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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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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영업익 감소는 차종 믹스·인센티브 증가 때문"

"전년 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률이 저하된 모습으로 보이는데, 이게 가장 큰 요인은 전년 대비 차종 믹스와 인센티브 증가에 대한 부분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25일 열린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1월~3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차종 믹스로는 인도 시로스와 전기차 EV3, EV4를 출시했고 이 차종들이 기존 스포티지, 쏘렌토 같은 고수익을 내는 차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대중형 전기차 EV3와 지난 3월 전기세단 EV4를 출시했다. 인도 현지 모델 시로스를 지난 2월 출시했다. 이 차종들의 수익성은 '제값받기'로 높은 수익을 내던 기아 대표 레저용차(RV) 모델보다 훨씬 낮다는 뜻이다. 기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8조175억원, 영업이익 3조86억원, 경상이익 3조2천434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3천9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2% 감소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 14.8% 줄어든 수치다. 김 본부장은 또 "(인센티브는) EV9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했던 것 대비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이 많이 줄었는데, 이는 전기차 둔화 영향이라고 보기보다는 작년 전기차 라인을 한국에서 수출했던 게 현재는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지 조정의 결과"라고 했다. 이어 "2분기는 타스만이 정식 출시되고 EV9, EV6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미국 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믹스 영향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인센티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자동차 산업 평균 대비 낮은 수치의 인센티브를 운영하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김 본부장은 "올해 미국 신차 예정이 없어 작년 1천100달러(157만원) 수준 인센티브에서 올해 2천달러(286만원)로 늘어나게 됐다"며 "다만 작년 4분기 대비 인센티브 운영이 증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2분기에는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5.04.25 15:09김재성

삼성SDI, 1Q 영업손실 4341억…전기차·ESS 동반 부진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 1천768억원, 영업손실 4천34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1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현지 생산에 따른 세액공제 1천94억원이 반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도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 이후에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점차 개선되고, ESS 배터리 관련 국내 사업 기회도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사 재고조정 지속…배터리 매출 34.9% ↓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 9천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전분기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천52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ESS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천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가동을 조기에 마치고 높은 수율로 본격 가동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GM과의 합작법인 건설 공사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거점 운영을 본격화하며 각형 배터리 공급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개시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우위 확보에도 나섰다. '하이니켈·LFP·46파이' 공급 논의…ESS 국내 수요 확대 기대 삼성SDI는 2분기부터 전방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실적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근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부문은 주요 OEM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CO2 규제 및 전기차 지원 정책이 시행되는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있으나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요 고객들과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리튬인산철(LFP), 46파이 배터리 등의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수주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샘플을 준비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ESS 부문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용과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시장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으로 국내 프로젝트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삼성SDI는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를 갖춘 전력용 'SBB'와 UPS용 고출력 배터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배터리백업유닛(BBU)용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 관련 매출과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OLED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한다. 2분기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4.25 14:05김윤희

[IPO] DN솔루션즈 "美 공작기계 점유율 2위 도약...현지 사업 확대 기회"

"DN솔루션즈는 미국 제조 시대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입니다. 미국 내 점유율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관세 영향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전환할 것입니다."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 김원종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을 담당할 시카고 테크니컬 센터(CTC)를 그랜드 오픈하고, 미국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DN솔루션즈 장비를 구매한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랫 앤 휘트니 등 미국내 대형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DN솔루션즈는 프랫 앤 휘트니 외에도 GE, 롤스로이스, 하니웰, 보잉, 에어버스 등 주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 및 항공기 제작사에 대한 납품 이력을 모두 갖춰, 글로벌 항공 우주 산업 분야 협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DN솔루션즈는 북미 톱 티어 자동차 부품사인 리나마도 대형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내 인기 모터스포츠 나스카의 명문팀 조 깁스 레이싱도 경주용 차량 부품의 제작 등에 DN솔루션즈의 장비를 사용 중이다. DN솔루션즈의 미국 내 레퍼런스는 잡샵으로 불리는 지역 제조업 공급망의 풀뿌리 기업까지도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미국 중서부 캔자스 주 흄볼트에 위치한 고객사 B&W는 1987년부터 미국을 상징하는 차량인 픽업 트럭과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견인용 엑세서리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미국 내 100% 생산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걸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내 트레일러 히치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DN솔루션즈 장비 등을 사용해 매달 4천개의 제품을 생산한다. DN솔루션즈는 미국 공작기계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 교육,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할 테크니컬 센터를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DN솔루션즈 장비가 상설 전시·시연된다. DN솔루션즈는 CTC 내 조직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적 요구까지 충족하는 탁월성 센터(CoE) 조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DN솔루션즈의 연구개발·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되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미국내 성장 비결을 철저한 현지화로 꼽았다. 현지인 법인장과 스탭, 관세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딜러망 등이다. 최근에는 CRM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며 미국 등 글로벌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보호 무역주의 및 공급망 재편기의 불확실성은 DN솔루션즈에겐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라며 "반세기 동안 누적한 우리의 기술력과 글로벌 체질이 DN솔루션즈 시대에 더욱 강화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경영과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DN솔루션즈의 글로벌 공작기계 점유율은 2020년 6%에서 2023년 8%로 증가했다. 앞으로는 미국 시카고, 독일 도르마겐 같은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신설 확대하고, 인도 벵갈루루 신공장 및 연구소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지리적 확장 뿐 아니라, 사업 영역에서의 확대도 뒷받침할 생각이다. 회사는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과 지분투자를 늘리며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DN솔루션즈는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지난 3월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 인도 적층제조 기업 인텍 등에 차례로 지분을 투자했으며 각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솔루션 생태계는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DN솔루션즈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단품 공작기계 자체를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키고, 자동화 솔루션 및 전체 장비를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협동로봇·자율이동로봇(AMR) 등 각종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도 맞춤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금속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BF) 기술 기반의 신기종 DLX를 선보이며, 적층제조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DN솔루션즈는 이미 대한민국 해군, 육군에 적층 제조 기술을 적용한 공작기계 장비를 공급하며, 적층제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왔다. 이에 DN솔루션즈는 증권신고서에서 회사의 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대상으로 단순 공작기계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 사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 총 29만대의 우리 장비가 판매됐다. 최첨단 수요 산업을 분야별로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점이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전통적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이나 적층 제조 장비처럼 수요 산업의 공정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22~28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희망공모가 6만5천~8만9천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1천39억~5조6천634억원,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조5천730억원에 이른다. 내달 12일 납입을 거쳐 16일 코스피 상장이 예정됐다.

2025.04.25 13:36신영빈

SK온, 美 공략 가속…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계약 수주

SK온이 지난달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의 미국 공장 납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에서 신규 고객사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 앞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 포드, 현대자동차 등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하는 모양새다. SK온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약 2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는 준중형급 전기차 약 3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는 추후 차량 생산이 늘어날 경우, 상호 합의 하에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내년 가격 경쟁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2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3만 달러 이하로 책정하는 게 목표다. 차량 제조공정과 디자인 등을 단순화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실제 해당 픽업트럭은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대신 도장 및 내·외장을 바꿀 수 있는 DIY(Do-It-Yourself) 키트가 구비돼, 소비자가 취향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루프랙을 장착하거나,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차량에는 SK온의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시되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다. 배터리 생산은 SK온 미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SK온은 2019년부터 미국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공장 건설에 나섰고, 2022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후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SK온은 미국에서 올해와 내년에만 생산기지 총 3곳의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다. 내년 말 기준 SK온 글로벌 생산능력(CAPA)에서 미국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SK온의 배터리 공급 차종이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된다는 의미도 지닌다. 그간 SK온은 주로 프리미엄급 차종에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더 많은 소비자에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에도 추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슬레이트는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신차 공개 행사를 열고 내년 출시 예정인 차량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비롯 슬레이트 경영진과 주요 투자자,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도 행사에 직접 참석해 양사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CEO는 “슬레이트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극대화한 트럭 플랫폼”이라며 “SK온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중 제품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차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업은 SK온의 기술력과 미국 양산 역량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5 13:21김윤희

[포토] 붉은 행성서 홀로 사투 벌이는 큐리오시티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붉은 행성의 지표면을 홀로 가로지르는 모습이 우주 궤도에서 포착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에서 회색의 황량한 풍경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 중인 큐리오시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28일 NASA 화성정찰궤도선(MRO)에 탑재된 고해상 HiRISE 카메라가 촬영한 이 사진은 화성 표면을 가로질러 약 350m 길이의 바퀴 자국을 남기는 로버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버의 궤적 끝에 작고 어두운 얼룩 점처럼 보이는 큐리오시티가 보인다. HiRISE 카메라는 보통 중앙에 색상 띠가 있는 사진을 촬영하지만, 이번에 큐리오시티는 카메라의 흑백 영역에서 포착돼 흑백 사진으로 찍혔다. 외로운 작은 로버가 화성의 경사면을 힘들게 올라가는 모습이 241km 상공에서 포착됐다. 과거에도 HiRISE 카메라가 큐리오시티 로버를 포착한 적이 있지만, 화성 지표면을 주행 중인 모습을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큐리오시티의 최고 속도는 시속 0.16km로 지구에 있는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으나 화성의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과학 활동이 가능하며 기름을 넣을 필요가 없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게디즈 밸리스 수로에서 다음 과학 탐사 지점 암석 지대로 이동 중이다. 다음 탐사 지역인 암석 지대는 상자 모양의 지형이 특징으로 화성의 고대 지하수에 의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2025.04.25 11:23이정현

한미, 관세 '7월 패키지' 공감대…"자동차 면제 필요성 강조"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과의 첫 관세 협상에서 오는 7월 8일까지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기간 내로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폐지를 목표로 하는 '7월 패키지'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주 중 실무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은 관세 조치와 더불어 경제 안보 투자 및 협력, 통화 정책 등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상에서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과 중국 견제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 문제 협의를 24일(현지시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가장 타격이 큰 자동차 품목 관세 면제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상호관세와 철강 관세에 대해서도 면제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미국은 우리나라와의 관세 협상을 마친 뒤 협상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조기 협상을 희망하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최상목 부총리는 “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인식을 공유했다”며 관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미국에 지난 4일 대통령 탄핵이 확정되고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 상황과 통상 법제, 국회화의 협력 등이 고려돼야 한다며 이해를 요청했다. 미국 측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데에는 조선 산업 협력 논의가 주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조선 산업 협력에 대해선 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고, 향후 기술 협력 등 비전을 설명했는데 조선 산업 역량 강화에 목말라 있는 미국 행정부의 니즈에 잘 맞아 들어갔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미국이 우리나라의 투자를 요구 중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논의가 오갔다고 했다. 안 장관 “알래스카 LNG의 경우 현지 실사 중인 상황을 설명했고, 그에 대해선 저희가 특별히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만으론 사업 타당성을 만들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의 LNG 주요 수요국들이 협의체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식의 제안을 그 동안 계속 해왔다”고 했다.

2025.04.25 11:22김윤희

현대차·기아, 협력사 채용 지원…3개 권역서 160명 모집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인재 모집, 교육, 인턴십, 채용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2025 히어 위 고'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히어 위 고는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높은 청년 인재들에게 자동차 전문 직무 교육 및 우수 협력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가 필요한 협력사에는 교육을 이수한 우수 인재를 1:1 매칭시켜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 우수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부터 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작년에 참여했던 협력사와 교육생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교육 선발 인원을 80명에서 160명으로 늘리고 권역 별로 총 3차수에 걸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영남권은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고, 그중 60명을 선발해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4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70명을 선발해 경기도 안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진행한다. 충청·호남권도 오는 7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교육생 모집 기간을 거친 후 30명을 선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에서 각각 4주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수료한 인원에게 교육 이수금을 지원하고 3개월 동안 우수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인턴십 결과가 우수한 수료자에게는 해당 협력사의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청년 인재들에게 양질의 자동차 직무 경험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와의 채용 연계를 통해 상생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채용을 여러 방면에서 지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0:49김재성

한·미 통상당국, 상호관세 조치 협의의 틀 마련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조속한 시일 안에 한-미 실무협의를 개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한-미 2+2 통상 협의'를 개최하고,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의 양자 면담을 통해 한-미 간 실무협의를 조속한 시일 내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오전에 개최한 2+2 통상 협의에서 언급된 상호호혜적 무역균형 달성을 중심으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그리고 향후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면담을 통해 한미 양국 간 협의의 틀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있었고 앞으로 협의 방식과 범위에 대해 다음주 중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부 분야와 협의 진행 방식은 추후 관계부처 협의와 권한대행 주재 경제안보전략 TF 등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미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는 미국 측의 다양한 관심 사항을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산업부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가 함께 참석해 범부처 차원의 현황을 공유하며 후속 협의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이 기술협의 개시에 합의한 만큼, 향후 세부적인 논의를 위한 대화 창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해 대미 협의에 차분하면서도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06:23주문정

구축 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KT "MPC로 맞춤 관리 제공”

KT가 초기 투자 없이 월 구독료 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는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MPC)'를 내놨다. 기업 인프라 핵심으로 자리 잡은 클라우드의 도입 문턱을 낮추고 운영 효율성과 보안·유연성의 균형을 중시하는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구축 말고 구독하라”…월정액으로 '수억 원' 장벽 넘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으로 인해 대기업 위주의 선택지였다. KT는 이를 월정액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 하드웨어·가상화·운영·유지보수를 통합 제공해 구조적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기영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별도로 도입하려면 저희가 제공하는 MPC보다 7~8배의 비용을 들여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KT는 이를 5년 단위의 구독형 비용 구조로 설계해 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PC는 또한 트래픽이 일정한 업무는 프라이빗 환경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사용량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최적화돼 있다.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게임·유통·제조 등 수요 변동성이 큰 산업군에 특히 적합하다. 통신 기반 융합형 MSP 전략…MS와 협력 고도화 KT의 강점은 클라우드 단일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전용 회선·기업망·AI 인프라 등 통신 기반 인프라와 융합된 MSP(Manged Service Provider) 모델에 있다. 운영자용 포털(CMP), 자동화된 오토스케일링, GPU·컴퓨팅 노드 확장 등을 포함해,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서비스형'으로 제공한다. 현재는 전담 매니지드 서비스 센터도 구축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통해 GPT 4.5 기반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개발과 함께, 국내 리전 기반의 보안 특화 클라우드(Sovereign Cloud)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MS 본사 기술진과의 직접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내재화하고, 클라우드 보안 주권 강화라는 국내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기영 상무는 “기존 MSP 사업자들이 놓친 비용 효율, 통신 융합, 운영 자동화 영역을 KT가 채우고 있다”며 “우리는 인당 매출 10억 원을 목표로 효율적인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중소 MSP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생태계 기반의 성장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비소·상담창구에도…AI가 답하고 주문한다 KT는 MPC 및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구독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 제조기업의 경우, 고객이 이미지로 보낸 선반 도면을 LLM이 실시간 분석해 질문을 유도하고 추천 제품을 제안하는 AI 상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담원이 직접 응대하던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냈으며, AWS와 KT 클라우드를 혼합해 운영 중이다. 또 다른 사례로, 자동차 정비소와 부품 공급 업체 간 음성 통화에서 음성 텍스트 변환(STT) + LLM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부품 주문서를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사투리, 소음, 부정확한 발화가 섞인 현장 상황에서도 90% 이상의 정확도로 부품을 인식하고 주문을 처리하며, 이는 KT의 전화망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결합된 전형적인 융합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평가된다. KT는 MPC를 단순한 인프라 공급을 넘어, 누구나 구독하듯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정의하고 있다. 이 상무는 “이제 클라우드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KT는 통신사에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진화하며 클라우드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8:22최이담

[컨콜] 삼성SDS, 케이던시아·PLM 고도화…글로벌 진출 확대

삼성SDS가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S 송혜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맞춤형 솔루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에 복리후생 모듈을 연내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급여관리 모듈인 '넥스프라임 페이롤'은 워크데이의 글로벌 파트너 인증 프로그램(GPC)을 취득해 단독 판매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S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 중심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선행개발 PLM 구축사업의 2차 고도화가 추진 중이며, 승용차·상용차를 위한 차세대 PLM 사업도 앞둔 상태다. 계열사 대상으로 착수한 차세대 PLM 시스템 구축 과제도 2분기부터 진행된다. 그룹 내 솔루션 확장을 통해 내부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송 부사장은 공급망관리(SRM) 제품인 '케이던시아'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고객사 2곳을 확보하고 이달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산업 장비 기업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 'EMM'을 통해 1분기에 미국의 공공·국방 시장을, 남미의 정부 교육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분기부터 유럽 시장까지 범위가 확장된다. 송 부사장은 기업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2분기 금융 대기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앤드투앤드 자동화 모델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6:52김미정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GAC, 상하이 모터쇼에서 'X-SOUL AI Panorama' 및 4종의 신차 공개하며 AI 기반 차량 시대로 진출 가속화

상하이 2025년 4월 24일 /PRNewswire/ -- 제21회 상하이 모터쇼(Auto Shanghai)가 4월 23일 공식 개막했다. GAC executives pictured with the concept car-EARTH GAC는 올해 자동차 모터쇼에서 안전을 기반으로, 컴퓨팅 파워, 데이터, 알고리즘의 지원을 받는 X-SOUL AI Panorama 플랫폼을 공개했다. GAC가 추구하는 더 나은 인간 이동성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하늘, 사람, 집, 자동차'라는 네 가지 핵심 시나리오를 통해 실현되면서 새로운 'AI+' 풀시나리오 지능형 이동성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GAC는 비행 자동차 분야에서 '하늘' 공간으로 진출해 3차원 이동성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GAC는 비행 자동차 브랜드 고비(GOVY)를 육성해 '자동차 AI+ 항공 안전'의 산업 간 통합을 이뤄냈다. 로봇공학 분야에서는 로봇을 일상생활의 동반자로 만들어 '사람'이 받는 부담을 낮췄다. GAC는 '핵심 하드웨어 자체 개발과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이중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3세대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GoMate를 공개했다. 스마트 차량-집 통합 분야에서는 이동성 경험을 가족생활의 연장선으로 전환함으로써 '집'이란 공간의 개념을 확장했다. GAC의 GoLife '친환경 스마트 차량-집' 통합 솔루션은 차량과 스마트 홈 시스템 간의 양방향 연결을 지원한다. 지능형 차량 분야에서는 자동차를 '스마트 모바일 홈'으로 변모시키며 '차량'의 개념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4분기에는 국내 최초로 L3급 조건부 자율주행 차량과 공장 출하 시 기준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L4급 고도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AI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GAC는 AI 기술이 탑재된 4가지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해 사용자에게 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이동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GAC는 디디 자율주행(Didi Autonomous Driving)과 협력해 글로벌 적응성을 갖춘 세계 최초의 공장 출하 시 기준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L4급 고도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였다. 화웨이 쿤룬(Huawei Kunlun) 및 CATL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선 최신 쿤룬 지능형 드라이빙 ADS 4(Kunlun Intelligent Driving ADS 4)와 하모니OS(HarmonyOS) 콕핏 5를 탑재한 All-New S9를 개발했다. GAC는 쿠페처럼 날렵하면서도 왜건처럼 실용성이 높은 디자인인 슛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 콘셉트 카인 EARTH도 새로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사용자를 위해 기술적 미학을 추구한 콘셉트 트럭인 GAC Pickup 01도 새로 선보였다. 2025년은 GAC에 '판위 액션(Panyu Action)'이 시행된 지 3년째 되는 해이다. GAC는 사용자 요구를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을 우선시하고 지능을 중시하자는 원칙을 지키고, 'X-SOUL AI Panora'를 중심으로 'AI+' 풀시나리오 지능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전념하면서 AI 가 주도하는 변화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2025.04.24 16:10글로벌뉴스

현대차 "美 가격동결은 6월 2일까지…이후는 시장이 정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님께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이후)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세부적인 미국 관세 정책 중장기 대응안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관세는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포괄적으로 부과됐다. 이에 이 부사장은 "공급망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대응이)필요한 상황"이라며 "부품 소싱 및 물류까지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 효율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품 또한 현지화를 위해 현지 공급 업체 발굴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진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통상 부품 업체 신규 공급 시 개발 및 품질 및 성능 테스트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나 상대적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관세 절감 효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측면에서도 경쟁사 동향을 고려해서 가격 전략 및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하고, 수익성 기반에서 거점 가구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수립 및 시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지금 수립해서 시행 중인 아이템도 있다"고 부연했다.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로 돌리고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 캐나다로 넘기는 방식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항으로 보면 일단 완성차 및 부품 재고 비축을 최대한 하기 위해서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4 16:04김재성

[컨콜종합] 이준희號 삼성SDS, 첫 실적 긍정 신호…AI·물류 실적 견인

이준희 삼성SDS 대표의 취임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물류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공공·금융 중심의 AI 클라우드 전략, 글로벌 SaaS 확장,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등 이 대표의 기술 중심 경영 기조가 1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물류, 공공 부문별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클라우드는 공공·금융 중심의 AI 전환과 GPU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물류는 첼로스퀘어 5.0을 기반으로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을 고도화한다. 공공 부문은 대구센터를 거점으로 AI·클라우드 수주를 확대하며 기술 중심 성장 행보를 본격화한다. 삼성SDS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부별 1분기 성과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3조 4천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685억원으로 1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과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IT서비스부문 클라우드 비중 첫 40% 돌파…'공공·금융 AI 클라우드' 집중 클라우드 사업 부분은 1분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 가운데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세부 항목별로는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이 2천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동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이호준 부사장은 "클라우드 부문 실적은 HPC 수요와 공공·금융 산업 전환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대구 센터를 활용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후 공공·금융 중심의 AI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차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부문 역시 2천8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산업은행 등 금융권과 유통·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수요가 본격화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SaaS 부문은 1천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RP, SCM 등 글로벌 SaaS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능 고도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삼성SDS는 향후 공공과 금융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관련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솔루션사 및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과 MSP, CSP, SaaS 전 영역에서 전문 파트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민간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은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AI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의견(VOC)를 반영해 SaaS 기능을 개선하고 신규 기능도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차별화와 체계적인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한 걸음 앞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 전과정 AI 자동화로 금융 대기업 공략 강화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인적 자본 관리(HCM) 등 핵심 영역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SaaS 및 AI 기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솔루션사업부장 송해구 부사장은 "1분기 솔루션 사업은 ERP 고도화 및 대외 수주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워크데이 GPC 인증을 확보한 자사 HCM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SaaS 및 자동화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관계사 대상 차세대 ERP 전환과 고도화 사업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대외 고객 대상 ERP 사업도 항공, 소비재, 제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 법인 ERP 확산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인사관리(HCM) 영역에서는 자사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 HCM'의 복리후생 모듈을 올해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여 관리 기능인 '넥스프라임 HCM 페이롤'은 글로벌 SaaS 기업 워크데이의 GPC 인증을 획득하고, 단독 판매 사업으로 전환에 나선다.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부문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이 확대됐다. 1분기에는 부품사 대상 대형 차세대 PLM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완성차 고객사의 2차 고도화 및 승용·상용차 차세대 PLM 사업 착수가 예정돼 있다. 관계사 역시 2분기부터 PI(프로세스 혁신) 과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회사 엠로의 SaaS 기반 글로벌 공급망 관리(SRM) 솔루션 '케이던시아'는 북미 전자제품 제조사와의 첫 계약 이후, 미국 HVAC 제조사와 소싱보드 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고객군을 확대했다. 4월에는 글로벌 상위 PC·서버 제조사와 디자인-투-소스 모듈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도 글로벌 산업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 중이다. 기업용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은 미주·남미의 공공, 교육, 국방 부문에서 수주를 확대했다. 2분기에는 9개국의 공공 및 국방 고객사를 중심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협업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은 CES 2025에서 공개이후 삼성 관계사 17개사와 대외 11개사를 포함해 현재 18만 명이 사용 중으로 연내 매출 10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삼성SDS는 공공·금융 도입을 위한 보안 인증과 전용 인프라도 준비 중이다. 송 부사장은 "다중언어 AI 통역 기능은 5월까지 자막 60개 언어, 연내 번역 20개, 동시통역 17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퍼스널 에이전트·데일리 브리핑·보이스 어시스턴트 등 AI 업무 보조 기능도 연내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글로벌 리서치기관 가트너의 사용자 평가 조사에서 강력 추천 서비스(Strong Performer)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생성형AI 기반의 업무 전 과정(End-to-End) 자동화를 통해 금융·대기업 중심의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국내 RPA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의 결합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美 관세 충격, 첼로 5.0으로 대응력 강화” 물류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천8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 간 상호 관세 시행이라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외 신규 사업 수주 확대와 조기 출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 첼로 시스템의 고도화와 계약형 물류 모델 확장을 통해 사업의 질적 전환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 감소했지만 이는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항공·해상 운송 매출은 1조 1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관세 시행 이전의 조기 선적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도 8천893억원의 매출을 기록, CPG 업종 고객 확보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첼로 기반 창고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첼로스퀘어(Cello Square) 플랫폼은 2천8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가입 고객사 수도 2만 200여개로 전분기 대비 800개 이상 증가했다. 또한 삼성SDS는 지난해 말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에너지·자동차 부품 업종 중심의 신규 물류 사업을 다수 수주했으며, 중국 전기차 업체의 유럽 신공장 설비 운송, 중동 식품, 캐나다향 프로젝트 화물 등도 안정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2분기까지는 중국 외 아시아권으로 물동량이 분산될 것이며 7월부터 아시아 국가에도 상호 관세가 부과되면 멕시코로 물동량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e커머스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물류의 무게중심이 변화하면서 계약형 창고 및 내륙 물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오 부사장은 "이커머스 화물은 이제 항공보다는 해상으로 대량 운송된 후 창고에 보관·분류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가별로 확보한 창고 인프라와 첼로 기반 내륙 운송 체계를 활용해 계약형 물류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비지 인근 공장에 대한 리쇼어링 수요가 늘면서 설비 운송 및 초기 물류에 대한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향 운송, 아시아권 내 공급망, 계약형 내륙 물류를 삼성SDS 물류 사업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번 분기를 계기로 글로벌 관세 이슈와 공급망 혼란을 기술 기반 혁신과 유연한 물류 운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오 부사장은 "데이터와 AI로 무장한 첼로 시스템은 고객의 공급망 혼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가 큰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6:01남혁우

현대차 "美 HMGMA서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생산"

현대자동차가 미국이 부과한 자동차·부품 25% 관세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 50만대 생산 확대를 발표했는데 기존 30만대에서 20만대를 늘린다는 것은 계획상으로 상황을 봐서 늘리는 것에서 시기를 명확히 앞당긴 것"이라며 "HMGMA에 내년부터 하이브리드를 투입한다"고 했다. 생산 확대가 초과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이 건설 이후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이 부사장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GM과 차종 공유 협상, 컴퓨터 칩,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등 공동 구매와 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어떤 방향으로든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양사가 노력은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발표나 이렇게 오픈할 시기가 머지않은 장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5.04.24 15:37김재성

LG디스플레이, 연간 흑자 '청신호'…"OLED 물량 확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수익성을 거뒀다. 향후 회사는 올해 연간 흑자를 목표로 세우고, OLED 기술력 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외 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연간 실적의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가 해당 분기 3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를 크게 상회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우호적인 환율 및 고부가 OLED 출하량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향후에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이 필요한 미래 기술을 적기 공급해 차별화된 역량을 증명해나가고 있다"며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의미 있는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는 신모델 중심으로 물량 확대가 일어나 연간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각이 완료된 중국 광저우 LCD 팹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소재의 대형 LCD 패널 및 모듈 공장을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 CSOT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은 이달 중 마무리됐으며, 최종 매각 규모는 2조2천466억원으로 확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중으로 의미있는 금액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재무구조 개선과 OLED와 관련한 미래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세트 업체들의 생산지 전략이 수정된 바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공급망 부문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부분이 없고, 가격 하락 압박에 대한 부분도 현재로선 없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5:32장경윤

벤츠 CTO "중국 전기차 보급 속도·혁신 수준 높아"

"중국은 상당히 경쟁이 심한 시장이고 지난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혁신이 있었던 시장이다. 당연히 경쟁이 심하다 보니 기술 부문에서도 혁신이 많고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도 많은 향상이 있는 게 중국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3일 상하이모터쇼 벤츠 전시관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특별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벤츠는 향후 20개월간 총 20여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80억유로(11조7천억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있다. 쉐퍼 CTO는 "CLA 차종은 향후 20개월간 선보일 20여개 신차 중 첫 번째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대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소프트웨중심차(SDV) 등 다양한 형태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벤츠가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CLA 롱휠베이스'는 MMA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2년전부터 연구에 착수한 EQXX의 기술력이 반영됐다. EQXX는 벤츠가 성능과 효율을 향상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쉐퍼 CTO는 또 "EQXX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 새 인버터, 배터리 등에 대해서 연구, 개발을 통해 아주 작은 크기의 배터리를 가지고도 1천200㎞ 주행이 가능하고 전비는 9kWh/100㎞ 수준"이라고 말했다. CLA 롱휠베이스는 주행거리 866㎞, 전비 10.9kWh/100㎞으로 대형 배터리 탑재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1천㎞까지 달릴 수 있다. 쉐퍼 CTO는 "CLA는 고속 주행 트랙에서 24시간 동안 3천700㎞를 달린 기록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차가 될 것"며 "CLA는 중국에서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전기차 보급 속도와 혁신 수준이 높지만, 벤츠는 EQXX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효율 전기차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벤츠 CLA는 5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EQXX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행거리는 길게 확보했다. 그는 "중국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주행거리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500㎞ 이상은 충분하다"고 했다. 배터리 공급망은 중국, 헝가리, 프랑스 등 3개 지역에 분산돼 있다. 프랑스에는 벤츠와 ACC가 공동 운영하는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이 있다. 그는 "LFP는 대부분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지만,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쉐퍼 CTO는 중국 시장에 대해 "기술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 현지 R&D·공급망이 중요하다"며 "벤츠 고유 기술은 독일과 한국 등 글로벌 R&D센터에서 개발된다. 드라이브 파일럿, 전고체 배터리, 태양광 페인트 기술 등은 세계 각지 연구소에서 탄생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현재 '로컬 포 로컬' 전략을 통해 중국 현지 기업들과도 협력 중이다. 자율주행 주도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벤츠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했으며, 최대 시속 95㎞로 운행할 수 있다. 쉐퍼 CTO는 "실제 민간에 판매된 레벨3 차량은 벤츠가 거의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CLA에 적용된 MMA 플랫폼은 벤츠 전 라인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 시스템 역시 모든 차종에 적용된다.

2025.04.24 15:00김재성

현대차 "美관세 장벽에 내부 역량 집중…연간 목표 달성 가능"

"외부 변수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과 공급 등을 효율화하는 등 내부 역량을 집중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함은 물론 체질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대차의 최대 강점인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응책을 바탕으로 올해 초 발표한 매출 3~4% 성장, 영업이익 7~8%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마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수요와 공급 변동에 따른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가격과 인센티브 정책으로 수익성 만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만회 방안을 전사적으로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난 1월 발표한 매출액 성장률 3%에서 4%, 영업이익률 7~8%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유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미국 외 생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025.04.24 14:44김재성

포스코홀딩스, 1Q 영업익 5680억…"관세 전쟁 속 철강 수익 개선"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4천370억원, 영업이익 5천680억원, 순이익 3천4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7%, 순이익은 44.3% 하락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 매출은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70%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글로벌 관세 전쟁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철강 사업은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소재 사업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확대됐으며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동 초기 에너지 소재 법인들의 수익성도 개선돼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천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했다.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미국 제철소 공동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도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개편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천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말까지 총 2조 1천억원의 누적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8조 8천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25.04.24 14:39김윤희

LG전자, 월드IT쇼서 AI 제품·기술 대거 선봬

LG전자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2025 월드IT쇼'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공감지능(AI)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공간과 일상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공간·미래·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제품과 기술을 통해 모든 삶이 연결되는 미래를 표현했다. 전시관 중앙의 광장 LG AI 스퀘어를 중심으로 LG AI홈·LG 이동형 AI홈 허브·LG 스탠바이미2 갤러리·LG 이머시브(몰입형) 시네마·LG 웹OS 시어터 등 집과 엔터테인먼트를 테마로 한 다양한 공간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거실과 부엌·세탁실 등 집을 연출한 'LG AI홈'에서는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고, 씻을 때 적절한 수온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등 AI홈으로 더 편리해진 3인 가족의 일상을 미니어처 모형 집과 투명 올레드로 만들어진 디오라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워시콤보, LG 코드제로 A9 청소기, LG 휘센 타워 에어컨,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캣타워·AI 360º 공기청정기 등 제품뿐 아니라 AI DD모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도 미디어 아트로 함께 전시된다. 아이 방으로 꾸민 LG 이동형 AI홈 허브에서는 이동형 AI홈 허브와 함께하는 미래의 취침 전 루틴을 체험할 수 있다. 이동형 AI홈 허브는 공감지능에 기반해 감정을 표현하고, 고객의 목소리와 표정·말투로 감정까지 파악하는 AI 에이전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동형 AI홈 허브가 음성과 이미지 정보를 인식하는 기능으로 원하는 책을 읽어주거나, 고객이 그린 그림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구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관람객은 ▲가상의 페르소나 에릭의 소개와 함께 TV의 AI 기능을 알아보고 ▲스탠바이미2를 액자로 활용한 미래형 갤러리를 구경하거나(LG 스탠바이미2 갤러리) ▲LG 시네빔 큐브·시네빔 쇼츠·무드메이트 등을 통한 몰입도 높은 콘텐츠 감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AI 스퀘어에는 이미 우리 삶에 깊이 스며든 AI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광장 중심에는 AI가전과 IoT 기기를 차량과 결합, 고객의 생활과 이동방식을 새롭게 정의한 콘셉트카 슈필라움이 전시된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의 슈필라움은 자동차에 LG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접목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전과 가구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LG 스마트모니터 스윙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다. 높낮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모니터암 디자인, 대화면·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편리한 터치 기능을 모두 갖춘 신개념 스마트모니터다. 또 LG 그램 프로를 활용해 차별화된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를 경험하고,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나 글로 어울리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지난 22일 출시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도 이번 WIS에 처음 전시된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게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세척·건조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 LG전자의 기술 노하우가 집약됐다.

2025.04.24 14:2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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