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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 위기 알린다"…'지구의 날' 소등하는 볼보·토요타

올해로 제55회를 맞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소등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구의 날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 국내에서는 매년 4월 22일 오후 8시부터 일정 시간 동안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임직원 및 딜러 관계사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소등 캠페인에 동참해 오후 8시부터 본사 오피스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필수적인 전등을 제외한 모든 실내외 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공식 소등 시간인 10분보다 더 긴 1시간 동안 소등을 진행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렉서스·토요타 딜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와 렉서스 커넥트투에서는 행사 당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필수 전력을 제외한 모든 실내외 조명을 소등하며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렉서스 커넥트투에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구의 날 당일에는 텀블러를 지참한 고객에게는 50%의 음료 할인이 제공된다. 렉서스 영파머스 원승현 농부의 에어룸 토마토를 직접 재배해볼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제스모나이트'를 활용한 화분 DIY 원데이 클래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의 안전을 지키고자 소등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 렉서스·토요타 딜러들과 함께 지구의 날 소등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2:27김재성

최태원 "보호무역주의 30년 더 간다…발상 바꿔야 생존"

"보호무역주의 시대가 향후 30년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해 왔던 방법론들을 바꾸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국회의장 등 주요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말하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국회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원이 주최한 발족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회 미래산업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급변하는 국제질서 흐름 속에서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조직한 포럼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연구원은 산업계 입장에서 경제환경 변화상과 대응방향을 얘기해 줄 적임자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기조연설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국회 미래산업포럼 운영위원회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민병석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송경열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 김영민 LG경영연구원 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 회장은 공급망 분절, 트럼프 관세 등의 글로벌 질서 변화에 주목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0년만에 우리 수출액은 5.5배 느는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됐지만 '상품' 수출중심 성장 모델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경제와 비슷한 파트너와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장 생각나는 건 일본이라며, 룰-테이커(규칙 추종자)이고 저출생, 저성장에 별다른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동병상련이란 얘기다. 실제, LNG 공동구매와 탄소포집활용 등에서 협력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또, 고급두뇌 유치를 통한 내수확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일정 규모 이상 고급인재들이 국내에 유입되면 소비와 세입이 증가해 경제성장은 물론,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국경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소프트머니' 창출에도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전략적 해외 투자를 늘리고, 지식재산권 수출을 늘리자는 얘기다. 최 회장은 구체적 실행 방법론도 제시했다. 얼마전 KBS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설파했던 메가 샌드박스다. 기업이 원하는 규제를 해당 지역에서만 풀고, AI 인프라를 구축하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메가 샌드박스 지역에서의 학업이 곧 일자리인 스페셜 존을 만들자는 것이다. 세계에서 시행한 적은 없지만 일석다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간주도 사회문제 해결 방식도 제안했다. 기업이 사회문제에 동참하도록 측정, 보상하고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자는 것이다.

2025.04.22 11:30류은주

현대차그룹, 코레일과 스마트 시티 조성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역세권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코레일 스마트역세권사업단에서 현대차그룹 GSO 김흥수 부사장과 한국철도공사 정정래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요소들을 공동 기획하고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등 미래 솔루션에 최적화된 환경과 스마트 시티 전반의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끊김 없는 이동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활용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최적화된 도시 환경 조성과 서비스 도입을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인간 중심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룹의 역량과 솔루션을 종합해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의지와 사람, 세상, 미래를 이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한국철도공사의 뜻이 합쳐져 이뤄졌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철도공사는 ▲역세권 개발사업지 등 신규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 ▲한국철도공사 사업지 내·외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을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인프라 및 솔루션 계획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최적화된 스마트 시티 모델 수립에 협력한다. 한국철도공사는 현대차그룹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의 역세권 개발 지구 등에 모빌리티 중심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것에 앞장선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역세권에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및 연계 서비스를 적용해 새로운 이동 편의는 물론 라이프 경험을 혁신하는 스마트 시티 모델을 기획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기회"라며 "현대차그룹은 양사 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및 솔루션 혁신을 공동 모색하고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도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기획, 실증, 조성 등 스마트 시티 구축 전 영역에 이르는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4.22 10:56김재성

창립 30주년 맞은 BMW…전기차 230대로 고객에 '진심' 전한다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BMW는 전기차 충전기 2천400개를 구축하면서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앞서왔다. 확충된 전기차 충전에 전기차 체험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BMW BEV 멤버십은 i5, i4, iX1, iX2 등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의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BMW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되고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일 이후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 체험을 희망하는 고객은 'BMW 밴티지' 모바일 앱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시승 일정은 총 7일이며, 시승 기간 동안 발생하는 차량 충전 비용 및 보험료는 BMW 코리아가 전액 부담한다. 시승 차량은 전국 14개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되며, 고객은 예약 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시승 차량을 수령 및 반납할 수 있다. 예약 일정은 매달 30일 열릴 예정이다. BMW BEV 멤버십의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SOCAR)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되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승 차량 대여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BMW코리아는 BMW BEV 멤버십 론칭을 기념해 BMW 밴티지 앱에 신차를 등록한 기존 고객도 BMW BEV 멤버십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1천명의 당첨자를 선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5월과 6월 중 원하는 일정에 시승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는 BMW 밴티지 앱에서 오늘 오후 4시부터 27일 24시까지 진행된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BMW BEV 멤버십은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려는 BMW의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라며 "프리미엄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BMW BEV 멤버십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체험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0:35김재성

LG전자, 도요타서 첫 '우수 공급사' 선정…전장부품 공급 역량 인정

LG전자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도요타 북미법인(TMNA)의 '연례 공급사 비즈니스 미팅'에서 우수 공급사에게 주어지는 '2024 최고가치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도요타로부터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매년 기술력, 품질, 원가, 공급 능력, 가치 혁신 등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협력사의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수급 차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도 전사적인 제조 혁신과 체계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요타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전장부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도요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정 개선, 자재∙물류 최적화 등 적극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원가 혁신을 이뤄내는 등 도요타의 북미시장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011년 도요타에 내비게이션 박스(Navi-box) 공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도요타 전체 판매 실적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첨단 텔레매틱스(차량용 통신모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LG전자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Telematics Control Units)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을 일컫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솔루션과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토대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지난해 24.4%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기술 발전 등으로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텔레매틱스 분야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혁신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0:00장경윤

KG ICT-넷앤드, 보안사업 확대 전략 파트너십

KG ICT(대표 이상준)는 최근 서울 순화동 본사 KG타워에서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넷앤드와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안 시장 내 시너지 창출과 사업 확장을 위한 공동 협력의 일환이다. 행사에는 KG ICT 이상준 대표와 넷앤드 신호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KG ICT는 KG그룹의 전문 IT 서비스 기업이다. 그룹 내 시스템 개선 및 투자를 주도하며 자동차, 철강, 핀테크를 비롯한 20여개의 계열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AI, 보안, 스마트팩토리 등 AX (AI Transformation)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넷앤드는 2007년 12월에 설립한 보안 전문기업으로 접근제어와 계정관리(IAM,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통합 분야 국내 리딩 기업이다. '하이웨어(HIWARE)'라는 브랜드로 7종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14년 이래 시장점유율 1위와 조달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하이웨어(HIWARE)의 국내 시장 솔루션 공급 확대를 공동 추진하고, AI기반 보안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G ICT 강준석 AX사업본부장은 "넷앤드와의 전략적 협업은 양사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한 이상적인 파트너십”이라며 “국내 접근제어 시장 1위 기업인 넷앤드의 기술력에 KG ICT 만의 채널 인프라를 활용한 협업으로 동반 성장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앤드 이명 사업본부장은 “다양한 고객 환경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HIWARE는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사용자 인증 기술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를 이뤄가고 있다"면서 "온프레미스는 물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까지 아우르는 최적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HIWARE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KGIC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22 09:28방은주

산불과 전기차 화재 감지, 두마리 토끼 AI가 잡는다

최근 전기차 화재와 산불 등 대형 화재 참사가 반복되면서 기존의 화재대응 체계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도시화, 기후 변화, 전기차 보급 확대 등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화재 대응은 여전히 사후 처리 중심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900여 대가 전소되고 약 4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로 75명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 금액이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마가 남긴 상처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화재 조기 감지와 초동대응 조치가 너무나도 아쉬운 대목이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대형 화재 위험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21년 24건에서 2023년 72건으로 3배가 증가했다. 등록 대수도 2018년 5.6만 대에서 2024년 68만 대로 10배 이상 급증, 화재 위험도 함께 커졌다. 이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화재 발생 메커니즘을 고려한 조기 감지라기보다 사후 확인 수준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불이 나기 전 오프가스 연기가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약 45분간의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의 열 탐지가 쉽지 않고 연기보다 늦어 골든타임을 놓친다는 우려 목소리가 있다. 실제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김필수 교수는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 이전에 오프가스(연기)를 발생시키는 특성이 있어, 조기에 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 유효하다”며 “열화상 카메라는 연기감지보다 감지 속도가 늦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CCTV에 AI 더해 '화재 조기 감지' 혁신 불러 화재 조기 감지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구현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AI전문기업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다. '파이어스카우트'는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해 초기 연기 감지부터 실시간 알림, 화재 위치 표시, 119 신고 연동까지 화재 발생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화재 감지 시스템이다. 지하주차장, 산, 공장, 산업단지 등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환경이면 어디든 감지할 수 있다. 기존 CCTV 등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한대당 1천만 원에 가까운 열화상 카메라 설치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불 역시 조기 감지가 핵심이지만, 모니터링 전담 인력 부족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산림청과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불 감시용 CCTV를 통해 조기 발견된 사례는 전체의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관제 시스템은 모니터링 요원의 인력 의존도가 높아 충분한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파이어스카우트'는 AI 기반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2021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카운티와 PG&E(미국 최대 전력사) 등에서 실증, 실제 산불 5건에서 911보다 최소 7분, 최대 2시간 이상 빠르게 감지한 사례가 보고되며 성능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고로 대한민국이 겪은 피해와 고통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실제 고객들을 만나 보면 화재에 대해 안일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말아야 하며, 화마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사명 아래 AI 솔루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파이어스카우트'가 단순히 기술을 넘어 '사고 후 대응'에서 '사고 전 감지'로 화재 대응 시스템의 전환을 이끄는 시스템이라면서 "반복하는 화재 앞에서 이제 더 이상 뒷북 대응은 통하지 않는다. 기술은 이미 준비돼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이 기술을 적용할 결단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2 08:19방은주

JCET, 2024년 연간 재무 보고서 발표…사상 최대 매출 달성

상하이, 2025년 4월 21일 /PRNewswire/ -- 2024년 4분기 주요 재무 성과: 매출은 109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9.0%와 15.7%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5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7.3%와 16.7% 증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액은 19억 위안, 순자본지출 투자액은 14억 9000만 위안, 잉여현금흐름은 4억 1000만 위안 기록. 주당 순이익은 0.3위안. 2024년 주요 재무 성과: 매출은 359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16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 영업활동 통한 현금 창출액은 58억 3000만 위안, 순자본지출 투자액은 45억 7000만 위안, 잉여현금흐름은 12억 6000만 위안 기록. 주당 순이익은 0.9위안. 상하이, 중국 2025년 4월 20일 – 지난 4월 20일 세계적인 집적회로(IC) 후공정 제조•기술 서비스 제공사인 JCET 그룹(JCET Group)(SSE: 600584)이 2024년 12월 31일로 종료된 회계연도의 연간 재무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JCET는 2024년 사상 최대 규모인 359억 6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16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109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9.0%와 15.7%씩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돌파해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5억 3000만 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16.7% 상승했다. JCET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플러스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하며 계속해서 잉여현금흐름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사업 개요 JCET는 2024년 핵심 응용 기술을 활용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혁신 기술 상용화를 가속함으로써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첨단 패키징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한 단기적인 비용 압박에도 불구하고 JCET는 기술 혁신과 지능형 응용 기술 채택이 장기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설비 가동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제조 설비 전반의 운영은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4분기 기준 웨이퍼 수준 패키징, 기타 첨단 패키징, 고성능 테스트 공정은 모두 완전 가동 상태에 도달했으며, 첨단 패키징 부문 매출은 연간 총매출의 72%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JCET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예: 컴퓨팅, 저장, 연결, 전력 관리)을 위한 종합적인 맞춤형 패키징 및 테스트 솔루션을 개발했고, 대량 생산 능력도 확보했다. 컴퓨팅 전자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8.1% 증가했다. 자동차 전자 부문에서는 ADAS 센서와 전동화 구동 시스템 분야의 기술 혁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0.5% 성장하며 주요 산업 플레이어들의 핵심 공급망 내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사업 부문에서 올린 우수한 성과는 JCET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향후 제품 개선, 기술 혁신, 시장 확대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줬다. 기술 혁신 JCET는 첨단 패키징 기술 발전을 주도하면서 산업망 전반에 걸쳐 협업을 통한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2024년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17억 2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587건에 달해 2024년 말 기준 전체 특허 보유 건수는 3030건으로 늘어났다. 이기종 마이크로시스템 집적 분야에서는 다차원 팬아웃 패키징 통합 플랫폼인 XDFOI®가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달성했다. 신에너지 분야용 플라스틱 캡슐화 전력 모듈 역시 고출력 모듈의 발열 및 변형 문제 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제품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며 양산에 돌입했다. 전통적인 패키징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HFBP 양면 방열 패키징과 같은 혁신은 JCET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주요 고객 사이에서 충성도 제고와 제품 마진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자동차 반도체 패키징 시범 생산 라인으로 여러 혁신적인 공정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생산 효율성과 제품 품질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주요 프로젝트 JCET는 2024년 첨단 기술 분야에서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샌디스크(SanDisk, 상하이)의 지분 80%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면서 4분기부터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장쑤성 장인에 위치한 JCE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로시스템 집적 고성능 제조 기지(JCET Microelectronics Microsystem Integration High-End Manufacturing Base)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고객에게 고성능 칩의 턴키(turnkey•일괄 수주) 후공정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에 소재한 자동차 칩 후공정 제조 기지(Automotive Chip Back-End Manufacturing Base)는 건물 상부 골조 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기지는 JCET의 고성능 자동차 전자기기 시장 진출을 한층 더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정(Li Zheng) JCET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응용 분야와 주요 시장에 집중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해 2024년에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면서 "JCET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를 고려해 기술 혁신을 강화하고 산업망 전반에 걸쳐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품질 성장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JCET 2024년 연간 재무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JCET 소개 JCET 그룹은 세계 최고의 집적회로 후공정 제조•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반도체 패키지 통합 설계 및 특성화, 연구개발(R&D), 웨이퍼 조사, 웨이퍼 범핑(wafer bumping), 패키지 조립, 최종 테스트 및 전 세계 벤더에 대한 드롭 배송 등 광범위한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 웨이퍼 레벨 패키징, 2.5D/3D 패키징, 시스템 인 패키징(System-In-Packaging) 솔루션, 신뢰도가 높은 플립 칩(flip chip) 및 와이어 본딩(wire bonding) 기술을 통해 모바일, 통신, 컴퓨팅, 소비자, 자동차, 산업 등 광범위한 반도체 응용 분야가 포함된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JCET 그룹은 한국과 중국에 2곳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싱가포르에 8곳의 제조 거점을 확보해 놓았다. 또한 전 세계에 판매 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긴밀한 기술 협력과 효율적인 공급망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4.21 20:10글로벌뉴스

전자 계약 시대 이끈다…포시에스 이폼사인, 금융·공공·제조업 확산 '박차'

종이 없는 전자 계약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포시에스가 30년간 쌓아온 전자문서 기술력을 클라우드에 접목한 서비스 '이폼사인'이 최근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 서비스가 금융·의료·교육·제조업 등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폼사인은 종이 문서 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계약서와 신청서 등 각종 양식에 서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포시에스가 제공하는 이폼사인을 통해 국내 주요 은행과 대형 보험·증권사는 고객 계약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또 여러 대학교와 대형 병원들도 입학 서류와 의료 동의서 작성에 이폼사인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삼성화재·KB손해보험·한화생명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이폼사인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으로도 지속 확산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포시에스는 최근 자동차매매공제조합과 충북도청에 이폼사인을 도입해 업무 방식을 개선시켰다. 두 기관 모두 이전에는 종이 서류로 처리하던 계약과 신청 과정을 디지털화하면서 눈에 띄는 효율성 향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매매공제조합은 중고차 보증 상품과 관련된 청약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총회 위임장을 전자서명으로 처리하면서 문서 관리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의 편리함이 돋보였다. 자동차매매공제조합 측 담당자는 "고객과 조합원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서류를 작성할 수 있어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충북도청의 사례에서도 이러한 편의성이 확인됐다. 충북도청은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신청서류를 이폼사인으로 전환해 민원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충북도청 일자리정책과 담당자는 "민원인들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어 방문 없이도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이폼사인 도입 기관들은 전자계약·전자서명 도입의 긍정적 효과를 경험해 왔다. 서류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고객 응대가 개선됐으며 종이 서류를 보관하고 찾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또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문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도 높아졌다. 이런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포시에스는 올해 1분기 이폼사인의 여러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회사 도장 관리와 문서 양식 관리를 더 직관적으로 바꾸었고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포시에스는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문서 자동 분류, 데이터 추출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이폼사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 계약으로의 전환을 고민 중인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포시에스 측 관계자는 "올해도 종이 없는 계약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폼사인이 공공부문 전자서명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도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5.04.21 17:33한정호

다쏘시스템, 울산대 3DX 프로그램 추진…인재 양성 지원

다쏘시스템이 울산대와 협력을 강화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울산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과 인재 양성·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심대학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조선해양을 비롯한 자동차, 석유화학, 첨단산업 등 울산 주력 분야 중심으로 실무 교육과 산학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울산대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양사는 산업특화형 융합전공 과정과 현장 실습, 국내외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기술과 정보 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기술 중심의 교육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면 울산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울산의 핵심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실질적 현장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7:33김미정

'역대급 폭염' 예고에 에어컨 청소·자동차 썬팅 더 일찍 챙긴다

숨고(대표 김태우)는 에어컨 청소를 비롯한 여름철 주요 서비스에 대한 고객 문의와 이용이 예년보다 빠른 2월부터 늘기 시작해 3월 중순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봄과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봄·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4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5~1도 높으며, 여름철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일부 기후 전문가는 여름 수준의 더위가 4월부터 11월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에 여름철 수요가 많은 서비스들의 성수기가 점차 앞당겨지는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숨고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에어컨 설치·수리 서비스 요청은 2022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특히 에어컨 청소 서비스 요청은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9% 급증했다. 에어컨 청소는 대표적인 여름철 필수 서비스로 보통 3월 초 수요가 시작됐으나 작년 폭염의 영향으로 올해는 2월 초부터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송효진 숨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올해 더위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에어컨 청소 및 설치 문의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른 2월 초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월 중순 이후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작년 극심한 폭염을 경험한 고객들이 올해는 미리 무더위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대표적인 생활 불편 요소인 해충 관련 서비스 요청도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바퀴벌레 퇴치 서비스는 2022년 대비 141%, 방충망 설치·수리 서비스는 96% 증가하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썬팅 서비스 요청은 같은 기간 대비 53%, 어닝차양 시공 서비스 요청 역시 69% 증가하며, 여름철 주요 서비스 요청이 예년보다 빠르게 봄부터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송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기온 상승에 따라 매년 여름철 주요 서비스 요청 시기가 2주에서 최대 1개월까지 앞당겨지고 있다"며 "올해는 여름철 주요 서비스 수요가 더 빠르게 급증해 현장에서도 이상기후로 인해 고객들의 대비 시기가 앞당겨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숨고는 급증하는 서비스 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숙련된 전문가(고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철 주요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특별 운영할 계획이다.

2025.04.21 17:23백봉삼

클로봇, '에이티넘 로봇데이'서 지능형 로봇 리더십 강조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은 지난 17일 열린 '2025 에이티넘 로봇데이'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로봇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전략적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관했다. 클로봇은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과정과 이에 기반한 시너지 창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클로봇을 포함한 8개의 로봇 기업과 더불어 현대자동차, 삼성리서치 등 주요 산업 플레이어,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분야 로봇 사업 노하우를 나누고 산업 발전 방향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클로봇은 지능형 로봇 소프트웨어를 핵심 역량으로 글로벌 로봇 제조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하드웨어와 자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로봇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실제 현장에서의 실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클로봇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계 및 금융권과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지능형 로봇이 실질적인 산업 해법으로 작동하는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클로봇 관계자는 "기술과 산업, 자본이 한데 모여 로봇 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능형 로봇 기반의 서비스와 솔루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1 16:29신영빈

솔루엠 "전장·AI 데이터센터 주력…2028년 매출 3조원 목표"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통 제조기업에서 전장·데이터 기반 고부가 제조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솔루엠은 21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비전 3·3·3'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솔루엠은 삼성전기 파워모듈 사업부와 튜너 사업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부를 분사해 2015년 설립된 글로벌 전자부품 및 스마트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매출 3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의 30%를 전장 부품과 AI 데이터센터용 파워 사업 등 신사업에서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전장 부문에서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전기차용 충·방전 통합 제어장치(ICCU),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토대로, 전기차 생태계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솔루엠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은 국내외 주요 충전기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30kW급에 이어 국내 최초로 50kW급 모델의 유럽 판매 인증을 획득했으며, 상반기 중 국내와 미국 판매 인증을 마무리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과 중남미 소재의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들로부터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부터는 매출 확대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미국과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과 공급 시기를 협의 중으로 이르면 2027년 초 생산에 들어간다. 솔루엠의 HUD는 미러 방식이 아닌 직접 투사 방식으로, 넓은 시야 확보와 쾌적한 운전 환경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충·방전 통합 제어장치(ICCU)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솔루엠은 '전기차용 ICCU 고전력밀도 모듈 개발' 국책과제를 주관하며 현대모비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건국대와 협력하고 있다. 개발 중인 ICCU 모듈은 서브모듈 기반의 구조로 다양한 국가 및 전압 사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향후 완성차 브랜드 적용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서버용 파워 부문은 창립 초기 인텔 중심의 서버 제조사향 단품 공급에서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용 파워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 많은 선행 개발이 들어와, 72kW급 파워 쉘프와 3.2kW급 수냉식 서버 파워를 연내 개발해 내년부터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솔루엠은 서버 파워 분야에서는 드물게 수냉식 냉각 솔루션을 선제 도입해, 친환경성과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사업 확장에 발맞춰 생산기지도 재정비한다. 솔루엠 멕시코 공장은 자동차 부품, 전자 완제품 등 수요가 몰리며, 내년 께 제2공장 증설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착공을 앞둔 인도 제2공장은 일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부품 전담 생산 요청을 받아 자동차 부품 제조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솔루엠은 실적의 40%를 ESL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한 리테일 솔루션 비즈니스로 달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올해 ESL 공급 물량은 8천만개 이상으로 예상된다. 유럽 주요 유통사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유럽과 일본 내에서도 신규 진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8년까지 ESL 매출을 1조5천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비전 3·3·3의 중심 축은 파워, ESL,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솔루엠은 '질 좋은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하여 투자한다"며 "파워 사업 부문은 멕시코와 인도 생산기지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은 이날 1천4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계획도 공시하며, 중장기 신사업 확대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유연하게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발행 여부가 확정된다. 전성호 대표도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 대표는 주가가 가장 높았던 4월 19일 종가(1만7천10원) 기준 약 5% 프리미엄을 더해 매입한다.

2025.04.21 16:26신영빈

현대차 전기버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日 야쿠시마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바다 위의 알프스'로 불리는 일본 야쿠시마의 '무공해 섬 전환'에 기여한다. 현대차는 21일 야쿠시마 이와사키호텔에서 이와사키그룹과 '일렉시티 타운 전달식'을 개최하고 이와사키그룹이 운영하는 타네가시마·야쿠시마 교통 주식회사에 무공해 전기 버스인 일렉시티 타운 5대를 공급했다. 이와사키그룹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운수·관광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일본법인(HMJ) 시메기 토시유키 법인장, 이와사키그룹 이와사키 요시타로 대표이사 사장, 아라키 코우지 야쿠시마 정(町)장 등 양사 및 야쿠시마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야쿠시마 같은 특별한 환경이야말로 모빌리티 솔루션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며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모델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사키 요시타로 이와사키 그룹 사장은 "일렉시티 타운을 지역 교통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아 환경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양립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쿠시마는 일본 열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504km² 면적(제주도의 약 4분의 1 크기)의 섬으로,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해 '바다 위의 알프스'라 불린다.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로 손꼽히는 만큼 자연 보존을 위해 공해물질 배출 억제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 야쿠시마가 속한 가고시마현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고, 야쿠시마를 '제로 에미션 아일랜드(무공해 섬)'로 탈바꿈하기 위해 섬 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렉시티 타운 공급이 야쿠시마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환경과 기술, 지역 사회가 공존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일렉시티 타운의 V2H 기능(전기차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기능)이 자연 재해 등 위급 상황에 따른 블랙 아웃(모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사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앞서 20일 태풍, 폭우 등 섬 지역 특유의 재해 상황에서 일렉시티 타운의 V2H 기능을 활용, 대피소와 의료 시설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야쿠시마의 전기차 활용을 위한 포괄적 연계협정'도 야쿠시마와 체결했다. 연계협정을 통해 현대차는 노선 버스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시설도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일렉시티 타운은 6월부터 야쿠시마 공항과 미야노우라 항구, 시라타니운스이쿄 협곡 등을 잇는 타네가시마 야쿠시마 노선 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쿠시마에서 운행할 일렉시티 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특화 개발된 9m급 전장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145kWh 용량의 배터리와 최고출력 160kW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를 탑재했다. 또한 가파른 경사와 급커브가 이어지는 섬 지역 내 산악 도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를 기본 장착하고, 야쿠시마의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효율 배터리 관리 기술과 냉각 시스템으로 충전 효율과 주행 거리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야쿠시마에서 일렉시티 타운이 노선 버스로 달릴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탄소 저감에 보탬이 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1 15:00김재성

현대차, 장애인 정규칙 특채 등 채용 확대 추진

현대자동차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고용 확대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5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 다음 날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친화 근무환경과 긍정적 인식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는 올해 시행 중인 장애인 정규직 특별채용을 포함해 장애인 채용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적합 직무 분석을 통한 고용 모델 제시 및 직업훈련을 비롯한 다각도의 고용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대차의 ESG경영 실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장애인 고용에 대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현대차와 장애인 고용의 큰 그림을 그리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1 14:00김재성

'철강 1·2위' 포스코-현대, 美 투자 맞손…관세 타격 상쇄 기대

국내 철강 1위 기업 포스코가 2위 현대제철의 대미 투자에 참여한다. 미국이 기존 쿼터제 대신 최근 25% 관세를 도입하면서 현지 생산 필요성이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0여년간 보호무역 장벽으로 제한됐던 북미 철강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이번 협력 의의를 뒀다. 쿼터제 하에선 연 263만톤으로 관세 면제 물량이 제한됐는데, 현지 생산 기반 수출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21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 체결하고 이같이 협력한다고 밝혔다. 철강 분야에서 양사는 통상환경 극복을 위한 글로벌 합작 투자부터 탄소저감 철강 생산을 위한 효과적인 탄소중립 전환까지 협력한다.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 지역에 원활한 소재를 공급할 수 있어 유연한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 자동차 강판 공장을 비롯해 북미(미국, 멕시코)지역에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완성차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을 비롯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58억 달러(약 8조 2천400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확보할 지분율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가 장기적으로 미국 관세 도입에 따른 수출 타격을 회복하고, 그 동안 쿼터제로 제한됐던 수출량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철강 관세가 도입된 이후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강 대미 수출액은 지난달 3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양사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현 수요 정체(캐즘) 시기 이후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의 리튬부터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시너지로 공급망 구축과 차세대 소재 개발 분야 등에서 양사가 지속가능한 협업점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해외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서의 철강 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해온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이차전지소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캐즘 이후를 대비하자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양사 간 논의가 추진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 압박과 패러다임 변화에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등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1 11:00김윤희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차 이어 3대 디자인상서 최우수상 수상

현대자동차·기아가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미래를 내다보는 영감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6개 등 7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기아 EV3가 최우수상을, 현대차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스마트 택시 표시등,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이-피트(E-Pit) 초고속 충전기,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 등 6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3는 최고 디자인의 제품에게만 수여되는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을 또 수상했다. EV3는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바탕으로, 단단한 인상의 차체와 역동적인 루프라인 등이 조화롭게 대비를 이룬다. EV3의 최우수상 수상으로 기아는 2022년 EV6, 2024년 EV9의 동일 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전용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보닛부터 후면의 지붕 끝단까지 매끄럽고 완만하게 이어진 실루엣을 통해 유려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공기 저항을 줄이는 효과까지 만들어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측면부에 과감한 비율을 적용하고, 전면부의 DRL과 그릴에 견고한 디자인을 반영해 웅장한 조형물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 더해 '프리미엄 리빙 스페이스'를 테마로 디자인된 실내는 마치 최고급 가구로 꾸민 주거 공간의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현대차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쏘나타 택시 모델에 도입된 새로운 디자인의 표시등으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고객들이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기존의 택시 표시등과 운행 상태 표시등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루프 중앙에 장착되는 기존 택시 표시등과 달리 조수석 B필러 위쪽의 루프 몰딩에 표시등을 장착함으로써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현대차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는 기존 충전기들과 달리 편리하고 직관적인 기능을 담으면서도 디자인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벽걸이형과 독립형, 캐노피 장착형 등 세 가지로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는 차량 사고 시 유리창을 깨거나 안전벨트를 끊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용품이다. 네 개의 픽셀이 조합된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기능을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1 09:04김재성

[르포] "전국 어디든 제시간에 도착"…토요타 첨단 부품센터의 비결

"국내 고객이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타생산방식(TPS)인 저스트 인 타임(JIT)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첨단 부품 물류센터입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경기도 시흥시에 신규 이전한 '부품물류센터'는 축구장 2개 규모인 4천500평 크기에 2만7천여 종의 부품이 가득하다. 이곳에서 분류된 부품은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국 8개 권역에 위치한 67곳의 서비스센터로 향한다. 특히 정시 배송률은 99.9% 달한다. 지난 17일 찾은 토요타 부품물류센터는 작업자와 자동설비의 조화를 이룬 첨단 부품센터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깔끔한 내부 공간을 갖췄다. 신규 부품센터는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됐다. 자동화 기계와 작업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위험 방지 센서와 화재 스프링클러를 곳곳에 설치했다. 한정훈 한국토요타 부품용품부 부장은 "센터 내 컨베이어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무거운 부품은 전동으로 운반하는 전동운반장치(구루루)를 도입해 작업자 필요도 줄이면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안정성 두 측면에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가 부품물류센터 확장 이전을 계획한 것은 국내 시장의 성장에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 기준 16만8천115대로 2011년 대비 122% 성장했다. 토요타·렉서스 누적 신차가 많아지면서 부품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한 부장은 "이러한 증가 흐름은 단기적 트렌드가 아니라 지속적인 구조 변화"라며 "기존 물류센터에서는 추가 확장으로 운영해왔지만 단기적 대응책으로만 효과가 있었고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해 신규 물류센터로 이전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부품물류센터는 ▲픽킹 홈-포지션 구역 ▲메저닌(중3층) 보관 구역 ▲출하(상차) 구역 ▲파렛트 랙 구역 ▲입하 구역 구성돼 있다. 또한 자주 나가는 부품은 메인센터에 보관하고 액세서리 보관용 서브 센터를 추가로 구성해 최대 5만1천종의 부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부품물류센터는 국내에 토요타생산방식을 기반으로 한 판매 기반 자동 구매 재고 관리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돼 부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적시공급(JIT)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부품물류센터의 부품 즉시 공급률은 토요타의 글로벌 기준인 96.5%를 넘어서는 97%를 달성했다. 한정훈 부장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물류역량은 대외적으로 높다"며 "약 1.6개월치 안전재고를 기반으로 물류공장 내 70%의 충진율(배송효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센터 설립을 위해 토요타 TPS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설계에 참여해 기준에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부품 수급은 소비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등에 따르면 부품 수급 이슈 경험률이 낮은 브랜드는 서비스센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한국토요타는 국내에 재고가 없는 부품도 4일 내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부품 배송은 수도권은 9개의 배송 루트로 기본 하루 2회, 최대 3회 배송하며, 지방은 9개 루트로 하루 1회 배송된다. 주문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를 받고 일평균 출고 건수는 4천 건에 달한다. 또한 고객의 윈터 타이어를 보관하고 교환 시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 호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토요타는 안전과 안정적인 부품 관리를 위해 화재 방재 설비를 갖추고 있다. 화재 발생 시에는 파이프와 스프링클러 헤드를 사용해 건물에 물을 공급하는 건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화재가 감지될 때만 물을 방출해 동결이나 시스템 손상도 방지한다. 더불어 물류창고 관련 법규에 따라 인랙 스프링클러를 3단으로 설치했다. 인랙 스프링클러 헤드는 랙 내에 부착하는 화재 예방 시스템으로 총 1천476개가 설치돼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2025.04.21 06:00김재성

KTR, 울산TP와 업무협약…울산 지역 산업 고도화 앞장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울산테크노파크(TP)와 조선해양·수소·국방 등 울산 지역 주력산업 발전과 관련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수소 및 연료전지 등 미래에너지 실증 상용화 지원 및 안전관리 ▲국방 분야 기술 개발 및 지원사업 수행 ▲R&D 과제 공동 기획 ▲지역 기업 기술지원과 사업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KTR과 울산TP는 KTR 울산 융복합산업연구소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해양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KTR의 53개국 250여 개 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KTR은 세계 6대 선급·해양수산부 지정 시험기관으로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협약에 따른 관련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수소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세계 6대 선급으로부터 시험기관 지정을 받은 국내 첫 시험인증기관이자 국방·수소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는 등 지역 특화산업 지원에 최적화된 기관”이라며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업지원과 관련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TP는 자동차·조선·화학 등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고도화를 위해 2003년 설립됐다.

2025.04.21 00:41주문정

전기차 화재 징후 발견하면 소방차 실시간 출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소방청·한국교통안전공단(TS)·현대차·기아·비엠더블유코리아와 손잡고 21일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신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에서 화재가 의심되는 상황 발생하면 소방청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감지·신고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하나로 현대차·기아·비엠더블유코리아 등 주요 자동차제작사 참여로 진행한다. 대상차량은 총 4만 여대로 현대차 1만대(아이오닉5), 기아차 1만대(EV6), BMW/MINI 2만대(BMW iX, iX1, iX2, iX3, i4, i5, i7 등 7차종, 신형 MINI 쿠퍼, 에이스맨 및 컨트리맨 등 3차종)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자동차제작사와 대상 차종을 지속해서 확대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상차량은 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주차 중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통신 알림 기능이 장착된 차량으로, 차량소유자의 개인·위치정보를 소방관계기관 등 제3자에 제공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신고 체계는 전기차의 운행·충전·주차 중 모든 상황에서 자동으로 고전압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화재 징후를 감지하면 고객센터에 자동으로 알린 후 관할지역 소방서에 유선 신고하도록 구성됐다. 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면 연락처·차종·차량번호·차량위치 등 차량 정보를 전달해 119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 진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차량 소유자에게도 유선·문자 알림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의 화재위험 상황을 안내한다. 시범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방청과 자동차 제작사는 더욱 체계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기차 화재현장 대응 매뉴얼'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TS는 실증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차 안전성 국제기준 마련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신속 체계를 구축하고, 신고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0 21:51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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