도 연장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를 통해 팬덤 중심 창작 문화를 활성화하고, IP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며 "추천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부각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넥써쓰 제휴도 주목할만하다. 김 대표는 이번 협력이 "AI와 블록체인을 연결한 게임 제작·유통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크로쓰 이용자는 버스8을 활용해 직접 AI 게임을 제작할 수 있으며, 완성된 게임의 토큰·NFT를 크로쓰 플랫폼에서 즉시 거래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다. 김 대표는 현재 제작 가능한 게임 범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현재 가장 적합한 장르는 캐주얼·미드코어 게임"이라며 "사이드 스크롤 RPG, 턴제 전투, 소규모 멀티플레이 슈팅 등이 이미 높은 완성도로 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확장 계획도 구체적이다. 김 대표는 "대규모 오픈월드나 100인 이상 멀티플레이 게임은 브라우저 메모리 최적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래픽 품질 면에서는 "2010년대 초반 수준의 고품질 게임까지는 현재 웹 환경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며, LLM 코드 안정성과 에셋 완성도 개선을 통해 더 높은 퀄리티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UGC 플랫폼인 로블록스와의 차별점은 명확하다. 김 대표는 "로블록스가 비교적 제한된 폼팩터 안에서의 UGC 플랫폼이라면, 버스8은 AI·웹3를 결합해 장르 제약 없는 창작과 소유를 동시에 지원하는 게임 플랫폼"이라고 자신했다. 수익화 모델도 체계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는 무료 베타 서비스이지만, 추후 프리미엄 LLM 액세스, 고급 에셋 팩, 구독 모델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유튜브처럼 광고·후원 수익을 공유하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유저 제작 게임이 거래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게임 제작의 산업 파급력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큰 변화는 창작자 층의 확대"라며 "비전문가도 제작에 참여하면서 게임 제작이 대중화될 것이고, 개발자들은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 영역에 집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로드맵은 단계적으로 제시됐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어 지원, 멀티플레이 최적화, IP 통합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온디바이스 AI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단순한 제작 툴을 넘어, AI와 웹3를 통해 누구나 창작·소유·공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실현하겠다"며 버스8과 디랩스게임즈의 협업을 통한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2025.09.08 10:14정진성

카카오모빌리티, 데이식스 데뷔 10주년 전국 광고 캠페인 진행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디지털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K팝 밴드 데이식스(DAY6)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단위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 도심 전광판, 공항, 주차장, 택시 등 전국 2만여 개 광고 매체에 데이식스 10주년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팬들은 광고판 QR 코드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었으며, 모인 메시지는 5일 KTX 서울역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파노라마'에 공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1일까지 광고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업로드한 팬들을 대상으로 사인 폴라로이드, 미공개 포토카드 등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데이터 기반 CMS·원싱크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는 향후 도심, 공항, 지하철, 택시 등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 광고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8 10:12류승현

[Q&AI] 부산국제영화제 가고 싶은데…예매 꿀팁은?

질문: 부산 국제 영화제 예매는 어떻게 할 수 있어? 그록 답변: 부산국제영화제(BIFF) 티켓 예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2025년 9월 17일~26일)의 예매 일정과 절차를 기반으로 안내드립니다. 1. 예매 일정 개막식·폐막식 / 오픈 시네마(야외상영작) / 미드나잇 패션(심야상영작) / 액터스 하우스 /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예매 오픈: 2025년 9월 5일(금) 14:00 (KST) 일반 상영작 / 마스터 클래스 / 씨네 클래스 예매 오픈: 2025년 9월 9일(화) 14:00 (KST) 2. 예매 방법 온라인 예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 접속합니다. 우측 하단의 '티켓 예매'버튼을 클릭합니다. 원하는 상영작, 일자, 시간을 선택한 후 좌석을 지정합니다. 결제 수단을 선택합니다(신용카드, 모바일 예매권, BIFF 카드 예매권 등). BIFF 예매권사용 시: 카드 예매권의 스크래치 부분을 동전으로 제거한 후 예매권 번호를 입력합니다. 온라인 예매는 크롬(Chrome)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하며, 팝업 차단이 해제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결제 완료 후 모바일 티켓을 받거나, 종이 티켓이 필요한 경우 BIFF 매표소에서 발권합니다. 참고: 1회 예매 시 최대 2장까지 구매 가능하며, 1장 단위로 부분 취소가 가능합니다(단, 모바일 예매권과 신용카드 복합 결제 시 전체 취소만 가능). 현장 예매: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은 상영작이나 취소표는 영화제 기간 동안 BIFF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창구: 상영작별 일부 좌석은 야외사거리 BIFF 매표소에서 판매되며, 지원 대상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3. 할인 및 유의사항 할인 혜택: 경로 우대(1960년생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3,000원 할인(신분증 또는 복지카드 지참 필수). 영화의전당 유료회원: 3,000원 할인(영화의전당 유료회원 카드 지참, 동반 1인까지 적용, 개·폐막식 및 미드나잇 패션 제외). 할인 티켓은 온라인 예매 후 BIFF 매표소에서 증빙 서류 확인 후 발권 가능. 취소 및 환불: 영화 상영 30분 전까지 취소 가능. 취소 수수료: 영화제 개막 전(9월 16일까지): 수수료 없음. 영화제 기간(9월 17일~26일): 티켓 1장당 1,000원. 모바일 티켓은 예매 페이지(마이페이지 → 상세보기 → 취소)에서, 종이 티켓은 BIFF 매표소에서만 취소 가능. 유의사항: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www.biff.kr) 또는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외부 사이트나 개인 간 양도는 불법 거래로 간주되어 책임지지 않습니다. 상영 시작 후 15분까지 입장 가능하며, 이후 입장 시 좌석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티켓 캡처 사진으로는 입장 불가하며, 원본 모바일 티켓을 제시해야 합니다. 4. 꿀팁 취소표 줍기: 인기 상영작은 빠르게 매진될 수 있으므로, 상영일 새벽이나 상영 2시간 전 취소표를 확인하세요. 스케줄 코드 번호: 홈페이지에서 상영작의 스케줄 코드 번호를 미리 확인하면 예매 시 빠르게 선택 가능합니다. 문의: 예매 관련 문제는 BIFF 콜센터(1666-9177)로 연락하세요. 자세한 정보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매 오픈 시간에 맞춰 빠르게 접속하여 원하는 상영작을 예약하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이미지 출처: 그록 4 생성

2025.09.08 08:06AI 에디터

빌 게이츠의 코딩 실력은? 직접 작성한 베이직 오픈소스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의 코딩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빌 게이츠가 1976년 작성한 초창기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BASIC)'의 소스코드가 오픈소스로 공개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일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포 6502 버전 1.1(BASIC M6502 8K VER 1.1)'을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소스코드는 약 6천955줄에 달하는 어셈블리 언어 코드로, MOS 6502 프로세서용으로 개발된 베이직 버전이다. 당시 빌 게이츠는 초기 직원 리크 웨일랜드와 함께 이 코드를 작성했으며, 완성된 베이직은 6502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개인용 컴퓨터(PC)에 널리 활용됐다. 6502 프로세서는 당시 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나 PC 제조사들이 선호했지만, 메모리와 연산 능력이 극도로 제한돼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 빌 게이츠와 리크 웨일랜드는 이런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터프리터를 설계했다. 그 결과 40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동적 문자열 처리, 사용자 정의 함수 지원 등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 성과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졌다. 1977년 코모도어는 2만5천 달러를 지불하고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이후 PET, VIC-20, C64 같은 주력 제품에 베이직을 내장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를 판매하며 장기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베이직은 수많은 PC에 기본 탑재되면서 사실상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리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며 PC 대중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6502 베이직은 애플 II, 아타리, 닌텐도 NES 등에도 활용돼 다양한 플랫폼의 기반이 되었고 개인용 컴퓨터 시장 확산을 가속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개가 단순한 코드 배포가 아니라, 컴퓨팅 역사와 교육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MS-도스와 GW-베이직 소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 유산'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레트로 컴퓨팅 애호가들은 당시의 코드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재현하거나 에뮬레이터를 통해 동일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발전 과정과 당시 프로그래머들이 제약 속에서 창의적 해법을 찾았던 과정을 보여주는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콧 한셀먼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은 "BASIC M6502 8K VER 1.1은 가정용 컴퓨팅 시대를 이끈 코드이자 코모도어와 애플 II 같은 전설적인 시스템의 토대가 됐다"며 "이번 공개는 1978년의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것과 같으며, 빌 게이츠가 직접 남긴 흔적과 이스터에그까지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5 16:12남혁우

"모바일 피싱, PC보다 6배 위험…생태계 차원 대응 시급"

스마트폰이 일상의 중심이 되면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모바일 기반 위협이 PC보다 6배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바일 환경을 구성하는 생태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에서는 학계, 산업계,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형 모바일 보안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곽진 아주대 혁신융합원장은 버라이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실제 사용자가 모바일 피싱에 속을 가능성은 PC 환경보다 6배 높다”며 “앱 과도 권한 요구, 사이드로딩 확산, AI 기반 자동화 공격까지 더해져 모바일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원장은 “AI는 위협을 조기 탐지하는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맞춤형 피싱과 취약점 자동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며 AI 시대의 양면성을 강조했다. 모바일 보안을 단일 기기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하드웨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앱스토어, 기업의 백엔드 시스템, 이용자 데이터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위협도 여러 층위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고, 어느 한 고리가 취약해지면 전체 보안이 무너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앱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공격자는 공식 앱스토어나 업데이트 과정, 사이드로딩 경로를 노려 악성 앱을 배포하고, 정상 앱으로 위장한 뒤 권한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방식으로 침투한다. 결국 보안 위협은 앱 개발부터 배포, 이용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체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보안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통사·제조사·플랫폼사·스타트업이 각자 대응해도 다른 연결 고리가 취약하다면 공격자는 그 틈을 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기기 단위가 아니라 거대한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탐지와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 신원용 연세대 교수는 “금융 서비스 같은 경우는 실시간성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 방어를 해야 한다”며 “경고 알림은 단순히 '위험하다'에서 그치지 않고 '이 앱은 금융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어 위험하다'처럼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구글 보안 관계자도 참여해 자체 보안 강화 성과를 공유하며 한국과의 협력 의지도 보였다. 데이브 클라이더마허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부사장은 “UA의 한 보안업체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해킹하기 위해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거나 악성코드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천500만 달러에 달한다”며 “그만큼 안드로이드 보안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온라인 사기 방지를 위한 툴 개선과 교육, '강화된 사기 방지 프로그램(EFP)'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싱가포르에서 이미 금융사기 피해가 거의 사라진 것처럼, 한국에서도 정부와 함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범죄 집단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정부와 민간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업계는 보안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2천600여 개에 달하는 회원사가 대부분 앱을 운영하고 있지만 보안 인력·자원·투자 여력 등 다방면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와 빅테크가 보안 툴·API를 개방해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대응 방안을 내놨다. 신대식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6천억원에 달했다”며 “문자 발송 전 악성 URL 필터링, 이통사 망 차단, 단말기 단계 보안 강화 등 다층적 대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충호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은 “앱 권한 설정 점검을 iOS까지 확대하고, 불법 스팸 차단과 본인인증 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앱을 1년간 1천개씩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2025.09.05 15:55진성우

[보안리더]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 "난 보안 1.2세대...30여 해커들 지휘"

"특정 랜섬웨어 공격 그룹이 체포되고 없어졌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공격은 RaaS(서비스형 랜섬웨어) 등 다양한 형태로 보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프롬프트록(PromptLock)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반 랜섬웨어도 발견돼 이전보다 대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의 수장인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4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 부사장은 최근 굵직한 해킹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공격자들이 다변화되고 공격 방식도 정교해짐에 따라 실제 해킹 가능성을 점검하고 해킹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 최초 식별된 이후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으로 커졌던 '록빗'(LockBit)이 영국 국가범죄청(NCA)를 비롯한 10여개국의 수사기관의 공조 끝에 검거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체포 이후 나흘만에 다시 부활했던 록빗이었으나, 검거됐던 이력 때문에 랜섬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은 지 오래다. 지난해부터 록빗은 새로운 버전인 4.0을 출시하며 입지를 회복하고자 했으나 신뢰도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의 검거에도 클롭(Clop), 킬린(Qilin) 등 공격 그룹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랜섬웨어 위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킬린의 경우 최근 웰컴금융그룹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장하는 등 국내 기업에도 공격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록빗의 검거 이후 랜섬웨어 공격이 오히려 더 다양화되고 산업화되고 있다. 국제 공조 수사가 더욱 절실해지는 상황"이라며 "RaaS 그룹 등 랜섬웨어 공격을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공격 원점이 식별되면 이에 대한 역공격 및 인프라 폐쇄와 같은 적극적인 수사 과정을 고려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보여진다"고 역설했다. 기존의 사후적인 수사와 검거 방식을 넘어서 확실한 공격 진원지나 불법적인 공격자임이 확인되는 데에 역공격을 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잇단 보안 사고가 발생하고 랜섬웨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검거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침해사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침해사고 유형별로 보면 절반 이상이 랜섬웨어 등 서버 해킹 형식으로 공격이 진행됐다. 랜섬웨어 그룹뿐 아니라 유출·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이나 불법적인 해킹 포럼을 통해 거래하는 '정보 암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던 해킹 포럼 '브리치포럼(BreachForums)'이 최근 FBI에 의해 체포돼 사이트 폐쇄 및 도메인 압류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브리치포럼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스(DarkForums) 등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다크포럼스는 2022년 등장해 1만5000여명의 회원과 5만건이 넘는 탈취 데이터 및 공격 코드 등을 판매하는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브리치포럼의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이 브리치포럼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등 탈취한 정보를 사고팔려는 시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나 거래 채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와 검거가 필요하다. 불법이라고 확인이 될 때에는 디스럽션(공격 원점 폐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면 효과적으로 불법적인 정보 거래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韓 보안 1.2세대 윤원석 부사장…레드팀 구축 어려운 기업 돕는 솔루션 윤 부사장은 1997년 우리나라에 보안컨설팅이라는 용어가 처음 만들어진 때부터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법부 등 공공기관의 보안컨설팅 분야에 헌신했다. 2018년 라온시큐어 내 화이트햇센터 지휘봉을 잡았고, 실전 기반의 '프리미엄 모의해킹',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우리나라 보안의 1.2세대 정도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라온시큐어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평가를 할 수 있는 국가가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28곳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보안 컨설팅과 실전모의침투서비스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은 우리가 거의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과 성행하는 정보 뒷거래는 우리 사회 안전망을 지금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공격자의 관점에서 침투 시나리오를 짜고 기업 및 기관이 해커보다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레드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최근 랜섬웨어, APT 공격 등 직접적인 해킹을 통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증가하면서 선제적인 보안 강화를 위해 레드팀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업들이 직접 화이트해커를 채용해 레드팀을 구성하기에는 국내 화이트해커 인력풀이 부족하다. 또 초기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비용상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우 레드팀은 커녕 정보보호 인력을 두고 있는 곳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기업 대비 보안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자들의 타깃이 되기 십상이다. 한 푼이라도 야껴야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보보호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소기업이 공격자에 의해 뚫리게 되면 핵심 기술 유출,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또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에는 협력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침투하는 '통로' 역할을 할 때도 빈번하다. 윤 부사장은 "이에 라온시큐어는 모의침투 전문가 집단인 화이트햇센터 조직을 확대해 직접 레드팀을 갖추기 어려운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전형 모의침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부담 없이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저비용·고효율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화이트햇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을 30여명 규모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레드팀의 역할을 아웃소싱하는 방식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비용상 어려움으로 보안 강화 의지가 있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모의해킹 서비스들 중 필요한 상품을 골라 원하는 기간과 횟수를 정해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Penetration Testing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보안 투자 늘리려면 '당근과 채찍' 필요…버그바운티 제도도 개선해야" 고도화되는 위협에도 국내 정보보호 투자는 세계 기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윤 부사장은 "정보보호 투자 공시 제도를 확대하고, 얼마나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법이 투자를 늘리는 유도책이 될 수 있겠다"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 유지할 때에는 이에 대한 상도 필요하겠지만,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해외 사례처럼 강력한 처벌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이는 '당근과 채찍'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용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보안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대응 및 조치한 기업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상이나 혜택이 강화돼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같은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에는 '버그바운티'(취약점 신고 포상제) 제도의 도입이 효과적인데, 이런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버그바운티 제도의 포상금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취약점을 찾아줘도 다크웹에서 찾은 취약점을 판매하는 것보다 낮은 금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어느 화이트해커가 발벗고 나서 취약점을 찾으려 하겠는가"라며 "또 취약점을 찾아줘도 취약점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인식들이 빠르게 개선돼야 보안 강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화이트햇센터의 경우 어떤 기업의 모의침투나 침투테스트 과정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을 찾아내고 실제 해킹에 성공했을 때에는 '성공보수'라는 것을 지급한다. 당연한 원리이지만,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며 "또 중요한 점은 취약점을 찾아낸 해커와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 간의 신뢰 체계도 확실히 잡혀 있어야 한다. 라온시큐어의 해커들은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과기정통부에 등재된 인물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찾아낸 취약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수가 뒤따르면 오히려 능력 있는 화이트 해커를 육성하는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보안 업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보람" 향후 윤 부사장은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보안 컨설팅, 프리미엄 모의해킹 등 분야에서 나아가 올해 초 출시한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를 본격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직접 레드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제로데이 취약점(아직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 등 새로운 취약점 연구 사업도 적극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며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해킹 이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AI 기반 해킹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취약점 점검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라온시큐어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금이라도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구축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 포부이자 목표"라며 "직원들 역시 이 사회의 안정과 신뢰에 기여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원석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화이트햇센터장)은..... - 1968년생. - 199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1993년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국제정보보호학과) - 2024년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 - 2023년 정보보호산업발전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개인) - 2018년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장 - 2016년~2018년 티모넷 신사업 담당 사업부장 상무 - 2010년~2015년 싸이버원 컨설팅본부장 상무 - 2004년~2010년 인포섹 컨설팅본부장 이사 - 2001년~2004년 인젠 보안컨설팅팀장 - 2000년~2001년 사이버패트롤 보안컨설팅팀장 - 1996년~2000년 LG CNS Entrue Consulting Partners

2025.09.05 14:21김기찬

딥시크, 'AI 에이전트' 경쟁 합류…"연말 서비스 출시"

중국 딥시크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위해 새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이전트는 명령어 최소 입력만으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스스로 학습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량원펑 딥시크 창립자는 올해 4분기를 출시 시점으로 잡았다. 이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선보인 자율형 AI 에이전트 흐름과 맞물린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검색을 넘어 복잡한 워크플로 자동화를 비롯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코드 디버깅, 맞춤형 고객 경험 제공 기능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기업들이 AI를 일상 업무에 통합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딥시크는 R1 모델 공개 후 새로운 시장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9.05 13:2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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