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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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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유리 인터포저·코어기판 모두 개발…곧 샘플링"

삼성전기가 AI 시대를 위한 신사업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유리기판은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 기술을 모두 개발하고, 올 2분기부터 AI 서버 고객사용으로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도체 기판 역시 올해 양산과 더불어 추가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다. 소형 전고체 전지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올 하반기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1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사에 보낸 '사즉생(死卽生·죽기로 마음먹으면 산다는 뜻)' 메시지에 대해 "미국 관세 정책, 미중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고, AI나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떠오르면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때문에 삼성전기도 독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요 신사업인 유리기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세부적으로는 2.5D 패키징(칩과 기판 사이에 넓다란 실리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기술)의 인터포저를 유리로 바꾸는 '유리 인터포저'와 기판 자체를 유리로 바꿔 인터포저를 쓰지 않는 '코어 기판'으로 나뉜다. 장 대표는 "삼성전기가 기판만 하고 인터포저는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AI 및 서버 분야에서 고객사가 각각 원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유리 인터포저와 코어 기판에 모두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시장 개화 시기는 2027~2028년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세종사업장에 파일럿(시생산) 라인을 가동해, AI 서버 고객사향으로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크게 보면 삼성전자도 저희의 한 고객이고, AI 서버를 다루는 많은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LCC, FC-BGA 분야도 올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자율주행이 올해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으로 떠오르면서 MLCC 및 파워 인덕터,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AI용 FC-BGA도 올해 양산을 시작하고, 한두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위해 샘플을 공급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소형 전고체 전지에 대해서는 "한 고객사와 구체적으로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양산 투자로 올 하반기에 마더라인(신제품의 양산성을 검증하기 위한 라인)을 구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5.03.19 10:32장경윤

LG CNS, '3D 모바일 셔틀' 앞세워 북미 물류시장 정조준…창고 자동화 혁신

LG CNS가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을 앞세워 북미 물류자동화 시장 진출에 나선다. LG CNS는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류자동화 전시회 '프로맷(Promat) 2025'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창고 자동화 물류로봇 '3D 모바일 셔틀'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 CNS가 새롭게 개발한 3D 모바일 셔틀은 물류창고 선반 내 물품을 수십, 수백대의 셔틀로봇이 이동하며 운송·보관하는 자동화 로봇이다. 기존 설비는 좌우 두 방향으로만 움직여 물품 이동에 제약이 있고, 복도마다 선반을 설치해야해 창고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했다. 3D 모바일 셔틀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효율적으로 물품을 운송·보관할 수 있다. LG CNS는 3D 모바일 셔틀에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창고 이용면적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일반 화물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3D 모바일 셔틀을 도입할 때 셔틀로봇의 종류와 소재까지 선택 가능하다. 배터리 공장의 경우 화재 예방을 위해 내연성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3D 모바일 셔틀은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물류자동화 설비와 이기종 로봇을 통합관제 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자율이동로봇 최적 경로관리 ▲트래픽 관리 ▲모니터링 등 통합관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물류창고의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비용과 운영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수집한 물류자동화 설비와 로봇의 데이터기반 AI 분석을 통해 장애 진단 및 유지보수 예측이 가능해 물류창고의 무중단 운영을 가능케 한다. LG CNS는 이번 전시에서 공장 물류 연계를 지원하는 자율이동로봇과 로봇 관제 솔루션 파트너인 美 로봇 전문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 고중량 화물 이송 자동화 사업 파트너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로보틱스(Thira Robotics)'와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LG CNS는 지난 20년간 국내 주요 이커머스사, 택배사, 제조사들의 스마트물류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LG 계열사 대상으로도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첨단기술을 집약한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적용해 공장 지능화·최적화를 선도해왔다.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LG CNS는 스마트물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로봇,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성공적으로 물류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0:17남혁우

삼성동에 축구장 2개 크기 녹지 생긴다…현대차, GBC 디자인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내에 대규모 도심숲 형태의 시민 개방형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녹지공간은 GBC의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도시의 품격과 차별화된 공간 경험은 물론 시민들 누구나 오며 가며,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심미적 경관과 여유로운 휴식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그룹은 19일 GBC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인 동시에 시민 친화적 녹지 및 문화 공간이 조화롭게 배치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개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GBC 내 시민 위한 도심숲…새로운 디자인 공개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디자인 변경으로 수정 보완된 GBC 개발계획 제안서를 접수했다. GBC는 242m 동일한 높이의 54층 타워 3개동과 전시장, 공연장 등의 저층부 2개동으로 조성되며, 단지 중앙에는 시민들에게 개방된 대규모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건물에 부속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일반적인 녹지공간과 달리 디자인 구상 단계부터 녹지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녹지와의 조화, 지역적 연계 등을 감안해 건물 배치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GBC의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시민들의 도심 생활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심숲 형태 개방형 녹지공간은 서울을 상징하고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의미가 담긴 은행나무 단일 수종으로 군락을 형성한다. 규모 면에서도 민간이 개발한 복합단지 내 녹지공간 중에서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축구장 면적 2배 크기(1만4천㎡)에 달한다. GBC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GITC) 지상광장과도 인접해 강남 도심권에도 서울광장 2배 크기 시민 공간이 확보되는 셈이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BC, 모빌리티 혁신 거점이자 랜드마크 자리매김 주 건물인 타워동은 수직 이동 동선과 공간 효율 측면에서 최적화되도록 3개동으로 구성되며,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서로 엇갈리도록 단지 후면에 위치한다.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활용된다. GBC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보안 및 안전성 강화 등 사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수평 소통, 공유와 협업, 네트워킹 등에 최적화된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입주 기업들이 협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오피스 단지로 기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 전문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업무시설 외에도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VIP 방문객들의 장기 비즈니스 출장 수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호텔, 오피스텔 등도 들어선다. 저층부는 전시장, 공연장 등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GBC 디자인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아서 진행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대차그룹의 구상을 더욱 구체화해 완성했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대표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가로서,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비롯해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금상, 미국 건축사협회 금상 등 수상한 바 있다. 대표작은 영국의 '블룸버그 유럽본사', 미국의 '애플 파크', '50 허드슨 야드' 등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및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건립될 예정"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3월 중에 서울시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5.03.19 09:45김재성

BYD,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 신규 가입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9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회원사로 신규 가입했다고 밝혔다. BYD는 배터리 제조에서 시작하여 전기차 분야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16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BYD코리아는 올해부터는 상용차 부문에 이어 승용차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출시 첫해인 올해 소형 전기 SUV BYD 아토 3를 시작으로 중형 전기 세단 BYD 씰, 중형 전기 SUV BYD 씨라이언 7 등 총 3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으로 급성장하면서 올해는 한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BYD가 KAIDA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KAIDA는 앞으로도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모든 회원사와 함께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DA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해 '혁신과 다양성으로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1995년 설립된 KAIDA는 현재 국내에 공식 수입 및 판매하고 있는 수입 승용차 18개사 25개 브랜드, 수입 상용차 4개사 4개 브랜드, 총 22개사 29개 브랜드의 회원사로 구성됐다.

2025.03.19 08:55김재성

[미장브리핑] S&P500의 하락…하락장이냐 매수 기회냐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41581.3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5614.6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71% 하락한 17504.12.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 조정세. S&P500은 지난 2월 최고치에서 8.6% 하락.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약세장 진입(20% 하락) 가능성에 관힘. 1928년 이후 S&P500 지수가 10% 하락한 경우 하락장 진입 확률은 약 50%(26회 가운데 12회)이지만 1929년 이후 7번째로 빠른 하락 속도를 보이고 있는 데다 2020년 3월 이래 가장 신속한 현금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주식 매수 여력 확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 ▲CNBC에 글로벌 X(Global X) 스콧 헬프스타인 투자전략책임자는 "연준의 목표인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대한 위험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 변동성에 대한 장기 전략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대기하고 있어. 대부분 금리 동결로 관측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성장률 등에 대한 연준 의견을 기다리고 있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4월 2일 국가별로 상호관세율을 발표할 것이며 일부 국가는 이미 미국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혀. 만일 합의가 이뤄지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것이라고 첨언. ▲미국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 전월(0.3%) 및 예상치(0.2%) 대비 높은 수준으로, 작년 2월 이후 최고치. 부문별로는 자동차 생산이 급증했으며 시장에서는 관세정책 관련 불안이 높은 상황에서도 제조업 활동 회복 신호가 발생했다고 평가. 다만 향후 전망은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 ▲뱅크오브아메리가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줄였다는 비율이 23%로 이전에 비해 40%p 증가. 높은 밸류에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반영. ▲피치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하향 조정. 인플레이션 재반등과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

2025.03.19 08:24손희연

"손·발 달린 AI"…엔비디아, 로봇·자율주행 위한 '물리 AI' 본격화

엔비디아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로보틱스·자율주행·의료 산업 공략에 나선다. 시뮬레이션과 합성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AI가 물리적 환경에서 직접 행동하는 시대를 대비해 휴머노이드 로봇·의료 로봇·자율주행차를 위한 핵심 기술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5'에서 물리 AI 관련 주요 기술을 공개한다. 지난 17일 개최돼 닷새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회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옴니버스' ▲AI 물리 세계 모델 '코스모스' ▲로봇 및 자율주행 플랫폼 '아이작' 등 다양한 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는 물리 AI 개발을 위해 세 가지 핵심 컴퓨팅 인프라인 'DGX', '옴니버스·코스모스', 'AGX'를 기반으로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AI 학습부터 시뮬레이션, 실제 배포까지 모든 과정에서 최적화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옴니버스'는 로봇·자율주행차의 가상 환경 테스트를 지원한다. AI는 현실 세계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를 활용해 현실과 유사한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 AI가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기 전에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모스'는 AI가 물리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한다. '코스모스 예측' 모델은 AI가 시각적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대상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도록 지원한다. '코스모스 리즌' 모델은 이미지·영상 속 사물의 속성을 분석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을 위한 '아이작(Isaac)'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 시리즈는 휴머노이드 로봇, 물류 로봇,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작 그루트 N1'은 세계 최초의 오픈형 휴머노이드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AI가 빠르게 적응하도록 설계된 '듀얼 시스템 아키텍처'를 적용해 직관적이고 정교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의료 산업에도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제너럴 일렉트릭 헬스케어와 협력해 '아이작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AI를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로봇 수술·자동화 진단을 지원한다. 특히 초음파·엑스레이 분석에 AI를 도입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는 자동차를 '운송 로봇'으로 정의하고 자율주행 AI 개발을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GM·현대차 등과 협력해 AI 팩토리·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GM과의 협력은 엔비디아가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GM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AI 학습부터 디지털 트윈 활용을 통한 제조까지 엔비디아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대차는 AI 학습 및 시뮬레이션 개발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중이며 향후 자율주행 차량용 AI 시스템 개발로 협력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할로스(Halos)'라는 풀스택 자동차 안전 시스템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설계 단계에서부터 AI 기반 안전 검증을 진행하고 실제 차량 운행 중에도 AI의 위험 감지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AI 모델을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나 실제 환경에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AI 학습을 위한 '합성 데이터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수의 실제 데이터만으로도 수십만 건 이상의 AI 학습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일례로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해야 했던 로봇 동작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으로 자동 생성해 AI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150개의 GPU로 단 11시간 만에 78만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동작 데이터를 생성했다. 이는 기존 방식 대비 50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의미한다. 이같이 엔비디아는 이번 GTC 2025에서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물리 AI'로 확장될 것임을 강조했다. 레브 레바레디언 엔비디아 옴니버스 부문 부사장은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실제 환경에서 동작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합성 데이터·자율주행·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물리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카니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AI 안전 솔루션을 통해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9 05:00조이환

딥루트.ai, AI Spark 플랫폼 통해 스마트 드라이빙 자동차 넘어 로드 AGI 성취로 확장

새너제이, 캘리포니아주 2025년 3월 18일 /PRNewswire/ -- 엔드투엔드(end-to-end)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 개발•배포 분야 선도기업인 딥루트.ai(DeepRoute.ai)가 다양한 이동 물체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AI 기반 '도로 두뇌(road brain)'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AI Spark 플랫폼을 공개했다. 자동차를 넘어선 이번 확장은 RoadAGI(도로 위 AGI(범용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회사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 가능한 첨단 AI 기반 이동성을 이뤄낼 수 있게 된다. 비전-언어-내비게이션(Vision-Language-Navigation) 모델로 구동되는 AI Spark 플랫폼은 다양한 물체가 자연어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의 의미 정보(semantic information)를 해석하고, 고화질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소에서 주소로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플랫폼은 실내외 환경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동시에 주변 환경과 유연하고 안전하게 상호 작용하여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도 해준다. Vehicle Integrated with AI Spark Platform Moving on Public Roads AI Spark 플랫폼은 딥루트.ai가 스마트 운전 차량 대량 생산 과정에서 쌓아온 광범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지난 8월부터 딥루트.ai의 솔루션과 통합된 차량의 총 판매량이 4만 대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 중반에 출시될 예정인 신차 모델부터는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2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딥루트.ai 모델은 진화를 이어가면서 공간 인식과 이해와 상호 작용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RoadAGI의 다음 단계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맥스웰 저우(Maxwell Zhou) 딥루트.ai CEO는 "스마트 드라이빙 카를 넘어서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AI 전략의 자연스러운 발전 단계"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수천만 마일에 달하는 도로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는 도로 위의 모든 이동체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향상시킬 '도로 두뇌'를 구축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AI Spark 시스템은 로봇이 주방에서 공공 도로, 사무실, 공원까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딥루트.ai는 3월 17~2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엔비디아 주최로 열리는 AI 콘퍼런스인 GTC 2025의 전시 부스 #1843에서 자사의 최신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 발전, DeepRoute Spark 초기 데모, RoadAGI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맥스웰 저우 CEO는 이번 행사에서 가상 연설을 통해 자동차를 넘어 AI 기반 모빌리티를 확장하려는 회사의 비전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계획이다. 딥루트.ai 소개 딥루트.ai는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의 연구, 개발, 적용에 전념하는 AI 회사이다. 생산 준비가 완료된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하고 엔드투엔드 아키텍처를 배포하는 선구자로서, 양산형 승용차를 통해 로봇 공학 분야에서 AGI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딥루트.ai는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이징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deeproute.ai를 방문하거나 링크드인과 엑스(X)에서 DeepRoute.ai를 팔로우하고, 유튜브에서 DeepRoute.ai를 구독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2025.03.18 23:10글로벌뉴스

[보안리더] "보안하면 김완집···서울시서 숱한 최초 타이틀"

그는 기록의 사나이다. 서울시에서 30여년간 일하며 수많은 보안 분야 '최초' 타이틀을 달았다. 2006년 국내 공공기관 첫 컴퓨터 침해 사고 대응(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팀장을 맡았고, 2008년에는 사이버보안팀장으로 있으며 'u-시큐리티(Security) 2010'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공공기관 최초의 체계적인 정보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자가망 기반 무료 와이파이(Wi-Fi)를 서비스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뿐 아니다. 전국 최초 정보보호체계(ISMS) 국제인증획득 및 서울형 보안평가제도를 마련했고, 2012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 'u-통합보안센터(현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갖췄다.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능적 해킹에 선제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 센터도 만들었다. 공직 입문은 1994년 12월이다. 광진구청에서 시작했다. 광진구청에 있을때도 전국 최초 광LAN을 구축했다. 그가 주도한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울시는 2003년부터 2016년 까지 세계 100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7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는 공무원 생활 30년동안 일하느라 가족여행을 한번도 못갔다. 주말에 집에 안가고 회사에서 밤을 새운 날도 많았다. 일에 아빠를 빼앗겼던 딸 두 명은 어느덧 20~30대가 됐다.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30대 초반에 서울시에 들어와 정말 열심히 일했다. 상사들이 "보안하면 김완집이지"라고 말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 일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미소지었다. 그의 현 보직도 서울시에서 그가 처음이다. 시는 작년 7월 정보보안과를 신설하며 개방형 직위로 변경, 전문가를 공모했다. 여기에 일반직 공무원을 면직한 그가 신청해 10대1 정도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작년 10월 그는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중앙정부와 전국 지자체(17개 광역, 226개 기초),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단체다. 현재 12개 광역시와 85개 기초자치단체, 33개 공공기관 등 약 130개 기관(2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록이 쌓이면, 그것도 최초 기록이 쌓이면 어느덧 '전설'이 된다. 이 '전설'은 서울시의 정보보호 수준에 대해 "미국,영국, 일본, 동남아에서 배우러 온다"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단언했다. 아래는 김 협의회장과 일문일답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작년 10월 결성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우수한 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AI·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나 "일곱가지 시행 계획이 있다. 첫째,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적용을 위한 지자체 간 기술·정보 공유 등 협력이다. 둘째, 지자체·공공기관을 대표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등에 대한 협의 당사자 역할하며 셋째, 지자체·공공기관 간 정보보호 정책 공유 및 사이버보안 종합대책 수립 협력 넷째, AI· 클라우드 등 신(新)보안기술의 지자체·공공기관 도입·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AI보안관제, 제로트러스트 등) 다섯째, 중앙부처에 정보보호 국비지원, 인력확충 및 담당자 인센티브(수당, 승진 등)에 관한 사항 지자체 의견 공유 및 정책 제안 여섯째, AI 기반 사이버위협 공동 대응을 위한 AI학습데이터 공유 일곱째, 보안 관련 국내외 유관기관 대상 정책 및 교육 등 협력 강화다. -회원은 얼마나 되나 "현재 회원은 12개 광역시, 85개 기초자치단체, 33개 공공기관 등 약 130개 기관, 280여 명이다. 정기적인 총회 및 포럼·세미나 개최로 회원기관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연말까지 200개 기관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중앙부처(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와 두 차례 합동 세미나를 열었다. 어떤 내용이였으며 소회는? "첫 번째 행사는 작년 11월 2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지하층)에서 했다. 과기정통부, 국정원과 협력해 '제1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중앙부처와 소통하는 시간이였다. 첫 정기총회다보니 각 회원기관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에 의의를 뒀다. 당시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시대 사이버위협 대응'을 주제로, 국정원은 '사이버보안 관리실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시도 'AI보안관제 학습데이터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67개 기관에서 145명이 참석했다. 두 번째 행사는 개인정보위와 협력해 지난 2월 18일 서울시청 서소문1청사에서 개최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하기 위한 '개인정보위'의 다양한 정책을 듣고 공유했다. 1회보다 많은 114개 기관(250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 마련한 자리가 모자랐다. 중앙부처의 책임자급이 직접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해주니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행사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과기정통부, 국정원, 개인정보위 등 국가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분야 우수 정책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잘 전파되고 추진진될 수 있게 협조할 생각이다. 오는 20일 오후 2시~4시 경기도 킨텍스 제1전시장 콘퍼런스룸(211호)에서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트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회장기관인 서울시의 'EDR 및 제로트러스트 발전방향' 등 우수정책도 공유한다. 회원기관의 정보보호 수준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했다.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에도 오는 9월말~10월초 강남 코엑스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행사다. 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新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을 공유하는 하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ISO와 CPO협의체 등 민간 보안 단체들이 있다. 이들과 협력할 생각은? "우리 협의회는 국가부처와 지자체 등 공공 뿐 아니라 민간기관과의 협력도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민간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기술 등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CISO와 CPO 간 정기적인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보안 협력체계를 만들고, 또 보안 관련 위협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민간기관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에 특화한 보안체계 개발과 적용, 정보보호 관련 최신 트렌드 연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산하에 의료관련 기관들이 많다. 이들 기관과도 협력할 부분이 있다.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카도 마찬가지다. 시가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하는데,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최대 회장으로 지난 몇달간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느낀 소감이나 소회는?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우리 삶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반대로 그 기술 때문에 신·변종 악성코드 범람, 사이버범죄 조직에 의한 사이버위협 등 사이버침해 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민간부문은 사이버위협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신(新)보안기술 적용에 적극 투자하고 있지만 공공부문은 그렇지 않다.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민간에 비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덜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이에, 우리 협의회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 시키고, 최고수준 정보보호체계를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협의회 회장이지만 서울시의 정보보안과장이기도 하다. 작년 7월 서울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정보보안과를 신설했는데, 그 이유와 어떤 일을 하나?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보안 업무는 '일반보안' '정보통신보안' '사이버침해' '기반시설보호' '개인정보보호' 등 범위가 넓다. 추진 업무도 많다. 기존에는 2개 부서 3개팀으로 이 일을 했고, 정보보안 인력이 분산돼 있었다. 이에,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정보보안 인력을 한 개의 부서로 통합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서울시의 종합적인 정보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지능화하는 사이버공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가 기존 정보보안과를 확대해 만들었고,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서울시의 중요 보안 정책이나 사업 세 가지만 말해준다면 "첫째, 서울시 사이버보안 조례 제정이다. 조례를 제정해 AI·제로트러스트·클라우드 등 신(新)보안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시 소속기관 뿐 아니라 출자·출연기관까지 관리범위를 확대, 정보보호책임자·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책임성을 높이려 한다. 둘째, 서울형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적용이다. 우리 시를 포함한 기존 정보보안의 문제점은 경계보안 중심의 보안모델 적용이다. 올해부터 경계보안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보안기술들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 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경계보안을 중심으로 보안정책을 추진해왔다. 지정 사무실에서 지정 기기로만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던 기존 업무 환경은 경계 보안을 통해 효과적인 접근 통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5G,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고 또 코로나 이후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이 확산하면서 이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모든 내부 서버, 서비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계에 집중된 보안체계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금은 5G,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GPS, NFC와 사물인터넷까지 다양한 통신기술과 다양한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제어가 가능한 초연결·지능형 네트워크 시대다. 기존 경계 보안의 한계를 넘어 개별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모든 접근을 제어하며 소중한 정보 자원을 보호하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이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디지털 대전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기반 보안모델의 한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의 의미는 모든 사용자 및 기기, 네트워크 트래픽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인증 후에도 끊임없는 신뢰성 검증 절차를 추가해 경계보안의 단점을 보완했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원격근무시스템'에 시범으로 적용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의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서울시 다양한 행정정보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패턴 기반으로 검출 및 차단할 수 없는 신·변종 랜섬웨어, 파일리스 공격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내부에 위치한 단말기·사용자에 대한 보안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부 위험까지 분석·차단'할 수 있는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올해 본청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사업소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자치구까지 도입을 확대, 서울시 보안수준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SIEM 및 SOAR와 연계해 XDR까지로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셋째,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 활성화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시가 회장기관으로 '전국 정보보호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서울시 소속·산하기관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공공기관·국가부처에 우수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민간과 협력해 모든 기관이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게 선도적 역할을 하려한다." -서울시가 자가망 기반 세계 첫 와이파이 서비스를 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렇다. 당시 어렵고 여러 힘든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서비스를 했다. 서울시 때문에 정부가 전기통신사업자법을 바꿨고, 이제 지자체도 이런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대구, 광주 등 여러 지자체가 서울시를 벤치마킹했다. 지금은 프리 와이파이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당시 상사였고 지금은 정년퇴임한 이원목 국장과 의기투합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너무 힘들어 병이나고 항의전화도 많이 받았었다.(웃음)" -국제 보안인증제도 처음 시도했다고? "2007년인가 2008년쯤이다. 서울시가 처음 만들자고 하니 정부도 관심을 보여 정부 차원에서 만들었다. 못하는 영어로 영국 표준 문서와 ISO 문서를 일일히 보며 참조했다. 당시 시 보안 인력이 5명이었다. 집에 안가고 밤새워 일했다. 당시 챗GPT가 있었으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듯 하다.(웃음)" -서울시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과 비교하면 어떤가 "최상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영국, 미국 같은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도 우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 특히 일본은 우리같은 통합관제가 안돼 우리를 많이 부러워한다. 최근에도 관련한 우리 자료를 보내줬다." -아쉬운 건데, 우리나라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나 "연구개발(R&D) 등에서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는 서비스에 너무 목표를 두는 것 같다. 운용체계(OS)가 약한 것도 단점이다.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처럼 한 분야만 집중하면 어떨까 한다. 열차운행과 교통 같은 것도 가능할 것 같다. 한 분야에 집중하는게 답이다. 그렇지 않으면 힘들 듯 하다." -어떤 계기로 보안 쪽에 입문하게 됐나. 이 자리에 오기까지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1994년 광진구청에서 근무를 시작해 전국 최초 광LAN을 구축했다. 1999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에서 방송설비, AFC, 행선안내기, 광통신망을 마련했다. 2003년 지하철 2호선 터널에 서울시 전용 광케이블을 포설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등 31개 기관을 잇는 초고속 자가 정보통신망(e-Seoul Net)을 운영 및 관리, 현재까지 353종 행정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2011년 행정망과 대시민 서비스망(CCTV, 공공Wi-Fi, IoT, 홈페이지 등)을 분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u-Seoul Net'을 구축했는데, 이는 시가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2003년부터 2016년 세계 100대도시 전자정부 평가 7회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배경이 됐다. 또 2010년부터 세계 최초로 자가망 기반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는데, 시의 프리 와이파이(free wifi)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 총 3만3천여대의 무료 와이파이가 서울시내 주요 거리, 공원, 전통시장, 복지시설,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에 설치돼 운영중이다. 와이파이 엠블렘도 실용신안특허를 받아 지금까지 서울시 공식 엠블렘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의 무료 Wi-Fi는 정보소외계층의 정보접근성 보장으로 공공의 영역이라는 통신복지 패러다임 인식 전환의 시초가 됐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사례로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 전국에 확산됐다. 또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신 AP 및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공공와이파이 운영센터 및 시·구 장애처리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서울 전역에 지능형 CCTV를 확충 및 고도화했고, '서울시 CCTV안전센터'를 구축 하는 등 스마트서울 CCTV 안전체계도 확립했다. 긴급상황발생시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실시간 CCTV 영상정보 중계하는 시·25개 자치구간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구축도 2023년 완료했다. 공원·등산로 등 잇따른 무차별 범죄 발생에 대응해 서울시 17만여대의 CCTV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명확히 했고, 오는 2026년까지 100% AI기반 지능형 CCTV로 전환하는 '서울시 CCTV 종합계획(시장방침)'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AI시대를 선제 대응도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 보안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공격자 위협정보 자동차단 시간을 20분에서 6초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원격근무시스템 도입 등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해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힘들었을텐데, 박사학위까지 받아야 했나 "왜 안힘들었겠나. 정말 힘들었다. 일하면서 야간과 주말에 공부하는게 쉽지 않았다. 벤더들이 리딩하는게 싫었고, 자존심이 상했다.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당시 직장 상사들이 날 믿고 일을 맡겼다. 그 신뢰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열심히 살아냈다(웃음)." -사이버강국 코리아를 위해 한마디 해달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도시 운영에 필수인 교통, 수도, 통신, 전력, 보건 등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 및 디지털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 수준이 일부 기술 대응에만 국한되고 있는 것 같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 수록 사이버 보안이 교통, 상·하수도와 같이 시민 생활의 필수 불가결한 사회기반시설(SOC) 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에 대한 처우 개선과 전문역량 강화 등 인적 투자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서울시는 도시 안보가 국가 안보로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국내·외 정보보안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시 차원의 사이버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강화중이다. 서울시가 세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장 겸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누구.... ▲2012년 2월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박사 ▲2019년 8월 성균관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석사 ▲1993년 2월 숭실대학교 전기공학과 학사 ▲2024년 7월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정보보안과장 ▲2022년 8월 서울시 디지털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21년~2022년 7월 서울시 데이터센터 소장 ▲2019년~2020년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17년~2018년 서울시 정보화기획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2014년~2016년 서울시 행정국 총무과 통신관리팀장 ▲2012년 10월~2013년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보통신기획팀장 ▲2011년~2012년 9월 서울시 정보통신담당관 ICT기획팀장 ▲2007년 7월 방송통신사무관 승진

2025.03.18 21:13방은주

[영상] 양자컴퓨터 상용화?...IBM "우린 이미 진행 중"

IBM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 현황과 기술적 진전,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양자컴퓨팅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예고했다. 18일 표창희 IBM 퀀텀 아시아 퍼시픽 총괄 상무는 양자컴퓨터가 특정 산업에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더 빠른 기술 발전을 통해 산업 전반에서 활용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영상을 통해 밝혔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는 단순히 일상에서 사용되는 제품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 산업 문제 해결에 활용되는 것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며 "자동차, 금융, 화학, 물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이미 양자컴퓨터가 실무에 적용돼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들을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어려웠던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연구를 진행 중이며,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사는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고 상품 개발에 양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비롯한 미국 의료 재단 및 모더나, 화이자 등 제약 기업들은 양자 컴퓨터를 통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엑슨모빌,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등 에너지 및 신소재 분야의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양자컴퓨팅을 활용 중이다. 표 상무는 현재 IBM의 퀀텀 네트워크를 통해 2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대학, 스타트업이 협업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IBM은 2021년 127큐빗 '이글(Eagle)' 프로세서를 발표한 데 이어 1천121큐빗 '콘도르(Condor)' 프로세서로 큐빗 품질과 연산 게이트 수를 향상시켰다. 2029년 내에 10억 게이트 이상의 양자 컴퓨터 개발을 통해 '양자우월성'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 상무는 "2029년까지 양자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완전히 수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할 전망"이라며 "그 시점이면 양자컴퓨터가 산업계 전반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양자컴퓨터는 AI에 이어 모든 산업을 바꿀 혁신적 기술"이라며 "기업들은 사전에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2025.03.18 18:03남혁우

더벤처스, 베트남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필룸AI' 투자 유치 이끌어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AI 기반 고객 경험 관리(CXM) 플랫폼 필룸 AI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고 18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빈벤처스를 비롯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들도 함께해 필룸 AI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베트남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고객 경험(CX)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와 맞춤형 고객 대응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AI 기반 CXM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필룸AI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강화하고 동남아 CXM 시장 내 AI 도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와 고객 맞춤형 인터랙션 기술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만큼 필룸 AI는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더벤처스가 이끈 이번 투자에는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 산하 투자 펀드 빈벤처스를 비롯해 넥스트랜스, MOG 창업자 쯔언 안 둥, Got It 창업자 흥 찬 등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했다. 더벤처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주요 기업과 투자자들도 힘을 보태며 필룸AI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빈벤처스는 베트남 부동산, 유통, 자동차, 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보유한 빈그룹 산하 펀드다. 필룸AI는 2020년 실리콘밸리와 베트남 출신 AI 및 디지털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기술로 기업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관점에서 ▲AI 기반 맞춤형 인터랙션 ▲고객 여정 분석 및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통한 고객 응대 등 CX 전반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필룸AI의 솔루션은 소매, 금융, 서비스 분야의 여러 대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CSAT(고객 만족도), NPS(순추천고객지수), CES(고객 노력 지수) 등 핵심 CX 지표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필룸AI의 대표인 쯔언 반 비엔은 베트남 대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베이스을 공동 창업하고, 2021년 베트남 최대 IT 기업인 FPT에 매각한 연쇄 창업가다. 쯔언 반 비엔 필룸AI 대표는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요소다. 필룸AI는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더욱 개인화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을 선도하는 CXM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베트남은 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으로 AI 기반 고객 경험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필룸AI는 CXM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18 17:31백봉삼

오픈소스 AI 잇달아 등장···보안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만든 고성능 AI 제품 '딥시크(DeepSeek)'가 미국 오픈AI의 '챗GPT'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다는 소식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딥시크는 오픈소스로 공개, 더 화제를 모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그 코드를 보고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하지만 딥시크는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낳았다. 미국은 해군이 발빠르게 딥시크를 못 쓰게 막았고, 한국도 국방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케이뱅크 등 은행, 현대자동차그룹 등 기업이 금지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딥시크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딥시크를 검증했더니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입력 정보를 학습 정보로 쓰며 ▲광고주와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외 서버에 저장하는 문제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보안 우려는 오픈소스를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픈소스를 사용한 AI는 보안에 안전할까? 전문가들은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줄잇는 오픈소스 AI...LG·딥시크·메타·미스트랄 등 잇달아 선보여 오픈소스는 모두에게 열린 자원이므로 이를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중국 딥시크와 미국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프랑스 미스트랄 등 오픈AI보다 늦게 뛰어든 기업들이 줄줄이 무기를 들고 나올 수 있는 배경이다. 한국도 빠지지 않았다. LG AI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딥'을 선보이며 오픈소스 플랫폼에 배포했다. 엑사원 딥은 단순한 지식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푼다. 미국 AI 스타트업 글리터컴퍼니는 최근 메타 '라마' 오픈소스를 쓰기 시작했다. 라마가 무료인 덕에 오픈AI 모델만 쓸 때보다 모델 사용료를 70%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악성 AI '웜GPT(WormGPT)' 같은 것까지 만들 수 있다는 단점이 치명적이다. 웜GPT는 오픈소스로 만들어진 해킹 도구다. 챗봇에게 “이 사이트를 공격하자”거나 “악성 파일을 만들자”고 시킬 수 있다. 기자도 일전에 '보안 초짜기자 해킹 체험기'를 쓰려고 인터넷에서 쉽게 내려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누구나 손댈 수 있는 위험물이다. 전문가들 "AI, 정보 모을수록 두 얼굴...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 만들어 뿌려" 전문가들은 AI가 정보를 모으는 게 양날의 칼이라고 짚었다. 세종사이버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인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AI는 정보를 먹을수록 커진다”며 “그만큼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내가 유튜브로 언제, 어디서, 무슨 영상을 보는지가 전부 정보라는 얘기다.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취미나 정치 성향도 알 수 있다.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인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장은 “오픈소스 취약성을 이용해 AI 보안 시스템을 공격하면 AI가 의도된 대로 동작하지 않고 탈옥 등의 방법으로 악성코드나 대규모 살상 무기 등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AI가 처리하는 개인정보를 빼돌리도록 쓰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도 “딥시크 같은 게 어떤 질문을 받으면 이상하게 답하는지 살펴야 한다”며 “학습된 개인정보를 추출하거나 편향적인 답변을 유도하고 악성코드나 무기 제조법 등을 만들라고 이끌어 AI가 나쁘게 답변하는지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 사이트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그가 입력한 기록 등이 다른 사이트에 퍼지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운앤컴퍼니는 AI 보안 수준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희찬 스틸리언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 행위를 예측하기 어려워 취약점을 검증하기도 힘들다”며 “소스 코드가 공개됐더라도 AI 모델이 복잡하다”고 진단했다. 스틸리언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다. 김택완 한국오픈소스협회장은 “애플이 운영체제 'iOS' 보안이 취약하다고 알아채면 개선해 알려준다”며 “오픈소스 모델은 누가 공지하지 않아 사용자가 스스로 '새로고침' 않으면 취약한 옛 모델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누군가 해킹 도구를 만들어 뿌린다”며 “해커가 이 도구로 10군데 시도하다가 1군데라도 뚫리면 해킹된다”고 지적했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부소장은 “오픈소스 AI 모델 보안이 취약한지 알아보려면 LLM 정보를 아는 게 먼저”라며 “서비스 구조와 정보 흐름을 파악하고 LLM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협을 예상해 목록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조직에서 오픈소스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판단하고, 오픈소스에서 보안을 위협하는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고 권유했다. "LLM방화벽·필터 등으로 점검" 전문가들은 '내가 무슨 AI 도구의 어떤 버전을 쓰는지' 스스로 지켜보다가 새로운 버전을 찾으면 고쳐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인터넷 환경도 주문했다. 김택완 오픈소스협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쓰고 버전도 쏟아지는 만큼 업데이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다”며 “내가 쓰는 소프트웨어가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자주 쓰는지, 내 시스템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위험도를 생각해야 한다"고 권했다. 이희찬 연구소장은 “오픈소스 AI를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는 내부망에서 활용하거나 AI 안전 수준을 높이는 기술(AI safety)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염흥열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조직은 AI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무엇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위협하는지 식별해 꾸준히 감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제표준(ISO/IEC 42001)에 근거한 인공지능 관리 체계를 제3자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예를 들었다. 윤두식 대표는 ▲사용자 요청과 응답으로 말미암아 민감한 정보를 가려내고 없애는 '거대언어모델(LLM) 방화벽' ▲AI 모델에 전달되는 입력을 미리 점검해 금지된 정보를 막는 '프롬프트 필터링(Prompt Filtering)' ▲모델이 학습할 때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게끔 '학습 정보 정제' ▲생성된 응답을 실시간 살펴봐 부적절한 응답을 막는 'LLM 결과 필터링'을 해결책으로 꼽았다. 이화영 부소장은 “AI 모델 출력 결과나 학습 정보에 민감한 내용이 이씨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악성코드 탐지, 스팸 메일 필터링,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탐지 같은 사이버 보안 작업에 AI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교수는 “브레이크가 좋아야 자동차를 안전하고도 빠르게 몰 수 있듯 AI를 활발하게 쓰려면 윤리 의식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미 모든 기기에 사물인터넷(IoT)을 쓰는 만큼 안전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8 16:22유혜진

알톤,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진재 적용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은 2025년형 전기자전거 전 차종 배터리에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충진재를 적용해 방수·방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실리콘계 엘라스토머는 자동차 및 전자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고성능 소재다. 수분 및 습기에 대한 밀폐 성능이 우수하고 절연·방열 기능이 뛰어나다. 해당 소재는 배터리가 취약한 외부의 수분 및 습기 침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특히 고온에 뛰어난 내구성으로 인해 전기자동차에서는 배터리 셀 간의 열전이와 열폭주를 억제 및 방지하는 열 차단 패드로도 사용된다. 알톤은 국내 공인 시험기관에서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전기 자전거 배터리 열전이 연소 시험을 실시했다. 충진재 적용 신규 배터리가 화재 예방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알톤은 충전 시 방전단의 출력을 차단하고 방전 시에는 충전단 입력을 차단하는 이중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배터리가 자전거와 분리된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출력을 차단해 재장착 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알톤 관계자는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반드시 KC 인증을 획득한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제공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외부 충격과 침수 영향을 받은 배터리는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8 16:19신영빈

"딥시크보다 작고 더 강하다"…LG, 엔비디아 GTC서 '엑사원 딥'으로 AI 시장 재편

LG AI연구원이 추론 인공지능(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자체 개발해 고성능 AI 연구·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LG AI연구원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딥'을 소개하고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해 모델을 배포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성능 평가 데이터도 동시에 공개됐다. '엑사원 딥'은 기존 AI와 달리 단순한 지식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개념을 적용한다. 현재 미국 오픈AI·구글, 중국 딥시크·알리바바 등 소수의 기업만이 자체 추론 AI를 보유한 상태로, LG AI연구원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320억 패러미터의 '엑사원 딥-32B'는 6천710억 패러미터의 딥시크 'R1'에 비해 5% 밖에 되지 않는 규모만으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한국어 강점을 기반으로 지난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의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도 1등급을 달성했다. 또 수학(MATH)-500 테스트에서 95.7점을 받으며 수학적 논리 추론 능력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딥'의 성능 평가 데이터를 허깅페이스에 즉시 공개하며 모델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박사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 테스트에서 66.1점을 기록했으며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에서도 59.5점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엑사원 딥-32B' 외에도 경량 모델인 '엑사원 딥-7.8B'와 온디바이스 초경량 모델인 '엑사원 딥-2.4B'가 함께 공개됐다. 경량 모델은 32B 대비 24% 크기지만 성능을 95%까지 유지하고 온디바이스 모델은 7.5% 크기로도 86% 성능을 유지해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온디바이스 모델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특징은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온디바이스 AI의 활용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큰 강점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LG전자,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 협력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의 경량화와 고성능 최적화를 통해 기업과 연구소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간담회에서 딥시크 R1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지 단 1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빠른 개발 속도와 기술 최적화 전략을 LG의 강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는 '엑사원 딥'을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로 선정한 바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딥시크 'R1'급 모델을 공개하겠다는 예고 후 한 달여 만에 '엑사원 딥'을 발표하게 됐다"며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AI 기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8 16:17조이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루마니아 부총리 만나 투자환경 협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바르나 탄초스 루마니아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을 만나 투자환경 개선을 협의했다. HS효성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바르나 부총리와 루마니아 대표단을 만났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한국기업과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나라로, 최근에는 원전, 방산 업체들이 진출을 모색할 만큼 새로운 투자 유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미팅은 투자 유치를 위해 방한한 바르나 부총리와 루마니아 대표단이 루마니아에 대한 투자금액이 가장 큰 한국기업인 HS효성에 만남을 제안해 성사됐다. 조 부회장과 바르나 부총리는 미국 통상 정책의 변화로 캐나다와 멕시코 등 주변국과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루마니아 투자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바르나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중에도 1억 유로 이상 투자와 1천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한 HS효성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세제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 등 투자환경이 개선되면 한국의 다른 기업들도 투자를 고려할 것이라며 투자 매력도 제고를 제안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로 루마니아 중부 시기쇼아라 지역에 위치한 GST 공장은 글로벌 에어백 원단을 생산해 유럽과 북미 전역에 수출하는 유럽 내 중요한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에어백은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의 성장과 안전 법규 강화에 따라 차량당 장착률이 확대되고 있고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안정성이 더욱 요구되면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자동차 컴포넌트다. GST는 북미지역, 유럽지역, 아시아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에어백 제조 기업이다. 특히, OPW 에어백(봉제과정을 생략한 특수한 제직기술로 생산된 에어백으로 승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음) 분야에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 소재 에어백 분야에서도 글로벌 톱 브랜드다. GST는 최근 다양한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탑승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에어백 솔루션을 확보하고 새로운 개념의 에어백을 개발하는 등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025.03.18 15:58류은주

[타보고서] 미니 첫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달리는 즐거움 가득"

미니(MINI) '에이스맨'의 주행 모드를 고카트(Go-Kart)로 선택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에이스맨이 고속 주행에 도달하자 차량 내부에서는 '두근, 두근'하는 고동음이 들렸다. 경제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작한 미니가 전기차로 재탄생하면서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첫 전용 전기차다운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미니코리아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출시와 함께 신형 전기차 에이스맨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부터 경기도 일대를 달려봤다. 미니 에이스맨은 소형차 미니 쿠퍼와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미니 컨트리맨의 중간 단계에 있는 소형 SUV 모델이다. 미니 에이스맨은 국내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두 가지 모델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최대 거리는 312㎞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에이스맨 E와 SE 각각 4천970만원, 5천800만원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차 보조금은 400~500만원으로 전망된다. 미니 에이스맨은 전면부에 기존에 없던 다각형 헤드라이트와 세로선을 생략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했다. 측면과 후면에는 에이스만의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시승 모델 색상은 레벨 레드로 길을 달릴때 한번쯤 고개를 돌릴 정도로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차체는 전장 4천85㎜, 전고 1천515㎜로 낮고 길다. 다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실내 공간은 그렇게 좁다는 느낌이 덜했다. 실내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직물 소재로 제작한 대시보드가 '미래 친환경 럭셔리는 이렇다'는 것을 보여준다. 직물 스트랩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은 잡기 편했다. 미니의 인포테인먼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OLED 원형 디스플레이다. 전기차와 OLED 디스플레이는 내연기관보다 훨씬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모든 기능은 디스플레이로 조작하고 한국형 티맵 기반 미니 내비게이션은 길을 쉽게 알려줬다. 여기에 전기차 안전성을 위해 전·후방 충돌 경고,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됐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높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2-존 자동 공조장치, 컴포트 액세스, 무선 충전 등도 기본 제공된다. 주행은 클래식 미니의 귀환으로 정리할 수 있다. 미니는 어쩌면 내연기관보다 전기차가 더 어울렸던 것 아닐까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재빠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고성능 모델인 JCW가 아닌데도 전기모터의 출력으로 가속과 감속이 자유자재였다. 미니코리아는 "에이스맨은 낮은 무게 중심과 역동성을 고려한 차체 설계,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정밀한 조향 반응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미니 고유의 '고-카트' 감각과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설명 그대로 과거의 미니가 되돌아왔다는 느낌을 준다. 에이스맨은 2개 트림 성능이 각기 다르다. 에이스맨 E 클래식 트림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에이스맨 SE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돼 조금 더 빠르고 강력하다. 다만 에이스맨은 전기차로 만들어졌음에도 낮은 무게 중심과 차체로 바닥의 노면이 느껴졌다. 좋게 말하면 미니 특유의 주행감이 전기차에서도 재현됐다는 것이고 아쉬운 점이라면 신차인데도 NVH(소음·진동·마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미니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주행감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미니 에이스맨은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1분 소요된다. 주행을 즐기고 충전 시간에 간단한 독서와 업무를 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미니는 BMW그룹 내에서 가장 빠른 전동화를 이뤄낸 브랜드이다. 그만큼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과거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기본기가 탄탄한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할 수 있다. 미니코리아는 에이스맨 고성능 모델 JCW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엔트리부터 고성능까지 전 트림을 갖추게 된다. 한줄평: 도로에서 미니다운 주행을 알고 싶을 때…바닥에 딱 붙은 듯한 느낌, 노면 진동은 '덤'

2025.03.18 15:38김재성

LG전자, 작년 R&D 비용 역대 최대…전년比 11.2% 증가

LG전자가 작년 집행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조7천632억원의 R&D 비용을 투입해 전년보다 4천798억원(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비중도 5.1%에서 5.4%로 소폭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홈,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설비 신설·매입에는 3조6천267억원이 투입됐다. 올해는 이보다 19.5% 늘어난 4조3천345억원을 품질 개선과 노후 대체, 신모델 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부별 예상 투자액은 HS사업본부가 1조1천605억원으로 전 사업부를 통틀어 가장 많다. VS사업본부가 9천369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M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는 각각 3천774억원, 1천503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기타 사업 부문에는 연구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1조7천94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작년 12월 기준 국내 2만6천566건, 해외 6만9천76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는 대부분 스마트폰과 디지털 TV 등에 관한 것이다. 회사 주력 사업에 쓰이거나 향후 핵심 기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2025.03.18 14:57신영빈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EQB' 10대 기증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 대구 북구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기증식을 갖고,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및 아동 양육시설 등 차량 운행이 필요한 전국 10개의 사회복지기관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QB' 총 10대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차량 기증식은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 토마스 바거스하우저 부의장 및 이경섭 부의장,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김효승 상임이사, 선정된 10개 사회복지기관장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진행됐다. 이번 차량지원사업은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의 일환으로, 벤츠 코리아,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및 11개 공식 딜러사의 임직원들이 이동 수단이 필요한 기관을 직접 추천했고, 아이들과미래재단의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전국의 10개 사회복지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차량을 전달받은 사회복지기관은 부산 아동양육시설 '동산원', 대구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기쁨의집', 서울 장애인복지시설 '주사랑공동체', 경기도 이천 중증장애인요양시설 '베데스다' 등 전국 10 곳이며,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차량 기증과 함께 차량 등록비 및 3년간의 보험료 등을 일체 지원한다. 기증 차량으로 선정된 'EQB'는 최대 5인이 탑승할 수 있는 시트와 여유 있는 적재 공간으로 높은 활용도를 갖춘 콤팩트 전기 SUV 모델이다. 해당 차량에는 ▲실내 공기질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공기 청정 패키지'와,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속도 제한 표지판 인식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탑재돼 수혜기관 탑승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자동차 기업으로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수단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정된 사회복지기관에서 긴급한 의료 서비스를 요하는 상황이나 교육 및 문화활동 등을 위해 이동 시 벤츠 차량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5.03.18 11:14김재성

보트 형상한 '현대차 아이오닉9'…세계 3대 어워드서 디자인 본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총 2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중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 등의 부문에서 본상 26개를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하며 현대차·기아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본상 수상작인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수소 기반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E-Pit 급속 충전기, 차량용 멀티 행어 셋트 등이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품 부문 산업 카테고리에서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본상을 수상했고,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서비스'도 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피파(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 자동차 딜러를 위한 AD 크리에이터 등이 본상을 수상해 우수했다. 기아가 2024 CES 부스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부스가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 건축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 역시 2024년 참가한 CES 전시 부스 디자인으로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가 2024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전시존과 현대차 강남 사옥에 마련한 신규 오피스인 '제네시스 워크 스페이스'도 이 부문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선진화된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태국 방콕에서 운영중인 '아이오닉 랩(IONIQ Lab)'은 실내 건축 및 사용자 경험(UX) 부문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1:03김재성

"中서 FSD 무료 제공" 발표에…테슬라 주가 5%↓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79% 급락한 238.01달러를 기록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222.1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14일 249.98달러로 반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에만 8% 하락해 8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테슬라가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번 FSD 무료 체험판 제공은 신규 구매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최신 하드웨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매핑 데이터가 장착된 테슬라 차량 소유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한시적으로 FSD를 무료 제공한다는 소식은 현지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력과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야후 파이낸스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해도 현지 경쟁자를 따라잡기에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평했다. 테슬라 FSD는 미국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감독형'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올해 자율주행 기능으로 출시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 하지만, 테슬라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중국 현지 차량의 데이터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법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에 있는 테슬라 서버로 전송하는 것을 막고 있다. 또, 테슬라의 FSD는 샤오미, 샤오펑 등 중국 경쟁사의 소프트웨어보다 덜 발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는 딥시크 AI와 계약을 맺고 '갓즈 아이(God's Eye)'라는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월가 투자회사들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최근 하향 조정하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1분기 테슬라 납품량 추정치를 전년 대비 8% 감소한 35만5천대로 추정하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췄다. 브링크먼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브랜드 가치가 이렇게 빨리 하락한 사례는 찾기 힘들다”며, “아마도 가장 가까운 사례는 2012년과 2017년에 중국에서 일본과 한국 브랜드 차량의 판매가 감소한 것을 들 수 있다며, 이는 심각한 무역 분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미즈호증권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테슬라는 전기차·자율주행 시장에서의 리더”라면서도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지정학적 상황 악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반감, 경쟁 심화로 인한 중국에서의 점유율 축소, 모델Y 리프레시 모델에 대한 예상보다 약한 수요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2025.03.18 10:18이정현

"엔진 보호·연비 향상"…HD현대오일뱅크, 엔진오일 리뉴얼

HD현대오일뱅크가 기능을 개선한 휘발유 차량용 엔진오일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 엑스티어 가솔린 G시리즈' 16종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말 발표 예정인 API와 ILSAC 글로벌 최신 규격에 부합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최초이자, 기존 규격 만료 시점보다 1년 앞서 출시하는 것이다. API와 ILSAC은 자동차용 윤활유 국제 규격을 정하는 기관이다. 두 기관은 피스톤 청정성, 연료 이상연소 방지, 연비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의 기준을 대폭 강화한 'API SQ' 및 'ILSAC GF-7' 규격을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새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약 1년 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특히, 엔진 내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해 마찰조정제를 투입해 엔진을 보호하고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한, 엔진오일 누유를 방지하기 위해 엔진 실 보호제도를 새롭게 추가했다. 한편, 2020년부터 적용된 규격인 'API SP' 및 'ILSAC GF-6'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정태오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품은 향후 휘발유 차량에도 확대 적용될 배기가스 규제까지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치열한 기술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3.18 09:2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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