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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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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현대차 '플레오스'와 협력..."초개인화 모빌리티 시대 연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에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운영체제와 연계한 쏘카의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박 대표는 'SDV 오픈 환경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의 발전과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고객경험'을 주제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키노트에서 박 대표는 “'당신을 이해하는 쏘카'에서 '당신에게 맞춤형 쏘카'로 진화하겠다”라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창사 이래 쏘카는 국내 운전자의 20%가 가입, 누적 4천800만건의 카셰어링 예약을 달성했다"며 "2인승부터 15인승까지 230여개 차종을 서비스하며 회원들의 이동 수요를 가장 잘 아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전국 5천여개의 쏘카존에서 약 2만5천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10분 단위의 카셰어링부터 1달 또는 1년 이상의 중장기 상품까지 다양한 이동 수요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왔다. 쏘카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예약 데이터와 차량 주행 정보, 위치 및 운행 상태 등의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키노트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현대자동차그룹의 SDV 운영체제인 '플레오스'와 쏘카를 연동한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비전이었다. 쏘카는 자체 개발한 IoT 시스템인 STS(SOCAR Telematics system) 및 회원 데이터를 플레오스와 연동, AI를 활용해 전국 곳곳에 있는 쏘카를 마치 내 차처럼 느낄 수 있는 초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의 서비스가 연동되면 시트 포지션, 드라이빙 모드, 냉/난방 공조, 주행 옵션 등 개인 선호에 맞춘 설정값이 자동으로 적용되고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 상황별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이 자동으로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출장과 여행 두 가지 상황을 예로 들며 서비스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출장 시에는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아이오닉6 차량을 집 앞으로 불러 대여하고, 선호하는 시트 포지션, 차량 온도 설정, 그리고 스마트폰 블루투스 자동 연결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반납 후 이용한 차량 내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가족 여행 시 EV9과 같은 대형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이전 차량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승 운전자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고 차량 내 멀티 유저 프로필 설정값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처음 운전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충전(주유)구 위치, 기능 안내 등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까지 자동으로 안내한다. 박 대표는 "쏘카는 플레오스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는 순간뿐 아니라, 운행 중에도 개인이 선호하는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궁극적으로 쏘카가 지향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로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플레오스를 연동한 초개인화 서비스인 'SOCAR TUNES YOU(가칭)'를 출시하고, 플레오스가 탑재되는 첫 양산차부터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쏘카의 미래 전략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과 자동차 제조업체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SDV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단순한 대여를 넘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3.28 14:22안희정

"車 샀더니 스마트폰 주네"…현대차 인포테인먼트 확 바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이 앱을 동시에 열어 멀티 윈도우를 띄워서 서로 다른 내비게이션과 내비게이션 두개를 켜서 비교할 수도 있고, 한 화면에 앱을 여러 개 띄워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대형 윈도우를 장착한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는 스마트폰, 굴러다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중심차(SDV)를 설명할때 붙는 키워드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개발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개발자들을 초청해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개최하고 SDV 개발 현황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 앱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기술은 2026년 2분기 양산차부터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이날 연사로 나선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은 키노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이자 기술 플랫폼인 '플레오스'를 공식 발표했다. 플레오스는 '더 많은'을 뜻하는 라틴어 'Pleo(플레오)'와 운영체제의 약자인 'OS(Operating system)'의 합성어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사용자 중심 가치를 더해 기술을 진화시키고 더 나은 이동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한 송창현 사장은 이날 차량 제어 운영체제 '플레오스 비히클 OS'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함께 공개했다. 플레오스 비히클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로 전자·전기(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량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디커플링)한 구조를 바탕으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와 존 컨트롤러를 통합해 약 66%를 감축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김순익 포티투닷 커넥트 프로덕트 담당은 "디커플링이라는 개념이 쉽게 생각하면 스마트폰 제조사가 여러 회사가 있지만 위에 올라가는 OS는 똑같다"며 "OS는 다 똑같고 그 위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은 뭐가 나오든 다 실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디커플링"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오스 커넥터는 안드로이드오토모티브OS(AAOS)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자가 익숙한 앱과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 맥락 인식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플레어스 커넥터를 2026년 2분기 출시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약 2천만 대 이상의 차량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네이버, 삼성전자, 쏘카, 우버, 유니티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함께 참여해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차량용 앱 마켓을 통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확장 방향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까지 레벨2+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는 로드맵도 함께 발표했다. 또한 누구나 차량용 앱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생태계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공개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25를 통해 도시·국가 단위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 '넥스트 어반 보빌리티 얼라이언스(Next Urban Mobility Alliance, NUMA)'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NUMA는 교통약자 지원, 지방 소멸 대응, 기후 위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민관 협력을 통해 데이터 연결 기반의 최적화된 이동 환경을 구현하고자 하는 생태계다.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E&E 아키텍처와 OS, UX, AI, 파트너십 등 클라우드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자, 파트너사, 지자체와 함께 개방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3:20김재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진핑 中 국가주석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서 시 주석과 면담했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 메르세드스-벤츠, 미국 팹리스 기업 퀄컴 등 각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후 선전에서 비야디(BYD), 샤오미 등을 방문했다. 현재 중국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관세 압박, 외국인 투자 감소 및 국내 소비심리 악화 등에 직면해 있다. 이에 시 주석은 외국 기업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회담도 같은 의도에서 열렸다.

2025.03.28 13:13장경윤

트럼프 불확실 헤쳐나간다…대동기어, 현대차 출신 서정환 대표 선임

대동기어가 전동 파워트레인 사업을 위해 현대자동차 출신의 글로벌 사업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동기어는 이날 제 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서종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전공했다.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2023년까지 30년 동안 해외 영업 분야에서 요직을 담당했다. 구체적으로 영국 판매법인, 아중아사업부(아시아/중동/아프리카), 미국 판매법인 영업 총괄을 거쳐 해외영업본부 글로벌채널기획팀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 글로벌채널전략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채널을 선도하며 해외 판매망을 확장하는 등 시장 경쟁력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고객 경험 개선, 딜러망 강화와 함께 여러 글로벌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네트워킹 능력도 입증했다. 대동기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서 신임 대표를 통해 해외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동기어는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등의 동력 전달 부품부터 전동 파워트레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등에 하이브리드차 부품 및 전기차 감속기 모듈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만 누적 수주 1조 4천234억원을 달성했다. 서종환 대동기어 신임 대표이사는 "파워트레인 부분의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가면서 신뢰받을 수 있는 품질과 가치 제공에 힘쓰는 한편 더 많은 고객사, 더 넓은 사업군으로의 확장을 통해 국내외 입지를 넓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8 12:45김재성

르노코리아,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 선임

르노코리아가 2025년 3월 정우곤(Sam W. Chung) 신임 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우곤 신임 본부장은 북미와 유럽,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및 네트워크 개발 전문가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를 비롯해 FCA 및 스텔란티스 그룹에서 지프, 알파 로메오 등의 브랜드 개발, 마케팅 전략,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정 본부장은 미국 UCLA에서 경제학과 동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하고, 로욜라 마리마운트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정우곤 본부장의 영입은 르노코리아의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그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2:41김재성

탑런토탈솔루션, 토비스와 341억원 규모 차량용 부품 공급 계약

전장·디스플레이용 첨단 부품 제조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토비스(TOVIS)와 약 341억원 규모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기아차에 탑재될 12.88인치 차량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규모는 약 341억원 수준이다. 앞서 탑런토탈솔루션은 LG디스플레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어 이번 TOVIS 계약까지 확보하면서 프로젝트 전체 물량을 단독 공급하게 됐다. 이에 따라 탑런토탈솔루션은 LG디스플레이와 TOVIS 양측이 동시에 참여하는 완성차 프로젝트에서 동일 부품을 전량 공급하는 유일한 파트너로 선정됐다. 양산 제품은 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생산법인(TRVH)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TRVH는 대규모 양산 설비와 고도화된 품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고해상도·고휘도·저전력·고내구성을 갖춘 차량용 백라이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객사별 다양한 요구 조건에도 동일한 품질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공정 역량은 탑런토탈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으로도 꼽히고 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현대기아차 완성차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를 전량 단독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도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8 10:47장경윤

4월 공기업 신입채용 시작...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재정정보원 등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4월 공기업 신입사원 채용 소식을 28일 공유했다. 먼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025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4월 8일 오전 11시까지로 조사·인수 분야에서만 총 24명을 모집 중이다. 학력, 전공, 성별 제한은 없으며 연령의 경우 만 60세 미만인 자,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는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은 비수도권 지역인재, 공사 체험형 청년인턴 수료자 및 우수인턴, 직무 유관 자격증 보유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면접 전형, 임원면접 전형, 신체검사·신원조사, 최종 합격자 선정 순이다. 한국재정정보원은 4월 3일 오후 3시까지 '2025년도 제1차 채용'을 진행한다. 일반직 채용 직무는 '행정'과 '전산' 분야로 총 34명을 모집하며 근무 장소는 서울과 대전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평가(온라인), 면접심사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의 경우 임용일부터 즉시 근무가 가능한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성의 경우 병역을 기피한 사실이 없는 자 등이며 접수 마감일 기준 정년(만 60세)을 초과한 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한국전력기술은 4월 8일 11시까지 '2025년도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사무', '기술·연구' 분야에서 총 95명 모집하며 채용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자격은 입사 예정일에 근무가 가능한 자로 정년(만 60세)에 도달하지 아니한 자 등이다. 사무 분야의 학력 및 전공은 제한이 없지만, 기술·연구 분야는 관련 전공자 또는 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다. 채용 전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하며 입사지원,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으로 진행한다. 한국소비자원은 4월 8일 오후 6시까지 '2025년 한국소비자원 제1차 신입 및 경력직원'을 모집한다. 일반직 신입 채용 분야 및 인원은 '민원' 13명, '자동차 공학' 1명, '일반' 7명이다. 지원 자격은 임용예정일 이후 근무가 가능한 자, 인사규정 내 채용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이며 정년(만 60세)을 도과한 경우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근무지는 분야에 따라 서울·경기, 음성 등이며 향후 조직개편, 인력 운영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순서로 이뤄진다. 위 소개된 신입 채용 공고는 각 사 채용 홈페이지 및 취업포털 인크루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25.03.28 10:07백봉삼

"금값 미쳤다"…美 관세 여파로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이하 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3천59.3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17번이나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1.3% 상승해 3천61달러에 마감했으며, 27일 초반에는 사상 최고치인 3천71.30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정책 발표에 따라 전 세계 무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면서 이날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됐다. RJO퓨처스 수석 시장 전략가 밥 하버콘은 "금 선물 가격이 곧 3천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촉매제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전자산 매수세"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각국 정부는 보복 조치를 언급했다. 이날 세계 자동차 제조사 주가가 폭락하면서 글로벌 세계 증시가 하락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필립 스트레이블은 금값이 각국 중앙은행들의 강한 매수세와 금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은 전통적으로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며 저금리 환경에서 가격이 오르는 패턴을 보였다. 지난 26일 골드만 삭스는 예상보다 강한 금 ETF 유입과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수요를 이유로 2025년 말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3천100달러에서 3천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후 투자자들은 28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 자료를 기다리며 이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할 예정이다.

2025.03.28 09:30이정현

"통신사, AI 시대 '망 제공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야"

국내 통신사들이 AI 시대를 맞아 단순 '망 제공자'가 아닌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ICT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AI 중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앱 시대 종말, AI 에이전트 시대 부상" 김민기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진행된 '제4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세미나에서 "현재는 '앱 중심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라며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다양한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탐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며 "예를 들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을 250만 원 안에서 계획해줘'라고 말하면, 항공, 숙박, 식당 예약까지 모두 AI가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딥시크(DeepSeek-R1)에 대해서는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오픈AI 모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은 스타트업들도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통신사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통신사들의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AI 프라이빗 5G 플랫폼을, T모바일은 오픈AI와 함께 고객 의도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AI를 단순 인프라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B2B·B2C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를 향해서는 ▲AI 플랫폼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고객 데이터 보호와 초개인화 기술 내재화 ▲해외 스타트업 및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부족이 국내 통신사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AI는 더 이상 모델이나 칩의 경쟁이 아니다. 이제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AI 경쟁에서 이기게 된다"며 "구글 검색은 0.3W가 소요되지만, 생성형 AI는 2.9W, 멀티모달 AI는 그보다 40~6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AI 인프라를 고려한 전력 공급 계획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AI 클러스터 구축, 액침 냉각·ESS·UPS 등 에너지 기술 도입, 데이터센터 입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역할 변화, 에너지 인프라·규제 혁신이 관건"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정부, 학계, 통신 3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AI 전략, 인프라 문제, 규제 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학회장은 "통신사가 AI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AI 서비스가 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통신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정말 좋은 데이터"라며 "아직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굉장히 좋은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은 "AI 시대에 통신사의 역할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전력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발전 용량이 지금 115기가인데 2029년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전력이 50기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열망이 많은데 송배전 문제로 수도권은 절대 지을 수가 없다"며 전력 문제 해결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김훈동 KT AI 리드 상무는 "통신사는 인프라 제공 역할뿐만 아니라 응용 영역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적인 레이어까지 플랫폼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피지컬 AI가 보급될수록 휴머노이드, 자동차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통신사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 연구위원은"(LLM 개발자 관점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에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GPU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GPU에 올라갈 LLM이 필요하고, 만약 국산 자체 LLM이 없다면 거기에 올라가는 건 외산 LLM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은 "원본 활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 약간 못 미칠 수 있으나, 보호 관점도 고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명백하게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개인정보 처리자의 이익뿐 아니라 제3자의 이익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더 넓게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은 "우리나라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WBL(World Best LLM)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 정비가 예산 확보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과장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TDM(Text and Data Mining) 면제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통신 산업 분야에 과감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며 "통신사는 그동안 많은 규제에 순응해 왔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가장 잘 특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엽 AI 미래가치 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은 통신 사업자들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09:22최이담

'연봉 7천 블루칼라' vs '연봉 3천 화이트칼라'...Z세대 선택은?

Z세대 구직자의 63%는 높은 연봉, 안정성 등을 이유로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있는 업계는 'IT, 배터리,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항공'이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603명을 대상으로 '연봉 7천 교대근무 블루칼라' vs '연봉 3천 야근 없는 화이트칼라'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블루칼라'를 선택한 비중이 58%로 과반을 넘어섰다. '화이트칼라'를 선택한 비중은 42%였다. 특히, 블루칼라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가 '블루칼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으며, '보통이다'가 30%, '부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된 이유는 '연봉이 높아서(67%)'였다. 또 '기술을 보유해 해고 위험이 낮아서(13%)', '야근·승진 스트레스가 덜해서(10%)'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빠르게 취업할 수 있어서(4%)', '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3%)', '몸을 쓰는 업무를 선호해서(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에는 그 이유로 '육체적으로 힘들어서(4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워서(15%)', '노동에 비해 급여가 적어서(11%)', '성장 기회가 적어서(11%)'라는 의견도 확인됐다. 이외에도 ▲야근, 교대근무가 힘들어서(7%) ▲대학교 졸업(학력)이 아까워서(6%) ▲자동화 등 일자리가 줄 것 같아서(2%)' 순서로 나타났다. Z세대 구직자가 '관심 있는 기술직 업종(복수응답)'으로는 'IT·배터리·반도체(29%)'와 '자동차·조선·항공(29%)'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기·전자(16%)', '미용·요리·제과제빵(15%)', '건설·토목·인테리어(8%)' 순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 취업에 관심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였다. 블루칼라에 대한 관심은 캐치의 채용공고 조회수로도 증명됐다. 공고 조회수 분석 결과,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 공고의 조회수는 약 10만 회를 기록했으며, 전후로 진행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공고 또한 매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블루칼라에 대한 Z세대의 인식은 점차 '전문성과 생존력이 높은 고수익 직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직업의 사회적 인식 보다는 연봉, 워라밸,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직무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28 08:59백봉삼

시진핑, 오늘 글로벌 CEO 만난다…이재용 참석여부 관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은 28일 베이징에서 글로벌기업 CEO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참석자 명단에는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CEO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대외 개방 의지를 직접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3∼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발전포럼(CDF)에서는 리창 총리가 "외자기업이 중국 시장에 깊이 융합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관계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중국발전포럼(3월 24∼25일) 이틀 뒤 포럼에 참가했던 미국 기업 CEO들 및 학계 인사들과 만났다. 당시 시 주석은 "미국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더 넓은 발전 공간(기회)을 제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선 바 있다. 현재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시 주석과의 회동에 참석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회장은 올해 2년 만에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했다. 이후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 본사를 잇따라 방문했다.

2025.03.28 08:55신영빈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자동차의 '아마존化' 시작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행사하는 강력한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 2023년 기준 약 43억5천만 달러 규모의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24년 이후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약 106억7천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년 신차 1천500만 대, 중고차 4천만 대가 판매되는 이 거대 시장의 변화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대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단순한 제조를 넘어, "어떻게 소비자에게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이동하면서 차량 구매, 구독, 보험, 정비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완성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아마존의 진출로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아마존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아마존 오토'를 출시하며, 미국 내 모빌리티 시장에 게임체인저로 등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리테일러의 방대한 고객과 현대자동차의 제조 역량이 결합돼 전통적인 딜러십 중심 판매 모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아마존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듯 자동차를 비교하고, 구매하며, 배송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점차 보편화된 자동차 구매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의 성장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의 변화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카바나(Carvana), 카맥스(CarMax), 브룸(Vroom) 같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중고차 구매 경험을 완전히 재정의하며 디지털 오토커머스의 첫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카바나는 2013년 설립돼 '자동차 자판기'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후 거대한 유리 타워형 자판기에서 동전 대신 특별한 토큰을 넣어 자신의 차를 픽업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큰 성공을 거둬 연평균 약 17.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최대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는 더 균형 잡힌 접근법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1993년 설립된 카맥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투자한 결과, 2024년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전체 판매의 5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들의 성공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첫째, 소비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꺼이 온라인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둘째, 데이터 기반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 플랫폼들은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마다 공정한 시장 가격을 책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가격 협상'이라는 중고차 구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했습니다. 셋째, 디지털 플랫폼은 재고 회전율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카바나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재고를 최적화함으로써 업계 평균 대비 36% 높은 재고 회전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사이트는 이후 테슬라를 비롯한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직접 판매 모델에 영감을 줬고,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도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테슬라가 이끈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 전통 제조사도 디지털로 전환 중 이후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의 역사는 테슬라가 쏘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딜러 네트워크 판매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100% 온라인 직판 모델(Direct-to-Consumer, D2C)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모델 선택, 옵션 추가,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 후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혁신적인 직판 모델은 가격 협상 과정을 생략하고 딜러 마진을 제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8~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줬습니다. 테슬라의 성공을 목격한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포스터(Fisker)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도 이 직접 판매 모델을 적극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GM의 'Shop-Click-Drive', 포드의 'Ford Express Buy'는 기존 대형 제조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뛰어든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 제조사들은 온라인 판매와 기존 딜러십을 통합하는 '피지털(Phygital)'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보는 2024년부터 모든 전기차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지만, 기존 딜러십은 시승, 차량 인도, 정비 서비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유에서 구독으로, 자동차의 넷플릭스 모멘트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자동차 구매 혁신에 이어 또 다른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구매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을 넘어,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로 대표되는 콘텐츠 구독 경제가 이제 고가의 내구재인 자동차 시장까지 확장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J.D. Power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과 Z세대의 소비 패턴이 구독 모델의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의 49%, Z세대의 58%가 전통적인 차량 구매나 리스보다 월 구독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구독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자동차 구독 시장은 2019년 5억 달러에서 2023년 120억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3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볼보의 'Care by Volvo'는 월 구독료에 차량, 보험, 유지보수, 도로 지원이 포함된 모델로, 2024년 기준 볼보 미국 내 신차 판매의 약10%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차량을 사고, 정비는 여전히 오프라인? 미국 자동차 시장은 오토커머스의 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가 존재합니다. 차량 구매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지만, 구매 이후의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오프라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콕스 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에서 자동차 구매자의 64%가 비대면 홈 딜리버리를 선호하지만, 차량 점검과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대부분 딜러십이나 독립 정비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오토커머스 여정에서 발생하는 '판매-관리 간 비대칭 구조'로, 소비자의 온라인 경험이 구매 단계에서 끝나고 이후 관리 단계까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차량관리 영역에서도 최신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oT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에는 8천50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카가 운행 중이며, 이 중 63%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차량 관리 앱은 연료/배터리 상태, 원격 시동, 위치 추적, 운전 습관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차량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 예측 정비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토노모, 위조 같은 차량 데이터 플랫폼들은 방대한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소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 관리의 '라스트 마일'을 디지털로 연결하라 이 같은 미국 내 차량 판매와 관리 사이의 디지털 불균형은 차봇모빌리티와 같이 자동차 구매와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구매는 온라인, 관리와 정비는 오프라인'이라는 단절된 경험을 디지털로 일원화하여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구매 이후의 관리부터 정비 예약, 출장 정비, 보험 연계까지 모빌리티 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특히, AI 기반 예측 정비 서비스는 공정한 가격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차량 소유 비용(TCO) 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는 엔드먼즈(Edmunds)나 켈리 블루북(KBB) 등이 제공하는 TCO 툴과 같이, 차봇모빌리티가 AI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 정비 비용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총 소유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라이프의 미래, 클릭 한 번으로 완성되는 시대가 온다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복잡한 딜러와의 협상을 원하지 않으며, 클릭 몇 번으로 쉽고 투명하게 차량을 구매하고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결합된 구독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 시장의 확산과 함께 차량 관리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이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선진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넘어 글로벌 오토커머스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차량 판매부터 유지보수, 보험, 구독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곧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히 위상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2025.03.28 08:38이성미

[미장브리핑] 美 자동차 관세에 떨어지는 주가…테슬라만 상승

◇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42299.7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5693.31.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17804.03. ▲미국의 자동차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자동차 제조업체 주가 하락. 관세율은 25%, 발효일은 4월 2일. 제네럴모터스 7% 이상, 포드 4% 가까이 하락. 테슬라는 0.4%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주목해서 보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 발표 예정. 다우 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2월 PCE는 지난달 대비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 2.5%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은 S&P500 지수 하락과 경기 침체 우려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거론하면서도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 1분기 S&P500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젼년 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말 관측보다 4% 낮은 수준. ▲2024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 2.4%로 수정치 2.3%보다 높아. 4분기 세후 기업이익이 5.9% 증가해 2년 여 만의 최고치 기록. ▲3월 3주차 신규 실업 급여 청구 건수는 22만4천건으로 전주 대비 1천건 감소. 시장에선 고용 여건이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 ▲국제통화기금(IMF)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으로 성장 둔화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 이에 더해 의회예산국은 향후 30년 동안 부채 부담 증가로 성장 둔화를 겪을 것이라고 진단.

2025.03.28 08:25손희연

엔노비와 AKM 미드빌, 유럽 내 CCS 솔루션 강화 위해 제휴

-- 엔노비의 CCS 제품 강화와 AKM 미드빌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싱가포르, 2025년 3월 27일 /PRNewswire/ -- 모빌리티 전기화 솔루션 파트너인 엔노비(ENNOVI)가 AKM 미드빌(AKM Meadville)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KM 미드빌은 중국에 본사를 둔 저명한 기판형 PCB(SLP), 첨단 고밀도 인터커넥트(HDI), 리지드-플렉스, 플렉스, 플렉스 어셈블리(FPC & FPCA) 제조업체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이번 전략적 제휴는 유럽에서 성장하고 있는 엔노비의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셀 접촉 시스템(Cell Contacting System•CCS) 사업을 지원하고, AKM 미드빌이 유럽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엔노비는 AKM 미드빌이 보유한 첨단 FPC 제조 역량을 활용해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자사의 CCS 고객을 위해 기술적 이점과 비용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스테판 러스틀러(Stefan Rustler) 엔노비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CCS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사명 실현에 중요한 단계"라면서 "AKM 미드빌의 FPC 분야 전문성을 우리 공급망에 통합함으로써 유럽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CCS 시장에서 더 큰 효율성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력으로 처음으로 중국 외 시장으로 확장하게 된 AKM 미드빌은 유럽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AKM 미드빌의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해줄 뿐 아니라 엔노비의 품질 및 혁신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C.W.퐁(C.W.Fong) AKM 미드빌 CEO는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엔노비와 제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협력은 고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공동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엔노비-AKM 미드빌 제휴는 양사가 CCS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엔노비가 계속해서 역량과 시장 범위를 확장해 가는 가운데 추진된 이번 제휴는 엔노비의 성장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노비 소개 엔노비는 전기 배터리 플랫폼 개발, 전력 부품, 신호 인터커넥트 설계 솔루션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전기 기계 공학 및 고정밀 제조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OEM 업체 및 공급업체의 아이디어를 실현 중이다. 엔노비는 모빌리티 전기화 솔루션 파트너로서 연구개발(R&D), 설계, 툴링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엔드투엔드(end-to-end) 제조 역량을 제공하며 전기차 고객을 위한 공정을 가속화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ennov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전시 연락처: 퍼블리텍(Publitek) US 에린 맥마혼(Erin McMahon)erin.mcmahon@publitek.com 셀반 빌헬름(Selvan Wilhelm)Selvan.Wilhelm@ennovi.com

2025.03.27 22:10글로벌뉴스

기아 '타스만', 험로·물살도 OK…"5년간 극한 실험만 1만8천회"

"픽업의 본질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기아는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브랜드 첫 전통 픽업트럭 '타스만'에 대한 개발 슬로건을 설명했다. 이날 기아는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개발자들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픽업 플랫폼 ▲도하 성능 ▲견고함과 활용성을 갖춘 적재 능력 등 정통 픽업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적용된 차체 설계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2속 ATC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전용 터레인 모드 등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토잉(끌기) 특화 기능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온∙오프로드 모두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R&H(자동차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성능 ▲우수한 소음·진동·마찰(NVH) 성능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공간 등 최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사양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타스만은 뛰어난 적재 능력,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높은 내구성 등 정통 픽업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두 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적용했다. 이는 새로운 픽업 플랫폼으로 최대 700㎏의 적재 중량과 3천500㎏의 견인 성능을 갖추고도 내구성을 확보했다. 타스만 프로젝트를 이끈 최동호 기아 책임연구원은 "타스만은 글로벌 픽업 시작을 목표로 독자 개발한 차량으로 레저용차(RV) 명가로써 쌓아온 기술력이 집약됐다"며 "타스만을 완성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픽업 고장 미국, 호주 유저들의 목소리에 집중했고 스웨덴, 중동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는 5년 이상의 타스만 개발 기간동안 오프로드 성능, 내구성, 트레일러 안전성, 도하 능력 등 총 1천777종의 시험을 1만8천회 이상 시행했다고 밝혔다. 타스만은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돼 252㎜의 높은 최저지상고(X-Pro 모델 기준)를 확보했으며, 변속기와 배기계 부품, 연료탱크 등 주요 부품을 프레임 위에 배치해 험로 주행 시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프레임과 연결되는 차체 마운팅 부분에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노면에서부터 실내 공간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분산했으며, 험로 주행 시 차체 비틀림에 대응하기 위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했다. 또 기아 최초로 에어 인테이크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키고 흡입구의 방향 또한 차량 진행방향과 반대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도하 시 물이 흡기구를 타고 엔진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방지해 최대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타스만의 적재함은 길이 1천512㎜, 너비 1천572㎜, 높이 540㎜로 약 1천173ℓ(VDA 기준)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으며,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천186㎜로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타스만은 적재함에 ▲목재를 끼워 적재 공간을 분할해 효율적으로 화물을 수납할 수 있게 해주는 디바이더 거치 홈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해주는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220V 인버터 등이 적용돼 고객 편의성은 물론 작업 효율성과 여가 활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차량 개발과 연계해 장착 용이성, 내구성, 사용성 등을 고려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함께 개발했다. 고객은 ▲싱글데커 및 더블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사이드 스텝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땅이든 물이든 타스만의 길은 '평지' 타스만은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을 적용해 역대 기아 차량들 중 가장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는 타스만에 2속 ATC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구동 모드를 제공한다. 2속 ATC는 엔진의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부품으로 운전자는 주행 상황에 따라 ▲2H ▲4H ▲4L ▲4A 등 4개의 구동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타스만은 토잉 시 높아지는 엔진 부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각 성능을 최적화하고, 토잉 특화 기능을 적용해 최대 3천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을 확보했다. 기아는 타스만의 라디에이터 사이즈를 늘리고 팬 직경 및 출력을 증대해 엔진 냉각 성능을 강화했으며 변속기 오일 냉각을 위한 공랭식 오일 쿨러를 적용했다. 또한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타스만은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엔진, 변속기 오일 및 냉각수의 온도와 차량의 구동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갖췄다. 타스만은 안정적인 차량 거동을 확보하기 위해 2개의 분리형 마운트 부싱과 4개의 일체형 마운트 부싱을 적용해 타스만의 샤시 프레임과 차체를 연결했다. 분리형 마운트 부싱은 충돌 성능을 고려해 차량 전방에 적용됐으며, 전후 및 좌우 강성을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일체형 마운트 부싱은 승차감과 NVH 성능 향상을 위해 실내 공간과 가까운 중앙과 후방에 적용됐다. 기아는 타스만의 전륜 서스펜션에 내구성 및 방청 성능을 강화한 하이마운트 더블 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지상고를 확보했다. 후륜 서스펜션에는 리지드 액슬 리프 스프링 타입의 서스펜션이 적용돼 화물 미적재 시에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화물 적재 시에는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아는 타스만의 전륜 및 후륜 쇽업소버에 다양한 노면에서 운행에 적합하게 튜닝된 주파수 감응형 밸브와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우레탄 스토퍼를 적용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기아는 타스만 기본 모델에 온로드 주행에 적합한 HT 타이어를 장착하고, X-Pro 모델에는 외경이 28㎜ 커지고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트레드 패턴이 적용된 AT 타이어를 장착해 각 모델에 특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NVH 성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방 유리 및 1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량 곳곳에 흡·차음재를 적극 사용했다. 또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환기통로도 최적으로 설계해 승객실과 적재 공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윈드 노이즈를 줄였다. 기아는 타스만에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타스만은 2천214㎜의 승객실 크기를 바탕으로 1, 2열 시트백의 두께를 줄여 더욱 넉넉한 2열 공간을 제공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을 확보해 2열 탑승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 밖에도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으며,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를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시트 쿠션을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45ℓ 대용량 '2열 시트 하단 스토리지'를 적용해 실내 수납 경쟁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활용성 높은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기아 타스만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천750만원 ▲어드벤처 4천110만원 ▲익스트림 4천490만원이며 특화 모델인 ▲X-Pro는 5천240만원이다.

2025.03.27 16:00김재성

로옴, 마쓰다와 GaN 전력반도체 기반 車부품 공동 개발 협력

로옴은 마쓰다(Mazda)와 차세대 반도체로서 주목을 받는 질화갈륨(GaN) 파워 반도체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의 공동 개발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쓰다와 로옴은 2022년부터 '전동 구동 유닛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업 체제'를 통해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 반도체를 탑재한 인버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GaN 파워 반도체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의 개발에도 착수해, 차세대 전동차를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부품을 창출할 계획이다. GaN은 파워 반도체의 차세대 재료로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실리콘(Si) 파워 반도체에 비해 전력 변환으로 인한 손실을 억제함과 동시에, 고주파 구동을 통해 부품 사이즈의 소형화에 기여한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차량 전체를 고려한 패키지, 경량화, 디자인 혁신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위해 양사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내에 이러한 콘셉트의 구현화 및 데모기를 통한 트라이얼을 거쳐, 2027년 실용화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카츠미 아즈마 로옴 이사는 "자동차 본래의 매력인 '주행의 즐거움'을 지향하는 마쓰다와 전동차용 자동차 부품 개발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주파 동작이 가능한 로옴의 EcoGaN과 그 성능을 최대화시키는 제어 IC로 구성한 솔루션은 소형 및 저전력화의 열쇠"라고 밝혔다.

2025.03.27 15:17장경윤

숭실대, 일반대학원에 AI융합보안학과 신설

숭실대학교가 일반대학원안에 AI융합보안학과를 신설했다. 향후 5년간 200명 이상 석사급 자율주행 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자율주행 보안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27일 숭실대에 따르면, AI융합보안학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융합보안핵심인재양성(융합보안대학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숭실대는 이 학과 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고,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보안 기술의 실용화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AI융합보안학과의 연구개발 사업은 2단계로 진행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취약점과 보안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임베디드 시스템과 클러스터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의 경량화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개발한 기술을 최적화하고, 실증 연구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4년 7월부터 시작해 5년 6개월간 진행하며, 총 62억 원(정부지원금 55억 원, 자체 부담금 7억 원)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보안, 인공지능, 커넥티드카 보안을 연구하는 전임교수 19명이 참여하고, 매년 2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연구를 지원한다. 숭실대는 벤츠, 테슬라, 현대차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국내 자동차 및 보안 관련 기업들과도 협력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현 교수는 "자율주행차 보안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보안 기술을 사업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2:58방은주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HMGMA, 美 판매량 절반 담당할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HMGMA 준공식 행사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서)170만대 팔고 있는데, 그중 한 절반 정도를 여기서 만드는 비율을 44%까지 올린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한 36% 정도 하고 있는데 그만큼 더 올리고 그다음에 시장 확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MGMA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약 2년이 걸렸다.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이었던 만큼 건설 과정에 '시간'이 가장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장 부회장은 메타플랜트 준공의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첫 번째는 시간이다. 짧은 시간에 빨리 해야된다는 부분"이라며 "두번째는 코로나 기간이라 사람 구하는 게 쉽지 않았고 자재비도 많이 올라 그 안에서 공기를 단축하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해봤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 도움을 줬던 것이 미국 조지아주였다. 그는 "조지아주에서도 많이 협조해 주셨고 생산 기술을 HMGICS 가보셨지만, 그쪽에서 한 60% 정도 최신 기술을 가져왔다"며 "프레스부터 차체, 도장,의장까지 신기술 적용, 세계 최초 및 당사 최초 등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고 해당 부분들이 품질, 안전 그리고 생산성과 연동이 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HMGMA는 기존 생산 공정을 한단계 뛰어넘었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첨단 스마트 공장의 시작으로 앞으로 미래 자동차 공장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장 부회장은 "메타플랜트라는 이름 자체가 기존의 플랜트를 뛰어넘는다는 뜻"이라며 "여기에는 자동화도 있지만 그 뒤에는 다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전체 공정에서 생성해 일괄 관리해서 예방 보존까지 품질뿐만 아니라 미래 공장에 대한 모습, 앞으로의 방향, AI도 접목하고 이런 부분을 다 하는데 그런 것을 같이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HMGMA뿐만 아니라 기존 공장도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공장 자체가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다른 OEM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유연성 확보, 특히 이게 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을 때는 그런 쪽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1:29김재성

엔비디아 빠질 때 아이온큐 올랐다…양자컴퓨팅 실효성 입증

아이온큐(IONQ)가 앤시스(Ansys)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컴퓨팅의 실효성을 입증하며, 기술주 하락세 속에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27일 심플리월스트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주가가 일주일 만에 1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 기간 5% 하락했다. 아이온큐는 지난주 엔비디아 GTC 2025 퀀텀 데이에서 앤시스 등 파트너사와 협업해 달성한 양자컴퓨팅의 성과를 소개했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LS-DYNA를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포르테'에 연결해 실행한 결과 고전적 컴퓨팅 방식보다 최대 12% 빠른 처리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테에서 실행한 시뮬레이션은 혈류와 같은 복잡한 유체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고난도의 계산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특히 수천만개의 요소를 포함한 대규모 모델을 처리하는 데 성공하며 양자 컴퓨팅이 현실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앤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 컴퓨팅이 의료기기 설계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한 아이온큐는 향후 자동차 안전성 설계, 물류 및 공급망 최적화, 생산 스케줄링,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국방 IT 전문기업 제너럴 다이나믹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GDIT)와 협약을 맺고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국방 및 정부용 응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공군 연구소에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납품하고, 아부다비의 양자연구센터)와 기존 협약을 갱신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의 고객 신뢰도와 기술적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양자 운영체제인 '아이온 퀀텀 OS'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플랫폼은 양자 컴퓨팅의 실제 활용성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에 나섰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증은 양자 컴퓨팅이 실제 산업 문제에서 고전적 접근 방식을 능가하는 첫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하드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이 기술의 파급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2025.03.27 10:48남혁우

정의선 회장 "관세는 국가 간 문제...정부와 기업 힘 합쳐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관세 문제에 입을 뗐다. 관세는 국가 간 문제로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라는 것은 국가와 국가 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정책이 크게 바뀔거라고 생각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가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서 만든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25% 관세는 내달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자동차 관세 발효와 함께 상호관세 발표도 예정돼 있어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현대차그룹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에 치명적이다. 정 회장은 앞서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정부 4년간 210억달러(31조원) 규모 투자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금액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저희가 관세를 대비해서 공장을 여기 짓고 제철소를 만든다기보다는 미국에서 앞으로 생산할 차량이 그린 스틸을 써서 제조해서 팔아야 하는 이제 시기가 오기 때문에 준비가 된 것"이라며 "2019년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국에 오셨을 그때 저희가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이제 계획이 시작됐기 때문에 (백악관) 거기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가) 만약에 조금 좋은 영향이 있다면은 저희로서는 굉장히 저희가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세 발표 이후에 계속 협상을 개별 기업으로도 해내가야 한다"며 "4월 2일 이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MGMA는 현재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며, 향후 기아, 제네시스 차량은 물론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로까지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등 차량도 생산 중이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저희가 30만 대는 이미 다 돼 있는 부분이고 중요한 부분은 30만 대 공장에서 이제 20만 대를 증설할 수 있는 확장성이 준비됐냐는 것에는 준비됐다"며 "8개 차종까지 운영할 수 있고 시장 변화, 고객 상태 맞춰 후기 차종 20만대 차종은 조만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도 HMGMA에서 신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내년 중 생산에 투입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40프로는 기아 차종으로 만들 거고요. 저희가 첫 번째 차가 투입되는 시점이 내년 중반 정도"라며 "어떤 차를 투입할 건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HMGMA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생산해서 여기 시장에서 원하는 그 모델을 잘 생산해서 전 세계 공장에서도 아주 중심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하고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발표에 한국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내수 진작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사실은 이제 그 부분은 국내에 대해서 이제 생산이 저하된다거나 사실 그런 것보다 미국 시장 등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파이를 넓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내수 진작 또 이제 수출 그런 부분으로 저희는 늘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서 상품성 개발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가 지금 (미국에서) 85만 대를 파는데 중기적으로 120만 대까지 팔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생산하는 물량이 여기로 이동하는 계획은 아니고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물량이 여기서 커버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2025.03.27 10:46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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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서] 갤럭시 S25 엣지, 뒷주머니에 넣었더니...한계 넘은 혁신

"엔비디아 비켜"...MS, 11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로 시총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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