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3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ZD SW 투데이] 쿠콘, DQ인증 A등급 받아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쿠콘, DQ인증 A등급 받아 쿠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으로부터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 A등급을 획득했다. DQ인증은 데이터의 ▲완전성 ▲유효성 ▲일관성 ▲정확성 ▲접근성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A, B, C 3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현재 정부에서 공인하는 데이터 품질 인증 제도다. 쿠콘은 국내 약 860만 개인 및 법인 사업자의 최신화된 등록 정보를 포함하는 '사업자 정보 수집 데이터'를 통해 DQ인증 A등급을 받았다. ◆SK쉴더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정보보안 역량 강화 SK쉴더스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 기업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에 앞장선다. SK쉴더스는 이번 협력으로 최신 보안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회원들인 중소·중견 기업들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끌어낼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 데프콘 차량 해킹 대회 입상 아우토크립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 세계 해커 대회 '데프콘'의 차량 해킹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아우토크립트는 2022년 한국 최초로 대회에 참가해 5위에 입상했다. 이후 매해 아시아 1위라는 성과를 기록해 왔다. 이번 데프콘 대회에서도 아우토크립트 팀은 제시된 자동차 보안 취약점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며 전 세계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뒤처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몰렉스, 설계 유연성 향상 위한 새 전류 센서 발표 몰렉스가 센서 크기·무게를 줄이고 설치 및 시스템 통합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는 퍼스펙트 전류 센서 출시를 발표했다. 퍼스펙트 전류 센서는 공간 제약이 있는 앱과 전자기 간섭에 민감한 앱에서 향상된 감지 능력을 발휘한다. 이번 센서 개발과 몰렉스의 전자 패키징 기술을 통해 몰렉스는 버스바, 커넥터, 방열판을 비롯한 기계 부품을 단일 장치에 원활하게 통합시킬 수 있게 됐다. ◆아이티브AI, 슬래그 포트 무게 측정 시스템 출시 인공지능(AI)과 영상 분석으로 슬래그 포트 무게를 잴 수 있는 '슬래그 포트 레벨 분석 시스템'을 아이티브AI가 출시했다. 슬래그 포트란 제철소에서 쇳물을 용해하면 생기는 최상단 불순물을 분리해 담아 놓은 용기다. 이번 슬래그 포트 레벨 분석 프로그램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개발돼 카메라와 서버를 현장 배치해 데이터를 외부에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알파카네트웍스, 딥테크 팁스 선정 알파카네트웍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중기부의 후원으로 연구개발비 15억원을 포함한 최대 17억원의 사업 자금 및 해외 마케팅 자금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을 받은 알파카네트웍스는 향후 제품 고도화를 통해 시장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프리핀스, 베스핀글로벌·웹케시 계열사 출신 CTO 영입 프리핀스가 웹케시의 AI 전문 계열사인 다큐브에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역임한 강남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강남구 CTO는 베스핀글로벌에서 솔루션 개발을 담당했고 다큐브에서는 국책은행이 쓰는 음성 AI 비서의 정보보안 인프라 기획·구축을 총괄했다.

2024.08.14 18:27양정민

"안전과 무인자율주행 선도...교통사고 '제로'가 목표"

"지난해 약 4만명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 개인적인 미션(목표)는 이 숫자를 제로로 만드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이 결국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데 기업들이 스트라드비젼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필립 비달 스트라드비젼(Stradvision)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필립 비달 CBO는 휴렛팩커드(HP)와 테슬라, 모셔널을 거쳐 올해 초 스트라드비젼에 합류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 분야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SVNet'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필립 비달 CBO는 빅테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자동차 업계로 건너왔다. 비달 CBO가 테크가이(Techguy)에서 카가이(Carguy)로 전환하는 원동력은 '기술덕후'인 성향이 주요했다. 필립 비달 CBO는 "젊었을 때부터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HP에서 재무를 담당하다가 기술에 대한 흥미가 생겨 세일즈 파트로 갔고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반적으로 영업을 담당하다 보니 기계와 서비스의 결합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파는 것뿐만 아니라 내부에 있는 완전자율주행(FSD) 같은 구독 서비스도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로 향한 그는 모델3의 세계화에 한몫했다. 미국 출시를 앞둔 모델3을 유럽, 중국, 멕시코 등 시장에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필립 비달 CBO는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 그는 "자율주행을 서비스하는 테슬라에 있다보니 시장에 대해 공부를 했다"며 "자율주행이 단순히 기술로만 이뤄진 게 아니라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개인적인 사명감과 결합해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를 떠나 필립 비달 CBO가 향한 곳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가 설립한 모셔널이었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업체다. 비달 CBO는 모셔널에 합류하면서 더욱 고도화된 자율주행 레벨4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필립 비달 CBO는 "모셔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로봇택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볼 수 있었고 다시 안전으로 돌아가 이 기술을 일반 사용자에게 어떻게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가장 안전과 직결된 부분은 탐지 영역인데, 스트라드비젼 기술을 발견하고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전세계 13개 OEM, 50개 이상 차량 모델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SVNet이 탑재돼 도로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완성차 제조업체와도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필립 비달 CBO는 스트라드비젼의 강점에 대해 유연성을 꼽았다. 그는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제공하던 것은 한 두개의 하드웨어에만 올릴 수 있었다"며 "우리는 30개가 넘는 곳에 시스템온칩(SOC)을 올릴 수 있어 고객사 입장에서 원가절감을 하거나 원하는 사양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을 내면서도 파워를 적게 쓰는 효율성도 강점"이라고 했다. 또 비달 CBO는 최근 자율주행 레벨4, 5에 대한 시장의 불신에 대해 "이 측면에 있어서 기회이자 혜택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고객들이 레벨4는 잠시 개발을 늦추고 기존 투자를 레벨2 수준으로 집중한다면 시장이 더욱 커지고 우리가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트라드비젼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 싱글 A를 받고 착실한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만으로 스트라드비젼의 활동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비달 CBO는 "상장 이후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와 개발은 계속 이뤄질 것이고 그 개발을 기본으로 기존 OEM과 티어1, SOC 파트너들과 파트너십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 결국 스트라드비젼이 이 산업 구역에서 새로운 마켓에 대한 시장을 정의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원으로 시작했다. 2019년 현대차그룹의 110억 투자로 본격적인 첫발을 뗐던 기업이 사원수 300명에 이르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08.14 16:00김재성

서울바이오시스, 미래 자동차 '원칩 마이크로LED' 공개

광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미래 자동차의 필수인 R·G·B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원칩 마이크로LED로 구현한 기술을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선보였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R·G·B 3개의 개별 LED 칩으로 구현했다. 반면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R·G·B 3개의 칩을 하나의 기판으로 제작해 칩제조 공정 코스트와 모든 기업들의 난제였던 전사(SMT) 공정 비용(코스트)을 3분의 1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화소 면적을 3분의 1로 줄여 영상의 블랙감까지 대폭 향상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확보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LED 기술력은 학계에서도 인정 받았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슈지 박사는 지난 12일 열린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원칩 솔루션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제작에 중요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R·G·B 개별 소자를 사용하더라도 마이크로 LED 구현을 위해서는 '노와이어(No-Wire)' 기술이 필수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노와이어(No-Wire) 기술의 가치가 인정된 것은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쁜 소식이다"라며 "우리는 이 특허기술을 포함해 LED 업계에서 압도적인 1만8천 여개가 넘는 특허를 갖고 있다. 타 회사가 어떤 방법으로도 대한민국 특허 기술을 피해 마이크로LED를 만들 수 없다"라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와 차세대 3D 센서, 레이저 광원 '빅셀(VCSEL, Vertical Cavity Surface Emitting Laser)', 디스플레이용 단일 픽셀(Pixel) '와이캅 픽셀 (WICOP Pixel)' 풀 라인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02년 설립해 현재 UV LED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4.08.14 13:43이나리

유일로보틱스, 9분기 만에 흑자전환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지난 2분기 약 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9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9% 성장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 등 전방산업 매출 증대 효과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의 멕시코 소재 해외 지사 향 매출 약 26억원이 반영되는 등 수출 증가 효과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매출처 다변화와 수출 확대, 대기업 고객사 신규 수주 등 선도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3:18신영빈

엠투엔, 상반기 매출 474억원…전년동기比 19%↑

엠투엔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474억이라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으며, 경상이익은 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냉동공조 및 열관리 부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판매 증가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과 안정된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사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자동차용 신형 벨브류는 고객사의 품질 평가기준을 통과한 이후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회사는 출시시기를 앞당겨 추가 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제품 개발도 한창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사와 공동개발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 및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해왔다”라며 “지난 2월 기술력 및 연구개발 실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엠투엔은 인공지능(AI) 및 공조시설 수요 증가를 고려 관련 산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2024.08.14 12:18김양균

글래스돔, LG전자 VS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ISO 검증' 프로젝트 착수

탄소배출 데이터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가 LG전자 VS사업본부의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및 ISO 14067 검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큰 축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장 부품에 대한 ISO 검증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제품 탄소발자국 산출 및 인증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산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 수출하는 기업들은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정확하게 측정, 관리해야 하며 제3자 검증을 통해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글래스돔의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은 ISO 국제 표준에 맞춰 개발된 SaaS 기반의 솔루션으로 제조 공정 과정의 탄소배출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모니터링, 리포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글래스돔은 지난 3월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국제 표준 ISO 14067'을 획득 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탄소배출량으로 변환한 후 해당 데이터만 전송하여 제조 협력사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글래스돔의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탄소배출 관리 이슈를 해결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및 손쉬운 ESG 경영전환을 지원할 수 있다"며 "글래스돔은 시장에서 검증된 컨설팅 및 솔루션 기술력과 빠르고 안정적인 제3자 검증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11:20백봉삼

정부, 7대 산업 '맞춤형 AI 엣지 반도체' 개발 지원

정부가 자동차, 가전 등 7대 주력산업별 '맞춤형 AI 엣지 반도체'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업계가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AI 시대, 시스템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14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박성택 제1차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퓨리오사 AI에서 AI 반도체 수요·공급기업을 대상으로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AI 반도체 수요기업으로는 현대차, LG전자, 한화시스템이 참석했고, AI 반도체 공급기업으로 팹리스 업체인 퓨리오사AI, 모빌리트, 딥엑스를 비롯해 가온칩스(디자인하우스), 오비고(AI SW) 등이 자리했다. ■ 자동차·가전·로봇·바이오 등 7대 산업 '맞춤형 AI 반도체' 필요 산업부는 내년부터 자동차, 가전, 기계, 로봇, 에너지, 바이오·의료, 방산 7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엣지 반도체를 개발해 산업과 AI를 접목시키고, 새로운 AI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사업들을 착수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기에 직접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력 제조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현재 엔비디아 등 일부 기업들이 '서버용 반도체'는 주도 중이나, 우리는 주력 업종과 협력을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엣지용 반도체'를 개발하기 유리한 환경으로, 새로운 팹리스들이 진입할 기회가 열려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분야는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탑재 차량(SDV: Software-Defined Vehicle)에 특화된 AI 반도체 개발이 필요하다. 통신 없이도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처리하고 차선 유지·장애물 감지 등을 지원할 수 있다. 가전·IoT 분야는 무선통신 지원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모듈 개발로 실내 상황과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실내 온·습도 조절과 소리·화면을 자체 조정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기계에 사용되는 고해상도 AI 반도체는 공장이나 건설 현장에 있는 기계·장비의 동작과 소리, 외형 사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 상황을 미리 예측·대응하고 유지비를 낮춰준다. 로봇의 경우 고정밀 측정 AI 반도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함으로써 충돌 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물건을 배달한다. 상황 인지, 자율이동, 상호작용 등을 통해 간병·돌봄 등 맞춤형 AI서비스 구현도 가능하다. 바이오·의료 산업에서는 생체센서 및 의료영상 등을 통해 수집된 의료데이터를 AI 반도체가 실시간으로 해석해 환자의 상태 모니터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 정부, 시스템반도체 종합 지원 방안 마련 정부는 ▲수요연계 대규모 R&D ▲AI 반도체 개발·생산 인프라 구축 ▲팹리스 스케일업을 위한 대규모 금융 ▲우수한 설계인력 양성에 대해 지원 중이다. 오늘 추가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금년 하반기 'AI 시대, 시스템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반도체 설계 기업의 수요연계 강화와 관련해서 11개의 업종별 수요기업, 31개의 IP·팹리스·디자인하우스·SW기업 등이 참여하는 'AI 반도체 협업포럼'의 운영을 강화한다. 나아가 AI 반도체는 개별 칩의 성능보다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종합 기능이 중요한 점을 반영해 정부는 IP-팹리스-디자인하우스-SW까지 포함한 촘촘한 선단을 구성해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와 관련 제품·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대형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개발·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올해 9월 성남 판교에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를 개소해 AI 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고가의 장비를 활용한 설계·검증을 지원한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한·미 AI 반도체 센터'를 구축해 팹리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된 칩에 대해 파운드리 기업과 협의해 시제품 제작(MPW) 기회를 확대하고, 시제품 제작 지원 비용을 늘리기로 했다. 팹리스 스케일업을 위한 대규모 금융을 지원한다. 스케일업‧M&A를 목적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1.1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올해 3사분기부터 본격 집행한다. 현재 조성된 3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의 대형화를 집중 지원한다. 반도체 설계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교 내 양성과정을 강화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설계 엔지니어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아울러 유관부처와 협의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가 국내 팹리스에 취업할 수 있는 여건도 개선한다. 박성택 차관은 "모든 산업을 AI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AI의 핵심은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시스템반도체인 만큼, 반도체 시장에서 PC, 모바일에 이어 AI라는 제3의 물결이 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리 반도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8.14 11:00이나리

국표원, 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표준화 로드맵' 마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표준화 로드맵'을 만들었다. 국표원은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4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14일 코엑스에서 개최하고,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지난 5월 발표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일환이다. 로드맵은 작년부터 디스플레이 표준포럼, 전문위원회, 산·학·연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됐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시장 주도권 확보에 필수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소재·부품 등이 중점 표준화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표원은 2027년까지 우리기업의 우수기술을 국제표준으로 8종 제안하고, 시험평가 등 기업지원을 위한 국가표준 11종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제표준에 대한 대상은 기업수요를 바탕으로 발굴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분야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형태변화 및 AR·VR용 디스플레이 성능평가 등 3종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분야에서 디스플레이 동적 및 광학적 특성 측정 등 3종 ▲소재·부품 분야에서 초박형 유리의 기계적 특성 측정 등 2종의 우리나라 선도 기술이 포함됐다. 아울러 포럼에서 한·미·독 3국의 참석 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와 신기술 융합을 중점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측정법,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성능표준을 소개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화 동향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는 산업대전환 시대에 우리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표준 선도국으로서 국제표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로드맵 이행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8.14 11:00이나리

BMW·벤츠 이어 폭스바겐·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텔란티스가 이에 동참했다.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4일 자사 브랜드 배터리 제조사 리스트를 게시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모두 국내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D.4 Pro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가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14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지프와 푸조, DS 오토모빌의 6개 차종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도 각 브랜드(지프, 푸조)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푸조의 e-208 및 e-2008 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은 중국 CATL사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지프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어벤저는 C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지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갔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 공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시작으로 수입차까지 확대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코리아가 가장 먼저 공개했고 그 다음으로 폴스타, 벤츠, 볼보 등이 뒤를 이었다. BMW는 전기차 10종 중 8종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했다. iX1과 iX3 등 두 모델에는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벤츠는 전기차 16종 중 3종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나머지 13종에는 CATL과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전기차 C40 리차저와 XC40 리차저에 각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각 업체는 전기차 무상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13일 무상점검을 시작했다. 벤츠는 이날부터 시작한다. 오는 19일부터는 볼보가 전기차 무상 점검에 들어간다. 또한 정부 권고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전기차 무상 점검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8.14 10:58김재성

머스크 만난 트럼프, 전기차 규제 한발 물러서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온라인 대담에서 전기차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전기차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전향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온라인 대담을 가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직후 공개 지지를 공식화하며 과거 앙숙과 같았던 둘의 관계는 전환점을 맞았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팩(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단체)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신은 휘발유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훌륭한 제품을 만든다"며 "솔직히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가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당신의 제품은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100%, 150%, 200% 오른 주택 냉난방 비용을 낮춰야 하므로 우리는 시추공을 더 많이 파야 한다"고 했다. 테슬라가 친환경 전기차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인 만큼 '기후 위기'가 주로 언급됐다. 하지만 기후 위기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유도한 머스크의 노력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연료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할 시급성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중국과 경쟁하게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로 전환해야 하며,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약간의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담을 두고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테슬라를 치켜세우긴했지만, 여전히 바이든 정부 전기차 정책을 겨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폴리티코는 전기차 산업 전문가들의 멘트를 인용해 최근 머스크 지지를 얻은 후 어조의 변화가 있긴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규제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그의 약속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분석 회사 아틀라스 퍼블릭 폴리시 설립자 닉 니그로는 "트럼프가 전기차를 '샌드백'으로 만드는 것에서 한 발 물러서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단기간에 전기차의 확고한 옹호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했다. 팀 그로링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정치커뮤니케이션 교수는 "과거에도 트럼프는 특정 순간에 협상 대상(외국 지도자 포함)에 대해 아첨하고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세일즈맨의 패턴'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머스크에게 구애하는 동안 이렇게 하는 것은 완전히 그의 성향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나 특정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전기차 규제나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트럼프는 후자에 대한 어떤 변화도 시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머스크와의 친분이 전기차 산업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공화당 관계자인 마이크 퍼니는 "트럼프는 유연하기에 머스크와 함께 전기차 산업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2024.08.14 10:37류은주

SMT 장비 기업 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획득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후 회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와이제이링크는 SMT공정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SMT 공정은 PCB(인쇄회로기판)에 SMT 부품이나 SMD(표면실장소자) 부품을 부착해 PCB 조립품를 만드는 방법이다. 전자 제품이 소형화되며 고밀도, 고성능 부품이 요구되고 있으며 SMT는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 요소로 꼽히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이며 PCB 이송장비, PCB 추적장비, SMT후공정장비 등이다. 다양한 성능과 그에 맞는 가격대의 장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SMT 분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기업과 자동차 전장 기업, 반도체 후공정 장비 기업을 비롯한 고객사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며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SMT 공정 전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풀 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첫 단계인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14 10:25장경윤

SK하이닉스,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에 'HBM2E' 공급…"HBM3도 적용 가능"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활발히 도입되면서,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 유일하게 HBM2E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HBM3도 이제는 자동차 응용 산업에서 채용이 될 수 있어,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4일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JW메리어트 서울에서는 열린 '제7회 인공지능반도체포럼'에서 최첨단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기술 및 인-비하이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용 시스템 아키텍처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고성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부사장은 "과거에는 30개에서 100개 이상의 기능별 ECU(전자제어장치)가 탑재됐으나, 미래에는 1~2개의 중앙 컴퓨터가 다양한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조널 아키텍처'가 요구된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만으로도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도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가 처리하는 데이터 처리량 증가는 메모리 수요의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서 D램은 최대 128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의 낸드가 탑재된다. 자율주행 4단계에서는 최대 384GB D램, 4TB 낸드가 채용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차량 및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저전력 특성의 LPDDR D램, UFS(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 등이 대표적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자율주행 시장에서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데이터 처리 성능을 일반 D램 대비 크게 끌어 올렸다. 강 부사장은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도 이미 SK하이닉스의 HBM2E(3세대 HBM)가 탑재된 바 있다"며 "현재 AI와 HPC(고성능컴퓨팅)에서 주목받는 HBM3(4세대 HBM)도 차량용 분야에서 채용이 될 수 있어 인증 등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LPDDR의 경우 현재는 LPDDR4 제품이 주류이나, 향후에는 LPDDR5와 개선 버전의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UFS는 차량용으로 3~4년 전부터 도입됐고, 차량용 고성능 SSD도 최근 상용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024.08.14 10:02장경윤

"전기차 화재 걱정 끝"…롯데 이브이시스, PLC 모뎀 내장 충전기로 안전성 입증

인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차량 화재 여파로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자사 제품 안전성을 입증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브이시스는 전력선통신(PLC)모뎀을 내장한 완속 충전기로 환경부 주관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 시험에 통과하며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모델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PLC(전력선통신, 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을 내장한 7kW, 11kW 완속 충전기다. 전기차 화재 예방형 완속 충전기를 두 타입 보유한 제조사로는 이브이시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브이시스 화재예방형 충전기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상태(SoC : State of Charge) 데이터 연동 ▲충전상태 제어 기능 ▲과충전 방지 기능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 또 전압, 전류, 온도, SoC 등 배터리 상태정보를 일정 주기마다 자동차에서 수집해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하고, 배터리 충전 제어 정보를 수신해 충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이브이시스는 기존 급속충전기부터 완속충전기까지 제품 풀 라인업(Full-Line-Up)에 PLC 모뎀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향상시키며 충전사업자 및 충전소 이용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충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기차 충전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화재안전예방 기능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에게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배터리 상태 정보 수집, 관리 기능을 포함한 완속 충전기에 대한 보조금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화재 예방 기능이 없는 완속충전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완속충전기 중에서 화재 예방이 가능한 PLC 모뎀이 없는 충전기 지원을 없애는 대신 모뎀을 탑재한 충전기 지원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해 도심지역의 백화점, 마트 등 상업시설과 호텔을 비롯한 서비스 시설,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EVSIS 충전기를 설치해 충전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동시에 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기까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이-핏(E-pit)' 충전소 독점 공급, 환경부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또 국가별 인증이 완료된 제품으로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고도화된 기술 접목을 통해 전기차 충전 고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기차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09:28장유미

우아한청년들, '도보·자전거·킥보드' 라이더 전문교육 진행

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 전담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은 도자킥(도보·자전거·킥보드) 라이더를 대상으로 배달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전수칙을 알리는 전문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민라이더스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도보, 자전거, 킥보드 라이더들은 부업으로 배달하는 만큼 배달 노하우나 안전교육을 수료할 기회가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우아한청년들은 도자킥 라이더들에게도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해 모든 라이더들이 더욱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진행된 도자킥 맞춤강연에는 10여명의 라이더가 참가해 배달수단별 팁과 안전수칙을 전달받았다. 현장에서는 도자킥 라이더들이 평소 배달을 수행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전문강사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교육과정은 ▲배민커넥트 배달노하우(배달수단 변경, 길찾기 팁 등) ▲오픽업·오배달 예방법(상황별 조치법, 개인정보 보호법 등) ▲배달수단별 전용노하우(장비 선택기준, 올바른 도로통행법, 사고예방법 등) ▲다양한 사고사례 등 주제로 진행됐다. 초보 라이더도 전체 배달프로세스와 안전운전 노하우, 정비법 등을 이해하도록 쉽게 설계했다. 우아한청년들은 교육에 참가한 모든 라이더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배달수단별 정비키트와 배민상품권을 전달했다. 교육에 대한 도보, 자전거, 킥보드 라이더들의 현장반응이 좋았던 만큼 배민라이더스쿨은 자동차 라이더를 위한 오프라인 안전교육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평소 안전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던 도보, 자전거, 킥보드 라이더들을 고려해 이번 도자킥 전용 교육을 업계 최초로 진행했다"며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안전이 최우선 가치인 만큼 모든 라이더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배민라이더스쿨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09:02백봉삼

中 지커, 충전·주차 혼자 해내는 전기차 공개

중국 전기차 기업 지커가 주행 뿐 아니라 충전과 주차까지 스스로 해내는 자율주행 전기차 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중국 지리차의 전기차 자회사 지커는 세계 최초로 무인 발렛파킹 및 자동 충전을 하는 기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체 충전소 및 충전기가 자동차와 연결돼 전체 충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미 항저우 자사 빌딩의 충전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커의 '지커 007' 전기차가 주차장에 도달한 이후 운전자가 입구에서 내리자 차량 스스로 주차장 층을 이동하며 주행해 충전기를 찾아간다. 원하는 층과 자리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를 맞닥뜨리거나 차단기를 통과하거나 행인을 마주쳐도 양보, 대기와 감속을 반복하면서 자율주행한다.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자리에 도착하면 스스로 주차를 마친 후 충전 커버를 자동으로 연다. 동시에 충전기의 로봇팔이 움직이면서 충전기 커넥터를 자동으로 차량에 연결해 꽂고 이내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이 완료되면 다시 로봇팔이 충전기를 뽑고 차량은 다시 이동해 충전기가 없는 일반 주차 자리를 찾아가 주차한다. 지커는 2025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지커는 2025년 형 '지커 001'과 '지커 007'을 발표하고 지커의 AI OS와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는 지커 001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출시된 2025년 형 지커 001 중국 버전 가격은 모델별로 25만9천 위안~32만9천 위안(약 4천953만~6천291만 원) 대다.

2024.08.14 08:21유효정

'K-디스플레이' 전시회 개막...XR·폴더블·투명 첨단 기술 한자리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Display 2024)'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동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과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양대 패널 기업과 국내·외 소부장 기업 157개사가 577개 부스 규모를 꾸리며 대거 참여했다. 참관객은 약 2만명이 예상된다. 'Wake The FRAME'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동전만한 크기(1.03인치)에 4K TV급 해상도를 구현한 확장현실(XR)용 초소형·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전시된다. 또 화면을 안팎으로 360° 접을 수 있는 6.7인치 패널을 적용한 폴더블 휴대전화(시제품),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레저용 자율주행차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응용제품의 미래상이 제시된다. 또한 소부장 분야에서는 마이크로LED의 성능과 공정효율을 대폭 개선한 적·녹·청(Red, Green, Blue) 적층형 LED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외에 채용박람회, 무역상담회,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무역상담회에는 해외 구매기업(바이어)의 참여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1개국 3개사에서 올해 美·中·日·臺·말련 등 5개국 12개사로 늘어나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회 첫날 오전에는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에 산업부 장관상(6점)을 수여하는 정보디스플레이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황재훈 마스터 'QD-OLED용 고효율/장수명 탠덤 OLED 재료/소자' ▲LG디스플레이 장재원 상무 'IT용 탠덤 OLED' ▲현대모비스 이승환 상무 'M.VISION HI' ▲세경하이테크 이동호 전무 '폴더블용 커버윈도우' ▲서울바이오시스 이영주 대표이사 'WICOP 리얼원 픽셀' ▲동우화인켐 이종찬 대표이사 'G-TLD' 투명한 사이니지 등이 기술 개발을 인정 받아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이 OLED 기술 초격차를 더욱 공고히 하고 OLED가 자동차, 확장현실(XR) 등 새로운 시장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R&D 투자, 현장인력 양성 등 정부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업계를 격려했다.

2024.08.14 06:00이나리

한국판 CES 'SLW', 온라인 전시 참여 기업 모집···"신청 기업 모두 입주"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13일 프레스데이를 열고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온라인 전시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환경, 건강, 안전 등 스마트 라이프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서울소재(또는 서울에서 사업을 운영중인) 기업이다. 특별히, 이번 온라인 전시관은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 선정 과정 없이 신청 기업 모두 전시가 가능하게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난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SLW 공식 홈페이지 안내사항(www.slw.kr)을 참고해 메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국판 CES'라 불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사람 중심의 ICT박람회로, 온라인 전시 참여 기업은 행사 한 달 전(9월10일 예정)부터 SLW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관에서 자사의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게 된다. SLW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기업 200개 이상이 참여해 스마트시티와 ICT 분야의 최신 기술과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약 2만 명의 참가자가 예상되며, 세계 각국의 도시 관계자들 간 글로벌 스마트시티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 최초로 열리는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전시관 뿐 아니라 ▲시상식 ▲포럼 및 컨퍼런스 등이 함께 진행된다. 작년에 각각 행사로 진행한 '서울 스마트시티 포럼'과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통합하고 '빅데이터 국제 포럼'과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와 연계하면서 더욱 풍부해졌다. 특히 오프라인 전시관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다. 서울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이 함께 첨단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도시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국내 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 전시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코엑스의 1층 B2홀에 조성되는 '쇼룸'은 최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 도시공간을 주제별로 구현할 계획이다. 고품질 체험공간 조성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스마트홈 분야), LG전자(스마트홈 분야), 현대자동차(모빌리티,로보틱스 분야), SK그룹(UAM 분야) 등 주요 대기업이 협력할 예정이다. 3층 C홀에 조성하는 '기업 전시관'은 약자동행기술,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정철학인 약자동행을 위한 신기술 전시에 공간의 3분의 1을 할애한다. SLW 전시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행사 당일 해외 도시 시장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특장점이다. 서울시는 SLW에 참가하는 해외 도시들의 문제를 수요 조사한 뒤, 솔루션을 가진 국내 기업을 미리 모집해 당일 해외 도시와 일대일로 매칭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SLW에 방문하는 해외 도시의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판로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SLW에는 다양한 국제 포럼과 컨퍼런스도 운영된다. 해외도시 시장이 참여하는 'Mayors 포럼' 뿐 아니라 기술리더를 위한 '글로벌 CDO포럼',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 '넥스트 리더 포럼' 등을 통해 세계 스마트도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 AI, 공간정보 등 첨단기술 분야별 전문가 포럼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한다. 제 2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이 밖에도 SLW 개막식과 투어 프로그램 등 행사를 풍성하게 할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서울시의 고도화한 스마트도시 운영 방식을 시연하는 퍼포먼스, 사람을 위한 기술 활용을 상징할 수 있는 연사의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방문객들의 효과적인 관람을 위해 전시관 플로어 투어, 서울시의 첨단 기술․정책이 접목된 현장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SLW의 중심을 기술보다 '사람'에 방점을 두었다. 시정철학인 '사람 중심의 동행·매력 가치'를 프로그램 곳곳에 녹여 SLW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해외 도시정부 관계자와 국내 혁신기업과 교류․협력하는 글로벌 박람회로 만들어 국내외 ICT박람회와 다른 차별성과 독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 세계와의 협력과 상생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행사 2개월을 앞둔 시점에 이미 200명이 넘는 해외 도시 및 기관 관계자가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스마트라이프위크(SLW)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8.13 18:07방은주

전기차 제조사, 특별 무상점검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국내 자동차 제작사 및 수입사들과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와 전기차 특별 안전점검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벤츠 전기차 화재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정부는 선제적 조치로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배터리 정보 공개, 전기차 특별 무상 점검을 권고했다. 전기차 무상 특별 안전점검의 경우 현대·기아 및 벤츠는 13일부터 실시한다. 볼보는 오는 19일부터, 테슬라, BMW, 르노, KG모빌리티는 이달 중 실시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연중 상시 무상점검을 진행 중이다. GM, 포르쉐, 폴스타,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 5개사는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되,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배터리 정보 공개의 경우 앞서 조치한 현대·기아를 포함해 BMW, 벤츠, KG모빌리티, 르노, 볼보, 폴스타도 이날부터 자사 홈페이지, 유선 안내 등을 통해 판매 중인 차종 및 기존 판매된 차종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포르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도 이달 중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 GM, 폭스바겐(아우디 포함) 등은 본사 협의를 거쳐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에 이날부터 제작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08.13 17:48김윤희

볼보, 전기차 정보 공개…"LG엔솔만 씁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볼보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2종은 모두 국내 기업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일 고객 애플리케이션 '헤이, 볼보'를 통해 전기차 2종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를 게재했다. 홈페이지는 이날 중 추가 게재를 할 예정이다. 볼보에 따르면 전동화 모델인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다만 지난해 11월 공개하고 올해 연말쯤 출시가 예상되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에는 중국 지리자동차 자회사인 브렘트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볼보는 신차 출시 시점부터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왔으며 최근 확대되는 문의에 대응하고자 고객 앱을 통해 추가 안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에서 파생된 폴스타도 자사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 폴스타는 2022년 국내 출시 당시부터 배터리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2024.08.13 16:45김재성

"전기차 배터리 문제 방치하면 견인"...법안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에 이상이 감지됐을 경우 이를 방치하면 임의로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안 ▲환경친화적자동차법 일부개정안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EQE'에서 발생한 화재로 같은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 100여대에 불이 옮겨붙고, 해당 아파트에도 단전과 단수가 나타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전기차 화재는 지속 발생 중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지난 2021년 24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2022년 3천만대에서 2030년 2억4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도 2030년 전기차 42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술적 방안과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자동차 등록원부에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주요 정보를 기재하도록 했다. 현재는 배터리의 제조사, 제조일, 구성 물질, 전압, 용량 등 배터리의 주요 정보가 기재돼 있지 않은데 이를 밝혀 전기차 사용자 불안감을 낮추자는 취지다. 전기차 화재 주 원인으로 언급되는 배터리 결함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가 대응하도록 하는 조항을 마련했다. 전기차 내에 배터리 이상을 감지하는 장치를 갖추게 하고, 이상이 발견될 시 차주에게 통지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규정을 뒀다. 차주가 즉시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전기차 제조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를 통지해 해당 차량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견인할 수 있게 했다. 환경친화적자동차법 개정안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시설과 전용 주차 구역을 지상에 우선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벤츠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주차장이 대부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조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주차장법 개정안은 주차장에 친환경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방화벽, 전용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진압 설비를 갖추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현재 주차장 내 환경친화적차 전용 주차 구획을 일정 비율 이상 설치하도록 돼 있는데 이에 대한 소방 시설 설치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이용우 의원은 이번 인천 서구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건에 관해 벤츠 책임을 추궁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벤츠 차량은 외부 충격도 없었고, 충전 중인 것도 아니었는데 자연 발화했다며 차량 제작 결함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용우 의원은 “벤츠가 무상 점검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 리콜을 시행해 동일 차종과 동일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결함 유무를 확인하고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벤츠가 자발적 리콜을 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강제 리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13 16:34김윤희

  Prev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통신사 갈아탈까...번호이동에 보조금 쏠렸다

"이상기후로 '김'이 사라진다"...식품기업들 어쩌나

하늘 나는 오토바이, 비밀 풀렸다…"진짜 맞죠?"

[유미's 픽] 'K-AI' 타이틀 거머쥘 주인공 누가될까…PT 평가 등락 가를 기준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