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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삼성·현대·포스코·롯데도 했는데 LG CNS만?…중복상장 논란 '글쎄'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LG CNS의 중복상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미 상장된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주주 구성도 주목 받고 있다. LG CNS의 상장이 모회사인 ㈜LG에 디스카운트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기존 상장된 경쟁사들의 움직임으로 볼 때 기우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의 최대주주는 ㈜LG로, 현재 지분 49.95%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맥쿼리PE는 35%,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1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주사 외에 구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은 LG CNS가 유일하다. LG CNS는 2월께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후 마련된 자금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AI 전환)를 선도할 것이란 의지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이 예상하는 상장 후 시가총액은 6조원 수준으로, 이 중 약 400억원은 DX(디지털 전환)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회사 인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IPO 상장은 LG CNS가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LG CNS의 성공적인 코스피 상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상장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중복상장'이라고 주장하며 LG CNS의 움직임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중복상장은 모기업이 이미 상장된 상태에서 또 다시 자회사나 계열사가 상장하는 개념으로, 기존 모회사의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LG CNS의 상장은 모자(母子)회사 동시상장으로 인한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유발한다"며 "2대주주 PE(프라이빗에쿼티)의 구주매출과 장내매도를 통한 엑시트(투자회수) 목적 외에 굳이 IPO를 해서 모자회사 중복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디스카운트를 유발할 이유가 있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HS애드 등 주요 자회사들은 이미 모두 상장돼 있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디앤오,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LG CNS가 ㈜LG의 유일한 대규모 비상장 자회사"라며 "LG CNS 상장 이후에는 LG CNS에 직접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LG 주식을 살 이유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LG 측의 생각은 다르다. 회사가 특정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단기간에 상장함으로써 기존 모회사 주주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아니라는 입장에서다. LG CNS는 1987년 미국 EDS와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곳으로, LG화학에서 분리된 LG에너지솔루션 사례처럼 일부 사업부를 떼어내 물적 분할한 뒤 상장시키는 것과는 다른 사례로 평가된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복상장은 회사가 특정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서 짧은 기간 내 상장하면서 모회사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1987년 미국 EDS와 합작해 만들어진 회사로, ㈜LG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중복상장을 한다고 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이번 상장을 통해 오히려 기존 대주주인 ㈜LG의 주주들에게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도 LG CNS의 상장에 대한 잣대가 너무 가혹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G CNS가 피어그룹으로 삼은 경쟁사들도 모회사들과 별개로 이미 상장돼 있어서다. 실제 삼성SDS의 경우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지분 22.5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도 삼성SDS의 지분을 각각 9.2%(711만8천713주), 0.0%(3천233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17.08%, 삼성생명이 0.0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현대자동차다. 이곳이 가진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은 31.59%다. 계열사인 기아, 현대모비스는 각각 16.24%, 20.13%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7.33%(201만 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는 모회사가 가진 지분이 절반을 넘는다. 포스코DX는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65.38%, 포항공과대학교가 0.4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도 롯데지주가 66.10%나 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교 기업 중 모회사의 지분 비중이 가장 높다. 이에 LG CNS만 두고 중복상장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LG CNS가 성공적인 상장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게 되면 모회사인 ㈜LG의 기업가치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LG CNS도 IPO 이후 배당성향을 더욱 높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LG CNS의 배당성향은 40% 수준으로, 배당 확대는 ㈜LG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와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로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직후 시가총액이 LG CNS의 순자산가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장 자회사 상장 시 적용될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LG CNS의 최대주주인 ㈜LG의 순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14 15:38장유미

"빅뱅 직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급히 법제도 마련해야"

“자율주행 시대가 되면 렌터카가 택시와 동일한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중국계 자본이 국내 1·2위 렌터카 경영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기존 운송사업자들이 새 국면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법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지난 13일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데이터와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딜루전 터널'을 지나 변곡점에 서 있다”며 “마치 2006년에 스마트폰이 막 대두되던 시점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아이폰을 처음 공개한 시점처럼 급격한 확산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관련한 규제와 정책, 산업의 생태계들도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미국은 정부 효율화위원회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빠르게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철폐와 완화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전부터 정부 주도로 많은 서비스를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국내 플랫폼 산업과 규제 정책들은 건강한가에 대해 자성이 필요하다”며 자율주행 사업을 실행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먼저 복잡한 이해관계자와 요구사항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부여받은 규제 샌드박스로 주행 중 촬영한 영상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으나, 이를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요구사항이 많아져 기술 개발이 7~8개월 이상 답보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장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입하는 자금과 인력 규모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국내 범부처 사업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1조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은 매년 2조원 이상씩, 중국은 수백조원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현행법상 해외 기업들로부터 국내 기업들의 생태계나 에코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는 미흡하다”며 “신기술 유입을 막기보다, 빨리 받아들여서 살아가야 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국내 항공안전법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항공 산업에 외국자본이 유입될 때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1995년부터 외산 기업이 현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할 때 합작을 의무화시켰다”며 “국내 산업이 준비될 때까지는 외국자본의 비율이라든지 합작을 장려하는 방안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데이터의 국외이전을 제한하는 방안도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자동차 법률이 기존 운수산업들을 보호하면서 함께 앞으로 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4 14:34신영빈

유럽 최대 연기금, 테슬라 주식 다 팔았다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스티칭연금재단(Stichting Pensioenfonds ABP)이 미국 전기자동차(EV) 회사 테슬라 주식을 모두 내다팔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BP는 지난해 3분기 테슬라 주식 5억7천100만 유로(약8천600억원)어치를 전량 매각했다. ABP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서 받는 급여가 너무 많아 논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용, 수익률, 책임 투자 요건 등을 고려해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법원은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주기로 한 100조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ABP는 당시 주주 투표에서 반대했지만 대부분 주주가 찬성해 이사회는 이 보상안을 승인했다. 네덜란드 신문 헷피난시엘레다흐블라드는 ABP가 테슬라 주식을 판 이유 중 하나로 열악한 근무 환경을 꼽았다. 테슬라에서는 병가 낸 직원을 감시한다거나 새벽 3시에 회의했다는 일화가 있다.

2025.01.14 13:25유혜진

BMW, 뉴욕 럭셔리 브랜드 콜라보 컨셉카 특별전시

BMW코리아가 내달 16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욕 기반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해 제작한 '2025 BMW XM Kith 콘셉트'를 특별 전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 BMW XM Kith 콘셉트는 BMW와 키스의 세 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모델로 지난 2024년 12월 열린 '아트 바젤 마이애미 2024'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서울 성동구 소재의 키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자동차 및 패션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5 BMW XM Kith 콘셉트는 BMW M 전용 고성능 SAV인 XM에 키스 창립자 로니 파이그(Ronnie fieg)가 BMW와 함께 디자인한 독창적인 요소들을 더해 완성한 차량이다. 외관에는 키스가 이번 협업을 위해 개발한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테크노 바이올렛 메탈릭' 색상을 적용해 특별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연출한다. 전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주변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보라색 빛을 발하고, 주간주행등 아래에는 키스 로고가 보랏빛으로 나타난다. 측면에는 유리창 하단에 자리한 검은색 액센트 스트립 속에 363개의 LED를 배치해 보랏빛 조명 효과가 드러나며, 보라색으로 마감한 23인치 경합금 휠을 장착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더했다. 최초의 BMW M 전용 모델인 M1의 디자인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높이를 앞쪽은 30mm, 뒤쪽은 35mm 낮추고, 양쪽 바퀴 사이 거리는 40mm 늘려 더욱 스포티한 비례를 완성했다. 실내 곳곳에는 키스의 상징적인 모노그램 패턴, M 스트라이프와 조합된 키스 엠블럼 등 독점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2025 BMW XM Kith 콘셉트를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BMW M 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존 BMW XM 모델을 함께 전시해 두 차량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BMW와 키스가 협업해 제작한 의류 및 라이프스타일 컬렉션도 함께 전시된다. BMW의 모터스포츠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해당 컬렉션을 통해 BMW의 고전적인 디자인 모티프를 키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2025.01.14 13:24김재성

"영풍·MBK, 고려아연 인수 시 아연 시장 독점 우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아연 제련기업 고려아연의 M&A 시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산업계에서는 국내 아연 공급망 교란 우려가 나온다. 사모퍈드가 이끄는 영풍·MBK로 고려아연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아연 공급독점 체제로 가격 인상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14일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아연 국내 수요는 약 43만5천톤으로, 이중 고려아연이 29만5천톤, 영풍은 10만3천톤을 공급했다. 국내에서 아연을 생산하는 기업은 이 두 기업뿐이다. 국내 아연 수요에서 두 업체 공급률이 90% 이상인 셈이다. 특히 물류 비용에 아연을 필요로 하는 철강 업체들에 최적화된 제품 생산 특정상 해외 제품의 대체가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이를 특정 업체가 독점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단 우려가 있다. 아연은 철의 부식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금속이다. 건설과 자동차와 가전제품 외장재 등에 쓰이는 철강재 부식 방지용 도금 원료로 쓰인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아연 공급은 아연 시장 자체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주요 산업과도 연관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려아연 측은 "만약 MBK와 영풍이 오는 임시주총에서 14명 이사를 새롭게 고려아연 이사회에 진입시켜 회사 장악에 성공할 경우 이들이 국내 아연 시장을 독점하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연과 불가분의 관계인 철강 업계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간 고려아연·영풍과는 오랜 거래를 통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수준 가격 협상을 해왔는데, 사모펀드가 개입될 경우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MBK의 경우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결국 수익 확대가 필요할 때 가격을 올리고, 또 아연 수요 확대 등으로 공급자의 협상력이 높아질 때도 마찬가지로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비용 부담과 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국내 철강사들이 수입산으로 시선을 돌릴 경우 장기적으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하는 속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의 아연 공급 의존도가 심화될 경우 미중 갈등과 공급망 경쟁 속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속 업계 관계자는 "아연은 그 자체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철강 등 산업 전반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필수 소재”라며 "아연 등의 주요 금속의 생산과 가격 결정이 사모펀드의 영향력 하에 놓이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1.14 11:32류은주

뭉쳐야 산다...SDV용 반도체 개발 협력 후끈

자동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차량용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OEM)와 전장 기업들도 신사업으로 SDV용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 기업은 독자 개발 보다는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다수의 SDV용 반도체 협력 사례가 발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동되는 자동차로, 그 가치와 핵심 경쟁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되는 차량을 의미한다. 일본 자동차 OEM사 혼다는 일본 차량용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와 고성능 SDV용 시스템온칩(SoC)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지난 8일 CES 2025 현장에서 체결했다. 양사가 개발하는 반도체는 2020년대 후반 출시되는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혼다 제로'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칩은 2000 TOPS(1초당 1조번의 연산)의 AI 연산 성능과 20 TOPS/W의 전력효율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SoC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3나노미터(nm) 차량용 공정에서 생산되며, 멀티다이 칩렛 패키징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혼다는 독자 기술로 SDV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에서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SDV 솔루션을 위해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손잡았다. 양사는 LG전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 이하 DMS)'을 암바렐라 AI SoC에 적용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암바렐라와 협력한 DMS 솔루션을 최초로 공개했고, 암바렐라 또한 단독 부스를 마련해 해당 기술을 전시했다. DMS 솔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부주의한 행동이 나타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와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아울러 LG전자는 SD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이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규격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SDV으로 바뀌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텔도 이번 CES에서 차량용 반도체 아크 B시리즈 GPU를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초 SDV 반도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인텔이 CES에서 SDV용 반도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칩의 AI 처리 성능은 2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거대언어모델(LLM)을 인터넷 접속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인텔의 아크 B시리즈는 내년 출시되는 미국 전기차 업체 카르마오토모티브의 1천마력급 전기차 '카베야'에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텔은 SDV용 반도체와 관련해 레드햇, AWS, HCL테크놀로지스 등과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드햇은 자동차용 리눅스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AWS와는 클라우드상에서 자동차용 실리콘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HCL테크놀로지스는 칩렛 기반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SDV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709억 달러(약 350조원)에서 2028년 4천197억 달러(약 542조원)로 연평균 9.15% 증가할 전망이다.

2025.01.14 10:59이나리

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수출량 역대 최대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천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인 2023년 수출을 넘어선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27만여대를 수출한 2020년과 비교하면 160%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 수준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은 9만3천547대가 수출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였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에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아이오닉 5 6만8천227대 순으로 수출했다. 기아 수출은 니로 하이브리드 6만9천545대, EV6 4만2천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8천297대 순이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천200대에 달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우수한 연비, 저렴한 유지비 등의 강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 유연 생산∙판매 체제 등을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기 대응하며 괄목할 만한 친환경차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전체 수출 대수는 218만698대, 수출액 53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 수출액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출 200만대, 수출액 500억 달러를 넘기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수출액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기록한 전체 수출액 6천838억 달러 중 7.8%로, 자동차 전체 수출액 708억 달러 중 75.4%다. 차종별로는 SUV가 전체 수출 대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UV 비중은 69.1% 수준으로 150만6,287대가 수출됐다. 코나, 투싼, 스포티지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수익 모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의 최다 수출 모델은 23만1천69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아반떼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아반떼에 이어 코나 22만2천292대, 투싼 15만1천171대 순으로 수출됐으며, 기아는 스포티지 13만6천533대, 모닝 11만4천453대, 니로 11만4천430대 순으로 수출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지역 다변화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55.6%, 유럽 18.7%, 아시아∙태평양 9.1%, 중동∙아프리카 9.1%, 중남미 5.2% 등이었다. 현대차∙기아의 누적 수출 대수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5천600만여대다. 현대차는 1976년 에콰도르에 포니 6대로 수출한 것으로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3천206만3,984대를 수출했다. 첫 수출 이후 28년만인 2004년 1천만대를 달성했으며 2013년 2천만대, 2023년 3천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1975년 브리사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처음 수출한 후 2011년 1천만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9년만인 2020년 2천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누적 2천409만6천355대를 수출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 광명 EVO 플랜트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화성 EVO, 내년 상반기 울산 EV 전용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국내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출 성장도 기대했다. 향후 글로벌 고금리∙저성장 기조 확산, 보호무역주의 강화,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수요에 기반한 유연 생산∙판매 체계를 확립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치는 등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해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로 대응한다. 준중형, 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확대하고,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 도입도 서두른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만큼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 현대차는 대형 전기차 SUV 아이오닉 9, 기아는 SUV 전기차 EV3, EV5, 세단형 전기차 EV4 등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연한 생산∙판매 체제 구축, 국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4 09:23김윤희

HD현대로보틱스 등 산업용 로봇 5사, 中·日산 저가 로봇 반덤핑 제소

국내 산업용 로봇업계가 일본과 중국산 산업용 로봇에 대해 반덤핑 제소에 나섰다. HD현대로보틱스 등 국내 산업용 로봇업체 5개사는 지난 10일 일본과 중국 업체가 생산한 4축 이상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에 대한 반덤핑 제소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과 중국 업체들이 국내 유통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로봇을 수출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산 산업용 로봇의 가격은 국내산 로봇의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자국 내수 시장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재고 부담이 커진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으로 밀어내기 판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도 자동차 제조 분야 등에서 대규모 입찰이 있을 예정인데 해외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역위원회는 신청서 접수 후 2개월 내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조사가 시작되면 3개월간 예비조사가 이뤄진 뒤 예비판정을 내린다. 예비판정 후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된다. 한편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수입 물량은 2021년 9천80대에서 지난해 1만3천445대(잠정)로 급증했다. 수입 제품의 시장점유율도 2021년 75%에서 2023년 81%로 상승했다.

2025.01.14 08:55신영빈

서울바이오시스, 작년 매출 6950억원...37.9% 증가

글로벌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잠정실적으로 2024년 연매출 6천9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5,천40억 원) 대비 37.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대비 191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천747억원으로, 전년 동기(1450억 원) 대비 20.5%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4분기 매출액은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대비 5.2% 감소했지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1600억~1700억 원)를 초과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세계최초 기술인 'No-Wire WICOP(노와이어 와이캅)'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LED 자동차 데모'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2025.01.14 00:10이나리

中 BYD, 韓출시 전기승용차 '아토3' 인증...주행거리 321km

오는 16일 국내 시장에서 전기승용차를 공식 런칭하는 중국 BYD가 준중형 SUV 모델 '아토3'의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21km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BYD는 아토3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았다. 아토3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상온에서 복합 기준 321km(도심 349km, 고속도로 287km)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전기차 보급평가'는 진행 단계다. 다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환경부 정책 상 보조금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탑재 차량보다 적게 지급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아토3 국내 출시 가격이 3천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YD는 아토3 외 실, 돌핀, 시라이언7 등에 대한 환경부 인증 절차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13 17:59김윤희

'내달 상장' 피아이이, AI SW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 확장

산업용 검사 솔루션 기업 피아이이는 내달 상장을 앞두고 인공지능(AI)과 영상 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신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첨단산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피아이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36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천~5천원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약 14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14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피아이이는 ▲AI 에이전트 ▲비파괴검사(NDT) ▲유리기판(TGV) 검사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신규 솔루션을 통해 기존 2차전지 중심의 사업을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며, 첨단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정밀도와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피아이이는 자회사인 제조 데이터 및 산업용 AI 솔루션 전문기업 아하랩스와 'AI 에이전트'를 협력 개발했다. AI 에이전트는 제조 현장의 지능화를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고도화한 것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검색 증강 생성(RAG)을 활용한 거대 멀티 모달 모델(LMM)이다. 제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통합 활용해 검색, 문제 원인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자율지능형 기능을 제공해 제품의 품질 및 공정 관리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피아이이는 초음파, 엑스레이, 3D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비파괴검사 핵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비파괴검사는 첨단 제조 분야에서 품질과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피아이이는 차별화된 AI 비전 솔루션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술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지난해 9월 초음파 장비 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기술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새해부터 고객사 수주를 통해 신규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산업의 고도화로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에서 유리기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면적화와 휨 없는 안정성을 요구하는 유리기판 검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아이이는 기술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다중 초점 방식을 적용한 TGV 유리기판 검사 장치의 특허를 출원했다. 반도체용 유리기판 시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피아이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 측은 "당초 2차전지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 2차전지 캐즘에 따른 실적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 가능성에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첨단산업 공정이 더욱 복잡해지고 수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AI와 영상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를 넘어 첨단산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아이이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1천86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2025.01.13 17:54신영빈

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국공학한림원은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미래모빌리티위원회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과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등 관련 분야 국내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민경덕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위원회는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 인프라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할 계획이다. 민 위원장은 "기술과 산업, 정책 전반에서 한국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포럼 형태로 진행됐다. '미래 모빌리티 재구축: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은 기조발표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재구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현황과 이슈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해당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김 고문은 도입부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정리하고, 모빌리티 시장을 다양한 면에서 예측한 결과를 현재와 비교하며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생태계, 고객 경험 측면에서 도전 상황과 제안 사항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모빌리티 혁신이 CASE(연결, 자율, 공유 및 서비스, 전기화)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 팬데믹과 기술 도입 과정에서 겪는 기술 혁신 간극 '캐즘'으로 성장이 주춤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혁신, 소비자 중심 변화 등으로 모빌리티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산업계가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위원회 출범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여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발표와 토론에서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각자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다. 김창환 현대자동차 부사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최강림 KT텔레캅 기업사업부문장, 차두원 전 소네트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디바이스, 서비스, 기술, 정책과 규제 차원에서 현재 직면한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앞으로도 이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과제 해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13 17:02신영빈

"로고까지 바꿨다"…카카오, 9년만에 '다음' 모바일앱 전면 개편

9년 만에 새 옷을 입은 다음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카카오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9년 만에 포털 다음 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이 보유한 미디어, 커뮤니티, 쇼핑 등의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제고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앱은 오늘부터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앱 하단에는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4개 탭을 배치했다. 개인화된 콘텐츠와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홈'과 다음의 핵심 자산이자 이용자의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서비스를 탭으로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홈탭은 맞춤형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날씨, 증시, 운세, 최신 이슈 등 유용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끊임없는 콘텐츠 피드를 통해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브런치스토리, 다음카페, 숏폼, 뉴스 등의 맞춤형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콘텐츠탭은 기존 첫 화면의 사용성을 유지했다. 언론사 뉴스와 다음채널, 쇼핑, 자동차+, 직장IN 등 주제별 깊이 있는 전문 콘텐츠부터 스낵 콘텐츠까지 숏폼과 롱폼 형태의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커뮤니티탭은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쇼핑탭에선 '오늘의 쇼핑', '톡딜', '프로모션' 탭에서 제공하는 추천 상품, 이벤트, 쇼핑 콘텐츠 등을 보며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혜택플러스'로 매일 출석체크하면 카카오페이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올해 AI 기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 하단 '숏폼' 탭 신설 등 이용자에 최적화된 앱을 위해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과 함께 다음은 새로운 BI(Brand Identity)도 선보인다. 기존 다음의 4가지 브랜드 컬러를 하나로 합친 짙은 푸른색의 로고로, '다양한 콘텐츠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한 데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CIC 대표는 “이용자들이 다음이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며,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활성화에 힘써 개인 창작자와 콘텐츠 파트너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용자에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1.13 16:12안희정

"새해는 수세가 대세"...불황 속 클라우드 생태계 대항마 선언

수세코리아가 2025년을 "수세를 대세로 만드는 해"로 선언하며 가상화와 오픈소스 OS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항마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해는 수세코리아가 가상화, 오픈소스 OS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항마로 자리잡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수세코리아의 핵심 타깃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 그리고 오픈소스 OS와 관련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으로 레드햇과 VM웨어의 대안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비용 절감·운영 효율화 기반 새로운 선택지 제시 새해 전략에 앞서 최 지사장은 지난해를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해"로 평가했다.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 LG전자, SSG닷컴 등 주요 기업들을 새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 랜처(Rancher)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입지를 넓혔다 최 지사장은 "수세코리아는 고객 중심의 비용 절감과 멀티벤더 환경 지원을 통해 브랜드 락인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경쟁사 대비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는 동반자로 자리잡겠다는 수세코리아의 전략적 방향이다. 지난해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최 지사장은 "브랜드 락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에게 수세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변화에 대한 심리적 저항과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따른 부담이 여전히 존재했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을 올해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소 30% 비용 절감…불황 속 기업 극복 방안 강화 최근홍 지사장은 새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선택지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비용 절감 압박이 예상되는 '불황의 해'로 평가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제시했다. 기존 벤더에 종속되지 않도록 멀티벤더 환경을 지원하며, 최소 30% 이상의 비용 절감을 보장하며 고객들이 더 나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최 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수세의 솔루션은 단순히 경제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복잡한 IT 환경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수세코리아의 또 다른 차별화된 강점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다. 최 지사장은 "수세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와 데이터 주권, 보안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랜처를 중심으로 GPU 인프라를 포함한 컨테이너 환경을 최적화해 AI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센트OS의 지원 종료는 수세코리아에게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수세는 센트OS 지원 종료에 따라 기존 '수세 리버티 리눅스'를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로 변경하고 더욱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명칭 변경은 센트OS 사용자뿐만 아니라 다른 리눅스 배포판 사용자들에게도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를 통합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공공 및 금융 부문 기반 시장 확대 가속 새해에는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의 입지 강화가 수세코리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공공 부문에서는 예산 집행이 본격화되는 상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기존 제1금융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도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세코리아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고객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최근홍 지사장은 이에 대해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단순한 OS 지원을 넘어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통합된 기술 지원과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멀티벤더 환경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센트OS 사용 고객들에게 비용 절감과 더불어 장기적인 기술 지원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며 "리브랜딩을 통해 수세가 단순히 특정 OS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지사장은 수세코리아의 성공을 견인하는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과 영업 인센티브를 강화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홍 지사장은 "수세는 단순한 솔루션 제공 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를 통해 수세코리아가 IT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는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선택지의 가치를 입증하고 시장에서 대항마로 자리잡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3 15:40남혁우

혼다 "닛산과 합병, SDV·대형차' 경쟁력 강화 기대"

지난달 닛산과 합병 계획을 발표한 혼다가 소프트웨어정의차(SDV) 투자 동력을 키우고, 부족한 대형차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이드EV,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혼다 경영진은 지난 7일 개최된 'CES 2025' 현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닛산과의 합병 이후 기대되는 시너지에 대해 이같이 봤다. 간담회에서 노리야 카이하라 혼다 부사장는 SDV 관련 인건비와 개발비 부담을 언급하면서, 닛산과 이런 비용을 공유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차, 이와 점차 긴밀해지는 첨단 주행 시스템을 포함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기존 업체들의 지속 생존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비용도 더 많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닛산이 아르마다, 패스파인더 등 대형 SUV 라인업을 보유한 점에도 주목했다. 혼다가 상대적으로 대형차 라인업이 약한데 큰 투자 없이 닛산과의 합병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아직 닛산과 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닛산이 미국 시장에서 대형차 라인업을 보유한 반면 혼다는 그렇지 못하다”며 “일부 차량을 교환할 수 있다면 단기적으로도 이익이고, 미래에는 이런 차량을 공동 개발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필요한 경우 혼다용 닛산 차량을 얻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인사이드EV 또한 “혼다는 개발 노력을 거의 쏟지 않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닛산의 검증된 트럭 역량을 활용해 관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수도 있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아키와 토시히로 혼다 부사장 겸 전기차(BEV)개발센터 책임자도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우수하나 현재는 중형차에만 적용돼 있다며, 이와 달리 닛산은 전기차 배터리와 엔진을 더 큰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닛산은 최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4~9월 영업이익이 90% 감소했고, 이에 직원 9천명을 해고키로 했다. 반면 혼다는 북미 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다다른 상황인데, 유휴 상태인 닛산 공장을 활용할 수 있 것이란 기대도 드러냈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닛산의 상황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각지에 공장을 둔 입장에서 혼다도 향후 관세 정책에 따라 일본 등으로 생산 거점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세 인상 영향을 받을 경우 전기차 가격경쟁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전동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내년 전기차 플랫폼 '혼다 제로' 기반 신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환경 문제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미래를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며,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5.01.13 15:19김윤희

"지역인재 양성"…KISA, 나주시 공립고에 개인정보보호 교육

정부가 나주시 학생에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해 지역인재 양성에 나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나주시와 손잡고 관내 자율형 공립고 재학생에게 이달 17일까지 개인정보·정보보호 특화 교육과정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해당하는 공립고는 나주고·매성고·봉황고다. KISA는 이번 특화 교육과정을 ▲개인정보·정보보호 이론 및 실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국내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탐방 ▲명사 특강이 포함된 진로 탐색 등 역량 강화·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교생 맞춤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2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공모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KISA는 '지자체-공공기관-자율형 공립고' 협력체계를 이뤄 나주시 관내 자율형 공립고와 교육을 기획했다. KISA 김주영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개인정보·정보보호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2:00김미정

현대차, 트럼프 취임식 100만달러 기부…정의선 만남 추진

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7천만원)를 기부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다음주 20일 취임한다. WSJ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에 기부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가 앞서 기부한 미국 GM·포드, 일본 토요타 등 자동차 회사와 같은 대열에 섰다. 현대차는 트럼프 당선인 측에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자동차 산업을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WSJ은 평가했다. 자동차 기업은 미국에 공장을 뒀더라도 외국산 부품을 많이 쓰기에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0~20% 보편관세에 더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 만남도 추진한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이라면 그의 자택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취임 후에는 백악관에서 정 회장과 호세 무뇨스 사장이 회동하는 게 목표다. 취임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무뇨스 사장이 참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여기서 8천500명을 고용해 연간 30만대 전기차(EV)를 만들기로 했다.

2025.01.13 10:55유혜진

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에 2조 미리 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 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2조 446억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또한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 2조 1천447억원, 2조 3천84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 체결 및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Here We Go' 프로그램 실시,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등 협력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09:09김재성

현대차·기아, 설 특별 무상점검…22일부터 사흘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 특별 점검은 ▲기본항목(브레이크 패드·공조장치·타이어·등화장치) ▲엔진룸(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 ▲전기차(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는 부가 서비스로 워셔액을 무상 지급한다. 무상점검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15일부터17일까지 마이현대·마이기아·마이제네시스 등 차량 점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다음,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그 다음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주는 전국 블루핸즈 1천223곳, 기아 고객은 오토큐 750곳을 방문해 점검을 받으면 된다. 현대차·기아는 "설 귀향길 장거리 운행에 나서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고자 무상 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전 운전할 수 있도록 차량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09:05김재성

[고삼석 칼럼] CES 2025 결산, 첨단 기술이 만들 우리의 미래

세계 최대 규모 'IT 기술 전시회'인 CES는 전 세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면서 산업과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모토 가운데 하나는 "세계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의 미래를 논의한다"이다. CES에는 수많은 첨단 기술과 제품, 그리고 서비스가 출품되어 경쟁을 펼친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기업들 간 경쟁의 장이자, 동시에 각 국가의 경쟁력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금 세계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의 연장선에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혁신 기술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도 CES의 고유한 역할이다.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고, 탐구하라(Dive In)"는 주제로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는 전 세계에서 4천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1천여개 사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창업 5년 이하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는 베네시안(Venetian) 캠퍼스의 유레카(Eureka)관에는 전 세계에서 1천3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절반 가까운 비중(48%)을 차지했다. 또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전 세계 292개 기업 중 129개 사가 한국 기업이었다. 유레카관만 본다면 서울의 코엑스(COEX)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로 옮겨 놓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CES 2025의 경우 CTA는 23개 기술 및 제품 분야(Topics)로 나눠서 기업들이 참가하도록 했다. 또한 그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CES 핵심 기술 키워드'를 사전에 공개하는데, CES 2025의 핵심 기술 키워드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첨단 모빌리티(Mobility),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등 세 개였다. CES의 핵심 기술 키워드는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뛰어넘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래서 혹자는 "CES가 인류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CES의 핵심 기술 키워드를 보면 기술 혁신에 발을 맞춰서 매년 새로운 키워드들이 추가된다. 지난 15년 동안 CES에서 최초 소개된 기술 및 제품만 보더라도 3D TV(2010), 태블릿 PC(2011), 스마트 카(2013), 드론(2015), AI 스피커(2017), AI 로봇 볼리(2020), 플라잉카(2021), 자율주행 트랙터(2023), 차세대 AI GPU(2025) 등 면면이 화려하다. 이러한 첨단 기술과 제품들은 산업과 경제의 지형을 바꾸고, 우리의 삶과 세상을 바꿔 놓았다. 때문에 CES 2025에 나타난 IT 기술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핵심 기술 키워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갈지 예측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이들 핵심 기술 키워드가 현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AI 생태계의 확장이다. 지식을 뛰어넘어 감정 인식과 상황 이해 능력까지 갖춘 차세대 AI 시스템으로 AI 기술은 한층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5에서 확인된 AI 기술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지난해 CES에서 AI는 핵심 기술 키워드로 등장했지만, 올해 CES에서는 사실상 전시와 컨퍼런스 전 분야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큰 변화는 특정 기술과 제품 속에서 작동하던 AI가 인간을 돕는 '도우미'처럼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CES 2025 개막 전 CTA가 개최한 기자 대상 언베일드(Unveiled) 행사에서 CTA는 AI의 발전 방향을 자율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한 AI 에이전트(Agent), 제조 현장의 혁명을 불러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그리고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CES 2025의 슈퍼스타로 화려하게 나타난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 또한 AI의 미래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그는 CES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로봇의 챗GPT 모멘텀이 오고 있다”고 선언했다. 둘째, 첨단 디지털 헬스가 인간 수명과 삶의 질을 바꾼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저출산 고령화'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인구 대국 중국도 이 문제만큼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은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고령화는 의료비 증가 등 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다. CTA가 CES 2025 3대 핵심 기술 키워드에 디지털 헬스를 포함시킨 덕분이지만, 디지털 헬스에 대한 관심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CTA가 베네시안 캠퍼스에 스타트업 중심의 유레카관과 함께 디지털 헬스 전시장을 배치한 것도 디지털 헬스의 위상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는 IT 영역에서도 헬스가 확실한 주류이자 대세임을 확인시켜 줬다. AI와 결합된 첨단 디지털 헬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춘 개인 맞춤형 의료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샤피로 CES CEO는 “첨단 기술로 인해서 인간이 장수하게 되었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된 시대에 장수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이다. 장수와 건강한 삶은 개인뿐만 아니라 보건, 복지, 노동,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고 있다. 셋째, AI와 결합된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또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자율 주행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모빌리티 기술은 스마트시티와 연계해 교통 시스템의 혁신을 넘어서 우리 사회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즉 자동차를 바꾸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생활 및 도시의 구조와 작동 방식 등 세상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CTA에 따르면 CES 2025에 '차량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 참가한 기업은 700여 개에 달한다. 모빌리티를 테마로 구성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캠퍼스의 웨스트홀에는 기존 완성차업체를 중심으로 300여 개의 기업이 부스를 차렸다. 그러나 진정한 첨단 모빌리티 경연장은 글로벌 가전사들의 부스가 위치한 LVCC 센트럴홀이었다. 여기에서 최대 화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였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차량용 솔루션 '인캐빈 센싱'을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과 함께 연결(Connect)과 공감을 강조한 차량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혼다는 소니와 손잡고 최신 전기차와 첨단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생성AI를 접목시켜 훨씬 편리하고 개인화된 비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마틴 룬스테트 볼보 CEO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운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자동차산업을 넘어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부문, 도시 구조 등 경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다. CES는 2022년부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기술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대기업들이 일제히 지속가능성을 전시장의 메인 주제로 선정해 관련 기술과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CES 2025에서는 지난해보다 지속가능성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일상적 경영 전략 및 기술 개발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신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올해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주제가 제시됐다. AI 혁신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 수요와 환경 파괴 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서 이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주제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부문의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AI 기술 혁신 선도라는 목표가 탄소 감축 목표와 충돌하면서 에너지 혁신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CES는 '지속가능한 AI 혁신과 에너지 공급'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최적화된 전력 수요 관리 솔루션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에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 이슈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이 달린 문제, 즉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가 됐다. CES 2025의 핵심 기술 키워드로 제시된 AI,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그리고 지속가능성 이슈는 현재 글로벌 차원의 기술, 경제, 사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기술 트렌드다.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목표로 CES가 이슈를 제기하고, 혁신을 주도하며,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은 대단히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과 정부가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혁신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세계 두 번째로 국회에서 'AI 기본법'이 통과됐으나 AI 분야 경쟁력은 글로벌 양강인 미국, 중국과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첨단 디지털 헬스 분야도 기업의 경쟁력은 갖춘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지만,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서 시작된 정부와 의료계의 극단적 충돌 상황을 고려하면 관련 제도 도입은 다른 나라 이야기로 들린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이슈 또한 현 정부 들어서 퇴행에 퇴행을 거듭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CES 2025에 우리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다수의 혁신상 수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CES 거품론'이나 '참가 무용론'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비판이 나온 것은 지금의 국내 정치, 경제, 사회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혁신 기술과 기업에 대한 뒷받침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 경제 시스템과 사회가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정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것이 CES 2025가 우리 경제와 정치, 사회에 던진 메시지이자, CES를 통해 얻어야 할 가장 큰 교훈이 아닐까?

2025.01.13 08:39고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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