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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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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산불 피해지역 복원에 아이오닉9 기반 '드론스테이션' 투입한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에 이어 '아이오닉 9' 기반의 드론 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하고 울진군 일대 생태 복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가 산림 복원 기술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함께 구축한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은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기반으로 훼손된 산림의 복원과 식재, 모니터링을 위해 제작된 특장차량이다. 차량에는 대형 씨드볼(Seed ball) 드론 1대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한 전용 이착륙 리프트가 탑재돼 있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황토와 씨앗을 혼합한 공 모양의 씨드볼을 공중에서 투하해 효율적인 식재 작업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9의 넓은 후방 공간을 활용해 드론 운용 전용 PC와 듀얼 모니터 등을 갖춘 고정밀 통합 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러한 관제 시스템의 운영과 드론 충전, 통신, 영상 송출 등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의 V2L 기능을 활용해 공급된다. 또한 기존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출가스가 없으며,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갖춰 산림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복원 활동이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국유림 생태 복원을 위해 5년간 협력하기로 하고,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산림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활동을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새롭게 구축한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기존의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과 함께 활용해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및 9 드론 스테이션을 도입한 이번 생태 복원 사업은 단순한 식재 후원이 아닌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협력"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며, 생물 다양성 보전과 산림 복원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가 '아이오닉 5 및 9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울진군 일대에서 추진 중인 생태 복원 사업은 현대자동차가 2016년부터 고객과 지역 사회의 참여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각 시대별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테마를 선정해 숲 조성을 지속해왔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브라질, 베트남, 인도, 체코 등 13개국에서 2025년 7월까지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25.07.17 09:18김재성

SK온, 에코프로이노 수산화리튬 조달…탈중국 공급망 구축 행보

SK온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확보한다. 공급망 다변화로 구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개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천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대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SK온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향후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연내 맺을 예정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주로 중국 등 해외에서 공급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 중 중국산이 82.7%에 달한다. 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이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 충족에 기여해 미국산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봤다. 지난 3일 미국에서 IRA 개정이 포함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에서 통과된 데 따른 행보다. 개정 IRA은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이 신설돼 내년부터 AMPC를 수령하려면 '실질적 지원비용비율(MACR)'을 만족해야 한다. MACR은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양극재, 음극재와 같은 직접 재료 비용 중 비(非) PFE 직접 재료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MACR 비중은 2026년 60%를 시작으로 매년 5%p(2028년은 10%p) 높아져 2030년부터는 85%가 된다. 국내산 원료를 쓰면 통관비, 운송비 등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앞서 SK온은 작년 11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국내산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OBBBA 도입으로 비중국 리튬 수요가 늘면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외부 판매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회사와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말 기준 한국과 유럽 합산 생산 능력은 3만4천톤이다. 향후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최대 7만9천톤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배터리사 SK온에 수산화리튬을 처음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북미 및 유럽향 고객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7.17 08:52김윤희

류진 회장 "기업가정신 발전소이자 민·관 잇는 AI 허브 되겠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2025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을 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500여 명 기업인이 참가해 기업가정신과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 개회사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기업가정신은 국가경제의 엔진이며, 한강의 기적과 10대 경제강국 도약도 이것으로 만들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근본으로 돌아가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제도와 환경이 절실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경협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인공지능(AI) 허브가 돼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떡볶이'가 새롭게 포함되고,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을 휩쓴 것처럼,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 역량과 소프트파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이재상 하이브 대표가 연단에 올라 'K-팝의 위기와 도전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모두가 K-팝 낙관론에 빠져있던 2023년 당시 방시혁 의장이 'K-팝 위기론'이라는 화두를 던지게 된 배경과 미리 감지해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가 추진 중인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세 솔루션인 '멀티 홈, 멀티 장르', '멀티 레이블', '팬덤 플랫폼'이 하이브 위기 극복에 어떻게 적용돼 현재의 성과로 이어지는지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연관된 2차, 3차 산업 생태계까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럼 둘째날부터는 디지털 금융, 로보틱스, AI, 여행산업, 헬스케어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무대에 올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의 미래 전략과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먼저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디지털 뱅킹의 미래와 토스뱅크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디지털 금융의 혁신 사례와 핀테크가 가져올 금융의 변화를 소개한다. 이어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은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렉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AI 기반 제조업 혁신의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대표가 티니핑을 중심으로 타겟층 확대에 따른 콘텐츠의 IP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소개하며, 콘텐츠 마케팅과 IP 확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 청중의 주목을 이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서재걸 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은 각각 여행업의 위기 극복, AI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 고령화 시대의 웰니스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은 한국 경제계 대표적인 여름철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영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K-바캉스 실천 의미도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2025.07.17 00:28류은주

TS, 대중소기업 혁신활동·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과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2025 대·중소기업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과 '2025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교통안전·자동차검사 등 공단 업무와 관련된 성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공동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TS는 '2025 대·중소기업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을 통해 7개 중소기업을 모집·선정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수요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기업당 700만원 내외이며 지원 분야는 ▲저출산·고령화 지원 ▲일·가정 양립지원 ▲ESG 경영 지원 ▲신제품·기술개발 ▲인증·특허취득 ▲홍보·마케팅 등 관련 분야 기업 컨설팅 및 혁신활동이다. TS는 또 '2025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최초로 참여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1개사를 지원한다. 기업의 자부담금 4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 규모로 시행될 이번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대응 역량을 통한 정보시스템 구축·자동화 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세부 내용은 TS 홈페이지 나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TS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 이전지역(경상북도) 소재기업 등에 가점을 부여해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는 혁신적 동반성장 활동 발굴을 통해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2년 연속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8:22주문정

"생각하는 메모리 PIM, 차세대 기술 중 가장 상용화 빠를 것"

“GPU(그래픽처리장치)-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BM에 탑재되는 PIM(프로세스 인 메모리) 상용화가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은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2025 반도체공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중 가장 먼저 상용화 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PIM과 함께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뉴로모픽반도체 등을 미래 반도체 기술로 보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는 “HBM은 안정화된 시장이라 조금만 더 힘주면 보완된 성능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며 근거를 설명했다. PIM은 기존 데이터 저장 장치 역할에 그쳤던 메모리가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메모리에서 CPU(중앙처리장치) 등 프로세서로 이동하지 않는 만큼 병목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또 데이터 이동이 반도체 구동에서 가장 큰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칩의 에너지 효율도 상승한다. 실제로 학계에서는 PIM 반도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반도체공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는 'PIM 인공지능 반도체 과제 협의체'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 차원에서 PIM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기조 강연과 특별 세션에서도 PIM 반도체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과 성과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신 학회장은 “지능형 반도체 사업단을 중심으로 PIM 관련 시스템 구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아직 글로벌 시장이 형성된 단계는 아니며 국내부터 적용 사례를 확보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설명했다. 반도체기술 로드맵 발표에서도 PIM이 핵심 기술로 다뤄졌다. 특히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을 미리 볼 수 있는 로드맵에서도 PIM이 핵심을 담당했다. 공학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3개였던 로드맵을 9개로 세분화했다고 밝혔다. 9가지 기술 중에서 청중에 세부적인 로드맵이 발표된 기술은 PIM이 유일했다. 남일구 부산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는 “9개 로드맵 중 가장 주목하는 건 PIM”이라며 “이 외에도 양자컴퓨팅, 패키징 등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PIM은 성능 향상폭이 완만해지는 메모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올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날 AI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는 D램이다. AI 속도를 결정하는 밴드위스(대역폭)를 담당하는데, 반도체 미세화가 한계에 도달하며 밴드위스의 급격한 향상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PIM은 메모리 단위에서 추가 연산을 진행해 프로세서의 부담을 줄여준다. 쉽게 말해 고속도로(대역폭) 자체를 넓히기 보다, 길 위의 자동차(데이터)를 줄여 데이터 속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신 학회장은 “PIM은 한국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기술”이라며 “엔비디아 GPU-HBM 시장에 대응해 일부 어플리케이션 성능을 만들고 있다. 우선 시스템 전체를 구성하고 제품 상용화해, 국내 시장만이라도 일부 제품에 적용되는 사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6:16전화평

전기차 격전지 된 사우디…현대차, BYD·테슬라와 붙는다

"사우디는 복잡한 시장입니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 사우디아라비아 전무이사 제롬 사이고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2023년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신규 전기차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현재 사우디에 운영 중인 3개 매장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7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 접점을 최대화해 올해 5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가 중동 지역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청정에너지를 국가 발전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억7천8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힘입어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지난 4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첫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첫 해외 생산 기지인 AMP-2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사우디 자국 첫 전기차 브랜드 시어도 중국 폭스콘과 합작 투자로 165억사우디리얄(5조9천웍)규모의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섰다. 신규 공장은 약 17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오는 2026년 첫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 도시에서 사우디 생산 법인(HMMME)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HMMME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공동으로 세운 합작 법인으로 부품 상태인 제품을 수출해 조립하는 반제품 조립(CKD)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4분기부터 전기차와 내연기관 등 연간 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에 이 같은 투자가 몰리는 것은 연간 80만대가량 팔리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낮지만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 전기차는 2021년 375대 수준에서 2023년까지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2천992%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우디 정부의 지원도 한몫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인프라 개발을 위해 200억달러(27조9천억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50억달러(6조9천억원) 이상의 생산시설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를 정부 차원에서 확대해 전기차 구매 수요를 늘리는 중이다. 사우디 전력공사는 5억사우디리얄(1천848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1천개 지역에 3천5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 전기차 충전소는 2022년 150개 수준에서 지난해 기준 1천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동 시장 공략 나서는 글로벌 완성차…중동 2위 현대차그룹 난관 예상 현대차그룹도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기준 사우디 시장에서 토요타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3위로 합산 점유율로 치면 현대차그룹은 올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24.4%, 일본 토요타(26%)에 이은 2위다. 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각인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두바이 경찰에 제네시스 GV80를 순찰차로 제공하고, 최근에는 G80 전동화 모델까지 함께 지원했다. 기아는 전세계 처음으로 두바이에서 첫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중동 픽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사우디에 세운 첫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바탕으로 중동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2년까지 15% 이상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중동 공략 전략에도 글로벌 완성차의 대거 진입이 난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보인다. 저가형 전기차로 대표되는 BYD와 중고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선보이는 테슬라, 루시드 등이 진입하고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시어 등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 확대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제롬 사이고 BYD 사우디 전무이사는 "우리는 연간 5천대 또는 1만대의 차량 생산에 머무르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7.16 16:04김재성

현대차그룹, 인천공항 교통약자 대상 휠체어 전동화 키트 무상대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교통약자 여행객을 위해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현대차그룹 이항수 부사장,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이재강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교통약자 전동화 휠체어 대여소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 '휠셰어'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 대여하는 서비스로, 키트가 장착된 전동화 휠체어는 수동 휠체어에 비해 끄는 힘이 적게 들면서도 전동 휠체어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휠셰어 인천국제공항 대여소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7, 8번 출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조이스틱형 ▲보호자 조작형 ▲꼬리형 등 총 30대의 휠체어 전동화 키트와 ▲경량 전동휠 6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전동화 키트와 경량 전동 휠체어 가운데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 장비를 선택해 1회 최대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대여한 장비는 해외로도 반출 가능하다. 인천공항 휠셰어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현장 방문시에는 여유 장비가 있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휠셰어가 여행을 떠나는 교통약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모든 이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휠셰어 이동식 대여소 사업을 운영해 전국의 다양한 축제 및 행사 현장에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서 휠체어 전동화 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2025.07.16 16:00김재성

LG엔솔, 대전 기술연구원서 산학협력 컨퍼런스 진행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3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및 석·박사 학생 약 200여명과 함께 배터리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학계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교수진 산학협력 과제 세미나 세션 ▲석·박사 학생 포스터 세션 ▲LG에너지솔루션 채용 설명회 ▲네트워킹 세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 미래기술센터장 정근창 부사장, 자동차개발센터장 최승돈 부사장, 소형개발센터장 노세원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R&D 관련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5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해 20 건의 산학 협력과제를 직접 소개하는 등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발표 주제는 차세대 배터리를 비롯해 배터리 전 주기에 걸친 기술 과제 중심으로 구성됐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총 115편의 대학원생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중 우수 포스터 30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일부 수상자에게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배터리테크컨퍼런스(BTC) 행사 초청 등을 제공한다. 인재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기술 비전과 각 사업 부문별 직무, 성장 기회 등을 소개하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존'을 통해 채용 담당자에게 커리어를 설계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기술 연구원 외부 공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포르쉐 타이칸, 캐딜락 리릭, 아우디 이트론 GT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기차 시승 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2025.07.16 14:42김윤희

[영상] 테슬라 레스토랑은 어떤 모습?..."개장 준비 마쳤다"

테슬라가 만든 자동차 극장과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갖춘 미래형 레스토랑이 개장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레스토랑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진행돼 왔다. 2018년 일론 머스크는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운 슈퍼차저 지점 중 한 곳에 '올드 스쿨 드라이브인(drive-in), 롤러스케이트&록 레스토랑'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몇 개월 후 테슬라는 산타모니카 지역에 '레스토랑 및 슈퍼차저 스테이션'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현지 규정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오랫동안 지연됐다. 이에 테슬라는 할리우드로 옮겨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23년 착공에 들어갔다. 테슬라 레스토랑 계획이 발표된 지 7년 만에 이 레스토랑이 개장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이 곳에 방문해 "LA에서 가장 멋진 곳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곳의 개장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슈퍼차저에 테슬라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고 사람들이 식당 안에서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 개장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이 식당 내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옵티머스 로봇이 이 곳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올해 초 테슬라는 식당 메뉴를 테슬라 모바일 앱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앱으로 음식 주문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이 레스토랑의 디자인과 콘셉트가 멋지다며, 테슬라 브랜드를 크게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5.07.16 13:46이정현

한국GM, 인천 지역 어린이 대상 교통 안전 캠페인 실시

한국GM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와 함께 인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건너요' 어린이 교통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통 안전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인천 서구, 부평구, 연수구 소재 초등학교 1~3학년 약 1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참여연극형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지난 15일 인천 연수구 명선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업에서는 옐로카펫을 활용한 주사위 퀴즈 게임, 교통안전용품 만들기 체험, 교통안전키트 사용법 소개 등 체험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에는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윤명옥 전무,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 홍상진 본부장, 명선초등학교 이지훈 교장 등이 참석해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GM은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에 교통안전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7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GM은 트리플 제로(교통사고 제로·탄소배출 제로·교통체증 제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술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상진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 본부장은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수칙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GM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캠페인 참여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 ▲신호등 및 표지판 규칙 ▲안전한 도로 횡단법 ▲통학차량 안전 이용 수칙 ▲자동차 사고 예방법과 안전띠 착용 ▲생명존중 등 교육부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대해 경험하게 되며, '옐로 카펫'을 활용한 주사위 퀴즈 게임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에 대해 교육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가방 부착형 교통안전용품 '옐로 카드'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교통안전키트를 전달받고 이에 대한 사용법에 대해 배우는 등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GM은 5월부터 7월까지 인천 서구, 부평구, 연수구 소재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안전 우산, 스티커 북, 반사 카드가 포함된 교통안전 키트를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 속 안전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GM은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어린이보호구역에 옐로카펫을 설치,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했으며,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자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 차량을 신속히 투입했다.

2025.07.16 12:58김재성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2025' 개최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2025 시즌 아시아 시리즈 제4라운드 경기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경기가 열리는 인제 스피디움은 총 길이 3.91㎞로 고속 직선 및 19개 코너 구간, 최대 40m 고저차를 이용한 다이내믹 업다운 구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낮 최고 기온 30도를 상회하는 대회 기간 트랙의 높은 노면 온도, 반복되는 급회전 코스, 고저차 등의 극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레이싱 타이어의 접지력, 핸들링, 내구성, 내열성 등의 핵심 성능이 완벽하게 뒷받침돼야 한다. 대회 기간 '벤투스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개최해 유럽 유명 자동차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벤투스 슈퍼 스포츠' 제품군 기술력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 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한국타이어 보유 슈퍼카를 활용한 드라이빙 프로그램, 첨단 R&D 인프라 투어 등을 진행한다. 한편 2025 시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아시아∙유럽∙북미 등 3개 시리즈로 구성되어 각각 6라운드 경기로 진행된다. 시즌 종료 후 대륙별 시리즈 우승자들은 오는 11월 이탈리아 미사노 지역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시즌 챔피언 경쟁을 벌이게 된다.

2025.07.16 12:52김재성

현대차, 전기트럭 'ST1'에 106만원 낮춘 신규 트림 추가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상품성을 강화하고 경제형 트림을 추가한 연식 변경 모델 '2026 ST1'을 16일 출시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ST1은 76.1kWh 배터리가 탑재돼 카고 기준 317㎞, 카고 냉동 기준 298㎞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2026 ST1 스마트 트림에 1열 선바이저 거울ᆞ동승석 어시스트 핸들ᆞ동승석 카매트를 기본 적용하고, 기존 '컨비니언스' 선택 사양에 동승석 열선/통풍 시트를 새롭게 추가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6 ST1 카고 모델에 경제형 트림인 '스타일'을 새롭게 추가했다. 카고 스타일 트림은 기존 ST1 스마트 트림보다 가격을 106만원 낮췄음에도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실내 V2L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이 적용돼 고객에게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ST1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고객 맞춤형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2026 ST1에 차량용 물류 앱 '센디'를 신규 적용해 고객에게 더욱 최적화된 업무 편의성을 제공한다. 현대차 ST1에 탑재되는 센디의 드라이버 프로그램은 AI 기술로 공차율(빈 차로 주행하는 비율)을 최소화하고, 최적 운송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업무 편의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2026 ST1의 가격은 카고 ▲스타일 5천874만원 ▲스마트 6천40만원 ▲프리미엄 6천418만원, 카고냉동 ▲스마트 6천875만원 ▲프리미엄 7천253만원, 샤시캡 ▲스마트 5천655만원, 하이탑 ▲스마트 5천800만원이다. 현대차는 카고 스타일 트림 기준 최소 1천510만원에서 최대 2천457만원의 전기화물차 최고 수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소상공인 추가 보조금 360만원 및 영업용차 부가세 환급 534만원 등을 고려할 경우 고객의 실 구매 부담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26 ST1 출시를 기념해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소형상용차 보유 고객에게는 50만 원, 그 외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3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은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특화 신기술 및 신사양을 갖추고 우수한 총보유비용으로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대차는 고객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상품성을 높인 2026 ST1이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6 12:33김재성

TI, 폭스바겐 그룹 어워드 2025 '운영 우수상' 수상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폭스바겐 그룹 어워드 2025'에서 '운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TI의 견고한 반도체 공급 전략과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오늘날 자동차 한 대에는 수천 개의 반도체가 탑재돼 엔진 제어부터 첨단 안전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TI의 자동차용 반도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안전한 차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설계 요구에 부합하는 첨단 기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2025년까지 여러 지역과 브랜드, 플랫폼에 걸쳐 30종 이상의 신규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핵심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TI와 같은 전략적 반도체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브루더 TI 유럽 사장은 “TI의 기술력과 폭넓은 자동차용 반도체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장기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차량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폭스바겐 그룹과 협력해서 더욱 진보된 기능을 갖춘 스마트하고 안전한 자동차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TI의 제품, 기술 및 시스템 수준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 TI는 마이크로컨트롤러, 프로세서, 전력 관리 및 인터페이스 장치, DLP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디바이스 등 아날로그 및 임베디드 프로세싱 제품을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자동차 시스템에 공급하고 있다.

2025.07.16 10:33장경윤

中 로보택시 시장, 10년 뒤 900배 커진다

중국 로보택시 시장이 2035년까지 900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같은 전망을 15일 발표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중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96% 성장해 올해 5천200만 달러(약 721억원) 수준에서 2035년 445억 달러(약 6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미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 예상치인 365억 달러(약 51조원)를 앞지를 것으로 본 것이다. ⁠올해 미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3억1천4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로, 연 평균 성장률은 61% 수준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의 고속 성장 동력으로는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 등 기업 중심의 강력한 공급망을 꼽았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솔루션 등 하드웨어 비용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로봇택시 시장 주도 업체로는 테슬라와 웨이모를 꼽았다.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 경쟁력과 시각적 솔루션 등을 토대로 타 기업 대비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이모에 대해선 선도 업체이지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비용을 크게 감축하지 못할 경우 테슬라에 입지를 뺏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5.07.16 09:34김윤희

LG이노텍 "2030년 디지털키 등 車통신부품 매출 1.5兆 목표"

LG이노텍이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아동 감지 등 고부가 기능이 포함된 3세대 제품은 이르면 오는 2028년 양산할 계획으로, 현재 북미·유럽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적극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디지털키를 포함한 차량통신 부품사업 매출을 오는 2030년 1조5천억 규모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 설명회에서 "LG이노텍의 2030년 매출 목표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기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AI 알고리즘으로 스마트폰 위치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탐지 디지털키는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실물 키를 별도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고, 디지털키가 탑재된 차량에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차량 도난 위험도 적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디지털키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5년 6천억원에서 2030년 3조3천억원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디지털키 모듈 개발에 뛰어 들어 2019년 차량용 '디지털키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제품의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2024년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개발해 내면서 디지털키 시장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BLE(저전력 블루투스)와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UWB(초광대역)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파 방해에 취약한 BLE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킹 등 보안 리스크도 최소화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해 낸다. 기존 대비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된 수준이다. CPD 가능한 3세대 제품 디지털키 개발 향후 LG이노텍은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레이더를 추가 장착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의 움직임 또는 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해, 운전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내는 원리다. 미국 안전보장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만 차량에 홀로 남겨진 아동 39명이 일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과 유럽에서는 차량 내 CPD 기능 탑재를 본격 법규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유럽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인 '유로 NCAP'은 올해부터 CPD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유로 NCAP 최고 평가인 별 5개를 확보하지 못하면 유럽 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의 CPD 기능 채용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탑재된 CPD 기능은 문이 잠긴 차량에 홀로 남겨진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호흡을 감지해 10초 만에 운전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유로 NCAP은 아동의 탑승여부를 감지해 15초 안에 알람을 보내는 기능을 평가 기준으로 세우고 있다. 3세대 제품 양산 2028년 목표…국내 넘어 북미·유럽 시장 공략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명함 한 장보다 작은 업계 최소형 사이즈다. 고객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차량 한 대에 디지털키 솔루션 6개 정도가 탑재된다. 김홍필 커넥티비티사업담당은 “지난해에만 국내외 14개 차종에 탑재될 디지털키 솔루션을 수주했고, 북미∙유럽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키 시장을 리딩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3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오는 2028~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3세대 디지털키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은 LG이노텍을 포함해 2~3곳에 불과한 상황으로, 시장 선점 시 매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김형근 전장마케팅담당은 "국내외 자동차 OEM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정도에 유의미한 수주가 나올 것"이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디지털키를 탑재한 차량 비중도 지난해 말 20% 정도에서 2030년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08:00장경윤

아우토크립트,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강세…흥행 열기 지속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 후 공모가 2만2천원 대비 40.23% 오른 3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중 한때는 3만7천원까지 오르며 68.18%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995.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1천406.42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총 5조4천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2019년 설립된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보안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21개 완성차 제조사(OEM)와 협업 중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상위 자동차 부품사 가운데 40%와도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차량 내부 통신뿐 아니라 외부와의 연결까지 포함한 모든 통신 구간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에 선제 대응하며, 비자동차 영역으로도 보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농기계, 건설기계, 로봇,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앞으로 자율주행은 물론 모든 이동 기기는 보안이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며 "움직이는 모든 이동 수단에 대한 보안을 책임지는 것이 아우토크립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7.16 07:01남혁우

자동차보험 제도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자동차보험 제도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를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가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윤종군‧전용기‧염태영‧정준호 국회의원 공동주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보험이용자협회‧대한한의사협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동차보험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여부를 가해자측 보험사가 결정토록 하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학적·사회적·법률적 문제점과 교통사고 피해자 관점에서 치료중단 유도의 위험성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김선제 성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자동차보험 제도개편이 환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가?(신현희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책실장) ▲입법예고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의 위헌성(김진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백선영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팀장, 최영석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 김형일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 팀장, 손종숙 보험이용자협회 활동가, 송인선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국토교통부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2025.07.15 17:33조민규

[현장] "스마트시티는 배려와 포용의 도시...사람이 중심"

부산에서 주목할만한 스마트시티 행사와 ICT 행사가 15일 동시에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제 9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와 부산시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K-ICT WEEK in BUSAN) 2025'가 이날 벡스코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중앙부처와 광역시의 메머드 두 행사가 시너지를 위해 같은 날 한 장소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기조강연을 한 대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도시는 단순히 기술이 뛰어난 도시가 아니라며 "스마트는 포용에서 나온다. 스마트시티는 모두를 위한 도시, 누구도 배려되지 않는 도시,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도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장관급) 역시 성장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여야 한다면서 "기술은 우리 삶을 더 좋은데로 나아가게 해야하며 사람들을 연결해야 한다"면서 "아부다비 과제는 세계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건데, 우리가 설계하는 중심에 사람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시가) 효율성 뿐 아니라 (약자를 위한)배려가 가능해야 한다. 이 것이 우리가 부산에 모인 이유"라면서 "기술의 복잡함이 아니라 뒤에 있는 목적의 명확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9회째다. 'Next City for All'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AI 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이 도시 서비스와 우리 삶에 미칠 변화를 살피고, 사회적 약자 등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도시 비전을 공유한다. IBM 기술그룹 역량 개발 총괄 부사장 폴 지코폴로스(Paul Zikopoulos) 도 연사로 나와 AI 기술과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중심으로 미래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이번에 부산를 처음 방문했다는 지코폴로스 부사장은 "99%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아직 AI를 못건드렸다"면서 AI에 의한 데이터 발전이 아직 초기임을 강조했다. 그는 AI데이터에 관한 책을 20권 이상 쓴 전문가다. 필라델피아 등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개회사를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기존 스마트시티가 편리함이 중심이였다면 이제는 문제 인식과 맞춤형 해결의 지능형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규제 혁신으로 도시서비스를 더 세심히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어로 환영사를 박형준 부산 시장은 "스마트시티로 나가기 위해 부산은 지난 몇년간 과감한 변화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시범도시인 엘코델타시티를 부산이 빠르게 조성하고 있다면서 "부산은 앞서가는 스마트도시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277개 기관이 참여했다. 모빌리티, 빌딩·인프라, 에너지·환경, 안전·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 분야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부산광역시·평택시·천안시 등 도시관과 대한항공·KT 등 기업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수자원공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관, UAE·홍콩·대만 등 해외관, AI라이프체험관·스마트+빌딩관 등이 조성됐다. 특히 부산광역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오시리아 자율주행버스 등 부산광역시의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선보였다. 또 스마트시티 분야 지식 공유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35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중 'WSCE 리더스 포럼'은 이번 행사의 메인 콘퍼런스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 시장과 부시장이 참여했고,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그룹,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기업 토노무스, UAE의 투자기업 하이티 등 국내외 기업 리더도 참여했다. 특별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어번 AI(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제로 하는 각각의 콘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시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 정보FMF 공유했다.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해외 바이어 23개국 60개사, 국내 바이어 30개사를 모집해 국내 중소·스타트업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 "동남권 최대 ICT 명성...178개 기업 409개 부스 마련" 한편 부산을 포함해 동남권 최대 ICT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은 매년 하반기 열리는 행사로 작년엔 9월에 열렸다. 올해는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개최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와 같이 열려 7월에 선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부산시, 부산교육청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공동 주관했다. 3개 ICT 행사를 통합한 것으로, '제 5회 AI코리아'와 '제 13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 21회 IT 엑스포 코리아'를 하나로 합쳤다. 178개 기업이 409개 부스를 마련했고, 관람객은 3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행사 주제는 'AI 코어 부산, AI기술과 혁신의 중심지 부산'이다. 개막식과 전시회를 비롯해 컨퍼런스, 바이어상담회,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신설 행사로 '공공 밋업' '사이버공방전' '부산데이터서밋'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컨퍼런스'가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더존비즈온과 클루커스, 효성ITX, 엑스오비스, 모두싸인, 토탈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했고, KAIST와 부산대, 동의대, 동아대, 부경대 등 KISTI 등도 부스를 선보였다.

2025.07.15 16:45방은주

웨이모 앞지른 테슬라 로보택시 지도…모양이 왜 이래?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며 공개한 로보택시 서비스 이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스틴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는 '지오펜스(geofence)' 형태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한다며 서비스 가능 지역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모양이 마치 남성의 성기처럼 보인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존보다 서비스 범위가 2배 가량 늘었고, 주행 가능 범위도 웨이모보다 넓어졌다. 엑스의 인공지능(AI) 그록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의 서비스 지역은 42제곱마일로 구글 웨이모의 서비스 지역인 37제곱마일보다 5제곱마일 더 넓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로보택시 출시 후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며, 연말까지 미국 내 여러 도시에 이 차량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6년 하반기까지 수백만 대의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닝스타의 세스 골드스타인 분석가는 과거 BI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로보택시의 현재 상태를 테스트 단계라고 평가했으나, 이번 서비스 확장 소식에 대해 "로보택시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지도 모양을 가리키며 일론 머스크의 유머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다른 업체와 비교해 얼마나 진지하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서비스 가능 지역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웨이모가 더 넓으나, 웨이모는 차량 내부에 감독자가 없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테슬라는 여전히 차량 내부에 감독자를 두고 운영 중이며, 이는 웨이모가 수년 전에 완료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6:35이정현

포시에스 이폼사인, 구축·클라우드형 모두 혁신 제품 지정…공공 조달 시장 '선점'

포시에스가 기존 보유한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 자격을 갱신함과 동시에 디지털서비스 혁신 제품 자격도 신규 획득하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시에스는 자사 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이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두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 제품 지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동시 지정으로 포시에스는 공공기관에 차별화된 선택과 활용 편의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형 기관에서는 보안과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한 경우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구축형을, 빠른 도입과 운영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관은 디지털서비스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클라우드형을 각각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포시에스는 공공 조달 시장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전방위적 우위 전략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혁신 제품 지정으로 공공 분야 수요 기관들은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상 수의계약이 가능해 복잡한 입찰 절차 없이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며 시범 구매 지원으로 초기 도입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구매담당자에게는 구매 면책 제도가 적용돼 혁신 제품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부담을 덜 수 있어 도입 결정이 용이하다. 또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으로 분류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 달성에 기여하므로 혁신장터 전용 플랫폼을 통해 별도 계약 체결 부담 없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적 지원은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제공 중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포시에스는 설립 이후부터 전자문서 분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며 오즈이폼·오즈리포트 등의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검증을 받아 왔다. 현재 현대자동차·LG·SK·삼성 등 주요 대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 이폼사인을 활용 중이다. 이폼사인은 ISO 27001을 포함한 보안인증,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 GS 인증 등 각종 보안·품질 인증 기술력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토종 솔루션이다. 또 최근 포시에스는 네이버 클로바X를 활용한 초거대 AI 정부 과제에도 선정돼 '이폼사인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구축한 시장 우위를 이번 동시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더욱 확고히 했다"며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모든 영역에서 혁신제품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포시에스만의 독보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계약과 시범 구매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전자문서·전자계약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4:1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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