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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와인 검색"…GS리테일, 주류 'AI 이미지 검색' 도입

GS리테일은 주류 전문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 AI 이미지 검색 기능을 지난 6월 25일부터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능은 우리동네GS 앱 내 와인25플러스 메뉴에서 AI 이미지 검색을 선택한 후 이용 가능하다. 소비자가 QR코드나 바코드 인식 없이 상품 사진을 촬영하거나 보유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관련 와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이미지 검색 기능은 고객이 주류 매장에서 제품을 고를 때 겪는 브랜드 및 품종 구분의 어려움을 줄이고, 더 쉽고 정확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와인25플러스에는 약 1만여 종의 다양한 주류 정보 및 상품 리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별 상세 설명과 리뷰 정보를 함께 제공해 고객의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와인25플러스의 AI 이미지 검색 기능은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전통주, 사케, 백주 등 다양한 주류 상품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AI 최적화 모델을 적용하고 검색 아키텍처를 고도화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였다. 사전 테스트에서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을 제외한 검색 결과에서 높은 인식 성공률을 기록해 실사용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와인25플러스에서 주류 검색량은 하루 평균 약 9천건에 달해 이번 AI 기반 서비스 도입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쇼핑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GS리테일은 기대하고 있다. 서동우 GS리테일 플랫폼DX 부문장은 “와인25플러스의 AI 이미지 검색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4 09:33김민아

이솔정보통신, AI 전자칠판 2종 출시

디지털 교육 기자재 전문기업 이솔정보통신은 인공지능(AI) 기반 전자칠판 CCBEK와 HCB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CCBEK는 ▲음성 기반 AI 검색 ▲자동 수학 연산 ▲텍스트·이미지 분석 ▲영상 실시간 번역 및 자막 생성 등을 지원한다.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통해 다양한 AI 도구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HCB는 사용자 편의성과 실시간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모델이다. 블루라이트 저감형 패널과 전용 보호 기능이 결합되어 시력 보호 효과를 강화했다. ▲안면 인식 기반 로그인 ▲AI 검색 연동 ▲QR코드 기반 자료 전송 ▲카메라 PIP 기능까지 갖췄다. 이솔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스마트 교육의 발전을 이끄는 하나의 모델이 되겠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솔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 교실 솔루션과 설계·구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25.07.03 22:51신영빈

"이 상황엔 이 짤이 딱!"…AI가 채팅 분위기 맞는 밈 골라준다

우리가 친구들과 카톡이나 디스코드에서 채팅할 때 자주 쓰는 게 바로 밈(짤방)이다. 웃긴 이미지나 움짤로 내 감정을 표현하거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하다. 그런데 가끔 어떤 짤을 보낼지 고민되거나, 상황에 안 맞는 짤을 보내서 어색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중국 우한대학교 연구팀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AI를 만들었다. 이 AI는 단순히 "ㅋㅋㅋ"라는 글자를 보고 웃긴 짤을 추천하는 수준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대화 전체를 읽고 분석해서 "아, 지금 이런 분위기구나. 그럼 이 짤이 딱 맞겠네!"라고 판단할 수 있다. 마치 눈치 빠른 친구가 상황파악을 잘해서 딱 맞는 밈을 보내는 것처럼 말이다. 6천 개가 넘는 밈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 AI가 똑똑한 이유는 엄청난 양의 밈을 공부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6,023개의 중국어 밈을 모아서 각각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입력했다. 예를 들어 "이 짤은 언제 쓰면 좋을까?", "이 짤은 언제 쓰면 안 될까?", "이 짤이 표현하는 감정은 뭘까?", "사람들이 왜 이 짤을 보내고 싶어 할까?"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AI가 스스로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밈 도서관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다. 단순히 "웃김", "슬픔" 같은 기본 감정뿐만 아니라 "어색함을 피하고 싶음", "오해를 풀고 싶음" 같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까지 포함되어 있다. 마치 우리가 실제로 친구들과 대화할 때 느끼는 그런 미묘한 감정들을 AI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두 명의 AI가 번갈아 가며 34,758번의 대화 연습 이 연구에서 재미있는 점은 AI 두 명이 서로 대화 연습을 엄청 많이 했다는 것이다. 마치 연극 연습을 하듯이 AI A와 AI B가 번갈아 가면서 대화를 하고, 그 과정에서 언제 어떤 밈을 보내는 게 자연스러운지 학습했다. 총 34,758번의 대화 턴을 만들어냈는데, 이는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다. 대화를 시작할 때는 뉴스나 특정 상황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새로운 게임이 출시됐다는 뉴스"나 "선생님과 학생" 같은 역할 설정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도록 했다. 그리고 매 턴마다 "지금 상황에 밈을 보내는 게 자연스러운가?", "보낸다면 어떤 밈이 좋을까?"를 판단하도록 학습시켰다. 특히 중요한 건 밈을 너무 자주 보내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이다. 실제로 우리도 매 문장마다 짤을 보내지는 않잖아? AI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밈을 추천하도록 만들어졌다. 무작위 선택보다 최대 5점 가까이 더 높은 성능 입증 연구팀은 이 AI가 정말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으로 테스트했다. 첫 번째는 GPT-4라는 똑똑한 AI에게 "이 밈이 이 상황에 얼마나 잘 맞는지 0점부터 100점까지 점수를 매겨봐"라고 부탁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밈 이미지와 그다음에 오는 대화 내용이 얼마나 비슷한 의미인지 계산하는 방식이다. 테스트 결과가 정말 놀라웠다. 그냥 아무 밈이나 무작위로 선택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AI 시스템이 모든 면에서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어떤 테스트에서는 무작위 선택보다 거의 5점 가까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는 AI가 정말로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FAQ Q: 이 AI 기술이 우리가 쓰는 카톡이나 디스코드에도 적용될 수 있나요? A: 네! 이 연구는 실제 채팅 앱에서 밈 추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미래에는 우리가 채팅할 때 AI가 상황에 딱 맞는 짤을 추천해 줄 수도 있어요. Q: 6천 개가 넘는 밈은 어떻게 모았나요? A: 연구팀이 인터넷에서 중국어 밈들을 수집한 다음, AI가 각 밈의 특징과 사용법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정리했습니다. 마치 도서관 사서가 책들을 분류하는 것처럼요. Q: 한국어로도 이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나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한국어 밈들을 모아서 분석하면 한국 상황에 맞는 밈 추천 AI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03 22:35AI 에디터

에브리존 "중소기업이 안티랜섬웨어 도입시 비용 80% 지원"

정보보안 전문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5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SECaaS 공급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에브리존은 보안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중심으로 통합 보안 패키지를 공급한다. 수요기업은 최대 80%까지 정부 지원을 받아 에브리존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KISA의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전국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약 434개 중소기업이 선정, 정보보호 컨설팅과 더불어 보안제품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SECaaS) 지원을 받는다. 에브리존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자사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로 실시간 랜섬웨어 차단 및 방어, 안티바이러스 '터보백신(TurboVaccine)'을 이용한 악성코드 방어, SW감사 '오딧맨(AuditMan)'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감시 기능까지 한데 모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보안패키지를 공급, 중소기업들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에브리존이 공급하는 제품들은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손쉽게 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관리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에브리존 홍승균 대표는 “KISA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최신 랜섬웨어 위협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우리 회사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는 랜섬웨어 행위 탐지 기반 기술을 적용해 실제 랜섬웨어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1월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중소기업은 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2025.07.03 21:36방은주

[현장] 佛 AI 기업 데이터이쿠 "에이전틱 AI 시대, 생성보다 '통제' 신경 써야"

"그동안 기업은 인공지능(AI)을 생성 수단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멀티 에이전트 시대에는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를 더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인클레망 스테낙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일 서울 잠실 소피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핵심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이쿠는 모든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개발, 운영,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체계적인 거버넌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LG화학과 포스코, 네패스가 있다. 스테낙 CTO는 "그동안 AI는 생성 중심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제 기업이 업무 환경에 AI를 도입하려면 생성부터 배포, 운영, 통제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술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전트를 단순히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서 에이전트 간 통제와 관리를 잘할 수 있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데이터이쿠는 멀티 에이전트 관리를 위한 도구를 플랫폼에 통합했다. 사용자는 별도 고딩 없이 비주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랭체인 기반 코드 에이전트를 활용해 복잡한 로직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여러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호출·통합할 수 있는 '에이전트 커넥트', 각 언어 모델 요청을 중앙에서 제어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메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 실행 경로를 시각화해 디버깅할 수 있는 '트레이스 익스플로러', 모델 품질·비용을 제어하는 '퀄리티 앤 코스트 가드' 등도 갖췄다. 스테낙 CTO는 "해당 도구는 기업이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겪는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 줄 수 있다"며 "AI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도 윤리적 기준과 거버넌스 문제로 망설이는 기업에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드 도허티 플랫폼 전략 부사장은 실제 사례로 글로벌 제약사 로슈를 언급했다. 로슈는 약 4만 건에 달하는 특허 판례 데이터를 분석해 법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기존에는 수십 명의 변호사들이 수작업으로 자료를 정리해야 했다. 로슈는 데이터이쿠 플랫폼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후 자연어 질문만으로 관련 판례를 요약·분석할 수 있게 됐다. 로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만~25만 달러(약 1억3천만~3억4천만원) 규모 인건비를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허티 부사장은 "이는 단순히 에이전트를 구축해서 얻은 결과물이 아니다"며 "에이전트 작동에 대한 통제 기능을 촘촘히 적용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이어 차세대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도입해 조직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3 17:04김미정

엔비디아, '플럭스닷원' RTX 최적화…AI 이미지 편집 속도 2배 '증가'

엔비디아가 복잡한 이미지 생성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이미지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텐서RT' 가속과 양자화를 적용해 RTX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신속한 생성과 편집이 가능해졌다. 엔비디아는 블랙 포레스트 랩스와 함께 '플럭스닷원 콘텍스트(FLUX.1 Kontext)' 모델을 RTX GPU에 맞춰 최적화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이 모델은 허깅페이스에서 무료로 배포 중이며 토치 버전은 '컴피UI'에서, '텐서RT' 버전은 로컬 환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엔 복잡한 마스크, 뎁스, 엣지 맵 없이 자연어만으로 고정밀 편집이 어려웠다. 이제 '플럭스닷원 콘텍스트'는 컨트롤넷 없이도 참조 이미지 기반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세부 조정이 가능하다. 캐릭터 일관성 유지, 부분 편집, 스타일 전환 등 기능을 실시간으로 수행한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을 'RTX 40·50' 시리즈에 맞춰 FP8·FP4 양자화 버전으로 나눠 제공한다. FP8은 비디오 랜덤 액세스 메모리(VRAM) 사용량을 24기가바이트(GB)에서 12기가바이트로, FP4는 7GB까지 줄였다. 실행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텐서RT'는 '파이토치 BF16' 기반 모델보다 2배 빠른 추론을 제공하며 텐서 코어를 활용해 반복 작업 속도를 줄였다. 고급 사용자와 개발자용 샘플 코드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플럭스닷원 콘텍스트'는 고급 AI 기술 없이도 3D 장면 초안이나 블루프린트 없이 자연스러운 편집을 가능하게 한다.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로 참조 이미지를 불러온 뒤 텍스트만 입력하면 원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진화시킬 수 있다. 현재 이 모델은 '컴피UI', 블랙 포레스트 랩스의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측은 "'플럭스닷원 콘텍스트'는 자연어와 이미지 프롬프트를 결합한 차세대 편집 툴"이라며 "생태계 확장을 통해 로컬 기반 생성형 워크플로우를 본격 대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6:57조이환

[ZD SW 투데이] 엠로, 구매 솔루션에 에이전틱 AI 기능 탑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엠로, 구매 솔루션에 에이전틱 AI 기능 탑재 엠로가 회사의 구매 솔루션에 에이전틱 AI 기능을 적용해 공급망관리 효율성과 의사 결정 정밀도를 높였다. AI 에이전트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검색, SQL 분석 등을 통해 협력사 검색, 리포트 작성 등 구매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엠로는 국내 대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실사용 사례를 확보했고 AI 에이전트 간 협업이 가능한 지능형 플랫폼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페르소닷에이아이' 요금제 개편 이스트소프트가 AI 휴먼 영상 플랫폼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요금제를 전면 개편하고 오토 더빙 기능을 무제한 제공한다. 기존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AI 더빙'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AI 스튜디오 기능은 구독 크레딧 기반으로 전환됐다. 기본 더빙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립싱크나 긴 영상 등 고급 기능은 유료 플랜에 포함된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20만 명에 영상 생성 12만 건을 기록했으며 전체 이용자의 80% 이상이 해외 사용자다. ◆엑스엘에이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실시간 AI 통역 서비스 제공 엑스엘에이트의 AI 기반 실시간 통역 솔루션 '이벤트캣'이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산업 프로그램(BIFAN+)에 도입됐다. 행사 참가자는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번역 자막과 음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캣'은 발표 자료 사전 분석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 등 다국어 통역 정확도를 높였으며 개막 프로그램과 AI 콘퍼런스 등 주요 세션에 적용된다. 앞서 여러 산업 행사에 도입된 바 있으며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세이지-레노버, '인텔 AI 서밋 서울 2025'서 AI 머신비전 공동 시연 세이지와 레노버가 '인텔 AI 서밋 서울(Intel AI Summit Seoul 2025)'에 공동 참가해 AI 머신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선보였다. 레노버 서버 기반 실시간 데모를 통해 제조업 특화 AI 품질 검사 기술의 실용성과 성능을 시연했다. 세이지 비전은 AI 알고리즘 기반 품질 검사, 실시간 결함 감지, 예측적 품질 관리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 품질 관리 플랫폼으로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양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을 통해 AI 도입 복잡성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아키스케치, 'AI 바우처 지원 사업' 수요기업 대상 온보딩 진행 아키스케치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소상공인 수요기업 대상 3D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참여 기업들과의 온보딩 세션을 2회 진행해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아키스케치는 직관적인 AI 기반 3D 콘텐츠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파트너십 기반 지원을 통해 수요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주니퍼 네트웍스, 5년 연속 가트너 유무선 LAN 리더 선정 주니퍼 네트웍스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유무선 랜(LAN) 인프라 부문에서 5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비전 완성도'와 '실행 능력' 항목에서는 4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마비스 AI 기반 미스트 플랫폼과 에이전틱 AI 기술이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운영에 기여했으며 미스트 제품 주문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주니퍼는 데이터센터 스위칭 부문에서도 올해 리더로 선정됐다.

2025.07.03 16:53조이환

"전세계에서 제일 싸"…신형 3008 하이브리드, 푸조 '구원투수'로 등판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의 취향코드를 저격하는 각종 안전·편의사양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도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대한민국에 선보입니다. 저희가 이 가격을 만들 때까지 수차례 치열한 논의와 설득, 그리고 때로는 간절함을 담은 강력한 협박까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캔디 성수에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푸조는 올해 상반기 449대를 판매해 시장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투입에도 전년 대비 21% 감소하면서 3008의 가격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다. 방실 사장은 "지난 4월 푸조 첫 하이브리드인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지난달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오늘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3총사가 모두 준비됐다"며 "뛰어난 상품성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선보이는 3세대 올 뉴 3008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도심형 C-SUV로 2016년 2세대(P84) 기준 누적 140만 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2010년 디젤 모델 출시 이래 푸조 전체 누적 판매의 약 27%를 차지하며 핵심 모델로 활약해왔다. 3세대 올 뉴 3008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 적용된 모델로 디자인과 공간, 파워트레인, 기술 전반에서 푸조의 혁신을 집약했으며, 유럽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 계약되며 시장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공식 판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판매 가격은 알뤼르 4천490만원, GT 4천990만원이다.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적용 시 알뤼르는 4천425만원, GT는 4천91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격 경쟁력이 높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판매 가격은 프랑스가 알뤼르 5천961만원, GT 7천238만원이다. 독일의 경우 알뤼르 6천429만원, GT 7천721만원이고 일본은 알뤼르 4천619만원, GT 5천114만원이다. 시장에 따라 최대 35%까지 차이 난다. 방실 사장은 "여러가지 원가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2017년 2세대 3008 GT의 국내 출시 가격에 그대로 출시했다"며 "앞으로 푸조 브랜드가 한국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고객의 수준 높은 안목과 취향을 만족시키고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형 푸조 3008 하이브리드는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e-DCS6), 48V 배터리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복합연비 14.6㎞/ℓ 거리를 자랑한다. 엔진과 전기 모터는 합산 최고 145마력 출력을 발휘한다. 올 뉴 3008에는 새로운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최초로 적용했다. GT 트림에는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형태의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했다. 알뤼르 트림에는 2개의 10인치 스크린을 하나의 패널에 통합 설치한 '듀얼 1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다. 기능성과 실용성 또한 한층 강화됐다.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설계된 올 뉴 3008은 더욱 넓어진 차체(전장 4천545㎜, 전폭 1천895㎜, 전고 1천650㎜, 휠베이스 2천730㎜)를 제공한다. 트렁크는 기본 588리터,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천663리터를 확보했다. 총 17개의 수납공간 및 에어컨 연동으로 쿨링이 가능한 암레스트 보관함을 포함해 총 34리터의 수납 용량을 제공한다. 시트는 트림에 따라 직물과 가죽(알뤼르), 고급 블랙 나파 가죽(GT)이 적용되며, GT 트림에는 앞좌석 통풍·마사지 기능, 뒷좌석 열선이 제공된다. 급커브 시 상체 쏠림을 줄여주는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이외에도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킹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무선 미러링 기능(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과 모바일 무선 충전 트레이도 기본 제공된다. GT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방실 사장은 이날 "올 뉴 3008은 첫째 시장의 트렌드와 결을 같이 하고 있으며 수입차 시장에서 또 한 번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주인공이라는 것을 감히 자신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5.07.03 16:05김재성

해커도 기다리는 여름휴가…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여름휴가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수확의 계절'로 통한다. 수많은 여행자가 방심 속에 개인정보를 무심코 흘리면서 해커들이 이를 대거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하고, SNS에 인증샷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이메일로 도착한 예약 확인서 링크를 아무 생각 없이 누르는 행동 하나하나가 해커에겐 훌륭한 침투 경로가 된다. 3일 노드시큐리티 등 보안 전문 기업들은 여름 피서 준비와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대안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으로 들뜬 마음, 무방비 상태가 되는 순간들 여름철은 디지털 보안이 특히 취약한 시기다. 기업의 IT 보안 담당자들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 시스템 대응력이 떨어지고, 이 틈을 노린 해커들의 계획적인 공격이 증가한다. 일반 이용자 역시 비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보안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다. 설레는 마음에 스마트폰 알림 하나, 메일 한 통에 무심코 반응하고, 익숙하지 않은 웹사이트나 앱에도 거리낌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공공 와이파이는 대표적인 보안 사각지대다. 공항,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은 대부분 암호화되지 않거나 인증 체계가 미비해, 해커가 '중간자 공격'을 시도하기에 용이하다. 사용자는 단순히 숙소를 검색하거나 지도 앱을 켠 것뿐이지만, 그 사이 아이디, 비밀번호, 카드 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다. 특히 여행 중에는 카드 정보 유출 위험도 높다. 노드VPN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만 건 이상의 카드 정보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됐다. 이 중 99%는 자동 입력 정보나 계정 정보까지 포함된 상태로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 자체도 디지털 보안 위협과 맞닿아 있다.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 보험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이름, 연락처, 여권 번호, 카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입력된다. 그러나 일부 중소 여행 플랫폼이나 비공식 제휴사의 경우 HTTPS 보안 연결조차 갖추지 않아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한 여행 플랫폼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다크웹에서 판매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SNS도 예외가 아니다. 여행지에서 찍은 인증샷은 지인에게는 즐거운 기록이지만, 해커에겐 유용한 정보다. 사진 속 여권, 탑승권, 호텔 영수증 등은 모두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위치 태그를 통해 사용자의 이동 경로나 집 비움 여부까지 파악될 수 있다. 실제로 SNS 게시물을 단서로 삼은 빈집털이 사건도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여행 중 예약 변경이나 알림 메시지를 받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메일과 문자가 쏟아지는 것도 위험 요소다. 이 사이에 해커가 보낸 '항공편 연착 안내', '호텔 예약 확인', '렌터카 바우처 재전송' 같은 피싱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온다. 겉보기엔 정상적인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악성 앱 설치나 로그인 정보 탈취를 유도하는 링크가 숨어 있다. 판단력이 흐려지기 쉬운 휴가지에서는 클릭 한 번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분실 또한 심각한 위협이다. 대부분의 기기에는 SNS 계정, 은행 앱, 본인 인증 문자, 카드 정보 등이 저장돼 있으며, 이 하나만 탈취당해도 해커는 '사용자처럼' 수많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2단계 인증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다. 언제나 도사리는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은? 노드시큐리티의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비해 한국 내 보안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기본적인 보안 위생만 실천해도 상당 부분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용 와이파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동일한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 반복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이런 습관 하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사이버 위생 수칙으로 ▲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 최신 상태 유지 ▲ 의심스러운 링크·첨부파일은 클릭 전 확인 ▲ 2단계 인증(2FA) 활성화 ▲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가상사설망(VPN) 사용은 사실상 필수라고 권고한다. 공항이나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 수준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공공 충전기나 USB 포트에 악성코드를 심는 수법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VPN은 단순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넘어, 실제 해킹 위협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VPN 서비스인 노드VPN은 AES-256 군사급 암호화 기술을 통해 통신 내용을 보호하며,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했을 때 자동으로 VPN이 실행되는 기능과 VPN 연결이 끊겼을 경우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앱 설치 후 간단한 설정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또한 SNS에 사진을 공유할 때는 위치 정보 태그를 제거하고 탑승권이나 여권 등 민감한 정보가 담긴 이미지는 업로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시간 업로드보다는 여행 후 정리해 올리는 것이 보안상 더 안전하다.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기기 찾기 기능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나의 아이폰 찾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기기 찾기'를 통해 원격 잠금 및 데이터 삭제가 가능하다. 잠금화면은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으로 설정해 물리적 보안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이메일이나 문자로 온 링크는 의심하고 예약 확인서나 바우처는 반드시 해당 서비스의 공식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발신 도메인이 등 낯선 형식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커들은 실제 서비스 도메인을 교묘하게 흉내 낸 주소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결국 가장 취약한 요소는 사람 자신"이라며 "사이버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보안 인식 제고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03 13:40남혁우

[기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최대한 쉬운 기술적 설명

최근 증권가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테마주처럼 움직이고 있는데요. 반면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대체 왜 필요하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2023년에 썼던 '디지털자산 시대가 온다'라는 책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비중있게 다뤘고 작년부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여 (규제 때문에 원화계좌와는 연동이 안되는 상태로) 실제 공급하기도 했던 입장에서 좀더 기술적인 설명을 드려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신용카드를 내밀면 “결제됐습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요. 사실 엄밀하게 결제는 며칠 후에 이루어집니다. 이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결제/송금 시스템은 메세지단과 송금단이 분리된 낡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의 정의에 따르면 우리가 신용카드를 긁거나 토스 앱에서 송금 버튼을 누르는 행위는 '지급(Payment)'입니다. 이 단계에서 우리가 보는 앱의 숫자가 바뀌기 때문에 우리는 돈이 이동했다고 인식하지만 실제로 돈은 이동하지 않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 사용자의 거래 금융회사의 서버(원장)에 'A의 하나은행 계좌에서 B의 KB은행 계좌로 5만원을 보냄'이라는 정보가 입력되죠. 그리고 우리가 '23:50부터 00:20까지 서버 점검기간입니다'라는 메세지를 보게 될 시점쯤에 하나은행과 KB은행은 금융결제원을 통해 연결된 시스템상에서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상계하여 정산하고 차액을 확정합니다. 이 단계를 '청산(Clearing)'이라고 합니다. 다음날이 되면 모든 금융기관은 한국은행에 보유한 당좌계정을 통해 청산 과정을 거쳐 확정된 차액을 이동시킴으로써 상호간의 채권/채무 관계를 해소시키는데요. 이 과정이 바로 '결제(Settlement)'입니다. 우리는 보통 신용카드를 내밈과 동시에 “결제가 완료”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뒷단(back-end)에서는 이렇게 복잡한 과정들이 일어나고 이러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PG사, VAN사, 카드사, 은행, 금융결제원, 한국은행 등 수많은 기관들이 개입되고 각각의 수수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점 주인분들은 카드결제 금액을 입금받기까지 2~3일을 기다려야 하고 2~3%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고요. 1970년대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수십년간 수많은 IT전문가와 암호학자 등이 인터넷을 통해 돈을 송금하려는 시도를 해왔지만 중개인 없이 돈을 보내는 행위가 너무나도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메일을 보내면 보낸 메일함에 메일이 남잖아요. 근데 돈을 보냈는데 내 계좌에 그대로 돈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문제를 이중지불(Double Spending) 문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2008년 한 인물이 인터넷에 올린 9페이지짜리 문서를 통해 이중지불 문제의 해결이 가능함을 증명해 냅니다. 이 문서의 제목은 'Bitcoin: A Peer to Peer Electronic Cash system', 바로 그 유명한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입니다. 그 이후의 역사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높은 가격변동성 때문에(보다 정확히는 너무나도 올라버린 가치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현실의 결제수단으로는 쓰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립토 자산에서 가격변동성이라는 부분을 제거해낸 스테이블코인은 수십년 전 수많은 암호학자와 IT 종사자들이 꿈꾸던 모습처럼 인터넷 위에서 전세계 어디로든 몇 초 내에 돈을 보내고 있지요. 1990년대부터 이러한 미래를 꿈꾸던 대표적인 인물이 페이팔의 창업자이자 'zero to One'의 저자, 최근에는 미국의 부통령 J.D. Vance의 후원자로 더 잘 알려진 Peter Thiel이고요. 당시 페이팔과 5:5로 합병된 X.com의 창업자이자 현재는 테슬라의 CEO인 Elon Musk입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의 과거 배경을 알고 나면 현재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친 크립토와 스테이블코인 정책이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도 이해되시지 않나요. 미국은 지금 이더리움, 솔라나, 수이, 앱토스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기존의 비자와 아멕스가 만든 낡은 금융망을 대체하고, 서클과 코인베이스라는 크립토 자이언트들로 기존의 거대 금융그룹들을 대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왜 필요하냐고요? 전세계가 인터넷망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저렴한, 게다가 그 위에서 모든 금융상품을 코드화하여 자동실행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로 대체하여 쓰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21세기에도 20세기의 낡은 금융 인프라를 고집해야 하는 어떠한 이유가 있을까요? 스테이블코인은 단지 앞으로 수십년간 이어질 금융 온체인화의 첫 단계일 뿐입니다. DSRV는 앞으로 수십년간 이어질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시스템 대전환을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을 새로운 글로벌 수출 대기업을 가질 자격이 있으니까요.

2025.07.03 13:05서병윤

원티드랩 "이력서 3천자 쓰면 추첨해 50만원 드려요"

원티드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력서 작성 이벤트 '합격코드 235'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명은 '이(2)력서 3천 자 쓰면 오(5)십만원'을 의미한다. 원티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력서를 3천 자 이상 작성한 구직자의 서류 합격률이 1.41배 높은 점을 반영해 이력서 글자 수 기준을 3천 자로 정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직을 고민하지만, 이력서 작성을 미루고 있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벤트 기간 이력서를 새롭게 작성하거나, 업데이트한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한다. 또 이력서 글자 수가 3천 자 이상인 경우, 별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현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원티드가 최종 합격자에게 제공하는 합격 보상금 50만원과는 별도의 혜택이다. 기존에 작성한 이력서를 바탕으로 이벤트에 응모할 경우, 일반 이력서 대비 서류 합격률이 2배 높은 원티드 이력서로 변환해야 정상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인정된다. 원티드 이력서로 변환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이력서를 변환할 수 있다. 원티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신청할 수 있다. 8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며, 9월 첫째 주에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그동안 미뤘던 이력서 작성 혹은 업데이트를 하고, 생각만 하던 이직 활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0:36백봉삼

"에어서울 타고 제주도, 여행 짐 분실 걱정은 AI에 맡기세요"

세종디엑스가 에어서울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쉼표를 끊으세요 – 잃어버린 마음도, 짐도 다시 찾아드립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제주도에서의 '힐링 여행' 콘셉트로 기획됐다. 여행 시 불안 요소 중 하나인 짐 분실에 대한 걱정을 덜고,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종디엑스의 QR코드 기반 분실 방지 기술이 적용된 '파인딩올 캐리어택'을 선착순 증정한다. 해당 캐리어택은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주 노선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며 캠페인 기간은 10일까지다. 파인딩올(FindingAll)은 세종디엑스의 AI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로 지난 해 10월 출시 이후 월평균 가입자 증가율 20% 이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야외 활동과 지역 축제, 학교 행사, 공연 시즌이 본격화되며 파인딩올 플랫폼의 유실물 등록 건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세종디엑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별도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인딩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반 고객 대상 한정 수량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간단한 신청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캐리어택을 받아볼 수 있으며, 별도 구매 없이 배송까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위한 '파트너사 웹' 솔루션도 일정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된다. 지자체, 교육기관, 축제, 공항 등 다중 이용 시설에 AI 기반의 웹 솔루션을 통해 등록, 분류, 추적, 반환까지 유실물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되며, 무료 신청은 파인딩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왕영진 세종디엑스 경영사업본부장은 “야외활동의 증가로 행사장, 공항,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급증하는 만큼, 공공기관 현장 운영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기반의 유실물 회수 체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디엑스는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및 AI융합 사업을 담당하던 신성장사업본부가 분할되어 설립된 법인이다. ▲토큰증권형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 ▲의료 마이데이터 유통 플랫폼 '비헬씨(B-Healthy)' ▲QR 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All)' 등 다양한 융합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앞으로는 이들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케어 솔루션,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사업 등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매출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07.03 09:20박수형

SKT, 에이닷엑스 4.0 오픈소스로 공개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처리 능력을 가진 한국어 특화 LLM인 에이닷엑스(A.X)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가운데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SK텔레콤은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 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한 경제성을 갖췄다. 또한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3)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했다. 또한 표준 모델은 720억 개(72B), 경량 모델은 70억 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A.X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체 환경에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Reasoning)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원 SK텔레콤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3 09:07박수형

빅웨이브로보틱스, 다종로봇 통합관제시스템 GS인증 1등급

로봇 종합 플랫폼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다종로봇 통합관제시스템 '솔링크'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인 굿소프트웨어(GS) 1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GS 인증은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등 총 9개 항목에서 품질을 국가 표준에 따라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한다. 1등급은 최고 수준의 품질 인증이다. 이번 획득을 통해 솔링크는 기술적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 시스템 연동성 및 확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솔링크는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자동화 현장에 투입된 이기종 로봇과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로봇 시리얼넘버 1회 입력으로 즉시 관제 연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로봇과 인프라의 플러그앤플레이 연동이 가능하며 ▲노코드 방식 워크플로우 설계 기능으로 유연한 시나리오 변경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확보는 물론, 드라마틱한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 현장 중심 기술 구현으로 국내 자동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조달청 3자 단가계약 체결, 나라장터 등록,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제품 지정 등 공공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조건을 확보하게 됐다. 공공부문 수요 대응과 레퍼런스 확보 등 시장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GS인증은 솔링크의 높은 기술적 완성도와 상품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솔링크의 시장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고, 공공·산업·연구 분야 전반에서의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7.02 18:10신영빈

코인원, 커뮤니티 '거래내역 인증' 기능 출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은 커뮤니티 서비스 내 '거래내역 인증' 기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한 '수익률 인증하기'에 이어, 이제는 거래내역까지 커뮤니티에서 인증할 수 있게 됐다. '거래내역 인증'은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자신의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게시글 작성 화면 하단의 '거래내역 인증' 버튼을 누르면 최근 7일 이내의 매수 또는 매도 내역이 최신순으로 표시되며, 원하는 거래내역을 선택하면 해당 내역이 게시글 하단에 자동으로 추가된다. 또한 커뮤니티 상단에는 거래내역 인증 게시글만 모아볼 수 있는 '거래 인증' 필터도 도입됐다. 코인원은 해당 기능 출시를 기념해 100% 당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이벤트 코드(2507CHILLGUY)를 등록한 후, 칠가이 종목을 거래하고, 커뮤니티에 해당 거래내역을 포함한 인증 게시글을 작성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총 5만7천000 칠가이를 균등 분할해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작성된 칠가이 거래 인증 게시글 중 거래 금액 상위 10명을 선정해 30만 원 상당의 칠가이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혜택은 7월 10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기타 세부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커뮤니티 담당자는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인증·공유할 수 있는 '거래내역 인증'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이용자 간 신뢰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커뮤니티에서 유용한 투자 정보를 나누고 풍성한 이벤트 혜택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2 15:31김한준

[현장] 구글 "AI, 이제 연구가 아니다"…알파폴드부터 아스트라까지, 실용화 전략 제시

구글이 기초과학과 일상생활을 넘나드는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개하며 '에이전트화된 다중모달 AI'가 차세대 기술 진화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단순 언어 처리에서 벗어나 시각·음성·코드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조력을 제공하는 AI의 가능성을 직접 시연했다. 구글코리아는 2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5' 행사를 열고 AI 기술이 창작·산업·과학 분야 전반에 걸쳐 어떻게 실용화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글 딥마인드 및 랩스 디렉터가 함께 참석해 연구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로 구현의 흐름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딥마인드의 핵심 프로젝트 소개와 구글 랩스의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설명됐으며 행사 이후에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툴과 연구성과에 대한 전시존 체험도 제공됐다. 딥마인드 "다중모달·에이전트형 모델로 전환…제품화 전략이 핵심" 이날 행사에서는 마니쉬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가 '이론에서 현실로(From Research to Reality)'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회사의 AI 연구 전략과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굽타 시니어 디렉터는 구글이 개발한 기초모델 '팜(PaLM)' 사례를 소개하며 문제별로 매번 모델을 새로 학습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범용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팜'은 58개 벤치마크 테스트 중 다수에서 기존 특화모델을 능가했으며 이는 이후 '제미나이(Gemini)' 시리즈로 진화해 텍스트·음성·영상·코드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로 확장됐다. 굽타 디렉터는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 역시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된 에이전트형 AI로, 실제 사용자 음성 명령에 따라 자전거 수리, 이메일 검색, 유튜브 조회, 매장 재고 확인까지 일관된 조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예시가 시연됐다. 기존 챗봇을 능가하는 대화 유지력과 멀티태스킹 수행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비서의 전형을 제시했다. 기초과학 영역에서는 딥마인드의 '알파폴드(AlphaFold)'를 중심으로 생물학적 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 '알파폴드'는 아미노산 서열을 기반으로 수초 내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 2백억 종 이상의 단백질 구조 예측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굽타 디렉터는 이 기술이 약물 개발, 플라스틱 분해 효소 설계, 병충해 저항 종자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중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자들이 알파폴드 기반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암 치료를 위해 알파폴드를 활용 중인 서울대 송지준 교수의 연구를 직접 언급하며 국내 연구진의 기여도에 주목했다. 송 교수는 알파폴드를 활용해 암세포 표적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있으며 굽타는 이같은 실제 임상 접목이 과학적 진보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창작과 콘텐츠 영역에서는 ▲'이마젠4(Imagen 4)' ▲'뮤직 AI 샌드박스(Music AI Sandbox)'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3(Veo 3)' ▲'음성 기반 음악 생성기 리리아(Lyria)' 등이 공개됐다. '이마젠4'는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 프레임을 기반으로 동영상을 확장하는 '비오3' 모델도 함께 시연됐다. 이 모델은 영상에 자동으로 배경 음향을 삽입하는 오디오 생성 능력도 갖춰 무성 영상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영상 생성 기술은 '플로우(Flow)'라는 툴로 연결돼 영화 제작자를 위한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제품화되고 있다. 음악 분야에선 '리리아'를 통해 곡을 생성하고 이를 크리에이터가 활용할 수 있도록 뮤직 AI 샌드박스 툴킷이 함께 제공된다. 글로벌 확장성을 위해 구글은 '멀티컬처·멀티링구얼(Multicultural Multilingual)' 모델 개발도 병행 중이다. 영어 등 서구권 언어 중심의 성능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 힌디어·한국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의 이해력 격차를 줄이고 단순 번역이 아닌 '문화적 맥락 기반 생성'이 가능하도록 학습 방향을 조정 중이다. 마니쉬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는 "우리는 대담한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개발과 배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헬스케어 등 고위험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만큼 각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의 실질적 활용성과 안전성을 함께 담보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랩스 "실험을 제품으로…AI가 일하는 시대 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 랩스의 제품 전략도 함께 공개됐다. 발표는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랩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가 맡았다. 그는 구글 랩스가 기술을 사용자 중심 제품으로 전환하는 임무를 가진 조직이라고 소개하며 AI 설계 키워드로 '변환'과 '협업'을 제시했다. 토쿠미네 디렉터가 첫 번째 사례로 소개한 사례는 '노트북LM'이었다. 이 도구는 대량의 문서를 분석해 요약, 마인드맵, 오디오, 영상 형태로 변환하는 리서치 보조 도구다. 이 툴은 입력된 정보를 기반으로만 작동하며 결과물마다 정보의 출처를 명시해 생성형 AI의 신뢰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보완했다. 구글은 이 제품을 통해 실험적 AI 기술이 사용자 실생활에 적용되는 전환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 기능은 문서를 음성 콘텐츠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능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KBO 올스타전 기록을 주제로 한 한국어 팟캐스트 형식의 오디오가 시연됐다. 감탄사나 여백 같은 비효율적 요소를 일부러 삽입해 실제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이러한 음성화 전략이 오히려 정보 전달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비디오 오버뷰(Video Overview)'는 이미지와 슬라이드 등 시각 자료를 기반으로 AI가 실시간으로 설명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화면 속 콘텐츠를 보고 이해한 뒤 설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일반적인 텍스트 기반 요약 기능과는 몰입감에서 차별점을 둔다. 이 기능은 '비오3(Veo 3)' 기반의 고해상도 영상 생성 기술과 연동돼 교육, 회의, 여행 기록 요약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토쿠미네 디렉터는 AI의 '에이전트화' 가능성을 설명하며 두 가지 협업형 AI도 함께 공개했다. 하나는 개발자 보조용 '줄스(Jules)'로, 코드 수정과 버그 해결을 자동화하는 도구다. 또다른 하나는 '마리너(Mariner)'로,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온라인 쇼핑, 예약, 일정 정리 등을 수행하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다. 두 제품 모두 '제미나이 2.5 프로'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구글은 이를 통해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디지털 동료로 진화시키는 방향성을 실험하고 있다.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랩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에이전트형 AI는 단순한 기능 수행을 넘어 사용자와 함께 일하는 협업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5:09조이환

"카톡 오픈채팅에서 오징어 게임3 방탈출 즐기세요"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협업해 카카오프렌즈 IP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 선보이고 굿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춘식이 게임 The Final Game'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브랜드 협업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오픈채팅, #(샵)검색,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와 프렌즈 IP를 결합해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세계관을 카카오톡 안에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25일 카카오톡 '#검색게임'과 영상을 시작으로 '춘식이 게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메인 영상에서는 지난 협업에서 선보인 '춘희(춘식+영희)'에 이어 이번 시즌3에서 새로 등장하는 철수 캐릭터로 변신한 '춘수(춘식+철수)'도 새롭게 등장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오픈채팅 기능을 활용한 온라인 방탈출 게임 '춘식이 게임 The Final Game' 도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의 '숨바꼭질'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참여코드를 기반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 상단에 노출된 '춘식이 게임' 키워드를 누르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목록이 열린다. 각 방 커버 이미지에 제시된 퀴즈의 정답을 참여코드로 입력하면 다음 방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오픈채팅방을 순차적으로 탈출해 마지막으로 무지개 문이 그려진 방에 도달하면 최종 미션을 완료하게 된다. 최종 탈출에 성공한 이용자에게는 인증용 프로필 이미지와 톡 배경화면 등으로 구성된 '최종 탈출 시크릿 리워드'가 제공된다. 지난 30일 오픈채팅 방탈출 게임 공개 후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임 힌트와 문제 풀이가 활발히 공유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기준 누적 참여자는 2만 3천여 명을 넘겼으며, 이 중 약 6천여 명이 최종 탈출에 성공했다. 오픈채팅 기반의 색다른 인터랙션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바이럴로 이어지고 있다. 협업 굿즈도 함께 출시했다. PNB 풍년제과와 협업해 '춘식이가 좋아하는 오징어게임 초코파이 세트' 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시즌3 콘셉트를 반영해 새롭게 리뉴얼된 '춘희' 와 '춘수' 인형 키링도 판매한다. 협업 제품들은 프렌즈 온라인샵,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 온라인 채널과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3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방탈출 게임과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IP의 협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3:17안희정

NHN링크 뮤지컬 '건전지 아빠', 벡셀과 제휴 이벤트 진행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 제작사 NHN링크는 벡셀(Bexel) 건전지를 생산하는 SM벡셀과 제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NHN링크는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영산극장에서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으로 유명한 '건전지 아빠(BATTERY DADDY)'를 원작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와 다양한 무대 효과, 아름다운 음악이 담긴 가족뮤지컬을 제작했다. 공연 오픈에 앞서 NHN링크는 SM벡셀과 함께 '건전지 아빠 X 벡셀 건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서울·경기 주요 롯데마트 지점에서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 디자인 스티커를 부착한 특별한 벡셀 건전지 총 2만개를 선보인다. 특히 롯데마트 3개 지점(서울역점, 영등포구 양평점, 인천 송도점)에서는 14일까지 특별 프로모션 매대도 운영한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구매한 후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구매 영수증을 인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 1인 2매 티켓을 선물할 예정이다. NHN링크 관계자는 “벡셀 건전지와 함께 '건전지'를 매개로 한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올 여름 NHN링크가 제작해 선보이는 가족뮤지컬 '건전지 아빠'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7.02 13:04안희정

리누스 토발즈, 차세대 파일 시스템 '커널'서 제거 시사…이유는 '개발자 갈등'

리눅스 커널의 차세대 파일 시스템으로 주목 받아 온 'B캐시FS(Bcachefs)'가 커널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했다. 기술적 결함이 아닌 개발자 간 갈등과 절차 위반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리눅스 커널 개발을 총괄하는 리누스 토발즈는 커널 6.17 버전부터 B캐시FS를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다. B캐시FS는 기존 ext4, XFS 같은 전통적인 파일 시스템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최신 기술이다. 데이터 압축, 스냅샷, 암호화, 무결성 검증 등 고급 기능을 하나의 파일 시스템에 통합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능과 안정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ZFS와 달리 라이선스 제약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B캐시FS는 2024년 1월 공개된 리눅스 커널 6.7 버전에 실험적으로 처음 통합됐다. 하지만 최근 토발즈는 B캐시FS를 커널에서 제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파일 시스템의 주 개발자인 켄트 오버스트리트와의 갈등이 그 배경이다. 토발즈는 갈등의 핵심 원인이 개발 절차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오버스트리트가 커널 6.16의 릴리스 후보(RC) 단계에서 새로운 기능이 포함된 코드를 제출했는데 이는 오랜 커널 개발 관행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RC 단계는 새 커널 버전이 정식 공개되기 전 최종 안정화 단계로 새로운 기능 추가 없이 기존 버그만 수정하는 시기다. 이 시점에 예기치 않은 코드가 반영되면 수많은 기업과 배포판이 기반으로 삼는 테스트 계획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커널은 단순한 개인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서버, 스마트폰, 클라우드, 내장 시스템 등 수많은 플랫폼의 핵심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에 토발즈는 "이런 식이라면 더는 같이 갈 수 없다"며 오버스트리트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오버스트리트는 과거에도 다른 개발자와의 논쟁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 문제로 인해 2024년 11월 커널 기여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다만 B캐시FS는 아직 공식적으로 커널에서 제거된 것은 아니다. 토발즈의 발언은 향후 커널 릴리스에서 이를 제외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오버스트리트가 커뮤니티와의 협업 방식을 개선하고 개발 절차를 준수한다면 재수용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커널에서 제거될 경우, B캐시FS를 사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과 조직은 운영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커널 기본 지원이 중단되면 배포판 차원에서의 유지보수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ext4+LVM, Btrfs, ZFS, XFS 등 다른 파일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는 B캐시FS를 외부 모듈이나 별도 패치 형태로 계속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커널을 직접 빌드하고 보안 패치를 반복 적용해야 하므로 실무 환경에서는 상당한 운영 부담이 발생한다.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 채 연동이나 백포트를 통해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일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사안을 두고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커널 릴리스 절차를 무시하면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이 무너진다"며 토발즈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지나치게 경직된 프로세스 때문에 혁신적인 기술이 커널에서 배제되는 것은 안타깝다"며 오버스트리트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5.07.02 09:51남혁우

AX시대 HR업무의 효율성 확보하기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박병규 HR 기획 담당은 'AI시대에 HR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역량을 갖춰야 할까'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HR담당자의 소통 전략을 강화하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 나눴습니다. 조직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맞춤형 소통 전략을 수립하는 데 AI가 얼마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셨을 텐데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 HR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사례들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다룰 내용은 이전 사례보다 조금의 개발 지식이나 새로운 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수 있어, 어쩌면 조금은 난이도가 있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칼럼을 통해 프롬프트 작성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셨다면, 이제는 다양한 스킬과 지식을 결합하여 생성형 AI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활용하는 기술을 익히실 차례입니다. AI는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우리의 업무 방식을 혁신할 강력한 도구이니까요. 첫 번째 사례: 인사평가 데이터 정리, 이제 HR도 코딩을 쉽게 한다! 과거 HR 담당자들은 인사평가 시즌만 되면,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데이터를 엑셀로 정리하고 분석하느라 밤샘 작업이 일상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360도 다면평가, 수시로 진행되는 펄스 서베이, 리더십 진단, 조직 만족도 조사 등 HR 데이터의 종류와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됐죠. 규모를 떠나 이제 HR은 엑셀만으로는 데이터를 정리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물론 파이썬(Python)이나 R과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를 배우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의 높은 진입 장벽은 HR 담당자들에게 큰 부담이죠.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니 민감한 인사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렇다고 직접 코드를 한 줄 한 줄 짜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 많이 소요됐습니다. 평가 제도가 개선되거나 가중치가 변경될 때마다 며칠 밤을 새워 코드를 수정하고 검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로 이 모든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GPT와 같은 AI 모델 내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할 수도 있지만, 제가 권장드리는 방식은 Jupyter Notebook과 같은 별도 환경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할 수 있는 코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사평가 가중치를 적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싶어. 기존 A, B, C 항목 외에 D 항목을 추가하고, 각 항목별 가중치는 각각 20%, 30%, 25%, 25%로 설정해서 상위 10% 그룹과 하위 10% 그룹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는 파이썬 코드를 작성해 줘" 와 같이 기존 엑셀 함수로 적용했던 방식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는 순식간에 필요한 코드를 생성해 줍니다. 과거 3일 밤낮으로 매달려야 했던 코드 작성과 검증 작업까지 단 하루 만에도 충분히 가능해진 것입니다. 데이터 보안을 지키면서도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해진 셈이죠. 두 번째 사례: 수십 개 직무기술서(JD) 정리, AI와 자동화로! 직무 중심 인사관리가 확산되면서, 명확한 직무기술서(JD)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직무의 핵심 역량을 정의하고, 수많은 자료와 사례를 조사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조직 내 직무가 수십 개에 달한다면, 이 작업만으로도 몇 년의 기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이 작업도 AI를 통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퍼플렉시티'를 활용해 우리 회사와 유사한 산업군과 규모의 기업의 직무기술서(JD) 링크들을 빠르게 수집합니다. 그 다음 해당 링크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Json 형태 혹은 엑셀 표 형식으로 JD 내용을 정리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해당 데이터를 NotebookLM이라는 문서 분석 AI 도구에 업로드 하고 "첨부한 JD들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 5가지와 주요 직무 책임 영역을 요약해 줘"라고 요청해 여러 JD의 공통분모를 손쉽게 파악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핵심 역량과 직무 책임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의 표준 직무기술서 템플릿에 맞춘 JD 초안 작성을 지시합니다. "다음 핵심 역량과 직무 책임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 JD 템플릿] 형식에 맞춰 백엔드 개발자 직무기술서 초안을 작성해 줘. 특히 [우리 회사가 강조하는 가치]가 반영되도록 해줘." 와 같이 구체적인 맥락을 제공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재피어(Zapier)'나 '메이크(Make AI)'와 같은 자동화 툴을 활용한다면 하루에도 50개가 넘는 직무기술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HR 담당자는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AI는 강력한 조력자! HR 전문성의 진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앞선 예시처럼 AI는 다양한 자료 조사나 데이터 정리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해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AI가 우리 HR 담당자를 대체하게 될 것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AI가 생성한 코드가 잘 작동해서 정확한 결과값이 나오는지 정리된 문서가 우리 회사의 특성과 상황에 적합한지, 전체 프로세스가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하는 'HR전문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HR 전문성이 바로 우리 HR 담당자들이 함양해야 할 그리고 성장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마치 지치지 않고 반복적인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해 주는 유능한 '조수'와 같습니다. 때로는 '환각(Hallucination)'이라는 한계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생각치 못한 새로운 전략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는 파트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결과물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과 결정, 그리고 섬세한 조율은 결국 우리 HR 담당자의 몫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HR 담당자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자신의 전략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HR 담당자와 그렇지 못한 담당자 간의 생산성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AI 시대를 맞아 우리 HR 담당자들도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자, 그럼 다음 시간에는 생성형 AI를 통해 HR 담당자 스스로가 어떻게 학습하고 성장하며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사례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2025.07.02 09:31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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