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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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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비스타, CNT·그래핀 활용 공정배관용 고온 필름히터 개발

나노소재 전문기업 누리비스타(대표 조송만)는 반도체·디스플레이·솔라셀 제조 공정용 부품의 하나인 고온·고내열 친환경 필름히터를 개발 완료하고 사업화에 나섰다. 누리비스타는 누리플렉스·히시스와 손잡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전력소비율을 30%까지 절감해 250도까지 사용 가능한 고온용 필름히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누리비스타가 개발한 필름히터는 반도체·디스플레이·솔라셀 공정의 파이프와 클램프에 적용할 수 있다. 누리비스타 관계자는 “필름히터가 적용된 히팅클램프는 많은 업체가 개발을 시도했으나 실제로 개발한 사례가 없었다”며 “고내열 필름히터를 개발해 히팅클램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사가 협력 개발한 '히팅클램프'는 국내 공인기관으로부터 6개월 동안 장기신뢰성 평가를 통해 신뢰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앞으로 고객사 공정 실증테스트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CNT) 분산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누리비스타는 CNT와 그래핀 등 탄소나노 물질을 활용해 고내열 필름히터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누리비스타는 독자적인 분산기술과 필름히터 제조기술, 다양한 소재의 요소기술 등으로 고온 신뢰성 히터를 개발해 클램프 히터 외에도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누리비스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필름히터는 기존 열선히터 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높다”며 “앞으로 디스플레이 공정용 부품 시장 뿐만 아니라 자동차·가전시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비스타의 모기업인 누리플렉스는 이번 사업에서 히팅클램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온도 센싱과 전원을 제어하는 컨트롤러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온도 제어·관제 기능 외에 발열체 약점을 보강하도록 누전감시와 알람 기능을 추가했다. 히팅클램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제어하기 위해 높은 사양의 통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 보안기능을 탑재한 소형 제어기와 다채널 관제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누리비스타는 누리플렉스와 손잡고 통신·보안·AI 기술을 활용해 히팅클램프를 안정적으로 운영·제어하여 온도 변화에 따른 배관 막힘을 예측하는 AI 기반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한 관제 SW 플랫폼도 공급하며 히팅클램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024.02.01 14:18주문정

韓 수출 4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56.2%↑ '6년만에 최고'

우리나라 1월 수출이 18%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8% 증가한 546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21억6천만 달러)대비 5.7% 증가했다. 수출물량도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2022년 5월(14개 품목 증가) 이후 최대 플러스 품목 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 밖에 일반기계(+14.5%)는 10개월, 가전(+14.2%)은 8개월, 디스플레이(+2.1%)・선박(+76.0%)은 6개월, 석유화학(+4.0%)・바이오헬스(+3.6%)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컴퓨터(+37.2%, SSD 등) 수출은 20222년 6월(+10.0%)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으며,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16.1%)은 107억 달러로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對)미국 수출(+26.9%)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은 각각 6개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이어나갔다. 1월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6.0%)가 증가했으나, 가스(△41.9%), 석탄(△8.2%)은 크게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흑자 달성하며 8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 나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對)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맞춰졌다"며 "우리 수출이 보여주고 있는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1 10:41이나리

로옴, 부하 응답 특성 높인 차량용 프라이머리 LDO 출시

로옴(ROHM) 주식회사는 차량용 배터리로 동작하는 자동차 전장품 및 ECU(전자제어유닛) 등 전원에 최적화된 프라이머리 LDO 레귤레이터(이하 LDO)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정격전압 45V 내압, 출력전류 500mA의 이번 LDO 'BD9xxM5-C' 제품군은 BD933M5EFJ-C, BD950M5EFJ-C, BD900M5EFJ-C, BD933M5WEFJ-C, BD950M5WEFJ-C, BD900M5WEFJ-C로 세분화돼 있다. 신제품은 로옴의 고속 부하 응답 기술 'QuiCur'를 탑재함으로써 부하전류 변동에 대한 응답 특성이 우수하다. 이에 입력전압이나 부하전류 변동 시에도 어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안정 동작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소비전류 9.5µA(Typ.)의 저전류 동작으로 오토모티브 어플리케이션의 저소비전력화에도 기여한다. 신제품은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소형 HTSOP-J8 패키지에서 고방열 TO252 패키지(TO252-3 / TO252-5), HRP5 패키지까지 4종류의 패키지를 전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의 HTSOP-J8 패키지 제품은 지난해 12월부터 월 2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TO252-3 및 TO252-5, HRP5의 3종류 패키지를 포함해 2024년 중에 총 18개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충할 예정이다.

2024.02.01 09:54장경윤

에코프로, 북미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현지 업체와 협력

에코프로는 북미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해 미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 서바솔루션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바솔루션즈는 스크랩(폐기물) 및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로부터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에코프로는 이번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MOU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서바솔루션즈가 가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폐배터리 등의 스크랩을 확보하고, 북미 지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IRA는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북미산 생산품에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주는 조치다. 이차전지 배터리 및 생산 공정과 관련해서는 핵심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북미 혹은 미국 FTA 체결국 내 생산된 제품, 배터리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북미 내에서 제조 및 조립된 배터리에 혜택을 준다. 에코프로는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서바솔루션즈가 북미 지역에서 확보한 스크랩으로 생산한 블랙매스(스크랩 등을 회수해 분쇄한 가루) 등 재활용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제이 와고 서바솔루션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재활용은 가치 사슬의 핵심 요소로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서 순환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에코프로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은 “서바솔루션즈의 재활용 관련 노하우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모두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북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수산화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것이다. 에코프로C&G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맡고 전구체 생산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담당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수산화리튬 가공을 담당하고, 에코프로BM과 에코프로EM이 양극재 생산을 맡는다. 에코프로AP는 공정 과정에서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 공급을 한다. 이런 밸류체인 구축으로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 향상 효과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2.01 09:40김윤희

테슬라, 4분기 중국 판매비중 35%…美이어 2위

테슬라의 최근 재무 성과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31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Form 10-K)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테슬라는 중국에서 16만9천935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인도량의 35%에 달했다. 중국에서 연간 판매량은 60만3천664대로 중국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체 매출 중 중국 사업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이다. 2022년 4분기에 18.82% 였지만, 지난해 3분기엔 21.5%로 늘었고 4분기엔 24.25%였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단 이야기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17억5천 만 달러(약 28조 9천71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일으켰으며 전체 매출의 22.5%를 차지한다. 4분기 테슬라 중국의 매출은 61억 달러(약 8조 1천252억 원)에 이르렀으며 2분기의 57억3천만 달러도 넘었다. 지난해 테슬라가 미국에서 거둔 매출은 452억 달러(약 60조 2천64억 원)로 전체 매출의 46.7%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국가 매출은 298억 달러(약 39조 6천936억 원)로 30.8%를 차지했다. 중국 언론 콰이커지는 "비록 테슬라의 중국 시장 경쟁상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량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모델 3 와 모델 Y를 생산하면 차량 비용을 낮추고 운송 비용을 절감하면서 불리한 관세 효과를 피해 제품을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중국 지역에서 장기 자산(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해 구입한 자산이 아닌 사업 운영을 위해 구입한 장기 자산)은 28억2천만 달러(약 3조 7천562억 원)로 테슬라가 진출한 국가 중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능력을 높이면서 중국 시장 서비스 수준도 높일 계획이다.

2024.02.01 08:41유효정

포스코홀딩스, 새 CEO와도 기존 투자 지속…"올해 목표 더 높게"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가격 하락과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 여파에 따라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미래사업 투자를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12월부터 높은 원가 원료가 투입되고 있고, 가격상승 반영이 계약구조 상 변화가 필요해 1분기까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화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 확보를 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는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은 오는 3월 그룹 수장이 교체되더라도 소재 부문 성장전략이 후퇴하거나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긴 호흡의 중장기 전략으로 진행해왔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CEO 선임 이후에도 현재까지 집행됐거나, 집행 되는 투자를 되돌리거나 방향을 크게 바꾸거나 포기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단기적 환경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계속 점검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선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처를 검토하고 있다"며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상호 합의된 회사의 성장 전략을 이해하고 있고 이를 가장 잘 추진할 수 있을 만한 CEO를 선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철강·미래소재 나란히 부진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3년 연간 매출 77조1천272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2% 줄어든 수치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 여파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2022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낮은 실적이다. 철강 사업은 시황 악화로, 성장하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은 전기차 시장 둔화와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철강 계열사 포스코는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8조9천720억원, 영업이익 2조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9.2% 감소했다.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도 리튬·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4% 줄었다. 이로 인해 포스코홀딩스 미래소재 부문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8천220억원으로 전년보다 42.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1천6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올해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원료(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기 때문에 올해 포스코퓨처엠이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가격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많이 빠지긴 했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영업이익 두자릿수가 나올 수 있다"며 "판매가격은 원료공급가와 연동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마진은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 생산원가는 중국 현지기업들보다 높지 않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배터리 그레이드는 향후 3년 정도 공급 초과가 예상하므로 장기적으로 리튬은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가절감 추진하며 수익성 확보 나서…반덤핑 관세 대응도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사와 가격 협상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건설사업에서는 원자재 공급선 다변화, 에너지 사업에서는 LNG 직도입 등을 통해 원가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며 "1분기 중에서는 원재료 가격을 반영한 가격인상을 추진할 것이고 고정 계약분이 많기 때문에 2분기부터 이익 회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동차 강판은 원료 가격 변동을 토대로 일부 추가 가격 반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선사와는 수주 동향과 후판 수요량, 원가 상황을 고려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일본에서 수입하는 열연강판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반덤핑 관세 대응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덤핑은 각국이 자국의 철강 산업을 지키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수단"이라며 "덤핑에 대한 조사 개시를 신청하려면 먼저 덤핑 행위(가격을 불공정하게 판매)가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산업 피해가 야기됐다는 증빙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24.01.31 18:32류은주

산업부, 올해 수출 7천억 달러·150조 민간 투자…민생경제 활력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올해 수출 7천억 달러와 민간 투자 150조원을 목표로 하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첨단산업·공급망 안정·무탄소에너지 전환·지방투자 촉진·행정혁신 등 6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출과 목표를 달성해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 역대 최고 수출 달성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공급망·디지털·탄소중립·인구구조 등 4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30대 전략품목, 10대 전략 시장 선정을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도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한 수출 우상향 추세가 올해는 더욱 가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수출 바우처를 2배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 시험인증 비용 인하도 올해까지 연장하는 등 금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청년 무역인력을 1천800명 이상 양성하는 등 청년 및 1인기업, 테크기업, 내수·초보기업, 중견기업에 걸쳐 단계별로 차별화된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별 이행점검 플랫폼을 지정해 민관 합동 세일즈 외교 지원단(단장: 통상차관보)을 통해 사전 기획 및 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조기 확보 안 장관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비롯해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연장, 첨단산업 핵심인력 확보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첨단 산업 중심으로 150조원 규모 민간 투자가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하고 미래자동차·방산·로봇 등의 추가 지정을 검토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산업의 구조적 당면 과제인 인력 부족·생산성 저하 해결을 위해 제조 시스템 전반을 AI·디지털로 혁신하는 'AI 자율 제조'를 추진한다. 상반기 안에 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AI 자율 제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지역별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주도하는 성과창출형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연구개발 시스템을 전격 전환한다. 민간 단독투자가 어려운 40대 초격차 프로젝트에 신규 연구개발 예산을 70% 이상 투입하고, 파급 효과가 큰 10대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MIT 등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함께 180개 초격차 급소·원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 산업에너지 공급망·경제안보 확립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급망 안정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 50% 이하(2022년 70%)로 낮추고자 하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이차전지 등 주요 공급망 안정품목을 신속하게 자립화하고, 대체 수입처 발굴도 지원한다. 리튬(기존 5.8일 → 30일분), 영구자석용 희토류(기존 6개월 → 1년 6개월분)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비축을 대폭 확대하고,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도 신규로 구축한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석유·가스 비축 확대와 함께 융자·세제 지원 확대, 자원개발 고도화 R&D 예타 착수 등으로 자원개발 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조치에 선제적·다층적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주요 선진국과 첨단산업·표준,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해 연례화하는 등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산업·에너지의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을 위한 경제·통상 네트워크인 경제동반자협정(EPA·10개), 무역투자프레임워크(TIPF·40개) 추가 체결도 가속한다. 무역안보관리원(옛 전략물자관리원)을 중심으로 무역안보 체계를 강화하고 '무역기술안보 종합전략'을 연내 수립한다.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징벌적 손배 상향 등을 담은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사람을 통한 기술유출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추진 산업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에너지시스템을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로 대전환한다. 국내 기업 여건을 반영한 CFE 이행기준을 마련하고 주요국과 국제 표준화를 위해 공동 작업반 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국내 기업 중심인 CF연합에 지자체와 해외 기업까지 참여토록 지원해 CFE이니셔티브를 세계로 확산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공급 역량도 중점 확대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원전 보조기기 계약 시 선금을 즉시 수령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원전 특별금융도 2배로 확대한다. 원전 전주기에 걸친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원전 설비 5조원 수주를 연내 조기 달성하고,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쟁제한 요소가 있는 재생에너지 RPS 제도는 단계적으로 경매 제도로 전환한다. 중대형·산단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해상풍력 특별법'을 근거로 하는 해상풍력 계획입지 도입 등 풍력 보급 여건 강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과 함께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하고, 수소 클러스터 조성(포항·동해삼척 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충한다. 원전(차액 계약제도), 재생에너지(가격 입찰제도) 등 발전원별 시장제도 신설, 유연성 자원인 양수·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익구조 개선,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등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확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조화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상반기 내 수립할 예정이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단가를 34만7천원에서 36만7천원으로 확대하고 동절기 사용기간도 1개월 더 연장한다. 취약계층의 바우처 제도 활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원·검침원·복지사 등이 직접 에너지 이용권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 지역 경제·투자 활성화 지방투자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에 기회발전특구를 신규 지정하고, 세제·재정, 규제 완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한도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배로 상향하고 지원 요건도 완화한다. 산업단지 킬러 규제를 지속 발굴·해소해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문화·편의·주거시설 확대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산단 내 제조과정의 디지털화와 함께 산단 안팎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산단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능력 강화도 지원한다. ■ 국민체감형으로 업무 혁신 국민과 기업이 편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제반의 관행도 대폭 개선한다. 재생에너지 소규모 우대제도, 과도한 보급·융자 지원 제도를 개선한다. 전기안전관리방식을 원격·상시 관리방식으로 전환하고, 안전인증기관에 민간 영리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영업규제 시간의 온라인 배송 허용 등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수출 확대, 방산 등 신산업 성장, 핵심 인력양성 등 핵심 과제 달성을 위해 경직적인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장관이 직접 업종별 대표기업, 경제단체, 지원기관 등과 함께 현장에서 경영・투자 애로를 직접 논의하고, 바로 해결하는 '산업투자전략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현장 산업부'를 속도감 있게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2024.01.31 18:19주문정

삼성전기 "실리콘 캐패시터 올해 말 양산...라인업 확대"

삼성전기가 신사업인 실리콘 캐패시터를 빠르면 올해 말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31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실리콘 캐패시터는 빠르면 올해 말 또는 2025년에 고성능 컴퓨팅 패키지용 기판에 양산 적용하고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장 기술력 강화를 위해 하이브리드 렌즈도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글래스 기판과 모바일용 소형 전고체 전지와 수전해지(SOEC)도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구현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캐패시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 간담회에서도 "실리콘 캐패시터를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고성능 컴퓨팅 패키지기판에 양산하고, 향후 서버·네트워크, 자동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1.31 16:29이나리

[타보고서] 이게 신형 싼타페? 실물·연비 다잡았네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공개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전작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 보통 완전변경을 거친 신차들은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긴 하지만 전작의 요소가 거의 사라진 형태로 변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 올 뉴 싼타페는 전작의 이미지와 정반대로 오히려 현대차의 본질로 회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테라칸과 갤로퍼의 형상을 언뜻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디자인 계승'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후면의 모습은 익숙해질수록 '제법 괜찮다'는 말이 입에 붙게 된다. ■ 완전 변경 디자인 호불호 갈려..."현대차 본질의 디자인 계승" 기자는 디 올 뉴 싼타페를 타고 약 3박 4일간 서울 도심지역과 수원시 등 경기도 일대 206㎞를 달렸다. 총 연비는 12.1㎞/ℓ, 단기거리는 13㎞/ℓ로 나타났다. 시승 차량은 얼씨 브레스 메탈릭 컬러의 싼타페 하이브리드 4WD 6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옵션 포함 가격은 5천516만원이다. 신형 싼타페를 마주하면 기존 싼타페와는 다르게 묵직하고 거대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미국의 한 도로를 달리고 있을 듯한 거대한 몸짓과 넓은 실내는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느낌도 든다. 그런 싼타페가 한국 도로에서 달리기 위해 필수 조건은 연비다. 한국은 가솔린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부상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는 인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5사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8만4천923대로 디젤 9만6천400대를 큰 차이로 넘어섰다.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산타페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런 만큼 뉴멕시코 사막과 지형을 달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미국에서 가장 주력하는 컬러는 얼씨 브레스 메탈릭이다. 산타페의 사막과 같은 무광 브라운색은 검정과 회색으로 가득 찬 도로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한다. 싼타페는 세대변경을 거치면서 전장은 45mm, 전고는 35mm가 커졌다. 전폭은 그대로 두면서도 휠베이스가 50mm 길어지면서 내부 공간이 대폭 커졌다는 인상을 준다. 6인승 모델의 경우 4인이 탑승한 뒤 3열을 접어 트렁크로 활용하면, 장거리 골프여행을 떠날 넉넉한 공간도 만들 수 있다. 싼타페의 승차감은 편안했다. 현대차의 승차감은 너무 편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적당한 경험을 주는데, 신형 싼타페도 그런 기본기를 확실히했다. 기본기가 탄탄한 차라는 느낌을 준다. 다만 편의기능이 너무나 올라간 탓인지 스티어링 휠 위치를 조정하는 스위치가 왼쪽 다리에 닿아 주행 중 마음대로 조정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비는 준수했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4.0㎞/ℓ다. 주유 후 복잡한 도로를 200㎞ 정도 달리니 12.1㎞/ℓ로 나왔다. 차를 멈췄다가 재시동 후 달려서 약 20분정도를 달리니 13.3~13.4㎞/ℓ를 왔다 갔다 했다. 일반 가솔린일 때는 복합연비 기준 11㎞/ℓ로 나오는데, 그에 비하면 훨씬 개선됐다. 싼타페 1.6 하이브리드는 4천만원에서 5천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옵션은 선택적이기 때문에 기본 옵션이 좋은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만드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2WD 4천136만원, 4WD 4천502만원이다. 한줄평: 자꾸 보면 멋스러운 차…연비와 멋 모두 챙긴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2024.01.31 15:52김재성

현대차, 2027년까지 울산서 총 3.14㎢ 규모 바다숲 조성한다

현대자동차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한다. 현대차는 31일 울산시청에서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 및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제곱킬로미터(㎢)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에서도 이러한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하고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바다숲 18곳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총 20억원을 투입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은 “국가 차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바다숲은 ▲해조류 직접 이식(자연 암반에 종자 부착 및 고정) ▲수중저연승 시설(해조류 종자 밧줄을 구조물에 연결한 후 수중에 띄워서 확산) ▲모조주머니 시설(해조류 성체를 천연소재 주머니에 넣어 단시간 내 대량의 포자 방출 유도) 등의 방식을 활용한다. 한편 해조류 이식 등 구체적인 사업 수행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맡는다.

2024.01.31 15:17김재성

푸조, 연내 챗GPT 탑재 12종 전기차 라인업 완성

푸조가 전동화 바람이 거센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도 전기차로 가는 과감한 베팅을 한 것은 유럽의 방향이 전기차로 가는 것이 분명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푸조는 3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E-라이언 데이(E-LION DAY) 2024'에서 올해 말까지 100%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푸조는 올해 'E-408'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5008'를 추가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 차들이 출시되면 푸조는 9종의 승용차와 3종의 경상용차를 전기차로 구성해 총 12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이는 유럽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기업 중 가장 많다. 푸조는 전기차 저변 확대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한다. 푸조는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날 푸조는 1회 충전 시 최장 700㎞(내부평가 기준)를 달릴 수 있는 'E-3008 SUV'를 공개했다. 또 뉴 푸조 E-208은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최장 566㎞의 도심 주행거리를 제공해 충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푸조는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챗GPT' 기술을 채택한다. 챗GPT 기술은 푸조의 모든 승용 및 상용차 라인업의 아이-콕핏에 내장된다. 챗GPT 기술을 적용한 푸조 차량은 5개 시장에 시범 도입한 후 올 하반기부터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둔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190만대에서 올해 193만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럽연합이 역내 이산화탄소(CO2)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2025년 260만대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92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E-라이언 프로젝트는 모든 기술적 노하우와 창의력을 동원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푸조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푸조는 앞으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푸조는 지난해 'E-라이언 프로젝트' 전략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 기반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 ▲차량 운행 전 과정을 케어하는 고객 경험 ▲2024년 말까지 100% 전동화 라인업 출시 계획 ▲최소 전력으로 최상의 효율 ▲환경을 위해 2038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 등을 목표로 삼았다.

2024.01.31 11:15김재성

공정위,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취득 승인…"지배관계 변동 시 재심사"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롯데렌탈이 쏘카의 주식 19.7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단계에서 롯데렌탈의 주식 취득이 쏘카의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공정위는 회사가 쏘카 주식을 추가 취득 시 재심사 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초 쏘카의 주식 11.79%를 취득 후, 지난해 8월 3.21%를 추가 취득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9월 쏘카의 2대 주주인 SK로부터 쏘카 주식 17.91%를 취득하고자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 회사는 이번달 23일에도 쏘카 지분 1.79%를 추가로 취득하고자 하는 건에 대해서도 신고했다. 이에 공정위는 롯데렌탈이 쏘카 최대주주 SOQRI와 함께 쏘카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롯데렌탈이 쏘카 주식을 19.70% 취득하더라도 현재 단계에서 쏘카의 경영 전반에 대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롯데렌탈이 쏘카의 주식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거나, 쏘카의 임원을 추가 겸임하는 경우 또는 롯데렌탈이 쏘카 경영에 참여하는 등 쏘카에 대한 지배관계와 관련된 변동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해 재심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 취득이 향후 단기렌트카·카셰어링 등 자동차 임대업 시장 및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식취득 승인 이후에도 양 사의 지배관계 및 사업적 협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10:24조성진

獨 "올해 글로벌 車시장 전년比 2% 성장 전망"

독일자동차협회는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자국내 시장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독일자동차협회(VDA)에 따르면 올해 독일 현지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VDA는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인 7천880만대에 근접해 2% 가량 성장한 7천74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VDA는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독일 승용차 시장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82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82만대는 코로나19 이전보다 4분의 1가량 줄어든 수치다. 독일은 국내 차량 판매보다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늘지만, 판매량은 줄어드는 양상을 띠게 된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 수요도 둔화하면서 판매량도 줄어들 것으로 VDA는 내다봤다. VDA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로이터는 "올해에는 9%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전기차 생산량은 올해 전년보다 19% 증가한 145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VDA는 이 생산량 대부분은 수출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독일은 지난해 120만대를 생산하며 글로벌 전기차 생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600만대를 생산한 중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미국의 추격에 직면했다. VDA와 S&P 글로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1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2024.01.31 10:20김재성

작년 수출 중기 9만4635곳···수출액 1118억 달러

2023년말 기준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4635개사로 나타났다. 전년(9만2448개사)보다 소폭(+2.4%)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1118억달러였다. 수출 1위 품목은 화장품으로 53억77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출 국가 1~5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가 차지했다. 온라인은 미국이 수출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4116개사였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을 발표했다. ■ 중소기업 수출액 및 수출기업 분포 2023년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1118억달러로, '201년 1100억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1100억달러 수출실적을 유지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감소 추세가 2023년 상반기로 이어졌지만 8월부터 전년대비 증가추세로 전환, 하반기 수출이 반등하면서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폭이 완화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4635개사로 전년(9만2448개사)보다 소폭(+2.4%)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수는 전년대비 6.0%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됐다. ■ 중소기업 수출 품목별‧국가별 특징 중소기업 수출품목 중 화장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3.0%로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5%) 대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1위인 화장품(+20.2%)과 2위인 자동차(+57.4%)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자동차부품과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기계요소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가 1~5위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러시아, 멕시코 3개국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부품, 화장품, 기타기계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로 2023년 기준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8.5억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경우 화장품,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고, 멕시코는 현지 자동차 공장 생산 확대로 자동차부품 수요도 확대, 수출이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외에도 중동(+6.6%, +3.6억달러), EU(+4.3%, +6.9억달러)의 중소기업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2023년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6억달러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9.9억달러 중 중기 비중은 76.5%로 중기가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했다.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은 1위 화장품(31.6%)과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3위 문구 및 완구(135.3%)가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4116개사(+8.2%)로 전년대비 312개사가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01.30 21:31방은주

"SUV보단 세단!"…韓, 세단사랑 여전

최근 자동차 시장 차종 수요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세단이 대세임을 입증했다. 세단은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차종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부터 현대차의 그랜저까지 성공과 밀접한 이미지가 자리 잡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내수 판매량 1위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그랜저였다. 연간 판매량은 11만3천62대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가 각각 2만3천642대, 2만1천411대를 팔아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수입차 연간 누적 판매 차종 1위부터 5위까지 세단인 것이 눈에 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E클래스,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렉서스 ES다. 이 차들은 지난해 총 7만1천793대 판매됐다. 지난해 수입차 4대 중 1대가 세단이라는 뜻이다. 한국은 유독 세단 사랑이 지극하다. 그런 탓에 벤츠는 8년 만에 완전변경한 신형 E클래스를 독일 출시 이후 가장 먼저 한국으로 가져왔다. 고급차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마이바흐 센터를 세계 최초로 짓는다. BMW는 지난해 10월 신형 5시리즈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 영종도에서 진행한 출시행사는 전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행사였다. 특히 운전에 제약 없는 선택을 추구하는 BMW는 디젤부터 가솔린, 전기차까지 5시리즈의 모든 파워트레인을 고를 수 있게 준비했다. 렉서스는 새해를 맞아 ES300h F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150대 한정 판매했다. 벤츠와 BMW 각축전에서 유일하게 떠오른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볼보도 최근 프리미엄 세단 S90의 반등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세일즈 목표를 높이고 있다. 특히 볼보는 SUV가 강세이고 S90, S60 등 세단은 판매량이 아쉬웠다. S90, S6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올해 세단 모델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말 G80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신형 G80은 경쟁 모델과 차별화를 위해 풍부한 편의 사양이 강조됐다. 기아도 K5 부분변경을 지난해 출시해 총 5만2천746대를 판매했다. 플래그십 세단 강화를 위해 연말에는 K8 부분변경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K8은 지난해 총 4만2천383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이 높은 모델 중 한대다. 한국은 유독 세단 판매량이 높은 시장이다. 특히 최근 SUV 판매량이 증가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 데이터 기준 상위 5위 중 2위부터 4위가 SUV로 채워졌지만 현대차 그랜저는 유일하게 단일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기록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유독 세단이 강세인 특이한 시장"이라며 "이 때문에 다른 곳에서 세단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한국에서만큼은 세단을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30 14:55김재성

스텔란티스코리아, 韓 진출 이래 첫 한국인 사장 선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다음 달 1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선임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 공식 지사가 설립된 이래 부임한 첫 여성 지사장이다. 한국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제3의 성장동력'으로 대변되는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지역에서도 핵심 시장이다. 이번 인사는 스텔란티스 본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춰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가속, 강화하기 위함이다. 방실 사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에서 '1세대 여성 리더'로 인정받으며, 약 20년 이상 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스텔란티스측은 특히 수입사와 국내 OEM까지 두루 재직하며 글로벌 현황은 물론 한국 자동차 시장에 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도 막중하다”며 “내부는 물론 딜러사, 고객,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에서 스텔란티스의 존재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둬 브랜드를 고객들의 마음에 더욱 깊이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쉬와니 무파사니(Ashwani Muppasani)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COO는 “스텔란티스 가족으로의 합류를 환영한다"며 "그녀의 리더십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한국 시장을 관리한 제이크 아우만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스텔란티스 그룹 내에서 맡게 된 새로운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4.01.30 14:46김재성

BYD, 작년 순익 87% 성장…"전기차 판매량 73% 증가"

중국 비야디(BYD)가 작년 기록적인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40억 달러 이상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YD는 이날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약 160만 대로 전년(91만 1천대)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BYD는 지난 해 4분기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순수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BYD가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해 순이익은 40억~44억 달러(5조 3천256억~5조 8천577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전년에 비해 8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BYD의 예상 순익이 시장 기대치인 45억 달러(5조 9천890억 원)에 미치지 못한 때문이다. BYD는 중국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BYD는 태국,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서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멕시코, 호주, 인도 등에서도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배터리 제조사로 출발했던 BYD는 최근 몇 년 사이 저가형 전기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제는 고급차 시장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양왕 브랜드를 런칭한 후 작년 9월 양왕 브랜드의 첫 번째 차량인 U8 SUV 모델(가격 15만 달러)을 출시했다. BYD는 이번 달 초 또 다른 프리미엄 전기차 양왕 U7을 공개했다. 1천 마력이 넘는 전기 스포츠 세단 양왕 U7은 테슬라 모델S 플래드와 경쟁할 모델이다. 가격은 14만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BYD가 기록한 작년 75% 순이익 성장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했다. 또, “부품 대부분을 자체 생산하는 BYD는 타 경쟁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심지어 BYD는 테슬라, 도요타, 현대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30 14:31이정현

삼성SDI "전기차 성장 둔화는 일시적...하반기 성장세 회복할 것"

“모든 지역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다고 보기 어렵다. 북미의 경우 전년 대비 50% 의 성장률울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중장기적으로는 미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이 지속돼 전기차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 삼성SDI는 30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는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선 전기차 시장이 올 하반기 이후 이전의 높은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컨퍼런스콜에서 김윤태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이른바 '캐즘' 현상으로 전기차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미국은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은 내년 실시 예정인 이산화탄소 규제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대응을 가속화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이 전년 대비 약 18% 성장, 약 1천848억 달러(약 24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 시장 침체 속에서 삼성SDI는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5세대 각형 배터리 'P5' 및 차세대 모델인 'P6' 신규 공급으로 고부가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p5에 이어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대폭 개선한 p6는 이달부터 미주 등 고객향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1분기 매출 규모는 크지 않으나 2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수준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연간으로는 각형 배터리 매출 내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본격 양산이 시작되는 2분기부터 P5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전지 사업 수익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본격적인 전기차 수요 성장에 대비해 미국 신규 공장 가동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작년 생산라인 가동 상황에 대해 박종선 부사장은 “주력인 헝가리 소재 공장은 90%대 초중반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2025년 이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거점 생산시설(CAPA) 증설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기존 생산 라인 효율을 극대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최근 신설된 전고체 사업화 추진팀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상용화될 경우 현재 쓰이는 리튬 배터리 대비 안정성이 강화되고 전기차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부사장은 “핵심 소재에 대한 양산 성능을 확보하고 대용량화를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적기 제품 양산을 위해 올해 진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작년 4분기 S라인에서 생산한 전고체 샘플의 고객형 출하가 진행됐다”며 “고객이 샘플들의 성능과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이 결과를 입수하고, 더 빠른 시간 내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이날 작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7천83억원, 영업이익 1조6천3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매출 5조5천648억원, 영업이익 3천11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6.4%, 37.1% 감소한 수치다. 작년 하반기 이후 분기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실적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2024.01.30 13:54김윤희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수입·판매하면 1억원 이하 벌금

앞으로 인증받지 않은 배출가스저감장치를 수입·공급·판매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을 처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8월 16일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저감장치(DPF)·저공해엔진·공회전제한장치를 수입하려는 경우에도 국립환경과학원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률에서 시행령으로 위임한 과태료 부과 기준 등도 포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적합 판정 인증서를 받지 않은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의 관련 제품을 수입‧공급‧판매하는 위법 행위에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을 처한다. 인증받은 내용과 다르게 제조‧수입하는 행위도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의 판매를 중개하거나 구매 대행해도 위반 횟수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임을 알면서 사용해도 위반 횟수에 따라 10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안은 인증받지 않은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에 대한 회수·폐기 등의 조치명령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환경부 소속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위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으로 미인증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노후 경유차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질소산화물·입자상물질 등)을 저감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노후 경유차(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는 87만6천409대이며, 배출가스저감장치 등을 장착하지 않은 저공해 미조치 차량은 56만2천559대에 이른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지자체와 함께 배출가스 5등급 차량뿐만 아니라 4등급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최대 800만원 한도(차량 가액 및 관할 지자체에 따라 상이) 내에서 조기폐차를 지원하고 있다.

2024.01.30 13:30주문정

애스턴마틴, 다음달 12일 신형 밴티지 공개…'드라이버를 위한 車'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74년에 걸친 상징적인 레이싱 혈통에서 탄생한 가장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명차 밴티지(Vantage) 신형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밴티지는 오는 2월 12일 새로운 포뮬러 1(Formula One) 차량인 AMR24와, 신형 밴티지 GT3 레이스카와 나란히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진정한 드라이버를 위해 설계된 스포츠카로, 순수한 드라이빙 경험을 갈망하고 한계에 도전하는 운전자를 위한 차량이다. 동급 자동차 중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밴티지는 단순히 숫자만 달라진 것이 아닌 순수한 성능에 대한 진정성 있고 타협 없는 성능을 선보인다.

2024.01.30 12:3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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