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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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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印 전용전기차에 현지산 배터리 탑재

현대자동차·기아 인도 전용 전기차(EV) 모델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가 최초로 탑재된다.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인도 전용 EV 차량의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 전동화부품구매사업부 정덕교 상무를 비롯 엑사이드 에너지 CEO 만다르 브이 데오(Mandar V Deo)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해온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의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Exide)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로, 이르면 올 연말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선행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인도 전용 EV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 및 생산 ▲EV 및 하이브리드차(HEV)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 우선 엑사이드 에너지는 최초로 양산 예정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개발, 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셀은 향후 출시될 인도시장 전용 EV에 탑재될 예정으로, 이 모델은 현지 생산 베터리가 탑재되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는 차량용 배터리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단계에 대해 엑사이드 에너지와 협력한다. 또한 EV에서 HEV까지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에 따라 인도 정부의 전동화 정책에 대한 공동대응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인도는 향후 전동화 확대가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으로 초기에 배터리 현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향후 인도에서 양산 예정인 전용 EV가 인도 기업이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하는 첫 전기차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2천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2028년까지 6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설치할 계획이다. 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인기에 기반한 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PBV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2024.04.08 14:01김재성

저커버그, 3년 만에 머스크 제쳤다…부자 순위 3위 탈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갑부 순위 3위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메타 주가가 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저커버그의 재산은 총 1천869억 달러(약 253조원)로 상승했다. 메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저커버그의 자산은 올들어 589억 달러(약 79조8천억원)가 늘어나면서 1천86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해 말보다 484억 달러(약 65조5천억원) 감소한 1천806억 달러(약 244조원)로 집계됐다. 덕분에 저커버그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머스크를 추월했다. 저커버그의 자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메타의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투자가 주효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반면 머스크 자산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는 올 들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감소와 중국 자동차 기업의 약진 탓에 1분기 차량 인도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34%까지 추락했다. 메타의 주가가 같은 기간 49% 늘어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저크버그와 머스크는 지난해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종합격투기 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커버그가 훈련 중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경기는 무산됐다.

2024.04.08 13:27이한얼

셀바스AI, 배민페이에 '셀비 OCR' 기술 공급

셀바스AI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셀바스AI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 간편결제 서비스 배민페이에 '셀비 광학문자인식(OCR)'을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배민페이에 적용된 셀비 OCR은 결제수단을 추가할 수 있는 '신용카드 OCR' 기능을 갖췄다. 머신러닝(ML)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엔진은 지식 증류 기법을 활용한 고도화 과정을 거치며 용량을 경량화했다. 네트워크 환경 문제로 인한 작동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형태로 지원한다. 셀비 OCR은 이미지 내 문자 위치를 찾고 텍스트를 인식하는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이다. 자체적으로 수집한 신용카드 이미지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했다. 양각, 프린트, 세로형 등 다양한 디자인 카드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인식할 수 있다. 인식 정확도는 약 95%다. 현재 금융을 비롯한 보험, 물류, 자동차, 여행사 등 다양한 기업이 이를 적용했다. 신용카드 OCR 기능은 별도 촬영 없이 자동으로 카드 인식을 할 수 있다. 기울어지거나 회전된 이미지도 알아본다. 신용카드 외에도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명함 등의 카드와 가족관계증명서, 재무제표, 처방전, 사업자등록증을 인식할 수 있다. AI 기반 신분증 사본 탐지도 가능하다. 이항섭 셀바스AI 사업대표는 "셀바스AI는 최신 기술 적용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문자 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셀비 OCR 신용카드 인식기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로서 전자지갑, 간편결제, 무인점포, 비대면결제 등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08 11:53김미정

나루시큐리티, 성남시 ITS 사업에 보안 제품 '커넥텀' 공급

나루씨큐리티가 통신사와 협력해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에 내부망 위협 탐지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나루시큐리티는 SK텔레콤이 진행중인 성남시 ITS 구축 사업에 위협 탐지 시스템 '커넥텀(ConnecTome)'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ITS는 성남시가 인구 100만명 도시 진입과 자동차 등록 대수 및 교통량 지속 증가에 따른 혼잡 가중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대규모의 교통 정보 수집 및 제공 장치와 주차 정보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나루씨큐리티의 커넥텀 제품은 여주시 ITS 구축 사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입이다. 나루씨큐리티 관계자는 "이미 ITS 시스템 내부망 보안에 성능과 기능을 검증받은 바 있다"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진행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보안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1:52이한얼

신세계百,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팝업 연다

신세계백화점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와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팝업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팝업은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스페셜 에디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 모델을 전시·판매한다. 전세계 150대, 국내 단 20대만 들어온 한정 모델로 오뜨 꾸뛰르(소수의 상류층을 위한 맞춤 제작)에서 받은 영감을 차량 디자인에 반영해 달리는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게 한다. 가격은 5억 9천만원이다. 이번 팝업을 통해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헤리티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모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 가장 전문화된 커스터마이징·공예팀이 제작을 맡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투톤 컬러와 고품질 소재, 정교한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퍼스트 클래스를 방불케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비롯해 31개의 스피커와 8개의 익사이터로 최고 수준 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샴페인 잔과 냉장고가 포함된 뒷좌석 센터 콘솔 등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한편,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 공간은 럭셔리 브랜드뿐 아니라 K팝, 캐릭터, 아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취향과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한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소개하며 오프라인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은영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즐비한 신세계 강남점과 수준 높은 럭셔리를 지향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만나 특별한 팝업공간을 마련했다”며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새롭고 이색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1:37최다래

DN솔루션즈, 상하이 공작기계 전시 'CCMT 2024' 참가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중국 상하이 공작기계 전시회 'CCMT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CCMT 2024는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제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공작기계 전시회 'CIMT'와 더불어 중국 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박람회다. DN솔루션즈는 이번 CCMT 2024에서 신제품, 자율제조, 자동화 3개 세션을 마련하고, 최신 기술이 탑재된 7종의 기기를 선보인다. 특히 DN솔루션즈 중국 엔타이 시 공장에서 생산한 신기종과 중국에 특화된 가공 솔루션을 소개한다. 신제품 세션에서는 높은 생산성과 정밀한 가공 능력을 갖춘 차세대 복합 가공기 'SMX 2100ST'와 세라믹 및 쿼츠 연마 가공기 'DNC 8060'이 전시된다. 자율제조 세션에서는 협동로봇 코보솔이 통합 구현된 콤팩트 터닝센터 'Lynx 2605SY'를 소개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Lynx 2605SY는 Lynx2600에 Y축을 추가한 장비다. 복잡한 아이템을 한번에 가공할 수 있다. 또 로봇과 연동된 콤팩트 수직형 머시닝센터 'DNM 5700 4세대'를 통해 반도체 핵심 소재 쿼츠 가공을 선보인다. 자동화 세션에서는 공작물의 자동교환 솔루션인 '자동 공작물 체인저(AWC)'를 적용한 동시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DVF 5000 2세대', 소재 공급의 효율성 향상을 극대화한 '바피더'와 연동된 수평형 다기능 터닝센터 'TT2100SYYB'가 소개된다. 또 중국에서 생산한 수평형 머시닝센터 'NHP 5550'에 회전 방식으로 팰릿을 자동으로 교체하는 '라운드 팔레트 시스템(RPS)'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DN솔루션즈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머신 운영 플랫폼 'CUFOS', 제어 시스템 'D400',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iDOO CARE' 등 기술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치우 DN솔루션즈 중국 법인장은 "중국 화동 지역은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공작기계 시장으로 특히 하이엔드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CCMT 2024에서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가공 솔루션과 함께 하이엔드·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당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11:23신영빈

태양광 패널로 전력 구동하는 '볼보 진주 전시장' 오픈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경남 서부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인 아이언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2천276.39㎡(약 688평), 지상 4층 규모로 최대 41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다. 특히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의 철학에 따라 태양광 패널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되는 점도 특징이다.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1층에는 서비스를 접수하는 리셉션 및 차량을 인도받는 딜리버리 존, 워크베이와 함께 전기차를 위한 급속(DC콤보)∙완속(AC콤보) 충전기가 구비됐다. 2층에는 볼보자동차의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다. 3층과 4층은 각각 판금 및 도장 수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월 최대 590대의 일반 수리 및 사고 수리가 가능하며,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통해 고객들은 볼보자동차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전시장에서는 방문 상담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타월 세트를, 이벤트 기간 내 계약 및 출고 고객에게는 볼보 골프백 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서비스센터 입고 고객 전원에게도 프리미엄 타월 세트를 증정하며 100만 원 이상의 사고 수리 또는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볼보 보스턴백을 제공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꾸준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도도 함께 제고하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올해 1천억 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규 오픈한 서수원 DTS, 서울 용산에 이어 ▲청주 ▲군산 등에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서울 대치 ▲하남 ▲청주 ▲군산 등에는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4.08 11:19김재성

토요타코리아, 'GR 레이싱 클래스' 성료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6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토요타 GR 고객 대상으로 'GR 레이싱 클래스(GR RACING CLASS)'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GR 레이싱 클래스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레이싱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GR 수프라, GR86 등 토요타 GR 모델과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을 뜻하는 F 및 F Sport, RC, LC 모델을 보유한 고객들이 자신의 차량으로 직접 레이싱 서킷 주행을 경험해 볼 수 있어 매년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다. 올해는 모터스포츠 관련 주행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서킷 주행시간 또한 늘려 참가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든 고객들은 인제 스피디움에서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 테크닉 이론교육과 서킷 주행교육을 받고, ▲코너 브레이킹 ▲레인체인지 ▲슬라럼 등 기초 주행 과정을 체험했다. 이후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의 1대1 코칭 ▲폭스 헌팅 ▲짐카나 ▲서킷사파리 등 본격적인 심화 주행 과정을 이수하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토요타코리아는 이날 GR 레이싱 클래스와 함께 '팀(TEAM) GR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 최종 선발된 총 12명의 '팀 GR 서포터즈' 1기는 오는 12월까지 뉴미디어팀과 현장운영팀으로 나뉘어 국내 모터스포츠의 매력과 토요타 GR(TOYOTA GAZOO Racing)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토요타 GR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GR 브랜드를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0:49김재성

현대차, 19번째 '판매거장' 선정…35년간 매년 140대 판매

현대자동차는 아산탕정지점의 김창 영업부장이 현대차 판매 명예 포상 제도의 최고 영예인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김창 영업부장은 1989년 입사 후 약 35년 동안 연간 약 140대씩을 판매해 올해 3월 누적 5천대 판매를 달성, 현대차 카마스터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인 '판매거장'에 올랐다.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그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2천대 달성 시 '판매장인' ▲3천대 달성 시 '판매명장' ▲4천대 달성 시 '판매명인' 칭호를 부여하며, ▲5천대를 달성하면 '판매거장'으로 임명하고 부상을 수여한다.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한 '판매거장'은 현대차가 창립된 1967년부터 지난해까지 57년 동안 18명에 불과한 기념비적인 성과로서, 올해 김창 영업부장이 19번째 '판매거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창 영업부장은 '판매거장'에 오르기까지 ▲2008~2013년 6회 연속 지점판매왕 ▲2014~2018년 5회 연속 지역판매왕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회 연속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탑 클래스'에도 선정되는 등 35년간 꾸준히 우수한 경력을 쌓아 왔다. 김창 영업부장은 “35년간 판매활동을 하면서 한결같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라 생각하고 노력해 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뜻 깊다”는 소감에 이어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쏟아 6천대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일선에서 고객과 만나 현대차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판매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업 현장에 동기를 부여하고 명예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포상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0:09김재성

금호타이어, 지프·푸조 서비스센터에 타이어 공급

금호타이어가 전국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브랜드 지프와 푸조 공식 서비스센터에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1년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자동차(FCA)와 그룹 PSA 등 양대 자동차 회사가 합병해 탄생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현재 지프, 푸조, 마세라티 등 14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지프, 푸조 서비스센터는 전국에 33개의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 브랜드 차량을 소유한 모든 고객에게 일원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지프와 푸조 서비스 센터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PCR(승용차), SUV 프리미엄 전 제품이며, 고객들은 타이어 교체 시기 도래 시 더욱 편리하게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다. 특히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은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용 타이어이다. 크루젠 HP71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와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스노우 성능을 20% 이상 높였다. 또한 와이드 그루브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향상시켜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높임으로써 빗길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스텔란티스코리아와의 타이어 거래는 금호타이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로, 공급 기회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이번 달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했다.

2024.04.08 09:22김재성

[타보고서] 전동화된 마법의 양탄자…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

호텔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자, 한눈에 봐도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거대한 차량의 실루엣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한국 도로를 달리는 차량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주는 영국 굿우드의 정수를 담은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는 브랜드 상징색인 보라색 턱시도를 차려입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통 전동화에 가장 앞선 자동차를 생각하면 보통 테슬라나 현대자동차, 비야디(BYD) 등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전동화된 미래를 가장 먼저 꿈꿨던 기업가가 바로 120년 전 롤스로이스를 창립한 헨리 로이스라는 사실을 알면 롤스로이스가 미래를 위한 대비가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자는 지난 4일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스펙터를 타고 서울시 서초구에서 출발해 강원도 원주시까지 약 90분간 98㎞ 거리를 주행해봤다. 스펙터의 가격은 6억2천200만원이다. 무궁무진한 비스포크를 거치면 최대 1억원까지 추가금이 필요할 수 있다. 이날 시승한 스펙터는 비스포크를 통해 제작돼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실내를 장식한 스타라이트와 트와일라잇 퍼플 컬러 등의 옵션이 들어간 최고 사양을 자랑했다. 전장 5천490mm의 스펙터에 앉으면 시야를 가득 메우는 보닛이 자리하고 있다. 넓고 긴 시야 끝으로 '환희의 여신상'이 앞으로 쏟아져 나갈 듯 자세를 취하고 있다. 스티어링휠(운전대) 왼쪽에 있는 시동 버튼을 누르면 비로써 출발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스펙터는 넓고 긴 차체 탓에 전방에서 확보할 수 있는 시야가 생각보다 넓지 않다. 다만 스티어링휠을 움직이는 만큼 2천945㎏ 무게의 거구 스펙터가 이리저리 움직여 운행에 무리는 없었다. 마치 도로를 미끄러져 가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조향감은 롤스로이스의 '매직 카펫 라이드'에 대한 의구심이 풀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스펙터는 도로 환경에 맞춰 정확하게 반응하는 '플레이너 서스펜션'을 탑재해 마치 도로에서도 바다를 가르는 요트를 탄 느낌을 줬다. 제원상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83㎞로 이날 주행 이후 약 200㎞를 더 달릴 수 있었다. 시승 총거리는 약 200㎞였다. 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이날 "스펙터를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전동화된 매직 카펫 라이드'라고 할 수 있을만큼 정숙함이 특징"이라며 "롤스로이스는 정숙함의 대명사인데, 이 정숙함이 전기차에서 어떻게 적용했는지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내부는 적막함이 감돌았다. 마치 바깥 세상과 롤스로이스 내부가 다른 공간 같은 착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너무도 조용했던 탓일까,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이자 2천15mm 전폭을 때리는 바람소리는 여전히 크고도 세찼다. 롤스로이스는 최소 5억원대에 이르는 브랜드다. 과거에는 차를 구매하려면 왕족이거나 신분 제한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을 만큼 쉽사리 볼 수 없는 차기도 하다. 이날은 스펙터를 타고 정체된 서울 도심 주행을 해야했다. 하지만 다가갈수록 도로의 차들은 스펙터를 피해 멀어지기만 했다. 스펙터는 2008년 공개된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를 이어가는 역사를 가졌다. 롤스로이스만의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전동 파워트레인의 결합한 전동화 결정체다. 최원근 롤스로이스모터카 매니저는 "스펙터는 일렉트릭 슈퍼 쿠페라고 정의하며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지만 롤스로이스다움을 잊어버리지 않는 노력도 엿보였다. 실내 공간에는 4천796개의 별을 코치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Starlight Doors)' 및 5천500개 이상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어두운 곳에서 은하수처럼 내부를 밝혔다. 전기차도 롤스로이스가 하면 최고의 럭셔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스펙터가 입증했다. 전동화 시대가 오면서 각 브랜드의 특색이 부족해지는 이 시기에 롤스로이스는 확실한 차별화라는 답을 던졌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여전히 소프트웨어가 아쉽다. 스펙터의 자체 내비게이션은 알아보기 힘들었고, 사용 시 약간의 딜레이가 생겼다. 그럼에도 6억원대부터 시작하는 스펙터의 예약은 2026년까지 모두 채워진 상태다. 롤스로이스는 고객과 구매 여정을 함께 시작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국내 첫 전시장인 '롤스로이스 청담'에서 비스포크 경험 공간도 신설해 지난해 아시아 1위 판매량에 걸맞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줄평: 롤스로이스가 보여준 전기차 시대의 방향성…스펙터 뜨자 도로가 홍해처럼 갈라졌다.

2024.04.08 09:00김재성

中 최대 콜택시社, 자율주행차 양산...로보택시 달린다

중국 최대 콜택시 앱의 인공지능(AI)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 7일 중국 자동차 기업 GAC의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 아이온(AION)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콜택시 앱 디디의 자율주행 기업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과 합작사가 중국 정부 승인을 획득해 내년부터 L4급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아이온의 완성차 플랫폼과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디디의 자율주행 서비스 L4급 기술 솔루션을 탑재해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양산하게 된다. L4급은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없는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등급이다. 공동으로 만드는 첫 로보택시에 대한 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며, 디자인과 스타일에 대한 공동의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디디의 자율주행 무인화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디디의 여행 서비스와도 연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디디오토노모스드라이빙은 GAC 아이온과 무인 친환경 차량 양산 프로젝트로서 'AIDI 계획'을 공개하고 합작사 설립 사실을 선포했다. 디디의 운영사인 디디추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디디의 중국 등지 15개국 글로벌 활동 사용자 수는 5억8천700명이며, 연간 활동 기사 수는 2천300만 명이다. 중국 내 사용자 수는 지난해 3월 4억1천 만 명에서 지난해 12월 4억7천500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총 주문 건수가 108억900만 건(전년비 39.8% 상승)을 기록했으며 4분기 주문 건수는 29억3천200만 건(전년비 71.5% 상승)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 평균 주문 건수가 3천190만 건에 달한다. 올해 일 평균 주문 건수는 3천5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2024.04.08 08:23유효정

美 경찰, 현대·기아차 도난 방지 위해 잠금장치 무료 제공

'기아보이즈'(현대차그룹 생산 차량에 도난 범죄를 저지르는 10대 남성 집단) 사건을 방지하고자 미국 일부 지역 경찰서가 차량 제조사에서 제작한 무료 핸들 잠금장치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복수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소재 로렌스빌 경찰서는 기아가 제공하는 핸들 잠금장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핸들 잠금장치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아와 현대차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는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로렌스빌 경찰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올해에만 최소 10건의 기아와 현대차 도난 사건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오르테가 로렌스빌 경찰서 서장은 "기아와 현대차가 도난당하는 것을 많이 목격하고 있다"며 "핸들 잠금장치를 사용하면 아무도 운전대를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은 '기아보이즈'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랜톤시에서는 2016년식 현대차 쏘나타를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기아보이즈는 2022년부터 소셜미디어 틱톡의 챌린지 유행을 타고 발생한 현상으로 2021년 11월 이전 생산된 차량은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되지 않아 손쉽게 절도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케이시 맥너스니(Casey McNerthney) 킹카운티 검창철 대변인은 최근 늘어나는 미성년자 차량 절도 사건에 대해 "전국적인 틱톡 챌린지로 인해 기아와 현대차 절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 6일 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지역방송국 '채널3'에 따르면 기아 운전자들은 자동차 도난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아 자동차는 도난 방지 장치가 경보를 울리고 장시간 시동이 걸리지 않게 비활성화될 예정이다.

2024.04.07 14:19김재성

"르노코리아는 쿨하고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로 거듭날 것"

"질 비달은 그가 디자인한 푸조의 제품을 아우디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10년간 푸조의 디자인 센터를 이끌며 2017년, 2020년 '올해의 자동차'에 푸조 3008과 푸조 208까지 현재의 푸조 디자인 언어를 정립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지난 2020년 돌연 르노행을 택했다. 이제 4년차를 맞은 질 비달의 성과는 어떨까. 질 비달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성수동 르노코리아 플래그쉽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스위스 제네바 국제 모토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직접 디자인한 순수전기차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내년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질 비달의 디자인 언어가 르노에서도 통했다는 의미다. 질 비달의 디자인 스타일은 '호기심'이다. 늘 새로운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봐야하고 그곳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얻어야한다는 것이다. 차량 디자이너로써 늘 트렌드를 이끄는 그의 패션 스타일은 어떤지 물었다. "개인적으로 내 패션 스타일은 모든 스타일에 열려 있는 것이다. 편한 자리에서는 스니커즈에 후드, 그 위에 재킷을 입는 스트릿 웨어에 정장의 느낌으로 입는데, 오늘날 세상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질 비달 부사장은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매치하는 세상이 되고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취향을 넘어 사회적으로 어떤 다양한 트렌드가 있는지를 항상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질 비달은 새로운 차를, 좋은 차를 디자인할 때는 생각을 잠시 멈추고 비워내야 한다는 철학을 10년째 고수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항상 차를 디자인할때는 다른 차들을 참조하거나 레퍼런스들로 머리에 생각이 가득 찬 그런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비워내야 진정한 어떤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질 비달 부사장은 푸조와 시트로엥으로 구성된 PSA그룹에서만 25년 이상을 보냈다. 그중 약 10년 이상을 디자인 책임자 역할을 담당했는데, 이 시기 동안 푸조의 디자인이 급격한 변화를 거치기도 했다. 질 비달 부사장은 "과거에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새로운 디자인을 확정하게 되면 한 디자인을 계속 적용하는 시대였다"며 "오늘날 현대의 디자인은 전향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자체가 매우 급변하고 빠르게 발전하고 변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세계는 전동화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디자인에 힘을 쓰고 있다.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에 와서는 세상이 더 빠르게 급변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찾는 분위기가 가속화됐다"며 "지금의 디자인 문화는 신차를 출시하기 전까지도 계속해 변경해 나가고 하는 문화로 변했다"고 말했다. 질 비달의 대표적인 업적이 바로 콕핏(운전석) 디자인이다. 푸조만의 독특한 i-콕핏을 완성해낸 그는 여전히 운전석이라는 공간을 중요시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는 질 비달의 i-콕핏의 업적이 푸조가 아우디에 대적하게 될 수 있었던 진면목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실내 콕핏의 공간감은 앞으로도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차, 하이브리드에 더욱더 중요해질 사항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다양한 첨단기기를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스크린 자체로 모든 정보를 범람하는 것도 지양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대접받고 있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런 따뜻한 환대를 받고 있다는 그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차의 외관은 이제 우리가 봤을 때 어떤 첫사랑에 빠지는 그런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차량 내부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내부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로서 '삼성'이 빠진 르노코리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쿨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정의했다. 질 비달 부사장은 "시간을 초월한 타임리스한 브랜드이면서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런 브랜드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이 정신이 르노 성수가 있는 이 공간이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성수동이 공업사들이 많이 있는 산업의 느낌과 핫플 같은 트렌드로 디자인적으로도 각광받고 있듯이 르노도 차량 제조사지만 동시에 트렌디함을 디자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가 표방하는 브랜드가 '이지(EASY)' 브랜드인데, 이 이지라는 것이 쉽다는 뜻이 아닌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가 되자고 하는 것"이라며 "과시가 아닌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활력이 넘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질 비달 사장은 또 올해 6월 무렵 선보일 오로라 차량에 대해서 이같이 예고했다. "오로라도 이제 한국에서 선보이게 될 것인데 저희는 항상 쿨함에다가 반전을 가미한 그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

2024.04.06 09:39김재성

일론 머스크 "8월 8월 로보택시 공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차세대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후 저렴한 가격의 반값 전기차 모델 '모델2'와 자동차 페달과 핸들 없이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다. 작년 9월 일론 머스크 평전에 테슬라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 컨셉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다. 날카로운 모서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보이는 마감 처리가 된 2도어 2인승 소형 전기자동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이버트럭'과 닮았다. 머스크 평전에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논의는 2011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머스크는 “로보택시는 명확히 완전자율주행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그건 내 잘못이다. 우리는 양서류 개구리 같은 반 쪽짜리 자동차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16년부터 생산된 모든 차량을 로보택시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2022년 4월 머스크는 테슬라는 새 차량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보택시 공개일 발표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저가 전기차 모델인 '모델2' 생산 계획을 페기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보도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고, 이후 로보택시 출시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2024.04.06 08:58이정현

LG엔솔, 1Q 美 보조금 빼면 적자...보릿고개 언제 끝나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다. 내연기관 대비 비싼 전기차 가격 등의 영향으로 북미·유럽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일부 완성차 제조사들이 양산 시기를 늦추는 등 생산 속도 조절에 들어간 만큼 배터리 업체 실적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올해 1분기 매출 6조1천297억원, 영업이익 1천57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감소, 영업이익은 75.2% 감소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53.5% 감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보조금은 1천889억원으로 동 금액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이다. 원료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이 지속된 가운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감소로 수익성이 둔화하며 실적 부진에 직면한 것이다. 증권가는 소형전지가 아닌 중대형 전지와 ESS 전지 사업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의 경우 전분기 대비 유럽 고객사 수요 부진 영향이 심화됐고, 북미 고객사도 일부 차종 단종에 따른 생산라인 전환 과정에서의 가동 중단으로 출하량은 많이 감소했다"며 "특히, 원재료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출하 감소될 경우 원재료의 리드타임이 길어져 부정적 래깅 효과는 증폭되고, 이러한 추세는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ESS 전지는 전분기 일회성 판매 확대 후 출하가 급감해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감소했다"며 "다만, 어려운 영업 환경 속 IRA AMPC를 매각해 경제적 실질을 조기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 OEM들의 배터리 셀 주문량을 2분기 부터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폴란드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여전하고, 원재료 역래깅 효과 등을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손익은 적자 폭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업계는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 안정화에 따른 재고 수요 회복,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전기차 신차 출시, GM과 합작법인(JV)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 본격 가동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5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자세한 실적과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4.04.05 16:10류은주

삼성전자, 美 미시간주에 '車 반도체' 사업소 개소...북미 완성차 공략

삼성전자가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차량용 반도체 사업소를 개소했다. 북미 완성차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시간 자동차 지역의 중심부에 있는 새로운 자동차 고객 참여 사무소를 개소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영업 거점 확장은 고객이 있는 곳에, 그리고 자동차 기술의 미래가 쓰여지고 있는 곳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 사무소는 첨단 반도체 기술 공급과 협력 강화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꼽히는 미국 미시간주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전자 차량용 반도체 사무소는 이들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신규 메모리·파운드리 사무소를 설립했다. 당시 개소식에는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이 참석해 사무실 개소일(3월 6일)을 '삼성의 날'로 선언했다. 또 지난 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폴섬에 신규 반도체 R&D 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기존 삼성 반도체 미국 R&D 연구소의 '첨단컴퓨팅연구소(ACL)'와 메모리연구소 내 '첨단컨트롤러개발실' 등이 소속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국 여러 지역에 R&D 센터 및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다"라며 "신규 사무소는 고객사에 보다 밀착된 영업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근 지역의 엔지니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아우디 A4에 인포테인먼트용 '엑시노스 8890' 공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과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차량용 메모리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2024.04.05 15:28이나리

"삼성도 기본급 5억 불렀다"…일론 머스크까지 뛰어든 AI 인재 확보전 '격화'

최근 미국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의 몸값은 연일 치솟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AI 전문가들의 연봉을 전격 인상하며 인재 선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기업들의 우수 인력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3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엄청난 보상을 제시하며 테슬라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모집해 왔다"며 "이에 대응해 테슬라 내의 AI 개발부서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AI·자율주행 팀에는 200명이 넘는 우수한 엔지니어가 있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의 AI 인재 확보 경쟁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미친 전쟁"이라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이를 언급한 것은 이날 미국 지속가능 패션 스타트업 트윈버치 공동창업자인 소여 메릿(Sawyer Merritt)의 글에 답글을 게시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소여 메릿은 이든 나이트 테슬라 컴퓨터비전 책임자가 테슬라를 떠나 머스크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로 이직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또 소여 메릿은 테슬라 또한 이 같은 AI 인재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거나, 직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가 있는지 X를 통해 묻자,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AI 엔지니어 팀의 보상을 단계별로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WSJ는 "머스크가 xAI를 설립해 AI 붐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지금까지 무인 자동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초점을 맞춰 AI를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테슬라 행사에서 프로토타입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인 것도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이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에 따르면 최근 AI 붐으로 인해 실리콘밸리의 인재 전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스타트업들도 차세대 AI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빅테크 기업과 최일선에서 경쟁하고 있다. 오픈AI의 경우 최근 AI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92만5천 달러(약 12억5천만원)를 평균 연봉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AI 엔지니어 평균 보수는 약 40만 달러(약 5억4천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에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재와 엔지니어링팀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연봉 패키지, 주식 배분 등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연구원들에게 메타에서 일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개인 이메일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다만 WSJ는 이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AI 기술 개발 외 다른 기술 분야에서는 해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기본급만 최소 5억 원을 내걸며 AI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지난달 설립한 범용인공지능(AGI) 컴퓨팅랩은 최근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 컴퓨팅 아키텍트 등 부문에서 수석책임자·수석엔지니어 등을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일반 직원 연봉의 수배에 이르는 조건까지 내건 것은 관련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는 상황에서 고급 인력을 제때 확충해 경쟁력을 높이고 AI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AI 붐으로 실리콘밸리에선 AI 인재 모시기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기술 기업들은 연간 최대 수 백만 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고, 스톡옵션 행사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달콤한 유인책으로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테크들이 AI 인재 영입에 주력하는 것은 대형언어모델(LLM) 훈련 방식에 따라 생성형 AI 기술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오픈AI가 챗GPT를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개발 초기부터 구글과 메타 등의 AI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영입해왔던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2024.04.05 15:16장유미

기아, 하이브리드·저가 전기차로 수요 둔화 돌파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대응 전략과 전동화 중심의 2030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시장 둔화 위기를 하이브리드와 대중형 저가 전기차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에 본격 나선 바 있다. 기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스크 대응 방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처음 공개한 이후, 매년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기아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투자자 등 시장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유례없는 위기 가운데서 거둔 지난 4년간의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지난해 밝힌 '기아 2030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축,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등 사업 전반의 다양한 변화를 진행해 왔다”며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체화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고객, 공동체,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 및 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향후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지정학적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직면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EV) 수요 성장세 둔화는 하이브리드(HEV) 모델 라인업 강화와 EV 대중화 모델 투입을 통해 상쇄하고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은 상품 경쟁력 강화, PBV 및 중국 공장 등을 활용한 신규 수요 창출 등으로 대응하는 한편 ▲악화되고 있는 대외 경영환경은 유연한 생산 운영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 전기차 성장세 '제동'…하이브리드 차종 강화, 저가 전기차 출시 기아는 실물경기 부진, 전기차 보조금 축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기아는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에 대해 HEV 차종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HEV를 포함해 ▲2024년 6개 차종 ▲2026년 8개 차종 ▲2028년 9개 차종 등 주요차종 대부분에 HEV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 37만 2천대(판매 비중 12%)에서 2028년 80만대(비중 19%)까지 하이브리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은 EV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지속 공략한다. 한국·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개의 대중화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카렌스EV를 포함한 현지 특화모델 2개 차종을 신규 출시한다. EV 대중화 모델 예상 판매는 ▲2024년 13만 1천대(판매 비중 43%) ▲2025년 26만 3천대(비중 55%) ▲2026년 58만7천대로 전체 전기차 판매 비중의 66%를 목표하고 있다. 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공장에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오토랜드 광명 2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등 2개의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대중화 모델 생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中 전기차 초월하는 초격차 경쟁력 확보 기아는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 ▲PBV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판매 수요 창출 ▲중국 공장을 활용한 신흥시장 수요 공략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아는 중국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신흥 시장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중·동, 아태, 중남미 지역까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확대해 2026년까지 총 74개(현재 41개국) 국가에서 제공하고, OTA 적용 차종은 18종으로 확대(현재 5종), ADAS 장착률도 63% 이상(현재 42%)으로 확대하는 등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또한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집중한다. 기아는 6,200여개의 글로벌 서비스 거점, 3만 4천여명의 서비스 인력 등을 활용해 서비스 역량을 제고한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신규 판매 수요를 창출해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PBV 플랫폼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활용해 B2B 시장에 신규 진입할 뿐만 아니라 B2C 수요도 적극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기아 중국 공장을 활용한 신흥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기아는 지난 2년의 준비 과정을 통해 신흥시장용 차량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체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2023년 8만대에서 2027년 25만대 수준까지 신흥 시장 판매를 증대시키겠다는 목표다. ■ 수요 기반 유연 생산 전략 및 고객 경험 고도화 올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로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아는 수요에 기반한 유연한 생산 운영을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을 펼치는 등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한다. 올해 출시되는 EV3와 K4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를 탑재하고, 향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구매 단계에서 개인화된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채널 최적화, 매장 내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 적용하는 등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2024.04.05 14:00김재성

기아, 올해 EV3·K4로 글로벌 성장 지속...매출 101兆·320만대 판매

기아가 올해 출시할 저가형 전용전기차 EV3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K4 등 2개 신모델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판매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 평균 수익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챙겨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올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8천183만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는 전년 실적 대비 3.6% 늘어난 320만대를 판매(도매 판매 기준)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전용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와 멕시코 공장 생산 예정인 K4 등 2개의 신모델 ▲K8, 스포티지, EV6 등 3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 ▲K3 5DR,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4년 재무목표로는 ▲매출액 101조 1천억원(전년 실적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2조원(3.4% 증가) ▲영업이익률 11.9%(0.3% 포인트 상승)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존 5개년(2023~2027년) 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총 3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미래사업에만 15조원을, 전동화 65%, PBV 19%, SDV전환 8%, AAM·로보틱스 5%, 기타 3% 비율로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기아는 미래 투자 재원 확보, 기업 가치 제고,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성향을 지난해 계획과 같이 당기순이익 기준 20~35%로 유지한다. 또한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5년간 매년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50%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재무목표를 달성하는 경우 50% 추가 소각을 시행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1분기 기아는 꾸준함의 매력"이라며 "2분기 이후 카니발, 쏘렌토 등 주요 차종 판매 성과에 따른 연간이익 체력 가시성 확보 여부가 중요해질 것이며 올해는 신차 모멘텀 둔화로 외형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하이브리드 믹스 유지에 따른 수익성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2030년 글로벌 판매 430만대…전기차 풀라인업 구축 2030년 새로운 차원의 기아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판매 430만대 달성 ▲전기차 판매 160만대 ▲2030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25만대 판매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 등 4가지 목표를 구체화했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 320만대를 시작으로 ▲2027년 400만대 ▲2030년 430만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2024년 76만 1천대(판매 비중 24%)에서 2030년 248만 2천대(비중 58%)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제시한 목표(55%) 대비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친환경차 중심 판매구조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주요 시장은 전기차(EV) 풀라인업 구축, 상품 경쟁력 강화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PBV를 활용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신흥 시장은 고객 체험 고도화로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생산지 다변화를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전기차 판매는 ▲2024년 30만 7천대를 시작으로 ▲2027년 114만 7천대 ▲2030년 16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EV 대중화 모델을 투입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2025년 PV5, 2027년 PV7 등 PB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7년까지 총 15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미래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배터리 성능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기존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주행거리를 개선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대중화 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옵션의 배터리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도 적극 펼친다. 국내에서는 현재 482기가 설치된 E-Pit를 2030년까지 5천400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2030년까지 아이오나(IONNA)를 통해 3만기, 유럽은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로 1만7천기 이상을 구축한다. 기아는 중장기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상품 전략으로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퍼포먼스(성능) ▲디자인을 꼽고 이에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선다. 기아는 OTA, FoD, 인카페이먼트 기술 등 커넥티비티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를 주요 신흥시장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관련된 기술에 대한 청사진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 기아는 고속도로 드라이빙 어시스트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정밀센서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도심 내 자율주행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EV9 GT 출시 등 전용 전기차 고성능 트림도 지속 출시 예정이다.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한 OTA를 통해 차량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등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내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PB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대형 PBV인 PV7도 2027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2030년 연간 PV5 15만대, PV7 10만대, 총 25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는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이사회 과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전략투자, 재무,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영입함과 동시에 여성 사외이사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다양성을 제고하는 등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책임경영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2024.04.05 14:0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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