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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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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5월의 차는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4년 5월의 차에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신차 중에 BMW 뉴 X2,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테슬라 업그레이드 모델 3,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브랜드명 가나다순)가 5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33.7점(50점 만점)을 얻어 5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동력 성능 부문에서 8점(10점 만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7.3점,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7점을 각각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3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친 신형 파나메라는 더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췄으며, 여기에 더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과 인상적 디자인, 역동적 성능과 주행 편의성 등을 겸비해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05.08 11:13김재성

캐즘 잊은 中 전기차 시장…1Q 인도량 점유율 56%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수요 정체(캐즘) 국면에 들어선 반면, 중국 전기차 시장은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중 중국 인도량은 139만2천여대로, 56.2%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전세계 총 전기차 인도량은 약 319만9천대로 전년 대비 약 2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2월 춘절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3월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보조금 중단 이슈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작년 초와 달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 전기차 판매량 증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서브 브랜드 출시로 인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신에너지차(NEV) 의무 생산 강화로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은 2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은 과거 순수전기차(BEV) 중심의 고성장세를 보였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BEV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은 1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슬라와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의 판매량이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IRA 보조금 정책으로 판매량 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BYD가 전년 동기 대비 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송', '시걸', '돌핀'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PHEV를 제외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약 29만대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를 제외한 다른 라인업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의 역성장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는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 하이랜드'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 인도 지연,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3위는 중국 전기차 기업 지리가 차지했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2만3천대 이상 판매됐고 볼보의 신형 전기차 EX30의 글로벌 판매량이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0.8%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결과다. 반면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글로벌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2021년 이후 급격한 성장을 보였던 BEV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수요 둔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은 급격하게 성장한 전기차 시장에 비해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높은 전기차 가격 등의 이슈로 구매를 망설이고 있어 당분간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이 예상되나 이는 점차 해소되며 중장기적으로 전동화의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의 내연기관 규제가 완화됐지만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내연기관 판매 금지 정책은 유효하다"며 "PHEV와 HEV로는 판매 금지 정책에 대응할 수 없고 지속적인 배터리팩 가격 하락은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8 10:48김윤희

AI와 만난 가전,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한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수많은 가전제품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변신하는 중이다. TV는 AI 딥러닝 기능을 익혀 최적의 화질 모드를 찾아준다. 그런가 하면 에어컨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제공하기 위해 바람을 직접 조정해준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을 넘어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사용자를 배려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추고자 더욱 기술이 고도화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중심으로 AI 가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올해 AI 가전 15종 선봬 삼성전자는 최근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에서 AI로 개인별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AI 칩과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된 AI 제품만 15종에 달했다. 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AI 기능이 '스마트싱스'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홈을 통해 모바일 전화 수신, 동영상·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들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가전 본연 기능에 충실하면서 사용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방점을 맞춘 사례가 많았다. 냉장고는 두 종류의 동력원으로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거나,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입출고되는 식재료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생선해준다. 또 냉장고가 개인 식습관에 맞는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하고 조리 알고리즘을 인덕션으로 전송해준다. 인덕션은 진동을 인식해 국·탕류가 끓어 넘치기 전에 화력을 조절해준다. 세탁건조기는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하고, 주기적으로 내부 건조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한다. 기기 바닥상태를 학습해 회전속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에어컨은 음성인식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알아서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꺼주는 기능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업계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리드하고 있다”며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정 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AI 칩 탑재' 가전 8개 라인업 46개 모델로 확대 LG전자는 고객에 맞춰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감지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공감지능의 차별적 특징으로 사용자의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이런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에어컨과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10여 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LG전자의 공감지능이 적용된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은 'AI 스마트케어'로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준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한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AI가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온디바이스 AI칩 'DQ-C'와 가전OS(운영체제)를 선보였다. LG전자는 가전 전용 AI칩인 DQ-C를 자체 개발해 적용 제품군을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서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공감지능을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홈을 넘어 모빌리티, 온라인 공간 등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중견 업계서도 'AI 가전' 공략 박차 중소·중견 가전업계도 잇따라 AI 가전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SK매직은 올해 'AI 성장실'을 신설하고 펫, 실버,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SK매직은 최근 정관 사업목적에 ▲AI 기반 제품, 서비스 개발 및 공급업, 임대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 ▲서비스 및 빅데이터 관련 연구개발업 ▲반려동물용 가구, 기기의 제작, 판매, 임대업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자동화 장비 및 관련 부품의 제조, 판매, 임대업 등을 추가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유 사업에 AI를 적용한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AI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도 생활가전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김영 신일전자 회장은 지난달 열린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AI 기술을 접목한 생활가전 출시를 예고했다. 김영 회장은 “계절 가전 부문에서 이미 입증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생활 가전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에 AI를 적용한 로봇청소기, 음성인식 선풍기 및 신개념 큐브 서큘레이터 등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호나이스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지난달부터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와 'AI 모션필로우'를 출시했다. 모션필로우를 개발하는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지난달 브랜드명을 'AI 모션필로우'로 바꾸고 지속적인 AI 기능 고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AI 모션필로우'는 AI를 활용해 고개를 움직여주는 방식으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수면가전이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 AI 모션필로우에 수면 중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모션링'을 더한 '모션슬립'을 선보여 스마트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김은용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가전제품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면서 소비자 기대 요인도 일반 가전제품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이 AI 가전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5.08 10:09신영빈

LG전자, 임원 대상 'AI·SW 역량' 강화 나선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LG전자가 비전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국내 주재 임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4회에 걸쳐 AI·SW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전 사업 영역의 임원을 대상으로 우선 교육해 AI와 SW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러한 AI·SW 역량 확보로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 공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례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랜드의 변화를 체감하고, LG전자의 AI 비전 실현 방안을 공유한다. 구체적으로 영상(Vision) 지능과 음성·언어 지능, 센서·멀티 모달 지능 등을 제품에 탑재해 제품이 고객과 교감하고 실제 삶에 도움을 주는 사례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AI인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앞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AI가 고객과 공감하고 삶에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SW 교육에서는 SW 플랫폼 구조와 가상화 기술, 정보보안 등을 중심으로 SW 개발 프로세스를 교육한다. 하드웨어(HW)와 SW 사이에서 시스템 전반의 원활한 동작을 지원하는 운영체제(OS)에 대해 교육하고 선진 SW 개발 프로세스를 학습한다. LG전자는 임원 대상 교육을 앞으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 클라우드·데이터, SoC(system on Chip), 통신·미디어 표준, 소자재료, 광학 등으로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전·TV 분야에서 AI와 SW를 활용한 혁신을 지속하고,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로보틱스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결합한다. 우선 LG전자는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상반기 2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은 비(非) 소프트웨어 직원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또 AI, 디지털전환(DX), 정보보안, 프로그래밍 등 각 사업본부 내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교육 영상 '러닝 크리에이터(Learning Creator)'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LG 해킹대회'도 지난해부터 그룹 전체로 확장해 운영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AI가전으로 생활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하는 한편, 프리미엄 TV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로 차별화된 TV 경험을 제공한다. 전장 사업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전기차 파워트레인-램프 등으로 이어지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며, 로봇 사업에서 서비스로봇 등 상업용 로봇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산업용 로봇 분야,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등의 가정용 로봇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4.05.08 10:00이나리

픽셀플러스, 온센서AI 기반 '포토닉 칩렛' 기술 개발

픽셀플러스가 온센서 AI 구현을 위한 '포토닉 칩렛'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PX9210K'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픽셀플러스의 '포토닉 칩렛'은 이미지센서, 이미지를 처리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와 AI칩을 수직으로 쌓아 패키징하는 신기술이다. 일반적인 멀티 칩 패키징 대비 제조 및 설계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이미지센서와 ISP를 직접화하고 온도, 습도, 실장성 등 환경요인을 만족하는 설계가 필요하다. 픽셀플러스는 기술적 난제로 인해 상용화가 어려웠던 '포토닉 칩렛' 기술을 개발해 기존 대비 처리속도를 향상시키고, 제품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미지센서에 AI칩을 탑재하는 '온센서 AI'를 구현해냈다. 온센서 AI는 이미지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소비전력과 실행시간을 동시에 단축할 수 있어서 스마트 가전, 스마트 자동차 등 다양한 스마트 IT 융합 플랫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전동화 및 자율화에 따라 차량당 적게는 12개에서 많게는 20개까지 이미지센서 기반의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다른 종류의 센서와의 융합(Sensor Fusion)을 통해 높은 정확도의 센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에 출시한 이미지센서 'PX9210K'는 지난 1월 출시한 AI 및 IoT 가전용 고성능 이미지센서 'PK9210K'와 ISP를 '포토닉 칩렛' 기술로 직접화한 통합 반도체다. 노이즈 감소와 자동노출보정 등 고성능 영상처리를 위해 영상신호처리 반도체 장착이 필요한 소형기기에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실장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도형 픽셀플러스 전략기획본부장은 "픽셀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이미지센서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온센서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포토닉 칩렛'을 적용한 다양한 자동차 및 소비재용 온센서AI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8 08:33이나리

투아렉3 3.0 TDI 원격주차 장애물 미감지…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7천7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8일 밝혔다. 폭스바겐 투아렉 3 3.0 TDI 623대는 운전자 지원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 중 반전기능을 사용할 때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 아반떼 등 5개 차종 4천118대와 기아 K3 등 3개 차종 2천668대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밸브 전원단 도포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13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재규어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360 등 2개 차종 329대는 뒷면 우측 등화장치 고정너트 체결 불량으로 각종 등화(후미등·제동등·방향지시등)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05.08 08:08주문정

정부 "배터리·자동차 기업 '흑연' 공급망 재편 적극 지원”

정부가 배터리, 자동차 업계의 흑연 공급망 재편 계획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전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민관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배터리, 완성차 업계와 함께 최종 규정의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합동 회의는 지난 3일 미국 IRA의 친환경차 세액공제와 해외우려집단(FEOC)에 대한 가이던스 최종 규정이 발표됨에 따른 것이다. 최종 가이던스에선 흑연에 대한 FEOC 조항 적용이 2년 유예돼 2027년부터로 조정됐다. 배터리, 전기차 업계가 FEOC 조항을 준수해 IRA상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비(非)중국산 흑연을 써야 한다. 그러나 현재 흑연 공급망에서 중국 비중이 압도적이라 업계가 중국 외에서 흑연을 수급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이런 업계 의견이 반영돼 2년의 유예 기간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배터리 및 완성차 업계는 흑연의 FEOC 규정 적용이 2년 유예된 것을 환영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미 협의를 적극 추진해 온 정부에 감사함을 표했다. 정부는 대통령실, 산업부, 외교부 등 범정부 차원에서 미국 측과 협의하며, 흑연에 대한 FEOC 규정 적용이 유예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그 결과 이번 최종 규정에 요청이 반영됐다. IRA 가이던스 최종 규정에서는 흑연에 대한 FEOC 적용 유예와 함께 완성차 업계가2027년 이후 흑연 공급망 다변화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액공제 요건 충족을 위한 핵심광물 비중 산정 시 정확한 부가가치 계산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우리 배터리 산업이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IRA 가이던스 최종 규정에 맞게 흑연 등 핵심 광물의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민관 합동 배터리얼라이언스를 통해 지속 점검,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업계의 공급망 자립화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된 국내 투자에 금년에 9조 7천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등 금융·세제 및 인프라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정부간 협력 채널을 통해 미국과의 FTA 체결 국가에서 광물 확보를 위한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리튬메탈 배터리와 실리콘 음극재 등 흑연 대체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덕근 장관은 “민·관의 노력으로 2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벌었다”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적 관리는 여전히 우리 기업이 이뤄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 배터리-자동차 업계 간 그리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5.08 08:00김윤희

벤츠, 4월 수입차 판매 1위 탈환...BMW 눌러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올해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되찾았다. 벤츠가 1분기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를 보인 것은 올해 초 발생한 홍해발 물류대란 사태로 일부 물량이 우회하면서 판매가 지연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천560대로 전월 대비 14.7%(2만5천263대) 감소하고 전년 대비 3.1%(2만910대) 증가했다. 누적대수는 7만6천143대로 전년 대비 7.8%(8만2천594대)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로 보면 벤츠가 6천683대로 전월 대비 59.23% 증가했다. 벤츠가 올해 6천대 판매량 회복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지난해는 3월부터 6천대에 진입해 7월을 제외하곤 꾸준히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벤츠가 지난해 신차로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음에도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저조했던 이유는 올해 초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무역항로인 홍해와 수에즈 운하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막히면서 선박들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우회, 신차의 한국행이 지연됐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벤츠는 판매량 회복으로 시름을 덜게됐다. BMW는 2월과 3월 각각 6천89대, 6천549대를 판매하다가 지난달 5천750대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1천722대, 볼보 1천210대, 렉서스 920대 순이다. 초고가의 고급 승용차는 벤틀리와 롤스로이스가 각각 24대, 22대씩 팔렸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해 대비 일부 줄었는데, 벤틀리는 지난해 45대를 판매하고 롤스로이스는 23대를 인도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연료별 차종은 하이브리드가 1만1천177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차는 3천626대로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4월 법인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연히 줄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법인 구매자는 2만5천624대로 지난해 3만582대에서 4천958대가 감소했다. 반면 개인구매자는 여전히 5만519대로 올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지난해 5만2천12대와 비슷하게 집계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테슬라 모델3가 1천716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벤츠 E300 4매틱으로 1천681대, BMW 520이 979대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수입차 판매량으로는 테슬라 모델Y가 단일 모델 6천16대로 1위를 기록했다. BMW 520이 4천514대, 벤츠 E300 4매틱이 3천572대다. 렉서스 ES300h는 2천417대로 4위를 기록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05.07 15:38김재성

코오롱ENP, 1분기 영업익 105억원…수익성 개선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 수익성이 개선됐다. 코오롱ENP가 올해 1분기(IFRS 연결기준) 매출 1천23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수치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43.9% 증가했다. 코오롱ENP는 국내외 자동차 업황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여름철 전기·전자제품 성수기를 앞두고 생산량이 회복됨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실적 성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향후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해외 고객사들이 재고 비축량을 확대한 것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는 “올해 상반기 유럽의 글로벌 대형 메디컬 고객에게 의료용 POM(폴리옥시메틸렌) 제품 초도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점진적 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의료용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15:04류은주

애플 지분 줄인 버핏, 테슬라 주식 살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엑스를 통해 "워렌 버핏이 테슬라 지분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이런 주장은 버크셔가 지난 주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애플 지분 약 13%을 매도했다고 밝힌 후에 나온 것이다. 버크셔는 애플 지분 매각 덕분에 1분기 말 현금성 자산 규모는 사상 최대인 1천8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작년 말에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테슬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투자 권유에도 워런 버핏이 향후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워런 버핏과 작년 11월 말에 세상을 떠난 찰리 멍거가 자동차 산업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8년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지분 10%를 인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 회사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BYD 투자에도 불구하고 버핏과 멍거는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버핏은 "찰리와 나는 오랫동안 자동차 산업이 너무 힘들다고 느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경쟁자가 있고 결코 사라지지 않을 사업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승자가 나올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원히 그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5년이나 10년 안에 애플이 어떤 위치에 있을지 알 것 같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이 5년이나 10년 안에 어떤 위치에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찰리 멍거도 과거 전기차가 엄청난 성장을 경험하고 있지만 막대한 자본 비용과 위험도 따른다며, “나는 막대한 자본 비용과 엄청난 위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워런 버핏은 올해 애플 지분을 줄인 것에 대해 애플의 장기 전망 때문이라기 보다는 세금 때문이었다고 시사했다.

2024.05.07 11:03이정현

딥엑스, 다산네트웍스와 '합작법인' 설립…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

AI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국내 1위 통신장비 기업 다산네트웍스와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구축할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합작법인은 딥엑스가 양산하는 반도체 칩을 활용한 응용 모듈이나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최종 고객사를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지난 3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DX솔루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칩 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각 응용 분야나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의 하드웨어 모듈이나 응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종 고객사를 기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AI 반도체 개발사의 칩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하여 최종 응용 분야에 맞는 모듈의 제조와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파트너사들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 다산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및 전장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글로벌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및 SoC(시스템온칩)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네트워크 시스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모듈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시장에 공급해 반도체 회사에 역 라이선스를 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장기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쌓아 왔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DX솔루션 설립으로 AI 반도체 제품을 여러 응용 분야의 시장에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딥엑스는 올해 하반기 제품 양산을 앞두고 지난 4월 대원CTS와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DX솔루션 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미국 그리고 국내에 10개 이상의 벨류체인 파트너를 구축하고 있으며, 20여 개 이상의 잠재적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김녹원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크기가 방대하지만 각 응용 분야별로 시장의 요구가 다변화돼 있다. 시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공략하려면 해당 시장에 대한 업력을 축적하고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구축 파트너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10:04장경윤

CJ올리브영, 현대카드 손잡고 신용카드 만든다

CJ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출시를 포함한 브랜딩과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 협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항공, 자동차, 유통 식음료는 물론 포털, 게임, 패션 금융, 여가 등 국내외 18개 챔피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한민국 PLCC시장을 이끌어왔다. 뷰티 업계에서는 1천400만명 이상 멤버십 회원을 확보한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과 협업하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협업을 통해 멤버십 등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 브랜딩 역량을 보유한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 간 데이터 동맹에 기반을 둔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 PLCC 생태계는 파트너사들이 증가하고 업종 또한 다양해지면서 2천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될 정도로 활성화됐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소개하고 여성 생애주기와 연계한 '펨테크(W케어)'와 '이너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한 상품 큐레이션을 발빠르게 실행하며 뷰티업계를 선도해왔다. 웰니스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2022년 W케어, 2023년 이너뷰티 등 건강 관리 트렌드와 상품을 발빠르게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는 모바일 앱인앱 형태로 헬스 카테고리 전문관인 '헬스+(헬스플러스)'를 선보였고, '올영 헬스 다이브' 기획전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05.07 09:57최다래

자율주행 선도기업 스트라드비젼, 이사회에 현대차 임원 합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현대자동차의 신성우 상무가 당사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현대자동차의 이사회 합류를 통해 AI 기반 인식 기술 개발로 더 큰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우 상무는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산업 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중국 유럽 국제 비즈니스 스쿨(CEIBS)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를 졸업했다. 이후 자동차 산업에서 20년 넘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수백 건의 직접 투자와 17개 펀드를 포함해 현대차 CVC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 기업 벤처 기반 혁신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투자 전문가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함께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신성우 상무를 스트라드비젼 이사회에 맞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성우 상무의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전문성이 스트라드비젼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지난해 연간 상업생산 100만 대를 돌파했다. 스트라드비젼의 SVNet은 '3D Perception Network' 도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 카메라 역할을 확대해 최종 차량 내 LiDAR 시스템의 필요성을 없애 OEM 고객사에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2024.05.07 09:48김재성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시작…참여형 이벤트 풍성

지마켓이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이날 낡혔다. 직접 행사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신설하고, 랜덤으로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재미요소를 강화했다. 먼저, 고객 간 구매 노하우를 나누는 '꿀템 피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광고 없이 일명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아이템을 지마켓 전체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에 지마켓 임직원 사이에서 꼭 사야 할 상품 리스트를 공유하던 내부 피드에서 착안한 서비스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행사 상품 구매 후 빅스마일데이 '꿀템' 페이지에서 '피드 올리고 캐시 받기'를 눌러 상품 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추천 글을 보고 다른 고객이 구매를 하게 되면 최초 작성자에게 리워드의 의미로 결제가의 1%를 스마일캐시로 지급한다. 꿀템 피드 추천왕도 선발한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가장 많은 구매가 일어난 피드의 작성 고객 총 104명을 선정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1등), '애플 프로 800만원 상당 패키지'(2등), '푸꾸옥 올인클루시브 2인 패키지'(3등), '신라호텔 프리미어 스위트룸 패키지'(4등) 및 '스마일캐시 10만원'(100명) 등 총 3,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6월 10일 개별 안내하며, 지마켓 공식 인스타그램과 지마켓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쇼핑지원금 지급 이벤트도 선보인다. '출석하면 캐시 증정' 코너에서는 매일 최대 3천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꽝이 없는 랜덤 캐시 증정 이벤트로, 7일부터 20일까지 지마켓과 옥션에서 ID당 매일 1회씩 참여할 수 있다. 캐시는 지급 다음날까지 사용 가능하다. 자동차 경품 이벤트도 있다.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디 에센셜'을 추첨을 통해 총 1명에게 증정한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지마켓과 옥션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1회 응모 가능하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당첨 확률이 2배 높다. 당첨자는 6월 10일 개별 안내한다. 지마켓 그로스마케팅실 황준하 실장은 “역대 최대 비용을 투자한 만큼,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며 “특히, 처음 선보이는 꿀템 피드는 상품 구매 노하우를 다른 고객에게 뽐내는 동시에, 리워드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07 09:09안희정

유능해진 로봇, 'AI 두뇌'로 더 똑똑해진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로봇이 물건을 들어 올렸다' 단순해 보이는 작업 하나에도 사실 하드웨어를 운용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물건은 어떻게 인지할 것이며, 로봇의 수많은 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작해서, 어떤 방식으로 파지해서 들어 올릴 것인지 최적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무수한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실제 작업에 어떻게 임하게 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특히 복잡한 '휴머노이드'의 복잡한 구조를 똑똑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응용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최종적으로는 로봇에 일일이 작업을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능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진다. 엔비디아 "로봇이 인간 행동 관찰하고 모방하게 될 것" AI 칩 선도주자인 엔비디아는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먼저 팔을 걷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4'에서 로봇 통합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공개했다. 그루트는 인간과 같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범용로봇기술(Generalist Robot Tech)'을 뜻한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해 설계한 전용 칩셋 '젯슨 토르(Jetson Thor)'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젯슨 토르에는 800테라플롭스(TF)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트랜스포머 엔진과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됐다. 젠슨 황은 행사에서 프로젝트 그루트 기반으로 개발된 로봇이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엔비디아 자체적으로 직접 훈련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도 처음 공개했다. 젠슨 황은 “해당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로봇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AI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테라다인 "AI로 로봇 적용 쉽게·효율적으로"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라다인과 협력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테라다인은 글로벌 협동로봇 선두업체인 유니버설로봇과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를 자회사로 뒀다. 이들 로봇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GTC 2024에서 협동로봇과 AI를 활용한 자율 검사 시스템을 시연한 바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에 AI 반도체를 적용해 프로그래밍 용이성과 궤적 계획을 개선하고 최적화와 실행을 위한 계산 시간을 단축했다. 이전에는 완전히 자동화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는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로봇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을 선보였다. 제품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픽업·운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됐다. 우즈왈 쿠마르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협동로봇과 AI 결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에 선호되는 로봇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어 시스템에 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를 추가하고 소프트웨어 스택에 대한 목표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맨 "로봇에 'AI 눈' 달자 가능성 무한확장" 대만 테크맨로봇도 엔비디아와 AI 비전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테크맨로봇은 대만 정상급 노트북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체 콴타 컴퓨터의 계열사다.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강자로 알려져 있다. 테크맨은 협동로봇에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툴 플랜지 부분에 5M 픽셀 카메라가, 컨트롤박스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가 기본 탑재된다. 사람 눈 부분에 해당하는 비전과 두뇌 부분에 해당하는 AI 기능을 갖춘 셈이다. 테크맨로봇은 AI 코봇의 비전을 활용해 로봇을 다방면으로 응용하고 있다. 특히 제품 불량을 검수하는 공정이나 조립 확인, 광학문자인식(OCR)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우첸 테크맨로봇 대표(CEO)는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 비전을 결합하면 활용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MS와 협업해 로봇 프로그래밍 간소화" 국내 로봇업체들도 자체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작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기반 GPT를 활용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GPT를 적용해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오류 수정을 반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협동로봇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GPT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을 식음료(F&B) 분야에 시범적으로 적용해본 후, 제조 분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서 “협동로봇에게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하면서 프로그래밍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GPT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로봇업계도 로봇 AI 기술 개발 '박차' 한화로보틱스도 협동로봇에 AI 비전을 결합했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로봇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복잡한 조작 없이 반듯하게 정렬할 수 있는 비결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AI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하기 위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였다.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이동형 양팔로봇은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다만 기존 매니퓰레이터보다 정밀한 모션 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점은 과제다. 교시 용이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AI를 활용해 작업을 학습할 줄 알아야 한다. 뉴로메카는 로봇에 AI를 접목하는 방법론으로 '모방학습' 기술을 제시했다. 모방학습은 복잡한 작업 수행 방법을 기존과 같이 일일이 프로그래밍 하지 않고도, 사람의 동작을 보고 배워서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모방학습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작업 패턴을 학습해서 환경이 바뀌어도 똑같이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이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요리와 청소와 같은 다양한 일상 작업을 수행하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처음에는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제 조작과 학습의 영역으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복잡한 조작 기술을 하나씩 알고리즘에 의해 코딩 하기보다는 로봇 자체가 스스로 학습해서 일할 수 있도록 AI와 결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로봇을 정해진 목적으로 쓰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여러 일들을 로봇 한 대가 수행하는 세상으로 넘어갈 거라고 본다”며 “우리 주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볼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08:45신영빈

[날씨가 미쳤다] 글로벌 녹색전환 주도하고픈 덴마크 야심…우리는?

[코펜하겐(덴마크)=김양균 기자] 덴마크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써 자국의 솔루션을 수출하는 등의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덴마크와 상당부분 협력 중인 우리나라가 덴마크의 이른바 '지렛대' 역할에 그쳐서는 안 되며, '멘탈 헬스케어(정신건강관리)' 분야 등과의 접목을 통해 우리만의 고유한 기후변화 대응 구축 모델이 요구된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뒤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앞을 보며 전진하라는 명언을 남겼다. 조금 생뚱맞지만 과거 석학의 조언은 현재진행형이자 미래의 주요 어젠다인 기후변화 분야에도 적용 가능할 터다. “2030년 농업이 덴마크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다. (탄소 배출 70% 감축이라는) 2030년 목표를 달성하고 농업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농업에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Ministry of Clomate, Energy and Utilities, KEFM)의 라스 아가드(Lars Aagaard) 장관의 발언은 상당한 파장을 낳았다. 같은 날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가 공개한 '2030년 기후 목표 달성이 가까워졌다(KF24: The climate target for 2030 has moved closer)' 보고서는 장관의 말에 힘을 실었다.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온 코펜하겐 마라톤 대회로 도시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뉴스에서는 장관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코펜하겐에 위치한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사무소는 삼삼오오 점심 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을 향하거나 담배를 피우고 있는 직원들로 외견 상 큰 변화는 없어보였다. 그렇지만 보고서의 내용은 민감한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됐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에너지 부문의 배출량이 대부분 사라지고 산업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배출 감소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농업 및 운송 분야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스 아가드 장관은 “우리는 (녹색)전환이 2030년에 그치지 않고 2045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110% (탄소 배출) 감축을 달성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자국 기후 목표를 포함해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50% 감축 협약 준수라는 목표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적인 방식을 통한 전기 생산 및 난방, 전기 자동차 확대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 정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는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으며, 2029년까지 재생 에너지 점유율은 100%로 확대가 예상된다. 덴마크 정부는 바이오가스 생산은 늘리고 화석 가스 소비 감소를 통해 100%의 친환경 가스로 대체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라스 아가드 장관은 “우리는 (탄소 배출 감축의)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 말아야 한다”며 “그 길에 한, 두 번의 우회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덴마크는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에 1천300만 달러(약 180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결정도 내린 바 있다. 이처럼 덴마크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급진적으로까지 보이는 각종 정책들이 북유럽 선진국의 지구를 위한 선한 의도의 발로라고 받아들이는 순진한 독자는 없을 것이다. 그들은 '주도자'가 되고 싶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기후 변화 회의(COP15)는 개최 이전부터 지구를 구할 마지막 기회라는 등의 자뭇 비장한 구호마저 돌았던 행사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지구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로 억제하자는 목표 외에는 이렇다 할 구호도 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선진국과 저소득국가 간 첨예한 입장차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 물론 현재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환경외교가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느냐는 회의론이 존재한다. 당시를 계기로 덴마크 정부의 녹색전환 노선이 정해졌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적잖은 자극이 되었으리란 추측은 가능하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2020년 10월 덴마크는 글로벌 기후 행동 장기 전략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2015년 합의된 파리협정은 2020년부터 모든 국가가 참여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낮은 1.5℃로 제한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2020년부터 기후행동에 참여토록 한 것이다. 덴마크의 글로벌 기후 행동 장기 전략은 이를 충실히 이행하는 형태를 취한다. 전략에 따라 덴마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이어 2050년까지 탄소 중립국이 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파리협정 목표 도달. 이를 위해 자국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후 행동의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는 야심을 드러낸 셈이다. 불과 4년 후 덴마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30년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초 70% 목표에 근접하게 됐다. 나아가 농업 및 운송 분야 탄소세 필요성도 나온 상황이다. 우리와 비교해 대단히 속도가 빠르다. 우리나라는 덴마크와의 녹색 전략적 파트너십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우리 외에도 중국·인도·멕시코·인도네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덴마크와 관련 파트너 국가들이다. 덴마크는 파트너십을 이용해 녹색전환이란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국제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자국의 친환경 솔루션을 수출하는 지렛대로도 활용하고 있다는 게 우리 외교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라스 아가드 장관은 3월 방한해 ▲한-덴마크 해상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케이블 계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지식 공유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 등을 우리 정부 및 기업들과 체결, 재생에너지에 대한 협력키로 했다. 덴마크 당국자는 “덴마크는 해상풍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며, 한국은 수소 분야의 패스트 무버(fast mover)”라고 추켜세웠다. 보조적 어젠다, 기후변화 대응 소프트웨어 개발 주목해야 우리나라는 다자간환경외교에서 우리의 산업 여건을 반영하면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해야 입장이다. 공식적으로 정부는 기후변화가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창출 기회라고 말한다. 관련 정책도 실시 중이다. 그렇지만 사회적 합의나 경제침체, 제조 기반의 우리 산업 체질 등을 고려할 때 덴마크 등 유럽 기후 선진국의 높은 기준이나 그들처럼 대응 솔루션을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키기도 녹록치 않다. 농업 분야에 탄소세를 대입할 정도의 여력이 우리에게는 없다. 하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우리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기후변화 영향력은 즉각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이고 광범위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기자가 만난 여러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불안, 상실, 집단 트라우마 등 정신건강에 대한 영향 연구는 아직 미진하다고 지적한다. 바꿔 말하면 장차 더 많은 관련 대응 시나리오의 개발로 승화될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 분야에 대한 필요는 기후변화 대응 선진국인 덴마크라고 예외는 아니다. 기후변화가 식량 위기를 야기하고, 이는 다시 식이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기후위기로 인한 불안이 어디까지 파생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기후 변화와 정신건강은 보조를 맞춰 주목해야 하는 의제라는 점은 분명하다.(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2024.05.06 20:02김양균

현대차, 지마켓 빅스마일데이서 '캐스퍼' 사면 20만원 혜택 제공

현대자동차는 7일부터 20일까지 지마켓이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와 연계해 캐스퍼 구매 시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빅스마일데이에 지마켓 회원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캐스퍼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지마켓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내 빅스마일데이 안내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5월 31일까지 캐스퍼 온라인에서 캐스퍼 차량 계약 시 사용 가능하다. 이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를 출고 받은 고객에게는 지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 10만원을 증정한다. 또 현대차는 빅스마일데이에 지마켓 구매 이력이 있는 지마켓 고객을 대상으로 캐스퍼 디 에센셜 1대를 제공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 제세공과금은 당첨자 본인이 부담해야한다. 캐스퍼 디 에센셜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사양을 모두 담은 합리적인 트림으로 8인치 내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 루프랙 등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2024.05.06 15:18김재성

[ZD브리핑] 통신3사·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통신 3사, 1분기 실적 공개 통신 3사가 8일부터 차례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익성과 관련된 수치의 큰 변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 상에 따른 전년 동기의 기저효과 외에 수익성 흐름의 추세는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가입자 성장 흐름이 멈춘 5G 무선 외에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는 IDC 사업의 수익 성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통신업계의 구체적인 실적 발표 일정을 살펴보면 8일 SK텔레콤, 9일 LG유플러스, 10일 KT 순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은 각각 8일과 9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성적 공개...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 주요 게임사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8일 크래프톤과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1분기 성적을 꺼냅니다. 각 사의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보면 신작 출시 지연과 계절적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전망이 대다수입니다. 다만, 신작을 출시한 게임사들의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입니다. 실적 발표 시즌에 신작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브'를 오는 8일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사전 등록자 수 1천5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삼성전자, 레드햇 서밋 참가 애플이 7일 오전(한국기준 오후 11시)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이패드 중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애플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인 18개월 만에 나오는 신제품인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큽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AI 기능에 최적화한 M4칩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애플은 최근 실적 부진과 AI 기술 경쟁력 약화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인데요.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생성형 AI에 대한 비전을 더 많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형 아이패드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고, M4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개최되는 레드햇 서밋에 참석해 최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드햇과 업계 최초로 CXL 메모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발표 한 바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으로 CXL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최종 규정에서 중국산 흑연이 사용된 배터리에 대해서도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흑연 공급망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인 만큼, 업계는 유예 기간이 생겨 안도하고 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일 관련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업계 민간합동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인데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으로 현대차그룹은 모셔널 자율주행 사업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됐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모셔널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7일 성수동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에코백스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가 열립니다. 이날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로봇청소기와 함께 에코백스 신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최근 새롭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된 배우 전지현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서비스나우, 美서 연례 글로벌 이벤트 개최 서비스나우가 이달 7일(미국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글로벌 이벤트 '서비스나우 날리지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빌 맥더벗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사 솔루션 강점에 대해 발표합니다. 생성형 AI가 앞으로 서비스나우와 결합할 방안도 소개합니다. 부스에서는 서비스나우 인텔리전트 플랫폼이 기업에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제공하는지 시연합니다. 코딩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개발자를 위한 교육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올해 4월 우리나라 원화 가치 변동성이 굉장히 컸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격이 1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공개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통화 정책 전환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달러화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한국은행은 4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데이터를 발표합니다. 글로벌 통화들과 원화 가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주목됩니다. 의사협회, 고위 공무원 서울소재 상급병원 전원에 대해 공수처 고발 최근 세종에서 근무 중인 고위 공무원이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이 처음 온라인상에서 공유됐을때 어느 부처인지, 전원간 병원은 어디인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의료계 내부에서는 다양한 공유 채널이 생긴 상황입니다. 상황을 파악한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7일 오후 해당 공무원을 공수처에 형사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법원이 의대 정원의 2천명 증원 근거를 오는 1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확대 관련 회의록이 없다거나, 법원에 배포한 보도자료로 갈음하겠다고 했다는 등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대되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등 법원이 요구한 관련자료를 충실히 제출할 예정이라고 해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2024.05.06 11:36정진호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 '촉각 센서'가 책임집니다"

로봇은 보편적으로 정해진 위치를 기억하고 움직이는 원리로 작동한다. 물체를 접촉했다거나 잡았다는 감각은 느끼지 않는다. 사람이 없는 공장에서는 이런 방식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로봇이 우리 일상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사람과의 안전 문제가 조명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등장한 대안이 센서다. 레이더를 활용해 작업자가 다가오면 로봇을 정지시키거나, 로봇에 어떤 물체가 접촉했을 때 정교하게 힘을 측정하는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서 후자에 쓰는 힘 센서는 가격이 천만 원대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이런 힘 측정 센서를 기존과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 저렴한 가격에 내 놓은 국내 업체가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기계공학부 내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출발해 2019년 설립된 회사다. 1995년부터 연구해온 필드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센서 제품을 개발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저희 연구실이 보유한 혁신적인 센싱·제어 기술이 로봇 산업에 잘 보급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서 창업을 주도했다”며 “기존 천만 원대에 달했던 센서 가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센서 가격 대폭 낮춘 비결은?...물리적 상호작용 지능 이 대표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핵심 가치로 '물리적 상호작용 지능'을 꼽았다. 로봇이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서로 부딪치거나 만지거나 물체를 잡는 등 작업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런 지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6축의 힘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다는 기술을 보유했다. 또 다른 주요 센서 업체들이 저항을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과 달리, 정전 용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덕분에 구조는 전극 2개만 갖추면 될 정도로 단순해졌다. 별도 증폭기도 필요 없어 더 작은 크기로 제품을 경량화할 수도 있게 됐다. 기존 정전 용량 방식의 단점이던 노이즈 취약은 차폐를 보강해 해결했고, '프린지 이펙트'를 활용해 정밀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센서가 이전까지 무척 비싼 제품이었지만 앞으로 늘어나는 로봇 역할에 맞도록 염가화를 하고 있다”며 “나중에는 대다수 로봇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범용적인 부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산업용 로봇에 들어간 센서의 교체 수요와 협동로봇이라는 신규 수요 모두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협동로봇 업체 다수와 센서를 활용해 시험을 진행하거나 펌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하면서 고정적인 도입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고객사 빠르게 늘어…연 1만개 캐파 확보"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고객사를 확대해오면서 지난 한 해 85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했다. 로봇을 만드는 업체나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센서를 구매해 갔다. 작년 연매출 규모는 약 13억원. 올해는 고정적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로봇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는 약 20~25억원 정도 매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연내 센서를 고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해외 제조사들과도 지속 논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연간 1만개의 센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갑자기 많은 주문이 몰리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50억원. 올해 약 100억원 정도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더 받을 계획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 "센서 다음은 솔루션과 모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는 센서 기술을 주축으로 삼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힘토크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그리퍼 솔루션이나, 4족 보행 로봇과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에이딘로보틱스가 지난 3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스마트 그리퍼 '서스그립(SusGrip)-FT'는 최대 128mm 평행 그리핑 성능을 바탕으로 힘센서를 장착했다. 로봇이 다양한 산업군 제조 현장에서 물체를 감지하는 등 기능을 제공한다. 물류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피킹 솔루션도 보유했다. 자체 개발 스마트 그리퍼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비전을 결합해 다양한 물체를 파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내 물류 업계와 현장에 제품을 적용하며 성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 대표는 “로봇이 점점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성능도 고도화되면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점점 센서가 추가되는 것처럼 로봇도 그런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인간과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힘토크 센서가 위치형 엔코더만큼 저렴한 부품으로써 대다수 로봇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06 09:11신영빈

전기차 안 팔려도 찍어낸다…"中 과잉생산이 세계로 쏟아질수도"

중국 전기차가 쌓여가고 있다. 정부의 지원 아래 과잉생산을 반복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 같은 중국 전기차 물량이 세계로 쏟아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에 일부 국가에서는 징벌적 과세와 견제에도 이를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무부, 재정부 등 정부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보조금을 공동 발표했다. 자동차 거래 보조금 실시 규칙으로 명명된 이 보조금 제도는 올해 안에 구형 자동차를 폐기하고 신차로 교환하는 구매자에게 최대 1만위안(189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조금 대상 차량은 2011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가솔린차와 2013년 6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디젤차, 2018년 4월 30일 이전 등록된 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포함됐다. 여기에 해당하는 차량을 폐기하고 신에너지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받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신차 교환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최근 중국 전기차가 쌓여가고 있다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전기차 생산을 '신품질생산력'으로 강조하고 있는데 올해 초 중국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처음으로 정부 업무 보고서에 오르고 정부 업무 10대 과제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품질생산력을 대표하는 산업은 바로 전기차다. 제조업이 우선시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를 바탕으로 중국의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부문에 지원한 보조금 규모만 약 13년간 1천730억달러(2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이 중국 전기차가 쌓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이 지난달 1일부터 14일 기준 내연차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중국 현지 언론 등은 항저우, 충칭, 광저우, 류저우 등 지역에 5년전부터 생성된 자동차 묘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현재 연간 약 4천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는 약 2천200만대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보조금이 공급과잉을 더욱 심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공급과잉으로 쌓여가는 전기차는 이미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더뎌 중국산 전기차 재고가 유럽 항구에 주차장처럼 쌓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 수백조원을 지원받아 가격경쟁력이 무기인 전기차가 쏟아져 나온다면 각국의 시장이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SJ는 "미국 워싱턴은 중국산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에도 보조금을 등에 얹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차량을 미국에 헐값으로 판매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에 기존 27.5% 관세에 추가 인상 검토하고 있고 유럽연합(EU)도 값싼 중국 전기차에 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의에 들어갔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전기차의 위력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라며 앞으로 국내 전기차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겠지만 지켜봐야한다는 입장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한 해 80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정기적으로 주고 있고 성장을 이끌고 있어 지금 가격경쟁력이나 두려운 부분이 있지만 지원금이 멈췄을 때 그 경쟁력이 이어질 수 있느냐가 예측의 문제가 있다"며 "예측의 문제기는 하지만 앞으로 1~2년 안에 보조금이 멈췄을때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06 08:5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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