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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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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세제 감면연장 의안 국회 발의…2026년까지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세제 감면 제도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하는 의안이 발의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엄태영 의원 등 11인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현재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로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차에 대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개별소비세를 감면하도록 하는 제도를 2026년까지 2년 연장하자는 내용이 주된 골자다. 이 안이 통과되면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개소세 감면 제도가 2026년 말까지 연장된다. 한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최근 정부에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소세와 취득세의 감면 한도를 2027년까지 현행대로 유지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2024.06.17 20:04김재성

"책이음 공공도서관 대출, 네이버 출입증으로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네이버가 17일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개방 개통식에 참석해 '네이버 출입증'을 이용한 책이음 서비스를 선보였다. 디지털서비스개방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는 네이버앱에서 네이버 출입증 바코드를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일부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반납 등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17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일부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올 10월 제휴 도서관을 전국 약 2천400개로 확대하고 대출 현황 조회 등 기능을 추가해 '네이버 책이음'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유봉석 정책/RM 대표는 “네이버 출입증을 연계한 책이음 서비스가 국민들의 공공도서관 이용에 보다 편리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앱의 편리한 접근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디지털서비스개방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2022년 시범 사업부터 참여해왔으며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문화누리카드 발급 이용 서비스, ▲책이음 서비스 등의 정부 공공서비스를 개통해왔다. 향후 네이버는 ▲모바일 신분증, ▲공유누리 체육시설 예약 등 더욱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2024.06.17 18:53안희정

그린수소 생태계 교류의 장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막

국내외 청정수소 전문가가 모여 그린수소 생태계 전환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속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주 그린수소 포럼은 아시아 최초로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주의 비전을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독일·노르웨이·덴마크·영국·네덜란드·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한대사와 나미비아 정부 등 10개국 26개 기관과 34개 기업, 9개 대학 등이 참석하는 한편, 국내외 수소에너지 분야 저명인사 88명이 12개 세션에 걸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친다.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과 선순환적 경제 구조 마련을 위한 국가적 협력 방향, 에너지 관련 국내외 기업·기관 간 거버넌스와 국제적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대한민국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산업·협력방안 등을 구체화한다. 개막식에서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 부국장이자 국제에너지기구(IEA)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기술협력프로그램(HEV TCP) 사무총장인 제임스 밀러와 '수소자원혁명'의 저자이자 THS-H2 대표인 마르코 알베라가 기조연설을 했다. 개막식 2부 행사로 글로벌 기업과 혁신기관 대표가 모여 203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리더십 다이얼로그'도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 도지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 에너지 대전환의 성공 열쇠는 바로 그린수소”라며 “제주는 글로벌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구심점이 돼 그린수소 포럼을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제사회와 글로벌 수소 동맹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환영사에서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각국 정부와 국내외 전문가가 활발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둘째날부터는 ▲청정수소 전주기(생산, 저장·운송, 활용) 구축방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션에서는 국내·외 수소 전문가가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전환하는 섹터커플링 전략을 토론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제주·전북·울산·경북·충북 등) 간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포럼 마지막 날엔 일반 국민 대상으로 그린수소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수소버스를 타고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와 함덕 수소충전소를 방문,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버스에 공급하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용화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24.06.17 18:02주문정

中 전기차 견제 확산…美·EU 이어 튀르키예도 관세인상 동참

유럽 10대 전기차 시장인 튀르키예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견제에 동참했다. 튀르키예의 이번 조치는 자국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전기차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점을 주목하고 현지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두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무역부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4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가 관세는 차량당 최소 미화 7천달러(964만원)로 책정됐다. 인상 전 관세는 10%였다. 시행은 다음 달 7일부터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기준 유럽 10대 전기차 시장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와 튀르키예 자동차유통협회(ODMD)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기차 6만 101대가 판매돼 이탈리아와 덴마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초 미국 'CES2024'에서 신형 세단을 공개하기도 한 튀르키예 전기차 브랜드 토그가 테슬라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가진 주요 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그런데도 튀르키예는 외국산 자동차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 자국 자동차 산업 강화를 주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튀르키예는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 유치에 나서면서 튀르키예 장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투자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체리, 비야디(BYD), 립모터 등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급상승하며 약 10%대를 기록해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튀르키예는 최근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의도도 보인다. 튀르키예 무역부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적자가 1천60억달러(146조원)에 달하는데 이중 대중 적자가 343억달러(47조원)로 가장 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적자는 더욱 불어났다. 지난해 대비 136% 증가한 432억달러(59조원)에 달했다. 튀르키예는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으로 전기차를 판매하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보인다.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과 권역이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EU는 지난 12일 다음 달부터 중국 전기차에 17~38%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관세는 기존 10% 관세에 추가 적용된다. 업체에 따라 최대 48%에 달하는 관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중국 전기차 때리기에 스텔란티스는 오는 9월부터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었던 중국 립모터 전기차 생산을 유럽으로 이전해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 '립모터 인터내셔널' 공장 이전 계획을 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스텔란티스는 립모터 인터내셔널 생산지를 다각화할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릴모터 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최소 6개의 새로운 모델을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는 행렬에 반발하는 국가도 일부 나오고 있다. 전기차 전환이 빠른 국가 중 하나인 노르웨이는 EU의 추가 관세 결정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통계청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 중 24%가 전기차로 2022년 판매된 신차 80%가 전기차다. 비EU 회원국인 영국도 관세 인상에 대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도 중국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설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대중관세는 중국 수출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해 중국에 합작사로 진출한 유럽 제조업체들도 그물에 걸렸다"며 "결국 유럽 소비자는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4.06.17 16:42김재성

中-EU, '전기차' 관세 합의 이룰까…무역 리스크 상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행 전 중국 당국과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 자동차 업계 또한 중국 시장 의존도가 상당하고, 중국이 보복성 관세 인상을 고려하는 등 맞대응할 카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EU 집행위와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안을 두고 협의 중이다. 지난 12일 EU 집행위가 내달 4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한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지리, BYD 등 중국 기업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과 관세에 대한 것이다. EU는 추가 관세 대상 기업 중 일부만 공개했다. 앞선 전기차 시장 불공정 문제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추가 관세율이 최대 38.1%까지 매겨졌으며, 이 경우 기본 관세율인 10%에 더해 약 50%에 육박하는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SAIC가 그 중 하나다. EU는 관세 인상 근거로 ▲중국산 전기차 덤핑에 따른 시장 악영향 ▲유럽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을 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존재감은 급성장했다. 벨기에 소재 비영리조직 유럽운송환경연합(T&E)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 2019년 기준 1% 미만이었지만, 올해는 25.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관세 인상안은 오는 11월 EU 회원국 27곳의 승인을 받게 되면 향후 5년간 적용된다. 전기차를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공급 과잉 물량을 해외 수출로 처리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선 최대한 피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다른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은 이미 진입이 사실상 막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에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더해, 지난달 관세율도 현 4배 수준인 100%로 인상했다. ■"中 시장 막히면 유럽 차도 타격"…독일·노르웨이, 관세 인상 반발 중국 입장에선 유럽 전기차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정부 당국도 일찍이 EU에 맞대응 의사를 내비쳤다.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CCCEU)는 지난달 21일 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대형 엔진을 장착한 수입차에 대한 일시적인 관세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관세 인상, EU의 보조금 시장 조사와 같은 관세 인상 전 사전 조치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과 유럽 자동차 기업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CCCEU는 이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상 배기량 2.5L 이상 휘발유 승용차와 SUV에 최대 25%까지의 관세 인상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영상도 공개했다. 류빈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 부소장의 인터뷰다. 이런 흐름을 의식한 듯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이번 관세 인상안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특히 중국 현지 기업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공장을 두고 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를 양산 중인 기업 입장에선 관세 갈등이 심화될 경우 사업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는 독일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측의 관세 인상안 적용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독일은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이기도 하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측은 EU와 중국 간 회담에서 이번 관세 인상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관측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보복성 관세 인상에 나설 경우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 기업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이번 주 중국에 방문해 전기차 관세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하베크 경제부 장관은 일괄적인 대중 관세 인상에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동부 주재 독일 상공회의소 전무인사인 막시밀리안 부텍은 이번 관세 인상안이 독일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거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고 봤다. 독일 산업이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만큼, 시장 상호 개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르웨이도 EU의 이번 관세 인상안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22년 판매된 자동차 중 80% 가량이 전기차일 만큼 전기차 전환이 빠른 국가다. 전체 개인용 자동차 중 24%가 전기차로 집계된다. ■中, 유럽 보복 관세 카드 만지작…돼지고기·유제품 등 거론 중국이 돼지고기, 유제품, 주류 등 유럽에서 많이 수입하는 품목에 대한 무역 제재를 도입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지난 14일 중국 상무부에 유럽산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중국은 유럽에서 돼지고기 60억 달러(약 8조 2천800억원) 규모를 수입한다. 스페인산이 가장 많고 프랑스와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도 돼지고기를 수입 중이다. 중국 당국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 신청을 제기해 정상적 시장 경쟁 질서 및 합법적 권리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가 접수되면 절차에 맞게 진행 후, 결과를 공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글로벌타임스는 유럽산 유제품에 대해서도 당국이 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EU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EU로부터 약 17억6천만 유로(약 2조 6천억원) 치 유제품을 수입했다. 유럽산 브랜디도 보복 관세 대상으로 언급된다. 중국은 올초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착수했다. 중국은 프랑스에서 브랜디 99%를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6.17 14:22김윤희

테슬라 사이버트럭, 美서 대형 와이퍼 문제로 인도 중단

테슬라의 전기픽업 트럭 '사이버트럭'의 대형 앞유리 와이퍼 모터에 문제가 발생해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배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에는 승용차 중에선 가장 큰 와이퍼가 장착돼 있다. 이는 자동차 앞쪽부터 지붕 꼭대기까지 직선을 이루도록 디자인 한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은 후드와 앞 유리 사이에 와이퍼를 숨기는 대신 공기 역학상 이유로 대형 와이퍼를 지붕 쪽으로 수직으로 노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신제품을 인도받기로 한 사이버트럭 일부 구매자들이 테슬라 측으로부터 앞 유리 와이퍼 모터의 안전문제로 인해 자동차 배송이 1주일 정도 지연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테슬라는 해당 문제에 대해 공식 확인이나 리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소유주들의 클럽 포럼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들은 “사이버트럭 배송이 중단되고 픽업 날짜가 일주일 연기됐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에도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와이퍼가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놓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대형 와이퍼에 대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이버트럭의 차량 인도 중단은 사이버트럭을 받은 후 앞유리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힌 사이버트럭 소유자의 보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테슬라는 일부 부품의 결함으로 사이버트럭 2024년형 약 3천878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2024.06.17 14:20이정현

푸조스포츠, 다쏘시스템 '이 기술'로 레이싱카 만든다

다쏘시스템의 설계 플랫폼 '시뮬리아 파워플로우'가 레이싱카 제작에 활용된다. 다쏘시스템은 스텔란티스의 모터스포츠팀 푸조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2024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에 참가하는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공기역학을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시뮬리아 파워플로우는 자동차 전체 외관의 버추얼 트윈을을 생성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성능이나 다운 포스 생성, 안정성 등에 미치는 공기 역학적 영향을 예측하는 데 사용됐다. 푸조스포츠는 클라우드상에서서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원활하게 연결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평가,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최종 디자인 결정에 도달할 수 있었다. 스텔란티스 올리비에얀소니 모터스포츠 WEC 프로젝트디렉터는 "다쏘시스템의 기술과 전문성은 스텔란티스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핵심 역할을 한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발의 80~90%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푸조스포츠의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는 유명한 르망 24시 등 전 세계에 걸친 9개 레이스로 구성된 2024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 시즌에 참가한다.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부문에 참가하는 팀들은 엄격한 설계 규정을 준수하고 동일한 풍동 조건에서 차량을 테스트 해야 한다. 공기 역학이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푸조스포츠는 기계 설계에 다쏘시스템의 카티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왔다. 이 팀은 공기역학 연구를 신속하게 시작하고 실제 차량을 터널에서 테스트하기 전에 단일한 가상 방식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기 원했다. 이에 따라 다쏘시스템 솔루션으로로 1만 회 넘는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파워트레인 아래, 프론트 스플리터 주변, 날개 없는 리어에서의 공기 흐름까지 평가했다. 다쏘시스템 로렌스 몬타나리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 부문 부사장은 "모든 단계에서 푸조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공기역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다"며 "다쏘시스템 전문가들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해 WEC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개선 사항을 제안했으며, 그 결과 푸조스포츠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경쟁력 있는 하이퍼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2024.06.17 11:22김미정

패스트캠퍼스, HRD 컨퍼런스 '2024 ATD 코리아 서밋' 개최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 패스트캠퍼스는 인재개발 협회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7월11·12일 '2024 ATD 코리아 서밋'을 개최한다. ATD는 인재 개발 및 교육 훈련 분야 학술 단체로 매년 미국에서 'ATD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를 개최하며 글로벌 HR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양일간 처음 열리는 '2024 ATD 코리아 서밋'은 지난 5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한국 기업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킬 중심으로 HR과 HRD의 혁신을 이끌다'이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무너지고 있는 HR과 HRD의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스킬 베이스드 러닝, 워크플로우 러닝, LXP, 리더십 교육 등 최근 HRD에서 떠오르는 키워드와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키노트 세션, ATD 세션, 패널 토의 등 약 2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에는 ATD 글로벌 시니어 디렉터 웨이 왕 박사가 2024년 인재 육성 트렌드를, 알오아이 인스티튜트의 대표 패티 필립스가 임직원 교육 투자 대비 성과 평가와 임팩트 도출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조직 및 캐스트 개발 부문 부사장 아담 히크맨이 기존 패러다임 한계에서 벗어나 조직의 리더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미국 마이크로러닝 솔루션 기업 애쇼니파이의 수석 학습 설계자 제이디 딜런이 AI 기반 업무환경에서 L&D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일반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LS그룹, SK mySUNI, 크래프톤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분석한다. 고성과 창출을 위한 저성과자 관리 전략, 스킬 기반 커리어 개발 사례, HR 애널리틱스 등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패스트캠퍼스CIC 신해동 대표도 스킬 베이스드 L&D 세션의 연사로 참여한다. 신해동 대표는 고려대 HRD정책연구소와 함께 연구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킬 베이스드 인재 관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조직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입해야 할 하나의 시스템으로 언급되는 스킬 기반 조직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스킬 기반 조직으로 전환하는 데 요구되는 프로세스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는 'ATD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의 주요 내용을 다루는 디브리핑 세션도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HRD 전문가들의 최신 HR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토론을 접할 수 있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를 맞이한 기업들이 스킬 중심의 혁신적인 HR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HR 담당자들에게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지식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08:52백봉삼

中 선전은 전기차 도시…충전기가 주유기보다 많다

중국 선전시의 친환경 인프라 보급이 눈에 띄게 확대돼고 있다. 15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최근까지 선전시의 총 충전소 수가 1만956곳, 슈퍼 충전소가 379곳으로, 충전기 수가 기존 휘발유 주유기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에 지어진 슈퍼 충전소의 최대 충전 효율은 480kW로, 일반 충전기의 3~4배이며 가정용 친환경 자동차는 5분이면 200km를 더 갈 수 있다. 선전의 슈퍼 충전소의 수만 해도 이미 휘발유 주유소 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선전의 등록 신차 3대 중 2대가 친환경차인 것도 이같은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충전 인프라 강화 시도와 맞물려 있다. 선전시는 지난해 6월 29일 '슈퍼 충전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선포하고 도시 전체의 충전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왔다. 올해 1분기 선전의 충전소 누적 용전량은 6억7천만 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9% 늘었다. 이는 배터리 용량이 50kWh인 차량 1천200만 대 이상을 완충하는 것과 같은 용량이다. 중국 전력 기업 관계자는 선전의 친환경차 수가 2025년까지 130만 대에 이를 것이며, 1천 개의 슈퍼 충전소가 건설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전시의 슈퍼 충전소의 충전 장비는 최신 액체 냉각 기술을 채택, 케이블과 충전 건 사이에 열 방출을 위한 액체 순환 통로와 냉각수가 충전시 발생하는 열을 빼앗아 고효율 케이블 전송 전력을 높이고 충전 효율을 높인다. 기존의 공냉식과 비교했을 때 빠른 속도와 낮은 고장률을 가지면서 유지관리가 쉽고 소음도 낮다는 장점을 보유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2024.06.17 08:13유효정

[ZD 브리핑] 서울의대 등 상급병원 휴진 본격화...현대차 파업 수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서울대병원 휴진 참여 교수 529명…성균관의대 교수도 휴진 논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17일 전체 휴진을 앞두고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휴진 첫 주인 6월 17일~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시행한 교수는 52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 967명 중 54.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합계 수술장 예상 가동율은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대위에서는 응급/중증환자와 희귀/난치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유지하는 교수들의 휴진 지지 성명서를 받고 있는데, 하루 만에 344명의 교수가 동참했습니다. 휴진에 참여하는 529명과 성명서를 제출한 344명 등 총 873명의 교수(90.3%)가 휴진 지지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6월18일 대한의사협회 주관 전국의사궐기대회/휴진에 전의교협과 함께 적극 참여하기로 한 바 있는데, 비상대책위원회 논의 후 전체 교수들에게 무기한 휴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 시행 및 전체 교수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의료계 집단 휴진이 코앞까지 다가오면서 정부는 각 대학병원장에게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들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 검토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대학병원장에게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거부에 대한 불허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또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거부가 장기화돼 병원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검토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병원이 집단 진료거부 상황을 방치할 경우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 및 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의협은 "18일 전국 의사 휴진에 앞서 다음의 세 가지 요구에 대해 정부가 23시까지 답해주기를 요청한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8일 전면 휴진 보류 여부를 17일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인터배터리 유럽 2024' 개막 삼성전자는 이번 주부터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주 가전과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회의를 3일간 진행하고, 그 다음주에는 하루동안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특히 전 부회장이 DS부문장을 맡은 뒤 처음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13일 사측이 올해 처음으로 제시한 임금협상 제시안을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또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은 노조 측에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급 350%+1천450만원 지급 등을 전달했는데요,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 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도 포함됐습니다. 노조 측은 이 같은 제시안에도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교섭장에서 퇴장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주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한 뒤 24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SK 빌딩에서 나가달라'며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낸 소송의 결과가 21일 나옵니다.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에 자리 잡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입니다.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은 빌딩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됐고, 리모델링 등 이유로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을 상대로 공간을 비워달라는 부동산 인도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 이혼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는 최 회장이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에게는 상당한 돈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해줬지만, SK이노베이션은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노 관장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위자료를 2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소송이지만, 두 사람의 이혼소송과 연계된 소송으로 재판부 판결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KOTRA)가 19일 독일 뮌헨에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데요, 한국, 중국 기업을 비롯한 78개사가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을 찾습니다.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에선 전고체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에선 어떤 아이템이 관심을 끌지 주목됩니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19~21일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기원 협의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푸드테크 생태계와 디지털전환, 지속가능성, 유통 등 주제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미래 기술 전시회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가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스마트테크쇼 ▲인공지능&빅데이터쇼 ▲디지털유통·물류대전 ▲로보테크쇼 ▲시큐테크쇼와 '글로벌 공급망혁신대전(GSC Korea)'가 함께 진행됩니다. 국회 과방위, 방통위 설치법 입법 청문회 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방통위 전체회의 개의 정족수를 규정하는 법안으로, 국회법에 따라 청문회는 상임위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열 수 있습니다. 과방위는 또 18일 소관 기관에 대한 현안 질의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당이 여전히 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넥슨, 마비노기-메이플스토리M 이용자 행사 마련 넥슨이 이번 주 주말 서비스 중인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M'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먼저 이 회사는 이달 22일 마비노기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판타지 파티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 마련합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하며, 무료 입장제로 운영합니다. 이날 행사는 현장체험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 여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는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합니다. 이어 같은 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서비스 4주년 기념 오프라인 쇼케이스도 마련합니다. '극락'을 키워드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게임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과천 서울랜드에서 진행됩니다. '메이플스토리M' 2024 서머 쇼케이스는 23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립니다. 이날 오후 1시 행사장 입장을 시작으로, 5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 등을 전할 계획입니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프라시아 전기' 여름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회사 측은 쇼케이스 당일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고, 이용자와 소통에 나섭니다. SW 행사, 18일에 몰렸다...세일즈포스·팔로알토·다쏘, 新 전략 공개 세일즈포스가 18일 코엑스에서 '세일즈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즈나 파울레카르(Sanjna Parulekar) 세일즈포스 AI 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세일즈포스의 최신 기술과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세일즈포스를 포함한 슬랙, 태블로, 뮬소프트가 어떻게 세일즈포스의 생태계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디지털 혁신을 돕고 있는지 데모 세션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행사에서는 국내 다양한 산업군 및 업무 영역별 35개 이상의 맞춤형 강연과 고객사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국내 제조 산업의 트레일블레이저인 락앤락과 자동차 산업의 트레일블레이저인 현대차의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등단해 생생한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프리시전 AI'를 통한 사이버 보안 전략을 공유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3월 부임한 박상규 신임 지사장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는 AI가 어떻게 사이버 위협의 지형을 바꾸는지 발표합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프리시전 AI도 소개합니다. 프리시전 AI는 실시간으로 사이버 위협 탐지와 해킹 방지를 위한 솔루션입니다. 다쏘시스템 코리아가 18일 서울에서 '시뮬리아(SIMULIA) 유저 데이 2024'를 개최합니다. 본 행사에서는 해석 엔지니어, 연구자, 시뮬리아 기술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시뮬리아 기술과 다양한 적용 사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이날 다쏘시스템 클라우스 크로네 시뮬리아 아태지역 수석영업이사가 시뮬리아 최신 기능을 공유합니다. 이어 다쏘시스템 한상배 시뮬리아브랜드 팀장은 자사 솔루션 '모드심'을 통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만도, LG전자 등 다쏘시스템 고객사가 솔루션 활용 사례를 발표합니다.

2024.06.16 15:18백봉삼

현대차, 인도서 IPO 신청…印 역사상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SEBI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천200만주 중 최대 1억4천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IPO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을 택했다. 로이터는 IPO를 통해 현대차가 최대 30억 달러(4조1천670억원)를 조달해 인도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인도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IPO는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 상장으로 조달액은 약 25억 달러(3조4천725억원)였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매출 기준으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다. 한편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첸나이에는 현대차 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2024.06.16 13:25김재성

"제조업 설계도 클라우드로...KT, 비용 60% 절감"

KT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황무지라고 불리는 제조 R&D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T가 지난 3월 선보인 실시간 시물레이션 환경을 제공해주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로. 제조를 시작으로 의료·금융 등으로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KT 클라우드사업 팀장은 "클라우드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주로 게임,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며 "IT 영역 외에 전통적인 제조, 의료, 금융에는 아직 클라우드 진입이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와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잘 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제조 영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최대 60%의 비용 절감 효과" 항공기,자동차,선박과 같은 제조 공정에서는 '설계→해석→생산'의 과정을 거치며,이 중 '해석' 과정을 반복하여 제품의 설계를 최적화한다. 제조사는기존 사내에 구축한 제한된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인프라를 통해 해석 업무를 진행하며, 업무 과부하로 인한 지연 현상을 빈번하게 겪어왔다. 백두현 팀장은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과업계 표준 해석 솔루션을 결합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며 "KT는 '지멘스'하고 '엔시스'와 제휴가 돼 있다. 두 가지를 SaaS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다.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 솔루션인 지멘스(SIEMENS)사의 스타-CCM+과 구조해석 솔루션인 앤시스(Ansys)사의 LS-DYNA 솔루션 등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이다. 이를 통해 제조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해석 자원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워크스테이션으로 4-5일 이상 소요되던 해석 시뮬레이션 업무를 하루로 단축할 수 있어 제품 개발 주기를 크게 단축시킨다. 또 해석 업무가 집중되는 시간에도 추가적인 HPC 인프라와 워크스테이션 구매 없이 원하는 만큼의 해석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기업의 비용 절감과 유연한 자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최대 3천168 코어에 달하는 HPC 환경을 빠르고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엔드투엔드 보안을 통해 제조 R&D 기업의 중요한 기밀 사항인 설계 데이터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KT는 전용회선, Flex-Line, VPN 등 기업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성을 보장하며, 설계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 드론 제품 설계에 첫 도입..."비용 절감, 유연한 사용성 등 강점" "보통 프로펠러를 설계하면 하나의 그림(도면)만으로 제작을 할 수가 없다. 작게는 10개 많으면 100개까지 그림을 그려야 돼요. 예를 들어 100개의 프로펠러가 있으면 200~300일이 걸린다. 하지만 'KT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사용을 하면 2~3일이면 다 할 수 있게 된다" KT의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 니나노컴퍼니 김건홍 대표의 말이다. 니나노컴퍼니는 가드론설계 제작 전문기업이다. 니나노컴퍼니는 KT의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시뮬레이션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해결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건홍 대표는 KT의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해석 업무 시간'을 꼽았다. 기존 4-5일이 걸리던 해석 업무 시간을 단 하루로 단축해 제품 개발 주기를 크게 단축 시킬 수 있었다는 것. KT 엔지니어링을 통해 최대 9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건홍 대표는 "해석 시뮬레이션 업무를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수행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사용하면 비용을 대대적으로 아낄 수 있다. 대략적으로 50~70%로 비용이 절감되는데, 최대 90%까지 절감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활용도 측면에서도 굉장히 유연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스로 돼 있는 점이 활용을 하는 측면에서 굉장히 유연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다"며 "사스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인터페이스가 다 구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클릭 몇 번으로 우리가 원하는 해석 환경을 구축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이 타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1달 무상 기술 검증 제공...KT, 고객사 확대에 집중 KT는 이번 니나노컴퍼니의 서비스 도입을 기점으로 향후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를 통해 AICT 기반 B2B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조 뿐만 아니라 의료, 금융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 신청 고객사에게는 최대 1개월 간 무상 기술 검증(PoC)을 제공하며, 상용 서비스 전환 시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를 통해 제조 기업의 AX 전환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기영 KT 신사업부문 클라우드 사업담당(상무)는 "올해는 대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 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대기업, 글로벌 자동차, 조선 회사 등에서 저희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제조 기업이 AI로의 전환(AX)을 위해 신기술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B2B ICT 사업 경험과 역량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의 AX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6 11:43최지연

현대차 아이오닉5 타고 누비는 카우보이…배우 '손석구'의 모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운전석에 탄 남자(손석구 분)가 밤낚시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장소는 이색적인 어느 전기차 충전소다.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기다리는 남자의 모습은 차량 내부와 외부 카메라 시점으로 움직인다. 이 모든 카메라 시선은 모두 아이오닉5 운전자가 평소 주행하면서 볼 수 있는 모든 장면이다. 12분59초 단편영화 '밤낚시'는 현대차 아이오닉5에 장착된 카메라 7대의 시선으로 촬영했다. 자동차 카메라 시선으로 영화를 촬영해 개봉한 것은 지금껏 정해져 있던 법칙을 깬 것이다. 다만 실제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로만 촬영된 것은 아니다. 일부 카메라는 녹화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영화 제작 과정에서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실제 각 카메라 주변에 설치한 후 동일한 화각과 구도로 보이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녹화가 되는 부분은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손석구 배우는 현대차의 제안으로 시작된 '밤낚시'의 비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처음 제안받았을 때 이건 뭐지? 싶었죠. 일종의 도전이니까 극장에서 또 다른 형태의 재미요소가 생겼으면 좋겠고 그런 영감을 낚아가면 좋겠다는 그런 기대가 있죠." 주연을 맡은 손석구 배우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손 배우는 공동제작자로서 참여하면서 칸 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을 연출로 섭외했다. 영화 '불한당',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촬영한 조형래 촬영감독도 합류했다. 이번 영화에서 강조된 기능은 디지털 사이드미러, 아이오닉5 안전성능 등이다. 사각지대를 최소로 하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시야 각도가 29도다. 일반 사이드미러는 18도에 그친다. 또 영화 속에서 성인 남성을 이리저리 휘둘리게 만드는 괴력의 생물체가 안전벨트에 걸려 붙잡히는 장면은 아이오닉5의 안전성능을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다. 전기차 안전 문제가 화두에 오른 상황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CGV와 협력해 영화 '밤낚시'의 가격을 1천원으로 정했다.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 트렌드에 맞춘 것이다. 밤낚시는 14일 개봉해 16일, 21일, 22일, 23일 등 6일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밤낚시는 용산, 강남, 여의도,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CGV 주요 15개 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저희가 멋진 자동차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면 멋진 제품 광고 만들었을 것"이라며 "브랜드가 부지런히 쫓아 찾아다니는 시대기 때문에 예술 쪽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밤낚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됐다.

2024.06.15 08:03김재성

유럽도 관세 인상해도 中 전기차 끄떡 없다는 이유

미국에 이어, 유럽도 중국 전기차 기업에 관세 인상 카드를 꺼내들자 향후 여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번 관세 인상에도 중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각국 당국은 공통적으로 중국 전기차 산업의 덤핑 문제를 제재 근거로 든다.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지 기업들은 적자에 빠지고, 중국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자 관세 정책으로 시장 조정에 나선 것이다. 불공정 경쟁을 초래한다는 비판 뒤에는 보호 무역주의 부상에 따른 자국 제조업 육성 논리가 껴 있다. 단 중국 기업들은 규제 틈새를 파고들어 현지 기업과 손잡거나 공장 이전, 우회 수출 등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중이다. 현재 발표된 제재 수준에선 중국 전기차 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SAIC·지리·BYD 등 중 기업 상계관세 차등 인상…11월 확정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BYD, 지리,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 중국 기업에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상계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시장 불공정 문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내달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SAIC는 기본 10%에 약 38.1%의 추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는 이번에 결정된 상계관세 최대치다. 지리는 20%, BYD는 17.4%의 상계관세를 부과받았다. 업체별 관세율 차이는 집행위 조사에 대한 협조 수준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평균 상계관세율은 21%로, 조사에 협력하지 않은 곳에는 SAIC과 같은 38.1%을 적용하게 된다. EU 집행위가 이번 조치에 대해 오는 11월 27개 회원국 승인을 받게 되면 이번 상계관세 조치를 향후 5년간 적용할 수 있다. ■"보조금 中으로 다 샌다…전기차 보급, 남 좋은 일" 여론 고조 이번 관세 인상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EU 권역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다. 업계는 중국산 전기차는 현지 전기차보다 약 20% 저렴하다고 보고 있다. 가격 우위를 무기로 판매량이 늘자,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보조금이 사실상 중국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런 가운데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 보유국인 독일은 지난해 말 전기차 보조급 지급을 1년 조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다음으로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이 큰 프랑스도 올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 지급을 제한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8일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40% 추가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으로 운송됨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 문제도 이번 조치의 타당성을 부여한다. 중국 기업의 수출 판매도 있지만, 서구권 자동차 기업 다수도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한 뒤 유럽으로 운송해 판매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운송환경연합(T&E)에 따르면 지난해 EU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5분의 1이 중국에서 생산됐다. 올해는 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모리츠 슐라릭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장이 이번 상계관세 부과로 중국산 전기차 유럽 수출량이 4분의 1로 줄고, 이는 약 40억 달러(약 5조 5천억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슐라릭 소장은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관세 조치가 정당하지만, 전기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후 전환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봤다. ■ 中 자동차 기업, 예상 밖 주가 상승 왜?…"관세 제재 약해" 중국 상무부는 EU의 이번 조치에 즉각 반발하면서, 보복 조치를 시사하는 입장을 냈다. 14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EU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 유럽산 자동차와 주류, 명품에 대해 중국이 보복성 관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동시에 EU의 이번 관세 인상이 중국산 전기차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기업들이 자국 대비 유럽에서 두 배 수준의 수익을 내고 있고, 이 수익으로 인상된 관세를 감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안나 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BYD를 일례로 들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내고 있다"며 유럽 관세로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외 지역으로 생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관세 영향을 우회해나갈 것으로도 전망했다. BYD의 경우 멕시코와 브라질, 태국, 호주, 헝가리 등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을 갖고 있다. SAIC도 유럽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고, 지리도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인수해 생산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면서 BYD, 지리 등 기업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띠었다. 관세 공개 대상 중 가장 관세율이 높은 SAIC도 약 2% 주가가 하락하는 데 그쳤다. ■ 韓 전기차 반사이익?…"장기적으론 불확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이 우리나라 산업에 반사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 외에도 기술 역량을 급속히 키워가면서 시장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었는데, 이런 공세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강력한 무역 제재로 중국산 전기차가 사실상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미국의 경우, 현대차·기아가 순탄하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1.2%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다만 중국 기업들이 무역 제재 우회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런 반사이익을 장기간 누리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 관점에선 이런 기대 요소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도 유럽 현지 공장을 짓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상응 조치를 취하면서 이런 영향은 장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현대차 상황을 보면 중국 기업을 강력 견제하는 북미엔 공장을 증설하고, 유럽에도 공장을 두고 있는데 앞으로 무역 장벽 강화에 따른 제조업 현지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제 무역상 유인에 따라 해외 공장을 계속 짓게 되면 국내 생산 기반이 약화된다는 점은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4 17:21김윤희

BMW그룹코리아, 드라이빙 센터 10주년 기념 '오픈하우스' 개최

BMW그룹코리아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센터 건립 10주년 기념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BMW 드라이빙센터 오픈하우스는 BMW 그룹 내 유일무이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 10주년을 기념해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자동차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참가 고객들은 전시장 내 마련된 클로즈드 룸에서 부분변경을 거쳐 더욱 스포티한 모습으로 진화한 고성능 쿠페 BMW 뉴 M4를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킥 플레이트 체험을 비롯해 짐카나 택시, 컨버터블 택시, 오프로드 택시, BMW 모터사이클 텐덤 라이딩 등의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드라이빙 센터 내에 위치한 주니어 캠퍼스에서 어린이 내방객을 위해 '내가 타고 싶은 미래 자동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 팝업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한 야외 광장에서는 BMW 순수전기 모델 iX의 축소형 차량 제작 키트를 활용한 전기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MW 드라이빙센터 오픈하우스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BMW 및 MINI를 사랑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주니어 캠퍼스 팝업 클래스 제외),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2024.06.14 16:48김재성

알엔투테크놀로지, 'PCIM 유럽'서 전기차용 방열기판 공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린 'PCIM Europe 2024'(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에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PCIM은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로, 독일 Mesago Messe Frankfurt GmbH 기관에서 주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각국의 전기전자, 반도체, 전력, 에너지 등의 산업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 전시회는 기업의 ▲전력 전자 ▲스마트 드라이브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품목을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신성장 핵심사업인 '전기자동차용 세라믹 방열기판' 총 7가지 제품군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스페이서 일체형으로, 전력모듈 설계 시 특정 형태와 두께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구현시킬 수 있어 설계 자유도가 높다. 기존 방열기판 대비 열저항과 열충격 성능을 개선시켰으며, 획기적으로 열응력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기차용 전력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력반도체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온도 발생으로, 방열기판은 이를 해결하는 핵심 부품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방열기판은 빠르게 열을 외부로 방출시켜 전력 반도체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자사의 제품과 솔루션을 보고 글로벌 전력반도체 파워모듈 업체, 자동차 제조사,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을 포함한 국내외 150명 이상의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제품 문의를 받게 됐다”며 “방문객들이 구체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샘플 테스트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신성장 사업인 전기자동차용 세라믹 방열기판 제품의 우수정을 확인했으며, 글로벌 시장에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전기차 시장과 전력 반도체의 파워모듈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4.06.14 09:59장경윤

車반도체 온세미,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력 1000명 감원

미국 반도체 기업 온세미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 세계 인력을 약 1천명 감원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온세미는 규제 기관 제출 문서에서 9개 사업장을 통합하고 300명의 직원을 재배치하거나 다른 사업장으로 이전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온세미는 전기 자동차의 구동 장치에 들어가는 칩을 공급하고 카메라와 센서와 같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지원한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를 공급하며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온세미는 전기 자동차 시장의 침체와 고객사의 과잉 재고로 인해 반도체 수요의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례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온세미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정규 직원은 약 3만명이다. 올해와 내년에 고용 관련 비용으로 6천500만~8천만 달러(895억~1천100억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회사는 인건비를 줄여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창출된 절감액의 일부를 신규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온세미는 수익성이 더 높은 칩을 내부적으로 제조하고 다른 칩을 아웃소싱(외주)해서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에 약 1천9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2024.06.14 09:48이나리

"실용성·안전 다 챙겼다"...배민커넥트, 라이더 위한 '스마트스토어' 오픈

배달의민족(배민)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은 오직 라이더만을 위한 배달용품을 자체제작해 판매하는 '배민커넥트 스마트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스마트스토어 개설을 기념해 라이더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오픈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배민커넥트 스토어는 다양한 배달용품을 판매하던 기존 배민커넥트 전용몰을 라이더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라이더만을 위한 '배민 라이더웨어'를 제작·출시했다는 특징이 있다. 우아한청년들이 자체제작한 배민 라이더웨어는 라이더 의견과 수요를 꼼꼼히 반영해 라이더만을 위한 용품을 만든다는 취지로 출시하게 된 제품군이다. 실제 인터뷰와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탄생한 배민 라이더웨어는 배달전과정 중 필요한 부분을 섬세히 담아 실용성뿐 아니라 모든 사용자들이 착용가능한 범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첫 번째 제품군은 사전조사에서 가장 수요가 많았던 '배민조끼'와 '배민헬멧'으로 선정됐다. 배민조끼는 사계절과 어떤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메쉬원단을 활용했고 허리사이즈 조절벨트(웨빙)를 적용해 범용성을 높였으며 벨크로패치, 다용도주머니, 양방향지퍼 등 라이더에게 필요한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특히 민트색을 적용해 원거리에서도 라이더를 인지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높였고, 반사원단을 이용해 야간에도 안전하도록 디자인했다. 배민헬멧은 홍진HJC의 'CH-5' 제품과 협업·제작했다. 해당 헬멧도 민트색을 적용해 가시성을 높였으며, 항공기·자동차 등에도 이용되는 고기능성 소재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내열성·내충격성을 높였다. 또 전후방에 통풍구를 적용시켜 탁월한 열기배출 효과가 있고 UV차단 눈보호쉴드를 부착해 자외선으로부터 라이더의 시야를 보호해준다. 배민헬멧은 7월 출시 예정이며, 상세 일정은 스토어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가오픈 하루만에 2천명의 라이더가 사전등록하는 등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오픈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제품 배민조끼를 구매한 라이더들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포인트 3만원을 페이백하고, 배민커넥트 스토어 상품을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으로 네이버페이 최대 10만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오직 라이더만을 위해 제작한 배민 라이더웨어를 출시한 만큼, 다양한 후기와 설문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채로운 제품군을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더 나은 배달환경에서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08:44백봉삼

"테슬라 주가 5년 안에 1천400% 오른다"

유명 미국 투자가 캐시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ARK) 인베스트먼트가 향후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쿼츠 등 외신들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17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은 2029년 약 1천400% 올라 주당 2천6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ARK는 낙관적인 전망을 했을 때 테슬라 주가가 2029년 주당 3천100달러로 예상되며 이 확률을 25%로 제안했다. 가장 비관적으로 봤을 때 2천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지만, 자동차 제조사라기보다는 기술회사에 더 가깝다고 자사 브랜드를 홍보해왔다. ARK는 “2029년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은 테슬라 매출의 4분의 1, 수익 잠재력의 약 10%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RK는 2029년 테슬라의 기업 가치와 수익의 거의 90% 가량이 로보택시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봤다. 오는 8월 8일 테슬라는 로보택시 이벤트를 개최하며 로보택시 앱과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기 자동차가 약 10년 간 운전자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해 왔다. ARK는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2029년까지 테슬라 로보택시 네트워크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테슬라의 목표 주가는 약 350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일론 머스크도 자신의 엑스에서 ARK의 보고서를 공유하며, "매우 도전적이지만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ARK와 달리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에 부정적인 전망을 표시한 분석가도 있다. 지난 11일 JP모건 분석가 라이언 브링크먼(Ryan Brinkman)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몇 년 후에나 수익을 낼 것이라며, 테슬라에 '매도' 의견을 냈다. 그는 테슬라 IR 담당이사 트래비스 액셀로드와의 대화를 인용해 “테슬라가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에서 로보택시를 구축할 예정이지만 차세대 플랫폼이 구축되는데 몇 년 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이 사업에서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테슬라의 다음 성장 모델은 로보택시가 아닌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형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저가형 모델 생산은 2027년까지 준비가 되지 않을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 대신 기존 플랫폼과 조립 라인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6.13 15:19이정현

KT "어드레서블 TV 광고, 차세대 디지털 광고로 우뚝"

KT는 TV 시청 후 모바일을 활용해 소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사 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구 중 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일수록,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일수록 귀가 후 TV를 더 빨리 켰다. 특히 80%는 귀가 후 1시간 이내 TV를 켰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좀 더 살펴보니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 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의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은 과반수 넘게 차지했다. 즉 TV 시청 중에 모바일도 동시에 이용하면서 TV로부터 받은 자극이 모바일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1월에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경기 시청 이용 행태를 분석해보니 분석 대상자 중 30-40%가량이 지니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스마트 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쿠팡으로 쇼핑했다.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 세대는 지니 TV로 축구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는 네이버 중계 앱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달 앱을 이용하기도 했다. KT는 TV 시청자가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데 TV가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어드레서블(Addressaable)TV 광고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철저히 익명화된 자체 광고 아이디 기반으로 IPTV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해당 가구에서 생활하는 개인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T의 어드레서블 TV는 기업들의 성공 사례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유명 수입 자동차 브랜드 A사는 자사 제품을 어드레서블 TV 광고로 집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보니 일반 광고 집행 시보다 온라인 디지털 쇼룸에 접속한 비율이 2.5배나 많았으며, 오프라인 전시장에 문의 전화를 건 발신도 3.3배나 증가했다. 금융그룹 B사와 명품 TV 브랜드 C사도 어드레서블 TV의 효과를 경험했다. B사는 어드레서블 TV로 신상품을 노출하니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 접속자가 1.8배 더 많았고, C사는 1.3배 더 많은 1만여 고객이 자사 브랜드의 최신 대형 TV로 교체한 것을 확인했다. 황민선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은 "이번 분석을 통해 TV로 정보를 얻고 모바일로 소비하는 이용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TV가 여전히 가정 내 '퍼스트 스크린(1st screen)'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 어드레서블 TV를 활용한 광고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낼 계획이다. “고 밝혔다.

2024.06.13 15:12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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