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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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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노코드 신경망 자동생성 프레임워크 공개...세미나 사전신청만 500명 넘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노코드 기반으로 신경망을 자동생성하고 배포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기계학습 개발도구(MLOps)의 핵심기술을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지난 주 처음 공개했다. ETRI는 이와 관련 5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깃허브 커뮤니티 확산을 위한 제3회 공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사전 신청자만 500명이 몰렸다. ETRI AI컴퓨팅시스템SW연구실(실장 조창식)이 이 개발도구를 시스템화한 프레임워크 '탱고(TANGO)'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응용SW를 자동으로 개발하고,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온프레미스 환경, 온디바이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 HW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공개 배포를 지원한다. 예를들어 철강공장에서 제품 품질 검사시 철강 데이터의 불량여부 판단은 쉽지만, AI의 적용은 쉽지 않았다. 병원 의사 경우는 폐결핵 X-레이 사진만 봐도 손쉽게 병명을 판정하지만, AI로 자동예측하는 모델 활용은 어려웠다. 그러나 탱고는 관련분야 전문지식으로 데이터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실행해 결과를 나타낸다. 이용도 쉽다. 깃허브에 있는 설치방법을 통해 간단한 명령으로 자동설치하면 웹 접속을 통해 바로 실행된다. ETRI는 현재 4년차 사업으로 국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 객체 인식에 최적화된 신경망 자동화 개발 알고리즘을 내년까지 122억 원을 들여 개발 중이다. 공동연구기관인 ㈜웨다는 철강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2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직원들이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했다. 향후 엣지 디바이스로의 탱고 모델 배포 기능을 활용해 일원화된 외관 품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은 대규모로 ▲흉부 X선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결핵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 ▲관상동맥 석회화 판별 인공지능을 개발·검증했다. 내년에는 ▲흉부 X선 영상으로부터 골다공증 유무 예측 ▲폐암 발생 위험 예측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래블업은 탱고(TANGO)에서 생성한 AI 모델을 아마존 AWS, 구글 GCP 클라우드, 국산 KT클라우드 환경에 자동 배포 중이다. 자율항해솔루션기업인 ㈜에이브노틱스도 기술이전을 통해 탱고 온디바이스 배포 기술과 AI 성능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자율항해를 위한 온디바이스AI에 대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장문석 SW PM은 “탱고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구글, 아마존 등 외산 클라우드가 독점하던 인공지능 개발도구 분야에서 국내 업체의 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조창식 실장은 “과제 1단계에서는 핵심기술 개발에 치중했다. 올해 2단계부터는 실증을 통해 탱고 프레임워크의 유용성을 입증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보급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매년 반기별로 새로운 버전의 소스코드를 깃허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연1회(하반기) 공개 세미나를 개최, 개발 기술 뿐만 아니라 실증 노하우 등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신경망 응용 자동생성 및 실행환경 최적화'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2024.12.04 12:21박희범

11월 수입차 BMW가 가장 많이 팔았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BMW가 지난해 이어 연간 판매대수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 침체와 함께 전기차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탄탄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수입차 3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2만4천740대) 대비 3.9% 감소한 2만3천78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천665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5천86대로 2위를 기록했다. 벤츠는 지난 10월 6천427대로 판매량을 높였으나 누적대수로는 BMW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BMW와 벤츠의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각각 6만7천250대, 5만9천561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를 보면 지난해 벤츠로부터 연간 판매량 1위를 탈환한 BMW가 올해도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3위에는 3천618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올랐다. 올해 '전기차 캐즘'으로 국내외 브랜드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테슬라는 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4위는 렉서스가 1천370대, 이어 볼보 1천319대 ▲폭스바겐 1천77대 ▲아우디 914대 ▲토요타 801대 ▲포르쉐 772대 ▲미니(MINI) 616대 ▲랜드로버 416대 ▲포드 368대 ▲지프 168대 ▲쉐보레 113대 ▲링컨 105대 ▲푸조 65대 ▲람보르기니 61대 ▲혼다 54대 ▲폴스타 50대 ▲캐딜락 49대 ▲벤틀리 47대 ▲지엠씨(GMC) 24대 ▲롤스로이스 15대 ▲마세라티 11대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3천48대), BMW 520(1천164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718대)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12.04 10:59김재성

남미 가는 BYD, 브라질 공장서 전기차 생산 착수

중국 친환경차 기업 BYD가 남미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생산기지를 내년 초 가동한다. 3일 중국 언론 펑황왕치처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BYD가 2025년 3월 브라질에서 친환경 차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월 전 첫 전기차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BYD 측은 이 브라질 공장이 중국 이외 국가 최대 규모의 첨단 전기차 생산 공장이 될 것이며 내년 말이면 연간 15만대, 2026년 말에는 연간 30만대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된 자동차는 브라질과 남미 시장에 주로 공급된다. BYD는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브라질 공장에서 1만개의 직접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2026년 말이면 2만개의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략 1개월 당 2천 개, 5개월 만에 3천개, 8개월 만에 5천개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BYD는 설명했다. BYD는 브라질 바이아(Bahia)주에 대형 기술연구센터도 건설하고 있다. BYD는 앞서 브라질 정부와 총 30억 레알(약 7천45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대규모 생산기지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지는 전기버스, 트럭 섀시 생산 공장, 그리고 친환경 승용차 생산 공장,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전문 공장 등 3개 공장으로 구성된다. 친환경차 승용차 생산 라인에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되며 연간 15만대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 소재 가공 공장은 현지 항만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2024.12.04 10:01유효정

中, 美 공세 맞대응…"美 반도체 안 사고 다른 국가와 협력"

중국 산업계가 미국 정부의 추가 반도체 수출 통제에 반격했다. 3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인터넷협회, 중국반도체산업협회, 중국자동차산업협회, 중국통신기업협회 등 4개 협회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향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해 "미국 반도체가 더 이상 안전하거나 신뢰할 만 하지 않다"며 "중국의 관련 산업계에서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게 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미국 반도체 구매를 줄이거나, 아예 끊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2일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140여 개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제조 장비, 전자설계자동화툴 등 반도체 상품 수출 제재를 실시했다. 이날 협회의 발표는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에 대응한 것이다. 중국인터넷협회는 성명에서 "중국 인터넷 산업 보안,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되는 조치를 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미국 반도체 구매를 신중히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국가와 지역의 칩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중국 내 투자 기업과 협력해 제조된 칩을 사용하자"고 부연했다. 중국인터넷협회에는 화웨이,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굵직한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도 성명에서 "미국 자동차 반도체가 더 이상 신뢰할만하거나 안전하지 않다며 "자동차 산업 사슬과 공급망의 안전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협회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미국 반도체를 신중히 구매할 것을 제안한다"고 명시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 등 기업이 가입해있다. 상하이자동차, 둥펑, 창안, 베이징자동차, 체리, GWM, BYD 등 이외에 CATL 등 배터리 기업 역시 이사진에 포함돼있다. 중국통신기업협회도 2일 나온 미국 정부의 조치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조치가 미국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보통신 산업 사슬과 공급망 안전 및 안정화를 위해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관련 기업은 다른 국가와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 내 투자 기업과 중국 내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통신기업협회에는 중국 3대 통신사뿐 아니라 장비 제조사,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보수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는 성명에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조치는 미국 기업에도 수시로 공급망 중단과 운영비 증가에 영향을 주고 미국 반도체의 안정적 공급을 초래한다"며 "미국 반도체가 더 이상 안전하거나 신뢰할 만 하지 않으며 중국 관련 산업계에서 미국 반도체 구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측은, 미국의 조치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으로 이뤄온 공정성과 합리성을 파괴했으며, 공감대와 WTO의 공정 무역 취지를 무시했다"며 "세계반도체이사회(WSC)의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임의적 무역 규제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의 안전과 안정에 실질적 손해를 입히고 있어 이에 결연한 반대 의사를 표한다"고도 전했다.

2024.12.04 09:15유효정

BMW 520i 등 통합제동장치 품질 불량…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BMW코리아·기아·혼다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84개 차종 29만8천7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만9천774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포터2 EV 2만9천115대는 프로펠러 샤프트와 배터리 케이스 간격에 대한 설계 오류로 각각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0i 등 62개 차종 6만9천614대는 통합제동장치 품질 불량으로 6일부터 시정조치한다. 기아 EV6 5만8천608대는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혼다 ACCORD 등 7개 차종 1만2천71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불량으로, CR-V 등 2개 차종 1천698대는 스티어링 기어박스 내 부적절한 스프링 사용으로 각각 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 Mercedes-AMG E53 4MATIC+ 등 4개 차종 4천112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 수분유입으로, S 580 4MATIC 등 2개 차종 3천87대는 엔진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각각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12.04 08:25주문정

中, 갈륨 등 반도체 원자재 美 수출 금지

중국 정부가 갈륨·게르마늄 등 원자재에 대한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이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으로 풀이된다. 갈륨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레이더, 전기자동차 등에 쓰인다. 게르마늄은 광섬유 통신, 야간 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의 소재다. 중국은 세계 갈륨 생산량의 98%, 게르마늄 생산량의 68%를 차지한다. 중국 상무부는 3일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과 기타 법률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이중 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질 재료와 관련된 이중 용도 품목을 미국에 수출할 수 없다며 특히 군사용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흑연 수출은 보다 엄격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원산지인 이들 품목을 미국에 제공하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날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MB)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 또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 140개사를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기업으로 지정했다.

2024.12.03 20:08유혜진

브이캣, 일본 법인 설립 석달 만에 계약 잇따라 체결

마케팅 소재 자동 제작 솔루션 브이캣이 일본 마케팅 자동화 시장의 주요 마케팅 플랫폼들과 연이어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고 3일 밝혔다. 일본 진출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브이캣이 일본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솔루션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브이캣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쌓아온 성공 사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롯데, 신세계 등의 유수 기업이 브이캣을 통해 소재 제작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같은 배경에서 브이캣은 일본 엔터프라이즈를 겨냥한 맞춤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해 일본 진출 3개월 만에 마케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Givery'와 일본 최대 모바일 광고 서비스 제공 업체 'Adinte'와 계약을 진행했다. Givery와 Adinte는 자사 시스템에 브이캣 솔루션을 연동해 고객사들이 광고 소재를 자동으로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플랫폼 내 약 1천여 개의 일본 고객사들은 상품 이미지와 소재 사이즈를 선택하기만 하면 자동 제작된 광고 소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고객사들은 소재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정범진 브이캣 대표는 "일본의 이커머스 플랫폼과 대형 브랜드는 여전히 마케팅 소재, 상품 썸네일 이미지 제작 등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디자인 업무에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며 "이런 업무를 AI로 전환하려는 일본 대기업들이 브이캣의 국내 성공 사례에 큰 관심을 보여 빠른 계약 체결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이캣은 일본 마케팅 플랫폼과의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일본 브랜드가 광고 소재를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이캣은 약 10만 개의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마케팅 영상 및 이미지 자동 제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외 브랜드가 더욱 빠르고 쉽게 표준화된 소재를 대량 제작할 수 있도록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2024.12.03 15:46백봉삼

현대차, 아산 지역에 축구장 1.3배 크기 생태환경 구축

현대자동차가 한국환경보전원, 아산시와 함께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적, 물적 자원 등을 활용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현대차 아산공장 사업장 인근의 충남 선장면 군덕리 773-2일원으로 선정됐다. 현대차와 한국환경보전원은 축구장 면적의 약 1.3배 크기인 9천㎡ 공간에 ▲수서생물원 ▲철새관찰대 ▲생태학습공간 등을 조성해 생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자연환경 복원 이후의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사업장 인근지역의 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자연환경복원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현대차가 민관협력으로 진행되는 자연환경복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ESG경영 및 자연환경보존,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5:30김재성

美, 삼성SDI·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사에 75억달러 대출 결정

미국 정부가 삼성SDI와 다국적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75억 달러(약 10조5천억원) 대출을 지원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스타플러스에너지에 이러한 대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커질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에 덜 의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이번 대출금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 공장을 1~2곳 짓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전기차 지원에 부정적이라며 조 바이든 정부에서 대출이 확정되지 않으면 취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03 15:24유혜진

美 법원, '머스크 스톡옵션 100조' 또 불허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주기로 한 100조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또 한 번 나왔다. 테슬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서린 매코믹 미국 델라웨어법원 판사는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100조원대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적법하지 않다고 이날 다시 판결했다. 테슬라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는 머스크 CEO가 자기 뜻대로 급여를 부당하게 조작한다며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2018년 제기했다. 테슬라는 실적에 따라 머스크 CEO에게 12차례에 걸쳐 총 3억300만주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스톡옵션 가치가 처음에는 26억 달러(약 3조원)였지만 테슬라 주가가 오른 현재 가치는 1천15억 달러(약 142조원)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 1월 매코믹 판사는 머스크 CEO가 부당하게 압박해 테슬라 이사회가 이 보상안을 승인했다며 이사회가 머스크 CEO에게 항복했다고 비판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이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올해 테슬라 정기 주주총회에 올려 통과시켰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매코믹 판사는 “주주 투표가 효력 있다 해도 소송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패소한 사람이 판결을 뒤집고자 만든 새로운 사실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소송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법원의 결정은 잘못됐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결론 나면 회사의 정당한 소유자인 주주가 아니라 판사와 원고의 변호사들이 회사를 운영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2024.12.03 15:18유혜진

현대차·기아, 5년간 인도에 100억원 투자…현지 연구혁신 센터 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우수 공과대학과 손잡고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공동 연구 체계는 현대차가 인도 기업공개(IPO) 당시 현지 시장을 위한 재투자의 일환이다. 현대차·기아는 3일(현지시각) IIT(인도 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성낙섭 전무를 비롯해 인도권역기획실 류재완 상무, 인도기술연구소장 이근한 상무 등 회사 관계자와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 총장, 비자야 케탄 파니그라히 학생처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인도 학계 내 영향력이 우수한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이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해 2025년부터 5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및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현지에 특화된 산학 협력 모델로서, 기업 및 동문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IIT 대학 내 전문 연구조직 'CoE(Centre of Excellence)'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IIT 델리에서만 22개의 'CoE'가 설립되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력은 단발성 기술 과제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산학 방식과 달리 우수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수요에 기반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를 통해 IIT의 우수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배터리·전동화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진 교수진으로부터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 및 기능을 발굴하는 등 인도 내 미래 기술 핵심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IT 델리 내 위치한 인도 유일의 전기차 연구기관인 'CAR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연계해 인도 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한국과 인도 양국의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전문가들 간 기술 교류회를 정기 운영하고, IIT 내 특강 개설 및 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 인재 육성 및 중장기 채용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전무는 "이번 현대 혁신센터를 통해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에서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인재들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대차·기아는 인도 학계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며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식에서 "협력과 동반성장의 정신에 기반해 현지화에 대한 헌신도 지속하겠다"며 인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산학 협력 추진이 "최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IPO를 통해 마련한 자원의 현지 재투자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인도 현지 개발 완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인도의 핵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2.03 14:34김재성

마우저, ADI·번스와 'GaN 기술 전자책' 발간

반도체 및 전자부품 유통 업체 마우저일렉트로닉스가 반도체 기업 아나로그디바이스(ADI), 번스(Bourns)와 협력해 질화갈륨(GaN) 기술을 소개하는 전자책을 발간했다. 전자책 제목은 '10명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GaN 기술에 대한 고찰(10 Experts Discuss Gallium Nitride Technology)'이다. GaN 기술의 장점은 자동차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소비가전 제품 및 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 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자책은 ADI와 번스를 비롯한 여러 기업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GaN 기술의 장점과 초보 GaN 설계자가 직면할 수 있는 도전 과제, 실리콘에서 GaN으로 전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등을 제시한다. 또한 이 전자책은 GaN 컨트롤러와 드라이버, 전력 인덕터 등 ADI 및 번스의 GaN 관련 제품들도 소개한다. ADI의 LTC7890/1 동기식 스텝다운 컨트롤러는 최대 100V의 입력 전압에서 N-채널 동기식 GaN FET(field effect transistor) 전력단을 구동하는 고성능 스텝다운 DC-DC 스위칭 레귤레이터 컨트롤러이다. 이 디바이스는 실리콘 금속산화물 반도체(MOS) 솔루션에 비해 보호 다이오드나 추가적인 외부 부품이 필요없기 때문에 설계를 간소화할 수 있다. LT8418은 상단 및 하단 드라이버 스테이지와 드라이버 로직 제어 및 보호 기능이 내장된 100V 하프-브리지 GaN 드라이버이다. LT8418은 분할된 게이트 드라이버를 통해 GaN FET의 턴온 및 턴오프 슬루율(slew rate)을 조정하여 링잉(ringing)을 억제하고 EMI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GaN 기술은 높은 스위칭 주파수로 동작하기 때문에 특히 수동 부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번스는 PQ 평면 전력 인덕터와 CWP3230A 칩 인덕터, TLVR1105T TLVR 인덕터 등을 비롯해 GaN의 보다 높은 주파수에 최적화된 우수한 마그네틱 부품을 제공한다. 이들 디바이스는 낮은 인덕턴스와 높은 정격 전류, 그리고 방사를 낮추기 위한 차폐 구조를 갖추고 있다. 번스의 HCTSM150102HL 트랜스포머는 강화된 절연 기능과 최소 15mm의 간격/연면거리(creepage distance)를 비롯해 7.64kV(2초)의 내전압 특성을 갖추고 있어 고전압 위험에 대해 뛰어난 절연 성능을 제공한다. 이 트랜스포머는 페라이트 토로이드 코어(ferrite toroid core)로 제작되어 뛰어난 커플링 계수와 효율을 자랑한다.

2024.12.03 13:40이나리

기술규제 대응으로 90억 달러 규모 수출시장 지켜내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기술규제 대응 유공자와 논문공모전 수상자 및 기업,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기술규제 대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과열로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무역기술장벽 건수가 4천149건(11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분야별 유공자 노력과 함께 올해 62건의 해외 기술규제 애로 해소를 통해 90억 달러 규모 수출시장을 유지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유럽 화학물질 규제 관련 예외조항 신설 대응 활동을 펼친 SK온 권오준 부장과 국내 수소용품 인증 애로를 적극 발굴·개선 한 공로로 현대자동차 박주연 책임 등 19명에게 산업부 장관상 등 정부 포상을 했다. 통상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한 제9회 논문 공모전 대상팀의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WTO TBT 합치성 분석' 발표는 MZ세대 관점에서 시의성 있는 주제와 이슈를 간결하게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부 행사 '글로벌 TBT 포럼'에서는 유럽연합(EU)·우즈벡 등 규제 당국자를 초청해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개정된 기술규정 에코 디자인·전자폐기물 관련 국제 표준을 소개하고 이어 참석한 기업들과 애로에 대해서 Q&A 세션을 가졌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월 말 발의한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관한 법률'의 조속한 통과와 인프라 확충 및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재정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학·연과 정부·국회가 힘을 합쳐 양자·다자 협상채널을 활용하고 핵심기술의 국제 표준을 리딩해 무역기술장벽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13:36주문정

삼성·LG·현대차, 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

삼성과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짐 켈러 텐스토렌트 창업자는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LG전자·현대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 회사 익스페디션과 미국 금융사 피델리티 등으로부터 총 7억 달러(약 9천800억원)를 투자 받았다”고 말했다. 텐스토렌트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일반 D램으로 기존 AI 가속기를 대체할 수 있다며 이를 개발하고 있다. 켈러 창업자는 “값비싼 HBM을 써서는 엔비디아를 이길 수 없다”며 “HBM으로는 가격을 낮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AI 가속기를 구동하는 데 쓰인다. AI 가속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으로 평가된다. 켈러 창업자는 “텐스토렌트는 2년마다 새로운 AI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신제품을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텐스토렌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술 인재와 공급망을 확충하는 데 쓰기로 했다.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대규모 AI 훈련 서버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4.12.03 11:21유혜진

LG전자, 차량 사이버보안 최고 수준 인증...전장사업 강화

LG전자가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이하 CSMS) 인증인 레벨3를 획득하며 글로벌 전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CSMS 레벨3 인증을 완료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가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CSMS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전장 제품의 설계, 개발, 소프트웨어,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보안이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모의 해킹 침투 테스트 등을 통해 철저하게 역량을 평가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인증 받는 CSMS 레벨2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더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CSMS를 철저히 준수해 실제 제품을 양산하고 있음을 인증 받는 레벨3를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나날이 강화되는 글로벌 전장시장의 사이버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UNECE Regulation No.155: Cybersecurity Regulation)'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경제위원회 협약에 가입한 유럽연합, 한국·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도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LG전자는 전장사업 전 영역에 거쳐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시큐리티(Automotive SPICE for Cybersecurity)'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인정받았다. 오토모티브 스파이스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설계, 검증, 관리 등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인증이다. 여기에 사이버보안에 대한 심사까지 강화한 평가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시큐리티다. 최근에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도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인증을 채택하는 등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와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LG전자는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산업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기술력과 프로세스를 인정받았다”며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11:00이나리

대동기어, 현대차그룹에 전동화 부품 공급…1조2400억원 규모

대동그룹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e-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Hybird) 차량의 ASS'Y 부품과 해외 전기차용 EV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이다.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조2천398억원으로 이는 2023년 기준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390%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대동기어가 공급하는 TMEDⅡ HUB ASS'Y는 하이브리드 차의 핵심 부품으로 변속기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해외에 공급할 감속기 모듈은 전기차 동력전달의 3대 핵심 부품으로,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쿠페 등을 포함한 전 차종에 탑재 예정이다. 대동기어는 ▲전기차·모빌리티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2022년부터 전동화 차량 부품 사업을 하고 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기어는 올해 초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 부품 공급에 1천836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2024.12.03 10:19김재성

현대차, 고령화 지역 보령서 공공교통 '불러보령' 개시

현대자동차가 보령시와 함께 벽오지 주민들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3일부터 보령시에서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불러보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 교통(DRT) 셔클을 보령시의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도입한 것이다. 수요 응답 교통은 이용자가 서비스 지역 내 어디서든 차량을 호출하면 버스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하는 서비스다.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을 함께 탑승하도록 실시간으로 경로를 재구성하고 배차가 이뤄진다. 보령시는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65.1%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교통 인프라에서 소외되는 고령 주민들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되는 지역 대중교통은 감차나 폐선 상황에 처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농어촌 마을버스를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전환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중간 거점에서 승객을 모아 시내로 함께 이동하는 등 대중교통의 효율을 높여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셔클 모바일 앱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수용응답형 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현대차는 승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승객들이 모이는 주요 기점에 키오스크형 호출벨을 설치해 손쉽게 버스를 부를 수 있는 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와 보령시는 고령자들의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서포터즈는 버스 호출 등 서비스 이용 교육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탑승 체험 유도, 지역 내 운행환경 이슈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서비스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현재 국내 21개 지방자치단체, 46개 서비스 지역에서 268대의 수요응답형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며 700만 명 이상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신도시, 농어촌, 산업단지, 도농 복합 지역과 같은 다양한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2021년부터 이어온 셔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보령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새롭게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구 소멸지역의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3 10:11김재성

서울로보틱스, '브릿지 라운드' 투자 완료…기업가치 2800억원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2천800억원 기업 가치로 벤처캐피탈 '티케인베스트먼트'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브릿지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인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다. 이를 자동차 생산지 내 탁송 과정에 적용해 무인화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서울로보틱스는 복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우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에 따르면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탁송은 매번 이뤄질 때마다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계약을 맺는다는 설명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트렌드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다"며 "B2B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시장은 서울로보틱스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09:41신영빈

LG엔솔, GM 합작 美 배터리공장 지분 인수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에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 GM은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지분을 합작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랜싱에 거의 완공돼 가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지분을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하기로 구속력 없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GM은 공장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약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회수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며, 이번 공장 지분 거래는 얼티엄셀즈 지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랜싱에 제3공장을 건설해왔다. 현재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두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총 26억달러(약 3조6천500억원)가 투입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로, 2022년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준공하고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며 얼티엄셀즈 3공장 가동도 지연됐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에 따른 캐즘 장기화를 우려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이날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 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공장 인수 검토와 관련해 "북미 공장 투자 및 운영 효율화, 가동률 극대화 등을 위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 지역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 등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3 09:01류은주

LG엔솔, 美 GM과 각형 배터리 개발…"3대 폼팩터, 업계 유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14년 동안 이어진 굳건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결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배터리 업체 중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를 포트폴리오로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됐다. LG엔솔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 이미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강화된 제품·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지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하고,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질 시기에 더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 고객사마다 전기차 차량의 종류와 크기, 공략 시장 등 전략이 세분화되고 있고, 폼팩터별 장단점을 고려한 용도별 배터리 채택을 고려하는 고객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셀 자체 강성이 높아 배터리 모듈, 팩 단계에서 구조적인 간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뿐 아니라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내재화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각형 패키징 기술을 비롯해 설계 및 공정 분야에서도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은 각형 배터리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각형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데 비해 내부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휴 공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 단점으로 꼽혀왔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 주요 요소를 돌돌 말아 만든 젤리롤을 사각형 상자 모양 알루미늄 캔에 넣는 과정에서 모서리 부분이 빈 공간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각형 배터리는 소재를 층층이 쌓는 공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 기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GM과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핵심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파우치형·원통형·각형 폼팩터별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유일 '3대 폼팩터' 포트폴리오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함으로써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업계 유일한 '3대 폼팩터' 전략 체계를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별로 다양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7월 르노 전기차 파우치형 LFP 배터리 ▲9월 벤츠 전기차용 배터리 ▲10월 포드 상용차 파우치형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 ▲11월 리비안 전기차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등 굵직한 수주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고전압 미드니켈 셀, 파우치형 셀투팩(CTP) 등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재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글로벌 생산 공장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도 큰 강점이다. 실제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의 경우, 가동 한달 만에 수율 90%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이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높은 양산 안정성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GM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안정적으로 성공해 대체불가능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 배터리 셀&팩 부사장 커트 캘티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얼티엄셀즈를 북미 최대 배터리 셀 제조업체로 만들었고 이는 오늘날 북미에서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전기차 성능 개선 및 안전성 강화, 비용 절감을 위한 폼팩터 개발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03 08:4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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